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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바이오人]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로 IPO ‘시동’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더욱 분명해졌다고 본다. 단순히 정보통신기술(IT)과 소프트웨어(S/W)에 의존하는 신약개발이 아닌 신약개발 본연의 역량을 바로 세우고 강화해야 한다.”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사진=파미노젠)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창업 8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2016년 ‘AI 신약개발은 IT보다는 바이오기술(BT) 출신 전문가가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파미노젠을 창업했다. 제네릭(복제약)에 의존해 왔던 국내 대다수 제약사도 AI 신약개발 솔루션을 도입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 개발이 가능한 토양이 마련됐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파미노젠 설립 전 종근당(18575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서 수석연구원을 맡았던 인물이다.파미노젠은 최근 상상인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IPO를 통해 파미노젠이 기술의 혁신성과 가치를 인정 받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이 IT 분야의 강국으로써 신약개발에도 IT·BT의 협업 성공모델을 보유한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신약 연구 초기 유효물질(Hit) 발굴에 국한돼 있는 국내외 AI업체와 달리 파미노젠은 신약개발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미노젠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도물질 도출 단계 및 비임상 단계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반적인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5년 이상 걸리는 비임상 진입 전 단계를 6개월로 줄이고, 비용도 50억원 이상에서 5억원 미만으로 감축했다.파미노젠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의 신약개발 전주기 활용 이미지 (사진=파미노젠)루시넷 플랫폼은 세계 최대 용량인 4000억건의 신약 예비 화합물, 질환 유전자, 생체 내 단백질 등 18조개의 생화학 정보를 담고 있다. 파미노젠은 이러한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자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도 25개 확보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와 비임상·임상을 위한 후보물질의 물성 예측, 독성 예측, 체내 분포 예측 등 다양한 AI 신약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물론, 다양한 기관들과 30건에 이르는 공동연구도 수행 중이다.파미노젠은 BT 기반의 신약개발 기술과 연구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융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장 개발해 개인맞춤형·만성질환 치료제 등 자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암, 치매, 발달장애 등 바이오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도 확대할 예정이다.파미노젠은 핵심인력 대부분이 20년 이상의 제약 산업 경력을 가졌으면서 BT와 IT에 능한 전문가 위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분자모델링 관련 업무 경력만 25년이며, 배수열 파미노젠 연구소장(이사)은 20년간 의약품 개발 관련 업무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파미노젠의 연구개발인력 중 92.3%는 신약개발 및 AI 석·박사다.파미노젠은 AI 신약개발 전문 인력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미노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I신약설계연구센터 설립 허가를 받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파미노젠은 신약개발과 보건 의료 분야에서 AI와 분자 모형화 신약 설계 전문 인력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해당 센터를 통해 전문 인력 육성은 물론이고, 뜻을 같이 하는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연구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려 한다”고 언급했다.최근 투자업계에서는 AI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분위기다. AI 신약개발사들은 업계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왔다. 국내 AI신약개발사 25개사가 지난해 말까지 유치한 투자금만 4000억원대에 이른다. 그러나 투자금에 비해 대부분의 AI 신약개발사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 1세대 AI신약개발사인 스탠다임과 2019년 12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신테카바이오(226330)만 해도 2021년 말 매출액이 각각 5500만원, 3억1666만원에 불과하다.이런 상황에서 파미노젠은 AI 신약개발사로서는 드물게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파미노젠은 최근 3년간 매출액이 2020년 2억4000만원→2021년 7억9000만원→2022년 10억원 순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40억원가량의 정부 국책연구 수주에도 성공해 연구개발비 부담을 덜었다.김 대표는 “대부분의 신약개발 바이오벤처가 매출이 전무한 상태에서 파미노젠은 차근차근 매출을 높이며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모든 연구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파미노젠의 기술을 통해 단기간에 다국적사와 경쟁할 수 있는 최고의 컴퓨터 파워, AI 기술로 신약개발의 성공 신화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약력△1993년 숭실대학교 화학과 학사 졸업△1995년 숭실대학교 물리화학 석사 졸업△2009년 숭실대학교 계산화학 박사 졸업△2004년~2010년 종근당 수석연구원△2010년~2012년 이큐스앤자루(현 파나케이아) 연구소장△2012년~2014년 크리스탈지노믹스 수석연구원△2014년~2016년 분자설계연구소 부소장△2016년~현재 파미노젠 창업자·대표이사△2021년~현재 AI신약설계연구센터 설립·이사장△2022년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포상(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 "제4 인터넷銀 설립시 금융 불안정성 확대"
- [이데일리 서대웅 전선형 기자] 은행권의 과점체계를 깨기 위한 방안으로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거론되는 가운데, 인터넷은행 추가 인가는 금융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빅테크의 운영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그룹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규율 체계를 갖추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두번째)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진단 및 향후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진단 및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빅테크 금융그룹의 금융시스템 내 중요도와 시스템 리스크 요인’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의 인터넷은행 또는 인터넷은행을 소유한 빅테크들이 기대 효용에 못지않게 시스템 리스크의 잠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제4 인터넷은행을 인가하는 것은 금융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빅테크 플랫폼 이용자 수 증가, 금융·비금융 산업 간 높은 연계성, 낮은 대체가능성 등으로 빅테크의 금융시스템 내 중요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빅테크의 시스템 위협 경로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빅테크의 시스템 위협에 대해 △빅테크의 운영리스크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 △가상자산 및 부동산 등 비시장자산을 통한 위험 전이 가능성 △ICT 인프라 장애 및 해킹으로 지급결제 인프라 안정 훼손 위험 가능성 등을 예로 들었다.