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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주택 신혼부부 면적 늘어날수록 쪼그라드는 대학생 주택
-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가좌지구 행복주택 전경. (사진=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새로 짓는 신혼부부용 행복주택의 전용면적이 종전 36㎡ 위주에서 최대 4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그동안 비좁다는 지적을 받아온 행복주택의 크기를 넓히기 위해 평균 공급면적을 기존 47㎡(14.2평)에서 49㎡(14.8평)로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맞춰 건설 공사비 정부 지원도 가구당 310만원 가량 늘어난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하고 새로 사업계획승인을 내는 사업장부터 이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넓은 면적의 행복주택이 늘어날수록 한쪽에선 협소한 주택이 더 늘어나는 모순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애초 행복주택의 건설 재원을 충당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 주택공사 한 관계자는 “현재 행복주택을 짓는데 필요한 재원의 70%를 국고보조금 지원과 주택도시기금 차입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건설 면적에 비례하지 않고 단순히 ‘공급 가구수’를 따져 지원받다 보니 넓은 평형의 행복주택을 지을수록 정부 지원금을 더 받기 위해 비좁은 주택을 기존보다 더 많이 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행복주택 평균 공급면적 ‘47㎡→ 49㎡’ 확대그래픽= 이서윤 기자행복주택은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의 젊은 층(만19세~39세 이하)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직장이나 학교가 가까운 곳 또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주변 시세보다 20~40% 싼 임대료로 제공한다. 전체 공급물량의 80%를 청년층에 공급하고 나머지 20%는 주거급여수급자와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제공한다. 대학생 및 청년은 6년,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6∼10년,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는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젊은 층의 임대주택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지만, 주거면적이 비좁다는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부분이다. 한정된 재원 내에서 최대한의 물량을 공급하려다 보니 최소한의 주거면적 기준만 겨우 충족해 짓고 있어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행복주택은 건설 기준에는 주거면적 상한선만 있고 하한선은 없다”며 “이렇다 보니 좁은 주택을 여러 개 지어 공급 실적을 늘리려는 유혹에 빠질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행복주택 건설 기준은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을 따르고 있는데 건설형의 경우 전용 45㎡ 이하, 재건축·재개발 등 매입형은 전용 60㎡ 이하까지 짓도록 하고 있다. 반면 최소한의 기준인 하한선은 없다. 이에 지금껏 공급된 행복주택은 대부분 주거기본상 최저 주거 기준을 준용해 대부분 전용 16㎡ ·26㎡·36㎡ 이하 유형으로만 공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 입주 대상이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이다 보니 애초 건설 평형을 낮게 잡았고, 지역별·사업지별 여건도 달라 입주 대상별 의무 건설 기준을 따로 정해놓지 않고 있다”며 “다만 신혼부부의 경우 아이를 낳아 식구가 늘어나더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전용면적 36㎡ 이상으로 짓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권고에도 넓은 평형의 신혼부부 주택 물량은 여전히 적다. 지난 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행복주택은 총 1만1706가구이다. 이중 전용면적 △16㎡ 1533가구 △17~26㎡ 6489가구 △36㎡ 3333가구 △39~44㎡ 342가구 등이공급됐다. 전용 36㎡ 이상으로 짓는 주택은 전체 물량의 30%에 불과하고, 특히 전용 36㎡을 초과하는 주택은 3%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넓은 평형의 주택을 더 많이 지을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과 주택도시기금 융자 지원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복주택 ‘평균 공급면적’도 기존 47㎡(14.2평)에서 49㎡(14.8평)로 늘리고, 늘어나는 공급면적 만큼 공사비도 가구당 311만6400원 추가로 더 지원할 방침이다. 