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220건

  • 국내 빅데이터 기업 연합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에 데이터스트림즈 합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빅데이터 사업을 위한 IT 전문업체들의 연합인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에 국내 데이터 통합솔루션 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가 합류했다. 데이터스트림즈의 참가로 싸이밸류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13개로 늘어났다.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통합 및 품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스트림즈가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에 합류함으로써 데이터 통합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빅데이터에서는 데이터 품질이나 통합이 밑받침돼야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서 “데이터스트림즈가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싸이밸류 얼라이언스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철 알티베이스 대표는 “데이터 통합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가 싸이밸류에 합류해 보다 다각적으로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향후에도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면 적극적으로 가입을 권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한편 싸이밸류 얼라이언스는 빅데이터 시장 대응을 위해 국산 솔루션 업체들이 모여 2012년 2월 발족했다. 각 영역별 국내 기업들로 연합체를 구성해 다양한 빅데이터 요구사항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싸이밸류 얼라이언스는 데이터스트림즈 외에 알티베이스와 투비소프트(079970), 와이즈넛, 이노룰스, 큐브리드, 위드인터페이스, 야인소프트, 클라우다인, 메가존, 리치슬라이드, 비투엔컨설팅, 아이모션 등 빅데이터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4.04.29 I 김관용 기자
한국테라데이타, 솔루젠 첫 총판 영입
  • 한국테라데이타, 솔루젠 첫 총판 영입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테라데이타를 국내 첫 총판으로 솔루젠을 영입했다.2007년 설립된 솔루젠은 IBM 솔루션과 XIO 스토리지, 마이크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데이터코어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등을 공급해 온 업체다.솔루젠은 테라데이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하둡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과 빅데이터 전문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업 데이터웨어하우스(DW) 분석 시스템에 대한 교육 센터를 설치하고 상시적으로 실습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테라데이타의 영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제품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인중 솔루젠 대표는 “DW와 빅데이터 분야 선두기업인 테라데이타의 앞선 기술을 국내 모든 산업군에 공급해 국내 DW와 빅데이터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병준 한국테라데이타 사장은 “한국테라데이타는 솔루젠을 총판으로 영입해 국내 영업 활동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채널 파트너사들과 함께 각 산업별로 특화된 영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빅데이터와 DW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은생 한국테라데이타 전무, 오병준 사장, 김인중 솔루젠 대표, 이정현 사장. 한국테라데이타 사진제공
2014.04.28 I 김관용 기자
  • 무분별한 아이디어 공모전 막는다..수상자 DB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이디어 공모전이나 창업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면 정부가 특허출원을 도와주거나, 창업을 지원해 준다. 단, 수상자와 수장작에 대해 공동 관리해 중복수상을 방지하기로 했다.정부는 제8차 창조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정부출연(연)의 중소·중견기업 R&D 전진기지화 방안(안)을 심의했다.◇변리사 등이 나서 아이디어 지재권화 지원최근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등에서 각종 아이디어·창업 공모전이 개최돼 좋은 아이디어와 창업아이템이 발굴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공모전이 행사성으로 진행돼 우수 수상작에 대한 사업화와 창업연계 등 사후활용이 미흡한 게 현실이다. 동일 아이템의 중복수상 및 상금만을 노리는 체리피커(Cherry picker) 발생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특허청과 미래부, 중기청 등은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권리화 지원과 창업연계를 확대하는 한편, 중복수상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창업 공모전 효과성 제고방안’을 추진하게 됐다.먼저 특허청, 미래부 등은 공모전 수상작을 대상으로 사업성, 기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대상을 정하고, 변리사, 기술전문가, 디자인전문가 등 전문가 및 아이디어 제안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지재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창조경제타운(미래부), IP 창조 Zone(특허청) 등과도 연계해 관련 전문 멘토링,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지자체·지역대학 등 지역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창업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프로그램(가칭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을 통해 전문적·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공모전 수상작 종합DB구축공모전 주관기관별로 개별 관리되고 있는 수상작, 수상자 정보 등을 종합한 DB를 구축하여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 특허정보넷 키프리스(www.kipris.or.kr)를 통해 검색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상금만을 노리는 중복수상자를 방지하고, 각종 공모전 현황 등에 관한 정보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부처간 협업 과제도 확정또한 정부는 ‘14년 창조경제 주요 추진과제 중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7개 과제를 신규 협업과제로 확정했다.