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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5단체장 "부동산 활성화, 중기 지원 등 10개 법안 조속 처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경제 5단체장은 15일 여야 원내 대표를 만나 부동산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을 포함한 10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박 회장은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일자리 창출은 정치권과 경제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이어 “국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엔진 역할을 하는 기업부문 부담을 갑자기 늘리면 엔진 과부하가 우려된다”며 “경제성장과 사회 양극화, 노동과 환경같은 핵심 좌표를 유지하며 목적지까지 순항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단체는 이날 △부동산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투자 원활화 △기업부담 완화 등의 부문에서 건의서를 전달했다.우선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율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폐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창투사 등의 코넥스 시장 투자를 촉진하고, 코넥스 상장기업에 관한 투자 제한 완화, 중소·중견기업 일감 몰아주기 과세대상 제외, 가업상속 공제율 및 공제한도 확대를 요청했다.이와 함께 투자 원활화와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서비스 산업 육성체계 마련, 외국인 합작투자애로 해소, 관광호텔의 학교주변 설립 허용, 근로시간 점진적 단축,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투자 지속 지원 등을 건의했다.이외에도 기업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법안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입법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근로시간 단축을 명시화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기업의 생산차질과 근로자의 임금감소 및 노사갈등 우려 등을 들어 노사자율에 의한 점진적 단축을 요구했다. 또 에너지절약이나 환경관련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축소를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현행지원 유지를 강조했다.이동근 상의 상근 부회장은 “앞으로도 입법현안을 놓고 정치권과 경제계가 소통의 기회를 갖는 자리를 자주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억대연봉 재무설계사, 직구토크]"자문료 15만원이면 '새는 돈' 막아드립니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도 자신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존 롤스는 ‘정의론’에서 정의란 눈에 보이지 않는 가면을 쓰고 그 상황이 돼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 어떤 이해관계도 없이 가면을 쓰고 그 상황에 들어갔을 때 누구나 옳다고 판단한다면 그것이 정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누구의 이해관계도 아닌 객관적 입장에 서서 옳은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 재테크에 있어 ‘정의’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액 자산가들이 아닌, 서민 중산층의 재테크를 자청한다. 이들은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이 아닌 서민들의 한 푼 한 푼을 위해 자신들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은행권 PB도 보험설계사도 아닌 자신들의 존재의 이유는 ‘정의롭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다. 재무 설계사들이야말로 은행 PB, 보험설계사들과 같이 수수료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재무설계를 좀더 자세히 알기 위해 4일 밤 9시 강남 학동사거리 인근 커피숍에서 포도재무설계 FP센터 김영일 CFP, 닥터CEO 자산관리팀 남철견 CFP, 유형별자산관리연구소장 이지훈 CFP를 만났다. 2주일치 저녁 약속이 빼곡히 들어찬 탓에 이들을 만나기 위해선 밤 9시 늦은 시각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재무설계는 인생이다▶성선화 기자(이하 성)=예전에 보험 가입할 때 재무설계라는 걸 받아 본 적이 있다. 은퇴 시점을 55세로 잡고 그때까지 한 달에 모아야 할 돈이 얼마인지 알려줬다. 그리고 개인연금이 필요하다고 해서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 설계사들이 해주는 재무설계와 재무설계사들이 해주는 재무설계의 차이가 뭔가.▶김영일(이하 김)=이렇게 말하면 보험사에 소속된 재무설계사들이 크게 반발할 게 뻔하지만, 보험사에 소속된 보험 설계사들은 판매 수수료를 받기 위해 일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철저히 자문 수수료를 받고 움직인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자문 수수료의 개념이 정착되지 않았는데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재무설계 상담을 받는데 기꺼이 지갑을 연다. ▶이지훈(이하 이)=우리나라 금융 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30년 정도 뒤쳐진 것 같다. 미국 중산층의 50% 이상이 재무설계사에게 주기적으로 재무 설계를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수수료를 내는 일에 대해 상당히 인색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이제는 재무설계에 대한 개념이 많이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 ▶성=맞다. 은행 PB센터나 보험 설계사들을 통해 공짜로 재무설계를 받아볼 수 있는데 수수료를 내는 게 아깝다. ▶김=하지만 생각해보라. 공짜로 재무설계를 받는 것과 돈을 내고 받는 게 어느 게 낫겠나. ▶성=물론 유로 상담이 낫겠지만 굳이 돈을 내고 싶진 않다. 1회 상담료가 얼마인가.▶김=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다. 고객의 자산과 능력에 따라 다르다.▶성=일반 직장인을 기준으로 연봉이 3300만원 정도라고 치자.▶김=1회에 15만원 정도다.▶성=실제로 그 돈을 내고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있나. ▶김=물론 있다. 28세의 미혼 여성이 상담을 위해 찾아왔다. 직장 생활을 한 지 2년이 됐는데 재무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결혼 자금이 없다는 것이다. 돈을 벌긴 하는데 도대체 돈을 어디에 썼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재무상담을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고민이 바로 ‘이것’이다. 도대체 벌긴 버는데 돈이 어디로 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문제의 출발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지금 사회는 중산층에게 과도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이 정도는 해야겠지라는 마인드로 인생을 살아간다. 남들이 고가의 영어 유치원에 보내니까, 좋은 차를 타니까, 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돈을 쓰면 돈을 써도 전혀 행복하지 않다. 돈을 쓰더라도 목적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쓰는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소비 욕망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는 것▶성=그렇다면 재무설계에는 소비 분석도 들어가나.▶이=물론이다. 재무설계란 한 사람에 대한 전반적인 인생 설계다. 나는 사람을 8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재무설계는 각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재무설계를 하려면 한 사람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을 해야 가능하다.▶성=상당히 일리가 있다.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궁금하다. ▶이=조금더 대화를 나눠 본 후에 알려주겠다. 재무설계는 단순히 보험을 팔고 펀드를 파는 것이 아니다. 한 개인의 상황에 맞게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예를들어, 50세의 미혼 여성이 있었다. 이 여성은 정말 일만 열심히 하는 커리어 우먼이다. 그에게는 평생 부양해온 부모님이 있다. 