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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쌓이는데'…9월에만 전국 6만 가구 풀린다
  • '미분양 쌓이는데'…9월에만 전국 6만 가구 풀린다
  • [이데일리 이성기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 속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가운데 가을 첫 달인 9월에만 전국에 약 6만 가구의 분양 물량이 풀린다. 올해 선거 이슈와 건축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상반기 분양이 대거 미뤄진 만큼 1월(2만6533가구) 분양 물량 이후 가장 많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잇단 금리 인상과 대외 변수,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쳐 부동산 경기가 한동안 살아나기 쉽지 않은 만큼 단지의 입지와 상품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총 77곳에서 5만7921가구(사전청약·공공·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가 공급 예정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5만1437가구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820가구(28.8%), 지방 3만6617가구(71.2%)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 일반 분양 실적(1만 790가구) 대비 약 376.7%, 전달(8월) 실적(1만6276가구)에 비해서는 약 216% 증가한 규모다.시·도별로는 경기 8425가구, 충남 8183가구, 경북 7143가구, 인천 5865가구, 경남 4595가구, 충북 3262가구, 대전 2722가구, 전북 2374가구, 강원 2319가구, 전남 2084가구, 부산 1685가구, 울산 1548가구, 대구 702가구, 서울 530가구 순이다. 지방 예정 물량이 수도권 대비 2배 이상 많으며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에는 각각 1만 가구 이상이 몰렸다. 기준금리의 연이은 상승으로 대출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입지 등이 우수한 단지와 다소 열위에 있는 단지 간 인기 양극화도 짙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일단 청약, 고민은 나중에` 현상이 유행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분양을 앞둔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수도권 거주자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 주거 환경이 우수한 신도시 청약 물량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최근 미분양 된 단지는 분양가가 비싸고 지역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주춤한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가점이 낮거나 청약 시장 당첨 기대가 어려웠던 실수요자는 이런 기회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9.01 I 이성기 기자
KB스타리츠 "연 7.8% 배당, 물가 연동해 금리인상 대비"
  • [IPO출사표]KB스타리츠 "연 7.8% 배당, 물가 연동해 금리인상 대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금융그룹이 출시한 첫 공모리츠 ‘KB스타리츠’가 오는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 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 유럽 HQ’를 기초 자산으로 연 7.76%의 배당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임헌규 KB자산운용 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KB스타리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B자산운용)임헌규 KB자산운용 본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KB스타리츠 기업설명회를 열고 “물가 상승분을 임대료에 연동해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하며,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B스타리츠는 모자구조의 리츠로, 자리츠인 노스갤럭시타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유럽HQ는 영국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의 수익증권을 89% 보유한 재간접 리츠다. KB스타리츠는 매년 1월과 7월 반기 배당을 할 예정이다. KB스타리츠의 기초 자산인 벨기에 노스 갤럭시타워는 벨기에 재무부가, 영국 삼성 HQ는 삼성전자가 각각 장기 임차하고 있다. 현재 기준 공실률은 0%다. 유럽 내 물가 상승이 극심한 상황에서 각각 벨기에 물가지수와 영국소매물가지수를 배당재원인 임대료에 연동해 금리 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게 KB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 유럽 HQ는 연 2.31%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 2024년 만기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대출 총액의 75%는 고정금리이고 25%만 변동된다”며 “금리 상승분만큼 상승된 임대료로 만회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배당 수익률이 감소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스타리츠는 투자심의윈원회를 설치해 신규 자산을 편입에 참고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신규 자산 편입 때 회사와 주주의 입장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 소통을 위해 사회 산하에 7~8명 규모로 주요 주주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스타리츠는 10년 안에 10조원 규모의 자산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전체 공모 금액은 5000억원이며, 프리 IPO로 3465억원을 이미 조달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향후 1년간 보호예수를 걸어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임 본부장은 “주가 관리를 위해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KB금융그룹 내 퇴직연금이나 펀드 등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유통시장 투자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또 매년 보유자산을 감정평가해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저평가되는 상황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KB스타리츠는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발행주식 수는 307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535억원을 조달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2.08.30 I 김겨레 기자
트윈코리아, 국내 최초 부산 지역 사전청약·분양 개시