이달 안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하고, 앞으로 새로 사업승인계획을 내는 단지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신혼부부 면적 늘어날수록 대학생·청년 주택 쪼그라드는 ‘모순’업계에서는 넓은 면적의 행복주택을 늘릴수록 한쪽에선 협소한 주택이 더 많이 짓게 되는 모순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행복주택 건설 공사비의 70%를 차지하는 정부 지원액은 건설 면적에 비례하지 않고 단순히 ‘공급 가구수’를 따져 보조하다 보니 물량 늘리기 유혹에 빠질 수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행 임대료로는 행복주택 사업수지를 맞출 수 없어 지금도 좁은 주택을 최대한 여러 개 지어 정부 지원액을 받는 실정”이라며 “여기에 신혼부부 주거면적을 더 늘리라고 하면 반대로 대학생이나 주거급여수급자 등의 주거면적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더 작게 쪼개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현행법상 행복주택 건설 물량의 80%는 젊은 층에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대상별 공급 비율은 따로 정해 놓고 있지 않다. 이에 전체 공급 비율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넓은 평형의 신혼부부 물량은 줄이고 대학생·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의 주택 수를 더 늘리는 게 가능하다.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건설면적별로 국고보조금 및 주택도시기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며 “행복주택 역시 공공의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단위 면적당 지원액을 차등 지원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말했다. 그래픽= 이서윤 기자
- [치유의소음]④유튜버 미니유, "당신의 마음에 편안함을 선물해요"
- 유튜버 미니유(사진=미니유 제공)[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찰랑찰랑 찻물이 줄렁이더니 이내 덜그럭거리는 유리잔에 차가 조르르 담겨진다. 조용히 흘러내리는 물소리와 소복한 샤워 솜 소리, 몸을 쓸어내리는 쓱쓱 거리는 소리는 마치 내 몸을 누군가 닦아주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따금씩 “아가씨~”하고 부르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조용한 목소리는 흡사 나에게 직접 얘기를 하는 듯하다. 마른 꽃잎을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사탕 먹는 소리, 뾰족한 이 탓에 아파하는 아가씨를 위해 골무를 손에 끼고 이를 갈아주는 소리를 듣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나른함에 빠져 든다. 유튜버 ‘미니유’(29)가 지난 2016년, 영화 ‘아가씨’의 샤워장면을 패러디해 선보인 이 영상은 135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영화 장면이 떠오르면서 마치 본인이 목욕을 받는 듯한 나른한 느낌을 받았다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미니유는 이밖에도 귀 청소나 면도, 미용실, 중국 황실 마사지, 산소를 파는 가게의 역할 연기 뿐 아니라 치킨, 초콜릿, 딸기사탕을 먹는 ‘먹방’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들으면 편안함을 주는 소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을 소개한 것으로 유명한 유튜버 미니유로부터 ASMR 콘텐츠 제작자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봤다. 지난 2013년부터 ASMR 개인 방송을 선보이고 있는 그의 채널은 어느덧 구독자 수도 43만 명을 훌쩍 넘어 섰다. 제작한 영상만도 650개에 달한다. 미니유는 우연한 기회에 ASMR 영상을 접한 게 콘텐츠 제작자로 나선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회초년생으로 심적으로 힘들었던 당시 그에게 ASMR은 위안이 됐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ASMR은 너무나 생소한 분야였던 만큼 한국어로 제작된 영상은 없었다. 미니유는 개인방송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심지어 유튜브 시청조자 하지 않았지만 연극을 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본인이 직접 한국어 ASMR을 만들기로 결심했다.초반에는 ASMR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영상을 올리면 ‘대체 이게 뭐하는 거냐’며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히 한 분야에 집중한 결과 ASMR의 1세대 제공자로서 많은 팬들을 보유하게 됐다. 한 달 수입도 약 400만~500만 원 정도로 안정궤도에 접어들었다.그는 ASMR을 제공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음 차단’이라고 강조했다. 이 콘텐츠는 대부분 시청자들이 밤에 잠을 자기 위해 듣는다. 소음에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분야라는 뜻이다. 본인이 의도한 것 이외의 소리는 일절 담겨서는 안 된다. 미니유는 이를 위해 집 안에 방음 스튜디오를 따로 마련했다. 미니유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총동원한다. 특별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역할놀이를 하는 방식을 주로 쓴다. 가장 최근 선보인 ‘산소 파는 가게 ASMR’이 대표적이다. 미래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산소도 돈을 내고 사서 마시는 시대가 온다는 설정 아래 본인이 산소 파는 가게의 주인이 돼 숨소리나 자연의 소리 등을 전달한다. 