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86건

코스닥 사이드카...홍준표 "IMF 후 최악으로" 이준석 "시장은 냉정"
  • 코스닥 사이드카...홍준표 "IMF 후 최악으로" 이준석 "시장은 냉정"
  • 5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5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를 발동한 가운데, 정계에서 비관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증시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라면서 “일본이 경제제재에 나서면 한국은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이 온다고 지난 1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경고했는데 IMF 이후 최악의 사태로 지금 가고 있다”고 말했다.또 “극복하는 해법을 찾아야 할텐데 정치권은 사케 논쟁이나 하며 3류 저질 정치로 전락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정권을 바꿔야 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 코스닥 급락 상황을 공유하며 “무슨 소리를 해도 시장은 냉정하게 평가한다. 외국인들과 기관들도 존재하는 시장이기 때문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팬심이나 진실 왜곡할 이유도 없고 오직 금전적 이득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전망으로 움직인다”라면서, 한일 경제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이 최고위원은 “이 상황에서 일본여행을 금지하자는,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국민을 이분법적으로 갈라서 선거에 이득이 있다는 민주당 정책연구원의 보고서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라고 덧붙였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을 기점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지수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후 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2019.08.05 I 박한나 기자
사케 아니라 청주·日맥주 팔지않는 라멘집..."먹다 들키지 마라"
  • 사케 아니라 청주·日맥주 팔지않는 라멘집..."먹다 들키지 마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이후 지난 2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강행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2차전’이라고 할 정도로 거세지고 있다.이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스시’ 논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케’ 논란 등 정치권발(發) ‘일식’ 문제로 온라인상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한 언론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식당에서 사케를 마셨다고 보고를 했고, 이해찬 대표는 일본산 사케가 아니라 국산 청주를 마셨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야당에선 애국심 운운 논평을 내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며칠 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스시 먹었다고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공격을 했고, 동석한 오거돈 부산시장이 스시 아니고 생선회였다고 밝힌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황 씨는 “세상 참 웃긴다. 일본 유래 음식을 먹으면 비(非)애국자가 되는가 보다”라며 “민경욱 대변인의 스시 발언 때 일본 유래 음식 목록을 올린 적이 있다. 일식집에서 사케(아니라 청주였지만) 마셨다고, 횟집에서 스시(아니라 회였지만) 먹었다고 마치 대물림 애국자 집안 출신이나 되는 듯이 지적 질을 해대는 분들에게 드리는 목록”이라고 썼다.그는 또 “먹다가 들키지 마시기 바란다”라고 꼬집었다.그가 올린 목록에는 ‘붕어빵, 풀빵, 단팥빵, 소보로빵, 생과자, 호두과자(향토음식으로 팔리고 있는 기타 만주류 포함), 카레밥(인도카레 제외), 어묵, 망개떡, 단팥죽, 빙수, 우동, 소바, 김밥(김으로 쌈 싸먹는 것 제외), 돈까스, 라멘(인스턴트 라면 포함), 단무지, 나베’ 등이 포함됐다.사진=연합뉴스한편, 국내의 유명한 일본 라면 전문 식당은 최근 매장에서 ‘일본 맥주’를 철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일본 라면 전문 하카타분코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지지하며 피해자의 동의 없이 설치된 위안부재단의 해산을 지지한다”며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시행하고 있는 아베 정부의 무역 제재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저희는 이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 맥주를 철수시켰으며, 위안부 쉼터인 ‘나눔의 집’에 정기 기부를 시작했다”라고 알렸다.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 되면서 한국인이 운영하고 국산 식자재를 쓰는 일식당임에도 ‘일본 상징성’으로 피해를 볼까 눈치보는 분위기다.누리꾼들은 “일식당이 무슨 죄냐”, “이참에 일본 제품 대신 우리나라 제품을 애용하는 계기를 만드는, 똑똑한 불매운동을 하자”, “일본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국내 수입·유통업자에게 불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라는 등의 의견과 “유니클로 직원들도 전부 한국인인데 그럼 그 사람들까지 생각해줘야 하나”, “일본어 쓰는 일식당, 간판이랑 메뉴 이름부터 한국어로 바꿔라”라는 등 의견으로 엇갈렸다.
2019.08.05 I 박지혜 기자
금태섭·성일종 "정치권, 일식당·사케 논쟁할 때 아냐"
  • 금태섭·성일종 "정치권, 일식당·사케 논쟁할 때 아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일식당을 방문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지금 이런 것을 가지고 논쟁할 때가 아니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국가의 이득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 국가가 번성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는 것이지 지금 일식집에 가고 사케를 마시고 이런 문제는 별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자 금 의원도 “100% 동의한다”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사태 때 자장면을 먹은 건 전부 매국노냐. 지금 논란이 이상한 곳으로 가고 있는데 정치권이 지금 정신 차려야 한다”고 거들었다. 금 의원은 “(이해찬 대표가)지금 일식집 간 것 자체가 뭐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전 국민이 똘똘 뭉쳐서 지금부터 일식집을 가지 말자는 말인지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일식집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전부 망하면 그게 우리가 바라는 바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도 우리 쪽에 감정이 안 좋은 분들이 계실 텐데 일본 정치인들이 ‘너 왜 점심에 김치 먹었느냐’며 싸우고 있으면 우리가 일본인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한테 대응한다고 무섭게 생각하겠나. 아니면 정말 웃긴다고 생각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제·정치·외교적으로나 대단한 위기인데 저희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국론을 모아나가야 한다. 일식집을 갔느냐 말았느냐를 가지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오고 가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 의원은 “일식집 간 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정말 치졸한 생각”이라면서도 “문제의 본질은 ‘사케를 마셨는가와 안 마셨는가’ 이중성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불매 운동을 하는 데에 기름을 붓고 국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 만약에 사케를 마셨다고 한다면 그건 이중성에 대한 비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술을 먹든 무슨 술을 먹든 그것을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해찬 대표가 지난 2일 여의도 한 일식당에서 오찬을 하면서 일본산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대표 측은 지나친 공세라며 국내산 청주를 마셨다고 해명했다.