  • 트윈코리아, 국내 최초 부산 지역 사전청약·분양 개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의 현실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트윈코리아는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 중에서는 최초로 부산 지역 18개 상권에 대한 사전청약 및 분양을 오는 30일부터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트윈코리아의 ‘셀’은 현실 주소 좌표를 기준으로 지도 위 가로, 세로 각 100m(약3000평)에 해당하는 구역으로, 셀을 분양 받은 셀 오너가 되면 셀 위 참여자들의 액티비티에 따른 수익 창출과 셀 위 리뷰 인증, 가상 공간 개발 등의 다양한 셀 오너십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서울 및 수도권 신도시 지역 셀 청약시 주요 지역이 1분만에 완판되고, 서울의 총 94개 상권이 9시간 만에 마감됐다.이번 청약과 분양이 진행되는 지역은 부산광역시 내 △해운대 △해운대-송정 △남구·대연·용호 △중구·광복·남포·중앙 △수영구·광안리/남천 △부산진구·서면 △부산진구-전포카페거리 △동구·부산역·초량 △연제구·연산동 △동래구·온천장·명륜 △영도구·태종대 △금정구·부산대·범어사 △기장군·정관 △서구·대신동·송도 △사상구·덕포 △사하구·감천동 △북구·덕천 △강서구·김해공항·가덕도의 18개 상권이다.사전청약 및 대기청약의 경우, 상권별로 청약해두면 분양 오픈 첫 날 사전청약자, 둘째 날 대기청약자 대상으로 청약한 상권 내 원하는 위치의 셀을 우선 분양(구매) 받을 수 있다.이벤트도 준비돼있다. 청약의 경우 가입시 기본 지급되는 청약티켓과 친구 초대시 추가로 지급되는 티켓을 이용해 무료 청약이 가능한데, 총 10개 이상 상권을 사전청약할 경우 전원 부산 읍·면·리 지역 셀을 2개씩 무료 증정하며, 추첨에 따라 부산 5성급 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 숙박권과 30층 라운지 2인 애프터눈 티 세트 경품도 지급한다.분양의 경우에도 부산의 동 지역 셀을 1개 이상 분양 받을 시 추첨을 통해 파크 하얏트 부산 오션뷰 룸 숙박권과 32층 레스토랑의 2인 디너 4코스 세트 경품이 주어진다. 또 기존 서울 및 수도권 신도시 셀을 분양 받은 셀 오너들은 분양 오픈 첫 일주일 간 부산의 동 지역 셀을 30% 할인 받아 분양 받을 수 있으며, 동일 기간에 신규로 서울 및 수도권 신도시 셀 오너가 된 회원들 또한 같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트윈코리아 서비스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허은솔 트윈코리아 사업 부문 대표는 “상반기 서울, 수도권 신도시 셀 오픈 이래 전국 기타 지역에 대한 오픈 문의가 많았다”면서 “빠른 시일 내 부산, 제주 외 전국 셀을 오픈하고 더 많은 셀 오너와 이용자 분들께서 다채로운 서비스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9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공계 석박사 300여명 빼곡…'초격차 전략'에 귀 쫑긋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공계 석박사 300여명 빼곡…‘초격차 전략’에 귀 쫑긋-미·중·유럽 곳곳 커진 ‘R 경고음’ 尹 “금융위기 재발 않게 철저 점검” -합계출산율 0.8명 깨졌다-尹 “북핵 문제 만나 협의하자” 習 “대변혁 시기 단결해야”-[사설]‘약자복지’ 특단의 조치, 그물 구멍부터 확실히 메워야 -[사설]복덩이 호주 가스전, 해외자원개발 이유 보여줬다 △종합-보조금 제외…美서 해법 찾는 정의선 -중기 200개사 수출길 터주는 신동빈 △기댈 곳 없는 K벤처 -벤처 73%, 자금조달·운용에 애먹는데 벼랑 끝 몰려도 손 내밀 곳이 없다 -증권사의 벤처 지원 늘리려면 유인책부터 마련을 -“증권사, 기업 이해도 낮아” vs “VC는 벤처 몸값만 올려” △종합 -‘환율 상승·수출 악화’ 위기감에…尹, 연일 ‘경제 엄중·민생 안정’ 언급 -“한중 새 경헙단계로 도약”…“산업망 함께 수호”-대출 규제 비껴간 ‘토뱅’에 놀랐나 금융당국 비대면 대출규정 손본다 -거래소 ‘불법공매도 실시간 적발 사실상 불가능’…동학개미 분통 -구직청년에 300만원 ‘도약준비금’ 지원 △‘인재경영’ 강화하는 삼성 -제도개선 이어 문화혁신…애플·구글보다 자유로운 조직 만드는 JY-13만명 더 필요…학부급 인력도 태부족 -경계현 사장 “미래 바꾸는 것은 기술, 그 기술 만드는 건 사람” △정치 -잇단 경고에도 독설 쏟아내…與 윤리위, 이준석 추가징계 카드 ‘만지작’ -‘文정부’ 겨눈 감사원…칼날 강제북송으로도 향할지 주목 -‘이재명 사당화’ 논란에 제동 野, 권리당원 우선 투표 부결 -野 ‘김건희 특검법’ 패스트트랙 시사…與 “김혜경 물타기” 반발 △경제 -법개정 지연에…“1주택자 종부세 직접 계산할 판” -한전, 국내기업 중 부채 1위 ‘굴욕’ -공정위, KG모빌리티-쌍용차 기업결합 승인 -韓, 핵심산업엔 규정범위 내 자율성 갖는 ‘링펜스’ 전략 취해야 △금융 -신한은행, 대출금리 낮추고 토뱅, 적금금리 인상 저울질 -은행·보험 등 58개사 한자리에…‘금융권 채용 박람회’ 열어 -리볼빙 금리 매달 공시…카드론과 비교 안내도 -남병호·정완규 “금융당국과 원활한 소통” 한목소리△글로벌 -‘삼성 따라잡겠다’는 인텔 美 반도체공장 40조원 공동투자 -믿었던 美마저…기업심리 ‘역대급’ 하락 -인플레 감축법 덕에…바이든 지지율↑-中전력난에…테슬라·니오, 전기차 충전 중단-우크라 “크림반도 탈환” 선언에 폴란드 “지지한다” -서방의 광범위한 제재에도…“러 경제는 아직 견제”△산업 -주유소를 ‘도심 친환경 발전소’로…SK,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속도 -현대차 “미래차 전략 중요 퍼즐 맞췄다” ‘車반도체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투자 -인간존중·공정성·안전성…LG ‘AI 윤리원칙’ 제정-신세계, 스타필드 청라에 돔구장 짓는다 △ICT-착 감기는 그립감, 대화면이 주는 몰입감 ‘엄지 척’ -SKT, 1회용컵 1000만개 줄이기 앞장 -“美 ‘밴드’ 月이용자, 5년내 1000만명 넘어설 것” -OTT 업계 숙원 풀렸다…‘자율등급제’ 내년 시행 유력 △과학카페-더 정확·신속하게 구조 ‘SOS 사각지대’ 없앤다 -“변동성 커진 한반도 여름날씨 폭염·폭우 등 복합재해 대응 시급”△증권-공포 걷히는 코스피…박스권 버티기 들어가나-유럽 달리는 K방산, 美 달구는 K태양광-한화그룹주, 지정학 위기속 기회 찾았다 -하락장도 거슬러 오른다…조선주 뱃고동-AI 자원관리 솔루션 중소중견기업 제공-한화證, 우리WON뱅킹 앱에서 주식매매 서비스 △부동산 -급매가격이 호가로…콧대 높던 서울아파트값 무섭게 떨어진다-삼성물산, 카타르 잭팟…8000억원 태양광 발전소 수주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저감기술 전부문 1등급 -LH “청년원가구주택 연내 3000가구 사전청약”△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尹정부, 코로나 ‘6차 유행’ 무난하게 관리…내년 봄엔 마스크 벗을 것 -정부, 백신 개발 지원해 ‘새 먹거리’로 만들어야 △공기업 ESG 경영 -에너지 안보 위기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원을 찾아서 -전국 50만개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에 문 달아준다 -원전 생태계 활성화 위해 협력 中企 지원 강화 -수출금융 앞세워 韓기업 세계 친환경시장 선도 지원 -국내 첫 액화수소 생산기지 건설 추진…수소사회 앞장 △공기업 ESG 경영-독자 ESG 측정 모델 개발…지난해 8854억원 성과 -해초 심어 탄소 흡수하고, 굴 껍데기 재활용도 앞장-민간-공공 ‘드림팀’ 꾸려 지역 에너지원 무탄소화 도전 -자원순환 사업으로 친환경·지역상생 두 토끼 잡는다 -발전소 부지에 ‘나누리파크’ 개장…지역사회와 동행 -호주 태양광발전단지 연내 상업운전…투자 결실 맺는다 △문화 -아련한 첫사랑 그 시절…가곡 선율 타고 되살아나네 -처참한 지옥…판소리, 이 얼마나 훌륭한 도구인가 -소리꾼 장사익 전국투어 △문화 -그림 그리면서 방 밖으로 나왔고, 시선 강박도 사라졌죠-관광공사 “보복여행 나선 美 관광객 잡아라” -BTS, 10월 부산서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에 내부 출신 황종성 취임-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85명에 장학금 △오피니언 -[김지현의 IT세상]인터넷이 끊기면 벌어지는 일들-[기고]‘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하자 △전국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연결 서둘러 추진” -“사퇴가 상식” vs “임기 남아”…정치색 다른 단체장·공공기관장, 불편한 동거 -허가 취소 공약은 했는데…지자체장, 물류센터 처리 난감 △사회 -원격수업이 키운 요즘 초3·4…“친구 어색하고 학교는 더 싫어요” -코다리 3마리 때문에…‘코로나 장발장’ 늘었다 -‘검수완박법’ 임박했는데 가처분 판단 지연…속타는 檢-현 高1도 문·이과 통합수능 치른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당국, 전문가 의견수렴 중
