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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때 헤어진 가족, `유전자 분석`으로 55년 만에 만났다
  • 두 살 때 헤어진 가족, `유전자 분석`으로 55년 만에 만났다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2살 때 가족과 헤어진 50대 여성이 경찰의 유전자 분석으로 55년 만에 어머니와 언니를 찾아 상봉했다.지난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55년 만에 재회한 가족이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서울 강남경찰서 제공)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A(57)씨와 어머니 B(91)씨, 언니 C(60)씨가 55년 만에 재회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968년 11월 생활고로 서울 성동구의 지인 집에 맡겨졌다. 세월이 지나 A씨는 지방에 있는 지인의 친척 집에서 자라며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성씨도 바뀌고 새 주민번호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의 만남은 실종자 신고와 유전자 등록으로 가능했다. A씨는 50여 년이 흘렀지만 가족을 찾기 위해 2019년 3월 강남경찰서에서 실종자 신고와 함께 유전자를 등록했다. 어머니 B씨도 지난 5월 9일 헤어진 딸을 찾고자 포항남부경찰서에 유전자 등록을 마쳤다.이어 경찰은 지난 8월 A씨의 유전자를 다시 채취했다. 경찰과 아동권리보장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협력 및 유전자 분석 대조로 A씨와 B씨가 모녀 사이라는 점이 확인됐다.이날 가족을 만난 A씨는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와 가족을 유전자 덕분에 기적처럼 찾게 됐다”고 말했다. B씨도 “살아생전 잃어버린 딸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날마다 기도했는데 덕분에 찾았다”며 “다른 실종자 가족에게도 이 소식이 희망이 되길 바라며 경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4.12.20 I 정윤지 기자
스타벅스서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2024 연말결산’ 이벤트
  • 스타벅스서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2024 연말결산’ 이벤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공식 앱을 통해 ‘2024 스타벅스 연말결산’을 진행하고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말결산은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 ‘가장 많이 방문한 매장’, ‘자주 방문하는 시간대’ 등 나의 스타벅스 이용 패턴과 ‘올해 적립한 별 개수’, ‘올해 받은 혜택 총액’ 등 스타벅스 리워드를 통해 한해 동안의 활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9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콘텐츠 확인 후 올해 스타벅스 회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인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자몽 허니 블랙 티,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돌체 라떼 총 5종 중 1종 이상을 사이렌 오더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별 1개’, ‘별 5개’, ‘무료음료쿠폰 1매’ 중 1종을 제공한다. 사이렌 오더 참여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리워드는 다음달 10일 지급된다.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별을 가장 많이 받은 고객은 600개 이상 모았으며 최대 많은 혜택을 누린 고객은 스타벅스에서 60만원 이상의 할인 및 적립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렌 오더 최다 이용자는 200회 넘게 주문했다.연령대별로 음료 선호도를 살펴보면 10대와 20대는 자몽 허니 블랙 티, 자바 칩 프라푸치노와 같은 달콤한 음료를 선호한 반면 30대 이상은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등 에스프레소 계열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 가장 많이 방문한 매장은 ‘서울역사점’으로 나타났다.전병재 스타벅스 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스타벅스 연말결산 콘텐츠를 통해 올 한 해 나의 스타벅스 활동을 되돌아보고 내년에도 스타벅스와 행복한 한 해를 맞이하라는 의미에서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I 김정유 기자
소마젠, 일본 개인 유전자검사 다크호스 부상..."가격 83% 저렴"
  • 소마젠, 일본 개인 유전자검사 다크호스 부상..."가격 83% 저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소마젠(950200)이 미국을 넘어 일본으로 보폭을 확대하며 외형성장을 꾀하고 있다. 소마젠은 일본 사업 성과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개인 유전자 분석(DTC) 부문 매출이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소마젠 일본 자회사 킨헬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개인 유전자 검사키트 챗진 설명. (갈무리=김지완)17일 회사에 따르면, 소마젠의 DTC 사업은 일본에서 급성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유전자 검사는 특정 항목의 유전자에 대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검사 전문 기관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기존 유전자 검사가 의사 판단과 처방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것과 큰 차이다.