구체적으로는 △창업·벤처 활성화를 지원할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과 △9대 전략산업 협력 과제 확정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기반 마련△스펙초월 채용시스템 도입 △글로벌 일자리 개척 지원 △창조허브로서의 무한상상실 운영 △아이디어·창업 공모전 효과서 제고 등이다.9대 전략 산업은 5G 이동통신(미래부), 스마트자동차(국토부, 미래부, 산업부), 심해저 해양플랜트(산업부), 지능형 로봇(산업부), 착용형 스마트 기기(미래부, 산업부), 실감형 콘텐츠(미래부), 맞춤형 웰니스 케어(미래부, 산업부),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안행부), 신재생 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산업부) 등이다. 4대 기반산업은 지능형 반도체(미래부, 산업부), 융복합 소재(미래부, 산업부), 지능형 사물인터넷(미래부), 빅데이터(미래부) 등이다.◇스펙초월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 연내 마무리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는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및 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산업부는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중소기업 육성을 추진한다.스펙초월 채용시스템 도입을 위해 고용부는 ‘14년 말까지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총 797개)을 마무리하고, 직업훈련 및 자격과 연계한다. 교육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을 산업수요에 맞게 개편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 학습모듈을 개발한다.글로벌 일자리 개척 지원을 위해 고용부는 현지 일자리 발굴, 해외 취업 지원, 사후 관리 등을 수행하는 K-Move 센터를 확대(‘13년 3개소 → ’14년 7개소)하고, 해외통합정보망을 ‘14년 말까지 구축한다.미래부는 무한상상실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타 정책수단(창조경제타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연계하여 창업을 지원하며, 교육부·문체부·산업부·특허청은 학교, 공공도서관 등 소관 분야의 인프라를 통해 무한상상실을 설치해 운영한다.이날 창조경제위원회에서는 정부출연(연)의 중소·중견기업 R&D 전진기지화 방안(안)에 대해서도 심의했으며, 23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2014.04.22 I 김현아 기자
  • 미래부, '빅데이터 프로젝트 사례집' 발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거대자료(빅데이터) 아카데미’의 지난한해 성과를 정리하고 기술·분석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빅데이터 아카데미 우수 프로젝트 사례집’을 22일 발간했다.사례집은 교육 연수 중 실시한 프로젝트의 발굴부터 개발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소개하며 빅데이터 프로젝트 추진 기업과 전문가들이 방향을 참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래부는 지난해 6월 재직자 대상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출범하며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첫발을 떼었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 전문가’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금융·의료·제조·유통·게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종사중인 202명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배출했다.연수생들은 연수기간 중 실시한 다양한 빅데이터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현업에 복귀해, 공공 및 민간 66개 기관에서 실시하는 빅데이터 프로젝트 70여건에 참여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강성주 미래부 국장은 “지난해 빅데이터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빅데이터 아카데미 세부 커리큘럼을 보완 중”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업무 여건상 교육 참석이 어려운 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올해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가 양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빅데이터 아카데미 2013 우수프로젝트 사례집은 DB전문가 지식포털(www.dbguide.net)을 통해 제공된다.
2014.04.22 I 이유미 기자
"배가 도착만 하면 되지, 과정이 중요해?"
  • [목멱칼럼]"배가 도착만 하면 되지, 과정이 중요해?"
  •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문송천 교수] 사람만 다니도록 돼 있는 인도에 오토바이가 버젓이 뛰어들어 활개치고 다녀도 경찰이 슬며시 눈감아 주는 불법 천국 한국. 경찰과 범죄자가 서로 양해하고 서로를 용인하는 상황에서는 사회규범이 존재해 봐야 거추장스럽기만 하다.규정을 다 따랐다가는 굶어 죽기 딱 알맞는다고 아이들을 훈육하는 나라. 규율을 적어 놓은 업무 매뉴얼 따위는 아무 쓸 데 없는 휴지조각으로 전락하고 규범을 따르는 일은 시간 여유있는 자들의 사치로 여겨진다.이런 작은 구멍 같은 균열이 시나브로 우리 사회에서 허용되는 순간, 한국 사회를 지탱하는 큰 둑이 붕괴되는 대참사가 벌어지는 것이다. 그게 진도 세월호 침몰 사건이다. 승객과 차량을 실은 대형 페리에서 준수돼야 할 교과서적 규범들이 지켜진 게 하나도 없었다. 유족은 물론 국민들의 가슴이 산산조각났다. 분노가 용광로처럼 들끓어 올라 한반도 전체를 송두리째 뒤덮었다. 탑승객 수조차 모르니 실종자 수도 맞을 리가 없다. 어느 탑승객이 언제 승선했는지 기록을 안 했단다. 아프리카 어느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기록하기를 회피하며 거부하는 나라, 즉 데이터베이스(DB) 최후진국 한국의 이야기다. 안전행정부라는 조직이 엄연히 있건만 국민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안전불감증이다. 위험천만한 가스통을 발 밑에 두고 버스 타고 다니는 나라, 가스통을 앞 뒤에 두고 앉아 회식하는 나라 아닌가. 세월호엔 구명정이 무려 45개나 부착돼 있어 탑승객 전원을 구조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 중 단 두 개만 제대로 작동했다. 선박법 규정상으로는 구명정이 물에 닿는 순간 자동으로 펼쳐져야 정상인데 구조된 선원의 말에 의하면 비상 상황에서도 구명정에 선원이 직접 다가가서 잡고 핀을 잡아당겨야만 펼쳐지도록 조치해 뒀다고 한다. 중대한 규정 위반이다. 승객의 안전은 뒷전이고 오직 선박 관리 편의만 고려한 까닭이다. 과연 관련 주무부처가 존재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실종자들이 사망자로 확인되는 과정을 거쳐 사태가 대단원의 막을 고하는 순간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모든 기억을 속절없이 흘려 보내고 ‘다이내믹 코리아’답게 빠른 속도로 일상에 복귀할 것이다. 그러고는 아무것도 개선하지 않은 채 조만간 또 다른 참사를 기다리며 사는 이런 모습, 이게 우리의 자화상이다. 