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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즐기는 신개념 연극…'수현재 10분 극장'
  • 옥상에서 즐기는 신개념 연극…'수현재 10분 극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옥상에서 즐기는 신개념 연극 ‘수현재 10분 극장’의 첫 무대가 오는 20일 저녁 7시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건물 7층 옥상에서 펼쳐진다.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공연장에 일찍 도착한 관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젊은 창작진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옥상 연극을 기획했다. 대학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건물 옥상 공간을 야외 무대로 활용해 건물 내 세 개의 공연장(수현재씨어터, 대명문화공장 1·2관)을 관객에게 개방한다. 무대는 단순하게 꾸며진다. 별도의 세트 없이 야외 카페처럼 꾸며진 옥상 정원을 그대로 두고 조명과 스피커만을 설치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10분 분량의 단막극 두 편을 선보이며 20일 첫 행사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 프로그램 내용 보완 후 본격적인 시작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첫 무대에 공개되는 작품은 죽은 남편의 짐을 하나씩 정리하는 엄마와 아들의 대화로 구성된 연극 ‘정리’와 각자의 옛 연인을 추억하는 남자·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사랑은 가루를 싣고’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야외 공연이므로 우천 시 취소된다. 02-766-6506 .
2016.05.17 I 이윤정 기자
'친정엄마' 박탐희·이재은 "세상 모든 딸은 미영이 같아"
  • '친정엄마' 박탐희·이재은 "세상 모든 딸은 미영이 같아"
  • 배우 이재은(왼쪽)과 박탐희가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딸 미영 역으로 무대에 선다. 이재은은 “겉으로 내색하기보다 속마음이 깊은 딸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고, 박탐희는 “솔직하고 멋부리지 않는 연기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엄마는 늘 자식걱정뿐이지만 자식은 투정부리고 짜증을 내기 일쑤다. 수없이 불러왔지만 ‘엄마’라는 이름이 또다시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이유는 우린 결국 부모 앞에선 언제나 철없는 아들·딸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뮤지컬 ‘친정엄마’가 올해도 관객몰이 중이다. 오는 6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무대에 서는 이번 공연은 엄마 역에 박정수·정애리, 딸 미영 역에 박탐희·이재은을 내세웠다. ‘친정엄마’는 2004년 고혜정 작가가 동명소설을 출간한 이후 연극·뮤지컬·영화로 제작되며 세대를 넘는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는 작품. 이번 공연은 약 3년 만에 공연계에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프로젝트’로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했다. 대학 진학과 동시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자식 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다.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7080 노래들은 추억을 울린다. 딸 역으로 나선 박탐희(39)와 이재은(36)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이재은은 드라마 ‘토지’ ‘하늘아 하늘아’ 등의 아역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경력을 쌓아왔고, 박탐희는 1998년 가수 업타운의 멤버로 데뷔한 이후 ‘인어아가씨’ ‘주몽’ 등 드라마·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두 사람은 실제로도 시집간 딸이라 ‘친정엄마’의 존재가 애틋하다. 평소 어떤 딸이냐고 묻자 입을 모아 “작품의 미영이가 딱 나와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뮤지컬 ‘친정엄마’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친정엄마’와 처음 만났다. 작품에 참여한 계기는 △이재은(이하 이): 고등학교 때부터 고혜정 작가를 알았다. 당시 KBS ‘슈퍼선데이’의 인기시트콤 ‘금촌댁네 사람들’에 출연했는데 메인작가가 고 작가였다. 그즈음 ‘친정엄마’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렸는데 공연을 본 후 딸 역할을 시켜달라고 졸랐더니 너무 어리다고 하더라. 30대 중반이 돼서야 함께하자고 했던 터라 이번에 얘기가 나왔을 때 고민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박탐희(이하 박): 처음 제의가 들어왔는데 뮤지컬 장르라 깜짝 놀랐다. 무대에 서본 경험이 없어서 처음엔 거절했는데 대본을 읽어보니 너무 좋은 거다. 결혼 전에 연극 ‘친정엄마’를 보고 큰 감동을 받은 기억이 나서 작품에 더 욕심이 났다. -미영이란 인물을 만난 느낌은△이: 모든 딸이 미영이와 비슷할 것 같다. 평소 투닥거리면서도 말하지 않아도 모녀는 서로의 마음을 안다. 극 중 엄마가 딸에게 서운한 마음을 표현하자 미영이가 “내 맘 몰라? 알면서 왜 그래”라고 받아친다. 평소 내 모습과도 참 닮아있는 느낌의 모녀다. △박: 미영이는 까칠하다기보다 정이 많은 특별한 딸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면 친정엄마와의 관계가 딱 그렇다. 대사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쓴 게 아니라 일상 속 모든 딸이 엄마에게 하는 말이다. 큰 언니는 공연을 보고 난 후 “딱 너더라”고 하더라. -박정수·정애리 엄마와의 호흡은 어떤가△이: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 와서 두 분과 호흡을 맞춰 본 적이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박정수는 진짜 우리집에 있는 현실적인 엄마, 정애리는 꿈속에 그리는 엄마의 느낌이다. 하하. △박: 두 분 다 ‘강한 엄마’라는 면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박정수는 우리 엄마와 비슷한 면이 있고, 정애리는 좀 더 절제하는 엄마다. -연습분위기는 어땠나△이: 연습하면서 모든 배우가 살이 많이 쪘다(웃음). 어머니 두 분이 통이 커서 매회 각종 간식을 사다 주셨다. 덕분에 항상 분위기가 유쾌하고 재밌었다. △박: 드라마를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그 환경이 익숙했는데 뮤지컬은 합숙하는 느낌이 들어 신기했다. 하하. 첫 작품인데 좋은 배우들과 동료를 만나서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자극도 많이 받았다. -직접 느낀 작품의 매력과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이: ‘친정엄마’는 누가 연기를 해도 ‘어쩜 내 이야기 같고 저렇게 똑같을까’라는 생각이 들 거다. 엄마가 임신한 딸에게 먹을 것을 해서 찾아오는 장면이 있는데 슈퍼만 가도 살 수 있는 것을 굳이 싸와서 딸에게 먹이는 모습은 항상 울컥하게 한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엄마와 딸의 유대관계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장면이다. △박: 소재가 ‘친정엄마’라는 것 자체가 이미 게임 끝이다. 여자는 결혼을 하면 엄마를 여자로 보게 되는 시점을 맞는다. 미영이가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나는 줄 알았다. 엄마가 내 앞에서 없어진다면,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너무 먹고 싶으면 어쩌지”라고 독백하는 부분에서 항상 눈물이 난다. -엄마와 함께 공연을 보러오는 딸들에게 한마디 하자면△이: 공연을 하면서 새삼 ‘나도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말이 많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공연을 보고 돌아가면서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줄 수 있는 그런 공연으로 남길 바란다. △박: 비단 엄마뿐 아니라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 뮤지컬 ‘친정엄마’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2016.05.17 I 이윤정 기자