이런 영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배경 소품을 준비하는 데에만 하루에서 이틀이 걸리고 촬영은 하루 종일 진행한다. 만약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재촬영을 하기도 하며 편집에 다시 하루에서 이틀이 소요된다. 미니유는 일주일에 많아야 3편을 완성할 만큼 품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댓글이나 메일 등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해오는 시청자가 있어서다. 우울하고 힘든 삶에 힘이 됐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들 대부분은 학업이나 취업 준비로 힘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 여성들이다. 미니유는 “그런 분들의 사연을 접하면 마치 과거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진정성 있게 콘텐츠를 만들게 된다”고 했다. 영상을 만드는 사람도, 소비하는 사람도 소리로 치유 받고 있는 셈이다.
- 서울 동작구, 한부모가정·홀몸어르신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작구는 한부모가정과 홀몸어르신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주택은 동작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협력해 추진하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의 하나로, 주변 시세의 30~40%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내달 4일까지 동작구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동작구 외 서울시민은 동작구청 주택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홀몸어르신 주택은 6월 중, 모자안심 주택은 7월 중 입주 예정이다. 상도3동에 위치한 모자안심 주택은 총 3가구로 전용면적 41㎡ 기준 보증금 3200만원, 임대료 18만원 조건으로 입주 가능하다. 인근에 성대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이 있고, 유모차 거치대도 설치돼 있는 등 어머니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상도4동에 위치한 홀몸어르신 주택은 총 9가구로 전용 29㎡ 기준 보증금 1100만원, 임대료 15만원 선이다. 상도근린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승강기, 현관보조의자, 핸드레일 등 어르신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임대기간은 기본 2년이지만, 소득요건 등 재계약 조건 충족 시 한부모가정은 최장 6년, 홀몸어르신주택은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모자안심 주택은 올해 입주 자격을 완화해 작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서울시 모자가정이면 신청 가능하며, 홀몸어르신 주택은 수급자 차상위 계층으로서 만 65세 이상 1인 가구 동작구민이면 된다. 한편, 구는 올 하반기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모자안심주택 내부홀몸어르신 방홀몸어르신 주택 전경
- 서울 서대문구, 6월 준공 청년 공유주택 입주자 모집
- 서대문구 청년쉐어하우스 ‘청년누리’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포스코1%나눔재단과 청년 공유주택 ‘청년누리’를 조성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대문구 증가로4길 일대에 들어서는 청년누리는 대지면적 198.16㎡, 건축면적 97.70㎡, 연면적 361.66㎡에 지상 5층 건물로, 오는 7월부터 3가구에 6명씩 모두 18명이 입주할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2월 포스코(005490) 임직원들의 월급 1%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서대문구에 공유주택 건립을 제안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서대문구가 구비로 건립 부지를 매입했다.건축비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부담한다. 올해 1월 착공했으며 6월에 준공하면 서대문구가 기부채납을 받는다.방은 개인별로 지정하며 화장실과 욕실은 2인이 함께 사용한다. 또 부엌과 거실은 가구별(6명씩)로 공유한다. 주거 공간 외에 입주민들의 친목 도모와 공동체 활동을 위한 별도의 커뮤니티실을 운영한다.서울시 거주 만 19~35세의 무주택 1인 가구 중 취업준비생과 사회 초년생이 입주할 수 있다. 대학생은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 놓은 경우에만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소득 수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약 342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보유 자산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주택 입주자격 기준을 준용한다. 입주 자격에 대한 세부 내용은 6월 중 공지한다.한편 구는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8일까지 청년누리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 운영 기관은 입주자 모집, 선정과 입·퇴거 관리, 계약 관리, 청년 협동조합 형성 활동과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시설물 유지 관리 등의 사무를 맡는다.
