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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47건

  • 이화여대,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으로 전문인력 양성 나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화여대가 학사 제도를 개편하고 대학 차원의 조직을 신설하는 등 ‘소프트웨어(SW) 교육혁신’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5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모든 신입생(약대 제외)은 이번 봄 학기부터 호크마 교양대학에서 운영하는 융합 기초 교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특히 SW소양을 강화할 수 있는 ‘컴퓨터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를 기반으로 한 융합 교과목을 개발, 각 단과 대학 특성에 적합한 내용을 구성해 창의적 융복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2017학년도부터는 SW전공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소프트웨어학부’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실전적 영어 교육·해외 인턴십·국제교류 등 글로벌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창조적 SW 전문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이화SW융합센터’를 신설해 SW 비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SW 융합트랙 교육, SW 단기 집중교육 등 비교과과정 교육을 전담하도록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이화SW융합센터’를 인문·예술·SW의 융합을 통한 사이버공간 디지털 한류를 견인하는 구심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SW교육 혁신을 통해 모든 재학생들을 SW소양을 겸비한 융합 인재로 양성함으로써 다가올 SW 중심 사회를 앞장서 준비하고 관련 분야 여성 전문인력을 배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4.05 I 이성기 기자
관악서 `염산테러` 용의자 "인터넷으로 염산 구매했다"
  • 관악서 `염산테러` 용의자 "인터넷으로 염산 구매했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정부가 염산 등 위험한 유해화학물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감시를 강화했지만 여전히 손쉽게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발생한 경찰관 염산 피습 사건의 범인 전모씨(38·여)는 인터넷으로 염산을 구입해 범행에 사용했다.전씨가 대형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한 염산은 실험용 시약으로 쓰이는 제품이다.판매 업체 측은 ‘희석된 제품으로 피부가 녹아내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인체에는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환경부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황산, 염산 등 유해화학물질의 온라인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대형 오픈마켓 3사와 협약을 맺고 감시를 강화할 것을 선포한 바 있다.이에 따라 환경부 화학물질사이버감시단이 온라인 불법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시, 위험물질을 판매하는 곳을 자체적으로 판매중지 조치하기로 논의했다.그러나 전씨의 경우처럼 범죄의 목적으로 시약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사는 것을 막을 방법은 전무한 실정이다.▶ 관련기사 ◀☞ 檢 원영이 계모·친부 ‘살인죄’ 기소… 친권상실 청구☞ 원영이 친부 `애 낳으려…` 살인 후 정관수술 복원 문의☞ `취업률 강조하지만…` 대학 취업지원센터 인력 5명 내외☞ 무이자 할부서 일시불 전환하면… 포인트 적립된다☞ 박나래에게 이런 매력이… `중전마마` 같은 화보 공개☞ 허셰프 최현석, `요리`아닌 `노래`로 복면가왕 살렸다
2016.04.04 I 유수정 기자
"한-미 과학기술공동위 개최..사이버위협·AI 등 R&D 협력사업 논의"
  • "한-미 과학기술공동위 개최..사이버위협·AI 등 R&D 협력사업 논의"
  • 미래창조과학부와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9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를 개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이 존 홀드렌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만나 악수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미 양국이 과학기술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사이보안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정부 R&D 대응 체계 뿐만 아니라 5G,인공지능 등 ICT R&D 공동연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과 31일 양일간 플라자호텔에서 ‘제9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공동위에서는 나노, 바이오 등 전통적 협력 분야 뿐 아니라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문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일자리 부족, 사이버 공격, 감염병 등 국민의 삶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해결을 위해 혁신 생태계, 사이버보안, 정부의 R&D 대응체계에 대해 한미 양국이 협력키로 했다. 나노기술 및 표준, 헬스(Health), ICT, 로보틱스, 야생동물(Wildlife) 분야에 대한 구체적 협력방안도 발굴했다. 31일 본회의에서는 양국의 관심분야인 △혁신 생태계 구축 △사이버보안 R&D 정책 △기후변화 및 감염병 등 글로벌 이슈를 의제로 정하고 범정부 R&D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우리측은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SW 교육, 메이커 운동에 대한 정책기조 및 사례를 발표하고 미국 측은 국립과학재단(NSF)의 대표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IUCRC’를 소개하면서 국내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양국은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양국 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공조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하며,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인류를 위협하는 글로벌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을 통해 극복하려는 한·미 양국의 R&D 대응체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미국 측은 기후변화와 에볼라 전염병을 사례로 R&D 재정지원 체계를 설명했고, 우리 측은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중심으로 한 R&D 정책·예산의 조정체계를 소개하는 등 양국 간 R&D 거버넌스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앞서 30일 공동위는 보다 실질적인 한·미 간협력사업을 도출하기 위해 △ 나노기술 및 표준 △ 헬스(Health) △ ICT R&D △ 로보틱스(Robotics) △ 야생동물 질병연구의 5개 분과에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나노기술 및 표준분야에서는 나노입자의 측정기술 표준화와 조셉슨 양자소자 및 전압표준에 대한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연구협력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차세대 측정표준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헬스(Health) 분야에서는, 암에 대한 다양한 협력방안 뿐만 아니라 감염병·뇌연구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오는 6월 실무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양국이 세계 최고수준의 산업 및 인프라 구축을 이룬 ICT 분야에서는 기존 연구협력 분야인 사이버보안, IoT, 양자정보통신 협력 강화 외에 최근 이세돌 9단과의 대결로 구글의 알파고가 보여준 지능정보기술과 5G 이동통신기술 등으로 협력 분야를 신설·확대키로 했다.