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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 일반대학원, 2018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세종대 일반대학원이 2018학년도 후기 대학원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4일부터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다. 주요 학과로는 나노신소재공학과, 바이오융합공학과, 건설환경공학과, 인공지능언어공학과, 국방시스템공학과, 중국통상학과 등이 있고, 현재 석사 과정 46개 학과와 박사(석·박사통합) 과정 42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세종대 일반대학원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와 지구촌 글로벌 시대를 주도할 창의력과 국제적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Vision 2020’ 선포와 함께 ‘Research-and Globalization-oriented Education’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선진 교육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특성화 및 학문융합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 연구지원 기반 구축 등 대학원의 교육 목적과 목표 달성에 효과적인 제도를 꾸준히 개발해 질적, 양적인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세종대학교는 지속적인 교육, 연구에 대한 투자로 2018년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12위, 2017 QS 아시아 대학 평가에선 상위 1% 대학에 진입했다. 아시아 전체 1만1900개 대학 중 88위, 국내 대학에서는 14위에 위치했다. 세종대는 2018 라이덴랭킹 사회과학/인문학 국내 일반대학 1위, 생명과학/지구과학 국내 일반대학 국내 2위, 자연과학/공학 국내 일반대학 3위를 차지하는 등 연구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관계자는 “최근 20년 동안 이공계 대학원(2018년 4월 기준 전체 교수 63%, 대학원생 46%)은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고, 이공계 대학원생의 94%가 RA 장학금 수혜를 받고 있으며, 학생 대부분이 연구 활동에 참여하여 생활비 지원으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대학원 재학생의 28%가 외국인 학생으로 대학원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설립된 호텔관광경영학과, 조리외식경영학과 및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관련 분야 학문의 학문적 체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모집학과, 장학안내 및 학사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이데일리초대석]한국원격대학협의회 남궁 문 회장"스마트교육이 최대 강점"
- ‘이데일리초대석’ 방송화면 캡쳐[이데일리TV 공정태 PD]오늘(30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되는 이데일리초대석(진행 허영섭)에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 남궁 문 회장(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이 출연한다. (사)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21개 사이버대학의 운영협의체로 재학생 약 12만명, 누적 졸업생 24만명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남궁 회장은 “우리나라와 같이 21개 사이버대학이 있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하다”며, “IT강국의 이점을 활용해서 모든 교육환경을 온라인화하고, 특히 모바일 시스템을 이용해서 언제어디서나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고 밝혔다.또 “외국의 사이버대학교의 학비는 연간 약 2천만원 정도인 반면, 국내 사이버대는 오프라인대학의 약 1/3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그는 강조했다.남궁 회장은 “기존 입학생들은 20대 후반에서 40대·전문대졸 이하 분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10대와 40~50대·전문대학 학력이상인 분들의 입학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사이버대학을 통해서 제2의 취업과 창업 그리고 노후를 준비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남궁 회장은 “사이버대학이 2001년 최초 설립 당시 과연 학교에 가지 않고 제대로 수업을 받고, 시험도 치루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을지 많은 염려와 걱정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며, “2008년에 사이버대학이 평생교육기관이 아닌 고등교육법상의 대학교육기관으로서 교육부로부터 전환인가를 받고 종합평가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각 사이버대학별 특성화학과에 대해 “건양사이버대(보건의료복지학과)·경희사이버대(미디어문예창작학과)·고려사이버대(빅데이터전공)·국제사이버대(웰빙귀농학과)·글로벌사이버대(뇌기반감정코칭학과)·대구사이버대(미술치료학과)·디지털서울문예대(반려동물학과)·부산디지털대(외식조리경영학과)·사이버한국외대(지방행정의회학부)·서울디지털대(생활환경디자인학과)·서울사이버대(창업비지니스학과)·세계사이버대(부동산금융자산학과)·세종사이버대(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숭실사이버대(소방방재학과)·영남사이버대(신학과)·영진사이버대(뷰티케어학과)·원광디지털대(요가명상학과)·한국복지사이버대(독도학과)·한국열린사이버대(국방상담리더십학과)·한양사이버대(자동차 IT용합공학전공)로 학교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자세한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남궁 회장은 “올해 교육부로부터 생애주기별 교육환경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으로 15억 원을 배정받았다”며, “8개 교육과정·50종 교육콘텐츠개발·대학당 약 1억8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으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이버대학들의 우수한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사이버대학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 남궁 회장은 “베트남과 중국은 아직까지 온라인교육에 대한 학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 올해에 중국·베트남 교육관계자를 만나고 초청도 해서 사이버대학에 대한 학위인중 부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고 세부적인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원격대학협의회 남궁 문 회장(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이 출연하는 이데일리초대석은 케이블방송·IPTV·스카이라이프·이데일리TV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이데일리초대석 방송시간>수요일 오후 5시 30분,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30분