그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그룹 금융의 서비스 장애가 수일간 지속돼 전국민이 금융서비스 피해를 본 점이 대표적인 시스템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빅테크나 인터넷은행을 소유한 잠재 빅테크의 경우 가상자산에 대한 의존도도 상당히 높다”며 “가상자산이 부실화해 여신과 수신이 모두 부실해지면 뱅크런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이 실장은 “이러한 시스템리스크 억제를 위해 복합금융그룹 지정, 동일기능-동일규제, 빅테크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국제적으론 ‘기관중심규제(Entity-based) 감독’과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한 금융안정 제고를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관규제와 관련해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축사에서 “기관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 대해 싶도깊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실장도 ‘빅테크 금융그룹 규제에 관한 논의 및 향후 과제’ 주제발표에서 “단기적으로는 빅테크의 영업행위 가이드라인 제공, 금융회사의 업무위탁 규정 보완 등을 통한 제3자 리스크 관리 등 행위중심 규제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적용 등 그룹 단위의 기관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반면 김시홍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은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현황 및 성과’ 주제발표를 통해 “빅테크의 정의 등 규제 대상 설정이 명확해야 하고 전통적 금융규제와는 다른 온라인 플랫폼에 특화된 새로운 방향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마지막에 진행된 토론에선 빅테크 규제에 대한 찬반의견이 나뉘었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강도 높은 규제보다는 육성책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금융권에서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더 강력한 규제가 있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규제 이원화도 도입돼야한다고 주장했다.권태훈 카카오뱅크(323410) 상무는 “국내 빅테크가 취급하는 여·수신 등 금융자산 및 부채 규모가 전통 금융기관의 규모에 비해서 아직 미약한 수준이고, 시스템 리스크는 아직까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며 ”오히려 빅테크사들이 기존 금융사들이 제공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 측면이 더욱 강하다는 점을 보면, 국내 픽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보다는 혁신을 지원하는 육성책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영서 KB금융지주(105560) 전무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정보의 독점력,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보면 좀 더 강한 규제가 요구돼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작은 업체들의 경우 동일 규제를 적용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규제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에 대해 김형원 금감원 금융그룹감독실장은 ”기존 전통 금융사의 경우 신용, 시장 리스크 위주다 보니 중요성 판단 시 자산이 기준이 되는데, 빅테크의 경우 자산 외에도 고객 수나 시장 지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그는 ”빅테크의 운영 평가 리스크 등 측정 지표나 관리 수단에 대한 내용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단독] 글로벌 '톱3' CRO 시네오스, 국내 2위 LSK 인수 추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글로벌 ‘톱3’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네오스헬스(Syneos Health)가 국내 2위 CRO 업체인 LSK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harma Services) 인수를 추진한다. 글로벌 대형 CRO가 국내 메이저 CRO기업 인수를 통한 시장 침투 전략을 펼치면서 국내 CRO 업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LSK글로벌파마서비스 사무실 전경.(제공= LSK글로벌파마서비스)15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시네오스헬스는 최근 LSK 인수를 위한 실사 막바지 단계에 착수했으며 입찰가 수준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네오스는 LSK에 주당 47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 여부는 다음 달 안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시네오스가 LSK 지분을 전부 인수할지, 최대주주 지분율만 인수 후 경영권을 행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100% 인수한다고 가정 시 총 주식수(92만6585주)를 통해 본 LSK 인수 가치는 약 553억원(14일 환율 기준)이다. 통상적인 인수합병(M&A)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이 30% 가량 붙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최대 인수 규모는 약 718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K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23억원, 자본금은 9억2700만원이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네오스는 아이엔씨리서치(INC Research)와 인벤티브헬스(inVentiv Health)가 2017년 8월 합병해 탄생했다.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컨설팅과 C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2~3위를 다투는 대형 CRO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46억달러(약 4조5700억원)다. 시네오스의 LSK 인수는 한국 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임상 등록 건수가 급증하는 등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새로운 임상거점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건수는 지난 2017년 658건에서 2018년 679건, 2019년 714건, 2020년 799건, 2021년 842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외부위탁을 확대하면서 CRO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국내 임상 CRO 매출액은 2016년 3772억원에서 2020년 5542억원으로 연평균 10.1% 늘었다. 일각에서는 최근 임상시험 건수 급감으로 국내 시장 영업에 타격을 입은 시네오스가 M&A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전 세계 CRO 1위인 아이큐비아(IQVIA)는 주로 빅파마 중심의 물량을 수주하는 반면, 시네오스는 중소형 바이오텍이 주 고객인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시장 환경 악화로 바이오텍들이 임상시험을 미루고 있어 시네오스 국내 실적도 주춤하는 상황이다. 새 성장동력을 확보가 절실하다보니 승부수를 던진 것이란 해석이다. 한 CRO 기업 고위 임원은 “지금은 국내 바이오 시장이 얼어 붙어 있고 임상시험도 다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 좋지 않은 시기긴 하지만, 내년쯤 풀린다면 다시 임상시험 위탁 수요도 들어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CRO 업계에서 한국의 대형 병원을 통하면 임상 환자 등록도 빠르게 이뤄지고 임상시험 퀄리티도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시장 자체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LSK 상장엔 청신호?LSK는 국내 CRO 상위 회사 중 유일하게 비상장사다. 대형 글로벌 CRO에 인수된다면 향후 상장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홍콩의 타이거메드는 2015년 드림씨아이에스(223250) 지분 87.75%를 인수해 2020년 5월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타이거메드는 중국 최대 임상CRO인 항저우 타이거메드의 100% 자회사다.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후 드림씨아이에스 글로벌 과제 비중은 기존 7%에서 16%로 늘었다. 