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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86건

롯데호텔제주, 설 연휴 맞아 '해피뉴이어' 패키지
  • 롯데호텔제주, 설 연휴 맞아 '해피뉴이어' 패키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롯데호텔제주는 다음달 16일부터 26일까지 여유로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는 ‘해피 뉴 이어 2015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패키지는 디럭스 레이크 뷰 객실 1박과 한식, 일식, 양식 뷔페 중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조식 2인, 야경과 함께 세계 각 국의 와인 12종을 시음할 수 있는 로맨틱 와이너리 투어 2인, 졸리메 양 롯데호텔제주인형(Jolly Sleepy)으로 구성된다. 2박 이상 투숙 고객에게는 한식, 일식, 이탈리안 중 취향에 맞는 레스토랑에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디너 2인이 추가로 마련된다. 가격은 36만원부터다. 이번달 23일까지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해 20% 할인된 29만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2월 18일부터 21일은 종전 패키지 요금 52만원에서 5만원 할인된 47만원으로 적용된다. 설날 당일에는 잊혀져 가는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놀이 한마당 이벤트’도 준비된다. 야외 정원 일대에서 준비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전 시식, 전통 한복 포토존 등의 특별한 체험 이벤트도 무료로 마련해 추억에 남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한편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윈터 서프라이즈 선물 세트도 제공된다.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 1개씩 지급되는 순면 비치 가운과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베개형 해온 튜브, 따뜻하게 즐기는 어묵과 사케 세트, 객실 내 미니 바의 다양한 음료와 스낵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프리 미니 바, 더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전통 팥죽 또는 한방차가 준비된다.
2015.01.19 I 염지현 기자
'1300만원짜리 와인' 인터컨티넨탈, 최고급 설선물세트 선봬
  • '1300만원짜리 와인' 인터컨티넨탈, 최고급 설선물세트 선봬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총지배인, 총주방장, 각 업장의 수석 셰프, 수석 소믈리에가 엄선한 설 선물 세트를 내놨다고 13일 밝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총지배인 대런 모리쉬가 선정한 설 선물은 ‘인터컨티넨탈 햄퍼(바구니)’다. 선물바구니에는 이태리 전통방식으로 짠 올리브 오일과 도토리를 먹여 키운 돼지로 만든 하몽(소금에 절인 스페인식 햄), 네덜란드 치즈, 사라베스 잼 등이 들어 있다. 가격은 57만원이다.배한철 총주방장이 준비한 특선 한우 정육 세트(95만원)는 한우 중 가장 최상 등급인 1++등급 등심, 안심, 사태로 구성했다. 등심과 사태로 구성한 한우 정육 세트(60만원), 부드러운 한우 등심으로 만든 한우 너비아니 세트(46만원), 가장 먹기 좋은 크기 7㎜에 맞춰 썬 LA 갈비 세트(25만원)도 준비돼 있다.단 한 세트만 판매되는 1300만원짜리 와인 세트도 있다. 유승민 수석 소믈리에는 2007년산 프랑스 보르도 와인 6병으로 구성된 와인 세트를 선보였다. 샤토 페트뤼스, 샤토 마고, 샤토 오브리옹 등 총 6병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알이 가장 많이 차오르는 오사리(음력3월 곡우 이후부터 입하 전)때 어획한 알배기 조기를 법성포 바닷바람에 건조한 30cm 이상의 굴비 세트(220만원)와 하코네 일식 레스토랑을 책임지는 타카야마 코바야시 셰프의 ‘완도산 전복장과 사케세트(48만원)’, 테이블 34 레스토랑을 책임지는 프랑스 출신 셰프 레미 버셀리의 ‘훈제연어와 샴페인 떼땅져 리저브 브뤼(Taittinger Reserve Brut) 세트(25만원)’도 판매한다.이번 설 선물 세트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그랜드 델리에서 살 수 있다. 전화(02-559-7653) 구매도 가능하다.
2015.01.13 I 염지현 기자
대구 위치한 연말모임 “핫 플레이스” 모임장소는 어디?
  • 대구 위치한 연말모임 “핫 플레이스” 모임장소는 어디?
  •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야흐로 연말 모임의 계절이 돌아왔다.[뉴미디어팀] 바쁜 일상에 쫓겨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친구, 지인들의 모임을 아무 곳에서 할 수는 없는 법!12월에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오픈해 맛과 고급스러운 서비스로 손님몰이를 하고 있는 숯불갈비코스요리 전문점 ‘경복궁’과 정통일식요리 전문점 ‘삿뽀로’가 연말 모임으로 가볼만 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숯불갈비코스요리 전문점 ‘경복궁’은 전국 약 3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한식 브랜드로 20년간 2,500만명의 고객을 만족시킨 양념갈비를 대표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가족, 친구, 지인들의 실속있는 연말모임을 위해 단품요리와 숯불구이로 구성된 “구이 세트 메뉴”와 비지니스 접대 같은 고급스러운 자리나 연말회식 자리와 같이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은 고객을 위한 “구이 코스 메뉴” 등 다채로운 메뉴 구성을 갖추고 있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연말모임에 빠질 수 없는 주류도 소주부터 전통주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으며 한국적인 인테리어와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로 연말모임의 최적의 장소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정통일식요리를 한국화시킨 ‘삿뽀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전국에 퍼져있는 200명의 일식전문가들의 솜씨를 담은 메뉴들로 고객의 취향에 맞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오픈 1개월 만에 창원시의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일식이라고 하면 가족이나 다수가 함께 오기엔 비싼 음식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삿뽀로’는 다른 일식전문점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에 실속있는 코스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가격의 부담은 덜고 고급스러운 일식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사시미, 스시, 구이, 고바찌, 볶음 등 다양한 메뉴를 코스로 맛 볼 수 있는 “사시미 정식 코스”와 일식과 한식의 콜라보를 맛볼 수 있는 “삿뽀로 한정식”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연말모임에 적합한 메뉴로 추천하고 있다.또한 삿뽀로에서만 독점으로 판매하는 “삿뽀로 독점 사케”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경복궁’과 ‘삿뽀로’ 두 매장 모두 대부분의 좌석이 룸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본격적인 연말이 다가오기 전 사전예약을 한다면 각각의 독립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편안한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경복궁’과 ‘삿뽀로’는 각각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793 캐스케이드 1층,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경복궁’(053-763-9339), ‘삿뽀로’(053-763-8118)로 가능하다.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겨울 준비 아이템은?