앞서 소마젠은 지난해 8월 일본법인 킨헬스(KEAN Health)를 설립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챗진’(chatGENE)이라는 브랜드로 일본에서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선 지난 2021년부터 킨헬스 브랜드로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미국 벗어나 첫 해외 진출일본은 소마젠의 첫 해외 진출 국가다. 소마젠은 2004년 설립 후 줄곧 미국에서만 사업을 영위해왔다. 소마젠이 일본에 진출한 이유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관련한 제도 때문이다. 소마젠 관계자는 “일본에선 개인에게 제공 가능한 유전자 분석 항목 숫자가 400여 종에 이른다”며 “여기에 완화된 규정으로 의사를 통하지 않고도 당뇨, 비만, 만성질환 같은 질병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미국에선 법적인 제약으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서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비교했다.실제 미국에서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23andMe는 유방암, 치매, 파킨슨병 등을 FDA 허가를 받아 제공 중이다.유럽도 개인 유전자 분석 검사 규제가 엄격하다. 영국과 벨기에만 개인 유전자 분석 검사 서비스를 할 수 있고 이 외 국가에선 금지돼 있다. 특히, 독일, 프랑스, 포르투칼은 검사 주체를 의사로 한정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선 아직 관련 규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제한적으로 70개 항목만 검사할 수 있다.일본 내 바이오 헬스 산업 규제는 지침 형태로 법적 강제력이 없다. 현재 일본에선 개인 유전자 분석 검사 서비스에 많은 업체가 참여 중이고 검사 대상을 규제하지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는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규제가 완화되면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시장에 도입하는 데 큰 자유를 갖게 돼 혁신과 기술 발전을 가속화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면 중국이 전기차 글로벌 최전선이 된 것처럼 일본이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분야 세계 최전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검사항목 월등히 많은데 가격은 20% 소마젠의 DTC 서비스 경쟁력은 경쟁사 대비 파괴적인 가격임에도 가장 많은 검사항목 숫자에 있다. 킨헬스의 ‘쳇진’ 개인 유전자 분석 검사비는 6800엔(6만3436원)이다. 쳇진은 400개 검사 항목을 제공한다. 6800엔에는 세금이 포함돼 있고 배송비는 무료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챗진 프로는 500여개 항목(남자 492항목, 여자 495항목)을 검사하고 가격은 9900엔(9만2356원)으로 책정돼 있다..소마젠 일본 자회사 킨헬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쟁사와 비교한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 가격이다. 소마젠의 챗진은 검사 1항목당 15엔으로 저렴하다. (갈무리=김지완 기자)반면 야후 재팬이 유전자 검사 기업 진퀘스트(Gene Quest)와 협력해 제공하는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검사 항목이 300개인데, 이용 가격은 2만9800엔(28만원)에 달한다.또 다른 경쟁사 마이코드(MYCODE) 역시 280여 가지 항목을 검사하는 데 2만9800엔(28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코드는 100개 항목 검사엔 1만9800엔(18만4638원), 30개 항목 검사엔 9800엔(9만1386원)을 각각 요금으로 책정하고 있다. 소마젠의 쳇진이 경쟁사의 기본 상품보다 가격이 83%가량 저렴하단 얘기다. 킨헬스 홈페이지에선 챗진 가격이 검사 1개 항목당 15엔(139원)으로 A사 37엔(345원), B사 85엔(792원)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챗진은 33종의 암 검사를 포함해 감염, 뇌신경, 호흡기, 심뇌혈관, 내분비, 소화기, 신장 비뇨기, 생식기, 혈액, 면역, 안, 이비인후, 이, 피부, 근골격근, 정신 등 다양한 일반 질환을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식습관, 운동, 피부, 머리, 수면, 성격 등이 검사항목에 포함됐다”이어 “혈액 대신 타액(침)으로만 모든 검사가 이뤄져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챗진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검사 키트를 집으로 배송해준다. 고객은 진단 키트에 타액을 채취한 뒤 검체를 회사로 보낸다. 2~3주 이내 분석 결과를 보내준다. 고객은 검사 결과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일본 사업 첫해 매출 10억 기염...작년 매출 이미 넘어서최근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유전자 검사 시장 규모는 117억9080억달러(17조원)로 전망된다. 이는 5년 사이 2배가량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다. 