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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가 R&D 체계, 민간 중심 전환"
  • 과기정통부 "국가 R&D 체계, 민간 중심 전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한다. 양자 등의 태동하는 분야에서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기술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국가 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디지털과 과학을 통해 취약 계층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했다. 실·국장 배석 없이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단독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D 예타 대상·기간 완화이종호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국가 R&D 시스템을 설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세부 기술과 개발 목표를 포함한 전략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는 9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양자, 차세대 원전 등 10개 이상의 전략 기술을 선정할 예정이다.장관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민간 전문가(PM)가 직접 ‘초격차 전략 기술 프로젝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R&D 예비 타당성 조사는 총 사업비가 1000억원이 넘지 않는 경우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3000억원 이하 사업의 조사 기간은 6개월 이내로 줄이는 등 신속성을 높인다. 코로나와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타 통과 이후 계획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또 양자, 바이오, 6세대 이동통신(6G)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원천 기술과 핵심 특허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리가 강점을 가진 반도체, 소형 원전(SMR), 디지털 신산업(인공지능,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사이버 보안 등은 공공 수요 창출을 통해 최단 시간 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그간 국가가 주도했던 우주 분야도 기술 이전, 클러스터 지정(8월) 등을 통해 체계 종합 기업(제작+발사 운용) 육성하며 민간 주도로 전환해 나간다. 특히 범부처 종합 정책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올 하반기 수립하고,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한다. 반도체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이 보유한 장비·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반도체 팹(Virtual Fab)도 구축한다.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정부 R&D 투자는 민간이 할 수 없고 기술적 파급 효과가 큰 원천기술에 집중하고, 최고의 인재를 위한 차별화된 양성체제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누리호 성공에 따른 우주경제 시대의 구체적 실천 계획을 마련해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4차위 폐지 등 위원회 정비과기정통부는 업무 보고에 인재 양성 방안도 담았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등 인력난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기초교육(대학)과 응용교육(기업)이 결합된 유연한 학사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한다. 1년 속성 마이크로 학위, 디지털 학·석사 통합 과정(3.5+1.5년) 등 패스트러닝 트랙도 확산한다. 내년부터는 우수 연구자를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한우물 파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과기정통부는 국가 전반에 디지털 혁신도 전면화한다. 2026년까지 3000억여원을 투입해 차세대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도 올해만 2332억원을 들여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내년 상반기 어르신 전용 요금제, 청년층 데이터 지원 등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계층별 맞춤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선 5G 중간 요금제 논의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다른 부분들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위원회 정비에도 나선다. 상위 위원회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설치됐던 위원회가 통폐합될 전망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폐지되고,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총리 소속으로 변경되는 등 과기정통부 관련 위원회 28개 중 11개가 사라지며 3개는 소속이 하향된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우주 정책 범위가 R&D에서 안보,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유지할 것으로 건의했다.이 장관은 “미래를 선도하고 과학기술·디지털 중심의 국정 운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초격차 전략 기술 육성 방안, 디지털 국가 전략 등 세부 정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5 I 김국배 기자
정부, 5년간 사이버 보안 인재 10만명 키운다
  • 정부, 5년간 사이버 보안 인재 10만명 키운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사이버 보안 인력 10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사이버 위협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제품 개발, 보안 관리, 사고 대응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신규 인력 4만명을 양성하는 동시에 재직자 역량 강화를 통해 6만명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특히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사이버 안보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행사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만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이버 안보 기술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부다페스트 협약(유럽 사이버 범죄 협약) 가입을 신속히 추진해 사이버 규범 수립을 위한 국제 공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5년 뒤 약 4만명의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정부는 2026년까지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과 융합보안대학원을 각각 10개,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각각 3개, 8개다. 산업계에서는 사이버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이 감소해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가 부족하다고 호소해왔다. 자율주행차 등 IT와 분야별 산업을 함께 이해하는 융합 보안 인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최고급 개발 인력을 육성하고자 IT 개발 인력을 선발해 보안 교육·창업을 지원하는 ‘S-개발자’ 과정을 신설하며, ‘화이트해커 스쿨’ 과정도 만든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인력의 양적 확대 뿐 아니라 최정예 화이트 해커 등 인력의 질적 강화를 함께 도모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추진 방향”이라고 했다.누구나 쉽게 보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도 현재 1개에서 5개로 늘린다.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미 사이버 보안 관련 기관과 국내 침해 대응기관 간 인력 교류를 넓히는 등 사이버 인력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정부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작전·수사 분야 전문대·대학·대학원 과정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군 사이버 안보 인력의 취·창업 연계를 지원하는 ‘사이버 탈피오트’도 도입한다. 사이버 예비군을 창설해 민간 인력을 사이버군 예비 인력으로 조직화한다. 유사시 군 사이버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2022.07.13 I 김국배 기자
尹 "민관 협력 사이버안보 대응체계 공고히 할 것"
  • 尹 "민관 협력 사이버안보 대응체계 공고히 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민간과 공공이 긴밀히 협력하는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민간과 공공 간 유기적인 정보공유 분석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을 효율적으로 예방·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사이버안보 강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을 비롯해 사이버 교육장,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공간,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를 갖추고 정보보호 스타트업 기업과 인력들의 협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곳이다.정부는 정보보호 산·학·연 전문가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튼튼한 사이버안보, 안전한 디지털 강국’을 주제로 기념식을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사이버안보가 국가안보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대한민국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하이브리드전(戰)으로 변모하는 전쟁의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전력과 기술을 고도화하고 군 전문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와 국가 비상상황에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사이버 예비군’도 창설해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사이버 인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대학원의 사이버 전공 과정을 확대하고, 최정예 개발인력과 화이트 해커 육성체계를 통해 10만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안보기술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유럽 사이버범죄 협약’으로 불리는 일명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을 신속히 추진해 사이버 범죄 퇴치와 사이버 규범 수립을 위한 국제공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덧붙였다.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보보호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정보보호 유공자 4명에 대해 녹조근정훈장, 산업포장,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2022.07.13 I 권오석 기자
경찰, 대공수사권 이전 앞두고 안보수사 전문가 경력채용
  • 경찰, 대공수사권 이전 앞두고 안보수사 전문가 경력채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안보수사 경력경쟁채용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경찰로고(사진=연합)오는 2024년 1월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폐지되고 경찰 중심의 대공 수사 체계로 전환을 앞둔 가운데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경장 계급에서 총 10명의 안보수사 전문가를 선발한다. 국제안보, 방첩·대테러, 경제안보 분야에서 국내외 정규대학에서 관련 전공 석사 학위 이상 취득하거나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중 관련 분야 2년 이상 근무 경력자가 대상이다.경력채용 응시자를 대상으로 1차 실기(구술)시험, 2차 신체·체력·적성검사, 3차 인·적성 검사, 4차 응시자격 등 심사, 5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경찰청 관계자는 “국방을 넘어 다양한 안보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경력 채용해 국가 안보수사 역량의 총량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청은 안보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 국제안보·방첩·대테러·경제안보 등 다양한 안보 영역에 대한 경력과 지식을 갖춘 우수 인재를 총 121명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국제안보 2명, 경제안보 3명, 방첩·대테러 3명, 사이버안보 20명, 안보수사 외국어 15명 등 총 43명을 선발했다.
