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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미래재단 설립해 창조경제 선도한다
-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삼성그룹은 국가의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모두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운영한다.삼성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해 기초과학분야,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창의과제등 3대 미래기술을 집중 지원·육성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해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재계 1위 그룹인 삼성이 박근혜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창조경제 정책 과제에 적극 화답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다른 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장)은 이날 “국가차원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삼성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재단 설립을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국가 산업기술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삼성은 우선 올해 3000억원을 출연하는 등 2017년까지 5년간 모두 7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후 개선 사항등을 보완해 2022년까지 추가로 7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오는 6월까지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공지하고 7월내 과제를 접수, 10월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 선정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심사단을 구성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원은 대학 교직원, 국공립 연구소 연구원 및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대기업 연구원은 제외시켜 벤처 및 중견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게 했다. 또 연구 과제의 사업화를 하는데 지원이 필요할 경우 삼성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물은 개발자가 소유하도록 해 연구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연구과제별 특성에 따라 과제기간, 예산, 연구절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이 재단의 초대 이사장에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최양희 교수가 선임됐다. 최 교수는 현재 한국산업융합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며 삼성의 미래기술연구회 1기 회원을 역임했다.연구 지원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물리·화학·생명과학·수학 등 4개 기초과학 분야에는 5년간 2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약 100~200개의 과제를 선발해 연구과제당 평균 10억원에서 20억원가량씩 지원한다. 연구 성과가 탁월하면 2단계로 연계해 최대 10년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소재기술육성 분야에도 5년간 모두 2500억원을 투입한다. 약 50~100개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평균 20억원에서 50억원 가량 지원한다. 소재 설계 단계부터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경우 2단계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한 상용화까지 추가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ICT 융합형 창의과제 분야에는 5년간 2500억원을 지원해 100~200개 과제를 선정키로 했다. ICT를 활용한 교통, 교육,에너지,환경 관련한 연구, 모바일 헬스케어를 비롯한 라이프케어 연구, 빅데이터 분석 및 인문 사회과학과의 융합연구 등을 시작으로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일문일답]창업지원 SKT "기술탈취? 어떤 세상인데요"
- [이데일리 김현아, 김상윤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벤처기업 등과 함께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헬스케어 및 기업사업(B2B) 솔루션 등 ICT 융합사업 활성화에 3년간 1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ICT기반 창업 지원과 SK텔레콤(017670)의 빅데이터를 개방하는 방안도 내놨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대규모 융합 산업 투자 및 창업지원 계획을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벤처 기업과의 협업 과정에서 기술탈취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하성민 CEO, 이형희 CR부문장, 지동섭 전략기획부문장, 박인식 사업총괄, 장동혁 마케팅부문장과 일문일답이다.-융합사업에 1조2000억원 투자 구체적인 분야는.▲(하성민)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 세가지 부류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벤처기업이나 솔루션 업체들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콘텐츠 투자 그 자체만이 아니라 스트리밍 투자 등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융합 등에 투자할 것이다.