2019.08.05 I 김겨레 기자
금태섭 “이해찬 사케 공방, 부끄러워”VS성일종 “이중성 문제”
  • 금태섭 “이해찬 사케 공방, 부끄러워”VS성일종 “이중성 문제”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케(일본술) 오찬’에 대해 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논쟁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제의 본질은 사케를 마셨는가 안 마셨는 가다”라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왼쪽)와 이 대표가 사케 대신 마셨다고 주장하는 국산청주 백화수복(사진 = 연합뉴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금 의원과 성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사케 오찬’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금 의원은 “지금 국산 청주를 드셨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일식집 간 거 자체가 뭐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비판을 하려면 그렇게 하지 말고 어떻게 했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전 국민이 똘똘 뭉쳐서 지금부터 일식집을 가지 말자는 말인지. 그래서 우리나라 일식집 자영업자 전부 망하면 그게 우리가 바라는 바냐”라며 “일식집을 갔느니 마느니 사케를 먹었으니 마느니 논쟁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사실 경제, 정치, 외교적으로 대단한 위기인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국론을 모아나가야지 일식집을 갔니 말았니 가지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오고 가는 거 자체가 대단히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성 의원은 “일식집 간 걸 문제 삼는다면 정말 치졸한 생각이다. 문제의 본질은 사케를 마셨는가 안 마셨는가, 이중성에 대한 문제다”라며 “왜냐하면 불매운동을 하고 거기에 기름 붓고 국민 감정에 많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 만약에 사케를 마셨다고 한다면 그건 이중성에 대한 비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사케를 마시지 않고 국내 술을 먹든 무슨 술을 먹었든 했다고 한다면 그것을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에서 사케가 아닌 국산 청주인 백화수복을 마셨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금 의원은 “기자들도 그렇게 확인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당에서 ‘일본에 대해 분노해 놓고 일식집에 가서 일식을 먹었다는 자체도 문제다’라고 논평을 낸 것에 대해 성 의원은 “사케를 강조한 거다. 일식집 가고 그런 걸로 논할 때가 아니다. 단지 이중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 의원도 “동의한다. 사드문제 때 중국이 우리한테 관광객 안 보내고 보복했는데, 그럼 사드 사태 때 자장면 먹은 건 전부 매국노냐? 이게 논란이 이상한 데로 가고 있는데 정치권이 지금 정신차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08.05 I 김소정 기자
"조국, 다음 '진로'는 '대선'...부산서 '딱 좋은 데이' "
  • "조국, 다음 '진로'는 '대선'...부산서 '딱 좋은 데이' "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 서울대 교수 복직 후에도 활발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폴리페서’(정치 Politics와 교수 Professor의 합성어) 논란에 정면돌파 하는가 하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사케 논란’에 공세를 펼친 일부 야당에도 “전국의 일식집 다 망하는 것을 원하나”라고 쓴소리를 내놓았다.특히 연일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날을 세우던 조 전 수석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허리띠도 풀고 격식도 버렸다”라며 고향인 부산에서의 일정을 소개했다.그는 “참으로 오랜만에 고교 동문 선후배들과 소주 한잔합니다. 종류별로 돌아가며”라며 부산·경남의 대표 소주 ‘대선’과 하이트진로의 ‘진로’, 무학의 ‘딱 좋은데이’를 탁자 위에 나란히 세워 놓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고향은 언제나 ‘원초적 힘’을 불어넣어 준다”라고 덧붙였다.사진=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 페이스북조 전 수석이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강행한 지난 2일 이해찬 대표가 일식집에서 사케가 아닌 국산 청주를 마셨다는 민주당의 반박을 두둔한 이후 첫 게시물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이 게시물에 스포츠해설가 김남훈은 “[단독] 조국, 다음 ‘진로’는 ‘대선’ 포스팅 올려…부산에서 세몰이 시작”이라는 댓글을 농담처럼 남기기도 했다.이후 조 전 수석은 “고교 동기 친구들과 점심을 하며 맛보는 참가자미 회. 다른 지역 분들은 모르실 듯”, “고향에서 ‘흔한’ 전복라면의 위용” 등이라며 부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또 “마무리는 ‘소폭’으로. 2차 장소는 경성대 근처 ‘바보주막’. 직업이나 성향은 다르지만 ‘극일’ 의지만큼은 하나였다”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는 식당에서 고교 동창들과 술잔을 들고 건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남겼다.사진=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 페이스북그가 부산에 간다는 사실만으로 정치권 일각에선 ‘총선 차출론’을 다시 꺼냈다.앞서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조 수석을 내년 총선 때 부산 출마를 위해 영입하겠다고 선언했고,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홍영표 의원도 조 전 수석의 내년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지난달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 전 수석은 내년 1월 중 법무부장관 직을 던지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전 수석의 일거수일투족이 그야말로 ‘핫’하지만, 그는 현재까지 총선 출마 의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9.08.05 I 박지혜 기자
박지원 "지금 정치권이 '사케 오찬'·'음주 심사'로 싸울 때인가"
  • 박지원 "지금 정치권이 '사케 오찬'·'음주 심사'로 싸울 때인가"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사케(일본술) 오찬’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음주 심사’로 양당이 공방을 벌이자 “지금 정치권이 ‘음주 예결위원장’, ‘사케 대표’로 으르렁거릴 때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 북한의 미사일 발사, 미국의 한발 빼기, 민생경제, 특히 우리는 뭘 해도 부모들보다 못산다는 절망의 청년들이 우릴 향해 돌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연합뉴스)그는 “청주(정종)가 사케다. 일식당 주인은 우리 국민”이라며 “생선도 일본산이 아니다. 정종 반주가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지금 국가는 위기다. 국민은 죽고 사는 문제로 불안하다”며 “대통령과 정부도 편 가르기 하지 마시고 정치권도 편 갈라 싸우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쟁을 뒤로하고 뭉쳐 싸울 건 싸우고 외교적 노력도 함께하자 제안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가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대상국 명단)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직후 일식집에서 일본 술인 사케를 마셨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인 분위기에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비난했다.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이 대표가 일본술이 아닌 제사상에 올리는 국산청주(백화수복)를 마셨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주 데워주는 걸 일식집에서 사케라고 부른다. (이 대표는)반주로 국산 청주 한 잔 마셨을 뿐”이라고 밝히고 관련 사진도 함께 올렸다.한편,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음주 논란을 빚은 김재원 의원에 대해 지난 3일 ‘엄중 주의’ 조치를 내렸다. 한국당은 “김재원 의원은 일과 시간 후 당일 더이상 회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해 지인과 저녁 식사 중 음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황교안 대표는 예산 심사 기간 음주한 사실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엄중주의 조치했다”고 전했다.