2022.07.10 I 이소현 기자
전국 소년 전담검사 한자리에…소년범 선도·엄벌 사례 공유
  • 전국 소년 전담검사 한자리에…소년범 선도·엄벌 사례 공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국의 소년 전담 검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년범 선도·교화 모범사례 및 중대 범죄 엄정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전국 소년 전담검사 워크숍‘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대검찰청 형사부는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전국 소년 전담검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전국 검찰청의 소년 전담검사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범죄행위에 대한 적정한 처분과 소년범의 특색을 조화롭게 고려해 소년범죄 관련 검찰의 제도를 정비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제주지검은 소년범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올레길을 걷는 ‘손 심엉 올레!’(손 잡고 올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소년원 수감 청소년이 자원봉사자와 1800km를 걸으면 석방을 허가하는 프랑스의 ‘쇠이유’ 제도에서 착안한 ‘손 심엉 올레!’는 제주에 있는 올레길 26개 코스, 425km를 소년범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걷고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청소년 8명이 처음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제주지검은 청소년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는 실효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지검은 자기주도형 음악·체육 프로그램인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수호천사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사업,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개설한 소년범 부모 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각 지청은 △스포츠를 활용한 선도 프로그램(울산지검) △관내 대학과 연계한 선도 프로그램(전주지검) △범죄예방위원, 대학생 멘토링(평택지청) △진로체험 토크콘서트 ‘희망스케치’ 개최(강릉지청) △청소년을 위한 ‘이모‧삼촌 되어주기’ 프로그램(의성지청)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에선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소년범의 중대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한 사례도 발표했다.인천지검은 고교생 간 ‘성폭력 2차 가해’ 및 ‘사이버 불링’으로 피해자가 자살에 이른 사건에서, 적극적인 항고를 통해 가해자 2명 중 1명은 정식으로 재판을 받도록 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진주지청은 예절교육을 담당하는 기숙형 서당에서 여자 중학생들이 같은 방의 여학생을 상대로 변기물을 먹이고 구타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사건에 대해 주범 2명 중 1명은 구속 기소하고 1명은 불구속 기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소년범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선도와 교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중대범죄에 대해선 소년의 특성과 범죄의 유형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대응하고 소년사건 전담 검사의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01 I 이배운 기자
  • [인사]법무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법무부<전보>△감찰담당관실 검사 박대환 △감찰담당관실 검사 조철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원지애 △법무심의관실 검사 석수민 △법무과장 최재아 △국제분쟁대응과 검사 이성직 △통일법무과장 김태헌 △법조인력과장 이준호 △검찰과 검사 최수봉 △형사기획과장 용성진 △형사기획과 검사 문종배 △공공형사과장 박규형 △공공형사과 검사 진세언 △국제형사과장 이지형 △형사법제과장 윤원기(법령제도개선TF팀장 겸임) △인권조사과장 이유선◇법무연수원<전보>△진천본원 연구위원 박철완 △진천본원 총괄교수 김남순 △진천본원 교수 이태일 △진천본원 기획과장 김영미 △용인분원장 명점식 △용인분원 법무교육과장 윤경원 △용인분원 교수 김준섭 △용인분원 교수 김태운 △용인분원 교수 손찬오 △용인분원 교수 김중 △용인분원 교수 박혜란 △용인분원 교수 장진영 △용인분원 교수 김치훈(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대검찰청<전보>△대변인 박현철 △정보관리담당관 최재훈 △인권정책관 박억수 △인권기획담당관 정수진 △인권감독담당관 곽영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박명희 △국제협력담당관 조주연 △형사정책담당관 김종현 △정책기획과장 김종우 △정보통신과장 백수진 △검찰연구관 강성용(반부패·강력선임연구관) △수사지휘·지원과장 윤병준 △범죄수익환수과장 박건욱 △마약·조직범죄과장 김보성 △검찰연구관 박성민(형사선임연구관) △형사1과장 임일수 △형사2과장 임선화 △형사3과장 김도연 △형사4과장 원신혜 △검찰연구관 김태은(공공수사선임연구관) △공안수사지원과장 차범준 △선거수사지원과장 이찬규 △노동수사지원과장 조민우 △공판1과장 조아라 △공판2과장 김상민 △법과학분석과장 이춘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정현 △디지털수사과장 김익수 △사이버수사과장 안동건 △감찰2과장 장재완 △검찰연구관 강선주(양형정책관) △검찰연구관 김윤용(특별감찰팀장) △검찰연구관 김명옥 △검찰연구관 김해밝은 △검찰연구관 김한울 △검찰연구관 서소희 △검찰연구관 정종원 △검찰연구관 김희동 △검찰연구관 박찬영 △검찰연구관 장영준 △검찰연구관 문재웅 △검찰연구관 임수민◇서울고검<전보>△형사부장 박세현 △공판부장 박지영 △송무부장 손준성 △감찰부장 최호영 △인권보호관 이은강 △춘천지부 검사 우남준 △검사 이승영 △검사 서정식 △검사 정의식 △검사 이재구 △검사 방봉혁 △검사 류원근 △검사 김기준 △검사 박규은 △검사 하충헌 △검사 김충한 △검사 백재명 △검사 박소영 △검사 김형근 △검사 박상진 △검사 박윤석 △검사 손석천 △검사 양중진 △검사 이준엽 △검사 정대정 △검사 조재빈 △검사 강수산나 △검사 이동수 △검사 이병석 △검사 전미화 △검사 김재하 △검사 오세영 △검사 정경진 △검사 정재훈 △검사 김원호 △검사 김정헌 △검사 송지용◇대전고검<전보>△인권보호관 이병대 △청주지부 검사 남상관 △검사 최상훈 △검사 위성국 △검사 서성호 △검사 양건수 △검사 이종찬◇대구고검<전보>△인권보호관 이계한 △검사 이종구 △검사 최용규◇부산고검<전보>△인권보호관 김도형 △울산지부 검사 채석현 △창원지부 검사 윤중기 △창원지부 검사 전영준 △검사 신은철 △검사 김도균 △검사 이기영 △검사 신지선 △검사 최두천◇광주고검<전보>△인권보호관 신형식 △전주지부 검사 최현기 △제주지부 검사 황의수 △검사 이제관 △검사 김재호 △검사 김석담 △검사 윤중현◇수원고검<전보>△인권보호관 박기종 △검사 오규진 △검사 김용승 △검사 이수철 △검사 이현철 △검사 배용찬 △검사 최용훈 △검사 이요일 △검사 정희원 △검사 강형민◇서울중앙지검<전보>△1차장 성상헌 △인권보호관 이환기 △공보담당관 박승환 △기획담당관 장준호 △중요경제범죄조사1단 부장 김정호 △중요경제범죄조사1단 반종욱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 이세진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채수양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 최원석 △인권보호부장 유도윤 △형사1부장 박혁수 △형사2부장 권유식 △형사3부장 김수민 △형사4부장 신대경 △형사5부장 최우영 △형사6부장 공봉숙 △공판1부장 김현아 △부장 임세호 △형사7부장 성상욱 △형사8부장 김형석 △형사9부장 구태연 △조세범죄조사부장 민경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은미 △공판2부장 김윤선 △공판3부장 이정렬 △공공수사1부장 이희동 △공공수사2부장 이상현 △공공수사3부장 이준범 △국제범죄수사부장 나욱진 △정보기술범죄수사부장 이성범 △중요범죄조사부장 조광환 △공판4부장 최대건 △반부패수사1부장 엄희준 △반부패수사2부장 김영철 △반부패수사3부장 강백신 △강력범죄수사부장 신준호 △공정거래조사부장 이정섭 △범죄수익환수부장 임세진 △공판5부장 김민아 △부부장 김신(의원면직 절차 진행 중) △부부장 김효붕 (의원면직 절차 진행 중) △부부장 임현 (의원면직 절차 진행 중) △부부장 이정환(의원면직 절차 진행 중) △부부장 김호준 △부부장 유지연 △부부장 유진승(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 △부부장 최행관 △부부장 한진희 △부부장 김상균 △부부장 조영찬 △부부장 고은별 △부부장 윤원일(방송통신위원회 파견) △부부장 이유현(식품의약품안전처 파견) △부부장 이윤희 △부부장 강성기 △부부장 강용묵 △부부장 곽금희 △부부장 권재호 △부부장 김민구 △부부장 김병철 △부부장 김상문 △부부장 김용제 △부부장 김정화 △부부장 김지숙 △부부장 김창섭 △부부장 김호경 △부부장 김희영 △부부장 나영욱 △부부장 나희석 △부부장 남대주 △부부장 반지 △부부장 손명지 △부부장 신기련 △부부장 신희영(주LA총영사관 파견 유지) △부부장 윤국권 △부부장 이대성 △부부장 이승희 △부부장 이주현 △부부장 이지연 △부부장 인훈 △부부장 장욱환 △부부장 장진성 △부부장 정대희 △부부장 정미란 △부부장 정수정 △부부장 정영서 △부부장 정일권 △부부장 최두헌 △부부장 최용보 △부부장 최재순 △부부장 최정민 △부부장 하준호 △부부장 호승진 △검사 이정훈 △검사 정정욱 △검사 서강원◇서울동부지검△차장 전무곤 △인권보호관 