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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에 국민의당 추천도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는 지난 19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당 추천을 받은 자문위원 2인이 새롭게 참여한 ‘제3기 편집자문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김경록, 박인복 위원은 지난 4·13 총선 결과에 따라 제20대 국회에서 제3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국민의당에서 추천 받았다. 이에 따라 ‘제3기 편집자문위원회’는 기존의 7명에서 9명 위원으로 확대하여 활동하게 된다.네이버는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뉴스 서비스를 위해 학계, 정치계, 법조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독립 자문기구인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를 지난 2014년 5월 발족했다. 편집자문위원회는 지금까지 23차례에 걸친 정례 및 수시 회의를 통해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원칙과 서비스에 대한 검토와 모니터링, 의견제시 등 엄격한 자문과 검증 활동을 하고 있다.4·13 총선을 앞두고는 네이버뉴스 기사배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총선 기사배열 모니터링단과 외부 전문가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며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고, 기사배열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민환 위원장은 “이번에 역량 있는 신임 위원분이 참여하게 된 만큼, 네이버뉴스 기사배열에 대한 자문과 검증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업무의 현장 실사와 4·13 총선 기사배열 모니터링 백서 발간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뉴스는 빠른 시간 내에 백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 제3기에는 김민환 위원장(고려대 미디어학부 명예교수), 김경록 위원(경희사이버 겸임교수), 김경모 위원(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김현성 위원(법무법인 피앤씨 변호사), 문재완 위원(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인복 위원(국민의당 대표비서실장, 前청와대 춘추과장), 유민영 위원(A case’ 대표), 이동호 위원(캠페인전략연구소 소장), 허영일 위원(더불어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 등이 활동한다.
- 농식품장관 내정 김재수 aT 사장 이임..후임 3파전 예상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19일 나주 본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4년 9개월의 임기를 마쳤다. 김재수 장관 후보자는 농식품부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고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오는 22일 인사청문회 신청서를 국회에 제출하면 이로부터 15일 안에 청문회가 열린다. 이르면 추석 전 장관으로 취임할 전망이다.그는 2011년 10월 제16대 aT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거래액 2조원과 농식품 수출 80억 달러 달성, 한국춘란 최초 경매, 농식품 창업교육 실시,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 발족 운영 등의 성과를 냈다. 이같은 점을 인정받아 두 차례 연임했다.왼쪽부터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aT 후임 사장은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여인홍 전 농식품부 차관,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여인홍 전 차관은 서울대에서 농학을 전공하고 기술고시 1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식품부에서 농산물유통국, 유통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차관을 역임했다.이양호 전 청장은 영남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농식품부에서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내고 2013년 3월부터 농촌진흥청장으로 일하다 지난 16일 퇴임했다.정승 전 처장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들어와 농식품부 농업구조정책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등을 거쳤다. 농식품부 제2차관과 식약처장을 차례로 지내고 현재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으로 있다.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임기가 오는 10월 만료된다는 점에서 그의 연임 여부에 따라 aT 후임 사장은 4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aT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공개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원자들을 2~3배수로 추려 청와대에 보고한다. aT 관계자는 “앞으로 2달 정도 aT 사장 자리는 공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맥도날드, 매장 관리직 '매니저' 100여 명 공개채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맥도날드는 전국 매장의 관리직인 매니저 1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16일부터 30일까지 맥도날드 홈페이지 내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심사, 면접 전형, 매장에서의 실습 평가 등을 거쳐 10월부터 입사하게 된다. 특히 실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이틀간 실습 평가를 진행해 지원자들에게 앞으로 하게 될 업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신입 매니저들은 입사 후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거치게 되며, 열정과 역량을 갖춘 이들에게는 한 매장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복수의 매장을 관리하는 지역 관리자, 나아가 본사의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 한국맥도날드 본사 직원의 50% 이상이 매장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다.맥도날드는 직급별 체계적인 교육·성장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연간 6만 시간 이상의 교육 과정과 사이버 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매년 전국 규모의 컨벤션을 열어 전국 매장의 매니저와 점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역량 개발을 돕고 있다.