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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기술자 '귀하신몸'..일자리 400만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빅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자(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고 있다.미국 경제잡지 포천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한 기업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제자리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천은 오는 2015년까지 전세계에서 총 400만명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필요하지만 공급은 5분의1에 그치고 있다고 풀이했다.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데이터 중 필요한 것을 추출하던 데이터마이너(Data Miner)라는 단어에서 유래됐다.데이터분석 전문가가 ‘광부(마이너)’에서 ‘과학자(사이언티스트)’로 명칭 상 신분이 상승한 데에는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와 관계가 깊다. 기업 내 DB에 쌓여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이를 마케팅에 적용시키는 일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원석과 같은 데이터를 추출해 마케팅에 쓸모있는 보석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희귀해진 배경에는 빅데이터 관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은 탓도 있지만 IT업계에 만연된 코딩(Coding·프로그램 언어를 직접 쳐서 입력시키는 작업) 기피 현상이 한 몫을 하고 있다.한 예로 자바(JAVA)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래픽 기반으로도 작업할 수 있어 노동 강도가 덜한 편이다. 그러나 DB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정렬하는 작업은 일일이 코드를 직접 입력해 넣어야 한다. 처음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어려울 수 밖에 없다.데이터사이언티스트 부족 현상은 이들의 연봉을 봐도 알 수 있다. 톱 기술자의 경우 연봉이 100만달러(약 11억1300만원)를 넘는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IT담당 피터 선더가드 상무는 “빅데이터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정보통신 산업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3년간 600만개의 관련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3.05.22 I 김유성 기자
"디자인하지 않으면 후퇴한다"
  • "디자인하지 않으면 후퇴한다"
  •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디자인은 이제 우리 삶의 일상이 된지 오래다. 주변 어디에나 있다. 제품·패션·건축·광고 같은 전통적인 것부터 푸드·헤어·힐링까지 다종·다양하다. 우리가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것에서 디자인을 빼놓고 얘기하기란 쉽지 않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이자 국내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저자는 지난 30여년간 강단과 현장에서 쌓은 통찰을 토대로 디자인을 통한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사회적 통섭, 빅 데이터, 창조경제 등 주요 이슈와 연계해 디자인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짚어보고, 세계적인 기업과 도시·국가의 사례를 빌려 혁신을 창조하는 디자인의 역할을 설명한다. 사회적 통섭은 배려·나눔·치유의 디자인을 말한다. 디자인이 미적인 차원을 넘어 결국 인간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추구했던 미국 디자인 선구자 헨리 드레퓌스나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개척한 도널드 노먼 등의 사례가 해당한다. 빅 데이터는 ‘대량으로 다양하고 빠르게’ 쏟아지는 데이터를 어떻게 유효적절하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다. 디자이너들은 빅 데이터에 숨어 있는 위험성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화두다. 저자는 디자인이야말로 창조경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1997년 영국 총선에서 승리한 토니 블레어의 ‘창조적 영국’ 정책을 예로 들어,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의 역할에 주목했다. 디자인으로 혁신을 이룬 기업·도시·국가의 사례도 꼼꼼히 담았다. 일본의 생활용품업체 무인양품은 표준품질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한다는 ‘노브랜드’ 정신을 구현했다. 브랜드가 없어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철학으로 창조와 혁신을 이뤘다. 미국의 가구회사 허먼 밀러는 인체공학적 의자로 널리 알려졌다. 베스트셀러인 에어론 의자는 정형외과와 혈관학 전문의에게 의뢰해 몸의 구조와 앉는 습관에 대한 조사를 거쳐 탄생한 제품이다. 홍콩의 아름다운 빌딩 스카이라인도 도시 디자인 가이드 덕분이다. 빅토리아 피크의 능선을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한 ‘융기선 계획’과 무분별한 바다 매립을 막는 ‘해변 계획’이 바탕이 됐다. “디자인하지 않으면 후퇴한다”는 게 저자의 진심어린 조언이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빠른 길은 디자인이며 과학기술과 더불어 창조경제를 이끌 원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2013.05.15 I 김인구 기자
  • 삼성, 미래재단 설립해 창조경제 선도한다
  •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삼성그룹은 국가의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모두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운영한다.삼성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해 기초과학분야,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창의과제등 3대 미래기술을 집중 지원·육성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해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재계 1위 그룹인 삼성이 박근혜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창조경제 정책 과제에 적극 화답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다른 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장)은 이날 “국가차원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삼성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재단 설립을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국가 산업기술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삼성은 우선 올해 3000억원을 출연하는 등 2017년까지 5년간 모두 7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후 개선 사항등을 보완해 2022년까지 추가로 7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오는 6월까지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공지하고 7월내 과제를 접수, 10월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 선정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심사단을 구성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원은 대학 교직원, 국공립 연구소 연구원 및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대기업 연구원은 제외시켜 벤처 및 중견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게 했다. 