김종철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전계광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원학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변수량 △형사1부장 김남훈 △형사2부장 이용균 △형사3부장 황현아 △형사4부장 강민정 △형사5부장 김해경 △형사6부장 서현욱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장혜영 △사이버범죄수사부장 이희찬 △공판부장 조영희 △부부장 김호삼 △부부장 이재만 △부부장 김영주 △부부장 임두환 △부부장 전수진 △부부장 추창현◇서울남부지검△1차장 구상엽 △2차장 허정 △인권보호관 김희경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재영△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윤철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선문 △인권보호부장 최영아 △형사1부장 이응철 △형사2부장 권방문 △형사3부장 권현유 △형사4부장 조만래 △형사5부장 박은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안성희 △공판부장 공준혁 △형사6부장 이준동 △금융조사1부장 이승형 △금융조사2부장 채희만 △부부장 단성한(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장) △부부장 신혜진 △부부장 기노성 △부부장 박건영 △부부장 이치현 △부부장 김정환 △부부장 김형걸 △부부장 박선민 △부부장 송규영(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부장 이수창(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부부장 장대규 △부부장 최근영 △부부장 한연규(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서울북부지검<전보>△차장 김형수 △인권보호관 서인선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최영의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최성국 △형사1부장 이종민 △형사2부장 이영화 △형사3부장 이장우 △형사4부장 이완희 △형사5부장 박경섭 △조세범죄조사부장 정유리 △공판부장 김재화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이선녀 △부부장 정진용(서울특별시 파견) △부부장 정성현 △부부장 조희영 △부부장 유효제 △부부장 곽계령 △부부장 김가람(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부장 최혜경◇서울서부지검<전보>△차장 변필건 △인권보호관 김민형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서종혁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배창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황성연 △형사1부장 김상현 △형사2부장 장소영 △형사3부장 김창수 △형사4부장 주혜진 △형사5부장 이병주 △공판부장 이세희 △식품의약범죄조사부장 박혜영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종민 △부부장 유정현 △검사 허강녕◇의정부지검<전보>△차장 차순길 △인권보호관 강범구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양성필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이동원 △형사1부장 원형문 △형사2부장 최재봉 △형사3부장 유옥근 △형사4부장 홍용화 △환경범죄조사부장 어인성 △공판송무부장 남계식 △부부장 최준호 △부부장 김정옥(외교부 파견)◇고양지청<전보>△지청장 장동철 △차장 안병수 △인권보호관 김성동 △형사1부장 최명규 △형사2부장 정보영 △형사3부장 황수연 △공판부장 장헤영 △부부장 박성민(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부부장 용태호 △부부장 정희선(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부부장 조윤철 △검사 권민정◇남양주지청<전보>△형사1부장 손정숙 △형사2부장 한문혁 △부부장 박순애 △부부장 송인호◇인천지검<전보>△1차장 박영빈 △2차장 서정식 △인권보호관 김현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윤원상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장성철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종호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이영준 △인권보호부장 김지완 △형사2부장 위수현 △형사3부장 손정현 △형사4부장 김형원 △형사5부장 박성민 △국제범죄수사부장 김태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홍성준 △형사6부장 손상욱 △강력범죄수사부장 김연실 △공판송무1부장 김재남 △공판송무2부장 장형수 △부부장 김용규(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파견) △부부장 김진남 △부부장 민영현 △부부장 유광렬(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부부장 하동우(국가정보원 파견) △부부장 문지석 △부부장 이주희 △부부장 조영성 △부부장 김상현(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부장 김준선(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부부장 박수민 △부부장 정원석 △부부장 성인욱◇부천지청<전보>△지청장 주상용 △차장 김용자 △인권보호관 임종필 △형사1부장 백승주 △형사2부장 허준 △형사3부장 김해중 △공판부장 홍승현 △부부장 방지형◇수원지검<전보>△1차장 박찬록 △2차장 김형록 △인권보호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이용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찬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이주영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조남철 △인권보호부장 장윤태 △형사1부장 손진욱 △형사2부장 양선순 △형사3부장 김성원 △형사4부장 국상우 △형사5부장 장윤영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봉준 △형사6부장 김영남 △공공수사부장 정원두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박진성 △공판부장 최나영 △부부장 김제성 △부부장 김진호 △부부장 윤재슬 △부부장 나의엽 △부부장 최우균 △부부장 권내건 △부부장 김재성 △부부장 여경진(법제처 파견) △부부장 이시전(법무부 형사기획과 특정경제사범관리팀장) △부부장 장영일(헌법재판소 파견 유지) △부부장 최희정 △부부장 송민경 △부부장 조정호 △부부장 조도준◇성남지청<전보>△지청장 이창수 △차장 조상원 △인권보호관 김명운 △형사1부장 김영오 △형사2부장 송정은 △형사3부장 유민종 △공판부장 한상훈 △부부장 임연진◇여주지청<전보>△지청장 이형관 △형사부장 이정화◇평택지청<전보>△지청장 김영일 △형사1부장 김희영 △형사2부장 김윤정 △형사3부장 김봉진◇안산지청<전보>△지청장 이종혁 △차장 박상진 △인권보호관 최인상 △형사1부장 허성환 △형사2부장 김재혁 △형사3부장 박석용 △형사4부장 김일권 △공판부장 송명섭 △부부장 김승호(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부부장 오미경 △부부장 신도욱(주오스트리아대사관 파견 유지) △부부장 윤나라 △부부장 김종욱(법무부 대변인실 검사) △부부장 문하경◇안양지청<전보>△지청장 김성훈 △차장 안동완 △인권보호관 김정진 △형사1부장 최재준 △형사2부장 박진석 △형사3부장 이진용 △부부장 남수연 △부부장 류주태 △부부장 이동근◇춘천지검<전보>△차장 진정길 △인권보호관 유현정 △형사1부장 추혜윤 △형사2부장 민병권 △부부장 김창희 △부부장 박상범◇강릉지청<전보>△지청장 서정민 △형사부장 이재연◇원주지청<전보>△지청장 이정봉 △형사1부장 황성민 △형사2부장 정가진◇속초지청<전보>△지청장 오종렬◇영월지청<전보>△지청장 신태훈◇대전지검<전보>△차장 김경수△인권보호관 이준식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찬중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재현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정연헌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원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지연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이광우 △인권보호부장 이동언 △형사1부장 황우진 △형사2부장 유정호 △형사3부장 조석규 △형사4부장 김태훈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지혜 △특허범죄조사부장 정지은 △공판부장 권성희 △부부장 김향연(공정거래위원회 파견) △부부장 한기식(자본시장조사단 파견) △부부장 구미옥 △부부장 신동환 △부부장 황정임 △부부장 김금이 △부부장 김진혁(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검사 송찬우 △검사 오창명◇홍성지청<전보>△지청장 정종화 △형사부장 박철◇공주지청<전보>△지청장 김지용◇논산지청<전보>△지청장 안광현◇서산지청<전보>△지청장 박주현 △형사부장 박경택◇천안지청<전보>△지청장 정유미 △차장 김우 △인권보호관 이곤형 △형사1부장 이상록 △형사2부장 손상희 △형사3부장 윤수정 △부부장 정우석 △검사 최한나◇청주지검<전보>△차장 이영림 △인권보호관 류국량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윤춘구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양재혁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정광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최현철 △형사1부장 이곤호 △형사2부장 신건호 △형사3부장 안창주 △부부장 정선제(한국거래소 파견 유지) △부부장 최성수 △검사 류승진◇충주지청<전보>△지청장 최임열 △형사부장 나하나◇제천지청<전보>△지청장 박양호◇영동지청<전보>△지청장 박윤희◇대구지검<전보>△1차장 조대호 △2차장 최지석 △인권보호관 