시네오스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LSK는 임상시험 영역 중 데이터 관리와 통계 분석 부문에서 상당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통계학 박사 출신 등 전문인력을 다수 포진해 있으며 이영작 LSK 대표 역시 통계학자 출신으로 알려진다. LSK의 전문성과 국내 영업망, 시네오스의 글로벌 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더해지면 업계 선두로 올라설 시너지를 낼 수 있단 분석이다.◇국내 CRO 시장 판도 바뀌나국내 CRO 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 압도적 1위를 굳히고 있는 씨엔알리서치(359090) 입장에서는 잠재적 경쟁사가 생기는 셈이다. 씨엔알리서치는 2021년 6월 기준 1022억원 수주 잔액을 달성, CRO 분야 톱 티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시네오스와 LSK의 합병건이 회사에는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CRO 관계자는 “시네오스가 LSK 인수 후 그들의 프로세스를 태운다면 씨엔알리서치에도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대형 글로벌 CRO 기업이 국내 시장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인수에 뛰어드는 건 좋지만, 다른 국내 기업 성장을 막는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CRO 업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앞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국내 임상으로 돌리는 바이오 업체가 늘면서 국내 CRO 업계 1, 2위 업체들 수주는 늘어나는 반면, 중소 업체들이 차지할 ‘파이’는 갈수록 작아진다는 것이다. 실제 CRO 1위 기업 씨엔알리서치의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512억원, 2021년 606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 목표액(750억원)도 이미 지난해 10월 초과 달성했다. 반면 차바이오텍(085660)의 자회사 서울CRO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으나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연 매출액 130억~140억원 대를 기록하는 에이디엠코리아(187660)도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 온라인 행사운영 플랫폼 '오투미트' 3.5 버전 출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컨벤션 기획·운영회사 이즈피엠피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오투미트(O2MEET) 3.5’ 버전을 출시했다. 행사 성격과 형태에 따라 필요한 기능만 취사선택해 최적화된 웹·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3.0 버전에 AI(인공지능) 기반 자동관리 기능인 ‘메이킹 센터’를 추가해 편의성을 강화했다.이즈피엠피는 지난해 5월 온라인 행사 운영 플랫폼 오투미트 3.0 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 등 모기업 이즈피엠피가 운영을 맡은 국제행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형태의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해 상용화했다. 2021년 세계 최고 권위 이벤트 기술상 ‘이벤텍스 어워즈(Evnetex Awards)’에서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오투미트는 화상상담 및 입·퇴장 컨트롤 솔루션으로 특허도 받았다.오투미트 3.5 버전의 최대 강점은 편의성이다. 행사 주최자나 운영자는 오투미트를 이용해 전문 개발자의 손을 빌리지 않고 원하는 기능과 형태의 행사용 웹·앱 페이지를 손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차세대 소프트웨어 구조인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적용해 전시·컨벤션, 엑스포, 축제·이벤트, 상담회, 공연 등 50여 종 행사 유형에 따라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메뉴를 고르듯 하나씩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 등록부터 웨비나, VOD, 전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및 연사·바이어, 데이터 관리 등 개별 단위로 선택 가능한 기능만 200여 종에 달한다. 이충권 이즈피엠피 스마트플랫폼사업본부장은 “메이킹 센터 기능을 이용해 행사 전후에 걸쳐 언제든 영상, 사진, 프로그램북 등 행사 관련 자료와 정보를 실시간 수정·편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기 행사와 마케팅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도 얻을 수 있다”며 “올해 3.5 버전 국내 상용화에 이어 내년엔 수출용 버전을 개발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은 "AI 통한 텍스트 분석…경제분석 자동화에 큰 혁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등 AI 자연어처리 기술이 경제분석 연구에 있어서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방대한 텍스트를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이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지난 5일 뉴욕 브루클린의 한 학교에서 ‘챗GPT’ 프로그램이 휴대전화 화면에 띄워져 있다. (사진=AP뉴시스)한국은행 조사국 거시전망부 거시모형팀은 16일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산업 모니터링: 증권사 리포트 텍스트 분석’이라는 BOK이슈노트를 통해 “사람이 읽고 정리할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텍스트를 분석하는 기술은 경제 분야에서도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며 “챗봇GPT 등 최근의 자연어처리 기술은 텍스트 분석 기술이 경제분석 자동화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거시모형팀은 문장 생성 모형인 GPT 모형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서범석 한은 거시모형팀 과장은 “GPT 모형은 다양한 삭습 문장의 패턴을 분석해 특정 주제를 주면 그와 비슷한 학습데이터의 문장 패턴을 찾아내 서로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낸다”며 “이를 경제 분석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순 없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경제 뉴스, 회계 보고서, 분석 보고서 등을 실시간으로 학습하도록 알고리즘을 구성하면 경제 현안에 대한 설명문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거시모형팀은 52개 증권사 애널리스트 1079명이 작성한 기업평가 보고서 12만8000건을 알고리즘으로 입수해 빅데이터로 구축한 뒤, 자연어처리 기법을 이용해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산업별 기업 업황 등 정보를 산출한 결과 거시경제 지표 예측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용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기업 업황을 산업별로 추정한 결과 새롭게 제시한 텍스트 업황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거시경제 지표를 예측하는 데 매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산업 텍스트 업황 지수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의 인과 관계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컨센서스 전망치에는 나타나지 않는 경기선행지수로의 일방향적 인과관계가 텍스트 지표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과장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텍스트 정보에 숫자가 전달하지 못하는 새로운 정보가 반영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자료=한국은행자료=한국은행코로나19, 러·우전쟁, 환율, 금리 등 특정 경제 이슈에 대한 영향도도 지표로 정량화해 제시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특정 이벤트의 산업별 영향을 정량화해서 비교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매우 높고, 서베이 없이도 전문가들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는 것이 거시모형팀 평가다.또 텍스트 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추정한 기업경영 환경 변화요인표는 산업 동향 파악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나오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됐다.서범석 과장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 정보를 알고리즘으로 취합할 수 있다면 기업정보의 1차 생산자인 애널리스트들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취합할 수 있고, 이는 정보의 2차 가공자인 경제 분석 연구자들의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텍스트를 이용한 보다 깊이 있는 경제 분석을 위해선 텍스트에 나타난 정보를 경제 이론 등 배경지식과 연결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선 GPT 등과 같은 거대 통계 모형의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료=한국은행