또 연구 과제의 사업화를 하는데 지원이 필요할 경우 삼성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물은 개발자가 소유하도록 해 연구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연구과제별 특성에 따라 과제기간, 예산, 연구절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이 재단의 초대 이사장에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최양희 교수가 선임됐다. 최 교수는 현재 한국산업융합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며 삼성의 미래기술연구회 1기 회원을 역임했다.연구 지원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물리·화학·생명과학·수학 등 4개 기초과학 분야에는 5년간 2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약 100~200개의 과제를 선발해 연구과제당 평균 10억원에서 20억원가량씩 지원한다. 연구 성과가 탁월하면 2단계로 연계해 최대 10년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소재기술육성 분야에도 5년간 모두 2500억원을 투입한다. 약 50~100개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평균 20억원에서 50억원 가량 지원한다. 소재 설계 단계부터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경우 2단계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한 상용화까지 추가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ICT 융합형 창의과제 분야에는 5년간 2500억원을 지원해 100~200개 과제를 선정키로 했다. ICT를 활용한 교통, 교육,에너지,환경 관련한 연구, 모바일 헬스케어를 비롯한 라이프케어 연구, 빅데이터 분석 및 인문 사회과학과의 융합연구 등을 시작으로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13.05.13 I 류성 기자
  • [일문일답]창업지원 SKT "기술탈취? 어떤 세상인데요"
  • [이데일리 김현아, 김상윤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벤처기업 등과 함께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헬스케어 및 기업사업(B2B) 솔루션 등 ICT 융합사업 활성화에 3년간 1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ICT기반 창업 지원과 SK텔레콤(017670)의 빅데이터를 개방하는 방안도 내놨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대규모 융합 산업 투자 및 창업지원 계획을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벤처 기업과의 협업 과정에서 기술탈취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하성민 CEO, 이형희 CR부문장, 지동섭 전략기획부문장, 박인식 사업총괄, 장동혁 마케팅부문장과 일문일답이다.-융합사업에 1조2000억원 투자 구체적인 분야는.▲(하성민)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 세가지 부류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벤처기업이나 솔루션 업체들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콘텐츠 투자 그 자체만이 아니라 스트리밍 투자 등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융합 등에 투자할 것이다.(지동섭)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영상 분석 등 융합 기술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창업지원의 차별화 포인트는. 청년이 아닌 베이비부머에 집중된 이유는.▲(이형희)기존의 프로그램이 개별적으로 분절적인 상태에서 제공했다면 아이디어부터 창업까지 전체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행복창업지원센터라는 구체적인 조직을 만들어 인프라를 총괄관리한다. 많은 사람들이 벤처를 지행하고 성공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전파되도록 하겠다.(하성민) 청년지원을 안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베이비부머의 20~30년동안 경험을 살리면 훨씬 좋은 아이템이 성공할 수 있다. 이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베이비부머 지원을 하려면 좀더 개인화, 세밀화한 작업이 필요하다. 눈높이에 맞춘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베이비 부머 창업지원 구체적인 방안은.▲(이형희)외부전문가를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를 하게 된다. 아이디어를 키우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건 무엇인지, 특허가 필요한지 등 고려할 것이다.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구체화, 제품화를 한 후에 마케팅을 통해 판매까지 이어지는 종합사이클을 고려해 종합 지원한다. 10~15개 팀을 선발할 것이다. 꼭 ICT산업에 국한되지는 않지만 통신을 매개로한 융합형 아이디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행복창업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은.▲(이형희)행복창업지원센터는 창업지원뿐 아니라 T오픈랩, T아케데미 등 있다. 풀코스로 지원하는 창업지원이 있고,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풀코스 지원은 팀단위로 10~20개 팀정도가 올해 안에 지원된다. 한꺼번에 많이 하기보다는 성공신화를 만든다는게 목표다.(지동섭) 전체적으로 T오픈랩 50억 투자해 운영, 개발자 센터 시제품 제작 40억, 창업지원펀드 60억 등 기존 140억에서 160억원을 증액해 올해 총 300억을 지원한다.-창업지원한 업체와 지적재산권 문제는.▲기술탈취 우려요? 세상이 어떤 때인데요. 서로 믿고 해야 한다. 처음에는 잘해 보자 그렇게 출발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정리될 것이다. 저희는 그런 부분은 오픈할 것이고, ICT 전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이형희) 지적재산권 문제는 사회에서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 있다. 특히 상담 시작되면서 아이디어 자체가 기록으로 잘 남는다. 제안하는 사람의 권리가 강하게 유지될 것이다.-주파수 정책에 대한 상은.▲(하성민) 주파수가 국가재산이니 효율성에 근간해야 한다. 또 혜택을 보는 국민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 투자가 합리적으로 이뤄지는지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합리적인 안이 나와야 한다. 현재는 각자의 입장을 얘기하는 단계라 구체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보조금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하성민) 우리도 기변 보조금 많이 썼다.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어쩔 수 없다. 경젱 관계에 있는 사업자들이 함께 게임을 조화롭게 풀어가야 한다. 중요한 건 내부 경쟁력이다. 스마트 세상이 오면서 SK텔레콤 경쟁력이 전에 비해 떨어진 게 사실이나 SK텔레콤 경쟁력은 여전히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SK플래닛이 SK텔레콤과 플랫폼을 활용해 창의적인 사업기회를 만들기 위해 세운 회사다. 빅데이터 활용 등을 벤처기업과 동등하게 제공하나.▲플래닛의 분사 이유가 독자적으로 하라는 의미다. 당연히 우월성 없다. 벤처와 똑같이 한다. 플래닛만 우대할 수 없다.-정부에서 가입비 폐지 등 정책에 대해서는.▲(하성민)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정해졌으면, 통신사들이 따라가야 한다. 여기에 통신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를 안 된다고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글로벌 사업 확장계획은.▲말레이사 등 몇군데 이야기 하고 있다. 동남아나 이머징마켓에 관심이 많다. 여전히 2G에 머물러 있는데, 3G를 건너띄고 4G로 가지 않을까 싶다. 이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 관련기사 ◀☞ SKT, ICT융합사업에 3년간 1조2천억 푼다☞ 하성민 SKT 사장 "인터넷 4대 천황 없는 건 우리 잘못"☞ [일문일답]창업지원 SKT "기술탈취? 어떤 세상인데요"☞ SKT, 스마트폰 종합 안심 서비스 제공
2013.05.08 I 김상윤 기자
