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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47건

미래부 장관, 중국 SW시장 진출 교두보 위해 방중
  • 미래부 장관, 중국 SW시장 진출 교두보 위해 방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0일 중국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어(SW)산업분야 중국내 최대 박람회인 ‘Soft China 2013‘에 참석하여 박람회에 참가하는 우리 소프트웨어(SW)기업을 격려한다.이 박람회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해외 바이어의 방문이 많고, 협력기업 발굴이 용이한 관계로 전 세계 소프트웨어기업들이 참가를 희망해 왔으나, 그동안 중국은 IBM, MS 등 5개 주요 글로벌 기업에만 단독관을 허용하고 중소규모의 외국기업 참가는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600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8만5000명이 참관한 바 있다.하지만 올해 우리나라는 외국으로서는 최초로 지역관인 ‘한국관‘을 개설하고 데이터스트림즈 등 20개 SW기업이 전시한다.최문기 미래부 장관최 장관은 중국방문기간 중 우리 소프트웨어(SW)기업이 중국의 관련 기관이나 단체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협력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또 중국의 정보통신(ICT)분야의 공업정보화부장(장관급), 신문방송출판분야의 광전총국장(장관급) 및 과학기술분야의 과학기술부장(장관급)을 각각 만나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특히 중국 공업정보화부와는 해킹, 악성코드 유포 등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됐던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해 양국의 전문기관간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신문출판광전총국장과의 면담에서는 향후 방송과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콘텐츠 프로젝트의 공동추진을 제안할 계획이다. 중국 과학기술부와도 금년 하반기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장관급)에서 많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최 장관은 대학 연구성과를 사업화하여 크게 성공하고 있는 칭화대학를 방문해 사업화에 대한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 장관 방중 기간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칭화대학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다.
2013.05.28 I 김현아 기자
 시큐브 홍기융 대표 "향후 모바일 분야의 보안기술이 핵심"
  • [이데일리초대석] 시큐브 홍기융 대표 "향후 모바일 분야의 보안기술이 핵심"
  • [이데일리 공정태 PD] 오늘 방송되는 이데일리초대석(진행 오승연)에서는 최근의 사이버테러로 인한 방송사와 금융권의 전산마비 사태를 재점검 해보는 의미에서 시큐브의 홍기융 대표이사를 모셨다. 현재 홍기융 대표이사는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겸임교수와 Secure OS Forum의 의장을 맡고 있다.이데일리초대석 녹화 현장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최근의 사이버테러에 대해 홍 대표는 “우리나라의 중요시설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시킨 중대한 사건이다”며, “한두가지의 대책으로 완벽한 예방을 하는 건 어렵고 범국가적인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또 홍 대표는 “사이버테러는 국가간 영역이 불분명한 사이버상에서 침범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성공만 하면 피해 확산도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사이버테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시큐브는 개인들의 보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허 출원과 R&D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모바일 분야의 보안 향상이 핵심기술이 될 것이다”고 홍 대표는 전망했다.시큐브 홍기융 대표이사와의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오늘 오후 6시30분에 방송되는 이데일리초대석을 시청하시면 된다.방송다시보기 : http://tv.edaily.co.kr/e/invitation/채널 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3.05.10 I 공정태 기자
  •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생 국비 유학 간다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동일·유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한 재직자를 대상으로 국비 연수와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교육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마이스터고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교육부는 올해 국가·지역 전략 산업 분야 및 FTA 대비 집중육성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 협의를 통해 마이스터고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이달 중 부처 협의를 통해 마이스터고 육성이 필요한 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다음달까지 부처별로 해당 분야 마이스터고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7월에는 부처간 협의를 통해 나온 마이스터고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중 적합학교를 최종 선정한다.특히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지속적으로 경력을 개발해 ‘한국형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비 연수 및 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자격을 갖춘 경우 추후 설립예정인 산업기술명장대학원에 우선 선발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교육부 관계자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진학할 수 잇도록 사이버대 특성화학과를 확대하고 재직자특별전형 확산 등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산업현장의 맞춤형 인력을 배출하고 선취업 후진학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에 도입된 마이스터고는 2010년 21개교, 2012년 7개교, 2013년 7개교가 개교해 현재 35개교가 운영 중이다.