정애리, 급성 복막염으로 뮤지컬 '친정엄마' 하차
  • 정애리, 급성 복막염으로 뮤지컬 '친정엄마' 하차
  • 배우 정애리(왼쪽)가 극성 복막염으로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하차한다(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정애리가 급성 복막염으로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하차한다. 정애리는 현재 복막염으로 수술 후 회복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못해 1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나게 됐다. 16일 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 관계자는 “정애리가 부득이하게 하차하는 게 맞다”며 “‘친정엄마’에서 정애리와 함께 엄마 역을 맡았던 박정수와 이모 역을 맡았던 김혜민이 남은 회차를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애리는 현재 출연 중인 MBC 아침일일드라마 ‘좋은 사람’ 촬영도 한달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한편 정애리와 박정수, 박탐희, 이재은 등이 출연하는 ‘친정엄마’는 2004년 고혜정 작가가 동명소설을 출간한 이후 연극·뮤지컬·영화로 제작되며 세대를 넘는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는 작품. 대학 진학과 동시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자식 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다. 오는 6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2016.05.16 I 이윤정 기자
홍은희, ‘휴먼다큐사랑’ 해설…“오열로 녹음 중단까지”
  • 홍은희, ‘휴먼다큐사랑’ 해설…“오열로 녹음 중단까지”
  • 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홍은희가 ‘휴먼다큐 사랑’ 3부 ‘내 딸, 미향이’ 편 내레이션을 맡는다. 홍은희는 16일 MBC를 통해 “‘휴먼다큐 사랑’ 프로그램의 정말 오랜 팬”이라며 “매년 5월을 기다렸다가 꼭 시청하는 프로그램 애청자로서 내레이션 제안이 기뻤고, 무엇보다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응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인 미향이와 비슷한 또래인 두 아이를 둔 홍은희는 드라마 촬영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더빙에 참여했다고. MBC 측은 “모녀의 가슴 아픈 사연에 내레이션 시작부터 눈물을 보인 홍은희는 내내 울음을 참아가며 녹음을 이어나갔고, 제작진은 진심 어린 그녀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다큐 속에 담았다”며 “녹음 마지막 부분에서,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을 해 잠시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홍은희는 “대본을 읽는 내내 감정을 추스르느라 무척 힘들었다.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잘 때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새삼 ‘우리 아이가 이만큼 컸구나. 벌써 이만큼이나 자랐네.’ 하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아이를 먼 곳에 입양 보내고 5년 만에 만나는 엄마는 그 순간들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딸을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추억을 만드는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잘 때 이불 덮어주고 옷도 입혀주고 씻겨주는 그런 소소한 순간들에 행복해하는 엄마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 뭐든 다 해주고 싶은 엄마의 간절한 마음을 느껴졌고 감정 이입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미향이가 ‘나를 왜 입양 보냈나요’하고 물어보는 장면에서는 말문이 막혀버린 엄마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그간 숨겨진 상처를 안고 있었을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또 양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어쩔 수 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두 엄마와 미향이의 모습을 보며 “스위스 양엄마에게는 사랑으로 기른 예쁜 딸이고, 낳아준 엄마에게도 금쪽같이 소중한 딸 일텐데 그 사이에서 아이가 어떻게 한 엄마를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두 엄마와 미향이의 상황이 안타까워 가슴이 먹먹해졌다. 어떤 선택이든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휴먼다큐 사랑’ 제 3편 ‘내 딸, 미향이’ 편은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16.05.16 I 김윤지 기자
 베스트셀러…혜민 '완벽하지~' 독주 계속
  • [e주말] 베스트셀러…혜민 '완벽하지~' 독주 계속
  • 인터넷서점 예스24 5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인터넷서점 예스24의 5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이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총 14주간 1위를 기록했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용기 시리즈 완성편 ‘미움받을 용기2(인플루엔셜)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2위를, 전작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는 3위를 기록했다. 최근 동아시아 북투어를 마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김영사)는 4위를 유지했다.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악’을 통찰하며 내면 깊숙한 곳의 어둠을 끌어 올린 정유정의 소설 ‘종의 기원’(은행나무)은 예약 판매 중에 5위에 올랐다. 6월 중순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 대비를 위한 모의고사집 ‘2016 선재국어 나침판 실전모의고사 Vol.2’는 지난주보다 네 계단 내려와 6위에 머물렀다. 평범한 워킹맘이 순자산 20억 원을 소유하게 된 비결과 자신만의 경제 공부법을 소개하는 ‘엄마의 돈 공부’(다산 3.0)는 아홉 계단 껑충 뛰어 오르며 7위에 안착했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스티엔북스)은 두 계단 내려가 8위.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다산책방)는 9위 자리를 지켰다. 채사장의 ‘시민의 교양’(웨일북)은 네 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했다.
