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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가 정신 짓누르는 상속세 손본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가 정신 짓누르는 상속세 손본다-쿠폰 없으면 외식않는 소비자-“제조업의 ICT화가 4차 산업혁명 우리가 잘하던 산업 먼저 챙기자”-세탁기·냉장고에 AI두뇌...삼성 ‘뉴 빅스비’ 초연결사회 허브로-유한양행 8823억 기술수출 개방형 혁신 전략 통했다-[사설]직언·소통하는 ‘2기 청와대’ 기대한다-[사설]최저임금 개편,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2면-[줌인]‘선배’라 불린 소탈한 비서실장 靑떠나 ‘정치 1번지’ 도전하나-트럼프 “북미 회담 장소 협의중”-“통계조사 단순 거부 땐 과태료 안 물린다”△실물경제 경고등-커피 한잔도 할인쿠폰 찾는 ‘간장족’ 급증...외식매장 폐점 속출-버티면 돈 버는 입지 좋은 땅마저 경매로△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인상폭 제시 따로, 인상률 결정 따로...“공익위원 정부 추천은 폐지”-상하한선 넓게 설정땐...노사갈등 반복될 것△기업 친화로 방향 튼 세제 개편-승계 걸림돌 제거 급물살 탔지만...세율 인하, 공제요건 완화 논란일 듯-임대사업자 양도세 면제 ‘평생 1회’로 제한-대체재 없는 특허제품 내부거래, 과세 안한다△[신년기획]제조업, 희망을 말한다-“정부, 기업 가는 길 돌부리만 치워주면 돼...역할 최대한 단순해야”-“광주형 일자리 형태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 만들자”△정치-새해 靑 첫 손님은 중소·벤처기업인...文대통령 “더 많이 투자해달라”-레이더·강제징용 갈등 키우는 아베...지지층 결집 노리나-육군총장 불러낸 30대 靑 행정관-최저임금·근로시간 불만 쏟아낸 재계...나경원 “친시장 정책 계속”-벌써 50만...홍카콜라 따돌린 알릴레오, 비결은△경제-‘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성의보인 中...美 눈높이 만족시킬까-빚 규모보다 GDP대비 비율이 중요-DSR규제 여파...은행 가계대출 더 깐깐해진다△금융-새주인 찾는 동부제철...‘제3자 배정 유증’, 왜-스타트업 氣살리는 ‘IBK창공 부산’ 5월 오픈-벼랑끝 국민은행 노사...막판 극적타결 가능성 남아-MG손보, 지난해 순익 120억 예상...“고비 넘겼다”△CES2019 지상최대가전쇼-미래에서 온 삼성시티...‘AI+5G’로 세계인 마음 훔친다-‘앙숙’ 애플 품은 삼성...스마트TV에 ‘아이튠즈’ 탑재-LG “더 나은 삶, 인공지능·로봇으로 쌍끌이”△CES2019 지상최대가전쇼-로봇 다리로 이동, 운전자 감성 파악...‘미래車 전쟁터’된 라스베이거스-5G로 연결했더니...‘로봇 팔’ 부드럽게 움직여-시루직수정수기, 람보르기니 안마의자...中企 혁신가전도 눈길△산업&기업-6개월새 2.5조원 수출...이정희 신약 뚝심 ‘빛’-서산공장 찍고 조지아공장으로...김준 SK이노 사장, 새해 광폭행보-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시장 진출-소나타·투싼·벨로스터 신모델 월 72만원 내면 맘대로 골라탄다-삼성전자, 2년 연속 반도체 왕좌-정부, 발전설비 확대에...비수기 ‘노는 설비’ 급증△산업·소비자생황-[2019년을 빛낼 유망 스타트업]⑤글로스퍼-삼양식품 ‘불닭볶음면’ 中 전역으로 판매 확대-채소를 면처럼 썰어...파스타·비빔면 건강 ‘후루룩’-롯데쇼핑 영등포역·서울역 영업...내년에도 계속하나△건강-겨울이 무서운 당뇨병 환자...감기 피하고 과일도 가려 먹어야-예방접종 맞아도 독감 걸리지만...증상은 경미-무릎 아프다고 연골·뼈주사 남용하면 부작용 우려△증권&마켓-‘종목장세 온다’...코스닥벤처펀드 볕드나-美·中 정책효과 기대...정유·화학주 ‘꿈틀’-유한양행 두달 만에 또 ‘잭팟’△증권-‘1월효과’ 기대에...움츠렸던 회사채 발행 기지개-내 펀드매니저 이력 못본다-“쉬지 않고 자기자본 돌려 올해 영업익 1조 달성할 것”-증권사 보고서 83% “목표가 낮춰도 투자의견 유지”-맞춤형 투자정보 챗봇 ‘리봇’△문화-‘오래 보아야 사랍스럽다...’ 세상 사람 위로하는 게 시인-로스코의 고뇌, 오이디푸스 비운...△스포츠-춘추전국시대...올해 ‘골프 킹’ 아무도 모른다-최종일 11언더...셔펠레 막판에 웃다-메시, 개인 통산 400골까지 ‘1골만 더’-아시안컵 인도에 1-4 패하자 태국, 한경기 만에 감독 해임-에이스였던 르루, 이젠 에이스 키운다-‘볼빅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 3년 더 열린다-2017 상금왕 김승혁, PXG와 메인스폰서 계약△피플-소설가 변신 신기남 “40년간 품어온 작가 꿈 이뤄”-KT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 전해요”-CJ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전달-김하진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라미 말렉, 산드라 오 ‘골든글로브 남·여주연상’ 수상-태광산업, 중·고교 운영 학교법인에 300억 기부 ‘역대 최대’-주원돈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이달의 엔지니어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가계 불안감 달래줄 때-[생생확대경]KLPGA, 글로벌 투어 도약하려면-[e갤러리]김준명 ‘껴안다’-[기자수첩]공시가 인상 ‘고무줄 잣대’가 문제△부동산-작년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80%↓-‘세금폭탄 맞느니...집 물려준다’-‘임대사업자 꼼수 막자’...임대료 5% 인상제한 적용시점 앞당긴다-서울·인천·대구 중심으로 이달 전국 1.4만가구 분양△사회-과속은 살인행위...시속 220km 이상 주행땐 ‘형사처벌’-전두환 또 재판 불출석 法, 3월 법정 강제구인-익명앱에 털어놓은 내 고민...‘판매용 데이터’로 쓰였네-“무사히 다녀오겠습니다”...새해 첫 현역병 입소-외고 신입생 열에 넷 ‘내신 상위 10% 출신’-미쓰비시 징용 피해자 ‘배상 촉구’ 본격화...불응시 압류신청 예고
2019.01.07 I 전재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또 다른 합작사 ‘아키젠’ 한국 철수
  • [단독]삼성바이오로직스 또 다른 합작사 ‘아키젠’ 한국 철수
