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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진 농구실력, '우리동네 예체능'서 공개 예정...합류 계기는?
- △ ‘농구광’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진이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팀에 영입됐다. / 사진= 김정욱 기자[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이정진이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농구팀에 합류한다.31일 ‘예체능’ 제작진 측은 예체능 농구팀의 새로운 멤버로 이정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예체능 농구팀은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박진영, 존박, 줄리엔 강, 서지석, 이혜정, 이정진으로 정예 멤버가 확정됐다.이정진은 평소 농구마니아로 알려져 그의 합류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그는 케이블채널 tvN ‘빠스켓볼’에서 경성 최대 번화가 혼마치의 도박 농구장 스타선수로 출연하며 화려한 농구실력을 뽐냈다.‘예체능’ 제작진은 “예체능 농구팀의 화력을 보탤 선수를 물색하던 중 이정진만 한 적임자는 없다는 제작진의 의견과 박진영의 추천, 이정진의 자진 의사로 그의 영입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진은 농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새 멤버 이정진의 농구실력은 오는 11월 12일 밤 11시 10분 ‘예체능’에서 볼 수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이정진 `듀오락` 광고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정진 오지호, ''빠스껫 볼'' 도박농구사로 카메오 출연☞ 이정진, 원빈-이나영 열애 소식에 "흉측한 사람들"☞ 이정진, 생애 첫 토크쇼에서 원빈-이나영에 돌직구..왜?☞ 이정진 한효주 언급, “매력 있다… 상대역 하고파”☞ 이정진, CF 촬영장서 ''원조 비덩'' 매력 발산☞ ''백년의 유산'' 이정진, "큰 사랑 잊지 않겠다" 종영소감☞ ''백년의 유산'' 이정진, "만나지 말자" 유진에게 마음 접나
- '빠스껫 볼' 정동현, 설전 카리스마에 女心 흔들리네
- 정동현 카리스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정동현이 카리스마로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케이블채널 tvN 월화미니시리즈 ‘빠스껫 볼(극본 김지영, 장희진, 연출 곽정환)’에서 민치호 역으로 열연 중인 정동현은 배우 하용진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보여줬다. 28일 방송에서 극중 민치호는 다케시를 상대로 카리스마 넘치는 설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극중 일제강점기 시대 최고의 엘리트 농구 스타 ‘민치호’ 역을 맡아 스포티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가 자신을 ‘일본 놈 앞잡이’라고 하는 다케시와 설전을 벌였다. 신영(이엘리야 분)이 벼리(정인선 분)의 말만 듣고 쓴 기사로 인해 치호가 두 얼굴을 가진 사기꾼으로 몰리게 된 것. 평소 치호를 질투하던 다케시는 그녀의 기사를 접하고는 “얼굴이 두 개니까, 이름도 두 개 가져볼 생각 없냐”며 창씨개명 이야기를 하며 그를 비꼬았다. 하지만 그는 다케시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개자식’을 뜻하는 ‘이누노코’를 새 이름으로 권했고, 화가 난 다케시는 그가 ‘일본 놈 앞잡이’라며 자신이 본 신영의 기사를 큰 소리로 읽어 내려갔다. 이에 치호는 다케시가 들고 있는 호외를 뺏어 들었고 ‘충격! 민치호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됐다. 그는 기사의 제목과 내용에도 충격을 받았지만 조금씩 자신의 마음에 자리하던 신영이 쓴 기사라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해 보는 이들의 안타깝게 했다. 이날 정동현은 민족의식이 강한 열혈 청년부터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데 서투른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내 앞으로 그가 선보일 매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치호가 신영과 산(도지한 분)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목격하며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관련기사 ◀☞ '빠스껫 볼' 조희봉, 이런게 진짜 미친 존재감이지☞ 지상파 월화극 빼앗긴 시청률..'빠스껫볼'+'네아내' 약진에 있다☞ 이정진 오지호, '빠스껫 볼' 도박농구사로 카메오 출연☞ '빠스껫볼' 공형진, 곽정환 PD와 연이은 작품.."기대 충족 압박감"☞ '빠스껫볼' 곽정환 PD, "지상파 드라마와 맞대결 이유는"☞ '빠스껫볼' 예은, "봉순이를 통해 잃어버린 나를 만났다"☞ '빠스껫볼' 도지한, "리틀 장동건? '마지막승부' 같은 작품되길"▶ 관련포토갤러리 ◀☞ `빠스껫 볼`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 지상파 3사 빼앗긴 시청률..케이블+종편 약진에 있다