2016.05.14 I 김용운 기자
서울연극제 막 내렸다…백수광부 '햄릿아비' 3관왕
  • 서울연극제 막 내렸다…백수광부 '햄릿아비' 3관왕
  • 제3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한 극단 백수광부의 연극 ‘햄릿아비’ 한 장면(사진=서울연극협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백수광부의 연극 ‘햄릿아비’가 제37회 서울연극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연극 ‘햄릿아비’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공식선정작 부문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이성열)과 연기상(햄릿 역 이태형)을 받았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참석해 대상(서울시장상)을 시상했다. 극단 백수광부 창단 20주년 기념 공동창작극인 ‘햄릿아비’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빗대어 우리 시대를 조감한 작품이다. 연극 ‘햄릿아비’의 연출 이성열심사위원회는 “계몽적 상투성이나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은 냉정한 시선으로 현실을 유감없이 드러낸 거친 연극”이라며 중견연출가의 관록이 묻어난 의도적 거칠음에서 비롯된 신선함을 높이 평가했다. 우수상은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연극 ‘잔치’(김수미 작·신동인 연출)에 돌아갔다. 마지막 잔치를 준비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현대의 시대상을 꼬집은 블랙코미디를 쓴 ‘장판’의 윤미현 작가는 희곡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100여명의 배우과 스태프의 환상적 팀워크를 보여준 극단 앙상블이, 연기상은 이태형 외에 ‘장판’의 오영수(우리이웃 역), ‘내 아이에게’의 김보경(엄마 역), ‘잔치’의 이정은(병길네 역) 등 4명이 수상했다.무대예술상은 무대미술과 조명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으며 극단 시선 ‘일물’의 박미란(무대미술)과 극단 바바서커스 ‘연옥’의 한원균(조명)이 각각 거머쥐었다. 신인연기상은 ‘소풍’의 송현섭(은우 역)과 ‘다목리 미상번지’의 오현철(봉만 역)이 차지했다.신진연출가를 대상으로 한 미래야솟아라 부문에서는 극단 예모리 ‘개미집’의 주용필 연출이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연기상은 ‘오래된 미래’의 성도현(아버지 역)과 ‘메리크리스마스’의 김한아(진희 역)에게 돌아갔다. 젊은 연극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극단 창파의 ‘메리크리스마스’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다만 작품상은 배출되지 않았다.자유참가작 부문 작품상은 극단 이루의 ‘사랑해 엄마’가 가져갔다. 연출상은 극단 가변 ‘메데이아 콤플렉스’의 이성구 연출이, 연기상은 극단 이루 ‘사랑해 엄마’의 김하리(어린 돌단이 역), 극단 고리 ‘왜 그래’의 정상훈(노숙자 역), ‘진홍빛 소녀’의 신소현(은진 역)이 수상했다. 오랜 활동을 해온 극단들에게는 특별공로상이 전달됐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극단 아리랑·극단 작은신화·연희단거리패, 창단 40주년을 맞는 극단 76단·극단 현대극장·극단 뿌리·극단 쎄실, 창단 50주년을 맞은 극단 자유에게 돌아갔다.이번 연극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최용훈 연출은 “그동안 유수의 창작희곡이 발굴, 육성됐다. 2017년 38회를 맞이할 서울연극제는 창작희곡뿐 아니라 공연 자체에 대한 완성도에 집중해 창작에서 번역까지, 초연에서 재연까지 작품의 영역을 다시금 넓히고 완성도 있는 우수 작품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연극인을 발굴하는 미래야솟아라는 서울연극제에서 독립시켜 별도의 연극제로 운영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향후 비전도 전했다.
2016.05.09 I 김미경 기자
카카오, ‘가정이 행복한 대한민국’ 모금 캠페인
  • 카카오, ‘가정이 행복한 대한민국’ 모금 캠페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가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정을 응원하는 ‘가정이 행복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양해지는 가정의 모습들을 돌아보고, 각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5월 한 달간 모금이 진행되는데 사연은 다음과 같다.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황혼이 되는 나이에 손주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담은 ‘황혼 손주 양육 가정’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의 힘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씩씩한 엄마들의 이야기 ‘미혼모 가정’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소외되어가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독거노인 가정’ ▲학교와 직장생활을 위해 집에서 독립해 혼자 살아가는 도시의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년 1인 가정’ ▲결혼하고 한국으로 이주해 생활하는 결혼이주여성들과 아이들,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다문화 가정’ ▲입양의 기회를 만나기 어려운 장애아동들을 위탁해 사랑으로 키우고 있는 가정의 이야기 ‘장애아동 위탁가정’ ▲가정에서 상처를 받고 거리로 나온 아이들이 서로 보듬으며 살아가는 그룹홈의 가족여행 이야기인 ‘청년그룹홈 가정’ ▲베트남의 저소득 가정이 암소 한 마리로 자립하는 이야기를 담은 ‘베트남 현지 가정’ 등이다. 같이가치 with 카카오의 ‘가정이 행복한 대한민국’ 캠페인 페이지(https://together.kakao.com/tags/가정의달)에서 사연을 읽고 후원할 수 있다.모금함 사연을 공유하거나 댓글만 달때마다 해당 사연에 카카오가 100원을 기부하게 된다. 캠페인 모금함은 같이가치 with 카카오의 해쉬태그(가정의달)로 등록되어 있어 모금함을 쉽게 찾고 기부할 수 있다. 카카오는 ‘가정이 행복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 전액을 캠페인에 소개된 가정들을 응원하는 활동 기금으로 사용하며, 모금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카카오톡으로 모금 후 이야기가 전달될 예정이다.엄미숙 카카오 같이가치 파트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정의 모습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면서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토스 뒤 이은 카카오, 간편송금 베끼기 논쟁 득실은?☞카카오, 첫 '카카오게임 S' 타이틀 '원 for Kakao' CBT일정 공개☞'임시공휴일', '국회의장'..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2016.05.04 I 김현아 기자
'헤비메탈 걸스' '친정엄마' 임시공휴일 최대 '반값'
  • '헤비메탈 걸스' '친정엄마' 임시공휴일 최대 '반값'
  • 연극 ‘헤비메탈걸스’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수로프로젝트 16탄 연극 ‘헤비메탈걸스’(6월 12일까지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와 17탄 뮤지컬 ‘친정엄마’(6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가 6일 임시공휴일을 위해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헤비메탈걸스’는 당일 8시 공연에 한해 50% 특별할인을, ‘친정엄마’는 4시와 8시 공연을 40% 할인해준다. ‘헤비메탈걸스’는 지난 3월 공연 오픈 이래 ‘여성판 미생’ 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 현대 소시민들이 직장 생활에서 겪는 애환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헤비메탈 음악을 통해 직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며 20·30대 직장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친정엄마’는 가정의 달 ‘어버이날 추천 1순위’ 공연으로 손꼽히며 모녀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2004년 방송작가 고혜정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다.뮤지컬 ‘친정엄마’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2016.05.03 I 이윤정 기자
