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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세키 레스토랑 '쿠타니' 강서 화곡에 신규 오픈
  • 가이세키 레스토랑 '쿠타니' 강서 화곡에 신규 오픈
  • (사진제공=쿠타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통 가이세키(회석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쿠타니’가 강서 화곡에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리장 스페셜 봄 메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쿠타니는 각 산지에서 엄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맛을 선사하고 있는 일식 레스토랑이다. 특히 작품과 같은 예쁜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순차적으로 나오는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와 ‘스시’를 융합하여 ‘스시카이세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이러한 쿠타니는 20년 경력의 특급호텔 출신의 최규덕 조리장과 여성 사케 소믈리에 신지은 지배인이 함께 개발한 쿠타니만의 9가지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이때 사케는 전용 셀러에 보관해 최상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소믈리에가 직접 페어링해 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9가지 코스 요리 외에도 조리장 스페셜 메뉴를 봄 시즌 한정 판매한다. 해당 메뉴는 전체 요리에 속하는 ‘사키츠케’로 캐비어 모나카가 제공되며, 일본 전통 수프인 스리나가시와 단새우를 전분과 여러 번 겹쳐 두드려 만든 전병, 일본 전통의상의 주머니 모양을 형상한 쟈킹스시 등을 즐길 수 있는 ‘핫슨’이 순차적으로 나온다. ‘핫슨’은 보통 제철 재료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쿠타니)뒤이어 제주산 쏨뱅이에 러시아산 성게알을 올려 쪄내고 당근과 무를 이용하여 꽃잎모양으로 만들어 올린 ‘맑은국(오항)’으로 입맛을 돋운 뒤, 메인 메뉴인 홋가이도산 성게알과 고등어초절임, 무늬오징어, 도화새우 등을 먹기 좋게 담은 ‘생선회(오츠쿠리)’와 수비드한 한우 채끝에 더덕 간장구이, 이즈니버터에 볶은 송화버섯을 곁들인 ‘야끼모노’가 제공된다. 이어 일본 조림 요리인 ‘니모노’, 튀김요리인 ‘아게모노’, 식사메뉴로 장어솥밥 또는 사쿠라소바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수제 ‘말차 푸딩’과 ‘사쿠라 모찌’ 계절과일이 제공된다. 이러한 쿠타니의 조리장 봄 스페셜 메뉴는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봄 시즌 한정 메뉴인 만큼 화사한 꽃장식을 더해 봄의 느낌이 한층 더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쿠타니 관계자는 “쿠타니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 예약 상황에 따라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해 손님들께 대접하고 있다”며 “일본 현지 못지않은 정통 가이세키의 본연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4.26 I 이윤정 기자
스타벅스, 애칭 활용한 스타벅스 ‘별다방’ 연다
  • 스타벅스, 애칭 활용한 스타벅스 ‘별다방’ 연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100에 위치한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에 스타벅스 ‘별다방’을 연다고 25일 밝혔다.스타벅스 ‘별다방’ 내부 전경(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그 동안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를 일컫는 국민 애칭으로 불려온 ‘별다방’을 매장명으로 사용했단 설명이다. 지명 혹은 건물명을 활용하지 않은 애칭 형태의 명칭을 점포명으로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국내에서는 첫 사례다.지난 50년간 전세계 스타벅스에서는 지명 위주의 점포명을 운영해 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번 점포명은 올해로 국내 진출 22주년을 맞이해 한국 고객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리저브 메뉴도 이용… LED 벽도 설치별다방은 413,5㎡ (약 124평) 면적에 85석 규모를 갖췄다. 그동안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 즐길 수 있었던 제품들 외에도 리저브, 티바나 등의 각 컨셉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음료와 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다.‘별다방’이라는 애칭에 맞게 고객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편하고 안락하게 내부를 디자인했다. 지역 특성을 살려 한국 전통 문양 기와를 모티브로 하면서도 집에서 모닥불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한 홈카페 컨셉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접목한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과 커피세미나를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디지털 아트월을 매장 내에 적용했다. 가로 8m, 세로 m미터의 LED 스크린이 매장 가운데 설치된다. 향후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번째 아트월은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작가와 협업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따스한 감성과 차분한 위로를 전하는 ‘스타벅스 하시엔다 알사시아 커피 농장의 하루’를 담은 영상이 대형 LED를 통해 웅장하게 구현할 계획이다.스타벅스 ‘별다방’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공간 및 외부 전경(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친환경, 평등채용 초석으로 활용지속가능경영의 주요한 컨셉이 될 ‘친환경’ 관련 초석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하고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해 전기료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내장재 및 기자재도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세계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인증인 LEED ‘실버’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스타벅스는 이번 별다방을 기점으로 향후 LEED 및 GSEED 등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받은 매장을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소비전력 효율을 개선하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해 친환경 매장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평등 채용에서도 상징적인 매장으로 거듭날 것이란 설명이다. ‘별다방’ 근무 파트너는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으로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와 중장년 바리스타 등의 인력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향후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재입사한 리턴맘 바리스타, 취약계층 청년지원 바리스타 등의 채용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별다방은 단순히 점포명만 특별한 매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고객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담긴 특별한 매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스타벅스는 늘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별다방의 오픈을 시작점으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타버스는 별다방 개점을 기념해 ‘사케라또 아포가토’, ‘콩고물 블랙 밀크 티’, ‘별궁 오미자 유스베리 티’ 등 리저브 및 티바나 특화 음료 7종을 별다방을 포함한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새롭게 출시한다.
