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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복완경기부지사 다산신도시 현장 점검
- [의정부=이데일리허준기자]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5일 오후 다산진건·지금 공공주택사업이 추진 중인 남양주 다산신도시 현장을 시찰하고, 현황 및 추진사항을 점검했다.이날 현장 점검에는 양 부지사를 비롯해, 민천식 도시주택과장, 고필용 경기도시공사 다산본부장, 남양주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양 부지사가 방문한 사업현장의 명칭인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다산진건·지금 공공주택지구의 통합브랜드 네임으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한 도시를 의미한다. 특히, 물을 다루는 방법인 천택(川澤), 숲과 들을 다루는 방법인 양림(養林), 길을 내어 연결하는 치로(治路)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접목하는 생태순환도시를 표방하고 있다.이중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는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도농동, 지금동 일원에 271만4000㎡ 규모로 조성하는 곳으로, 1만8200세대가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업은 오는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09년 12월 시작했으며, 현재 53% 정도 완료됐다. 지난 2014년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분양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지구 내 A-2BL에 대해 주거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건설사업계획(974세대)’을 승인한 바 있다.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는 남양주시 지금동, 가운동, 일패동, 이패동, 수석동, 도농동 일원에 203만5000㎡ 규모로 조성하는 곳으로, 1만3600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사업을 추진,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2014년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분양에 들어갔다.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점검을 마치고 “이 사업은 경기북부 지역 도민들의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 [보험재테크 톡!talk!]사회초년생에게 50만원짜리 보험 권한 설계사
- [마이리얼플랜 칼럼]우리나라 개인 보험가입율은 2015년 96.7%(보험소비자설문조사, 보험연구원, 2015년)이다. 단순 수치상으로 보자면 우리나라 사람들 중 보험에 가입할 사람은 다 가입했다고 할 수 있다. 높은 가입율 만큼 한 사람당 가입하고 있는 보험계약의 건수도 많고, 때로는 지출하는 보험료가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실제로 마이리얼플랜의 ‘가입한 보험 분석 받기’ 코너에 문의내용 대부분은 보험료 부담에 기인한 것들이다. 한 예로 20대 사회 초년생 여성분이 부모님이 가입해주신 보험이라며 문의한 보험계약의 총 보험료는 보장성으로만 50만원 대였다. 위 표를 보면 실제 보험리모델링 요청자의 보험 증권으로 보장성으로만 20만원대로 구성된 종신보험이다. 이 밖에도 이 가입자는 다른 회사에 더 많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 이 가입자의 종합적인 상황을 잘 살펴보면 너무 과도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과도한 보험의 대부분은 종신보험흥미로운 것은 부담이 되는 보험의 종류는 대부분 종신보험이며, 그 중에서도 사망보장뿐 아니라 중대한 질병도 함께 보장하는 고가의 보험인 CI종신보험인 경우가 많다. 종신보험의 주된 보장은 사망보장으로 사망보장에 있어서는 어떤 보험상품보다 보장범위가 넓다. 보장범위도 넓지만, 종신토록 보장을 약속하기 때문에 계약 내용 대로라면 가입자에게는 매우 유리한 채권이 되고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채무가 된다. 고객이 이렇게 유리한 종신보험을 유지 하지 못하고, 해약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 여기에는 상당히 복합적인 이유가 존재한다. ◇환경 변화에 따라 객관적인 리모델링 필요무엇보다 사회적인 환경이 바뀌었다. 종신보험은 원래 전통적으로 한 가정의 경제적인 책임을 지는 가장의 부재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가장’의 절대적 숫자도 줄어들었지만, 기존의 가장도 이제 더 이상 보험료를 내기에는 형편이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도 당장의 생활과 관련된 예산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 살이라도 빨리 가입하면 보험료가 싸다는 것을 미리 알아챈 부모님들이 가입해준 이른바 ‘묻지마 보험’도 한몫을 한다.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자녀들은 부모님이 가입해준 보험의 보험료를 내면서부터 보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들은 가정을 이루고 가장이 되기도 전에 묵직한 종신보험을 날렵한 보험으로 갈아타고 싶어 한다.무엇보다 보험회사와 보험설계사의 일방적인 의견보다, 좀 더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하는데 익숙해진 젊은 변화다. 이제 그들은 종신보험보다 생존보험에 관심이 많고, 꼭 필요하다면 정기보험을 선택한다. 가끔은 의료실비면 충분하다는 논리에 동조하며 리모델링을 감행한다. 생명보험의 가치를 믿고 있는 보험 설계사라면 분통 터질 일이지만 큰 흐름이고 부정 하기 어려운 시대의 흐름이다.결정의 기준은 일관되기 어렵다. 하지만 일방적인 정보 주입의 시대에서 누구나 여러 선택지 중에서 고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만나는 사람이 생명보험 소속인지, 손해보험 소속인지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고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기름기 뺀 보험가입은 이제 보험시장의 하나의 큰 물줄기 임이 분명하다.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과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이어주는 플랫폼입니다.