- JTBC ‘네 이웃의 아내’ 포스터와 tvN ‘빠스껫 볼’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빼앗긴 시청률은 어디에.’지상파 3사의 드라마 시장이 허전하다. MBC ‘불의 여신 정이’는 ‘사극 명가’의 자존심을 세우지 못하고 9%대 시청률로 종방했다. KBS2 ‘미래의 선택’은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 등 스타 출연진에 타임슬립 소재의 참신한 구성을 안고 있지만 7.3%의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배우 최지우가 안방극장에 컴백한 SBS ‘수상한 가정부’도 두 자릿수 시청률이 불안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건 이상의 세 작품이 모두 월,화에 방송되는 드라마라는 것. 수,목에 전파를 타고 있는 KBS2 ‘비밀’(16.3%), SBS ‘상속자들’(13.4%), MBC ‘메디컬 탑팀’(5.8%) 약 7%P 적은 시장이다. 어디서 구멍이 난 걸까. 빼앗긴 시청률을 찾아봤다.‘응답하라 1994’ 캡쳐(왼쪽부터), ‘네 이웃의 아내’ 캡쳐, ‘빠스껫 볼’ 캡쳐.◇케이블+종편 콘텐츠, ‘공격 편성’ 통했다지상파 3사의 월화 드라마 시장이 좁아든 데는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 콘텐츠가 약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JTBC ‘네 이웃의 아내’와 tvN ‘빠스껫 볼’이 대표적인 예. ‘빠스껫 볼’은 tvN 개국 7년 만에 처음으로 오후 10시 시간대 편성됐다. ‘네 이웃의 아내’는 ‘무정도시’와 ‘그녀의 신화’에 이어 종합편성채널의 오후 10시 시간대 편성을 안정궤도에 집입시켰다. 그 동안 지상파 3사와의 작품 경쟁을 피하기 위해 오후 11시 시간대 전파를 타왔던 행보와 다른 공격적인 시도다.tvN의 한 관계자는 “올해 종합편성채널 콘텐츠도 그렇고 점차적으로 시청자들의 오랜 전통에 맞춰진 편성에 도전하는 시기가 되고 있다”며 “과거엔 ‘틈새를 노려 존재를 알리자’는 전략으로 임했다면 이젠 정면 승부를 펼쳐도 싸움을 이어나갈 만큼의 체력을 다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실제로 정면승부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네 이웃의 아내’는 JTBC 드라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3회에서 3.0% 시청률을 기록, 22일 4회에서 3.25%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에 육박한다. ‘빠스껫 볼’도 마찬가지. ‘이웃집 꽃미남’을 비롯한 ‘꽃미남’ 시리즈와 ‘나인’, ‘응답하라 1997’ 등으로 쌓은 콘텐츠 경쟁력이 체력을 키웠다. 21일 첫 방송된 ‘빠스껫 볼’은 가족 중심의 시청 패턴을 지향한 의도대로 10대부터 40대 여성 사이에서 고른 시청률을 보였다. 남성 시청층에선 40대가 가장 높은 충성도를 보이며 tvN의 채널 특성이 보다 넓은 연령대에게 어필되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빠스껫 볼’은 22일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2%를 돌파, 최고 3%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결과적으로 ‘네 이웃의 아내’와 ‘빠스껫 볼’의 22일 시청률을 합산한 약 6%의 수치는 지상파 월화 안방극장에 생긴 공백을 채우는 셈. 그 동안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의 약진으로 탄생된 ‘웰메이드 콘텐츠’가 6,7,11번에 고정됐던 ‘리모컨의 전통’을 바꾸는 실질적인 시대가 도래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온라인 홈페이지 티빙은 실시간TV 서비스를 통해 CJ E&M 계열 채널은 물론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콘텐츠의 동시접속자수를 바탕으로 시청률 자료를 집계하고 있다. KBS2 TV소설 ‘은희’는 28일 방송에서 1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수치와 다른 ‘온라인 기반 본방사수’의 척도다.◇케이블+종편의 약진, ‘전통 시장’을 바꾼다드라마의 전통적인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먼저 홍보 전략과 촬영 환경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방송 전 절반 가량의 촬영 분량을 확보하는 사전제작 시스템의 ‘여유’와 한 편의 영화 같은 양질의 화면을 보여주는 ‘완성도’ 덕에 두 가지 변화가 가능했다.tvN ‘빠스껫 볼’과 ‘응답하라 1994’는 ‘0회 방송’을 선보였다. 