2021.03.25 I 김무연 기자
②단맛 줄인 담백한 '청하 드라이'…日 사케 정조준
  • [식품박물관]②단맛 줄인 담백한 '청하 드라이'…日 사케 정조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대한민국 대표 냉(冷)청주로 자리매김한 ‘청하(淸河)’가 이제는 일본주(日本酒·니혼슈) 사케(酒)와 진검승부를 펼친다.청주는 흔히 전 세계에서 ‘사케’로 불리며 일본주로 알려졌지만, 사실 우리나라 전통술에서 기원했다.청하 드라이(Dry) 제품 모습.(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역사 기록에 따르면 고대 삼국시대 백제 사람 인번이 일본으로 건너가 청주 제조법을 전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쌀과 누룩으로 탁주(막걸리)를 담근 후 자연적으로 침전시키거나 고운 천으로 술지게미를 걸러내는 전통 양조방식이다. 이 양조법이 발전해 지금의 일본주로 이어지고 있다.같은 쌀과 누룩을 주 원료 만드는 곡주(穀酒)지만, 불투명 침전물로 우유빛깔을 띄는 탁주와 달리 불순물 없는 깨끗한 ‘맑은 술’이라고 해 청주라는 명칭이 붙었다.신라 혹은 고려시대 의학서로 추정되는 ‘신라법사방’(新羅法師方·연대 미상)에는 온주(溫酒), 즉 ‘따뜻한 술’을 약용으로 쓰기도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여기서 말하는 따뜻한 술이 바로 청주다. 청주를 섭씨 37~45도 정도로 저온 가열하면 독성 성분 함유량이 줄어들고 특유의 풍미는 살려준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청주를 약주로 부르기도 했다.롯데칠성음료는 청하 출시 25년 만인 2011년 ‘청하 드라이(Dry)’를 새롭게 선보였다. 다양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일본 사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케는 2006년부터 수입 시작과 함께 일본식 선술집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사케 시장은 첫 수입 이래 해마다 3~4% 성장해 현재 국내 청주류 시장의 약 20% 안팎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청하 드라이는 섭씨 15도 이하 저온에서 100일 동안 발효하고 숙성해 만든 정통 청주다. 기존 청하보다 당 함량은 50% 이상 낮추고, 알코올 도수는 0.5도 높인 13.5도로 술맛을 담백하게 만들었다.청하 드라이는 일본 청주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동급 제품(보통주)들과 비교해 품질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 가격은 사케에 비해 30~50%로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다. 가격과 용량(300㎖)모두 기존 청하와 동일하다.맛 뿐만 아니라 제품을 접했을 때 주는 심미적 요소의 차별화에도 신경을 썼다.청하 드라이는 한지 느낌 라벨에 수묵화 서체를 사용해 한국의 전통 청주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청하의 푸른색 병뚜껑 대신 은은한 금색 뚜껑을 조합해 패키지 디자인적으로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롯데칠성 관계자는 “사케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우리 청주도 사케에 비해 손색 없음을 꾸준히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9 I 김범준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정책 실패에 가구 급증 탓한 文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정책 실패에 가구 급증 탓한 文-이재용 법정구속…삼성 ‘총수 공백’ 암흑속으로-[사설]‘현실 비켜간 답변’ 아쉬웠던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사설]코로나 유입 1년, 앞으로 한 달이 마지막 큰 고비다△줌인&-동전 모으니 어느새 1000억 펀드…경쟁자는 ‘복잡한 투자문화’죠-‘도로 위 지하철’ BRT, 인천·부천 등 7개 도시 달린다△이재용 부회장 법정구속-몸집 불리는 경쟁사, 올스톱 위기 M&A…삼성 글로벌 경쟁서 뒤처질 판-“한국 경제에 악영향 불가피”…경제계 잇따라 우려 목소리-삼성 준법감시위 운용에도…양형에 반영 안돼△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文 “시장 예상 뛰어넘는 주택 공급하겠다”…강력한 집값 안정 의지-“4차 재난지원금 논의 아직 일러 코로나 안정 때 전국민 지급 가능”-“윤석열, 文정부의 검찰총장…정치 염두 뒀다 생각 안해”△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햇볕정책 지지자’ 바이든 신뢰…北문제, ‘美외교 우선순위’ 되도록 노력-“이명박·박근혜 사면, 지금은 논의할 때 아니다”-사상초유 언택트 기자회견…120여개 손팻말 ‘소리없는 아우성’△바이든 시대 D-1-비둘기파 ‘옐런’ 확장재정 예고…기후변화 전문가 ‘디스’ 친환경 투자 방점-파월 평가 자제한 바이든…연임이냐 코드인사냐△정치-이낙연, 텃밭 호남 달래기 행보…文대통령 ‘사면 불가론’에 입지 흔들-“국정 현안 솔직히 설명” vs “하고싶은 말만 한 120분”-北 경제부처 수장 대거 물갈이△국제-‘코로나 극복’ 中, 올해 8%대 고속성장 기대...“7년 뒤 美경제 넘어선다”-푸틴 정적 나발리, 러 귀국하자마자 체포-스가, 도쿄올림픽 회의론 반박…“코로나 이겨낸 증거로 대회 실현”△경제·금융-5인 가족 한상 차림비용 12.3만원…1년새 3만원 가까이 쑥-연말연시 은행권 명예퇴직자 2000명 넘어설 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야권끼리 네거티브하면 단일화 때 지지자 이탈…선거 필패-“文정부 부동산 정책 ‘24타수 무안타’…전부 실패”△산업&기업-잘나가는 ‘전기차 플랫폼’…IT·완성차 합종연횡-수송드론·소형위성…하늘에서 먹거리 찾는 방산업계△산업·바이오-“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조건부 허가’ 권고”-대형 게임신작 동시입점 통했다…원스토어 실적 쑥쑥-KT, 테슬라 전기차에 ‘기가지니’ 탑재…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속-침대는 누워보고 골라야…매장 늘리는 업계△소비자생활-‘아이디어+팬덤’ 앞세워…개인 화장품 브랜드 ‘쑥쑥’-“배송할 때 담 넘지마”…쿠팡, 긴급 지시-원두값 두배 비싼 ‘디카페인 커피’…판매가는 별 차이 없네△식품박물관 시즌4-‘청주는 따뜻한 술’ 통념 깬 청하…14억병 술술 넘어갔다-단맛 줄인 청하 ‘日 사케’ 정조준△증권&마켓-15일째 주식 파는 연기금…진정 여부는 동학개미에 달렸다-보선·대선 앞두고 정치테마株 다시 ‘기승’△증권-홈플러스, 새 대표 찾는대로 리츠 재상장 속도 낸다-금감원, 라임펀드 투자자 배상에 총력-ESG 연구 끝낸 국민연금…465조 책임투자 본격화△문화-‘랜선 관객’과 대기실 카메라로 소통하고…분할 화면으로 생동감 살리고-‘피아니스트’ 껍질 깨고…‘지휘자’ 김선욱, 첫발 내딛다-남파 간첩의 ‘영화 제작’ 분투기△스포츠-판 커진 KLPGA 투어 새 시즌…15억원대 상금왕 탄생하나-케빈 나, ‘13억원’ 잭팟 비밀병기는 출시 4년된 구형 드라이버-이기흥, 대한체육회 4년 더 이끈다△피플-신동빈 회장 “아버지 그리워지는 날…빈자리 크다”-김광보 예술감독 “부임 첫 해, 국립극단 혁신 매진”△오피니언-데이터경제 시대에 맞는 청년 일자리정책-철학·비전 없는 10년 만의 속편-軍 지휘체계 무시한 부사관의 인권위 진정△부동산-말소 임대 50만채 쏟아진다더니…살고 싶은 아파트는 ‘찔끔’-與 “공공” vs 野 “민간”…서울시장 후보 ‘재건축 방식’ 격돌-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평균거래가격 ‘30억’ 돌파 눈앞△사회-“1시간 지났는지 어떻게 체크해”…지침 완화에도 한숨 쉬는 카페 사장님-내달부터 백신 접종 사전예약…외국인도 무료 접종 받는다-文 ‘입양 취소’ 발언 논란…靑 “사전위탁제 취지 오해”
