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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83건

  • 포드코리아,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 국내 도입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 ‘드라이빙 스킬 포 라이프’를 국내에서 처음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포드가 2003년 미국 도로 안전청, 안전 전문가들과 함께 시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본 운전 교육을 넘어 실제 주행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안전운전 기술을 교육한다. 국가별로 공익성과 전문성이 입증된 안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공익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협업하기로 했다.프로그램은 △안전운전을 위한 기본 소양교육 △올바른 운전자세 교정 △차량점검 및 기기조작 방법 △도로 및 속도별 제동 한계 △코너링 주행체험 등 안전 운전을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20년 경력의 포드 딜러사 마스터 테크니션이 직접 강사진으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예정이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은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포드코리아는 오는 9일 사회복지사와 관련 기관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후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 일반 대중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2016.07.07 I 김보경 기자
행복주택 체험해보세요..행복드림관 11일 개관
  • 행복주택 체험해보세요..행복드림관 11일 개관
  • △행복주택을 일반인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된다. 서울 강남구 자곡사거리 인근에 마련된 체험관에는 전용 16·26·36㎡ 세가지 타입이 전시된다.[사진=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의 주거 지원을 위해 임차료가 저렴하게 공급되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행복주택의 실제구조와 모양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체험관(행복드림관)을 오는 11일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행복드림관은 대표평면인 전용면적 16㎡(대학생), 26㎡(사회초년생), 36㎡(신혼부부) 3가지 형으로 꾸며진다. 여기에는 냉장고, 침대 등 실생활 가전·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설치해 입주자의 주거공간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만들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행복주택에는 냉장고와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있다.체험관에서는 행복주택 기본 유형뿐 아니라 4개 타입(분합문형·트윈형·공간분리형·공간특화형)의 특화평면도 모형도로 선보인다. 분합문형(전용 16㎡)은 대학생용으로 침실과 주방을 분할했다. 트윈형(전용 26㎡)도 대학생용으로 침실 2개, 주방거실 쉐어형이다. 공간분리형(전용 26㎡)은 사회초년생용으로 직장인들을 위한 작업공간을 확보했고, 공간특화형(전용 36㎡)은 천장고가 높아 실내 공간 개방감이 양호하다.행복드림관은 서울 강남구 율현동 자곡사거리에 마련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상시 개관한다. 관람신청은 ‘The Green관’ 홈페이지(http://thegreen.lh.or.kr)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단체관람(30명 이상)을 신청할 경우 전문가이드가 안내해준다.
2016.07.06 I 박태진 기자
은평·신정에 청년임대주택 1500가구 들어선다..'박원순표' 서울리츠 1호 승인
  • 은평·신정에 청년임대주택 1500가구 들어선다..'박원순표' 서울리츠 1호 승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의 청년 임대주택 공급 사업인 ‘서울리츠 1호’가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울리츠 1호’가 국토교통부의 영업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서울리츠 1호 사업지는 은평 2곳과 신정 1곳 등 3곳(대지면적 총 2만 7763㎡)이 선정됐다. 이곳에는 총 1512가구 규모의 청년주택이 건설된다. ‘서울리츠’는 전세값 상승과 월세 전환 가속화로 고통받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주거난 해법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으로, 50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서울리츠 1호 공급계획보통 자산관리회사 등에서 리츠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끝나면 분양 전환되는 것과 달리, 서울리츠는 저렴한 임대주택을 장기간 공급하기 위해 SH공사가 설립·운영하고 서울시와 함께 토지 확보도 나서 공공성을 담보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서울리츠1호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위탁관리형 리츠로, 실제 자산의 투자 및 운영을 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해야 한다. 서울리츠 1호의 자산운용관리업무를 맡게 될 서울투자운용은 최대 출자자인 SH공사(35.1%)와 우리은행 등 5개 금융기관(64.9%)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대 지분을 확보한 SH공사에서 적정 임대료 유지 같은 공공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민간 금융기관은 자본 조달의 효율적 구조화 및 출자자 확보 등 역할을 분담한다.청년주택 건설이 추진되는 3개 대상부지는 △은평 편익시설용지3(1만 1196㎡, 372호 규모) △은평 도시지원시설용지(6334㎡, 642호 규모) △신정3 자족시설용지(1만 233㎡, 498호 규모)다. SH공사 소유부지를 장기임차해 토지비 부담을 낮춰 임대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토지형’으로 추진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하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관련 절차를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시는 신혼부부 및 소득분위 7분위 이하 20~30대 청년에게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주변 임대료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 상승률 연 5% 이하로 평균 7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서울시와 SH공사는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님비(NIMBY) 현상을 해소하고 인근지역 재생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청년주택 건립 시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편의시설도 함께 짓기로 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리츠는 민간 투자를 통해 공공재원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가능해 청년세대의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리츠가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향후 사업모델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부, 자치구, 민간과 함께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7.05 I 이승현 기자
