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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 청약 평균 ‘94.2대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동 일대에 공급하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진행한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 결과 전체 661호실 모집에 총 6만 2244건이 접수돼 평균 약 9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고 경쟁률은 약 317.9대 1을 기록한 전용 82㎡에서 나왔다. 이어 42㎡ 약 60.2대 1, 64㎡ 약 56.9대 1을 기록하는 등 모든 타입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당첨자는 오는 6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8~10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2회 분납으로 이뤄지며 1회차 계약금 5%, 2회차 계약금 5%를 1개월 간격으로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은 60%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자금 부담을 덜었다.업계에서는 이 오피스텔이 수익형 평면과 주거형 평면을 고루 갖춘 만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까지 몰리며 청약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1호선 캠퍼스타운역까지 도보 약 3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인 데다 인근에 GTX B 노선 송도역(2027년 완공 예정), 주안송도트램(2026년 개통 예정) 등 다양한 교통호재를 갖춘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투자가치도 높다. 현재 송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이 자리잡았으며 오는 2025년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가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K-바이오 랩허브(2026년 예정),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2024년 예정), 송도 세브란스병원(2026년 예정), 연세사이언스파크(2030년 예정) 등이 모두 송도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들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글로벌 캠퍼스와 연계해 산학연병 첨단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생활 인프라도 잘 형성돼 있다. 함께 조성되는 판매시설을 통해 원스톱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홈플러스 등도 가까이 있다. 송원초, 박문중, 박문여고 등이 반경 1㎞ 내에 위치한 학세권 단지이자 해돋이공원, 해찬솔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모든 실에는 냉수를 사용해 냉방기를 작동시키는 FCU(냉방용 팬코일유니트) 1~4대가 설치돼 에너지와 유지비용을 절감시켰으며 상황에 따라 밝기,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감성조명 더샵루미나를 기본 제공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기술 아이큐텍(AiQ TECH)을 시스템을 통해 조명, 난방, 환기 등을 편리하게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으로 조성되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이 많은 수요자분들의 관심 덕분에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성실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향후 분양 예정인 판매시설에도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은 지하 3층~지상 최고 70층 3개 동, 아파트 498가구, 오피스텔 661호실 총 1159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지상 1~2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한 오피스텔은 타입별로 △27㎡ 208가구 △42㎡ 82가구 △64㎡ 242가구 △82㎡ 129가구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들 오미크론 초비상…회식 금지령부터 내렸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들 오미크론 초비상…회식 금지령부터 내렸다-마켓컬리 몸값 4조원 넘었다-벼랑끝 몰린 면세점-“ESG 목표 30% 달성…기업·사회 모두 이기는 결과 낼 것”-[사설]발등의 불 된 오미크론 변이, 초기 대응에 빈틈 없어야-[사설]노후가 고달픈 대한민국, 노인빈곤 해법 미루지 말길△줌인&-3D 아바타 넘어 ‘가상을 현실로’…네이버, 기술 집약체 ‘아크버스’ 시대 연다-한한령 풀리나…中, 6년 만에 한국영화 상영한다-마켓컬리 올해 매출액 2조원 육박…‘페이봇’ 인수로 추가동력 확보도△최대 위기 맞은 위드코로나-최다 확진·중증자에 오미크론 공포까지…“이대로는 확진 1만명까지 갈 것”-준비 없이 시작한 재택치료에 부작용 속출-세계 각국 위드코로나 차질…다시 국경 닫고 백신·마스크 의무화△종합-‘매파’ 변신한 파월 유동성 장세 끝나나-KB가 쏘아올린 ‘젊은 쇄신’ 금융권 ‘세대교체’ 거세질까-月수출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연간 수출 신기록도 확실-경기흐름 가늠자 ‘선행지표’ 꺾였다△위기의 면세점-“하늘길 다시 막혀 상황 더 악화될라”…면세업계 ‘오미크론’에 울상-‘다이궁’ 수수료율 뛰며 출혈경쟁 심화…매출처 다변화 몸부림-“면세한도 높이고 구매한도 폐지해야” 업계 호소△정치-이준석 “상경계획 없다” 지방순회 이어가…윤석열과 갈등 점입가경-청년행보 이재명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안철수, 李·尹보다 도덕성 우위…무결점에 가까운 후보”-남북관계·코로나…임기말 文대통령 난제-여야, 내년 예산안 ‘607조’ 잠정 합의△경제-①국고지원 맞나 ②재정 문제없나 ③정책효과 