2021.01.18 I 조해영 기자
나라셀라, 동네 와인 샵앤바 '하루일과' 2호점 개점
  • 나라셀라, 동네 와인 샵앤바 '하루일과' 2호점 개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다양한 종류의 주류와 음식을 주문해 즐길 수 있는 ‘하루일과’ 2호점을 개점했다고 4일 밝혔다.하루일과는 하루의 일상을 마감하며 여유롭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와인 샵앤바(Shop & Bar)’ 콘셉트 공간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상가에 처음 개점한 1호점에 이어, 이번에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서울 용산구 이촌동 ‘하루일과’ 2호점 매장 모습.(사진=나라셀라 제공)하루일과에서는 200여종의 와인과 사케, 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셰프가 직접 요리한 정통 이탈리안 및 퓨전요리 등 요리와 함께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 혼술(혼자서 술마시기)족을 위한 4가지 와인 샘플러 메뉴도 제공한다. 주류 테이크 아웃 시 최대 3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2호점 오픈 기념으로 이날부터 이달 15일까지 10만원 이상 와인 구매 또는 매장 내 식사 시 슈피겔라우 와인 글라스를 증정한다. 오후 5시 이후 병 또는 글라스 와인을 주문하는 테이블에 와인 샘플러도 제공한다.나라셀라 관계자는 “고단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여유를 선물해 줄 공간을 제공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와인을 즐기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04 I 김범준 기자
조선 땅 재침공한 ‘마사무네’ 대신 국산 청주 어때요
  • [추석엔 뭐먹지]조선 땅 재침공한 ‘마사무네’ 대신 국산 청주 어때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음복이다.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신께 바친 술을 나누어 마시는 행위다. 처음에는 제주(祭酒)를 마시는 것만을 음복이라 하였으나, 나중에는 술과 제찬(祭饌) 등 모든 제물을 나누어 먹는 모든 행위를 음복에 포함시켰다.술은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태어난 오래된 음료수니만큼 전 세계 제례에서 사용된다. 당장 천주교만 보더라도 미사에서 포도주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또한 중국에서 파생된 제례를 따르며 술을 올렸다. 본디 차례란 차(茶)를 올리는 약식 제사였지만, 차 자체가 워낙 사치품이었던 만큼 술로 대신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한다.일본 정종 중 하나인 키쿠마사무네(사진=재팬스토어)◇ 제사에는 왜 청주를 쓰나요차례나 제사에는 보통 청주를 사용한다. 차례를 지낼 때 사용했던 축문의 구절 중 “삼가 맑은 술과 음식으로 공손히 잔을 올리니 흠향하소서”(謹以淸酌庶羞恭伸奠獻尙饗)란 구절에 따른 것이다. 청주란 누룩과 쌀을 이용해 탁주를 담근 후, 용수를 이용해 자연적으로 침전시키거나 고운 천으로 술지게미를 걸러낸 맑은 술로 주로 상류층이 즐기던 고급 양조주이다. 이 청주를 증류하면 증류식 전통소주가 된다.한국의 청주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일본의 사케다. 다만 사케와 청주는 큰 차이를 보이는데, 사케가 곰팡이 중 누룩곰팡이 하나만 인위적으로 종국하여 배양시킨 입국을 사용하지만 한국식 누룩은 여러 종류의 미생물을 사용한다. 따라서 사케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유의 향을 갖지만 전통 청주는 풍미가 복합적이다.특히 제사 음식은 집에서 손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자 전통이기 때문에 조선 말까지만 하더라도 각 집안마다 청주를 따로 빚었다. 당연히 각 집안별 청주의 맛이 달랐고, 청주로부터 파생한 소주, 청주를 만들고 남은 술지게미에서 탄생한 막걸리도 모두 각양각색이었다.이런 전통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전통주는 급격히 쇠퇴했다. 일제는 세금을 걷기 위해 허가를 받은 양조업자만 술을 만들게 하였고 이에 따라 집집마다 술을 만드는 일은 엄금됐다. 특히 쌀을 수탈해야 하는 일제의 입장에서 술로 쌀을 빚는 행위가 달가울 리 없었다. 결국 일부 양조장을 제외하고 집에서 만들던 우리나라 전통주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일본 미야기 현 센다이에 있는 다테 마사무네 기마 동상◇ 독안룡 다테 마사무네, 조선 땅을 재침공하다사라진 청주를 틈타 시장을 잠식한 것이 바로 ‘마사무네’다. 흔히 ‘정종’으로 알려진 술이다. 1840년 일본 효고현의 한 주조장인이 만든 청주로 청주(淸酒)와 정종(正宗)이 ‘세이슈’로 발음이 같다는 것을 착안해 만들어낸 상표다. 문제는 정종(正宗)이 ‘마사무네’(정종·政宗)라고도 읽힐 수 있다는 점이었다.당시 일본에서는 전국 시대 무장인 ‘다테 마사무네’의 인지도가 높았다. 임진왜란에도 참전한 전적이 있는 다테 마사무네는 애꾸눈으로 ‘독안룡’이라 불렸던 맹장이었다. 결국 본래 세이슈란 이름은 잊혀지고 정종은 ‘마사무네’란 이름으로 일본 열도에 팔려나갔다. 1883년 이론 이마니시 양조장의 이마니시 미네사부로(今西峰三郞)가 부산에서 조선 최초의 일본식 청주 공장을 세우고 정종을 만들었고 이 제품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된다. 사케 중에서도 상당한 고가품이던 정종은 청주가 사라진 자리를 비집고 들어왔고 결국 차례상의 제주로까지 사용된다.현재는 정종이 일본 술이란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제사상에 오르는 일이 크게 줄었다. 정종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청주로는 대형마트에서는 국순당의 예담과 주담, 백세주, 금복주의 천수, 경주법주와 화랑, 대경T&G의 천년약속, 롯데주류BG의 청하, 백화수복, 국향과 설화 등이 있다.