(지동섭)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영상 분석 등 융합 기술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창업지원의 차별화 포인트는. 청년이 아닌 베이비부머에 집중된 이유는.▲(이형희)기존의 프로그램이 개별적으로 분절적인 상태에서 제공했다면 아이디어부터 창업까지 전체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행복창업지원센터라는 구체적인 조직을 만들어 인프라를 총괄관리한다. 많은 사람들이 벤처를 지행하고 성공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전파되도록 하겠다.(하성민) 청년지원을 안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베이비부머의 20~30년동안 경험을 살리면 훨씬 좋은 아이템이 성공할 수 있다. 이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베이비부머 지원을 하려면 좀더 개인화, 세밀화한 작업이 필요하다. 눈높이에 맞춘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베이비 부머 창업지원 구체적인 방안은.▲(이형희)외부전문가를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를 하게 된다. 아이디어를 키우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건 무엇인지, 특허가 필요한지 등 고려할 것이다.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구체화, 제품화를 한 후에 마케팅을 통해 판매까지 이어지는 종합사이클을 고려해 종합 지원한다. 10~15개 팀을 선발할 것이다. 꼭 ICT산업에 국한되지는 않지만 통신을 매개로한 융합형 아이디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행복창업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은.▲(이형희)행복창업지원센터는 창업지원뿐 아니라 T오픈랩, T아케데미 등 있다. 풀코스로 지원하는 창업지원이 있고,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풀코스 지원은 팀단위로 10~20개 팀정도가 올해 안에 지원된다. 한꺼번에 많이 하기보다는 성공신화를 만든다는게 목표다.(지동섭) 전체적으로 T오픈랩 50억 투자해 운영, 개발자 센터 시제품 제작 40억, 창업지원펀드 60억 등 기존 140억에서 160억원을 증액해 올해 총 300억을 지원한다.-창업지원한 업체와 지적재산권 문제는.▲기술탈취 우려요? 세상이 어떤 때인데요. 서로 믿고 해야 한다. 처음에는 잘해 보자 그렇게 출발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정리될 것이다. 저희는 그런 부분은 오픈할 것이고, ICT 전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이형희) 지적재산권 문제는 사회에서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 있다. 특히 상담 시작되면서 아이디어 자체가 기록으로 잘 남는다. 제안하는 사람의 권리가 강하게 유지될 것이다.-주파수 정책에 대한 상은.▲(하성민) 주파수가 국가재산이니 효율성에 근간해야 한다. 또 혜택을 보는 국민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 투자가 합리적으로 이뤄지는지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합리적인 안이 나와야 한다. 현재는 각자의 입장을 얘기하는 단계라 구체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보조금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하성민) 우리도 기변 보조금 많이 썼다.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어쩔 수 없다. 경젱 관계에 있는 사업자들이 함께 게임을 조화롭게 풀어가야 한다. 중요한 건 내부 경쟁력이다. 스마트 세상이 오면서 SK텔레콤 경쟁력이 전에 비해 떨어진 게 사실이나 SK텔레콤 경쟁력은 여전히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SK플래닛이 SK텔레콤과 플랫폼을 활용해 창의적인 사업기회를 만들기 위해 세운 회사다. 빅데이터 활용 등을 벤처기업과 동등하게 제공하나.▲플래닛의 분사 이유가 독자적으로 하라는 의미다. 당연히 우월성 없다. 벤처와 똑같이 한다. 플래닛만 우대할 수 없다.-정부에서 가입비 폐지 등 정책에 대해서는.▲(하성민)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정해졌으면, 통신사들이 따라가야 한다. 여기에 통신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를 안 된다고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글로벌 사업 확장계획은.▲말레이사 등 몇군데 이야기 하고 있다. 동남아나 이머징마켓에 관심이 많다. 여전히 2G에 머물러 있는데, 3G를 건너띄고 4G로 가지 않을까 싶다. 이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 관련기사 ◀☞ SKT, ICT융합사업에 3년간 1조2천억 푼다☞ 하성민 SKT 사장 "인터넷 4대 천황 없는 건 우리 잘못"☞ [일문일답]창업지원 SKT "기술탈취? 어떤 세상인데요"☞ SKT, 스마트폰 종합 안심 서비스 제공
- 인터넷진흥원, 미래인터넷 지방순회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 이하 KISA)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등 미래인터넷 분야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오는 6일 제1차 세미나를 시작으로 서울에서 4회, 인천, 대전, 부산, 광주 등 지방광역권에서 각 1회, 대학생 대상 특강 2회로 실시된다. 서울지역 세미나는 사물인터넷, SDN,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 이슈분야의 기술 동향 및 기업사례 중 매회 2개 정도를 주제로 선정해 운영된다.지역광역권 세미나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지역의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소재 미래인터넷 관련 중소기업의 교육수요를 반영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1차 세미나는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인터렉션을 주제로 주성순 ETRI 부장, 박세주 KT 종합기술원 팀장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온라인(www.fi-korea.kr) 또는 전화(02-405-6443)로 할 수 있다.