  •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겨울 준비 아이템은?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오픈마켓 소비자들은 첫 눈이 오면 사야 할 겨울 아이템으로 ‘방한의류’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빵, 어묵 등 간식거리도 소비자들이 사고 싶은 주요 겨울 아이템으로 선정됐다.오픈 마켓 옥션이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회원 1276명을 대상으로 `눈과 겨울 준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첫눈이 올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겨울 준비 아이템으로 장갑, 패딩, 레깅스 등 방한의류’라는 대답이(23.2%)이 가장 많았다. 또 ‘호빵, 어묵 등 간식’(17.2%)과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13.2%)이라는 대답이 그 뒤를이었다.선호 물품은 나이대별로 달랐다. 우선 20~30대는 ‘방한 의류 및 잡화’를, 40~50대는 ‘난방용품’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실제 지난해 첫눈 온 날(11월 18일) 옥션에서 당일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손난로, 방풍비닐, 감귤, 뽁뽁이 순이었고, 이중 20~30세대는 손난로, 긴팔내의, 뽁뽁이를, 40~50세대는 방풍비닐, 문풍지, 뽁뽁이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눈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으로는 세 명 중 한 명 꼴(32.3%)로 ‘커피’를 꼽았다. 우동-라면 등 국물음식이 27.3%로 뒤를 이었고, 피자-치킨 등 배달음식(19.7%), 사케 등 술(11.3%), 떡볶이 등 분식(7.5%) 순이었다. 홍윤희 옥션 홍보팀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쇼핑심리가 실제 상품 판매와도 일맥상통해 흥미로운 결과”라며 “유통가에서 첫눈은 방한의류부터 난방용품까지 전반적인 겨울소비심리를 진작시키는 신호”라고 말했다.
2014.12.01 I 민재용 기자
일본 사가현, 맛과 힐링이 있는 겨울 여행지로 제격
  • 일본 사가현, 맛과 힐링이 있는 겨울 여행지로 제격
  • [e-비즈니스팀] 올 겨울 가족, 연인, 친구와 특별한 시간을 계획 중이라면 일본 여행을 떠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는 건 어떨까. 일본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사가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이 유명한 지역으로 ‘힐링 여행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및 호텔•레스토랑 전문안내서 미슐랭가이드에 사가현의 맛집들이 선정되며 여행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그중 일본 농업협동조합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상위 등급의 소고기에만 이름이 허락되는 사가현의 브랜드 소고기 ‘사가규’는 선명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로 맛보는 이의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사가규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법은 가급적 소금, 후추 외의 양념을 하지 않고 살짝만 익혀서 먹는 것. 또 규슈 에키벤 그랑프리 2년연속 수상에 빛나는 사가규 스키야키 도시락으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가현은 ‘니혼슈(청주)’가 맛있기로 입소문 났다. 사가현에서 난 재료만을 사용하여 사가현 내 주조장에서 만든 니혼슈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가 인정주로 지정하는 제도가 있어 매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영국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권위의 술품평회 인터내셔널 와인 챌리지에서 사케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나베시마는 그러한 사가현 니혼슈의 맛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챔피언 사케 수상을 계기로 이 지역의 주조장 6곳이 중심이 되어 각 주조장을 돌며 시음 및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도 마련하게 됐다고 한다. 이 외에도 푸른 현해탄 바다와 장인의 칼질이 만들어 내는 한치활어회 요리, 알칼리 온천수로 요리한 온천 두부요리, 다케자키게 요리인 카니마부시, 양갱까지 지역의 명물이 넘쳐난다. 이처럼 입이 즐거운 지역, 사가현은 교통도 편리한 편. 인천공항에서 티웨이 항공 직항을 타면 사가 공항까지 1시간 20분이면 닿는다.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출발,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도 공항에서 사가까지 가는 버스/열차가 있으니 걱정 없다. 사가현에서는 JR 하카다역과 우레시노, 다케오, 사가공항 등을 오가는 현지투어버스, 쿠루쿠루 버스 등을 이용하면 여행의 재미가 2배가 될 것이다. 사가현의 맛과 온천 등 즐길거리, 그리고 교통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www.welcome-sag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8년만의 金' 임용규-정현, 서로에게 "고맙다"
  • [인천AG]'28년만의 金' 임용규-정현, 서로에게 "고맙다"
  • 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테니스 남자복식 한국(정현-임용규)과 인도(사케즈 미네니-사남 싱)의 결승 경기에서 한국 정현-임용규가 승리해 금메달을 확정, 시상식에서 메달을 입에 물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8년만에 한국 테니스 복식 금메달을 따낸 임용규-정현이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임용규-정현은 29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이상 인도)를 2-0(7-5 7-6<2>)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김봉수-유진선이 금메달을 합작한 이후 남자 복식에서 나온 28년 만의 금메달이다. 이후 정현과 임용규는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정현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임용규)형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임용규 역시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정)현이한테 고맙다”면서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나의 꿈과 목표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반드시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호흡이 잘 맞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정현은 “특별한 전술은 없었다. 단지 매 포인트마다 최선을 다 하고 서로를 믿자고 했다. 형과의 호흡이 잘 맞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8년 만에 나온 남자 복식 금메달과 관련해서 정현은 “다른 표현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정말 기쁜 마음뿐이다”고 했고 임용규는 “28년 전이면 내가 태어나기 전이다. 선배들이 이룬 업적을 우리가 아주 오랜만에 다시 잇게 돼 기쁘다. 복식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감격에 겨워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정현은 “군대 면제를 받게 돼 시간이 더 생겼다. 2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진 만큼 내 꿈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했다.임용규도 “군대를 가게 되면 아무래도 폼이 많이 떨어지고 선수 생활에 치명타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내게 2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진 만큼 목표를 더 높게 잡도록 하겠다. 아직 한국 테니스는 이형택이라는 선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형택)형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서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2014.09.29 I 박은별 기자
