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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원한남, 2000억 규모 취득세 중과 취소 "고급주택 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조세심판원이 서울지역 대표 고가 아파트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이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도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가 부당하다며 부과 취소 결정을 내렸다.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시가 지하 주차장과 창고 등의 공용면적을 주거전용면적으로 간주해 고급주택 기준으로 과세한 것이 잘못됐다는 취지다.제도 시행 50년이 된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 제도를 시대 변화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지난해 말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의 시행사 대신프라퍼티가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중과 불복 조세심판 청구에서 취득세 중과 취소 결정을 내렸다.시가 문제 삼은 주택들은 지방세법상의 ‘고급주택’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취득세 중과가 부당하다는 시행사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이는 조세심판원이 지난해 6월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취득세 중과세율 적용을 취소하라고 결정한 것과 동일한 사안이다.서울시는 지난 2023년 서울시내 대형 초고가주택을 자체 조사하고, 일부 공용면적을 주거전용으로 쓰고 있다며 고급주택 기준을 적용해 8%의 취득세를 중과할 것을 자치구에 지시했다.현행법상 취득세가 중과되는 고급주택은 공동주택 기준으로 주거전용면적이 245㎡(복층은 274㎡)를 초과하는 것이다.서울시는 나인원한남 전체 344가구중 듀플렉스형 및 펜트하우스 293㎡(전용 244㎡) 124가구와 복층형 334㎡(전용 273㎡) 43가구 등 167가구에 대해 최초 취득세(2.8∼4%)에 더해 8%를 추가로 부과했다.과세 추징액만 원시취득자인 사업주체 800억원, 승계취득자인 수분양자 1200억원 등 200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 사상 초유의 금액이다.서울시는 나인원한남 입주민들이 지하에 설치된 세대별 지하 캐비넷 창고와 엘리베이터홀, 차고지형 지하 주차장을 공용시설이 아닌 입주자들의 전용공간으로 간주했다.그러나 조세심판원은 조세불복 심판 청구에서 서울시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지난해 입주자 114가구에 대해 취득세 중과 취소 결정을 내렸고, 이번에 사업주체와 나머지 53가구에 대해서도 모두 중과 취소 결정을 했다.나인원한남 시행사 관계자는 “구청이 허가한 건축 기준에 맞춰 시공을 했고, 사용검사까지 받았으며 이후 불법 개조나 증개축을 통해 무단 용도변경을 한 사실이 없다”며 “엘리베이터홀이나 창고, 주차장은 엄연한 공용공간인데 이를 전용공간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조세불복 심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앞서 PH129도 서울시와 강남구가 건물 내부 발코니와 세대별 지하 창고 등을 문제 삼아 취득세를 중과했으나 조세심판원은 중과 취소를 결정했다.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일부 펜트하우스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취득세를 중과했다가 조세심판원의 결정에 따라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나인원한남의 대형 전용면적은 244.34(단층)∼273.94(복층)㎡, 지난해 1월 분양승인 대상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은 펜트하우스 2가구의 전용면적이 244.77㎡, 244.99㎡로 고급주택 기준을 0.01㎡ 차이로 피했다.이는 곧 취득세 절감을 위한 ‘꼼수’ 논란으로 이어졌다.특히 서울과 지방은 집값 차이가 큰 데 단순히 면적이 넓다고 취득세가 중과되는 것은 조세형평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많았다.이 문제는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다,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20위 가운데 취득세 중과 대상은 딱 2곳뿐”이라며 “대부분의 고급주택이 A4용지 한 장 크기로 고급주택 중과를 피해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알짜배기 땅'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사전협상 마무리 단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서울시와 민간사업자의 사전협상이 끝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당초 작년 말 사전협상을 끝내는 게 목표였으며, 현재는 협의가 이뤄졌고 남은 절차를 밟는 중이다. 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내년 10월 만기가 돌아온다.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지원사격’을 맡았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마스터 플랜(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시, 삼표부지 일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 계획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민간사업자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는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보통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95%)과 NH투자증권(지분율 5%)이다.당초 서울시는 SP성수PFV와 작년 말 사전협상을 끝내는 것이 목표였다. 현재 협의는 끝난 상태지만 감정평가 등 관련 절차가 남아있어서 밟고 있다. 삼표 부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대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린다.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이 곳은 지난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다만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이 일대가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서울시와 SP성수PFV의 사전협상이 끝나면 국토계획법에 의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는 행정 절차를 올해부터 진행하게 된다. 