- 한국부동산산업학회 18일 2018년 상반기 학술세미나 개최
- △한국부동산산업학회장 정희남 강원대 교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사단법인 한국부동산산업학회는 오는 18일 오후3시 서울 성동구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상반기 학술세미나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조대형 국회입법조사처 박사가 ‘수익성부동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를,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팀장이 ‘부동산 소비자 보호를 위한 후분양제와 분양가공개’를, 송하승 국토연구원 박사가 ‘해외 부동산 소비자 보호제도’에 대해 발표한다.토론에서는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이창희 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정책과 과장, 류찬희 서울신문사 국장, 김찬호 지역미래연구소 소장, 이홍규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이사가 참여한다.이날 세미나에는 정희남 강원대 교수(전 국토연구원 토지주택실장), 박무익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장태일 홍익대대학원 교수,신완철 ㈜인평 부사장, 조인창 명지대 부동산대학원교수, 송현담 화인법무 실장, 이상근 건설주택포럼 명예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한국부동산산업학회, 18일 상반기 학술세미나 개최
- 정희남 한국부동산산업학회 회장.[이데일리 박민 기자]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산업학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사이버대학교에서 상반기 학술세미나를 갖는다.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로 국회입법조사처 조대형 박사가 ‘수익성부동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김성달 팀장이 ‘부동산 소비자 보호를 위한 후분양제와 분양가 공개’, 국토연구원 송하승 박사가 ‘해외부동산 소비자 보호 제도’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이어 토론에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두성규 박사,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정책과 이창희 과장, 서울신문사 류찬희 국장, 지역미래연구소 김찬호 소장,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이홍규 이사가 패널로 참여한다.세미나에는 정희남 강원대 교수(전 국토연구원 토지주택실장), 박무익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장태일 홍익대대학원교수, 신완철 (주)인평 부사장, 조인창 명지대 부동산대학원교수, 송현담 (법)화인법무실장, 건설주택포럼 이상근 명예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한국부동산산업학회는 부동산 관련 학계와 산업계가 국민경제와 부동산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09년에 세운 사단법인이다. 부동산 산업 관련 국내외 학술교류 및 세미나 개최, 이론ㆍ실무지식 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 [전문]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문…FTA·RCEP 협상 가속화 합의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 오전 일본 도쿄 영빈관 ‘하고로모노마’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9일 한일중 3국 협력 확대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일중 3국 정상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제7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갖고 △폭넓은 영역에서 실질협력 확대 △3국 정상회의 정례화 △인적·문화교류 확대 △FTA·RCEP 협상 가속화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안정 유지 등을 골자로 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전문과 3국 협력, 지역 및 국제정세를 구성된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정치, 경제, 사회 및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를 포함하는 폭넓은 영역에서 3국간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 비핵화약속과 북일간 납치자 문제의 대화를 통한 조속한 해결 원칙을 담았다. 다음은 제7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전문 1. 전문우리 대한민국, 일본국, 중화인민공화국 지도자들은 제7차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2018년 5월 9일 일본 도쿄에서 회동하였다.우리는 2015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지난 정상회의시 채택된 공동선언문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3국 협력이 진전되어 왔음을 평가한다. 