정현-임용규, 테니스 남자 복식 28년만에 金
  • [인천AG]정현-임용규, 테니스 남자 복식 28년만에 金
  • 한국의 정현-임용규 조가 29일 오후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인도의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 조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지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테니스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임용규(당진시청)-정현(삼일공고)은 29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이상 인도)를 2-0(7-5 7-6<2>)으로 눌렀다.이로써 한국 테니스는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김봉수-유진선이 금메달을 합작한 이후 남자 복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용규-정현이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테니스는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 노메달’ 위기를 면했다.한국 테니스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이 금메달을 따냈지만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선 금메달을 1개도 얻지 못했다.날씨가 변수였다. 이날 결승전은 비 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3시간30분 늦게 시작됐다. 첫 세트에서 임용규-정현은 각자 서브게임을 주고받으며 인도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6-5로 앞선 상황에서 인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극적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기선을 제압한 임용규-정현은 2세트에서도 5-5로 치열하게 맞섰다. 그런데 다시 비가 내리면서 1시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컨디션 난조가 우려됐지만임용규-정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타이브레이크에서 7-2로 인도를 제압하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2014.09.29 I 이석무 기자
가을 바람 타고 이자카야 매출 올라간다…창업수요도 증가
  • 가을 바람 타고 이자카야 매출 올라간다…창업수요도 증가
  • 프랜차이즈 감성 이자카야 ‘행복한오타쿠’, 가을철 인기창업아이템으로 주목 [e-비즈니스팀] 날씨가 쌀쌀한 가을철에는 가볍게 한잔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차갑고 시원한 맥주 소비량이 증가한다면, 가을철에는 쌀쌀한 날씨와 대비되는 따끈한 사케가 인기 끈다. 이 때문에 가을, 겨울철에는 이자카야에 더욱 많은 고객들이 몰린다. 실제 창업시장에서도 가을, 겨울철에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이자카야창업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 가을이나 겨울이 된 뒤에는 오픈 공사와 준비에 밀려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은 타이밍’이라고 강조하는 많은 전문가들 또한 이자카야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이 시기가 적기라고 조언하고 있다.&nbsp;하지만 막상 창업을 결정해도 ‘어떤 이자카야로 시작하는 게 좋을까?’에 대한 고민이 남는다. 현재 프랜차이즈 시장에 많은 이자카야 브랜드가 있지만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에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독자적인 노선을 가고 있는 브랜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대표적으로 감성 이자카야 브랜드 ‘행복한오타쿠’가 있다. 가을철 이자까야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색다르고 독창적인 브랜드 콘셉트를 통해 젊은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감성 이자카야를 표방하는 만큼, 가을철 매출이 매우 높다는데 관심이 주목된다. 행복한오타쿠는 브랜드 특유의 캐릭터와 피규어 등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기존 이자카야와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주류에 어울리는 고급 요리안주 메뉴는 높은 매출을 올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아무런 조건 없이 하우스사케를 1+1로 제공하는 전략 역시 충성고객층 확보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감성 이자캬야 행복한오타쿠 관계자는 “가을철에 가장 인기가 많은 업종은 이자카야”라며 “행복한오타쿠의 경우 가격 대비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많은 고객들로 붐빈다. 작년 가을시즌만 봐도 이러한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가을철에 맞춰 오픈하려는 창업자들의 문의가 많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사에서는 오픈과 동시에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쿠시마산 사케, 국내 25톤 수입 '방사능 관리 허술'
  • 후쿠시마산 사케, 국내 25톤 수입 '방사능 관리 허술'