2020.10.01 I 김무연 기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전문가 엄선 '추석 선물 세트' 판매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전문가 엄선 '추석 선물 세트' 판매
  • 더 마고 그릴 한우 스테이크. (사진=JW 메리어트 호텔)[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엄선한 40여종의 최고급 선물 세트를 9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호텔 1층 ‘카페 원(Cafe One)’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2020 추석 명절 선물 세트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컬리너리팀, 소믈리에, 식음 전문가, 서비스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철저한 기준으로 엄선해 완성한 특별 셀렉션들로 정육, 수산, 고메, 주류, JW 익스클루시브, JW 익스피리언스 등 총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비프 셀렉션에는 총 8가지의 육류 세트가 준비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7층에 위치한 더 마고 그릴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한우 스테이크를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도록 히말라야 소금 및 혼합 후추와 함께 제공하는 ‘더 마고 그릴 한우 스테이크(50-70만원대)’, 미국산 육류 최상위 프라임 등급에서 엄선해 뛰어난 마블링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슈퍼 프라임 스테이크(20-40만원대)’, 청정지역인 전라남도 고흥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로 생산된 ‘고흥 유자 한우(20-40만원대)’와 명절 제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산적, 전, 꼬지, 국거리 등을 용도별로 모아 담은 ‘명절 특선 한우(20만원대)’를 비롯해 호텔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LA 갈비를 그대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양념 LA 갈비(10만원대)’와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든 양념 소스에 재워 바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양념 불갈비(20만원대)’를 선보인다. 또한, 올리브 오일과 타임, 로즈마리, 월계수 잎 등의 허브와 통후추 분태, 생강, 마늘 등으로 마리네이드해 특유의 냄새를 줄여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양갈비, 양어깨갈비 마리네이드(10-20만원대)’,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를 맛볼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 마리네이드(20만원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청정 지역의 신선함과 바다의 맛과 풍미를 가득 담은 시푸드 셀렉션에는 굴비의 본고장인 영광 법성포 앞바다에서 해풍에 건조해 굴비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는 ‘알배기 굴비(30-70만원대)’와, 플레이버즈의 인기 메뉴인 대게와 랍스터를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개별 소포장한 ‘대게 다리(20만원대)’와 ‘랍스터 테일(20만원대)’이 준비된다.고메 셀렉션에는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많이 사용하는 파스타로 알려진 ‘이탈리아 파스타 & 소스 세트(20만원대)’와 이탈리아 트러플의 장인 마리오 페라리가 선택한 최고급 품질의 ‘블랙 트러플(40만원대)’이 트러플 솔트와 오일, 전용 슬라이서와 함께 세트로 구성된다. 또한, 한 알만으로도 입안을 가득 채우는 대형 크기에 16 브릭스 이상의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 ‘유호 포도와 바이올렛킹 포도(10만원대)’와 최적의 건조와 숙성 시간을 거쳐 높은 당도와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청도 대봉 반건시와 감말랭이(10만원대)’, 홍천 백우산 청정 지역에서 길러낸 단호박과 질 좋은 찹쌀을 재료로 장인들이 전통 수작업으로 만든 ‘홍천 명품 한과 세트(10-20만원대)’가 준비되며, 유서깊은 보이차 산지인 포랑산에서 채엽한 보이찻 잎을 다관 세트와 함께 구성한 ‘보이차와 다기 세트(30만원대)’와 국내산 소나무의 심재 원료로 만들어 우수한 풍미와 향을 자랑하는 ‘황장목 심재 침출차와 소금 세트(10만원대)’를 선보인다.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전문가들의 뛰어난 솜씨와 예술적인 감성으로 럭셔리와 품격을 담은 JW 익스클루시브 셀렉션에는 호텔 공간 향을 담아 3가지 향으로 제작된 400ml 대용량 ‘시그니처 디퓨저(9만원대)’와 호텔을 대표하는 컬러들을 조합해 디자인한 ‘노트 4종 세트(6만원대)’, 세계적인 화장품 제조사인 코스맥스와 신세계 시코르와의 협업을 통해 특별 제작한 ‘핸드크림 2종 세트(3만원대)’와 ‘바디제품 4종 세트(7만원대)’을 선보이며, 최상급 헝가리산 거위털로 채워진 이불을 포함해 이불커버와 베개, 베개 커버로 구성된 ‘침구 세트(2만원대/10-60만원대)’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특별 제작 바디제품 4종과 높은 수분 흡수력과 부드러운 감촉을 자랑하는 목욕 가운 및 타월 등으로 구성된 ‘배스 & 바디 세트(20만원대)’도 선보인다. 또한, 호텔 컬리너리팀이 정성으로 준비한 고소하고 진한 맛의 구움 과자와 견과류, 과일을 가득 넣은 파우든 케이크로 구성된 ‘구움 과자 & 파운드 케이크 세트(3만원-8만원대)’를 포함해 최고급 이탈리아 파스타면과 다양한 소스류, 디저트와 와인 등 원하는 호텔의 대표 고메 상품들을 선택해 특별 제작된 고급 바구니에 담아 제공하는 ‘햄퍼 세트(구성 아이템에 따라 가격 상이)’도 만나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가장 인기 있는 객실 패키지와 프로모션들로 구성한 JW 익스피리언스 셀렉션에는 최상급 객실 펜트하우스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프라이빗 딤섬 파티인 ‘럭셔리 딤섬 엣 더 펜트하우스(55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패키지를 비롯하여, 최고급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 뷔페 상품권(13/26만원)’과 객실, 레스토랑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상품권(5/10만원)’,객실 및 다이닝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클럽 메리어트 멤버십(50/100만원)’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주류 셀렉션에는 더 마고 그릴의 와인 셀러에서 와인에 최적화된 온도와 습도로 보관한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1등급 중의 1등급 와인으로 알려진 ‘샤토 라피트 로칠드’, 대문호 헤밍웨이가 손녀의 이름을 마고 헤밍웨이라 지을 정도로 사랑했던 ‘샤토 마고’, 20-30년을 숙성시켜야 하는 장기 숙성으로 유명한 ‘샤토 라투르’, 생떼밀리옹의 레전드라는 칭호를 받는 ‘샤토 오존’과 ‘샤토 슈발블랑’ 등으로 구성된 ‘더 마고 그릴 셀렉션 와인 8종(1-3백만원대)’을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에서 재배된 와인들을 2종씩 매칭한 ‘와인세트 8종(10-50만원대)’을 비롯해 ‘레드 와인 4종(7-20만원대)’, ‘화이트 와인 2종(7-10만원대)’, ‘로제 와인 2종(8만원)’, ‘샴페인 2종(20-30만원대)’, ‘위스키 2종(30-60만원대)’ 등을 선보인다. 또한 오랜 기간 숙성하여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하는 ‘전통주 2종(10-20만원대)’을 포함해 전통과 기술력, 장인 정신으로 빚어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일식당 타마유라의 시그니처 ‘사케 2종(10만원대)’도 명절 상품으로 구매 가능하다.이번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추석 선물 세트는 1층 로비에 위치한 카페 원(Cafe One)에서 9월 25일까지 판매된다.
