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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에 1억 이상 뜯긴 고액 피해자 늘었다…20대도 당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2월 A씨는 “카드 신청이 완료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는 A씨는 메시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A씨 명의가 도용돼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검찰 직원을 사칭한 다른 사람이 “A씨 명의 통장이 불법 돈세탁 대포 통장으로 사용됐다”며 “A씨가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수사할테니 협조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서 대출 승인이 안 나면 이상이 없는데 승인이 나면 국고 계좌로 입금해서 조사하겠다”고 했다. A씨는 그 말에 따라 대출을 받아 지시한 계좌로 1억3000만원을 송금했다.(사진=금감원)보이스피싱으로 1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는 고액 피해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0대 이하 젋은 층이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사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만 타깃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젊은 층도 피싱범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7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보이스피싱 총 피해자 수는 10.2% 감소했으나, 1억원 이상 피해자는 95명으로 전년보다 69.9% 증가했다. 1000만원 이상 피해자도 1053명으로 29.3%나 늘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초고액 피해자의 경우 정부·기관 사칭형 사기 수법에 당한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1인당 피해 금액도 2억3000만원으로 가장 컸다. 고액 피해자 증가에 따라 1인당 피해액도 2022년 1130만원에서 1710만원으로 뛰었다.20대 이하 젊은 층이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1965억원)의 절반 이상은 50~60대 이상이 차지했지만,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이하와 30대였다. 50대와 60대 이상의 피해 금액은 전년보다 각각 83억원, 31억원씩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 피해 금액은 139억원, 30대는 135억원 늘었다.작년 연령별 피해 금액을 보면 60대 이상이 704억원(36.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560억원·29%), 40대(249억원·12.9%)가 뒤를 이었다. 30대는 231억원(12%), 30대는 188억원(9.7%)이었다.사회 초년생인 20대 이하 피해자 대부분(1579명·85.2%)은 정부·기관 사칭형 사기 수법에 당했다. 주택·생활 자금 수요가 많은 30~40대는 대출 빙자형에 취약했다. 금융회사를 사칭해 저리로 대환 대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대출 상환이나 수수료 선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30대 피해자의 62.9%, 40대 피해자의 69.1%가 이 수법에 당했다. 50·60대 이상은 가족 등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에 의한 피해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보이스피싱 사기에 이용된 계좌 중 인터넷 은행 비중은 2022년 20.9%에서 지난해 10%로 크게 줄었다. 대신 상호금융조합 등 중소서민금융권 비중이 늘어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났다. 중소서민금융을 통한 피해 입금액은 517억원으로 전년보다 211억원 증가했다.금감원은 정부기관·금융회사를 사칭한 미끼 문자를 차단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업해 ‘안심 마크’ 표기 확대를 추진한다. 이는 금융회사가 발송하는 문자에 안심 마크를 붙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현재 23개 금융회사가 이용 중이다. 금융당국은 기존 금융권과 수사기관으로 이원화된 피해 신고·지급 정지 절차도 경찰청 내 통합신고대응센터로 일원화했다.
- '입주비·이자 지원' 유혹…사회초년생 전세금 꿀꺽한 중개사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해 깡통전세 불법 중개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13명, 중개보조원 10명 등 총 23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이 중 21명은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에 적발한 중개업자들은 주로 취준생·사회초년생 등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적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온라인 부동산정보 카페와 블로그 등에 가짜 전세매물을 올리거나 ‘입주 청소·이사비 지원’, ‘전세대출 이자 지원’, ‘중개수수료 무료’ 등의 문구로 피해자를 유인했다. 이후 시세를 알기 어려운 신축 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던 빌라 등을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산시켰다.특히, 현장 안내와 일반 서무 등 개업공인중개사의 업무보조 역할만 할 수 있는 중개보조원들이 계획적인 온라인 광고로 피해자 유인 후 깡통전세를 중개한 경우가 다수 적발됐다.이들 중개업자들은 깡통전세인 줄 알면서도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대학신입생, 신혼부부 등 피해자들에게 매물을 중개한 대가로 고액의 성과 보수를 챙기기도 했다.이처럼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해 불법 중개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서울시는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는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인 만큼, 관련 범죄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서울스마트 불편신고’앱, 서울시 누리집, 전화 등으로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가 가능하며, 제보자는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현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부동산 불법행위 주요사례와 신고방법을 담은 리플릿과 전단지를 제작해 25개 자치구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비치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홍보하고 있다.