민간사업자가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한 다음 교통·환경영향평가를 받고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은 다음 고시하는 순서다. 이후 내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그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 공공기여를 무엇으로 할지, 개발계획을 어떻게 넣을지 등에 대한 내용도 사전협상에 포함된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23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을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에는 최종 선정된 SOM 작품에 기반해서 건축물 3개 동이 지어진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내는 것.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SOM이 디자인한 건물로는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7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토건과 공동 설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진입광장 (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지단계획 ‘박차’…대출 6400억, 내년 10월 만기이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내년 10월 14일 만기를 맞는다.SP성수PFV는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마이트성수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640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공시를 보면 대주단은 신한은행 포함 221곳이다.SP성수PFV는 이 차입금 관련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고, 대주에게 해당 사업의 우선수익권(약정액의 130%)을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신탁이란 부동산 소유자가 자신 또는 타인의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자기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 목적으로 이용하는 신탁을 말한다.또한 SP성수PFV는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로 지배기업 삼표산업이 소유한 회사 보통주(지분 100%)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0월 15일 공시를 보면 담보 물량은 SP성수PFV 보통주 1519만9800주며, 담보금액은 729억3600만원이다.이 담보금액은 삼표산업이 보유한 SP성수PFV 보통주에 대한 2023년 말 지분법적용 투자주식 장부가액이다. 이 금액은 2023년 말 기준 삼표산업의 자기자본 5578억1500만원 대비 13.08% 수준이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SP성수PFV에 대해 원금 한도 34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최초 대출실행일인 작년 10월 14일 SP성수PFV에 원금 244억3750만원 대출을 실행했다. 잔여 원금 한도인 95억6250만원은 매 이자지급일에 추가 인출 가능한 조건이다. 대출채권 원금은 대출만기일인 내년 10월 14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4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 중이다. 제8회까지 차환발행하면 만기는 내년 10월 14일로 대출 만기와 동일하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및 SP성수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게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대신증권이다. 업무수탁자는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다.다만 SP성수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서 대출채권 상환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마이트성수제이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을 때 시장에서 미매각돼서 기존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같은 기초자산 신용위험 및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대신증권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추가 대출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마이트성수제이차에 34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이 때 자금지급 방식은 대신증권이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마이트성수제이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 등이 있다. 대신증권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이 약정에 따른 의무를 부담한다.
- '알짜배기 땅'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진전'…사전협상, 이달 말 끝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가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원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이 이달 말 끝난다.서울시는 이 사업의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와 연말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오는 2026년 10월 만기를 맞는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지원사격’을 맡았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마스터 플랜(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시, 삼표부지 일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 계획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SP성수PFV는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을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보통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95%)과 NH투자증권(지분율 5%)이다.