로보틱스 분야는 지난해부터 양국이 추진 중인 재난구조 분야의 로봇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질병연구 분야에서는 양국이 야생조류 질병 관련 공동워크숍 개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 역학조사 협력,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의 야생동물보건센터(NWHC) 간 야생동물 질병연구 협력의향서(LOI) 체결 등에도 합의했다. 지난 2004년부터 장관급 공동위원회로 격상된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과학기술·ICT 분야 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양국 간 장관급회의로서, 한·미 간 과학기술 부문 최고위급 회의다.양국은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존 홀드렌(John Holdren)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각각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과학기술과 ICT는 세계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뉴노멀 시대에 국가성장을 이끌어 주고 새롭게 대두되는 글로벌 문제의 해결 열쇠”라면서 “세계 주요 국가와의 과학기술 외교를 통한 공조체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2016.03.31 I 오희나 기자
"국방전산정보원장 등 8개 직위 적임자 찾습니다"
  • "국방전산정보원장 등 8개 직위 적임자 찾습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사혁신처는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등을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공모하는 직위는 모두 8개다. 국장급 2개, 과장급 6개다. 이중 민간 출신 임용 대상직위는 관세청 대변인과 식약처 한약정책과장, 국가보훈처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등 3개 직위다. 4월 중 부처별 경력개방형 및 개방형 선발 직위 현황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정보시스템(나이스) 구축 및 운영, EBS 수능강의 지원 사업, 사이버대학 경쟁력 강화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장은 전군 공통지원 정보시스템 및 국방자원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국방군수·시설·인력·동원·재정·군인연금분야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지원 등을 한다.관세청 대변인은 주요 정책과제 기획홍보 및 기자브리핑 등 언론 홍보, SNS·스마트폰 등 뉴미디어 활용 대국민 정책홍보 등을 담당한다. 보훈처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은 민주묘지 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시행, 특정일의 방문객 불편 최소화 대책 추진, 문화·교육 등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육성업무를 주도해야 한다.국민안전처 비상대비훈련과장은 을지연습·충무훈련 총괄 지휘, 비상대비직무교육 등을 맡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과장은 제품 위해성 관련 국내외 정보 수집, 제품사고 경위 및 원인 조사·분석, 사고조사제품 수거 등의 권고·명령 등을 추진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은 한약의 안전 관리 정책 및 종합계획 수립·조정, 한약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관련 국내외 실태조사 등이 주 업무다. 통계청 감사담당관은 자체감사 활동, 객관적인 비위 사실조사 및 처분, 부패방지 활동으로 청렴문화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최재용 인사혁신국장은 “4월 개방형 공모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3.31 I 이지현 기자
  • 통일부, 다음달 13일까지 대학생 기자단 모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일부는 제9기 대학생 기자단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은 통일의 주역이 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원자격은 국내 대학의 재학 ·휴학 중인 학생이면 전공에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될 대학생 기자단은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활동한다. 통일부의 공식 블로그인 ‘통일 미래의 꿈’에 본인이 직접 취재한 기사를 게재하고, 통일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제9기 대학생 기자단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활동 실적에 따라 우수기자 시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이 된다. 우수 기자에게는 통일부 장관 표창 및 장관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주한 외국인 연합회에서 추천한 유학생으로 5월에 구성될 제1기 주한외국인유학생기자단과 함께 활동할 예정”이라며 “통일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통일 준비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원자는 자기소개서와 직접 작성한 통일 관련 블로그 콘텐츠 등 관련 서류를 다음달 13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통일부 홈페이지에 블로그 등 각종 대학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재산공개]통일부 고위 공무원 재산, 전체 평균의 절반도 안돼☞ 北김정은 "서울 통치기관 짓뭉개고 통일..가슴 후련하게 잘쏜다"..훈련 `대만족`☞ 통일부, 9월 출범 목표로 북한인권재단 TF 구성☞ 통일부, 내일 사이버안전대책회의 개최
2016.03.28 I 장영은 기자
  • 장애인총연맹 “발달장애인 가족 죽이는 언론 반성해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3일 “발달장애인 수험생과 그 가족을 두 번 죽이는 언론의 행태는 반성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장애인총연맹은 이날 성명서에서 “다운증후군 장애인인 나경원 의원 딸의 성신여대 장애인 특별전형 입학을 두고 특혜라 칭하는 뉴스타파 언론보도의 행태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뉴스타파는 다운증후군 장애를 앓고 있는 나 의원의 딸이 2012학년도 성신여대 입학면접에서 어머니의 신분을 밝히면서 특혜를 통해 합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연맹은 이와 관련, “정원외 장애인 특별전형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대학문을 열어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2015년 기준 총 238개의 4년제 대학 중 사이버대학을 포함해 총 119개 대학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정원 외 입학이기에 일반 수험생들의 기회와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뉴스타파의 특혜의혹 주장과 관련, “발달장애인은 신체장애인과 분명히 다르다. ‘부정행위’라는 것은 정신적인 판단 능력이 충분하다는 전제하에서나 쓸 수 있는 용어”라면서 “뉴스타파는 나경원 의원 딸이 면접 과정에서 ‘어머니가 나경원’이라며 신분을 밝혔다는 것을 부정행위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데, 과연 그것이 ‘부정행위’가 된다는 것을 정상적 판단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당사자가 알 수 있었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 수험생이 준비해온 반주 테이프를 틀 기기가 시험장에 없는 이유로 카세트 플레이어를 찾아오라고 한 심사위원의 당연하고 따뜻한 마음까지도 부정행위 의혹으로 몰고 있다”며 “장애를 가진 당사자를 배려한 교수에게 잘못을 묻는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예 발달장애인을 뽑지 않으려 했다면 모를까 그런 사람들을 위한 특별 전형을 만들었다면 당연히 특별 배려를 통해 전형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면서 “휠체어를 치우고 장애인에게 비장애인과 공정하게 체력검정을 보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이것이 약자를 위하는 참 언론일까”라고 반문했다. ▶ 관련기사 ◀☞ 나경원 "딸 인생 짓밟혀..너무 아픈 날" 부정입학 의혹 반박