KAIST 학생, 세계 최고권위 학회 학생공모전 수상
  • KAIST 학생, 세계 최고권위 학회 학생공모전 수상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산업공학 및 경영과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미국 경영과학회(INFORMS)가 주관하는 학술대회 학생공모전에서 KAIST 대학원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일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성신웅(22)씨가 지난 8일 미 텍사스주에서 열린 ‘2013 INFORMS 비즈니스 분석 및 경영과학 학술대회’의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3명의 최종 수상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생 사례 경연대회는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인 SAS가 후원하고 INFORMS 분석 분과(The Analytics Section of INFORMS)에서 주최했다.INFORMS 비즈니스 분석 및 경영과학 학술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 분석 관련 전문가 모임으로 올해는 산업공학, 경영과학, 비즈니스 분석, 계량경영, 생산관리 등 관련 분야 연구자, 기업인, 정부 관리자 870명이 참석해 빅 데이터 활용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성신웅 씨는 이번 학생 사례 경연대회 외에도 웅진 케미컬과 함께 빅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분석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기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도출, 성과를 낸 바 있다.INFORMS 주관 학술대회 학생공모전에서 수상자들과 함께한 성신웅씨(사진 맨 왼쪽).(제공 : KAIST)
2013.05.02 I 김혜미 기자
  • 뉴욕증시, `지표부진` 하락조정..연준 약발없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5월 첫 거래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 약발도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8.85포인트, 0.94% 하락한 1만4700.95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9.66포인트, 0.89% 떨어진 3299.1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4.87포인트, 0.93% 낮은 1582.70을 기록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예상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온 가운데 미국의 4월 민간고용도 예상 밖의 부진을 보였고 3월 수치도 하향 조정되며 시장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또 미국의 마킷사 집계 4월 제조업 지표도 6개월만에 가장 부진했다.그러나 영국의 4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외의 호조세를 보이며 시장심리를 살렸고, 오후에는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재정정책에 따른 성장 제약을 우려하며 부양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추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에너지와 소재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머크가 3% 가까이 하락했고, 전날 좋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던 버라이즌도 하락했다. 마스터카드도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올해 전망에 다소 부정적인 우려를 내비친 탓에 주가가 2.49% 떨어졌다. 최근 반등세를 탔던 애플은 이날 차익매물로 인해 1% 가까이 하락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 페이스북과 비자도 동반 하락했다. 그나마 컴캐스트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1.3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 연준 “재정정책이 성장 제약”..부양지속 지속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 초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 등 부양기조를 재확인했다. 일부 경기 개선속에서도 재정지출 감축에 따른 성장 제약을 우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를 매입하는 기존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실업률이 6.5% 아래로 하락하거나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어서지 않는 한 현재의 초저금리를 지속적으로 고수할 것이라는 기존 약속도 재확인했다. 연준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등락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면 장기 목표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보이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이라며 “중기적으로도 인플레이션은 2%인 우리 정책목표 아래를 맴돌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노동시장 여건은 최근 몇 개월간 다소 개선세를 보였지만 실업률은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며 “가계 소비지출과 기업 설비투자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택부문도 추가로 강화되고 있지만 재정정책이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적절한 통화부양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자산매입 속도를 늘리거나 줄일 준비가 돼 있다”며 경기 상황에 따라 부양기조를 약화시키거나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 모두를 열어뒀다. 또 “노동시장 전망이 본질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자산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알코아, 또 감산 경고..“15개월내 제련능력 11% 축소”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최근 국제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인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제련 설비 11%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알코아는 이날 “에너지 비용이나 규제 불확실성 등 다양한 장기적인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 생산설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영구적으로 폐쇄하는 방안들을 향후 15개월 내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알코아의 제련공장들에서 전체 제련 생산능력의 13%에 해당되는 56만8000톤 규모의 설비가 가동되지 않는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미 미국내 텍사스와 테네시주는 물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의 생산능력을 53만1000톤 감축한 바 있다. 이번에는 46만톤, 전체 생산용량의 11% 정도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크리스 에이어스 알코아 글로벌 생산담당 대표는 “글로벌 알루미늄 가격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 알루미늄 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 의한 것으로, 음료수 캔부터 항공기에까지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의 국제 시세는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해 지난 3개월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3% 급락했다.◇ 미국 車판매, 호조세 지속..‘빅3’ 실적 기대이상지난달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였다. 