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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47건

대우조선해양, 디에스랩컴퍼니와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협력
  • 대우조선해양, 디에스랩컴퍼니와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십 등에 적용할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선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선박 사이버보안 강소기업인 디에스랩컴퍼니와 ‘해양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 시큐아이, 파이오링크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2022년까지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15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대우조선해양, 디에스랩컴퍼니, 고려대학교, 시큐아이, 파이오링크 등 5개 산-학 기관들이 모여 사이버보안 기술에 대한 워크샵을 가졌다. (사진=대우조선해양)디에스랩컴퍼니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회사로 보안기술 컨설팅,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등 선박 및 함정에 대한 사이버보안 기술에 특화된 강소기업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산업 수요기술 연구개발로 디에스랩컴퍼니의 ‘사이버 거북선’ 플랫폼을 기반으로 선박 보안설계용 소프트웨어부터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보안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개발된 보안 기술을 선박 및 함정에 탑재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이 적용된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십, 스마트함정 등이 개발되면서 선박과 육상을 연결하는 통신 체계의 발전으로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십 등이 해킹되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 IMO의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 규제 시행에 따라 전세계 조선해양 산업은 선박과 관련 시스템이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과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최근 3년간 선박 시스템 공격이 900%가 증가하는 등 세계 각국은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는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상선과 함정은 사이버보안 기술이 기본적으로 탑재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기업, 대학과 함께 개발중인 사이버보안 기술을 통해 새로운 해양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해군의 모든 첨단기술이 집약될 경항공모함의 사이버보안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고려대, 강소기업들과 함께 사이버보안 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강소기업들과 기술협력 상생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21.06.16 I 김영수 기자
'그알' 故손정민 편 청탁 주장 유튜버, 또 고발당해
  • '그알' 故손정민 편 청탁 주장 유튜버, 또 고발당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건을 다룬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손 씨 친구 A씨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방송했다는 주장을 펼친 유튜버가 또 고발당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SBS는 10일 유튜버 ‘직끔TV’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이 유튜버가 청탁 대상으로 지목한 SBS의 정모 부장기자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앞서 손 씨 실종 전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정병원(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도 ‘직끔TV’를 경찰에 고소했다. 손 씨 사망 사건 이후 확산한 ‘가짜뉴스’와 관련해 A씨 측의 고소는 처음이었다.‘직끔TV’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채널에 ‘한강 대학생 실종 고것을 알려주마’라는 제목의 1분 48초 분량 영상을 올렸다.영상에는 정 변호사가 정 부장기자에게 연락해 그알에서 A씨 측에 우호적인 내용을 방영할 것을 청탁하고, 정 기자는 이를 수락하는 가상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직끔TV’는 정 변호사와 정 기자가 서로를 ‘내 동생’, ‘형님’이라고 부른 것처럼 대화를 꾸몄고 영상 말미에는 이들의 사진을 나란히 두고 자막에 “왠지 너희들 너무 닮았다. 둘이 무슨 사이인지 밝혀야 겠다”고 했다. 이 영상은 고소 사실이 알려진 후 내려갔고, 내려가기 직전 17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올렸다. 정 변호사는 “정 기자라는 분은 들어본 적이 없다. 저는 2남 1녀 중 막내로 동생이 없다”며 영상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직끔TV’가 유포한 허위사실은 매우 질이 좋지 않고, 손 씨 사건 발생 이후 지속해서 다수의 자극적인 동영상을 게시한 점을 보면 광고 수익이 목적인 것으로도 보인다”며 처음으로 고소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정 변호사는 아울러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 측에도 내용증명을 보내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 등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직끔TV’는 한 누리꾼이 댓글로 “사실 확인은 하셔야 할 거 같다”고 하자 “예 잘 알고 있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정석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지들은 거짓 방송해도 되고 유튜버는 ‘내부자들’ 생각나서 콩트 한 편 만들어 낸 걸 갖고 발작 일으킨 거 보고 진짜 뭐가 있나 싶게 생각하게 만든다”고 대댓글을 남기기도 했다.현재 ‘개소리TV’로 채널 이름을 바꾼 그는 문제의 영상과 비슷한 취지의 내용이 담긴 영상을 다시 올리고 있다. 한편, A씨 측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와 블로거 등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원앤파트너스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까지 1000여 건의 ‘선처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6.10 I 박지혜 기자
숭실사이버대, 재학생·신입생 대상 MS 정품 Office 무료 지원
  • 숭실사이버대, 재학생·신입생 대상 MS 정품 Office 무료 지원
  • (사진제공=숭실사이버대학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숭실사이버대학교가 재학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숭실사이버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통해 재학생들이 MS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 대학생활에 필수적인 오피스 툴을 무료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파일 관리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1TB 클라우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재학생은 계정당 최대 5개의 PC 혹은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에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으며 지정된 경로(대학홈페이지 로그인)를 통해 1인 1계정 발급할 수 있다.숭실사이버대 김지은 학생서비스팀장은 “오피스 365 서비스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책의 하나로, 재학 중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MS 오피스 365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입학생과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시스템을 마련해 ‘숭사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숭실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수업과 시험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의 다양한 자격증 동시취득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기관이다. 일반 대학의 1/4 수준 등록금과 다채로운 교내 장학 혜택, 졸업 후 전공과목 평생 무료수강 등 사이버대학만의 독보적 특화 프로그램 등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2021.06.07 I 이윤정 기자
규제 없는 유튜버에 책임 부여해야
  • [목멱칼럼]규제 없는 유튜버에 책임 부여해야
  • [박주희 법률사무소 제이 대표변호사]이제 유튜브가 기존 미디어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락부터 정보 검색, 뉴스 전달의 역할까지 도맡아 하면서 여론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뉴스의 현장성이라든지 전통적인 매체에서 다루지 않은 콘텐츠의 신선함, 생산자와 소비자의 양방향 소통은 유튜브의 강점이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유튜브에서의 인기와 조회수가 곧 수익과 연결되는 구조는 날로 커지는 영향력만큼 ‘도 넘은 돈벌이’로 각종 문제점을 낳고 있다. 최근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을 두고 유트브엔 무속인들이 앞다퉈 ‘점괘’로 사망 원인을 단정하거나, 대전경찰청장이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동영상이 올라 왔다. 안타까운 청년의 죽음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행태에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이처럼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어김없이 억측이나 음모론을 퍼트리는 영상이 올라온다.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조회수나 후원금을 끌어 모으는 이들을 두고 ‘사이버 렉카’라는 비아냥 섞인 신조어도 만들어졌을 정도다. 또한 신선함의 정도가 지나쳐 자극적인 콘텐츠로 변질되기도 한다.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씨의 유튜브 콘텐츠를 두고 박씨가 형사 고발을 당하는 등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에서는 욕설이나 음주, 흡연 장면이 여과되지 않고 그대로 방송이 된다. 심지어 성매매 정보를 제공하거나 범죄현장까지 생중계 하는 동영상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문제는 방송법상 심의를 받지 않는 유튜브는 시청 등급이 없어 누구나 쉽게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유튜브 자체적으로 가이드라인에 위반되는 경우 ‘노란딱지’라고 불리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그 기준이 모호하고 하루에도 몇 천건씩 올라오는 동영상들을 규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 밖에도 유튜버들끼리 개인의 사생활을 들춰내며 치받는 폭로전이나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적인 발언이나 욕설을 일삼는 동영상은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다. 유명 유튜버들끼리의 싸움을 기존 매체들이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기현상도 발생할 정도다. 이제는 유튜브가 가진 영향력에 맞추어 사회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도 유튜브에서 이뤄지는 명예훼손이나 성폭력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수히 고소·고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피해자나 제3자가 고소·고발을 하지 않는 콘텐츠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사후적인 형사 처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다.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윤리 교육을 강화해 자율적으로 정화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겠지만 눈 앞의 ‘수익’ 앞에 ‘자율적인 윤리 강화’는 구호에 불과하다.현재 유튜브의 가장 큰 문제는 영향력에 비해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과 규제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방송법상 ‘방송’이 아닌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이다. 20년 전에 개정된 방송법은 ‘방송’에 대해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하여 공공성과 공정성 유지라는 책무를 부여하고 엄격한 규제를 한다. 그런데 방송은 방송법의 과도한 규제로 시대의 요구에 못 따라간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더불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반면 유튜브처럼 새롭게 등장한 뉴미디어는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에도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 불균형을 해소하지 않는 한 기존 방송은 경직된 규제로 시대의 요구에 따라가지 못하고, 기존 방송들에 질린 시청자들은 앞으로 더욱 더 유튜브로 옮겨가게 된다. 그리고 규제가 없는 유튜브는 더욱 자극적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 물론 미디어에 대한 규제는 ‘표현의 자유’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일률적으로 방송법상 ‘방송’으로 편입시키는 것도 기존 방송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튜브가 법의 사각지대라는 이유로 더 이상 악용되선 안 될 일이다. 유튜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걸맞는 책임과 규율을 마련할 때다.