-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 전년대비 반토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물론 주택, 오피스텔, 토지 등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전년 대비 급격하게 줄었다. 16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지난해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전년과 비교해 39.5% 감소했다. 이는 실거래가 자료 공개 이후 역대 최저치다.특히 이 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반 토막 났다. 아파트는 2021년 58만1424건의 거래량을 보인 반면 2022년에는 25만4717건으로 1년 만에 56.2%(32만6707건) 가량 급락했다. 아파트 다음으로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유형은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지난해 11만285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직전 연도(19만4604건) 대비 43.3% 감소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주택 -38.7%, 상업·업무용 빌딩 -34.5%, 오피스텔 -32.4%, 토지 -27.8%, 상가·사무실 -26.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매매량이 줄어들면서 매매거래금액도 전년 대비 -46.4% 급감했다. 2022년 기준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2021년 530조2245억원보다 46.4% 하락한 284조3212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가 공개된 2006년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매매거래금액은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조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257조7891억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아파트는 매매거래금액도 폭락하며 2021년(202조2183억원) 대비 63.3% 하락해 74조1811억원을 기록했다.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주택이 -43.7%, 단독·다가구주택 -42%, 오피스텔 -40%, 상가·사무실 -34.8%, 상업·업무용 빌딩 -34.1%, 토지 -32.3% 순으로 매매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120건으로 2021년 9만8568건 대비 28.9% 하락했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도 전년보다 34.3% 감소했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유형별로 2022년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급감한 가운데 아파트의 하락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간에 떠넘긴 물가 안정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다음은 2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민간에 떠넘긴 물가 안정-되살아난 美긴축 공포…코스피 2420선 후퇴-巨野의 폭주…‘노란봉투법’ 소위 강행 처리-제조업 취업자 15개월 만에 줄었다.-[사설]반도체법 통과에 대가 따진 野…국정이 장터 흥정인가-[사설]정부가 자초한 물가 역주행, 공공요금 억제 당연하다△줌인&-마음만은 무너지지 않길…기적과 행운 있을 것-‘전략적 제휴’만 내세워도 카카오에 유리△美소비자물가 파장-“예상치 웃돌아, 인플레 장기화” vs “최악은 면했다, ‘노 랜딩’ 기대감”-금리인상 종료 기대↓…기관·외국인 1조 넘게 매도-당분간 다시 강달러…“1분기 내 달러당 1300원 돌파 가능성”△정부 비상경제민생회의-없는 나라살림에 쥐어짜낸 민생대책…30% 오른 전기·가스료엔 무대책-공공요금 인상 늦춘다지만…여름 ‘냉방비 폭탄’ 불보듯-영화 5편 볼 데이터 추가 제공 고물가 고통분담 나선 통신3사△챗GPT열풍…판 커지는 AI반도체-김기남 “메모리 쏠림 해소할 정책 절실” 박정호 “인력난, 정부가 나서야”-LG, 초거대 AI ‘엑사원’ 상반기 공개 금융·제조·의료 등 전문가와 협업△종합-‘수적 우위’ 앞세워…‘K칩스법’ 발목잡고 ‘노란봉투법’ 밀어붙인 野-취업자 증가폭 22개월 만에 최소…늘어난 일자리 97%가 고령층-제4인터넷銀·특수은행 도입하나 당국, 과점구도 깰 경쟁 방만 검토-中, 비자발급 제한 해제…여행수요 단기간내 회복 ‘미지수’△정치-‘검찰 수사 대상 더 나오나’…野 긴장-군, 北 무인기 부실 대응 ‘경징계’ 합참의장 등 10여명에 ‘경고’ 조치-친윤계 ‘尹대통령, 당 명예대표’ 거론에…비윤계 발끈-[현장에서]軍 간부 충원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튀르키예 구호대 2진, 오늘밤 출발△경제-美 경기침체 바로미터, 이번엔 예측 어긋나나-‘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정당했나 변협 ‘사업자단체 여부’ 최대 쟁점-“월가 큰손들, 韓 외환시장 개방에 긍정적”-자산 팔고, 인력 감축…한전 등 전력공기업 5.3조 비용 절감△금융-과도한 GA 설계사 영입경쟁 살핀다-코픽스 3%대로 하락…주담대 금리 4%대로 내린다-금감원 ‘부동산PF·대출금리’ 집중 점검 나선다-교보라이프플래닛 ‘스몰티켓’에 투자…펫보험시장 개척 나서△글로벌-“우크라 국경에 러 공군 집결중…대규모 공습 가능성”-TSMC 대거 판 버핏 애플 주식 더 담았다-“중국이 왜 개도국 혜택 받나”-美IRA 맞불 ‘EU 녹색보조금’ 꼬이네-中, 기준금리 예고격 ‘MLF 금리’ 동결-지진 사망자 4.1만명…200시간 넘어 기적의 생환도△산업-‘고가선박’ 수주 랠리 시동…조선 ‘빅3’ 흑자전환 ‘뱃고동’ 울린다-“기업 넘어 산업단위”…‘메가 샌드박스’ 외친 최태원-“세제개편안 국회 거치며 실효성 잃어…기업들 법인세 등 부담 여전”-bhc, 교촌 넘었다…“업계 첫 연매출 5000억”△ICT-7부 능선 넘은 메타버스법…“신속통과” 한목소리-쏘카 첫 흑자…‘AI 전략’ 통했다-챗GPT에 ‘KT CEO의 역할’ 물어보니-[현장에서]‘택시 소비자 편익’은 고려 안한 공정위 규제△제약·바이오-황금낙하산 펼치는 바이오기업…“제2의 이수만 나올라”-GC녹십자 작년 매출 1.7조 전년比 11% 쑥 ‘역대 최대’-조직검사 없이 암 조기 진단…부작용도 최소화-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과학카페-동시에 움직인 단층들 사이 위치…지반 흔들림, 포항지진 3배 넘는 수준-“한국서도 비슷한 사례 발생 여지 활성단층·지하수 연구 강화해야”△증권-1월의 달콤했던 꿈은 저멀리…실적 악몽 돌아온다-3500억 모집에 2.7조 몰렸다 뜨거운 회사채-퇴직연금도 AI시대…수익률 훌륭하네-국민연금 주총시즌 대비 잰걸음 기업들은 반대표 던질까 노심초사-KB자산운용 채권ETF 총보수, 0.05→0.012%로 인하△부동산-신축아파트, 구축보다 더 많이 빠졌다-아파트 ‘로열층’ 잡으려면 일반분양 많은 곳 보세요-규제 완화에 주택사업자 경기전망 회복-김헌동 “노후아파트 34곳 재건축해 10만가구 공급”△문화-자유와 온정, 삶에 대한 사랑 느껴보세요-“천진난만 마틸다로 산 넉달 사랑해서 보내기 아쉬워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식은 시간에 투자하는 것, 가격 맞히는 일 아냐…10~20년 길게 보라-“악플 너무 잔인해…죄 짓고 도망간 것 아냐”△피플-췌장암 환자에게 ‘백토서팁’ 새로운 치료 옵션될 것-조원태 회장,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선정-‘신춘문예 다관왕’ 오탁번 신인 별세-‘원로 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삼성전자-GIST, 가전용 특화 모터 개발 인재 육성 협약-서울시 홍보대사에 뉴진스·션 등 10팀 위촉-사랑의열매,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63억원 특별모금-펄어비스,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5만달러 기부-한국토요타, 국립암센터에 8000만원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피지컬:100’에 세계가 열광하는 이유[생생확대경]중기 인력난 부추기는 실업급여△전국-행정·문화·체육시설 확충…더 강남다운 시스템 만들 것-메가시티 시동 건 충청권 4개 시·도…행정통합 가능할까-초과근무수당이 年 1000만원 ‘신의 직장’ 의정부청소년재단△사회-검찰vs이재명 운명…4가지 시나리오에 달렸다-‘정시 40%’ 이미 정해진 것 2027학년도 대입까지 유지-강제철거 없었지만 ‘차단벽’ 놓고…경찰·이태원 유족 충돌-‘김학의 출금 혐의’ 이광철·차규근·이성윤 1심 무죄-“섣부른 건보 개편땐 혼란…신중히 검토할 것”
- 챗GPT 열풍에 AI반도체 주목…삼성·SK, 주도권 다툼 본격 참전