- 뉴욕증시, `지표부진` 하락조정..연준 약발없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5월 첫 거래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 약발도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8.85포인트, 0.94% 하락한 1만4700.95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9.66포인트, 0.89% 떨어진 3299.1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4.87포인트, 0.93% 낮은 1582.70을 기록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예상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온 가운데 미국의 4월 민간고용도 예상 밖의 부진을 보였고 3월 수치도 하향 조정되며 시장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또 미국의 마킷사 집계 4월 제조업 지표도 6개월만에 가장 부진했다.그러나 영국의 4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외의 호조세를 보이며 시장심리를 살렸고, 오후에는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재정정책에 따른 성장 제약을 우려하며 부양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추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에너지와 소재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머크가 3% 가까이 하락했고, 전날 좋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던 버라이즌도 하락했다. 마스터카드도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올해 전망에 다소 부정적인 우려를 내비친 탓에 주가가 2.49% 떨어졌다. 최근 반등세를 탔던 애플은 이날 차익매물로 인해 1% 가까이 하락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 페이스북과 비자도 동반 하락했다. 그나마 컴캐스트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1.3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 연준 “재정정책이 성장 제약”..부양지속 지속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 초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 등 부양기조를 재확인했다. 일부 경기 개선속에서도 재정지출 감축에 따른 성장 제약을 우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를 매입하는 기존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실업률이 6.5% 아래로 하락하거나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어서지 않는 한 현재의 초저금리를 지속적으로 고수할 것이라는 기존 약속도 재확인했다. 연준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등락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면 장기 목표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보이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이라며 “중기적으로도 인플레이션은 2%인 우리 정책목표 아래를 맴돌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노동시장 여건은 최근 몇 개월간 다소 개선세를 보였지만 실업률은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며 “가계 소비지출과 기업 설비투자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택부문도 추가로 강화되고 있지만 재정정책이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적절한 통화부양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자산매입 속도를 늘리거나 줄일 준비가 돼 있다”며 경기 상황에 따라 부양기조를 약화시키거나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 모두를 열어뒀다. 또 “노동시장 전망이 본질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자산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알코아, 또 감산 경고..“15개월내 제련능력 11% 축소”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최근 국제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인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제련 설비 11%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알코아는 이날 “에너지 비용이나 규제 불확실성 등 다양한 장기적인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 생산설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영구적으로 폐쇄하는 방안들을 향후 15개월 내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알코아의 제련공장들에서 전체 제련 생산능력의 13%에 해당되는 56만8000톤 규모의 설비가 가동되지 않는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미 미국내 텍사스와 테네시주는 물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의 생산능력을 53만1000톤 감축한 바 있다. 이번에는 46만톤, 전체 생산용량의 11% 정도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크리스 에이어스 알코아 글로벌 생산담당 대표는 “글로벌 알루미늄 가격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 알루미늄 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 의한 것으로, 음료수 캔부터 항공기에까지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의 국제 시세는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해 지난 3개월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3% 급락했다.◇ 미국 車판매, 호조세 지속..‘빅3’ 실적 기대이상지난달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였다. 경기가 살아나고 고용도 다소 늘어나면서 자동차 교체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한 미국 대표 자동차 ‘빅3’ 업체들의 4월중 판매 실적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전체 판매량도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던 독일 폭스바겐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한국 업체들의 판매량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가 총 23만7646대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는 지난 4월중 자동차 판매량이 21만2584대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7%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또 크라이슬러는 지난 4월중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5만6698대를 기록해 14만1165대였던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7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10%도 넘어섰다.