- 日 구인난 심각한데 월급은 안올랐다…왜?
-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일본 경제가 오랜 부진을 딛고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임금은 좀체 오르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기업들이 일할 사람이 없어 허덕이는 상황에도 임금은 올리지 않았다는 뜻이다.한국은행은 22일 ‘일본 임금상승 부진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완전고용 수준까지 실업률이 하락했지만 임금상승은 부진하다”며 “이 원인을 인력구조 변화, 기업의 노동수요 여건 변화, 일본의 사회·제도적 요인 등 측면에서 분석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먼저 최근 여성, 노인층을 중심으로 고용이 확대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저출산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자 여성이나 노년층의 취업이 늘었는데, 이들의 일자리가 비정규직에 집중됐다는 설명이다.실제 지난 2000~2017년중 여성 및 노년 임금근로자는 각각 464만명, 284만명 증가했는데, 이 중 438만명(94.4%), 240만명(84.5%)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1인당 노동시간이 감소한 것과 정년연장 등도 임금상승을 제약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최근 17년중 전체 취업자는 3.7% 증가했는데 1인당 노동시간은 2.2% 감소하면서 임금상승 압력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기업이 정년연장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년층의 임금상승을 억제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기업이 저임금·비정규직 위주로 고용을 늘린 것도 임금 부진에 한 몫 했다. 일본 기업들이 다시 경기가 식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정규직을 뽑기 주저했다는 뜻이다. 인적자본 축적이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자 노동생산성이 둔화했는데, 이가 다시 임금 부진으로 연결되고 있기도 하다. 일본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금융위기 이전(1995~2007년)에는 연평균 1.4%였지만, 최근(2011~2016년)에는 0.5%로 둔화된 상황이다.또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보다 생산성이 낮은 서비스직, 판매직을 중심으로 고용이 확대된 것도 임금상승을 제약했다.일본경제 버블이 붕괴된 이후 양질의 일자리를 갖지 못 한 당시 사회초년생들이 중장년층에 진입한 것도 임금 부진 원인 중 하나다. 당시 고용여건은 매우 열악했는데, 중장년층이 되어서도 저임금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안시온 한은 조사국 과장은 “저임금·비정규직 위주의 노동공급 구조는 일본경제 성장의 낙수효과를 제약하고 인적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저해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와 같은 상황이 올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직장인 평균 월급 223만원…최고는 종로구 ‘355만원’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자료=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종로·중구·영등포구 소재 기업 급여소득자의 월(月) 소득이 높고 마포·강남·구로구는 소득 수준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월 소득은 급여소득자에 크게 못 미쳤다. 봉급자 월 소득의 80%선도 밑돌았다. 여기에 자영업자 간 소득편차가 컸다.신한은행이 18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의 월급은 223만원으로 편차는 1.38배, 평균 급여액 증가율은 6.1%로 각각 집계됐다.급여 수준이 높은 지역은 종로구로 월 355만원이다. 급여지수는 159에 달한다. 급여지수란 서울 전체 데이터 중앙값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해당 데이터 중앙값의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159는 종로구 직장인 월급이 평균 대비 1.59배라는 뜻이다.이어 중구 325만원(급여지수 146), 영등포구 320만원(급여지수 144) 순이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는 종로구의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이유를 “주요 대기업 및 기업 본사가 밀집돼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종로구에서 월급이 많은 동은 종로구 서린동으로 574만원(급여지수 257)으로 조사됐다. 종로구 공평동은 512만원(급여지수 230), 종로구 세종로는 376만원(급여지수 169)에 각각 이른다. 특히 서린동과 공평동의 경우에는 직장인 월급 평균의 2배가 넘는다.연평균 급여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강북구로 5.5%를 기록했다. 양천구(4.4%), 성북구(3.9%)가 뒤를 이었다. 마포구는 급여의 편차가 2.10으로 컸다. 마포구 상암동은 2.57에 달했다.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자료=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작년 서울시 사회초년생(26~30세)의 급여는 매달 195만원 정도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평균 19% 인상됐다. 관리자 직급이 많아지는 40대 이후 봉급은 가파르게 증가하지 않으며 연령이 많아질수록 평균 대비 편차가 커진다는 것이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의 설명이다.