2021.06.04 I 송길호 기자
숭실사이버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 숭실사이버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 (사진제공=숭실사이버대학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숭실사이버대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오프라인 대학의 1/4 수준의 등록금과 100% 온라인 수업과 시험으로 4년제 정규 학사학위와 자격증 동시취득이 가능한 숭실사이버대는 입학·일반·성적·교역자(교인) 장학과 군장학(군 장교 및 군 가족 장학, 예비역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등 다양한 교내장학 혜택과 국가장학금의 이중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국내·외 문화탐방, 교내 동아리, 자격증 스터디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70여 개 대학과의 온라인 학점 교류가 가능하고 숭실대 중앙도서관, 강의실 등 오프라인 캠퍼스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이은실 숭실사이버대학교 입학학생처장은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의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보유한 숭실사이버대는 숭실대와의 긴밀한 협력, 학과 간의 융합, 특수대학원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2학기 입시에 지원하는 예비 숭사인들에게 평생 무료 교육을 제공할 것이며,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로 거듭나길 숭실사이버대가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숭실사이버대 21학년도 2학기 신·편입학 지원은 고등학교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 혹은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상 작성하는 학업계획서(70%)와 적성검사(30%) 평가로만 선발해 수능이나 내신 성적과는 무관하고, 2년제 대학 이상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 학점은행제를 통해 편입 학점을 충족시킨 경우 2, 3학년으로도 편입이 가능하다.신청접수 방법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 문의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2021.05.31 I 이윤정 기자
화웨이, 국내 대학생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연수 진행
  • 화웨이, 국내 대학생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연수 진행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한국화웨이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수 프로그램 ‘코리아 씨드 포 더 퓨처(Korea Seeds for the Future)’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6월 14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화웨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곧 안내 예정이다.‘씨드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 미래를 위한 씨앗)’는 화웨이가 200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미래 ICT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싱가포르 등 130개 이상의 국가에서 8700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가했다.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국내 ICT 전공 대학생 50명을 선발하여 ‘코리아 씨드 포 더 퓨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ICT 관련 기본 기술 강의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 사이버 보안,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ICT 분야의 전문가 및 교수들의 기술에 관한 다양한 견해와 관점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연수 기간 종료 후에도 40개 이상의 교육을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임연하 한국화웨이 홍보 및 대외협력 부사장은 “전문 인재 양성은 디지털뉴딜의 성공과 ICT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인 만큼, 한국의 미래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꾸준히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ICT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30 I 이대호 기자
재개발은 '호호', 재건축은 'ㅠㅠ'…오세훈표 정비사업 '희비'
  • 재개발은 '호호', 재건축은 'ㅠㅠ'…오세훈표 정비사업 '희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당선만 되면 대대적으로 규제를 풀어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줄 것 같더니, 오세훈 시장이 취임 후 오히려 규제를 강화했다. 녹물 나오는 집에 언제까지 살아야 하나.”(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재개발사업과 재건축 사업 지역 주민들 사이 희비가 갈리고 있다. 서울시가 재개발에 대해선 구역지정 기간을 단축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6개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반면 재건축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가 하면 같은 동에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섞어 배치하는 ‘소셜믹스’를 요구하는 등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6대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쳐)◇재개발 규제완화 시동 “민간 재개발 선택지 늘었다”서울시는 26일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6대 규제 완화 방안’을 통해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고 공공기획을 전면 도입해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2종 7층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사업성을 높이고, 매년 공모를 추진해 25개 이상의 재개발 지역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동의율 확인 단계를 간소화하고 재개발해제구역 중 노후지역 신규구역을 지정할 방침이다. 공모는 조건을 갖춘 재개발 지역 중 주민 동의 30% 이상을 얻으면 신청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규제 완화가 민간 재개발의 불씨를 살려낼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민간 재건축은 ‘주거정비지수제’ 문턱에 막혀 사업 신청이 거의 불가능했는데, 이를 폐지함으로써 공공재개발 및 공공주도정비사업과 겨뤄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상향한 것도 민간 재개발 수익성을 높일 방안으로 분석된다. 7층 이하로 돼 있는 규제를 완화해 용적률 최대 200%를 적용하면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주거정비지수제는 박원순 전 시장 재직 당시인 2015년 말 처음 도입, 주민동의율과 노후도 등을 부문별로 점수화해 일정 점수 이상이 돼야 사업 신청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그러나 사업 신청 가능 점수를 얻기가 힘들어 지난 6년여간 신규 재개발 구역이 한 건도 지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민간재개발 사업은 멈춰섰고, 그 사이 일부에선 새 건물이 들어서면서 주민간 갈등이 격화됐다. 정부는 공공재개발, 공공직접정비사업이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멈춰선 재개발사업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번 재개발 활성화 방안 발표로 민간방식을 택하는 조합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이유는 공공재개발에 비해 공공임대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등을 개정해 공공재개발시 전체 가구 수의 20%(서울), 또는 10%(서울 외 지역)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이는 민간재개발(15%)보다 5%포인트 높다. 정확한 계산은 사업지별로 달라지겠지만, 2종 일반주거지역이 많은 재개발 지역은 수익성을 다시 고려해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고준석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공공재개발이 관심을 받아 왔던 것은 절차 완화와 용적률 상향 때문이다”며 “이를 민간에서도 보완할 수 있게 되면 민간재개발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재건축 주민들 “당선되면 바로 풀 것처럼 말하더니…”재건축 규제 완화가 먼저 진행될 것이라 기대했던 아파트 단지들은 실망감이 커졌다. 여기에 오 시장이 재건축 규제 완화 시점을 ‘부동산 안정’ 이후로 못 박자, 거래 절벽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오 시장은 재건축 규제 강화책을 연이어 내놓는 등 신중한 모습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 부담스러웠다는 평가다.실제 오 시장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조합원 자격 제한 강화와 지분 쪼개기 규제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2일 재건축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는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위원은 “재건축 규제는 전폭적인 완화보다 전체적인 공급이 밀리지 않는 수준에서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풀기보단 집값 상승 움직임이 적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봤다.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건축 사업은 단기간에 부동산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 우선적인 완화책으로 내놓기엔 부담이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 여부는 향후 가격 상승 추이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05.27 I 신수정 기자
원격대학 최초 재정지원…서울사이버대 등 4개교 선정
  • 원격대학 최초 재정지원…서울사이버대 등 4개교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원격대학을 대상으로 첫 시행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서울사이버대가 원격대학 혁신 지원사업 신청서에 제시한 교육 모델(자료: 교육부)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2021년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원격대학에 대한 최초의 재정지원사업으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부산디지털대·서울사이버대·한양사이버대 등 4개교가 선정됐다. 선정 대학에는 연 평균 3억500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 대학들은 이를 융합형 교육모델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원격대학 대상 최초의 재정지원 사업으로 대학의 원격교육 경험을 활용한 미래사회 교육 기반 조성이 목적”이라고 했다. 국내 원격대학은 2001년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보편화될 무렵 출범했다. 현재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설립된 사이버대는 전국적으로 19개교로 현재 10만8428명이 재학 중이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다양한 원격교육 모델을 보급해 성인학습자의 수요 확산에 대비할 것”이라며 “융합교육 기반 조성으로 맞춤형 성인 학습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2021.05.24 I 신하영 기자