2013.05.08 I 이정혁 기자
  • 한·미 동맹 60주년 공동선언 무슨 내용 담겼나
  • [워싱턴=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고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다.공동선언은 지난 2009년 양국이 선언한 ‘동맹미래비전’에 동맹의 폭과 깊이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동맹비래비전이 한미 동맹을 기존의 군사동맹 차원을 뛰어 넘어 글로벌 수준의 21세기형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을 담았다면,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은 향후 수 십년을 내다보는 양국 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한 핵심 요소들을 포함했다. 공동선언은 지난 60년 간의 한·미동맹의 발전 경과를 평가하고, 아·태 지역의 평화·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 동맹과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한반도 내 평화와 안정 및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과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를 강조하는 내용도 담겼다.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충실한 이행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동북아 및 글로벌 협력을 지속하고, 양국 국민들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명시했다.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공동선언은 동맹 6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수십년간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문서”라며 “안보 협력, 경제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한 양국 간 공동의 인식과 평가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동선언을 통해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은 안보 분야 뿐 아니라 경제,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분야로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양국이 지속가능한 협력방안의 틀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한반도 문제와 관련, 한국과 미국이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진한다는 점을 명확히 규정한 점도 눈에 띈다. 이 같은 원칙은 앞으로 양국 모두 한반도 정책의 기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한국과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에너지 공동성명과 기후변화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이밖에 정보통신기술(ICT) 정책협의회 신설,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 노력,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WEST) 연장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 워싱턴에서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개최하고, 사이버정책협의회도 열기로 했다. 중동지역 및 아프간 안정·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2013.05.08 I 피용익 기자
이석채 KT 회장 "창조경제는 사이버스페이스에 있다"
  • 이석채 KT 회장 "창조경제는 사이버스페이스에 있다"
  • 이석채 회장이 7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정기 조찬에서 ‘스마트혁명과 한국경제’에 관해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재 한국경제는 새로운 돌파구 없이는 현재 심화되고 있는 저성장, 저고용,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스마트 혁명과 융합 흐름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흐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이석채 KT 회장은 7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T) 정기 조찬 세미나에서 ‘스마트 혁명과 한국 경제’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사이버 스페이스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 회장은 현재 한국 경제는 난관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기존 주력산업들은 새로운 혁신을 하지 못해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있고, 몇몇 전자산업들도 현재는 잘 나가고 있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에 직면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젊은이들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원하는 직장을 가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그는 “단순한 경제 성장률 자체보다는 어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스마트혁명과 컨버전스가 만드는 사이버 스페이스의 급성장이 기대 가능한 새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컴퓨터와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이 무선 브로드밴드로 연결되고, 이것이 또 유선 브로드밴드와 끊임없이 연결되면 무궁무진한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것이다.이 회장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가상재화란 ‘디지털 형태로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재화’를 말한다. 음악, 게임, e러닝, e헬스, OS 등 사이버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거래된다. 제조업처럼 진입 장벽이 높지 않고 퇴로도 열려있어 다양한 창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 회장은 특히 가상재화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래의 꽃은 네트워크”라면서 “사이버스페이스가 커질수록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는 만큼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고 언급했다.또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통신회사들과 함께 연결해 큰 사이버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2013.05.07 I 김상윤 기자
