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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회장 통 큰 베팅, 한전 부지 품었다(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김자영 방성훈 기자] 정몽구(76·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통 큰 베팅으로 현대차그룹이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부지의 새 주인이 됐다.한전은 18일 “지난 17일 마감된 삼성동 부지 매각 입찰 결과,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현대차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금액은 해당 부지 감정평가액(3조3346억원)의 세 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무리한 금액을 써내지 않겠다는 입장과는 다른 행보다. 삼성전자는 4조~4조5000억원대의 금액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한전 관계자는 “특혜 시비와 헐값 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두면서 매각 업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전과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 본계약을 체결한 뒤 현대차그룹이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3회 분납(4개월 단위)하면 소유권을 넘겨 받는다.◇현대차그룹, 한국의 아우토슈타트 만든다현대차그룹은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을 통해 한국의 ‘아우토슈타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아우토슈타트는 독일의 폭스바겐이 볼프스부르크시에 소유한 곳으로 본사와 공장, 자동차 박물관, 출고 센터, 자동차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 독일의 10대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이다.현대차그룹도 한전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세워 현대차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합 문화 시설을 갖춘 강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110층 규모의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GBC에는 현대차그룹의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업무시설을 만들고, 곳곳에 흩어진 계열사를 한 데 모아 부족했던 사무 공간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이날 공식발표문을 통해 “전 세계 각지에 산재한 사업장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계열사를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컨트롤타워 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어 “한전 부지 인수는 단순한 중단기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영 차원에서 30여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호텔,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문화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한류체험공간·공연장을 포함한 문화시설, 자동차박물관·전시장·체험관을 포함한 자동차 테마파크, 백화점과 대형 리테일을 포함한 쇼핑공간 등 각종 시설을 포함시켜 GBC를 명실상부한 국제적 업무·관광·문화 거점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복안“이라고 강조했다.한국전력은 18일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부지 입찰 결과 10조5500억원을 제시한 현대차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한전 본사부지 전경. 이데일리 DB◇ 개발비 포함 17조원 무리 없나…‘승자의 저주’ 우려 제기 현대차그룹의 입찰금액이 10조5500억원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와 증권가, 부동산업계에서는 의외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삼성전자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입찰금액을 높게 써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개발비용까지 포함하면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에 투자할 금액은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및 투자금 회수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입찰금액을 정했겠지만 감정평가액의 세 배 수준을 적어낼 줄은 몰랐다”며 “토지구입 비용보다는 개발 비용에 비중을 높이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무리한 액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룹 관계자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 및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위상에 걸맞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차원이 다른 공간을 조성하려는 것“이라며 ”제2의 도약을 추구하려는 최고경영층의 구상과 의지가 담긴,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우선 부지매입을 위한 10조5500억원의 자금 조달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현대차 컨소시엄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현대차 17조6000억 원, 기아차 5조7000억 원, 현대모비스 6조1000억 원 등 29조4000억 원에 이른다.아울러 부지 매입비용을 제외한 건립비 및 제반비용은 30여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간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라며 자금 조달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지난 10년간 강남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외부 변수와 관계 없이 연평균 9%에 달해 10~20년 후를 고려하면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아쉽지만 합리적 경영 판단한 것”삼성전자는 입찰 경쟁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입찰 내역이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업계에서는 4조원 중반대를 입찰금액으로 제출한 것으로 추정했다.