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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1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롯데하이마트(071840)=호텔롯데에 롯데렌탈 주식 57만6690주를 456억1300원에 장외처분했다고 공시. 처분후 롯데하이마트의 지분율은 0%. △롯데쇼핑(023530)=롯데시네마 베트남 외 6개 해외 법인 지분을 롯데컬처웍스에 양도하기로 결정. 처분 금액은 555억4400만원 규모로 이달 중 장외 처분할 예정.△지코(010580)=I6 C/HEAD 등, 캠캐리어, NU 개선 등 신규시설에 196억6200만원 투자 결정. 자기자본 대비 100.13% 해당.△현대그린푸드(005440)=경영효율성 재고 위해 금강에이엔디, 현대푸드시스템 흡수합병 결정. 합병비율은 1: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Merck Sharp & Dohme Research Gmbh와 란투스(Lantus)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erck로부터 1755억3800만원 보상금 수령 예정.△엔케이(085310)=현직 임원인 박윤소씨가 회사 자금 1억5162만원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를 일으켰다고 11일 공시.△롯데케미칼(011170)=롯데지주(004990) 주식 17만1460주를 589억원에 호텔롯데에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후 지분율은 0%.△한국특수형강(007280)=1주당 3.16주 비율로 5695만주 유상증자 결정.△경방(000050)=경영환경 개선 위해 광주공장 생산 중단 결정. 광주 공장 생산 물량 베트남 공장에서 담당 예정.△한섬(020000)=자회사인 한섬글로벌 흡수합병 결정△대한전선(001440)=임직원 주식매수 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 위해 600만주 처분 결정.△비디아이(148140)=1주당 0.5주 비율로 264만250주 무상증자 결정. △씨엔플러스(115530)=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560만7476주 유상증자 결정.△셀바스헬스케어(208370)=10월 26일 오전 9시 회사 2층 강당에서 주주총회 열기로 결정.△지와이커머스(111820)=일신상의 사유로 이영섭 경영지배인 사임.△파루(043200)=한빛솔라텍과 태양광설치와 관련한 기자재 공급 및 설치공사 계약 체결. 계약규모는 98억45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34.10%.△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대표집행임원이 정현수에서 오영철로 변경.△나노스(151910)=결손금 보전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위해 3억8302만7084주(78.03%) 감자 결정.△금화피에스시(036190)=한국서부발전 태안·서인천 기전설비 경상정비공사 227억8108만원에 수주.
2018.10.12 I 강경훈 기자
  •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롯데하이마트(071840)=호텔롯데에 롯데렌탈 주식 57만6690주를 456억1300원에 장외처분했다고 공시. 처분후 롯데하이마트의 지분율은 0%. △롯데쇼핑(023530)=롯데시네마 베트남 외 6개 해외 법인 지분을 롯데컬처웍스에 양도하기로 결정. 처분 금액은 555억4400만원 규모로 이달 중 장외 처분할 예정.△지코(010580)=I6 C/HEAD 등, 캠캐리어, NU 개선 등 신규시설에 196억6200만원 투자 결정. 자기자본 대비 100.13% 해당.△현대그린푸드(005440)=경영효율성 재고 위해 금강에이엔디, 현대푸드시스템 흡수합병 결정. 합병비율은 1: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Merck Sharp & Dohme Research Gmbh와 란투스(Lantus)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erck로부터 1755억3800만원 보상금 수령 예정.△엔케이(085310)=현직 임원인 박윤소씨가 회사 자금 1억5162만원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를 일으켰다고 11일 공시.△롯데케미칼(011170)=롯데지주(004990) 주식 17만1460주를 589억원에 호텔롯데에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후 지분율은 0%.△한국특수형강(007280)=1주당 3.16주 비율로 5695만주 유상증자 결정.△경방(000050)=경영환경 개선 위해 광주공장 생산 중단 결정. 광주 공장 생산 물량 베트남 공장에서 담당 예정.△한섬(020000)=자회사인 한섬글로벌 흡수합병 결정△대한전선(001440)=임직원 주식매수 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 위해 600만주 처분 결정.△비디아이(148140)=1주당 0.5주 비율로 264만250주 무상증자 결정. △씨엔플러스(115530)=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560만7476주 유상증자 결정.△셀바스헬스케어(208370)=10월 26일 오전 9시 회사 2층 강당에서 주주총회 열기로 결정.△지와이커머스(111820)=일신상의 사유로 이영섭 경영지배인 사임.△파루(043200)=한빛솔라텍과 태양광설치와 관련한 기자재 공급 및 설치공사 계약 체결. 계약규모는 98억45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34.10%.△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대표집행임원이 정현수에서 오영철로 변경.△나노스(151910)=결손금 보전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위해 3억8302만7084주(78.03%) 감자 결정.△금화피에스시(036190)=한국서부발전 태안·서인천 기전설비 경상정비공사 227억8108만원에 수주.