- 첫 철도역사 행복주택 이달 30일 입주자 모집
-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짓고 있는 ‘행복주택 가좌역지구’가 이달 말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서대문 가재울뉴타운에서 바라본 가좌 행복주택 단지 전경. [사진=국토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피시설에서 지역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11만 가구의 행복주택 부지가 확보돼 있는데 앞으로 국유지나 노후 산업단지 재생 용지를 확보해 당초 목표했던 14만 가구보다 확대·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경의선 가좌역 인근에 있는 ‘행복주택 가좌역지구’(이하 가좌 행복주택) 건설 현장에서 만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의 말이다. 철도 위 행복주택인 가좌 행복주택은 362가구 규모로,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마포구 성산동 경계선인 경의중앙선 가좌역 부지에 들어선다. 행복주택이 철도 부지에 들어서는 것은 가좌역지구가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은 그동안 서울 천왕지구와 삼전지구 등 가존 주택 단지에서 공급됐지만, 가좌 행복주택은 당초 도입 취지대로 철도역사 인근 땅을 활용해 공급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6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좌 행복주택 5층에 올라가니 단지의 북쪽(서대문 방향)으로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원룸이, 남쪽(마포 방향)으로는 신혼부부를 위한 투룸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외관을 형성해가고 있는 가좌 행복주택을 비롯한 서울 상계 장암 등 행복주택 4곳이 이달 말부터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선다.◇첫 철도부지 행복주택 ‘눈길’…임대료 주변보다 20~ 40% 저렴국토부는 올해 행복주택 공급 물량(1만 800가구) 중 1차로 서울 가좌, 서울 상계 장암, 인천 주안역, 대구혁신도시 등 4곳에 걸쳐 총 1638가구에 대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가 오는 30일 시작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직장이나 학교가 가까운 도심이나 역세권 등에 주변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전체 물량의 80%를 젊은층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가좌 행복주택은 연세대·홍익대 등 대학과 접근성이 좋은 가좌역(경의·중앙선) 철도부지에 건설되며, 전체 주택의 50%를 대학생에게 제공한다. 단지에는 도서관과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실, 어린이집 등 12개의 편의시설도 함께 갖춰진다. 서대문구와 마포구의 경계가 되는 철로 위에 폭 47m, 길이 36m의 인공 데크가 설치돼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광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편이다. 가좌 행복주택 전용면적 16㎡형(대학생용) 임대료는 보증금 3400만원에 월세 7만원에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18만원 수준이다. 신혼부부형인 전용 36㎡형은 보증금 7080만원에 월 임대료 28만 3000만원이다. 상계장암 행복주택(48가구)는 전용 31㎡ 기준 사회초년생용의 경우 월세는 11만원(보증금 6300만원)부터 29만원(보증금 2000만원) 사이다. 인천 상권의 중심지인 주안역(1호선)과 연접해 있는 인천 주안역지구(140가구)와 대구혁신지구(1088가구)도 전용 16~21㎡형의 대학생 주택의 월 임대료가 6~13만원 수준이다.입주 자격 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 또는 연접한 지역의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며, 각 10% 입주 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주거급여 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젊은층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선정 방법은 공급 물량의 50%에 대해 우선공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5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들 4곳의 청약 접수기간은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15일이다. 서울 가좌역지구와 인천 주안역, 대구혁신도시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서울 상계장암지구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청약 접수하면 된다.