그런데 마침 부모가 상속받는 아파트가 생겼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강남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였다. 이를 어떠해야 할지 재무상담을 받았다.▶남철견(이하 남)=아마 은행권 PB라면 향후 아파트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계속 보유할 것을 주문했을 것이다. ▶이=하지만 이 여성의 인생을 알았기 때문에 아파트 처분을 주문했다. 그는 평생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지고 있었고, 부모님은 그에 대해 미안해하고 있었다. 이 집을 처분해 부모님께 일부를 드리고 부양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의 살게 됐다. 이같은 처방은 그녀 뿐만 아니라 부모님까지도 상담을 하고 나서 나올 수 있는 대안제시였다. 이런 이유에서 재무설계가 일반적인 재테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김=사람은 살면서 평생을 평생 욕망의 문제에 대해 고민한다. 현재의 상황이 욕망하는 것에 못 미치지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욕망을 줄이든지 현재의 상황을 낫게 만들든지 해야 한다. 솔직히 재무설계 상담을 한번 받았다고 해서 갑자기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나름대로의 투자 철학을 가지가고 재무설계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나의 철학은 ‘오늘도 행복하고 내일 또 행복하자’는 것이다. 재무설계사들이 이 같은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남=재무설계를 말하면서 얘기가 상당히 철학적으로 흘렀는데, 어쩔 수 없다. 인생을 살면서 5대 목적 자금이 있다. 결혼, 양육, 교육, 은퇴, 주택 마련 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5대 목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간다. 재무설계란 이론적으로 이 같은 인생의 5대 목적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다. 재무설계 파트에서도 전공 분야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세금 쪽에 특화돼 있는 편이다. ▶성=정작 본인들의 재무설계는 잘 하고 있는가.▶이=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30대은 아직 자기개발에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여유가 생기면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다.▶김=마찬가지다. 나 자신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다. 끊임없는 자기 개발이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이다.◇재무설계사, 보험설계사와 달리 수수료에서 자유로워▶성=아직까지도 은행권 PB나 보험 설계사들이 해주는 재무설계와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김=솔직히 말해, 보험 설계사들은 무조건 보험 가입을 유도한다. 하지만 28세의 미혼 여성이 한 달에 100만원을 저축하는데 보험 납입액이 50만원이 넘어간다면 지나치게 많은 것이다. 물론 보험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보험설계사들은 수수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 같은 재무설계사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보험을 해지하라고 권유한다.▶성=보험을 해지하게 되면 엄청나게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김=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 해지 하지 못하고 손해가 가장 적은 한두개 정도만 해지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만약 보험 설계사가 아닌 재무설계사들한테 상담을 받았다면 절대로 그렇게 많은 보험 가입을 권유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성=아직까지 수수료를 내고 재무 설계를 받는다는 게 상당히 생소하다.▶김=하지만 고객층이 꾸준히 늘고 있는 편이다. 여기 모인 분들은 최소 500명 이상의 고객을 상담했고, 현재 관리하는 고객은 50여명 정도다. 50명이 넘어가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 ▶성=그렇다면 회사에서 월급을 받나.▶김=그렇지 않다. 관리 하는 고객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다. 일한만큼 벌수 있어 일반 직장인들보다 더 열심히 뛰게된다.
- 한국FP그룹 "무료 재무설계로 현명한 자산 관리 시작"
- [온라인총괄부] 회사일로 바쁜 김 모씨(35세, 직장인)는 연봉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몇 년째 적자를 보고 있다. 보험료, 카드 연회비, 자동차 할부금 등 김 씨가 매달 내보내는 비용은 수입의 2/3 가량. 그러나 꼼꼼하지 못한 성격 탓에 통장정리는 물론, 매달 수입액과 지출액을 정리해 본 적도 없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김 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우선 김 씨는 현재 가입돼 있는 금융상품들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김 씨가 대학 시절 뭣 모르고 들었던 보험상품들은 대개 그에게 적합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것들이 대다수였다.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험 가입 시에는 특약 부분과 보험 약관을 제대로 살펴야 한다. 그에 따라 추후 보상 금액이 최대 100%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 씨는 현재 자신의 예금 상태, 카드 가입 현황들을 따져보고 목적에 따라 투자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 결혼자금, 자녀교육자금, 주택마련자금, 은퇴자금, 노후자금, 상속, 증여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 재테크’를 통해 절세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전문가들은 누구에게나 이처럼 ‘똑똑한 재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이러한 일들은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흔히 말해 ‘먹고 살기’ 바쁜데다 재테크 관련 용어들은 어렵고, 각종 금융상품의 약관은 너무도 복잡하다. 더욱이 일반인이 직접 금융상품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것을 선택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이에 최근 많은 이들이 재무설계를 통해 재테크를 시작, 안전하고 체계적인 수입 관리를 하고 있다. 재무설계란 개인의 재정 상태를 고려해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적 생애 계획으로, 금융상품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안하는 재무설계사를 통해 이뤄진다. 재무설계사에게 재무상담을 받을 경우 다양한 금융사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해 자신에게 가장 맞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좋은 상품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즉 전문가와 함께 안전한 방법으로, 소중한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곳’의 ‘누구’에게 소중한 내 자산을 맡겨야 할까? 금융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전문 재무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재무 교육 프로그램, 개인부터 기업까지 컨설팅이 가능한 폭넓은 인프라, 재무설계로 특화된 전담부서의 여부 등을 파악할 것을 조언한다. 최근 강남부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한국FP그룹’은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곳이다. 금융, 투자, 보험, 세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보유한 이곳은 개인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며, 모든 과정이 1:1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된다. 더욱이 지금껏 10만 건에 이르는 방대한 재무상담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과 기업 모두의 만족도가 높다. 한국FP그룹은 얼마 전 재무설계 전담본부를 신설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영세 한국FP그룹 대표는 “우리나라는 이제 금리와 부동산 투자를 활용한 자산증식이 더 이상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며 “재무설계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고 생애 계획을 세우는 일이야말로 청년층의 미래와 노년층의 여생을 책임지는 현명한 일”이라고 말했다.무료 재무 상담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은 한국FP그룹 홈페이지(www.finance119.com)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집값 가장 비싼 재벌총수는 이건희 회장…281억