2019.08.05 I 이재길 기자
대학생도 日맥주·술 외면…克日 정서↑(르포)
  • [신 韓·日 경제전쟁]대학생도 日맥주·술 외면…克日 정서↑(르포)
  • 지난 1일 오후 6시께 찾은 신촌의 한 주점. 손님들이 국산 주류만 주문하는 모습이다.(사진=송주오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삿포로 맥주는 안된다고 하면서 국산 맥주인 맥스 생맥주를 주문하네요.” 지난 1일 오후 6시께 찾은 서울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신촌에서 5년째 이자카야(일본 술집)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난달 일본 불매운동 이후 일본 주류를 찾는 손님들이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일본 정치인의 독도 망언 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최근 불매운동은 확실히 다르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동참의 질이 다르다는 것이다.A씨는 “지난주에는 사케보다 소주를 찾는 손님들이 월등히 많아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건지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또 “사케를 마시지도 않을건데 이자카야는 왜 가냐는 인식이 퍼지면서 손님도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일본 주류를 판매하지 않은 주점도 불매운동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 기업이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롯데가 타깃이다. 신촌 주변 상인들의 입을 빌리면 손님들이 의도적으로 롯데주류의 제품을 피하고 있다. 신촌에서 7년째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지난주에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3병만 나가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평소 B씨의 가게에서 처음처럼은 20~30병 판매했다. 평소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B씨는 “신촌은 정치 이슈에 둔감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번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대부분 대학생인 손님들이 먼저 일본 주류, 일본과 관련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면 안된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고 귀띔했다.맞은편 껍데기전문점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된 사장은 “불매운동 이후 처음처럼의 매출이 20%가량 감소했다”며 “처음처럼을 주문하는 손님이 대폭 줄어 냉장고에서 처음처럼의 비중을 줄였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주류의 클라우드는 찾는 사람이 없어 매대에서 아예 뺐다.신촌에서 일본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소비자층은 대학생이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일본 주류 대신 국산 주류를 선택하면서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친구들과 곱창집에 들린 인근 대학생 D씨는 “일본 맥주 등을 평소에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면서 “원래 선호하지 않았지만 최근 분위기 때문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일본 주류 판매가 줄면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테라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사진=송주오 기자)비슷한 현상은 직장인 방문이 많은 서울 을지로 일대 상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들도 일본 술집을 외면하고 있는 것. 방문한다고 해도 소주나 국산 맥주만 찾고 있다. 점심이나 저녁 손님이 붐빌 시간에 텅빈 일본 주점·음식점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을 정도다. 특정 상권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일본 맥주와 일본 술 기피 현상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엄한 한국인 업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업주 대부분이 한국인이란 점을 고려해야한다”면서 “무조건적인 불매 운동은 지양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혜택은 국산 주류업계로 돌아가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가 톡톡히 수혜를 입고 있다. 청정라거를 표방한 테라와 레트로(Retro·복고풍) 열풍을 이어간 진로이즈백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이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신촌에서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은 30%대였지만 최근에는 40%대까지로 늘었다. 일본 불매운동에 연이은 히트작의 출연으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이 시간이 갈수록 확산하고 적극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모습”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산 주류업계가 수혜를 입는다는 관점보다는 국산 맥주의 우수한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 일시적인 수혜가 아닌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05 I 송주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日보복에 기업들 앞 캄캄한데… 反기업법 늘린 국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日보복에 기업들 앞 캄캄한데… 反기업법 늘린 국회-코스닥 설립 주도한 ‘벤처의 큰 별’ 지다-또 멈춰선 신약개발… 文 ‘3대 혁신산업’ 프로젝트, 잇단 차질-분양가 상한제 민간 확대 초읽기 떠는 강남 재건축-[사설]경제전쟁 이기려면 정책 기조부터 바꿔야-[사설]북한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 대처 필요하다△줌인&-위안부 참상 전세계 퍼질라… ‘소녀상 자리’ 빼앗는 일본-고향과 단절 뜻하는 ‘단발머리’… 방황 나타내는 ‘들린 발뒤꿈치’-韓 車업체에 ‘짬짜미’ 日 부품사 4곳 적발△新한·일 경제전쟁… 돌파구 찾는 韓기업들-탄소섬유·배터리… 아직 규제 없는 분야서도 선제적 국산화 움직임-무역 무기화 언제든 가능… 결국 국산화가 답-28일 규제 시작 전까지… 기업들 재고 확보에 ‘안간힘’△新한·일 경제전쟁… 日 불매운동 한달-“사케 대신 소주 찾아… 손님들이 스스로 일본 술 주문 안해 깜짝”-국민 10명 중 9명 “안사요”… 한달 만에 日맥주 초토화-편의점에서도 사라지는 아사히·삿포로·산토리△新한·일 