2022.08.24 I 이윤화 기자
LH, 첫 대책회의..청년원가 등 도심공급 확대 집중 논의
  • LH, 첫 대책회의..청년원가 등 도심공급 확대 집중 논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정관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임원진과 유관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한 첫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LH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청년 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 등(50만 가구) 양질의 주택을 도심 핵심입지에 공급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연내 청년 원가주택 약 3000가구의 사전청약을 위해 3기 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를 확보하고 공급기준 수립과 청약시스템 개발 등도 조속히 실행해 정부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도심 내 주택 공급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작년 지구로 지정된 부천 원미 등 도심복합사업 7곳(1만 가구)은 기본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수도권에 집중됐던 공공정비사업은 사업 여건이 열악한 지방으로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층간소음 해소와 임대주택 평형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주택품질 제고와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재해에 취약한 매입임대 지하층 거주자의 주거 상향과 쪽방촌·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의 이주지원 방안 마련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지원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광역교통개선 대책, 주거환경 개선 등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노선을 전수 조사해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3기 신도시의 교통시설은 입주민 불편이 없도록 입주 시기에 맞춰 조기 확충할 계획이다. LH는 정부의 후속대책에 따라 사업별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기점검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정관(가운데) LH 사장직무대행이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H)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LH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거안정을 책임지는 핵심기관으로서 주택공급 확대, 주택품질 제고, 주거복지 강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8.24 I 하지나 기자
8월 마지막 주, 전국 12곳서 6823가구 분양
  • 8월 마지막 주, 전국 12곳서 6823가구 분양[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8월 마지막 주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부산, 강원, 전남 등 지방 각지에서 분양 일정이 진행된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6823가구(오피스텔·사전 청약·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주요 단지로 DL이앤씨는 22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99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자격 상실에 따른 잔여 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건영은 23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인근에 들어서는 `라포르테 공도`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76㎡, 총 986가구다. 단지는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인접하고 경부고속도로도 가깝다. 공도일반산업단지, 공도기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 주거 단지의 기능을 하고, 만정초·중교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같은 날 두산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동 일대에 건립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다. 이 중 9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부동산R114 측은 “초기 계약금 20%로 먼저 분양받는 청약시스템은 무주택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준다”면서 “내집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이 청약이다”고 말했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9개 단지(민간사전청약 포함) 총 6040가구(일반분양 556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사진=뉴시스)한편,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강원 원주시 관설동 `힐스테이트원주레스티지` 등 열 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2022.08.21 I 이성기 기자
머스트잇, 상품 판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소비자 보호 앞장
  • 머스트잇, 상품 판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소비자 보호 앞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품 판매페이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머스트잇 CI. (사진=머스트잇)머스트잇은 입점 판매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을 방지하고 개선사항 발생 시 바로잡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신속하게 취했다.지난 9일 한국소비자원은 명품 플랫폼 이용 실태를 조사하고 소비자 청약철회권 제한과 과다한 반품 비용을 지적했다. 이에 머스트잇은 즉시 입점 판매자들에게 상품 판매페이지 개선과 검토를 요청했다.판매자 대상 공지 조치와 더불어 현황 개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즉각 구축했다. 모니터링 대상은 이날 오전 기준 판매 상품을 단 1개라도 등록한 판매자라면 전부 해당한다. 검사 정확도 향상을 위해 리스크 관리 전문 인력이 직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상품 상세페이지’와 ‘판매자 소개’, ‘반품·교환정보 안내’를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이후 월별로 신규 판매자를 선별해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반기별로 판매자 리스트를 초기화하여 전 판매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사항이 발견된 판매자에게는 별도 고지를 통해 위반 내용과 수정 기간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판매가이드를 제공해 관련 문제에 대한 위법성을 알리고 재발 우려를 낮춘다는 구상이다. 