삼성전자는 한전부지 입찰에 성공했을 경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시설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ICT 허브로 개발하는 방안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현대차그룹에 비해 절박함이 덜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부지 인수에 성공했다면 옛 태평로 사옥이 이건희 회장 시대를 상징하는 삼성이었다면 서초사옥부터 삼성동까지 이어지는 테헤란로가 이재용 부회장 시대를 상징하는 삼성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룹 입장에서 반드시 해당부지가 필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전자와 건설 등 계열사는 서초사옥에, 금융계열사는 옛 태평로 사옥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그룹 내부에서도 현대차그룹이 10조5500억원에 낙찰됐다고 하니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낙찰자로 선정됨에 따라 해당부지에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해 한국의 ‘아우토슈타트’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 김부선, "비리온상 파헤쳤더니 폭행으로 몰았다"(인터뷰)
- 김부선이 아파트 주민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암담하고 미치겠더라. 너무나도 어마어마한 장벽이었다.”아파트 주민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배우 김부선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15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한시간이 넘는 전화통화에서 상황을 세세히 설명했다. ‘폭행범’이라는 표현으로 전락한 자신의 현실에 대한 억울함보다는 “지도층·기득권자의 권력에 가려진 가진 것 없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보였다.김부선은 “나는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다. 대학교도 나오지 않아 아는 것도 많지 않다. 그런 내가 이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 공동체 지원금 등 공금 비리에 대해 파헤치게 된 것은 각박하고 암담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비리를 절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김부선이 아파트 관리비 문제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은 약 2년 전부터다. 김부선은 “그때 당시 딸도 독립을 한다고 하고, 큰 집이 필요 없어 이사를 하기 위해 부동산을 찾았다가 이런 문제를 알게 됐다. 빚도 다 갚지 못하고, 한 겨울에도 스키복 차림으로 살며 전기, 온수 다 아끼면서 살았던 나인데, 막상 정말 존경 받으며 잘 사는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관리비를 내고 쓴 만큼 내지 않는 부조리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암담해지더라”며 울먹였다.김부선은 “수 십만원의 관리비가 나와야 정상인 집에서 150원, 300원, 몇 만원 밖에 내지 않는 것이 말이 되냐. ‘해외 여행을 가 있었다’, ‘실제로 살지 않는 집이다’라고 해명을 하고 있다는데 가진 사람들, 있는 사람들이 쓴 만큼도 내지 않고 자신보다 낮은 사람들의 약점을 잡아 오히려 협박하는 실정이다. 내 입장을 이해하고 나와 같은 의견을 지지하는 320가구의 성명서도 있다”며 본인 혼자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김부선은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이러한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인 한 주민과의 몸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그들이 방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니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편집한 내용이더라. 그 사람이 먼저 휴대전화를 던져 내 손등에 맞았고, ‘왜 치냐’고 내가 그 사람을 밀치고 소리지른 것이 진짜 정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들은 나에게 폭언을 했고 먼저 폭행을 가했는데 오히려 명예훼손이니 고발이니 주장을 하고 있다. 나 역시 영상을 촬영하고 녹음한 것이 있는데 일방적인 주장만 언론에 공개됐을 뿐 나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덧붙였다.김부선이 현재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새로 들어가는 작품 SBS 주말 드라마 ‘모던 파머’다. 이번 일로 “드라마에서 짤리지 않을까 걱정이었다”는 김부선은 오히려 힘이 돼 주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김부선은 “지금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중에도 ‘김부선 멋지다’ ‘잘 하고 있다’ ‘응원하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하며 또 한번 울먹였다.김부선은 “가진 자들이 나눠줘야 한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각박해도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이번 일이 꼭 밝혀져야 전국 모든 아파트의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인생이 고달프다고 생각하려 한다. 간밤에 너무 황당한 기분이 들어 대사 한줄 못 외우고 집중도 못하고 있다. 내 인생 첫 고정 출연인 드라마다. 대사도 빨리 외워야 하고, 경찰 조사에도 임해야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마쳤다.