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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비극 속에 피어난 희망 <블러드 브라더스> 개막
  • 쌍둥이 형제의 비극 속에 피어난 희망 <블러드 브라더스> 개막
  • 개막"/>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모은 조정석이 3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작품으로&nbsp;화제를 모은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 6월 27일 개막한 이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3일, 극중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블러드 브라더스>는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Willy Russell)의 대표작으로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1960년대 영국 리버풀을 배경으로, 집을 나간 남편 대신 홀로 생계를 꾸려가던 존스턴 부인이 쌍둥이를 낳은 후, 두 명의 아이를 동시에 키울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여 한 아이를 부유한 라이언스 부인에게 보내며 시작되는 비극적인 형제사를 담고 있다.이날 배우들은 20여년의 세월을 연기하며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슈즈 어폰 더 테이블(Shoes Upon The Table)’ ‘키즈 게임’(Kids Game)‘ '롱 선데이 애프터눈(Long Sunday Afternoon)’ 등 대표곡들과 함께 급박하게 흘러가는 인생의 여정을 보여주었다. 먼저 쌍둥이의 운명을 암시하는, 한 뿌리에서 자라 각각의 가지로 갈라질 수 밖에 없는 한 그루의 나무를 배경삼아 서곡의 막이 올랐다. 존스턴 부인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가난하지만 쌍둥이들을 낳게 된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에 의해 에디와 미키는 서로 다른 집안에서 자라게 되고, 둘은 서로가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의형제를 맺게 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양측의 부모는 두 사람의 만남을 방해한다. 두 사람이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진 라이언스 부인과 가족은 멀리 이사를 떠나고, 에디와 미키는 서로를 그리워한다.이후 이어진 2막에서는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운명의 장난으로 성인이 된 미키와 에디는 린다를 동시에 좋아하게 된다. 에디는 미키가 린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차마 린다한테 사랑고백을 하지 못한다. 대학으로 떠나야 하는 어느 밤, 에디는 미키에 빗대어 자신의 숨겨왔던 감정을 린다에게 고백한다.마지막으로 전체 배우들이 모두 나와, ‘지금까지 관객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전달됐는지, 과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 묻는 ‘Tell Me It’s Not Ture(텔 미 잇츠 낫 투르)’ 라는 곡으로 극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롭고 순수한 미키 역의 송창의는 “연습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첫 공연에 그 모든 것들이 행복하게 펼쳐져서 즐거웠다.”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첫 공연의 기대감으로 전날 잠을 설쳤다는 조정석은 “무대에 등장하는 각각의 배역에 따라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환경이나 위치에 따라 그 인물을 통해 받는 메시지가 다를 것이다. 자신이 끌리는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더욱 이 공연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도 잊지 않았다.또한 나레이터를 비록 극 중 다양한 감초 역할로 등장하는 문종원은 “이 작품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진실에 대해 배웠다. ‘나는 왜 배우를 하는가’에 대한 답도 찾았다. 배우는 무대에서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그런 역할로 존재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서 하루하루가 기쁘고 무대에 있는 순간이 아름답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부잣집으로 입양된 에디 역을 맡고 있는 오종혁은 에디가 미키가 죽는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는 심정에 대해 언급하며 “미키와 친형제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 충격이라기 보다는 엄마가 미웠다. 사실 존스턴 부인에게 나도 엄마라고 불러보고 싶었다.”라며 북받치는 감정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글렌 월포드 연출은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 찬란한 영광에 관한 이야기다. 슬픈 이야기지만 무겁게 그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어둡지만은 않은 재미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덧붙여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의 에너지가 좋은 화학작용을 일으키고 있고, 관객들이 이야기에 매료되고 빠져드는 것 같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무대에는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빼곡하게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자리해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nbsp;준다. 또한 에디와 쌔미 등 아이들의 전쟁 놀이장면, 존스턴 부인과 가족들이 정부의 주택이주플랜에 의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는 장면을 통해,&nbsp;제 2차 세계대전의 전흔이&nbsp;&nbsp;가시지 않은&nbsp;하층민의 피폐한 삶과&nbsp;경제적으로 불안한 영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9월 14일까지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손담비, '가족끼리 왜이래' 출연 확정..2년만에 연기 컴백
  • 손담비, '가족끼리 왜이래' 출연 확정..2년만에 연기 컴백
  • 손담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손담비가 드라마로 컴백한다.손담비는 KBS2 새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이래’ 출연을 확정했다. 극중 손담비가 맡은 역할은 우아하고 지적인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자 김현주(차강심 분)의 남동생 윤박(차강재 분)의 아내인 권효진 역이다. 권효진은 병원장 딸로 어려움을 모르고 살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차강재’와 결혼을 하게 된 후 무슨 일에든 간섭하는 엄마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되는 역할이다. 손담비는 “2년여 만에 드라마로 인사 드리게 되었다.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긴장도 되지만 하나 하나 열심히 준비 하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성실하게 임하겠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며 기대를 담은 소감을 밝혔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8월 16일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 `탕웨이-김태용 결혼` 中 "채림 얻었지만 국민여신 잃어" 반응-추측 난무☞ 김태용 감독♥탕웨이 결혼, 中시나닷컴 많이 본 뉴스 1위..''대륙 쇼킹''☞ 김태용 감독♥탕웨이 결혼, 中매체 앞다퉈 1면 보도☞ [포토]에프엑스 ''5色 각선미''☞ ''컴백'' 에프엑스, 화보도 강렬..''함수표 섹시 카리스마''
2014.07.03 I 강민정 기자
국민 물티슈 몽드드, 대한민국 넘어 13억 중국시장 넘본다
  • 국민 물티슈 몽드드, 대한민국 넘어 13억 중국시장 넘본다