정우식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송연규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봉현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공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유상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조홍용 △인권보호부장 천기홍 △형사1부장 고진원 △형사2부장 신종곤 △형사3부장 조용우 △형사4부장 서경원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장일희 △반부패수사부장 이일규 △강력범죄수사부장 홍완희 △공판1부장 이정민 △공판2부장 정화준 △부부장 문영권(금융정보분석원 파견) △부부장 이덕진(국무조정실 파견) △부부장 하재무 △부부장 이상민 △부부장 조재철 △부부장 최종혁 △부부장 서성목 △부부장 손지혜(국제지식재산기구 파견 유지)◇대구서부지청<전보>△지청장 한제희 △차장 박주성 △인권보호관 이혜은 △형사1부장 조용후 △형사2부장 강호준 △형사3부장 서영배 △부부장 최혁(국가정보원 파견 유지) △부부장 허성규◇안동지청<전보>△지청장 홍승표◇경주지청<전보>△지청장 문현철 △형사부장 장은희◇포항지청<전보>△지청장 이성식 △형사1부장 신금재 △형사2부장 박향철◇김천지청<전보>△지청장 고필형 △형사1부장 추의정 △형사2부장 김진호◇상주지청<전보>△지청장 김은미◇의성지청<전보>△지청장 이상혁◇영덕지청<전보>△지청장 최종필◇부산지검<전보>△1차장 최재민 △2차장 임승철 △인권보호관 이선혁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정지영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정재현 △인권보호부장 이만흠 △형사1부장 박대범 △형사2부장 최형원 △형사3부장 송영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최미화 △공공·국제범죄수사부장 임길섭 △공판1부장 박성민 △공판2부장 박종선 △부부장 조용한(국민권인위원회 파견) △부부장 장준희(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파견) △부부장 조두현 △부부장 박지용 △부부장 진혜원 △부부장 류남경 △부부장 박종선(국무조정실 파견) △부부장 박인우 △부부장 박지훈 △부부장 신미량 △부부장 심형석(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부장 홍정연(고용노동부 파견) △검사 김영신(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부산동부지청<전보>△지청장 이진수 △차장 하담미 △인권보호관 김형주 △형사1부장 김병문 △형사2부장 박기환 △형사3부장 송봉준 △부부장 구민기◇부산서부지청<전보>△지청창 강지성 △차장 유태석 △인권보호관 황정현 △형사1부장 강상묵 △형사2부장 정혁준 △형사3부장 김종필 △부부장 장준호(국회 파견) △부부장 김지영 △부부장 손은영 △부부장 이상목(금융정보분석원 파견)◇울산지검<전보>△차장 양동훈 △인권보호관 진철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박석재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기윤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정의 △형사1부장 김승언 △형사2부장 임유경 △형사3부장 이정배 △형사4부장 황보현희 △형사5부장 노선균 △공판송무부장 서원익 △부부장 김미수◇창원지검<전보>△차장 박현준 △인권보호관 박태호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손준호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승환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허정수 △형사1부장 배성훈 △형사2부장 정현승 △형사3부장 윤동환 △형사4부장 엄재상 △공판송무부장 이동원 △부부장 김동희(국가정보원 파견) △부부장 배상윤◇마산지청<전보>△지청장 박용호 △형사1부장 김은하 △형사2부장 김상준◇전주지청<전보>△형사1부장 이동현 △형사2부장 정영주◇통영지청<전보>△지청장 최성완 △형사1부장 노정옥 △형사2부장 배철성◇밀양지청<전보>△지청장 허훈◇거창지청<전보>△지청장 최재만◇광주지검<전보>△차장 이영남 △인권보호관 노진영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은정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이영규 △인권보호부장 정용환 △형사1부장 정태원 △형사2부장 이영창 △형사3부장 정영수 △형사4부장 임삼빈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강정영 △반부패·강력수사부장 최순호 △공판부장 권나원 △부부장 이방현 △부부장 진호식 △부부장 신승희 △부부장 김영준 △부부장 김은경(여성가족부 파견) △부부장 박상수 △부부장 박지나(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부장 이경석 △부부장 장유강(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검사 오승은◇목포지청<전보>△지청장 권기대 △형사1부장 김정국 △형사2부장 이태순◇장흥지청<전보>△지청장 장인호◇순천지청<전보>△지청장 김윤섭 △차장 김훈영 △인권보호관 정지영 △형사1부장 이승훈 △형사2부장 최선경 △형사3부장 조은수 △부부장 박건영(헌법재판소 파견 유지) △검사 이세원(자본시장조사단 파견)◇해남지청<전보>△지청장 김승걸◇전주지검<전보>△차장 황금천 △인권보호관 김윤후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안성수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정규영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정은혜◇군산지청<전보>△지청장 손우창 △형사1부장 오세문 △형사2부장 정현주◇정읍지청<전보>△지청장 국원◇남원지청<전보>△지청장 천대원◇제주지검<전보>△차장 강대권 △인권보호관 임대혁 △형사1부장 강세현 △형사2부장 오기찬 △형사3부장 신재홍 △부부장 이태협(대검찰청 검찰연구권) △검사 윤인식◇타기관 파견△환경부 파견 이호석 △국가정보원 파견 김정훈 △법조윤리협의회 파견 최용락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김효진 △금융감독원 파견 전영우◇의원면직△김청현 △강신엽 △김완규 △형진휘 △김지연 △박승대 △박성훈 △허인석 △권상대 △진현일 △최창민 △김경근 △김락현 △박순배 △김기훈 △신승우 △박기태 △최청호 △한상윤 △조규웅 △이홍열 △김준영 △김의회
2022.06.28 I 하상렬 기자
화웨이, 대학생 대상 ICT 연수 ‘씨드 포 더 퓨처 2022’ 개최
  • 화웨이, 대학생 대상 ICT 연수 ‘씨드 포 더 퓨처 2022’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가 오는 8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ICT 융합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씨드 포 더 퓨처 2022(Seeds For The Future 2022)’의 국내 참가자를 모집한다.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씨드 포 더 퓨처(미래를 위한 씨앗)’는 전 세계의 젊은 인재들이 첨단 ICT 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지식과 기술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4년간 총 137개국 및 지역에서 12만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다.올해 프로그램은 8월 18일부터 8월 27일까지 10일 간 태국에서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5G, 디지털 파워 등 ICT 분야의 교육 뿐만 아니라 전략 리더십과 관련된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함께 참가하는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 아태지역의 우수한 학생들과 팀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배운 ICT 기술로 사회 문제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며, 우승한 팀에게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테크포굿 액셀러레이터 캠프(Tech4Good Accelerator Camp)’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씨드 포 더 퓨처’ 참가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빌리지 방문 등 아태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씨드 포 더 퓨처 2022’ 참가 신청은 7월 3일까지로, 이후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비 전액은 화웨이가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화웨이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한국화웨이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씨드 포 더 퓨처’ 프로그램에 참가해왔다. 20여 개 대학 ICT 인재들이 전 세계 130여 개국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글로벌 ICT 인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2015년부터는 국내 유일의 여고생 대상 프로그래밍 대회인 ‘여고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5G, AI,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ICT 기술에 관한 온라인 교육과 경진대회를 연계한 ‘한국화웨이 ICT 챌린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ICT 분야에서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한 ‘사회 리더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화웨이의 온라인 ICT 아카데미 교육 자원을 무료로 개방해 국내 학생들의 새로운 지식 습득도 지원하고 있다.