경기가 살아나고 고용도 다소 늘어나면서 자동차 교체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한 미국 대표 자동차 ‘빅3’ 업체들의 4월중 판매 실적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전체 판매량도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던 독일 폭스바겐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한국 업체들의 판매량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가 총 23만7646대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는 지난 4월중 자동차 판매량이 21만2584대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7%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또 크라이슬러는 지난 4월중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5만6698대를 기록해 14만1165대였던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7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10%도 넘어섰다.한편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는 올 4월중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31만대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연율 환산으로 1520만대로, 현재까지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GM도 4월중 미국내 차 판매량이 연율로 1500만~15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점쳤고, 크라이슬러 역시 1540만대에 이른 것으로 예상했다. ◇ 美 제조업경기 넉달래 최악..건설지출도 감소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4월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의 51.3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50.9를 모두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그러나 경기가 확장이냐 위축이냐를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은 넉 달 연속으로 상회해 경기가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세부항목별로는 제품가격지수가 전월 54.5에서 50.0으로 하락했고 고용지수는 54.2에서 50.2로 크게 악화됐다. 다만 신규주문지수만 51.4에서 52.3으로 개선됐다. 고용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부진했고 제품가격지수는 7월 이후 무려 9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였다. 또한 미 상무부는 지난 3월중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 증가를 밑돈 것은 물론이고 앞선 지난 2월의 1.5%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이다.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6% 감소했고 공공부문 지출 역시 4.1%나 급감했다. 특히 공공부문 지출 감소율은 지난 2002년 3월 이후 무려 11년만에 가장 컸고, 지출액도 2583억달러로, 지난 200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美 4월 민간고용, 예상밖 부진..3월수치도 하향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친 고용 증가를 기록한데다 앞선 3월 고용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오는 3일 발표될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게 됐다.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올 4월 미국민간 순고용이 11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만명에 크게 못미친 것이다. 또한 지난 3월 순고용 수치도 종전 15만8000명에서 13만1000명으로 크게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4월 수치는 이같은 3월 수치도 밑돌고 말았다. 서비스업종에서 11만3000명의 고용이 증가한 반면 재화 생산부문에서는 6000명 증가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종의 경우 1만명의 고용이 줄었고 전문직 서비스에서도 2만명 증가했다. 무역 및 운송,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2만9000명 늘었다. 이처럼 지난달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틀 뒤인 오는 3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4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3월의 8만8800명보다 크게 늘어난 15만명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업률은 7.6%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3.05.02 I 이정훈 기자
  • 효성ITX, 저비용 스토리지 환경 구축할 특허 추가 출원
  • [온라인총괄부] 효성ITX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고가용성 스토리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관련 특허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에 효성ITX가 추가로 특허를 취득한 ‘지능형 분산 스토리지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은 대용량의 분산 스토리지 구축과 운용 시 스토리지 및 서버 등의 자원을 통합 모니터링해 기업의 데이터를 최적의 장비에 분산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원천기술이다.효성ITX 관계자는 “기존의 분산 스토리지는 특정 장비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전체 시스템의 성능은 저하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특허는 시스템 자원의 사용을 최적화해 통제함으로써 분산 스토리지의 안정성, 확장성 및 가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분산 스토리지는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와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구축, 데스크톱 가상화(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빅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 기업용 웹하드 등 다양한 IT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다”며, “특히 기업의 노후된 다른 기종의 유휴장비를 활용해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어서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효성ITX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특허인 ‘블록디바이스 기반 가상 스토리지 시스템’을 이미 취득한 바 있다. 효성ITX 관계자는 “본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분산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인프라 서비스형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강화해 전문 IT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없으면 못살아'..김 대리의 하루를 보니..
