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149건

'국내 첫 진출' 비엔나 관광청, 런칭 기념 행사
  • '국내 첫 진출' 비엔나 관광청, 런칭 기념 행사
  • 비엔나 관광청 한국 진출 런칭 행사에 참석한 디렉터 노버트 케트너(좌측), 비엔나 부시장 르네 브루너, 김소희 셰프. (사진=비엔나 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12일, 비엔나 관광국은 한국 시장 진출을 기념해 케이블채널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 1,2’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비엔나 요리여왕’ 김소희 셰프와 함께하는 런칭 행사를 삼성동 더 베일리 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비엔나 관광 소개 프레젠테이션과 비엔나 요리 쿠킹쇼로 구성됐다. 비엔나 부시장 르네 브루너와 비엔나 관광청 디렉터 노버트 케트너가 한국을 방문해 비엔나의 관광명소를 직접 소개했다. 또한, 비엔나의 여왕이라 불리는 김소희 셰프와 함께 쿠킹쇼를 진행해 전통 비엔나 스타일 메뉴와 함께 다양한 비엔나 와인을 선보였다. 비엔나는 독창적인 요리 스타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도시로, 비엔나의 여왕이라 불리는 김소희 셰프의 전통 비엔나 스타일 메뉴를 선보였다. 이 날 선보인 비엔나 메뉴는 덤플링을 넣은 소고기 수프, 부드러운 송아지 요리인 비너슈니첼, 팬케이크 디저트다. 여기에 비엔나의 대표적인 와인도 소개했다. 비엔나 부시장이자 비엔나 관광청 대표인 르네 브루너는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최근 몇 년 동안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비엔나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7만 명으로,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비엔나가 한국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비엔나 관광국 디렉터 노버트 케트너는 “한국은 비엔나에게 있어 앞으로 가장 유력한 시장”이며, “김소희 셰프는 비엔나와 한국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추켜 세웠다. 이어 “요리가 비엔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희 셰프는 “비엔나는 저의 두 번째 고향이며 이 곳에 있다는 사실이 매우 행복하다. 비엔나의 개방성, 풍부한 문화 유산 및 예술까지 비엔나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하다”고 비엔나를 소개했다.▶ 관련기사 ◀☞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금모래빛·쪽빛바다, 몰디브 부럽지 않은 제주의 바다로 ‘혼저옵서예’☞ '휘익~휘이익'…제주 해녀의 삶 긷는 소리☞ '물나라'에서 온 신나는 초대장…김해 롯데워터파크☞ 6월 셋째주 산행정보
2014.06.18 I 강경록 기자
  • 中 경소상, 한국 프리미엄 제품 "하오빵!"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국의 대형 유통체인에 납품하고 있는 경소상들에게 한국의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효율적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중국 대형 유통체인 수입벤더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중국은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이지만 중소기업이 넓은 지역을 아우르는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복잡한 유통 구조로 외국기업은 대리상이나 경소상을 활용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다. 초코파이 등으로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오리온도 중국 내 매출의 97%를 경소상이 담당하고, 나머지 3%는 월마트 등 할인점에 발생할 정도로 중국 유통시장 내 경소상의 구매력은 상당하다. 이번 상담회에는 베이징화롄, 뱅가드, 왕푸징 백화점, 왓슨스 등 중국 대형 유통체인과 1호점, 징둥닷컴, 타오바오 등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 납품하는 수입업체 14개사가 참가해 식음료, 생활용품, 의류, 유아용품, 화장품 등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구매상담을 진행했다.창신리빙, ㈜리디아알앤씨, ㈜엔젤메디칼, 면나라식품 등 우리 중소기업 40개사가 참가해 분야별 유력 유통 바이어와 120여 건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벌였다.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 지원본부장은 “중국 유통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 경소상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번 상담회는 중국 내수시장에 좀 더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이외에도 중국 패션·뷰티 바이어 초청 상담회(7/23~24), 중국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8/28~30)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2014.06.11 I 정태선 기자
라파즈한라시멘트, 올해도 '희망의 집짓기' 시멘트 전량 지원
  • 라파즈한라시멘트, 올해도 '희망의 집짓기' 시멘트 전량 지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라파즈한라시멘트는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에 사용되는 시멘트 전량 지원을 약속하고, 10일 라파즈한라시멘트 삼성동 사무실에서 유태환 한국해비타트 상임대표와 협약식을 가졌다. 미셀 푸셔코스 라파즈한라시멘트 사장(오른쪽)과 유태환 한국해비타트 상임대표가 ‘희망의 집짓기’에 사용되는 시멘트 전량 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라파즈한라시멘트는 2001년부터 매년 한국해비타트에 사용되는 시멘트를 전량 제공해 왔다. 올해도 약 2000톤(1억5000만원 상당)의 시멘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라파즈한라시멘트 임직원과 가족들은 2000년부터 여름 방학기간을 활용해 희망의 집짓기 자원봉사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8월 초 강원도 춘천 지역 건축 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 미셀 푸셔코스 라파즈한라시멘트 사장은 “올해도 변함 없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우리 제품을 활용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라파즈한라시멘트는 그룹의 가치인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한국에서도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곳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6.10 I 이승현 기자
②강남 '한전부지 일대 호가 5천만원 껑충'
  • [서울 부동산은 지금]②강남 '한전부지 일대 호가 5천만원 껑충'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초대형 개발 사업이 드디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전력이 이전한 직후인 내년 초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합니다.”(서봉임 삼성타운 공인 대표)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한전) 본사 건물 앞. 지상 41층 높이의 ‘아셈타워’와 삼성래미안·풍림 아파트 등이 헐겁게 에워싼 이곳은 단연 이번 6·4 지방선거의 최대 수혜지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선 공약에 따라 앞으로 한전 부지와 인근 COEX(한국종합전시장), 잠실종합운동장 등을 결합한 약 72만㎡규모 부지에서는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 복합지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강남 노른자위 개발에 주변 집값 5000만원↑△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국제교류 복합지구’ 개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사업지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건물 너머로 잠실운동장이 보인다. (사진=강신우 기자)선거 직후 사업지 인근 주민들이 내비친 개발 기대감은 남달랐다. 