전북銀, 중금리 대출상품 'JB 사잇돌 대출' 출시
  • 전북銀, 중금리 대출상품 'JB 사잇돌 대출' 출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5일 중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상품 ‘JB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서울보증보험 개인금융신용보험 가입 후 취급하는 신용보증 연계 대출상품이다. 주요 대출대상은 서민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하기에는 소득이나 신용이 양호하거나, 사회초년생·연금 수급자 등 상환 능력은 있지만 기존 은행 대출상품 수혜가 어려웠던 신용등급 4~7등급 의 중신용도 고객이다.근로소득자(재직기간 6개월 이상)는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사업소득자(사업 영위기간 1년 이상)와 연금소득자(연금수령 1회 이상)는 연소득 1200만원 이상 이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1인당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거치기간 없이 최장 60개월 안에서 원리금을 분할상환 해야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별로 5~10% 수준으로 장애인 등 금융 소외계층 및 거래실적을 감안하여 최고 1.00%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 상품이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 금리사각지대에 있던 중신용자들의 금융비용을 실질적으로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편의성 제공을 위해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판매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07.04 I 박기주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보험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자동차보험료 아끼는 방법
  • [마이리얼플랜 칼럼] 운전을 한다면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에 대해 한 번쯤은 알아봤을 것이다. 최근 인터넷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가입도 대중화되고 있어, 제대된 자동차보험가입에 대한 정보는 더욱 갈급하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아리송한 자동차보험 가입과 관련된 정보를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1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생에 처음으로 차를 사려고 하는 사회초년생 K씨는, 국산 중고차를 타면서 이렇게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다. K씨는 어떻게 해야 자동차보험료를 낮출 수 있을까?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지만 선택의 여지는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 보험이라면 큰 꺼리낌 없이 한 번 설계된 가입내용 그대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대인 대물 등 타인의 손실이나 자신의 상해와 관련 된 특약은 필수적으로 가입해야겠지만, 자기차량손해 특약은 차량가액에 비춰봐서 보험료가 과하다면 삭제를 고려 해볼만한 특약이다. 초보운전으로 부담 없이 타기 위해 구입한 자동차 값과 보험료를 따져봤을 때 현실성이 있는 금액인지 판단을 하면 된다. 알아야 할 보험료 할증의 기준 2 지난해 교차로에서 사고를 냈던 직장인 L씨는 자동차보험을 갱신이 다가오자 머릿속이 복잡하다. 당시의 사고 때문에 보험료가 오른다고 하니, 그리 큰 사고도 아니었는데, 괜히 보험처리를 한 걸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자동차보험은 다음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가 할증 될 수 있어 소소한 사고는 보험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 이득인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의 금액이 기준이 되는 걸까? 사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을 정하기 어렵지만, 손해액이 50만원 미만이라면 자비로 부담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왜냐하면 200만원 까지는 할증의 기준이 같기 때문에, 3년간 따라붙을 할증된 보험료와 비교해서 실익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설사 이미 보험처리를 했다 하더라도 갱신 시점에 결정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과거 보험처리 한 금액이 30만원인데, 갱신할 보험의 보험료가 30만원 상승했다면 사고 처리한 30만원을 보험회사에 갚아버리고 ‘없던 일’로 하면 되는 것이다. 자동차 보험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3 유치원 교사 P씨는 최근 소형SUV를 구입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주말에만 차를 쓰지만, 부모님이나 가깝게 살고 있는 언니네 부부가 차를 몰 수도 있어 문의를 해보니, 운전가능범위를 가장 비싼 ‘누구나’로 바꿔야 한다고 한다.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운전범위는 1인한정, 기명 1인 추가, 부부한정, 가족한정, 누구나 순으로 보험료가 비싸진다. 이런 경우라면 언뜻 가족한정을 선택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주의할 점은 자동차보험에서 이야기하는 가족한정에서는 형제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자동차를 부모님 명의로 하여 가족한정으로 가입하는 것이 경제적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사위와 며느리까지 포함되므로 가장 넓은 범위가 운전을 할 수 있다. 이 때 소유권이전을 하는 것보다, 자동차의 지분을 1%이상을 부모님께 양도하여 가입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 가입경력이 걱정 된다면 가입경력자 지정 신청을 해두면 경력을 인정받아 차후에 할인을 받을 수 있다.자동차보험은 의무이기 때문에 운전자라면 모두 가입하여야 한다. 그리고 매년 갱신하는 보험이기 때문에 현재 가입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에서 새로운 보험으로 다음 갱신 시 충분히 갈아탈 여지가 있다. 그러므로 자동차보험료 갱신시기가 도래했다면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위의 내용을 적용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조건으로 갱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과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이어주는 플랫폼입니다.