경제전쟁… 지원 팔 걷은 정부-내년 예산에 日대응 ‘1조원+@’ 편성… 패키지 지원으로 산업체질 바꾼다-어정쩡한 美… “해법 찾는데 관심 있지만 ‘중재’ 생각은 없어”-국책금융기관 6.7조 공급… 시중은행도 ‘조 단위’ 자금 푼다△정치-與 “정보력 우리가 앞서, 日 도움 필요 없다”… 지소미아 폐기론 급부상-추경 끝낸 여야… ‘안보국회’ 돌입-韓에 힘 실어준 아세안국가들 日 겨냥 “보호무역주의 경고”-이해찬 ‘사케 오찬’ 공방 與 “국산청주 마신 것” 野 “경제전쟁중 낮술”-軍, 미뤄온 ‘독도방어훈련’ 이달 실시 검토△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초읽기-①로또청약 양산 ②소급적용 논란 ③주택시장 왜곡-“8년 간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값 제자리” “제도 피하려 밀어내기 분양 물량 쏟아져”△경제-내년 ‘500조+@’ 슈퍼예산 예고… 당정 “日대응” vs 야 “총선용”-납품사에 재고·인건비 떠넘기기… 공정위, 올리브영에 10억 과징금-무역갈등 격화… ‘1달러=7위안=1200원’ 마지노선 뚫리나△국제·경제-트럼프 “中 10% 추가관세” 경고장… 習 서둘러 협상 테이블 앉을까-“1kg의 미국산 콩도 안 사”… 보복 준비하는 中-홍콩 송환법 철회 시위 현장서 한국인 20대 1명 체포△금융-中企대출 올해 들어 16.5조 쑥 급여통장 등 예금 늘리기 총력-1600만원씩 돌려받는 금감원 노조… “더 달라” 항소△미래 리포트⑥ 미국(上)-머스크가 어리석다던 수소차… “美 7000여대 운행, 수소차 시대 진입”-“전세계 탄소배출량 제한 내년 확대… 10년 후 수소자동차 수요 폭증할 것”-냉장고 크기 미니 발전소, 수소 연료로 전기 만들어내△산업&기업-쌍용차 주춤한 새… ‘넘버3’ 노리는 르노삼성-주요 대기업 상반기 영업이익 40% ‘추락’-애플카드·5G폰 자체 칩 장착 애플, 아이폰 부진 탈출 승부수-택시회사 인수전 방아쇠 당긴 카카오-삼성·LG 가전, 美소비자 평가 1위 휩쓸어△산업·소비자생활-“꽉 막힌 中 뚫을 파트너 찾아라”… 중소게임사 분투-한국인 절반 ‘주1회 이상 맥주’… 가장 많이 마신 것은 ‘카스’-LG유플러스 ‘5G 모바일 품질측정 앱’ 개발-[가봤습니다]“마트에 짐 맡기니 집·사무실이 넓어졌어요”△중소기업·바이오-신라젠 “모든 신약개발 실패 아냐… 신장암 등 면역항암제 병용임상 집중”-사업 구조 개편… 불황 극복 나선 건자재업계-IoT·자율주행차… RF 반도체, 진출 분야 무궁무진△증권&마켓-실적 부진에 수십년 일군 회사 넘기는 코스닥 창업주들-끝 모르고 추락하는 여행주… “8~9월엔 더 힘들다”-日화이트리스트 악재에 코스피 2000선 지지 시험△증권-‘우리끼리 치고 받고’… 금융사, 동남아 M&A서 출혈경쟁 심화-이번엔 신라젠發 악재… 메지온, 주가 상승세 이을까-잇단 금리 인하에 통화가치 안정세… 인도채권펀드 수익률 짭짤-김포 시네폴리스 사업 순항 두달새 PF자금 절반 조달△문화-“건축은 바이러스”… 이종호를 기억하다-“아바 음악 흐르니 ‘주책감성’ 폭발”… 뮤지컬 시장 큰손 떠오른 엄빠세대△스포츠-18세 유망주 유해란 “골프가 점점 재미있어요-정현, 일본선수 연달아 꺾고 우승컵 품다-주말 골퍼 위한 부상 방지법 총집합-배선우, JLPGA투어서 시즌 세 번째 준우승-류현진 ‘잠시 쉬었다 갑니다’△피플-4차산업시대 고민하던 큰형님… 빨리 떠나 아쉬워-SK이노가 뽑은 스타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우리 복숭아 드세요”△오피니언-[목멱칼럼]50대 취준생에게 필요한 것-[기고]‘안전한 바다’로 항해를 떠나며-[기자수첩]취업비리 떠올리게 한 ‘프듀X’ 의혹-[e갤러리]김미영 ‘화가의 여름’△부동산-일몰 1년 앞둔 도시공원 ‘도시자연 공원구역’ 지정 추진-부동산 매매 실거래가 내년 2월부터 ‘30일 이내’-방배13구역 재건축, 최고 층수 25층으로 높인다-강서 ‘등촌두산위브’ 내일 1순위 청약… 전국서 1707가구 분양△사회-김명수 大法 전원일치 판결 10건중 1건 안돼… “구성원 다양화 성공사례”-소송전으로 번진 자사고 탈락 중3 학생들, 고입 준비 어쩌나-오늘 서울 최고 37도 ‘폭염특보’… 내일부터 태풍 영향권-日피해기업 경영자금 지원 팔걷은 지자체들-서울시 예산사업 시민투표로 선정-우울증에 극단적 선택한 경찰관 法 “공무 스트레스 연관땐 순직”
2019.08.04 I 이정현 기자
낮술 논란으로 번진 '이해찬의 사케 점심'
  • 낮술 논란으로 번진 '이해찬의 사케 점심'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왼쪽)와 이 대표가 사케 대신 마셨다고 주장하는 국산청주 백화수복(사진 = 연합뉴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사케(일본술) 오찬’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사케가 아닌 국산청주를 마셨다고 해명했으나, 야당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긴급한 상황에서 집권여당 대표가 낮술을 마신 것은 적절한 것인지 따지며 목소리를 더 높였다.4일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본의 경제 전쟁 선포 직후 일식집에 가서 ‘낮술’ 하는 이해찬, 사케가 아니고 ‘청주’라고 우기는 민주당, 한국에 있는 일식집이라 ‘괜찮다’며 편들어주는 조국. 눈뜨고 못 볼 촌극에 현기증이 난다”며 “온 국민이 TV 앞에서 백색국가 배제 결정을 지켜본 날,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낮에 술 먹는 게 정상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전국 일식집이 망하는 것을 원하냐’며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를 두둔한 것에 대해서도 “죽창으로 반일감정을 선동할 때는 언제고 여당 대표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직후 백주대낮에 술 마신 것은 괜찮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되물었다. 같은 날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 역시 “사케와 국산청주 사이에서 진실게임을 하고 있는데 번지수가 틀렸다”며 이 대표의 부적절한 대낮 음주에 더 무게를 실었다. 이승한 평화당 대변인은 “국가와 국민은 분노와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시간에 식사에 술까지 마실 때인가. 집권당 대표가 이 시기에 대낮부터 술타령이라면 문제가 있다”며 “(이 대표의 태도는)자유무역과 무역규제를 얘기하는 이중성의 일본과 뭐가 다른가. 이 대표는 처신을 신중해 주길 바란다”라며 비판했다. 앞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 대표가 2일 오찬 때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사케를 마셨다는 한 언론 보도 직후 대대적 공세를 폈다. 특히 조 전 수석이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야당을 겨냥 “한일 경제전쟁과 관련하여 한국 정부 비판과 여당 공격에 더 주력하려다 보니 점점 더 황당한 언동을 보인다”고 기름을 끼얹으면서 비판 수위가 더 거세졌다. 한국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앞에선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뒤로는 일본 술을 음미하는 (이 대표의)한심한 작태에 국민의 분노와 불신은 커질 뿐”이라고 비난했다.야당의 공세에 민주당은 이 대표가 일본술이 아닌 제사상에 올리는 국산청주(백화수복)를 마셨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주 데워주는 걸 일식집에서 사케라고 부른다. (이 대표는)반주로 국산 청주 한 잔 마셨을 뿐”이라고 쓰고 관련 사진도 함께 올렸다.