한편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는 올 4월중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31만대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연율 환산으로 1520만대로, 현재까지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GM도 4월중 미국내 차 판매량이 연율로 1500만~15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점쳤고, 크라이슬러 역시 1540만대에 이른 것으로 예상했다. ◇ 美 제조업경기 넉달래 최악..건설지출도 감소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4월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의 51.3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50.9를 모두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그러나 경기가 확장이냐 위축이냐를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은 넉 달 연속으로 상회해 경기가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세부항목별로는 제품가격지수가 전월 54.5에서 50.0으로 하락했고 고용지수는 54.2에서 50.2로 크게 악화됐다. 다만 신규주문지수만 51.4에서 52.3으로 개선됐다. 고용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부진했고 제품가격지수는 7월 이후 무려 9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였다. 또한 미 상무부는 지난 3월중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 증가를 밑돈 것은 물론이고 앞선 지난 2월의 1.5%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이다.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6% 감소했고 공공부문 지출 역시 4.1%나 급감했다. 특히 공공부문 지출 감소율은 지난 2002년 3월 이후 무려 11년만에 가장 컸고, 지출액도 2583억달러로, 지난 200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美 4월 민간고용, 예상밖 부진..3월수치도 하향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친 고용 증가를 기록한데다 앞선 3월 고용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오는 3일 발표될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게 됐다.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올 4월 미국민간 순고용이 11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만명에 크게 못미친 것이다. 또한 지난 3월 순고용 수치도 종전 15만8000명에서 13만1000명으로 크게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4월 수치는 이같은 3월 수치도 밑돌고 말았다. 서비스업종에서 11만3000명의 고용이 증가한 반면 재화 생산부문에서는 6000명 증가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종의 경우 1만명의 고용이 줄었고 전문직 서비스에서도 2만명 증가했다. 무역 및 운송,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2만9000명 늘었다. 이처럼 지난달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틀 뒤인 오는 3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4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3월의 8만8800명보다 크게 늘어난 15만명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업률은 7.6%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아시아나IDT, 사내 빅데이터 교육과정 개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시아나IDT는 국내 기업 최초로 회사 내에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빅데이터는 스마트 기기의 증가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쌓이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현재는 소셜네트워크나 인터넷에 축적된 텍스트와 이미지를 마케팅과 경영관리에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각종 데이터베이스에 쌓이는 방대한 로그(log) 데이터도 보안관제에 활용할 수 있다.아시아나IDT는 항공 분야에서 예약, 여객, 운항 등의 데이터 분석이 수요예측, 수익율, 영업 마케팅, 보안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판단했다.이 과정은 기계학습, 데이터마이닝,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실무 등 총 4단계로, 해외 대학의 공개강의를 통해 이론역량을 향상하고 국내 학교, 협회의 단기교육으로 실무적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황선복 아시아나IDT 사장은 “항공, 제조, 건설, 금융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R&D 와 내부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효성ITX, 저비용 스토리지 환경 구축할 특허 추가 출원
- [온라인총괄부] 효성ITX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고가용성 스토리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관련 특허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에 효성ITX가 추가로 특허를 취득한 ‘지능형 분산 스토리지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은 대용량의 분산 스토리지 구축과 운용 시 스토리지 및 서버 등의 자원을 통합 모니터링해 기업의 데이터를 최적의 장비에 분산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원천기술이다.효성ITX 관계자는 “기존의 분산 스토리지는 특정 장비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전체 시스템의 성능은 저하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특허는 시스템 자원의 사용을 최적화해 통제함으로써 분산 스토리지의 안정성, 확장성 및 가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분산 스토리지는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와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구축, 데스크톱 가상화(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빅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 기업용 웹하드 등 다양한 IT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다”며, “특히 기업의 노후된 다른 기종의 유휴장비를 활용해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어서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효성ITX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특허인 ‘블록디바이스 기반 가상 스토리지 시스템’을 이미 취득한 바 있다. 