  • '스마트폰 없으면 못살아'..김 대리의 하루를 보니..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평범한 샐러리맨 김 대리(35)는 얼마 전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공황상태에 빠졌다. 스마트폰이 자신의 삶에 그렇게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 몰랐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생활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체험담으로 꾸며봤다.김 대리의 모바일 라이프. 일러스트=김성규 기자 th2000th@edaily.co.kr◇06:30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린다. 악동뮤지션의 ‘크레센도’를 들으며 기분 좋게 일어났다. 기존 알람시계는 시끄러운 벨소리만 났었는데, 스마트폰에서는 최신곡을 마음껏 설정할 수 있다. 노래를 들으면서 새벽에 나온 글로벌 뉴스를 검색한다. 그는 ‘섬리(Summly)’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세계 주요 매체의 뉴스를 검색해 각 뉴스마다 400~800자 정도로 순식간에 요약해 주는 앱이다. 집을 나서려는데 날씨 앱에서 점심에 비가 온다고 알림 쪽지가 왔다. 부랴부랴 우산을 챙겨 나왔다.◇7:30“도착시간 3분25초 남았습니다.” ‘서울버스앱’을 통해 집 앞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할 시간을 확인했다. 보통 2분이면 정류장까지 갈 수 있으니 천천히 걸었다. 예전에는 매번 ‘버스 뒷태’만 봤는데 이젠 여유있게 ‘버스 앞태’를 본다. 버스를 타자마자 스마트폰을 갖다댔다. 내장된 근거리통신망(NFC) 칩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별도로 교통카드가 필요없다. 버스에 앉아 ‘유튜브’를 통해 인기 강연 프로그램인 테드(TED)를 본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단 18분 안에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던져준다. 롱텀에볼루션(LTE)폰으로 바꾸면서 영상이 끊어지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9:00회사에 도착한 김 대리는 회의 준비를 했다. 다른 직원들은 프린트물 챙기랴, 파일을 USB 디스크로 옮기랴 바쁘지만 그는 여유 있다. 모든 자료를 클라우드 문서편집기인 ‘N드라이브’를 통해 웹에 올려놨다. 회의장에 가서 TV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새로 온 협력업체 과장과 명함을 나누고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 바로 저장했다.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을 입력하지 않아도 ‘명함스캐너’ 앱이 자동으로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저장한다. ◇12:00회의가 늦게 끝나 벌써 회사 근처 단골식당은 만원이다. 새로운 식당을 찾는 그는 카드사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찾아준 주변 맛집을 이용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카드 사용을 통해 다양한 마일리지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NFC칩으로 계산 했다. 매장과 관련된 할인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돼 계산됐다. 일일이 할인카드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14:00회사에 들어오니 해외 클라이언트와 마찰이 생겼다. 중요한 문서를 누락해 클라이언트가 화가 대단히 난 모양이다. 전화 통화로만 해결되지 않았다. 영어에 서툰 그는 정확한 의도를 언어에 담지 못했다. 아이폰의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연결했다.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서 몸짓, 발짓하며 실수를 해명했다. 진심 어린 미안한 표정에 상대방도 오해를 풀렸는지 프로젝트는 문제없이 진행됐다.◇19:00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윈드러너’ ‘활’ 등 최신 게임을 즐기면서 고단한 피로를 풀었다. 평소 좋아하는 시트콤 ‘오자룡이 간다’는 N스크린서비스인 ‘티빙’과 ‘푹’을 통해 본다. 굳이 본방을 사수할 필요도 없다. 원하는 방송만 주문형비디오(VOD)로 보면 된다.◇22:00‘운동 부족, 식사량 과도’집에 와서 회사에서 새로 지급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헬스온(Health-On)’을 켜봤다. 손목에 착용한 활동량 측정기를 통해 하루 운동량과 식사량을 체크해 일일 건강관리 현황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멜론’에서 최신곡을 들으며 간단히 산책하고 왔다. 그는 “알게 모르게 스마트폰이 내 삶과 밀접하게 연결됐다”면서 “스마트폰이 없이 살 수 없겠다”고 말했다.▶ 관련기획특집 ◀☞ [희망코리아]모바일 라이프▶ 관련기사 ◀☞ '스마트' 일터 만들기.. 기업 갖가지 묘책 시행☞ '스마트폰 없으면 못살아'..김 대리의 하루를 보니..☞ [모바일, 세상을 바꾸다]쇼핑의 패러다임이 변한다☞ [모바일, 세상을 바꾸다]난 스마트쇼퍼☞ 모바일 혁명..①스마트폰, TV를 삼키다
2013.03.28 I 김상윤 기자
  • KISA, 미래융합서비스 모델개발 사업자 공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 이하 KISA)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새로운 미래 융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공모한다.미래융합 서비스란 통신, 단말(센서), 인터넷 기술 등이 효과적으로 융합돼 향후 인터넷 산업을 이끌 유망 서비스를 일컫는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이 포함된다.지원 자격은 1인 창조기업을 포함한 벤처 및 중소기업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분야는 제한이 없으나 현재 상용화돼 있거나 널리 알려진 기술은 제외된다. 주요 평가 요소는 기술의 혁신성과 창의성이다.전문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상 선정을 위해 아이디어 및 사업성 평가를 할 예정이다. 총 3개의 과제를 선정, 과제당 1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선정된 기업은 미래융합서비스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11월까지 시범서비스를 하게 된다.지원 및 접수는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KISA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를 하면 된다.최광희 KISA 정책기획팀장은 “우수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미래융합서비스의 발굴은 인력 양성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창조경제형 사업”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3.03.19 I 김현아 기자
  • 개인정보가 규제만인가..방통위도 중요한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조직법이 진통끝에 타결됐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윤리 업무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게 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걱정이 적지 않다.종전 인터넷본인확인제(실명제) 논란에서 드러났듯이 구글의 유튜브는 계정이동을 통해 빠져나가고 한국 기업만 규제를 받게 되거나, 빅데이터 같은 신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무시된 채 보호측면만 강조돼 기업을 옥죌 수 있다는 것이다.여야 정치권도 이 때문에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에 역차별받지 않도록 제도(개인정보보호 분야 등)를 개선하기 위한 (가칭) ICT진흥특별법과 ▲ICT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관련법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제정 또는 개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방통위 조직을 제대로 구성해서 규제 일변도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잘못하면 이중규제 우려도..이용자정책국 필요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18일 “정부조직개편에서 개인정보보호윤리 업무만 방통위에 남게 돼 인터넷 관련 조직(네트워크정보보호, 인터넷정책과 등) 가운데 유일하게 남게 됐다”면서 “개인정보보호윤리과가 이용자보호국에 귀속되면 조사와 과태료 등 규제에만 집중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방통위에 남게 될 개인정보보호윤리과는 검찰이나 경찰처럼 규제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이를 테면 빅데이터 사업을 할 때 누군가 나의 신체나 정치성향 등에 관한 정보를 허락없이 프로파일링하면 안 되지만, 이미 내가 동의해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다면 그 정보는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식이다. 그렇지 않으면 “서울 강남에 30대가 많은데 신용 역시 괜찮으니 귀사에서 명품 마케팅을 1시간 정도 해도 될 듯합니다.” 같은 새로운 빅데이터 서비스는 출현하기 어렵다.전문가들은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규제냐, 진흥이냐로 보지 않고 정책적 차원에서 세밀하게 다룰 수 있는 조직구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보호국에 있는 업무 가운데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의 금지행위위반 등 통상적 제재업무 외에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권익 향상을 포함한 이용자정책국(가칭)을 새롭게 만들고, 여기에 개인정보보호윤리과를 넣어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와 활용의 관점을 모두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3.03.18 I 김현아 기자
