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365건

삼성바이오 회계위반 ‘고의성’ 인정…해임권고·검찰고발 등 조치(종합)
  • 삼성바이오 회계위반 ‘고의성’ 인정…해임권고·검찰고발 등 조치(종합)
  •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이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위반안건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회계기준 위반안건 심의 결과 고의적으로 기준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삼성바이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검찰고발 조치를 의결했다.하지만 금융감독원과 갈등을 빚었던 쟁점인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처리 부당변경 사안의 경우 판단을 유보하고 감리를 다시 할 것을 요청했다. 원안 심사를 고수하던 금감원은 증선위의 요구에 따라 2015년 이전의 회계처리안을 살피게 됐다.김용범 증선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임시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미국 바이오젠사와 체결한 약정사항에 대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젠에게 부여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등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회사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증선위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고시한 삼성바이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또 삼성바이오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 기준을 위반한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 4년간 감사업무제한, 검찰고발 등의 조치도 취했다.하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방법 부당 변경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못하고 유보했다. 증선위는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특정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 감리를 실시한 이후 결과를 보고해 줄 것을 요청키로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 안건을 처분이 가능한 수준으로 명확히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으론 논의했다”며 “하지만 증선위가 직접 사실관계를 조사해 조치안을 수정하는 방안은 법령에서 정한 기관 간 업무배분을 고려할 때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증선위는 해당 혐의와 관련해 감리 기준이 되는 조치안을 놓고 금융감독원과 수정안과 원안 고수로 입장이 갈려 팽팽하게 맞섰다. 증선위가 수정 조치안을 요구했지만 금감원은 원안을 갖고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증선위의 ‘삼성 봐주기’ 의혹까지 제시됐다. 지난 9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원안 고수가 우리 입장”이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표명했지만 결국 증선위는 금감원에 사실상 재감리를 요구하면서 공을 다시 넘긴 셈이다.김 위원장은 “최종 조치는 금감원의 감리결과가 증선위에 보고된 후에 결정할 것”이라며 “위법행위의 동기 판단에 있어서는 조치 원안을 심의할 때와 마찬가지로 ‘15년 전·후 사실관계가 중요하게 고려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처분결정을 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추후에 ‘명확하고 구체적인’ 처분을 내리기로 선택했다”며 “금감원의 감리 후 새로운 조치안이 상정되는 경우 신속한 심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삼성바이오는 상장실질심사는 피하게 됐다. 회계처리기준 위반 대상이 재무제표 수자가 아닌 주석인 경우에는 상장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증선위의 설명이다.
2018.07.12 I 윤필호 기자
  • 삼성바이오 공시누락 ‘고의성’ 인정…해임권고·검찰고발 등 조치(상보)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회계기준 위반안건 심의 결과 고의적으로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회사 담당임원 해임권과, 감사인 지정 및 검찰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하지만 자회사 지배력의 회계처리 변경건에 대해서는 조치안 미흡성을 내세워 판단을 유보했다.김용범 증선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미국 바이오젠사와 체결한 약정사항에 대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젠에게 부여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등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회사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3년 등의 조치를 내리고 회사와 공인회계사의 회계처리기준 등 위반내용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서는 삼성바이오 감사업무제한 4년을 조치했다.다만 회계처리방법 부당 변경을 통한 투자주식 임의평가에 대해서는 조치안의 내용이 미흡하다면서 판단을 유보했다. 증선위는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특정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 감리를 실시한 이후 결과를 보고해 줄 것을 요청키로 의결했다.