지역 주민 김모씨(56)는 “강남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인 이곳이 개발되면 집값도 동반 상승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인근 타워공인 최경자 대표는 “공약을 내건 박원순 시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사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개발 기대감은 한전 부지가 위치한 삼성동을 넘어 송파구 잠실권역으로까지 번져 있었다. 코엑스 및 한전 부지 일대 개발 계획에 낡은 잠실 운동장의 개선 사업 등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잠실 엘스아파트 주민 윤선경(42·여)씨는 “지역민들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운동장 시설을 개선하면 주거 환경도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일대 집값은 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를 중심으로 이미 수천만원씩 오른 상태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잠실 엘스아파트 전용면적 85㎡형은 연초 9억3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개발 계획 발표 직후인 4월 들어 9억6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4월 8억 5250만원에 매매된 삼성래미안 아파트 1단지 전용 85㎡형 역시 현재 9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호가가 5000만원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하지만 개발 사업 착수까지는 아직 변수가 많아 실제 거래는 드문 편이다. 조청기 굿모닝엘스 공인 대표는 “처음 개발 계획이 발표됐을 때는 매수 문의가 이어졌지만 지금은 잠잠한 편”이라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감추고 호가를 끌어 올려 거래가 뜸하다”고 전했다. ◇재건축 시장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완화가 더 중요”△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는 지방선거 결과보다 정부의 주택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완화 여부에 더 주목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아파트 입구에 이 단지의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를 자축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강신우 기자)최근 무더기로 사업시행인가 및 건축심의 등 지자체의 인·허가 문턱을 넘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선거 바람을 비껴간 모습이었다.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지방선거 결과보다는 정부의 주택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입을 모았다.양순근 개포수정 공인 대표는 “지난달 건축심의를 통과한 개포주공은 이미 서울시의 손을 떠난 셈”이라며 “앞으로 2·26 전·월세 대책의 완화 방안이 나올지 여부가 더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2014.06.08 I 강신우 기자
  • GS건설, 유상증자 희석효과..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규모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5만75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금액을 2만7800원으로 확정지으면서 발행주식 수가 2000만주 증가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도 “희석규모를 고려하면 외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예정된 파르나스호텔 지분매각 예비입찰에 주목했다. 서울시는 코엑스-종합운동장 연계개발사업을 지난 4월1일 발표했고 박원순 시장의 공약에도 반영돼있어 6·4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파르나스호텔이 입지한 삼성동 지역의 향후 개발가능성도 연계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의 장부가가 4735억원이지만 2012년까지 순이익 2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데다 지난해 리모델링에 따른 매출 부진이 반영돼있다는 걸 고려했을 때 장부가가 지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유한 자산가액까지 포함하면 1조8000억원 정도로 보유한 부채 전량을 제외할 경우 지분매각금액이 최대 898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세전이익에 자산 매각까지 이뤄지면서 3200억원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의 주가 수준이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59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기별 실적 개선과 순조로운 자산 매각, 유상증자,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성공적 착공 전환 등을 봤을 때 코스피200 제외에 따라 하락한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도심속 공원같은 아파트 '상도파크자이' 6월 분양☞코스피200 변경에 눈물 흘린 GS건설☞[특징주]GS건설, 코스피200 제외 여파..6%대 하락
2014.06.02 I 경계영 기자
성동조선, 원유운반선 4척 수주
  • 성동조선, 원유운반선 4척 수주
  • 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그리스의 탱커 전문 선사로부터 15만 8000t급 원유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1일 성동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은 길이 277m, 폭 48m, 높이 23.1m의 제원을 지닌 선박으로 2016년 하반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다.성동조선해양은 올해 현재 총 29척, 1조 6000억 원을 수주했다. 작년부터 같은 선형의 선박을 반복적으로 건조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있다.같은 선형의 선박을 연속적으로 건조하면 설계나 건조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 구축이 가능해 품질 극대화와 원가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강양수 성동조선해양 영업본부 상무는 “이번 수주처럼 계약단계에서부터 수익성이 담보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한편 공정 전 분야에 걸쳐 원가율을 지키는 등 영업이익 실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무보, 성동조선 반대매수청구권 철회..출자전환 참여키로☞ 성동조선 재실사 마무리…출자전환 '청신호'☞ 성동조선, 삼일회계법인 재실사 착수..27일 데드라인☞ 성동조선 채권단, 실사회계법인 재선정…온도차 '여전'☞ 성동조선, 출자전환에 진전☞ 무보, 성동조선 반대매수권 철회 가능성 높아져☞ [기자수첩]불안한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단독]무보, 성동조선 출자전환 '부동의'..정상화 안갯속☞ '1년 만에 또'..단가 후려친 성동조선, 공정위 제재☞ 성동조선해양, 정유운반선 6척 수주☞ 성동조선 채권단, 1362억원 출자전환 재추진☞ 한진해운·SK해운, 성동조선해양에 벌크선 2척씩 발주☞ KAI 사장에 하성용 전 성동조선 사장 내정☞ 성동조선, 5억달러 규모 벌크선 10척 수주
2014.06.01 I 정태선 기자
강남 금싸라기 한전부지 잡아라…삼성 Vs. 현대차 격돌
  • 강남 금싸라기 한전부지 잡아라…삼성 Vs. 현대차 격돌