정의구현? 마녀사냥? ‘사적 신상털이’ 논란 반복
  • 정의구현? 마녀사냥? ‘사적 신상털이’ 논란 반복
  • 'OO동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한 20대, XX년생 XXX (서울 OO구 OO동 거주)', 'XX년생 택시기사 폭행한 XXX 신상ㅋㅋ', 'OO OO동 택시기사 가해자 신상 [폭행남] XXX'누리꾼들이 특정 인물의 신상 정보를 캐내 이를 온라인 상에 공개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강력 범죄 등 반사회적 사건을 두고 '단죄가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개인정보로를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신상털이’가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주변인에 대한 2·3차 피해를 낳고 가짜뉴스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적 신상공개 게시글 예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범죄자·피의자 아니더라도 이목 끌면 ‘신상털이’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신상이 공개됐다. 6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으로 공분을 샀다는 이유에서다.누리꾼들은 해당 남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화면을 갈무리해 프로필 사진·이름·직업·연락처 정보를 일부 노출했다. 게시글엔 “통쾌하다”, “정말 저 사람이 맞느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이처럼 신상털이는 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를 두고 ‘알 권리’라는 공익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개인의 명예 훼손이라는 입장이 충돌해 왔다.신상 공개만을 위한 전용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다.지난해 성범죄자 등의 신상을 올려 옹호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디지털교도소’와 양육비를 고의로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한 ‘배드파더스’가 대표적인 사례다.범죄자가 아니더라도 언론·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우 신상털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 ‘한강 실종 대학생’ 손모(22)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알려진 친구 A씨 또한 참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정황상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상세한 신상 정보가 공유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성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 정보 및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로 영상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 (사진=뉴시스) 전문가 “사적제재 정당화될 수 없다”...단순 신상 공개론 처벌 불가능법조계는 이같은 신상 공개 및 비난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창윤 변호사(법률사무소 덕명)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적제재(국가 또는 공공의 권력이나 법률에 의하지 않고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에게 벌을 주는 일)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복수나 정의감에 따른 행동이라도 범죄에 해당한다면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신상털이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의 적용을 받는다.정보통신망법 제70조는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적시한 내용이 거짓일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조세희 변호사(법률사무소 밝은빛)는 “인터넷으로 사실이나 거짓의 사실을 게시하고 그 내용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것이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신상 정보를 노출하더라도 비난·모욕을 담고 있지 않다면 처벌 대상이 아니다.조 변호사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내용일 때 성립하는 범죄이므로 단순한 이름·전화번호 적시 등은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름이나 전화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의 불법 여부는 별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법 체계 불신·영웅심리가 원인 돼 작용누리꾼이 나서 범죄자·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적극 공개하는 것은 사법체계 불신으로 비롯한 잘못된 정의감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반인륜적 범죄 내용에 비해 처벌 수위가 약하다고 느껴 일종의 ‘영웅심리’가 작동한다는 해석이다.조영일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법 체계에 대해 (가해자가) 충분한 처벌을 받지 못한다는 불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중이) ‘집단 지성을 통해 또 하나의 의사 결정권자가 되어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윤해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 범죄의 기본적인 특성이 영웅심리에서 발동한다는 것”이라며 “‘그냥 지나치면 안 되겠다’는 정의감 때문에 온라인상에 정보를 유포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정보 맹신해 엉뚱한 피해자 낳기도신상털이의 부작용으로는 가짜뉴스 확산과 추가 피해자 양산을 꼽을 수 있다.온라인에 게재된 정보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데도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거나 특정인의 가족·친구 등 지인의 신상정보까지 공개하는 식이다. 비슷한 신상을 가진 인물을 오인해 제3의 피해자를 낳기도 한다.조 교수는 “(잘못된 집단 지성의 결과) 확증 편향이라는 문제가 나타난다”며 “집단이 믿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그 믿음과) 다른 것들은 전부 버려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연구위원은 “오히려 제2·3의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며 "전파 가능성이 무한한 온라인 특성상 (신상털이라는) 그릇된 문화가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적 제재에 해당하는 신상털이가 법치주의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김대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상털이를 두고 “국가가 형벌권을 독점하는 이유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형벌을 (국가가 아닌) 많은 개인들의 다양한 방식과 기준으로 실현하게 되면 법치가 아닌 야만의 상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형벌의 목적은 응보(應報)도 있지만 현대 사회로 올수록 예방과 재사회화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5.18 I 윤민하 기자
미디어정책학회-방송학회, 20일 ‘TV홈쇼핑 송출수수료 해법 모색’ 세미나
  • 미디어정책학회-방송학회, 20일 ‘TV홈쇼핑 송출수수료 해법 모색’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미디어정책학회(학회장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가 20일 오후 2시 30분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유료방송 생태계 내 합리적 거래 환경 조성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된다.전통적인 방송 영역의 축소와 OTT 서비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유료방송사업자의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송출수수료 수준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유료방송의 주요 재원으로서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해왔으나, 송출수수료 중심의 사업 운영이 결국 유료방송시장의 성장 정체와 서비스 품질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다. 송출수수료의 과도한 인상은 상품 제조·유통·판매사업자에 대한 판매수수료 인상과 홈쇼핑 상품가격 인상으로 전가되어 소비자 후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사항이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관련 분쟁의 증가는 해당 거래의 관행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송출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산정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으며, 특히 이와 관련해 정부와 규제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미디어정책학회와 한국방송학회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주최하는 이번 특별세미나는 TV홈쇼핑 송출수수료 거래 및 관련 분쟁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유료방송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상생을 위한 정책 대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마련됐다.세미나의 기조발제는 “유료방송 생태계 내 합리적 거래 환경 조성 방안: TV홈쇼핑 송출 수수료 갈등의 해법 모색”이라는 주제로 김정현 교수(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가 담당한다.주제 발표 후 이어질 라운드테이블 토론은 좌장 정인숙 교수(가천대 신문방송학과)의 사회로 진행되며, 고흥석(한국IPTV방송협회 정책기획센터장), 김광재(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 김 혁(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 남영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OTT활성화지원팀장), 이성춘(KT 전문위원), 조경필(한국티커머스협회 사무국장), 홍대식(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토론에 참여하여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1.05.17 I 김현아 기자
사물인터넷을 넘어서는 행동인터넷, 신체인터넷