- 이명희 신세계회장 128억, 구자열 LS회장 87억30대 재벌총수 집값 1천577억…1인당 평균 53억(서울=연합뉴스) 국내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집값은 모두 1천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주택가격이 가장 높았다. 28일 재벌닷컴이 30대 재벌그룹 총수가 거주하는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비거주 부동산 제외) 지난 6월 말 기준 공시가격은 총 1천577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 1천440억원보다 9.6% 상승했다. 총수의 집값이 오른 것은 주택의 공시가격이 오른 데다, 일부 총수들이 신규로 주택을 매입하면서 보유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이 281억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이 회장의 이태원 자택이 지난해 118억원에서 올해 130억원으로 1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동, 서초동 주택 등의 공시가격도 오르면서 지난해 263억원보다 6.9% 상승했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택가격이 지난해 73억원에서 올해 128억원으로 74.5% 올라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집값이 높았다. 이명희 회장 보유 주택가격이 급등한 것은 기존 한남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상승한 데다 올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3위는 구자열 LS그룹 회장(87억원)이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0억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69억원)이 뒤를 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26억원에 올해 47억원으로 85.1%가 올라 30대 재벌총수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 회장의 가회동 소재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12억원대에서 올해 34억원대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재계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 단독주택 등의 공시가격은 올해 68억원으로 조사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논현동 자택은 42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32억원이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보유한 이촌동 공동주택 등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47억원에서 올해 43억원으로 8.6% 하락했다.그 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주택 공시가격도 작년보다 하락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성북동 단독주택 가격은 36억원으로 7.4% 올랐지만, 현 회장 명의 주택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법원에서 가압류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서초동 자택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47억원에서 올해 49억원으로 3.7% 상승했다. 이 집은 세무서에 의해 압류됐다가 최근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30대 재벌 총수 중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성북동 자택은 부인과 자녀 명의로 넘어갔고, 김영대 대성그룹 회장이 소유한 동소문동 주택은 상속절차를 밟지 않아 김 회장의 부친인 고(故) 김수근 회장 명의로 되어 있다.
- [머니닥터] 전세대출, 기초연금, 은퇴자금관리
- [머니닥터] 전세대출, 기초연금, 은퇴자금관리[이데일리TV 오지현PD/김명훈PD] 여러분의 금융생활 주치의! 금요일 오후 3시 20분부터 시작되는 <머니닥터>에서는 다양한 금융문제를 스마트한 방법으로 해결해 드립니다.한 주간 이슈가 되었던 경제 사건 사고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가 한편 서민 금융생활에 걸맞는 재테크 노하우까지! <머니닥터>가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책임지겠습니다.▶ 위클리 경제포커스 * 제윤경 대표 / 에듀머니 Q.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 상품 내용은?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 상품 비교-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Ⅰ: 대출이자를 세입자가 납부하는 조건으로 집주인이 전세금을 본인의 주택담보 대출로 조달-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Ⅱ: 세입자가 전세자금을 빌린 금융기관에 보증금 반환청구권을 양도해 담보력을 높여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한도를 확대하는 방식 Q. 집주인을 위해 마련된 혜택은?Q.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 최근까지 성적표는?Q. 소비자가 외면하는 전세금융상품, 이유는?Q. 전세금융상품 실효성, 평가는? ▶ 기초연금 축소 논란, 쟁점은?* 이상구 대표 / 복지국가소사이어티 Q. 기초연금 초기 공약 내용과 도입 배경은?- 월 97,000원에 불과한 기초노령연금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Q. 당초 공약에서 축소된 배경은?- 경기 침체와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인한 세수 감소 등을 지급할 재정 여력이 없음Q. 수정 발표한 기초연금 방안의 내용은? - 기초연금 수령대상 100%에서 70%로 축소- 국민연금과 연동하여 지급하도록 한 것 - 기존 임금 상승률과 연동하지 않고, 물가 상승률과 연동하고, 최소 보장 금액 10만원 누락된 것Q. ‘소득 하위 70%만 지급’ 소득인정액 산출 기준은?- 월 소득 83만 원 또는 재산 기준 4.5억 원 정도의 주택 소유자는 제외Q. 소득인정액 기준 대상자 선정, 사각지대 없을까? - 집값이 비싼 수도권 거주자가 지방 거주자에 비해 역차별 당하는 문제- 조기에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할 경우, 고 소득자라도 기초연금을 받는 등의 도덕적 해이 발생Q.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동’ 논란 지속되는 이유는? -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늘어날수록 기초연금 수령금액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커짐Q. 기초연금 수령액의 물가상승률 연계, 내용은?- 국민연금 가입자 월평균소득 10%에 해당하는 금액 기초연금으로 지급- 개인소득 10년간 70%증가→2023년 기초연금 1.7배- 소비자 물가변동률 적용 →2023년 기초연금 1.27배Q. ‘미래세대에 불리한 제도’ 찬반 논란 격화.. 쟁점은?-찬성 : ‘국민연금+기초연금’을 함께 받을 수 있기때문에 합산된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반대 : 법안을 고치게 되면서 국민연금과 연동되기 때문에 오히려 기초연금을 적게 받는다.▶ 스마트 금융백서* 김명렬 소장 / 가정행복재무설게연구소 Q. 은퇴준비도 만만치 않은 현실.. 최근 분위기는?Q. 은퇴준비를 위한 연금 상품 종류는? 1. 든든한 노후를 위한 금융 상품-기본적 은퇴준비 : 기초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일반적 은퇴준비 : 연금보험 (공시이율)-이상적 은퇴준비 : 적립식 펀드, 변액보험2. 연금의 종류와 지급 액수- 기초연금 : 만65세 이상 최대 20만원 (내년)- 국민연금 : 현재 평균 급여액 월 30만원- 퇴직연금 : 직장생활을 통한 은퇴자금 확보- 주택연금 : 만65세 이상 3억원 주택 보유시 월 80만원 가량 확보 가능Q. 연금상품 가입, 은퇴 준비를 위한 필수품이다?Q. 연금상품 외 관심 가져볼만한 금융상품은?- 적립식 펀드: 주가 하락시 추가 매입 통해 평균 매수 가격 낮추는 전략- 변액연금: 평균 10%의 높은 사업비, 납입 보혐료는 최소화하고 최소 15년 이상 장기투자 유리Q. 행복한 은퇴 생활을 위해 준비할 부분은?