  • [이데일리 양희동 강신우 기자]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땅인 삼성동 한국전력(한전) 부지매입을 놓고 격돌할 태세다. 특히 지난달 서울시가 한전 부지와 코엑스 일대 72만㎡ 통합개발안을 제시하면서, 삼성과 현대차간의 경쟁은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는 6·4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부지 매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장 여·야 후보로 각각 나온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개발에 대한 철학, 이해관계 등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한전 부지는 총 넓이 7만9341.8㎡로 국제규격 축구장 12개를 합친 크기다. 지난해 말 기준 공시지가는 1조4830억원이지만, 실제 시세는 3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삼성동 부지 매각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본사 지방 이전 후 1년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매입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일대. 서울시는 한전 부지를 포함해 ‘코엑스~잠실운동장’일대 통합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진제공:국토지리정보원>◇명분과 필요성은 ‘현대차’ vs 사전 작업은 ‘삼성’이 우위 현재 한전 부지 매입에 적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쪽은 그룹 통합 사옥이 절실한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는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의 수용인원이 4000~5000명에 불과해 약 2만명에 달하는 관리직 임직원들이 서울·수도권에 흩어져 근무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 삼표레미콘 부지(2만7828㎡)에 건설을 추진하던 110층짜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서울시의 층수규제로 무산된 이후, 한전 부지를 유일한 대안으로 보고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현대차는 서울시가 한전 부지 개발 조건으로 내세운 국제업무 및 마이스(MICE)기능에 맞춰, 전 세계에서 수만명이 모이는 현대·기아차 딜러대회 등 크고 작은 그룹 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전 부지만으로도 서울시가 원하는 도심 클러스터 역할 및 기능을 충족하는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실제 매입 여건에서는 삼성그룹이 한발 앞선 상황이다. 삼성은 이미 2009년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 부지 일대 복합상업시설 개발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삼성생명이 2011년 한전 부지와 인접한 옛 한국감정원 부지(1만988㎡)를 2436억원에 사들인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감정원 부지 매입 당시 표면적으로는 임대용 오피스 빌딩을 짓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한전 부지 매입을 위한 사전 포석이었던 셈”이라고 말했다.서울시도 한전 부지와 코엑스, 감정원 부지, 서울의료원, 잠실운동장 등을 연계 개발토록 유도할 방침이어서, 감정원 부지를 확보한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많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감정원 부지는 서울시가 한전 부지 등과 묶어 개발하는 방식을 제안한 만큼 앞으로 사업 진행상황을 봐서 용도와 활용 시기를 정할 것”이라며 “한전 부지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그룹차원에서 정해진 바는 없지만, 매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변수는 6·4지방선거…방향·속도 달라질 수 있어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을 위해 현재 제3종 주거지역인 한전 부지를 종 상향해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250%인 용적률은 800%로 높아지고 층수제한까지 사라져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 건축도 가능해진다. 대신 서울시는 전체 부지의 40%가량을 기부채납 받아 기반시설 조성 비용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박원순 현 시장이 지난 4월 발표한 이 계획안이 6·4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상당 부분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한전 부지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냐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최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현대차가 사옥 건설을 추진했던 뚝섬 부지에 대해 박원순 현 시장이 추진한 대표적 규제 사례라고 비판했다. 동시에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후보측 이수희 대변인은 “뚝섬 부지를 포함해 서울시내 30여개의 유휴부지에 대해 박 시장은 3건밖에 허가를 안해줬다”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이중 절반 이상을 허가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한전 부지도 공공성·공익성 차원에서 추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반면 박원순 후보측은 현재 추진 방향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뚝섬 사옥 계획은 박 시장과 관계없이 현대차가 부지 협소 등을 이유로 스스로 포기한 사업으로 알고 있다”며 “부지 매입이 필요하다면 정식 사업 의향서를 제출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가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한전 부지 위치도. <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2014.05.25 I 양희동 기자
박원순 “사실 제가 평발이예요”
  • [선거현장]박원순 “사실 제가 평발이예요”
  •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방문, 갈색수제화를 신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수익 채상우 기자] “사실 제가 평발이에요. 사람마다 발이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수제화가 중요하고 성수동 수제화의 미래가 있어요.”6.4지방선거 공식운동 둘째 날인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강동·강북권을 순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출근인사를 한 후 시장 재직시절 지원했던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방문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상점에서 구입한 10만원 상당의 갈색 구두를 신고 미리 준비한 도표 등을 활용해 ‘21세기형 제조업 업그레이드 계획’을 브리핑했다.그는 “국제경쟁력을 갖는데 대기업의 역할이 크지만, 너무 대기업에만 의존하면 고용없는 성장이 될 수 있다”면서 “서울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심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것만큼 중요한 시대적 화두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과 현대, LG가 잘되는 것이 성수동까지 힘을 미칠 수 없고 도시제조업이 살아야 마을과 지역경제가 살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성수동 수제화거리에 주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서울에서 가장 빛나는 명품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종로의 귀금속, 충무로 인쇄, 을지로 가구산업 등을 도심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형 4대 경제 특구제 도입과 136개 지역경제거점 활성화 계획도 설명했다.박 후보는 이날 성수동 일정을 마친 후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방문했고 이어 경희대에서 대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등록금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박 후보는 오후에는 동대문구 약령시·경동시장 등을 방문한 이후 상봉터미널로 이동해 배낭을 메고 도보유세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박 후보는 유세차와 선거운동을 등을 대동하지 않고 직접 음료통과 수건, 수첩 등이 든 배낭을 메고 거리와 골목을 누비는 행보를 이틀째 선보이고 있다. 전날에도 강남역, 삼성역, 신천역 등 강남 일대에서 배낭을 메고 시민들을 만났다.▶ 관련기사 ◀☞ 공식선거전.. 정몽준 ‘청소’ vs 박원순 ‘도보’☞ 박원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저는 그 분의 변호인이었다"☞ [선거현장] ‘강남 공략’으로 선거 시동 건 박원순 (종합)☞ 박원순 포스터 공개.."약속을 지키으리" 폭소☞ [포토] 가락시장 찾은 박원순 후보