  • [78]사물인터넷을 넘어서는 행동인터넷, 신체인터넷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제조산업의 뉴 노멀(new normal)은 스마트팩토리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까지 우리의 경제활동과 일상생활 속에 침투하여 선진 정보통신기술(ICT)과 다양한 장치(Device, Sensor)를 연결하여 대량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요구 받고있는 제조기업은 일반적으로 품질과 효율성, 그리고 신속한 시장대응 역량에 대한 강력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다른 한편,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제조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격변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니터링 시스템과 위치 정보 추적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신기술의 접목과 활성화는 코로나와 같은 뉴 노멀(new normal)식 사건에 의해서 큰 계기를 맞이하게 되어 있다.그 와중에 최근 관심을 끌고있는 것이 행동인터넷이다. 행동인터넷(IoB : Internet of Behaviors)은 가트너(Gartner)에서 2020년 기술을 예측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확대된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사물인터넷(IoT)이 생산현장의 각종 사물과 일상생활의 각종 사물을 연결했다면, 행동인터넷(IoB)은 생산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행동을 디지털 데이터와 연결하는 다소 섬뜩한 디지털 환경을 뜻한다. 어떤 기술이 사람들의 뇌에 더 잘 각인되기 위해서는 혀에 착 감기는 용어가 필요한데 사물인터넷(IoT)이 충분히 유명해졌으니 이와 유사하게 행동인터넷(IoB)라는 용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 편으로는 사물 중심의 인터넷 시대에서 인간 중심, 그 중에서 인간의 행동을 디지털 데이터와 연결하여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 : digital experience design)을 설계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제조산업의 스마트팩토리는 인간 행동 중심의 인간-사이버-물리적인 시스템(HCPS),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등 실감형 체험화가 사물인터넷(IoT)과 행동인터넷(IoB)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행동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과 바디인터넷(internet of bodies)에 대한 것이다. 가트너는 2025년 말까지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적어도 하나의 행동인터넷(IoB) 프로그램 (상업 또는 정부)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출처 : Gartner, 성균관대학교 스마트융합학과 대학원 박정수 교수 재인용 제조산업의 새로운 뉴노멀(new normal)은 사물인터넷(IoT)을 너머 ‘행동인터넷(IoB)’ 시대가 이미 온 미래가 되고있다. 사물인터넷(IoT)이 사물을 인터넷 네트워크로 끌어들여 작동하게 하거나 원격 제어와 조정을 하는 것이라면, 행동인터넷(IoB)은 인간의 행동이 그 대상, 즉 원격과 최적화의 제어와 조정이란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컴퓨팅(computing)의 입력이나 클릭의 습관, 리듬 등 특정인의 태도나 안면 인식과 위치 추적 등 빅데이터에 기반해서 확보한 행동 데이터가 네트워킹의 대상인 것이다. 다시 말해 특정인 혹은 특정 그룹의 행동, 예를 들어 마케팅의 제품 구매 패턴이나 스마트팩토리의 반복적인 생산 활동과 습관 등의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행동인터넷(IoB)은 신체인터넷(IoB : Internet of Bodies)과 행동인터넷(IoB : Internet of Behaviors)으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야 하는 제조업의 경우는 소비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이처럼 데이터를 활용하는 행동인터넷(IoB)이 더욱 발달할 것이라는 게 조사기관들의 전망이다. 이는 소비자나 사용자, 조직 구성원들 개개인의 평소 습관이나 반복적인 버릇 등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소중한 빅데이터 재료(Bodies & Behaviors)가 될 것이다. 신체 인터넷(IoB : Internet of Bodies)이라는 용어는 나노 바이오 산업뿐만 아니라 생산 현장의 근로자들의 위치 추적 등에 적용이 기대된다. 사물인터넷을 너머 신체를 최신 데이터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 개념이 매우 소름 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깨닫게 되면 매우 흥미로워진다. 여기서 우리는 신체의 인터넷(internet of bodies)이 무엇인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궁리해야 한다.신체인터넷(IoB : Internet of Bodies)은 사물인터넷(IoT)의 확장이며 기본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섭취, 이식 또는 연결되는 장치를 통해 신체를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교환 할 수 있으며 신체와 장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 할 수 있다. 신체 외부의 경우, 건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업의 Watch 또는 Fitbits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있다. 신체 내부의 경우, 여기에는 심장 박동기처럼 신체 내부로 들어가 건강의 다양한 측면을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하는 디지털 알약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신체 내장의 경우, 신체 인터넷(IoB)은 기술과 인체가 결합되어 원격 기계에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내장 기술이다. 아날로그(analog) 기반의 제조산업 시대에는 프로세스 시퀀스(process sequence, 생산공정순서)가 기반 기술이다. 하지만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통한 제조산업 시대에는 행동순서(Behavior Sequence)가 뉴노멀(new normal) 기술이다. 즉 사용자가 비밀번호나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패턴을 입력하는 습관이나 특유의 버릇, 고유의 반복적 행위 등 데이터를 분석해서 타인의 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예를 들어 특정한 사람이 컴퓨팅 작업을 위해 입력을 할 경우 속도를 기준으로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할 뿐 아니라, 터치 리듬이나 손가락의 위치, 자판에 가해지는 압력, 가속도, 연속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토대로 본인이 맞는지 여부를 식별해 낼 수 있다. 또한, 일단 초기 인증을 할 때 한 차례 저장된 데이터들은 사용자의 키 입력 패턴, 스크린 압력의 세기, 특정 문자 입력 간극, 디바이스 수평도, 마우스 위치 등을 근거로 지속적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데 활용된다.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제조업에서 구성원들이 정해진 지침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등 공정관리나 사무관리 등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동인터넷(IoB)에 의해 만들어진 전략과 판단에 따라 소비자나 사용자 등이 자사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식의 특정한 행동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기도 한다. 더불어 특정한 습관이나 반복적 생활 패턴을 지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도 개발될 수 있고, 다른 디지털 활동과 평소의 습관을 연계시킬 수도 있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 포인트를 통해 고객 구매 패턴이나 습관, 반복적 행태 등 다양한 신호(행동)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사이트(insight)와 포사이트(foresight)를 생성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 행동인터넷과 신체인터넷(IoB)은 사물인터넷(IoT)을 능가하는 인터넷 시대의 총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제조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지능형 스마트팩토리는 최적화 된 수준에서 특정된 제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행동인터넷(IoB) 기반의 인간, 사이버 시스템 및 물리적 시스템으로 구성된 복합 지능형 시스템이다. 이러한 종류의 지능형 시스템을 HCPS (human-cyber-physical system)라고 한다. 기술 측면에서 HCPS는 기술 원칙을 드러내고 지능형 제조를 위한 기술 아키텍처를 형성 할 수 있다. 지능형 제조의 본질은 다양한 제조 상황과 고도화 수준에서 HCPS를 설계, 구성 및 적용하는 것이라고 결론 지을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관리기술, 그리고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지능형 제조는 디지털 제조 및 디지털 네트워크 제조 단계를 거쳐 차세대 지능형 제조(NGIM : New Generation Intelligent Manufacturing)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비대면, 원격조정, 자동조절(Feed-back) 등 과거와 다른 융복합형 트랜드(trend)와 같은 뉴 노멀 현상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능이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 도입 목적은 제조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트렌드에 민감한 사회와 맞춤 시장이 도래하면서 새로운 기술이나 시스템 도입을 뛰어넘는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제조업의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제조경영의 길라잡이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가 필수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정관리가 기본이다. 또한, 몸의 중심축을 한쪽 발에서 다른 쪽 발로 이동시키는 것을 가리키는 피보팅(pivoting, 중심축 회전)을 얼마나 빠르게 하는지가 제조업의 생존을 결정지을 수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산업의 피보팅(pivoting)이자 사물과 행동을 통합하는 뉴 노멀이다.
2021.05.08 I 류성 기자
서울사이버대, K-MOOC 12개 과정 공개강좌 실시
  • 서울사이버대, K-MOOC 12개 과정 공개강좌 실시
  • (사진제공=서울사이버대학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는 12개의 강좌를 K-MOOC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공개되는 강좌들은 K-MOOC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이번에 공개되는 강좌는 개별강좌로는 △마음을 성장시키는 상담자 대화법(상담심리학과 김환·한수미 교수) △빨주노초파남보 나의 삶 속의 색(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이향아 교수 외 2인) △시따라 길따라(웹·문예창작학과 김용희 교수 외 2인) △심리학으로 풀어보는 군대이야기(군경상담학과 이정원 교수 외 5인) △3D프린터! 아이디어를 출력하라(뷰티디자인학과 차명희 교수) △사이버상담 개론(상담심리학과 한수미·김환 교수)이 있으며, 상담심리학, 색채학, 문학, 공학 분야 등 일상생활부터 직업교육까지의 다양한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묶음강좌로는 웹·문예창작학과 교수진이 참여한 △웹스토리 작가양성 과정(김용희 교수 외 5인)은 4차 산업혁명과 웹 문학 시대의 수요에 따른 웹스토리 작가 관련 교육 및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인공지능(AI)강좌인 △인공지능 윤리(컴퓨터공학과 이성태 교수 외 1인)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인공지능 윤리를 다루고 있다.강인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서울사이버대는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여 품격 있는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MOOC의 확산에도 지속적인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총 8개 단과대학(학부), 총 38개 학과(전공)으로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 △경영학과, 글로벌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소프트웨어융합전공, 국제협력·북한전공, 직업·진로상담전공, 국방융합관리전공, 온라인커머스전공, 로봇융합전공(신설), 안전관리전공(신설), 1인방송전공(신설) △컴퓨터공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웹·문예창작학과, 뷰티디자인학과(신설) △문화예술경영학과, 피아노과, 성악과, 실용음악과, 음악치료학과 등이다.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에서 입학상담신청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전공과 학과를 상담 받을 수 있다.