  • 서울 강남구 아키젠 서울사무소. 로고가 장식된 벽 뒤로 빈 책상들이 보인다.(사진=강경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또 다른 자회사인 아키젠바이오텍(아키젠)이 국내에서 철수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아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5대 5로 합작해 2014년 세운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 기업이다. 본사는 영국에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과 인천 송도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혈액암 항암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SAIT101’ 하나 뿐이다. SAIT101은 2015년 3분기부터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림프종, 류머티즘관절염 등 두 건의 임상3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해 한 건은 종료했고 나머지 한 건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아키젠은 최근 한국 내 사무소 운영을 접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인터넷에 공개된 아키젠 서울·인천 사무소 전화번호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 양경미 전 아키젠 대표는 최근 아키젠 사직 후 신라젠(215600)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대표직은 공석으로 남아 있다. 4일 찾은 아키젠 서울사무소는 유리문 뒤로 빈 자리가 눈에 띄었다. 사무소 폐쇄에 대해 아키젠 관계자는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아키젠의 모회사 중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SAIT101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레 한국 사무소 역할이 줄어든 것”이라며 “한국 내 사무소를 폐쇄한다고 회사를 청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뒤 2014년 아키젠을 설립했다. 두 회사 모두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빅3인 휴미라·엔브렐·레미케이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했고 다수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지만 전 세계 매출이 9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인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는 개발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리툭산을 개발한 회사가 바이오젠이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이 손잡고 만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의 복제약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SAIT101은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하면서 제일 먼저 개발에 뛰어든 약이었다. ‘SAIT’는 삼성종합기술원의 영문 표기 약자다. 삼성은 2009년부터 종합기술원에서 SAIT101 개발을 시작했지만 바이오젠과 손잡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만들면서 자연스레 SAIT101 개발을 접었다. 그 후 아스트라제네카가 중단된 SAIT101의 개발을 재개하자는 뜻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전했고 두 회사는 2014년 아키젠을 설립하게 됐다.업계에서는 아키젠의 한국 철수와는 무관하게 SAIT101의 상용화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셀트리온(068270)이 ‘트룩시마’로 선점한 상황이다. 트룩시마는 지난 2017년 유럽 출시 후 1년만에 점유율을 30%대까지 끌어 올렸고 지난해 말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마쳐 올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SAIT101이 올해 허가신청을 제출하면 일러야 2020년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자였던 산도즈도 셀트리온 때문에 미국 시장을 포기한 상황에서 아직 허가신청도 하지 않은 아키젠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SAIT101은 다른 항암제들과의 병합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많은 시나리오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9.01.07 I 강경훈 기자
신라젠, 부사장에 양경미 전 아키젠 대표 선임
  • 신라젠, 부사장에 양경미 전 아키젠 대표 선임
  • 양경미 신라젠 신임 부사장(사진=신라젠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라젠은 전(前) 아키젠바이오텍리미티드(이하 아키젠) 양경미 대표를 연구개발(R&D)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겸 미국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양경미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 박사 출신으로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 릴리에서 CRM을 시작으로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 아시아ㆍ태평양 임상연구 총괄을 거쳐 삼성 신사업팀과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임상개발 책임자를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는 아키젠(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 합작법인) 대표로 재직했다.특히 글로벌 제약사 등에서 다수의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유럽 의약품청(EMA) 및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경험을 갖춘 임상 전문가임과 동시에 연구개발, 마케팅, 영업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양 부사장은 앞으로 펙사벡 글로벌 임상 및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한국과 미국을 연계해 총괄한다. 신라젠 관계자는 “약 23년간 폭 넓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바이오 임상개발 최고 전문가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시험 역량 및 후보물질 연구개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07 I 윤필호 기자