2018.07.12 I 윤필호 기자
  • 증선위, 오늘 삼성바이오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감리를 진행 중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발표는 그동안 감리조치안 심의를 주재한 김용범 증선위원장이 맡는다.앞서 증선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을 심의에 들어갔다. 회의를 통해 결론을 내리고 이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증선위는 지난달 20일 3차 심의 후 금감원에 조치안 수정을 요구했지만 금감원은 원안고수 입장을 내비치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감리조치안을 통한 의결 절차가 진행됐다. 당초 18일 증선위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했지만 수정안 제출이 거부된 만큼, 발표 일자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2015년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대표이사 해임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건의했다. 회계부정 행위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가 이뤄지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증선위는 2012~2014년 회계처리를 함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증선위의 삼성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2018.07.12 I 윤필호 기자
  • 증선위, 오늘 임시회 개최…삼바 감리조치안 심의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감리조치안을 심의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금융감독원의 조치안 수정 요구가 사실상 거절된 상황에서 향후 방안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증선위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임시회의를 열고 심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에 대한 5번째 회의로서, 대심제 방식은 아니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는다.증선위는 지난달 20일 3차 심의 후 금감원에 조치안 수정을 요구했지만 금감원은 원안고수 입장을 내비치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감리조치안을 통한 의결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양 기관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오는 18일 증선위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증선위는 이견이 없는 내용만 결론을 내고 심의가 필요한 사항은 더 심의하는 단계적 심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2015년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대표이사 해임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건의했다. 회계부정 행위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가 이뤄지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증선위는 2012~2014년 회계처리를 함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증선위의 삼성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2018.07.12 I 윤필호 기자
윤석헌 “삼바 감리조치안 원안 고수 입장”
  • [금융감독 혁신과제]윤석헌 “삼바 감리조치안 원안 고수 입장”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감독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심의와 관련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조치안 수정 요구와 관련해 원안 고수 입장을 분명히 했다.윤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하면서 “증선위에서 수정 요구를 해온 것이 사실이고 금감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 원안 고수가 우리 생각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증선위는 지난 4일 열린 삼성바이오 관련 4차 심의에서 금감원에 대해 제출 원안만으로 적법성을 판단하기 부족하다며 수정조치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기존 조치안을 수정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수정안 제출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증선위의 요구안을 거절한 것은 이례적인 일인 만큼, 양측 간의 갈등설이 불거졌다.금감원은 쟁점을 확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당초 쟁점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기존에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부분을 놓고 고의성 심사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증선위의 수정안 요구도 견해가 있기 때문에 도움을 드리는 차원에서 참고자료 형식으로 보고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당초 원안은 2015년 이슈에 집중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금감원장은 “증선위는 2015년 이전까지 봐달라고 요구했지만 절차적으로 그 부분까지 검토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경우에 따라서 들여다보는 이슈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원안에 집중해서 심의해달라는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선위 논리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 시점에서 여러 이슈로 확대해나가는 것이 저희로서는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원장은 지난 5월 1일 감리 사전조치통지가 미리 알려진 것에 대해 “시장에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하며 “그래도 그것(사전조치 공개)이 필요했다고 생각했고 충분히 고민했다. 다만 보다 정제된 절차에 따랐으면 시장에 주는 혼란이 줄었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고 말했다.