사회초년생 월급이 많은 곳은 서울시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 종로구 공평동으로 372만원(급여지수 191)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구 공항동으로 346만원(급여지수 178)이다.일반 사무직과 전문직의 급여 차이가 큰 곳은 강서구 공항동으로 전문직 급여가 727만원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근무 전문직 등에 의한 영향으로 추정된다.서초구 서초동의 전문직 급여는 552만원으로 법원 및 법무법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강남구 일원동의 전문직 급여는 469만원으로 대형병원 등에 의한 영향으로 추측된다.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자료=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 지난해 서울시에 사업장이 소재한 자영업자의 월 소득은 172만원으로 평균 대비 편차는 4.06배,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시 급여소득자 월급이 223만원인 점과 비교하면 한 달 51만원을 덜 버는 셈이다. 봉급자 월 소득의 약 77%에 그쳤다.자영업 소득이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298만원(소득지수 174)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대문구 245만원(소득지수 143), 서초구 240만원(소득지수 140) 순이었다. 평균에 비해 편차가 큰 지역은 용산구로 8.41이다. 금천구 5.84, 양천구 5.00 순이다.연평균 소득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영등포구로 8.1%다. 이어 서대문구 7.7%, 동대문구 7.4% 순이다.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는 “8학군으로 분류되는 강남·서초구 급여소득자의 급여 수준이 가장 높고 소득 편차도 가장 컸다”며 “학군별 급여 수준과 편차의 상관계수는 0.83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소득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자료=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이번 빅데이터 분석대상은 작년 12월 기준 서울시 개인 고객 155만명이다. 급여소득자 128만명, 자영업자 11만명, 연금수급자 16만명을 분석했다.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금융을 디지털화 하는데 있어 빅데이터는 꼭 필요한 분야”라며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복지 사각 지대를 없애고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고객과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의 ‘소비’편과 ‘저축’편을 각각 5월과 6월에 공개하고 분석자료를 모두 종합해 시사점을 도출한 보고서를 7월경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향후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제·복지 등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 생활금융지도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분석 대상은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분석이 완료된 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 서울 행복주택에 2만명 넘는 청약자 몰려...평균 9대 1 경쟁률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를 60~80% 저렴하게 공급하는 행복주택에 2만명이 넘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평균 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등장한 행복주택에 청약자들이 대거 쏠리며 상당수가 강남지역 부유층 자녀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행복주택은 공급 물량의 80% 이상인 우선 공급 물량의 1순위 자격이 단지가 있는 해당 자치구 거주자이기 때문이다. 17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올해 1차 행복주택 공급분 2627가구(24개 단지)의 청약을 받은 결과 총 2만335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8.9 대 1을 기록했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60~80%(차등 적용)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적임대주택을 말한다.SH공사는 그 동안 직접 부지를 사들여 공급하거나 강남 재건축 단지 물량을 매입해 시세 80% 이하의 전세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를 공급해 오다 올해부터 행복주택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올해 1차 공급분은 건설형이 1614가구, 재건축매입형 566가구, 재개발매입형 287가구, 재공급(잔여공가) 160가구 등이다. 계층별로는 신혼부부 대상 물량이 1306가구로 비중이 가장 높고 청년층(대학생·사회초년생 포함) 990가구, 고령자 197가구, 주거급여수급자 134가구 순이다. 이번 공급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 내곡동 ‘서초선포레’였다. 14가구 공급에 2757명이 몰려 19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파구 마천동 ‘송파 파크데일3’에는 12가구 공급에 430명이 몰려 35.8대 1의 경쟁률을, 거여동 ‘거여리본타운’에는 128가구 공급에 430명이 청약해 3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이외에 강동구 강일동 ‘강일 리퍼파크11’에는 47가구 공급에 1205명이 몰려 25.6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는 91가구 모집에 940명이 몰려 10.3 대 1의 경쟁률로 모두 평균 경쟁률보다 높았다.