  • 안랩 김홍선 대표, 르완다 정부 초청 강연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보안기업 안랩은 김홍선 대표가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전세계 보안 전문가 초청행사인 “사이버보안 인식 주간에서 르완다 정부 고위인사와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3일 밝혔다.김홍선 대표는 IT보안의 개념과 동향, 다차원 및 다계층 사이버보안 등 IT보안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APT공격 등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차원·다계층 보안에 대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그는 “르완다는 아프리카 내에서 최고의 IT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고, 관련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며 “안랩은 이번 강연과 같이 정보보안이 필요한 아프리카 지역에 필요한 보안지식을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와 자사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르완다와 같은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공유가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홍선 대표는 또 카네기멜론 대학 르완다 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전공 석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정보보안에 대한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한편, 안랩은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KT등과 함께 르완다에 국가 정보보호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3.05.03 I 김상윤 기자
  • 삼성물산·GS건설·한화건설·현대엠코 등 신입·경력직 채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건축, 플랜트, 토목, 기계, 전기 등 필수 기술인력 중심의 건설사 채용소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26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GS건설, 한화건설, 현대엠코 등 주요 건설사들이 오는 5월초까지 신입 및 경력직 인력 채용에 나섰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다음달 7일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빌딩사업부, 토목사업부, 플랜트사업총괄(발전·플랜트), 플랜트사업총괄(원자력), M&E엔지니어링센터, 기술연구센터, 글로벌마케팅실, 글로벌조달센터, 도시개발본부 등이다.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GS건설(006360)은 다음달 8일까지 건축사업부문(해외사업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해외견적, 해외시공·공무, 공정관리자), 전기(해외송변전) 등이다. 회사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gsconst.co.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한화(000880)건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그룹공채 형태로 상반기 대졸인턴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건축 기계, 건축 전기, 플랜트 기계, 플랜트 전기, 플랜트, 화공 등이다. 한화 넷크루트(www.netcruit.co.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현대차(005380)그룹 현대엠코는 오는 30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전기, 설비, 조경, 안전, 영업, 관리 등이며 회사 사이버 인사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amco.co.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공통자격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학사이상 학위소지자, 토익 700점이상, 전학년 평균평점 3.0이상(4.5만점) 등이다. 해당분야 자격증 보유자와 영어회화 능통자는 우대한다.이밖에 하나건설(5월 5일까지)과 중흥종합건설(4월 30일까지), 신세계건설(4월 30일까지), 남해종합개발(5월 1일까지), 파라다이스글로벌 건설부문(5월 2일까지) 등도 채용이 진행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www.worker.c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물산, 1Q 실적 실망감에 이틀째 하락☞삼성물산, 1Q 실적 기대 이하..목표가↓-하이☞삼성물산, 1분기 영업이익 675억원..전년비 28%↓
2013.04.26 I 양희동 기자
'군대에서 15학점 따기' 가능할까
  • '군대에서 15학점 따기' 가능할까
  • 지난해 11월 서울 국방부 내 근무지원단 사이버지식 정보방에서 장병들이 컴퓨터교육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지난 2007년 7월. 국방부는 복무중인 병사들이 부대 안에서도 재학 중이던 대학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군복무 기간에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고 연간 6학점까지 딸 수 있게 한다는 획기적인 발상에 학생들은 큰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6년이 지난 올해 1학기에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병사는 5219명에 불과하다. 전체 병사 45만여명 중 85%가 대학을 다니다 입대한 점을 감안하면 대상자 가운데 1.3%만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대학, 순수 온라인강의 없거나 등록금 수입 감소로 기피군복무중 학점 취득제가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한 이유는 대학들의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현재 병사들을 위한 온라인 강좌를 열고 있는 대학(전문대·사이버대 포함)은 93곳이다. 전국 대학 363곳 중 25.6%에 불과하다. 수도권 대학들의 참여율은 더 저조하다. 참여 대학 93곳 중 서울 소재 일반 4년제 대학은 건국대, 광운대, 한성대 등 6곳에 불과하다. 참여에 소극적인 대학들은 100% 온라인 강좌로는 교육효과를 확인할 수 없어 학점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군에서 학점을 따버리면 대학의 등록금 수입이 줄어든다는 점도 참여율이 낮은 이유 가운데 하나다. ◇대학 참여 위한 유도책 없어…병사에게 비싼 학비도 문제온라인 강좌 하나를 개설하려면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도 대학들이 머뭇거리는 이유다. 이처럼 걸림돌이 많지만 정부는 뒷짐을 지고 있다. 참여하지 않는 대학을 제재하거나 참여 대학에 인센티브를 줄 어떤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병사들의 참여율이 낮은 것도 문제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의원(민주통합당)은 “지난해 조사 결과 병사들의 일평균 PC사용시간은 10분도 안 됐다”며 “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군대 내 학습여건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병사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사용료(시간당 540원)를 지원하는 게 전부다. 수업료도 장병들의 월급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다. 3학점 수업을 들을 경우 국립대 학생은 6만원, 사립대 학생은 15만원을 내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병사 1명이 한 학기에 5학점, 복무기간 중에는 최대 15학점을 취득하도록 이 제도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렇게 앞뒤로 꽉 막힌 난맥상을 풀 아이디어는 없는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7년 군대에서 수강한 수업을 학점으로 인정하도록 고등교육법을 개정했지만 대학교육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대학의 참여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방부가 우수 참여대학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등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공을 국방부로 넘겼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를 학습시간으로 정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만 언급하며 뚜렷한 해결책이 마땅치 않다고 밝혔다.