2018.07.09 I 윤필호 기자
윤석헌 원장 첫 기자간담회…삼바·대출금리 조작 등 쟁점
  • 윤석헌 원장 첫 기자간담회…삼바·대출금리 조작 등 쟁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월 1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전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으로의 금융 감독 방향은 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논란, 은행권 대출 금리 부당 산정 후속 조치, 금융 감독 체계 개편 등 금융권 현안에 관한 견해 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 본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금융 감독 혁신 과제’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8일 취임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윤 원장의 전전임인 최흥식 원장은 작년 9월 11일 취임해 두 달가량 뒤인 그해 11월 16일 첫 기자 간담회를 했다. 전임 김기식 원장은 올해 4월 2일 취임해 ‘셀프 기부’ 논란 등으로 15일 만에 자진해서 사퇴한 탓에 간담회를 아예 하지 못했다. 전임 원장 2명의 불명예 퇴진 후 바통을 넘겨받은 윤 원장은 그간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며 업무 파악과 조직 추스르기에 주력해 왔다. 취임 후 민간 업계와의 만남은 지난달 4일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장과의 간담회 한 번뿐이었다. 업계에서는 윤 원장이 이날 기자 간담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자기 색깔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윤 원장은 기자 간담회 직후인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최고 경영자(CEO)를 만날 계획이다. 은행, 보험업계 등 다른 업종 경영진과 만남도 연이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 현안에 관한 언급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대 이슈는 금감원이 제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논란이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전 종속회사로 회계 처리하다가 2015년 관계회사로 분류 기준을 변경해 1조9000억원대 순이익을 반영한 것이 고의적 분식이라고 본다. 그러나 금감원 조치안을 심의하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2~2014년 회계 처리에도 문제가 있다며 금감원에 수정 조치안 제출을 요구했고, 금감원은 이를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 금융위는 이달 18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여부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은행권 대출 금리 부당 책정 후속 조치나 금융 감독 체계 개편 방향 등도 금융권의 관심사다. 금감원은 앞서 올해 2~5월 국내에서 영업하는 10개 은행의 대출 금리 산정 실태를 검사한 결과, 경남은행·한국씨티은행·KEB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이 고객 소득과 담보를 누락하거나 규정상 최고 금리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대출자에게 정상보다 높은 금리를 부과한 것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개별 은행이 더 받은 이자를 환급게 하는 한편, 이달 3일부터 금융위·금융연구원·은행권과 공동으로 대출 금리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대출 금리 모범 규준 개선, 공시 강화, 은행 제재 근거 마련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 감독 체계 개편의 경우 금융 감독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윤 원장은 학자 시절부터 금융위가 금융 산업과 감독 정책을 모두 담당하며 금감원을 지시·감독하는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금융위의 금융 산업 정책 업무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과 통합하고, 현재의 금감원은 금융 건전성 감독원과 금융시장 감독원으로 나눈 ‘쌍봉형 금융 감독 체계’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2018.07.09 I 박종오 기자
  • 삼성바이오, 2Q 컨센서스 밑도나 양호한 실적-유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양호한 수준이나 컨센서스 추정은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53만원 유지. 김미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 1275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1.7%,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3공장 가동으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는 오는 4분기 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7월에 증선위에서 논의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2012년)부터 에피스를 관계회사(공정가치)로 회계처리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이 경우 과실 또는 중과실로 볼 수 있지만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는 해석이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바이오젠이 에피스 지분율 50%(50%-1주)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약 7486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결산시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투자주식에 포함됐던 바이오젠 지분 약 2조3000억원을 매각예정자산으로 인식하고, 에피스에 대한 지분법 손익은 50%만 인식할 것”이라며 “3분기 지분이 양도되면 파생상품부채에서 1조9000억원이 차감되고 관계기업 처분이익이 약 2400억원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8.07.05 I 김재은 기자
  •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18일 증선위서 논의..결론 가능성↑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오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분식회계 안건을 논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 위반과 관련해 5번째 증선위가 열리는 것으로 금융위 측은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증선위는 지난 4일 오전 정례회의에서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고에 대해 1억4400만원 과태료 부과를 처리했고, 이날 오후 1시반부터 7시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대한 4번째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증선위에선 금융감독원이 가져온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수정조치안이 보고됐고, 이후 기존 조치안과 병합 심리했다.당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기준 위반의 핵심으로 2015년 종속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한 게 타당했는지 여부를 살폈지만, 증선위는 3차 회의 이후 금감원에 2014년이전 회계처리도 살펴보도록 수정조치안을 요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에 대한 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방향이 더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날 증선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콜옵션 및 주주약정에 대한 공시 누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배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사안으로 중요정보 공시 위반이라는 지적과 국제회계기준상 반드시 공시할 사항이 아니라는 삼성측 주장이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18일 증선위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선 그 이전에 임시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5차 증선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기준 위반 관련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2018.07.05 I 김재은 기자
증선위 4차 회의, '바이오젠 콜옵션' 판단에 영향?