머스트잇은 개별 판매자 규정보다 전자상거래법을 우선하며 법정 청약철회 기간인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를 준수한다. 이에 반하는 판매자 규정으로 피해를 보았을 경우 머스트잇에 신고하면 청약철회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해외 배송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페이지에 ‘해외와 국내 왕복 배송비’와 ‘국내 관부가세’, ‘해외 관부과세’ 등 실제 교환·반품 시에 발생하는 비용을 자세히 명시하도록 공지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최근 등록 상품부터 빠르게 검토해 관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항상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트잇은 소비자가 고가의 명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머스트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머스트 케어 프로그램’은 사전과 사후 케어 서비스로 나뉘며 까다로운 입점 심사와 판매자 관리, 상시 모니터링, 무상 사후서비스(A/S) 서비스, 200% 책임 보상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2.08.18 I 백주아 기자
"집값 급락 올 수도…이자 못 메우면 과감히 `손절`해야"
  • "집값 급락 올 수도…이자 못 메우면 과감히 `손절`해야"[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근 집값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주택 시장이 대세 하락기에 진입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17일 “투자를 줄이고 자산 관리에 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이날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대세 하락기가 시작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 거래량과 가격 변동률, 미분양 데이터를 종합해보니 생각보다도 하락기가 빨리 시작됐다”면서 “하반기부터 급격한 (가격) 하락이 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경고했다.한 교수가 이렇게 생각한 근거 중 하나는 금리다.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 소유자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추계한 서울의 주택 구입 부담 지수는 203.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원리금을 갚는 데 써야 한다는 뜻이다.한 교수는 “소득의 50%를 원리금으로 내면 생활이 안 된다”며 “한창 서울 집값이 오를 때 고가 주택 `갭` 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를 한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물가를 못 잡으면 금리를 또 올릴 텐데 그러면 더 힘들어진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한 교수는 “지금 대출 이율이 8%까지 한다. 여기서 금리가 더 오를 때 소득으로 이자를 못 메우면 과감하게 털어야 한다”며 `손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갭 투자자는 더 유의해야 한다. 이자 부담 능력에 더해 전셋값이 내려갔을 때 세입자에게 차액을 돌려줄 수 있는지 냉정하게 계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1주택자에겐 “안정적인 주거를 생각하면 버텨야 한다”면서도 “이자 부담이 과중하다면 한 번 정리 후 다시 구매할 기회를 노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무주택자는 3기 신도시 청약 당첨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한 교수 생각이다. 그는 “사전 청약을 받는 3기 신도시 아파트는 시세의 60~80% 가격에 분양한다. 기존 신도시와 달리 입지도 다 서울에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17 I 박종화 기자
HLB그룹, 리보세라닙 상업화 준비 박차...범그룹 상호협력 약속
  • HLB그룹, 리보세라닙 상업화 준비 박차...범그룹 상호협력 약속
  • HLB그룹 대표들이 리보세라닙 상업화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재형 HLB제약 대표, 김동건 HLB 대표,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 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이날 비대면 화상으로 협약에 참가했다. (사진=HLB)[이데일리 나은경 기자]HLB(028300)는 인허가 및 상업화 단계에 들어선 리보세라닙의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HLB는 이를 위해 그룹 내 계열사인 엘레바(Elevar Therapeutics), HLB생명과학(067630), HLB제약(047920)과 리보세라닙의 생산 및 판매ㆍ유통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HLB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은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엘레바가 글로벌 판권(한국·중국 제외)을, HLB생명과학이 국내 판권과 일본·유럽에 대한 일부 권리를 갖고 있다. HLB제약은 그룹 내 개발된 신약에 대한 생산공장 역할을 맡는다.HLB는 지난 13일 리보세라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Pre-NDA 신청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간암 1차 치료제 분야에서 연이어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가운데 리보세라닙 조합이 통계적유의성을 확보한 것. 회사측은 이 같은 이유로 신약승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HLB는 별도로 리보세라닙 단독으로 2상을 마친 선낭암의 가속승인 절차도 준비 중이다. 선낭암은 난치성 암종으로 현재까지 허가 목적의 임상이 완료된 바 없어 가속승인을 받게 될 경우 혁신신약(First-in-Class)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각 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FDA를 비롯한 각국 식약처에 빠른 인·허가 진행은 물론 리보세라닙 생산을 위한 원료수급, 설비확충 및 각종 행정절차 진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김동건 HLB 대표는 “간암 치료제 허가를 위한 사전절차에 들어선 만큼 회사는 CMC(화학ㆍ제조ㆍ품질관리) 준비를 비롯 미국, 유럽을 포함한 각국의 상업화 준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빠른 시간 안에 리보세라닙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LB는 지난 12일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및 상업화 등을 준비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유증 금액은 3256억원 규모로 주주들은 10주당 0.9주씩 우선 청약할 권리를 갖게 된다. 예정 발행가액은 3만4050원이다.16일부터 오는 10월21일까지는 청약이 금지되는 공매도 거래기간으로 이 기간 중 공매도를 할 경우 증자 참여가 금지된다.