삼표 부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대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린다.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이 곳은 지난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다만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올해 사전협상을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다음, 내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그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서울시와 SP성수PFV는 공공기여를 무엇으로 할지, 개발계획을 어떻게 넣을지 등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을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에는 최종 선정된 SOM 작품에 기반해서 건축물 3개 동이 지어진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내는 것.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최신식 상업용 건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건축 설계에서 특정 건축가의 작품임을 명시하지 않는다.SOM이 디자인한 건물로는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7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토건과 공동 설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 이 중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 여파에 붕괴됐다.◇ 유동화증권 발행…상환 어려우면 대신증권 ‘지원’이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오는 2026년 10월 14일 만기를 맞는다.SP성수PFV는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마이트성수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640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공시를 보면 대주단은 신한은행 포함 221곳이다.SP성수PFV는 이 차입금 관련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고, 대주에게 해당 사업의 우선수익권(약정액의 130%)을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신탁이란 부동산 소유자가 자신 또는 타인의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자기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 목적으로 이용하는 신탁을 말한다.또한 SP성수PFV는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로 지배기업 삼표산업이 소유한 회사 보통주(지분 100%)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시를 보면 담보 물량은 SP성수PFV 보통주 1519만9800주며, 담보금액은 729억3600만원이다.이 담보금액은 삼표산업이 보유한 SP성수PFV 보통주에 대한 작년 말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장부가액이다. 이 금액은 작년 말 기준 삼표산업의 자기자본 5578억1500만원 대비 13.08% 수준이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SP성수PFV에 대해 원금 한도 34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최초 대출실행일인 지난 14일 SP성수PFV에 원금 244억3750만원 대출을 실행했다. 잔여 원금 한도인 95억6250만원은 매 이자지급일에 추가 인출 가능한 조건이다.대출채권 원금은 대출만기일인 2026년 10월 14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4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지난 14일 발행했다. 제8회까지 차환발행하면 만기는 2026년 10월 14일로 대출 만기와 동일하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및 SP성수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게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대신증권이다. 업무수탁자는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다.다만 SP성수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서 대출채권 상환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마이트성수제이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을 때 시장에서 미매각돼서 기존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같은 기초자산 신용위험 및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대신증권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추가 대출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마이트성수제이차에 34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이 때 자금지급 방식은 대신증권이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마이트성수제이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 등이 있다. 대신증권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이 약정에 따른 의무를 부담한다.