문제는 여전히 상존하건만 우리는 그걸 그대로 안고 사는 데 익숙해 있다. 아무리 끔찍한 일을 당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 이런 냄비근성이 사라지지 않는 결정적 이유는 평소 기록을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회피할 뿐만 아니라 교묘히 빠져나가는 악습에 젖어 있다. 버릇이 사회 전반에 고착돼 이제는 가히 국민성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기록 남기기를 거부하는 배경은 과연 어디서 비롯됐을까. 나중에 볼 필요도 없겠고 또한 시간과 공을 들여 제대로 하기보다는 대충 얼버무려 하겠다는 뜻이다. 선박이 결과적으로 목적지에 잘 도착하면 되지 과정이나 절차가 뭐 그렇게 중요하느냐는 생각이 깔려 있다. 절차 무시, 결과 중시 문화가 선박 업무에서만 발견되는 걸까. 우리가 매일같이 드나드는 음식점에서 식재료 관련 기록을 남기는 경우는 유감스럽게도 전체의 10% 미만이다. IT 전문가로서 국내 대기업이 보유한 DB를 지난 40년간 수없이 들여다 봤지만 제대로 돼 있는 곳을 한 군데도 본 적이 없다. ‘잘 돼 있다’고 큰 소리 치는 곳들도 면밀히 보면 대개 ‘쓰레기 데이터’로 가득 차 있다. 이런 DB 후진국에서 ‘빅데이터’가 장미빛 미래인 냥 너도나도 떠든다.규정을 편법적으로 피해나가는 이런 관행을 이 기회에 기필코 바로 잡고야 말겠다는 각성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이미 우리 속에 젖어든 편의 중시, 결과 중시 문화를 반성하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제2의 세월호 사태가 터질 지 모른다.
2014.04.22 I 정병묵 기자
  • 일본 IT업체, 오는 5월 '빅데이터 동맹' 나선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 기업들이 ‘빅데이터 동맹’에 나섰다.일본 인터넷이니셔티브(IIJ)와 후지쯔(富士通) 등 IT 연구기관들을 중심으로 개인의 물건 구매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다른 회사들과 서로 교환·활용하는 전문기관이 5월 설립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데이터스위치컨소시엄’이라는 명칭의 전문기관을 통해 기업들은 상호 간 빅데이터 교환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현재까지는 컨소시엄에 참가 의사를 밝힌 기업은 약 30개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빅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2017년에는 300개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빅데이터 활용에는 분석 시스템과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이 둘을 모두 갖춘 기업은 많지 않다. 컨소시엄은 여러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분석 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제공한다.그리고 컨소시엄에 참가한 회사들이 활용하지 않는 데이터들까지 분석해 해당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진가를 끌어낼 계획이다.IT 전문기관들은 이를 위해 컨소시엄 밑바탕을 그리고 있다. IIJ는 빅데이터 분석에 사용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후지쯔총연은 24만명분의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컨소시엄 참가 기업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IT 기관 이외에도 제조업체, 광고, 방송, 인쇄 등 업종이나 사업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기업들도 컨소시엄에 참가할 수 있다. 각 업체들은 연간 30만엔(약 306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컨소시엄이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제조업체의 경우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 평판을 앙케트로 조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제조업체가 가지고 있는 출하 데이터와 각 소매점의 판매 현황을 알 수 있다면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반응을 알 수 있다.한편 무분별한 빅데이터 수집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공통 규범을 설정해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2014.04.17 I 김태현 기자
SK C&C 해외 온라인 중고차 유통 자회사 출범
  • SK C&C 해외 온라인 중고차 유통 자회사 출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 C&C(대표 정철길)의 글로벌 온라인 자동차 유통 자회사인 에스케이엔카닷컴이 16일 공식 출범했다.SK C&C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온라인 중고차 유통 전문기업인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에스케이엔카닷컴의 공식 출범 행사를 열었다.에스케이엔카닷컴은 SK C&C가 중고차 유통사업 부문인 엔카의 온라인 사업 영역을 분리한 후 호주 카세일즈닷컴에 해당 법인지분 49.9%(249천999주)를 매각해 설립된 합작기업이다.에스케이엔카닷컴은 과반수 지분을 보유한 SK C&C의 자회사로 운영되며 경영권과 대표이사 임명권도 SK C&C가 갖는다. 에스케이엔카닷컴 초대 대표는 SK C&C 엔카사업부 대표 박성철 전무가 맡는다.SK C&C와 카세일즈닷컴은 에스케이엔카닷컴에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온라인 자동차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모든 자동차 관련 업계와 소비자를 하나로 묶는 동북아 온라인 자동차 유통 표준화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향후 에스케이엔카닷컴은 진단 및 보증서비스를 세계화하고 기존 자동차 유통 분야를 승용차 중심에서 상용차 등 자동차 전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과 악세사리 등 자동차 관련 유통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정철길 SK C&C 대표(오른쪽)와 그렉 로벅 카세일즈닷컴 대표가 에스케이엔카닷컴 공식 출범 행사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SK C&C 제공이와함께 에스케이엔카닷컴은 국내외 출시 자동차 모델 정보와 전문가의 자동차 분석 시승기, 자동차 관리 노하우 등을 이미지, 동영상, 음악을 곁들인 구성과 뉴스 인터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국내외 각종 차량 테스트 현장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현장 기록, 전문가 분석 등을 별도 자동차 정보 공간에 담아 차량의 성능을 보다 실감나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정철길 SK C&C 대표는 “에스케이엔카닷컴이 국내 자동차 사업자의 동북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동차 관련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손쉽게 이용하는 글로벌 자동차 유통의 표준화 플랫폼의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렉 로벅 카세일즈닷컴 대표는 “자동차 관련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 다양한 자동차 콘텐츠 등을 제공해 에스케이엔카닷컴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4.16 I 김관용 기자