2018.10.11 I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 인슐린 복제약 계약 해지…보상금 1755억 확보(상보)
  • 삼성바이오, 인슐린 복제약 계약 해지…보상금 1755억 확보(상보)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투자해 미국 MSD(미국 머크)가 자체적으로 개발·출시하기로 했던 인슐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상업화가 중단됐다. 다만 계약 해지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MSD로부터 1755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받기로 했다.11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와 당뇨병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4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투자하고 MSD가 개발·출시하기로 한 당뇨병치료제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것이다. 사노피가 개발한 란투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6조원 어치가 팔린 제품이다.양사는 협의에 따라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SB9’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1월 유럽,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제품 허가를 잠정 승인 받은 바 있다. 바로 출시가 되지 않은 이유는 오리지널 업체인 사노피가 MSD 측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동안 본격적인 시판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가, 이번 계약 해지로 인해 SB9는 결국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없게 됐다.계약해지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MSD가 시장 환경, 생산원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개발 및 상업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계약 해지를 제안하며 투자금액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액으로 1억5500만달러(약 1771억원)를 제시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계약해지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장부에 기재한 비유동자산 1032억5000만원을 처분하고, 기존에 투자한 비용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금액 722억9000만원을 더해 총 1755억4000만원을 최종 수령한다.한편 MSD의 이번 결정은 사노피가 제기한 특허소송 문제는 물론,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자체의 상업성도 부족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릴리·베링거인겔하임이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를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보다 약 15%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했으며, 바이오시밀러 출현에 대비한 사노피가 지난 2015년 차세대 인슐린 ‘투제오’를 시장에 내놨기 때문이다. 투제오는 란투스와 같은 성분이면서도 투여 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2018.10.11 I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계약 해지
  • 삼성바이오에피스,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계약 해지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미국 머크)와 당뇨병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해지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55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MSD로부터 받기로 했다.이번 계약은 지난 2014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투자하고 MSD가 개발·상업화하기로 한 당뇨병치료제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것이다. 사노피가 개발한 란투스는 전 세계에서 지난해 약 6조원 어치가 팔린 제품이다.양사는 협의에 따라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SB9’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1월 유럽,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제품 허가를 잠정 승인 받은 바 있다. 바로 출시가 되지 않은 이유는 오리지널 업체인 사노피가 MSD 측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 해지로 개발까지 완료한 SB9는 결국 빛을 볼 수 없게 됐다.계약해지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MSD가 시장 환경, 생산원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개발 및 상업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계약 해지를 제안하며 투자금액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액으로 1억5500만달러를 제시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계약해지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장부에 기재한 비유동자산 1032억5000만원을 처분하고, 기존에 투자한 비용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금액 722억9000만원을 더해 총 1755억4000만원을 최종 수령금액으로 결정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인천 송도 사옥 전경(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2018.10.11 I 김지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지티브 규제 탓…공유경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포지티브 규제 탓…공유경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신동빈 회장 8개월 만에 출근 투자·고용 통큰 보따리 풀 듯-“北 비핵화·美사찰 협의…상응조치도 논의”-틀딱·외퀴·한남충 차별 조장 신조어에 몸살 앓는 우리글△줌인&-점입가경 아이언맨-[사설]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 지켜본다-[사설]공무원 연금은 ‘귀족 연금’ 인가△공유경제 뒤쳐진 한국-내국인 손님 못 받는 숙박공유…택시업계에 발 묶인 승차공유-일본, 공유경제 서비스 겸직 허용 싱가포르, ‘그랩 벤처스’ 직접 참여△미국 국채금리 급등 충격파-美 ‘골디락스’ 글로벌 자본시장 블랙홀 되나…신흥국, 자본유출 공포-고금리에 고환율·고유가까지…미국發 ‘3고 태풍’-당분간 변동성 클 듯…실적 개선 중형株 눈여겨볼 만△8개월 만에 경영복귀…신동빈 회장 행보는-호텔롯데 상장, 11조 규모 M&A 재시동…辛 ‘뉴롯데’ 향해 다시 달린다-재판부 ‘묵시적 청탁’ 인정에…관세청 판단 남아-“대통령이 직접 요구, 불이익 두려움…책임 묻기 어려워”△제7회 이데일리 WFESTA-다툼 멈추고, 화합 논하라-시대 읽고 음악에 담는 작업 성 고정관념 깨는 변화는 필수-영화관객 2억명 시대인데…아직 남녀 평등에 갈증 느껴△한글날의 ‘두 얼굴’-“댕댕이 아파서 롬곡옾눞”…암호 같은 10대 대화에 어른들 어리둥절-“남편·친구와 한국말로 대화하고 싶어요”…쉬는 시간에서 질문 세례-英·獨선 혐오 표현 법적 제재△정치-폼페이오 “北비핵화 또 한걸음 내디뎠다”…북·미 2차정상회담 임박-“여기 오기까지 文대통령 상당한 역할” 폼페이오, 방북 결과 첫 대면 공유-최선희, 모스크바서 북·중·러 회담…김정은 방러 일정 조율할 듯-국감 D-2…與野, 소득주도성장·판문점선언 비준 충돌 예고-김관영 “평화 이슈, 민주당 독점 안돼”△경제·금융-이주열 ‘금리인상’ 시사…금융안정도 비중있게 고려할 때“-단체활동한 가맹점 탄압 ‘피자에땅’ 과징금 15억원-다주택자 15일부터 전세대출 보증 금지-‘지주사 전환 전, 회장 뽑아야하나’…우리은행의 고민△Science&Future Tech-빛 간섭현상 활용해 이미지 구현…안경 없어도 눈앞에 3D 영상 펼쳐져요-디지털 홀로그램 상용화 콘텐츠 개발 속도내야-5G시대 오면…360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가능-SF영화에 나오던 그 기술, 年 30% 성장 ‘뜨는 시장’ 되다△일자리 우수기업 셀트리온-창의·도전정신 갖춘 인재 선호…바이오 초년생들의 ‘등용문’-학자금·의료비…꼭 필요한 혜택만 쏙~-일본 유망 中企 정보, 취업 선배 사례 공유…”3개월 만에 면접 준비 끝“△산업&기업-국내 설비투자 감소했지만…”10년 앞 내다본 메모리 투자는 계속된다“-시동 걸자 굉음내며 진동…”랠리차는 없어서 못 팔아요“-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첫 해외 진출 전기차배터리 분리막 공장 中에 짓는다-한국산 자동차 수출 6.8% 뚝…유럽 뺀 美·中 등서 ‘뒷걸음’-경총 ”기업활동 위축…투자·고용 여력 떨어져“-LIG넥스원, 북미 시장에 국산 정밀 유도무기 ‘첫선’△산업·소비자생활-판매량 그대론데 실적은 뚝…‘위기의 한국폰’-‘갓!