  • [e-비즈니스팀] 올해 초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중국 내 제 2의 한류 열기가 뜨겁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개최한 ‘2014 대한민국 글로벌 명품 그랑프리’에서 아기물티슈 전문기업 ㈜몽드드(대표이사 유정환)가 물티슈 부분에서 단독 선정되어 다시 한 번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 했다.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하여 ‘디지틀조선일보가’가 개최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무역협회 등 7개 기관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중국 내 92만부가 배포되는 권위 있는 경제 주간지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apos;와 함께 특집기사를 게재하는 양국 언론의 공동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몽드드는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디자인 경쟁력 등으로 향후 중국 및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수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몽드드는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 안전한 제품 개발과 혁신적인 경영시스템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으며 현재 브랜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쌓아왔다.먼저 국내법상 공산품으로 분류되어 따로 유통기한이 없는 물티슈에 업계 최초 6개월 유통기한표시제를 실시하고 6개월이 지난 제품에 대한 무료리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에 유해성분 테스트, 피부자극 테스트, 미생물 테스트를 의뢰해 그 결과를 소비자에 공개하였으며, 보존제 전문 업체와의 MOU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몽드드만의 보존제를 연구ㆍ개발하고 있다.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몽드드 물티슈는 유아용품이지만 실질적인 사용자인 엄마들의 취향을 고려한 파스텔톤의 심플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색감으로 제품을 디자인 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서포터즈 운영, 공개설명회 실시, 독설퀸 이벤트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제품의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고 신규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작한 40매 슬림형 물티슈 ‘몽드드 스파클링 라이트’를 선보여 출시 이틀 만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몽드드 유정환 대표이사는 “따뜻한 응원과 때론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몽드드의 수많은 고객들이 있었기에 이번 수상도 가능했던 것이다.”라며 “몽드드에게 고객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과도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금년 하반기에는 그동안 수없이 러브콜을 보내온 중국 온라인 마켓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으로 현재 중국 내 주요 온라인마켓 관계자들과 협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며 “내년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이 폐지됨에 따라 국내 유아동 업계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산아제한 완화에 발맞춰 세계적으로 ‘중국 베이비 잡기’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수상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몽드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하며, 몽드드 또한 유아용품의 한류를 이끄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2014 대한민국 글로벌명품 그랑프리’ 수상기업은 경제관찰보를 통해 7월 7일 중국 전역에 소개될 예정이다. &nbsp;
오현경, SBS 단막 '엄마의 선택' 캐스팅..뭉클한 모성애 '기대'
  • 오현경, SBS 단막 '엄마의 선택' 캐스팅..뭉클한 모성애 '기대'
  • 오현경[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오현경이 SBS 단막극 ‘엄마의 선택’에 캐스팅됐다.오현경의 소속사 곰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현경이 SBS 단막극 ‘엄마의 선택’ 출연을 확정하고 오는 7월 초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엄마의 선택’은 큰 잘못을 저지른 아들과 그런 아들을 감싸려는 엄마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다룬 작품이다.오현경이 캐스팅 된 소영역은 MBS의 간판 아나운서로 자신의 아들 진욱을 위해 모성애 가득한 엄마로 변신할 예정이다. 회사에서는 완벽한 커리어우먼으로 가정에서는 아들을 위한 엄마로 변신해 소영역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오현경은 지난 2014년 초에 종영한 ‘왕가네 식구들’에서 국민 왕수박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새내기 안방마님으로 무난한 진행과 위트 있는 말솜씨로 진행자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현경은 중학생 딸을 둔 엄마로써 이번 SBS 단막극 ‘엄마의 선택’을 통해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아낌없이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관련기사 ◀☞ '슈퍼맨' 장윤정의 진심, 엄마의 감동.."하루하루가 큰 행복이다"☞ 글씨가 질리도록 연기한 김강우, 우리는 그가 고맙다(인터뷰)☞ 윤세아, 웨딩드레스 화보 공개..우아+러블리 매력 발산☞ [포토]윤세아 '스포츠카 타고 허니문~'☞ '정도전' ② 50회 종방, 4060男 사로잡은 '드라마 교과서'☞ '정도전' ① 조재현 "내 몸에 들어왔던 정도전, 요즘 시대 대변"(인터뷰)☞ '정도전' ③ 조재현이 뽑은 명대사 3가지 "백성이 가장 귀하다"☞ '정도전' 고나은, "훌륭한 작품으로 첫 사극, 큰 영광이자 자산"
2014.06.30 I 강민정 기자
'슈퍼맨', 부모 시청자와 공감하는 '육아일기'..공감↑
  • '슈퍼맨', 부모 시청자와 공감하는 '육아일기'..공감↑
  • 슈퍼맨[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이는 부모를 보는 거울이다.’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이 말에 깊이 공감하게 한 이야기를 전했다. 29일 방송에서 공개된 ‘아이는 나를 보며 자란다’편에선 엄마의 끼, 아빠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대로 물려받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을 실감케했다. 여느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이와 부모의 성장기를 담은 ‘육아일기’를 보여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추사랑은 모델인 엄마 야노 시호처럼 패션과 화장 등 치장에 집중하며 ‘패셔니스타 추’로 변신했다. 매번 먹방으로 마냥 귀엽기만 하던 사랑이가 어느 날 남자 친구 유토 앞에서 새침을 떨더니 이번에는 여성스런 모습으로 엄마, 아빠를 웃게 했다. 추사랑은 엄마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듯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난감 화장대 앞에서 장난감 드라이어로 머리를 손질하고, 립스틱을 꺼내 입에 바르고, 볼 터치를 톡톡 했다. 패션쇼를 앞둔 엄마처럼 이 옷 저 옷을 입어보며, 목걸이에 귀걸이까지 온갖 액세서리를 몸에 걸고 만족스러운 듯 흐뭇해 했다. 엄마와 손을 잡고 현관에서 거실까지 짧지만 워킹도 했다. 이런 사랑이의 모습에 웃음보가 터진 야노 시호는 “화장을 할 때마다 보더니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했다.쌍둥이는 생애 첫 드리블에 ‘성공’(?) 하며 축구를 좋아하는 아빠의 소원을 이뤘다. 이휘재는 서언-서준과 함께 서울 숲으로 나들이를 갔다. 잔디가 낯선 듯 돗자리 밖으로 한발도 못 나가던 아이들은 아빠가 갖고 온 공을 따라 처음으로 잔디를 밟았다. “발로 차”라는 아빠의 얘기가 통한 건지 공을 톡톡 건드리며 움직이는 모습에 평소 아이들이 축구선수가 되길 바라던 이휘재는 ‘작은 꿈이 하나 이뤄졌다. 내 마음 속에 첫 드리블”이라며 좋아했다. 시크하던 하루는 애교 많은 아빠를 늘 보며 자라서인지 어느새 애교쟁이가 됐다. 엄마 강혜정에게 새를 사달라고 조르며 볼에 뽀뽀를 하기도 했다. 강혜정은 “이건 어디서 배웠니”라며 자신도 몰랐던 아이의 새로운 행동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론 흐뭇해하며 아이의 변화를 즐거워했다. 클수록 부모를 쏙 빼 닮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감격스러웠고, 부모에게 더 잘살아야겠다는 책임감도 심어줬다. 서준이 플로리스트인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는지 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모습에 엄마 문정원은 “아이들이 나를 보고 순식간에 배운다고 생각하면 좋은 본보기를 보여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부모의 책임감을 되새겼다. 7월 6일 첫 합류할 배우 송일국과 세 쌍둥이는 예고편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내뿜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송일국과 세 아이들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랑이 버금가는 먹방 샛별 첫째 대한, 애교 많은 둘째 민국, 형들까지 울려버리는 셋째 만세까지. 그대로 달려와 카메라에 부딪히는 등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과 이들을 보느라 지쳐 바닥에 드러누워버린 송일국의 기진맥진한 모습은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송일국이 자전거를 타고 세 아들들의 미니카를 줄줄이 끌고 가는 등 천방지축 아이들을 돌보는 아빠의 모습은 기대감을 높였다.