2016.03.23 I 김성곤 기자
  • 朴대통령, '이순신 장군' 정신 기려..현충사 첫 참배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현충사를 찾아 참배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박 대통령이 현충사를 찾은 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에서 열린 2016년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 참석한 뒤 현충사에 들렀다. 흰 장갑을 착용한 박 대통령은 분양대에 분양한 후 방명록에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의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2016.3.18 대통령 박근혜“라고 썼다. 박 대통령의 이날 참배는 전례 없는 안보·경제 쌍끌이 위기를 맞음 만큼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조국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참배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사이버 테러 등으로 안보 현실이 엄중한 상황에서 조국 수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민의 단합된 국가안보 의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이 확정·발표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독도가 일본 땅이고 한국이 불법점거 하고 있다는 표현이 확대된 것에 대한 우회적으로 불만의 표시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서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혼과 정기가 서려 있는 고장”이라며 “국난의 위기에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하며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 경찰들이 뜨거운 애국심을 가슴에 품고 조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동량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03.18 I 이준기 기자
  • 국민의당 '사교육비 학업스트레스 제로' 10대 교육공약 제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정책위원회는 15일 국민의당 20대 총선 ‘10대 교육 공약’을 공개했다. 국민의당은 ‘사교육비 및 학업스트레스 제로(Zero)’를 목표로 △공교육 정상화 △사회약자에 기회부여 △창의교육 △안전하고 민주적인 학교 등의 4개 실천방안과 10대 공약을 제시했다.우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입시제도 단순화 : 수시모집 20% 축소 △초·중등학교 의무교육 내실화 등 2개 과제를 제안했다. 수시전형의 확대는 사교육 시장을 확대하고 과도한 입시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수시모집 인원을 수시전형 모집 인원을 20% 이하로 제한하고, 입학사정관제의 비중을 대폭 축소해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학생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사회적 약자 기회부여를 위해 △기회균등선발제 확대 : 20% 수준으로 △국·공립대학교 등록금 동결 등 2개 과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행 스펙중심의 입시제도는 학생 개개인의 희망전공과 진로에 대한 맞춤학습보다는 획일화된 입시경쟁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기회균등선발제를 20% 수준으로 확대해 대학 입학의 지역균형선발과 계층별 기회제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창의교육 구현을 위해 △창의·융합형 자율교육 도입 : 미래형 공립 창의학교 △진로·진학·취업종합포탈 구축 : “Life Mentor Studio” △학교중심 지역공동체 복원 등 3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 학교교육은 산업화시대의 교육체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초·중·고등학교 공립 창의학교를 17개 시·도에 우선 시범운영하고,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온라인 공개수업을 연계한 역진행 수업을 기반으로 거꾸로 교실을 도입해 사교육을 공교육 시스템으로 흡수, 창의·융합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안전하고 민주적인 학교를 위해 △학교폭력, 따돌림 방지 △교원임용 성평등할당제 도입 △학교장 소환제 도입 등 3개 과제를 제안했다. 학교 내 사이버따돌림 대응센터를 설치하고, 각 학교에 전문 심리상담사를 배치하는 한편, 교원 배치 시 학교별 남녀교사 최저 성비를 30%로 규정해 교육 불평등을 완화한다는 것으로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장병완 의장은 “오늘 공개한 교육공약은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인으로써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잘 일해 왔는지 반성과 자문을 통해 만들어졌다”며 “부모님들이 교육비를 대느라 허덕이고, 아이들은 학업스트레스로 인해 울고 있는 오늘의 교육 현실을 풀어내기 위한 국민의당의 10대 약속이다”라고 설명했다.
2016.03.15 I 하지나 기자
김경주 시인 합류…문장의 소리 정기 공개방송
  • 김경주 시인 합류…문장의 소리 정기 공개방송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 예술나무카페에서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소리’ 정기 공개방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소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문학포털 ‘사이버문학광장’의 대표 콘텐츠다.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인터넷 문학 라디오프로그램이며, 2005년 제작된 이래 500여명의 작가가 다녀갔다. 2012년부터 유튜브와 팟캐스트로도 청취자를 만나고 있으며, 그 동안 매년 3번 정도 찾아가는 공개방송을 부정기적으로 기획해 왔다. 올 3월부터는 시민들이 문학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세 번째 화요일 저녁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정기 공개방송을 연다.이번 첫 공개방송에는 연출 김경주 시인과 구성작가 정지향 소설가와 함께 김지녀 시인이 새로운 진행자로 합류하게 됐다. 또한 ‘작가의 방’ 코너에서는 최근 신간을 발표한 최정화 소설가와 박성준 시인이 초대 손님으로 참여하며, 뮤지션 양양이 진행하는 ‘어제의 단어 오늘의 멜로디’에서는 일상에서 만난 한 단어를 통해 문장, 글, 음악을 소개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한편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소리’ 공개방송에서는 참여 관객을 위해 ‘작가의 방’에 초대된 작가의 작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방송듣기와 관련 내용들은 사이버문학광장 홈페이지(http://munjang.or.kr)에서 제공한다.