- [이데일리 최영지 이다원 기자] “AI 반도체요? 삼성전자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김기남 삼성전자 SAIT (옛 종합기술원) 회장)“AI 분야는 반도체 수요의 새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열풍이 점차 확산하며 AI 기술을 구현시킬 AI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이 진화하기 위해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데이터를 생성·저장·처리하는 고용량·저전력을 강점으로 하는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 기업은 선제로 고성능 메모리반도체를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자연어 처리 기능에서 나아가 이미지, 음성 처리 기능도 AI 챗봇이 소화할 것을 내다보며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융복합 연구개발 역시 한창이다.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하이닉스)◇“AI 기술 구현할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역할 중요”15일 박정호 부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 기조연사로 참여해 AI 성장을 기반으로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그는 “AI 시대가 펼쳐지면서 과거에 못 푼 난제가 해결되고, 자율주행차, 로봇,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해 우리의 삶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보이지 않는 혁신을 만들어 온 것은 메모리반도체”라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444억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27.8% 성장한 것으로, 2026년에는 86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AI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에 앞서 방대한 데이터양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선 AI 연산에 최적화한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다. 김형준 차세대 지능형반도체사업 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연산을 위해서는 고성능·고효율 D램이 필요하다”며 “또 전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니까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이를 소화할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불황에도 불구 AI 반도체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챗GPT에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GPU에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최고속 D램인 ‘HBM(고대역폭 메모리)3’ 등이 탑재돼 있다. GPU는 D램에 저장된 명령을 가져와 연산하는 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만큼 HBM 탑재는 필수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HBM을 활용한 ‘HBM-PIM’을 내놨다. HBM에 연산 기능까지 더해져 시스템 성능과 효율이 향상되는 점이 특징이다.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용량 D램 기술(CXL 기반 D램 메모리)도 개발했다.네이버(035420)와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력에도 나선다. 초대규모 AI 시스템에 최적화된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HBM-PIM,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삼성전자의 HBM-PIM과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HBM3. (사진=삼성전자·SK하이닉스)◇“AI 특화 반도체 개발해야”…인력 쟁탈전 비상업계에선 미래형 인공지능 챗봇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 융복합 형태의 AI반도체 개발을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에 특화한 AI용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챗GPT의 자연어 처리 기능은 일부 기능에 불과할 것으로 향후 이미지, 음성 처리 기능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량 내 이미지 스캔기능이나 자율주행 기능을 하는 반도체 전부를 차량용 반도체라고 일컫는 것처럼 AI용 반도체 개발도 필요해질 것”이라며 “하나의 시스템온칩(SoC)에 NPU(신경망처리장치)와 GPU 등이 한데 있으니 하나의 칩으로 볼 수 있으며, AI 맞춤형 통합칩이 개발될 수 있다”고 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AI 반도체 개발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함께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고용량 메모리인 HBM과 연산용 반도체인 PIM을 합치거나, GPU와 메모리 반도체를 합치는 등 메모리 용량은 커지고 시스템은 높은 수준의 연산이 가능케 하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이를 위해 반도체 업계의 고질적 인력난 해결은 필수다. 김기남 회장은 “(반도체) 첨단 기술 경쟁력을 만들어내려면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인력”이라며 “아무리 지금 AI와 챗GPT가 잘한다고 해도 반도체 공정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인력을 통해 만들어진 최첨단 기술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며 “우수 인력이 있으면 기술혁신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정책적 지원 강화를 강조하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소위 K칩스법의 핵심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를 우회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반도체 중심으로 편향돼 있고 파운드리, 웨이퍼 등 다른 부분은 취약한 게 현실”이라며 적어도 경쟁국에 뒤지지 않는 정도의 지속적인 정책은 필요하다고 했다.
- 한국협화, 아미노산 특허물질 활용 신제품 출시…"액비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토양처리제품 전문기업 한국협화는 아미노산 특허물질을 활용한 신제품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한국협화)한국협화는 식물생리활성제 시장이 국내외 친환경자재로 부상하는 추세에 발맞춰 국내에서 개발한 신규 특허물질을 활용해 15종의 다양한 액비 신제품을 출시했다.새롭게 출시한 액비 제품들에는 식물생리활성소재, 면역증강 사료첨가제에 이어, 세계 최초로 동물 혈액을 활용해 효소 분해한 복합아미노산 화장품소재를 개발한 아미노랩의 특허기술과 최신설비를 적극 활용했다. 기존 액비가 핵심원료의 상당 부분을 중국산 원료에 의지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협화가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순수 국내 기술개발로 생산한 신개발 원료와 최신 설비를 사용해 제조되고 있다. 무늬만 한국산인 기존 제품들과 달리 농가 생산성에서 차별화를 뒀다.한국협화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농법을 추구하는 미래 농가에 적합한 제품들 위주로 엄선했으며, 연이어 10~20여 종의 신개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체개발로 생산한 입상 유기농업자재 토양처리제품인 ‘임팩트 과립’도 새롭게 선보인다.최근 농업에도 ICT 기술이 접목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의 농업환경은 급격한 산업구조개편과 기후변화, 농작물 시장개방, 고령화 등으로 인해 농민의 소득증대가 위협받게 되면서다. 변화는 시설원예, 드론,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부터 비료제품까지 전방위에 걸쳐 발생한다. 이에 한국협화는 작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효과적인 신개발 비료의 선택 등을 통해 한국농업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이형식 한국협화 전무는 “반세기 비료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50년 전 창업한 초심으로 100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액비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며 “최신 원료와 기술로 무장한 제품으로 우리 농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한국농업의 미래 50년을 대비해 진정한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 미래먹거리 ‘푸드테크’ 육성 본격화…'발전협의회' 발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민간·전문가와 함께 손잡고 ‘푸드테크’ 산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로 식품 제조, 외식, 유통 등 식품 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첨단 식품 기술을 의미한다. 