우리는 또한 3국 협력이 역내 평화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기여해왔음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그러한 협력의 심화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간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우리는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인식하며, 세계 국내총생산(GDP) 총합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3대 주요국으로서 세계 번영을 향한 길을 제시함에 있어 3국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역 및 범세계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3국 협력 진전에 있어 3국협력사무국(TCS)의 역할을 평가하고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TSC의 역량구축 활동과 3국 협력 메커니즘에 대한 광범위한 참여에 지지를 표명한다. 또한, 우리는 3국협력 기금(TCF)의 출범이 3국 협력사업의 발전에 유익하다는 점을 재확인한다.2. 3국 협력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및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를 포함하는 폭넓은 영역에서 3국간 협력과 대화에 정치적 동력을 부여하기 위한 3국 정상회의의 정례적인 개최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한다.우리는 3국이 영속적인 역사와 영원한 미래를 공유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2015년 3국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공통인식에 따라 협력을 지속할 것이다.우리는 지난 정상회의 이래 보건, 교육, 환경, 재무, 교통, 문화, 스포츠, 경제 및 통상, 재난 관리 분야 담당 장관이 참석한 회의를 포함하여, 이러한 영역에서 정책 조정 및 협력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준 3국 장관회의들이 개최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는 또한 공통의 이익과 관심사인 전략적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3국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8월 도쿄에서 개최된 제8차 3국 외교장관회의를 환영한다.우리는 3국 외교부간 협의체를 정례화함으로써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3국 협력의 저변 확대 및 강화에 있어 인적 교류 촉진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한다.우리는 이를 염두에 두고 ‘평창선언문’을 상기시키면서, 3국에서 개최하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게임, 즉 2018년 성공리에 마친 평창 및 패럴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와 2022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국 협력이 문화 및 스포츠 교류와 같은 다양한 협력분야에서 발전하길 기대한다. 3국 간 관광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2020년까지 3,000만 명의 인적 교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Visit East Asia Campaign을 통해 3국의 매력을 더욱 전파할 것이다. 우리는 청년 교류 촉진을 강력히 지지하며, 3국 청년 모의정상회의를 포함하는 여러 프로그램의 향후 발전을 장려한다.우리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 프로그램’을 통한 3국간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축하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사이의 문화적 교류 촉진을 기대한다. 우리는 상호 이해 심화를 위한 교육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CAMPUS Asia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대학생 교류를 촉진할 수 있었던 3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동 프로그램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기대한다.우리는 3국 국민 사이의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공공외교와 관련된 3국 포럼에서의 지속적인 협의를 환영한다. 우리는 ‘미래지도자포럼’과 ‘3국 문화셔틀’과 같은 3국 사이의 다양한 인적 및 문화적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려는 노력들을 지지한다.우리는 영사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협력 이니셔티브를 모색하고 우수한 관행을 공유함으로써 장기적인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 강화를 위한 ‘3국 영사 협의체’설립을 검토해 볼 것이다.우리는 개방된 세계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성장을 이루기 위한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과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보호무역조치 동결·철회 약속을 통해 3국의 경제를 자유화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를 배격하며, 사업 환경을 개선하기로 한 약속을 유지한다.우리는 국제무역기구(WTO)가 지지하며, 규범에 기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면서 투명하고, 비차별적이며 포용적인 다자 무역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전자상거래, 투자 촉진, 소상공인/중소/ 중견기업(MSMEs) 등 오늘날 국제 무역에서의 도전요인에 대한 WTO상의 논의를 환영한다. 우리는 다자간 무역 체계를 강화하고 보완할 수 있는 양자, 지역, 복수국가 간 무역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동아시아 내 경제와 무역협력을 심화시키고, 무역·투자 자유화와 원활화를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으로서 3국 공동 이익에 기여할 것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며, 포괄적이고, 양질의 상호 호혜적인 협정 실현을 목표로 한 3국 FTA에서의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재확인한다.우리는 또한 시장에 대한 접근과 규범에 있어 유의미한 진전이 필요하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현대적이고, 포괄적이며, 양질의 상호 호혜적인 협정 달성을 목표로 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가속화를 통해 신속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기로 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질적으로 우수하고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실현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다.