2016.07.02 I 성선화 기자
  • 올 하반기 달라지는 주택·토지정책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내수 경기 침체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내·외적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정부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해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실물경제로 여겨지는 주택·토지 등 부동산 분야에서는 새로운 정책들이 소개됐다. 눈에 띄는 것은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월세대출 대상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월세대출 대상자에는 기존 대상자 외에 부부합산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가정이 새로 포함됐다. 기존 대상자는 주거급여 수급자를 제외한 취업준비생, 근로장려금수급자, 사회초년생(취업 후 5년 이내) 등으로 연 1.5%의 대출 금리를 적용받았다. 하반기부터는 기존 대상자에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구가 추가됐다. 단 이 가정은 연 2.5%의 금리를 적용한다.월세대출 기간도 늘었다. 기존에는 최초 3년에 1년 단위로 3년을 연장해 최장 6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최초 2년에 2년 단위로 4회 연장해 최장 10년으로 조정된다. 대출 취급은행도 한 곳(우리은행)에서 6개 기관(우리·신한·국민·하나·농협·기업은행)으로 확대된다. 배우자 명의 계약 시에도 월세세액공제를 허용한다. 월세대출 관련 정책은 기금운용계획 변경 후 오는 8월께 시행한다.당장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제도도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 사업지에 대한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 제한이다. 그동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대상과 건수, 한도는 제한이 없었다. 하지만 다음달 1일부터 분양하는 사업지를 대상으로는 중도금 대출 보증 횟수를 1인당 2건 이내로, 한도는 서울·수도권과 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으로 제한한다. 보증 대상은 분양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이다.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 강남권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대책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다만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 대출 보증(건수 1인당 2건 이하·한도 3억원 이하)은 HUG와 별도로 계속 실시한다.분양보증 분야도 개선한다. 국토부는 HUG와 주택업계,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 중 세부적인 분양보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디딤돌대출 지원이 강화되고 유한책임 디딤돌 본 사업이 실시된다. 디딤돌 대출 규모를 당초 7조원에서 7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현재 적용 중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금리 한시 인하(2.0∼2.7%→1.6∼2.4%, 11월까지)는 계속 적용된다. 채무자 상환 의무를 담보주택에만 한정하는 유한책임 방식 디딤돌 대출 본 사업이 다음 달 시작한다.활용도가 낮은 농지와 공공기관 부동산 등을 이용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한다. 또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시 부모·자식 간 주거공유를 위해 한 채를 자녀에게 줄 수 있게 했다. 나머지 주택은 임대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일부를 청년임대리츠로 운영한다. 이 제도는 주택도시기금이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아파트(전용 60㎡, 3억원 이하) 1000가구를 매입 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무주택가구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 중 신혼부부와 청년층(만 39세 이하)에 전체 물량의 70%를 우선 공급한다. 오는 8월 사업공고·신청 접수 후 10월부터 주택 매매계약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다. 이밖에 임대주택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FI) 참여 활성화 방안과 종합부동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세부계획안도 다음 달 중 마련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청약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화와 주거비 경감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16.06.30 I 박태진 기자
서울시, 마천지구 등 행복주택 213호 공급
  • 서울시, 마천지구 등 행복주택 213호 공급
  • 서울시는 28일 시세보다 60~80%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할 수 있는 행복주택 213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림은 마천 3단지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송파구 마천동 마곡지구에 행복주택을 공급한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송파구 마천동 마천3단지 21㎡ 106호, 31㎡ 42호와 기존 공급단지인 서초구 내곡동 도시형생활주택 20㎡ 8호, 29㎡ 2호, 강동구 강일지구 11단지 29㎡ 55호 등 강남 3개지역 총 213호이다. 입주는 마천3단지는 내년 3월, 내곡선포레와 강일11단지는 올해 10월 예정이다. 마천3단지 행복주택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청년에게 전체 물량의 80%(118호)를 공급하고 만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30호)를 공급한다. 행복주택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같은 면적이라도 입주자가 누구이냐에 따라 차등적용된다. 주거급여수급자가 시세의 60% 임대료로 가장 낮고, 이어 대학생이 68%, 사회초년생이 72%, 고령자가 76% 선에서 임대료가 결정된다. 이번 행복주택 신청은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인터넷 청약으로만 가능하며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 SH공사로 방문접수를 받을 예정이다.자세한 단지배치도와 평면도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SH콜센터(1600-3456)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2016.06.28 I 정다슬 기자
서울·고양·화성·충주 등 5곳서 행복주택 1900가구 모집
  • 서울·고양·화성·충주 등 5곳서 행복주택 1900가구 모집
  • △올해 2차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 주요 단지 현황과 조감도.[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과 경기도 고양·화성시, 충북 충주시 등에서 1900여 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올해 입주자 모집 물량 1만 가구 중 지난달 1차(1638가구)에 이어 2차로 서울 마천·고양 삼송 등 5곳 190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오는 28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이번에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서울 마천3 148가구 △고양 삼송 832가구 △화성 동탄2 608가구 △충주 첨단산단 295가구 △포천 신읍 18가구다.서울 마천3지구 행복주택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600m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위례신도시와도 가깝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1㎡ 주택의 경우 대학생은 보증금 1751만∼5222만원에 월세 23만∼8만 6000원이고 사회초년생은 보증금 1854만∼5528만원에 월세 24만 3000∼9만 1000원이다. 전용 31㎡ 주택은 사회초년생에게 보증금 2646만∼7892만원에 월세 34만 8000∼13만원에 공급된다.동탄2신도시 행복주택은 연말께 개통될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과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 인근에 있다. 임대료는 전용 21㎡ 주택이 대학생에게 보증금 437만 8000∼3237만 8000원에 월세 16만 8000∼6만 1000원, 사회초년생에게 보증금 481만 2000∼3481만 2000원에 월세 17만 7000∼6만 2000원에 공급된다. 또 인근 동탄산업단지에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임대료는 전용 21㎡ 주택이 보증금 568만∼3968만원에 월세 19만 6000∼6만 4000원이다. 전용 44㎡형은 산단 노동자와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1048만∼8748만원에 월세 40만 3000∼9만 8000원을 받도록 임대료가 책정됐다.