2021.05.06 I 이윤정 기자
일본의 카이젠 vs.한국의 스마트팩토리
  • [77]일본의 카이젠 vs.한국의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나노 바이오 코스메디컬(nano-bio-cosmedical) 산업을 비롯해서 다양한 뉴노멀(new normal) 현상에 의해서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융복합형 산업의 형태가 새로운 공급망(supply chain)을 포함한 생산 운영 및 시장 대응 전략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검토되고 있다. 데이터 관리 기술의 발전은 통계학 기반 뿐만 아니라 그 범주를 벗어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의 훈련과 강화 학습(RL)으로 지속적인 가치 제안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강화 학습은 제조 현장의 근무자와 로봇을 포함한 각종 장비의 행동을 학습하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을 대체 활용하는 분야에서의 기대를 받고 있다. 강화 학습은 기계 학습이라고하는 AI (인공지능)의 방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AI (인공지능)에 행동을 학습시키기 위해서 사람들이 ‘데이터’와 거기에 대응하는 “응답”을 데이터 세트(data set)로 준비해서 학습시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강화 학습은 다르다. 강화 학습은 점수가 가장 높아지는 것을 목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점수가 가장 올라가지는를 스스로 찾아서 학습을 실시한다. 다양한 행동을 시도하여 가장 좋은 행동을 찾아 탐색하는 학습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동작에 가까워지는 이미지이다. 그래서 사물 인터넷(IoT)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이 이제는 행동 인터넷(IoB: : Internet of Behaviors)까지 확대 발전하여 새로운 가치 제안을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해, 가치 제안을 위해서 모델링에 뛰어들기 전에 먼저 데이터를 이해하고 탐색해야 한다. 데이터 세트가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모델을 구축해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않는다. 마치 쓰레기를 꺼냈다, 넣었다 하는 것처럼(GIGO: garbage-in garbage-out), 강력한 머신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예측 작업을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반드시 데이터 세트를 탐색하고 이해해야 한다.강화 학습은 인공지능(AI)을 만들 때 만점의 행동을 목표로 일을 주게 되므로, 이는 인공지능(AI) 스스로 행동을 개선시키는 원리이다. 이와 같이 인공지능의 학습과 훈련의 진화 발전을 통해 행동 인터넷(IoB)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제조 산업의 품질, 원가, 납기(Q.C.D)의 근간은 제조 행동과 활동에 의해서 좌지우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산업의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기반으로 행동 인터넷(IoB)과 사물 인터넷(IoT)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이 높고 효율적인 공장이여야 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품질 · 고부가가치 제품을 낮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것이 가능해야 경쟁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다. 로봇 생산 라인의 자동화 등 기존의 기계화 · 자동화와는 다른 개념이며, 그 특징은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이라는 데이터 관리기술에 있다.그러므로 IoT 센서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취득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또는 엣지 서버에 전송하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하여 현장에 반영하고 생산 라인을 간소화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유연한 구조가 스마트 팩토리라고 할 수 있다.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장치의 보급은 용이한 접근성이 가능한(easy to access) 데이터의 확대라는 혜택을 제공 한 반면, 기업은 그 유효한 활용을 비즈니스의 중요한 과제로 내밀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 IoT 장치를 통해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클라우드와 같은 엄청난 자원을 가진 컴퓨터에서 대용량 데이터 분석 · 활용하여 현실 세계로 결과를 피드백(feed-back)하고 있고, 실제 최적의 제어를 실현하는 구조(틀)로서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이 주목 받고 있다.특히 제조 산업에 스마트 팩토리가 요구되게 된 배경에는 세계적으로 AI와 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품 생산이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제조업의 기존 규칙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의 제조업에서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동 인구 감소 등으로 동일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미래의 제조 산업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사회의 디지털화 및 소프트웨어화에 따른 소비의 고도화에 대응해야 하고, 디지털 기술에 의한 맞춤 상품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생산 기술 · 소재 기술 혁신의 이해와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 소프트웨어화에도 적응해야 한다.아날로그 현실 세계를 디지털 데이터로 파악하여 현실 세계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일체가 되어 제조업을 움직이는 구조를 “사이버 물리적 시스템 (CPS / Cyber-Physical System)”이며, 이것을 “(광의의) IoT”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한 사물의 건 수는 증가하고 소셜 미디어나 Web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나면 데이터는 더욱 증가할 것이고 데이터 관리 영역은 보다 더 치밀성을 요구하게 되어 그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정확한 예측 및 최적의 계획 조언을 할 수 있다. 매 순간 실시간으로 요구되는 의사결정의 단서를 제공하는 피드백(feed-back), 즉 자동조절원리를 강화하는 스마트 팩토리가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복해서 그 정보를 이용하여 현실 세계, 즉 제조 현장이 움직이면 그 변화는 다시 데이터로 포착되어 사이버 세계에 보내진다. 뉴 노멀(new normal), 지금 그런 구조가 우리 사회와 삶의 터전이 되고 있는 현상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다. 그러므로 CPS는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가 실시간으로 개선 활동을 실시해주는 구조”라고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는 효율적으로 비용 감소, 시간 단축, 개별 최적화와 같은 혜택을 기업에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적인 변화, 즉 경영학의 핵심어 카이젠은 개선(改善)이라는 한자의 일본식 표현이다. 개선의 사전적 의미는 나쁜 상황을 고쳐 나아지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나쁜 상황은 제조업이 이익이 나지 않는 상태다. 조직 문화도 마찬가지다.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 조직은 패쇄적인 나쁜 조직이다. 이익은 고객과 시장이 평가한 척도이기 때문이다. 제조업 부문에서 이용되고 있는 용어로서의 카이젠은 공장의 작업자들이 중심이 되어 수행하는 소위 아래로부터(bottom-up)의 활동이다. 따라서 카이젠은 일반적인 ‘개선’이라는 한자어와 구별하기 위하여 ‘kaizen’으로 표기 한다. 카이젠 활동의 내용은 생산 설비의 개조, 공구의 개량 등 업무 효율의 향상과 작업 안전의 확보, 품질 불량의 방지 등 생산과 관련된 전 범위에 해당한다. 카이젠은 위로부터 명령에 의해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작업자 스스로가 지혜를 내어 변화시켜 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제조업은 카이젠 활동을 대체적으로 QC(quality control) 활동으로 인식한다.카이젠은 한번 행해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례로 이어지는 지속성, 연속성을 중시한다. 카이젠은 일본 제조업체가 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할 경우, 일본에서 파견된 작업 트레이너가 현지 종업원을 가르친다. 카이젠이 두루 통용된 계기는 1980년대에 미국의 MIT 대학을 중심으로 행해진 일본 제조업이 왜 강한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학술적인 용어로서 강조되면서 부터다. 즉, 카이젠이 일본 제조업이 지닌 강점의 하나로서 자리매김할 정도였다. 가까운 미래 2030년 이후 우리나라도 일본의 “카이젠”처럼, 한국의 “스마트팩토리”가 대한민국의 제조 부흥을 위해 공헌하고 견인한 내용과 개념 그리고 전략적인 구조가 글로벌 시장에 소개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 우리나라도 스마트팩토리의 구축 효과가 검증되고 성과로 나타나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첫 번째는 ‘품질 향상’이다. 품질의 향상을 위해, ① 불량률 감소, ② 품질의 안정화 · 차이의 감소, ③ 설계 품질 향상의 세 가지를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IoT 센서를 활용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예를 들어, 인간이 관련된 공정의 작업 절차 및 결과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 분석하고 실수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거나 실수가 일어나도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게 되어, 제품의 불량률은 최소화된다.스마트팩토리 구축의 두 번째 목표는 비용 절감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① 재료의 사용 용량 절감, ② 생산 각 종 자원 절감, ③ 재고 감소, ④ 시설 및 장비의 관리 · 상황 파악의 스피드와 정확도 등이다.행동 인터넷(IoB),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AI)에 의한 고급 데이터 활용 방식이 도입되면, 설비의 가동 상황이나 재료의 재고, 직원의 부하, 수급 예측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 하면서 생산 계획 및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생산에 투입하는 설비나 재료, 사람 등의 리소스를 최적화 할 수 있다면, 같은 품질, 같은 양의 제품을 제조 할 때의 비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세 번째 목표는 제조 운영 전 분야에 있어서 생산성 향상이다. 생산성 향상은 스마트 팩토리의 큰 주제이다. 생산성 향상을 향해서는 ① 설비와 장비 · 인간의 가동률 향상, ② 인간의 작업의 효율화, 작업량 감소, 그리고 작업 부담 경감 ③ 설비와 장비의 고장에 따른 가동 정지 및 절감의 세 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비용 절감 항목에서도 언급했지만, IoB, IoT와 AI에 의한 고급 데이터 활용이 진행되면, 설비 및 재료, 사람 등 제조 공정 전체의 자원과 성과를 최적화 · 효율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스마트팩토리의 네 번째 목표는 제품화 · 양산화 기간 단축이다. 제조업에서는 제품화 · 양산화 기간 단축은 중요한 과제 및 숙제였지만,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① 제품의 개발 · 설계 자동화, ② 설계 변경에 대한 대응의 신속화, ③ 생산 라인의 설계 · 구축의 단축 세 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IoB, IoT를 구사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설계에서 양산까지 많은 제조 공정의 데이터가 축적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고 개선하여 이후의 개발과 설계, 양산화 공정을 단축 할 수 있다.예를 들어, 과거의 설계 및 개발 사례를 분석하여 설계 개선 모델을 만들어 두는 것으로, 유사한 제품 설계를 할 때 개발 · 설계 프로세스의 일부를 자동화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생산 라인의 배치 및 공정 재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디지털 및 사이버 공간에서 공정을 재현 시행 착오를 제거하고 최적화하여 유사 제품의 생산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된다.스마트 팩토리의 다섯 번째 목표는 인재 부족과 육성에 대한 대응력 강화이다. 인력 부족과 인재 육성은 제조업에서도 많은 기업이 안고있는 과제이지만, 스마트 팩토리는 그러한 과제의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인력 부족과 인재 육성에 대한 대응으로 ① 다양한 인재의 활용, ② 기능 계승 두 가지가 걸려있다.