‘휴먼다큐 사랑’, 오늘(2일) 엄앵란·신성일 편으로 첫 방송
  • ‘휴먼다큐 사랑’, 오늘(2일) 엄앵란·신성일 편으로 첫 방송
  • 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올해 11주년을 맞은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이 2일 첫 방송된다.‘휴먼다큐 사랑’ 1편의 주인공은 엄앵란과 신성일 부부다. 잘 알려졌다시피 별거 40년차 부부다. 그런 두 사람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지난해 엄앵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유방암이 그것이다. 엄앵란의 수술 이후 신성일은 간병을 위해 집으로 들어오겠다고 선언한다. 기사를 자처하며 병원에 데려다 주는가 하면, 평생 처음 엄앵란과 꽃구경 나들이도 동행한다. 그럼에도 젊은 시절 신성일의 외도 등으로 온갖 마음고생을 한 엄앵란은 이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앞서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노출된 부부이지만, 진정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의도다. 기획을 맡은 김진만PD는 “쇼윈도 부부로 살았던 이들의 진정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그렇게 들어본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극과 극이었다. 대부분의 삶에는 엄앵란 신성일의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톱스타이지만 일반인의 삶이 녹아든 이들의 이야기가 우리와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해서 섭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모현PD는 “두 사람은 설렙이지만, 깊게 들어가면 보통의 사람이다. ‘휴먼다큐 사랑’은 그런 보통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렇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셀럽을 주인공으로 모신다. 그렇지 않으면 섭외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엄앵란과 신성일’ 편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치매 부부를 소재로 한 ‘러브 미 텐더’, 기구한 운명의 두 모녀가 출연하는 ‘내 딸, 미향이’, 조로증 환아의 이야기 ‘시간을 달리는 소년 원기’,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하는 엄마에게’ 등으로 이어진다.
2016.05.02 I 김윤지 기자
'데뷔곡으로 1위' 베이빌론 "음악도 사랑도 이 이름 안에서"
  • '데뷔곡으로 1위' 베이빌론 "음악도 사랑도 이 이름 안에서"
  • 베이빌론(사진=KQ프로듀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대중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제 음악이 창구 역할을 해줬으면 합니다. 감정의 해소에도 도움을 줬으면 하고요.”신예 베이빌론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베이빌론은 지난 4월28일 싱글 앨범 타이틀곡 ‘너 나 우리’를 발매 당일 엠넷닷컴과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신인에게 거대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이 같은 목표에 이미 가까이 다가섰음을 확인시켰다. 아울러 가요계에 잠재력이 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이 이름 안에서 음악으로 돈을 벌고 성공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날 거예요. 그런 의미로 붙인 이름이죠.”‘베이빌론’은 영화 ‘스카페이스’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알파치노가 자주 가던 술집에서 따온 이름이다. 영화에서 알파치노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계약을 성사시키고 성공을 만끽하던 장소였다. 마침 베이빌론을 인터뷰하던 날(4월25일)은 알파치노의 75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베이빌론은 “‘베이빌론’이라는 이름의 어감이 좋았다. 나도 음악으로 꾸준히 성과를 쌓아가겠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베이빌론의 음악 장르는 R&B다. R&B라는 장르는 낯설지 않지만 ‘R&B 보컬리스트’, ‘R&B 싱어송라이터’라는 표현은 생소할 수도 있다. 이 장르에서 활약하며 유명세를 얻은 선배들도 적지 않지만 대부분 ‘가수’라는 타이틀로 활동했다. 그나마 최근 자이언티가 인기를 끌면서 ‘R&B 보컬리스트’에 대한 관심이 생겼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은 장르다.고교 시절 흑인음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R&B라는 장르에 빠져들었고 군대 제대 후 ‘음악을 직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파고들었다. 포기를 생각한 적은 아직 없다.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장르였기 때문이다.베이빌론(사진=KQ프로듀스)베이빌론은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없었다. 일단 내가 직접 경험해 봐야한다는 생각이었지 지레 겁먹기는 싫었다”고 말했다. R&B의 매력에 대해서는 “진솔함”이라며 “평소 말로 직접 표현하기 힘든 것들을 멜로디와 가사로 녹여내면 대중도 ‘나도 이런 생각을 한번 쯤 했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이빌론의 차트 성적을 감안하면 자신의 의도를 장르에 적절히 녹여냈고 대중은 이를 오롯이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다.‘너 나 우리’는 도끼가 랩 피처링으로 참여를 했다. 발매 전 친한 친구의 어머니에게 먼저 들려줬는데 ‘엄마가 생각난다’는 평가를 들었다. ‘넌 아무것도 안해도 돼. 그냥 이렇게 있어주면 돼. 걱정 안해도 돼. 끝없이 날 믿어주었던 그날을 기억해’라는 부분에서다. 어떻게 감정이입이 되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수록곡 ‘비오는 거리’는 핫펠트(원더걸스 예은)가 피처링했다. 비 오는 날 첫눈에 반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베이빌론은 “곡 작업을 할 때부터 핫펠트가 하면 무조건 좋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내가 생각했던 멜로디도 있었지만 아무 터치를 하지 않고 믿고 맡겼는데 더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는 믹스테이프, 리믹스 곡들을 꾸준히 선보였고 블락비 지코, 팔로알토, 더콰이엇 등을 피처링할 만큼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높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섰다. 자이언티와는 다른 음색으로 R&B의 또 다른 맛을 전해주는 게 베이빌론의 음악이다.베이빌론은 빠르면 이달 말 두 곡의 신곡을 더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2016.05.02 I 김은구 기자
“‘휴먼다큐 사랑’라 가능한 섭외”…11주년의 자신감