2020.08.26 I 이윤화 기자
CU, 홈바족 겨냥 파우치 칵테일 2종 출시
  • CU, 홈바족 겨냥 파우치 칵테일 2종 출시
  • CU 파우치 칵테일(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는 ‘파우치 모히또(2500원)’와 ‘파우치 코스모폴리탄(2500원)’ 등 파우치 칵테일 2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술족’을 넘어 집의 한 공간을 바(bar)처럼 만들어 술을 즐기는 홈바족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했다. 홈술족은 맥주, 소주 등 대중화된 주류를 간단하게 즐기는 반면 홈바족은 와인, 사케, 양주 등 다양한 주류와 관련 용품을 갖추고 홈술족 보다 본격적으로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CU에 따르면, 지난달 CU의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1% 신장했으며 보드카, 위스키 등이 포함된 양주 매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38.8%나 뛰었다.CU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선보이고 있는 와인 예약 서비스 CU와인샵을 통해 위스키, 데킬라 등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10만원 이상의 양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7.1%나 뛰었다.다만 배합비가 중요해 비(非)전문가가 만들기 어렵고 한 가지 레시피를 위해 갖춰야 하는 재료가 많아 홈술로 즐기기 어려웠다. 이에 CU는 칵테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상품을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모히또는 럼을 베이스로 레몬, 라임, 민트를 넣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파우치 코스모폴리탄은 보드카에 크랜베리, 오렌지, 라임의 조화로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저도수(7%) 칵테일로 술을 못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은 강한 작가와 김혜린 작가가 참여했다. CU는 4캔 만원 행사 대상 상품인 수입맥주와 함께 교차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단, 19세 미만은 구입 불가하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홈술족은 간단하게 술을 즐기는 반면, 홈바족은 음주를 하나의 취미처럼 즐기기 때문에 고객들이 찾는 술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7 I 김무연 기자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회장, 구속영장심사 30일로 연기
  •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회장, 구속영장심사 30일로 연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주이(인보사) 성분을 허위 신고한 의혹을 받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당초 29일에서 30일로 하루 연기됐다. 급작스러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변론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 전 회장 측 요청이 반영된 결과다.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9시 30분에 예정됐던 이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하루 늦춰 30일 오전 9시 30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심사가 이루어지는 30일 늦은 저녁 또는 다음 날인 31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이 전 회장 측이 급작스러운 구속영장 청구로 변론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며 요청한 심사 연기를 서울중앙지검이 받아들인 결과다. 법원 관계자는 “검찰이 당초 예정된 시간 이 전 회장을 구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지했다”며 “구인영장 집행은 수사기관의 소관으로, 검찰은 다음 날 같은 시간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 전 회장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치료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017년 7월 인보사를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허가했다. 하지만 당초 제출했던 자료와 달리 2액의 형질전환 세포가 연골세포 아닌 종양 유발 위험이 있는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지난 5월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관련해 검찰은 지난 18일 오전 9시40분쯤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날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18시간 상당 조사를 진행했다. 소환 조사 이후 일주일 여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1년 여 동안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보사 사건 마무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미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지난 2월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2020서울국제주류박람회'서 'LG홈브루'로 만든 수제맥주 선보여…
  • '2020서울국제주류박람회'서 'LG홈브루'로 만든 수제맥주 선보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2020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참가해 ‘LG 홈브루’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맥주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2020 서울국제주류박람회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주류전문 전시회다. 와인과 맥주, 전통주, 사케 등 국내외 주류는 물론 관련 식품이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매년 3만 명 이상이 박람회를 찾고 있다.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보다 많은 관람객이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프리미엄 수제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히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한다.LG 홈브루는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을 적용했다. 페일 에일과 인디아 페일에일, 흑맥주, 밀맥주, 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LG 씽큐’앱을 사용하면 맥주가 제조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LG 홈브루는 온수 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한다.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윤경석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집에서 즐기는 홈술 문화가 늘어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LG 홈브루에서 뽑아낸 맛있는 프리미엄 수제맥주를 직접 맛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2020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참가해 ‘LG 홈브루’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맥주를 선보였다.(사진=LG전자)
2020.06.14 I 배진솔 기자
가성비·가심비 가득…'서울마켓' 5일장 탄생