숙련된 현장 전문가와 기능자의 움직임을 여러 카메라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하여 공장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가 습득하는 기술과 지식, 경험 등을 체계화한다. 그것을 사용하여 전 영역으로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인재 육성이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다 언어화하고 해외 공장에서도 적용하면 해외 인재 육성 문제도 용이해 질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여섯 번째 목표는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익원의 제공과 제공 가치의 향상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추진은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 된 제품의 제공 및 충실한 애프터 서비스와 맞춤형 서비스 등 새로운 부가가치의 제공으로 이어진다.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① 다양한 요구에 대한 대응력의 향상, ② 제공 가능한 가공 기술의 확대, ③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 ④ 제품의 성능 · 기능 향상의 4 개가 걸려있다. 제품에 IoB, IoT 센서와 통신 기능을 통합하여 출시 후 배터리 소모 상황이나 마찰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부품이나 배터리 교체 등 애프터 서비스를 적시에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내장된 IoT 센서에서 실제 고객의 사용 방법이나 이용 상황(UX-Design)을 파악하여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도움이 가능할 것이다. 향후 제조업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제공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다 가치있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최종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는 “데이터에 의한 제어 및 최적화”이다. 데이터의 분석 결과와 미래 예측에 따라 생산 완료까지 납기 최소화와 설비 가동 계획과 직원의 작업 계획의 최적화가 지속가능해지고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경쟁우위 플랫폼이 스마트팩토리다. 아래 그림은 Meta Smart Factory에 대한 그림이다. 출처: info@meta smartfactory.com.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대학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위 그림 META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ERP 또는 프로덕션 계층 소프트웨어, SCADA 또는 PLC 간에 인터페이스되는 클라우드 기반 ERP/MES 소프트웨어이다. 또한 META 고유의 스마트 I/O 카드와 패널 PC를 통합하여 현장 바닥 데이터를 수집한다. 궁극적으로 스마트팩토리의 구축 목적은 제품, 서비스를 융합하는 매뉴비스(manuvice=manufacturing+ Service)와 메타버스(Metaverse)이다. 여기서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의 플랫폼은 인간중심, 즉 행동 인터넷(IoB)과 사물 인터넷(IOT) 기반의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 human-cyber-physical system)이다. 그러므로 제조 현장에 “사이버 뇌(cyber brain)”를 적용시켜 초격차 수준의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는 절차(알고리즘)이다. 투입하는 자원, 즉 인재, 자본, 기술, 투자 등을 전략 지향적인 목표로 얻어내는 제품과 서비스를 융복합시켜 매뉴비스(Manuvice)로 시장과 고객에 대응하는 메타버스(metaverse) 기반 인간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을 통해 조직, 인프라, 운영, 전략 등을 지속가능하게 실현시키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원리이자 목표다. 또한, 모든 제조 산업의 경영자는 ‘최소의 투입’으로 ‘최대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시장과 고객 상황’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실행하며 모든 것을 책임지는 핵심 인적 자원이자 가장 적극적인 스마트팩토리의 사용자여야 한다.
2021.05.01 I 류성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올해도 비대면수업”…이화여대 등록금 반환 촉구
  • "코로나 장기화에 올해도 비대면수업”…이화여대 등록금 반환 촉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월인데 강의에서는 매미 소리가 들리고 실험실·컴퓨터 등 아무것도 못 쓰는데 480만원을 내고 있다.”이화여대 등록금반환운동본부 소속 학생들이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서 ‘2021 이화여대 등록금 반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화여대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이화인 서명에 1840명이 참여했다면서 대학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등록금을 반환하라고 밝혔다. 이날 운동본부는 총장실에 방문해 학생들의 서명을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이화여대 역시 비대면 강의 병행이 결정됐지만 개강 직후 이화사이버캠퍼스 서버 접속 오류 문제가 발생하면서 학생들은 또 다시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코로나19를 처음 마주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 온라인 강의 시스템에 대한 보완과 온라인 강의의 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작년과 다를 바 없었다”고 지적했다. 작년 강의 재업로드, 공간 및 시설 미사용, 실험· 실습 대책 부재, 분반 부족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수강신청 등 작년과 다르지 않은 학교 본부의 대처로 여전히 학생들만 피해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명한 대학재정 공개와 등록금 반환으로 학생들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올해 1월 등록금을 책정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을 동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작년, 그리고 올해도 ‘대학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온라인 및 혼합 수업 진행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한 부분이 있다며 등록금을 인하할 수 없다고 한다”며 “학교의 주장이 이유가 되려면 투명한 대학재정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30 I 오희나 기자
고려사이버·순천향대 등 교육부 ‘매치업’ 운영기관 선정
  • 고려사이버·순천향대 등 교육부 ‘매치업’ 운영기관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사이버대·순천향대 등 4개 대학이 교육부 ‘매치업 사업’ 운영 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 매치업 사업은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온라인 교육과정이다. 2021년 매치업 신규 운영기관 선정 결과(자료=교육부)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1년 매치업 사업 신규 운영기관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매치업 프로그램은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능력 향상 교육이다.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단기(6개월 내외) 교육과정으로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도입했다.신규 선정 결과 고려사이버대(빅데이터)·순천향대(대체에너지)·남서울대(가상·증강현실)·동서울대(드론)가 선정됐다. 드론분야에선 무인기 개발 경험을 보유한 엘아이지넥스원과 동서울대가 협력해 코딩·정비·조종·촬영 등 드론 교육과정을 설계하기로 했다. 고려사이버대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와 빅데이터 기획·기술·분석·처리 관련 교육과정을 기획한다. 순천향대는 한국가스공사와 손 잡고 대체에너지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합체에는 교육과정 개발비로 올해 최대 3억2000만원씩 지원한다. 정병익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긴밀히 협력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주길 바란다”며 “매치업 교육과정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매치업 사업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2021.04.27 I 신하영 기자
‘권형택’호 HUG…규제완화·자생력 확보 숙제
  • ‘권형택’호 HUG…규제완화·자생력 확보 숙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의 과제와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수급 불균형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데다 보증시장 개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공급 확대 지원과 조직 쇄신 과제를 안고 있다. 권형택 HUG 사장.(사진=HUG제공)권 사장의 제1 과제로 꼽히는 것은 적극적인 공급 지원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수급불균형으로 부동산 가격 급등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분양가 규제를 통한 안정화 역할보다 전향적인 공급 확대 지원 방향으로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실제 부동산 시장은 공급 부족에 의한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주택시장동향을 보면 4월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11억 1123만원으로 지난달(10억 9993만원)보다 1130만원 더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017년 3월 6억원을 돌파한 후 1년 7개월 만인 2018년 10월 8억원을 넘었고 그 후 1년 5개월 후인 지난해 3월에는 9억 1201만원을 찍으면서 9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10억원까지 오르는 데는 6개월(작년 9월, 10억312만원), 11억원까지 오르는 데는 7개월이 걸렸다. 서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처음 6억원을 넘겼다. 이달에는 6억 1004만원으로 442만원 올랐다.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분양 문턱은 여전히 높다. 건설사가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선분양하려면 반드시 HUG 보증을 받아야 하는데, 분양가를 올려받으려는 사업장과 이를 막는 HUG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분양이 미뤄지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실제 인천에서 이달 초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던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분양가 협의 불발로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이 아파트는 작년 5월 분양된 부평 SK뷰 해모로(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 3.3㎡당 1698만원)와 비교해 3.3㎡당 1800만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2월 초 고분양가 심사 규정 개정안에 따라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 대로 낮아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HUG가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을 뒷받침 하기 위해선 분양가 심사나 적격성 심사에서 전향적인 태도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규제로 공급 길목을 막는 것은 일정을 늦추게 돼 장기적인 안정화 시점을 늘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또 다른 과제는 공사 전반의 체질 개선이다. HUG가 정부의 보증업무를 독점 공급해 왔지만, 보증 시장 개방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분양보증 수수료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감사원에 따르면 HUG는 2016년 이후 총 10개의 보증상품 보험료 1179억원을 과다하게 걷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개방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현행 주택 분양보증제도의 진단과 함께 분양 보증 시장 개방에 대한 내용의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HUG가 아파트 분양보증이나 임대주택 보증 등을 독점하다보니 경쟁력 비교가 오랜기간 되지 않았다”며 “시장 개방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질개선이 필요하고 LH 사태와 같은 도덕적 해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기강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 심사규정 조율과 부실 주택 관리가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다”며 “주택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현실성 있는 규제를 통해 공급 확대에 일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1.04.26 I 신수정 기자