2022.06.27 I 김현아 기자
뇌종양은 꼭 수술해야 하나
  • 뇌종양은 꼭 수술해야 하나 [조성진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뇌종양은 뇌 또는 척수에 있는 비정상적인 세포의 덩어리로써 많은 뇌종양이 뇌의 기능을 방해하거나 뇌를 망가뜨려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종양은 악성과 양성으로 크게 나누는데 양성 뇌종양은 천천히 자라며 원래의 성장 부위에서 퍼지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악성 뇌종양은 주위 뇌 조직을 침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뇌의 다른 부분으로 퍼질 수 있으므로 더 위험하다. 실제로 모든 뇌종양의 2/3가 양성 종양에 해당한다 뇌종양은 세포가 시작된 부위에 따라 분류되는데 뇌에서 시작된 경우를 원발성, 신체의 다른 부분에 시작하여 뇌로 퍼진 경우 이차성 혹은 전이성 뇌종양이라고 부른다. 뇌종양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대부분 뇌기능이 떨어지거나 생명을 잃을 걱정으로 매우 불안해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양성 뇌종양인 경우 치료가 잘되어 생명이나 다른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전의 뇌종양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방법이었다. 하지만 뇌바닥에 발생하거나 뇌의 중요한 운동중추나 언어중추 그리고 뇌간 주변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수술 후 장애를 남길 위험이 많아 다른 치료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다. 1968년 스웨덴의 신경외과 렉셀 교수와 라손 박사는 최소로 감마선을 이용한 정위적 방사선 수술기계를 고안하여 ‘감마나이프’라는 방사선 수술 기계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뇌종양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1994년 스탠포드 대학의 신경외과 교수 존 아들로 박사는 감마나이프가 뇌에만 사용되는 것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기술과 미국의 항공 우주국 NASA의 항법기술을 결합시켜 ‘사이버나이프’라는 방사선 수술 기계를 탄생시켰다. 사이버나이프의 장점은 로봇팔을 이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과 환자가 숨을 쉴 때 위치가 변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역동적인 방사선 조사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뇌뿐만 아니라 전신에 발생한 종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사선 수술은 일반적 방사선 치료기기와는 다르게 오차 범위가 0.2mm 이내로 병변에만 고농도의 방사선을 조사하며 주변의 뇌 조직에는 최소한의 방사선만 들어가므로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뇌종양 세포가 방사선을 맞게 되면 세포안의 DNA가 파괴되어 세포를 죽이게 되어 더 이상 종양이 증식할 수 없게 만든다. 마치 세포조직을 수술하듯이 제거할 수 있다고 하여 방사선 수술(Radiosurgery)이라고 명명되었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3cm 가 넘는 경우에는 방사선의 조사량이 많아져 추천하지는 않으나 최근에는 분할 치료를 통해 4~5cm 크기의 종양도 치료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양성 뇌종양뿐만 아니라 전이성 뇌종양인 경우에도 방사선수술의 효과는 매우 좋아 뇌 안에 10개미만의 전이성 뇌종양 병소가 있는 경우에는 종양을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종괴가 커서 뇌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나 고식적인 방사선 치료가 더 좋다.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에는 폐암이나 유방암 등 원래의 암이 해결되지 않으면 방사선 치료 후 추적 검사에서 또다시 새로운 전이 병소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항암치료도 병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저자는 수술과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겸해서 치료하다보니 종양이 중요한 뇌신경이나 뇌간 혹은 혈관에 단단하게 붙어서 제거할 때 위험한 경우에 무리하게 수술하지 않고 일부 남겨둔 후 3~6개월 후에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면 보다 안전하게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야구로 따지면 수술이 선발투수이면 방사선수술은 든든한 구원투수가 되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과 같이 어려운 위치에 양성뇌종양을 수술로 무리하게 잡으려다 고령의 환자나 지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최첨단의 방사선수술은 모든 뇌종양에 사용될 수는 없지만 좋은 적응증의 경우에는 의사에게 더할 나위 없는 구원투수임은 확실하다.