  • 가성비·가심비 가득…'서울마켓' 5일장 탄생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성비와 가심비를 추구하는 온라인 5일장이 탄생했다.서울신문은 22일 “실속과 가치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간 상생을 지향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서울마켓’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마켓은 다양한 콘텐츠 기획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는 알뜰 쇼핑의 즐거움을, 생산자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쁨을 주는 합리적 시장서비스 중개자를 지향한다. 5일 단위 테마기획전과 상시 개설하는 지역 특산물 코너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다.가장 큰 특징은 미디어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5일 단위 테마기획전이다. 테마기획전은 5일마다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의 발견, 행복한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제품이나 서비스의 구매 필요성 등을 언론사의 객관적 정보로 소비자에게 전할 수 있어 일반 상업몰에 비해 판매 증대는 물론 자사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이점이 있다.5일장의 첫 테마는 전통주다. 최근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케 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시점에 우리 조상들의 혼과 전통문화가 담긴 전통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마련했다.고혹적인 붉은빛을 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진도 홍주, 경기도가 안전하게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임을 인증한 G마크 등록업체인 술샘에서 만든 전통주 미르 40, 식품명인 7호가 빚은 남북 화합의 상징인 문배술, 부안의 생오디를 발표시켜 만든 내변산 양조장의 오디와인 등이 기획전 상품이다.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서울마켓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실속에 가치를 더한 가치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테마기획으로는 소형 가전, 펫 용품 등을 준비 중이며 관심 있는 생산자들은 서울신문 전략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2019.08.22 I 김민정 기자
황교익 “일식당 불매? 우리 문화로 즐기면 돼”
  • 황교익 “일식당 불매? 우리 문화로 즐기면 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문화, 경제, 정치 문제에 대해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황씨는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식이라는 게 일본식 스타일만 있는 거지 재료며 운영하는 분은 한국 사람이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지난 번에 여당 대표님이 일식집에서 청주를 마셨는데 사케를 먹었다고. 그게 은근히 압박된다. 이걸 좀 틀어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와 경제 문제가 엉켜서 이 사태가 난 거다. 아베는 정치 문제로 풀 걸 경제로 공격했다. 음식도 문화라고 하는데, 문화도 따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일본에서 유래한 거라고도 우리 일상에 들어와있으면 우리 문화로 즐기면 된다. 이런식으로 일식당을 안 가겠다고 하면 먹을 음식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빙수 그거 일본에서 유래한 거다. 인스턴트 라면도 일본 개발품이다. MSG 넣는 것도, 단무지도 일본 거다. 다 일본의 것을 일상에 많이 끌어왔다. 이런 걸 먹는 것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친일과 관계없다. 문화, 경제, 정치에 대해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9.08.16 I 김소정 기자
  • [허영섭 칼럼] 일제 청산과 경복궁 땅속 말뚝들
  • 경복궁 전면에 세워져 있던 옛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작업이 시작된 것은 김영삼 대통령 당시이던 1995년의 일이다. 광복 50주년을 맞으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었다. 당시 군 내부의 핵심 계보였던 하나회 해체를 비롯해 공직자 재산공개, 금융실명제 실시 등 문민정부가 밀어붙였던 여러 굵직한 정책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작업이었음은 물론이다. “버르장머리를 고쳐 주겠다”는 김 대통령의 격앙됐던 표현에서도 과거 식민지 역사에 대한 응보 의지를 읽게 된다.광화문이 제자리를 찾아 이전되는 작업도 민족정기를 되살리겠다는 역사적 의미에서는 다르지 않다. 조선왕조를 지켰던 정궁의 수호문인데도 일제에 의해 건춘문 옆으로 밀려났다는 자체가 민족의 상처였다. 역시 조선총독부가 건립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태다. 결국 고증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2010년에야 지금처럼 제자리로 복원됐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이던 1968년 콘크리트 구조로 복원됐다가 고증에 착오가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작업과 함께 다시 복원작업이 추진된 것이니, 이중고의 작업이었다.그 뒤에도 역대 정부를 거치며 식민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다. 반면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망발도 끊이지 않았다. 독도 영유권은 물론 역사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을 둘러싸고 공방이 이뤄졌다. 그중에서도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해법을 둘러싼 갈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해 있다. 한·일 양국이 서로 미래지향적인 진정한 선린관계를 얘기하면서도 불행했던 역사의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입장에서는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자발적인 불매운동이 일본에 대한 분노를 여실히 증명한다. 자동차와 맥주, 의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응집력이 발휘되고 있다. 여행도 거의 중단된 단계다. 과거 불매운동 때마다 슬며시 꼬리를 내림으로써 은근히 비웃음을 샀으나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도 광복 74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식민 잔재를 청산하자는 목소리가 메아리쳤다.그렇다고 이러한 움직임이 모두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기본 취지는 이해하면서도 감정적으로 앞서 나간다는 생각을 감추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청주’냐 ‘사케’냐 하는 논쟁에 이르러서는 너무 편협하다는 느낌을 줄 뿐이다. 심지어 한일협정 무효화 주장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우리 생활 속에 고착화된 요소들까지 걸러내겠다는 것이니, 누구라도 걸려들기만 하면 자칫 희생양이 되기 십상이다. 친일파를 청산한다는 뜻에서 반일 운동을 했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해방공간에서 공산주의 활동을 한 인물들을 추종하는 풍토도 잘못이다.일제 청산 작업의 뒷처리가 소홀한 것도 문제다. 광화문을 복원했다고 하면서도 현판 하나 제대로 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새로 만든 현판에 금이 가고 색깔이 잘못됐다는 시비에 이르러서는 민족정기를 되살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 자신의 노력에 대해서도 성찰이 요구된다.복원된 경복궁 땅 밑에 송곳처럼 촘촘히 박혀 있는 말뚝에 대해서도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 일제가 조선총독부를 세우면서 지반을 다지기 위해 곧추 박아놓은 것이지만 총독부 청사 해체 과정에서 이 말뚝들을 발견하고도 그대로 흙을 덮어 복원한 것이 지금 모습이다. 그렇게 박혀 있는 소나무 말뚝이 무려 9300여개의 이른다니, 땅밑에서 궁궐 터줏대감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보이지 않는 땅속이라고 슬쩍 처리해 버리고는 일제 잔재를 청산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북악산에서 청와대와 광화문 광장까지 이어지는 서울 중심에서의 식민 청산 현주소다. <논설실장>
2019.08.16 I 허영섭 기자
구로다 "韓 방송, 일제 쓰면서 반일 선동? 보기 흉하다" 망언