2013.04.24 I 최선 기자
10대 그룹 홈페이지, 장애인 이용 어려워
  • 10대 그룹 홈페이지, 장애인 이용 어려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10대 그룹 홈페이지 대부분이 웹 접근성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서 장애인들이 접근하는데 어렵거나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삼성그룹만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나머지는 미흡한 것이다.10대 그룹 그룹 홈페이지 대상.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그룹 홈페이지가 없어 기업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평가.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e비즈니스전공(www.ubiztop.org), 웹발전연구소(www.smartebiz.kr),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KWAC)가 국내 10대 그룹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웹 접근성 인증 합격 수준인 95점 이상은 포스코(005490) 단 한 곳에 불과했다.10대 그룹 중에서는 포스코, 삼성그룹, LG그룹 등 3개 그룹만 상대적으로 양호 한 A등급을 받았다. GS그룹, 롯데그룹, 한진그룹, 한화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5개 그룹은 B등급을 받아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현대중공업(009540)과 SK(003600)그룹은 80점 미만으로 C등급을 받아 매우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장애인 차별 금지법에 의하면 2013년 4월 11일부터는 모든 법인이 웹 접근성을 준수해야 한다. 그간 웹 접근성 준수가 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위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민간부문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공공부문의 웹 접근성은 상당히 많이 개선됐지만, 장애인이 웹을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웹 접근성이 제대로 정착되려면 민간부문까지 웹 접근성이 잘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교수는 “대기업들도 장애인이 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고 사이버상의 사회복지라고 할 수 있는 웹 접근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2013.04.21 I 김현아 기자
  • "수능 점수 따라 학과 선택했다간 낭패‥적성이 우선"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 철학과에 입학한 이모군. 이군은 원래 철학보다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었다. 그러나 수능 점수에 맞춰 전공을 고른 탓에 학과 공부에 별다른 흥미를 못 느꼈다. 결국 이군은 학교를 자퇴하고 다시 고3 교재로 공부하는 재수생 신세가 됐다. 이군은 “경영학과로 전과도 생각했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엄두도 못냈다”며 “올해는 간판보다 학과를 선택해 진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3 수험생들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올해 수능은 처음으로 A/B형으로 선택해 치르는 만큼 수험생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과 선택에 대한 준비도 미리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수능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했다가 이군처럼 재수는 물론 삼수까지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적성과 흥미에 맞춰 학과 선택해야..적성검사는 ‘필수’수험생 대부분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 진로 설계에 맞춰 학과를 선택하려고 한다. 그러나 막상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등 ‘대학입시’라는 다급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성적에 따라 당장 유리한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선택은 결국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반수나 재수, 심지어 자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특히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학과보다 부모가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를 선택해 졸업 후 진로까지 바뀌기도 한다. 적성과 학과 선택이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사전에 신중하게 전공을 탐색해 지원해야 후회가 없다. 그렇다면 학과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학교에서 실시한 진로 적성 검사나 인성 검사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검사를 받기가 어렵다면 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 등 여러 사이트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많은 수험생이 ‘학과’보다 ‘간판’을 보고 진학해 재수와 편입 등 불필요한 낭비를 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적성검사 등을 통해 미리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고 목표를 정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뚜렷한 적성이 안보여요”..