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moneydoctor/☞이 코너는 11일 오후 3시 20분 이데일리TV‘머니닥터’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전문]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교섭단체 연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7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우리경제가 선진경제 체질로 바뀌려면 산업환경이 개선돼야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규제개혁 입법사항들을 이번 정기국회에 과감하게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과 관련해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닌 미래의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국회에서 결실을 맺어야한다”며 “여야가 함께 NLL은 대한민국의 서해 북방한계선으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지켜내는 것에 이견이 없음을 국회의결로 공동 선언하자”고 제안했다.다음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문 전문이다.◇새로운 대한민국 GDP 3만달러 선진국가로 한 번 더 도약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창희 국회의장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홍원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우리 국회의사록 첫 면에는 제헌국회의 간절한 염원이 기록돼 있습니다. 개회 벽두에 이승만 임시의장의 제안으로 이윤영 의원은 전 의원이 기립한 상태에서 먼저 민생복리증진을, 둘째 조국통일을, 마지막으로 세계봉사국가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국민이 행복한, 통일된, 세계에 봉사하는 선진 대한민국이 되리라는 축복이었습니다. 이후 대한민국은 이 축복, 이 염원을 이뤄나가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수많은 위기를 거쳤습니다만, 그때마다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며 민주화와 산업화를 모두 이뤄 냈습니다. 이제는 G20 국가, 20-50클럽 세계 10위권의 국격을 자랑하는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 모두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기적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기적이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선진국 반열인 GDP 3만달러 국가로 한 번 더 도약해야 합니다. 작년 한국의 GDP는 2만3천달러, 세계 34위입니다. 2007년 2만달러를 넘어선 후 7년째 2만달러 초반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2만달러에서 3만달러 도달까지 독일이 4년, 일본이 5년 걸렸다니 많이 늦은 셈입니다.더욱이 우려스러운 것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대외여건으로 성장엔진이 식어 가는데, 꾸준히 경제성장을 이뤄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느냐 입니다. 할 일 많은 우리의 앞길에 EU·미·일에서부터 위기의 삼각파도가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의 실질을 갖추려면 그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취하였던 압축성장의 구도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새로운 사고의 틀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제 박근혜 정부가 출범 7개월을 넘어섰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민생 중심의 국민행복국가 건설을 약속드리며,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3만달러의 경제와 국민이 행복한 선진국가를 향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그 틀을 짜고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야 합니다. ◇창조경제로 새로운 경제의 틀을 확 바꿔 나가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벌어질 20년의 변화는 인류 탄생 이후 겪었던 모든 변화와 맞먹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제 우리는 인류의 이러한 대변혁 앞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중차대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정책역량을 총집중해 이루고자 하는 창조경제는 이런 위기의식의 산물입니다. 창조경제의 실현은 과감히 사고의 틀을 전환해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경제·정치·사회시스템을 한층 높여 새로운 경제를 여는 것입니다.과거를 배우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우리 내면의 영감과 끼와 흥을 불러일으켜 미래를 열어야만 합니다. 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경쟁력으로 삼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주도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상호협력과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들은 우리 국회가 나서서 반드시 개선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창의인력을 양성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경제·사회·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의 실현과제일 것입니다.젊은이들이 취업보다는 창업에 몰두하게 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 재도전 할 수 있도록 스펙초월의 사회를 향해 교육의 틀을 바꾸고, 연대보증제를 비롯한 금융 산업 환경을 고쳐서 창업지원자금체계도 대폭 확충함으로써 도전적 창업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국회는 ‘미래국회’가 돼 앞으로 닥쳐올 시대변화를 대비하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창조경제 실현은 정권차원의 공약사항이 아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무한경쟁 세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성장 동력임을 확신합니다.◇경제활성화에 주력하며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습니다.우리 경제가 선진경제 체질로 바뀌려면, 산업환경이 개선돼야 합니다. 외국기업의 유치를 위해서는 국내소비시장의 규모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규제개혁 입법사항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과감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 한국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액은 외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하는 규모의 네 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를 활성화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 상생문화 정착이 전제돼야 합니다.노사갈등 때문에 국내 투자가 위축돼 국내자본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해외진출기업을 국내로 복귀하게 하거나 국내에서 해외로 진출하려는 기업을 막기 위해 국내기업이 새로운 사업장을 신설하는 경우 노사정협의에 의해 사업장별로 보다 유연한 노사상생의 노사관계를 설정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서로 모순되거나 선택적인 것이 아닙니다. 서로 보완관계에 있는 동반적인 것입니다. 국정의 축이요 헌법가치입니다. 경제민주화는 시장의 자유에서 시장실패에 이를 정도로 이탈이 되지 않도록 시장에서의 정의를 지켜냄으로써, 지속적인 경제활성화를 이루며 그 과실이 골고루 배분케 하는 상호보완적인 상생의 원리입니다.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6월 임시국회를 통해 대거 처리된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여야간 논의가 숙성된 법안을 중심으로 추진하겠습니다.우리는 30-50 클럽 진입 이후까지 지속성장할 수 있는 선진국 수준의 정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성장이 고용을 확대하고,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돌아가는 ‘착한 성장’을 이뤄내야 합니다.