주요 분야로 식물성대체육, 건강기능식품, 온라인유통플랫폼, 공정자동화 등이 있다.이번 협의회는 푸드테크 산업이 각종 규제에 묶여 성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구성됐다.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로봇 산업 육성 △벤처기업 육성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 기준 마련 및 국산 원료 발굴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협의회는 관계부처,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관계부처로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이 참여한다. 유관기관으로는 △aT △한국식품연구원이 참여한다. 또 푸드테크 기업으로는 대체식품 등 신(新)식품 제조, 식품 유통, 외식로봇, 업사이클링 등 푸드테크 분야별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도 식품뿐만 아니라 의학, 정보통신기술,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의회 정부 위원장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다. 민간 위원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선출한다. 협의회는 푸드테크 분야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분과위 중심으로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원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분과위는 매달 개최되고 분과위 논의사항과 해결과제는 반기별로 협의회에 보고될 예정이다.정 장관은 “지난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푸드테크 관련 각종 기준과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고,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연구개발(R&D)·기업지원·인력육성 등 각종 정책이 효율적·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 'IPO 흥행' 샌즈랩…"독보적 기술력으로 해외 CTI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이 ‘공격용’으로 악용된다면 글로벌 사이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AI의 사이버 공격은 오로지 AI로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젠스(CTI) 기술력을 가진 샌즈랩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유입니다.”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AI 기술의 작은 일부분, 한 꼭지 정도인 챗GPT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CTI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블루오션’일 것”이라며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홍 샌즈랩 대표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샌즈랩 제공)◇일반 청약 경쟁률 868대 1…흥행몰이 배경엔 ‘기술력’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사이버 위협을 분석·대응하는 기술인 CTI를 주력 사업으로 내세운 샌즈랩에 대한 최근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CTI 기업’으로서는 첫 상장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갈수록 A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샌즈랩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샌즈랩은 지난 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2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5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은 868.07대 1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4조2155억원이 몰렸다. 김 대표는 “CTI가 생소하고 어려운 사업 분야인 만큼, 샌즈랩이 보유한 기술과 앞으로 하고자 하는 목표를 투자자분들께 최대한 쉽고 자세히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준비한 것을 담백하게 잘 전달 할 수 있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 2004년 연세대학교 학생벤처로 시작해 올해로 19년차를 맞이한 샌즈랩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솔루션을 생성하는 등 CTI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랜섬웨어, 악성코드, 해킹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접근했을 때 샌즈랩의 AI 기술은 빅데이터를 통해 바이트 수준까지 쪼개서 분석한다. 동시에 과거 공격 기법과 사례 등을 비교 분석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한다. 20~30년차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분석에만 수일이 걸릴 일을 AI는 단숨에 악성코드 등을 분석하고, 보안 솔루션까지 내놓는다. 또한, AI가 스스로 성장함에 따라 알려지지 않은 잠재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등 전 세계 빅테크 기업을 해킹하며 유명세를 떨친 랩서스가 등장하면서 CTI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할 수록 CTI의 필요성도 더욱 커진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은 글로벌 CTI 시장이 2020년 3억9000만달러(약 4954억원)에서 2023년 9억8000만달러(약 1조2450억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이버 공격이 AI 기술로 고도화 될수록 방패가 되는 샌즈랩의 CTI 기술 또한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하고 있다.◇커지는 CTI 시장 선점한 샌즈랩, 해외 시장 판로 개척최근 여타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하나둘 CTI 시장에 영역을 넓히려고 하지만, 김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이미 격차가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샌즈랩은 국내 정보보호 분야 중 유일하게 2021년, 2022년 연속으로 국가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바이너리 역공한 기반 공격자 프로파일링 기술’과 ‘다차원 메타데이터 추출 분석 기반 비실행형 악성코드 프로파일링 및 탐지 기술을 최근 미국 직접 특허 출원 및 특허협력조약(PCT)을 마친 상태다. 김 대표는 “다른 사이버 보안 업체들은 CTI 제품을 주력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 자사 솔루션이나 부가 서비스 형태로만 제공하고 있다”며 “샌즈랩에는 이미 압도적인 빅테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이 있다. 경쟁사가 쫓아올 수 없는 샌즈랩만의 진입 장벽이고, 간극을 좁히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샌즈랩의 누적 데이터 보유 수량은 317억개이고, 용량은 5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오히려 김 대표는 “다른 사이버 보안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은 CTI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웃었다. 김 대표는 올해 샌즈랩의 전망에 대해 “수주 기준 작년에 1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목표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이미 100억원 정도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CTI 연동 솔루션 또한 올해부터 판매를 본격적으로 앞두고 있어서 목표 매출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샌즈랩은 공모자금이 모아지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는 방대한 데이터 저장공간이 없어 해외 업체에 연간 15억~20억원 수준으로 지불하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설립되면 원가 절감의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분석이다. 