구운만두’ 푸장재 밑면에 발열패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바삭함 살려주죠-패션리더는 벌써 겨울…‘롱무스탕’ 19만원대에 장만하세요△중소기업·제약-한무경 회장 ”한반도 평화시대, 여성 경제인이 주도할 것“-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서 1300억원 규모 의약품 수주-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 가동 ”가격 경쟁력으로 다빈치 잡는다“-삼표그룹, 연천군 학생들에 장학금 3000만원 기부△증권&마켓-달러 강세 우려에…외국인 5일새 1.4조 팔아치워-이번 겨울 더 춥다는데…‘롱패딩株’ 투자해볼까-美국채 금리 급등에…신흥국 채권형 펀드 ‘비상’-회사채 신용등급 신뢰하십니까△증권-방산 계열사 합치는 한화그룹, 두토끼 노린다-자두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 맨 국민연금-‘LG家 맏사위’ 윤관 BRV 대표, 미래차 투자 잰걸음-”피부이식 분야 R&D 투자 늘려…亞 넘버원 회사 만들 것“△문화&스포츠-화폭에 올리고, 영상에 가두고…예술이 된 자연, 사색에 잠기다-‘기-승-전-미소’면 OK…승무원에 남녀 구분 있나요△스포츠-‘KOREA’ 못 달았지만…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첫 우승-”KLPGA 상금왕, 나도 욕심 난다“…배선우, 메이저 퀸 등극-돌아온 맥그리거, 챔프 하빕의 벽 못넘어-‘피겨퀸’ 김연아 이후 13년만에…김예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사랑&나눔-”BTS, BTS“ 4만여팬 떼창…美 심장이 들썩였-”인간과 동물 함께하는 정원 모델 개발“-”건물 화재경보설비 정상 가동만 돼도 대형참사 줄여“-‘빨간구두 아가씨’ 작곡가 김인배씨 별세…향년 86세-일손돕기서 벽화 그리기까지 삼성 SDI ‘자원봉사 캠페인’-포스코그룹, 50만달러 기부-LG, 성금 30만달러 지원-한화생명, 10만달러 전달△오피니언-훈민정음 창제의 또다른 뜻-수상한 금융산업공익재단-기업인 국감 증인 출석, 합리적 기준 세워야△부동산-입주 다가올수록…전셋값 뒤는 헬리오시티, 왜-서울 건설사 체감 경기 4년6개월 만에 최저치-‘알짜 재건축단지 잡아라’…대치쌍용 1차 수주 전쟁-서울 집값 상승률 둔화 속…非강남선 아직도 신고가 속출△사회-서울시 동부간선도로 확장 ‘10년째 공사중’-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불가피 윤곽에 ”선택가입제도로 바꿔라“ 청원 봇물-”반대방향서 타는게 더 빨라요“ 하차 종용 法 ”승차거부…택시기사 자격정지 정당“-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8.5% 줄었다-학내 성비위 ‘교원의 학생 성추행’ 최다
2018.10.07 I 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美서 1300억원 규모 의약품 수주
  • 삼성바이오에피스, 美서 1300억원 규모 의약품 수주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1300억원 규모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수주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현지 파트너사인 머크(MSD)를 통해 미국 재향군인부에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맵)를 독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재향군인부에 향후 5년간 1억 1749만 6000달러(약 1300억원) 규모로 렌플렉시스를 공급한다.렌플렉시스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에 쓴다.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아 같은 해 7월 머크가 현지에서 출시했다. 우리나라 국가보훈처에 해당하는 미국 재향군인부는 퇴역군인을 위한 정부 산하 기관으로 의료와 금융 등 각종 분야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전역에 거대한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는 이번 수주가 렌플렉시스의 미국시장 안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재향군인부를 통해 현지 전역에 렌플렉시스를 공급,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재향군인부가 바이오시밀러 가치를 인정한 것도 적잖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시장에 5년간 안정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2018.10.07 I 김지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공임신중절 수술 전면 거부에 불법·가짜약 기승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산부인과 인공임신중절 수술 중단-수술 전면 거부에 불법·가짜약 기승-유연해진 트럼프 “북핵 협상 시간싸움 않겠다”-증권·카드사에서도 해외송금 길 열린다-사모펀드10%룰 폐지…‘한국판 엘리엇’ 나오기 쉬워진다-경평올림픽 유치로 민족 화합 다지자-좌고우면하다 금리인상 시기 놓칠라◇줌인&-美블프는 ‘창고 대방출’…韓은 ‘억지춘향 할인’-외교부 1·2차관 모두 교체…다자·통상외교에 무게 실려◇사모펀드 규제 ‘대수술’-소수지분으로 경영 참여 가능해져…기업 돕는 백기사 늘어나나-투자 기회 확대에도…일반투자자 빠져 효과는 글쎄-자금 조달처 다변화…“기업-PEF 윈윈 전략될 것”◇美 기준금리 0.25%P 인상-美 내년까지 네 차례 인상할 듯…자본 유출 압력에 한은 ‘11월 인상설’-“증시에 미치는 영향 미미…코스피 연내 2300~2400선 머물 것”-신규대출 때 이자 부담 줄이려면 “주택대출, 혼합형 유리”◇규제혁신 보폭 넓히는 정부-외환 서비스, 은행 독점 깬다…증권사 발행 ‘외화어음’에 투자 길 열려-“수수료 인하, 새 서비스 개발 경쟁 벌어질 것”-‘사교춤’ 교습소 이젠 학원…전동킥보드는 주행기준 마련◇산부인과 ‘낙태 거부’…그 후 한달-“낙태하면 범죄자”라는 法…단, 여성·의사만-“복지부가 ‘비도덕 의사’ 매도…중절수술 계속 거부하겠다”-두번째 심판대 오르는 낙태죄…유남석호 헌재 판단은-아일랜드, 국민투표 거쳐 157년 된 ‘낙태 금지법’ 없애◇정치·경제-유엔총회서 ‘무역’‘북핵’ 내세운 트럼프…중간선거 ‘국면전환’ 노려-주한미군 지휘관이 탄 헬기…MDL 10km 내 비행 못한다?-김관영 “판문점선언 비준 논의하자”…지상욱 “당내 의견도 안묻고…독선”-심재철 “靑 업무추진비 2.4억 부적절 사용”…靑 “문제 없다”-판매수수료 동아백화점·CJ오쇼핑·이마트順 높아◇금융-非은행에 힘준 윤종규 회장…‘리딩뱅크 KB’ 만들다-요양병원 입원비 주는 암보험 나온다-금감원, 빅데이터·AI로 금융사기 막는다-신한 바짝쫓는 삼성카드…코스트코에 발목 잡히나◇격화되는 낸드플래시 다단화 기술 전쟁-삼성전자 선점한 낸드플래시 ‘96층 고지’ 뺏자…협공 나서는 도전자들-중국산 물량공세에…저사양 낸드 공금과잉 징후-4차 산업혁명 파고에…고사양 제품은 수요 충분-SK하이닉스, 내주 낸드플래시 전용 M15공장 준공◇산업&기업-현대상선, 오늘 컨테이너선 20척 본계약…해운·조선 ‘UP’ 기대감-삼성전자, AT&T 손잡고 미국 내 ‘5G 테스트베드’ 구축나서-전략제품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대한전선 ‘2025년 중장기 로드맵’ 완성-최정우 포스코 회장 “노사 모두 업무활동 적법해야”-세아제강, 280억 투입 美 생산법인 증설 결정◇산업-‘아~ 그 장면 어디였지’…갑갑한 맘, AI가 풀어줘요-‘V40 씽큐’는 눈이 다섯개-동화책에 펜 갖다대면 TV에 음성·영상이 나와요-웹호스팅 업체 아이웹 ‘랜섬웨어’ 감염…홈피 3000개 피해◇소비자생활-15년 만에 문여는 ‘입국장 면세점’…담배 안 팔고, 600달러 유지 ‘시큰둥’-어른 안주, 아이 간식…모두 ‘치~즈’-‘68세’ 칠성사이다. 톡 쏘는 맛은 한결 같네◇바이오·중소기업-‘3세대 신약’ 아시아 첫 임상시험…아토피·폐섬유증 같은 난치병 잡는다-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신청-떼었다 붙였다…‘공간 활용 甲’ 가구 인기몰이◇미래 인재 키우는 기업-일류기업 도약 사람이 답이다-학점·토익 묻지않고 성장 가능성만 살펴-효성-자율주행 R&D 인력 1000명으로 늘려…미래車 기술 선도-현대모비스-이웃 돕기, 출산 장려…사람을 향하는 ‘나눔’-롯데-‘일하기 좋은 직장’…기업 경쟁력 UP-GS칼텍스-전 직원 AI 교육…‘스마트팩토리’ 실현-포스코-해외 학위취득 지원…글로벌 인재 양성-LS그룹◇증권&마켓-MSCI, 중국 A주 편입 늘려…“韓증시서 글로벌자금 4조 이탈 우려”-신용평가사 수수료 인상…‘품질 개선’에 일조할까-엔씨소프트, 신작 앞세워 ‘시총 10조’ 재탈환 노린다◇증권-영업 강화로 수익 쑥…중소 증권사 DCM 약진-SSF수익률 ‘짭짤’…행정공제회 1000억 재투자-‘X맨’ 못걸러내는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EMR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社로 거듭날 것”◇관광벤처 성공기업-대여부터 숙식까지 어디서든 OK…자전거여행, 든든한 파트너-바이크로◇스포츠-남은 대회 4개뿐인데…기울 생각 없는 ‘타이틀 무게추’-2012년 ‘1무 3패’ 굴욕…우즈 ‘종이 호랑이’ 딱지 뗄까-켑카, PGA ‘올해의 선수’-이소영 “메이저 우승으로 시즌 4승 채울래요”◇사람&나눔-용산 유엔사 부지를 ‘한국판 롯폰기힐스’로 개발-LGU+·네이버, 장애인가정에 AI기기 전달-정만석 기획조정관, 인사혁신처 차장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보험 적용 대상 지속적으로 늘릴 것”-박주민 의원 “사법농단 국정조사 추진해 진상 밝힐 것”◇오피니언-백두산은 어느 나라 영토인가-모두가 즐겁지만은 않았단 명절-연휴도 집어삼킨 뿔난 부동산 민심◇부동산-청약통장 가입자 2400만명 돌파-‘집값 더 오를텐데’…일시적 2주택자도 임대등록 ‘만지작’-2년 후 오를 만한 ‘돈되는 아파트’ 30곳은…-전국 미분양 줄었지만…‘준공 후 미분양’은 한달새 9% 늘어◇사회-섬마을 중학교엔 왜 새내기 선생님이 많을까-오늘부터 뒷좌석도 안전띠 꼭 매세요-중·고교생, 파마·염색도 OK…서울시 ‘두발 자율화’ 논란-警 ‘사이버 성폭력 수사’ 6주 만에 1012명 검거-오거돈 부산시장 재산 87억원…광역단체장 ‘최고 부자’
2018.09.27 I 한광범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美허가 신청