김인영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은 ‘DTC 유전자를 활용한 개인 맞춤 서비스의 최신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유전자 시퀀싱 비용이 놀라운 속도로 감소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유전체 분석 검사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이런 추세 속 일본 내 개인 유전자 검사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일본 암 유전자 검사 시장은 2022년 대비 64.2% 증가해 오는 2027년엔 174억엔(162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 기대감도 높아지는 형국이다.소마젠 관계자는 “킨헬스 대표가 일본인인데, 굉장히 전략작”이라면서 “일본 현지 소매유통점을 적극 공략하며 빠르게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일본 매출이 1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올해가 출시 첫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라고 덧붙였다.실제 일본 킨헬스 활약에 힘입어 소마젠 DTC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소마젠의 올해 3분기 누적 개인 유전체 분석 부문 매출은 약 23억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17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독립리서치 GL리서치는 지난달 14일 보고서를 통해 소마젠의 올해 개인 유전체 분석(DTCGT) 서비스 매출이 35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한편, 소마젠은 지난해 매출 323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12.20 I 김지완 기자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450원대 출발
  •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450원대 출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5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증시 자금 이탈이 환율을 강하게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2.0원)보다 1.0원 하락한 1451.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5.50원에 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5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448.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49.7원) 기준으로는 1.2원 내렸다. 개장 이후 환율은 1440원대 후반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가다 5분여만에 1450.0원을 터치했다. 현재 환율은 14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전망과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은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엔화 약세라는 원화에 취약한 환경까지 조성되면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계속되고 있어 환율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이후 동조화 경향이 강해진 엔화 약세를 일부 추종할 가능성이 높으며 달러 강세와 맞물려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 위주로 운용될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다.다만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 네고가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에 대한 경계감 역시 환율 상승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108.4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106대였으나 FOMC 결과를 반영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4.12.20 I 정두리 기자
우원식 “대권 생각한 적 없다”…코오롱모빌리티 등 테마주 급락
  • [특징주]우원식 “대권 생각한 적 없다”…코오롱모빌리티 등 테마주 급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등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들이 장 초반 약세다.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11.14% 하락한 3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뱅크웨어글로벌(199480)(8.07%), 효성오앤비(097870)(7.54%) 등도 약세다.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장 초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은 우 의장이 전날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묻자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국회의장 임기가 오는 2026년 5월 30일까지”라며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서의 국회를 보다 제대로 만드는 것이 국회의장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안병덕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가 우 의장과 경동고 동창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뱅크웨어글로벌도 창업자인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고교 출신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묶였다. 효성오앤비는 본사가 우 의장 지역구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관련 테마주에 포함됐다.