  • 구로다 "韓 방송, 일제 쓰면서 반일 선동? 보기 흉하다" 망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일본의 대표적 극우 논객으로 알려진 구로다 가쓰히로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을 “보기 흉하다”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구로다 전 지국장은 지난 10일 산케이신문 ‘서울 여보세요-보기 흉한 반일 불매운동’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고 방송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반일 불매운동의 이번 주 하이라이트는 한 뉴스 진행자가 ‘방송 중에 제가 들고 있는 이 볼펜이 일제가 아니냐는 시청자의 항의 전화가 왔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다. 이 볼펜은 국산’이라고 방송을 마무리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 방송계의 반일 선동성을 실감케 한다”면서 “평소 일본 NHK나 영국 BBC를 본보기로 하고 있는 공영 방송이 감정적인 반일 애국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니 볼썽사납다”고 지적했다.또 한국 방송 기자재의 대부분이 일본산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구로다 전 지국장은 “TV 카메라 등 방송 기자재가 일본 제품인 것은 어떤 구실로 빠질 것인가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고 힐난했다.그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술 ‘사케’를 마셨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된 데 대해선 “여당 간부가 점심에 일본 요리를 먹고 일본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야당이 추궁하자 술은 ‘국산 청주’라고 변명했다”면서 “위세 좋던 불매운동도 이제 끝난 것이냐”고 꼬집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G20 정상회의 때 숙소에서 일본 음식 ‘니기리즈시’를 즐겼다고 외교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이 국제화 시대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라니 참으로 비열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구로다 전 지국장은 극우성향 매체 일본 산케이신문 한국 특파원으로 30년 이상 한국에서 생활했다.앞서 그는 지난달 20일 낸 칼럼에서도 “한국의 불매운동은 실제보다 과장됐고 인터넷에서만 활발하다”며 “한국 전자 제품의 핵심 부품은 일본제이기 때문에 삼성 스마트폰도 불매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한국이 이만큼 풍요로운 나라로 경제적으로 발전한 것은 1965년 일본이 준 3억 달러가 기초가 된 덕분”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019.08.12 I 이재길 기자
사과 대신 애플망고…선물세트도 바꾼 '여름 추석'
  • 사과 대신 애플망고…선물세트도 바꾼 '여름 추석'
  •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은 브라질산 애플망고.(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평년보다 빨라도 너무 빠른 여름 추석에 선물 세트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사과·배 등 명절 필수 과일은 수급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유통업체마다 산지 다변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망고나 샤인머스켓 등도 선물세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 추석은 ‘보이콧 재팬’(일본 상품 거부)의 영향이 커지면서 일본과 관련한 상품들도 선물로 자제하는 분위기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9월 13일)은 지난 2014년(9월 8일) 이후 찾아온 가장 이른 추석이다. 추석이 빨리 찾아오면 선물세트로 주로 쓰이는 큰 과실의 비율이 줄어들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유통가에서는 과일 산지 다변화에 나서는 한편, 대체 상품도 개발해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4~5월부터 수확이 가능한 망고와 멜론 등을 선물세트로 내놓는다.대표적으로 국내산 왕망고와 멜론, 왕망고·멜론 혼합세트를 준비했으며, 브라질산 애플망고 세트, 태국 망고세트, 애플망고·태국 망고세트 등 수입산 선물도 구매 가능하다.현대백화점 역시 사과·배 등 추석 인기 과일의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여러 과일을 한데 담은 상품을 대거 구성했다. 아보카도와 망고를 섞은 ‘아보카도·망고세트’나, 사과·배·멜론 등을 함께 포장한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 같은 상품은 1~2인 가구 늘어나는 상황에서 단일 품목의 대용량 제품보다 여러 품목이 함께 구성된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대형마트에서는 이마트가 사과·배를 대체하기 위해 샤인머스켓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샤론세트(샤인머스켓 2송이·머스크 메론 1통)’와 ‘태국 망고세트’를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한우 등 정육 상품은 냉동보다 냉장 선물세트를 확대한다. 냉동 선물세트는 대부분 더운 날씨에도 오래 끓여야 하는 갈비찜 세트로 구성돼 수요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냉동 한우 세트 준비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20%가량 줄이고, 대신 각종 특수부위를 구이로 즐길 수 있는 한우 세트와 같은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10% 늘려 1만 5000세트가량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여름 추석을 맞아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유명한 민어굴비세트 물량을 전년 추석 대비 20%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이 같은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농산(9.5%), 축산(6.8%), 수산(0.5%) 등이 신장했고 조리(-3.8%), 주류(-0.5%), 건강·차 (-1.7%) 등은 소폭 감소했다.업계에서는 아직 예약판매 초반인 데다 여름휴가 시즌과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본격적인 명절 준비 기간이 되면 선물세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 중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일본 관련 제품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반일 정서를 반영한 조치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판매했던 일본 생와사비와 한우 세트를 비롯한 제품들을 올해는 판매하지 않는다. 이마트도 매출 부진을 이유로 작년 취급했던 일본 위스키를 이번 추석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밖에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도 일본산 사케 등 주류를 추석 선물 판매목록에서 제외했다.업계 관계자는 “평소보다 이른 여름 추석에 선물세트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며 “휴가가 지나고 명절 시즌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 더욱 활발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12 I 함지현 기자
 할 수 있지만, 해서는 안되는 정치
  • [국회의 속사정] 할 수 있지만, 해서는 안되는 정치
  •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실 박용규 비서관] 국회가 오랜만에 본회의를 열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미지수지만 ‘100일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추경안 제출 당시만 해도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예상하기가 어려웠다. 안보관련 이슈들도 있었지만 결국 최대 변수는 일본의 수출규제였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상황에 정국 최대 현안의 시작과 끝은 모두 일본이다.‘일본’이라는 주제어가 정국에 던져지자 온통 난리다. 정치권에서는 정말 소모적인 반일, 친일 주장이 난무했다. 심지어 여당 대표의 ‘사케’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 더이상 지지 않겠다는 ‘극일’로 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와 일본 관광 불허 등 보다 강도 높은 주장도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의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특별위원회의 한 인사는 국회가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협상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여러 옵션을 대 놓고 말할 수 없으니 국회가 대신해야 한다는 논리다. 비슷한 논리는 청와대에서도 나왔다. 청와대 전·현직 고위 인사들의 강경 발언에 대해서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한다는 분석이 나왔던 것이다. 언뜻 듣기에는 맞는 말 같지만 과연 사태 해결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까.적어도 국회와 정부는 얼음처럼 차갑고 냉정하게 이 상황을 바라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래야 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국가의 정치에 ‘감정’이 더해지면 합리적 의사결정보다는 소위 포퓰리즘적 의사결정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더욱이 청와대 전·현직 인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장표명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대통령이야말로 종합적으로 국익을 판단해야 하는 자리다. 적어도 어떤 전제를 가지고 상황에 접근한다는 식의 선입견을 말할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필요한 순간 적절한 표현이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 필요할 것이다.