이후 샌즈랩은 자체 보유한 특허 기술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략으로 기술 로열티를 받고, 해외시장에서 CTI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3월에 글로벌 기업 구글과의 미팅, 4월에 미국 RSA 컨퍼런스 참가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다. 이렇게 발생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 꾸준히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것이 샌즈랩의 궁극적인 계획이자 목표다. 김 대표는 “샌즈랩은 미래 사이버 전쟁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핵심 기술을 개발해 사이버 세상에서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며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대응하는 신기술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겠다”며 상장을 앞둔포부를 밝혔다. 샌즈랩은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타임게이트, 올인원 클라우드 플랫폼 'TG-클라우드' 로드쇼 열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T 솔루션 전문기업 타임게이트는 오는 21일 자사 올인원 클라우드 플랫폼인 ‘TG-클라우드’를 주제로 한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타임게이트 로고 (사진=타임게이트)이번 로드쇼는 사전등록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21일 오전 11시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진행하며, TG-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운영 관리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타임게이트와 함께 △클루커스 △멘텍 △인텔코리아 △투라인코드 △레노보 코리아 △VM웨어 코리아 △시스코 코리아 등의 기업이 참여해 세션을 진행한다. 행사는 신승호 타임게이트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타임게이트 한경운 이사가 TG-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박항서 클루커스 컨설턴트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전략 및 특장점’, 이진형 맨텍 상무의 ‘쿠버네티스vs래거시 전격 해부’, 홍승표 인텔 코리아이사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인텔 GPU와 AI 전략’ 등이 진행된다.이어서 이정훈 투라인코드 이사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설계와 운영’ 세션을, 권혁준 레노보 코리아의 상무가 ‘레노보 HCI 솔루션과 TruScale 소개’ 세션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한승호 VM웨어 코리아 부장이 ‘데이터 센터 가상화 설계는 네트워크부터!’ 세션을 통해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센터 가상화 설계에 대한 방법을 톺아 볼 예정이며, 최수영 Cisco 최수영 상무가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세션을 진행된 후 행사는 마무리될 예정이다.타임게이트의 TG-클라우드는 클라우드로 전환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IT 운용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 서비스이다. 고객이 클라우드 핵심 상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포탈(Cloud Managed Portal)’, 확장된 IT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워크로드(Automated Provision)’, 클라우드의 다양한 운영환경을 고려한 빅데이터 기반 통합 로그관리를 제공하는 ‘빅데이터’의 3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레거시, 프라이빗, 퍼블릭 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면서 고객 비즈니스 향상과 효과적인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신승호 타임게이트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단순 활용을 넘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의 핵심가치를 견인하고 고객 서비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로드쇼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통한 고객가치 견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디토닉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닷허브’, GS 인증 1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디토닉이 기업의 핵심 기술인 ‘지오하이커 (Geo-Hiker)’를 플랫폼화 한 ‘디닷허브(D.Hub)가 GS(Good Software) 1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디토닉)지오하이커는 분석에 많은 공수를 필요로 하는 시간과 공간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디토닉의 핵심 기술력으로 데이터 허브 내 데이터 수집과 제공, 분석 등을 담당하는 가속화 엔진이다. 디닷허브는 이 지오하이커를 시중에 공급하기 용이하게 제품화한 것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데이터 최적화가 요구되는 전 산업군에 활용될 수 있다.디닷허브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도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사업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제공해 실제 빅데이터 부분과 연동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반 스마트 파킹 서비스에 대한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이어 국내에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사업, 국립현대미술관과 국가 과제인 구매조건부 신규 솔루션 개발, 광주광역시와 도시 침수와 장마철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 기상정보를 통한 통합관제 예측 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하며 디닷허브의 기술력을 입증했다.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시공간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가장 방대한 분야 중 하나”라며 “여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지오하이커를 플랫폼으로 만들어 많은 기관과 기업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이어 “디토닉은 데이터로 만들어 가는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디닷허브 GS 인증이 그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한편 GS인증은 소프트웨어 분야 대표적 공공 인증으로 ISO 국제표준에 준하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에 대한 시험을 수행해 최종 부여한다. 국내에서는 공공 시장 진입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 베스핀글로벌-에스티이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사업 협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베스핀글로벌은 IT서비스관리(ITSM)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티이지와 클라우드 운영 관리 플랫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과 ITSM 시장에서의 공동 대응과 협업을 통해 기업과 기관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베스핀글로벌과 에스티이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한 긴밀한 상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베스핀글로벌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360(OpsNow360)’과 에스티이지의 ITSM 솔루션 ‘이진(E-GENE)’의 연동 개발과 공동 사업 모델 수립을 추진한다.