2014.06.30 I 강민정 기자
'슈퍼맨' 장윤정·도경완, 부모 성장기..'뭉클한 감동'
  • '슈퍼맨' 장윤정·도경완, 부모 성장기..'뭉클한 감동'
  • 장윤정 도경완 슈퍼맨[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이와 부모는 함께 성장한다.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가 22일 방송된 ‘꿈은 이루어진다’ 편으로 또 한번 감동을 보여줬다. 스페셜 편으로 시청자와 만난 가수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 부부가 그 주인공. 앞서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었다. 꿈에 그리던 아이와 만나던 ‘예비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10시간 이상의 진통 끝에 2세 ‘꼼꼼이’가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 부부가 얼굴을 맞대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엄마의 손가락을 꼭 잡고 있는 아이의 작은 손은 그 자체로 감격스러웠다. 장윤정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 연애기간이 짧았고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임신했다. 그래서 (도)경완 씨도 아빠가 될 준비가 버거운 상태일 것”이라며 방송을 통해 배워나가고 싶다고 했다. 만삭의 며느리를 위해 방의 침대보를 바꿔 놓는 등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세심한 사랑 역시 부모에 대한 생각을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한 사랑의 아이들과 아빠들이 좌충우돌 48시간을 함께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왔다장보리'', 주말 안방 독점..악한 이유리 vs 답답한 오연서☞ 허가윤·혜박,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출연 확정☞ ''괜찮아'' 공효진, 부상 회복 중..25일 日촬영부터 현장 복귀☞ ''소녀괴담'' 강하늘·김소은, 고혹+도발 화보..''흑빛 로맨스''☞ 정경호, ''마성남''의 종횡무진이 반갑다..예능+드라마 ''접수!''☞ KBS 중계 성적, 청신호 쭉..주요 경기 시청률 월등히 앞서☞ 벨기에 vs 러시아, KBS 중계 또 앞섰다..시청률 차 1%P↑
2014.06.23 I 강민정 기자
'슈퍼맨', 세상 밖으로 한뼘 더..'친해지길 바라'의 해피엔딩
  • '슈퍼맨', 세상 밖으로 한뼘 더..'친해지길 바라'의 해피엔딩
  • 슈퍼맨[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슈퍼맨’ 가족들의 모습이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1회에서는 슈퍼맨 다섯 가족들 저마다의 특별한 만남을 담은 ‘친해지길 바라’편이 방송됐다. 처음 혹은 오랜만에 찾아온 만남의 순간 앞에서 당황하고 어색해하고 때론 힘들어했지만, 너와 그리고 우리와 함께 있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게 했다.추사랑은 유치원 단짝친구 유토와 처음으로 디즈니랜드 데이트를 했다. 설렘으로 가득할 것 같았던 데이트는 ‘밀당의 연속’이었다. 유토가 오기 전에 좋아했던 사랑이는 “사랑한다면 뽀뽀를 참아야 한다”는 엄마 야노 시호의 말을 이해라도 한 듯 막상 유토를 만나자 도도하게 굴었다. 버스 안에서도 옆에 앉지 못하게 하고, 미키 마우스가 없다며 자리를 떠나지 않는 사랑이를 데리러 온 유토를 밀어냈다. 그 순간 유토도 마음을 닫았다. 그러나 사랑이의 마음은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가 없었다. 사랑이는 결국 유토에게 치킨을 건네고, 고개를 흔들며 해맑게 웃는 모습으로 유토의 마음을 풀었다. 이들은 늘 그랬듯이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며 사랑은 더 많이 표현해야 더 깊어진다는 진리를 증명했다. 낯선 만남의 당황스러움을 노력으로 푼 아이도 있었다. 하루는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발레학원에서 처음 발레리노를 보고 당황했다. 여자 선생님이 아닌 남자 선생님의 존재를 처음 안 그는 도망가는 등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남자 선생님은 하루가 좋아하는 크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하루의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했고, 하루는 그 모습에 이내 웃음을 되찾고 열심히 발레를 따라하며 선생님과의 간극을 좁혀나갔다.닮은꼴 이서준을 처음 만난 개그맨 김준현도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서준은 김준현을 보자 묘한 표정을 짓고 자꾸 쳐다보는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선뜻 다가서지 않았다. 김준현은 이휘재의 조언으로 서준이 가장 좋아하는 ‘곰 세마리’ 노래를 부르다 기괴한 표정을 짓고, 멀리서 달려와 ‘우와~’라고 소리치는 행동으로 서준의 마음을 열려고 노력하며, 데칼코마니 두 사람의 앞으로의 관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나를 더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 준우는 친구 지웅과 한 여학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하루의 강아지 흰둥이는 엄마 강혜정의 관심이 하루에게 집중되자 식탁에 얼굴을 대고 관심을 끌려고 하는 등의 신경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한 사랑의 아이들과 아빠들이 좌충우돌 48시간을 함께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박신혜, 요기요 전속모델 발탁..생기발랄 매력 어필☞ ''대세'' 이국주, AOA 신곡 지원 사격..''단발머으리!''☞ 하정우·서강준 소속사, 보컬 오디션 개최.."다방면 신인 개발"☞ ''끝까지 간다'', 韓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독보적인 뒷심''☞ 윤여정, 숨을 멎게 한 연기..韓여배우의 독보적인 멘토☞ 산이X레이나, 200명 팬 위한 ''꿀물 조공''..''초여름 낮의 꿀이네~''
2014.06.16 I 강민정 기자
손숙 "진취적인 엄마 역할…내 어머니 생각 많이 났다"
  • 손숙 "진취적인 엄마 역할…내 어머니 생각 많이 났다"
  • 연극 ‘엄마를 부탁해’의 공연 모습(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중 큰아들이 ‘엄마를 만나면 기운이 난다’는 이야기를 한다. 자식들한테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어머니를 연기하고 싶었다.” 배우 손숙이 강인한 엄마로 돌아왔다. 신경숙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엄마를 부탁해’에서 주인공 엄마 역을 맡았다. 공연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손숙은 “이번 작품의 엄마는 진취적이고 씩씩하면서도 유머러스하다”고 소개했다. “내 자식들은 나처럼 살게하지 않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생하며 자식들을 공부시켰지만 자신에겐 남는가 하나 없이 떠나는 어머니라는게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우리 엄마 생각도 참 많이 났다. 사실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게된 건 어머니들 덕분이라 믿고 있다. 관객들에게도 다시 한번 엄마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2008년 초판 이후 현재까지 2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한민국에 ‘엄마 신드롬’을 몰고 온 베스트셀러다. 엄마의 갑작스런 부재를 바탕으로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한 여성의 인생과 사랑, 가족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번 무대는 2010년 공연 이후 4년 만이다. 배우 전무송이 아빠 역을 맡아 손숙과 30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전무송은 “예전 국립극단에서 함께 활동했었다. 세월이 흘러 부부로 만나다니 감개무량하다”며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부담도 되지만 활자로는 전달되지 않는 부분을 무대에서 보여주려 했다”고 강조했다. 엄마라는 소재를 다룬만큼 실제 공연에서도 객석이 눈물바다가 되는 경우도 많다. 장녀 역을 맡은 예지원은 “연기할 때 집중이 안될 정도로 객석의 울음소리가 커서 놀랄 때가 있다.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가족의 존재가 무엇인가를 매일 되새기게 되더라”고 말했다. 장남 역에 배우 박윤희, 차남 역에 조주현, 차녀 역에 전익령도 출연한다. 2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544-1555.
2014.06.15 I 이윤정 기자
검·경, 금수원 내부서 `김엄마` 차량 발견..김엄마 체포 임박?