또한, 최근 주택시장 하락세로 빌라를 중심으로 매매시세가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깡통전세나 전세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가 증가함에 따라 불법중개행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은 물론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다.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깡통전세 불법 중개는 피해자들이 20~30대 사회초년생이 대다수로, 반드시 근절해야 할 범죄”라며 “올해도 깡통전세 불법 중개행위 근절을 위해 강도 높게 단속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인 만큼 적극적 신고·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2030세대 세부담 수준 낮아…소득세 감면, 저출산 대응에 한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소득세를 감면하는 방식의 저출생 지원책은 효과가 떨어진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세 부담을 낮춰주는 공제 및 감면 효과는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 큰데, 혼인과 출산이 활발한 20~30대는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아 부담하는 소득세 수준도 낮거나 없기 때문이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성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7일 재정포럼 2월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출산 대응을 위한 소득세제의 역할에 관한 소고’를 발표했다.정부는 저출생 대응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하거나 양육하고 있는 가구의 부담 경감을 위한 소득세제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를 둘 경우 첫째 15만원, 둘째 20만원, 셋째부터 30만원을 빼주는 자녀세액공제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교육비·의료비 공제제도도 활용해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대 유자녀 가구가 납부한 평균 소득세는 68만4000원으로 평균 실효세율은 1.4%였다. 반면 같은 연령대에서 자녀가 없는 가구는 평균 소득세가 102만원, 평균 실효세율은 2.0%였다. 평균 소득세와 평균 실효세율의 차이는 각각 33만원, 0.6%포인트 수준에 불과했다. 30대의 경우 유자녀 가구와 무자녀 가구가 부담하는 평균 소득세는 각각 409만원, 309만원이다. 평균 실효세율은 모두 3.4%로, 20대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결혼을 한 가구주 가운데 20대와 30대를 비교하면, 자녀를 둔 20대 부부가 소득세제상 혜택을 받더라도 자녀가 없는 가구보다 소득세 50만원을 덜 내고 실효세율도 0.4%포인트 낮은 데 불과했다. 30대 유자녀 기혼 가구주의 경우에도 무자녀 기혼 가구주와의 차이는 소득세 110만원을 덜 내고 실효세율이 0.8%포인트 낮아진 데 그쳤다. 아이를 낳아서 완화되는 세부담이 평균 소득세 기준 50만~110만원, 평균 실효세율 기준 1%포인트 미만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이다.미혼자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평균 소득세도 25만~125만원으로 낮은 수준이고 평균 실효세율도 1.8~2.5%로 낮다. 게다가 면세자 비율도 20대에서 40.8%로 상당히 높고 30대에서도 22.7%로 낮지 않은 수준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초저출산 상황에서는 최소 자녀 1명 출산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므로 자녀가 없는 부부나 아직 혼인하지 않은 경우가 핵심 정책대상일 것”이라며 “이런 집단의 경우 대체로 사회 초년생이거나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완화할 소득세 부담 수준이 낮거나 없기 때문에 소득세 제도를 통해 저출산 대응 정책으로서의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환급형 제도인 자녀장려세제는 세 부담 수준에 의해 혜택의 수준이 결정되지 않기에 비교적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봤다. 그러나 홑벌이, 맞벌이 등 가구 유형과 상관없이 동일한 소득 상한을 적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자녀를 가정에서 양육하기 어려운 맞벌이 가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저출산 관련 소득세 제도의 정책 규모. (자료=국세청, 조세재정연구원)세수 확보 측면에서도 저출생 관련 소득세제 혜택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022년 기준 자녀세액공제로 발생한 조세지출 금액은 9512억2000억원이었고, 이는 소득세 분야 조세지출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로 추정된다. 자녀장려금은 총 4998억원 지급됐고, 소득세 분야 조세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였다. 김 부 연구위원은 “2020년 이래 소득세는 국세수입에서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목이고, 다른 세목에 비해 세원도 넓고 경기 영향도 크지 않아 세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며 “저출산 대응은 조세적 지원보다 재정적 지원을 통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 금융권-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청년 대화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청년과 금융권의 대화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전날부터 청년희망적금 만기자의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계좌개설이 개시됨에 따라, 주요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1호 연계가입 청년들의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경청하고 은행권, 관계기관과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청년과 금융권의 대화에서 주요은행 청년도약계좌 1호 연계가입청년, 금융권, 관계기관과 청년도약계좌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1호 연계가입 청년들은 청년도약계좌 만기가 5년으로 길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중장기에 걸쳐 높은 수준의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사회초년생 등으로서 꾸준히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 가입하였다고 밝혔다.