한편 18,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맥도날드는 글로벌 창립부터 이어져 온 사람 중심의 기업 문화를 실천하며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실제 주부 크루 1600여명, 시니어 크루 320여명, 장애인 크루 24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장의 크루부터 본사 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원에게 동등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맥도날드 홈페이지(www.mcdonalds.co.kr)에서 1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사이버대학교, 6일 신·편입생 대상 오리엔테이션 진행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오는 6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본교 캠퍼스 A동 차이콥스키 홀에서 예비 신·편입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서울사이버대학교가 준비한 오리엔테이션은 신·편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연례행사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교 소개 및 대학생활 안내, 동아리 홍보 등 학사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스페셜 프로그램인 선배가 직접 들려주는 특강과 학생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비슷한 지역에서 온 학생이 모이는 지역별 만남의 시간과 학과(전공)별 교수,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 친목을 다지며 대학생활에 적응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광호 서울사이버대학교 학생처장(경영학과 교수)은 “우리 학교는 단순히 학위만 취득하는 곳이 아니다.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배우며 미래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까지 얻어갈 수 있는 곳이다”라며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도 이같은 바람을 녹인 프로그램 다수를 마련했다. 학생이 새로운 시작에 앞서 마음도 다잡고 좋은 인연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는 18일 목요일까지 2016학년도 2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전공)는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문화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학과-피아노전공) 등이다.서울사이버대학교 신입학은 고졸 이상 학력 소지자, 편입학은 학년별 조건을 충족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지원서를 무료로 작성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8월1일 (오후)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 현재 포털 주요이슈◇ ‘김영란법’ 정치권 반응 및 대응朴, 하반기 국정방향 얼개 드러낸다..김영란법 언급 주목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국무회의를 통해 여름휴가 때 몰두했던 정국 구상의 얼개를 드러낼 전망.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에도 여전히 논란 중인 김영란 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 北, 외교안보 공무원 이메일 해킹 시도한수원 해킹한 北조직, 외교·통일·국방부 이메일 해킹 -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과장 양석조)가 북한 관련 기관 종사자 이메일 계정 비밀번호를 북한 해킹조직이 빼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혀.◇ 옥시, 최종 배상안 발표환경운동연합 “옥시, 자사제품 성분 투명하게 공개하라” - 환경운동연합이 가장 많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낸 글로벌 기업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에 데톨 등 4개 자사 제품의 성분물질을 공개할 것을 1일 촉구. ◇ 이대생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반대 시위경찰 “이대생들, ‘감금’ 행위했다…주동자 형사처벌 방침” 논란 - 경찰이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28일부터 46시간 동안 교수와 교직원 5명을 학교 본관 밖으로 못 나가도록 한 행위를 불법 ‘감금’ 혐의로 보고 주동자를 형사처벌하기로 해 논란.◆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수지 이민호“잘 만나는 사이” 이민호♥수지, 결별설 일축 - 이민호의 소속사가 1일 “현재 이민호와 수지는 잘 만나고 있다.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혀.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결별설을 부인.◇ 해운대 교통사고경찰, ‘해운대 광란의 질주’ 피의자 발작 가능성 염두 -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 문화회관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 경찰은 피의자 A씨에 대해 사고 당시 발작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에 착수.◇ 최필강브아걸 제아 “연인 최필강, 어쩌다 공개..달라진 것 없어” -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제아가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연인인 최필강 작곡가에 대해 언급. 친구이자 애인 같다며 공개연애의 전과 후 같다고 밝혀.◇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 결별 나흘 만에 저스틴 비버와 염문설 아리아나 그란데 -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의 핑크빛 기류가 감지돼. 1일(한국시간) 외신들이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
- 디캠프, ‘7월 디데이’ 우승은 뷰티샵 예약 서비스 ‘헤이뷰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7월 디데이(D.DAY)’에서 개인 일정 맞춤형 뷰티샵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는 헤이뷰티가 우승했다고 29일 밝혔다.디데이는 디캠프가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에 개최하는 월례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다.7월 디데이에서는 창업자, 투자자 등 190여명이 지켜본 가운데 5개 스타트업이 발표했다. 청중평가와 심사위원 평가를 합쳐 헤이뷰티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디캠프는 디데이에서 우승하거나 좋은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에는 ‘디엔젤(D.ANGEL)’ 프로그램을 적용해 디캠프 보육공간 입주와 최대 1억원의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헤이뷰티는 인터파크(108790), 멜론,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 등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더벤처스 디렉터로 일하던 임수진 대표가 사내벤처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임 대표는 “뷰티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장에서 대기업에 맞서 경쟁하지만 큐레이션 방식이 다르다”며 “대기업 서비스는 샵 목록을 먼저 제시하지만 헤이뷰티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이용 가능한 샵을 추천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을 재이용률이 높다”고 말했다. 7월 디데이에는 헤이뷰티와 함께 네모유엑스(터치 테이블, 터치 월(Wall)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중소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모델 개발), 레이브트립(아시아 여행지 액티비티 중개 서비스), 핀다(개인화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 등 5개 팀이 발표했다.이번 디데이에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창업자가 대거 출전했다. 네모유엑스는 운영체제를 전공한 성균관대 컴퓨터 공학 박사 과정 3인이 의기투합하여 공동 창업한 곳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의 대표는 아이디인큐에 이어 두 번째 창업을 한 대학생 창업자다.핀다의 이혜민 대표는 이번이 4번째 창업인 연쇄창업자며 중국 IT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있는 박홍민 공동 대표, 창업 후 M&A(인수·합병) 경험이 있는 손보미 이사를 포함 총 6명의 멤버 중 5명이 창업 경험자다.이날 심사는 강훈모 아이디벤처스 팀장, 이희우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현중 빅베이슨캐피탈 팀장, 김현영 옐로모바일 부사장,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맡았다.이 대표는 “오늘은 수준 높은 팀들이 많이 나왔다”며 “비전을 크게 갖고 끊임없이 팀원을 격려하며 성장할 수 있는 조직으로 키워갔으면 한다”고 말했다.7월 디데이 모습. (사진=디캠프)