  • 검·경, 금수원 내부서 `김엄마` 차량 발견..김엄마 체포 임박?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11일 오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강제 진입한 경찰이 금수원 내에서 김엄마(59)의 차량을 발견했다. 김엄마의 차량은 금수원 내 떡공장 앞에서 발견됐으며, 검찰은 승용차에서 김엄마라고 적힌 하이패스 카드와 신분증을 압수했다.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김엄마는 금수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주말마다 구원파 신도들에게 밥을 지어주는 등 구원파 대모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성=연합뉴스) 11일 오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진입한 경찰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한편, 이날 오전 8시께 경찰 병력 4000여 명을 대동하고 금수원 내부에 진입한 검·경 수색팀은 수색 6시간 30분째인 오후 2시 30분 현재,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수배했던 구원파 신도 박모(43)씨와 김모, 임모씨 등 3명과 검거 명단에 없던 수배자 최모씨, 금수원 내 압수수색을 방해한 이모씨 등 총 5명을 검거했다. 현재 검·경은 구원파 내부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엄마(64·여)와 김엄마(58·여) 등 구원파 신도들을 검거하기 위해 금수원 내부 시설 30여 개 동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nbsp;[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관련포토갤러리 ◀☞ 檢·警 `두 엄마` 체포작전, 금수원 진입 사진 더보기☞ 이파니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금수원 구원파 신도 4명 체포..3명은 유병언 도피 도운 혐의☞ `금수원` 강제진입 경찰 기동대, 예배당 수색 中.. 신도들 저항없어☞ 두 엄마 체포작전 `금수원` 강제 진입.. 구원파 "유혈사태도 각오"☞ 이파니, 미공개 문신 사진 공개…과감한 뒷 태 노출 `아찔`☞ 백상아리 산란장이 서해안?..충남 보령서 2m 길이 백상아리 포획☞ 추사랑, 온 얼굴로 `분노`표시.."사랑이 화났추~"
2014.06.11 I 우원애 기자
두 엄마 체포작전 `금수원` 강제 진입.. 구원파 "유혈사태도 각오"
  • 두 엄마 체포작전 `금수원` 강제 진입.. 구원파 "유혈사태도 각오"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지휘자로 지목된 신 엄마(64)와 김 엄마(59)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6천여 명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으로 강제 진입을 시도 중이다.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경찰관 6천여 명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인근으로 이동시키고, 금수원 부근에 집결하는 기동대는 오전 중 금수원에 모여 동시다발적인 체포작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안성=뉴시스】11일 오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 앞에서 조계웅 전 대변인이 검·경의 진입을 앞두고 ‘우리가 바라는 건 세월호의 진실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이에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금수원 신도들은 유혈사태를 각오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조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세월호의 진실이다. 검찰이 못하면 우리가 나서겠다. 유병언 전 회장을 체포하기 보다 세월호 침몰의 진실 규명부터 먼저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금수원 신도들은 유혈사태를 각오한다”며 “구원파 진상규명을 하는 사람에게 5억원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진실규명 포럼’을 개최하고자 한다”며 “검찰과 다르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오는 15일 오후 1시 금수원 인근에서 진실규명 포럼을 열 계획이다. 최종적인 진실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nbsp;[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관련이슈추적 ◀☞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관련포토갤러리 ◀☞ 이파니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검·경, 금수원 내부서 `김엄마` 차량 발견..김엄마 체포 임박?☞ 금수원 구원파 신도 4명 체포..3명은 유병언 도피 도운 혐의☞ 추사랑, 온 얼굴로 `분노`표시.."사랑이 화났추~"☞ 이파니, 미공개 문신 사진 공개…과감한 뒷 태 노출 `아찔`☞ 백상아리 산란장이 서해안?..충남 보령서 2m 길이 백상아리 포획
2014.06.11 I 우원애 기자
"엄마는 왜 일 안해?"..무시 안 당하려고 돈번다
  • [여성창업 직구토크]"엄마는 왜 일 안해?"..무시 안 당하려고 돈번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여중생 시절 전업주부인 어머니에게 참 얄미운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엄마는 왜 일 안 해? 빨간펜 선생님 같은 거 하면 재미있을 거 같아.” 집에서 살림을 해주시는 어머니 덕분에 편하게 학교 다닌 줄도 모르고 철없는 소리를 했었다. 아마 어머니는 내색은 안 하셔도 무척 섭섭해 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애들은 더 가슴 아프게 엄마들 마음에 비수를 꽂는다고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돈 좀 안 벌어와”라고 돌직구를 날린다는 것. 어렸을 때는 엄마가 항상 자기 옆에 있어주길 원하지만 일정 시점이 지나가면 ‘일하는 엄마’에 대한 자긍심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기저귀 갈면서 밤잠 못자고 키워준건 모르고 되레 ‘일 안하는 엄마’를 무시한다.남편도 마찬가지다. 자녀들에게 선물을 줄 때는 반드시 “이거 누가 사준거야?”라고 되묻는 남편들도 많다는 것이다. 자신이 밖에서 일해서 힘들게 벌어온 돈으로 사줬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아이들에게 주지시키는 것이다. 이럴 때면 전업주부들은 아침 밥상조차 차리기 싫다고 했다. 게다가 남편들의 은퇴가 점점 다가올수록 ‘부인이 뭐 좀 안 하나’하고 눈치를 준다고 한다. 재테크의 궁극적 목적은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여성들이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재테크의 궁극적 목적과 일맥상통한다. 여성들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스로 돈을 벌어 ‘경제적으로 독립된 주체’가 돼야 한다. 그래야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다. 이번 ‘직구토크’의 주제는 여성 재테크의 전제조건인 ‘일하는 엄마’다. 다행히도 최근 일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육아 등의 문제로 경제할동 참가율이 가장 저조했던 30대 여성의 참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론 경제활동 참가율은 57%정도로 70%를 웃도는 선진국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친다. 하지만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전업주부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창업 및 재취업 욕구가 날로 강해지고 있다”며 “일하는 엄마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취업 컨설팅 경력 10년의 이한승 서울시지정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과 여성 창업 전문가인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15년간 벤처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정현경 중앙ICS 대표가 이날 직구토크의 주인공들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 28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 여성 취업전문가 이한승 서울시지정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과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중앙ICS 대표이사 정현경(왼쪽부터)이 모였다. 이들은 “경력단절 여성의 대부분이 재취업을 원하지만 현실의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회 구조의 개선과 함께 여성 스스로의 ‘독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하는 엄마,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마라”▶성선화 기자(이하 성)=이번 토크를 기획한 취지는 ‘여성들의 경제자립’을 위해서다. 그래야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자존심을 지킬 수 있고, 당당해질 수 있는 것 같다. 재테크를 할 때도 스스로 돈을 버느냐 안 버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한승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하 이)=실제로 그렇다. 주부들이 스스로 단돈 100만원이라도 버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스스로의 의사결정을 할 때 큰 차이로 작용한다. 스스로 돈을 버는 주부들의 자존감이 높일 수밖에 없다.▶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이하 황)=지인 중에 남편 뒷바라지만 하다가 결국 배신을 당한 친구가 있다. 친구는 헌신적으로 남편을 내조했지만 결국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났다. 그때 친구가 했던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이혼을 하고 싶어도 생계가 막막하니 이혼조차 할 수가 없더라”고 했다. ▶성=돈이 없어서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이혼을 할 수 없다면 정말 스스로가 비참하고 초라하게 느껴질 것 같다.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여성들이 돈은 꼭 벌어야 하는 것 같다. ▶정현경 중앙ICS 대표(이하 정)=경제적 대가가 수반되는 사회활동은 여성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오히려 이런 여성들이 아이와의 관계도 더 건전하게 형성할 수 있다. 일부 여성들은 아이를 통해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려고 한다. 