신라젠, 양경미 부사장 영입…“펙사벡 R&D 역량 강화”
  • 신라젠, 양경미 부사장 영입…“펙사벡 R&D 역량 강화”
  • 양경미 신라젠 부사장(사진=신라젠)[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신라젠(215600)은 양경미 전 아키젠바이오텍리미티드 대표를 연구개발(R&D)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겸 미국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양경미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 박사 출신으로 다국적 제약사 얀센, 릴리와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 아시아·태평양 임상연구 총괄을 거쳐 삼성 신사업팀과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임상개발 책임자를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 합작법인인 아키젠바이오텍리미티드 대표로 재직했다.양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등에서 다수의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경험을 갖춘 임상 전문가임과 동시에 연구개발, 마케팅, 영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앞으로 양부사장은 펙사벡 글로벌 임상 및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한국과 미국을 연계해 총괄하게 된다.신라젠 관계자는 “약 23년간 폭 넓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바이오 임상개발 최고 전문가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시험 역량 및 후보물질 연구개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07 I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시장 진출
  •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시장 진출
  •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바이오기업 3S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유럽, 한국 등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이번 파트너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8’(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일부 파이프라인의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하는 형태로 이뤄진다.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내 임상, 허가, 상업화에 대해 협업하고,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로열티 등을 3S바이오로부터 지급받게 된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중국 임상, 인허가, 상업화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3S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93년 설립한 3S바이오는 2015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합 바이오제약 회사로 지난 2017년 매출은 약 6000억원이다. 현재 약 3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과 이탈리아에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의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19.01.07 I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 중장기 성장성에도 단기이익 주춤…목표가↓-현대차
  • 삼성바이오, 중장기 성장성에도 단기이익 주춤…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중장기로 볼 때 세포주 개발과 분석 등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플랫폼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바이오 의약품 고성장세에 직간접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산업 경쟁 본격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9.1%(5만원)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24일 목표주가(55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34.7%다.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63억원, 1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1%, 72.4% 감소할 것”이라며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와 루두수나(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 중단에 따른 보상금 등 영업 외적 수익은 약 6100억원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은 생산 경쟁력 강화로 신규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연매출 약 51조4000억원의 프랑스 대표 유리·건자재 제조사인 생고뱅과는 싱글유즈 원부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해 조달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기도 했다.그는 “3공장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자체 검증 완료 후 생산을 개시할 예정으로 본격 가동은 2020년 하반기로 예상된다”며 “기존 2공장대비 생산 규모는 20%, 설비 약 6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중장기 성장성에도 밸류에이션을 낮춘 이유는 경쟁 심화에 따른 이익 하향 조정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 파이프라인 가치 산출에 적용하는 이익률(EBIT)은 기존 40%에서 35%로 하향 조정하고 비영업가치도 22조3000억원에서 19조9000억원으로 낮췄다”며 “CMO사업부의 올해 상반기 정기보수 기간을 반영해 2022년 적용 순이익도 소폭 내렸다”고 설명했다.