2022.06.25 I 노희준 기자
경찰 치안감 인사 단행…수사국장 유재성·형사국장 김희중
  • 경찰 치안감 인사 단행…수사국장 유재성·형사국장 김희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는 21일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을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송병일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정용근 충북경찰청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우종수 경찰청 국수본 형사국장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으로,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대구경찰청장으로,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은 광주경찰청장으로, 박성주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은 울산경찰청장으로, 이문수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은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이동한다.김교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충북경찰청장으로, 김갑식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은 충남경찰청장으로, 강황수 경찰청 국수본 안보수사국장은 전북경찰청장으로, 이충호 중앙경찰학교장은 전남경찰청장으로, 최종문 강원경찰청장은 경북경찰청장으로, 김병수 대구경찰청장은 경남경찰청장으로, 이상률 경남경찰청장은 제주경찰청장으로 옮기게 됐다.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보직이 변경된 인사는 10명이다. 김준영 경찰대학 교수부장은 경찰청 기획조정관, 이호영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수영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홍기현 서울경찰청 기동단장은 경찰청 경비국장, 조지호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발령났다.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은 경찰청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으로, 김희중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은 경찰청 국수본 형사국장으로, 최주원 경찰청 국수본 과학수사관리관은 경찰청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으로, 김순호 경기남부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경찰청 국수본 안보수사국장으로, 김도형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은 강원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2022.06.21 I 정두리 기자
“4연석 120만원” 토트넘·흠뻑쇼 ‘열띤 티켓팅’에 암표 기승
  • “4연석 120만원” 토트넘·흠뻑쇼 ‘열띤 티켓팅’에 암표 기승
  • [이데일리 조민정 김윤정 기자] “(경기) 보러 가지도 않을 거면서 암표로 팔려고 티켓팅하는 사람들, 짜증나요.”최근 축구 남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팅에 뛰어든 이모(27)씨는 티켓 구매에 모두 실패했다. 그는 4번 연속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에 한 번쯤은 티켓팅에 성공할 거라 생각했지만 헛수고였다. 이씨는 “코로나19 이전엔 국가대표 경기 티켓팅이 이렇게 어렵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뭐든 치열하다”며 “매진되니까 암표상들이 티켓값 올려서 되팔려고 글 올리더라”고 분개했다.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싸이 흠뻑쇼 티켓이 정가(14만3000원)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중고나라 캡처)◇각종 티켓팅 매진행렬…암표상들 ‘3~4배’까지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각종 축제와 스포츠경기가 재개되면서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3년 만에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비롯해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 방한 경기 등 대부분이 티켓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행렬 중이다. 직장인 김모(26)씨는 서울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를 보려고 예매창에 접속, 남은 자리가 있단 걸 확인했지만 결국 놓쳤다. 빈자리를 클릭한 순간 모두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로 바뀌었다. 김씨는 “서둘러서 몇 자리 눌러봤는데 다른 사람이랑 동시 클릭이 돼서 다 놓쳤다”며 “돈이 있어도 티켓을 살 수가 없다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을 앞둔 전모(27)씨는 최근 티켓팅 대란에 “요즘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티켓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티켓팅 열기가 뜨겁자, 매진된 티켓을 정가의 몇 배 가격에 되파는 암표상들도 등장하고 있다. 21일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사이트를 보면 토트넘 방한 경기와 싸이 흠뻑쇼는 정가보다 최대 4배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암표상들은 일반 시민들과 함께 티켓팅에 뛰어들어 티켓을 선점하고, 매진됐다는 소식이 들리면 웃돈을 얹어 되판다는 ‘버젓이’ 올리고 차익을 챙긴다. 남은 자리가 생길까 싶어 새로고침 버튼만 누르며 ‘취겟팅(취소표 티켓팅)’을 노리는 일반 시민들은 암표상들에 분노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몇 천원 비싼 것도 아니고 몇 배로 비싸게 파니까 살 엄두가 안 난다”, “암표상들은 매크로 돌려서 사들인다는데 화난다” 등 반응이다. 일각에선 “암표상들 판매글 볼 때마다 신고하자”, “암표근절 위해 소비자들도 행동해야 하지 않나요” 등 암표상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보인다. 토트넘 방한 경기의 정가 18만원짜리 4석 티켓(72만원)을 120만원에 판매한다는 온라인 게시글(사진=중고나라 캡처)◇‘암표 구매’ 사기도…“현금 보냈는데 잠수”실제 웃돈을 얹어 티켓을 사겠다고 나서 계좌이체를 했어도 티켓은 받지 못하는 사기를 당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암표 거래는 공연장이나 경기장 인근에서 현장 적발될 경우만 경범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인터넷 암표 거래는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어 피해자들은 별다른 대책 없이 사이버범죄로 고소하는 방법이 전부다.지난달 28일 중고나라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 브라질전 티켓을 30만원에 사려던 30대 안모씨는 판매자를 고소하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프리미엄(추가금액) 없이 정가에 판다’는 글을 보고 의심 없이 구매했는데 판매자가 티켓을 보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씨는 “판매자가 환불도 미루자 사기라는 걸 직감했다”며 “요즘 축구 경기 암표 거래가 엄청나게 이뤄지고 있어 사기도 많은 것 같다”고 한숨 쉬었다.오는 26일 열리는 워터밤에 가고 싶어 정가보다 2만원 비싼 15만원에 티켓을 구매한 대학생 한모씨는 판매자가 티켓을 보내주지 않아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한씨는 “판매자가 페스티벌 10일 전에 입장권 QR코드를 전송해주겠다는 말만 믿고 기다렸는데 보내주지 않더라”며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가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관계자들은 암표의 경우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처벌 법제화와 함께 당장은 암표 자체를 사지 않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암표상들이 매크로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티켓 판매처에서 여러 조치를 하고 있지만 완전히 암표를 뿌리 뽑긴 쉽지 않다”며 “국회에서 암표상을 처벌하는 법안이 관심 받지 못한 지 오래인데 이를 법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소비자들도 암표를 사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21 I 조민정 기자
“꿀벌 60억마리 증발…온난화 임계값 2℃지켜야”(종합)
  • [ESF 2022]“꿀벌 60억마리 증발…온난화 임계값 2℃지켜야”(종합)
  • [이데일리 이대호 신수정 고준혁 권오석 기자] “현 세대는 지구를 너무 과도하게 사용했다. 이로 인해 지구가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생물 다양성의 감소다.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큰 피해가 예상이 된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꿀벌이 사라지면 수정이 불가해 식물이 사라지고 인간도 살 수 없다.”(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화공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시스템도 만들어지고 자본주의 체계가 완성됐다. 이 때문에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과 같은 기후기술에는 투자하지 못했다. 기후금융이 기후과학에 투자되기를 바란다.”(오명환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환경기후기술 연구소 교수)[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곽재식(왼쪽부터) 숭실사이버대학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명환 한국에너지공과대 환경기후기술 트랙 교수, 박인홍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사이언스2 세션이 열린 가운데 기후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환경 파괴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촉구했다. 특히 과학자들은 기후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기후과학(기후변화과학)에 대한 투자와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기후과학은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농도 변화에 따란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기후변화 등이 우리 일생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기후 변화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 분야다. 이주량 연구위원은 농업생산을 위해 사용한 비료와 농약이 토양 회복력을 저하시켰고 생물다양성의 급격한 감소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는 “꿀벌 60억 마리가 기후변화로 사라졌다. 전 세계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것은 가늠하기 어려운 큰 위기 요인”이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이어 “농업 생산량 10%가 변하면 가격 60% 변하는 법칙이 있다. 앞으로 곡물가격은 위험 수준까지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오명환 교수는 기후과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자연법칙을 토대로 자연을 관리하는 방법이 바로 기후과학”이라며 “인류는 지구 기후를 정복한 만큼 기후 위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이는 오만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에는 기한이 존재하다는 점”이라며 “기후과학 관련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체계가 준비하는 것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가장 필요한 전략”이라고 제언했다.박인홍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연구교수는 기후학자들이 꼽은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 온도인 2℃를 언급했다.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시기 이전보다 2℃ 이상을 넘길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파괴가 이어질 것이라고 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해양 산호초가 백화 현상으로 죽게 되며 북극의 얼음이 녹게 돼 해수면 상승이 이어진다. 섬은 물에 잠기고 파도가 홍수로 다시 쓰나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중 사이에선 ‘임계값인 2℃를 넘기지 않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이 나왔다. 박 교수는 “그걸 답할 수 있다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온난화가 되면 해양 생물들이 탄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해양 산성화가 일어난다. 다수 생물의 생존이 어려워진다”고 재앙적 변화를 예상했다.