아이와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과도한 애정을 쏟게 되고 아이와의 ‘심리적 이유’가 안 되는 것이다. ▶성=여성 경력단절의 주된 이유로 꼽히는 육아의 어려움에 대해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솔직히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공감은 잘 되지 않는다. 직접 안 해 본 일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육아가 일하는 데 그렇게 방해가 되나. ▶이=출산의 경험이 없는 여성은 같은 여성이라도 아기 아빠인 남성보다도 여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출산여성 이나 경력단절 여성의 애로사항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황=여성이 출산을 하면 그동안 회사에 쏟았던 100만큼의 에너지 중 20 정도 밖에 쓰지 못하게 된다. 경쟁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남성들과 경쟁이 불가능해진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이 육아의 문제가 여성의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이다.▶이=개인적으로도 아내가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줬기 때문에 회삿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상황이 상당히 힘들어졌을 것이다.▶성=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들린다. 뾰족한 대책이 없나. 정 대표님께선 20대에 창업을 하셔서 15년간 이러닝 컨텐츠 기업을 이끌어 오고 계신데, 육아의 어려움은 없었나. ▶정=주변을 보면 육아비 관련 개인차가 상당히 있는 것 같다. 특히 남편의 도움에 따라 느끼는 육아의 강도도 차이가 크다. 개인적으로는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한승 청년여성문화원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여성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파악해야 한다”며 “인력개발센터에서 적성 및 심리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그래도 엄마로서 챙겨야 할 기본적인 할일은 있다. 후배 여성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양보다는 질’이라는 것이다. 기저귀를 갈고 접병을 씻는 노동을 직접해야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일들을 못해준다고해서 아이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그런 미안해하는 마음이 오히려 아이와의 관계를 그르친다. ◇“요즘 돈 잘버는 게 뭐죠?”…무책임한 준비 안 된 접근 금물▶성=일단 아직까지 우리 사회 육아는 여성의 몫이고, 이런 구조적 문제가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에 큰 걸림돌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는 우리 사회가 장기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여성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먼저 여성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가정이라는 ‘비빌 언덕’이 있다보니 남성들과는 일을 시작할 때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창업 상담을 받는 분 중에 창업을 하지말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창업을 하는 이유가 자기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서 가정일과 병행하기 위해서인 경우다. 이는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창업하면 100% 망한다. 취업에 드는 에너지가 100이라면 창업엔 150이 필요하다. 창업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이다. 특히 센터에 와서 “요즘 뭐하면 돈 잘 벌어요?”라고 묻는 분들이 있다. 이럴 때는 한숨만 나온다. 그렇게 돈 잘 버는 일을 알면 상담사들도 그 일을 하지, 여기 앉아서 상담을 하고 있겠냐는 거다.▶정=창업을 하겠다는 여성들 중에 재무제표나 노무관리 등 기업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하나 없이 나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업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들도 모르고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하다. ▶황=여성들의 창업 준비 기간을 조사해보면 대부분이 6개월을 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창업 성공률도 5%에 불과하다. 창업을 하려면 먼저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듣고 해당 업종에서 인턴도 해보고 지식과 경험을 쌓은 뒤에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성=최근 여성 창업 트렌드가 궁금하다. 요새 여성들이 할만한 분야가 있나. ▶이=창업에 있어 남녀의 업종을 나누는 것에 반대한다. 잘 되는 업종에는 남녀의 구분이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남들도 잘한다고 칭찬해주는 일 위주로 찾는 게 좋다. 하지만 내가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그렇지 않다면, 안타깝게도 다른 일을 찾는 게 좋다. ▶정=업종을 남녀로 구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일을 할 때 여성적인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직원들과 관계나 일을 처리할 때 여성의 섬세함과 멀티플레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남성들은 저녁 회식자리를 활용하지만 여성들은 직원들에게 아침밥을 챙겨준다든지, 소소한 다른 방법으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 ▶황=실제로 남성보다 여성들의 경영능력이 더 뛰어나다. 남성들이 시야가 넓고 다방면으로 생각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멀티플레이가 되는 여성들이 더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 대표들이 운영하는 기업의 재무제표가 더 투명하고 안정[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은 “남편의 외조 덕분에 계속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일하는 여성에게 남편 등 가족의 지원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적이다. ◇맞벌이 육아 마이너스,“긴 안목에서 투자라고 생각해라”▶성=그렇다면 여성들이 창업을 생각할 때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뭔가.▶이=일단 남편을 포함해 일가 친적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살펴보는 게 좋다. 이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보는 것이다. 예를들면, 밑반찬 창업과정을 수강했던 주부가 실제 창업을 했는데 매출이 좋지 않았다. 이에 그냥 문을 닫을까하고 상담을 해왔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분의 남편이 병원에 약을 납품하는 일을 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 환자들을 위한 특별식 반찬을 공급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이 전략이 성공해서 한달 250만원 정도의 꾸준한 수입을 내고 있다.▶황=여성을 대신해 아이를 키워줄 육아 인프라를 찾을 필요가 있다.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손자의 육아를 돕는 할머니들에게 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육아 문제를 정상적인 노동 시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여성의 희생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는 다른 대안이 거의 없다. ▶성=창업보다는 오히려 취업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를 다 키운 여성들의 재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자신의 자리는 젊은 후배 여성들이 차지했고, 눈높이를 낮춰서 가자니 그것 또한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실제로 회사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잘 뽑지 않고, 여성들 쪽에서도 안 뽑을 것이라고 생각해 도전하지 않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이 때문에 일하는 여성들에게는 맞벌이 기간에 육아 비용으로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려면 당연히 돈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 수입보다는 경력을 얻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때의 마이너스를 견디지 못하고 직장을 그만둔 뒤, 같은 조건으로 재취업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성=아이가 어릴 때는 육아비 때문에 가정 경제가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의 마이너스를 미래에 대한 투자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성 창업·취업지원,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성=끝으로 여성들이 창업이나 취업을 위해서 이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 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정=사실 한국만큼 벤처, 중소기업, 소상공인 창업 지원제도가 잘 돼 있는 나라가 없다. 특히 이번 정부들어서 정말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이=가장 먼저 전국의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현재 전국에 120개의 여성 새로 일자리센터가 있다. 이곳에선 대부분의 직업 교육이 무료다. 일부 수강료가 있다고 하더라도 수업 참석률이 80% 이상이면 환급해주는 구조다. 이미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인프라가 충분한데 이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에겐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눈앞에 떡도 못 보는데 그 뒤에 더 큰 떡은 어떻게 보겠나. 그만큼 정보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황=여성인력개발센터 뿐 아니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도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제도들이 많다. 특히 이런 지원제도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지원 제도를 활용했으면 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정현경 중앙ICS 대표이사는 “여성들이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5.31 I 성선화 기자