- 임원→회장까지 12.7년…오너가 4세대 승진 빨라졌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100대 그룹 오너 경영인들의 고위직 승진이 세대가 지날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너 4세들의 부회장·회장 승진은 부모세대에 비해 30% 넘게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삼성동 일대.(사진=연합뉴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0일 국내 자산순위 100대 그룹 오너일가 835명 중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290명의 승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100대 그룹에서 현존하는 1세대 창업자는 총 9명으로, 이중 6명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다. 2세대는 353명 중 130명이, 3세대는 391명 중 132명이 경영에 참여했으며, 4세대는 80명 중에 28명으로 조사됐다.분석 결과 세대가 내려갈수록 입사에서 임원까지 가는 기간이 길었지만, 임원이 된 이후엔 사장, 부회장, 회장으로의 고위직 승진 기간이 이전 세대에 비해 짧았다.창업 2세는 평균 28.7세에 입사해 임원까지 4.8년이 걸렸고, 3세들은 평균 29.6세에 입사해 3.8년이 소요됐다. 4세들의 경우 평균 28.8세에 입사해 7년을 보내고 임원으로 승진했다.임원에서 사장까지 승진하는 기간은 2세 평균 8.3년, 3세 9.9년, 4세 9.7년으로 집계됐다. 임원에서 부회장까지 가는 기간은 2세 평균 12.3년, 3세 평균 12.9년이 걸렸지만 4세 평균 10.4년으로 4세에서 2년 이상 줄었다. 회장 승진 속도는 더 빨랐다. 오너 2세와 3세가 임원에서 회장에 오르기까지 각각 16.5년, 18.7년이 걸린 반면 4세는 12.7년으로 앞세대보다 승진 기간이 29.4% 단축됐다. 회장단 평균 연령도 50대에서 40대로 낮아졌다. 오너 2·3세 회장 평균 나이는 50.5세였지만 4세에선 평균 46세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오너일가의 등기임원 등재 비율은 2세 70%에서 3세 46.2%, 4세 46.4%로 낮아졌다.오너 경영인 중 대표적 미등기 임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다.100대 그룹 사장단 가운데 최연소 사장은 1991년대생인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사장이다.
-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박지현, 19금 글재주에 눈떴다…본격 재능발견 코미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이 동화 속 주요 인물들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변신한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다. 5일 공개된 포스터는 단비(박지현 분), 정석(최시원 분), 황대표(성동일 분)가 각각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공주, 왕자, 왕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변신한 모습을 포착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동화라는 아이러니하면서도 발칙한 컨셉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박지현이 매혹적인 표정으로 사과를 든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삼켜라! 위험한 상상을”이란 카피는 동화 작가를 꿈꾸던 음란물 단속팀 새내기 단비가 19금 웹소설을 집필하며 머릿속에 그려낼 아찔하고 발칙한 상상을 궁금하게 한다. 또한 “왜 글재주가 이런 데서 터지냐고!”란 대사가 생전 접한 적 없던 19금 소설을 쓰며 자신도 알지 못했던 성스러운 재능을 발견하는 단비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며 재미를 더한다. 이어 결연한 표정으로 칼을 세운 최시원의 모습이 이목을 끈다. “세워라! 네 안의 본능을” 이란 카피가 정석의 변화를 짚어주며, 음란물을 단속하다 권태기에 빠진 공무원 정석이 단비를 만나 어떻게 무기력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을지 그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마음이 끌리는 대로 따라가봐요”란 정석의 대사는 최시원과 박지현의 선후배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아 “잡아라! 인생의 기회를”이라고 말하는 성동일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이는 스타 작가가 필요한 성인 웹소설계 대부 황대표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집념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뿐만 아니라, “뭐는 되고 뭐는 안된다는 편견 따위 벗어던져버려” 란 대사는 편견 없이 19금 웹소설을 대하고 자부심을 지닌 황대표의 면모를 담아, 극 중 단비가 황대표와 엮이며 19금 소설을 집필하게 되는 사연과 그 과정을 기대하게 한다.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주연의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2025년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 '월 매출 4억' 정준하, 강남 아파트 경매 넘어가자 "말도 안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정준하 씨 측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이 경매에 넘어간 데 대해 그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이의소와 함께 강제경매정지신청까지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방송인 겸 사업가 정준하 씨 (사진=유튜브 ‘얼굴천재 차은수’ 영상 캡처)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씨 소유의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전용 152㎡)가 경매에 넘겨졌다. 경매는 토지면적(72.76㎡)의 절반인 36.4㎡에 대해 이뤄진다.해당 아파트는 지난 2005년 정 씨와 그의 부친이 절반씩 지분비율로 취득했다. 하지만 주류유통업체인 (유)태경이 2억 3293만 812원을 못 받았었다며 해당 아파트를 경매에 넘겼다. 정 씨의 거주지가 서래마을인 것을 고려하면 경매에 넘어간 집은 부친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아파트의 최근 시세는 36억 5000만 원(8월 6일, 9층), 36억 7000만 원(8월 5일, 16층), 37억 원(7월 4일, 10층) 등으로, 오는 10일에 이뤄지는 일부 지분에 대한 매각기일 감정가는 17억 9500만 원이다.이에 대해 정 씨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정 씨는 전날 일간스포츠를 통해 “가게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타격을 입고 금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7년간 거래한 주류업체가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해서 거래했다. 그런데 돈을 모두 갚고 난 후에 지연손해금을 갚으라며 경매를 신청했다”면서 “저도 장사를 오래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이어 “7년간 알고 지냈던 업체이고 가게와 주류업체 간 관행상 이따금 있는 금전 거래 방법인 터라 주류업체 측에서 인감증명서를 달라고 해서 건넸을 뿐”이라며 “지연손해금이 연 24%라는 것은 공정증서 작성 당시에 전혀 몰랐고 모두 변제한 후에야 알았다”라고 덧붙였다.