  • 삼성바이오에피스,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美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의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에 대한 서류심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류심사 착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7월 FDA에 제출한 SB5 허가신청 서류의 사전 검토를 마친 후 진행하는 것이다.SB5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수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다. 휴미라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류머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강직척추염, 건선 등을 치료한다. 지난해 연매출은 20조원(184억2700만달러)에 달했다.거대시장인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베링거인겔하임, 산도스 등 국내외 유수 제약사들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유럽에서 지난해 8월 SB5(유럽명 임랄디)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10월 유럽에서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을 통해 SB5를 판매할 예정이다.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5의 빠른 출시를 위해 지난 4월 애브비와의 특허 관련 분쟁을 합의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유럽은 올해 10월, 미국은 2023년 6월부터 SB5의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2018.09.27 I 김지섭 기자
바이오의약품, '생명연장 꿈' 실현
  • [미래기술25]바이오의약품, '생명연장 꿈' 실현
  •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셀트리온 램시마(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듭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은 그동안 고칠 수 없던 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인류가 갖고 있는 ‘생명연장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바이오의약품은 사람이나 다른 생물에 있는 단백질·유전자·세포 등을 원료로 만든 의약품입니다. 화학물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해 만든 ‘합성의약품’과는 달리, 문자 그대로 생명·생물이라는 의미의 ‘바이오’에 뿌리를 둔 의약품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에서 치료 능력이 있는 세포로 만드는 ‘세포치료제’와 몸 속에 흐르는 피에서 유용한 물질을 가져다 만드는 ‘혈액제제’, 약해졌거나 죽은 세균 및 바이러스를 몸 속에 넣어 몸 속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백신’, 개인마다 갖고 있는 유전물질을 몸 속에 넣거나 교정해 만드는 ‘유전자치료제’ 등이 모두 바이오의약품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의약품은 기본적으로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은 보다 안전하면서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제약사들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이미 글로벌 신약개발 흐름은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을 보면 이 같은 흐름이 더욱 분명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21건의 신약을 허가했습니다. 이중 71건이 바이오신약입니다. 바이오신약 승인 비중은 2008년 14.3%에서 지난해 35.3%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보다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성공할 확률도 합성의약품(6.2%)보다 바이오의약품(11.5%)이 높습니다. 앞으로 효능이 뛰어난 바이오의약품은 더욱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1조 1050억달러였습니다. 이중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2220억달러로 19.9%를 차지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9.4%로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2021년에는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23.4%에 해당하는 3440억달러까지 클 전망입니다.글로벌 제약매체 피어스파마가 집계한 2016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0개 중 8개가 바이오의약품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잘팔리는 약은 애브비의 ‘휴미라’로 160억 8000만달러 어치가 팔렸습니다. 이어 암젠의 ‘엔브렐’은 88억 7000만달러, 로슈의 ‘리툭산’은 85억 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바이오의약품은 개발 규모나 매출 면에서도 기존 합성의약품을 넘어서면서 인류 건강의 핵심 요소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생명공학 발전…바이오의약품 시대 ‘신호탄’바이오의약품은 생명공학 발전에 따라 진화를 거듭해왔습니다. 1909년 독일 면역학자 에를리히가 매독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화학물질을 배양하면서 매독치료제를 개발한 것이 시초입니다. 1973년에는 미국 과학자 스탠리 코헨과 허버트 보이어 박사가 인간의 유전정보가 담겨 있는 ‘DNA’를 시험관 안에서 다른 생물체의 DNA와 결합해 새로운 유전정보를 갖는 생물체를 만들어 내면서 생명공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후 1980년대에 생물체의 DNA를 시험관에서 증폭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유전자재조합 기술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이 기술을 활용해 만든 것이 ‘인간 인슐린’을 생산하는 대장균입니다. 인슐린은 사람 몸 속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췌장에서 만들어집니다. 일부 사람들은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 돼지나 소에서 추출한 인슐린을 사용했지만, 몸속에서 거부반응을 일으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일라이릴리가 하룻밤에 몇백만개로 증식하는 대장균을 통해 인간 인슐린을 배양, 1982년 이를 상품화한 ‘휴물린’을 허가받습니다. 이후 성장호르몬 ‘프로트로핀’(1985년), 항바이러스성 단백질 인터페론인 ‘인트로에이’(1986년), 빈혈치료제 ‘에포젠’(1989년) 등 단백질을 재조합한 1세대 바이오의약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세대 바이오의약품은 항체의약품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물질인 ‘항원’이 침투할 경우 이와 맞서 싸우기 위해 혈액이 만드는 단백질인 ‘항체’ 반응을 이용해 만듭니다. 처음에는 쥐에서 유래한 항체를 사용했지만 사람 몸에 맞지 않아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이후 쥐에서 나온 항체와 사람 몸에서 나온 항체를 결합한 ‘키메라 항체’, 온전히 사람 유래로 만든 ‘사람 항체’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항체의약품이 나왔습니다. 휴미라·엔브렐 등이 모두 항체의약품입니다.그러나 항체의약품은 세포를 배양하고 정제하는 것이 쉽지 않아 다국적 제약사들의 전유물로 인식됐습니다. 또 1세대 바이오의약품은 분자 구조가 단순해 낮은 비용으로도 비교적 쉽게 제품 개발이 가능했지만, 2세대 바이오의약품은 분자 구조가 복잡해 개발이 어렵고 막대한 글로벌 임상비용으로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특히 복잡한 항체의약품을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견도 지배적이었습니다.이 같은 편견을 깨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한 곳이 셀트리온(068270)입니다.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찾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무작정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루크 블럼버그 박사 등 세계적인 생명공학 석학들을 만나고,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어 2012년 7월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국내에서 허가받습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77억 8400만달러가 팔린 항체의약품입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램시마의 판매 2년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선 데 이어, 2016년 국내 최초로 단일 의약품 누적 수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현재도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삼성도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미래를 걸고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세계에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을 대신 해주는 위탁생산(CMO) 사업을 주로 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등을 