우리는 경제성장과 번영을 실현하기 위해서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을 높이 평가하는 지재권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우리는 또한 역내 지재권 체계를 향상시키는 데 있어 한중일 특허청장 회담을 포함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이 분야에서 3국 협력의 더 나은 발전을 기대한다.우리는 산업 분야에서 과잉설비의 부정적 영향을 인식하여 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지역적 연계가 제고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아시아지역 전체에 이익을 주는 지역적 연계성과 사회기반시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3국의 대화와 협의를 추구해 나갈 것이다.우리는 경제와 무역관계를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해수렴을 심화시킬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경쟁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공급사슬연결(SCC), 전자상거래, 컨텐츠 산업과 표준화와 같은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우리는 동북아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과 공동 번영의 실현을 위한 3국간 에너지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동북아 액화천연가스 시장의 투명성과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계기에 3국 정부간 액화천연가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결정한다.우리는 새로운 경제적 가치 시대에서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에 비추어, 상호이익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이 3국에 이해관계에 부합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우리는 또한 무역원활화 및 무역안전을 위한 세관 및 운송 분야에서 진행 중인 협력의 가치를 인정한다. 특히, 우리는 다가오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의 주최국으로서 합법적인 상품 및 인적교류를 촉진하면서, 국경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2017년 11월 도쿄에서 열린 3국 관세청장회의에서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 세계 금융환경의 예상보다 빠른 규제 강화와 초국경적 통합 후퇴에 따른 위험을 안고 있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우리는 금융 불안정성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3국간 높은 수준의 소통과 조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CMIM)”의 준비성 및 효율성을 증진하고,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국제기구로서의 권한을 수행하기 위해“아세안+3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의 감시 및 조직 역량을 증진하며, “아시아 채권시장이니셔티브(ABMI)”을 발전시킴으로써 역내 금융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첫 CMIM 정기검토(Periodic Review)의 성공적인 진전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완료를 기대한다. CMIM 정기검토가 IMF와 연계된 자금인출 비율(IMF-Linked Portion) 관련 원조 기간 연장 등 재정적 원조를 강화하고, 협조금융(co-financing)을 촉진하기 위해 IMF와 함께 더 나은 협조과정을 설립하고, CMIM가 활성화 될 때 시장의 신용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자와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금융안전망으로서 기여한 점을 환영한다. 우리는 아세안+3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의 유엔 총회 공식 옵저버 자격획득과 지역과 글로벌파트너십의 형성 및 확대, CMIM 이행 지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칭찬한다. 우리는 또한 2017년 12월에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내에서 공여국들의 자본증자 결정을 환영한다.우리는 보건, 고령화 사회 등 인간안보 관련 공통 과제에 대한 공동 대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공중보건 긴급상황 대응·대비 강화, 항균성 내성 대응 및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우리는 이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주장한다. 우리는 또한 검역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우리는 추가적으로 공공의료 및 원격의료산업 내 협력을 확대하고,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전염병 및 암과 같은 비전염성 질병을 낮추기 위해 관련 정보와 해당 관계자 간의 교류를 도모할 것이다. 우리는 “3국 고령화 정책 대화”를 주최하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고 노령화 인구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및 정보를 적극 공유할 것이다.우리는 물리적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보조기기 분야에서 자원교류를 촉진하며, 장애인들이 급격히 발전하는 인터넷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다. 또한, 지역적, 경제적, 사회적 활동의 모든 측면에서 참여율의 질과 수준을 상당히 개선할 것이다. 우리는 경제 성장, 사회복지 촉진 및 범세계적 문제 대응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최대한 활용토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5G 이동통신과 글로벌 로밍과 같은 통신 분야 내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동 분야에서 공동 연구, 기술 협력, 정보 공유, 그리고 인적자원 교류를 촉진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공동 문제 대처를 위한 기업 분야, 학계, 싱크 탱크 및 민간사회단체 등 비정부기관 간 협력을 환영하고 장려한다.