◇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요즘 많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올라가는 것을 꺼리는 소위 ‘피터팬 신드롬’을 앓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까지는 국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중견기업에 들어서면 보호막이 걷히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일시에 닥치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혜택만 제거하고 고용 창출한 기업에 비례하여 혜택을 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중견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소상인과 재래시장을 보호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중견기업도 지원하며 대기업에 대한 규제도 완화함으로써, 모든 단위의 기업이 다 함께 상호 유기적 연관 아래,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상공인과 재래시장의 보호와 지원을 확실히 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범위를 국제기준에 따라 확대 재조정하고 그 지원도 보다 두텁게 하고, 중견기업의 지원을 상속세 감면, 연구개발(R&D) 지원, 해외시장개척 분야로 넓혀 각 단계에 맞게 기업환경을 재정리해야 하겠습니다.◇새로운 서민경제의 틀을 짜서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습니다.안정된 부동산시장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요즘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서민과 중산층의 시름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토지 공개념의 이론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지대(地代)로 부를 축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한 막아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안정된 부동산 가격으로 적정공급을 이루어야 합니다.새누리당은 정부와 ‘4·1 부동산 정상화 대책’에 이어 지난 8월말 전월세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가 적극 팔을 걷어붙여야 합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같이 4·1 부동산 정상화 대책의 핵심법안이 아직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돼야 겠습니다.거래과열을 막고 가격급등을 세금으로 흡수해 냉각을 기하고자 만든 법적장치인 징벌적 중과세제도는 이제 그 소임을 다했습니다. 아울러 뉴타운이나 신도시 건설도 무리하게 추진할 것이 아니라, 적절히 조절돼야 합니다. 인구 증가가 없는 현상황에서 신도시나 뉴타운 재개발로 인해 원도심의 공동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도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합니다.지방정부가 이러한 대규모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중앙정부와 협의를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제는 토지가격의 상승으로 수익을 창출해 재개발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으므로 낙후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타 지역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인간중심의 도시재생으로 틀을 바꿔 원주거민의 재정착율을 높여야 합니다.◇새로운 취업환경을 만들어 ‘고용률 70% 달성’을 이루어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간선택제는 고용의 질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투리 시간 밖에 없는 국민도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해 원하는 모든 국민이 근로현장에 나가도록 하는 일자리 확충에 그 뜻이 있습니다. 4대보험 혜택을 받고 정규직 지위를 누리는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늘어나면 일자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경력단절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노사간 협의를 통해 풀타임 일자리와 시간선택제 일자리간 상호 이동의 유연성을 늘리면, 효과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여성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아휴직 신청 연령을 만9세(현행 만6세)로 올리고, 장시간 근로를 개선해 여성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성, 노인, 장애인 모두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선진국으로 들어갑니다. 제조업분야에서 고용 증대가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서비스산업을 고용창출의 새로운 발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창조경제의 한 영역으로서 교육, 의료, 문화, 관광, 회계, 법률 등의 분야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높여서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을 제정해 이러한 대책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해야 합니다.이번 국회에서 학교 회계직 처우개선에 관한 대책이 마련되면, 이전보다 양질의 일자리로 바뀔 것입니다.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처우개선이나 법적 제도적 개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보다 힘을 모으겠습니다. 아울러 일자리공시제를 더욱 실효성 있게 해야 합니다. 지방의 각급기관장은 관할내의 일자리를 확충하는 동시에 미스매칭이 없도록 일자리 알선에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그 결과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공천과 당선에 결정적 의미를 갖도록 하여야 합니다. ◇새로운 국가재정의 틀을 짜야 합니다.복지공약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모든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설정한 한국형 복지국가 건설은 시대적 과제이자 선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국가의 중심은 세금내고 저축하여 자녀를 양육하며 가정을 지키는 건전한 중산층입니다. 중산층은 존중돼야 합니다. 이들의 세금으로 국가재정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서 복지는 시작됩니다. 그렇다 해도 궁극적으로는 복지혜택 아래 있는 국민도 중산층으로 옮겨와 중산층을 70%까지 확충하고 국가의 복지지원에서 벗어나는 계층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는 옛 말씀이 있듯이, 국민은 일차적으로 자력으로 급식, 주거, 의료를 해결하되, 어려운 국민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복지혜택을 마련해야 합니다. 반면 국가는 국방과 치안, 그리고 일정한 수준까지의 교육을 국가 책임 아래 모든 국민에게 보장해야 합니다. 최근 보육은 유보통합의 일환으로 유아교육과 함께 국가의 책임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유보통합’도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대선에서 새누리당의 복지공약은 ‘정책 실효성’ 외에 ‘재원조달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원칙 아래 마련됐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향후 5년간 135조원의 재원 마련 계획을 ‘공약가계부’라는 이름으로 이미 수립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첫살림’이 시작되는 새해 예산에는 복지예산 105조9천억을 비롯해 대부분의 공약 예산이 반영돼 있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공약이행의 공동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의 임기 내에 4대 중증질환 국가책임, 기초생활보장제도 급여체계 개편과 같은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복지재원은 증세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면서 부패 척결과 지하경제의 양성화로 ‘세제 사각지대’를 줄이고, 조세형평성을 높이고 재정을 절약해 재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그러나 결국 세금도 기업이 성장하고 개인이 일자리를 얻어야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활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지금 우리 국회는 외국인투자촉진법, 부동산 대책 후속법과 같은 경제활성화 관련법을 시급히 처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세수 증대를 도모하고 ‘증세없는 재원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정부는 고심 끝에 국민연금제도와 연계한 기초연금제도를 마련했습니다.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을 빠른 시일 내에 완화하되, 미래세대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도출한 제도입니다. 