2024.12.20 I 김응태 기자
삼성 500억·현대차 350억…불황에도 재계 성금 릴레이(종합)
  • 삼성 500억·현대차 350억…불황에도 재계 성금 릴레이(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정병묵 기자] 예기치 못한 대내외 리스크들이 돌출하는 와중에도 재계는 연말 성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국내 4대그룹이 전달한 성금만 1000억원이 넘는다.2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22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290억원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이 돼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왼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사진=현대차)앞서 지난 2일 삼성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원을 기탁하며 재계 성금 릴레이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그룹이 26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700억원에 이른다.SK그룹과 LG그룹은 각각 120억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국내 4대그룹이 올해 기탁한 성금은 합계 1090억원에 이른다. 트럼프 2기 출범, 비상계엄 사태 등 대내외 리스크 탓에 일제히 비상 경영에 돌입하고 있음에도 이웃사랑은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이외에 포스코그룹은 최근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한화그룹(40억원), 고려아연(30억원), HD현대(20억원), 한진그룹(20억원) 등도 잇따라 연말 성금을 냈다.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 네번째)과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왼쪽 세번째), 박범철 삼성전자 DS부문 사원대표(왼쪽 두번째), 서준영 삼성전자 DX부문 사원대표(왼쪽 다섯번째),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오른쪽), 제현웅 삼성글로벌리서치 CSR 연구실장 부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연말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에 참석해 박수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제공)
2024.12.20 I 김정남 기자
문체부, 내년도 11개시도 총 22개 국제경기대회 지원
  • 문체부, 내년도 11개시도 총 22개 국제경기대회 지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내년에 열리는 22개 국제경기대회를 지원한다.문체부는 2025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광주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25 엘지티(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의정부)’ 등 11개 시도에서 열리는 총 22개 대회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우수한 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와 지역 체육을 활성화하고 국내 선수들은 국내 개최 이점을 바탕으로 대회에서 경기력을 향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는 총 13개 시도 34개 대회가 지원했다. 이 가운데 1차 서류심사(12월 11일)와 2차 발표심사(12월 17일)를 거쳐 최종적으로 11개 시도 22개 대회를 선정했다.문체부는 “대회가 내실 있게 열릴 수 있도록 ‘대회 목적 및 위상’, ‘스포츠 참여 활성화 효과’, ‘지역 활성화’, ‘재정관리 적정성’, ‘종합 안전 대책’ 등 심사기준을 적용했다”며 “각 대회의 평균 지원 금액은 2억7000만원이다”고 밝혔다.공모 결과 ‘2025 대구마라톤대회’와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대회’ 등은 2024년도에 이어 연달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문체부는 “지자체가 특색있는 우수 국제경기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개최한다면 지자체와 종목대회가 서로 연계돼 해당 지자체는 세계인에게 그 종목의 대표 도시로 각인되고,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문체부는 내년에도 ‘옵서버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자체 공무원, 종목단체 직원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우수한 국제경기대회를 참관하고 대회 유치·개최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올해는 지자체 공무원과 종목단체 직원 200여 명이 ‘2024 서울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대회’ 등 지자체 개최 국제대회 3개를 참관하고 대회 유치·개최, 운영 비법을 공유한 바 있다.
2024.12.20 I 이석무 기자
중진공, 노사 공동 일·가정 양립 실천 선포
  • 중진공, 노사 공동 일·가정 양립 실천 선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 서울 중진공 목동 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노-사 공동 일·가정 양립 실천 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번 실천 선언은 중진공과 중진공 노동조합이 저출산 위기 극복과 일·가정 양립 실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계기로 마련했다. 구성원의 일과 삶의 균형이 중소벤처기업의 지원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축을 다짐하는 자리다.실천 선언의 주요 내용으로는 근로기준법 등 출산·육아 관련 규범을 준수하고 임신, 출산, 양육 등의 사유로 차별을 금지하며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고 육아휴직, 난임치료휴가 등 복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연장근무 최소화 및 자유로운 연가 사용 권장을 통해 재충전 기회를 보장해 나가기로 했다.중진공과 노조는 이번 실천 선언을 통해 구성원 상호 간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일과 삶의 균형 잡힌 근무환경 조성 노력 등 중소벤처기업에 더 나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일·가정 양립 실천은 저출산 위기 극복과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일·가정 양립과 가족 친화적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한국연출가협회, 정재호 이사장 연임 결정
  • 한국연출가협회, 정재호 이사장 연임 결정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정재호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정재호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사진=한국연출가협회)협회는 지난 18일 진행한 2024년 정기총회에서 제3대 이사장인 정 이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정 이사장은 전임 윤우영 이사장이 별세함에 따라 2023년 실시한 보궐선거에서 이사장 자리에 올라 제2대 집행부의 남은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왔다.정 이사장은 서울예대 연극과와 경기대 문화예술대학원 연극교육과를 거쳐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극단 이구아구의 대표를 맡고 있다.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출가들의 작업 환경 개선과 한국 연극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진오 연출(사진=한국연출가협회)정기총회와 같은 날 개최한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연출가상’, ‘젊은 연출가상’, ‘공로상’, ‘윤우영 연출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활발한 작업 활동으로 두각을 드러낸 연출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연출가상’ 수상 영예는 연극 ‘돈키호테’, ‘레미제라블’ 등의 복진오 연출에게 돌아갔다.차세대 연출가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 연출가상’은 연극 ‘기획 2팀’의 최서은 연출이 받았다. 공로상은 1970년 연극 ‘버스 스톱’으로 데뷔한 이후 50년 넘게 연출가로 활동한 강영걸 연출에게 주어졌다.전임 윤 이사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신설한 ‘윤우영 연출상’ 초대 수상자로는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공동 공연’ 연출을 맡은 바 있는 강태식 연출을 선정했다. 1992년 창립한 한국연출가협회는 연출가들의 권익 보호와 연극계 발전 도모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아시아연출가전’, ‘연출가포럼’,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등이 있다.