삼송지구 행복주택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300m 거리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서울 종로구까지 20분, 일산신도시까지 10분 정도 걸린다. 임대료는 전용 21㎡ 주택이 대학생의 경우 보증금 492만 2000∼3482만 2000원에 월세 18만∼6만 4000원이고 사회초년생은 보증금 538만 8000∼3838만 8000원에 월세 19만∼6만원이다. 전용 36㎡ 주택은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904만∼7504만원에 월세 35만 7000∼9만 4000원에 공급된다. 충주첨단산단 행복주택은 충주첨단일반산단과 충주메가폴리스, 충주기업도시 등으로 구성된 서충주신도시에 있다. 임대료는 전용 26㎡ 주택이 대학생의 경우 보증금 259만∼1159만원에 월세 9만 2000∼6만 2000원, 사회초년생이 보증금 327만∼1327만원에 월세 9만 6000∼6만 1000원, 충추첨단산단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보증금 332만∼1532만원에 월세 10만 5000∼6만 2000원이다.이밖에 포천시 신읍동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낡은 공무원 관사를 재건축해 공급된다. 포천시청과 중앙도서관 등이 있는 시 중심지에 있다. 전용 20㎡ 주택에 살려면 대학생은 보증금 468만 8000∼2468만 8000원에 월세 15만 5000∼7만 4000원, 사회초년생은 보증금 461만∼2661만원에 월세 16만 6000∼7만 6000원을 내면 된다.접수는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SH공사) 등에서 다음달 14일부터 같은달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0일이며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시작한다.입주 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또는 인접한 시·군에 있는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각 10% 입주 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주거급여 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에 전국 15곳에서 7000여 가구에 대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16.06.27 I 박태진 기자
  • [기자수첩]저금리 들끊은 재테크 사기꾼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결혼 자금 1억 7000만원을 통째로 날렸습니다. 사회 초년생은 신용불량자가 됐고요. 교사 퇴직금을 날린 선생님도 있습니다.”결혼을 앞둔 김모씨는 저금리에 투자처를 찾다 관리가 편하고 월세가 안정적으로 들어온다는 용인시 기흥구의 KM스테이 한 채를 분양 받았다. 분양 당시 판매자는 삼성전자 맞은편이란 우수한 입지 덕분에 등기 이전에 “반드시 프리미엄을 붙여 등기 전에 팔아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하지만 지난주 등기 이전일까지 프리미엄은커녕 오히려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심지어 대출 조건조차 약속과는 달랐다. 분양 당시에는 호텔담보대출로 50~60%가 된다고 했지만 담보대출 자체가 불가능했다. K시중은행이 담보대출을 해주는 것처럼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사실상 신용대출 40% 에 그쳤다. 그는 결혼 자금 1억 7000만원을 이번 분양 사기로 통째로 날리게 됐다. 심지어 안전하게 투자를 하려던 사회 초년생은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놓였다. 노후 자금으로 마련해 둔 교사 퇴직금을 날린 피해자도 있다. 이들 사기 호텔 분양 피해자들은 카페를 만들고 구체적인 소송 준비를 위해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단 호텔 사기 분양 뿐만이 아니다. 몇 년 째 이어지는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순진한 투자자들이 과대과장 광고에 속아 피같은 종잣돈을 날리고 길거리로 나앉는 피해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안정적 수익과 100% 시세차익 등 혹할만한 광고문구의 유혹에 노출된다. 투자자들은 분양업자들의 말만 믿고 계약금을 걸지만 일단 돈이 들어오고 나면 대부분 분양업자들의 태도는 180도 돌변한다. 언제 그랬냐는듯 막무가내로 나오지만 증거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분야을 가리지 않고 ‘가짜 전문가’들이 판을 치는 요즘이다. 사기꾼에 당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전문가가 돼야만 한다. 고수익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따른다. 요행을 바라기 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의 범위를 정하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투자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2016.06.20 I 성선화 기자
쥬씨, 가맹사업 1년 만에 510호점
  • [이 사람의 영업비밀]쥬씨, 가맹사업 1년 만에 510호점
  • 윤석제 쥬씨 대표 (사진=쥬씨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요즘 주머니가 가벼운 20~30대 사회초년생들에게 생과일 주스 브랜드 ‘쥬씨’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00원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생과일 주스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인기에 힘입어 쥬씨는 가맹사업 1년만에 510호점을 돌파했다.쥬씨 가맹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윤석제 대표가 있다. 윤 대표는 2010년 경희대에서 처음 쥬씨 1호점을 론칭한 후 5년 동안의 가맹사업 준비 과정을 거쳤다. 포화 상태인 음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쥬씨의 성공비결을 그에게 들어봤다.◇2000원대 주스 비결…‘자체 유통망’·‘0원 마케팅’쥬씨의 가장 큰 장점은 싼 가격이다. 쥬씨 제품 대부분은 2000원대로 일반 커피 전문점이나 레스토랑에서 파는 생과일 주스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품질도 뒤처지지 않는다.쥬씨가 싼 가격에 높은 품질의 생과일 주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건 자체 수입 유통망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수입업자를 거치지 않고 쥬씨로 직수입하는 만큼 원가가 절감된다.윤 대표는 “2010년부터 쥬씨를 운영하면서 과일 유통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가맹사업 시작과 동시에 독자적인 수입 채널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필리핀 다바오 지역에 있는 10만평 규모의 바나나 농장을 매입해 직접 재배하고 있다.신선한 과일을 배송하기 위해 본사에서 직접 과일을 보관하고 관리 감독한다는 점도 쥬씨의 경쟁력이다. 쥬씨는 대규모 과일 창고를 마련하고 본사 직원 직접 창고에 파견돼 매일 납품되는 과일의 상태가 균일한지 배송상 이상 여부는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윤석제 대표는 “생과일 주스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많은 양을 판매하기 때문에 매일 신선한 과일을 배송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쥬씨는 주 6일 배송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케팅 비용이 없다는 점도 쥬씨가 적극적으로 원가 절감에 나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쥬씨는 지난해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후 마케팅 비용을 한푼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쥬씨를 운영하는 기존 점주들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가맹점을 크게 확대했다.윤 대표는 “점주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홍보를 해 가맹점이 느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렇게 기존 점주의 소개로 점포를 개설한 비율은 약 32%이며 쥬씨를 2개 이상 운영하시는 다점포 점주님 비율도 18%에 달한다”고 말했다.◇포화된 저가 음료시장…2개월 1메뉴로 뚫는다윤석제 대표는 포화된 저가 음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두 달마다 신메뉴를 선보이는 ‘2개월 1메뉴’ 전략으로 메뉴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윤 대표는 “쥬씨는 ‘2개월 1메뉴’라는 원칙을 가지고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아보카도나 믹스베리, 고구마처럼 한국에 없었던 주스의 메뉴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쥬씨는 특히 주스 비수기로 여겨지는 겨울에도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여러 겨울 메뉴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과일주스는 쥬씨 겨울철 간판메뉴다.한편, 쥬씨는 미투 브랜드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내실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쥬씨는 이를 위해 생과일 주스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단독 업무혁약을 맺고 프랜차이즈와 과일 유통 2개 분야에서 국가 인증을 획득했다.