효성ITX 관계자는 “본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분산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인프라 서비스형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강화해 전문 IT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넷 기업들 "방통위에 개인정보 남으면 규제 과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 기업들이 모인 단체와 인터넷 관련 학회 등 16개 단체가 미래창조과학부에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윤리 업무를 포함한 인터넷 정책을 통합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정부조직개편 관련 여야 협상단이 잠정 합의한 문서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 윤리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고, 네트워크 정보보호와 인터넷정책 등은 미래부로 이관되는 것으로 나와 있어, 규제 과잉을 걱정하는 것. 방통위에 진흥 업무가 모두 빠지고 규제만 남게 될 경우 미래부와의 정책 선명성 경쟁 때문에 규제가 지나치게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에서다.▲여야 협상단 잠정 합의안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개인정보보호협회 등은 7일 ‘인터넷 정책의 통합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그간 통합적으로 추진되던 인터넷 정책업무가 산업정책은 미래부로,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는 규제기관인 방통위로 분산되려는 상황을 염려했다.미래 창조경제의 핵심인 빅데이터·클라우드·위치기반 서비스 등 인터넷 신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려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윤리 업무가 산업정책과 통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업무의 중복, 부처 간 갈등뿐만 아니라 신속한 대응이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단체들은 또 현재 정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창조경제’의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윤리를 포함 인터넷정책수행은 전담부처의 책임 아래 종합적이고 일관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통합 이관을 촉구했다.성명서는 한국사이버안보법정책학회, 한국인터넷법학회, 한국인터넷윤리학회, 한국인터넷정보학회, 한국통신학회, 개인정보보호협회, 한국RFID/USN융합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한국해킹보안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빅데이터포럼, 한국CPO포럼, LBS산업협의회 등 인터넷관련 16개 학회 및 단체가 공동으로 발표했다.◇16개 인터넷 학회 및 단체 공동성명서- 인터넷 정책의 통합을 촉구한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인터넷 정책이 쪼개질 위기에 있다.지난 대선과정에서 여야는 한 목소리로 ICT 정책의 분산으로 인한 국가경쟁력의 약화를 우려하고 이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인터넷 개인정보 및 정보윤리 기능이 분산되는 방향으로 정부조직이 개편되려는 모습을 보면서 정보보호와 인터넷에 종사하는 우리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인터넷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간절히 바란다.첫째, 오늘날 인터넷 서비스는 개인정보와 뗄래야 뗄 수 없다.아마존은 어떤 책을 구매했는지를 보고 소비자에게 책을 추천하며, 구글은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가까운 상점의 광고를 제공한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빅데이터, 위치기반서비스, SNS 등이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개인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부단하게 노력해야 한다.규제와 진흥을 함께 그리고 조화롭게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인터넷 산업 정책은 미래부로,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는 규제기관인 방통위로 분산될 상황에 있다. 산업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채 규제 위주로 개인정보 정책이 추진된다면 젊은이들의 참신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는 규제의 함정에 빠지고 조직 분산의 비효율성은 창조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둘째,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지난 5년간 인터넷에서 발생한 SK컴즈, 넥슨, KT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고도의 기술로 무장한 해킹, 바이러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날로 진화하는 해킹과 바이러스에 기반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도록 기술적이고 제도적인 조치를 적기에 마련해야 하며, 인터넷 서비스,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후적인 조사와 처벌이 필수적이다.하지만, 해킹과 바이러스에 관한 정책은 미래부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방통위가 맡게 된다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처 간의 다툼과 갈등이 불가피하고,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셋째, 정보윤리와 정보문화는 같은 개념이다.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 건전 댓글 운동, 스팸 방지 등 기존의 사이버 윤리 활동은 방통위가, 건전정보 문화확산, 범국민 정보윤리 교육 등 행안부에서 이관되는 정보문화 및 정보격차 해소 기능은 미래부가 맡는다는 것을 우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창조경제의 주력인 인터넷에 있어, 정부 정책의 방향은 누구나 빠른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기업들은 그 위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국민은 해킹, 개인정보 침해, 불건전 정보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근 20년간 정권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이어져 왔던 통합적인 인터넷 정책을 유지하고 이를 오히려 확대·강화하는 것이다. 