2014.05.23 I 박수익 기자
공식선거전.. 정몽준 ‘청소’ vs 박원순 ‘도보’
  • 공식선거전.. 정몽준 ‘청소’ vs 박원순 ‘도보’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플라자 인근 도로에서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타운을 방문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수익 고재우 채상우 기자]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23일 새누리당 정몽준·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각각 서울 강서·남부권과 강북·강동권을 순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특히 정몽준 후보는 이틀 연속 지하철과 거리 환경미화 등 ‘청소’ 일정을, 박원순 후보는 배낭을 메고 도보로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세월호 참사 이후 유세차와 로고송 등 떠들썩한 선거운동이 자제되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차분하면서도 서민층 표심에 호소할 수 있는 일정 대결을 펼치는 셈이다.정몽준 후보는 23일 오전 6시부터 서울 관악구 행운동에서 새벽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둘째날 유세를 시작했다.정 후보는 형광색 환경미화복을 입고, 흰색 헬멧을 착용한 후 쓰레받기와 막대 빗자루를 들고 20여 분간 거리청소를 했다. 이후 환경미화 차량에 매달려 이동한 후 골목길 쓰레기봉투 정리작업도 했다. 한 환경미화원이 61세로 줄어든 정년을 62세로 늘려달라고 요청하자, 정 후보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앞서 정 후보는 공식운동 첫날인 22일 새벽에도 지하철 6호선 청구역에서 안전모와 복장을 착용하고 물 호스를 직접 뿌려가며 승강장 철로 및 노반(路盤)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정 후보는 환경미화봉사를 마친 후 구로구 가리봉동 재개발단지를 방문, 쪽방촌과 시장을 둘러보며 시민들을 만났다. 이후 금천구 가산동의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과에서 배식 봉사를 진행한다. 또 양천구 목3동 재건축추진위를 방문하고 마곡지구 현장을 찾는 등 강서권역 표심 호소에도 나선다. 저녁에는 명동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한다.한편 박원순 후보는 23일 오전 8시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출구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으로 이틀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출근길 인사 이후에는 같은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와 함께 성수동 수제화타운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퀵서비스업체, 자동차정비업체, 토스트가게 등을 들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도보로 이동하던 도중 폐지를 수집하는 할머니와 만나자 직접 손수레를 끌어주며, 기초생활수급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박 후보는 아침 일정을 마친 후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방문하고 경희대에서 대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한 후, 동대문구 약령시·경동시장 등을 방문한다. 이후에는 상봉터미널로 이동해 배낭을 메고 도보유세로 시민들을 만난다. 박 후보는 유세차와 선거운동을 등을 대동하지 않고 직접 음료통과 수건, 수첩 등이 든 베낭을 메고 거리와 골목을 누비는 행보를 이틀째 선보이고 있다. 전날에도 강남역, 삼성역, 신천역 등 강남일대에서 배낭을 메고 시민들을 만났다.
2014.05.23 I 박수익 기자
 ‘강남 공략’으로 선거 시동 건 박원순 (종합)
  • [선거현장] ‘강남 공략’으로 선거 시동 건 박원순 (종합)
  •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거리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이데일리 이도형 채상우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강남 민심’에 호소하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보냈다. 상대후보보다 지지가 떨어지는 곳으로 분류되는 강남 권역을 첫 유세지로 선택해 표심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강남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 벨리에서 벤처기업인들과 ‘스타트업’ 간담회를 가진 박 후보는 이어 삼성동 옛 한국감정원 건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영동권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그 뒤 그는 선릉역 근처에서 시민들에게 거리 인사를 한 뒤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를 찾아 강남구 지역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도 박 후보는 ‘강남’에 머물렀다. 서초구와 송파구 지역 후보들과 같이 유세를 한 그는 입주를 시작한 위례신도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저녁에는 신천역을 찾아 거리 유세를 벌였다. ◇강남권 대규모 개발계획 발표특히 박 후보는 이날 강남지역을 겨냥한 대규모 개발공약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코엑스(COEX)와 한국전력 부지, 한국무역전시장(SETEC)을 연계해 도심형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영동권 종합발전계획’ 공약을 내놓았다. MICE란 전시 및 컨벤션사업과 이를 지원하는 쇼핑·숙박·문화·관광 등의 서비스 융·복합 산업을 의미한다. 코엑스 내 전시용량의 초과로 국제적 행사를 충분히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코엑스와 한국무역전시장의 전시 능력을 키우고, 한국전력 및 서울의료원, 옛 한국감정원 부지 등 공공·민간 유휴지를 적극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박 후보는 노후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잠실종합운동장 구역을 야구장 신축·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등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재건축이나 아파트 입주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가감 없이 밝혔다. 오전 은마아파트 상가 방문 후 그는 “지금까지의 재개발에선 주민의 70~80%가 쫓겨나곤 했는데 정이 남아 있는 재건축을 하게 하겠다”며 서울 시민 누구라도 한 분의 가족이라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 방문했던 위례신도시에서는 주민들이 입주과정에서의 불편함을 호소하자 “제가 챙기라고 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사안을 꼼꼼히 목록화해 주시면 6월 5일에 (시장 직무로) 돌아가 각 부서에서 정리를 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어깨띠 없고 운동화 신고 유세 벌인 朴박 후보는 ‘조용하고 차분한 선거’를 여러 차례 공언한 대로 이날 유세에서 어깨띠와 유세차가 없는 ‘나홀로 유세’를 펼쳤다. 출근길 인사에서는 주위 수행원들 없이 홀로 시민과 만났고, 이후 선릉역, 신천역 유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날 벌인 거리 유세에서 정장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거리를 누비며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필요한 것들을 물었다. 박 후보는 “차를 타고 지나가면 그냥 지나가지만 걸으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대화도 나눈다”며 “저 혼자 조금씩 다니면 많은 성찰과 교훈, 소통을 할 수 있다. 이런 거야 말로 새로운 정치이며 새로운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시민들도 박 후보에게 많은 성원을 보냈다. 그는 거리 유세에서 많은 시민의 요청으로 같이 사진을 찍는 것을 반복했다. 선릉역 유세에서 한 지지자는 2011년 재보궐 선거 당시 선거포스터를 갖고 와 박 후보에게 사인을 받아가기도 했다.