기존 촬영 분량을 편집하거나 드라마의 전체적인 틀을 설명해주는 60분 분량의 영상이 0회 방송이다. 제작환경에 여유가 없다면 나오기 어려운 발상이다. 영화처럼 ‘시사회’를 열기도 한다. ‘빠스껫 볼’은 언론시사회를 개최했고 ‘네 이웃의 아내’는 온라인을 통한 1회 선공개 전략으로 방송 전부터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JT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홍보전략과 안정적인 촬영 환경은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며 “‘지상파 시류’에 휘말리지 않고 좋은 콘텐츠, 안정적인 촬영, 업그레이드 된 장비 등 내실을 기하는데 집중했던 것이 지금의 변화를 이끈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흥행 척도가 다변화된 점도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의 약진 덕이다. DMB와 IPTV 등으로 시청 패턴이 바뀌며 ‘본방 사수’ 개념이 모호해진 지는 오래지만 구체적인 척도가 마련되진 않았다. 요즘은 VOD 다운로드 횟수나 티저 영상 조회수 등이 콘텐츠 파급력을 설명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네 이웃의 아내’는 1회 선공개 영상이 공개 6시간 만에 조회수 2만건을 돌파한 사실이 큰 화제를 모았다.tvN을 비롯해 Mnet, 온스타일 등 다수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CJ E&M은 콘텐츠 가치 측정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CoB(Consumer’s Content Consurning Behavior)로 TV와 PC, 모바일로 분산된 환경에서 소비자의 행동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온라인 홈페이지 티빙(tving) 등 실시간 방송 서비스로 알 수 있는 ‘동시 접속자 수’도 중요한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CJ E&M 마케팅 전략팀의 한 관계자는 “비(非) 지상파 콘텐츠도 믿고 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단계는 지났다”며 “지상파의 전통 시장 분위기는 ‘케이블 라이크(Cable-like)’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이들 콘텐츠의 입지를 탄탄히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척도를 개발하고 전략을 짜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작년 7월 데뷔' 크레용팝, MAMA 여자 신인상 변수 '부상'
- 크레용팝(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2013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이하 2013MAMA) 여자 신인상 부문에서 변수로 떠올랐다.24일 발표된 2013 MAMA 여자 신인상 후보에 크레용팝이 김예림, 유성은, 레이디스 코드, 이하이와 함께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김예림과 유성은, 이하이는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대중에게 일찌감치 얼굴과 이름을 알렸지만 자신, 또는 소속 팀의 이름으로 노래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를 한 것은 1년 안팎이다. 이하이는 지난해 10월29일 데뷔곡 ‘1,2,3,4’를 발표했고 김예림과 유성은의 정식 데뷔는 2013년이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도 지난 3월 데뷔했다. 때문에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여자 신인상 후보로 김예림, 유성은, 레이디스 코드가 유력하게 꼽혔다.2013 MAMA는 후보작의 발표 기간을 지난해 10월24일부터 올해 10월23일까지로 한정했다. 이하이의 노미네이트가 납득이 되는 이유다.이 네 팀만 하더라도 딱히 한팀에만 상을 주기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이하이와 김예림, 유성은은 각각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8월 활동은 하지 않고 음원과 뮤직비디오만 공개한 ‘헤이츄’로 급성장세를 보였다. 음원은 8월4일부터 10일까지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 차트 13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이 같은 상황에서 크레용팝까지 뛰어들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크레용팝은 지난 6월 발매한 ‘빠빠빠’에 직렬 5기통 댄스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만큼 인기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한다. ‘빠빠빠’는 발표 2개월 만에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차트 역주행’을 이끌어 음원 성적도 빼어나다.