개발하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3세대 바이오의약품은 사람 세포를 추출한 뒤 배양·조작해 다시 이식하는 ‘세포치료제’,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결함을 제거하거나 치료 기능을 넣는 ‘유전자치료제’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병 등을 고치기 위해 많은 제약사들이 3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파미셀, GC녹십자셀, JW크레아젠 등이 3세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바이오혁신’이 가져올 ‘바이오경제’ 시대 눈앞지난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처럼 바이오기술이 발전하고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등 첨단 신기술과 융합하면서 오는 2030년 ‘바이오경제’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이오경제는 바이오기술을 통해 인류의 복지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장은 반도체·자동차·화학제품 등 3대 산업의 합계를 넘어 2015년 1조 6000억달러에서 2030년 4조 400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에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바이오의약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고 기술 선점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 전략을 앞다퉈 수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과기정통부를 주축으로 교육부, 농식품부, 산업부 등 8개 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를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6년까지 진행한 제2차 기본계획에서 확보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신기술·신산업을 키우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바이오경제 시대를 주도하는 바이오강국을 실현한다는 포부입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8.09.27 I 김지섭 기자
삼바, 자산화 불확실성 덜었지만…재감리 이슈는 'ING'
  • 삼바, 자산화 불확실성 덜었지만…재감리 이슈는 'ING'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가 주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회계감리 이슈의 긴장감이 완화된 가운데 감독당국의 회계처리 감독기준 공개에 따른 자산화 불확실성까지 해소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재감리는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주가는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면서 15.72% 상승했다.주가 상승세의 배경에는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기조가 깔려있다. 지난달 제출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와 조치 결과를 통해 금융감독원의 테마감리 불안감이 대폭 해소된 것이다. 여기에 삼성이 그룹사 차원에서 바이오 산업의 규제 완화 요청과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공언한 소식까지 겹쳐졌다.이런 가운데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9일 회계처리 감독지침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약품별 자산화 시점이 신약은 임상시험 3상 개시부터 바이오시밀러(복제약)는 1상 개시부터 가능하게 됐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삼성바이오에 회계기준 불확실성 해소 호재로 작용했다. 임상 1상을 개시한 약품의 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하지만 이와 별개로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재감리를 진행 중이다. 증선위는 지난 7월 삼성바이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의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에 부여하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부분을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판단했다.다만 증선위는 2012~2014년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 말까지를 목표로 재감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감독기준과 분식회계 재감리는 별개의 문제로 포커스가 다르다”며 “연말 안까지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한편 파트너사 미국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관련해 오는 28일까지 콜옵션을 행사하고 삼성바이오에 75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영업외단에 지분법이익으로 법인세를 제외하고 약 35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주력 파이프라인 SB5(임랄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10월 중 유럽 내 출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9.25 I 윤필호 기자
연구비 회계기준 마련, 제약·바이오 "불확실성 해소 환영…현실 반영은 미흡"(종합)
  • 연구비 회계기준 마련, 제약·바이오 "불확실성 해소 환영…현실 반영은 미흡"(종합)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 연구비 회계처리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자 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반색을 드러냈다. 다만 정부가 획일적으로 회계기준을 제시할 경우 전임상(동물시험) 등 신약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바이오벤처가 자금을 수혈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9일 금융위원회는 제약·바이오 연구비 회계처리와 관련해 △신약은 임상3상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임상1상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은 생동성(생물학적 동등성) △진단시약은 제품 검증 단계부터 자산화가 가능하도록 한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신약개발과 관련, 재무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업계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사 고위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그동안 회계기준을 자의적으로 적용하다 보니 객관적이지 않고, 심지어 회사 가치를 부풀린다는 의혹도 있었다”며 “이번 발표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제거, 제약·바이오 업계 신뢰성을 높이고 재무적으로 투명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해온 업체들도 이번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셀트리온은 올해 초 연구비 회계처리와 관련해 큰 홍역을 치렀다. 도이치방크가 ‘연구비의 27%만 비용으로 처리해 영업이익률을 부풀렸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 이 때문에 셀트리온 주가가 하루새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셀트리온 측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신약과 달리 바이오시밀러는 개발기간과 비용이 모두 신약보다 덜 들고 성공률도 높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한 바이오시밀러업체 관계자는 “이번 금융위 발표를 통해 임상1상부터 연구비를 자산화할 경우 투자금 회수가 빨라질 것”이라며 “이는 또 다른 프로젝트 추진을 수월하게 하는 등 선순환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제약·바이오 업계는 신약개발 성공률이 낮고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 업계 특성을 고려, 별도의 회계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통상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도출부터 전임상, 이후 임상1·2·3상까지 진행한다. 허가를 마칠 때까지 10년 이상의 기간과 함께 1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각 임상 단계를 거치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원하는 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지체 없이 연구를 중단해야 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신약개발 성공률은 9.6%에 불과하다. 임상1상은 성공률이 63.2%에 이르지만 이후 임상2상에 들어가면 성공률은 30.7%로 낮아진다. 임상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규명하기 때문에 비교적 성공률이 높다. 