유길상 “방대한 고용정보 국민에 자물쇠 열겠다”
  • [화통토크]유길상 “방대한 고용정보 국민에 자물쇠 열겠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에게 변화와 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내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자 생존의 문제입니다.”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한국고용정보원(이하 한고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길상 원장이 수장을 맡으면서부터다. 유 원장은 고용·복지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취임 전부터 한고원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한고원이 조직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고 비판해온 유 원장은 취임 후 조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폐쇄적인 고용 정보 자물쇠 열 것”한고원은 국가의 인력 수급을 전망하거나, 취업 사이트 ‘워크넷’을 통해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고용 정보 총괄 조직이다.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고객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고원은 국민에게 낯선 기관이었다. 유 원장은 한고원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타깃 고객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고용 정보 서비스의 주요 고객은 국민인데 그동안 정부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대국민 서비스가 엉망이 됐다는 게 이유다. 그는 조직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취임 직후 2주 동안 경영 비전과 전략, 정책 과제들을 발표하고 사업 계획도 대폭 수정·개편했다. 유 원장은 “우선 워크넷과 직업능력개발정보망(HRD-Net),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 등 국가고용정보시스템의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보안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방대한 고용 관련 빅데이터를 가공·분석해 국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그는 “한고원이 가지고 있는 고용 정보는 방대하다”며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각종 취업 정보와 직업훈련 정보, 정부가 고용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고용 정책을 세우는 데 필요한 고용 관련 각종 데이터베이스(DB) 및 조사 자료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고용 정보에 걸려 있던 자물쇠를 열어 국민이 일자리와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고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워크넷 등 국가고용정보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인터뷰◇ 정부 취업사이트 ‘워크넷’… 맞춤형 정보망으로워크넷은 고용노동부와 한고원이 함께 운영하는 취업 사이트다. 그동안 ‘워크넷’은 민간 취업포털과의 경쟁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료는 풍부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유 원장은 “앞으로 워크넷의 취업 지원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개인·수요자별 특성을 고려한 고용 서비스 종합 포털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여성·장년층 등 수요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식 고용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별 프로필 기반의 맞춤 일자리와 고용 관련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예를 들어 청년층에는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기업’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거나, 원하는 일자리 조건을 입력하면 관련 일자리 정보는 물론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되도록 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 그는 “연내 고용과 복지를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미 개발에 착수한 상태”라며 “고용·복지 연계에 이어 이후에는 교육·문화 등 국민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워크넷을 중심으로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2 개원’ 선언… 세계 일류 고용정보기관 도약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인터뷰지난 11일 창립 8주년을 맞은 한고원은 조직의 혁신과 도약을 위해 제2개원 및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세계 일류 국가고용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유 원장은 “지난 8년간 시행착오에 대한 철저한 자기 반성과 전 직원 의지를 모아 제2개원을 선언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모든 사업과 서비스가 철저히 국민 위주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고원의 제2개원과 새 비전 선포는 ‘고용정보원이 고용과 직업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고, 고용서비스 선진화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의 고유 기능과 정체성을 재확립해 시대적 소명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라고 말했다.제2개원식에서 한고원은 △고용 정보 수집·분석·제공 강화 △진로 지도 및 직업 정보 제공 활성화 △고용서비스 선진화 지원 강화 △국가고용정보망 운영 효율화와 활용 활성화 △경영 혁신과 고성과 조직 실현 등 5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유 원장은 “제2개원 선언을 계기로 경영 효율화와 인사평가 시스템 개선,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등을 위한 혁신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유길상 원장은…유길상 원장은 대신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 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했다. 미국 유학 후 한국노동연구원으로 자리를 이동, 부원장 등을 거쳐 한국기술교육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전문위원과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을 지냈다.