인터넷 기업들 "방통위에 개인정보 남으면 규제 과잉"
  • 인터넷 기업들 "방통위에 개인정보 남으면 규제 과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 기업들이 모인 단체와 인터넷 관련 학회 등 16개 단체가 미래창조과학부에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윤리 업무를 포함한 인터넷 정책을 통합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정부조직개편 관련 여야 협상단이 잠정 합의한 문서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 윤리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고, 네트워크 정보보호와 인터넷정책 등은 미래부로 이관되는 것으로 나와 있어, 규제 과잉을 걱정하는 것. 방통위에 진흥 업무가 모두 빠지고 규제만 남게 될 경우 미래부와의 정책 선명성 경쟁 때문에 규제가 지나치게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에서다.▲여야 협상단 잠정 합의안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개인정보보호협회 등은 7일 ‘인터넷 정책의 통합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그간 통합적으로 추진되던 인터넷 정책업무가 산업정책은 미래부로,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는 규제기관인 방통위로 분산되려는 상황을 염려했다.미래 창조경제의 핵심인 빅데이터·클라우드·위치기반 서비스 등 인터넷 신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려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윤리 업무가 산업정책과 통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업무의 중복, 부처 간 갈등뿐만 아니라 신속한 대응이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단체들은 또 현재 정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창조경제’의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윤리를 포함 인터넷정책수행은 전담부처의 책임 아래 종합적이고 일관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통합 이관을 촉구했다.성명서는 한국사이버안보법정책학회, 한국인터넷법학회, 한국인터넷윤리학회, 한국인터넷정보학회, 한국통신학회, 개인정보보호협회, 한국RFID/USN융합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한국해킹보안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빅데이터포럼, 한국CPO포럼, LBS산업협의회 등 인터넷관련 16개 학회 및 단체가 공동으로 발표했다.◇16개 인터넷 학회 및 단체 공동성명서- 인터넷 정책의 통합을 촉구한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인터넷 정책이 쪼개질 위기에 있다.지난 대선과정에서 여야는 한 목소리로 ICT 정책의 분산으로 인한 국가경쟁력의 약화를 우려하고 이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인터넷 개인정보 및 정보윤리 기능이 분산되는 방향으로 정부조직이 개편되려는 모습을 보면서 정보보호와 인터넷에 종사하는 우리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인터넷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간절히 바란다.첫째, 오늘날 인터넷 서비스는 개인정보와 뗄래야 뗄 수 없다.아마존은 어떤 책을 구매했는지를 보고 소비자에게 책을 추천하며, 구글은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가까운 상점의 광고를 제공한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빅데이터, 위치기반서비스, SNS 등이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개인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부단하게 노력해야 한다.규제와 진흥을 함께 그리고 조화롭게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인터넷 산업 정책은 미래부로,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는 규제기관인 방통위로 분산될 상황에 있다. 산업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채 규제 위주로 개인정보 정책이 추진된다면 젊은이들의 참신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는 규제의 함정에 빠지고 조직 분산의 비효율성은 창조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둘째,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지난 5년간 인터넷에서 발생한 SK컴즈, 넥슨, KT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고도의 기술로 무장한 해킹, 바이러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날로 진화하는 해킹과 바이러스에 기반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도록 기술적이고 제도적인 조치를 적기에 마련해야 하며, 인터넷 서비스,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후적인 조사와 처벌이 필수적이다.하지만, 해킹과 바이러스에 관한 정책은 미래부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방통위가 맡게 된다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처 간의 다툼과 갈등이 불가피하고,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셋째, 정보윤리와 정보문화는 같은 개념이다.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 건전 댓글 운동, 스팸 방지 등 기존의 사이버 윤리 활동은 방통위가, 건전정보 문화확산, 범국민 정보윤리 교육 등 행안부에서 이관되는 정보문화 및 정보격차 해소 기능은 미래부가 맡는다는 것을 우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창조경제의 주력인 인터넷에 있어, 정부 정책의 방향은 누구나 빠른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기업들은 그 위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국민은 해킹, 개인정보 침해, 불건전 정보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근 20년간 정권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이어져 왔던 통합적인 인터넷 정책을 유지하고 이를 오히려 확대·강화하는 것이다. 규제와 진흥의 단순 논리로 개인정보 보호가 인터넷 정책에서 분리되고, 사고의 원인인 해킹과 그 결과인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대응이 분리되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한다.정치권이 우리나라 인터넷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주기를 바라며, 우리가 기대하고 지지했던 ‘창조경제’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3. 3. 716개 인터넷 관련 학회?단체 일동한국사이버안보법정책학회 한국인터넷법학회 한국인터넷윤리학회 한국인터넷정보학회한국통신학회 (以上 학회)개인정보보호협회 한국RFID/USN융합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한국해킹보안협회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以上 협회)빅데이터포럼LBS산업협의회한국 CPO [Chief Privacy Officers] 포럼 (以上 포럼 등)이상 16개 학회 및 단체 (기관 성격별 가나다順)