이들은 유동성 수요가 높은 청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중도해지 시에도 충분한 혜택이 부여되고,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이율 개선 및 연계상품 출시 등이 조속히 이루어질 필요성을 건의하였다. 또한 1호 연계가입 청년들은 금융거래가 제한되어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의 이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의 수령계좌가 한도제한계좌인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 등에 불편이 발생하는 사례에 대한 개선 검토를 건의했다.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으로 연계가입시 최대 연 8.19~9.47%의 시중적금상품(과세)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혼인·출산, 생애최초 주택마련 등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기본금리 및 우대금리(우대조건 충족시) 제공, 비과세, 정부기여금의 혜택이 모두 제공됨을 안내하였다. 중도해지 사유에 관계없이 3년 이상만 가입을 유지하면 중도해지시 비과세를 적용할 예정인 점도 강조했다.아울러 은행권에도 청년의 생애주기적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중도해지이율 개선 등의 노력을 조속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부위원장은 한도제한계좌 관련, 은행권에 청년의 보유계좌가 보이스피싱 등에 이용되는 특이한 정황이 없는 한 과도한 금융거래 제한으로 인해 청년도약계좌 가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계좌의 거래한도 확대에 있어 각종 증빙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운영하거나 다른 금융상품 가입을 의무화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주요 은행 및 관계기관은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자산을 꾸준히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중으로, 원활한 가입절차 및 전산 운영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청년이 한도제한계좌 등의 문제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면서,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이율 개선 및 연계상품 출시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금일 대화 자리에서는 1인가구, 군 장병 등의 가입요건 관련 청년들의 의견도 제기돼 김 부위원장은 청년 수요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제도개선 필요성 등을 관계부처·기관 및 금융권 등과 함께 검토중이라고 했다.
- '기후동행카드' 19~34세 청년은 26일부터 5만원대로 이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대학생부터 사회초년생까지 청년층에 대해 월 5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청년 맞춤형 할인혜택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원 대상을 만 19세~34세(1989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생)으로 설정, 서울에서 생활하는 청년 누구나 거주지 관계없이 구매·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청년권 환급 절차. (자료=서울시)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7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3만장 판매를 기록 중이며, 구매자 비율 중 20·30대가 약 50%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청년층 수요가 높다. 이에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에 따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은 기본 가격대인 6만2000원·6만5000원에서 약 12%가 더 할인돼, 5만5000원(따릉이 미포함)·5만8000원 등 2개 권종으로 적용된다.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대학 입학 등 청년층의 사회진출이 시작돼 봄꽃축제, 주말 외출 등 나들이가 잦아져, 대중교통 이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활발히 경제 활동과 소비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기후동행카드 이용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엔 청년 할인 혜택이 사후 환급방식으로 적용된다. 이에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종(6만원 대)을 이용하고, 오는 7월 별도 환급신청을 거쳐 그간 할인금액을 소급·환급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카드는 환급을 위한 별도 등록이 필요하지 않지만, 실물카드는 카드등록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소급 환급이 적용된다. 실물카드를 이용하는 청년은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에 반드시 사전 등록해야 한다.환급 방식은 기존 6만원대 권종을 시범사업 기간에 이용하고, 7월부터 모바일·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할인액(월 7000원 기준, 5개월 간 최대 3만 5000원)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연령 인증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환급 신청이 완료된다. 6월 말까지 이용내역에 대해 월 단위 환급이 이루어지며, 이 중 환불 없이 30일을 만기 이용한 달에 대해서만 환급이 적용된다. 시는 청년할인으로 인해 연간 350억~360억원 가량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서울시는 7월 본사업부터는 5만원대 할인가격으로 곧바로 충전 가능한 청년권종을 배포할 계획이다. 모바일·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연령 인증 및 카드번호 등록을 마치고, 충전 시 간편히 청년권종을 선택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7월부터는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종이 별도 출시·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사용하던 일반카드도 청년권종을 적용해 사용 가능하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1인 1카드’ 원칙에 위배된 부정사용을 방지를 위해, 할인 대상자 본인이 등록한 모바일·실물카드 중 하나의 카드에만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모바일·실물카드 모두 홈페이지 상 연령인증이 필요하며, 등록정보는 지속 관리·검증된다. 