국가 재정상 당초 목표와 달리 모든 어른들께 다 드리지 못하게 돼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히 해둘 것은, 우리경제 여건을 감안해 공약을 미세 조정해 단계적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인 만큼 일부의 주장대로 공약 파기나 공약 후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국고낭비를 줄이고 국가재정을 아껴야 합니다.먼저 대형 국책사업 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2012년까지 종료된 대형국책사업을 보면 사업비가 당초보다 평균 22%, 사업 당 평균 346억씩 증가해 추가 재정부담액이 10조원을 넘습니다. 그 중 광역철도사업은 2.8배, 항만은 2.5배, 광역도로는 2배가 증가했습니다. 근본적으로 정책과 용역의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책 실명제를 채택하고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용역감리책임을 엄격히 물어야 합니다. 국책사업의 예산 규모, 추진기간, 추진절차, 사업내용의 변경, 수정, 퇴출을 모두 예측가능하게 통제하고, 국민적 논의와 검증절차를 보장하고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며 국책사업의 추진성과는 국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해 국민들이 소상히 알도록 하는 ‘국책사업관리법’을 제정, 정비하여야 합니다. 특히 예산의 경우, 일정한 범위 내에서만 증감을 허용하는 예산상한제가 도입돼야 합니다. ◇선거 전에 공약검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우리는 대통령제를 채택함으로써 대선과 총선에서 별도의 공약을 하게 되고, 나아가 지방선거까지 3차례의 대규모 공약을 함으로써 막대한 재정수요를 발생하게 됩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뚜렷한 철학과 단호한 원칙이 있는지, 민주적 합의절차는 있었는지, 재정상 문제는 없는지, 공약검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우리도 호주나 네덜란드와 같이 공약비용을 분석하여 선거전에 보고서를 내는 제도를 채택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선거의 중립성이 문제라면 선관위가 독립적인 경제분석기관의 경제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면 될 것입니다. 정책선거 실현을 위해 정당 후보자의 선거공약과 소요예산 및 재원조달방안을 제출해 독립기구에서 검증·평가하여 공개하는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출은 재정확충 범위 내에서 부담자의 동의를 얻어 가능하도록 하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혈세를 쓰는 재정에 경제성과 효과성과 효율성을 엄정하게 점검을 해서 절약하고 낭비를 없애야 하겠습니다.◇이제 국회 차원에서 지방재정 부담완화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재 지방정부는 경기악화로 인해 복지비 충당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재정 부담 완화에 대해 여야간의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지방소비세율 확대,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영유아보육사업 국고보조율도 인상해야 합니다.한편,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국고보조사업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통합재정통계 산출을 위한 법제를 정비하고 대규모 사업은 전문기관에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세금 먹는 하마’라는 민자사업과 채무보증에 대한 심사와 지방 부채관리도 엄격히 해야 하겠습니다.◇사회갈등의 벽 넘어 사회비용을 줄여야 합니다.우리는 짧은 기간에 고도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지역, 세대, 계층, 이념, 기관 간의 갈등이 증폭돼 왔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전경련) 우리나라의 사회갈등 수준이 OECD 국가 중 2번째로 심각하고, 그 경제적 손실도 최대 246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회갈등지수가 10%만 낮아지더라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8∼5.4% 높아지고, OECD 평균수준으로만 개선되더라도 7∼21% 증가한다고 합니다. 갈등관리기본법을 제정해 각계가 참여하는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전예방적으로 민주적 의사수렴을 거쳐 참여적 합의형성 과정을 구축함으로써, 분쟁해결 갈등관리를 제도화하는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ADR)의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대통령께서 제안하는 국가원로회의도 갈등해소 방식으로 긍정적으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4대 중독에서 이 사회를 구하겠습니다.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4대 중독환자는 알코올 218만명, 인터넷게임 47만명, 도박 59만명, 마약 중독 9만명으로 국내 인구 중 6.7%인 333만여명에 달합니다. 이제는 이 나라에 만연된 이른바 4대 중독, 즉 알콜, 마약 그리고 도박, 게임중독에서 괴로워 몸부림치는 개인과 가정의 고통을 이해, 치유하고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이 사회를 악에서 구해야 합니다. 중독은 개인건강 문제뿐 아니라 자살이나 각종 범죄, 생산성 저하로 중독자 가족과 사회 전반에 심각한 폐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최근 게임에서처럼 그냥 죽여보고 싶었다는 ‘묻지마 호기심 살인’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심지어 한 중학생은 컴퓨터게임 하는 것을 나무란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별하지 못하는 게임중독의 비극입니다. 인터넷 중독은 스마트폰 중독현상과 이어지면서 유소년의 7%가 중독됐습니다. 최근 도박빚에 쫓기다 모친과 형을 살해하고 부인은 자살하는 패륜사건은 도박중독의 비극입니다. 강원랜드가 있는 강원도의 자살률이 타 시도보다 훨씬 많은 이유는 도박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그런데 우리나라의 사행산업 규모가 합법도박(경마 경정 경륜 카지노 복권) 19조원(OECD 6위), 불법도박 75조원 도합 100조원이나 되고 지난 10년간 5배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비용이 109조원에 이르는 4대 중독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독예방관리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국무총리 아래 국가중독관리위원회를 두어서 5년마다 중독 예방관리 기본계획을 세우고 중독폐해 실태조사를 실시해 접근성과 취약한 예방치료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국가와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중독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적 연대도 강화해야 합니다.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세수를 사행사업을 벌려 거두어 드린다면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의 고혈을 빠는 것입니다. 내외국민을 막론하고 땀 흘리지 않은 수익을 노리는 도박을 방치하는 나라로 흘러가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기존의 사행산업도 그 규모를 엄격히 총량제로 통제하고 이용자보호책을 강화하여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합니다. 위대한 국가는 맑고 건전한 영혼과 튼튼한 육체를 갖춘 국민에서 나옵니다. 4대중독에서 자유로운 청정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무엇보다도 개인의 행복을 존중하고 가족과 가정의 가치를 중시합니다. 우리가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결코 경제적 지표만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자살률 이혼율 최상위권, 출생률 최하위권이라는 부끄러운 자화상을 갖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이 지표들은 개선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우리가 가야할 길은 멉니다. ◇품격있게 일하는 국회로서, 국회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새로운 선진 대한민국 시대를 열어가려면, 먼저 정치쇄신과 국회선진화로 새로운 선진정치를 반드시 이뤄야 합니다. 무엇보다 품격 있게 일하는 국회로서 국회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18대 국회는 미디어법, 한·미 FTA 비준동의안,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단상 점거와 몸싸움, 해머, 전기톱, 최루탄이 등장하는 집단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이에 여야가 폭력국회에 대한 처절한 반성 끝에 국회선진화법을 제정했고 드디어 국회폭력은 없어졌습니다. 