2019.08.04 I 조용석 기자
민주평화당 “이해찬·김재원, 지금 술 마실 때인가”
  • 민주평화당 “이해찬·김재원, 지금 술 마실 때인가”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대변인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민주평화당이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의 음주 논란에 “지금 술 마실 때인가”라며 비판했다.이승한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경심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음주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소속 예결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도마에 올랐다”며 “집권당의 대표(이해찬 민주당)가 일식집을 방문하여 일본 술을 찾았다는 것을 가지고 (조국)전 민정수석까지 나서서 시끄럽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사케와 국산 청주 사이에서 진실게임을 하고 있는데 번지수가 틀렸다”며 “국민이 지적한 것은 일본 술을 찾는 집권당 대표이지 일본음식점이 아니다. 게다가 사케를 마셨든 국산 청주를 마셨든 본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민주평화당은 “2일 정오면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한 시간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국가와 국민은 분노와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시간에 식사에 술까지 마실 때인가, 집권당 대표가 이 시기에 대낮부터 술타령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자유무역과 무역규제를 얘기하는 이중성의 일본과 뭐가 다른가”라며 “이해찬 대표는 처신을 신중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이해찬 대표는 2일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일식집에서 오찬을 하고 일본식 술인 사케를 마신 정황이 드러나 논란에 처했다. 민주당은 “사케가 아니라 국산 청주였다”고 해명했다.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추경안 심사가 막판이던 같은 날 새벽 술을 마신 채 등장해 비판받았다.
2019.08.04 I 이정현 기자
조국, 야당 '이해찬 사케' 공세에 "전국 일식집 다 망하길 원하나"
  • 조국, 야당 '이해찬 사케' 공세에 "전국 일식집 다 망하길 원하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일식집에서 ‘사케’를 마셨다는 보도에 공세를 펼친 일부 야당에 씁쓸함을 나타냈다.조 전 수석은 3일 오후 페이스북에 “보수야당, 한일 경제전쟁과 관련해 한국 정부 비판에 더 주력하려다 보니 점점 더 황당한 언동을 보인다”라고 썼다.그러면서 “한·일 경제전쟁 중이지만 우리는 한국에 있는 일식집에 갈 수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원하는 것은 전국의 일식집이 다 망하는 것인가”라며 “전국의 일식집 업주와 종업원들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이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강행한 지난 2일, 이해찬 대표가 일식당에서 ‘사케’를 마셨다는 보도와 관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이 대표를 비난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서재헌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내산 청주 마신 이 대표에 ’국민 우롱‘ ’이율 배반‘ 운운한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과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일본식 음식점 운영하는 우리 국민은 다 망하란 말이냐’라는 논평을 내놨다.서 상근부대변인은 “김정화 대변인과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사실 외곡 기사를 그대로 가져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직후 일식집을 찾아 사케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며 비난을 쏟아냈다”면서 “기자가 확인하지 않았고 두 사람이 목소리를 높인 그 ‘사케’는 국내산 청주”라고 반박했다.이어 “이 국내산 청주는 국내 수많은 일본식 음식점에서 ‘잔술’과 ‘도쿠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이 명절날 제사상에도 올리고 있다. 이 대표 또한 국내산 청주를 주문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그 어려움이 더하다. 우리 국민도 ‘일본식 음식점은 가되, 일본산 음식만 안 먹으면 된다’며 선별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서 상근부대변인은 “두 야당 대변인의 비난은 국내산 청주를 ‘사케’라는 이름으로 파는 일본식 음식점 자영업자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솔한 발언이자, 왜곡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악의적 국민 선동에 불과하다”며 “사전 예약된 식당에 약속대로 방문해 국내산 청주를 주문한 것을 비난하는 두 사람의 논리는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우리 국민은 다 망하라는 주문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그는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논평 전에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최소한의 기본마저 지키지 않은 김정화 대변인과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특히 서 상근부대변인은 김현아 원내대변인을 겨냥 “우리 국민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우리 청주 주문한 이 대표에 화살을 돌릴 것이 아니라 아베 내각과 동일한 주장을 펼치는 송언석 의원,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석했던 나경원 원내대표, 총리시절 자위대의 한국진입을 허용하는 발언을 뱉은 몰지각한 황교안 대표 등 그동안 ‘매국적 발언 및 행동’을 일삼은 자유한국당 내부의 ‘토착왜구 세력들’부터 비판하고 정리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지적했다.더불어 “잘못된 기사와 논평이 한일 경제전쟁을 앞두고 도리어 일본을 이롭게 하는 ‘사실상의 이적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보를 낸 언론사와 이를 바탕으로 터무니없는 논평을 낸 두 당의 대변인들에게 강력한 유감과 함께 사과를 요청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2019.08.03 I 박지혜 기자
"이해찬, 일식집서 '사케' 아닌 '국산 청주' 마셔...한국·미래 선동"
  • "이해찬, 일식집서 '사케' 아닌 '국산 청주' 마셔...한국·미래 선동"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해찬 대표가 전날 일식당에서 ‘사케’를 마셨다는 보도와 관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이 대표를 비난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서재헌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내산 청주 마신 이해찬 대표에 ‘국민 우롱’ ‘이율 배반’ 운운한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과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일본식 음식점 운영하는 우리 국민은 다 망하란 말이냐’라는 논평을 내놨다.서 상근부대변인은 “김정화 대변인과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해찬 대표에 대한 사실 외곡 기사를 그대로 가져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직후 일식집을 찾아 사케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며 비난을 쏟아냈다”면서 “기자가 확인하지 않았고 두 사람이 목소리를 높인 그 ‘사케’는 국내산 청주”라고 반박했다.이어 “이 국내산 청주는 국내 수많은 일본식 음식점에서 ‘잔술’과 ‘도쿠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이 명절날 제사상에도 올리고 있다. 이 대표 또한 국내산 청주를 주문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그 어려움이 더하다. 우리 국민도 ‘일본식 음식점은 가되, 일본산 음식만 안 먹으면 된다’며 선별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서 상근부대변인은 “두 야당 대변인의 비난은 국내산 청주를 ‘사케’라는 이름으로 파는 일본식 음식점 자영업자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솔한 발언이자, 왜곡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악의적 국민 선동에 불과하다”며 “사전 예약된 식당에 약속대로 방문해 국내산 청주를 주문한 것을 비난하는 두 사람의 논리는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우리 국민은 다 망하라는 주문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그는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논평 전에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최소한의 기본마저 지키지 않은 김정화 대변인과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특히 서 상근부대변인은 김현아 원내대변인을 겨냥 “우리 국민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우리 청주 주문한 이 대표에 화살을 돌릴 것이 아니라 아베 내각과 동일한 주장을 펼치는 송언석 의원,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석했던 나경원 원내대표, 총리시절 자위대의 한국진입을 허용하는 발언을 뱉은 몰지각한 황교안 대표 등 그동안 ‘매국적 발언 및 행동’을 일삼은 자유한국당 내부의 ‘토착왜구 세력들’부터 비판하고 정리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지적했다.더불어 “잘못된 기사와 논평이 한일 경제전쟁을 앞두고 도리어 일본을 이롭게 하는 ‘사실상의 이적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보를 낸 언론사와 이를 바탕으로 터무니없는 논평을 낸 두 당의 대변인들에게 강력한 유감과 함께 사과를 요청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2019.08.03 I 박지혜 기자