2019.01.07 I 이명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바 분식회계 아냐” 주장에 방긋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바 분식회계 아냐” 주장에 방긋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정치권에서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결론을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의 출처인 국회입법조사처가 미국 회계기준에 비춰 판단한 것일 뿐, 금융당국의 판단에 의견을 제시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삼성바이오는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이날 전일대비 0.67% 오른 37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의 자료를 근거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결정은 국제회계기준(IFRS)은 물론 미국회계기준(US GAAP) 해석과도 상충된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입법조사처 자료에 근거한 김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 회계기준은 ‘합작회사를 판단할 때 투자회사의 공동지배는 반드시 투자 지분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 관련 동의권만으로는 공동지배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 미국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의 제품동의권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로 공동지배를 인정한 증선위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이에 따라 삼바 분식회계 논란이 2라운드로 번지는 듯 했지만 입법조사처가 3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에 대해 국내기준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가 내린 판단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입법조사처는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바이오에피스)를 공동지배하고 있다고 공시하지 않은 부분이 미국의 회계·공시 규정에 비추어 위반 소지가 있는지 위주로 검토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증선위는 우리와 미국의 회계기준이 엄연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증선위 한 관계자는 “미국은 US GAAP을 따르고 우리는 IFRS를 따른다. 형식과 실질의 차이로 갈리는 것”이라며 “US GAAP에서는 바이오젠이 15%만으로 지배한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고, IFRS는 실질이 중요해 처음부터 공동지배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삼성바이오는 2015년 이후부터 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바꿨는데 그때도 미국 바이오젠은 바이오에피스를 여전히 관계사로 봤다”며 “US GAAP은 형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5년 이전에 양쪽의 회계 판단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면, 2015년 이후에 다른 점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현재 삼성바이오는 증선위 의결에 대해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2019.01.03 I 윤필호 기자
기술수출vs리베이트·회계논란…명암 엇갈린 제약·바이오
  • 기술수출vs리베이트·회계논란…명암 엇갈린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기술수출·해외 제품허가 등 눈부신 글로벌 진출 성과와 함께 리베이트·회계문제 등 논란도 이어지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유한양행 등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기술수출 등 오랜 기간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늘리면서 준비해온 데 대한 성과가 있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분식회계 혐의와 일부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등으로 기업들의 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지속 가능한 성장산업 ‘바이오’…기술수출 등 성과제약·바이오업계는 대규모 기술수출과 함께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 허가를 받으며 국내 바이오산업이 갖고 있는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임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셀트리온(068270)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는 국내 단일의약품 최초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했다. 램시마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잇따라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들 ‘바이오 삼총사’를 통해 미국에서만 14조원에 달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부다.눈부신 기술수출 성과도 이어졌다. 동아에스티(170900)가 새해 첫 달 미국 뉴로보파마슈티컬즈와 1억 8000만달러(약 2028억원)에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를, 8월에는 JW중외제약(001060)이 덴마크 레오파마를 통해 4억 200만달러(약 4529억원) 규모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를 기술수출했다. 특히 지난달 유한양행(000100)은 미국 얀센 바이오텍과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을 12억 5500만달러(약 1조 4134억원) 규모,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미국 먼디파마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5억 9160만달러(약 6662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바이오벤처인 인트론바이오(048530)도 미국 로이반트사이언스에 항생제를 6억 6750만달러(약 7517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향후에도 과감한 R&D 투자는 이 같은 기술수출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바이오기업의 증권시장 상장도 줄을 이었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올릭스(226950) 등 특화한 기술을 갖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하는 등 올 들어 현재까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많은 28곳의 바이오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했다.