현재까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용 시 각 시스템의 구축과 관리를 별도로 수행해야 하고 개발 비용도 각각 들여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옵스나우360과 이진으로 대표되는 양사의 자체 솔루션이 상호 연동되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운영은 물론, 각각의 자원과 비용 관리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양사는 옵스나우360과 이진의 판로 개척과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보다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과 자원,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도입과 전환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이다. 2015년 설립 이래 다양한 산업에서 고유한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하며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모든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CMaaS(Cloud Management as a Service) 제품인 옵스나우360을 공개했다.에스티이지는 ‘서비스 기술의 살아 있는 진화 유전자’를 모토로 한 IITSM 전문 기업으로,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기업의 IT 서비스 가치 증진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쉽고 빠른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 기반 ITSM 솔루션인 이진을 통해 사용자 서비스 요청의 다양한 유형을 정형화하고, 국제 표준 기반의 최적화된 IT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또한 사용자 관점으로 IT 내부 운영 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비할 수 있으며 IT 관리 프로세스와 시스템 변경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임현길 에스티이지 대표는 “날로 복잡해지는 서비스 개선 요구와 IT 시스템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IT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ITSM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베스핀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IT 서비스 관리 솔루션을 향상하고, 고객들이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IT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총괄 대표는 “멀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자원과 비용 관리, 운영에 대한 고객의 고민 역시 커지고 있다”며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전문성과 에스티이지의 IT 서비스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한 양사의 상호 협력이 다양한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총괄 대표(왼쪽)와 임현길 에스티이지 대표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미스터트롯2', 예능 브랜드 평판 2개월 연속 1위…대체불가 인기
- ‘미스터트롯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023년 1월 5일부터 2023년 2월 5일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예능 프로그램 5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 소비, 브랜드 확산량,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2’는 참여지수 4,683,729 미디어지수 6,266,644 소통지수 1,776,734 커뮤니티지수 1,771,862 시청지수 2,693,782로 브랜드 평판지수 17,147,751을 기록하며 2위 ‘불타는 트롯맨’, 3위 ‘나 혼자 산다’ 등을 앞섰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2’는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월 1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 TOP 10’ 1위, ‘비드라마 TV 화제성 TOP 10’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이변 없는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지현, 황민호는 ‘검색 이슈 키워드’ 부문 TOP 10에 속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 주 본선 3차전 메들리 팀 미션이 펼쳐진 ‘미스터트롯2’는 살벌했던 데스매치를 뚫고 승리를 차지한 최정예 멤버 25인의 섹시, 웃음, 감동 모두 담은 ‘트롯 종합선물세트’로 안방을 강타했다. 특히 안성훈, 송민준, 박지현, 김용필이 직접 꾸린 운명의 팀과 함께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대격돌, 연하남의 잔망미부터 오빠들의 치명미까지 남자의 매력을 대방출하며 팬심을 뒤집었다. 현재 안성훈의 ‘뽕드림’ 팀이 중간 집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 최수호가 이끄는 ‘진기스칸’ 팀이 승부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폭발하고 있는 단 하나의 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증시캘린더]이번주(2월3주)오아시스 공모·제이오 상장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바이오인프라, 나노팀, 자람테크놀로지, 삼성스팩8호, 하나스팩26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오아시스,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제이오, 샌즈랩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2월13일(월)~14일(화)△바이오인프라 수요예측-제약사나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위탁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객관적 시험 결과를 전달하는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8000~2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37억원.-2021년 매출액 305억5500만원, 영업이익 74억6300만원.△유안타스팩13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70억원.◇ 2월14일(화)~15일(수)△오아시스 공모-자체 이커머스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을 기반,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신선식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 전문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3만500~3만9500원, 공모금액 최대 2068억원. -2021년 매출액 3569억2900만원, 영업이익 56억8300만원.△미래에셋비전스팩2호 공모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3억원.△삼성스팩8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400억원.△나노팀 수요예측-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내 방열소재 공급.-공모가 희망범위 1만1500~1만3000원, 공모금액 최대 267억원.-2021년 매출액 270억4400만원, 영업이익 44억7000만원.◇ 2월15일(수)△샌즈랩 상장-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분석 기술을 토대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분석 정보 제공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500원, 공모금액 389억원.-2021년 매출액 54억1400만원, 영업이익 4억8900만원.◇ 2월15일(수)~16일(목)△자람테크노롤지 수요예측 -통신반도체 특화 팹리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XGSPON 시스템온칩(SoC)과 광트랜시버를 결합한 스틱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공급.-공모가 희망범위 1만6000~2만원, 공모금액 최대 186억원.-2021년 매출액 143억2400만원, 영업이익 2억9200만원. ◇ 2월16일(목)△제이오 상장-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제조 및 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3000원, 공모금액 520억원.-2021년 매출액 787억300만원, 영업손실 39억3500만원.◇ 2월16일(목)~17일(금)△유안타스팩13호 공모-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70억원.△하나스팩26호 수요예측-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및 원료재생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