자신 있는 교과목과 비슷한 전공 선택현재 고3 수험생 가운데 적성과 흥미가 뚜렷해 진로와 학과 선택을 수월하게 하는 학생은 많지 않은 편이다. 또한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 받은 적성검사의 결과에 만족하는 학생도 드물다. 적성검사 문항의 대부분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 있는지’를 묻지만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부분이 무엇인지 모르는 탓에 제대로 답을 고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가장 좋아하는 교과목과 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적이 높은 과목과 연계된 전공 및 직업을 조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별한 적성을 찾지 못한데다 성적이 안 좋은 수험생이라면 취업이 잘되는 전공 중 자신이 관심 있는 전공을 고르는 것도 좋다. 다만 현재의 취업률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금물이다. 염철현 고려사이버대 교육학과 교수는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취업률 높은 학과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취업률이 높아도 적성에 맞지 않으면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과 학과는 무엇인지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사이트>한국직업정보시스템 http://know.work.go.kr EBS다큐 www.ebs.co.kr<심리검사를 할 수 있는 사이트>워크넷 http://work.go.kr 커리어넷 www.careernet.re.kr 한국가이던스 www.guidance.co.kr 와이즈멘토 www.wisementor.net 한국온라인심리검사센터 www.career4u.net 청소년 진로진학상담실 www.myway.or.kr▶ 관련기사 ◀☞ 능률교육, 신 수능영어 대비서 ‘잡아라! 유형’ 시리즈☞ 비상교육, A·B 선택형 대비 ‘수능카운트다운’ 출간☞ 올수능 11월7일..EBS 연계율 70% 유지☞ "남녀공학 수능점수에 부정적..사교육 효과없어"-KDI☞ "개편된 수능 A·B형 득실 따져야"..·B형 선택 여부는 6월이 적합
2013.04.19 I 이정혁 기자
"윈도우XP 보안지원 1년 남아"..'강제 업데이트' 논란
  • "윈도우XP 보안지원 1년 남아"..'강제 업데이트' 논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PC 운영체제(OS) ‘윈도우XP’ 관련 서비스 지원 종료를 1년 앞두고 최신 버전인 윈도우8 사용을 독려하고 나섰다.그러나 국내 PC 이용자의 상당수는 이전 버전인 윈도우XP 및 윈도우7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 MS의 강제적인 버전 업그레이드 정책과 관련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백수하 한국MS 기획조정실 상무는 8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0년이 지난 OS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도 안전한 플랫폼으로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어 내년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최신 버전인 윈도우8을 써 달라”고 말했다.MS는 그동안 윈도우XP용 보안패치 및 성능개선을 위한 업데이트 등을 지원해 왔다. MS는 지난 2006년부터 자사 운영 정책에 따라 윈도우XP의 관련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MS가 윈도우XP 서비스 지원을 종료한다고 해서 당장 사용하는데 불편은 없다. 윈도우XP를 쓸 수 없다는 게 아니라 보안 등 최신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윈도우7도 2년 후인 2015년에 관련 기능 지원이 중단된다.그러나 한 번 판매한 제품에 대한 주요 기능 지원을 중단한다는 것은 사실상 옛 버전을 쓰지 말라는 이야기로 해석되고 있다. 윈도우XP는 출시 이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상당수 이용자는 윈도우7·8이 설치된 PC를 구매하고도 XP를 재설치해 사용하기도 했다.특히 IT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PC OS 사용율은 윈도우XP가 32.9%, 윈도우7가 54.3%로 도합 90%에 육박한다. 윈도우8의 이용율은 4.2%에 그치고 있다.SW 업계 관계자는 “운영정책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MS의 경우 아직 하위버전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서비스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라며 “좀 더 충분한 홍보가 필요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MS 측은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과 관련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윈도우XP 서비스팩3 버전은 윈도우7 서비스팩1보다 보안 위협에 3배 이상 취약하다는 것이다.▲4월 8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개최된 윈도우 XP 지원 종료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김명호 한국MS 최고기술임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nbsp;&nbsp;▶ 관련기사 ◀☞ 한국MS "윈도우8 들고 전국 대학 찾아갑니다"☞ KT, 윈도우8 태블릿 3월 중 출시☞ 트레이스, 커버윈도우 일체형 터치스크린 특허취득