2016.03.14 I 김미경 기자
사이버테러방지법, 감청법 아냐..‘해킹정보공유' 확대법
  • 사이버테러방지법, 감청법 아냐..‘해킹정보공유' 확대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자라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테러방지법 국회 통과 이후, 비슷한 이름의 ‘사이버테러방지법’도 IT감청법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하지만 국가정보원에 테러위험인물에 대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나 댓글 추적권을 부여한 테러방지법과 달리, 사이버테러방지법은 보안업체 등 민간에서 해킹 사고 발생 시 즉각 악성코드 정보를 공유토록 의무화해서 악성코드 확산을 방지하는 법이라는 평가다. 이름은 비슷하나, 성격은 전혀 다르다.◇훈령으로 하던 국정원 역할, 법에 의무화한 것일 뿐국정원은 대통령 훈령으로 해킹이나 악성코드 유포 같은 사이버테러에 대한 방지 의무를 해 왔다. 그런데 사이버테러방지법은 이를 훈령이 아닌 법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업무가 달라진다기보다 법에 국정원장 소속으로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둬서 사이버테러에 대한 국정원 역할을 명확히 했다.그렇다고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위원회 등의 역할이 없어지거나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이 법에는 사이버테러 행위 발생 시 이들 기관이 지금처럼 국정원을 도와 신속한 탐지·대응 및 사고조사·복구 등을 지원토록 했다.정부 관계자는 “훈령으로 돼 있던 국정원의 사이버테러 방지 및 복구 의무를 법으로 끌어올린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름때문에 오해가 많은데다, 총선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19대 국회에서 통과되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 해킹당한 보안업체들 쉬쉬…법 통과 되면 즉각 취약점 공유 가능 사이버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사이버테러 방지 및 위기관리 지원기관이나 책임기관이 민간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즉 공무원 조직뿐 아니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같은 준공무원 조직, 여기에 백신 등 보안업체, 보안 컨설팅 같은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등이 테러 방지 지원 의무를 지게 된다.사이버테러방지 위기관리 책임 의무도 공무원 조직(공공기관)뿐 아니라 통신, 금융 등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따른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체, 방위사업법에 따른 연구기관 등으로 확대된다.보안관제업체와 사이버테러 책임기관에 미래부 장관, 금융위원장, 국정원장 등과 사이버위협정보를 공유하도록 의무화한 만큼, 사고 발생 시 지금처럼 ‘쉬쉬’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북한 등으로부터 악성코드 공격을 받으면, 이에 대한 사실과 취약점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것이다.고려대 김승주 교수(정보보호대학원)는 “최근 보안업체 4곳이 북한의 사이버 테러를 받았는데 실명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쉬쉬할 수 없고 즉시 해당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감청법이 아니라 ‘악성코드확산금지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법 조문 어디에도 국민 대상의 감청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없다”며 “굳이 우려하는 시나리오를 그린다면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 취약점을 신고하면 국정원이 테러를 방지하는 게 아니라 해킹코드 개발로 역이용하는 것인데, 해당 취약점 정보는 국정원장뿐 아니라 다른 중앙행정기관장도 받기 때문에 이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 국민의 통신환경 어떻게 변하나
2016.03.11 I 김현아 기자
대한민국 사로잡은 ‘김작가’
  • [김은희&김은숙①]대한민국 사로잡은 ‘김작가’
  • 왼쪽부터 김은희, 김은숙 작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두 명의 ‘김작가’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KBS2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와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작가를 비교해봤다. ◇로맨스의 대가vs 장르물의 대가 “잠을 못 잤어요.” 지난 1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4회에 대한 반응이다. 이날 시진(송중기 분)과 모연(송혜교 분)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파병 군인의 와인 마시기’가 여성 시청자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이처럼 김은숙 작가는 판타지 같은 로맨스를 능수능란하게 그려낸다. 서로 다른 성향의 두 남녀가 갈등 끝에 사랑에 빠지는, 전형적인 스크루볼 코미디이지만 빠른 전개와 감성적인 대사가 특별한 작품으로 만든다. ‘파리의 연인’(2004), ‘온에어’(2008), ‘시크릿 가든’(201), ‘상속자들’(2013) 등을 통해 입증된 그의 필력이다. 김은희 작가는 장르물에서 장기를 발휘한다. 과학수사를 다룬 ‘싸인’(2011), 사이버수사를 다룬 ‘유령’(2012), 실종된 대통령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이야기 ‘쓰리데이즈’(2014) 등을 통해 탄탄한 팬 층을 확보했다. 제작비 등 현실적인 이유로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드물었던 장르물은 김은희 작가 이후 각광받기 시작했다. 장기미제사건을 중심으로 한 ‘시그널’은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대도사건, 밀양집단성폭행 등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밀양집단성폭행은 사회적인 공분까지 일으키는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태양의 후예’, ‘시그널’ 포스터(사진=KBS, tvN)◇감성 자극 대사vs 빠져드는 추리김은숙 작가의 작품에서 대사는 중요한 포인트다. “애기야 가자”(파리의 연인),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시크릿가든), “나 너 좋아하냐”(상속자들) 등 귀에 쏙 박히면서 대사가 감성을 자극한다. 때론 유치하지만 판타지를 충족시켜준다. ‘태양의 후예’에서 시진은 군인이다. 절도 있는 ‘다.나.까’ 말투를 사용한다. 김은숙 작가를 만나 달콤한 속삭임이 됐다. 4회에서 시진이 모연에게 “걱정하는 남자가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 이 시간 이후로 제 걱정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여성 시청자들의 귓가를 간지럽게 한 이날의 명대사였다. 김은희 작가의 미덕은 탄탄한 짜임새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시그널’은 1990년대와 20년 후인 현재를 오간다. 과거와 현재가 서로 영향을 준다. 자칫 설정이 엉성하면 허술해 진다. 소품하나 대사하나 허투루 쓸 수 없다. 김은희 작가는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 꼼꼼한 성격이 전혀 아닌데 꼼꼼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호수에 누가 죽어 있다고 하면, 사건이 겨울에 일어나면 안 된다. 호수가 꽁꽁 얼어붙어 있지 않겠나. 앞뒤 상황을 다 계산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은희 작가의 작업실 벽에는 각 인물의 연대기와 극중 흐름을 정리한 표가 여럿 붙어 있었다.◇노력과 인고의 시간들김은숙과 김은희 작가. 이제 이름만으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일은 아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출신인 김은숙은 대학 졸업 후 대학로에서 희곡을 쓰다 지난 2003년 SBS ‘태양의 남쪽’으로 작가로 데뷔했다. 이전까지 서울 한성대 인근 월세 30만 원짜리 반지하방에서 살았다고 한다.김은희 작가는 남편인 장항준 감독의 지원이 있었다. 두 사람은 예능작가이던 시절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다. 김은희 작가의 데뷔작은 tvN ‘위기일발 풍년빌라’로, 장 감독과 공동집필했다. 이후 ‘싸인’까지 함께 했다. 김은희 작가는 “글쓰기나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장 감독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 감독은 지난 2015년 12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아내에게)효도 받을 줄 몰랐다”는 재치 있는 말로 뿌듯함을 드러냈다. ▶ 관련기사 ◀☞ [김은희&김은숙②]‘김작가’의 특별한 인연☞ [김은희&김은숙③]‘김작가’의 남자, 박신양·송중기·조진웅☞ [단독]'프로듀스101' 미등록 소속사 무더기 불법출연 논란☞ B.A.P '필 소 굿' 1위…힘찬, 종현에 "1등함" 자랑☞ '주토피아' 조용한 흥행…200만 돌파 눈앞