2014.05.22 I 이도형 기자
 ‘강남 공략’으로 선거 시동 건 박원순
  • [선거현장] ‘강남 공략’으로 선거 시동 건 박원순
  •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거리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강남지역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 첫날 오전을 보냈다. 상대후보보다 지지가 떨어지는 곳으로 분류되는 강남지역을 첫 유세지로 선택, 지지를 호소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강남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10시에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 벨리에서 벤처기업인들과 ‘스타트업’ 간담회를 가진 박 후보는 이어 삼성동 옛 한국감정원 건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영동권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선릉역 근처에서 시민을 상대로 유세를 벌인 뒤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강남권 대규모 개발계획 발표특히 박 후보는 이날 지지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는 강남지역을 겨냥한 대규모 개발공약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코엑스(COEX)와 한국전력 부지, 한국무역전시장(SETEC)을 연계해 도심형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영동권 종합발전계획’ 공약을 내놓았다. MICE 산업이란 전시 및 컨벤션사업과 이를 지원하는 쇼핑·숙박·문화·관광 등의 서비스 융·복합 산업을 의미한다. 국제적인 행사를 치를 역량이 있음에도 코엑스 전시용량의 초과로 충분히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코엑스와 한국무역전시장의 전시 능력을 키우고, 한국전력 및 서울의료원, 옛 한국감정원 부지 등 공공·민간 유휴지를 적극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박 후보는 노후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잠실종합운동장 구역을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잠실운동장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능을 개선하고, 야구장의 경우는 학생체육관 부지를 활용해 신축하되, 돔구장 개발 여부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강남권 지역의 현안 중 하나인 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날 은마아파트 상가 방문 후 “지금까지의 재개발에선 주민의 70~80%가 쫓겨나곤 했는데 정이 남아 있는 재건축을 하게 하겠다”며 서울 시민 누구라도 한 분의 가족이라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어깨띠 없고 운동화 신고 유세 벌인 朴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선거’를 여러 차례 공언한 대로 어깨띠와 확성기 유세차가 없는 ‘나홀로 유세’를 펼쳤다. 출근길 인사에서는 주위 수행원들 없이 홀로 시민과 만났고, 이후 선릉역 유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날 두 차례에 걸친 거리 유세에서 도보로 거리를 누비며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필요한 것들을 물었다. 박 후보는 “차를 타고 지나가면 그냥 지나가지만 걸으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대화도 나눈다”며 “저 혼자 조금씩 다니면 많은 성찰과 교훈, 소통을 할 수 있다. 이런 거야 말로 새로운 정치이며 새로운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시민들도 박 후보에게 많은 성원을 보냈다. 그는 선릉역 유세에서 많은 시민의 요청으로 사진을 찍었다. 한 지지자는 2011년 재보궐 선거 당시 선거포스터를 갖고 와 박 후보에게 사인을 받아가기도 했다. 한편 박 후보는 오후에는 입주가 한참인 위례신도시를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이어 신천역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벌인다.
2014.05.22 I 이도형 기자
공식운동 첫날, 鄭-朴 ‘심야 지하철’로 시작(종합)
  • 공식운동 첫날, 鄭-朴 ‘심야 지하철’로 시작(종합)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새벽 서울 중구 청구역에서 철로와 노반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새벽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 역무실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뉴시스 제공)[이데일리 박수익 고재우 채상우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나란히 0시를 기해 지하철역에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두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을 지하철역에서 시작한 것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지하철 안전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0시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동대문역사박물관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후 동대문 시장을 방문했다. 이후 정 후보는 지하철 6호선 청구역을 찾아, 승강장 철로 및 노반(路盤) 청소 작업을 진행하고 공기 질 실태와 안전상태를 점검했다.정 후보는 청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안전과 공기의 질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지하철 공기 질 개선과 관련 “서울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척도”라며 “시민들이 지하철 타는 것이 즐겁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박원순 후보도 오전 0시에 최근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지하철역사 상황실을 을 찾아 안전콘센트, 구호용품 보관함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성수역까지 지하철 막차를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이어 가락동농수산물시장 119센터를 방문하고,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시장에서는 채소가게에서 콩·배추, 생선가게에서 삼치 두 마리 등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당초 박 시장은 시장 방문을 첫 일정으로 잡았지만, 지하철 사고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의미로 상왕십리역을 첫 방문지로 선정했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한편 두 후보는 새벽 일정을 소화한 뒤에도 서울시내 주요거점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특히 정몽준 후보는 ‘강북’, 박원순 후보는 ‘강남’에 각각 첫날 주요 일정을 집중시킨 것이 눈에 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노후건물인 용산 시범중산아파트와 성산대교를 잇따라 찾아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 또 용산 한남뉴타운 3구역을 찾아 재개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오후에는 서대문 영천시장과 종로 광장시장 등 강북권 시장을 찾는다.박 후보는 오전 8시 강남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테헤란벨리에서 ‘스타트업’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삼성동에서 영동권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한다. 오후에도 삼성역, 신천역 등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하고 강남권 후보 지원 유세도 실시한다. 공식선거전 첫 행보는 각 후보캠프의 선거전략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정 후보는 강북, 박 후보는 강남에서 각각 지지기반이 상대후보보다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안전’ 이슈가 선거구도에는 사실상 어느한쪽에 쏠림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의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후보 모두 각각 강북과 강남에서 어느정도 표심을 확보하느냐를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 관련기사 ◀☞ 정몽준-박원순, '지하철'에서 첫 공식일정☞ [포토]토론하는 정몽준과 박원순☞ 공식선거전 첫날.. 與 '대전' vs 野 '수원'서 출정식☞ 鄭 "세월호 선거이용 안돼"‥朴 "조직개편으론 안 변해"