정 씨 측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이의소와 함께 경매정지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정 씨의 법률대리인인 임영택 법무법인 늘품 변호사는 “정 씨와 주류업체 측의 거래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변제 시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하더라도 연 24%의 지연손해금은 법적으로도 과도하다. 고의성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최근 정 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의 월 매출이 4억 원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정 씨는 “평일에는 1000만 원, 주말에는 1500만~2000만 원 정도 판다”며 “월세는 부가세 포함 3200만 원”이라며 “직원은 아르바이트생 포함해 20명이 넘는다. 지난달 월급만 4500만 원 정도 나갔다. 그래도 (수익이) 남긴 남는다”고 설명했다.“월매출이 4억 원 정도 되겠다”는 질문에 정 씨는 “동업하고 있고, 이것저것 떼면 많이 남진 않는다. 허탈감이 제일 많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게를 다섯 개 하는데, 하나가 8년 만에 문을 닫는다”며 “코로나 때부터 거기서 많이 날렸다”고 말했다.
- "월 매출 4억" 정준하 소유 강남 아파트, 경매 넘겨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횟집 ‘월 매출 4억원’이라 알려진 희극인 겸 사업가 정준하씨 소유 삼성동 집이 경매에 넘겨졌다. 다만 지분경매인 것을 감안하면 유찰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문가들은 채권액이 2억원대에 불과해 중간에 변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 중.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전용 152㎡)가 경매에 넘겨졌다. 경매는 토지면적(72.76㎡)의 절반인 36.4㎡에 대해 이뤄진다.해당 아파트는 지난 2005년 정씨와 그의 부친이 절반씩 지분비율로 취득했다. 하지만 주류유통업체인 (유)태경이 2억 3293만 812원을 못 받았었다며 해당 아파트를 경매에 넘겼다. 정 씨의 거주지가 서래마을인 것을 고려하면 경매에 넘어간 집은 친부가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해당 아파트의 최근 시세는 36억 5000만원(8월 6일, 9층), 36억 7000만원(8월 5일, 16층), 37억원(7월 4일, 10층) 등을 이루고 있다. 이달 10일에 이뤄지는 일부 지분에 대한 매각기일 감정가는 17억 9500만원이다.정씨는 한 유튜브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의 월 매출이 4억원이라 공개했다. 그는 “평일에는 1000만원, 주말에는 1500만~2000만원 정도 판다”며 “월세는 부가세 포함 3200만원”이라며 “직원은 아르바이트생 포함해 20명이 넘는다. 지난달 월급만 4500만원 정도 나갔다. 그래도 (수익이) 남긴 남는다”고 설명했다.“월매출이 4억원 정도 되겠다”는 다른 출연자의 질문에 정씨는 “동업하고 있고, 이것저것 떼면 많이 남진 않는다. 허탈감이 제일 많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정씨는 “가게를 다섯 개 하는데, 하나가 8년 만에 문을 닫는다”며 “코로나 때부터 거기서 많이 날렸다”고 폐업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채권액이 고작 2억원대이기 때문에 중간에 변제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 변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자금력 있을지 의문이다”면서 “지분경매의 경우 통상적으로 낙찰가율도 낮아서 유찰될 가능성이 있고, 공유자우선매수제도가 있지만 이 또한 가족들의 자금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1971년생인 정준하는 1994년 MBC TV ‘테마극장’으로 데뷔했다. 2003년 코미디하우스 코너 ‘노브레인 서바이버’에서 바보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무한도전’에 출연해 전성기를 누렸다. 정준하는 2012년 일본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 차기 우리은행장 정진완 앞에 놓인 과제 '셋'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에 낙점된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우리금융이 정 후보를 낙점한 배경으로 ‘내부통제’와 ‘조직쇄신’을 밝힌 만큼, 정 후보는 앞으로 두 분야를 축으로 개혁작업에 나설 전망이다.(사진=우리금융)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추위는 “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해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직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 연속성 확보 △조직 쇄신을 위한 젊은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방점을 두고 은행장 후보군 중 적임자를 찾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1968년생인 정진완 후보는 기업금융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포항제철고, 경북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5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영부 본부장, 중소기업그룹 본부장을 거쳤다.정 후보는 우선 무너진 내부통제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상당한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지주 검사 과정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부당대출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현 행장·회장 재임 시에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언한 만큼 대대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이 자진사퇴 방식으로 낙마한 주요 요인이 손 전 회장 부당대출인 탓이다.특히 다음달 금감원의 정기검사 발표에 따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어, 정 후보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간 계파 갈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오랜 기간 계파 갈등이 지속되면서 조직문화를 저해하고, 결국 내부통제 실패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최근 10년간 우리은행은 두 계파에서 번갈아 은행장을 배출했다. 