2014.04.16 I 유재희 기자
심종헌 회장 "삼성에 해킹 없는 건 유지보수율 덕분"
  • 심종헌 회장 "삼성에 해킹 없는 건 유지보수율 덕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제품의 가격이나 품질 외에도 기업의 ‘보안수준’이 기업의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를 겁니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장은 확대되지 않았던 정보보안 시장이 올해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기업 보안 등급제’ 실시와 국민들의 보안에 대한 관심으로 기업들도 보안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 기업 보안 등급제는 신용평가회사들이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등에 대한 신용 등급을 매기듯 각 기업의 보안 수준에 대한 등급을 매기는 것을 말한다.심종헌 회장은 2월에 협회에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됐다. 향후 2년간 지식정보보안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장은 보안 투자가 늘어야 보안 산업도 커지면서 기술력도 발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edaily.co.kr◇보안 제품 유지보수율 10%인 삼성, 해킹사고 없어정보보호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심 회장은 삼성을 예로 들었다. 다른 기업에 비해 삼성은 인적 유출 외에 외부해킹에 의한 보안 유출 사고가 거의 발생한 적이 없다. 이는 삼성이 유지보수요율 등을 대체적으로 10%에 육박하도록 예산을 편성하고 보안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보안업계의 유지보수요율은 약 8% 안팍이다.심 회장은 “정보보호 육성을 위해서는 관련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국의 경우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정보화 예산 대비 9% 이상을 보안분야에 투자하고 지난해에는 사이버 보안 예산을 전년 대비 6배 증액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예산은 2010년 2700억 원에서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여줬다. 지난 5년간 정보보호 예산의 큰 변화가 없었다.그는 “사이버 관련 정보 유출이나 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정보보호 예산이 증가했다가 그 다음해는 다시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정보보호 예산이 정보화예산 대비 10%, 20%로의 증액이 아닌 지금 수준의 2~3배 정도 배정되야 제대로된 정보보호산업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내 시장에서 보안산업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어 최근 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 그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정보보호정책과‘가 있지만 ’정보보호산업과‘를 개설해 산업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인 논의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심 회장은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도 보안업체들이 잘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정보보호 전문업체, 관제 전문업체, 수출부서 협의회 등 뿐 아니라 영업본부장 모임, 마케팅 담당자 모임, 연구소장 모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장은심종헌 회장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후 삼성물산과 에스원을 거쳐 2000년 보안업체 시큐아이 창립멤버로 마케팅 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03년 무선·빅데이터 보안업체 유넷시스템을 창립하고 현재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2014.04.13 I 이유미 기자
 돈이 되는 빅데이터 외
  • [200자 책꽂이] 돈이 되는 빅데이터 외
  • ▲돈이 되는 빅데이터(박병률·유윤정|312쪽|프리이코노미북스) ‘아는 만큼 돈을 벌 기회가 생긴다!’ 복잡하고 어려운 각종 경제지표 속에서 ‘내 통장을 불려줄 실속 정보’만 골라 담았다.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7000여종의 통계자료 등을 분석해 ‘생활 속 빅데이터’를 뽑아냈다. 경제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소비자물가 동향, 가계대출, 부동산 실거래가 등의 알짜 정보를 찾아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워렌 버핏처럼 사업보고서 읽는 법(김현준|240쪽|부크온)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주된 일과는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읽는 것이라고 한다. 10년치를 보고 나면 회사의 현황뿐 아니라 미래 모습까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목차별로 어떤 항목을 주의해서 살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회사의 목적 변화에서 신규사업 찾기, 설비가동률 재산정 등 기업을 적극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월급쟁이 부자들(이명로|320쪽|스마트북스) 40대 월급쟁이 부자들에게는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어떤 관계에서라도 돈 거래 시 신용을 지켰다는 점, 젊었을 때 자신의 꿈과 직업에 투자했다는 점 등등. 