2016.06.20 I 김태현 기자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청년층이 82%' 차지
  •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청년층이 82%' 차지
  • △ 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입주자 신청을 받은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단지 공사 현장. [사진=국토교통부][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올해 첫 입주자가 결정됐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전체 입주자의 82%를 차지했다. 청년층의 평균 연령은 26세로 입주자의 84%가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지역 내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1~25일까지 신청을 받은 행복주택 서울 가좌지구(362가구), 서울 상계장암지구(48가구), 인천 주안지구(140가구), 대구혁신도시(1088가구)의 입주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말 서울·인천·대구지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총 1638가구)에 무려 2만 3607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입주 당첨자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82%, 고령자 등이 18%로 이뤄졌다. 대학생 평균 연령은 22.1세, 사회초년생 평균 연령은 27.1세다. 평균 취업기간은 25.1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구별 청년층의 시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는 비율은 △서울 상계장암 100% △서울 가좌역 97% △인천 주안역 87% △대구혁신도시 78% 순이었다. 예비 신혼부부도 57%를 차지했다. 신혼부부(30.3세)는 올해부터 예비신혼부부도 청약 신청이 가능해져 지난해 입주민의 평균 연령(31.5세)보다 낮아졌다. 혼인 기간도 17개월에서 7개월로 짧아졌다.입주자 확인은 15일 오후 5시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 예정자 계약 체결일은 서울 가좌역·인천 주안역·대구혁신도시는 이달 22~30일,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공급하는 서울 상계장암은 29∼30일이다. 입주는 올 12월 말부터 시작된다.
2016.06.14 I 김성훈 기자
  • 통신·공공요금 잘 낸 2천여명 신용등급 올랐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사회초년생 A씨는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로 5000만원을 받았다. 금융거래실적이 거의 없어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평가돼 은행 문턱을 넘지 못 했다. 금리는 연 21.2%로 연이자가 1060만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난 6개월간의 건감보험 ‘성실납부실적’을 최근 신용조회회사(CB)에 제출하자 신용등급이 6등급으로 올라 금리가 17.8%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연 이자부담이 890만원으로 170만원 낮아졌다.금융감독원은 A씨처럼 지난 4개월간 통신·공공요금(휴대폰비, 건강보험료)의 성실납부실적 등 비금융거래정보를 CB사에 제출한 2만5274명(4만3420건)중 2만3867명(94.4%)의 신용평점이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불합리한 개인신용평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비금융거래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시행중이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경우 6∼24개월의 공공요금의 성실납부기간에 따라 5∼15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2116명(8%)은 A씨처럼 신용등급까지 상승했다. 신용등급 상승자 가운데는 7등급에서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6등급으로 상승한 인원이 631명으로(29.8%)이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아직은 신용등급 상승 수혜자가 그리 많지 않으나 통신·공공요금 등의 성실납부를 통한 신용등급 상승 수혜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매월 비금융거래정보 제출자가 늘고 있다. 월별 접수자는 지난 1월 1321명에서 5월 1만205명으로 10배 가량 늘었다.금감원은 현재 가점 부여 방식이 아닌 비금융거래정보 자체를 신용평가요소로 채택해 가점 상승폭을 확대하거나, 성실납부실적 다수건 제출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기로 했다. 다만 통계적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개선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진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 실장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은 휴대폰이나 공공요금 납부실적 자료를 CB에 제출하는 것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매우 유용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2016.06.12 I 노희준 기자
고령화시대 노후대비, 법률전문가와 '후견계약'으로 재산지키고 신상보호 받는다
  • 고령화시대 노후대비, 법률전문가와 '후견계약'으로 재산지키고 신상보호 받는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성년후견제도가 시행된 지 2년이 지났다. 성년후견제도란 사무처리 능력에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후견인을 통한 재산관리와 일상생활에 대한 폭넓은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주는 제도다.기존의 금치산·한정치산제도를 보완하여 도입된 제도이지만, 장애, 질병, 노령에 대비하여 재산관리·사무관리·신상관리 등 폭넓은 지원과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노후대비책으로 떠오르고 있다.우리나라가 고령화시대로 들어선 지 15년이 지났다. 100세 시대를 위한 노후대비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뿐 아니라 사회초년생부터 주관심 테마가 되었다. 이에 노후생활 보장을 위하여 각종 연금제도, 보험, 부동산 등 재테크와 관련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재산의 축적과 관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생활의 유지와 신상의 관리이다. 상황판단 능력이 부족해지거나 질병에 걸려 재산관리가 쉽지 않고, 제대로 된 의료적 지원을 받기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노인의 재산을 빼돌린 자녀들의 사례, 질병에 걸려 각종 사무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 등이 심심찮게 뉴스에 보도되고 있는 것도 노후 신상관리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이에 김지예 변호사는 “사무처리 능력에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가정법원의 결정 또는 후견계약으로 선임된 후견인이 재산관리 및 일상생활에 관한 폭넓은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주는 성년후견제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재산관리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복지, 요양시설에서의 생활에 대한 사항을 정할 수 있고, 건강진단·의료적 처치 등 의료에 관한 사항, 교육이나 여가 활동, 직업활동뿐 아니라 공법상의 행위와 일상생활에 관한 사항에 관하여서도 범위를 정하여 후견인에게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성년후견제도는 청구에 의하여 가정법원이 후견인을 선임해주는 성년후견, 한정후견, 특정후견 및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후견인으로 지정하는 임의후견 등 네 가지 유형이 있다. 