◇투명성 논란 지속…‘바이오’ 겨냥 테마감리 진행회계와 리베이트 등에서는 투명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바이오기업의 R&D 비용 자산화 등 회계처리에 대한 테마감리에 돌입했다. 일부 기업이 R&D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경고와 시정요구 등을 내렸고, 현재도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테마감리를 진행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도 한해 마지막까지 식을 줄 몰랐다. 지난달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하면서 고의로 4조 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 대표이사 해임 권고 및 과징금 등 처분을 내렸다. 주식도 일시적으로 거래정지 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쳐 위기감이 팽배했다. 거래를 재개한 현재도 행정소송과 검찰의 압수수색 등이 이어지면서 후폭풍이 불고 있다.또 지난달 증선위는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개선기간에도 제대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한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내달 8일 코스닥심사위원회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앞두고 일부 경남제약 주주들은 앞서 거래를 재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제약업계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리베이트도 연말에 다시 불거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이 지난 17일 수백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동성제약(002210)을 압수수색하고, 다른 제약사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번 조사는 감사원이 해당 정황을 식약처에 통보하면서 이뤄졌다. 리베이트 혐의 대다수는 이미 수사를 무혐의 등으로 종결한 사안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에 대한 압박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4월 테마감리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제약 부문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성과도출 사례 증가와 대규모 기술수출 등 긍정적인 소식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성이나 R&D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유효하다”며 “내년에는 후기 임상 진입 또는 종료, 제품 승인을 앞둔 국내 파이프라인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2.28 I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 "법무대리인 통해 설명…현명한 판단 기대"
  • 삼성바이오 "법무대리인 통해 설명…현명한 판단 기대"
  • 인천 송도에 자리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법무대리인을 통해 회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 법원에서 잘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의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낸 집행정지 신청 심문이 19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집행정지는 처분 당사자가 본안소송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제제처분을 정지해 달라는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증선위가 맞대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증선위가 대심제로 열리긴 했지만 각자의 입장과 주장만 내세웠을 뿐이다. 이날 심문을 참관한 한 업계 관계자는 “증선위가 1, 2차 감리기준을 바꾼 것과 2015년에 기업가치가 급등했다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양측이 첨예하게 맞섰다”고 말했다.1차 증선위 당시 금융감독원은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2012년 설립 이후 2015년까지 진행한 회계처리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금감원은 2차 감리를 하면서는 2012년부터 회계기준이 잘못 적용됐다고 주장했고 증선위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날 심문에서도 이 부분은 쟁점으로 떠올랐다. 증선위는 “1차 증선위에서는 2015년의 회계기준 변경이 잘못됐다고 판단했지만 그 이전 기간의 회계처리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판단을 보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금감원이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대한 문제제기를 인정하기 힘든건 알겠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2년 사업계획을 세울 때 2015년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성공을 목표로 한 것은 그만큼 기업 가치 상승을 미리 예상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이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연구하던 바이오시밀러를 그대로 이어온 것이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그만큼 크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사업계획은 그야말로 계획일 뿐 그 자체가 성공을 답보할 수는 없다”며 “당시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도전했다 실패하던 분야였다”고 맞섰다.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입장을 1시간 40분가량 듣고 신문을 완전 종결했다. 법원은 더 이상의 추가심문은 하지 않으며, 빠르면 내년 1월 늦어도 2월 초쯤 집행정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 법률 전문가는 “집행정지는 양측이 다퉈볼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하면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집행정지 여부 결정을 한 달 가까지 고심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법원도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한편 증선위는 지난달 20일 삼성바이오가 2015년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4조 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 △재무제표 재작성 시정요구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삼성바이오는 지난달 28일 증선위를 상대로 행정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본안 판결 전까지 처분효력 정지 신청을 냈다.
2018.12.19 I 강경훈 기자
"판결前 막대한 불이익" vs "투자자 피해 확대"…삼성바이오·당국, 제재집행 정지...
  • "판결前 막대한 불이익" vs "투자자 피해 확대"…삼성바이오·당국, 제재집행 정지...