2022.06.16 I 이대호 기자
타다, 드라이버 만학도 지원…한양사이버대와 위탁교육 협약
  • 타다, 드라이버 만학도 지원…한양사이버대와 위탁교육 협약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타다 드라이버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산업체 위탁교육은 산업체가 위탁하는 자가 학사 학위과정을 밟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 계발 및 만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타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타다 드라이버가 입학금 없이 수업료의 50%만 납부하고 한양사이버대학에 개설돼 있는 학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타다 드라이버라면 누구든 한양사이버대학교의 학사학위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드라이버 가족 또한 동시 입학 및 재학 시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수강 신청 절차는 한양사이버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은 매년 12월과 6월 상·하반기에 한 번씩 총 2회 진행된다. 가장 빠른 접수는 이달부터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12일(화)까지다. 입학생은 한양대학교 병원과 한양대학교 서울 및 에리카 캠퍼스 도서관 등 여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타다 노현철 사업본부장은 “드라이버들과 소통 과정에서 만학을 향한 아쉬움과 열정이 있음을 확인하게 됐고, 타다 드라이버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타다와 타다 드라이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6.14 I 이대호 기자
토익·IT·편입 교육까지 '광폭 행보' 에듀윌…"사업 확장 지속"
  • 토익·IT·편입 교육까지 '광폭 행보' 에듀윌…"사업 확장 지속"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듀윌이 최근 2달 새 토익에 이어 사이버보안, 편입 교육 시장에도 진출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듀윌이 표방한 ‘종합교육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연령별 영역 확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권대호 에듀윌 대표(사진=에듀윌 제공)29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윌은 지난 3월 ‘에듀윌 토익’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데 이어 사이버보안, 편입 교육 시장 진출에 나섰다.공무원,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시험 교육에 주력해온 에듀윌은 지난 3월 중순 에듀윌 토익을 출시한 뒤 전 강좌 무료 이벤트 등을 통해 회원 유치에 나섰다. 일각에선 에듀윌이 이미 포화 상태인 토익 시장에 진출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에듀윌은 저득점자를 공략 대상으로 삼은 ‘쉬운 토익 공식’을 앞세워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필요한 것만 확실하게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제시한 에듀윌 토익 교재는 한 달여만에 온라인서점 교육부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토익에서 자주 나오지 않는 복잡한 문법 이론과 중요하지 않은 유형 설명을 과감하게 빼고, 문법·어휘·독해 등의 영역에서 꼭 필요한 기본 개념과 다양한 실전 문제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중급 이상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구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에듀윌 관계자는 “국내 어학시장은 7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초심자 등 점수가 낮은 수험생들이 10%만 돼도 최소 700억원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익을 시작으로 중국어, 일본어 등 다른 어학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에듀윌은 IT(정보기술) 교육에도 진출해 오는 6월 중 ‘화이트 해커 양성 과정’을 출시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보안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교육 과정은 정보보안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부터 정보보안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보안 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우선 6월에 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먼저 개설하고, 8월에는 온라인 교육 과정도 선보일 예정이다. 실무 경험을 갖춘 화이트 해커 출신의 강사진을 구성했고, 수강생 개인별 상황에 맞춘 실습 중심의 교육을 운영해 대학 진학부터 관련업계 취업 등까지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코딩 관련 교육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아울러 6월 중순에는 ‘에듀윌 편입’ 서비스도 선보인다. 편입 시장에서는 토익과 다르게 ‘최상위권 학생’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이론부터 실전 완성, 적중 파이널까지 핵심만 압축한 학습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오는 12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하는 편입 필기시험 응시가 가능하도록 6개월 합격 과정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에듀윌은 상위권 대학 편입 모집인원 증가와 학사편입 수험생 증가 등 이슈로 대학 편입교육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편입 시장에 뛰어들었다. 적극적인 수강생 유치를 위해 48만원 상당의 편입 스타터팩을 제공하는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에듀윌은 자격증 등 성인교육 시장에서 벗어나 토익에 이어 편입까지 학생 교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 것은 종합교육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라며 “사업별로 영역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도 아우를 수 있도록 계속 발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9 I 이후섭 기자
과학자들 "기후과학에 대한 정부 투자 시급" 한목소리(종합)
  • [ESF 2022]과학자들 "기후과학에 대한 정부 투자 시급" 한목소리(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전재욱·김은비 기자] 기후변화 시대의 근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가 과학기술 개발이다. 혁신 기술은 기후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새로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이 될 수도 있다. 6월 15~16일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연사들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다. ◇“식량위기, ICT·생명공학 해법될 것”우선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후변화 시대 식량위기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해법을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후변화로 재배 조건이 바뀌면서 세계적 작황이 지속되면 식량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산업구조로 인한 경제적 기회비용과 지리적 한계 때문에 경작지를 확대하기는 어렵다”며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BT)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ICT는 재배 과정을 포함해 농식품 유통과 소비부분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을 가능케 한다. 일례로 농경지 데이터를 분석해 물, 비료, 노동력, 전기 등 농업에 필요한 투입은 최대한 줄이고 생산량은 늘릴 수 있다. BT는 재래기술에서 10년 가까이 걸렸던 육종 시간을 단축시킨다. 개체끼리 교접이 아니라 유전자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변화한 기후에 맞는 종자를 빠른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다. 다만 유전자변형식품(GMO)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큰 만큼 이 연구위원은 “GMO 라벨 표기 제도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왼쪽), 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시대 바다의 역할을 강조했다. 바다 온도는 기후 전망을 위한 중요한 지표다. 특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능력을 통해 지구의 온도 상승폭을 줄인다. 문제는 바다가 언제까지 이 같은 역할을 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예 교수는 “바다가 지금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 못하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세운 목표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불확실성을 줄여야 낭비를 줄일 수 있는데, 그 기초가 되는 것이 기후과학”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력으로 기후를 전망할 수 있는 기후예측 모델도 없는 상황이다. 국가적으로 기후과학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깨진 탄소 균형, 정상화해야 기후변화 극복”오명환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 환경기후기술 연구소 교수는 기후위기의 원인을 지구의 탄소 불균형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균형을 회복하려면 탄소와 물, 자원 세 가지가 순환해야 한다”며 “식물처럼 탄소를 흡수해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제 성과를 우선하면 기후 기술을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며 “어떤 가치를 우선하는지에 따라 기후 위기는 위기가 되거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오명환 한국에너지공과대 환경기후기술 트랙 교수(왼쪽),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해 정책을 만들 때도 산업·경제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례로 전기차 보조금을 들었다.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을 주고, 디젤차를 타면 세금을 더 내라는 것이 온실가스 감축 방향만 생각하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곽 교수는 “전기차는 대다수 보조금을 지급해도 디젤차보다 비싸,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더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차라리 그 돈을 대중교통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도록 투자하는 게 기후변화 대응에 더 의미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5.24 I 김관용 기자
"기후변화 시대 기술 투자, 경제적 관점에서 봐야"
  • [ESF 2022]"기후변화 시대 기술 투자, 경제적 관점에서 봐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후변화 시대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있다. 혁신 기술로 기후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새로운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어떤 기술에 얼마나 투자할지 경제적 상황과 함께 따져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SF소설가 겸 과학자인 곽 교수는 6월 15~16일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 날 ‘사이언스 포럼2’ 사회자로 등장해 과학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 곽 교수는 최근 10년 사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환경 보호가 지구를 지키고 착하게 사는 길이라는 선악의 잣대가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 발전과 기업 성장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현실적 관점이 더 강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각국 정부는 물론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중국에서는 태양광, 유럽에서는 풍력 등 앞선 기술에 적극 투자를 하는 식이다. 곽 교수는 “이는 곧 이들 국가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단순히 선진국을 따라가기 보다는 미래 산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곽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해 정책을 만들 때도 산업·경제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례로 전기차 보조금을 들었다.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을 주고, 디젤차를 타면 세금을 더 내라는 것이 온실가스 감축 방향만 생각하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곽 교수는 “전기차는 대다수 보조금을 지급해도 디젤차보다 비싸,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더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차라리 그 돈을 대중교통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도록 투자하는게 기후변화 대응에 더 의미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5.24 I 김은비 기자