2022.08.17 I 나은경 기자
청년원가주택·역세권 첫집 50만가구…부지확보·재원마련 '깜깜이'
  • 청년원가주택·역세권 첫집 50만가구…부지확보·재원마련 '깜깜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 공급을 본격화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약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하기 위해서다. 다만 목표한 공급량을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선 미지수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주거안정 실현방안인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토지임대부로 시세보다 30% 싸게 공급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은 국토부가 18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은 청년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총 50만 가구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주거 약자에게 공급하는 만큼 분양가도 토지 임대부 방식(토지는 공공이 그대로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것)을 통해 건설원가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한다. 주변 시세보다 최소 30% 이상 저렴하다. 대신 수분양자(분양을 받은 사람)는 분양 후 5년 이상 의무 거주해야 하고 집을 팔 때는 시세 차익의 70%를 받고 공공에 되팔아야 한다.국토부는 다음 달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계획 등을 구체화한 ‘청년 주거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약 3000가구는 이르면 연말 사전청약(본 청약보다 2~3년 앞서 청약을 받는 것)을 받는다. 이미 일부 공공택지에서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윤곽이 나왔다. 고양 창릉지구나 하남 교산지구 등에선 전체 주택 물량 중 3분의 1가량을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으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다음 달부터 발표할 15만 가구 규모 신규 택지에도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을 대거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 국토부는 신규 택지 내 철도역 반경 300~600m 역세권은 청년주택으로 고밀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 공급에 속도를 내는 건 윤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첫 부동산 공약으로 이들 주택 공급을 공약했다. 애초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을 각각 공급하려 했으나 실제론 통합할 가능성이 크다.(자료=국토교통부)◇정비사업 활성화 안 되면 역세권 첫 집 공급도 차질문제는 도심 내 부지 확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주택시장의 핵심축인 2030세대는 신규 분양으로 내 집을 장만하려고 할 것이다”며 “2030세대가 선호하는 지역인 도심에 근접할수록 부지 확보가 어렵다. 부지를 어떻게 발굴할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실천 가능한 후속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도 “공공택지는 어떨지 몰라도 도심 역세권은 부지 확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도심 역세권 토지는 대부분 민간 소유인데 이들에게 충분한 인센티브를 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토부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도심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주택 물량 일부를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으로 기부채납 받는다는 계획을 세운 배경이다.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을 공급하면 재건축 부담금도 감면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구상엔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렸다. 정비사업 활성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수익 공유 방식이 얼마나 시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지도 미지수다. 신혼희망타운이 그 선례다. 신혼희망타운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저렴하게 분양해도 청약 시장에서 냉대를 받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에서 분양가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시세 차익을 10~50%를 공공이 환수하기 때문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소득 대비 주거비부담이 큰 사회초년생과 20~30세대의 종잣돈 마련과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나 비교적 차익 기대가 큰 입지로 수요가 쏠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극명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2.08.16 I 박종화 기자
원희룡 "270만호 주택공급, 수요 응답형으로 대응"
  • 원희룡 "270만호 주택공급, 수요 응답형으로 대응"[일문일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270만호 주택공급 청사진을 마련했다. 신규 정비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재건축 부담금 완화, 안전진단 완화 등을 통해 도심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국토교통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집값 하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270만호 공급이 너무 많다고 지적할 수 있지만, 인허가 기준이라 공급과 시차가 있다”며 “이는 공급 능력을 뜻하는 것이지 공공이 강제적으로 쏟아내겠다는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어 원 장관은 “주택공급 하락기 이후 상승 사이클을 맞이할 때 공급부족으로 주택가격 폭등을 맞았던 실패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인허가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수요응답형 공급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토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청년원가주택·역세권 첫집 공급의 구체적인 로드맵은?=연내 사전청약 시작하면서 구체적 스케쥴 제시하겠다. 입법상황과 지자체 실행계획이 완성되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이 2024년 중 수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계획이 미뤄진 것은 아닌가?=인수위 당시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연내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주민의견 수렴 등 활동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입법과정에서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수립 시기를 당길 예정이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와 관련한 세부 감면 방안은?=과다한 부담금 부과로 재건축 사업 위축·지연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재초환법 개정안 발의 예정이다. 9월 중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공공 도심복합사업 보완 관련해 현금청산자에 대한 대책은?=현재 2021년 6월 29일 이후 매수자에 대해 현금청산됐지만, 후보지 발표 전 매수한 1주택 소유자에겐 특별공급권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올 12월 공공주택특별법 및 하위 법령을 개정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지별 주민들과 협의한 사항은 아니지만, LH가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기존 사업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선정 일정은?=민간 도심복합사업을 신규도입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과거 공공 주도로 진행했던 것과 같이 탑다운 형식의 지구 지정은 지양할 예정이다. 만약 개별 사업지별로 주민이 원하고 공공의 참여를 원한다면 진행할 수 있다. △270만호 이상의 주택공급이 필요한가?=선진국 기준 1000명당 주택수 따져봤을때 지금도 20~30프로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변곡은 있지만, 서울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수도권도 장기적으로 부족하다는 시각. 물량공급 여지는 열워두고 공급시간이나 지역을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내집마련 리츠, 분양전환임대주택이랑 달라진점?=과거 분양전환임대주택이 분양전환 할때 시세가 감정가로 다 반영되서 부담컸었다. 이번에 도입하는 내집마련 리츠는 분양대금 측면에서 분양가 절반을 입주시 보증금으로 선납하고 절반을 분양전환시 감정가로 납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분양자들에게 유리할것. 또 6년, 8년, 10년 나눠서 수분양자가 원할때 분양시기를 선택할수 있게 했다. 시범사업하면서 수분양자 호응 보고 향후 어떤 조건으로 할지는 이후에 확정하겠다.