있나-공정위, 짬짜미 입찰 제재 강화한다-OECD, 韓경제 긍정 평가…올 4% 성장 전망 유지-코로나 피해, 부동산 투자…산업대출 3분기에만 52.2조원 쑥△금융-가계대출 옥죄자…‘페이퍼컴퍼니 대출’ 판친다-저축은행 ‘PF대출 규제’ 푼다-SBI 턱밑 추격 OK…저축銀 판도 흔들-명확한 해석 없어…마이데이터 첫날 ‘적금 마케팅’ 혼선△글로벌-젊고 유능한 이민자 모셔라…선진국들 입국 문턱 낮춘다-세계에서 가장 물가 비싼 도시는 1위 텔아비브 서울은 12위-美 연말 대목 한산 “쇼핑객 2년 연속 감소세”-中 민간 제조업지표 석달 만에 위축…정부지표와 온도차△산업-재계 맏형 최태원, CES 데뷔 발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우뚝-‘투자·전략통’ 전진배치…GS, 신사업 속도 낸다-애물단지 노후 가스터빈 보물단지로-대기업-중고차 업계 상생안 도출 최종 불발 심의위로 ‘공’ 넘긴다-대우조선해양 LNG선 6척 수주…年수주액 100억달러 돌파△ICT-‘카카오 키즈’의 도전…필리핀 찍고 홈그라운드로-IPTV 협회장에 윤도한 전 靑 수석-네트워크에서 단말까지…사이버 무단접근 잡는다-11개 유럽 통신사 공동성명 “넷플릭스·유튜브, 망 사용료 내라”△바이오·기업-삼성바이오에피스 ‘SC제형 복제약’ 잘나가네-‘꼬북칩’ 만든 이승준, 오리온 대표에-삼성전자 임원 영입하고…P&G 출신 경영 전면에-코로나 백신 영향…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시장서 압도적 1위△과학카페-SMR 토종기술 갖고도 개발 부진…620조 시장 놓칠판-오미크론 진짜 이름은 학술명 ‘B.1.1.529’-“손상된 곳만 잘라내…유전자 가위로 환자 치료하는 세상 열 것”△세상을 바꾸는 기업들-ESG 성과, 고객사 만족도로 확인…기업에 법보다 강한 페널티 될 것“-삼성 ‘폐기물’·현대차 ‘수소’·한화 ‘태양광’·CJ ‘대체육’…ESG 경영 활발△증권-대주주 양도세에 오미크론 덮쳐…개인, 주식 더 팔까-“신외감법 시행 3년 존속 논의 시기상조”-하반기 국내주식 비중 꾸준히 줄여…국민연금, 연말 매수세 기대△증권-성장판 열린 ‘액티브 ETF’…중소협업체도 합류 ‘너도나도’-롤러코스트 무상증자株…따라 탓다간 ‘큰 코’-오미트론에 미끄러지는 국제유가…정유주도 ‘흔들’-영구채 수요예측 실패 CJ CGV, 모집액 못채워△부동산-검단 ‘왕릉 뷰’ 아파트, 철거 확정되면 청약통장 살려준다-인스파이어 리조트 건설 한화건설, 본계약 체결-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통합-분리’ 결정 또 미뤄져-코로나가 바꾼 집 트렌드…사람들은 ‘더 큰 공간’ 더 선호△문화-2년 만에 돌아온 ‘호두왕자’ 반가워-투자 물꼬 튼 K뮤지컬 ”시장 재도약 발판될 것“-정부 광고제도 개선안 발표에…”정치적 악용 우려“△피플-CJ ENM, 엔터뷴야 올해의 인물 선정-삼성 이웃사랑성금 500억 기부…JY 동행 이어간다-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50억원 쾌척-박주봉, 중기 규제 해소 위해 올해 지구 한바퀴 반 돌아-젊은과학자 33인 ‘차세대 한림원’ 회원 선정-유진규 울산청장·최승렬 강원청장, 치안정감 승진-[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MZ세대와 일자리-[생생확대경]文 향한 여행업계의 분노, 이유 있다-[e갤러리]김성진 ‘유혹’△메트로-역학조사관 부족한데 격리지침은 뒤죽박죽…서울 방역 ‘구멍 숭숭’-운영계획·설치기준도 없이 예산안만 ‘턱’…서울형 키즈카페 좌초 위기-서울시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 거점 된다△사회-신상공개해도 알아볼 수 없는 흉악범…”머그샷 공개“ 목소리 커진다-”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대검 보고 후 수사중단 지시“-고발장 작성자 또 특정 못한채 ‘손준성 영장’ 재청구한 공수처-”코로나 걸리면 쪽방 쫓겨나는데…홈리는 재택치료 어디서 하죠“-영하 10도까지 ‘뚝’…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 치열해지는 SC제형 경쟁...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저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자가주사제형(SC)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환자 편의성이 대두되면서 병원 방문없이 집에서 스스로 주사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 글로벌 제약사들도 SC제형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SC제형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된 SC제형 주요 바이오의약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램시마SC(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등이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2019년 11월 램시마SC 유럽 허가를 받으면서 ‘게임체인저’, ‘프라임시밀러’라며 대규모 마케팅을 한 덕에 SC제형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하지만 개발 시기는 오히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셀트리온을 앞선다. 베네팔리와 임랄디는 각각 2015년 9월, 2017년 8월 유럽 승인을 받았다. 베네팔리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4억8160만 달러(약 5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임랄디 매출도 같은 기간 2억1630만 달러(약 2350억원)로 집계됐다.올해 실적도 탄탄대로다. 베네팔리와 임랄디 3분기 누적 매출이 각각 3억6390만 달러(약4299억원), 1억7090만 달러(약 2018억원)로 지난해 연 매출 경신이 유력하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까지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온트루잔트, 에이빈시오, 바이우비즈(올해 8월 승인))를 승인받았다. 5종의 3분기 누적 매출은 9억1620만 달러(약 1조800억원)로, 이 중 베네팔리와 임랄디 매출이 58.49%에 달할 정도로 SC제형의 비중이 높다.삼성바이오에피스 SC제형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임랄디.