2016.03.09 I 김윤지 기자
사이버테러 위기...해킹방어도 '로봇'이 해야할 판
  • [세기의 대국]사이버테러 위기...해킹방어도 '로봇'이 해야할 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불안정한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로봇 해커의 등장은 우리나라가 신성장 산업으로서만이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인공지능(AI)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을 낳는다.국가정보원은 지난 8일 14개 정부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국가사이버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정부 주요 인사 수십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음성통화 내용과 내역, 문자메시지, 전화번호를 절취했다면서 이에 해킹 경로 추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테러방지법에 이어 ‘사이버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기술적으로만 보면 머지 않은 미래에 해커도 로봇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오는 8월 세계 최초의 로봇 해킹 대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완전 자동화된 인공지능 네트워크 방어 프로그램 도입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로봇 해킹 대회는 미국 국방성의 고등 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다. 해킹 올림픽인 국제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CTF)의 부대 행사로 로롯 해커들이 겨루는 ‘사이버 그랜드 챌린지(Cyber Grand Challenge)’가 열리는 것이다. 2년 전 이미 총 104개 팀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두 번의 리허설을 거쳐 2015년 6월 3일 예선전을 치른 결과 최종 선발된 7개 팀이 8월 본선에 오른다.김승주 고려대 교수(정보보호대학원)는 “대회 운영은 해커출신 마이클 워커 씨가 하고, 7개 팀은 모두 미국 대학팀”이라면서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IoT)이 많아지면서 사람이 수동으로 일일이 보안을 처리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 자동화 분야가 주목받는다”고 말했다.이 대회를 시작으로 미국 정부의 무인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 국방성은 3년 안에 해킹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0년 이내 자동 보안 패치 프로그램과 무인카 보안 프로그램을, 20년 안에는 완전 자동화된 인공지능 네트워크 방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조만간 로봇 해커와 로봇 방어군의 등장이 현실화되고, AI 경쟁력이 국가 안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미국에서만 가능한 이유는 뇌과학과 수학 등이 발전한 데다 컴퓨터 이론을 꿰뚫는 인재들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데프콘에서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재학생들과 보안업체 라온시큐어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우승했다고 자만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우리나라 보안업체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국내 해킹방어팀이 2015년 8월 7일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23)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찍은 사진이다. (왼쪽부터) 4기 이휘원, 1기 이대진, 제프모스(Jeff Moss, DEFCON운영자), 1기 김동주, KITRI 유준상 원장, 2기 임정원, 1기 천준상, 2기 김보겸, 3기 진용휘, 1기 권혁, 마이클 샌디(해커), 고려대 홍석희 교수, 이기택 멘도, 정구홍 멘토다.
2016.03.09 I 김현아 기자
④해커도 로봇이 할 판
  • [인공지능시대가 열린다]④해커도 로봇이 할 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불안정한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로봇 해커의 등장은 우리나라가 신성장 산업으로서만이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인공지능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을 낳는다.세계 최초의 로봇 해킹 대회는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미국 국방성의 고등 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다. 해킹 올림픽인 국제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CTF)의 부대 행사로 로롯 해커들이 겨루는 ‘사이버 그랜드 챌린지(Cyber Grand Challenge)’가 열리는 것이다. 2년 전 이미 총 104개 팀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두 번의 리허설을 거쳐 2015년 6월 3일 예선전을 치른 결과 최종 선발된 7개 팀이 8월 본선에 오른다.김승주 고려대 교수(정보보호대학원)는 “대회 운영은 해커출신 마이클 워커씨가 하고, 7개 팀은 모두 미국 대학팀”이라면서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IoT)이 많아지면서 사람이 수동으로 일일이 보안을 처리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 자동화 분야가 주목받는다”고 말했다.세계최초의 인공지능 해커대회를 시작으로 미국 정부의 무인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 국방성은 3년 안에 해킹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0년 이내 자동 보안 패치 프로그램과 무인카 보안 프로그램을, 20년 안에는 완전 자동화된 인공지능 네트워크 방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김 교수는 “미국에서만 가능한 이유는 뇌과학과 수학 등이 발전한 데다 컴퓨터 이론을 꿰뚫는 인재들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데프콘에서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재학생들과 보안업체 라온시큐어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우승했다고 자만할 일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우리나라 보안업체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국내 해킹방어팀이 2015년 8월 7일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23)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찍은 사진이다. (왼쪽부터) 4기 이휘원, 1기 이대진, 제프모스(Jeff Moss, DEFCON운영자), 1기 김동주, KITRI 유준상 원장, 2기 임정원, 1기 천준상, 2기 김보겸, 3기 진용휘, 1기 권혁, 마이클 샌디(해커), 고려대 홍석희 교수, 이기택 멘도, 정구홍 멘토다.▶ 관련기사 ◀☞ [인공지능시대가 열린다]①인간 넘보는 AI ...한국 신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시대가 열린다]②"터미네이터 현실화?...똑똑한 서비스 우리 곁으로"☞ [인공지능시대가 열린다]③김진호 교수 "이세돌, 알파고 한번 이기기도 힘들것"☞ [인공지능시대가 열린다]⑤저주인가 축복인가☞ [인공지능시대가 열린다]⑥구글·페이스북·애플 어디까지 왔나
2016.03.07 I 이수곤 기자
텔레그램 가입자 폭증…‘모바일 망명’ 또?