2013.03.07 I 김현아 기자
  • ICT대연합 "주파수 방송-통신 분리는 세계추세 역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대연합(이하 ICT 대연합)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정부조직개편 잠정 합의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ICT대연합(운영위원장 송희준 이대 교수)에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 11개 협회와 한국통신학회·한국방송학회 등 15개 학회, 방송통신미래포럼, 한국IT리더스포럼 등 7개 포럼 등 3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ICT 대연합은 먼저 여야 정부조직개편 잠정합의문을 보니 정치권은 ICT를 통한 국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했다.또 북한의 UN 제재 결의안을 놓고 이념이 다른 미국과 중국도 잠정 합의했는데, 우리는 방송의 일부 정책을 두고 국정을 통째로 마비시키고 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ICT를 통한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에 최대한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특히 주파수를 공공용과 상업용으로 구분하는 국가는 있어도 방송용과 통신용으로 구분해 이원화된 기관에서 관리하는 국가는 없다며, 이리 되면 방송통신 융합은 말할 것도 없고 통신과 방송의 개별적인 산업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송희준 ICT 대연합 운영위원장은 “조만간 여야 대표들을 방문해 현재의 ICT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ICT대연합 성명서 전문1 주파수를 공공용과 상업용으로 구분하는 국가는 있어도 방송용과 통신용으로 구분해서 이원화된 기관에서 관리하는 국가가 전 세계에 찾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렇게 될 경우 방송통신 융합은 말할 것도 없고 통신과 방송의 개별적인 산업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파수의 개발·관리정책은 국가 ICT 로드맵을 책임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전담하여 담당할 것을 촉구한다. 2. 창조경제의 핵심인 빅데이터 및 위치기반서비스 등 인터넷 신산업 성장을 위해서도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와 효과적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진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업계와 고객의 심각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인터넷 산업 진흥정책을 책임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수행하는 것이 타당하다. 3. 소프트웨어의 핵심인 ‘임베디드 SW’, 온라인 콘텐츠산업의 핵심인 ‘게임콘텐츠’ 등이 없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효과적인 ICT 생태계 구축과 신성장 동력 창출이 한계를 나타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경부의 임베디드 SW, 정보통신 표준화, e러닝을 포함한 지식서비스, 문화부의 3D, CG 등 소프트웨어 기반기술 정책, 게임콘텐츠 등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이관할 것을 촉구한다. 4. 근본적으로 방송진흥과 방송통신융합은 세계적인 환경변화 대응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성이 강한 독임제 부처에서 담당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13.03.06 I 김현아 기자
전자통신연구원, 'Easy IT 시리즈' 3종 발간
  • 전자통신연구원, 'Easy IT 시리즈' 3종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고의 정부출연연구진에 의해 대중과 함께 정보통신(IT) 분야를 쉽게 호흡하기 위한 전문 서적들이 8년째 이어져 발행되고 있어 화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ETRI Easy IT 시리즈’ 라는 이름으로 최근에 화두가 되는 스마트TV, 빅데이터,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관한 대중서 3종을 발간했다.ETRI가 발간한 3종 Easy IT 시리즈『훤히 보이는 스마트TV』는 바보상자에서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스마트TV의 등장 배경과 진화과정, 미래 전망까지 함께 다룬 안내서다.『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빅데이터의 개념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활용과 기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시중에 발간된 빅데이터 관련 책들은 개념을 왜곡하거나 과장해 빅데이터의 실체를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요소 기술들, 목적에 맞는 각 데이터 활용 방안, 소셜 분석 도구를 활용한 빅데이터 고급 분석 기법 등 실무자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정보 소통의 창이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OLED,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자종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김흥남 ETRI 원장은 “IT 국가대표인 ETRI가 8년째 지속적으로 대중서적 발행사업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연구원이 가진 지식기부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책임이란 성격도 짙다. 재미있는 IT 대중서 발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책 가격은 『훤히 보이는 스마트TV』,『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각 2만 원, 『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1만 5천 원이다. ‘ETRI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발간하는 IT 입문 대중서로 지난 2006년 『훤히 보이는 DMB』를 시작으로 이번 3종까지 총 28종이 발간됐다. 대학은 물론 일반기업체 등 모두 50여 개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 활용되고 있다
2013.03.04 I 김현아 기자
  • 美 소매·금융업계, IT벤처기업에 투자 '러브콜'
  •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미국에서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이 다른 업종의 대기업으로부터 출자와 매수제안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최근 인터넷 통신판매가 늘고 고객 정보 분석·활용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소매, 금융 등 다른 업종의 대기업들이 IT 벤처기업들에 대해 출자와 인수·합병 제안을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이를 통해 IT 벤처기업들은 투자를 받아 신사업과 기술개발에 집중하거나 회사를 매각해 다음 창업자금을 얻는 등의 선택지 확대가 가능해져 긍정적인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지난해 12월 건축자재 대형 소매기업 홈디포는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 블랙로커스 인수했다. 2010년 설립된 블랙로커스는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블랙로커스 측은 “‘소매업을 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를 만들겠다’는 창업 이념을 계속 추구하겠다”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홈디포 측은 통신판매 사업 강화가 이번 인수의 목적이다.이달 들어서는 신용카드 업체 마스터카드가 방대한 양의 정보 분석기술을 가지고 있는 분석전문회사 ‘뮤시그마’에 투자했다. 