18대 국회에서 발의법안의 55.8%는 상정조차 못하고 폐기됐고(대안반영 폐기 포함시 82.2%) 위원회 상정에만 187.8일이 걸려 입법 낭비와 비효율이 컸습니다. 상정조차 어렵게 되니 직권상정을 남용하게 돼 의회주의가 무너질 지경이었습니다. 급기야 국회선진화법에서 직권상정 대신 모든 법안이 50일 이내에 자동상정되도록 했습니다. 입법기간은 발의 후 평균 282.1일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최장 1138일이나 걸려 가결되는 최악의 경우도 있어서 일반 다수결에 따른 표결이 지연되는 경우를 대비해 안건신속처리절차로 최장 330일로 한정 해결하는 길을 부가적으로 마련했습니다. 다만 그러한 표결강행절차로 옮기려면 위원회의 3/5 무기명 비밀투표의 가중다수결을 요하게 한 후 과반출석 과반찬성으로 가결하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극단적인 대립이 있는 법안을 소수당이 강제당론으로 막을 경우 다수당의 단독강행을 어렵게 했습니다. 이는 17대 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이나 사립학교법을 강행처리하려던 다수당의 횡포를 장외투쟁하며 막아야 했던 경험에서 의회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법으로 국회 내의 폭력과 국회 밖의 장외투쟁을 포함한 일체의 폭력 모두가 의미없게 됐습니다. 즉, 국회를 떠나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은 다수당이라고 해도 이전 같이 일방적인 국회운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도 설득력도 없습니다. 이제 국회에서는 헌법기관인 의원 각자가 충분히 토론하고 헌법과 양심에 따라 표결로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는 헌법상의 의회주의가 살아날 수 있게 됐습니다.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충분한 토의를 하고 가장 지혜로운 의견이, 가장 국익에 충실한 의견이 나올 때까지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국회 본연의 자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이제는 국민의 여론과 언론의 시시비비에 귀 기울이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결을 제 때에 마쳐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선진화된 제도의 정신에 맞게 여야 모두 후진적인 정치적 관행과 인식을 완전히 바꾸고 OECD 수준의 선진국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의회주의의 포도원을 허무는 시랑(豺狼)을 제거합시다. 국회에서 다수당이 수만 믿고 강행한다든지 소수당이 막무가내식 무한반대만을 한다면 국민의 여론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다음 각종 선거에서 무서운 심판이 따를 것입니다.그래도 의회주의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양당체제에 대한 국민의 대안으로 제3당 체제로 이행되는 혁명적 변화도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금은 선진화법의 후퇴를 가져오는 비생산적 논쟁보다는 특정 정당의 당리당략에 의해 국회선진화법과 국회가 무력화되고 의회주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도 교착상태에 빠지면 신속처리절차가 가동되도록 여야가 당론투표를 지양하고 상호 교차투표(cross voting)가 가능하도록, 국회표결 전에 의총을 열어 구체적인 법안 하나하나에 대한 당론을 사전에 정하는 관행도 지양돼야 합니다. 민생을 이길 정쟁이 없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법률기관에 불과한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앞설 수 없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의원을 의정단상의 꽃이요 영웅이 되도록 뒷받침하는 일이 이들의 본분입니다. 나아가 우선은 국회법상의 본회의, 예결산심사와 같은 각종 기일, 기한과 기간을 강제규정으로 하고, 이를 어길 경우에는 정당의 국고보조금을 삭감해 제재를 가하는 방안과 같은 국익위주로 입법의 효율성을 올리는 입법보완이 국회선진화법의 다음 단계로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본연의 임무가 더이상 그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도 망각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할 것입니다. 의원입법의 중요성과 그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입법실명제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 상임위와 본회의에 불참할 경우 세비 수당을 삭감하는 현행 규정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는 품위 있게 일하는 국회를 완성할 때입니다.◇현재의 정치적 논란, 미래의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국회에서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재 정국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 NLL 관련문제로 얽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있었던 일의 뒤처리 문제입니다. 이 논란이 과거의 문제가 아닌 미래의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국회에서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우선 그동안 국가의 영토에 관한 혼란을 완전히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여야가 함께 NLL은 대한민국의 서해 북방한계선으로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이를 지켜내는 것에 이견이 없음을 국회의결로 공동 선언하십시다. 국정원 댓글에 관한 시시비비와 문책은 지금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니 엄중한 사직당국의 판단에 따라 결론을 맺고, 국회는 국정원이 보다 바람직하고 강력한 선진형 국가정보기관으로서 대공, 대테러 전선에서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하고 절대 정치에 개입하지 않도록 차제에 이를 보강, 개혁하십시다. 정보위원회도 국회법에 맞게 설치, 운영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정부의 국정원 개혁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야당의 법안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개혁하면 될 일입니다. 우리는 의회민주주의의 틀 안에서 자유민주주의 원칙과 가치를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민주주의라는 그릇에 담는 물은 틈새가 없어야 흘러 새나가질 않습니다. NLL국가기록물의 실종사건도 수사 중이니 그 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이후 우리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인 국가기록물이 다시는 훼손 멸실되는 일이 없이 후대에 잘 전달되도록 그 보존, 관리에 관한 법제를 보강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결론을 맺어 사법적 절차에 따른 여러 책임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정치권은 국회를 중심으로 여야 상생의 정치로 민생현안과 선진국 건설에 매진해야 합니다. ◇새로운 여야협력정치시대 열겠습니다.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여야는 이제 국정의 동등한 동반자로 격상됐습니다. 거대 야당도 집권 여당과 함께 국정운영의 책임을 짊어지게 됐습니다. 19대 국회에서 지난 2월 북한 추가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 당시 여야가 보여준 초당적인 협력과 새정부 출범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을 타협으로 창출했던 일은 여야 협력정치의 멋진 모습이었습니다.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조국을 선진국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여야 협력정치가 다시 한 번 간절히 요구됩니다. 여야의 국민 앞에서의 국정협력은 의무이지 상대에 대한 시혜가 아닙니다. 양당이 새로운 국정 파트너가 돼 손잡고 선진조국을 만들어 나가십시다. 여야는 자주 만나서 대화해야 합니다. 