(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표 SC 바이오시밀러, 어떻게 효자됐나셀트리온(068270)은 램시마SC 개발 당시 ‘프리임시밀러’라 명명하고 램시마와 뛰어난 스위칭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반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애초 휴미라에 SC제형이 포함된 상태였기에 특별한 마케팅 포인트를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혁신적인 기술로 오리지널 SC제형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개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한 SC제형 바이오시밀러는 베네팔리와 임랄디 두 가지다. 다른 기업과 파트너십 없이 회사 내 관련 담당 부서를 통해서 독자 개발한 것”이라며 “펜 타입의 오토인젝터(Auto-injector)를 개발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과 제품 수명을 확대해 휴미라 대비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실제 휴미라를 사용하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은 손 마디가 아파서 SC제형 사용이 어렵다. 여기에 자가주사가 편리성은 있지만, 바늘이 튀어나오면서 공포감을 느끼는 환자가 많다. 휴미라는 4단계 스텝을 통해 자가주사가 가능하고 제품 수명기간은 24개월이다. 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제품은 자가주사까지 2단계로 가능하고, 제품 수명은 36개월에 달한다.임랄디의 성장은 가파르다.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17.6% 성장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5.1% 성장했다. 반면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2.5% 하락한 37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5억7100만 달러로 감소세다. 베네팔리도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질주 중이다.SC제형 개발은 국내 셀트리온, 알테오젠 뿐만 아니라 머크(키트루다), BMS(옵디보), 로슈(트센트릭), 아스트라제네카(임핀지), 머크/화이자(바벤시오), 사노피(사클리사) 등 글로벌 제약사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의 SC 개발은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베네팔리와 임랄디 외 다른 바이오시밀러의 SC제형 개발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레미케이드는 SC제형이 없었지만, 셀트리온이 SC제형을 개발했고, 허셉틴은 바이오시밀러가 개발되는 중에 로슈가 SC제형을 새로 만들었다”며 “유럽과 달리 미국에서는 SC제형이 잘 쓰이지 않기 때문에 SC제형 개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어닝 서프라이즈에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시현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 대비 22000원(2.50%) 오른 9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전일 장 마감 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 45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15% 증가했다. 순이익은 1318억원으로 134.97% 늘었다. 시장 기대치를 각각 26%, 10% 수준으로 상회한 성적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에 반영된 2분기 공장 가동률은 1, 2, 3공장 모두 완전(full) 가동 수준”이라며 “특히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6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그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도 늘었다. 서 연구원은 “루센티스바이오시밀러(SB11)의 유럽의약품청(EM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지분법손익은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4분기에는 모더나 백신 완제품(DP) 위탁생산 관련 매출이 집계되는 만큼,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5월 진행된 모더나 백신 DP 위탁생산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했다”며 “초도 물량 일부로 추정되는 243만 5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4분기 실적에는 모더나 DP 생산에 대한 매출이 인식될 것”이라며 “mRNA 백신 원료 의약품(DS) 생산 설비 또한 증설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가동률 흐름도 긍정적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3분기 가동률은 1,2 공장 완전(full) 가동, 3 공장은 근접(near full) 가동 수준”이라며 “이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간 가동률은 1, 2 공장 완전(full) 가동, 3공장 근접(near-full) 가동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대비 연간 매출은 25% 성장하고, 지난해 이익률(25.1%) 대비 추가 개선의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위탁생산 기대감…실적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기존 수주 계약 규모 확장 및 생산 효율화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4공장의 경우 약 20개 제품에 대한 생산 시점 및 물량 논의가 이뤄지는 등 조기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어 긍정적인 연간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87만9000원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507억원과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4.2%와 196.1% 증가한 규모다. 