반면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하는 임상2상에 들어가면 성공률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 임상3상은 환자 수를 대폭 늘려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임상3상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기간도 길다. 금융위가 임상3상부터 연구비 자산화를 인정한 것도 이런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통상 글로벌 제약사들은 연구비와 관련, 전임상과 임상1·2·3상을 마친 후 승인을 받아야만 자산으로 처리한다. 반면 국내 일부 바이오기업들은 전임상 등 초기단계부터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처리해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총 152개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 55%에 해당하는 83곳이 연구비를 자산으로 처리했다. 이럴 경우 영업이익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실제로 금융감독원이 테마감리를 진행한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연구비와 관련, 자산을 비용으로 전환하자 일제히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078160)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31만원에서 36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부터 연구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상반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9억 9500만원)보다 4배인 40억 700만원으로 늘었다. 또한 차바이오텍(085660)은 영업손실이 지난해 8억 8000만원에서 47억원으로, 바이오니아(064550)는 49억 5000만원에서 59억 2000만원으로, 이수앱지스(086890)는 47억원에서 80억원으로 늘었다. 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이번 회계처리 기준 발표로 당장은 업체들의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이 제대로 된 재무정보를 접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업계 투명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이번 발표에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고위관계자는 “하나의 획일적 잣대를 들이대기에는 각 업체별 상황이나 전략적인 목표가 너무 다양하다”며 “특히 창업 초기에 있는 바이오벤처의 경우 현실에 맞게 유연하게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투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9.19 I 강경훈 기자
회계기준 발표에 전문가들 "바이오벤처 싹 자를라" 우려
  • 회계기준 발표에 전문가들 "바이오벤처 싹 자를라" 우려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글로벌 회계기준을 고려해 제약·바이오 업계와 정부가 접점을 찾았다고 봅니다.”19일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제약·바이오 연구비 회계기준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수출 기여도와 앞으로의 시장 활성화를 고려한 판단이라는 것.이날 금융감독원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경우 소수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부작용과 안정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1상, 신약의 경우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에 대한 정보를 얻는 임상3상부터 연구비의 자산화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업계는 임상1·2·3상 전체의 자산화를 규제하거나 과거 자산처리한 데 대해서도 패널티를 주는 것을 우려해왔다 ”며 “다행히 정부에서도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정 원장은 “신약은 국내에서 임상3상까지 간 경우가 많지 않고 대부분 임상2상 이전이다보니 업계 일각에서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바이오벤처 업계에서는 투명성 강화에 공감하면서도 제2, 제3의 셀트리온이 나올 가능성을 싹부터 자르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상업화를 앞둔 임상 3상이 아닌, 초기 임상에 대해서는 고스란히 비용으로 처리해야 할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신약개발은 임상3상 이전 단계만 거쳐 기술수출을 하는 경우도 있고 희귀의약품의 경우 임상3상 이전에 시장에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접근법이 있다”며 “이를 무 자르듯 일목요연하게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유연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혼란만 키울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부회장은 “신약개발을 할 때 연구비 처리에 대해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산은 바이오벤처의 기술가치를 보여주는 것인데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 투자 자체를 못받아 신약개발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경우 레일을 깔아놓고 규제하기 보다, 기업이 신약개발에 투자하고 비용을 회수해 다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신약개발을 진행 중인 한 바이오벤처 대표도 “정부가 이렇게 기준을 높여놓으면 신약개발을 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재무제표 기준을 기대로 적용하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기준 적용에 대해 금융감독원 측은 “약품유형별로 각 개발단계 특성과 해당 단계로부터 정부 최종 판매 승인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객관적 확률통계 등을 감안해 개발비의 자산화가 가능해지는 단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2018.09.19 I 김지섭 기자
  • 복지부-과기부, '바이오헬스' 관련 첫 포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미래 성장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헬스’ 산업 강화를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 서울 바이오이코노미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대표적 혁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당면과제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산업계·학계·연구기관·병원 및 관련 정부부처 등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뤄 나갈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라는 주제로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2세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진단·전망한다.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글로벌 신약개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신약 개발 트렌드를 분석하고, 오픈이노베이션과 빅데이터의 역할을 강조한다.이어 최영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장은 ‘규제생태계’ 발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스마트규제’ 필요성과 이를 위한 인허가제도 개선방향을 발표한다.마지막으로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혁신생태계’를 주제로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한 생태계 혁신전략을 제시한다.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계·학계·연구기관·병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수렴하기로 했다.이를 토대로 R&D, 사업화·창업 지원, 규제개선 등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범부처 차원의 정책개발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은 우수한 인재,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T) 역량 등 기반을 갖고 있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2018.09.13 I 함정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346억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346억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이뮤노메딕스와 345억 5822만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맺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7.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약이다.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같은 난치성 질환에 쓰는 항체의약품을 비롯해 백신, 혈액제제, 인슐린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제약사들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이번 계약의 기간은 계약을 수주한 지난 1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가 계약제품의 개발에 성공하면 확정된 최소보장 계약금액(3063만4000달러)은 오는 2025년까지 최대 1억6351만4000달러로 증가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 협의 후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추가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7건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현재까지 공개한 올해 총 계약금액은 7494억2137만원 규모다.삼성바이오로직스 CI(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2018.09.12 I 김지섭 기자