평범한 자산가들의 돈에 대한 철학과 태도, 또 돈을 모으는 방법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차별화된 이들의 통장관리법과 분산투자법, 금융회사 상대법, 경제 멘토 구하는 법 등을 이야기한다. ▲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이인재|256쪽|책비)장래희망을 ‘공무원’이라고 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공무원 세계는 어떤 곳인지, 실제 어떤 업무들을 하게 되는지 등을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으로 풀었다. 25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만났던 선·후배들의 예를 통해 건강한 공무원상, 지혜로운 공무원생활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 전문적인 식견으로 공무원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제시했다. ▲유학원이 알려주지 않는 진실(강태호|268쪽|고려원북스)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알짜 정보를 망라했다. ‘잘못된 조건부 입학은 인생을 망칠 수 있다’ ‘휴양지 근처 어학원은 복불복이다’ ‘인터넷 정보를 맹신하지 마라’ 등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들어야 할 54가지 독설을 가감 없이 실었다. 자신의 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한 몇몇 나쁜 유학원들의 행태까지 세세하게 들춰냈다. ▲심리학으로 보는 고려왕조실록(석산|328쪽|평단)절대 권력이 군림하던 시절에는 왕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잣대였다. 하지만 그들도 한 명의 인간이었기에 심리상태는 종종 흔들렸고 이는 곧 역사를 뒤집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출신 열등감에 시달리다 짧은 치세를 기록한 혜종, 이복형을 죽음으로 내몰고 왕이 됐지만 죄책감에 시달린 정종 등 500년 고려사를 사회적 배경과 심리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건강연습(나구모 요시노리|232쪽|넥서스북스)어떻게 해야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 수 있을까. 정답은 ‘연습’에 있다. 벼락치기식 다이어트와 지나친 운동, 건강보조제 남용은 결국 내 몸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체질을 바꾸는 4가지 호흡법’ ‘통근 지하철에서 하체 비만 해소하기’ ‘아침에 마시는 우엉차 한 잔의 힘’ ‘암을 예방하는 콩요리’ 등 건강한 습관을 길러주는 단계별 연습과정을 소개한다.
2014.04.10 I 이윤정 기자
男이 女보다 봄을 더 많이 탄다?
  • 男이 女보다 봄을 더 많이 탄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남자는 봄을 타지 않는 다는 편견을 버려라”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뒤집는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기획(030000)은 지난 3월 한달 간 소셜 미디어 소비자 의견(Buzz)과 20~40대 디지털 패널 행동 데이터 등 1억여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봄에 대해 감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40대 남성이 봄에 대해 가장 감성적이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봄 관련 검색어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남녀 공통적으로 봄 코디, 봄 재킷 등 패션 관련 검색어였다. 성별로는 남성(40.5%)이 여성(37.5%) 보다 봄 패션을 검색하는 비중이 높았다. 또 봄과 관련된 노래나 시, ‘봄바람’, ‘봄 꽃’ 등 감성적인 단어를 검색하는 비중이 남성(36.7%)이 여성(28.1%)보다 높았다. 여성의 경우 감성적 단어 보다는 청소, 날씨정보 등 생활어를 검색하는 비중(34.4%)이 높았다. ‘여자가 봄을 더 탄다’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남성이 더 감성적으로 봄을 받아들이고 여성은 오히려 봄에 대해 실용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40대 남성들의 봄 관련 검색어 중 절반 이상(51.1%)이 감성적인 단어였다. 반면 40대 여성의 경우 패션 관련 검색어를 가장 많이 검색했고 감성어 검색 비중(29.7%)은 가장 적었다.남녀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각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제일기획이 봄 관련 검색어를 시각, 청각 등 오감(五感)과 연결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꽃, 패션 등 시각과 관련한 항목이 남녀 모두 가장 높은 비중(남 66.1%, 여 73.7%)을 차지했다. 하지만 남성은 봄 노래 등 청각 관련 검색어(19.8%)를, 여성은 봄나물이나 제철음식 등 미각과 관련한 검색어(18.1%)를 두 번째로 많이 찾았다. 이번 분석 대상이 된 행동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는 엄청난 양의 버즈 및 검색어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소비자 행동 분석 및 예측에 대한 정확도가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분석을 수행한 소비자 분석 전문 조직인 제일 DnA센터 조경식 센터장(상무)은 “설문조사는 응답자의 불완전한 기억에 의존하거나 상황에 따라 편향된 응답이 나오는 등 데이터 왜곡이 발생 할 수 있다”며 “보다 다양해지는 소비자 특성을 감안할 때 소비자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적용한 과학적 솔루션이 향후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보다 많이 활용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높아지면 제일기획은 한숨?☞제일기획,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개선은 악재..투자의견↓-신한☞제일기획, 2Q 삼성전자 마케팅 확대..'매수'-하이
2014.04.10 I 장영은 기자
‘빅데이터’, 경제 활성화 핵심‘키워드’로 떠올라!