  • 후쿠시마 사케 국내 수입.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에도 일본 후쿠시마산 사케가 국내에 수입돼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YTN[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에도 일본 후쿠시마산 사케가 국내에 수입돼온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사케 수입량은 올해 7월까지 총 25톤에 달한다.정부는 후쿠시마산 쌀의 경우 방사능 위험 때문에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사케는 쌀과 물이 주원료인데도 가공식품으로 분류해 계속해서 수입을 허용하고 있던 것.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후쿠시마 인근 13개 현은 수출 시 일본 정부가 발행한 방사능 검사증명서 및 생산지 증명서와 이 외의 34개 현은 생산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제품들을 국내에 수입할 때마다 샘플을 뽑아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라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목희 의원은 “사케는 성분의 90% 이상이 물이기 때문에 미량의 세슘이라도 몸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물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일본에서 들어오는 사케 원재료에 대해서는 어느 정부부처에서도 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완전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또 “식약처는 사케에 대한 수입 제한이 없어 후쿠시마산 제품이 계속 수입됐다고 설명했다”면서 “방사능 정밀검사는 제조일자 기준으로 1건의 표본검사만 진행돼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케 외에도 수산물가공품, 양념 젓갈, 조미건어포류, 캔디류 등도 국내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포토갤러리 ◀☞ 소녀시대-태티서, 태연 티저 공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진짜사나이' 맹승지, 악플러에 "내가 싫으면 보지마" 분노☞ [포토] 태티서 태연 티저, 스포티 콘셉트 '가녀린 몸매'☞ [포토] 태티서 태연 티저, 몽환적 분위기 '인형 미모 뽐내'☞ [포토] 태티서 태연 티저, '고혹적인 눈빛'☞ [포토] 태티서 태연 티저, 숲속의 청순 여신
2014.09.11 I 정시내 기자
  • [사설] 쌀의 경쟁력 강화가 선결돼야 한다
  • 정부의 쌀 수입 전면 개방에 분노한 농민들이 반대 투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엊그제 익산시 춘포면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항의 집회를 열고 “정부가 형식적인 공청회를 통해 쌀 관세화를 선언했다”며 쌀 개방 저지 투쟁을 선포하고 벼가 자라는 논바닥을 갈아엎었다. 농민들이 쌀 개방에 반대하며 내세우는 주된 논리는 쌀 시장을 열면 국가의 식량주권과 농민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는 것이다. 쌀농사는 기계화가 많이 진척된 덕분에 밭농사에 비해 노동력이 덜 들어간다. 농민들 가운데 주로 고령층이 쌀농사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짓는 이유다. 정부가 수입쌀에 300~400%의 고율 관세를 매겨 국내 쌀을 보호하겠다고 해도 농민들은 정부의 약속이 못 미덥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농민들의 이러한 불안을 달래면서 우리 쌀의 경쟁력을 크게 높여 수입 쌀에 맞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농식품부는 쌀 관세화 이행 후에는 우리 고급 쌀을 직접 수출하고 막걸리, 햇반, 쌀 과자 등 부가가치가 높은 쌀 가공 식품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쌀 시장 개방의 파고를 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쌀이 정부의 이런 전략을 뒷받침할 정도로 고급화돼 있는지는 의문이다. 일본 현지에서 일본 밥을 먹어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일본 밥맛을 상찬하고, 일본 쌀로 만든 고가의 청주(사케)가 한국에서 갈수록 많이 팔리는 현상에 농정 당국은 주목해야 한다. 정부도 농민도 쌀이 상품이라는 인식을 새삼 가다듬을 필요가 있으며,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쌀 품질 향상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 관건은 우리 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생산비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쌀만의 품질 경쟁력을 갖춰야 수입쌀의 공세를 막고 국내 쌀 소비를 늘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쌀 산업의 보호와 육성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쌀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는 정부의 품종 개발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쌀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여 농민과 소비자를 고루 만족시키기 바란다.
2014.08.05 I 허영섭 기자
 日 전설 나카타, “자케로니, 이해 안 된다” 일침
  • [브라질 2014] 日 전설 나카타, “자케로니, 이해 안 된다” 일침
  • △ 나카타 히데토시가 자신이 연 일본식 카페에서 지인들을 상대하고 있다. / 사진= 나카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일본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나카타 히데토시(37)가 그리스전을 앞두고 일본 축구대표팀 수뇌부에 쓴소리했다.이탈리아의 유력 스포츠지(Corriere dello Sport)는 “나카타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고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카타의 발언은 최근 방송에서 나왔다.그가 자케로니 감독에게 독설을 퍼부은 이유는 지난 15일 코트디부아르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일본이 1-2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졌다. 나카타는 방송에서 자케로니 감독을 가리키며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불만을 늘어놨다. 그는 자케로니 감독의 전술에 특히 못마땅해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부족한 점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케로니 감독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작전을 짠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카타의 혹평은 1패를 안고 침체된 분위기에 빠져 있는 일본의 사기에 자칫 독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카가와 신지(25)와 혼다 케이스케(28)는 그리스전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바 있지만, 선배의 뼈있는 지적에 의기소침해질 수 있다. 일본은 지난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그리스전에서도 질 경우 16강 진출이 무산된다. 일본은 오는 20일 오전 7시 브라질 나타우에서 그리스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한편 나카타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일본식 카페를 최근 개장했다. 그는 현지인들에게 사케 등 일본 요리부터 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며 일본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카페는 월드컵 기간에만 연다.▶ 관련기사 ◀☞ 박은지 숲속 여신 느낌...''청순+섹시''의 기막힌 조화☞ [브라질 2014] ‘말 바꾸기?’ 펠레 “현 최강은 독일-네덜란드”☞ [브라질 2014] 美 야후 “호날두 부상? 우리에겐 최고의 수비” 눈살☞ [브라질 2014] 日 언론, 韓 가능성 언급 "지지 않은 게 다행"☞ [브라질 2014] 美 언론 "이근호, 러 골키퍼에 ''악몽'' 안겼다"☞ [브라질 2014] ''선제골'' 이근호, FIFA 메인 장식 ''호평''☞ [브라질 2014] 獨 기자의 이유 있는 한국 응원 ‘뭉클’☞ [브라질 2014] ‘러시아판 이영표?’ 예고르 티토프, 한-러 무승부 예측 적중
2014.06.19 I 박종민 기자