앞서 김부선은 아파트 반상회에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주민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받았고 조만간 김부선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LS그룹, 하반기 채용부터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 3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주)LS 이광우 사장(왼쪽)과 김성조 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이 LS그룹과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간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및 제도 확산’ 참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S그룹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그룹이 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손잡고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및 제도 확산’에 참여한다는 취지의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광우 ㈜LS 사장을 비롯한 LS그룹 계열사 HR 부문장(CHO)과 김성조 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E1, 예스코, LS메탈, 대성전기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은 9월 이후 진행하는 채용부터 서류전형시 공학교육인증 수료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실무형 인재의 취업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공학교육인증제도는 2000년 시범적용을 시작으로 최근 국내 대학의 약 50% 가량이 이미 도입했거나 확대하고 있다. 제도 도입전에는 공과대학 학생의 필수 전공 학점이 36학점이던 것에서 84학점(전공:54학점, 수학·과학·컴퓨터:30학점)으로 늘어나 이를 모두 이수한 학생은 국제적 협약에 근거해 MIT·스탠퍼드·UCLA 등 미국 최고의 공과대학을 졸업한 학력과 동등한 평가를 받고 있다.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그룹의 신성장동력 사업인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부품이나 솔루션 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감각과 실무적 능력을 겸비한 컨버전스형 인재의 지원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계열사별로 서울대·고려대·울산과기대(UNIST)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각종 연구 협력과 기자재·인력 교류를 하는 등 기초 과학 발전과 융·복합 인재확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개최된 LS그룹과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간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및 제도 확산‘ MOU에서 (왼쪽 다섯번째부터)이광우 (주)LS 사장, 안원형 (주)LS 전무, 박경일 LS전선, 박해룡 LS산전, 천병기 LS엠트론 CHO 등이 참여해 하반기 채용부터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를 우대하기로 합의했다. LS그룹 제공.▶ 관련기사 ◀☞ LS산전, 협력사 납품대금 450억원 연휴 전 조기 지급☞ LS산전, 에이전트 수수료 소송 항소심서도 승소
- 민·관 중앙亞 경제협력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제2의 중동으로 떠오르는 중앙아시아와 경제협력 기반 확충을 위해 ‘민관 중앙아시아 경제협력위원회’를 2일 발족했다. 중앙아 경협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의, 전경련 등 정부 및 주요 경제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중앙아 진출기업 대표 등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중앙아 경협위는 주요 경제단체별로 협력대상 국가를 분담해 운영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 2개국을 담당하고, 대한상의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등 3개국을, 전경련이 카자흐스탄을 담당하며 사무국은 무역협회가 맡는다.국별 경협위는 현지 진출에 나선 기업 협의체인 실무위의 애로사항 등을 취합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기술원 등 자문위원 기관의 심층 검토를 거쳐 양측 관계당국에 전달할 건의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중앙아 경협위는 지난 6월 정상외교로 협력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중앙아 각국이 에너지 개발에 한정된 자국 경제구조 탈피를 위해 한국식 개발모델 도입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발족됐다.한덕수 무협회장은 “중앙아 경협위가 우리기업에게 시장정보 제공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해 민관협력의 이음새와 지렛대와 같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협은 국가별 실무위와 분야별 자문위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한편 내달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의 상공회의소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경협위 운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중진공, 동남아 진출 위해 큐텐과 업무협약☞ 무협, 러시아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사전 법률검토 필수"☞ 무협 "가공무역 위주 對중국 수출구조 리스크 크다"☞ 무협, 日 유통시장 겨냥 상담회 개최.."대형 벤더 공략해야"☞ 무협, 연길·두만강으로 한류 물길 낸다☞ 무협, 한-호주 FTA 활용 세미나 개최.."조기 발효해야"☞ 무협 "고급인력 국내 복귀 의향 71.5%..두뇌순환 청신호"
- 서울 17만가구 재건축 초읽기…목동 마스터플랜 빛보나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재건축 연한 10년 단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재건축 사업 추진 문턱을 크게 낮춘 쌍끌이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수혜 지역에 관심이 모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9.1 대책으로 가장 큰 혜택을 입게 된 대상은 재건축 연한이 최장 40년인 서울·수도권 및 부산·광주·대전·충북지역에서 1987~1990년 사이에 준공된 아파트다. 서울시 기준으로 재건축 허용 시기가 2~8년씩 앞당겨져 향후 3~6년 안에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부동산114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이 기준에 따라 이들 7개 시·도에서 재건축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아파트는 모두 1290개 단지, 48만987가구다. 이 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75.3%(36만2064가구)가 모여 있다. 재건축 사업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서울에서 1987~1990년 사이 건설된 아파트는 288개 단지, 총 16만9279가구다. 