앞의 세 유형은 정신적 제약으로 인해 사무처리능력에 결함이 생기거나 부족해진 경우 등에 가정법원이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당사자의 건강이나 생활관계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후견인을 선임한다. 김 변호사는 “성년후견제도 도입 전까지 후견인은 주로 가족, 친지 등 친족인 경우가 많아 장애와 질병에 대한 요양과 부양을 가족이 떠맡는 부담이 컸고, 재산관리에 대한 친족 간의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현재의 성년후견제도 하 후견인은 결격사유 규정만 있을 뿐 특별한 자격제한 규정이 없고, 피성년후견인의 건강과 재산상황 등 다양한 사정을 고려하도록 법에 규정하고 있어, 후견인 선임시 피후견인을 위한 다양한 배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가정법원이 후견인을 선임하는 위 세 유형과 달리, 위임계약의 형태로 원하는 사람을 직접 후견인으로 선임하는 임의후견, 즉 ‘후견계약’도 가능하다. 임의후견은 정신적 제약이 발생한 후에 가정법원을 통해 후견인을 선임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 제약이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후견계약을 통해 후견인을 선임하고 미리 재산관리, 신상보호 사항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제도.임의후견의 후견인에도 그 자격제한이 없으므로, 배우자, 자녀, 친족뿐 아니라 지인이나 변호사, 법무사 등 법률전문가를 후견인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장애, 노령, 질병 등으로 상황판단능력, 사무처리능력의 저하에 대비하여 재산관리뿐 아니라 요양보호, 의료적 보호나 각종 기초생활 수급신청행위, 기초생활방식 등과 관련된 여러 다양한 사항에 관하여 구체적인 범위를 결정하고 후견인에게 위임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김 변호사는 “후견계약은 신중한 결정과 함께 의사능력을 상실한 사후 분쟁의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공정증서에 의하도록 되어 있고, 후견감독인을 통한 후견인 감독도 가능하다”면서, “후견계약을 체결한 본인은 정신적 제약 상태에 이르게 되더라도 사전에 결정한대로 후견인을 통해 자신의 재산관리와 신상관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후견감독인을 지정해 후견인을 감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후견계약은 법적으로 계약된 범위 안에서 노후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생소한 제도인만큼 확실히 알고 알맞은 절차를 통해 노후보장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16.06.08 I 김민정 기자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 포함 복합공공시설 개발
  •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 포함 복합공공시설 개발
  • △서울 강남구 수서동 727번지 일대에 들어설 ‘행복주택’ 등 복합공공시설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수서동 727번지 일대에 계획한 ‘행복주택’ 건설을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이 땅은 얼마 전 강남구가 행복주택이 아닌 광장을 조성하겠다며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어 버렸던 곳이다. 시는 강남구에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며 기간 내 미시정시 직권해제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수서동 727번지 일대(3070㎡)를 주거시설인 행복주택(41가구)과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공영주차장(69대) 등을 결합한 ‘복합공공시설’로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15가구)와 대학생·사회초년생(26가구) 등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정부와 함께 논의한 결과 이 일대가 수서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강남과도 가까워 행복주택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입지라고 설명했다.시는 그동안 3번의 주민설명회와 주민대표 면담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행복주택 규모를 44가구에서 3가구 줄였다. 대신 3층 전체(387.9㎡)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작은도서관과 다목적 커뮤니티센터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부지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상 1~2층에 총 91면 규모의 주차장도 만들어 주민에게 개방한다. 아울러 수서역 6번 출구(밤고개로) 인근에 쌈지공원을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시는 이달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8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 방식은 자재와 부품을 사전 제작해 조립·생산하는 ‘모듈러 주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는 건설비용과 공사기간을 동시에 줄여 도심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시는 이와함께 강남구가 광장 개발을 이유로 해당 부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7일 지방자치법(제 167조)에 의거해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이 조례에 따라 구에 위임된 사안이지만 상급기관의 지도·감독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취소 통보할 경우 강남구의 처분 행위는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시는 △이미 건너편 SRT수서역사에 해당 부지의 몇 배에 달하는 광장이 현재 조성 중이고 △광역버스 환승시설 또한 수서역사 부지로 이동할 계획이며 △향후 밤고개길 확장에 대비해 이번 개발계획을 수립한 만큼 강남구의 개발행위허가 제한은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행복주택 건립을 의도적으로 무산시키기 위해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사업을 기존 주차장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무주택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복합공공시설 건립”이라며 “교통난에 대한 강남구와 지역주민의 반대의견은 충분히 반영한 만큼 지역 활성화와 주거복지를 위해 강남구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16.06.07 I 양희동 기자