  • “‘휴먼다큐 사랑’라 가능한 섭외”…11주년의 자신감
  • 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휴먼다큐 사랑’이라고 하면 어려움 없이 섭외에 응해준다.” 이모현PD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휴먼다큐 사랑’은 엄앵란과 신성일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엄앵란과 신성일’, 치매 부부를 소재로한 2편 ‘러브 미 텐더’, 기구한 운명의 두 모녀가 출연하는 ‘내 딸, 미향이’, 조로증 환아의 이야기 ‘시간을 달리는 소년 원기’,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하는 엄마에게’로 구성됐다. 이PD는 “아이템을 찾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어렵다. 일단 아이템을 찾으면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 덕분에 쉽게 오케이를 받는다. 지난해 안현수, 신해철 편도 ‘휴먼다큐 사랑’이니까 한다고 했다. 일반인을 섭외할 때도 마찬가지다. 의심이나 의문 없이 섭외에 응해주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애착과 자부심이 이어졌다. 이PD는 “이렇게 일반인의 삶에 장기간 개입해서 촬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다. 해외에서는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너와 나의 경계가 애매한 부분이 있지 않나. 가랑비에 옷 젖듯이 접근하는데 그걸 조금씩 용인해 주신다. 개인적으로 피곤한 일일 수 있는데. 굉장히 감사하다. 인권침해라고 할 정도로 붙어 있다”고 말했다. 무려 3년의 제작기간이 걸린 아이템도 있다. ‘내 딸, 미향이’다. 이PD는 “처음 미향이 엄마를 만난 게 2014년이다. 그때부터 스위스로 입양 보낸 딸 미향이를 보기 위해 스위스 엄마에게 연락을 했다. 스위스 엄마가 여러 가지 이유로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 그 과정을 같이 기다렸다. 드디어 허락이 와서 올해 초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진만CP는 “요즘 세상이 힘들지 않나. 마음껏 울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극이 아니라 감동과 희망의 눈물이 되길 바랐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내달 2일 방송되는 ‘엄앵란과 신성일’ 편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16.04.28 I 김윤지 기자
  • 옛 경기도지사 공관 ‘굿모닝하우스’ 개장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옛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가 26일 오후 개장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굿모닝하우스는 경기도청 인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소재 경기도지사 공관의 새 이름으로 1967년부터 47년 간 22명의 도지사가 생활했던 공간이다. 도는 개방과 나눔, 소통과 참여의 도정철학을 실천하고자 도지사 개인이 사용하던 공관을 도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문화 향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도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하우스는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 5개실과 대연회장(238㎡), 중연회장(78㎡), 전시실 3개소, 굿모닝카페, 야외광장(535㎡), 야외주차장(50면)을 갖추고 있다. 본관 2층 게스트하우스는 23~36㎡ 규모의 객실 5개가 마련돼 있다. 숙박료는 1박(2인 기준)에 5만 원이며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굿모닝카페는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하면서 본관 맞은편에 신축한 시설이다. 80석 규모의 굿모닝카페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커피를 비롯해 경기도산 신선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커피와 음식을 즐기며 브런치콘서트와 인문학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의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건전하고 특별한 결혼을 원하는 도민들은 굿모닝하우스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작은 결혼식은 굿모닝하우스 시설 가운데 야외정원(535㎡)과 대연회장(288㎡), 야외주차장(50면), 본관 1층(신부대기실 및 폐백실 사용 가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례단상과 의자, 조화, 야외 음향장비 등도 지원된다.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 쪽이라도 경기도 거주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하객 수는 양가를 합쳐 100명 이내로 제한되며 사용시간은 예식 준비시간을 제외하고 3시간까지 가능하다. 본관에는 경기도의 역사와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 3곳이 각 층마다 1개씩 자리 잡았다. 굿모닝카페와 야외광장에는 문화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문화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11시와 저녁 7시 30분에는 우리나라 대표적 기타리스트 장대건과 차세대 첼리스트 김해은 등 유명 연주자들과 도립 예술단이 참여하는 실내악 공연이 펼쳐진다. 4째 주 수요일 11시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MOM & BABY 인문학’이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다양한 문화강좌가 펼쳐진다. 5월 13일부터 2주 간 ‘셀프인테리어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제이쓴’이 ‘나만의 집방 인테리어’의 비법을 전수한다. 5월 25일부터 2주에 걸쳐 가수 하림과 음악인류학자 김정원이 세계음악을 주제로 음악과 토크를 진행한다.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야외정원 음악회가 개최된다. 5월 28일(토)에는 JJ앙상블이 패밀리 콘서트를, 6월 11에는 플라멩코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문화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선착순 마감한다.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경제 및 문화예술단체, 인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초청되어 문화예술 공연과 굿모닝카페 오픈식 등이 진행됐다. 남경필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누구라도 와서 쉼을 얻고, 모든 도민의 삶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하고 복된 공간이자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굿모닝하우스로 도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굿모닝하우스를 도민에게 사랑받는 개방과 나눔, 소통, 참여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게스트하우스, 작은결혼식, 문화프로그램 예약 등 굿모닝하우스에 대한 자세한 이용 정보는 홈페이지(goodmorning-house.com)를 참고하거나 전화(굿모닝하우스 031-248-2903/굿모닝카페 031-248-29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16.04.26 I 허준 기자
어버이날 추천공연 1순위…뮤지컬 '친정엄마'
  • 어버이날 추천공연 1순위…뮤지컬 '친정엄마'