시는 향후 기후동행카드에 문화·체육 시설 이용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적극 이용자층인 청년들이 기후동행카드로 다양한 행사 및 문화 공연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로 충전 수단도 확대, 이용자 편의도 지속 개선될 예정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에 강화된 혜택까지 더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인 2030 청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월 취업자 38만명 증가...20·40세대는 감소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8만명 증가한 가운데 20·40세대는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일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만명 증가한 2774만3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작년 10월 34만6000명에서 11월 27만7000명으로 감소했으나 12월 28만5000명으로 반등한 뒤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5만명 늘어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어 30대가 8만5000명, 50대가 7만1000명 늘어났다. 반면 사회초년생에 해당하는 20대는 4만7000명, 양육비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40대는 4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0만4000명, 건설업이 7만3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7만3000명 늘어났다. 하지만 사업 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4만5000명, 부동산업은 2만8000명, 교육서비스업은 1만3000명 각각 줄었다. 전체 실업자 수는 10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11월과 이후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6만7000명 줄어들었다. 활동상태별로는 쉬었음(10만8000명), 육아(10만2000명), 재학·수강(4만6000명), 가사(2만1000명) 등이 줄었다.1월 구직단념자는 3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학생에 희소식”…롯데하이마트, ‘에듀몰’서 IT가전 등 상시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최대 30% 상시 할인을 제공하는 캠퍼스 폐쇄몰 ‘에듀몰’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에듀몰은 대학생활 필수 가전들을 모아 특가에 제공하는 폐쇄몰로, 대학교 이메일 등으로 최초 1회 인증을 마친 뒤 이용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예비 대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대학교 교직원이다. 노트북, 태블릿, 프린트 등 학습시 필요한 IT가전부터 밥솥, 전기주전자, 청소기 등 자취생활에 유용한 주방, 생활가전까지 57개 브랜드, 380여개 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에듀몰’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메인 페이지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100% 정품을 판매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연장보증보험 등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 상품을 같이 구매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가전 수리 및 교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대표 할인 품목은 IT 가전이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인기 브랜드부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HP,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학생들이 선호하는 최신 및 인기 IT 가전을 최대 30% 할인한다. LG전자 ‘그램’,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애플 ‘맥북 에어’, 캐논 ‘잉크젯 프린터’, 콕스 ‘블루투스 키보드’ 등 IT 가전을 온라인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패밀리’, ‘홈&스튜던트’ 등 소프트웨어 상품을 비롯해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LG전자 ‘QHD 고해상 게이밍 모니터’, 로지텍 ‘게이밍 헤드셋’, 콕스 ‘게이밍 마우스’ 등 대학생들이 많이 구매하는 게임 상품도 특가에 마련했다.자취시 유용한 주방, 생활가전도 할인가에 제공한다. 4만원대 밥솥과 전기오븐, 5~8만원대 청소기 등 가성비 높은 상품부터 와플과 샌드위치 제조기, 계란찜기 등 음식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롯데하이마트는 향후 패키지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예컨대 공학용 프로그램, 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고사양 패키지 상품을, 인터넷 검색, 간단한 문서 작업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가성비 패키지 상품을 추천할 예정이다.롯데하이마트는 에듀몰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100원 래플 경품’, ‘소문내기’, ‘구매후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원 래플 경품’은 에듀몰 학생인증을 완료한 고객이 이벤트에 응모하면 매일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인기 상품 한 가지를 100원에 증정하는 이벤트다. 경품은 ‘갤럭시 탭 S9’, ‘애플워치 SE2 40mm’, ‘갤럭시 북4’ 등 인기 상품으로 매일 달라진다. ‘구매후기 이벤트’는 에듀몰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하면 선착순 200명 대상으로 엘포인트(L.POINT) 1만원을 증정한다. ‘소문내기 이벤트’는 롯데하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참여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세븐일레븐 5000원권을 준다.신현채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통합부문장은 “가전 수리 및 교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 상품도 같이 구매하면 신입생부터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이 될 때까지 가전을 더 오래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롯데하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