한국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족
  • 한국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의료방사선 장비(암 치료 및 진단장비)의 성능 및 치료·진단 기술이 항상 일정한 정확도와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검사 및 관리(교정)를 중심으로 환자의 방사선 치료와 진단 시 의료방사선 최적화를 위한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전문 센터가 설립됐다.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 이하 협회, 회장 정경일)는 “방사선기기 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과 의료기관의사선 방사선 안전규제 이행지원 등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센터장 박태진)를 최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이 연구센터에는 방사선 분야 교정·시험 및 인증 등 수행을 위해 필요한 방사선 시설·장비 13 종을 2015년부터 2022년 까지 8년 동안 구축 중에 있으며, 현재 구축 완료된 저준위감마선시험장비 등 8 종의 방사선 시설·장비에 대한 ‘KARA 공동활용서비스(시험, 교정, 사용)’를 제공하고 있다. KARA 공동활용서비스는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에서 방사선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외에 방사선기기 성능평가, 차폐평가 등을 위한 시험 및 방사선 분야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도 ‘코라스(KOLAS) 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의료방사선 및 방사선기기 품질관리 등의 안정성을 확인, 신뢰성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연구센터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운용 중인 선형가속기의 품질관리 표준체계를 구축하여 인체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의 정확성 및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토모치료기, 사이버나이프, 근접치료, 양성자, 중성자, 중입자 등의 입자 가속치료기의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응용 확대 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의료 방사선 품질 강화를 통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2021년도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방사선방호기기 표준규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사선방호기기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등 기업중심 제품 개발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내방사선 소재·부품, 의료(치료/진단)방사선 등 고부가가치 방사선 산업기술 발전을 위하여 핵심 시설·장비 확충 및 기술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현재 국내에서는 방사선 방호기기 성능에 대한 (공인)시험평가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부재한 상태이다. 연구센터는 2021년 12월 인정획득을 목표로 방사선 방호기기의 주요성능을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코라스(KOLAS) 공인시험기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연구개발한 방사선방호기기 성능평가 시험을 위해 해외 시험기관 의뢰에 소요되는 인력, 시간, 비용을 줄여 제품개발 단계 중 시험인증 절차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경일 회장은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국내·외 최고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시험분야 공인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국내 개발된 방사선기기들이 국내·외에 진출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입된 방사선기기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첨단산업과 관계자는 “전북(정읍)은 협회산하 연구센터와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각급 핵심연구시설이 함께 구축돼 있는 곳으로 명실상부한 국가 서남권 최대의 방사선 산업생태계 구축의 최적지로, 국가는 전북 정읍중심으로 방사선 융복합 산업생태계 거버넌스 조성을 통한 세계적인 메카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센터 발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연구기반확충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방사선정도관리연구동과 방사선기기시험연구동의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방사선산업 표준보급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방사선기기의 안전한 사용 및 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박태진 센터장은 “앞으로 정읍연구센터는 기업에서 사용·시험·교정 서비스를 좀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방사선기기 시험표준개발, 보급 및 국제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에서 연구원이 각종 방사선 장비의 성능 검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제공
2021.04.26 I 이순용 기자
시스템반도체, 배터리 그리고 4차산업혁명
  • [76]시스템반도체, 배터리 그리고 4차산업혁명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시장과 고객의 새로운 경험에 의해서 제조산업의 미래는 결정될 것이다. 소비자 경험 디자인(CX-Design), 사용자 경험 디자인(UX-Design), 그리고 디지털 경험 디자인(digital experience design, DX-Design) 시대가 과거와 다르게 뉴노멀(new normal)로 이미 온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그것이 정보통신기술(ICT)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며, 소재 부품 분야에서는 시스템 반도체와 배터리가 대표적이다. 왜냐하면 동력원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는 전기 기술의 발달로 이동형 배터리와 실감형 지능화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모든 산업 분야에서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제조업을 스마트화시키는 것이며, 제조업의 운영 효율성(運營效率性)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활용한다.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단순히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아니라 시장과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생산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고객과 제조업의 접점(encounter)이기 때문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이를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와 함께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전달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디자인해야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소비자, 사용자, 그리고 디지털 경험 디자인(CX,UX,DX-Design) 측면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다자인 속에 디지털 기반 “새로운 수익원”이 숨어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주로 집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개인(홈코노미 족)들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전략적인 기획과 개선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 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고객이 원하는 ‘세심한 경험 디자인 구현’이 서비스의 격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과 고객의 추세 속에서 제조산업의 부흥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단계별, 컨텐츠별로 정리하고, 이를 구조적인 화면으로 설계하기 위해서 고객의 ”의식 흐름 구조화“, 다시 말해 디지털 플랫폼이 가지는 고유의 기능을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또한 아날로그와 디지털를 포함한 정보 구조화의 시각적인 설계가 필수적이다. 즉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에서 구조화(디자인)해야 하는 정보들을 계층 구조로 설계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단계별 정보의 중요도를 파악하여 위계를 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뉴노멀(new normal)의 시장과 산업 환경 차원에서 변화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장벽을 극복 할 방법을 찾지 않고서는 과거와 다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탄소에 의존해 온 동력원이 전기, 즉 이동식 전기(자동차나 스마트폰 등 밧데리)에 의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정보통신기술 측면에서 사물 인터넷(IoT), 행동 인터넷(IoB), 기계학습 및 고급 컴퓨팅 파워와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이 활동하고 있는 시장과 라이프스타일(lifestyle)은 더욱 포괄적으로 연결되어 생산성은 물론 고객 대응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의 발전과 혁신에 의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객과 시장의 요구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반응하는(feed-back) 원리가 내장된 사이버 물리 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은 제조업 경영 측면에서 새로운 과제에 마주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과제가 인적 자원 전환(human resources transformation)이다. 다시 말해 “인적 자원 전환”이 제조업의 뉴노멀(new normal)이자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핵심이 되고 있다. 즉 기술과 기능의 상호작용을 플랫폼에 담아내는 인적 자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커뮤니케이션 패턴(communication patterns)을 공개하고, 조직원들을 투명한 조직문화 속에서 유기적인 협업에 참여시키고, 업무 영역을 새롭게 구성하여 지식 전달과 공유를 늘리고, 특히 지식 사일로(silos)와 관계 사일로(relationship silos)를 방지하는 것이 인적 자원 전환의 목적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 human-cyber-physical system)은 “사이버 뇌(cyber brain)”를 가진 물리적인 시스템으로서 스마트 팩토리의 뉴노멀 시스템이다. 시스템 작동에서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인간의 활동을 행동 인터넷(IoB: Internet of Behaviors)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결속시켜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아래 그림은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 human-cyber-physical system)에 인적 자원, 사이버 및 물리적 구성요소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것은 계층 간 설계, 테스트, 인증, 운영, 유지보수, 리노베이션(renovation,혁신) 및 업그레이드의 핵심 사항을 도식한 것이다.