2024.12.20 I 김현식 기자
서울의료원, '수혈·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 1등급
  • 서울의료원, '수혈·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 1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수혈’ 및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수혈 적정성 평가는 수혈가이드라인에 따른 혈액사용 관리로 적정수혈을 도모하고 수혈 환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3~8월까지 1,1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로는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등 4개 지표이다.서울의료원은 종합 평가 점수 95.0점(전체 병원 종합점수 평균 76.3점, 같은 종별 종합병원 평균 점수 84.1점)을 받아 지난 1차 적정성 평가에 이어 2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는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토록 유도함으로써 수술 부위 감염 예방 및 항생제 오·남용을 개선하는 등 요양기관의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1~3월까지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권고되는 총 18개 수술을 시행한 97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로는 ▲수술 전 1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권고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종료율 등이 있다.서울의료원은 종합 평가 점수 95.0점(전체 병원 종합점수 평균 57.8점, 같은 종별 종합병원 평균 점수 65.8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대장수술과 고관절치환술이 만점을 받는 등 7개 수술 항목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이현석 의료원장은 “최근 발표되는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서울의료원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매진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환경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20 I 이순용 기자
현대차그룹, 사랑의열매에 350억원 기부…22년간 누적 4290억원
  • 현대차그룹, 사랑의열매에 350억원 기부…22년간 누적 4290억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현대차그룹은 1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 한석원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왼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사진=현대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현대차그룹도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뜻을 함께하고 있다. 올해까지 22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290억 원이다.장재훈 사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라며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하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전달과 더불어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약 2억 3000만 원), 현대건설(약 2억 2000만 원), 현대모비스(1억 원)도 임직원 성금 및 노사 공동 특별사회공헌기금 등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기부에 동참했다.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달 6일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기념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는 ‘파란산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기아(000270)는 서울 본사를 비롯해 광명, 화성, 광주 공장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무브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위아는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 트럭을 개조한 밥차 1대를 포함해 차량 1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2024.12.20 I 정병묵 기자
서울문화재단, 손숙·문태국 등 26명 예술인 NFT 발행
  • 서울문화재단, 손숙·문태국 등 26명 예술인 NFT 발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26명 공연예술인의 예술적 가치와 정체성을 담은 ‘서울예술인NFT(대체불가토큰)’ 작품을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메타갤러시아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서울예술인NFT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서울예술인NFT’는 공연예술 4개 장르(연극·무용·전통·음악) 예술가의 예술적 가치를 담은 영상·사진·모션 등을 NFT로 발행해 그 희소성과 고유성을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3년차를 맞았다. 총 26명의 NFT 작품을 신규 제작했다.올해 참여한 예술가 및 단체는 △연극 박완규, 손숙, 이철희, 극단 불의전차, 극단 신세계, 프로젝트아일랜드 △무용 김보라, 김성훈(김성훈댄스프로젝트), 김세연, 윤전일, 정훈목, 조인호(우보만리), 99아트컴퍼니 △전통예술 류경화, 박세연, 이춘희, 황진아, (사)고성오광대, 악단광칠 △음악 문태국, 유문선, 이명현, 이한나, 정주연, 한수진, 심포니 송 등이다.‘서울예술인NFT’ 사업은 공연예술분야 공공부문 최초의 지원 모델로 지난 3년간 총 63인의 예술인을 지원했다. 작품 가격은 최소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예술인이 정한 가격으로 형성돼있다. NFT 거래 플랫폼 메타갤럭시아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플랫폼 이용을 위한 최소 수수료가 제외된 전액이 예술인에게 귀속되는 새로운 예술 후원 방식이다.그동안 제작한 ‘서울예술인NFT’ 작품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NFT플랫폼 메타갤럭시아에서 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1층 ‘서울예술인NFT 갤러리’에서도 상설 전시한다.