'닥터이방인' 이종석, 포옹도 그가 하면 능력이 된다
  • '닥터이방인' 이종석, 포옹도 그가 하면 능력이 된다
  • 이종석 포옹력[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종석의 ‘포옹력’이 화제다.‘포옹력’은 포옹과 능력을 합친 말. SBS 월화 미니시리즈 ‘닥터 이방인’에 출연 중인 이종석에 빠진 시청자들이 그를 부르는 신조어다. 보고 있어도 다시 보고 싶은 치명적인 중독성을 지녔다는 데서 붙은 말이다.이종석은 ‘순수함’부터 ‘성스러움’까지 갖가지 매력을 포옹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종석은 진세연과의 두 번의 ‘하트 포옹’으로 순수함과 애틋한 매력을 표현했다. 특히 한승희(진세연 분)가 송재희(진세연 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성큼성큼 다가가 기습적으로 진세연을 포옹해 박력 넘치는 ‘상남자’의 모습을 드러내 여심을 설레게 했다. 진세연과의 포옹이 ‘남자의 사랑’을 드러낸 것이라면, 7회 등장한 신생아와의 포옹신에서 이종석은 의사 박훈의 매력을 뿜어냈다. 조그마한 아이를 두 손으로 안아 들고, 조심스레 인공호흡을 시도하는 모습은 생명에 대한 성스러운 포옹까지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뿐만 아니라 이종석은 포옹만으로 계속 보고 싶은 마성의 매력을 뿜어냈다. 엄마를 잃고 폭풍 오열하는 오수현(강소라 분)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는 ‘힐링포옹’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는가 하면, 깜짝 백허그로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이처럼 이종석은 각양각색의 포옹신을 디테일한 연기로 다르게 표현, 박훈의 감정을 포옹신에 담아냈다. 오직 진세연과의 포옹에서만 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아 더 애틋하고, 꼭 안아주는 느낌을 담아냈다.‘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을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관련기사 ◀☞ '유나의 거리' 임현식, "김옥빈 진짜 딸처럼 애틋했다"☞ 진범 찾은 '갑동이',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빅맨' 최다니엘, 팬들 80인분 야식차에 화답.."덕분에 기운나"☞ 에디킴·김예림, '룸메이트' OST 녹음 인증샷..'훈남훈녀 눈길'☞ 천정명, OCN '리셋'으로 3년 만에 컴백.."연기 설렌다"
2014.05.30 I 강민정 기자
'역사적인 컴백' 김추자 "더 늦기 전에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 '역사적인 컴백' 김추자 "더 늦기 전에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 가수 김추자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컴백콘서트 ‘늦기 전에’ 및 새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33년 만에 나왔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더 늦기 전에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가수 김추자(63)의 컴백 일성은 우렁찼다. 30년이 넘은 공백은 부담이 되지 않는 듯했다. 오히려 이야기 도중 노래를 예로 들며 흥얼거리는 등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김추자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컴백콘서트 ‘늦기 전에’ 및 새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00년 미국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지에서 공연을 한 적은 있지만 1981년 결혼과 함께 공식적으로 중단한 가수활동의 재개를 알렸다. 김추자는 ‘늦기 전에’ ‘커피 한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거짓말이야’ ‘님은 먼 곳에’ 등 많은 히트곡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던 가수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김추자는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의 댄스음악 아이콘이었으며 고음뿐 아니라 중음과 저음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할 수 있는 가수로 소울, 사이키델릭, 록, 발라드가 모두 가능했다”며 “역사적인 컴백”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드러나는 노래에 대한 열정과 ‘끼’는 어떻게 33년간 활동을 중단하고 살 수 있었는지 의아하게 만들었다. 김추자는 “간첩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연예계 생활이 싫어졌다. 결혼생활은 오히려 행복했다. 30년 이상 평범한 엄마, 아내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복귀를 마음먹게 된 것은 과거의 비난, 소문 등을 이제는 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딸도 “왜 엄마는 노래를 안 부르냐.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도 엄마 노래 부르는 모습 보고 가시는 게 소원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용기를 줬다. 6월 2일 발매될 새 앨범은 과거의 미발표곡 5곡과 4곡의 신곡으로 완성시켰다. 오랜만의 녹음작업이었다. 그래도 음악적 ‘감’은 녹이 슬지 않았다. 평소 집안 곳곳에 라디오를 갖다 놓고 수시로 음악을 들었기 때문이다. 김추자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그저 듣기만 했겠나. 흥얼거리기도 하고 ‘나였다면 이런 스타일로 불렀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며 “음악을 옆에 두고 살았기 때문에 녹음작업도 어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가수는 물론 해체된 그룹, 그만둔 가수 등 변천사를 다 알고 있다. 따로 연습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기는 잘 살렸다’고 하는 등 나름 채점도 했다”고 덧붙였다. 신중현이 작사·작곡한 ‘몰라주고 말았어’가 타이틀곡인 이번 앨범에는 대중이 따라 부르기 쉬운 네오 트로트 장르도 두 곡이 실렸다. 김추자 최초의 트로트곡이다. 김추자는 “원래 창을 해서 트로트 창법이 어렵지 않다. 소울도 한이요, 뽕짝도 한이어서 상통하는 것도 있다”며 “뽕판(트로트 앨범)도 한번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추자는 앨범 발매에 이어 6월 28일과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서울공연을 개최한 뒤 7월 6일에는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2014.05.27 I 김은구 기자
소녀시절, 서울후생원 홍보대사 위촉
  • 소녀시절, 서울후생원 홍보대사 위촉
  • 소녀시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주부그룹 소녀시절이 불우한 아동들을 돌보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소년시절은 아동복지시설인 구세군 서울후생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소속사 SC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소녀시절은 지난 24일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받았으며 보육원생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자원봉사를 했다. 아동복과 장난감도 기증했다.S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녀시절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엄마로서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로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후생원은 방임, 학대, 가정해체 등의 이유로 가정 내에서 양육이 어려운 아동을 보호하고 학습지도 및 직업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아동생활시설이다소녀시절은 지난 4월 서울후생원을 찾아 생후 100일 된 아이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챙겨주는 등 봉사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소녀시절의 리더 김유정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느낀 것은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꾸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구세군 서울후생원의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지난 4월 첫 디지털 싱글 앨범 ‘여보 자기야 사랑해’로 데뷔한 소녀시절은 6월 두 번째 싱글 앨범 발매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 엑소 타오, 콘서트 뒤풀이 '이수만과 샴페인 러브샷' 눈길☞ 서세원, 서정희 접근금지 명령에 `이의신청`..이유는?☞ 비스트, 6월 중순 컴백 '새 로고 이미지 공개'☞ 최진혁, 남성지 표지 장식 '카리스마 발산'☞ '닥터이방인' 진세연, "난 한승희보다 송재희와 닮았다"
2014.05.26 I 김은구 기자
 희곡의 감동, 역동적 에너지로 채워
  • [문화대상 이 작품] 희곡의 감동, 역동적 에너지로 채워