정확한 투자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스터카드 측은 뮤시그마와의 연합을 통해 2017년까지 연간 50억달러의 매출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카드 이용객의 상품과 서비스 구입 기록 등을 분석해 마스터카드 가맹점들이 상품 진열과 각종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뮤시그마는 “두 회사의 역량을 합친다면 ‘빅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스마트폰을 사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도 지난해 카페 체인점 ‘스타벅스’로부터 2500만달러의 출자를 받았다. 전미(美) 벤처캐피탈 협회는 IT 벤처기업과 타업종간 제휴 혹은 인수·합병은 대기업을 자금조달처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판매 판로 개척과 사업 제휴 이익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전까지 IT 벤처기업 인수·합병과 투자는 구글과 같은 동종 대기업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스마트폰과 인터넷 영향력 확대로 소매와 금융업계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소매기업과 금융기업들은 IT 벤처기업의 기동력과 인재를 활용한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3.02.25 I 김태현 기자
한덕수 무협회장 "바이어 찾아주기·무역인력 문제 해소에 집중"
  • 한덕수 무협회장 "바이어 찾아주기·무역인력 문제 해소에 집중"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 한해 우리 업계가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현장 컨설팅과 무역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9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급격한 환율변동 등으로 연초부터 우리 무역업계가 대내외적으로 당면한 어려움이 작지 않다”면서 이 같이 다짐했다.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내수기업나 중견기업으로 구분된 맞춤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신흥·자원시장 및 기존 주력시장 등 거점 시장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지원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무역협회 빅바이어클럽을 확대하고, 주한 외국공관 상무관을 초청한 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무협은 올 초 국제무역연구원 내에 ‘전략시장연구팀’을 신설해 BRICs 4개국(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전략시장 연구를 강화하고, 해외마케팅 지원본부 조직을 기능과 지역에 따라 개편해 각 실별 업무도 조정했다. 아울러 온라인 마케팅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e-거래알선센터’를 신설해 수요자와 공급자 데이터베이스를 늘리고, 이를 활용해 중소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바이어정보도 충실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이날 “인력정책 개발과 무역인력양성, 종합취업지원센터의 취업알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무역업계의 만성적인 애로로 지적되는 무역전문인력 부족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무협은 지방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취업연계형 교육과정의 지방개설 확대하고, 대기업 퇴직자 등 중장년 해외마케팅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취업알선이나 군(軍)특성화고 출신자, 결혼이주여성, 폴리텍 대학생 등 특수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취업알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무협은 올 한해 무역애로 해소 및 컨설팅 강화, e-KITA 서비스 확대, 해외시장 개척 전문화, 일자리 창출 및 고용지원 등을 기본 사업방향으로 정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포토]무협·중진공 "수출초보기업 지원 위해 뭉쳤다"☞ 무협 "北핵실험, 무역활동에 차질 없도록 전력"☞ 무협, 13일부터 한달간 '온라인 채용박람회'☞ 무협 "내수中企 수출기업화 지원한다"☞ 무협 "수출 중소기업 환율대책 발벗고 나선다"☞ 무협 "떠오르는 중동시장에 주목해야"☞ 한덕수 무협회장, 다보스포럼 참가
2013.02.19 I 정태선 기자
  • 방통위, 올해 연구개발에 2166억원 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등에 총 2166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산·학·연의 핵심기술개발 1568억원 ▲선제적 표준화 추진 182억원 ▲창의적 인력양성 55억원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 361억원 등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도 방송통신 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한 달간의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며, 서울지역 사업설명회는 2월 22일 오후 2시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연구개발사업 지원대상과제의 세부내용과 공모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www.kca.kr),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www.t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술개발에 1568억원 지원..30억 이상 중대형 과제도 10건방통위는 방송통신 인프라 구축,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위한 R&D, 안전한 ICT 환경 조성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48개 신규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미래 5G 이동통신 원천 기술, 스마트 인터넷(SDN, Software Defined Network) 기술, 빅데이터 분석협업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기반 대용량 실감 미디어 제작 기술개발, 영상 객체인식 기반의 지식융합 서비스 플랫폼 기술, 4G 이동통신 망에서의 사이버 공격 탐지·대응기술, 스마트단말 유해콘텐츠 차단기술 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규모 과제의 중·대형화를 추진해 30억원 이상 중대형 과제 10건을 발굴한 점도 눈에 띈다.또 대학과 중소기업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출연연 중심의 정규기획 과정 이외에, 창의(대학), 혁신(중소기업) 기획과정을 신설해 수행주체별 과제 기획을 추진했다.◇표준화에 182억원 지원 5G 이동통신, SDN 등 선제적 표준특허 확보가 가능한 미래 유망서비스 분야 표준개발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위한 생활체감형 표준개발의 지원을 강화한다. 방송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전문가를 육성하고 ITU, IEEE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 국내 표준 및 특허를 반영하기 위해 ITU연구위원회, 표준화 전략포럼 등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는 국내외 정보통신 표준화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3900여명 있다.◇인력양성과 기반조성에도 416억원 지원 방송통신 분야의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해 5개 대학의 정책연구센터(CPRC)를 운영하고, 정보통신기능대학에서의 현장 맞춤형 교육(4개 학과, 256명) 및 재직자 대상 신기술교육(1515명)을 실시한다. 연구개발 결과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시험망(KOREN/TEIN)을 활용한 국제공동 인터넷 서비스의 검증 환경을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해 전자파 소재 부품에 대한 전자파적합성(EMC) 기술지원 등도 제공한다.
2013.02.1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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