2024.12.20 I 장병호 기자
현대차정몽구재단, 베트남 대학과 미래인재 육성 추진
  • 현대차정몽구재단, 베트남 대학과 미래인재 육성 추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은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 호치민 국립대, 두이탄대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차 이기백 베트남사업담당,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 다오 탄 쯔엉 부총장,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 응웬 티 타잉 마이 부총장, 두이탄대 모철민 부총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재단은 이들 대학과 협력하여 2025년부터 매년 베트남 학부생 15명을 선발하여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 장학생으로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유학을 지원할 예정이다.재단은 2020년부터 아세안 8개국 석박사 유학생 대상 장학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4년 3월에는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등 국가적 차원의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와 MOU를 체결하여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학부생까지 장학 범위를 넓혔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베트남 학부생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미래산업,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전공자이며, 소속 대학의 추천을 받은 2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의 다오 탄 쯔엉 부총장은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이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글로벌 시민이 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혜택이 주어진다. 등록금 전액, 월 100만 원의 학습장학금, 항공료를 포함한 250만 원의 정착장학금 등 1인당 25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1년간 2개 정규학기 및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문화탐방 프로그램, 한국인-외국인 장학생 통합 여름 캠프 등 한국문화 적응 및 장학생간 교류를 위한 ‘정몽구 펠로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잠재력이 높은 학생은 학사 졸업 후 한국 석박사 장학 기회를 제공하며, 240여명의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 커뮤니티에 합류해 이들의 글로벌 인적 교류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2024.12.20 I 정병묵 기자
"소외이웃에 온정"…애큐온저축은행, ‘사랑의 빵 나눔 행사’ 진행
  • "소외이웃에 온정"…애큐온저축은행, ‘사랑의 빵 나눔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남부봉사관 출장소에서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남부봉사관 출장소에서 강신자 애큐온저축은행 사회책임운영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사무처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해 행사에 참여한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애큐온저축은행)이번 행사는 애큐온저축은행이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갓 구운 따뜻한 빵을 통해 나눔의 온정을 전하고자 준비했다.이날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 봉사단 20명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남부봉사관 출장소에서 직접 재료 준비부터 빵 반죽 제작 및 굽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340여 개의 빵을 만들었다. 완성된 빵은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밖에 기부금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기업 명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신자 애큐온저축은행 사회책임운영위원장, 최형길 사회책임운영위원회 감사 및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사무처장, 윤종옥 나눔기획팀장이 참석했다.애큐온저축은행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책임활동을 진행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로부터 ESG 실천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또 기부금은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이 총 1500만원을 마련,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강신자 애큐온저축은행 사회책임운영위원장은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이 구워낸 따뜻한 빵이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애큐온저축은행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수혜 대상과 사업 성격에 따라 세 가지 주제의 사회책임활동을 진행하며 지속가능(Sustainability)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보일러 및 LED 교체 등 친환경 활동인 ‘애큐온 그린 온(Green On)!’ △소아암환우 치료비 지원 및 교육 물품 등 미래세대 지원 활동인 ‘애큐온 드림 온(Dream On)!’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및 재가 장애인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인 ‘애큐온 호프 온(Hope On)!’을 진행,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4.12.20 I 김형일 기자
尹탄핵 날 한동훈에 물병 던지며 “나가세요”…국힘 의총서 무슨 일이
  • 尹탄핵 날 한동훈에 물병 던지며 “나가세요”…국힘 의총서 무슨 일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에서 가결된 날 밤,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게 물병을 던지거나 욕설을 하는 등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19일 JTBC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뒤 당시 국민의힘 의총장 상황이 담긴 녹취 내용을 보도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에 따르면 계엄 해제와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던 A의원은 한 전 대표가 당론을 거스르고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건 문제라고 말했다.A의원은 “(의총) 과정을 거치고 당 대표 자격으로 의견 표명 하시는 게 맞지 않습니까”라고 따졌고, 한 전 대표는 “의총이라든가 이런 차원에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당 대표로서의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탄핵안 가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5명이 탄핵안에 반대, 12명이 찬성, 11명이 기권 혹은 무효표를 던졌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친한계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며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전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친윤계인 B의원은 “저는 한동훈 대표님이 더 이상 당 대표를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부적절하다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서 그만두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을 아주 오래 전부터 해왔다. (탄핵안이) 누구 때문입니까!”