최근 은행장을 살펴보면 2014년 이광구(상업은행), 2017년 손태승(한일은행), 2020년 권광석(상업은행), 2022년 이원덕(한일은행), 2023년 조병규(상업은행) 등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들이 번갈아 은행장을 지냈다. 이번에 한일은행 출신인 정 후보를 최종 낙점하면서 기계적 균형이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업은행 출신 인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임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정 후보는 과거 런던지점에서 근무하던 시기, 임종룡 회장이 런던 재경관으로 일을 하면서 당시부터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탓에 임 회장 취임 직후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경영성과도 과제로 떠올랐다. 우리은행을 올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외치며 기업대출 영업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달 초 기업대출을 중단하면서 전략을 수정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기본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우리금융지주는 CET1 비율을 내년까지 12.5%, 중장기적으로 1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말 우리금융 CET1 비율은 11.96%까지 내려앉아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13% 이상의 CET1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은행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CET1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위험가중자산(RWA)을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즉, 대출자산을 감축하면서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는 비이자이익 확대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정 후보는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개편, 성과중심의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정아씨 별세, 정철희(홍주미터 이사)·철민(기술신용보증기금 부장)·철진(아이스퀘어호텔 대표)·철남(한창중기 대표)·철경(우리은행 홍보실 팀장)씨 모친상 = 21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301호실(부산광역시 북구 낙동대로 1596), 발인 23일 오전, 장지 경남 남해군 선영, 051-305-4000▲박만옥(향년 70세)씨 별세, 김경순씨 남편상, 박한결(빛하늘의원 원장)·박은지(코리아중앙데일리 경제산업부장)씨 부친상 = 21일 오전 4시50분, 착한전문장례식장 204호실(21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3일 오전 9시, 장지 부산영락공원, 051-987-1024▲이근신(향년 93세)씨 별세, 권오곤(김앤장 국제법연구소장)·권유현·권오정(전 삼성서울병원장)·권오성(전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신수경·호원경(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영미씨 시모상, 양창수(전 대법관)씨 장모상 = 20일 오후 10시 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21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가능, 22일부터 17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장지 진달래메모리얼파크, 02-3410-6917 (서울=연합뉴스) ▲정재성 씨 별세, 임상섭(산림청장) 씨 장인상 = 20일 오후 11시, 서울시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삼육추모관 7호실, 발인 22일 오전 11시 30분, 02-2215-4444 ▲안승구(전 서울 성동구청 주무관·향년 79세)씨 별세, 엄익분씨 남편상, 안진형·안준영(제이스컨설팅 팀장)씨 부친상, 이재규(오리온전기 대표)씨 장인상, 이재윤(연합뉴스 그래픽뉴스부 기자)씨 시부상 = 20일 오후 6시20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 장지 충북 괴산 선영, 031-787-1510 ▲유석종 씨 별세, 유영석(구글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씨 부친상 =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22일 오전 9시 20분, 031-900-0444 ▲서강명씨 별세, 구석회·구장회·구구회·구진회·구석순씨 모친상, 조해옥·최길순·정명옥씨 시모상, 김경민씨 장모상, 구자웅(금호석유화학 대외협력팀장)씨 조모상 = 20일 오후, 충북 영동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43-743-4499
- 전국 지식산업센터, 3분기에도 '냉기'…경매 인기 살아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올해 3분기에도 ‘냉기’가 돌았다. 특히 서울시는 월 평균 거래면적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이는 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특히 장기간 착공·분양을 하지 못한 사업장은 추가적 금리 인하에도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시 중심으로 법원 경매 인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월 평균 거래면적·거래금액 ‘뚝’…시장 불황 지속18일 지식산업센터 빅데이터 플랫폼 지식산업센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면적은 12만6502㎡로, 지난 1·2분기보다 감소했다. 전국 지식산업센터 분기별, 월별 거래면적 (자료=지식산업센터114)서울시는 월 평균 거래면적, 거래금액 모두 최근 5년간 또는 5년 전 수치보다 감소했다. 서울시의 지난 9월 기준 월 평균 거래면적은 1만152㎡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월 평균 거래면적 1만6433㎡의 약 62%에 불과한 수치다. 