  • 뮤지컬 ‘친정엄마’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버이날 추천공연 1순위로 꼽히는 뮤지컬 ‘친정엄마’가 관객의 호평 속에 공연 중이다.이번 공연은 김수로 프로젝트 17탄으로 3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뮤지컬을 즐겨보는 2·30대 여성은 물론 4·50대 중년층 관객까지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인터파크 평점은 9.3을 기록했고, 공연을 본 관객들은 “신나는 음악과 맛깔 나는 연기에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결혼 전 엄마와 손잡고 울면서 봤는데 없던 효심도 생겨난다. 강력 추천한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친정엄마’는 2004년 방송작가 고혜정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 매 시즌 매진 열풍을 기록하며 이 시대 엄마와 딸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온 대표 가족극이다.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다. 또한 엄마의 어린 시절 못 이룬 꿈과 첫사랑 이야기를 추억의 음악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을 통해 들려준다.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친정엄마’ 역에는 국민 시어머니로 익숙한 베테랑 배우 박정수·정애리, 서울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딸 미영’ 역은 박탐희·이재은이 열연을 펼친다. 오는 6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친정엄마’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2016.04.26 I 이윤정 기자
1등만 기억하는 세상서 감독이 말하고 싶은 것
  • [4등①]1등만 기억하는 세상서 감독이 말하고 싶은 것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대회에 나가면 ‘4등’만 하는 열두 살 수영 꿈나무 준호가 있다. 재능은 있는데 늘 4등이다. 아들의 미래가 걱정인 엄마는 복장이 터진다. 닦달도 더 이상 통하지 않자 엄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괴짜 코치 광수를 준호에 붙인다. 광수의 살벌한 훈련이 시작되고 준호의 몸은 시퍼런 멍으로 채워진다. 엄마는 준호의 멍 투성인 몸에 눈을 감는다. 이후 치러진 대회에서 준호는 난생 처음 은메달을 획득하고 만년 4등 탈출에 준호 네는 오랜만에 파티 분위기다. 온 가족이 준우의 은메달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것도 잠시 “맞고 하니까 잘한 거야? 예전에는 안 맞아서 4등 했던 거야?”라는 동생의 한 마디에 분위기가 싸해진다.‘4등’은 두 가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스포츠 인권을 통해서 일상에 깊게 스며든 폭력과 순위로 행복을 따지는 서열주의, 결과주의에 대해서 말한다. “잡아주고 때려주는 선생이 진짜다. 내가 겪어보니 그렇더라.”(광수) “난 준호 맞는 것보다 4등 하는 게 더 무서워.”(엄마) 인물들의 대사는 일상에서 폭력이 어떻게 묵인되는지 보여준다. 국가대표 감독의 체벌을 못 견뎌서 언론에 폭로한 광수는 준호를 때리고, “내가 맞아서라도 1등 하면 좋겠어”라며 엄마에게 반항하던 준호는 자신의 수영복을 몰래 입은 동생에게 화가 나서 체벌을 가한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폭력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영화는 날카롭게 포착한다.‘4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은 “과거의 광수가 국가대표 감독의 폭력을 고발할 때 기자인 준호 아빠는 (광수가) 맞을 짓을 했을 거라고 말한다. 세상에 맞을 짓이라는 게 어디 있나. 가해자들이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변명일 뿐이다. 폭력이 준호처럼 순간적으로 각성(능력)의 계기가 될 수는 있어도, 그 능력이 지속되지도 않을뿐더러 그런 능력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한다. 더불어 “일방적인 가해자도 일방적인 피해자도 없다”고 말한다.한국사회에서 ‘4등’은 인정받지 못 한다. 차라리 꼴찌면 깨끗하게 포기할 수 있는데 눈앞에서 메달이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열등감과 패배감이 배로 크다. 정지우 감독이 2등 3등도 아닌 4등에 주목한 이유다. 그는 “촬영을 진행한 수영장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연습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다른 시간대에 아주머니들이 아쿠아빅(체조)을 한다. 같은 수영장인데 레인만 걷어내면 놀이의 장으로 딴 세상이 되더라. 신기한 경험이었다. 다른 나라에서 4등을 네 번째 위너라고 부른다. 우리가 사회를 통으로 바꿀 수는 없겠지만 사회의 레인을 걷어서 조금 더 행복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4등’은 ‘해피 엔드’ ‘사랑니’ ‘은교’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2006년 옴니버스 영화 ‘다섯 개의 시선-배낭을 멘 소년’ 이후에 두 번째로 국가인권위원회와 손을 잡고 완성한 프로젝트다. ‘4등’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화 12번째 프로젝트로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04.24 I 박미애 기자
‘결혼계약’ 김진민PD “드라마, 주 1회 방영됐으면”(인터뷰①)
  • ‘결혼계약’ 김진민PD “드라마, 주 1회 방영됐으면”(인터뷰①)
  • 김진민PD(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액션!” 김진민PD의 굵은 목소리가 공원을 채웠다. 서울 모처에 위치한 공원에서는 MBC 주말미니시리즈 ‘결혼계약’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었다. 때마침 점심시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현장을 지켜봤다. 김PD는 한 손에 대본을 쥔 채 스태프 사이를 바삐 오갔다. 배우의 옷매무새를 직접 매만져 주기도 했다. 해당 장면 촬영이 끝나자 배우 신린아(은성 역)가 그네로 곧장 달려갔다. 엄마가 밀어주는 그네를 즐겁게 타는 신린아를 이서진이 귀엽다는 듯 바라봤다. 제작진은 따로 모여 남은 장면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짧은 점심시간을 틈타 김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결혼계약’은 돈이 필요한 여자 혜수(유이 분)와 장기이식자를 찾는 남자 지훈(이서진 분)이 서로 필요에 의해 결혼을 한 뒤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통속적인 소재이지만 배우들의 호연, 세련된 연출, 정교한 대본에 힘입어 호평 받고 있다. 종영을 2회 앞두고 전개가 흔들릴 법도 하지만, 매회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김PD는 “무조건 작가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는 용두사미과 화룡점정으로 나뉘는데, 정 작가는 화룡점정”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면마다 소요되는 촬영 시간이 길지 않다. △배우들 덕분이다. 원래 여러 번 찍는 걸 싫어한다. 집중한 상태에서 처음에 나오는 에너지가 가장 좋다. 리허설을 충분히 하면 된다. 원래 음식도 갓 만들어 따끈따끈할 때 먹어야 맛있지 않나. 2~3번 반복하면 기술적으로 좋아지더라도, 연기는 그렇지 않다. 신인이면 찍을수록 좋지만, 이서진과 유이는 베테랑이다. ―약속대로 대본을 주는 정유경 작가의 힘도 있을 것 같다. 정 작가와의 호흡은 어떤가.△다 내 복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굉장히 잘 아시는 분이다. 문화 콘텐츠로서 드라마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정하연 선생님이 한 말씀이 있다. 드라마가 시청률만 쫓아가면 언젠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외면한다는 이야기였다. 