  • 증선위 4차 회의, '바이오젠 콜옵션' 판단에 영향?
  •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회계 논란과 관련,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의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이슈를 다루는 4차 회의를 4일 오전 9시 정부 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전에 열린 금융감독원 감리위원회까지 합치면 일곱 번째 심의로 이날 심의에서도 뾰족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적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다.증선위는 지난달 20일 열린 3차 회의에서 금감원의 조치안에 대해 일부 보완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금감원이 문제로 지적한 2015년 회계기준 변경 이전인 2012년부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4일 심의에서 이에 대한 금감원의 수정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그러면 4일 심의는 양측이 맞붙는 대심제로는 열리지 못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금감원의 수정된 조치안을 전달한 뒤 이에 대해 검토한 뒤 의견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여기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측 파트너인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젠의 콜옵션이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의 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고의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회계기준을 변경했다”며 지난 5월 금융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고,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게 당연한 상황에서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어 회계를 변경했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한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게 된 만큼 증선위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일러야 다음 증선위 회의인 18일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선위 측은 4일 회의 이후에 필요하다면 임시회의도 개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증선위 관계자는 “가급적 이달 중순까지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4 I 강경훈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논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오늘(4일)은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여부를 논의한다. 증선위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콜옵션 공시를 빠뜨린 이유 등을 물을 전망이다. 앞서 증선위는 3차회에서 △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에 대한 금감원 지적 사항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방향 등이 더 구체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번 증선위 정례회의에서는 삼성증권의 4월 배당오류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21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결정한 과태료 처분 조치에 대한 심의도 이뤄진다.◇정치·사회 14:00 고용부장관 우리은행 사회적기업 지원 업무협약식(포스트타워)14:00 행정안전부 장관 인도네시아 상원 지방재정분과위원회 접견(CS룸) 15:00 교육부 차관 직업교육마스터플랜 민관합동추진단회의◇경제·금융10:00 공정위원장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BMW 드라이빙센터)10:00 공정위 부위원장 전원회의(심판정)10:30 방통위위원장 위원회 회의13:30 금융위, 생명보험협회 주관 국제세미나(대한상의)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시간 미정, 대회의실)한국은행, 2018년 1/4분기 자금순환 발표◇산업·증권10:00 원스토어 기자간담회(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10:30 이랜드 CFO 기자간담회 (여의도 켄싱턴호텔)13:00 과기부 1차관 제16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제주 휘닉스 아일랜드)14:00 대한상의-환경부 정책간담회15:00 산업부장관 바이오헬스 발전전략 민관회의(원주테크노벨리)
2018.07.04 I 김겨레 기자
4일 증선위 키워드는 ‘삼성’…증권·바이오로직스 운명은?
  • 4일 증선위 키워드는 ‘삼성’…증권·바이오로직스 운명은?