봄 나들이, 풍류에 취해볼까? "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
  • 봄 나들이, 풍류에 취해볼까? "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
  • [e-비즈니스팀] 따스한 봄 바람에 기분까지 설레는 요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풍류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는 &apos;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World Traditional Alcoholic Beverage Festival 2014)&apos;이 오는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이고 일반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으로, 전통주의 활성화와 세계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nbsp; 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에서는 ▲전라남도 추성고을 타미앙스 ▲경상남도 명가원영조합법인 솔송주 ▲경상북도의 명인안동소주 ▲충청남도 앉은뱅이소곡주의 한산소곡주 ▲경기도 아이비영농조합법인 허니와인 등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지역 대표주가 된 75종의 전통주는 물론이고, 최근 국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사케나 와인, 맥주, 백주 등 해외 전통주도 만날 수 있다.전통주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알아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apos;전통주 조주사 및 해설자 국가대표 선발대회&apos;에서는 2013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수상작인 생막걸리와 약주, 증류식 소주, 청주 등을 이용해 칵테일처럼 더욱 아름답고 맛있게 만드는 모습뿐 아니라 이에 얽힌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여기에 박람회에서 선정한 소비자 평가단이 여러 전통주를 직접 시음해보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apos;소비자 평가단이 선정한 우리 전통주&apos; 프로그램과 각종 시음 행사 역시 함께 진행된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은 우리나라의 전통주가 해외 주류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으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다양한 부대행사로 일반 방문객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에는 &apos;우수 전통주 구매 상담회&apos;와 &apos;대형 유통업체 입점 전략 설명회&apos; 등 해외 수입업자 및 유통업자, 도소매업자, 무역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taexpo.com)와 사무국 전화(02-761-2512)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주류산업의 오늘과 내일 "2014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
  • 주류산업의 오늘과 내일 "2014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
  • [e-비즈니스팀] (사)한국주류수입협회와 ㈜한국국제전시는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nbsp; 이번으로 12회를 맞는 이 행사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20개국 200여부스에서 약 5천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가 선보여진다.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업체를 비롯, 프랑스/칠레/남아공/그리스/불가리아/대만/홍콩 등 약 10여개국 100여개의 신규 업체가 새롭게 참가한다고 한다. 박람회는 17~18일은 관련 산업 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데이로 운영되고, 19일 마지막날 일반 관람객에 개방될 예정이다. 국내 유일, 국내 최대의 주류 전문전시회답게 부대행사도 알차게 구성된다. - 국내 와인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코리아와인퓨쳐’ 전문가 조언과 시장 조사를 통해 와인업계에 도움되는 자료를 생산&#903;발표하는 코리아와인퓨쳐는 2014년 주제로 ‘호레카(HoReCa) 와인 시장의 위기 진단과 해결 방안’을 선정했다. 실제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 패턴의 변화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로 현업에서 유용한 마케팅 자료가 될 것이다.- 전문가들을 위한 프리미엄 와인 세미나현직 소믈리에나 와인에 조예 깊은 전문가라면 프리미엄 와인 세미나에 주목해 봄직하다. 루시옹 지방의 새로운 와인을 소개하는 ‘루시옹 와인 마스터 클래스’, 칠레 와인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칠레 와인 세미나(Chilean wines: new terroirs, innovation, and human scale production)’가 진행된다. 와인 전문 교육기관인 WSET에서는 독일 와인과 한국의 식재료가 만난 ‘Marriage of Flavour’를 진행하며 한국와인협회에서는 ‘남아공와인의 약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전문 비즈니스 시음공간 ‘디스커버 뉴 어라이벌 와인(Discover new arrival wines)’에서는 30개 업체 100여종 이상의 신규 핫아이템이 전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의 와인 컴페티션 ‘코리아와인챌린지(KWC)’ 수상 와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페셜 테이스팅 존도 마련된다. - 맥주 마니아 반색 ‘제3회 월드비어페스티벌’맥주 소비 문화가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제3회 월드비어페스티벌’에서 맥주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것도 놓쳐선 안될 것이다. 약 100여종의 맥주를 시음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맥주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 최고의 맥주 정보 웹사이트 공동 운영자가 진행하는 ‘맥주 스타일의 이해’와 ‘소비자와 함께하는 비어토크’, 유럽 맥주소믈리에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이지희 비어소믈리에가 진행하는 ‘독일 맥주 소믈리에와 함께 떠나는 맥주 향기로의 여행’ 등 유익한 시간이 마련된다. - 국내 주류 소비패턴을 분석한다 ‘서울 바 쇼’국내 바 문화의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 바 쇼(Seoul Bar Show)’에서는 위스키, 화이트스프릿, 리큐르에서부터 시럽, 주변집기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행사기간 동안 (사)한국바텐더협회 주최로 ‘모닌컵 코리아 바텐더 챔피언쉽’이 개최된다. - 사케를 재조명한다, 사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2014 서울 사케 페스티벌’사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 사케존도 마련된다. ‘2014 서울 사케 페스티벌’은 국내 거래처를 찾고자 하는 일본 현지의 생산자를 비롯해 국내 수입사 및 관련업체, 교육기관 등 사케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련 세미나, 프리미엄 사케 시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이 외 ‘2014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에 대한 더 자세한 안내와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http://siwse.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wineexp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흐·피카소·헤밍웨이가 사랑한 술..'국내 들어온다'