한·일 미생들의 점심식사
  • [먼나라 이웃나라]한·일 미생들의 점심식사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긴 업무시간을 견딜 수 있는 직장인의 원동력은 점심시간이다. 직장 동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보면 오전 내내 쌓인 스트레스는 훅 날아간다.그러나 즐거운 점심시간도 사회 초년생인 ‘미생’(未生)에게는 사치다. 한국에서는 주로 직장 동료들과 팀별로 먹는다. 그렇다 보니 점심메뉴 하나 정하는데도 상사 눈치가 보인다.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자니 상사가 못 먹는 음식은 아닐지 내심 걱정된다.규동 가게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는 일본인 직장인 (사진=타베로그)결국, 상사가 고른 점심메뉴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점심식사 시간에도 딱딱한 업무 얘기만 오가는 경우도 많아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최근에는 점심시간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점심을 포기하고 취미생활로 피아노를 배운다거나 독서, 운동 등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는가 하면 30분 동안 잠을 잘 수 있는 수면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밥 대신 자신만의 시간을 택한 것.이웃나라 일본 미생들의 점심시간은 어떨까. 일본 직장인들은 한국 직장인과 다르게 대부분 혼자 점심식사를 해결한다. 혼자 식사를 꺼리는 한국 직장인들과 다르게 일본 직장인들은 나홀로 식사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아 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혼자 식사하는 만큼 메뉴도 도시락이나 규동(牛井·소고기덮밥), 햄버거 같이 빠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인기다. 점심시간만 되면 혼자 카운터에 앉아 규동을 먹거나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버거를 주문해 먹는 직장인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도시락 전문점에서 산 도시락을 공원에서 먹는 직장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지난해 일본 정부의 소비세 인상으로 점심식사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일본인 직장인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일본 대형 슈퍼마켓들과 편의점들은 이런 수요에 맞춰 간단하게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반찬 메뉴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16.06.05 I 김태현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160억원을 벌어들인 보험설계사
  • 폰지 사기(Ponzi scheme)란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의 금융사기를 말한다. 새로운 투자자 돈으로 기존의 투자자 이익을 지급하는, 소위 아랫돌 빼어 윗돌 괴는 사기방식이다. 이런 사기방식을 응용하여 지방의 노숙자들에게 자선단체인양 보험에 가입시키고 보험료는 수수료에서 납입하는 방식의 사기행각으로 수수료 162억원을 챙기고 그 중 96억원을 계약 유지 비용에 사용, 차액인 66억원을 수익으로 빼돌린 사건이 밝혀졌다. 예전에는 한 명의 설계사가 고액의 허위 보험계약을 하고 발생하는 수수료로 대납하는 방식의 속칭 ‘돌려막기’ 사기행각은 있었으나, 이번 사건은 직접 설립한 보험대리점에서 보험회사를 상대로 한 조직적이고 큰 규모의 계획적인 사기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높은 선지급 = 악마의 유혹그렇다면 왜 이런 전통적인 수법의 수수료 사기가 계속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높은 선지급 수수료 시스템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선지급 수수료란 많은 보험회사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인데, 보험가입자가 보험에 가입해서 보험가입기간 내내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전체를 가입 직후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설계사에게 지급해서 높은 수익을 내도록 만든 제도이다. 이런 구조 때문에 많은 설계사는 일단 어떻게든 ‘팔면 그만’ 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기 쉽게 만들었다. 우리는 보험설계사가 판매를 위한 역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성실한 사후 서비스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판매수수료’가 아닌 ‘관리수수료’의 개념의 체계도 생각 해봐야 할 것이다. 물론 보험회사에서는 높은 선지급을 주어서라도 성공적인 영업을 유도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결국 다양한 종류의 보험사기를 부추겨 피해로 돌아온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자영업자비율이 OECD 회원국의 3배 이상 많은 편이다. 특수 고용형태의 보험설계사도 넓게 보면 자영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보험설계사는 40만명으로 인구에 비해 절대 숫자가 너무 많다. 무려 전체 인구의 1%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보험업에 뛰어들어 경쟁적인 환경에 내몰리다 보니, 쉽게 돈을 버는 사기행각의 노출 되는 것이다.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는 고용안정이 없는 일자리만 넘쳐나도록 만들었고, 최근에는 20대 사회초년생 보험설계사도 많이 등장했다가 쉽게 사라지고 있다. 연금이나 주택을 포함한 일자리 등 기본적인 사회적인 안전망이 두터워질 필요성을 느낀다. 재무설계사 = 일반 보험설계사우리나라의 재무설계나 재무컨설팅은 라이프맵(life-map)에 기반한 인생 전반의 재무에 대한 조언과 그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것이 주를 이루는데, 이 때 보험상품이 강조된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의 컨설턴트는 보험사와 보험료율을 협상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 또한 매우 크기 때문에, 진정한 맞춤 보험 상품을 제공하면서도 높은 컨설팅 비용(consulting fee)을 과감하게 청구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Financial Planner, Financial Consultant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활동하는 재무설계사들이 사실상 일반적인 보험 판매원 수준밖에 되지 못한다. 우리의 현실처럼 상품의 종류와 판매금액에 비례한 수수료베이스의 수익 구조에서는 어떤 컨설팅이라도 높은 수수료의 보험상품을 권하는 것이 최종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자칫 잘못 하면 무료보험가입 행사를 통한 돌려 막기 사건과 같은 ‘보험폰지사기’ 사건으로 쉽게 발전하고 마는 것이다. 물론 설계사가 달콤한 유혹에 빠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러한 문제를 방조하는 사회의 분위기가 더 큰 문제임이 분명하다.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과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이어주는 플랫폼입니다.