그림: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은 인체 요소를 사이버-물리적인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제조업의 전사적인 차원에서 효율성, 탄력성, 민첩성, 보안 및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개선하기 위한 교차 계층 설계(cross-layer design) 및 운영 구현을 도식화 그림이다. (논문명: Data-efficient Analysis for Optimal Human-Cyber-Physical Systems, Ming Jin,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성균관 대학교 소프트웨어 대학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기획력이 핵심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확장한 확장현실(XR),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DT), 사물 인터넷(IoT), 행동 인터넷(IoB), 정형 데이터 관리기술을 포함한 빅데이터 활용기술, 인공지능의 기계학습, 제어 이론 및 최적화의 두 가지 독특한 측면, 즉 인적 요인 학습과 인간 중심 운영에 대한 집중, 그리고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를 위한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과 아이디어(기획)를 연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할 때 뿐만 아니라 구축할 때도 기획 디자인 차원에서 인적 자원 요인이 제일 중요하다. 인적 요인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성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인간 중심 설계(human-centric-design)”를 채택해야 한다. 즉, 조직원들의 요구를 추론하고, 그들의 경험을 최적화하여 시스템이 그들의 피드백(feed-back:자동조절원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접근 방식을 기획 디자인해야 한다.또한 스마트 팩토리는 높은 유연성을 갖춘 조립 모드 및 적시에 맞춤형(FiT:Fit in Time) 재구성을 통한 응답성에 대한 통합 생산 기능 조정이 가능해야 한다. 다양한 맞춤형 요구에 동시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혁신적인 업무 실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본적인 시스템은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이기 때문이다.한편, 생산 현장의 근로자가 적응하여 업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생산 능력 및 인간의 독창적인 이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컴퓨터 비전 기술이 적용되어 모니터링 및 분석 운영 과정 및 내부 작업자의 작업 측정 및 인체공학적 장치 평가 또한 실시간 정보 가시성 및 추적성을 통해 피드백 기반의 최적의 관리 지원 업무 영역 간의 조정을 강화할 수 있다. 운영 메커니즘은 리드 타임(lead time) 최소화를 목표로 제시되고, 동일한 주문의 서로 다른 작업을 완료하여, 각각의 고객을 동시에 이러한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운영(optimized control)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목적은 데이터의 효율적인 분석을 통해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이다. 제조업의 경쟁우위와 지속 가능성의 핵심은 인적 자원 요소를 이해하고, 모델링하고, 추론하여 전사적인 기획(디자인)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사이버와 물리적인 연결을 통해 누적된 힘을 축적하는 상호작용과 시뮬레이션 성능 활동(simulated performance activities)을 결합하여 생산 현장과 시장을 연결하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사용하여 그에 상응하는 분석 및 제어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중심에 인간 중심의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이 있으며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가늠자이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는 자동화 및 지능화를 통해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최적의 생산 스케쥴(scheduling) 및 공급망(supply cahun) 시스템을 개발, 구축, 운영 능력의 경쟁우위를 지속가능하도록 실현하는 것이다. 또한, 생산 현장의 각종 설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공정 운영 및 이상 감지, 성능 극대화를 추진하고, 모니터링 및 모션 감지 등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인적 자원 중심의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이 제조산업 부흥을 위한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이다. 생산의 수율, 품질, 설비 업무 프로세스(process) 지능화와 품질, 불량분석, 판단, 분류, 예측 업무의 지능화, 그리고 분석 결과의 실행을 위한 생산 연동 제어 체계 구축이 스마트 팩토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 기반 센싱 기술, 증강현실, 가상현실, 혼합현실, 확장현실(AR/VR/MR/XR) 등 실감형 기술 기반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이 스마크 팩토리 구축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그래서 인적자원 기반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이 내장된 플랫폼 구축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2021.04.24 I 류성 기자
"코로나에도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클라우드로 대응"
  • "코로나에도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클라우드로 대응"
  •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 (사진=AW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팝과 한국 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러 한국에 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았는데, 작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비상교육은 사이버 어학당 서비스로 이런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공공 부문 대표는 21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공공 분야에서도)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설계하고 개발할 때 클라우드를 많이 고려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클라우드는 서버,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할 때 빌려 사용하는 컴퓨팅 서비스로,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고 민첩하게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비상 교육도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경이 봉쇄됐지만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는 여전하다. 비상교육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과 강사들 간의 물리적 장벽을 극복하고자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인 ‘마스터 K(master K)’를 개발했다. AWS 클라우드의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 ‘아마존 차임’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기반으로 교육용 화상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이달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마스터K는 한국어 어학당의 프로세스를 온라인 플랫폼 상에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5개 언어로 제작된 콘텐츠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윤 대표는 “전 세계 학습자들에게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이 플랫폼의 핵심”이라며 “온라인 학습시스템(LMS)과도 연동시켜 학생들의 수업, 성적, 학습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앞서 지난해 LMS을 클라우드 전환하며 온라인 수업을 시행했던 대구 경일대학교는 현재는 학사·행정 전산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면 이전 중이다.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다.그는 “경일대는 온라인 학습시스템 접속량이 코로나 이전보다 5배 이상 늘었지만, 가상 서버를 빠르게 늘려 대응했다”며 “그런 효과를 본 뒤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 광역시도 AWS와 협력해 인천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WS는 해당 기업들에 비즈니스 컨설팅, 기술 등을 지원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서 만들어진 솔루션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또한 AWS는 인천시와 ‘인천AI혁신센터’를 개설한다. 인천시가 기존 컴퓨팅 환경보다 최대 1억배 이상 빠른 처리가 가능한 양자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는다.윤 대표는 코로나 기간에 나타난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고객을 두 세 가지 부류로 나눴다.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하려는 고객,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새로운 기술을 차용하는 고객 등이다. 그는 “코로나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이나 클라우드 상에서 일을 처리해야 할 필요성을 많이 깨달았던 것 같다”며 “코로나 이전 1년간보다 이후 1년간의 혁신 속도가 훨씬 빨랐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2021.04.21 I 김국배 기자
서울디지털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예정
  • 서울디지털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예정
  • (사진제공=서울디지털대학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오는 6월 1일부터 8월 중순까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2021학년도 모집 학과는 △뷰티미용 △군경소방상담 △국방융합인재 △보건의료행정 △외식조리경영 △탐정전공 6개 신설전공을 포함해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소방방재 △미디어영상 △영어 △부동산 △회화 △디자인 △패션 △실용음악학과 등 30개 학과다.사이버대학 중 가장 합리적인 금액으로 책정된 서울디지털대 등록금은 학점당 6만3000원이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2021학년도에 입학 장학 혜택 대상과 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학사편입학으로 입학 시 두 학기 연속 40% 장학 혜택을 받으며, 서울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용산구, 인천 서구, 강원, 제주 서귀포시 등 제휴 지자체 거주 시 수업료 감면 등 입학생 전원에게 다양한 장학을 부여한다. 또 군·경·소방직 근무자에게는 반값 등록금을 부여하며 군·경·소방 가족, 다문화가정, 재외국민 및 외국인 대상에게는 30% 이상의 매 학기 수업료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공무원, 중·소·대기업 등 제휴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산업체위탁전형, 직업군인을 위한 군위탁전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모집 전형별 장학혜택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그리고 여기에 한국장학재단에서 소득분위에 따라 차등 수혜하는 국가장학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8분위는 일부, 6분위 이하면 등록금 전액 면제도 받을 수 있다.전기·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실무공학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과정 운영뿐만 아니라 IT 관련 민간자격증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안병수 학생처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대학 강의의 가능성과 사이버대학에 대한 큰 인식 변화가 이루어졌는데 서울디지털대는 20년의 역사를 통해 교육부 등 외부 기관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우리 대학에서 전 과목 스마트폰 수업 및 온라인 시험 등 편리한 스마트러닝과 우수한 수업 콘텐츠, 다양한 학생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디지털대학교)
2021.04.2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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