  • 고흐·피카소·헤밍웨이가 사랑한 술..'국내 들어온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고흐, 피카소, 헤밍웨이가 사랑한 술이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다. 하이트진로가 이달부터 독일, 프랑스, 체코 등 유럽의 다양한 종류의 술을 수입 판매하기로 했다. 압생트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술은 리큐르 ‘압생트(Absinth)’, 브랜디 ‘에뜨왈XO’, 사케 ‘다카시미즈’와 ‘아마노토’, 에너지맥주 ‘믹서리(Mixery)’ 등 총 5종이다. 초록마주, 악마의 술이라고도 불리는 압생트는 알코올 도수 70%인 고농도 리큐르다. 코리앤더, 아니스 등 허브 추출물로 제조한 세계 대표적인 고도수 주류로 20세기 전후 유럽 예술가들 사이에서 낭만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술로 유행했다. 특히 고흐, 피카소, 헤밍웨이는 압생트를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는 등 압생트의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하이트진로는 체코의 오리지널 압생트인 ‘킹 오브 스피릿(King of spirits, 375㎖)’을 판매한다. 에뜨왈XO는 과실주를 증류한 브랜디로 부드러운 포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다. 에뜨왈XO의 라벨 디자인은 개선문에서 모티브를 얻은 ‘별’ 모양으로 전통적인 프랑스 양식과 최고의 권위를 표현했다. 2013년 군면세용으로 첫 수입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면세점을 포함해 내수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선을 확장할 계획이다.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독일산 에너지 맥주인 믹서리(알코올 5%)는 80%의 맥주와 20%의 에너지 드링크를 혼합한 제품이다. 식물추출의 천연 카페인이 함유됐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판매되는 에너지 음료 함유 맥주다. 사케인 ‘다카시미즈’는 일본 전국신주감평회 14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다른 사케인 ‘아마노토’는 일본 현지 이자카야에서 인기 브랜드 1위다. 준마이 계열로 유기 비료로 재배한 쌀을 사용해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는 “술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다양화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세계 각 지역의 특색있는 다양한 주류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04.02 I 이승현 기자
국순당, 우리술 셀프주점 ‘미스터 비’ 론칭
  • 국순당, 우리술 셀프주점 ‘미스터 비’ 론칭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순당(043650)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외식브랜드인 ‘Mr.B(미스터 비)’를 선보인다. 국순당은 오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신촌)에 미스터 비 첫 매장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스터 비는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셀프펍’ 형태를 접목했다. 고객이 직접 냉장고에서 다양한 우리술을 골라 가져다 마시고 안주류는 무제한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안주 무제한 뷔페식 셀프주점’이다.백세주, 대박 등 총 30여가지의 주류가 구비돼 있으며 안주도 찜닭, 오삼불고기, 순대곱창볶음 등 22가지가 제공된다. 무제한 뷔페식 안주는 9900원이며 국순당 생막걸리는 2000원, 생백세주(375㎖)는 4900원에 판매한다. 국순당은 ‘미스터 비’ 개발에 앞서 지난해 11월 ‘백세주마을 남포점’을 셀프형 전통주점 형태로 꾸며서 시범 운영했다. 1호점인 ‘Mr.B 신촌점’은 244㎡(약 73.8평) 면적에 총 130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김춘섭 국순당 외식사업본부장은 “젊은 층에 맞게 새로움, 간편성, 가격대비 합리성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주점”이라며 “수입맥주 전문점, 사케전문점 등에 맞서 우리술 전문주점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13 I 이승현 기자
와인부터 막걸리까지.. 세계의 전통주, 한 자리서 만난다
  • 와인부터 막걸리까지.. 세계의 전통주, 한 자리서 만난다
  • [온라인총괄부] 예로부터 흥이 많았던 우리 민족에게 음악과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다. 특히 힘들게 농사일을 할 때도, 동네 잔치를 벌일 때도, 차례를 지낼 때도 늘 우리 곁에 있는 술에는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것과 비해 전통주의 위상은 낮기만 하다. 아직까지 ‘전통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저가’, ‘약용’, ‘선물용’ 정도. 프랑스의 와인이나 일본의 사케처럼 세계 주류 시장에서 입지가 크지 않은 탓이다.이러한 가운데 우수한 전통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코엑스에서 ‘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World Traditional Alcoholic Beverage Festival 2014, WTA EXPO 2014)’이 열리는 것.(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전통주 제조업체 약 70곳이 참여하여 각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뽐낼 예정이다.<한국의 전통주 세계를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막걸리, 약주, 청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리큐르 등 국내 우수 전통주와 ▲맥주, 와인, 사케, 백주 등 해외 우수 전통주 등이 전시 되며, △전통주 유통사 및 전통주 프랜차이즈 △주한대사관, 해외무역공사, 지방자치단체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또 지난 해 우리 술 품평회에서 입상한 32개의 국가대표 전통주의 홍보 시음회와 입상작을 활용한 경진 대회를 실시하여 입상자에게 세계 전통주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통주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이어 간담회와 구매 상담회도 진행되며,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주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하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라며 “업계 관계자부터 일반인까지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은 현재 업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taexpo.com)나 전화(02-761-2512)를 통해 알 수 있다.