시장 기대치도 각각 9.6%와 26%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에 반영된 2분기 공장 가동률은 1, 2, 3공장 모두 완전(full) 가동 수준”이라며 “특히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6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그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도 늘었다. 서 연구원은 “루센티스바이오시밀러(SB11)의 유럽의약품청(EM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지분법손익은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4분기에는 모더나 백신 완제품(DP) 위탁생산 관련 매출이 집계되는 만큼,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5월 진행된 모더나 백신 DP 위탁생산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했다”며 “초도 물량 일부로 추정되는 243만 5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4분기 실적에는 모더나 DP 생산에 대한 매출이 인식될 것”이라며 “mRNA 백신 원료 의약품(DS) 생산 설비 또한 증설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가동률 흐름도 긍정적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3분기 가동률은 1,2 공장 완전(full) 가동, 3 공장은 근접(near full) 가동 수준”이라며 “이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간 가동률은 1, 2 공장 완전(full) 가동, 3공장 근접(near-full) 가동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대비 연간 매출은 25% 성장하고, 지난해 이익률(25.1%) 대비 추가 개선의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바이오 업&다운]프레스티지바이오, 러시아 백신은 불확실하고 허셉틴은 레드오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향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위탁생산(CMO)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허셉틴 시밀러의 기대치마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사진=로이터)26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달부터 오송 백신센터에서 200ℓ 배양기(바이오리액터) 두 대를 이용해 스푸트니크V 백신 시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휴온스 글로벌 컨소시엄’에서 백신 원액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엔 휴온스, 휴메딕스, 보란파마 등이 참여하고 있다.◇ 러시아 백신 CMO, 적정 수율 나와야 본계약 체결표면적으론 스푸트니크V CMO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업계에선 불확실성이 여전하단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200ℓ 배양기에서 수율 최적화에 실패한다면 본계약 체결에 실패할 수 있다”면서 “더욱이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국제백신조달기구(COVAX)를 통한 개발도상국 발매 기대치도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푸트니크V의 COVAX에 진입이 흐지부지되는 사이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내놓을 ‘웨이브2’ 백신이 그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전문가들은 러시아 백신을 2000ℓ 배양기에서 1배치당 최소 200만 도즈를 생산해야 도즈당 2~3달러 수준의 원가를 맞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율이 200만 도즈를 밑돌면 고객사인 러시아국부펀드(RDIF)의 수익성이 훼손돼 계약을 포기할 수 있단 얘기다. 스푸트니크V 회당 접종가격은 10달러다.스푸트니크V의 WHO와 EMA 승인 지연도 우려를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WHO 미주 지부인 범미주보건기구(PAHO) 자바스 바르보사 부대표는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스푸트니크V가 백신 제조 과정이 생산 표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승인(심사) 절차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WHO에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 신청을 했다. EMA 승인 역시 답보상태다. EMA는 지난 3월부터 스푸트니크V에 대한 허가심사(Rolling Review)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밸리데이션 진행 중”이라며 “RDIF와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생산능력을 글로벌 CMO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러시아백신 본 계약을 체결 후 2000ℓ 배양기 5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단순 계산상으론 매월 1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다.◇ 허셉틴 시밀러, 경쟁심화로 기대치 떨어져내년 유럽에서 출시 예정인 위암·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투즈뉴’(TuznueR)는 유럽에서 7번째 출시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라며 “이미 셀트리온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암젠 ‘칸진티’ 등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시장을 삼 분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시장은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며 “약가도 매년 떨어지는 상황에서 후발주자가 얼마나 선전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앞서 언급한 3종 외에도 마일란 오기브리, 화이자 트라지메라 등이 출시됐다. 