  • 연극 ‘에쿠우스’의 한 장면(사진=이데일리DB).[이은경 연극평론가] 피터 쉐퍼의 ‘에쿠우스’는 극단 실험극장이 1975년 국내 초연된 뒤 희곡의 탁월함에 더해 알런 스트랑을 연기한 강태기·최재성·송승환·최민식·조재현 등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키웠기 때문에 연극계의 전설이 되었다. 실험극장의 대표적 레퍼토리인 이 작품이 5년 만에 이한승 연출에 의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원작은 욕망을 억압하는 종교와 관습을 비판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도 앞선 공연들과 작품의 해석에서 크게 다르진 않았다. 하지만 욕망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연스레 마틴 다이사트의 역할 비중이 커졌다. 정신과 의사인 다이사트(안석환·김태훈 분)는 여덟 마리 말의 눈을 찔러 멀게 한 17세 소년 알런(지현준·전박찬 분)의 치료를 맡게 된다. 상담과정에서 알런의 은폐됐던 내면이 드러난다. 광적으로 종교에 집착하는 어머니와 권위적인 아버지에 의해 억압받던 알런은 어린시절 바닷가에서 만난 에쿠우스(라틴어로 말이라는 뜻)를 절대적인 신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마구간에서 첫사랑을 나눈 그는 자신이 성소(聖所)를 성애(性愛)로 더럽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말들의 눈을 찌른 것이다. 원만하지 못한 결혼생활로 무기력하게 살고있는 다이사트는 진료과정에서 점차 알런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그의 열정적인 내면을 동경하게 된다.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보다 사회적 관점으로 비정상의 범주에 놓인 알런이 오히려 자유로운 욕망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난 17일 서울 필동 이해랑예술극장에서의 앙코르 공연을 마무리한 이번 ‘에쿠우스’는 기존 무대와 유사하면서도 달랐다. 전체적으로 마구간 이미지를 드러내는 목조공간, 다이사트의 진료실을 무대 중심에 돌출무대로 형상화한 점은 유사했다. 하지만 배우들이 공연 내내 무대 좌·우측에 앉아 있다가 자신들의 출연장면에서만 움직이게 한 점은 새로웠다. 이러한 무대는 이중효과를 객석에 제공한다. 서사적 이화효과로 무대와 객석에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게 해 주체적 관극을 유도하는 한편 알런의 의식세계를 지켜보는 관음의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욕망이란 주제의식을 환기시킨다. 극장이란 집단적 체험공간에 이처럼 개인체험을 강화하는 무대를 구현한 건 작품의 의미를 살리는 데 긍정적이었다. ‘에쿠우스’에서 가장 연극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알런의 내면을 상징하는 말들의 움직임은 이번에도 야성적이며, 성적 이미지를 강렬하게 구현했다. 젊은 배우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역동적인 연기와 중견배우의 응축된 에너지가 무대 위에서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객석에 흥분의 여진을 전달했다. 명작 희곡의 감동은 이번 공연에서도 여전했다. 하지만 극장의 구조 탓인지 대사 전달력이 현격히 떨어진 점, 과장된 인물로 표현된 엄마와 관습적 번역극 투로 일관한 변호사의 연기가 전체적인 앙상블을 깨뜨린 점은 아쉬웠다.
2014.05.26 I 문화부 기자
박중훈 '사남일녀'서 드러낸 인간미 '친근감 UP'
  • 박중훈 '사남일녀'서 드러낸 인간미 '친근감 UP'
  • MBC ‘사남일녀’에 출연한 박중훈(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박중훈이 MBC ‘사남일녀’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박중훈은 23일 방송된 ‘사남일녀’ 19회를 마지막으로 독설가, 의리남, 허당남, 효도남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들을 선보였다. 김구라와 팽팽하게 기싸움을 벌이는 독설가로서의 모습은 물론 김민종과 든든한 의리를 지키는 의리남의 면모도 보여줬고 ‘옛날 개그’로 형제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등 분위기메이커로도 맹활약을 펼쳤다.특히 엄마의 건강을 염려해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하거나 아빠에게 자전거를 가르쳐드리며 엄마, 아빠가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대신 들어주는 등 자상한 맏이의 모습으로 인간미까지 드러냈다.이를 통해 박중훈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갔다. 시청자들은 박중훈이 출연한 ‘사남일녀’에 ‘박중훈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네티즌들은 “박중훈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국민배우 박중훈의 성공적인 반란”, “다음 예능도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박중훈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첫 출연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엄마, 아빠가 친자식처럼 대해주셔서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던 것 같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엄마, 아빠와 지낼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꼭 다시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달샤벳 수빈, 23일 차량 전복 사고…주상골절 '입원'☞ 포미닛, 스페인서 K팝 걸그룹 첫 유럽 콘서트 '성황'☞ 에픽하이, 中 스타 조비창과 듀엣곡으로 中 차트 '고공비행'☞ 백지영, '여전히 뜨겁게' 사랑 갈구하는 재킷 이미지 '눈길'☞ 상근이 아들 호야, '1박2일 시즌3' 등장
2014.05.24 I 박미애 기자
  • 세월호 가족 대책위 “실종자 마지막 한명까지 찾아달라”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세월호 사고 희생자 / 실종자 / 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박근혜 대통령 담화에 대한 입장과 함께 요구사항을 내놨다. 대책위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의 깊은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도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 구조·수색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면담 당시 요구한 사항들에 대한 답변이 빠져 있었던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대책위는 호소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생명을, 우리의 곁을 떠난 실종자를 소중히 여기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정부에서 책임지고 마지막 한 명까지 우리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살인죄로 단죄하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본연의 책임을 지게 하는 리더십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주시기를 희망한다”며 “그 책임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힘을 실어주고, 권한을 부여하며 그들을 응원하고 우리가 최종적으로 바라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호소문 전문이다.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 담화에 대한 가족 대책위원회의 대국민 호소문우리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및 가족 대책위원회는 이 참사가 초래한 거대한 고통 속에서도 ① 실종자를 마지막 한 명까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고, ② 사고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며 ③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일념 하에 대통령님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았습니다.대통령님의 담화에 담긴 대국민 사과, 진상규명, 국가안전처 신설 등 여러 내용들은 우리로 하여금 대통령님의 깊은 고민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국민 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기 위해 차가운 바다에서 절규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 선생님들, 일반인들 앞에 함께 섰습니다.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은 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잊어버린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에 앞서 자본의 이윤을 추구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것이 규제완화로 이어졌으며 세월호의 침몰을 낳았던 것입니다. 담화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것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담화문에 아직도 남아있는 17명의 실종자들이 ‘대한민국 국민’ 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단 한 마디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담화문에 대한민국 국민인 실종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조차도 국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입니다.우리는 하나의 생명을, 우리의 곁을 떠난 실종자를 소중히 여기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유가족, 실종자 가족 저희 모두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실종된 저희 아이들, 실종된 저희 가족들입니다. 대통령도 실종되었으나 잊혀져가고 있는, 쓰러져가고 있는 우리 국민을 소중히 하여야 합니다.우리는 여기를 결코 떠날 수 없습니다. 저 깊은 바다에서 아직도 우리를 찾고 있는 우리의 딸들, 함께 아파하는 국민 모두의 아들들이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빗줄기가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선생님은 그 깊은 바다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끌어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바다 속에 깊이 잠들어 있는 우리의 가족들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두려운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오늘 아침 모든 신문 지상을 통해 우리는 대통령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눈물의 힘은 크고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담화를 전면 보도하는 언론들이 잊어버린 것은 우리 부모를 기다리는, 세월호에서 아직도 절규하며 신음하고 있는 아이들의 눈물입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우리 아이들의 눈물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우리 선생님들의 눈물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일반인, 승무원, 실종된 모두를 위해 함께 눈물을 흘려주십시오.우리는 정부에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 우리에게 가족들을 찾아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을 지도했던 선생님을 돌려주십시오. 