  • '프롤리아' 날고 '소발디' 추락…제약사, 제휴판매 '희비'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제약업계에서 지난해 매출을 늘리기 위해 판매 협약을 맺은 품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두 회사가 손을 잡아 판매망이 넓어지면서 매출이 늘었지만, 일부는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오히려 실적이 감소했다. 영업력을 강화했어도 매출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1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암젠코리아의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는 올해 상반기 매출 56억 9076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8.15% 증가했다. 프롤리아는 지난해 9월 종합병원은 암젠, 준종합병·의원은 종근당이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프롤리아에 앞서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 소염진통제 ‘콕스비토’ 등 판매를 통해 근골격계 품목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약 37억원에 그쳤던 프롤리아는 올해 매출 100억원 이상을 거둬들이면서 ‘블록버스터’ 품목 등극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들도 판매사를 기존 한국MSD에서 유한양행으로 변경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에톨로체’와 ‘레마로체’는 각각 매출이 전년대비 75% 증가한 6억 9279만원, 2832.2% 증가한 1억 7442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머크의 당뇨병치료제 ‘글루코파지’와 ‘글루코파지XR’의 올 상반기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7.37%와 16.62% 증가한 9억 9166만원, 18억 8978만원이었다. 한국머크는 지난해 2월 영진약품과 이들 제품에 대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반대로 손을 잡았지만 처방액은 감소한 사례도 있었다. 길리어드가 유한양행과 지난해 8월 체결한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의 경우 지난 상반기 256억 1890만원으로 전년대비 45.4% 줄었다. 같은 기간 복합제 ‘하보니’도 20억원 4095만원으로 72.6% 감소했다. 국내 제약사 연매출 1위에 탄탄한 영업력을 보유한 유한양행도 C형간염치료제의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한 것. 소발디는 2016년 출시 첫해 매출 808억 9558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같은해 출시한 복합제 하보니 역시 168억 6972만원 매출을 올리며 단숨에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 그러나 경쟁 제품이 출시되고 C형간염 환자수 자체가 줄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C형간염은 완치율이 높아 앞으로 환자 수도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또 길리어드가 C형간염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소발디·하보니 가격을 각각 48.3%·56.3%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올 하반기에도 매출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지난해 8월 광동제약과 동아에스티가 판매계약을 체결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21억원으로 전년대비 8.41% 줄며 고전했다. 콘트라브는 출시 당시 미국 매출 1위를 기록한 비만약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일동제약이 먼저 들여와 판매하는 비만치료제 ‘벨빅’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벨빅은 122억 923만원 어치가 처방된데 비해 콘트라브는 44억 8279만원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간 판매 협력은 영업망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매출을 키우는데 좋은 전략”이라며 “다만 시장 상황과 제휴사 역량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9.12 I 김지섭 기자
④"의약품, 화학서 바이오로 이동 중"
  • [바이오, 복제약 넘어 신약 도전]④"의약품, 화학서 바이오로 이동 중"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이 바이오신약이나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 복제약)로 가는 것은 당연한 흐름입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도 준비에 착수한 상황입니다.”4일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바이오신약 개발 행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는 일반 복제약과는 본질적으로 달라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현재 기업들이 계속 바이오시밀러만 할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글로벌 신약개발 흐름은 바이오신약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약은 총 321건으로 이중 바이오신약은 71건에 달한다. 특히 바이오신약 승인 비중은 2008년 14.3%에서 지난해 35.3%로 급증했다. 의약품 개발부터 신약 승인까지 성공률도 합성의약품(6.2%)보다 바이오의약품(11.5%)이 더 높다. 합성의약품과 비교해 약효는 우수한 반면, 부작용은 적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면 후속 개발 제품들이 쏟아져나와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어렵다.하지만 바이오신약의 경우 특허로 보호되는 10~20년이라는 독점판매 기간이 있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에 바이오시밀러 업체들도 차세대 먹거리를 위해 바이오신약 분야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는 “환자의 건강은 물론 개발사의 수익성을 고려해도 바이오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골관절염 치료 바이오신약인 ‘인보사’를 개발 중이다. 바이오신약 뿐만 아니라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편의성과 효능 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베터는 효능이 지속되는 시간을 늘리는 등 시장에서 니즈가 있고, 기존에 나온 제품을 대체하면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셀트리온 연구원이 실험용 약물을 검토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
2018.09.05 I 김지섭 기자
③삼바·셀트리온 등 바이오신약 준비는