라고 주장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한 전 대표가 “여러분, 비상계엄을 제가 한 게 아니다”라고 하자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쏟아졌고, 이때 한 대표에게 물병을 던진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C의원은 “탄핵에 반대하지 않은 23명을 색출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도 “(이탈표) 23분이 함께 움직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우리가 색출한다 이런 말은 저는 안 맞는 것 같다. 그 23분은 어떤 분의 뜻을 따라서 저는 움직였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결국 한 전 대표가 사퇴하면 된다고 하자 또 다른 친윤 의원은 당 대표 사퇴를 투표에 붙이자고 제안했다.반면 친한계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친한계 E의원은 “저희가 지금 다 같이 모여서 당 대표에게 끝까지 분풀이하는 모습까지 국민들에게 보여야 하겠느냐”고 지적했지만 “무슨 소리야!” “아니에요!”라는 고성이 돌아왔다.한 전 대표는 끝까지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저런 X을 갖다가 법무부 장관을 시킨 윤석열은 제 눈 지가 찌른 거야” 등의 불만이 쏟아졌다.한편 한 전 대표는 7·23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인 지난 16일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2024.12.20 I 권혜미 기자
GS칼텍스,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협약 체결
  • GS칼텍스,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칼텍스가 무탄소 에너지원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선다.GS칼텍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김창수 남해화학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GS칼텍스의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사업’은 남해화학이 보유한 유휴 황산공장을 활용해 여기서 생산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도입, 기존 사용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원료 스팀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새롭게 생산하는 무탄소 스팀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LNG 원료 스팀을 생산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때 대비 연간 약 7만tCO2의 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유휴설비의 단순 재가동을 넘어 여수산업단지 내 기업이 상호협력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낸 우수 협업 사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규 투자 시설 구축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 GS칼텍스의 유황이 남해화학으로 공급되고 이를 원료로 남해화학의 황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무탄소 스팀이 GS칼텍스로 공급되는 선순환 사업 구조가 구축된다.GS칼텍스는 미래 사업을 유관부서와 함께 논의해 의사 결정하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을 통해 저탄소 신사업 과제들을 추진 중이다. GS칼텍스는 비즈니스 카운실을 통해 여수공장 에너지원의 저탄소 전환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정유공장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하는 황산공장을 건설할 경우 탄소배출 없이 스팀을 생산할 수 있다는 기회를 발견했다. 이후 ROCE(자기자본수익률) 개선 관점의 논의를 통해 여수산업단지에 함께 있는 남해화학의 유휴 황산공장을 활용한 협업 방안을 도출했다.김정수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산단 내 입주사 간 협력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GS칼텍스와 남해화학의 ‘무탄소스팀 도입·공급 사업’ 모델 구조도.(사진=GS칼텍스)
2024.12.20 I 김은경 기자
208만 '소방관' 주말 지나 BEP 넘나…'하얼빈' 예매량 20만 육박
  • 208만 '소방관' 주말 지나 BEP 넘나…'하얼빈' 예매량 20만 육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여전히 적수 없는 독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BEP)인 250만 돌파에 다가설지 주목된다. 이 가운데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개봉 나흘 전 20만명에 육박하는 사전 예매량으로 개봉 전부터 흥행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전날 하루 동안 8만 96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08만 5746명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은 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소방관’은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지난 9월 15일(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무려 94일 만에 200만을 처음 돌파한 한국 영화로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2024년 개봉작 중 흥행 톱6에 오른 ‘웡카’가 1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하루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으며, 한국 영화 흥행 톱5 ‘탈주’가 2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무려 5일이나 빠른 속도다. 뜨거운 흥행의 원동력은 ‘소방관’이 관객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도 있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소방관 ’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현재 200만 관객을 돌파해 2억 3800만원 기부가 확정됐다. 손익분기점인 250만명 돌파 시 약 3억 원 기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인 250만명 달성을 이룰지 주목된다. ‘무파사: 라이온 킹’이 2만 922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7만 6230명이다. ‘라이온 킹’의 프리퀄 격으로 알려진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은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가 3위로 같은 날 2만 3856명이 관람했다. 4위 ‘모아나2’, 5위 ‘위키드’, 6위 ‘대가족’이 뒤를 이었다. ‘소방관’을 제외하곤 국내 영화들이 사실상 흥행 전멸인 상황이다. 