나를 향해 아빠라고, 엄마라고 불러주었던 내 딸, 내 아들을 돌려주십시오. 어쩌면 내 아이가 마지막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선생님이 마지막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아이를 꼭 찾기를 원합니다. 내 아이에게 선생님을 꼭 찾아드리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염원이 우리만의 마음이 아니라 대통령의 마음, 모든 국민의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에서 책임지고 마지막 한 명까지 우리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기를 원합니다.우리는 청와대 면담에서 가족대책위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달하였습니다. 가장 큰 요구는 실종자에 대한 완벽한 구조, 수색이었으며 그 외에 우리 가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하여 1)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진상규명에 있어서 피해자 가족의 필수적 참여 2) 대통령, 정부기관, 교육기관, 언론 등을 포함한 성역없는 조사대상 3) 청와대 보고 및 지시를 포함한 모든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 4) 충분한 조사권한과 기간, 전문성 등이 보장되는 독립된 진상조사기구 설치 5)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 지역사회 치유 등을 포함하여 가족들이 처한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대책 6) 형사절차, 감사원 감사, 국정조사, 특별검사 등 각 절차에서 수집되는 정보에 대한 접근의 보장 등을 요청하여 왔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가족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음에도 담화에 이러한 우리의 목소리에 대한 답변이 언급되지 않은 점을 가족들은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특별법 제정을 말씀하셨지만 여야가 함께 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하셨을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가족들의 의견에 기반한 대책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가족의 목소리로부터 출발하는 진상규명, 이것이 정부가 가져야 할 진상조사의 대원칙이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대통령께, 국민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살인죄로 단죄하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본연의 책임을 지게 하는 리더십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잘못한 이에게 채찍을 들고, 욕을 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그 일을 자신의 위치에서 책임지지 못했기에 참사가 발생하였고, 각자가 본연의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이 설령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해경을 해체하고 모든 것을 바꾸어서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책임졌던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그 책임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힘을 실어주고, 권한을 부여하며 그들을 응원하고 우리가 최종적으로 바라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였어야 합니다. 실종자들이 단 한사람의 예외도 없이 우리 가족의 품으로,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안겨 눈물 흘릴 수 있도록 지금 수색을 하는 민관군 합동수색팀, 해경을 응원해주십시오. 피눈물 흘리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선생님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이들을 지켜주십시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의 국민에 대한 보호의무가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목소리를 내주시고, 함께 외쳐주십시오. 바다 속에 잠들어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려퍼질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 도와주십시오.17명의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팽목항에서는 돌아오지 않는 외침이 국민 모두의 목소리로 울려퍼져 우리나라를 진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희는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고, 모든 사람의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 국가에 대한 믿음과 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된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국민여러분, 참사로 희생된 수많은 소중한 생명들 모두를 영웅이라고 불러 주십시오. 세월호 속에서 사라져 간 단원고 학생, 선생님, 일반인, 승무원의 고귀한 생명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변화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도 담화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명운을 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희생자, 실종자 모두는 대한민국의 영웅이며, 모두가 책임을 회피할 때 각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이들로 인해 우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님, 국민여러분 우리 가족들과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2014년 5월 19일세월호 사고 희생자 / 실종자 / 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
2014.05.20 I 김정민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 '트로트의 연인' 여주인공
  • 에이핑크 정은지, '트로트의 연인' 여주인공
  • KBS2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여주인공 춘희 역에 캐스팅된 정은지.[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트로트와 사랑에 빠진다. 가수 활동과 더불어 통통 튀는 매력의 연기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던 정은지가 KBS2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연출 이재상) 여주인공 최춘희 역에 최종 낙점됐다.극 중 정은지가 연기할 최춘희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실질적인 소녀가장. 트로트 가수였던 엄마의 재능을 이어받은 차세대 트로트 꿈나무로 발랄하고 에너지틱한 인물이다.정은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보인 바 있다. 특히 정은지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극중 트로트의 여왕으로 성장해나갈 최춘희 역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트로트의 연인’ 관계자는 “정은지가 지닌 사랑스러우면서도 친근한 매력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극복해 나가는 최춘희의 당찬 모습이 조화를 이루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주인공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정은지가 어느 때보다 작품에 임하는 각오와 열정이 남다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인생을 건 소녀가장 최춘희와 트로트를 경멸하는 스타 뮤지션 장준현(지현우 분), 그리고 최춘희가 소속될 기획사의 사장 조근우(신성록 분) 세 명의 남녀가 만나 얽히고설키는 감정 속에 싹트는 사랑과 성장을 보여줄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빅맨’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응답' 손호준, '트로트의 연인' 전격 캐스팅..전작 부진 털까☞ 신성록, '트로트의 연인' 합류 확정☞ '제대' 지현우, 공백은 없다..'트로트의 연인' 캐스팅 확정☞ 에이핑크 정은지-AOA 민아, 중학교 동창 '화제'☞ 정은지, 김우빈에 `애교 폭발` 사심 영상편지 "우빈 오빠야~"
2014.05.19 I 최은영 기자
  • 1인당 육아비용, 한달 평균 50만원..'지출 25%'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부들은 한 아이의 한달 평균 육아비로 50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친환경 물티슈 ‘순둥이’ 생산기업 호수의나라 수오미가 최근 한달 간 온라인몰 순둥이몰에서 고객 242명을 대상으로 육아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내용을 보면, 응답자 43%(103명)가 ‘30만~50만원’을 쓴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만원 이하(28%) △50만~70만원(20%) △70만~100만원(5%) 순이었다. 100만원 이상 고액을 지출하는 부류도 3%나 달했다. 응답자의 55%는 한달 평균 200만~300만원의 수입을 벌었다. 두 아이를 키운다고 가정할 때 한달 가계 수입의 12%가 육아비용으로 지출되는 셈이다.비용지출에서 가장 큰 항목으로는 ‘보육, 식비(분유값)’(35%)가 꼽혔다. 다음으로는 △교육비 △위생용품(각 21%)△의류(10%) △의료 (7%) △기타(유모차, 안전용품 등 6%) 순이었다. 한달 소비 지출에서 육아 비용은 △25%(64%)를 차지한다고 답한 이가 가장 많았으며 △25~40% 지출(26%) △40~50%(7%) △50% 이상(2%)순으로 답했다.‘품질이 떨어져도 저렴한 육아용품을 구입하겠다’는 주부는 거의 없었다. 74%가 ‘구입 의사’가 없었다. 그 이유로는 △품질 우선(88%) △아이사랑 척도(6%) △고급 이미지 및 기타(6%)로 답했다. 이는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내 아이에게 만큼은’이란 엄마들의 심리가 투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한편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으론 △안전·건강 문제(60%)가 압도적이었고, △교육(22%) △성장(7%) △비만(6%) 순으로 나타났다.
2014.05.14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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