2013.04.08 I 이유미 기자
  • '우리민족끼리' 해킹…인터넷서 '신상털기'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사이트가 해킹돼 회원 9000여명의 계정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계정 소유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4일 자신들을 국제 해커집단 ‘어나너머스’(Anonymous)라고 주장하는 트위터 계정(@YourAnonNewsKR)에 우리민족끼리 회원 계정 9001개가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사이트 가입자의 이름, 전자우편 주소, 성별 등이 노출됐다. 5일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에는 ‘우민끼(우리민족끼리) 회원으로 활동하는 남녘 사람들의 정체’라는 제목으로 이번에 공개된 계정 소유자들의 이름과 직업, 소속 기관 등이 열거돼 있다. 명단을 작성한 누리꾼들은 이들의 이메일 주소와 이름 등을 토대로 인터넷을 검색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베 회원들은 이들을 ‘간첩’으로 부르며 국가정보원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신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베에 올라온 명단에는 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회원, 언론인, 교사, 대학교수, 통합진보당 당원 등 여러 직업군이 언급됐다. 일베 회원들은 한국 국적 계정이 2130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명단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명단을 올린 한 일베 회원은 “공개된 회원들의 면면을 보면 그간 ‘종북 논란’에 자주 등장한 단체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며 “북한의 위협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이때 이런 명단이 나와 하늘이 대한민국을 보우했다는 느낌”이라고 썼다. 그러나 이같은 ‘신상 털기’가 무고한 사람까지 ‘종북 인사’로 낙인해 심각한 인권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이념 갈등 조장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트위터 아이디 ‘dhe****’는 “북한과 미국이 극동아시아 정세로 주판알을 튕기며 전쟁 무기를 만지는 상황에서 겨우 한다는 게 대량 간첩만들기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란 말인가”라며 비판적 의견을 냈다. 전교조의 한 관계자도 “사법처리 여부를 떠나 이를 계기로 새로운 공안정국을 만드는 것 아닐까 우려된다”며 “공안사건으로 기소된 전교조 교사 대부분이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번 사건도 좋은 먹잇감이 될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 국정원은 공개된 명단 중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이메일 주소로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이용자에 대해 가입 경로와 이적성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 관련기사 ◀☞ 北 김정은 `현상수배` 현상금은 100만 달러..누구 소행?☞ 北 `영변 핵시설` 움직임 포착☞ 朴대통령, 北도발 위협속 세종시 방문한 이유는?☞ 北 우리민족끼리 "개성공단 폐쇄하지 않은 것은.."☞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北 해킹 주장.. 사이버전쟁 예고▶ 관련포토갤러리 ◀☞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2013.04.05 I 최선 기자
  • 최문기 "서비스·솔루션·앱, 새 블루오션 창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서비스와 솔루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 후보자는 1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경제·산업 전 분야의 변화와 혁신이 더욱 활발해지는 시기에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탈바꿈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과학과 정보통신에 기초한 융합 활성화로 새로운 성장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출연연과 중소기업이 공동협력연구를 수행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문화에 기초한 독창적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이 인터넷을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벤처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엔젤 투자 및 경영지원 인프라를 크게 확충하고, 기술거래 및 인수합병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구개발 특구, 과기특성화대학을 연계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정보통신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도 언급됐다. 최 후보자는 “무료 무선 인터넷 확대와 10배 빠른 유선 인터넷 보급, 합리적 주파수 정책 추진으로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알뜰폰과 단말기자급제 등으로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범정부 대응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4.01 I 김혜미 기자