이 가운데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이 ‘소방관’에 대적할 연말 한국 영화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하얼빈’은 사전 예매량 19만 8604명, 예매율 35.5%로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24일 ‘하얼빈’ 개봉 전까지 ‘소방관’의 예외없는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얼빈’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왕좌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얼빈’은 지난해 비수기인 11월에 개봉해 ‘서울의 봄’으로 천만 영화의 기적을 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과 선보인 역사 소재 대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안중근 의사(현빈 분)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약 일주일의 과정과 고뇌를 그린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무파사: 라이온 킹’이 예매율 2위, ‘소방관’이 예매율 3위를 기록했다.
2024.12.20 I 김보영 기자
美 연준, '금리 인하' 4→2회 줄이겠다…한국 부동산 영향은
  • 美 연준, '금리 인하' 4→2회 줄이겠다…한국 부동산 영향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내렸다. 다만 추가 인하 속도는 줄이겠다는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고환율과 물가 부담 겹쳐 부동산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관망세를 이룰 거라 내다봤다. 다만 금리 인하로 인해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는 늘어날 거라 내다봤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 중이다. (사진=AP Photo)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두 차례로 제한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연준의 이 같은 매파적 신호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일 장 초반 1450원을 넘어섰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급락했다.환율 급등은 한국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수입 물가 상승으로 건설 원자재 비용이 오르면 분양가가 더욱 치솟을 수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수입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건설 원자재 비용이 늘어나 분양가 인하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함 랩장은 “미국이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이는 만큼 우리나라도 추가 금리 인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국정 혼란에 공급 감소 등이 맞물려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미국이 금리 인하를 두 차례로 제한하겠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무리하게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내리면 또 다른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속도에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 위원은 “금리는 주택 시장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더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지는 만큼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올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환율이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한국 부동산을 매입할 기회가 생긴다”며 “내년에는 외국인들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2.20 I 박경훈 기자
美 연준발 여진 지속되나…환율 1440대 후반 등락 예상
  • 美 연준발 여진 지속되나…환율 1440대 후반 등락 예상[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증시 자금 이탈로 인해 1440원대 후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가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2.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5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49.7원이다. 전날 정규장 종가보다 11.8원 올랐다.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전망과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은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엔화 약세라는 원화에 취약한 환경까지 조성되면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계속되고 있어 환율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이후 동조화 경향이 강해진 엔화 약세를 일부 추종할 가능성이 높으며 달러 강세와 맞물려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 위주로 운용될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다.다만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 네고가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면서 한도도 65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외환스와프를 통해 환율 상승 경계감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에 대한 경계감 역시 환율 상승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고점 인식에 따른 수출 네고가 복귀할 경우 유의미한 방향성을 형성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늘 환율은 강달러 압력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노력에 1440원대 후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했다.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오후 6시20분 현재 108.20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106대였으나 FOMC 결과를 반영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한편 정부는 미국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과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추가로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구조적으로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고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말 발표 예정인 ‘2025년 경제정책 방향’에 △외환 수급 개선방안 △연장 시간대 외환거래 활성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거래 인프라 개선방안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2024.12.20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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