  • ‘빅데이터’, 경제 활성화 핵심‘키워드’로 떠올라!
  • [e-비즈니스팀] 미래창조과학부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에 중점 투자를 한다고 밝힘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인 창조경제의 키워드가 ‘빅데이터’로 떠오르고 있다. 빅데이터란 양이 방대하고 형식이 다양하며 생성속도가 빠른 데이터를 말하는데, 박근혜 정부는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빅데이터 활용강국으로 도약을 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분야의 전문가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핵심 인재 양성에 주력, 클라우드 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21기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는 클라우드 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과정, 자바/안드로이드 개발 과정 등을 개설하여 실무 중심의 살아있는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클라우드 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과정은 빅데이터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존의 자바개발자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팀티칭 등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이 기업의 각 분야에 배치되어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현장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또한 자바/안드로이드 개발 과정은 자바의 강점인 객체지향언어의 특징을 이해하고 객체지향형식의 프로그램 설계 분석, 설계, 구현 가능, 다양한 자바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안드로이드 등 기초부터 고급 기법까지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이다.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 클라우드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과정의 특장점은 연수생들의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과목별 성취도를 조사하고, 목표에 따른 수행 과정을 평가, 교수와 학생간 다면 평가를 실시하여 프로젝트 기술력을 강화하여 취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한 각 과목별로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를 배치하고 특히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사례연구과목을 함께 개설하여 교육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 관계자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에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미래 IT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의 자바안드로이드 과정은 국비 무료 교육으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훈련 수당도 받을 수 있다. 매월 31만6000원에서 최대 41만6000원까지 차등 지급되는 훈련수당에는 훈련장려금, 교통비, 식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출석률 80% 이상이 되면 지급된다.교육기간은 5개월로 1일 8교시 총 840시간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취업교육생들은 상담과 면접을 통해 입학이 가능하다. 교육대상자는 실업자, 미취업자, 방송통신대 재학생, 사이버대 재학생, 야간대학 재학생, 대학교(전문대학)의 최종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경영기술개발교육센터에서 진행 중인 자바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edu.or.kr)나 전화(1661-1429)로 확인하면 된다.
모비젠, 실시간 대용량 로그 분석 플랫폼 출시 임박
  • 모비젠, 실시간 대용량 로그 분석 플랫폼 출시 임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업체 모비젠(대표이사 이명규)이 다양한 디바이스 및 인프라의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신제품 대용량 로그 분석 플랫폼(코드네임 라벤더)를 선보인다.기존의 분산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인 아이리스는 대량의 정형데이터의 통계, 분석, 검색에 적합한 반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 라벤더는 비정형 로그 및 이벤트의 실시간 감시, 분석용으로 개발됐다.라벤더는 기업의 데이터센터(서버, 네트워크 장비, 서비스 등)와 사물인터넷(IoT)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IT 데이터들을 실시간 분석하여 해킹, 서비스장애, 지표 감시를 하거나 정밀하고 복잡한 분석을 통해 복합 이벤트나 패턴 등을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솔루션이다. 모비젠은 라벤더를 통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수집하고 이를 검색 및 분석해야 하는 기업 및 기관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라벤더는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색인을 생성해 데이터에 포함된 유용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쉽게 검색하고 결과를 리포트로 생성해 주는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 내에서 관심있는 항목을 쉽게 검색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회사 측은 “라벤더를 활용하면 수집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실시간 감시 및 이벤트 분석이 손쉬워 진다”면서 “별도의 복잡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수정과정 없이 간단하게 유저인터페이스(UI)를 통해 감시기능과 분석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라벤더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오픈소스 분산처리 프레임워크와 가상화 솔루션를 기반으로 개발된 실시간 데이터 분석 분산처리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모비젠은 라벤더의 시험 기간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모비젠은 오픈소스 기술뿐만 아니라 자체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인 아이리스와 아파치 하둡 등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10여 년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비젠만의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용량과 성능에 대한 요구가 폭증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 중이다.