  • 텔레그램 가입자 폭증…‘모바일 망명’ 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직장인 임모씨(39)의 스마트폰에는 최근 하루 10여건씩 ‘OOO님이 텔레그램에 가입했습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재작년 설치해 놓은 이후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3월 초부터 스마트폰 주소록에 등록된 이들 여럿이 텔레그램을 가입하고 있는 것. 새로 가입한 친구에게 왜 가입했느냐고 물어보니 “세상이 흉흉해서”라는 답이 돌아왔다.‘테러방지법’ 통과 이후 모바일 망명 바람이 다시 부는 것일까. 2014년 불었던 텔레그램 가입자가 이달 들어 급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인터넷·모바일 평가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국내 텔레그램 이용자는 지난 3일 40만 명을 돌파, 하루 만에 8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동안, 조사표본(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중 앱을 실행해 본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도달률’도 1.38%로 껑충 뛰었다.랭키닷컴의 집계는 48시간 이전 시점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4~5일에도 텔레그램 신규 가입자가 다수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램의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인기 차트 순위도 지난주까지 10위권 밖에서 6일 현재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텔레그램 이용자수 추이(랭키닷컴 집계)텔레그램의 급부상에는 지난 2일 테러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여당이 발의한 테러방지법은 대국민 사이버 검열 논란을 빚으며 지난달 23일부터 3월2일까지 47년 만에 국회 필리버스터를 연출하기도 했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2월21일까지 24만여명이던 텔레그램 이용자수는 필리버스터 정국 기간 동안 30만명대로 증가했다. 대학생 손병진씨는 “예전에 설치했다가 안 써서 지웠는데 최근 테러방지법도 통과되고 해서 깔아 봤다”고 말했다. 한국의 텔레그램 열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9월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신설하고 인터넷 공간 검열 강화를 뼈대로 한 사이버 검열 계획 발표하자 한국에서는 무명이었던 텔레그램이 덩달아 수혜를 봤다. 당시 텔레그램은 국내에서 300만명 이상 가입자를 끌어 모으며 한때 애플 앱스토어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를 달리기도 했다.텔레그램은 세계 6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러시아에서 만들어졌지만 현재 서버가 독일에 있다. 보안성이 좋은 서비스로 유명한데, 실제로 텔레그램은 “우리 보안을 뚫는다면 20만달러를 상금으로 주겠다”며 해킹 콘테스트를 열기도 했으나 상금을 타 간 사람은 없었다.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정보기관의 권한 강화에 따른 개인 자유 침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줄곧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도 한국 언론과 만나 “한국의 테러방지법을 알고 있다”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빅브러더’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까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4년 텔레그램 열풍 당시도 300만명이 넘는 가입자들이 순식간에 가입했지만 금방 사그라들었다”며 “일시적인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파벨 두로프(Pavel Valeryevich Durov) 1984년생의 젊은 벤처기업인인 두로프는 ‘러시아의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텔레그램 말고도 러시아 최대 2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SNS ‘브콘탁테(Vkontakte)’도 운영 중이다. 2011년 러시아 총선, 대선 당시 브콘탁테를 통해 반 푸틴 시위가 확산되자 러시아 정부는 브콘탁테 본사와 두로프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압박했다. 당시 두로프는 “브콘탁테를 통제하려면 나를 통제해야 할 것”이라며 푸틴 정부와 각을 세우는 패기를 보였다. 그는 2014년 카카오톡의 정부 검열 당시에도 “동병상련을 느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2016.03.06 I 정병묵 기자
MS, 서울에 사이버보안센터 최초 개소…세계 7번째
  • MS, 서울에 사이버보안센터 최초 개소…세계 7번째
  • 4일 한국MS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사이버보안센터’ 개소식에서 각계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강성조 행정자치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 이동훈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 이운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세자르 세르누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김영대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고순동 한국MS 대표이사, 백지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전 UN 차석대사). 한국MS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 최초로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사이버보안센터를 열었다.4일 한국MS는 사이버보안센터를 서울 광화문 사옥 12층에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세자르 세르누다 MS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 고순동 한국MS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활용도와 디지털 및 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사이버 공격 및 범죄에 노출시 큰 손실을 야기한다. 이에 MS는 사이버 보안 및 범죄 예방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 워싱턴 DC, 베를린, 베이징, 싱가포르, 도쿄, 인도에 이어 전세계 7번째로 서울 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한국 사이버보안센터는 본사 사이버범죄대응조직(DCU)의 사이버범죄대응센터의 한국 지역 거점이다.MS는 기술 혁신과 관련 기업 인수 등 사이버 보안 분야에 매년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IT 업계 최초로 미국 본사에 100명 이상의 법률 전문가, 수사관,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분석 전문가가 전세계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는 DCU를 신설했다.한국MS 사이버보안센터는 정부 기관, 보안 단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은행, 연구 기관 등과의 공공·민간 부문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보안기술 및 정보교류 등의 협력을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DCU는 자사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발생하는 악성코드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감염 디바이스 치료 및 사이버 범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예정이다.더불어 이 센터는 국내 민간 기업, 연구 기관과 함께 보안기술 및 정보교류 등의 협력을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인터넷을 통해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된 ICT 시대는 우리 일상과 정보가 더 쉽게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오늘 개관한 사이버보안센터가 사이버 안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케샤브 다카드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DCU 총괄은 “DCU는 글로벌 차원에서의 사이버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 사이버보안센터를 통해 강력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전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최양희(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케샤브 다카드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DCU 총괄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MS 제공.
2016.03.04 I 정병묵 기자
중고품 거래사이트 '중고나라', 사기범죄 온상 되나..
  • 중고품 거래사이트 '중고나라', 사기범죄 온상 되나..