우리는 사이버범죄 대응, 대테러 조치, 폭력적 극단주의를 포함한 사이버 분야에서 3국 정책 협의 강화를 약속한다. 우리는 모든 분야가 이익을 향유할 수 있는 안전한 ICT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ICT 이용에 있어 안보 문제를 집단적으로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국제안보차원의 정보통신 분야 내 유엔정부전문가그룹(UNGGE) 보고서를 환영하며 지지한다. 동 보고서는 국제법, 특히 유엔헌장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안정적이고 접근이 용이하며, 평화로운 ICT 환경을 촉진하는데 필수적이고 적용가능한 점을 확인한다. 우리는 역내 안보위협을 고려하여 군축?비확산에 대한 3국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원자력안전고위규제자 회의” 틀에서 원자력 안전협력을 지속할 것이다.아젠다 2030에서 지속가능개발의 우리의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경제, 사회, 환경 차원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우리는 3국 환경장관회의 산하에서 진행 중인 3국 협력활동의 진전을 환영하며, 순환적 경제 및 자원 효율성 추진과 더불어 역내 해양 쓰레기와 대기오염 방지와 같은 공통 관심사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지지하고 촉진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환경오염 방지 및 통제기술을 위한 3국 협력 네트워크의 발전을 기대한다. 우리는 또한 농업, 임업, 그리고 침습성 외래종 관리와 해양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포함하는 생물 다양성 분야에서의 협력의 중요성 강조한다. 우리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재확인하며, 파리 협정의 철저한 이행에 대한 우리의 강한 약속을 확인한다. 2017년 6월 도쿄에서 개최된 제2차 3국 고위급 북극협력대화 공동성명을 승인하며, 특히 과학 조사 분야에서의 3국간 북극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우리는 2011년 제4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재난관리 협력’ 상의 원칙 및 조치를 토대로 재난위험 경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약속을 재확인한다. 또한, 3국 재난구호도상훈련 및 재난 관리 관련 3국간 장관급 회의와 같은 포럼 차원에서의 착실한 진전을 인식한다.우리는 생활과 건강, 생명의 손실, 재난 위험의 실질적인 감소를 위해 ‘2015-2030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센다이 프레임워크’의 효과적인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특히, 우리는 세계 쓰나미의 날 국제 고등학교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쿠로시오 선언을 환영한다.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실질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지역과 그 너머에서 지속가능개발을 촉진하고 연계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3국 대화 및 협의 강화 등을 포함한 3+1 협력방식을 모색하려는 의도를 공유한다. 3. 지역 및 국제 정세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다.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3국 공통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재확인한다.우리는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따라, 관련국들의 우려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과 포괄적인 해결을 통해서만 북한의 밝은 미래가 열릴 것임을 강조한다. 한국과 중국의 지도자들은 북·일간의 납치자 문제가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우리는 역내 및 국제 협의체에서의 협력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ASEAN+3(APT),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그리고 도쿄 오사카에서 개최 예정인 2019년 G20 등의 틀에서 구체적이고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APT 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실현비전을 담은 동아시아비전그룹 Ⅱ(EAVG Ⅱ) 권장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의 진전에 주목한다. 우리는 중국의 의장직 하에 개최되는 차기 회의를 기대한다.
- 경희사이버대, 성인학습자 역량강화 사업 최종 선정
- 경희사이버대 2018년 교육부 재정지원 특성화 사업 선정 설명회가 지난 4일 열렸다. 프로젝트 참석 멤버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앞줄 좌측 세 번째부터 경희사이버대 김혜영 부총장, 사업책임교원인 방성원 교수, 경희대 송주영 교수. (사진=경희사이버대)[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경희사이버대가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첫 재정지원사업인 ‘2018년 생애주기별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8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최근 공모에 참여한 17개 사이버대학 중 8개 대학(서울 소재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 생애주기별 교육 과정과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게 된다.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생애주기별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은 일자리 변화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개방형 평생학습 체제 구축과 일·학습 병행 교육시스템 조성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경희사이버대학교는 문화다양성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세계시민으로서의 문화다양성 역량 개발 교육과정’을 제안했다. 