크레용팝은 지난해 7월 ‘세터데이 나이트’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데뷔 시점은 이번 시상식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데 적합하지 않다. Mnet 측은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이 확립된 시기를 데뷔 시점으로 보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며 “크레용팝의 존재를 대중이 인식하기 시작한 게 올해인 만큼 신인상 후보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크레용팝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부문에도 걸스데이, 씨스타, 소녀시대, 포미닛과 후보로 올랐다.2013 MAMA는 오는 11월22일 홍콩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 크레용팝 '푸른거탑 제로' 특별 출연…이준혁 러브콜 '화답'☞ 크레용팝, 전국노래자랑 출연...직렬 5기통춤으로 남녀노소 '활짝'☞ [2013문화키워드②-7] 크레용팝 '빠빠빠' 점핑! 점핑!☞ 카페베네, 겨울 신메뉴 모델로 크레용팝 발탁☞ [포토]'아송페' 참석한 크레용팝
- 지상파 월화극 빼앗긴 시청률..'빠스껫볼'+'네아내' 약진에 있다
- ‘네 이웃의 아내’ 포스터와 ‘빠스껫 볼’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빼앗긴 시청률은 어디에.’MBC, KBS, SBS 등 지상파 3사의 월화 안방극장이 허전하다. 각각 ‘불의 여신 정이’와 ‘미래의 선택’, ‘수상한 가정부’ 등 쟁쟁한 출연진과 제작진이 뭉친 작품이 전파를 타고 있지만 성적은 초라하다.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 10%를 넘지 못하고 ‘불의 여신 정이’과 ‘수상한 가정부’는 9%대로 1,2위를 다투고 있고 ‘미래의 선택’은 8%대에 머물고 있다. 수목 안방극장의 시청자 파이와 비교하면 5~6%P 정도 좁은 시장이다.지상파 3사의 월화 안방극장의 몸집이 줄어든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DMB, 인터넷 TV 등 ‘본방 사수’의 개념이 강하지 않은 시청 패턴이 영향을 준지는 오래. 이와 함께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의 콘텐츠가 약진한 결과도 한 몫하고 있다.‘네 이웃의 아내’ 캡쳐.종합편성채널 JTBC는 ‘네 이웃의 아내’를 월화 미니시리즈로 편성했다. 지상파 드라마와 맞대결을 피한 오후 11시 시간대에 그 동안 방송했던 것과 달리 오후 9시 50분으로 정면 승부를 택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JTBC 드라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21일 방송된 3회에서 3% 시청률을 돌파, 분당 최고는 4.4%까지 치솟았다.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빠스껫 볼’도 마찬가지. tvN 드라마가 그 동안 ‘꽃미남’ 시리즈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지만 이젠 시청률까지 잡을 기세다. ‘이웃집 꽃미남’, ‘나인’, ‘응답하라 1997’ 등 드라마의 콘텐츠 경쟁력을 증명해온 tvN은 대중에게 심어준 신뢰를 바탕으로 지상파 드라마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을 놨다. 21일 첫 방송된 ‘빠스껫 볼’은 가족 중심의 시청 패턴을 지향한 의도대로 10대부터 40대 여성 사이에서 고른 시청률을 보였다. 남성 시청층에선 40대가 가장 높은 충성도를 보이며 tvN의 채널 특성이 보다 넓은 연령대에게 어필되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빠스껫 볼’은 평균 시청률 1.7%, 최고 2.5%를 기록했다.‘빠스껫 볼’ 캡쳐.결과적으로 ‘네 이웃의 아내’와 ‘빠스껫 볼’의 21일 시청률과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을 합산하면 수목 안방극장의 지상파 시청률 파이와 맞아 떨어지는 간단한 계산이 가능하다. 때문에 그 동안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의 약진으로 탄생된 ‘웰메이드 콘텐츠’가 6,7,11번에 고정됐던 ‘리모컨의 전통’을 바꾸는 실질적인 시대가 도래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tvN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올해 종합편성채널 콘텐츠도 그렇고 점차적으로 시청자들의 오랜 전통에 맞춰진 편성에 도전하는 시기가 되고 있다”며 “과거엔 ‘틈새를 노려 존재를 알리자’는 전략으로 임했다면 이젠 정면 승부를 펼쳐도 싸움을 이어나갈 만큼의 체력을 다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