우선 공급에서 경쟁이 생기면 ‘순위, 배점, 해당 순위 지역 거주기간 오래인 자, 추첨’ 순으로 당첨자가 선정된다. 이때 1순위는 해당 자치구 거주자며 2순위는 해당 자치구 외 서울시 거주자다. 이에 행복주택 입주 자격 상 월 소득이나 모아둔 재산은 적어야 하지만,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초구나 송파구 등에 살고 있어야 당첨 확률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행복주택은 해당 아파트가 건설된 구에 현재 거주하는 사람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다보니 강남권 행복주택은 해당 지역에 오래 산 계층만 당첨될 확률이 높다”며 “결국 중산층 세입자에게 월 임대료 할인 혜택만 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LH 올해 첫 행복주택 청약 시작…18개 단지 1만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모집 공고한 양주 옥정, 의정부 녹양 등 전국 18개 단지 행복주택 1만1387호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LH청약센터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행복주택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학교나 직장 근처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시세대비 60~80%로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대학생·신혼부부 등 입주민 특성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이 구비돼 있다.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책상, 냉장고, 가스 쿡탑 등 빌트인 가전·가구를 설치하고, 신혼부부 육아지원을 위해 공동육아 나눔터, 가족지원센터,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또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주민카페 등 젊은 입주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다.이번 모집은 작년 11월 27일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에 따라 젊은 층의 입주자격이 확대된 이후 LH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이다.기존 행복주택 입주자격은 대학생이거나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초년생, 혼인기간 5년 이내의 신혼부부였지만 이번 모집부터는 소득활동여부와 상관없이 만 19~39세의 청년이거나 혼인기간이 7년 내인 신혼부부도 일정 소득·자산 기준만 충족하면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 요건도 사라져 전 지역에서 청약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최저 949만9000원에서 최대 6240만원까지, 임대료는 최저 5만2000원에서 최대 27만5000원까지이며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일정 한도 내에서 상호전환 가능하다. 청년의 경우 소득유무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 적용해 소득 없는 청년의 임대료 부담도 완화된다.임대자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 신혼부부 등의 경우 정부에서 전세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임대보증금의 70~80%, 매월 임대료 최대 40만원까지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행복주택 거주기간은 대학생 및 청년은 6년, 신혼부부는 자녀수에 따라 6~10년,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까지며 2년 단위로 갱신계약을 체결한다. 대학생 및 청년의 경우 거주 중 신혼부부 자격을 갖추게 되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행복주택 청약 및 계약일정[자료=LH]
- “4차산업혁명과 미래 내 직업” 연쇄 세미나 무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T커뮤니티 단체인 오컴(대표 편석준)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과 커리어를 탐색하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을 위해 18회 차의 강연을 마련했다. 오컴 멤버로 구성된 강연진들은 IT기업의 실무자, 스타트업 대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8회 강연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소개하는 Clip IT 시리즈(9회분)와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현업자들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려주는 My Punch line(9회분)로 구성돼있다. Clip IT 시리즈는 인공지능, 증강/가상현실, 블록체인, 5G, 전기자동차,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헬스케어로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대병원 데이터마이닝 박사 고태훈씨의 인공지능 강연 (4/6), LGU+에서 AR/VR 업무를 하고 있는 우장훈씨의 증강/가상현실 강연 (5/4), 한국 거래소 유현재씨의 블록체인 강연 (6/1) 등이 예정돼 있다.My Punch line 시리즈는 카카오 모빌리티 현업자,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ㅍㅍㅅㅅ’ 편집자, 서울예대 교수, 변호사 및 세무사, 스마트자동학과 교수, 스타트업 대표, DB손해보험 등에서 활동하는 현업자들이 해당 직업을 솔직하게 소개하고 필요 핵심역량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카카오 사업팀의 업무 방식 및 카카오 드라이버 업무 (카카오 모빌리티의 허경석씨, 4/20), 웹진 ㅍㅍㅅㅅ(PPSS)에서의 업무 및 스타트업 매체의 업무 방식 (최기영 본부장, 5/18), 교수로서의 삶과 영상 분야의 다양한 업무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 김광집씨, 6/15) 강연이 예정돼 있다.