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전국 19곳에서 9000가구 입주자 모집 정부는 올해 전국 19곳에서 90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달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4곳을 제외하고 오는 6월과 9월, 12월에도 지역별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6월에는 6곳에 걸쳐 208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서울 마천3(148가구)과 고양 삼송(834가구), 화성 동탄2(610가구), 포천 신읍(18가구)에서, 지방에서는 대전 도안(182가구), 충주 첨단산단(296가구)에서 각각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9월에는 총 9곳(3282가구), 12월에는 4곳(3804가구)에서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이 확대·공급되면 청년층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재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철도역사에 공급되는 만큼 소음 공해를 차단해야 행복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 [안방극장 로맨스②]황혼 로맨스도 온다
- 노희경 작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안방극장 로맨스①에 이어)드라마는 대중에서 출발한다. 드라마의 변화는 곧 현실에 대한 반영한다.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했다는 뜻으로, 요즘 젊은 세대는 삼포세대라 불린다. 치솟는 물가, 등록금, 취업난 등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스스로 돌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낭만이 사라진 세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예전처럼 ‘일터에서 사랑만’ 한다면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 지난 2014년 tvN ‘미생’은 사회 초년생인 장그래(임시완 분)을 중심으로 직장인의 비애와 고충을 현실적으로 그려 각광 받았다. 삼각관계나 출생의 비밀 없이도 성공을 거뒀다.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로 향해간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시청자의 연령대도 그만큼 높아졌다. 중장년층을 잡아야 시청률이 오른다. 로맨스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지는 셈이다. 그동안 가족극 위주인 주말극에서 중장년의 로맨스를 부분적으로 다뤘다면, MBC ‘화려한 유혹’ 등은 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청자의 지지를 얻었다. 나아가 노년을 중심으로 가져온 작품도 있다. 오는 5월 말 방송 예정인 tvN 새 금토미니시리즈 ‘디어 마이 프렌즈’다.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으로 유명한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다.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박원숙 등 나이 지긋한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노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노년 콘텐츠 성공 사례이기도 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그동안 20,30대에게 대중문화 콘텐츠가 쏠려 있었다면, 최근 들어 소비계층이 시니어까지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작품현상공모전 입상작 발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작품현상공모전 입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작품현상공모전의 주제는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로 에세이, 인쇄매체디자인, 사진, 제품디자인 네 분야에 총 54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공단은 전문가의 1차, 2차 심사를 거쳐 입상작 28점을 선정했다. 인쇄매체디자인 분야에서는 송재우 씨의 ‘함께 열어요’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사진 분야 최우수작으로는 임보혁 씨의 ‘행복한 제빵왕’이 뽑혔다. 청각장애인 제빵사가 웃으며 빵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에세이 분야 최우수작은 김예솔 씨의 ‘따로 또 같이’가 선정됐다. 사회 초년생인 필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이 회사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F) 제품디자인 분야 최우수작은 허진원 씨의 ‘유니버설 라이트 스위치(UNIVERSAL LIGHT SWITCH)’가 선정됐다. 