2014.05.22 I 박수익 기자
"기업 홈페이지, 이것부터 바꾸면 홍보효과 쑥쑥"
  • "기업 홈페이지, 이것부터 바꾸면 홍보효과 쑥쑥"
  • 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tradeKorea & Google 활용 온라인마케팅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구글본사에서 파견된 이동휘 엔지니어가 국내업체들의 홈페이지를 1:1 컨설팅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국내기업의 마케팅활성화를 위해 구글코리아와 공동으로 온라인마케팅 역량강화 세미나를 20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본사 검색팀이 직접 내한해 검색엔진에 최적화한 홈페이지 구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또 1:1 개별 홈페이지 클리닉을 통해 국내업체의 홈페이지를 직접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검색엔진의 바른 이해 △검색로봇의 정상적인 수집을 위한 웹사이트의 올바른 설정 △비표준인 플래시 사용의 지양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사이트 제공 등을 주요 홈페이지 홍보전략으로 강조했다.실제로 홈페이지 클리닉에 참여한 블라인드 생산업체 A사의 홈페이지는 메뉴별 URL 주소가 페이지 내용과 상관없는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 검색엔진에 노출될 확률이 낮고 사용자도 해당 정보를 웹에서 찾기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욕실용 타일 생산업체 B사의 홈페이지도 과도한 플래시 사용으로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타 브라우저와 호환이 되지 않아 검색빈도가 떨어지고 홍보 효과도 반감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B사 대표이사는 “화려하게 홈페이지를 만들면 홍보가 잘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줄 몰랐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를 이끈 구글 베터웹팀의 이준영 팀장은 “앞으로 해외마케팅이나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은 개방과 공유”라며 “국내 기업이 검색엔진을 제대로 파악하고 핵심적인 양질의 콘텐츠를 잘 구성해야 구글, 빙, 야후 등 외국 검색엔진에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손태규 무협 e-BIZ 지원본부 본부장은 “검색엔진을 활용해 구매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고도화한 마케팅 기법”이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이후에도 매월 구글과 공동으로 △웹검색의 기본과 활용 △개방과 보안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웹마스터도구 활용법 등 주제에 따른 시리즈 강의로 국내업체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tradeKorea & Google 활용 온라인마케팅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구글본사에서 파견된 이동휘 엔지니어가 국내업체들의 홈페이지를 1:1 컨설팅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관련기사 ◀☞ 무협 "수출 낙관론 속 글로벌 리스크 산재"☞ 무협 "안전 대한민국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2014.05.21 I 정태선 기자
아이덴티티게임즈, 가정의 달 맞이 ‘나눔 팔찌’ 만들기 행사 가져
  • 아이덴티티게임즈, 가정의 달 맞이 ‘나눔 팔찌’ 만들기 행사 가져
  • △ 아이덴티티게임즈 직원들이 나눔 팔찌 제작 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의 봉사자를 상징하는 그린 노우즈를 착용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이덴티티게임즈)아이덴티티게임즈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임직원과 함께 나눔 리본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나눔리본 만들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우수처럼 캠페인’의 일환으로 헤어핀, 팔찌 등을 만들어 국내외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참가비는 아동지원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활동이다. 지난해에도 아이덴티티게임즈 임직원들은 나눔리본 만들기 행사에 참여해, 보타이와 머리핀을 만들어 서울 드림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소외 아동들에게 선물했다.아이덴티티게임즈 임직원들은 이날 삼성동 사옥에서 빈곤국가 아동들에게 보낼 팔찌를 만들고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했다. 나눔 리본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아이덴티티게임즈 강민희 대리는 “매달 사용하지 않은 복지 포인트를 적립해서 연말 후원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전달할 팔찌를 직접 제작해보니 더욱 의미 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전동해 대표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에 임직원의 참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문화활동 후원으로 시작한 EYE-Dream 캠페인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고 있는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EYE-Dream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직원들이 기부한 복지포인트와 후원금을 더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통영지역 아동센터 건립을 후원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취업도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 "해외취업도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무역협회의 도움으로 사전 서류심사를 거친 구직자와 화상면접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7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중국 진출 한국기업 화상면접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지난 3월 베트남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화상면접 채용박람회인 이번 행사에는 총 16개사가 참가했다. 기업이 희망하는 인재 요건을 무역협회 일자리지원센터(www.jobtogether.net) 웹에 올리면 구직자들은 이 정보를 토대로 최대 5개사에 입사지원하는 방식으로 매칭이 이뤄졌다. 150여 명의 지원자에 대한 사전 서류심사 과정을 거쳐, 박람회 당일에는 47명의 구직자가 총 70회가 넘는 화상면접에 응시했다.이번 화상면접 채용박람회는 같은 날 무협 상해지부가 상해에서 준비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와 동시에 열렸다. 주중 한국기업 86개사가 참가한 현지 박람회에도 약 1200명의 한·중 구직자가 몰렸다. 이번 화상면접에 참가한 A사 채용 담당자는 “물리적 거리에도 짧은 시간에 면접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며 만족했다. 구직자로 참가한 B씨는 “화상면접이라는 형식이 생소했지만, 외국취업 면접을 국내에서 간편하게 참가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화상면접 채용박람회의 상세 진행과정을 문의하거나 견학하는 구직자, 대학관계자 등 화상면접에 관심이 많았다. 장 상규 무협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중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EU,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화상면접 채용박람회를 확대해 시행하겠다”며 “청년·중장년·기술인력 등으로 세분화해 구직자 풀을 확충하고 외국취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내달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장년 취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중장년인력을 위한 취업알선을 진행한다. 문의는 무협 회원서비스실(02-6000-5396)로 하면 된다. 참가신청(http://pro.jobtogether.net).▶ 관련기사 ◀☞ 무협 "정부 컨설팅비용 현실화해야"..서비스업 규제완화 촉구☞ [포토]무협, 한·독 협력을 통한 독일 진출전략 세미나
2014.05.19 I 정태선 기자