- "프로야구 승부조작, 구단-KBO가 먼저 책임져야"
- 승부조작 사실을 자수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유창식(24)이 2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온 후 고개를 숙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프로야구 승부조작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프로야구 중단 및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사퇴 등의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스포츠문화연구소와 체육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프로야구 승부조작 끝장토론이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최동호 스포츠평론가가 사회를 맡고 정희준 동아대 교수, 홍덕기 노던 아이오와대 조교수, 박지훈 변호사, 박동희 야구전문기자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 자리에 참석한 패널들은 “승부조작에 관여한 선수는 물론 KBO, 구단 등 관계자들까지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정희준 동아대 교수는 “매번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면서 선수들을 내쫓는다. 하지만 정작 구단과 KBO는 책임을 회피한다. 2011년에 문제가 됐을 때도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선수만 희생시키는 강력한 대처는 절대 용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올해 초 소속선수가 야구도박에 베팅한 사실이 밝혀진 뒤 구단주, 회장 등이 모두 사임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무도 책임을 안 진다”라며 “구단과 KBO의 사과는 물론 KBO 총재와 사무총장 등 책임자의 퇴진이 선결돼야 진정성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박지훈 변호사도 “지도부가 책임지지 않는 문화가 가장 큰 문제다”라며 “지금 KBO와 구단은 야구 열기가 꺼지는 것, 판 자체가 깨지는 것만 걱정한다. 지금도 늦었다. 지도부가 자진해서 총사퇴하지 않으면 사건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덕기 노던 아이오와대 교수는 승부조작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한국 스포츠계 특유의 ‘섬문화’를 이유로 꼽았다.그는 “운동선수가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 학교 운동부에 들어오면 섬문화에 둘러싸이게 된다. 상명하복식의 군대문화, 일등 지상주의, 지도자들로부터 제대로 된 스포츠 가치를 배우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희준 교수는 프로 스포츠선수들이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라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은 합숙소에서 검투사 기르듯이 길러진다. 그러다 대학, 프로에 와서 처음 사회생활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 1~2년에 브로커가 접근하면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돈 문제만이 아니라 선수들의 인성이나 사회성,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 자체가 문제다”고 덧붙였다.박지훈 변호사는 승부조작 사건에 얽힌 당사자에게 사기죄까지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그는 “지금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돼 있다. 지금보다 상위법을 적용해 강력한 응징을 해야 한다. 사기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입장료를 낸 관중, 중계권료를 지불한 방송사, 중계방송을 보는 팬들도 사기죄의 피해자다”고 밝혔다.홍덕기 교수는 “메이저리그의 경우 과거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얽힌 사건(블랙삭스 스캔들) 당시 선수뿐만 아니라 관계자들도 영구 제명했다”며 “KBO, 문체부, 구단 등 범위를 넓게 책임소재와 처벌을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정 교수도 “사건 사고는 벌어질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대응하느냐다”며 “선수들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시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리그 중단, KBO 총재와 사무총재의 사퇴, 소속 구단의 다음 시즌 승점 감점 등의 징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꼬리자르기 대응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 ETRI-국보연-KISA-협회, 정보보호 기술공유 협의체 출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 김광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홍기융)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R&D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정보보호 R&D 기술공유협의체’가 26일 출범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안랩(053800), 시큐아이, SK(034730)인포섹 등 기업, 정보보호산업협회·학회 등 정보보호 분야 주요 R&D 기관과 기술 수요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정보보호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출범식을 개최하게 됐다.이날 행사에선 주요 이해관계자가 모여 정보보호 R&D 성과의 공유 및 확산을 위한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선언문을 채택해 서명했다.기업 및 협회는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각각 수행하던 R&D 성과물의 기술이전 체계를 통함하고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에 따라 ETRI, KISA, NSR 등 주요 R&D기관은 2016년부터 공동 선정한 53개 기술을 우선 공개하고 매년 주요 R&D 성과에 따라 이전대상 기술 리스트를 최신화할 계획이다.또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기술이전 설명회와 기술예고제를 통합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민간기업이 이전된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의 경험 및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을 담은 기술활용도 분석서를 발간하여 제공 정보의 질을 높이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미래부 김용수 실장은 “융합보안 수요와 곧 도래할 지능정보사회에서의 새로운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정보보호 분야 기술이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의체 출범식에서 미래부가 선정한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에 대해 기술이전 착수기본료를 최대 50%까지 감면토록 합의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이번에 발족한 기술공유협의체는 정보보호 분야 연구기관과 산업계간 소통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협의체 운영을 맡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공유 및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계 모두가 힘을 모으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