"이자카야·라멘집 가되 소주·국산재료 찾죠"…똑똑해진 日 불매운동
  • "이자카야·라멘집 가되 소주·국산재료 찾죠"…똑똑해진 日 불매운동
  • 25일 낮 서울 마포구 한 일본 라멘집의 만석 모습. 이 식당은 일본불매운동 이후 일본산 재료를 국내산으로 교체해 손님들에게 홍보했다. (사진=김보겸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김보겸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안인경(30)씨는 요새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않지만 즐겨 다니던 이자카야(일본식 주점)는 꾸준히 이용 중이다. 다만 이 곳을 찾을 때면 일본 술 사케 대신에 우리 소주를 마신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 매출은 올려주되 일본 제품은 보이콧 한다는 것. 안씨는 “일본 불매운동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나름 머리를 굴렸다”고 했다.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똑똑한 소비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매운동 와중에 소상공인 피해를 줄일 방법을 직접 강구하거나 본래 취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감정적 대응을 지양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전으로 흐르는 불매운동의 부작용을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한다.◇日식당 소주 소비량 2배 껑충…“한국인 피해 없도록”이달 초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일식당 등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소비자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해 일식당을 방문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일본 수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은 불매하는 식이다.일식업계에 따르면 일식당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한국 술 소비가 최근 2배 이상 늘었다. 서울 마포구에서 일본식 주점을 운영 중인 이상원(48)씨는 “불매운동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찾아주는 단골들은 사케 대신 한국 전통주 `화요`나 소주를 주로 마신다”며 “원산지를 확인하고 음식을 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씨는 이달 초 일본 보이콧 움직임이 시작된 이후 사케를 단 한병도 팔지 못했지만 한국 술은 불매운동 이전보다 두 배 넘게 팔았다.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라멘집도 마찬가지. 이 식당은 일본 불매운동 시작 이후 라멘 재료인 일본산 가쓰오부시를 한국산 해산물로 바꿨다. 식당 주인 이모(36)씨는 “불매운동 이후 일본산 재료를 즉각 바꾼 탓인지 손님이 별로 줄지 않았다”며 “오히려 손님들이 국내산 재료로 만든 라멘을 더 찾아주신다”고 설명했다.불매운동으로 애꿎은 한국기업이 피해받지 않도록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기도 한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사이트 노노재팬은 일제로 잘못 알려진 한국 기업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생산지와 기업 구조 등으로 볼 때 일본기업으로 단정할 수 없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SKⅡ △와코루 △라이온코리아 △세콤-에스원 △감동란 △용각산 △더블하트 △마미포코 기저귀 △동아오츠카 등이 이 목록에 포함됐다. 노노재팬에 기업 정보 등을 적극 문의하는 소비자도 많다. 하루 평균 노노재팬에 접수되는 메일 문의는 200여건. 노노재팬은 공지문을 통해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소비자) 의견을 모으고 잘못된 정보로 피해 받는 제품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구월문화로상인회 회원들이 2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 밀집지역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 규탄 불매운동 선언 행사’에서 일본산 차량인 렉서스 승용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기전 대비하는 소비자들…감정보단 이성으로심지어 선택적 불매운동을 넘어 장기전에 대비하기도 한다. 불매운동의 취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폭력적인 불매운동을 스스로 지양하는 식이다. 불매운동이 퇴색될 가능성을 처음부터 차단하자는 게 목적이다. 실제 지난 23일 인천 구월문화로의 한 상인이 8년 간 타던 일본 토요타의 렉서스 승용차를 직접 부순 뒤 거리에 전시했는데 이는 곧 치워질 예정이다. 이종우 구월문화로 상인회장은 “일각에서 해당 퍼포먼스가 과격해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 같은 불만들이 오히려 일본 불매운동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철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 혼란 등 문제도 있었다”며 “일본 불매운동을 응원하는 마음에 혹시나 모를 꼬투리 잡힐 것들에 대해서도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일본 제품 소비자들을 저격·테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반대 여론에 부딪혀 폐쇄되기도 했다. 해당 SNS 계정은 일본 여행을 다녀오거나 일본 제품을 사용한 사용자들과 그 팔로어(Follower)를 공개해 왔다. 이 계정의 운영자는 “일본 제품 사용자를 팔로한 것이 무슨 잘못이냐”면서도 “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을 지 모른 채 시작했기 때문에 계정을 삭제한다”고 언급했다.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일본 불매운동이 장기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이 공감하면서 자발적으로 무엇이 건강한 불매운동일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상공인 피해·폭력 운동 등을 최소화하면서 불매 운동의 애초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라며 최근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9.07.25 I 황현규 기자
韓 대북제재 위반 의심한 日, 정작 北에 사치품 불법 수출
  • 韓 대북제재 위반 의심한 日, 정작 北에 사치품 불법 수출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차량(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제기한 일본이 정작 사치품을 북한에 불법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재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유엔 대북제재 위원회 보고서에 일본이 북한 수뇌부와 고위층이 애용하는 담배, 화장품, 고급 승용차 등 사치품을 불법 수출한 사례가 적시됐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 총 10건에 대북 제재 대상이 되는 사치품이 일본에서 여러건 북한으로 불법 수출된 사례가 확인됐다.2008~2009년에 불법 수출이 활발했는데 벤츠와 렉서스 등 고급 승용차 18대, 담배 1만 개비 및 사케(일본술) 12병, 다량의 화장품, 중고 피아노 93대 등이 활발하게 수출됐다.특히 이 기간에 노트북 698대를 포함, 총 7196대의 컴퓨터가 일본에서 북한으로 넘어갔다. 컴퓨터의 최종 사용자로 지목된 평양정보센터는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기관이다.2010년 2월 14일과 4월 18일에도 화장품을 비롯한 사치품이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 다롄을 경유해 북한으로 불법 반입됐다. 모두 2억4400만엔(약 26억5000만원) 상당의 사치품이다.보고서에 실린 사례는 대부분 일본 당국이 보고한 것이다. 당국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불법 수출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채택한 결의 1718호 8항에서 ‘사치품’ 금수조치를 규정하고 계속 유지하고 있다.반면 일본이 대북제재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한국은 일부 자동차와 피아노가 일본에서 부산항 등을 경유해 북한에 수출됐다는 부분이 있지만 직접 수출한 사례는 없었다.