막걸리, 홍콩 주당 입맛 잡는다
  • 막걸리, 홍콩 주당 입맛 잡는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통주 막걸리가 홍콩에서 인기다. 국순당(043650)은 ‘국순당 쌀막걸리’가 홍콩의 현지 유통업체인 ‘759스토어’에서 사케, 와인, 맥주 등을 제치고 일간 판매 1위 주류제품으로 올라섰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홍콩지역에 지난달 첫 수출돼 1월 29일 홍콩 유통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수출 1주일만에 대형유통점에서 일간 판매 최대 제품으로 올라선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국순당의 홍콩지역 수출은 2011년에 1만달러어치의 막걸리를 첫 선적한 이래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는 연간 50만달러 가량 막걸리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막걸리의 인기 이유는 홍콩 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바람이 막걸리 붐에 일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홍콩이 쌀 문화권으로 막걸리의 원료인 쌀에 익숙하고 홍콩 현지인들의 음주 문화가 고도주 보다는 저도주를 즐기며 음식과 함께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막걸리와도 어울린다는 분석이다. 김성준 국순당 해외사업팀장은 “막걸리가 홍콩시장에서 맥주나 와인, 사케를 제치고 판매1위에 올라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홍콩 내에서 막걸리의 인기와 관심은 중국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의 전노선 전클래스에 막걸리를 기내식으로 보급하고 있다.
2014.02.10 I 이승현 기자
국내 주류시장 현주소와 미래 한 자리서
  • 국내 주류시장 현주소와 미래 한 자리서
  • [온라인총괄부] 작년 한 해 와인 수입량이 2007년 이후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와인 수입량은 29,191톤으로 2012년 같은 기간의 25,102톤보다 16.3% 증가했다.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이 인기를 끌면서 황금기를 누렸던 2007년의 수입량인 28,839톤보다 많은 양이다.여기에 에일을 비롯한 수입 맥주가 대중맥주로 자리잡고, 스피릿츠의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국내 주류 시장에서 수입 주류가 갖는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국내 주류 시장의 흐름을 읽고 주류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탐색해보는 자리가 오는 4월 마련된다.(사)한국주류수입협회가 주최하고 (주)한국국제전시가 주관하는 ‘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와인&주류 전문전시회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분야로의 아이템 확대와 전체 규모확대로 국내 주류산업 발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더욱 확실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20여개국 200여 업체 참가, 5천여 종의 주류 소개박람회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칠레, 남아공, 홍콩, 대만 등 국내외 20여개국, 200여 업체가 참가, 5천여 종이 넘는 주류가 소개된다. 와인을 비롯해 맥주, 하드리쿼, 리큐르, 스피릿츠(보드카, 진 등), 사케,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의 발전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으며, 주류 관련 음식, 와인 냉장고, 액세서리, 전문매체, 교육 서비스 등 주류 산업 전반을 접해볼 수 있다.◆ 코리아 와인퓨처, 와인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여러 주종과 주류 산업을 살펴보는 것을 넘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주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고의 비즈니스 전시회로 진행된다. △국내 와인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해보는 자리인 ‘코리아 와인퓨쳐’ △전세계 와인 트렌드와 신제품을 소개하는 ‘와인 세미나’ △국내 바 문화의 다양성 제고에 이바지하게 될 ‘2014 서울 바 쇼’ 등이다.◆ 다양한 시음행사&페스티벌 … 월드비어페스티벌, 세계전통주페스티벌이 밖에 △국내 최대의 맥주 시음행사로 자리잡으며 맥주 마니아들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월드비어페스티벌’ 과 함께 △‘2014 세계전통주 페스티벌(K-Sool Festival)’이 동시 개최되어 국내 12개 지자체의 200여 종에 달하는 국내 전통주도 함께 소개된다.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4월 17일(목)부터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관련 산업 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데이로 운영되는 만큼 일반인의 입장이 제한되지만, 마지막 날인 19일(토)에는 일반 관람객 입장이 허용된다.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안내 및 행사 관련 이벤트 내용은 홈페이지 (http://siwse.com)를 참고하거나 박람회 사무국(02-761-2512)로 연락하면 된다.
 막걸리 익는 마을…(주)달하
  •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③] 막걸리 익는 마을…(주)달하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의 화두는 단연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이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이 열린 지난 3년간의 성과는 눈부시다. 총 1331개팀이 출품해 그중 80개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들 중 사업화에 성공한 업체는 52개소에 이른다. 올해도 1004팀의 사업아이디어가 출품돼 88개팀이 수상하는 등 나날이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달하의 막걸리바 자희향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희향 탁주▲막걸리를 한국 대표 ‘아이콘’으로 “프랑스의 에펠탑이나 와인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아이콘’이 필요하다. 이런 아이콘은 그 나라의 고유한 상징이나 인물, 스토리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이는 관광산업 등의 경쟁력 측면에서 파급력이 크기에 대단히 중요하다.”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009년 부임한 이후 입버릇처럼 해온 말이다. 명품이라고 할 때 그 상품을 대표할 만한 스토리와 고급화 전략이 있듯, 한국이라는 브랜드에 명품의 가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명품이 바로 ‘아이콘’이다. 이 사장은 “아이콘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스토리를 담는 것보다 역사와 문화 속에 깊이 밴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관광사업공모전도 이 같은 맥락. 