구별로 노원구가 5만462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도봉(2만3082가구)·양천(2만172가구)·송파(1만5206가구)·서초(5146가구)·동작(4723가구)·광진(4636가구)·성동(4253가구)·영등포(3686가구)·은평(3438가구)·강남구(3175가구) 순이다. 이 중 주요 수혜 단지로는 양천구 목동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노원구 상계동과 하계동 일대 아파트가 꼽힌다. 특히 목동은 과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다가 중단됐던 전례가 있어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지 주목된다. 중·저층 총 14개 단지, 2만6629가구로 이뤄진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2010년 양천구가 1~14단지의 개발 계획안을 담은 ‘재건축 마스터플랜’ 용역을 일찌감치 내놓은 바 있다.당시 용역은 재건축과 리모델링 방식을 비교해 조합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재건축사업이 적절하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이후 서울시가 재건축 연한을 문제 삼으면서 사업 추진을 접었다. 현재는 1단지만 연한이 도래했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로 14개 단지가 향후 4년 안에 모두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신시가지는 현재 용적률이 100% 초·중반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분양 흥행이 담보되는 강남권도 재건축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 개포동 우성6·8차, 압구정동 미성2차, 일원동 개포우성7차·현대4차와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미도2차, 서초동 삼풍·아남·현대, 잠원동 한신한강·강변아파트 등이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송파구에서는 문정동 시영·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이 물망에 오른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강남권은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사업성도 다른 여느 지역보다 높아 정책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목동과 강남권 등을 제외한 강북 및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정책 약발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사업성이 낮기 때문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노원구 상계동 등은 단지가 주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재건축 사업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며 “다만 경기지역의 경우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이번 규제 완화로 재건축 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성동조선해양, 신입사원 부서 배치.."멘토링 등 지속 지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성동조선해양 신입사원들이 지난 2주간 입문교육을 받고 22일 실무부서에 배치됐다고 성동조선해양이 23일 밝혔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6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인성면접, 영어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채용 과정을 거쳐 50여명의 신입사원들을 선발했으며 최근 2주간 직무 수행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2주간의 입문교육 과정을 진행했다.이상갑 성동조선해양 인재개발과 차장은 “신입사원들에게는 어떻게 직장 내에서 관계를 시작하느냐가 무척 중요하다”며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도 균형 있게 자기발전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입문교육의 목적”이라고 밝혔다.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에는 사내에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교육 외에도 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전문 사외강사의 특강이 포함된 1박 2일 외부교육, 신입사원 체육대회, UCC영상 제작 발표회 등의 특별한 활동들이 포함됐다”며 “이후에도 멘토링 프로그램, 정기 간담회를 통해 신입사원들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성동조선해양 신입사원들이 각오를 다지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제공.▶ 관련기사 ◀☞ STX조선·성동조선 합병 추진☞ 성동조선 구원투수로 정광석 대표 '등판'..'현장전문가'☞ 성동조선, 원유운반선 4척 수주☞ 무보, 성동조선 반대매수청구권 철회..출자전환 참여키로☞ 성동조선 재실사 마무리…출자전환 '청신호'☞ 성동조선, 삼일회계법인 재실사 착수..27일 데드라인☞ 성동조선 채권단, 실사회계법인 재선정…온도차 '여전'☞ 성동조선, 출자전환에 진전☞ 무보, 성동조선 반대매수권 철회 가능성 높아져☞ [기자수첩]불안한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 9월 전국 1만6016가구 입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른 추석을 앞둔 9월에는 늘어난 입주물량으로 인해 수도권 거주자들은 집을 구하기 비교적 쉬워질 전망이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과 임대 포함, 도시형 생활주택 제외)는 총 25개 단지 1만 601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8월(2만 5902가구)보다 61.7%(9886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 5460가구 △경기 1387가구 △인천 2782가구 △광역시 427가구 △지방 중소도시 5960가구다. 수도권은 8월 물량보다 1279가구가 늘어난 962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서울, 도심 대단지 주목서울에서는 도심에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는 등 전달보다 입주물량이 17.9%(980가구) 증가한다. 삼성물산(000830)과 대우건설(047040)이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9월 말부터 집들이에 들어간다.8~30층 51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의 대단지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이고, 시청방면은 물론 마포대교와 강변북로를 통해 여의도 방면 등으로 출퇴근하기가 편리하다. 