오컴이 주최한 이번 강연은 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 역삼과 살림출판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Clip IT와 My Punch line 시리즈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진행된다. 특히 Clip IT 시리즈의 내용은 살림출판사에서 13권의 책으로도 출간 예정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오프믹스(https://onoffmix.com/event/133038)에서 선착순으로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다.
- SH공사, 서울시내 행복주택 2627가구 공급
- 서울 구로구 항동 도시형생활주택2단지 조감도.(이미지=SH공사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달 서울 지역에서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26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구로구 항동지구 등 서울시내 16개 지역에 행복주택 2627가구를 주변 시세보다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전체 물량의 80%를 공급하고,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를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60~80%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공급 대상자에 따라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번 행복주택은 전체 물량의 94%에 달하는 2467가구가 신규 공급 단지이며, 나머지 160가구는 기존 단지를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지역별로는 항동지구가 있는 구로구가 119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초구(337가구), 중랑구(289가구), 성동구(145가구), 동대문구(114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계층별로는 신혼부부에게 1306가구를 공급하고,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990가구, 고령자 197가구, 주거급여수급자 134가구를 공급한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각 계층별로 시세의 80%(신혼부부계층), 76%(고령자), 72%(청년계층), 68%(대학생계층), 60%(주거급여수급자)로 책정됐다.행복주택 신청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을 받는다.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만 강남구 개포동 공사 사옥 1층에서 방문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경기도 신혼부부형 따복하우스, 안양관양서 첫 선
- [안양=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안양관양 따복하우스가 오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안양관양 따복하우스는 연면적 4066㎡, 지하1층, 지상 9층, 전용면적 36㎡형의 단일평형으로 신혼부부 47호, 고령자 6호, 주거급여수급자 3호 총 56호가 입주하게 된다. 특히 신혼부부형 따복하우스는 이번 안양관양이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안양관양은 도보 5분 거리에 4호선 인덕원역이 있고, 국도 57호, 47호,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과천~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환경이 매우 양호하다. 바로 앞에 학의천변이 위치해 휴일에 산책과 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며, 반경 1km 이내에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 다수 입지해 있다.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전경.(사진=경기도)안양관양 따복하우스는 신혼부부형이 대부분인 만큼 입주민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오픈키친,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재택근무와 자기계발이 가능한 워크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공유세탁실 등 다양한 공유공간이 마련됐다. 또 지역민들과 입주민이 동아리활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상가가 계획돼 있어 젊은 입주자들이 새로운 생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따복하우스 사업의 표준모델인 신혼부부형 따복하우스는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육아환경을 만드는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따복하우스 사업 확산을 통해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을 극복해 나가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따복하우스’는 정부의 행복주택 방식에 신혼가구 육아공간 확대, 공동체 활성화 등 특별한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만의 주거복지정책이다. 도는 저출산 극복은 물론 출산 장려를 위해 신혼부부형 5천호와 함께 사회초년생, 주거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따복하우스 1만호를 오는 2020년까지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