드라마도 오락으로 소비되지만, 드라마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감동 내지는 카타르시스다. 요즘 드라마가 그걸 많이 놓치고 있다. ‘결혼계약’은 모처럼 그런 걸 담을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대본이 그렇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거다. 정유경 작가님에게 105점을 드리고 싶다.(웃음) 안 좋은 글에서는 좋은 연출이 나올 수 없다. 글과 연출은 비례한다. ―본인은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찍는 PD로 유명하다.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다. 1주일에 1편씩 방영되면 좋겠다.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주고 싶다. 일주일에 2편씩 내보내야 하는데, 스스로 그런 한계에 적응한거다.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지, 빨리 찍는 데 찬성하지는 않는다. 배우들도 평소보다 빨리 찍으니까 지칠 수 있는데, 몰고 가고 있다.―매주 휴일을 보장해준다고 들었다.△휴식 없이 촬영한다고 해보자. 그렇게 해서 시청률이 잘 나오면 그런 환경에 적응할 거다. 그렇게 되면 만드는 사람이 즐거울 수 없다. 만드는 사람이 즐겁지 않다는데, 그게 무슨 소용인가. 가장 중요한 게 잠이고, 잠은 자면서 해야 한다. ‘결혼계약’에는 또 애기(신린아)가 있다. 애기까지 무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어디선가 사고가 나게 되어 있다. 물론 1등 공신은 정 작가다. 대본 마감을 잘 지켜주었다. ―신린아는 항상 일찍 귀가하고 있나. △오후 10시면 잠드는 친구고, 그 전에 보통 끝난다. 딱 한 번 새벽 1시쯤 보낸 적 있다. 잠깐 자다가 촬영을 하고 보낸 거였는데, 너무 미안했다.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인터뷰②로 이어)▶ 관련기사 ◀☞ ‘결혼계약’ 김진민PD “20% 돌파, 이서진·유이·작가의 힘”(인터뷰②)☞ ‘결혼계약’ 김진민PD “클리셰의 힘은 강하다”(인터뷰③)☞ '프로듀스101'로 드러난 연습생 100만명 시대의 '숙제'☞ '프로듀스101' 윤채경·조시윤 "탈락했지만 긍정의 힘 얻었다"☞ [포토]알라나 블랜차드 part3, 눈길 가는 골반라인
2016.04.22 I 김윤지 기자
정은지 "엄마 몰래 치킨 같이 먹던 아빠"…따뜻한 추억담 '뭉클'
  • 정은지 "엄마 몰래 치킨 같이 먹던 아빠"…따뜻한 추억담 '뭉클'
  • 정은지(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가 남자 꼬맹이라고 치면 아빠는 형 같았어요. 엄마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빠가 꼭 같이 하셨거든요. 엄마가 인스턴트 음식 먹는 걸 싫어하셨는데 엄마 주무실 때 몰래 치킨이나 햄버거를 사오셔서 거실에서 같이 먹곤 했죠.”가수 정은지는 이 같이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은지는 18일 서울 서교동 AMP라이브클럽에서 열린 첫 솔로앨범 ‘드림(Dream)’ 음악감상회에서 아버지와 이야기를 소재로 한 타이틀곡 ‘하늘바라기’에 대해 설명하며 한껏 추억에 젖는 모습이었다.‘하늘바라기’는 정은지가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노래다. 가사에는 “아빠야 약해지지마”라는 아빠를 위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정은지는 “‘아빠야’라고 해서 아빠만 얘기하는 노래는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기대는 사람들을 포함한다”면서도 “아빠도 약해질 때가 있다. 어른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뮤직비디오에도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투영됐다. 정은지가 벽화를 만지는 장면에서 보이는 채소장사 트럭이다. 정은지는 “부모님이 어려서 채소장사를 하셨다”며 “열심히 살아오신 헌신적인 부모님이셨다. 나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정은지는 자신을 주연급 연기자로 성장시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극중 부모 성동일, 이일화도 실제 부모와 닮았다고 했다. 정은지는 “드라마에서처럼 엄마는 손이 컸고 아빠는 장난기가 많으셨다. 정말 그런 집에서 다이내믹하게 살았다. 난 거기서 빠져나가려는 탁구공 같은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편안한 분위기였기에 정은지가 처음 도전하던 연기라도 어색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의미도 된다.정은지의 아버지는 현재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다. 정은지는 “아빠에게 ‘이제 내가 모실 테니 돌아오셔도 된다’고 했지만 ‘자식에게 기대는 것 같아 부담된다. 내가 벌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벌겠다. 일 안하면 늙는 것 같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정은지의 표정에 아련함이 묻어났다.정은지는 “뮤직비디오도 마냥 예쁘고 봄이 느껴지는 내용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담아서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특히 댄스 퍼포먼스와 폭발적 고음이라는 에이핑크 메인보컬 정은지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아닌 서정적인 가사와 음악으로 대중에게 새로운 정은지의 매력을 전한다.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이날 0시 발매 이후 오전 8시 전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프로 서퍼, 알라나 블랜차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오늘의 신곡]정은지, 아버지와 추억 담은 ''하늘바라기'' 감동☞ 中 ''박해진 우표'' 발행…문화계 대표인물 100人 선정☞ 브아걸 제아 "솔로곡 ''나쁜 여자'' 임창정 노래처럼 됐으면…"☞ 제시카, 팬들이 마련한 생일파티로 컴백 예고…5월 솔로 컴백☞ [포스트 태양의 후예]②포스트 송중기는 누구? 김우빈VS박서준VS주원
2016.04.18 I 김은구 기자
해이 '최고의 순간', 남편 조규찬 작곡
  • [오늘의 신곡]해이 '최고의 순간', 남편 조규찬 작곡
  • 해이(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2일 낮 12시 공개되는 ‘최고의 순간’은 가수 해이가 6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싱글 앨범 ‘최고의 순간 La Chance!’의 타이틀곡인 ‘최고의 순간’은 우쿨렐레, 어쿠스틱 피아노 등 다채로운 사운드로 경쾌한 리듬을 살린 스윙 곡이다. 가사에는 미래에 대한 욕심과 꿈, 혹은 과거에 대한 후회로 살곤 하지만 알고 보면 지금 이 순간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음원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스틸컷은 신곡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해이의 우아한 외모도 담았다.이번 앨범에는 잔잔한 분위기의 발라드 ‘언제나 내 마음 속에’도 수록된다. 자신의 삶에 함께 하며 자신을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대상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사를 표현한다.이번 앨범은 해이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남편인 가수 조규찬이 작사, 작곡, 편곡 등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해이도 두 곡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지난 2001년 데뷔앨범 ‘Hey’의 ‘Je T’aime(쥬뗌므)‘로 얼굴을 알린 해이는 이후 앨범, OST, 공연 등을 통해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학생으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며 긴 공백기를 가졌던 해이는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관련기사 ◀☞ [무비in]''날 보러와요'' 정신보건법, 사회적 관심 일으킬까☞ 엔소닉, 12일 프로야구 KT-넥센 경기 시구·시타☞ 임수정 "배우도 인간 임수정의 삶도 중요해"(인터뷰)☞ 한효주 "연기 잘하는 친구 보면 질투 나죠"(인터뷰)☞ [오디션 흥망성쇠①]넘치던 오디션 프로그램, 다 어디갔나