2019.07.14 I 김영환 기자
이마트 "1인 가구 증가에 소형화 자취템 뜬다"
  • 이마트 "1인 가구 증가에 소형화 자취템 뜬다"
  • 일렉트로맨 1인 밥솥(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밥솥 크기도 작아지고 1인용 라면포트도 등장하는 등 ‘혼족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마트가 2017~2019년 전기 밥솥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은 2018년 전년대비 9%, 2019년 21% 증가했다.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이 증가하면서전체 밥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년새 2배 가량 증가했다. 2017년 2.9%에 머물렀던 3인용 밥솥 매출 점유율은 2019년 2년새 6%로 늘었다.3인용 이하 밥솥 매출 증가는 집에서 밥을 해먹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밥솥 전체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밥솥 뿐만 아니라 기존 가전 제품 시장의 ‘작은손’이었던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가전제품들도 인기를 끌고있다.이마트는 지난해 6월 라면포트, 샌드위치메이커, 모닝메이커(토스터와 커피머신을 결합) 등 ‘간편함’을 내세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를 런칭했다.처음 7종으로 시작한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는 작년 12월 혼자서도 밥 해먹기 편리한 1인용 밥솥과 전기그릴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현재 총 9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오는 7월에는 미니블렌더, 1인용 전기포트 등을 새로 출시하는 등 연내 혼족 가전 상품을 10개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대표상품인 ‘일렉트로맨 혼족 라면포트’는 가스불을 켜지 않고 전기로 간편하게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라면 포트에 물과 라면을 한꺼번에 넣고 끓인 후 전기 포트에서 그대로 취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리 과정도 단순화 하면서 설거지까지 줄여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출시 초기 월 2000개 가량 판매되었던 혼족 가전은 꾸준히 판매가 늘어 현재 월 3000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또한, 1인 가구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가전뿐만 아니라 주류시장에서도 소용량 주류를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2018년 12월 처음으로 매장에 미니주류 전용 매대를 구성했으며, 현재 전국 점포로 확대해 총 80여개 점포에서 미니주류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미니주류 전용 매대에서는 다양한 주종의 미니주류 상품을 판매 중이다. 125ml 미니 캔맥주는 물론 혼족들이 쉽게 사서 마시기 힘들었던 위스키, 청주, 사케 등도 200~300ml 용량의 미니주류 상품들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현재 이마트 미니주류 매대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약 100여종에 달한다.양태경 이마트 소형가전 팀장은 “소비 시장에서 1인 가구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주요 타겟인 2030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혼자 사는 노년층 소비자들도 1인용 가전제품을 많이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9.05.26 I 함지현 기자
디딤, 가정의 달 맞아 와인 프로모션 진행
  • 디딤, 가정의 달 맞아 와인 프로모션 진행
  • (자료=디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 직영 브랜드를 중심으로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디딤은 가족 및 친지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약 3개월간 프로모션 와인 1병 구매 시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와인 프로모션은 직영점인 숯불갈비 한정식 브랜드 ‘백제원’과 이탈리안펍 ‘폴사이드228’, 돼지 숯불구이점 ‘한라담 무교점’에서 진행된다. 백제원 등 직영점에서 준비한 프로모션 와인은 매력적인 과일향이 특징으로 모든 음식과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조닌 프로세코’와 강렬한 레드 와인으로 스테이크와 육류에 어울리는 ‘카니버 카버네 소비뇽’을 준비했다. 디딤은 이들 와인 주문 시 고객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데일리 와인으로 좋은 ‘페냐솔 화이트 브뤼’와 와인 디켄터를 각각 증정할 예정이다. 와인 프로모션 외에도 디딤은 일식 브랜드 ‘도쿄하나’에서 음식과 어울리는 사케 4종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디딤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에는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 간의 외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와인 행사 및 사케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와인 프로모션 기간에는 특별히 와인과 함께 사은품까지 증정되는 만큼 고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은 외식기업으로는 세 번째 코스닥상장기업으로 백제원, 도쿄하나, 한라담, 풀사이드228, 반상 등과 같은 대형 직영매장과 마포갈매기, 미술관, 고래식당, 연안식당, 레드문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9.05.08 I 강신우 기자
“막걸리·사케 좋아요”…2030, '맛있는 술' 찾는다
  • “막걸리·사케 좋아요”…2030, '맛있는 술' 찾는다
  • GS25 고객이 사케를 고르고 있다.(사진=GS25)[이데일리 함지현 기자]2030세대가 ‘맛있는 술’에 주목하고 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늘고 ‘혼술(혼자 마시는 술)’ 문화가 퍼지면서 독하게 먹기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모습이다.편의점 GS25에서는 사케 구매자의 67%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스파클링 사케와 흔들면 젤리 형태로 변하는 사케 등을 선보이며 수요가 높은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일 향 맥주도 인기다. GS25의 맥주 매출 상위 10개 상품 중 시트러스(감귤류의 과일) 향이 가미된 대표 제품인 ‘1664블랑’과 ‘호가든’ 캔의 연령대별 구매 구성비를 살펴보면 20대가 23.9%, 30대가 23.8%로 집계됐다. 40대는 18.9%, 50대 이상은 16.5%로 상대적으로 구매가 적었다. 과일 향 소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상위 10개 상품에 포함된 ‘이슬톡톡복숭아캔’, ‘좋은데이 깔라만시’, ‘자몽에이드’의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20대가 13.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서 30대 5.1%, 40대 1.2%, 50대 이상 1.1%로 조사됐다.막걸리 역시 2030세대에 맞춘 젊은 감성과 고급화 전략으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이마트에서는 지난해 막걸리 매출이 전년 대비 16.6% 증가했으며 올 1분기에는 무려 24.6%가 신장했다. 막걸리의 성장은 사실상 2030세대가 이끌고 있다. 이마트 막걸리 구매고객 중 20~30대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5%에서 2018년 29%로 1년 새 4%포인트(p) 늘어났다. 특히 같은 기간 여성 고객 비중이 63%에서 68%로 5%p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이는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막걸리의 대중화에 나서는 한편, 젊은 감성의 막걸리 신제품을 다양하게 내놓으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결과다.실제로 서울탁주의 경우 지난해 부드러운 풍미를 살리고 도수는 5%로 낮춘 ‘인생막걸리’를 출시했다. 기존의 진부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감각적인 라벨을 부착해 호평 받았다. 