  • "인도 신정부 모디노믹스, 우리 기업에 기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인도 16대 총선 결과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신정부 출범이 확실시되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에 인도 진출의 기회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인도 신정부 모디노믹스(Modinomics) 우리 기업에 기회’ 보고서를 발간하고 1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인도연구원과 공동으로 인도전문가 초청 긴급좌담회를 개최했다. 보고서는 모디가 구자라트주(州)를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로 만든 경험을 살려 전력 등 인프라 건설, 청년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 및 조세개혁, 100개의 스마트도시 건설 등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따라서 신정부 출범으로 도로, 철도 건설이나 전력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된 입찰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건설 중장비, 일반기계, 정전기기 등의 대인도 수출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좌담회에 참석한 이대우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모디식 경제발전 모델은 농촌 지역 인프라 지원을 통한 농업 부문 성장을 통해 유휴인력을 산업부문에 재배치하고 대기업 중심으로 적극적인 산업화를 추진한 것”이라고 요약하며 “동 모델은 인도 전체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조세개혁과 노동법 분야의 개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조세제도 간소화 및 토지수용 절차, 각종 인허가 제도의 간소화가 추진될 때 예측 가능성이 커져 인도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사업환경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원조달에 대한 계획이 미비하다는 점과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 이유로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송송이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도 신정부의 출범으로 전력 및 건설 등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 회복으로 소비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출희망 기업은 이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시장에서의 일본, 중국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대비해 정부는 한-인도 CEPA 개정협상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 고용부·한국노총, 정책과제 논의할 '실무협의회' 만든다☞ 부산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업무협약☞ 미래에셋證 베트남법인, 美 제프리증권과 업무협약☞ 나눔카 쏘카, 부산 해운대구와 업무협약☞ 한일월드, ㈜소닉월드와 업무협약..헬스케어 시장 도전장☞ 무협 "정부 컨설팅비용 현실화해야"..서비스업 규제완화 촉구☞ 소진공·공정거래조정원, 소상공인 권익보호 업무협약 체결☞ 무협, 中 캔톤페어에 시장조사단 파견☞ 캠코, 서울지방법원과 '채무자 재기 지원' 업무협약
2014.05.18 I 정태선 기자
GS건설, 재무개선 우려 ‘여전’
  • [19th SRE][워스트]GS건설, 재무개선 우려 ‘여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해 초 해외 사업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며 건설업계 ‘손실 행진’의 문을 연 GS건설(006360)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이를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GS건설은 19회 SRE 워스트 레이팅 부문에서 총 109표 중 21표(19.3%)를 받으며 4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17회 SRE에서 21%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가 18회 SRE에서는 9% 득표에 그치면서 우려가 완화되는 듯했다.그러나 최근 건설사들의 잇따른 해외 사업장 손실과 국내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반영까지 이어지며 GS건설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는 분석이다.이는 GS건설의 재무부담이 아직도 과중한 수준인 데다 실적에서도 턴어라운드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과도한 재무부담GS건설은 지난해 해외 현장에서 대규모 부실을 내며 올 1분기까지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재무구조는 개선되지 않은 것이 시장 참여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GS건설이 대규모 부실을 발표한 지난해 1분기 1조2000억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은 올 1분기 말 기준 2조4183억원까지 확대됐다.이는 시장의 예상과는 다른 시나리오다. 시장은 지난해 1분기 예정원가를 높인 현장에서 운전자금이 회수되면 순차입금 규모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매출채권 회수 실적이 부진했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저가 수주한 해외 사업장에 대한 의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신용평가사 역시 착공전환된 사업이나 준공을 앞둔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이나 운전자금 부담이 발생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차입금 중 단기성차입금이 1조9279억원에 이르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기에 지난해 말 기준 PF 1조5000억원 중 약 1조원이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으로 구성돼 단기 자금 소요도 과중한 수준이라는 평가다.또한 예정주택 사업지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향후 PF와 관련된 우발채무도 재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SRE 한 자문위원은 “문제가 된 사업장 외 다른 사업장에서 추가 손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며 “일각에서는 2012년 수주한 프로젝트 역시 저가수주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재무개선·수익회복 필수신용평가사들은 해외 사업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국내 PF에 대한 추가 손실 가능성에도 GS건설의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GS건설의 현금과 예금 보유액이 양호한 수준이고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 등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GS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과 예금 자산은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또한 GS건설은 오는 6월 5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증자대금이 유입되면 유동성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업계는 GS그룹 오너일가 등이 GS건설의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GS건설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을 보유한 파르나스호텔의 지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가 보는 파르나스호텔의 가치는 약 1조원으로, GS건설이 보유한 68%의 지분을 매각하면 수치상으로는 6000억원대 현금 유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크레디트 업계에서도 역시 파르나스 호텔의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서울시가 삼성동 일대 발전계획을 수립하며 호텔의 가치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SRE 한 자문위원은 “파르나스 호텔은 매각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그룹이나 롯데그룹, 현대차그룹 등 다양한 기업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다만 GS건설이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해도 현 수준의 차입금을 당장 줄이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당분간은 원가율이 상승한 해외 사업장의 공사가 지속되고 운영자금 부담도 꾸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9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9th SRE는 2014년 5월9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