  • [이데일리 이승현 박경훈 기자] 약 1400만명이 가입해 있는 국내 최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 ‘중고나라’ 카페가 사기 범죄의 온상으로 변질돼 가고 있다. 수사당국은 안전거래 장치 사용이 최선이라고 강조하지만 비대면 온라인 거래 특성을 악용한 이른바 ‘먹튀사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소비자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 중고나라에 최신 휴대전화 판매 글을 올린 뒤 돈을 받고 실제 물품은 보내지 않은 혐의(상습 사기)로 김모(2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이모(25)씨는 수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일당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네이버 중고나라’와 ‘다나와 게시판’, ‘번개장터 앱’ 등에 “갤럭시 S6 휴대전화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43명에게 총 1300여만원을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특히 피해자들의 신고로 계좌가 동결되자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2명을 공범으로 끌어들인 뒤 이들 명의의 신규계좌 8개를 활용, 범행을 지속했다. 20대 중반인 이들은 글 게시자와 인출책 등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활동했다.중고나라 피해 사례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인터넷 사기 검거 건수는 총 3만 1838건으로 이 중 중고나라 피해사례가 67%를 차지했다. 올 들어 경찰이 언론에 공식 발표한 중고나라 사기범죄 검거 사례만 9건이다. 사기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지난 1월엔 고등학교를 중퇴한 10대 2명이 중고나라에 굴착기나 주거용 컨테이너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자들에게 안심결제 서비스 사칭 메일을 발송, 허위계좌로 돈을 받아 총 1억 5500만원을 빼돌렸다. 71명의 피해자들은 이들이 위조한 메일에 적힌 대포통장으로 각각 200만~600만원을 송금했다.주로 10대와 20대였던 사기 피의자들의 연령대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달 25일엔 이모(53)씨와 아들 이모(23)군이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구매자들에게 접근, 3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거됐다.피해자 대부분은 물품을 시중보다 싸게 판매하는 대가로 직접거래(계좌이체 등)를 요구하는 사기범들에게 속아 넘어갔다. 중고거래 사이트는 의무적으로 에스크로 등 안전거래 장치를 운영하고 있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로 판매자와의 직거래를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에스크로는 구매자가 돈을 입금해 물품을 수령, 이상이 없는 점을 확인하면 거래사이트 운영사가 판매자에게 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다만 일정 수수료를 내야 한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관계자는 “에스크로 사용을 권장하지만 개인 간 직거래문제에 대해선 업체가 손을 쓸 수 없다”고 말했다.중고나라를 운영하는 네이버 관계자는 “법에서 정한 의무들은 모두 공지하고 확인하고 있다”며 “다만 워낙 거래가 많다 보니 회원들이 어떤 거래를 하는지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정완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이버범죄연구회장)는 “온라인으로 구매 행태가 바뀌다 보니 직접 물건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인식 자체가 낮아져 사기 거래 우려가 크다”면서 “운영업체들도 가입 회원들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3.03 I 이승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경영기획본부장 김제철 △인재개발연수본부장 윤현진 △교수부장 박인서 △전략기획실장 정해관 △인사총무실장 명대정(운영지원실장 겸임) △인재개발기획실장 김성철 △연구기관연수실장 유대성 △대학연수실장 최숙정 △중소기업연수실장 권혁상 △사이버교육실장 고은정 △대전교육센터장 이경애 △조사연구실장 이봉락○대전시소방본부 ◇승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119시민체험센터장 김준호 ◇전보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예방지도담당 정도현 △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안용진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윤종표 △남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임재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부장급 △시민대학부장 조윤식 △평생학습부장 이상용 △정책기획부장 김미영○한국감정원 △혁신경영본부장 변성렬 △대외협력본부장 이승재 ○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 △홍보처장 방성배 △지적사업실장 여원찬 △지적재조사처장 김재복 △고객지원처장 남윤구 △경영지원실장 최상호 △감사실장 최규명 △공간정보사업실 공공사업부장 정철원 △공간정보사업실 융복합사업부장 유인호 △감사실 감사1부장 김용하 △감사실 감사2부장 이승택 ◇공간정보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신을식 △정책연구실장 김영욱 △국토정보연구실장 강상구 ◇국토정보교육원 △교수실장 조윤숙 △교육운영실장 김택주 △교육지원실장 김석주 ◇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전종배 △서울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김병수 △서울지역본부 운영지원처장 백상진 △서울지역본부 서울북부지사장 양상욱 △부산울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이용원 △인천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김종길 △경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현남위 △경기지역본부 여주지사장 홍종숙 △강원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박인한 △강원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엄영순 △강원지역본부 춘천지사장 박명선 △강원지역본부 인제지사장 김장현 △강원지역본부 정선지사장 류시현 △강원지역본부 속초양양지사장 전상주 △충북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심재정 △충북지역본부 제천지사장 최원준 △충북지역본부 영동지사장 오교진 △대전충남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김명기 △대전충남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이주혁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서부지사장 김장배 △전북지역본부 운영지원처장 김상태봉 △전북지역본부 고창지사장 박명서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김영선 △광주전남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박관식 △광주전남지역본부 해남지사장 이정빈 △광주전남지역본부 완도지사장 강성규 △광주전남지역본부 신안지사장 김승구 △대구경북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강영구 △대구경북지역본부 영주지사장 겸직 봉화지사장 강장화 △경남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이희영 △경남지역본부 창녕지사장 이현우 △제주지역본부 운영지원처장 권태원 △제주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현인수 △제주지역본부서귀포지사장 강승철
2016.02.25 I 김관용 기자
한국사이버진흥원 민간자격증 무료수강이벤트, 아동미술심리상담사 등 전강좌
  • 한국사이버진흥원 민간자격증 무료수강이벤트, 아동미술심리상담사 등 전강좌
  • [온라인부] 2016년 새해에도 한국사이버진흥원에서 100% 무료수강으로 진행하는 민간자격증 과정이 핫 이슈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고, 모바일로도 수강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인가받은 민간자격증 전문교육원 한국사이버진흥원은 주부, 대학생, 재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스팩쌓기 열풍으로 인한 전망좋은 자격증 취득 및 수강료 부담을 덜어 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한국사이버진흥원의 민간자격증 과정은, 서울특별시 성북교육지원청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인가를 받은 교육과정이라 더욱 신뢰를 주고 있다.또한, 국가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주최되는 ‘큐넷’의 국가공인자격증처럼, 시험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고, 사회복지사 자격증,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단기간에 자격증취득이 가능해 시간이 없는 직장인, 구직자 준비생들에게도 관심을 끄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특히, 재직자내일배움 카드를 활용하여 국비지원무료교육 자격증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내일배움 카드를 만들어야한다는 번거로움 없이 수업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많은 여성들, 재직자, 대학생 들 또한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좋아하는 2015 유망 자격증 이색 강좌 및 여성유망자격증, 취업잘되는 자격증, 취업 필수 자격증, 요즘 뜨는 자격증, 노후대비 자격증, 돈버는 자격증, 따기 쉬운 자격증, 마케팅 자격증, 주부유망 자격증, 미래유망 자격증, 취업에도움되는자격증 등은 단순한 취미의 수준을 뛰어 넘어 스팩 으로 활용 가능하단 점이 인기이다.한국사이버 진흥원에서는 “여심 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은 입소문으로 심리상담사, 인성지도사 뿐아니라 그 외 운영되고있는 민간자격증관련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전문성은 높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강좌 운영으로 유명한 한국사이버진흥원에서는 취미 강좌 및 스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운영을 통해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급되고 있는 자격증은 모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재되어 있다.한국사이버진흥원 민간자격증 프로그램 안내▶사회교육분야 : 심리상담사 자격증,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 부모교육지도사 자격증, 가족심리상담사 자격증, 캘리그라피지도사 자격증, 분노조절상담지도사 자격증▶유아교육분야 : 방과후지도사 자격증, 독서지도사 자격증, 아동심리상담사 자격증, 동화구연지도사 자격증, 아동미술지도사 자격증, 아동폭력예방상담사 자격증, 손유희지도사 자격증,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 클레이아트지도사 자격증, 자기주도학습코칭상담사 자격증▶전문가과정 (취업준비) : 스피치지도사 자격증, 이미지메이킹 자격증, 인성지도사 자격증한국사이버진흥원 민간자격증 무료수강방법 : 홈페이지 회원가입시 추천인코드 ‘study’ 기재후 가입 한국사이버진흥원 민간자격증 무료수강 교육과정 참여 방법은 홈페이지(http://ekcls.com) 회원가입시 추천인코드에 ‘study‘ 기재시 별도의 문의 없이 전강좌 무료수강이 가능하다.