  • 지난달 7일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여부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모습.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4일 오전부터 열리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키워드는 ‘삼성’이다. 금융위는 당초 오후 2시에 열 예정이던 증선위를 오후 1시로 당겼다가 이후 오전 9시부터로 변경했다. 이는 상정된 안건이 삼성증권(016360) 유령주식 배당사고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분식회계 혐의 등 두 가지로 만만치 않은 격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6개월 일부 영업정지·1억대 과태료먼저 논의하는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고와 관련해선 이날 증선위에서 결론짓고 오는 25일 금융위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삼성증권에 대해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과 함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삼성증권 과태료 규모는 1억원대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3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만큼 최종 확정될 경우 삼성증권 수장은 4개월만에 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유령주식을 매도한 직원 16명에 대한 과징금 부과도 관심이다. 현재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선 고의성이 없더라도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은 “불공정거래행위를 한 직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이번 증선위 안건이 아니다”며 “다음 증선위에서 논의할 예정으로 검찰의 기소여부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16명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검토중이긴 하지만, 추후 증선위에서 대상이 줄어들 개연성도 크다. 현재 직원 3명은 구속된 상태다.◇ 삼성바이오, 결론 못낼 듯…과실에 ‘무게’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는 좀 더 복잡해 한 두 차례 증선위를 더 열어 이달 중순께 결론 내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는 ‘회계처리 적정성’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 상태다. 이는 증선위가 2015년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린 금감원에 2015년 이전 회계처리 등 수정조치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2015년 재무제표에서 연결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전환한 회계처리가 고의 분식회계라기보다 그 이전 회계처리부터 문제가 있었다는데 힘이 실린다. 여기서 관계사 전환 근거가 됐던 바이오젠의 콜옵션(에피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데, 지난달 29일 바이오젠은 합작회사인 에피스의 주식 관련 콜옵션을 행사했다. 2015년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높아져 관계사로 전환했다는 삼성바이오 측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삼성바이오가 중요한 콜옵션 조항에 대해 공시하지 않은 것은 또 다른 논의대상이다.손영채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는지 따지기 위해 2012~2014년도 회계처리를 포함해 수정안건으로 올리도록 했고, 4일 이 부분에 대해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원래 안건에 있던 공시 누락 부분은 별도로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리위원회에서는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이 팽팽하게 갈렸다”며 “증선위에서 만약 위법으로 결론날 경우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대표이사 해임 등 모든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연대는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해 2015년 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무리하게 회계처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순탁 참여연대 회계사는 “2012년 잘못된 것을 2015년 바로잡은 것이라는 일부 증선위 측의 논리를 받아들이더라도 원래부터 관계사였다면 4조 5000억원의 막대한 이익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더 큰 오류를 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2015년 재무제표에 반영된 안진회계법인의 평가보고서는 절대 참고하면 안 된다는 경고가 여러번 나온다”며 “‘적정’감사의견을 준 삼정회계법인은 삼성바이오와 공모에 준하는 잘못을 한 것으로 증선위가 과실로 결론내린다면 앞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 큰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정회계법인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2018.07.04 I 김재은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논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내일(4일)은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여부를 논의한다. 증선위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콜옵션 공시를 빠뜨린 이유 등을 물을 전망이다. 앞서 증선위는 3차회에서 △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에 대한 금감원 지적 사항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방향 등이 더 구체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번 증선위 정례회의에서는 삼성증권의 4월 배당오류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21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결정한 과태료 처분 조치에 대한 심의도 이뤄진다.◇정치·사회 14:00 고용부장관 우리은행 사회적기업 지원 업무협약식(포스트타워)14:00 행정안전부 장관 인도네시아 상원 지방재정분과위원회 접견(CS룸) 15:00 교육부 차관 직업교육마스터플랜 민관합동추진단회의◇경제·금융10:00 공정위원장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BMW 드라이빙센터)10:00 공정위 부위원장 전원회의(심판정)10:30 방통위위원장 위원회 회의13:30 금융위, 생명보험협회 주관 국제세미나(대한상의)금융위, 증선위 정례회의(시간 미정, 대회의실)한국은행, 2018년 1/4분기 자금순환 발표◇산업·증권10:00 원스토어 기자간담회(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10:30 이랜드 CFO 기자간담회 (여의도 켄싱턴호텔)13:00 과기부 1차관 제16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제주 휘닉스 아일랜드)14:00 대한상의-환경부 정책간담회15:00 산업부장관 바이오헬스 발전전략 민관회의(원주테크노벨리)
2018.07.03 I 김겨레 기자
주52시간 제약사, "회의는 짧게, 출퇴근은 현장에서"
  • 주52시간 제약사, "회의는 짧게, 출퇴근은 현장에서"