정당이 지지를 얻기 가장 쉬운 길 중 하나가 국가주의 혹은 민족주의 정당이 되는 것이다. 피아를 명확하게 구분해 내고 오랜 역사적 감정을 거론하는 것이 복잡한 정책을 통해서 지지를 얻기보다 이슈의 파급력이나 속도 측면에서 훨씬 더 효율적이다. 그리고 적어도 국내정치에서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거기서 끝내야 한다. 국가간의 관계로 확장할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우리는 아베 정부의 이번 수출보복 조치에서 명확하게 볼 수 있다. 그간 한일관계는 비록 역사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있지만 국가간 경제협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필요하며 글로벌 경제에서도 중요한 축이었다. 이런 자국 내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치가 국제경제에까지 악영향을 주는 지금의 상황이 일본의 수출보복에 대응하는 우리 정치가 경계해야 할 모습이기도 한 것이다.한일 간의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역사적 사실 그 자체가 ‘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한 역사적 과제의 해결은 ‘정치’의 영역이 아닐까. 차갑고 냉정하고 외교적 해법을 통한 원만한 사태의 해결은 결국 ‘정치’의 역할이다.여당의 정책연구원에서 한일갈등이 자당에 유리하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배포했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국가적 위기 상황마저도 총선의 유불리 변수로 따져봤다는 것에서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이다.정치에서는 할 수도 있겠지만 해서는 안될 일이 더 많다. 이는 대통령은 물론이고 여야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많은 유혹에 빠지겠지만 그 순간에도 해서는 안될 일과 말이 있다.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국익이다. 국민적 감정을 자극해 국민을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국민적 감정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국익을 추구하는 자에게 국민의 지지가 뒤따를 것이다.
2019.08.10 I 박경훈 기자
서양호 '노 재팬' 깃발.."일식집 죽이면 안된다더니 명동 상인 죽여"
  • 서양호 '노 재팬' 깃발.."일식집 죽이면 안된다더니 명동 상인 죽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중구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 현수막이 대거 걸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5일 서울 중구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 조치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관내 22개국에 태극기와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배너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늘(6일)부터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중구 전역에 태극기와 노 재팬 배너기 1100개가 설치되고 있다. 일부 일본 언론에서도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관심을 보였다.6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서 설치된 ‘노(보이콧) 재팬’: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배너기를 일본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반색 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크게 나왔다. 중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항의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국민이 자발적으로 할 일이지 국가가 나설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급기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한복판에 노 재팬 깃발을 설치하는 것을 중단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은 “불매 운동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서울 중심에 저런 깃발이 걸리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불쾌해할 것이고 일본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하며 일본의 무역도발에 찬성하는 일본 시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불매 운동을 정부가 조장한다는 그림이 생길 것이며 이는 향후 정부의 국제 여론전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과의 관계를 끊으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일식집 죽이면 안된다는 민주당은 명동 상인들 죽이려는 중구청장 징계하라!”라고 강하게 반발했다.하 의원은 “민주당은 반일 불매운동의 원칙 중 하나로 한국 국민에게 피해주면 안된다고 했다. 이해찬 사케 논쟁에서 확인된 것”이라며 “본 의원도 이 원칙은 아주 소중한 것으로 준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원칙을 어기는 당 소속 인사들에 대해서 민주당은 엄격히 징계해야 한다”며 “서양호 중구청장은 일본 관광객들 많이 오는 명동 상가에 ‘노 재팬’ 깃발을 내건다고 한다. 그 깃발 내걸면 당연히 일본 관광객 줄어들고 그 불똥은 명동 상인들에게 튈 것”이라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일식집 걱정하는 그 똑같은 마음으로 명동 상인들 피해주는 중구청장에 대해 민주당은 엄하게 질책해야 한다”며 “그래야 일본 불매운동을 악용하는 정치꾼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양호 구청장은 이런 여론을 의식해 페이스북에 “관군, 의병 따질 상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서 구청장은 “왜 구청은 나서면 안되는가? 왜 명동이면 안되는가?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라며 “먼저 중구의 시내 중심에 ‘노 재팬’ 현수기 게첨 계획과 관련해 주신 좋은 말씀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그는 “민간 캠페인의 순수성에 대한 오해 유발, 일본인과 일본 정부에 대한 구별 필요 등에 대한 의견에 충분히 공감했다”며 “그 중에는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존중한다. 저의 다른 생각도 존중해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하지만 점점 더 거세지는 반발 때문인지 서 구청장은 자신의 입장이 담긴 페이스북 글을 삭제했다. 또 서 중구청장은 “‘노 재팬’ 배너가 일본 국민을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도 “(우리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보고 한 것인데 이견이 생기는 만큼 설치 지속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9.08.06 I 박지혜 기자
홍준표 “이해찬 ‘낮술’·김재원 ‘만취’ 둘다 똑같아”
  • 홍준표 “이해찬 ‘낮술’·김재원 ‘만취’ 둘다 똑같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재원 한국당 의원의 ‘음주 논란’을 맹비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홍 전 대표 페이스북)홍 전 대표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케 먹었다고 비난하니 백화수복 먹었다고 답하는 개그콘서트 정치는 그만해라. 시중에서는 그놈이 그놈이라고 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얼 먹었든지 간에 비상시국에 낮술 먹은 거나 추경심사 도중 술이 만취된 거나 똑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결정일인 2일 오찬 중 일식집에서 사케를 먹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민주당은 사케가 아닌 국산 청주인 ‘백화수복’이었다고 해명했다. 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앞에선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뒤로는 일본 술을 음미하는 (이 대표의)한심한 작태에 국민의 분노와 불신은 커질 뿐”이라고 비난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음주를 한 후 기자들 앞에서 말끝을 흐리고 몸을 비틀거렸다. 특히 의원들과 국회 직원이 예결위의 추경안 심사 종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음주한 사실이 밝혀져 비판을 받았다.
2019.08.05 I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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