  •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고의 분식회계를 둘러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와 금융당국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시작됐다. 삼성바이오측은 금융당국 처분으로 인해 본안소송 시작 전부터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라며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제재 집행을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당국은 그럴 경우 공공 복리에 반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며 맞섰다. 1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박성규)는 삼성바이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1차 신문기일을 열었다. 집행정지는 처분 당사자가 본안소송 판결이 나오기 전 제재 처분을 일단 정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로, 법원이 삼성바이오측의 청구를 인용하게 되면 삼성바이오는 본안소송 판결 전까지는 증선위 처분을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증선위는 지난달 20일 삼성바이오가 2015년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4조 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 △재무제표 재작성 시정요구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삼성바이오는 지난달 28일 증선위를 상대로 행정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본안 판결 전까지 처분효력 정지 신청을 냈다.이날 삼성바이오와 증선위측은 집행정지에 대해 각각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삼성바이오측은 증선위 처분이 집행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줄 것이라며 증선위 처분 정지를 주장했다. 삼성바이오측은 “행정기관의 처분은 경제적 자유권을 제한하는 처분으로 금전적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처분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증선위의 집행이 이뤄진다면 (재무제표를) 지난 2012년부터 소급 적용해 재작성해야 하는데 이는 본안에서 다투기도 전에 재무제표 공신력을 완전히 무너 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바이오측은 높은 신뢰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바이오산업 특성상 행정기관 처분은 대외적 신뢰 하락으로 이어져 글로벌 제약회사를 상대로 한 영업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반면 증선위측은 “재무제표 시정으로 삼성바이오가 입게 될 불이익은 기업 이미지 손상 정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집행이 정지된 상태에서 삼성바이오가 본안소송에서 패배할 경우 기존 투자자의 투자 손실에 더해 집행정지 과정에서 유입된 신규 투자자들까지 피해가 확대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주장했다.증선위측은 감사인 지정 처분에 대해서도 정당성을 강조했다. 증선위측은 “삼성바이오는 단지 증선위가 지정한 감사인의 감사를 받는 것 밖에 없다”며 “기존 감사인에게 감사를 받겠다는 것은 기업과 감사인의 유착관계를 불러와 공정한 감사를 힘들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이 정지되면 오히려 공공 복리에 반하는 결과가 벌어지는 만큼 (삼성바이오 측의)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입장을 1시간 40분가량 듣고 신문을 완전 종결했다. 추가 신문은 없다. 법원은 빠르면 내년 1월 늦어도 2월 초쯤 집행정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2018.12.19 I 송승현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법정공방 시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일(19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법정공방이 시작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당국 중징계 행정처분에 불복해 제출한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한 첫 심문이 19일 오전 10시 서울행정법원 제3행정부 심리로 열린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4조원이 넘는 규모의 고의적 분식회계를 했다고 결론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과징금 80억원 △재무제표 재작성 시정요구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 해임권고 등의 처분을 내렸다.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이 처분을 즉시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다.다음은 19일 주요 일정이다.◇경제·산업기재부, 2018 북한의 주요통계지표 발간기재부, KDI-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 평가기준 개선 공청회 개최산업부, 제13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공정위, 위원장 전원회의(심판정)과기정보통신부, 2차관 국가사이버안보정책 조정회의(정부서울청사)과기정보통신부, 본부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정부과천청사)과기정보통신부, 본부장 혁신성장동력 특별위원회(정부과천청사)방통위, 2017년도 방송평가 결과 발표방통위, 2018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결과 발표방통위·과기정통부, 결합상품 원스톱 전환시스템 도입 추진SK하이닉스 이천 신공장 M16 기공식(경기도 이천)◇금융최종구 금융위원장,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11시30분)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 정례회의(15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11시30분)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위 정례회의(15시) 금융위원회, ‘내보험 찾아줌(Zoom)’ 시스템 개선(정오) 금융위원회,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화(15시) 금융위원회, 회계기준·회계감사기준 개정 및 품질관리기준 제정(15시)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위원회 정례회의(15시) 금융감독원, 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리지적사례 및 유의사항 안내(6시)금융감독원, 금융꿀팁 200선 - 전세가 하락기, 세입자를 위한 금융꿀팁(정오)금융감독원, ‘내보험 찾아줌(Zoom)’ 시스템 개선(정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15시) 한국은행, BOK경제연구(한국 채권시장의 해외자본 유출입 결정요인)(정오)◇사회삼성바이오로직스 행정소송 첫 심리(오전 10시 서울행정법원 제3행정부 심리)