아이폰 잠금해제가 뭐길래..테러 예방과 사생활 보호 균형점은 없을까
  • 아이폰 잠금해제가 뭐길래..테러 예방과 사생활 보호 균형점은 없을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정부가 테러범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이폰 잠금 해제를 요청했지만, 애플이 계속 거부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연방지법까지 나서 정부에 협조하라고 했지만, 애플은 법원 명령까지 거부했다.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에서 14명이 숨진 무슬림 부부의 총기 난사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이폰 보안체계를 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LA연방지법은 LA연방지방검찰청의 요청을 받아 FBI가 샌버너디노 총기테러범인 사예드 파룩의 아이폰5c 잠금을 해제해 안에 담긴 암호화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애플이 기술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난 16일 명령했다.하지만 팀 쿡 애플 CEO는 17일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명령은 아이폰에 접근하는 ‘뒷문’을 만들라는 의미이며 고객의 개인정보를 위협할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거부했다. 그는 FBI에 협조하는 일은 은행, 가게, 가정집 등의 자물쇠 수억 개를 열 수 있는 ‘마스터 키’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아이폰 잠금해제가 뭐 길래 이처럼 논란이 큰 걸까.◇‘end-to-end’ 암호 푸는 것 vs “법원 명령 거부는 충격” 미 법무부는 애플에 요청한 내용은 ‘모든 아이폰에 뒷문을 만드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해당 테러범의 스마트폰을 조사하려면 잠금을 해제해야 하는데 이에 한해 기술적 지원을 요청한다는 의미라는 것이다.하지만 국내 보안 전문가는 이 조치는 사실상 애플이 진행한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암호화)를 풀어달라는 의미로 해석했다.한 보안 전문가는 “구글이나 애플, 네이버나 카카오 등 대부분의 인터넷 기업들이 고객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있어 수사기관 입장에선 해당 암호를 풀어야 한다”며 “FBI의 요구는 애플의 키복구 솔루션(잠금해제 무력화기술)에 접근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번 애플 사건이 논란인 것은 정부 요청이 아니라 법원 명령을 거부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은 이런 논란이 생기면 정부와 정보기관, 시민단체와 기업 등 각계각층이 반응하면서 결국 타협점을 찾아온 만큼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팀 쿡 애플 CEO◇미국은 드러내 놓고 논쟁 vs 우리는 정치 이슈화이번 애플과 FBI의 암호 전쟁은 22일 열리는 법원 심리를 기점으로 다시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 논란을 법원이 아닌 의회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상당기간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미국 사회 내부의 갈등이 비생산적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테러 예방과 사생활 보호의 균형점을 맞추려는 사회적 합의를 찾는 과정이란 의미다.클린턴 행정부 시절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암호화한 데이터를 테러 예방이나 범죄 수사를 위해 풀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논란이 있을 때, 미국에서는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논문만 1400여 편 발간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사회는 당시 별도 법안을 만들지 않고, MS나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이 사용자 키 분실에 대비한 키보완 기술(키복구 기술)을 제품에 집어넣는 것으로 합의했다. 최첨단 IT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 정책으로 포장됐지만, 사실은 키복구 기술을 넣은 제품을 생산토록 한 것이다.하지만 9.11 테러가 발생하면서 테러 예방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은 미 정보당국(CIA)에 협조해 인터넷 감청프로그램인 ‘프리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후 이를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뒤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은 이제 종단 간 암호화를 통해 고객의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에드워드 스노든(전 CIA 직원)김승주 교수는 “미국은 테러 예방이냐, 사생활보호냐를 두고 암호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모든 입장을 드러내 놓고 토론해 결국 균형을 맞춰간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카카오가 그룹 채팅도 서버의 엄청난 부하를 감내하고 종단 간 암호화를 거의 유일하게 할 만큼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쓰지만, 둘의 균형을 맞추려는 논의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정보원과 정보통신부가 ‘암호이용촉진법’을 만들려고 시도했다가 좌절한 바 있다.개인 간 통신의 암호를 풀 수 있는 마스터 키를 제 3자에 위탁하되, 키를 두 개로 분리해 하나는 정부, 하나는 시민단체 등에 맡기는 방법을 검토했다. 마스터 키를 저장하되 사용자가 반대하면 무용지물로 하거나, 키를 사용자 패스워드로 암호화하는 등의 여러 가지 대안을 논의했지만, 이후 아무런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김 교수는 “국회에 계류된 사이버테러방지법만 해도 SNS를 통해 테러를 모의하는 내용은 담지 못하고 있다”며 “이념이나 정치 공방이 아니라, 테러 예방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제도적·기술적인 합의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6.02.2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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