서울시의 올해 3분기 지식산업센터 총 거래금액은 2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급량 증가, 평균 거래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서울시의 월 평균 거래금액은 지난 9월 기준 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9년 월 평균 거래금액 896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2022년에는 월 평균 거래금액이 889억원, 작년에는 670억원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9월 기준 월 평균 거래면적이 2만2682㎡로, 최근 5년간 월 평균 거래면적(2만5298㎡)의 약 90%에 그쳤다. 인천시, 부산시는 지난 9월 기준 월 평균 거래면적이 각각 약 11%, 33% 증가했다. 다만 이는 대형면적의 일시적 거래에 따른 증가다. 일시적 거래를 제외하면 최근 5년간 월 평균 거래면적보다 감소했다는 분석이다.서울시의 올해 3분기 지식산업센터 평균 거래가격은 2500만원 전후로,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1200만원 후반대를 유지했다.인천시 올해 3분기 평균 거래가격은 1373만원으로, 작년 평균 거래가격(787만원)과 올해 2분기 평균 거래가격(781만원)을 웃돌았다. 다만 이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토지산업개발 지식산업센터를 다른 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특수한 거래 영향으로 추정된다.◇ ‘주요 수도권 vs 비수도권’ 양극화 뚜렷…경매 물건 증가지역별 실거래가를 보면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시 및 경기도 주요지역의 지식산업센터 평균 거래가격은 보합세 및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도 외곽지역과 비(非) 수도권은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성동구는 전국 지식산업센터 최고가격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단위 면적당 실거래가 상위권 지역을 보면 최상위 10건 거래 중 9건이 성동구에서 나왔다. 지역별 전망을 보면 서울은 높은 분양가격의 신규분양 현장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허가 후 장기간 착공·분양을 하지 못한 사업장은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기한이익상실(EOD)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높은 분양가격을 고수해야 하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낮은 분양률 때문에 오피스로 용도 변경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선매입을 확정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279번지 일대는 당초 삼원PFV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려 했던 곳이다. 그러나 현재는 오피스로 설계 변경 및 인허가가 완료됐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경매 진행 현황 (자료=지식산업센터114)서울은 추가적 금리 인하에도 건설사의 시공 참여 거부와 신탁사의 보증 거부로 브릿지론,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개발 사업을 포기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업을 전환하는 현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114 운영사 알이파트너의 조지훈 대표는 “서울시 중심으로 법원 경매 인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몇년간 법원 경매 물건이 없었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도 경매물건이 나오고, 지역별로 우량물건이 다수 출현함에 따라 입찰자 수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경우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평택시 등 택지개발지구에 건설된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가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개별입지에 건설된 지식산업센터는 지역적 수요기반이 있어서 임대료 하락은 불가피해도 공실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하나은행, 하나아트뱅크X갤러리 호튼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동 PLACE1에서 하나아트뱅크 전시회 ‘RIGHT NOW SEOUL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갤러리 호튼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에서 K-아트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선정된 국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현대미술 작가와 해외 유명작가의 대표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이번 전시는 이우환, 쿠사마 야요이, 유화수, 이영욱, 유아연, 한성우, 최윤정, 김윤섭 에디람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내 현대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10여명의 작품을 한데 모아 다차원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시공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맥락의 작가들의 다채롭고 풍부한 작품 세계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작품 도슨트 영상에는 음악 아티스트인 비와이(BewhY)가 특별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맨하탄 포티지와 더즈니 작가와의 콜로보로 진행되는 라이브 드로잉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은행은 자산관리와 아트의 결합을 통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아우르는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아트뱅크’를 선보이고 있다”며, “아트뱅크 선도은행으로서 지속적인 유명 전시 개최와 다양한 아트 콘텐츠를 손님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지속적인 아트 전시 개최를 통해 예술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 작품을 구매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미술품 신탁을 연계해 작품을 관리·보관·처분할 수 있고, 수장고(H.art1) 서비스도 오픈해 미술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하나아트뱅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