강석필 주가에서 내놓은 ‘꿀막걸리’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달콤함을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국순당은 일반 생막걸리보다 1000배 많은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담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로 고급화 전략을 구사 중이다. 판매가가 막걸리치고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올 1분기 기준 이마트 막걸리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아직 맥주나 소주의 판매량이 절대적으로 많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 맛있는 술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 이색적”이라며 “혼자 사는 2030세대가 많아지고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주목을 받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혼술 문화가 확산한다는 방증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지난 8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꿀막걸리’ 등 다양한 먹걸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
2019.04.21 I 함지현 기자
롯데호텔 서울, 대표 레스토랑 '무궁화·모모야마' 협업 만찬 진행
  • 롯데호텔 서울, 대표 레스토랑 '무궁화·모모야마' 협업 만찬 진행
  • 김기택 모모야마 조리장(왼쪽)과 오태현 무궁화 조리장. (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호텔 서울은 개관 이래 최초로 대표 레스토랑인 한식당 ‘무궁화’와 일식당 ‘모모야마’가 협업 만찬 ‘은혜와 감사의 향연’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만찬은 오는 5월2일 단 하루동안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협업은 총 8가지 코스로 무궁화와 모모야마의 프리미엄 메뉴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두 레스토랑에서 동일한 메뉴가 준비된다.이번 협업을 준비한 두 셰프는 30여년간 각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들이다. 무궁화의 오태현 조리장은 롯데호텔 한식 총괄셰프로 정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음식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모야마의 김기택 조리장 역시 롯데호텔의 일식당을 책임지고 있으며, 특히 제철 식재료로 계절감을 살린 정통 가이세키 요리로 정평이 난 셰프다.만찬 시작은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돋아주는 식전 먹거리 전병과 새콤한 청산도 전복 냉채가 막을 연다. 연이어 숯불에 구운 아보카도와 관자, 부드러운 산마찜을 곁들인 요리와 참치 뱃살, 참돔, 북해도 우니 등 싱싱한 사시미가 차례로 제공된다.프리미엄 메뉴로 구성된 만큼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요리의 향연도 계속된다. 인삼의 효력과 맞먹는다 하여 바다삼으로 불리는 해삼과 이와 궁합이 잘 맞는 6년근 홍삼으로 요리한 해삼증, 송어 술찜과 소바다시를 곁들여 먹는 차소바찜 등 맛과 건강을 생각한 셰프들의 완벽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화려한 향연의 끝에는 무궁화만의 비법으로 양념한 청어알을 곁들인 한국 전통 비빔밥과 일본 3대 우동인 미즈사와 우동이 함께 준비된다. 마지막으로 롯데호텔 델리카한스 나성주 파티시에의 달콤한 제주애플망고와 나주 배를 저온 조리한 차가운 수플레, 제주 천혜향을 이용한 분자 디저트가 대미를 장식한다.각 코스와 완벽한 마리아주를 이루는 전통주와 사케, 와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019.04.16 I 이성웅 기자
  • [특징주]안트로젠, 日 혁신치료제 지정 실패 소식에 `약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트로젠(065660)이 일본의 혁신치료제 지정 실패 소식에 약세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안트로젠은 전날대비 4800원(6.24%) 내린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안트로젠이 이영양성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ALLO-ASC-DEB`가 일본의 혁신치료제 지정이라 할 수 있는 사케가케 지정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며 “사키가케로 지정받게 되면 신약신청서 접수 이후 심사 검토기간이 6개월로 단축돼 올해 연말 최종 품목허가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사키가케 지정에 실패함으로써 올해 연내 출시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키가케 지정 실패가 제품의승인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선 연구원은 “안트로젠은 현재 일본 후생성과 프리-NDA 미팅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신약신청서인 NDA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키가케 지정 실패로 심사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데 실패했을 뿐 제품 승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 후생성에 NDA 신청서를 제출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2019.04.09 I 이후섭 기자
이마트, 홈술문화 반영해 주류매장 바꾼다
  • 이마트, 홈술문화 반영해 주류매장 바꾼다
  • 이마트가 주류 상품과 비주류 상품의 연계를 강화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모델들이 25일 오전 용산점에서 2019년 연중 내내 진행하는 와인과 육류 연계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가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주류 매장에 변화를 준다. 이마트는 지난 19일 성수점 주류매장을 개편했다. 주류매장 내 간편 안주 상설 코너를 만드는 등 새로운 진열 방식을 주요 매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먼저 20~30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수입맥주 코너에는 5%가량의 공간을 활용해 ‘간편 안주 진열 코너’를 만들어 나쵸칩과 딥핑소스, 소시지 등을 진열했다. 전통적인 육포와 김부각 등은 물론 젊은 층의 눈을 사로잡을 다양한 수입 스낵과 최근 인기 있는 안주 등도 함께 진열했다. 또한 소주와 사케 코너에는 가공 어포와 치즈를, 양주 코너에는 육포 등을 ‘클립 스트립(Clip Strip)’을 활용해 매장 곳곳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연관 진열했다. 와인의 경우에는 와인 코너가 아닌 회, 스테이크 등 와인과 어울리는 신선식품 매장에 진열한다.이마트가 주류 매장의 진열 방식을 바꾼 배경에는 ‘홈술’이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유통가 전반을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닐슨코리아가 올해 발표한 ‘국내 가구 주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구의 연간 주류 구매량은 2017년 대비 17% 상승했다. 3개월 내 주류 구매 경험이 있는 가구 중 ‘집에서 마신다’고 답한 응답자는 57%로 절반을 상회했다.‘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마트는 ‘홈술족’을 겨냥해 지난달부터 집에서 혼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200㎖ 이하의 미니 주류를 대폭 강화해 운영 중이다. 미니 양주와 미니 맥주뿐 아니라 소주, 사케 등 모든 기호를 아우를 수 있도록 주종을 확대했고 운영 품목 수는 기존 10종 내외에서 80여 종으로 8배가량 늘렸다. 신근중 이마트 주류 팀장은 “과거 홈술, 혼술이 ‘고독한’ 느낌이었다면 현재는 맛있는 안주와 술을 편한 공간에서 즐기는 ‘세련된’ 느낌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페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술로 주류 매장에 변화를 줬다면 올해는 연관 진열, 미니 주류 확대 등과 같이 재미있는 주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매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19.03.25 I 강신우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