매매와 전셋값은 △전용면적 59㎡ 매매 5억~5억 5000만원, 전세 3억 5000만~4억원 △전용면적 84㎡ 매매 6억~7억원, 전세 4억 2000만~4억 8000만원선이다.성동구 행당동에서는 155-1번지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서울숲더샵이 9월 중순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38~42층 3개동 전용면적 84~150㎡, 총 495가구의 규모로 이중 85㎡초과 중대형이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서울 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 왕십리 역세권이며 걸어서 5분 이내에 서울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이 있다. 성수대교,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과 도심방면 이동도 편리하다.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4억~4억 8000만원선이고 전용면적 101㎡ 전셋값은 6억~6억 5000만원선이다. ◇인천, 1천가구 이상 대단지 2곳 입주인천에서는 입주단지가 1곳뿐이던 8월에 비해 브랜드 건설사 위주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대에서는 래미안 부평이 9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12~33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1가구의 대단지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많아 학군이 우수하고 롯데백화점(부평점), 부평 재래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좋다. 전용면적 59㎡ 전셋값은 2억 3000만~2억 4000만원선이고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2억 6000만~3억원선이다. 9월 12일부터는 연수구 송도동 17-3번지 송도더샵그린워크1차와 2차가 입주한다. △1차 24~33층 6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736가구 △2차 23~32층 6개동 전용면적 78~124㎡ 등 총 665가구로 1·2차 합쳐 총 1401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이용해 인천 도심으로 이동하기가 좋다. 인천대교고속도로를 타면 인천국제공항을 가기 쉽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전셋값은 2억 2000만~2억 9000만원선이다.◇충남, 실수요자 선호하는 중소형단지 입주충남 아산시 용화동 1395번지 아산 용화 엘크루가 9월 12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19~26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11가구의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단지다. 전용면적 59㎡ 전셋값은 1억~1억 5000만원, 전용면적 73㎡ 전셋값은 1억 6000만~1억 7000만원선이다. 22일부터는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RH-6블록 더 루벤스가 입주한다. 26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15가구이며 내포신도시 개발로 인프라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2억 2000만~2억 3000만원선이며, 전셋값은 9500만~1억원선이다.▶ 관련기사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에 7억원·김신 사장에 15억8100만원 지급☞[특징주]이건희 회장 입원 3개월..일부 삼성주 급등
- 웨딩드레스 트렌드,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서 엿본다
- [e-비즈니스팀] 국내 최고의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아이엔씨’가 지난 7월 성황리에 마친 웨딩드레스 쇼에 이어 제2회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는 오는 16일 삼성동 The Laville 웨딩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오후 1시부터 리셉션을 시작으로 여러 부스에서 웨딩 패키지, 혼수, 예물, 허니문, 스튜디오 등의 결혼 상담이 진행되고, 오후 7시부터 웨딩드레스쇼가 펼쳐질 예정이다.웨딩앤이 주최하는 웨딩박람회는 결혼 준비의 모든 것을 전문 웨딩 플래너로부터 상담받을 수 있는 기회다. 더불어 이번 가을 시즌과 2015년 봄 시즌 유행할 웨딩드레스 및 헤어, 메이크업, 예물, 정장, 한복 등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예비신랑신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이번 웨딩페어 웨딩박람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사은품을 증정해 눈길을 끈다. 먼저 웨딩드레스쇼를 관람한 참관객들에게 MAC의 신상품 립스틱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단 1명에게 샤넬 정품 장지갑을 선물한다. 참관객 중 2명을 추첨해, GIA3부 다이아몬드를 주는 행운 이벤트도 준비됐다.또 하나의 이벤트인 현장 추첨 행사에서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1명, 핸리청소기 2명, 쿠쿠 압력밥솥 등 혼수에 도움이 될만한 의미 있는 선물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웨딩상품을 계약한 사람들에게는 테디베어 인형과 웨딩체크리스트를 증정하며, 포토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엔제리너스 커피쿠폰을 선물한다. 3군데 이상 계약을 한 고객에게는 CK샤워가운도 제공할 예정이다.W웨딩페어 웨딩박람회 관계자는 “7월 첫 번째 웨딩드레스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결혼준비로 분주한 예비부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제2회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를 실시하게 됐다”며 “업게 최고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내실있는 내용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웨딩앤아이엔씨가 준비한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 무료 참가 신청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wwedding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 3년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커플들이 이용한 웨딩전문기업 웨딩앤은 국내외 수준 높은 웨딩 관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웨딩컨설팅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