저는 여야협치를 위하여 여야 대표회담을 정례화하고 필요시 원내대표와 함께 4자회담 또는 정책위의장을 포함하는 6인 협의체도 가동되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여야 대표가 함께 모여 정치선진화 실천의지를 담아 국민 앞에 ‘정치선진화 여야 공동선언’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진심어린 반성과 함께 이제부터는 원활한 국회운영으로 민생을 능률적으로 처리하기로 머리 숙여 국민께 다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새로운 동북아시아 질서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최근 일본 우익 인사를 중심으로, 군대 보유를 금지하는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망언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전후 국제질서의 기본인 UN의 국제평화체제를 근본부터 흔들면서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다행히 일본 내에 건전한 양심세력이 많이 있습니다.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일본인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 부재를 바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분들과 함께 새로운 동북아 평화와 번영체제 구상을 위한 연대운동을 강화해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다행히 최근 정부가 2017학년도 대입 수능부터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로 한 만큼 새누리당은 역사교육이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 도움을 주도록 후속조치 마련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수시입학의 경우에도 한국사 학습은 필수적으로 참작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권에 무관하게 엄정하고 객관적인 역사를 후대에 가르쳐야 합니다. 따라서 역사교과서에 대한 책임은 정권이 아닌 국가가 직접 떠맡아 올바른 내용으로 제공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근현대사는 헌법의 가치를 존중하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새로운 한반도 평화통일 초석을 다지겠습니다.향후 남북관계의 바로미터로 주목받았던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가 얼마 전 첫 걸음을 뗐습니다. 이제 약속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지켜나가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공단으로 추진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개성공단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 법·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집권여당 대표인 제가 개성공단을 직접 방문하여 입주기업의 안정적 경영 보장에 필요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겠습니다. 중단된 이산가족상봉도 인도주의 차원에서 정례화될 수 있도록 북한이 적극 협조해주길 촉구합니다. 남북이 지금 같이 초보적인 단계에서부터 대화와 교류를 확대해나가면서 상호 신뢰를 쌓아간다면,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넘어 환경분야 협력을 통해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을 구현하는 ‘한반도 그린 데탕트’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더불어 북한인권은 같은 민족인 대한민국이 주체가 돼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COI(북한인권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얼마 전 북한의 인권상황을 조사했다는 것을 보더라도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인권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한 관심 사안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8월 폴란드에서 열린 ‘제10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의 인권 유린과 탈북자 난민 지위 부여에 대해 동구권을 중심으로 유럽국가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주민이 비인도적 상황에 처해있다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는 물론 우리 대한민국도 북한인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새누리당의 의지는 확고 불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북한은 핵무력ㆍ경제건설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 북한이 생존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6자회담 이전에 북한이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촉구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내부적으로 국론분열이나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일은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잘못된 대북관이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건전한 안전과 발전을 위해하는 종북세력의 도전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정당은 자당의, 특히 비례대표의 자격을 사전에 책임 있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번영은 튼튼한 안보와 민주주의 수호에 기반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놓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창희 국회의장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홍원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결실의 계절, 수확기가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농민들은 ‘쌀 목표 가격’ 때문에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해 쌀 목표 가격이 적정선까지 인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 첫 정기국회인 이번 국회도 올 한해 국정 농사의 결실을 거두어들이는 ‘수확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새로운 선진국가가 되려면 국가의 모든 분야에서 역사의 흐름에 부응하는 선진화가 새롭게 이뤄져야 합니다.무엇보다 이 나라의 축복을 이끌어 낼 지혜의 전당인 새로운 선진화된 국회가 바로 그 출발입니다. 새누리당이 그 중심에 서겠습니다. 그리고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우리의 애국가처럼 하느님의 보우하심으로 대한민국의 만세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 9월부터 사망자 신보·기보 보증채무도 조회 가능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다음달부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서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상속인이 조회를 신청하면 사망자의 계좌에 남은 잔액 규모를 통보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속인금융거래 조회서비스 개선 계획을 내놨다. 금감원은 대부업체에 대한 채무, 신보·기보의 보증채무, 미소금융중앙재단의 휴면예금 등은 조회대상이 아니어서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다음달부터 해당 기관까지 대상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다만 대부업체 채무의 경우 해당 서비스에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가 ‘대부업 신용정보 컨소시엄(대부업CB)’에 가입한 79곳(7월말 기준)으로 한정된다.11월부터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미소금융중앙재단의 휴면예금과 보험금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조회 대상기관은 은행과 농협, 수협, 증권사, 선물사, 자산운용사, 상호저축은행, 신협, 보험사, 여신전문회사, 새마을금고, 우체국, 산림조합, 한국예탹결제원 등이었다.상속인은 그동안 사망자의 예금계좌 존재여부만 통보받고 잔액 수준에 관계 없이 직접 금융회사를 방문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예금잔액을 구간별로 통보받아 예금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상속인금융거래조회 접수시스템을 활용한 상속인 자격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서류발급비용과 교통비 등을 아낄 수 있도록 했다. 상속인금융거래조회를 신청한 상속인이 신청 뒤 3개월 이내에 금융회사를 방문해 추가서류 없이 신분증과 접수증만 내면 잔액을 정확하게 조회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상속인금융거래조회 접수시스템에 입력된 상속인 정보와 일치 여부를 확인해 자격을 검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