  • '국정원이 보안 컨트롤타워' 논란 가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가적인 사이버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정보원의 권한을 강화하자는 여권의 움직임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창범 한국사이버안보법정책학회 부회장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지금도 각 부처별로 정보보안에 대한 역할 분담이 잘 돼 있으며 어떻게 협력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특정 기관이 ‘컨트롤타워’가 되는 것보다는 지금의 여러 조직들을 활용, 조정하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서상기 위원장은 내달 국정원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설치해 민·관·군 정보보안 체제를 총괄토록 하는 ‘국가 사이버위기관리법’을 내달 발의할 예정이다. 야권에서는 국정원이 전반적인 지휘권을 행사하면 민간 기업의 정보에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는 등 부작용의 우려가 크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부회장은 “각 기관별 협력 체계를 강화하되, 중심 기관이 국정원이 됐든 아니든 폐쇄적인 리더십 체제로 가면 부작용이 클 것”이라며 “기관별 협력적인 리더십 체제로 가야 국민의 의혹을 덜 살 수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나 이날 공청회 참석한 대다수는 보안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이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국정원이라고 입을 모았다. 어차피 업무를 주도할 기관이 필요한 마당에 견제, 감시 기능을 강화하면 된다는 것이다.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번 3·20 해킹 사태는 우리가 그 이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줬다. 나중에 또 일이 벌어진 뒤 ‘사후약방문’ 할 것인가”라며 “가장 잘할 수 있는 곳(국정원)에 권한과 책임을 주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없게끔 투명한 감시체계를 만들면 된다”고 강조했다.정준현 단국대 법학과 교수는 “법안에 따르면 국정원장이 사이버위기관리 계획 및 지침을 수립하도록 돼 있는데, 국방부와 민간의 의견도 여기에 반영하도록 하면 된다”며 “신속한 조치가 중요한 사안인 만큼 사태 발생 시 국정원이 선조치 하고 국회의 동의를 얻어 국정원장에게 지휘통제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경찰 측에서도 방청석에 참여해 토론자들에게 “정보기관이 사이버 위기관리를 책임지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의견을 개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3.03.29 I 정병묵 기자
  • 중국 명문대, 사이버 테러 협력 의혹 제기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중국의 한 명문대학교가 인민해방군(PLA) 내 사이버 첩보 부대에 수 년간 협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졸업한 중국 명문 상하이(上海) 자오퉁(交通)대학이 미국, 유럽 등 서구 국가들의 상업시설을 타깃으로 사이버전을 펼치는 인민해방군 61398부대와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침입 탐지 등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고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해킹 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공동 제작자 이름에 자오퉁대학내 정보보안공학과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자오퉁대학이 61398부대와 해킹을 위해 직접 협력했다는 구체적 증거는 없지만 이들이 10여년 넘게 협력관계를 맺어왔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추정했다.미국에서는 올들어 사이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미국내 주요 IT기업과 금융업체들이 중국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들 공격의 배후에 중국정부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테러는 미국과 중국 양국간 주요 외교 이슈로 부각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전화를 걸어 중국발(發) 사이버 테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2013.03.25 I 김유성 기자