규제와 진흥의 단순 논리로 개인정보 보호가 인터넷 정책에서 분리되고, 사고의 원인인 해킹과 그 결과인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대응이 분리되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한다.정치권이 우리나라 인터넷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주기를 바라며, 우리가 기대하고 지지했던 ‘창조경제’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3. 3. 716개 인터넷 관련 학회?단체 일동한국사이버안보법정책학회 한국인터넷법학회 한국인터넷윤리학회 한국인터넷정보학회한국통신학회 (以上 학회)개인정보보호협회 한국RFID/USN융합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한국해킹보안협회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以上 협회)빅데이터포럼LBS산업협의회한국 CPO [Chief Privacy Officers] 포럼 (以上 포럼 등)이상 16개 학회 및 단체 (기관 성격별 가나다順)
- ICT대연합 "주파수 방송-통신 분리는 세계추세 역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대연합(이하 ICT 대연합)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정부조직개편 잠정 합의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ICT대연합(운영위원장 송희준 이대 교수)에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 11개 협회와 한국통신학회·한국방송학회 등 15개 학회, 방송통신미래포럼, 한국IT리더스포럼 등 7개 포럼 등 3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ICT 대연합은 먼저 여야 정부조직개편 잠정합의문을 보니 정치권은 ICT를 통한 국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했다.또 북한의 UN 제재 결의안을 놓고 이념이 다른 미국과 중국도 잠정 합의했는데, 우리는 방송의 일부 정책을 두고 국정을 통째로 마비시키고 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ICT를 통한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에 최대한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특히 주파수를 공공용과 상업용으로 구분하는 국가는 있어도 방송용과 통신용으로 구분해 이원화된 기관에서 관리하는 국가는 없다며, 이리 되면 방송통신 융합은 말할 것도 없고 통신과 방송의 개별적인 산업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송희준 ICT 대연합 운영위원장은 “조만간 여야 대표들을 방문해 현재의 ICT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ICT대연합 성명서 전문1 주파수를 공공용과 상업용으로 구분하는 국가는 있어도 방송용과 통신용으로 구분해서 이원화된 기관에서 관리하는 국가가 전 세계에 찾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렇게 될 경우 방송통신 융합은 말할 것도 없고 통신과 방송의 개별적인 산업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파수의 개발·관리정책은 국가 ICT 로드맵을 책임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전담하여 담당할 것을 촉구한다. 2. 창조경제의 핵심인 빅데이터 및 위치기반서비스 등 인터넷 신산업 성장을 위해서도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와 효과적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진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업계와 고객의 심각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인터넷 산업 진흥정책을 책임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수행하는 것이 타당하다. 3. 소프트웨어의 핵심인 ‘임베디드 SW’, 온라인 콘텐츠산업의 핵심인 ‘게임콘텐츠’ 등이 없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효과적인 ICT 생태계 구축과 신성장 동력 창출이 한계를 나타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경부의 임베디드 SW, 정보통신 표준화, e러닝을 포함한 지식서비스, 문화부의 3D, CG 등 소프트웨어 기반기술 정책, 게임콘텐츠 등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이관할 것을 촉구한다. 4. 근본적으로 방송진흥과 방송통신융합은 세계적인 환경변화 대응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성이 강한 독임제 부처에서 담당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전자통신연구원, 'Easy IT 시리즈' 3종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고의 정부출연연구진에 의해 대중과 함께 정보통신(IT) 분야를 쉽게 호흡하기 위한 전문 서적들이 8년째 이어져 발행되고 있어 화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ETRI Easy IT 시리즈’ 라는 이름으로 최근에 화두가 되는 스마트TV, 빅데이터,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관한 대중서 3종을 발간했다.ETRI가 발간한 3종 Easy IT 시리즈『훤히 보이는 스마트TV』는 바보상자에서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스마트TV의 등장 배경과 진화과정, 미래 전망까지 함께 다룬 안내서다.『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빅데이터의 개념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활용과 기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시중에 발간된 빅데이터 관련 책들은 개념을 왜곡하거나 과장해 빅데이터의 실체를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요소 기술들, 목적에 맞는 각 데이터 활용 방안, 소셜 분석 도구를 활용한 빅데이터 고급 분석 기법 등 실무자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정보 소통의 창이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OLED,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자종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김흥남 ETRI 원장은 “IT 국가대표인 ETRI가 8년째 지속적으로 대중서적 발행사업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연구원이 가진 지식기부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책임이란 성격도 짙다. 재미있는 IT 대중서 발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책 가격은 『훤히 보이는 스마트TV』,『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각 2만 원, 『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1만 5천 원이다. ‘ETRI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발간하는 IT 입문 대중서로 지난 2006년 『훤히 보이는 DMB』를 시작으로 이번 3종까지 총 28종이 발간됐다. 대학은 물론 일반기업체 등 모두 50여 개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 활용되고 있다