바이든 떠날 때까지 용산서 시위 집결…“불법집회 엄정 대응해야”
  • 바이든 떠날 때까지 용산서 시위 집결…“불법집회 엄정 대응해야”
  • [이데일리 이소현 이수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기점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국립서울현충원, 미군기지, 숙소인 그랜드 하얏트호텔 인근에서 사흘간 집회·시위가 집중적으로 벌어졌다. 기자회견을 빙자해 ‘꼼수’ 시위를 연 일부 대학생 단체는 사흘째 사전 신고 없이 개최한 ‘불법 집회’로 경찰과 충돌했다. 정권 초기 불법 집회에 대한 일정하고 분명한 기조를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22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앞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 환송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2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서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관련 시위도 용산에서 집중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한 20~22일간 경찰에 신고된 일일 집회·행사중 용산서가 관할인 집회는 17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미동맹 관련 집회가 11건(65%)을 차지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10시쯤에도 보수성향 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 단원 4명이 바이든 대통령이 머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 앞 미리 설치한 ‘한미동맹 강화’ 등이 적힌 영문 현수막 앞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시위를 이어갔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는 “지난 3일간 현장에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드는 정도로만 시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오전 11시쯤 한미동맹에 반대하는 대학생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집회·시위 신고도 하지 않은채 기자회견 명목으로 3일째 시위를 이어갔다. 대진연은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칭송대회를 개최한 친북단체로 2020년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아 일부 회원이 구속되기도 했다.이날 대진연의 시위에 경찰은 한강중학교 버스정류장에서 이들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한 명이 넘어지는 등 충돌이 있었다. 이들은 “바이든이 지나기 때문에 막는 것 아니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대진연은 바이든 대통령의 동선마다 기습 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했다. 지난 20일 오후 8시40분쯤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빙자해 기습적으로 집회를 열어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오후 1시쯤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자 맞은편에서 회원 10여명이 “바이든 방한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용산서 관계자는 “대진연 회원들에게 3번 이상 해산명령을 했음에도 해산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채증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법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는 “모두 합법시위를 이어가는데 대진연은 미신고 불법시위를 했다”며 23일 용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집회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잇단 불법 시위와 관련해서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신고된 시위에 따라 경찰 인력이 배치되고 대응을 예상하는 만큼 신고 내용과 다르게 진행되면 경찰이 원칙대로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며 “특히 정권 초기에는 일정하고 분명한 기조, 즉 공정과 상식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집회를 신고제로 하는 건 집회를 통해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권리를 보장하고, 그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면서 제3자의 법익은 침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신고도 하지 않고 또는 신고와 다른 불법집회를 한다면 경찰도 강력하게 해산을 요구하는 등 엄격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5.22 I 이소현 기자
에듀윌, 사이버보안 교육과정 런칭…`보안전문가` 양성
  • 에듀윌, 사이버보안 교육과정 런칭…`보안전문가` 양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교육기업 에듀윌은 오는 6월 사이버보안 아카데미 교육 `화이트 해커 양성` 과정을 신규 런칭한다고 19일 밝혔다.차별화된 보안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교육 과정은 정보보안 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부터 정보보안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보안 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교육과정이다. 오프라인 교육 과정은 오는 6월 11일, 온라인 교육 과정은 8월 중에 런칭할 예정이다.오프라인 교육 과정은 수강생 개개인 상황에 맞는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한다. 실무경험을 갖춘 화이트 해커 출신으로 현직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김주영 블랙펄시큐리티 선임 연구원, 임채윤 시큐리티 허브 수석 연구원, 신재원 블랙펄시큐리티 선임연구원, 최창진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공동대표 등이 강사로 합류했다. 해당 강사진은 수강생 개개인별 맞춤 교육을 진행해 대학교 진학부터 관련업계 취업 등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온라인 교육 과정은 사이버보안 모든 분야에 대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300여편의 학습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학습 과정의 90%를 실습 과정으로 구성해 수강생들에게 실제 현장에서 학습하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제공한다.에듀윌 관계자는 “사이버보안의 기초부터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스킬 등까지 배울 수 있는 종합교육과정으로 보안 관련 학과 대학 진학부터, 관련 업체 취직 등에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자체 사이버 보안 전문가 자격증을 발행해 검증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에듀윌은 사이버보안 교육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개발(코딩) 관련 교육 서비스 런칭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IT교육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2022.05.19 I 이후섭 기자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 사이버 보안 위협 소비자 보호 방안 조명
  •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 사이버 보안 위협 소비자 보호 방안 조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소비자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한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가 지난 5월 17일 제5회 포럼을 개최하고 코로나 이후 더욱 증가한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이번 포럼에는 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를 비롯해 소비자, IT/기술, 법률, 경영/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 멤버와 초청 연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제 발표와 기업 사례 소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소비자의 디지털 행동과 보안 의식’이라는 주제를 발제한 숙명여대 소비자학과 김민정 교수는 온라인 환경에서 나타나는 소비자들의 행동 양식과 보안 의식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소비자들은 PC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온라인 활동 시 염두 해야 할 보안 수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고 보안의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으나, 로그인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지 않거나 여러 계정에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등 지켜야 할 보안 수칙에 대한 준수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이경호 교수는 ‘사이버 보안 사고를 통한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 간의 이해구조’에 대해 발표했다. 과거에 발생했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 구조를 살펴보고 개선할 수 있는 여지와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이어서 기업 측 초청 연사로 참석한 구글 코리아는 최근 진행 중인 ‘Safer with Google’ 캠페인을 소개하며, 온라인 이용자 보호를 위한 구글의 보안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포럼 참석자들은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이슈는 동전의 앞 뒷면처럼 밀접하면서도 상충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동시에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으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여러 보안 기능들을 이용자에게 더 잘 알리기 위한 각종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나종연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 회장은 “사이버 보안이 중요한 이유는 시장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으로, 신뢰가 쌓여야 소비자들이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이것이 곧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디지털 신뢰 획득을 위한 기업의 노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한편,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는 지난해 9월 발족한 전문가 연구모임으로 서울대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 김민정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나지원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남영운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정지훈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 등이 참여한다. 연구회는 발족 이후 다양한 주제를 통해 △빅테크/플랫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활동이 디지털 소비환경에 미치는 영향, △최신 디지털 플랫폼 환경 소비자 이슈 사례, △이용자 중심의 편익 분석 및 개선 방향성 등을 논의해 왔으며, 올해에는 허위정보, 사이버 보안위협 등 온라인 환경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소비자 이슈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포럼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소비자 가치 보호와 제고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고려해야 하는 요인 등을 정리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2022.05.1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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