  • [바이오, 복제약 넘어 신약 도전]③삼바·셀트리온 등 바이오신약 준비는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그동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에 주력해온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바이오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셀트리온은 현재 △독감 치료제 △유방암 항체약물접합(ADC) 치료제 △독감예방 백신 △B형간염 치료제 △광견병 치료제 등 5종의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 프로젝트)을 가동 중이다. 이 중에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독감치료제 ‘CT-P27’이다. 이 약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바이러스 자체를 공격하는 특징을 가진 ‘만능 치료제’로 개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임상 2b상을 마치고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나머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은 현재 동물을 이용한 전 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직 연구·개발(R&D) 비중이 바이오신약보다 바이오시밀러가 크긴 하지만, 바이오신약 R&D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아직 공개할 수 없는 탐색단계 바이오신약 후보물질도 여러 개 확보했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신약에 도전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일본계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와 급성췌장염 치료제 바이오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신약개발에 따른 위험을 분담하고 파트너사의 강점을 흡수하기 위해 공동개발을 결정했다”며 “자체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을 신약개발 분야로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장기적으로는 공동개발을 넘어 독자적인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투자키로 한 180조원 중 25조원이 바이오와 인공지능, 5세대(5G)통신, 전장부품 등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쓰여지는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만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제넥신(095700)은 면역항암제인 ‘하이루킨’을 개발 중이다. 하이루킨은 현재 미국에서 뇌암 일종인 교모세포종과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GX-188E’는 국내에서 자궁경부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마친 상황이다. 이 약은 지난달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바이로메드(084990)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VM202’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이 약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 재생의약 치료제로 지정됐다. 바이로메드는 VM202를 루게릭병과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병행 중이다.주요 업체 바이오신약 개발 현황[이데일리 이서윤]
2018.09.05 I 강경훈 기자
②낮아진 바이오시밀러 문턱…신약 '돌파구'
  • [바이오, 복제약 넘어 신약 도전]②낮아진 바이오시밀러 문턱…신약 '돌파구'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는 ‘레드오션’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하니까’·‘돈이 되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뛰어든다면 승산이 없습니다. 바이오신약과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 복제약) 등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4일 익명을 요구한 한 바이오업체 임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처음 출시하는 ‘퍼스트무버’(선도자) 외에 후발주자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바이오신약 등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야만 중장기적인 생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동물의 세포나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약으로 암·자가면역질환 등 중증·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화학물질을 조합하는 화학의약품보다 개발이 까다로워 약값 자체가 비싸지만,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나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지난 2016년 2220억달러에서 연평균 9.4% 늘어나 2021년 344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19.9%에서 23.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연 매출이 약 20조원에 달하는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휴미라’(애브비)를 비롯해 세계 매출 10위권 의약품 중 8개가 바이오의약품이다.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신약의 복제약을 뜻한다. 복제약이라고 해도 화학의약품 복제약인 ‘제네릭’과 달리 어느 정도 기술이 있어야 만들 수 있다. 제네릭은 제품 하나당 평균 100억원의 개발비가 들지만 바이오시밀러는 2000억원 정도를 투입한다.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퍼스트무버 효과를 가장 확실히 본 업체는 셀트리온(068270)이다. 셀트리온은 2012년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해 2013년 유럽, 2016년 미국에 출시했다.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얀센)의 복제약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만 1억 1800만달러(약 13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4000만달러(약 448억원)보다 195% 늘어난 수치다. 램시마는 먼저 출시한 유럽에서 오리지널 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잠식할 정도로 성장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제품별로 차별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서 출시한 제품일수록 임상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램시마보다 3년 늦게 나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플릭사비’는 램시마보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럽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미국시장도 마찬가지다.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2분기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명)의 점유율은 4.6%였지만 렌플렉시스(플릭사비 미국명)는 0.6%에 불과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자체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의료비로 인한 재정부담을 이유로 각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오리지널 약을 선호했던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활성화 정책 11가지를 발표하기도 했다.이는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에게 기회이자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커진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반대로 경쟁은 심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이 향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는 아직 특허가 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해 이미 3개 제약사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마친 상황이다. 이 밖에도 40여곳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대장암 항암제 ‘아바스틴’,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등 다른 바이오의약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다.전문가들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바이오시밀러로 올린 수익을 연구·개발(R&D)에 투자, 바이오신약과 바이오베터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오신약은 막대한 개발 비용과 시간이 들지만 성공률은 낮아 위험부담이 크다. 하지만 막상 성공할 경우 막대한 독점수익이 가능하다. 바이오의약품의 지속성·효과·편의성 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도 마찬가지다. 개발에 성공하면 물질특허를 인정받아 오리지널 약의 특허만료와 상관없이 곧바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일례로 셀트리온이 최근 임상을 마친 ‘램시마 SC’도 정맥주사 형태의 램시마를 피하주사 형태로 바꾼 바이오베터다. 정맥주사는 투여할 때마다 병원을 찾아야 하지만 램시마 SC는 환자가 사용 주기에 맞춰 의약품을 자가 투여할 수 있다. 전 세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피하주사 제형의 매출은 약 30조원에 달한다. 한 바이오업체 대표는 “남들 따라하듯 하는 바이오시밀러로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바이오신약이든 바이오베터든 향후 시장을 주도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 현황 및 휴미라 비아오시밀러 미국 내 개발 현황[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09.05 I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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