2014.05.13 I 함정선 기자
  • 올림푸스한국, 소외계층 예술영재 육성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올림푸스한국이 소외계층 예술 영재 육성에 나선다.올림푸스한국은 오는 17일 서울시 산하의 문화예술지원기관인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서울문화재단의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지원하고 각종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주관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올림푸스 앙상블’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소외계층 예술영재의 발굴 및 멘토링 활동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올림푸스 앙상블 멤버들은 오는 5월 오디션을 통해 자신의 멘티가 될 초중고생 음악 꿈나무를 선발하고,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10개월 간 주 1~2회 일대일 교습을 진행한다.또 선발된 음악 꿈나무들에게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 및 기타 주요 공연장에서의 발표 기회가 제공된다.이와 함께 올림푸스한국은 카메라를 지원해 청소년들이 사진을 통해 창의적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창의예술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나도미 카츠히코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기업은 문화예술에 투자하고 문화예술 종사자는 자신의 재능을 나눔으로써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올림푸스한국이 추구하는 문화 공헌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통해 문화 나눔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올림푸스한국은 2010년 삼성동 사옥에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올림푸스홀’을 개관해 ‘관객과의 소통’을 중점으로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을 초청, 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4.04.16 I 박철근 기자
  • 무협 "화장품으로 中 안방시장 공략"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7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국 홈쇼핑 기업인 해피고(Happy Go)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상담회는 국내 화장품 및 미용용품 수출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미용 분야 중국 1위 홈쇼핑 업체인 해피고 상품개발 담당자(MD)와의 1:1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한불화장품, 한경희뷰티, 한국콜마, 애경화장품, 아미코스메틱, 클레어스 등 우리기업 14개사가 참가한다. 해피고는 동방-CJ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홈쇼핑으로 작년 매출이 9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 18개 성과 북경, 천진, 중경 등 3개 직할시에 방송, 전국 6500만 가구에서 시청하고 있다.장근호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중국 전역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 배우나 가수가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이외에도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회 방한 교류회, 중국 농식품 마케팅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덕수 무협 회장,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참석☞ [포토]무협, 재외공관장 초청 경제4단체 오찬☞ 무협, 전세계 재외공관장 초청 1:1상담회☞ 무협 "해외 영리의료법인 설립 허용해야"☞ 무협 "2분기 수출경기 호조세 지속"
2014.04.07 I 정태선 기자
제주 비스타케이 천지연, 글로벌 리조트 교환기업 RCI와 협약체결
  • [분양정보]제주 비스타케이 천지연, 글로벌 리조트 교환기업 RCI와 협약체결
  • [e-비즈니스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분양 중인 특급호텔 ‘비스타케이 천지연’이 호텔ㆍ리조트 교환기업 RCI와 계약에 따른 리조트 교환 프로그램 설명회를 3월 26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홀에서 개최했다.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특급 호텔 중 ‘비스타케이 천지연’이 최초로 RCI와 리조트 교환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비스타케이 천지연’ 회원만이 세계 유명 호텔 및 리조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리조트&#183;호텔 교환기업인 RCI는 전 세계에 100여 개국 4,500개의 리조트와 호텔을 제휴하고 약 370만명의 회원을 갖춘 교환 기업으로 ㈜비스타케이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여 안 ‘비스타케이 천지연’ 계약자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되며, 전 세계 유명 리조트와 호텔을 무료로 년간 14일동안 이용하는 특혜까지 누릴 수 있다. ‘비스타케이 천지연 호텔’은 스위트리젠시 호텔, 리젠트마린 호텔, 브라이튼 호텔, 센트럴시티 호텔, 함덕 라마다 호텔 등 다른 호텔등과 달리 (주)비스타케이가 사업 시행에서 운영까지 일괄적으로 맡아서 진행하여 계약자에게 안정된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최소 10%~최대 11%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다른 호텔 보다 0.5% 더해진 연 11.5% 이상 확정수익을 보장해주는 강점이 있다. 분양가도 제주도에서 분양한 물건 중 가장 저렴해서 실투자금대비 6천만원대~7천만원대로 특급호텔을 등기 소유할 수 있다. 강남삼성성형외과와 의료서비스 협약을 맺은 ‘비스타케이 천지연’은 분양자나 멥버쉽 회원들이 강남삼성성형외과의 수술, 시술 및 진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경우 리무진서비스, 호텔예약 서비스, 1:1 맞춤 케어 등 다양한 VIP혜택과 비용 할인까지 주어진다. ‘비스타케이 천지연’은 지하 2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1.28~34.96㎡ 의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11개 타입 총228실로 구성됐다. 호텔 옥상 층에는 서귀포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마천루 수영장과 파티가 가능한 노천카페 등 다른 호텔과 차별화된 부대시설이 있고,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특급호텔에 걸맞는 시설이 들어선다. 객실 인테리어는 전용 테라스와 매립형 파우더룸, 독립형 욕조 등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빌트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대형TV, 매립형 냉난방시스템, 냉장고, 금고, 등이 구비되어 있어 특급호텔의 품격이 돋보인다. ㈜비스타케이가 5년 단위로 위탁운영하며, 분양대금의 50%를 대출받을 경우 3년간 대출이자 5%와 실투자금대비 년11%확정수익을 3년간 보장한다. 계약금10%, 중도금60% 전액무이자의 부담 없는 분양조건에 자금관리는 생보부동산신탁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며, 잔금대출은 우리은행 역삼금융센터에서 진행예정이다.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1차 ‘비스타케이 천지연’호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주)비스타케이가 사업 시행에서 운영까지 일괄적으로 맡아서 진행하여 투자자에게 안정된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2014년 3월 14일 그랜드 오픈을 했으며, 2015년 말 준공을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양재전화국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문의 : 1599-8932블로그 : blog.naver.com/ok3930<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