2018.12.19 I 이소현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법정공방 시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오늘(19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법정공방이 시작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당국 중징계 행정처분에 불복해 제출한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한 첫 심문이 19일 오전 10시 서울행정법원 제3행정부 심리로 열린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4조원이 넘는 규모의 고의적 분식회계를 했다고 결론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과징금 80억원 △재무제표 재작성 시정요구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 해임권고 등의 처분을 내렸다.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이 처분을 즉시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다.다음은 19일 주요 일정이다.◇경제·산업기재부, 2018 북한의 주요통계지표 발간기재부, KDI-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 평가기준 개선 공청회 개최산업부, 제13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공정위, 위원장 전원회의(심판정)과기정보통신부, 2차관 국가사이버안보정책 조정회의(정부서울청사)과기정보통신부, 본부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정부과천청사)과기정보통신부, 본부장 혁신성장동력 특별위원회(정부과천청사)방통위, 2017년도 방송평가 결과 발표방통위, 2018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결과 발표방통위·과기정통부, 결합상품 원스톱 전환시스템 도입 추진SK하이닉스 이천 신공장 M16 기공식(경기도 이천)◇금융최종구 금융위원장,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11시30분)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 정례회의(15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11시30분)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위 정례회의(15시) 금융위원회, ‘내보험 찾아줌(Zoom)’ 시스템 개선(정오) 금융위원회,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화(15시) 금융위원회, 회계기준·회계감사기준 개정 및 품질관리기준 제정(15시)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위원회 정례회의(15시) 금융감독원, 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리지적사례 및 유의사항 안내(6시)금융감독원, 금융꿀팁 200선 - 전세가 하락기, 세입자를 위한 금융꿀팁(정오)금융감독원, ‘내보험 찾아줌(Zoom)’ 시스템 개선(정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15시) 한국은행, BOK경제연구(한국 채권시장의 해외자본 유출입 결정요인)(정오)◇사회삼성바이오로직스 행정소송 첫 심리(오전 10시 서울행정법원 제3행정부 심리)
2018.12.18 I 이소현 기자
檢, '삼바 분식회계 의혹' 6일째 압수수색…자료확보 초점
  • 檢, '삼바 분식회계 의혹' 6일째 압수수색…자료확보 초점
  •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객관적 자료 확보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정·안진·삼일·한영 등 4대 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물리적인 압수물 확보는 사실상 마치고 서버 포렌식을 통해 회사 전산자료를 내려받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개별 기업마다 시스템이 다르다. 보안설정 때문에 적법절차 요건에 맞게 포렌식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 본사와 자회사는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 대상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며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지난달 20일 결론내렸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조치도 했다.증선위에 따르면 회계처리 기준 변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가치는 3000억원에서 4조 8000억원으로 늘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규모를 약 4조 5000억원으로 보고 있다.앞서 증선위는 지난 7월에도 삼성바이오가 미국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 계약을 맺고도 공시를 고의로 누락했다며 고발장을 낸 바 있다. 회계법인인 삼정과 안진은 삼성바이오 회계를 감사했다. 한영은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가치 평가에 관여했다.삼성물산과 이 회사 회계를 감사한 삼일 회계법인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문제와 맞닿아 있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물산 0.35 대 제일모직 1의 비율로 주식교환을 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이에 모회사인 제일모직도 높게 평가돼 합병비율 산정 때 이 부회장에게 유리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당시 제일모직 지분 23.2%를 갖고 있던 이 부회장은 합병된 통합 삼성물산의 16.5%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검찰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문제에 어떻게 연계되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많이 알려진 사안으로 기본적 사실관계에 대해 객관적 자료로 서로 이론의 여지 없이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압수수색 이전에 관련자들을 참고인으로 비공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삼성바이오와 회계법인 등의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018.12.18 I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연말 이웃사랑 실천 앞장
  • 삼성바이오에피스, 연말 이웃사랑 실천 앞장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부금을 조성해 사회 각계각층에 전달하고, 지난 13일에는 지역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해 임직원이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지난 6일에는 인천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환아를 위한 의료 지원비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크라우드 펀딩 형태의 기부 문화도 정착하고 있다. 이는 임직원들이 기부처를 정하고 사내 시스템을 통해 기부금을 신청하면 회사는 임직원과 동일한 금액을 후원하는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총 기부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첫 번째로 인천 지역 미혼모 임시 보호시설을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했으며, 기부금이 목표액의 2.5배에 도달했다. 조종욱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지역 사회와 건강한 동행을 위한 소외계층 환아 의료비 지원, 양육시설 지원 활동 등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존중과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3일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2018.12.17 I 김지섭 기자
회계이슈 '곤혹' 셀트리온·삼성바이오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회계이슈 '곤혹' 셀트리온·삼성바이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2월 10일~14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사진=이데일리 DB)이번주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유지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다음날인 11일 오전 9시부터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경영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이 있지만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전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심위가 상장유지를 결정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곧바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데 대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서 시장과 사회 요구에 더욱 부응하기 위해 경영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 재개 첫날 주가가 17%나 올랐습니다. 