경희사이버대는 6개의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며, 기초부터 심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수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강의내용·학습자 연령·모바일 수강환경을 고려한 콘텐츠 디자인과 매체설계를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경희사이버대 학점 인정과 오프라인대학과의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뒤 오프라인을 통해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 등 다양한 연계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지난 4일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성원을 포함해 교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안내하는 구성원 설명회를 진행했다. 김혜영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성원들을 격려하며 “경희사이버대의 교육이념과 비전, 정체성이 담긴 콘텐츠로 사업에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미래 일자리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국제사회를 주도할 세계시민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덕후부터 혁명가까지..`드루킹` 사태로 본 파워블로거의 세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7년 8월 기준 네이버에서 있는 블로거는 2400만명이다. 이번에 댓글 조작 사건으로 문제가 된 ‘드루킹’도 네이버에서 활동했던 파워 블로거였다.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업계에선 ‘덕후(어떤 취미에 심취한 사람)’이거나 ‘혁명가’이거나 뭔가 다른 사람들이라 부른다.블로거들은 누구보다 육감적으로 웹마케팅 비결을 알고 포털의 상위게재 알고리즘의 세계도 이해한다.하지만 블로그형 뉴스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면서 ‘가짜뉴스’나 ‘오보’에 대한 책임감이 기존 언론들보다 무겁지 않다는 점은 논란이다.◇대선부터 기업 신제품 홍보까지 좌우하는 파워블로거들자동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인터넷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로 김 모씨, 필명 ‘드루킹’이 17일 기소돼 재판에 넘어간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드루킹’ 김 모씨와 우 모씨 등을 해당 행위자라며 제명했다. 양 모씨는 당적이 확인되지 않아 일단 제명 대상에서 제외됐다.‘드루킹’은 ‘드루킹의 자료창고’라는 블로그를 운영했다. 2009년과 2010년 네이버 파워블로그를 2년 연속 달성했고, 누적 방문자 수가 985만 5292명에 달할 만큼 사이버 세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드루킹’이 운영했던 네이버 블로그. 그는 2009년, 2010년 2년 연속 네이버 파워 블로그가 됐고, 2017년부터는 팟캐스트와 유튜브로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정치·시사적인 의견을 업로드해 왔다.웬만한 언론사보다 훨씬 큰 사이버 여론 장악력을 가졌던 진보 논객 ‘드루킹’. 어쩌다 여론 조작에까지 나서게 됐을까. 대기업 홍보부서에서 상품 홍보를 위해 2년 정도 블로거들을 관리(?)하며 만났던 A씨는 “블로거 중에서는 겉모습과 달리 사회성이 전혀 없고 오타쿠(덕후)적인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드루킹이 네이버의 매크로 방어 전선을 뚫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경찰의 브리핑을 들어야 안다”면서도 “블로거들, 특히 일방문자 수 2,3만 명이 족히 되는 파워 블로거들은 사진은 몇 장, 동영상은 몇 개 올리면 네이버 상단에 노출될 수 있는지 안다. 누가 유출한 게 아니라 경험에서 아는 것”이라고 했다.본인의 신념만 옳다고 믿는 자기 과신이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는 도덕적 불감증을 초래했고 여론 조작으로 이어진 셈이다. ▲2014년을 끝으로 2015년분 부터는 ‘파워블로그’를 선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네이버 공지문 중 일부. 2016. 4. 14. 14:00네이버는 2014년을 마지막으로 ‘파워 블로그’를 선정하지 않고 있다. 당시 네이버는 “2008년 처음 시작했을 때와 달리 블로그가 넓고 깊어져 소수의 블로그를 가려 선정하는 게 의미 없어졌다”고 했지만, 지금도 소수의 블로거들만 인정받고 있다.블로그 마케팅 전문업체와 함께 일하는 B씨는 “휴대폰 등 IT기기나 기저귀 같은 생활용품의 경우 대행사를 통해 파워 블로거를 섭외하고 한 건당 몇 만원 씩 받는다”며 “이들이 올린 글은 네이버나 다음의 상위에 노출된다. 블로거들은 해당 제품을 10만 원이하면 공짜로, 10만 원 이상은 저렴하게 받고 글을 쓴다.글 한 편 당 수십만 원의 원고료도 준다”고 말했다.◇영란법도 언중위도 피해가는 블로거들…네이버 약관으로 규제블로그는 2002년 PC통신 동호회 게시판의 발전 모델로 시작해 참여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지만 ‘드루킹’ 사태로 위기에 직면했다.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블로거들의 상업적 일탈 행위를 제재한 뒤 정치 분야에선 첫 논란이다. 블로거들은 전문적인 작가나 기자라기보다는 주부, 출판업자, 대학(원)생,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드루킹’씨는 느릅나무 출판사 대표다.따라서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의 기자들이 김영란법을 준수해야 하고 오보를 쓸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되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는 것과 다르다.하지만 ‘드루킹’ 씨는 본인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에서 “문재인 정권은 예수회 선서를 한 자들만으로 꾸려졌고 그들에겐 로마가 조국”이라고 말하거나, 정봉주 전 의원,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둘러싼 성폭력 폭로 역시 ‘청와대의 기획’이라고 주장하는 등 황당한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네이버 관계자는 “블로그는 네이버 이용약관과 함께 별도의 운영원칙을 두고 있는데 개인정보 노출이나 지적재산권 침해, 음란성 게시물 등으로 제재받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블로거들이 어떤 범죄 이력이 있는지 등은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어야만 오픈 가능하다”고 말했다.