2016.06.04 I 성선화 기자
김경환 차관 "시간 걸려도 고양 장항 행복주택 추진할 것"
  • 김경환 차관 "시간 걸려도 고양 장항 행복주택 추진할 것"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양 장항지구 행복주택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김경환(사진) 국토교통부 차관은 31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에 행복주택 5500가구를 짓는 미니 신도시급 ’행복주택’ 사업이 지역 주민의 반발에 부딪힌 것과 관련해 “고양 장항지구는 행복주택지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랫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로 고양시와 세부 개발계획을 논의해왔다”면서도 “모든 주민이 임대주택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고양시와 협의해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10일 고양 장항동 일대와 서울 용산역, 서초 성뒤마을 등 22곳에서 행복주택 1만 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서구 대화동 일원에 조성될 장항지구(약 145만㎡·43만평)에는 신혼부부·사회초년생용 행복주택 5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지역 주민들은 국토부의 발표 이후 예전 고양 원흥지역에 나왔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주변 집값이 동반 하락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임대주택이 대량으로 공급되면 주변 집값이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고양시 홈페이지에 항의성 글을 올리는가 하면 주민공람에 반대 의견을 제출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김경환 차관은 “고양 장항지구는 다른 행복주택 사업지보다 자족용지 확보가 충분해 한류월드 등 미디어 기관과 대학교, 철도망 구축 등이 계획돼 있다”며 “고양시청과 계속 협의해 주민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서울시가 미8군 용산기지 부지에 243만㎡의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국토부의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반기를 든 상황에 대해서는 “국토부는 중앙부처로서의 역할이 있고 서울시는 지자체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기관이 열린 마음에서 여러 의견을 수용해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공청회를 열고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발표했다. 예컨대 미래창조과학부는 총면적 3만 3327㎡의 국립과학문화관을 짓고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 역사관이 포함된 국립여성사 박물관을 세우기로 했다. 경찰청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경찰박물관을 이전하고 문화재청은 아리랑무형유산센터, 산림청은 아지타트 나무상상놀이터, 국가보훈처는 순국선열 추모 조형광장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졸속 계획안으로 향후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공원 조성부지에 대해 정부부처의 개별사업을 위한 땅 나눠주기식 양상”이라며 “최초의 국가공원인 만큼 그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과 논의를 통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5.31 I 김성훈 기자
'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 쏟아진다
  • [주거종합계획]'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오류와 가좌, 하남 미사 등 전국 10곳에서 신혼부부와 대학생을 위한 특화단지 8300여가구가 쏟아진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투룸형 주택 비중을 50%까지 늘리고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짓기로 했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1인가구를 위한 붙박이 가전·가구와 스터디룸 등을 제공한다. 31일 국토부가 내놓은 ‘2016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를 기존 5곳에서 10곳으로 늘려 총 8342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서울 오류(890가구)·하남 미사(1500가구)·성남 고등(1000가구)·부산 정관(1000가구)·과천 지식(1300가구) 등 5개 단지에서 5690가구를 공급한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서울 가좌(362가구)·인천 주안(140가구)·인천 용마루(1500가구)·공주 월송(200가구)·세종 서창(450가구) 등 5개 단지에서 2652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신혼부부에게 맞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단지별 투룸형 주택 비율을 41~50% 수준으로 늘리고 어린이집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차 없는 주민을 위해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도입하고 차량을 보유한 신혼부부를 위해 가구당 주차 대수도 0.7대에서 1대로 늘리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올 3월 공공 주택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대학생·사회 초년생외에 대학원생과 취업 준비생들도 입주 대상자에 포함됐다”며 “입주 희망자의 청약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주택 상설 체험관을 운영하고 온라인 계약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혼부부와 대학생을 위한 특화단지 10곳 공급 규모와 시기 [자료=국토교통부]▶ 관련기사 ◀☞ [주거종합계획]상업·준주거 지역에 '오피스텔 행복주택' 나온다☞ [주거종합계획] 7월 '주거비 부담지수' 발표☞ [주거종합계획]올해 준공주택 51.9만 가구…전·월세난 해갈 될까☞ [주거종합계획]뉴스테이 촉진지구에 병원·휴양시설 설립 허용☞ [주거종합계획]공공실버주택 위례·광교 등에 1234가구 공급
2016.05.31 I 김성훈 기자
  • 서울 신당동에 700가구 규모 뉴스테이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중구의 도심 교통 요지에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뉴스테이)이 들어선다.서울 중구는 지난 25일 신당5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도로교통공단 부지에 건립예정인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뉴스테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 뉴스테이는 서울시에서는 첫 번째로 건립되는 것으로 2018년 말 완공 예정이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연 5%이내의 임대료 상승제한과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이다.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에게 공급되는 행복주택이나 저소득층과 최저계층을 위한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주택과는 차별화된다.건립되는 신당5동의 뉴스테이 건축규모는 지하4층~지상20층 아파트 6개동 718가구 연면적 6만 7842㎡로, 각 세대별 면적은 24~49㎡ 규모다. 근린생활시설, 창업지원센터, 노인과 어린이 시설 등 복리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 중간에 있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신당초와 무학초, 성동고와 가깝다. 이 사업의 시행주체는 ㈜하나스테이부동산투자회사다.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첫 번째로 시행되는 신당5동 뉴스테이 사업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중산층과 청·장년층의 전세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2000여명의 주민이 유입돼 도심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임대주택 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5.31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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