- 한덕수 무협회장 "바이어 찾아주기·무역인력 문제 해소에 집중"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 한해 우리 업계가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현장 컨설팅과 무역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9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급격한 환율변동 등으로 연초부터 우리 무역업계가 대내외적으로 당면한 어려움이 작지 않다”면서 이 같이 다짐했다.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내수기업나 중견기업으로 구분된 맞춤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신흥·자원시장 및 기존 주력시장 등 거점 시장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지원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무역협회 빅바이어클럽을 확대하고, 주한 외국공관 상무관을 초청한 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무협은 올 초 국제무역연구원 내에 ‘전략시장연구팀’을 신설해 BRICs 4개국(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전략시장 연구를 강화하고, 해외마케팅 지원본부 조직을 기능과 지역에 따라 개편해 각 실별 업무도 조정했다. 아울러 온라인 마케팅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e-거래알선센터’를 신설해 수요자와 공급자 데이터베이스를 늘리고, 이를 활용해 중소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바이어정보도 충실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이날 “인력정책 개발과 무역인력양성, 종합취업지원센터의 취업알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무역업계의 만성적인 애로로 지적되는 무역전문인력 부족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무협은 지방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취업연계형 교육과정의 지방개설 확대하고, 대기업 퇴직자 등 중장년 해외마케팅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취업알선이나 군(軍)특성화고 출신자, 결혼이주여성, 폴리텍 대학생 등 특수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취업알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무협은 올 한해 무역애로 해소 및 컨설팅 강화, e-KITA 서비스 확대, 해외시장 개척 전문화, 일자리 창출 및 고용지원 등을 기본 사업방향으로 정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포토]무협·중진공 "수출초보기업 지원 위해 뭉쳤다"☞ 무협 "北핵실험, 무역활동에 차질 없도록 전력"☞ 무협, 13일부터 한달간 '온라인 채용박람회'☞ 무협 "내수中企 수출기업화 지원한다"☞ 무협 "수출 중소기업 환율대책 발벗고 나선다"☞ 무협 "떠오르는 중동시장에 주목해야"☞ 한덕수 무협회장, 다보스포럼 참가
- 방통위, 올해 연구개발에 2166억원 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등에 총 2166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산·학·연의 핵심기술개발 1568억원 ▲선제적 표준화 추진 182억원 ▲창의적 인력양성 55억원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 361억원 등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도 방송통신 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한 달간의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며, 서울지역 사업설명회는 2월 22일 오후 2시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연구개발사업 지원대상과제의 세부내용과 공모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www.kca.kr),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www.t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술개발에 1568억원 지원..30억 이상 중대형 과제도 10건방통위는 방송통신 인프라 구축,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위한 R&D, 안전한 ICT 환경 조성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48개 신규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미래 5G 이동통신 원천 기술, 스마트 인터넷(SDN, Software Defined Network) 기술, 빅데이터 분석협업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기반 대용량 실감 미디어 제작 기술개발, 영상 객체인식 기반의 지식융합 서비스 플랫폼 기술, 4G 이동통신 망에서의 사이버 공격 탐지·대응기술, 스마트단말 유해콘텐츠 차단기술 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규모 과제의 중·대형화를 추진해 30억원 이상 중대형 과제 10건을 발굴한 점도 눈에 띈다.또 대학과 중소기업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출연연 중심의 정규기획 과정 이외에, 창의(대학), 혁신(중소기업) 기획과정을 신설해 수행주체별 과제 기획을 추진했다.◇표준화에 182억원 지원 5G 이동통신, SDN 등 선제적 표준특허 확보가 가능한 미래 유망서비스 분야 표준개발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위한 생활체감형 표준개발의 지원을 강화한다. 방송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전문가를 육성하고 ITU, IEEE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 국내 표준 및 특허를 반영하기 위해 ITU연구위원회, 표준화 전략포럼 등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는 국내외 정보통신 표준화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3900여명 있다.◇인력양성과 기반조성에도 416억원 지원 방송통신 분야의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해 5개 대학의 정책연구센터(CPRC)를 운영하고, 정보통신기능대학에서의 현장 맞춤형 교육(4개 학과, 256명) 및 재직자 대상 신기술교육(1515명)을 실시한다. 연구개발 결과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시험망(KOREN/TEIN)을 활용한 국제공동 인터넷 서비스의 검증 환경을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해 전자파 소재 부품에 대한 전자파적합성(EMC) 기술지원 등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