2022.08.16 I 신수정 기자
주거사다리 복원 위해 청년원가 역세권 첫집 공급
  • 주거사다리 복원 위해 청년원가 역세권 첫집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청년원가, 역세권 첫집 등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거사다리를 복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국토부는 청년원가·역세권 첫집을 통합 브랜드화하고, 입지와 수요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에겐 초기 부담을 낮춰 공급하고 저금리로 장기대출(40년 이상)을 제공한다. 대상은 청년(19~39세 이하),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내),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등이며 의무거주기간(5년) 이후 공공에 환매 할 수 있다. 환매시 매각 시세차익 70%만 수분양자에게 귀속된다. 물량은 역세권, 산업시설 배후지 등에서 50만호 내외가 공급되며 공공주택지구 주택공급 물량의 30% 이상에 들어선다. 입지가 우수한 3기 신도시 선호지와 도심 국공유지 등에서 중점 공급된다. 이와 관련해 사전청약 일정, 세부 공급방안과 청약제도 개편, 금융지원 강화 방안이 포함된 청년주거지원 종합대책은 오는 9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임대·분양을 혼합한 민간분양 주택 신모델도 도입한다. 일정기간 임대 거주 후 분양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가칭)내집마련 리츠 주택’이다. 분양가의 절반을 입주시 보증금으로 선납하고 나머지 절반은 분양 전환시 감정가로 납부한다. 분양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임대로 거주한 기간을 청약 가입기간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물량은 시범사업 추진 후 시장 호응을 보고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공공지원 민간임대 용지로 공급 예정인 택지(6만호) 중 우수입지를 선택한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일반 분양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리츠가 매입해 신모델로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토지 임대부 주택 제도도 개선한다. 현행 운영되고 있는 토지임대부 주택은 환매주체 제한 등 엄격한 제도운영으로 공급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공급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재량을 확대하고 제도운영 유연화를 도모한다.특히 SH 등 지방공기업에도 토지임대부 주택 환매를 허용하고, 환매된 주택을 토지임대부로 재공급 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화 한다. 또 지자체장이 입지특성 등을 감안해 토지임대료를 법정 기준과 달리 상·하향 해 운용할 수 있도록 자율권 부여한다.
2022.08.16 I 신수정 기자
HLB, FDA에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 Pre NDA 신청 완료
  • HLB, FDA에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 Pre NDA 신청 완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HLB(028300)는 자회사 엘레바와 중국 항서제약이 간암 1차 치료제 인허가 진행을 위해 미국 FDA에 예비 신약허가신청(Pre-NDA/BLA)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Pre-NDA는 NDA 전 FDA로부터 신약허가 신청 방향성과 제출자료 등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받는 자리로, 통상적인 일정을 따를 경우 엘레바와 항서제약이 FDA와 만나는 Pre-NDA 회의는 늦어도 10월 중순 까지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HLB는 지난 5월 간암 1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리보세라닙(VEGFR-2 저해)과 캄렐리주맙(PD-1 저해)을 병용투여한 결과 1차 유효성지표의 통계적유의성이 충족됐다고 밝힌 바 있다.9월 열리는 유럽암학회(ESMO)에서 전체 데이터가 공개된다. 엘레바는 이와 별도로 리보세라닙 단독으로 2상을 마친 선낭암의 가속승인 절차도 준비하고 있다. 선낭암은 난치성 암종으로 글로벌 제약사들도 연구자 임상만 시도했을 뿐 현재까지 허가 목적의 임상이 완료된 바 없어 가속승인을 받게 될 경우 해당 계열 최초 치료제(First-in-Class)로 기대감이 높다.장인근 바이오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은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실패한 간암 1차 치료제 분야에서 리보세라닙 조합이 넥사바 대비 탁월한 효능을 입증해 오랜 기간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임직원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다”며 “당사는 남은 기간 Pre-NDA 자료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빠른 시일내에 NDA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HLB는 12일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및 상업화 등을 준비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유증 금액은 3256억원 규모로 주주들은 10주당 0.9주씩 우선 청약할 권리를 갖게 되며, 예정 발행가액은 3만4050원이다.이달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는 청약이 금지되는 공매도 거래기간으로 이 기간 중 공매도를 할 경우 증자 참여가 금지된다.
2022.08.16 I 이광수 기자
LH, 인천영종지구에 447가구 공급..분양가 평균 3.8억
  • LH, 인천영종지구에 447가구 공급..분양가 평균 3.8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부터 인천영종지구 A-33블록 공공분양주택 447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하는 주택은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총 377가구가 생애최초·신혼부부 유형 등 특별공급으로, 70가구가 일반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평균 3억8580만원이며, 3.3㎡ 당 평균 1165만원 수준으로 발코니 확장비 등을 포함해 최대 3억9760만원이내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다.인천영종 A33블록 조감도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또한 공급유형별로 가입기간, 납입횟수, 소득·자산기준 등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공급일정은 △청약접수(8월 16일~18일) △당첨자 발표(8월 31일) △계약체결(11월 14일~18일) 예정이며, 2024년 12월 입주 예정이다.인천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공항철도선 등을 이용해 인천 송도·청라 및 서울 서부권 진입이 용이하며, 청라국제도시와 직결되는 제3연륙교 개발로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공급 단지는 중산동 내 인구밀집지역으로 중심 상업지구와 인접해 상업용지 내 영화관,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고, 단지 앞 영종씨사이드파크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과 북카페, 실내놀이터, 피트니스센터, 계절창고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해 입주민의 거주편의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한편 인천영종 A-33블록 실물 모델하우스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2022.08.15 I 하지나 기자
"금융사, 온라인 상품 판매 시 상품별 중요 사항 우선 설명해야"