업계도 불확실성을 없애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했다고 해서 모든 분식회계 이슈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3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이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를 고의로 벌였다는 결과발표에 대한 후속작업입니다. 증선위는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표이사 및 재무책임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검찰은 증선위의 고발 내용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펼쳤고, 압수물 분석을 마치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인천 송도의 셀트리온헬스케어 본사.(사진=이데일리DB)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식거래를 재개하며 주가가 17% 오른 날, 바이오 대장주 중 하나인 셀트리온(068270)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셀트리온의 판매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회계감리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가지고 있던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 218억원에 파는 과정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국내 판권 이전에 대해 지난해부터 논의를 펼쳤고, 회사의 수익수단에는 제품판매뿐 아니라 판매권 판매도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8.12.15 I 강경훈 기자
檢, 삼성바이오·회계법인 압수수색…분식회계 의혹 수사(종합)
  • 檢, 삼성바이오·회계법인 압수수색…분식회계 의혹 수사(종합)
  •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3일 오후 인천 연수구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회계부서와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관련 장부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바꾸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벌였다고 결론 내렸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 김태한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하고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의결에 따라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이 고발 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미 지난 7월 금융위가 공시누락을 이유로 삼성바이오를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은 상태다. 증선위는 이 회사가 미국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맺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며 지난 7월 고발 조치했다.검찰은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선위 고발 내용처럼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법조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상 문제로 번질 지 주목하고 있다.
2018.12.13 I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CMO 시장지위 독보적…예상 시총 30조-NH
  • 삼성바이오로직스, CMO 시장지위 독보적…예상 시총 30조-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회계 이슈로 고점대비 주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은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3공장 가동 물량을 이미 확보했고 온트루잔트(허셉틴 시밀러), 임랄디(휴미라 시밀러) 본격 유럽 판매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6만원을 제시하며 1년 4개월만에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바이오업종 최선호주로도 꼽았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3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 기준 글로벌 1위 위탁생산(CMO)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바이오 CMO 분야에서 독보적 시장 지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 2월 3공장 첫 수주 후 3건의 추가 수주를 확보했으며 회계 이슈 해소로 신규 수주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7%, 114.8% 증가한 5156억원, 12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품종 소량생산 목적의 1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도 올라갈 것”이라며 “2020년에는 3공장 매출이 반영돼 연간 매출액 9000억원, 영업이익 3488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상반기 온트루잔트 출시와 하반기 임랄디 유럽 출시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성장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SB3(허셉틴 시밀러) 미국 허가 취득이 기대된다”며 “현금흐름할인법(DCF) 밸류에이션 방식으로 산출한 영업가치는 21조원이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가치 9조6000억원을 고려한 시가총액은 30조60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2018.12.13 I 이명철 기자
휴미라 80% 인하? 삼성바이오 '임랄디'…獨 62% 점유
  • 휴미라 80% 인하? 삼성바이오 '임랄디'…獨 62% 점유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임랄디’가 유럽에서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임랄디는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 아이큐비아 집계에서 독일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62%를 차지했다. 임랄디는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인 휴미라(애브비)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10월 출시했다. 휴미라는 류머티즘관절염, 크론병, 건선,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쓴다.독일은 유럽에서 휴미라 시장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지난해 기준 1조 3000억원 규모다. 이는 유럽 휴미라 시장(약 5조원) 중 26% 정도를 차지하는 규모. 휴미라 유럽특허가 지난 10월 만료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암젠(암제비타), 산도즈(하이리모즈), 후지필름쿄와기린-마일란(훌리오)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이 경쟁 중이다.오리지널사인 애브비는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는 가격을 80% 할인하는 등 수성에 힘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브비가 가격을 80% 인하한 곳은 유럽 시장서 점유율 1%인 노르웨이에 불과하다”며 “유럽 전체에서 이 같은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쓰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가격 못지않게 안정적인 공급 능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베네팔리, 플릭사비 등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한 경험과 영업력을 가지고 있다”며 “유럽 본격 출시 2개월만에 10개국 이상에 진출한 것은 그만큼 차질 없는 공급이 가능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18.12.11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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