2016.04.12 I 김은구 기자
 볼 만한 뮤지컬…다시 만나는 '친정 엄마' 외
  • [e주말] 볼 만한 뮤지컬…다시 만나는 '친정 엄마' 외
  • 뮤지컬 ‘친정엄마’(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마다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뮤지컬 ‘친정엄마’가 돌아왔다. 창작뮤지컬로 호평을 이끌었던 ‘명동로망스’와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삼총사’도 다시한번 관객을 만난다.△‘친정 엄마’…6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004년 원작소설 출간 이후 연극·뮤지컬·영화로 제작되어 세대를 넘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오고 있는 작품. 이번 공연은 약 3년 만으로 공연계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프로젝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했다.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다.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7080 노래들은 추억을 울린다. 엄마 역에 배우 박정수·정애리, 딸 역으로 박탐희·이재은이 출연한다.뮤지컬 ‘명동로망스’(사진=이데일리 DB).△ ‘명동 로망스’…4월 2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015년의 9급 공무원으로 살던 주인공 ‘장선호’가 1956년의 ‘로망스 다방’으로 타임 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장선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보다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안정된 직장에서 아무 낙 없이 퇴근시간,주말,연금만 바라보며 산다. 이후 로망스다방으로 타임슬립한 선호는 주변의 억압과 사회분위기 속에도 자신만의 세상과 꿈을 가진 열정 가득한 예술가들을 만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 장선호 역에 배우 고상호·배두훈, 이중섭 역은 박호산·김준원·지현준이 맡았다. 이외에도 안유진, 홍륜희, 정민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삼총사’(사진=엠뮤지컬아트).△ ‘삼총사’…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2009년 국내 초연 이후 한·일 동시 공연이라는 쾌거를 이룬 작품. 국내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는 동안 총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대표 흥행 뮤지컬이다.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으로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 박형식(제국의아이들), 신우(B1A4), 강태을, 박은석, 윤공주, 이정화 등이 출연한다.
2016.04.09 I 이윤정 기자
무어돌코리아, 동화읽어주는 스마트 인형 ‘아임통’ 출시
  • 무어돌코리아, 동화읽어주는 스마트 인형 ‘아임통’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 무어돌코리아(영업이사 신현호, SEEDTEC)가 IOT 기반으로 메신저 프로그램을 사용해 스마트폰과 음성대화가 가능하며, 음악을 들려주고 동화도 읽어주는, 매우 똑똑한 감성적인 스마트 인형 장난감 무어돌(MOOREDOLL) ‘아임통’을 본격 출시한다.아임통은 말을 하기 시작하는 3세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개발된 스마트 인형의 한국이름이다. 맞벌이로 멀리 떨어져서 얼굴 맞대고 대화하는 시간이 적은 아이들에게 딱딱한 휴대전화가 아닌 친구같은 인형으로 따스한 온기를 전달해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소통방법이다. 엄마,아빠(가족)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을 녹음하면 아이는 스마트인형 아임통의 입을 통해 엄마의 메시지를 전달 받을 수 있다.이때 진짜 엄마,아빠(가족)의 목소리로 사랑을 전달할 수도 있지만, 로봇 목소리, 유령 목소리, 아기 목소리를 선택하여 진짜로 인형이 말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아임통이 들려주는 부모의 음성, 나이에 걸맞는 음악과 동화구현(한국어,영어,중국어) 콘텐츠는 아이들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딱 안기 좋은 27Cm 크기로 솜털처럼 보들보들한 부드러운 촉감이 친근감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 스마트한 최첨단 기능은 IT 세대다운 호기심을 유발해 두뇌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리 하고 싶은 얘기를 녹음해 선물하면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깜짝 선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감동적인 프로포즈 선물로 추천할만하다.전용 스마트폰 어플 ‘무어 토크(MOORE TALK)’를 설치하면, 아이는 스마트인형 아임통으로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아임통을 구매한 다른 친구와 친구 맺기를 통해 인형끼리 대화도 가능하고,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참여한 실시간 음성 그룹채팅을 할 수 있다.클라우드 기반의 오디오북(한국어,영어,중국어)은 5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한 후 아임통에 전송하면 아임통이 음악을 들려주고, 재미있는 동화도 실감나게 이야기해 준다. 특히 아이가 칭얼대거나 심심해 할 때, 잠들기 전에 소리동화를 들려주면 효과적이다.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아임통은 인형의 코와 손바닥, 발바닥에 부착된 각종 아이콘을 활용하여 조작하면 된다. 코의 LED 표시등 색상은 충전 중, 녹음 중, 충전 필요, 메시지 전송 중, 메시지 도착을 알리며, 오른쪽 손바닥은 녹음 또는 이전 메시지 재생버튼, 왼쪽 손바닥은 다음 메시지 재생 버튼, 오른쪽 발바닥은 친구그룹에 메시지 전달을, 왼쪽 발바닥은 인형 친구찾기 및 소리조절에 활용된다. 2W 스피커와 2000mA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마이크로 5핀 안드로이드폰 충전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다. 6개월간 무상 A/S가 가능하고, 1억원의 생산물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아임통 후속 모델로 다양한 캐릭터 인형을 검토 중에 있으며, 아임통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 된 디바이스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아임통은 총판 비엠씨(02-701-1036)와 지마켓과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 오픈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고 4월15일 이후에는 인터파크, 펀샵, 케릭터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임통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무어돌코리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6.04.0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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