  • 스마트폰 앱으로 주당 근무시간을 스스로 관리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연구원들이 자율적으로 업무시간을 관리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사옥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주 52시간 근무체제를 도입하면서 제약업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대부분 제약사들은 유연근무제를 도입, 직원들이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하는 등 제도의 취지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동참하고 있다. 영업직과 연구직 등 제약업 내 특수한 직군은 간주근로시간제나 재량근로시간제를 적용하고 있다.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를 기준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는 300인 이상 제약사는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 한미약품(128940), JW중외제약(001060) 등 총 73곳이다. JW중외제약은 업무용 PC가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만 작동하는 등 이른바 ‘PC 오프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야근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한 달 전부터 제도에 적응하기 위해 예행연습을 진행했다”며 “퇴근 전까지는 무조건 업무를 종료해야 해 회의도 1시간 이내로 간략하게 하고,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후 2~4시는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해 흡연실·매점 방문 등을 자제하는 등 업무 밀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외근이 잦은 영업직은 대다수 제약사가 간주근로시간제를 적용한다. 이는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울 경우 근로시간과 무관하게 일정 시간을 일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제약사 영업사원은 심포지엄이나 학회, 집담회 등 주말이나 저녁에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 간주근로시간제를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이와 관련 유한양행(000100)의 영업사원은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한편, 나머지 요일에는 영업장소로 곧바로 출근한다. 이후 부서장에게 출근보고를 하는 형태다. 종근당의 영업직원은 원칙적으로 회사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특이한 사항이 없으면 회사로 나오지 않고 현장에서 출퇴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역시 간주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한편, 제도 보완을 위해 대체휴일을 보장하면서 영업사원의 휴식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직원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직원 스스로 업무 시작과 종료 시간을 입력, 1주일 동안 얼마나 일을 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하루 4시간은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한편,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미팅은 사전에 시간을 조율하는 등 시간을 스스로 관리하는 문화를 정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연구직은 자율적으로 시간을 쓰는 ‘재량근로시간제’ 적용이 대세다. 세포 배양이나 동물 실험 등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체 직원 중 실제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인력이 절반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대부분의 연구가 1년 이상 지속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맞춰 연구원들이 자율적으로 업무시간을 관리한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해 협업이나 회의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원활한 생산을 위해 인력을 충원한 제약사도 있다. GC녹십자(006280)는 최근 공장 인력 30여명을 충원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생산성·인건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결론이 나 충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8.07.03 I 강경훈 기자
바이오젠 콜옵션 "업계 불확실성 해소 계기 돼야"
  • [현장에서]바이오젠 콜옵션 "업계 불확실성 해소 계기 돼야"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의 시발점이 해소된 만큼 이제라도 일관된 회계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혼란이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바이오업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를 바랄 뿐입니다.”지난달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합작사인 바이오젠이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는 공시를 내자 한 벤처캐피탈 임원은 “누구나 예상했던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여부는 지난 5월부터 이어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의 핵심이었다. 금융감독원은 1년여의 감리 끝에 “바이오젠이 2015년 당시 콜옵션을 행사할 뜻이 명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회계기준을 변경했다”며 증권선물위원회에 조치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게 당연한 상황에서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어 회계방식을 변경했다”며 팽팽히 맞섰다.증선위는 이르면 이달 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바이오젠이 실제로 콜옵션을 행사한 만큼 금감원이 주장하는 ‘의도성’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벤처캐피탈 임원은 “증선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는 만큼 증선위의 최종 결정이 나야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매수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지점 직원은 “회계 논란 이후 대다수 고객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매도했다”며 “증선위의 최종 결론이 나기 전에는 고객들에게 매수를 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논란이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일관된 회계 기준이 없는 이유로 발생한 만큼 이번 기회에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하는 과정에서 금감원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낸 뒤 3년 만에 스스로 결정을 뒤집으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것.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실제로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논란에 대해 ‘그런 일이 가능할 정도로 한국 금융시스템이 불안정한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며 “기술력이 좋은 업체인데도 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기업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시장이 정부를 신뢰할 수 없고 연쇄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본질적인 가치를 재확인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이슈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며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닌 산업적 잠재력에 대해 업계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 6년 만에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의약품의 복제약) 총 5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등 역량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 이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7.01 I 강경훈 기자