  • 장학금 받고 가는 美 유학 "가난하다고 포기 마세요"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하버드에 입학한 서지혜(가명)양. 학비만 매년 5만 2000달러에 이른다. 서 양 부모의 연소득은 6800만원. 서 양 학비를 대기도 버거운 수준이다. 하지만 가정 형편에 따라 장학금을 주는 하버드대의 학자금 지원 제도 덕분에 서양은 매년 6만 4000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서양은 학비는 물론 기숙사비에 책값 등 일부 생활비까지 지원을 받았다. 최근 다트머스대에 진학한 박지원(가명)군은 입학 통지서와 함께 매년 5만 5700달러를 장학금으로 받게됐다. 박군 부모의 연소득은 2600만원가량으로 학비(4만 2000달러)에도 못 미치지만, 가정형편을 고려한 대학의 학비 보조 프로그램 덕분에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미국 유학’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비싼 학비가 먼저 떠오른다. 성적이 되더라도 학비가 비싸서, 유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지 않을 것이란 걱정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20일 방한한 드루 길핀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이런 편견에 “학비 걱정 하지 말고 지원하라”고 말했다. 가정형편에 따른 장학금 제도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하버드대 뿐만 아니라 미국 내 4140개 대학 중 776개 대학이 유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주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특히 하버드대를 비롯해 예일대, 프린스턴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다트머스대, 앰허스트대 등 6개 대학은 무엇보다 가정의 재정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자금을 지원한다. 하버드대와 예일대는 부모의 소득이 6만5000달러보다 적으면 학비의 전액을 지원해준다. 부모 소득이 6만5000달러와 15만달러 사이라면 학비의 10% 만 내면 된다. 이밖의 비용은 학교가 부담한다. 또 자체 심사에 따라 기숙사 비용과 책값 등 생활비의 일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프린스턴대와 MIT, 다트머스대, 앰허스트대 등도 가정 상황을 고려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은 “이들 대학은 가정형편과 학생의 성적 등을 종합해 학교별 기준에 따라 지원 금액을 정한다”며 “통상적으로 부모 소득이 1억3000만원 이하라면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부모의 재정 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학비보조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서류로 세금을 얼마나 냈는지 보여주는 원천징수영수증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부모의 소득 뿐 아니라 가정 내 대학생이 두 명 이상이거나 암환자와 같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있을 경우, 부양 가족이 많은 경우도 고려 대상이 된다. 학비지원신청서에 이같은 사항을 기록하면 가점을 얻을 수 있다. 염철현 고려사이버대 교수는 “우수한 인재가 높은 벽을 뚫고 입학을 했다면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라며 “이들이 성공하면 모교에 더 많은 기부를 할 것이라는 미래지향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13.03.22 I 박보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널뛰는 환율..멀미난 경제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다음은 내일(2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널뛰는 환율..멀미난 경제-4대 중증질환 건보 적용-靑 “동시다발 해킹, 北 소행 가능성”-SKT, 가입자끼리 통화 전면 무료▲종합-유명 연예인 또..도박-특수·공안·기획 두루 거친 검사출신(박한철 헌재소장 내정자)-중기·벤처분야 정통한 경영학자(한정화 중기청장 내정자)▲사이버 안보 비상-악성코드 ‘부비트랩’ 어디서 터질지 몰라..국가적 대응책 필요-급여이체일 다가온다..금융권 경계 태세-KBS·MBC 전산망 대부분 복구▲정치-공습경보·무인타격기 공개..긴장감 높이는 北-성접대 논란 김학의 차관 사퇴-노원병 야권연대 가시화▲널뛰는 환율-네가지 변수 보니 이제 ‘원화 약세’-토빈세 도입할까 말까..외환당국 고심▲경제·금융-車 보험료 올려야 하는데..눈치보는 손보사-추경편성 탄력받나..오늘 대통령 주재회의-입맛대로 고르는 혜택 ‘신한카드 큐브’ 인기▲글로벌 마켓-中 시진핑 첫 해외순방 ‘자원외교’ 올인-썰렁 객장 처분..“거래소 팝니다”-美 연준 “매달 95조원, 돈 계속 푼다”-잭마, IPO 깜짝 발표-키프로스 은행 26일까지 휴업▲마켓 종합-잘고른 재형펀드, 재형적금 안 부럽다-꽃피는 3월..돌아온 배당주 시즌▲마켓 증권-애널은 ‘세대교체’ 이코노미는 ‘구관이 명관’-젬백스로 피인수 H&H 79% 급등-中 고섬 ‘거래정지’ 누구도 책임 없다?-소외주 반란..시멘트·도시가스·제지 신고가 속출▲산업종합-현대차 공약 일자리 2500개 만들기 -전경련, 새 동반성장 모델 찾는다-중소기업들 “작년보다 올해가 낫겠지”-태광산업에 불이 나면 ‘5분 대응반’이 뜬다-삼성 프리미엄 TV, 미국 거실 점령한다-최문기 “미래부, 해킹 선제 대응 할 것”-무협 해외마케팅 자문서비스▲산업-카페베네 인력감축-신세계百, 여성인재 키운다-박주만 대표, 이베이호주 사장 선임-KCC·LG하우시스 ‘불황 속 선방’-할인·경품..가구사기 좋은 계절-강호갑의 중견련, 경제 허리 육성 프로젝트▲엔터테인먼트-대작보다 다작-별점테러에 명작이 신음-Hello, 조용필▲피플-“은행 감독 업무 스트레스를 時로 힐링”-이상운 효성 부회장 “세계 1등 일터 만들겠다”▲대학·교육-시험 망쳐 쉬운 A형 선택?..“속단은 금물”-부모소득 7000만원 밑돌면 하버드 학비 전액 면제▲골프 스포츠-“TV보다 재미있다?” 자신만만 야구장-‘어게인 2011’ 심현화 “집 나갔던 드로 샷 찾아왔다”-경기 후에도 쉬지 않는다..펄펄나는 빅보이의 비법▲사회 부동산-주민 의견 다시 듣는 박원순 式 도시개발, 강제 추진 갈등 풀까-고위관료 성접대 비밀이 벗겨진다-국회대로 지하 ‘제물포 터널’ 통행료 2500원 선 될 듯-롯데리아는 ‘농노리아’?-내일 밤 8시 30분 ‘턴 오프’
2013.03.21 I 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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