또 상하이 헨리우스의 ‘제르스팩’이 지난해 8월 EM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고 출시 날짜를 저울질하고 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트즈뉴가 9%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달성을 예상한다. 하지만 업계에선 허셉틴 시밀러 경쟁 심화를 이유로 최대 5% 점유율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만 탄백스, 헝가리 게데론 리히터 등이 현재 허셉틴 시밀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어 경쟁강도는 날이 갈수록 더 심화할 전망이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경쟁상황.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해외연구기관(Industry ARC, Alchem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에서 2028년 사이 약 65억달러(7조6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허셉틴 시밀러 약가는 매년 1~2%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프레스티지바이오 관계자는 “EMA 품목허가 승인이 되면 내년에는 유럽 시장에 당사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를 출시해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이 출시되면,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확보해 놓은 글로벌 제약사 유통채널을 활용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서유럽 먼디파마, 이스라엘 테바, 동유럽 알보젠, 국내 및 중국 휴온스 등과 유통계약을 맺었다.한편, 투즈뉴는 현재 EMA 품목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EMA가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해 GMP 실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연내 허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오의약품 시장 연평균 10.1%↑...바이오시밀러 수혜 전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합성의약품 시장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급속히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전 세계 의약품 공급망의 변화와 우리 수출의 경쟁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7년(2012~2019년)간 연평균 8.6% 성장했으며, 향후 6년(2020~2026년)간 연평균 10.1% 성장해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천연물에서 찾은 약리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의약품이 합성의약품이라면, 바이오의약품은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을 원료 또는 재료로 해 제조한 의약품이다. 생물학적 제제,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세포 배양 의약품,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구분된다. 합성의약품 대비 가격이 높지만 부작용이 적고, 희귀 난치성 질환에 효과가 뛰어나 환자 맞춤형 표적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실제로 2019년 기준 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매출 비중도 2019년 29%에서 2026년 3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한국무역협회)특히 리포트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를 예측했다. 주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2020년 이후 대거 만료될 예정에 따른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신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비용 및 소요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세계 각국이 의료비 재정부담을 축소하고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장려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글로벌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시점을 잘 포착해 바이오시밀러로 신속하게 출시하는 기업은 기존 신약이 독점했던 시장 일부를 차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시밀러 강국으로 평가받는 한국에게는 이런 부분들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2020년 기준 매출액 약 198억 달러를 기록한 휴미라는 2023년 미국 특허가 만료되고, 아일리아(약 84억 달러), 스텔라라(약 79억 달러)로 같은 해 특허가 만료된다. 또한 심포니(약 35억 달러), 퍼제타(약 41억 달러)는 2024년, 프롤리아(약 52억 달러), 솔리리스(약 41억 달러), 엔브렐(약 63억 달러)은 각각 2025년, 2027년, 2028년 미국 특허가 만려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2013년 9월 유럽에 출시된 지 5년여 만에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처방액을 추월했고, 국산 의약품 중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