  • [마켓인][오늘의M&A공시]바이오젠,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9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공시다. ◇코디엠, 이에스브이 지분 젬택앤컴퍼니에 매각코디엠(224060)은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차량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업체 이에스브이의 주식 전량(987만8184주)을 150억원에 매각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에스브이의 최대주주는 이를 인수할 젬택앤컴퍼니로 변경될 예정이다. ◇바이오젠,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바이오젠(Biogen Therapeutics)의 콜옵션 행사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068주를 2조2587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양도 후 지분율은 50.0%다. ◇에이티테크, 한국피엠지제약 주식 인수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한국피엠지제약 주식 110만여주를 6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인수 후 지분율은 47.38%다.◇바른손, 7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바른손(018700)은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증자대상은 최대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다. ◇STX엔진, 최대주주 유암코로 변경STX엔진(077970)은 주식매매계약 거래 종결에 따라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에서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팔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로 변경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유암코의 지분율은 84.42%다. ◇경남제약, 공개매각 M&A 철회경남제약(053950)은 경영진이 진행하는 공개매각 M&A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이해관계자의 각종 소송 등으로 정상적인 M&A 절차가 진행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KMH아경그룹에 우선협상대상자지위 부여 철회를 통보했다.◇SK디스커버리, 티에스케이워터 지분 일부 매각SK디스커버리(006120)는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하수처리업체 티에스케이워터의 주식 중 15만9999주를 1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처분 후 지분율은 5%다. ◇파마리서치바이오, 지바이오로직스 지분 전량 매각파마리서치바이오는 경영효율성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의약품 연구개발 업체 지바이오로직스의 주식 전량(20만주)을 52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한국콜마,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한국콜마(161890)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을 위해 최대주주 한국콜마홀딩스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를 위해 퀸테사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2018.06.29 I 박기주 기자
  • [마켓인][오늘의M&A공시]바이오젠,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9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공시다. ◇코디엠, 이에스브이 지분 젬택앤컴퍼니에 매각코디엠(224060)은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차량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업체 이에스브이의 주식 전량(987만8184주)을 150억원에 매각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에스브이의 최대주주는 이를 인수할 젬택앤컴퍼니로 변경될 예정이다. ◇바이오젠,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바이오젠(Biogen Therapeutics)의 콜옵션 행사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068주를 2조2587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양도 후 지분율은 50.0%다. ◇에이티테크, 한국피엠지제약 주식 인수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한국피엠지제약 주식 110만여주를 6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인수 후 지분율은 47.38%다.◇바른손, 7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바른손(018700)은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증자대상은 최대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다. ◇STX엔진, 최대주주 유암코로 변경STX엔진(077970)은 주식매매계약 거래 종결에 따라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에서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팔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로 변경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유암코의 지분율은 84.42%다. ◇경남제약, 공개매각 M&A 철회경남제약(053950)은 경영진이 진행하는 공개매각 M&A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이해관계자의 각종 소송 등으로 정상적인 M&A 절차가 진행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KMH아경그룹에 우선협상대상자지위 부여 철회를 통보했다.◇SK디스커버리, 티에스케이워터 지분 일부 매각SK디스커버리(006120)는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하수처리업체 티에스케이워터의 주식 중 15만9999주를 1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처분 후 지분율은 5%다. ◇파마리서치바이오, 지바이오로직스 지분 전량 매각파마리서치바이오는 경영효율성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의약품 연구개발 업체 지바이오로직스의 주식 전량(20만주)을 52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한국콜마,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한국콜마(161890)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을 위해 최대주주 한국콜마홀딩스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를 위해 퀸테사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2018.06.29 I 박기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