- [일자리가 희망이다]①유연근무에 4대보험까지…진짜 '알바천국'
- [편집자주] 이데일리는 좋은 일자리를 만든 기업, 기업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좋은 일자리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캠페인을 벌입니다. 일자리면을 신설하고 일자리 창출과 근로 환경 및 고용의 질 개선에 앞장 선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회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일하고 싶은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데일리가 앞장서겠습니다.[이데일리 이성기 강신우 기자] “대학생이 되고 나서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아르바이트가 하고 싶었어요. 패스트푸드점에서 근무하는 장만옥이 어찌나 예뻐보이던지….”이선희(39·여)씨가 맥도날드와 인연을 맺은 것은 영화 ‘첨밀밀’(甛蜜蜜)이 계기가 됐다. 1996년 제작된 첨밀밀은 ‘홍콩 드림’을 꿈꾸던 젊은 청춘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주인공 이요(장만옥)와 소군(여명)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장소가 바로 맥도날드 매장이었다. 19년 전 지금은 사라진 일산 강촌점에서 처음 크루(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한 이씨는 이제 서울 종로와 중구, 용산, 관악구 일대 총 8개의 매장을 책임지는 오퍼레이션 부서 관리자가 됐다.“요즘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지만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죠. 하지만 그만둬야겠다는 고민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이씨에게 아르바이트가 학업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던 건 바로 맥도날드의 유연근무제 덕분이다. 하루 2시간 또는 3시간만, 특정 요일만 골라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이었다. 이씨는 “개인적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거나 행사가 있으면 ‘오프 데이’로 반영할 수도 있다”며 “결혼을 한 뒤 아이를 낳고 나선 유연근무제의 장점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경력 단절은 ‘남의 일’…‘스케줄 데이’로 맞춤형 근무맥도날드는 국내에 첫 매장을 연 지난 1988년부터 지금까지 크루들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매장에서 일하는 크루들 대부분은 학생이나 주부들. 이들이 학업과 가사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바로 유연근무제다. 학생들의 경우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근무를 하고 시험 기간 등 스케줄 조정이 필요할 때는 매장 측과 협의해 얼마든지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 주부들 역시 아침에 아이를 등교시키고 나서 낮 시간에 근무를 한 뒤 하교 시간에 맞춰 퇴근을 하는 등 가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현재 크루로 일하는 주부들만 1600여명.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 사용도 장려해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 없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제도 덕분에 여성 직원의 비율은 50%를 웃돌고 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비롯해 본사 임원의 35%가 여성인 만큼 여성 인재 양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3% 미만이다. 크루로 시작한 이씨의 목표는 ‘맥도날드 상무’다. “영업직에 상무님이 계신데 그 분도 주부예요. 매니저부터 시작해 임원 자리까지 올랐죠.”비슷한 길을 걸어 온 상사를 롤 모델로 삼아 자신 역시 다른 주부 크루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는 게 이씨의 꿈이다. 맥도날드는 다양한 크루들을 위한 스케줄 관리 담당 매니저를 따로 두고 있다. 스케줄 관리 담당 매니저가 매주 ‘스케줄 데이’를 통해 크루의 근무 시간을 관리·조율하는 게 유연근무제의 핵심이다. ‘스케줄 데이’는 크루들과 매니저가 모여 근무 계획을 수립하는 날로, 조율을 통해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날은 1~2시간도 근무할 수 있다. 매장 당 근무자 수가 적게는 40명에서 많게는 100명에 이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사람 중심’ 경영…아낌 없는 투자와 복지 맥도날드는 매장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부터 본사 직원에 이르기까지 동등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매년 100~300명 가량의 크루들을 정규직 매니저로 전환 채용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정규직으로 고용한 크루들은 총 2240여명에 이른다. 모두 매장의 시간제 크루로 입사해 교육과 진급을 거쳐 정규직 매니저로 채용된 것으로, 향후 매장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지역 관리자, 본사에서의 근무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얻게 된다. 본사 직원의 50% 이상이 매장에서부터 경력을 쌓았으며, 매장 점장도 70%가 크루로 입사했다. 각종 복리후생 혜택에 있어서도 차별을 두지 않는다. 모든 직원들에게 연간 6만 시간 이상의 정규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시간제 크루들 역시 4대 보험과 퇴직금, 건강검진, 각종 경조사 비용 등을 지원한다. YBM 어학교육, 사이버대 입학 및 수강 지원 등의 제도도 마련돼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일학습 병행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도 학업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직원들에게 대학 교육 및 학사 학위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 밖에도 각 매장을 관리하는 점장들과 매니저들을 위한 직무 교육 및 커리어 개발 세미나를 제공하는 전국 규모의 컨벤션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단순히 햄버거를 서빙하는 회사가 아닌 햄버거를 서빙하는 사람들의 회사”라며 “미국 일리노이주에 첫 매장을 연 1955년부터 사람을 중요시하는 기업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한국 진출 30년, 100여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1만7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