  • "금융사, 온라인 상품 판매 시 상품별 중요 사항 우선 설명해야"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앞으로는 금융회사가 금융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때 상품 유형별로 중요 사항을 우선 설명하고, 고객이 설명 화면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일정 시간 후 다음 버튼이 활성화되게 해야 한다.표=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설명 의무 가이드라인 상시 개선 협의체’가 온라인 판매 현장에서 금융상품 설명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3개 분야, 7개 원칙으로 구성된 ‘온라인 설명 의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3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이 시행되면서 금융 회사의 금융 상품 설명 의무 이행 책임이 강화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판매 현장에서 금융 상품 설명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같은 해 7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8월 연구 기관 및 금융협회를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상시 보완 체계를 구축했다.하지만 디지털 금융의 확산으로 그간 대면 중심이었던 금융 상품 시장이 비대면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금융 회사의 책임은 줄어드는 반면, 금융 소비자의 책임은 커진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상시 개선 협의체’는 소비자·금융 회사 실태 조사, 업계 의견 수렴, 옴부즈만 검토 등을 거쳐 온라인 판매 과정에서의 효과적인 설명 의무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각 분야별 원칙을 보면 먼저 ‘금융상품 설명화면 구성’ 분야에선 △금융 상품 중요 사항을 명확하게 제시 △불이익 사항 및 권리 사항을 강조해 표시 △설명서 단순 게시 지양 및 이해하기 쉽게 화면 구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구체적으로 금융 회사는 금융 상품 유형별로 중요 사항을 우선 설명하고, 금융 상품에 대한 정보가 금소법 제19조 설명 의무에 따른 중요한 사항임을 표시해야 한다. 또 금융 상품 유형별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사항과 청약철회권, 위법계약해지권 등 소비자 권리에 관한 사항을 강조해 표시해야 한다. 아울러 컴퓨터 또는 모바일 기기의 화면 크기를 고려해 상품설명서를 단순 게시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방법으로만 설명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지양하고, 금융 상품 설명 화면에 그림·그래프 등을 포함하거나 보완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금융 소비자 이해 지원’ 분야에선 △맞춤 상담이 가능토록 상담 채널의 접근성·편의성 제고 △금융 계산기, 용어 사전 등 정보 탐색 도구를 제공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금융사는 상담 채널을 금융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배치하거나, 소비자가 조회하는 상품의 설명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사항을 시의적절하게 해소할 수 있게 설계할 수 있다. 또 금융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금리 및 수수료 계산기, 금융용어사전, 금융 상품별 기초 가이드 등의 보조 도구를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제공해야 한다.‘금융 소비자 이해 여부 확인’ 분야에선 △설명 화면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화면 구성 △설명 이해 여부 확인 방식의 실효성 제고 원칙이 제시됐다. 금융사는 건너뛰기 방지, 일정 시간 경과 후 버튼 활성화, 설명 화면 중간 체크 등을 통해 계약 체결 단계로 바로 진입하는 행태를 방지해야 한다. 설명 이해 여부 확인을 다른 동의 절차 등과 구분하고, 답변 가능한 질문을 통해 이해 여부를 확인할 시에는 특정 답변(예/아니오 중 ‘예’)을 유도해서는 안 된다.금융당국은 향후 상시 개선 협의체 산하 ‘가이드라인 실무 추진단(TF)’을 통해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행 준비와 관련한 금융사의 어려움을 청취해 가이드라인이 효과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주요 시중은행 등이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우선 적용이 가능한 상품 유형부터 이 가이드라인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08.11 I 이연호 기자
여름 분양시장 활기…전국 1만2373가구 청약 접수
  • 여름 분양시장 활기…전국 1만2373가구 청약 접수[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계약 일정까지 마무리 하기 위해 앞다퉈 물량을 풀면서 여름 휴가철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25곳에서 총 1만 2373가구(민간 사전청약·공공 분양·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2배가 넘게 오른 수치이며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조감도. (사진=DL건설·DL이앤씨)우선 민간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성남 금토지구 A-3BL 중흥S-클래스`(229가구), 인천 중구에서는 `제일풍경채 영종국제도시 A16BL`(1239가구), 충북 괴산시에서는 `괴산 대광로제비앙`(355가구)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이 외에도 총 가구수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경기 평택시에서는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총 1063가구), 경기 양주시에서는 `양주 옥정 A4-1`(총 1409가구), 인천 부평구에서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총 1500가구, 일반 분양 457가구), 대전 서구에서는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총 1349가구)이 1순위 청약에 나선다.모델 하우스 개관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 11·12단지` 등 3곳에서 예정돼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13곳, 계약은 20곳에서 진행된다.◇청약 접수 단지DL건설과 DL이앤씨는 9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총 1500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59㎡ 4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인천 지하철 1호선 동수역이 도보권에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부평공원과 부평역 중심 상권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같은 날 한화건설은 대전 서구 정림동, 도마동 일원에 짓는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8층, 16개 동, 총 1349가구(전용면적 84㎡) 규모다. 여의도 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개발 예정이다. 대청병원, 도마2동행정복지센터, 도마동우체국, 도마실국민체육센터,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인프라가 풍부해 정주 여건이 좋다.‘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1·12단지’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모델하우스 오픈 예정HDC현대산업개발은 12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원에 건립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11·12 단지`의 모델 하우스를 연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약 7000여 가구에 이르는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시티로 조성되며,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별도의 청약 규제를 받지 않는 점이 돋보인다.