조명 스위치를 장애인, 어린이, 노인 등 다양한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내 평면도처럼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각 분야의 최우수작 수상자에게는 상금 25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6일 The-K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2016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입상작은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공모전 홈페이지(www.keadcontes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단은 이번 공모전 입상작을 수록한 작품집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더민주 장애인당원 “비례대표 1,2번 장애인 후보 배정하라”☞ 서울시, 중증장애인 야간 순회방문 서비스 수행기관 공모☞ 세종시시민권익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통지기간 단축 권고☞ "장애인 위한 공무원 시험 정보 알려드려요"☞ 중기사랑나눔재단·중기연합봉사단, 발달장애인과 봄맞이 나들이☞ '6연패 목표' 한국,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출전☞ ‘국정원 직원’ 사칭해 장애인에게 2억 뜯은 30대, 항소심서 감형☞ 최성준 위원장, 장애인방송시청보장위원 간담회☞ 영화 `동주`, 시각·청각장애인 위한 영화 제작☞ 코스콤, 장애인용 키보드 지원 후원금 전달☞ 소화기 장애 '담적', 위·장 질환의 원인 된다☞ 정의당, 장애인 등급제 폐지 등 장애인 정책 공약 제시☞ 삼성전자 스마트TV, 英왕립시각장애인협회 사회공헌상 수상☞ [포토]이병헌 "아카데미 하루 전날 알 파치노 덕에 공황장애 떨쳐"☞ 서울시, 장애인 1480가구에 24시간 응급안전알림서비스
- [‘시그널’의 성과③]김혜수·조진웅·이제훈의 재발견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촘촘한 대본, 세련된 연출, 자연스러운 연기. 웰메이드 드라마의 조건이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은 이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드라마다. 그 가운데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시그널’에는 한류스타도, 단독 주연도 없다. 주인공 수현(김혜수 분), 재한(조진웅 분), 해영(이제훈 분)이 맞물려 극을 끌고 간다. 회마다 주된 인물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세 캐릭터의 비중이 균등하다. 과거에서 재한이, 현재에서 수현이 사건 해결에 힘쓴다. 해영은 모든 사건에 연결돼 있다. 저마다 역할에 충실하며 조화를 이룬다. 최근 tvN ‘치즈인더트랩’이 주인공의 분량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것과 비교된다. 덕분에 배우 개개인의 기량도 빛을 발하고 있다. 사실상 김혜수는 1인2역이다. 과거 수현은 서툰 사회초년생이다. 형기대 최초 여자 순경으로 때론 들러리 취급을 당한다. 무뚝뚝한 선배 재한은 “여자짓 하면서 민폐 끼치면 뒤진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럼에도 묵묵히 자신을 돌봐주는 재한을 좋아하면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구급차 고백신에서의 오열은 그의 순수함을 표현한다. 팀 내 ‘쩜오’로 불리던 수현은 어느덧 베테랑 형사가 된다. “예쁘게 뜨던” 눈은 날카로운 눈빛을 품고, 수줍음 많던 얼굴은 표정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가 됐다. 김혜수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15년의 세월을 마음껏 뛰어넘어도 어색함이 전혀 없다. 조진웅은 ‘시그널’의 최대 수혜자다. 그가 연기하는 재한은 겉으론 까칠하지만 속내는 따뜻한 인물이다. 첫사랑 원경(이시아 분)을, 실수투성이 후배 수현을, 어린 해영을 뒤에서 말없이 지켜보며 지켜주는 배려심 깊은 남자다. 비리경찰이란 누명을 쓰지만, 이는 그가 포기를 모르는 정의로운 경찰이기 때문에 당한 불운이었다. 재한은 조진웅을 만나 좀 더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185cm의 큰 키와 듬직한 체구는 투박한 형사 캐릭터에 최적화된 조건이다. 섬세한 눈빛과 목소리 연기는 재한이란 인물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담아낸다. 드물게 등장하는 코믹신에선 능청스럽다. 수현은 재한을 15년 동안 잊지 못한다. 조진웅이기에 개연성이 부여됐다. 이제훈은 초반 연기력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상대적으로 감정 변화의 폭이 크고 대사가 유난히 많았던 이유다. 극이 전개되면서 논란도 사그라졌다. 해영의 안타까운 사연이 조금씩 공개되면서 부터다. 고교시절 방황하던 해영이 형에 대한 진실을 알고 폭주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또한 해영과 수현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관계가 되면서 해영과 수현의 ‘케미’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됐다. 로맨스가 아닌 동료애이지만, 서로를 걱정하고 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후반부에 이르며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이처럼 훌륭한 연기 합을 보여주는 세 사람이다. 2회 남은 종영을 시청자들이 아쉬워 하는 이유다.▶ 관련기사 ◀☞ [‘시그널’의 성과②]tvN 드라마, 품격있지 말입니다☞ [‘시그널’의 성과①]피해자의 아픔, 잊지 말아주세요☞ [단독] 안재현·구혜선, 1년째 열애 중… '블러드 커플'☞ [2016 안방극장 트렌드]드라마 볼맛 살리는 '말맛'☞ [2016 안방극장 트렌드]'때깔' '40대' '미드', 드라마 新필승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