다른 산업과의 ‘빅뱅’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아이콘’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소개할 달하(대표 김준수·42)는 우리 전통주 명인의 제품과 체험요소를 상품화해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해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사장이 말해온 ‘아이콘’과도 부합되는 아이디어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와 K팝이 선도한 한류 열풍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부분적인 관심만으로는 전체적인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달하는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로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하고 직접 문화를 체험하도록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준수 (주)달하 사장. 김준수 사장이 전통주 자희향을 맛보고 있다. 그는 “자희향은 와인잔에 따라 마셔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향과 맛이 있다”고 말했다.▲‘막걸리의 변신은 무죄’…와인잔에 담긴 ‘자희향’ 달하는 서울 덕수궁길 경향아트홀 2층에 자희향이라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희향은 제품명이기도 하다. 김준수 사장은 자희향을 두고 “우리 전통주를 서울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매장 내부는 막걸리를 파는 주점이라 하기에는 왠지 어색했다. 고급 위스키나 와인을 내놓을 것 같은 분위기 때문이다. 고객의 대부분은 직장인이나 외국인 관광객. 김 사장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닌 술의 향기와 바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이러한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라며 “막걸리가 와인이나 사케처럼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있다”고 강조했다.사실 막걸리는 ‘싸고 서민적인 술’의 대명사였다. 사실 시중에 유통되는 막걸리 대부분은 일본식 개량누럭(입국)을 발효제로 사용해 제조한다. 그렇기에 대량생산은 가능하지만 전통주 고유의 향과 맛이 사라졌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술은 기호식품이라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입국 막걸리에는 다양한 균이 존재하지 않아 맛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우리 전통 막걸리는 매우 고급스런 술”이라며 “제조역사가 100년밖에 되지 않는 현재의 입국 막걸리가 아닌, 그 이전 시대의 술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 있는 술맛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면 우리도 와인이나 사케 같은 술 문화를 갖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자희향 매장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들른다. 김 사장은 “일본으로 수출된 자희향의 향과 맛에 반한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며 “일반적인 막걸리와 달리 자희향은 달콤하면서도 입안에 감기는 풍부한 꽃향기가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덕수궁길 ‘경향아트홀’ 2층에 자리한 막걸리 바 ‘자희양’의 내부 전경▲명인이 빚은 국화향 도는 12도의 고급 술 2009년에 첫선을 보인 ‘자희향’은 전통주 명인 박록담 선생과 그의 제자 노영희 씨가 개발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희향의 상품은 청주(국화주)와 탁주로 나누어진다. 청주는 탁주를 거른 술을 말한다. 기본도수가 12도다. 찹쌀과 물, 누룩만 사용하는데 술에서는 은은한 국화향이 난다. “자연의 재료를 사용해 누룩을 충분히 발효시키면 꽃향기가 난다”는 옛 술제조 비법을 현실화시킨 셈이다. 오래된 문헌에도 등장하는 ‘삼키기도 아깝다’는 뜻을 지닌 석탄향 기법을 응용했다. 국화는 덧술할 때 들어가는데, 은은한 국화향을 잡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술을 거르는 데도 기계식 압착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오리로 만든 용수를 술독 속에 질러 넣어 맑게 괸 부분만 떠낸다. 달콤하게 입안에 감기면서 꽃향기에 확 피어오르는 비결은 ‘저온 장기 숙성’에 있다. 김 사장은 “보통 막걸리가 일주일 전후의 발효 과정을 거쳐 시중에 나오는 데 비해 자희향은 무려 3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친다”며 “이렇게 긴 시간 숙성되는 막걸리는 자희향 말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통기법을 살린 수제품이라 생산량은 적다. 그럼에도 자희향을 통해 잊힌 우리 술 문화를 복원하고 싶다는 김 사장은 “매장을 더욱 확대해 우리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계획을 귀띔했다.
2013.09.17 I 강경록 기자
전통주 명인 박록담 “쌀 ·누룩·물 세 가지로 수백 가지 향을 빚죠”
  • 전통주 명인 박록담 “쌀 ·누룩·물 세 가지로 수백 가지 향을 빚죠”
  • 전통주명인 박록담 소장(사진=한국전통주연구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통주 명인 박록담 선생은 약 30년 전부터 전통주 발굴과 복원을 위해 한우물을 파고 있다. 현재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자리잡은 한국전통주연구소를 설립해 전통주 제조법을 전파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의 가르침을 받은 이가 무려 3000여명을 헤아린다. 어찌 보면 박 선생의 비법은 단순하다. 그는 늘 “우리 전통주는 쌀과 누룩과 물, 세 가지 재료만으로 향과 맛이 서로 다른 술들을 다양하게 빚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재현한 제조법을 쓰면 같은 쌀로 만들어도 연꽃향, 사과향, 자두향, 매실향 등 갖가지 꽃향기와 과일향기가 나는 수백가지의 술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우리 전통주는 600여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껏 전해지는 전통주는 경주 교동법주와 해남 진양주 등 40여종에 불과하다. 하지만 박 선생이 재현한 전통주는 400여종에 이른다. 연꽃 향기가 은은한 하향주(河香酒), 눈꽃이 피어 있는 것과 같다고 하는 백화주(百花酒), 차마 삼키기가 아깝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석탄주(惜呑酒), 매실향 속에 톡 쏘는 맛이 있는 호산춘(壺山酒) 등이다. 박 선생은 “우리 전통주는 ‘쌀을 누룩으로 발효시켜 빚은 술’을 기본으로 빚은 술을 맑게 걸러내면 청주, 흐리게 걸러내면 탁주, 도수를 낮추고 양을 늘리기 위해 물을 타면 막걸리가 되고 이것을 증류하면 소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빚는 이의 솜씨와 쌀의 처리방법에 따라 각기 다른 향을 내는 것이 우리 전통주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그렇기에 우리 전통주도 와인이나 코냑 같은 향이 가능하다”고 했다. 우리 술의 향기가 누룩향이 아니라 방향(芳香)이기 때문이라는 것. 제자 노영희 씨와 함께 만든 자희향도 이 같은 제조방식을 통해 개발됐다.박 선생은 “일본 사케 공장에는 수십년 경력의 양조전문가들이 있지만 우리는 그런 노하우와 경험이 절대 부족하다”며 “전통주 교실을 적극 확대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술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3.09.17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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