2022.08.06 I 이성기 기자
`역세권 청년주택` 심사 대상 명단 사전 유출에…SH "수사 의뢰"
  • `역세권 청년주택` 심사 대상 명단 사전 유출에…SH "수사 의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주택공사(SH)는 2일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이 공식 발표 전 외부로 유출된 것과 관련, “사건 인지 후 즉시 보안 조치를 완료해 추가적인 유출 피해는 없다”면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강화와 시스템 보완에 더욱 힘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SH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의 말씀`에서 “2022년 1차 청년 매입임대주택 및 2022년 1차 역세권 청년주택의 서류심사 대상자 명단이 당초 공개하기로 예정한 시간보다 앞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SH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역세권 청년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같은 날 오전 11시 네이버 임대 관련 카페에 명단이 사전에 게시되면서 유출 논란이 발생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SH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1차 청년주택 공급 물량은 11개 단지 489세대 규모로,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청약 신청을 받았다. 이후 서류 심사 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당첨자가 결정되는데, 일부 단지의 경우 서류 심사 경쟁률만 수백 대 1에 달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H 조사 결과 공사 내부 `홈페이지 자료 관리` 특정 화면에 유출자가 불법으로 접속해 등록된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내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일에는 민감한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H는 유출 사태 재발을 막고자 내부 감사를 진행하는 한편, 유출 경로 파악과 정확한 조치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2022.08.02 I 이성기 기자
늦어지는 골프존카운티 상장심사…MBK 자금회수 수월할까
  • 늦어지는 골프존카운티 상장심사…MBK 자금회수 수월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골프존카운티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일정대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을 철회하는 등 대어급 예비상장사들이 기대했던 몸값과 시장의 평가간 간극을 좁히지 못해 증시 문턱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다. 특히 골프존카운티의 경우 주요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구주매출에 나설 예정이어서 예비심사를 통과하더라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3개월 지났는데 결과는 아직…상반기 실적 보고 심사3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골프존카운티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는 상반기 실적 집계가 끝난 후 8월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 4월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선은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모건스탠리증권이 맡았다. 예비심사청구부터 승인까지는 보통 2개월(45영업일)이 걸린다. 이를 고려하면 늦어도 6월 말에는 심사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예비심사청구를 한) 업체들이 많으면 심사기간이 길어진다”며 “최근엔 심사에 3개월 이상 걸린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중 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거래소 관계자는 “8월경 골프존카운티의 올 상반기 결산실적이 나오면 심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회사가 골프장을 위탁운영하는 경우도 있어서 영업의 지속성 여부를 살펴보고, 그에 따라 이번 반기실적이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반기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코로나19로 해외 골프여행이 막히면서 국내 골프장 찾는 수요가 늘었고, MZ세대와 여성 골퍼 유입으로 골프장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존카운티는 전국 18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0곳은 직영이고, 8개는 임차다. 실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12억원이었던 골프존카운티의 영업이익은 2019년 381억원, 2020년 620억원, 2021년 104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만 해도 골프존카운티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기업가치가 최소 2조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 MBK 구주매출이 발목 잡을까예비심사를 통과해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청약에서 흥행할지는 미지수다. 시장도 얼어붙었지만 주요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구주매출 계획 때문이다. 골프존카운티는 스크린골프 사업으로 유명한 골프존뉴딘그룹이 골프장 부문을 인적분할해 2018년 1월 설립됐다. 이후 사모펀드 운용사 MBK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MBK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골프인프라투자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골프존카운티 보통주(47.24%)와 전환우선주(5.51%)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3월 액면분할 이후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전환우선주(CPS)는 우선주를 사전에 협의한 수량의 보통주로 전환할 권리를 보유한 우선주다.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비율은 1주당 10주로 전환을 통해 한국골프인프라투자는 보통주 54.8%를 확보하게 됐다. 잔여 우선주 지분율은 3.5%다. MBK는 한국골프인프라투자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일부를 상장시 구주매출을 통해 현금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존카운티의 영업실적이 워낙 좋았던 만큼 상장을 신규 자금 조달 창구로 활용하기보다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계획은 상장 절차를 진행하면서 골프존카운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공모자금이 기업보다 대주주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IPO시 악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 IPO 시장도 위축…공모가 수준이 관건증시가 위축되면서 IPO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었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거나 원하는 공모가 수준이 나오지 않아 IPO를 철회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최근 삼수에 도전했던 현대오일뱅크가 결국 상장을 철회했고, 상반기에만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대어급들이 잇달아 증시 상장을 포기했다. 하반기 여건은 더 녹록지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6월, 7월에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p)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미국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가 현행 1.50~1.75%에서 2.25~2.50%로 올랐다. 미국 금리 상단이 한국 기준금리인 2.25%를 넘어섰다. 이같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할 가능성도 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올라서 증시에 개인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상장을 해도 흥행이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다만 골프존카운티의 사업적 매력도가 높기 때문에 공모가 수준을 합리적으로 책정한다면 무난히 상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 급격히 늘면서 그린피가 치솟고 있고, 이는 회사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 증권사의 IPO 관계자는 “상장할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이고, 가격이 얼마나 합리적이냐가 흥행에 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MBK 관계자는 골프존카운티 상장 지연 가능성에 대해 “회사가 이미 상장절차를 밟고 있는데, 주주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2022.07.31 I 김성수 기자
8월 생초 구매자 대출 확대 속 전국 4.4만가구 분양
  • 8월 생초 구매자 대출 확대 속 전국 4.4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8월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80%로 확대되는 등 대출규제가 완화되는 가운데 전국 4만 40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는 총 63곳·5만 5725가구(사전청약·공공·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 예정이다.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4만 4587가구이며, 권역별로 수도권 1만 4589가구(32.72%), 지방 2만 9998가구(67.28%)였다. 이는 전년 동월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 실적 1만 7334가구(청약홈, 1순위청약일 기준) 대비해서는 약 157.22%, 전월(7월) 실적 1만 3900가구 대비해서는 약 220.77% 늘은 수치다.8월부터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규제지역 여부,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를 최대 80%까지 적용 받는다. 대출한도도 최대 4억원→6억원까지 늘어난다. 1주택자의 경우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시 기존주택 처분 기한이 6개월→2년으로 늘어나고, 신규주택 전입 의무기간도 폐지된다.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하는 알짜 단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다만, DSR 규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최근 기준금리도 급등세를 보여, 실제로 기존 대비 더 많은 대출을 받게 되는 계층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다음은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다.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을 재개발하는 ‘휘경3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80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19가구가 일반물량으로 선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원에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8가구 규모다. 권선지구는 7000가구에 이르는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시티로 조성되는 곳으로 교통과 교육, 생활, 공원 등이 모두 집약돼 있다.두산건설은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456가구(일반분양 178가구) 규모다. 경수대로와 흥안대로를 이용하면 서울외곽고속도로 평촌IC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고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가깝다.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인덕원자이 SK VIEW’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 동, 전용면적 39~165㎡ 총 2633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899가구(전용면적 39~112㎡)다. 모락산 자락에 들어서는 데다 단지 바로 앞에 백운공원, 언덕공원 등이 있다.DL건설과 DL이앤씨가 공동 시공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 39~84㎡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49~59㎡ 4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극동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안 로얄맨션’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59~74㎡ 총 357가구(아파트 249가구, 오피스텔 108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14가구다. 수도권 1호선 간석역과 수도권 1호선·인천 2호선 주안역이 가깝다.
2022.07.27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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