2014.04.07 I 김현아 기자
LG CNS, 17일 IT컨퍼런스 '엔트루월드 2014' 개최
  • LG CNS, 17일 IT컨퍼런스 '엔트루월드 2014' 개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IT서비스기업 LG CNS는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T콘퍼런스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4’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엔트루월드 행사는 LG CNS가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규모 IT콘퍼런스다. IT업계 및 학계 관계자 1500명이 참석해 경영분야 최신 트렌드 및 IT를 통한 경영혁신 전략 등을 공유한다. 엔트루월드는 지난 13년 간 고객들에게 미래 준비를 위한 최신 경영이론과 글로벌 노하우를 전파해왔다. 이번 엔트루월드 2014 주제는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 2.0: 스마트 세상을 손안에(Bring Smart World On Your Hands)’이다. LG CNS는 빠르게 진화된 현재 IT환경에서 스마트 기업으로 나아가는 해법을 소개한다.LG CNS는 김대훈 사장의 기조연설을 비롯, LG CNS IT전문가 및 학계 전문가들이 빅데이터, 스마트 보안, 사물인터넷, 스마트 서비스 등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올해 기조연설자로 초빙된 조이 이토(Joi Ito) MIT미디어랩 소장은 ‘혁신과 파괴(Innovation and the Great Disruption)’을 주제로 새로운 환경에서 혁신하는 전략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조이 이토는 세계적인 미디어 융합기술 연구소 MIT미디어랩 소장으로 트위터, 플리커 등 40여 개의 인터넷 기업 초기 벤처 투자자로 활동한 바 있다. 엔트루월드2014 참가 사전등록은 10일까지다. 등록 및 행사문의는 사무국(02-566-9255, ew2014_reg@intercom.co.kr), 홈페이지(www.entrueworld.com)를 통해 할 수 있다.
2014.04.06 I 이유미 기자
부산 ITU 전권회의서 '월드 IT쇼'·'헬스케어 전시회' 즐긴다
  • 부산 ITU 전권회의서 '월드 IT쇼'·'헬스케어 전시회' 즐긴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펼쳐질 다양한 특별행사들을 2일 소개했다.이번 전권회의는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부산에서 열린다. 20일부터 시작되는 전권회의 1주차에는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14)’와 ‘모바일 360’, ‘5G Global Summit’, ‘빅데이터 월드 콩그레스’, ‘U-클린 콘서트’ 등 굵직한 ICT 박람회들이 잇따라 개최된다. ‘월드 IT 쇼’는 ICT분야 국내 최대의 전시회로 국내외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수출상담회를 연계해 개최한다. ‘모바일 360’은 전 세계 1000여개 회원사를 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이동통신분야 글로벌 컨퍼런스이다. 2주차에는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과 ‘Health·IT 융합전시회’, ‘CLOUD EXPO’, ‘IPIN 컨퍼런스’, ‘u-Paperless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은 10월 27~28일 ICT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듣는 기회를 제공한다. ‘Health·IT 융합전시회’는 ICT와 타 산업간 융합의 가장 대표적 사례인 이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전시회이다. 디지털병원시스템과 스마트 홈케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관을 마련해 헬스케어 서비스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전권회의 3주차에는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에는 전국에서 300여 학교와 출연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최신 과학기술을 선보인다. 과학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로 관람하기에 적정하다.오는 3일로 2014 ITU-전권회의 개최 D-200일을 맞는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우리나라가 1세기에 한 번 개최할 수 있는 행사이므로 철저히 준비해 ITU 150년 역사상 최고의 회의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ICT 전 분야가 퀀텀 점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특별행사.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4.02 I 이승현 기자
  • [미래12大산업]②생각만으로 컴퓨터 조작.."불이야!"하면 로봇 출동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그 시대의 중심 산업은 시대상을 반영한다.과거 1970~1980년대 중반은 섬유산업,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중반은 자동차산업, 1990년대 후반 이후는 반도체·전자부품 산업이 한국경제를 이끌어왔다. 5~10년을 주기로 새로운 산업이 급부상하며 한국경제도 격변기를 겪어온 셈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20년은 어떤 산업이 급부상할까.이데일리와 산업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과학부, 한국공학한림원이 제시한 20가지 미래 산업 가운데 성장성과 경제성을 갖추고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큰 12가지 핵심산업을 공동으로 선정했다. 의료기기, 부품·소재, 미디어, 우주항공 산업 등이 주된 대상이다.◇ 미래의 플랫폼에 주목최근 페이스북은 가상현실 기기 전문업체 오큘러스VR(virtual reality·가상현실)를 21억 달러에 인수하며 화제를 모았다.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플랫폼에 대한 과감한 투자 결정 배경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은 오늘의 플랫폼이다. 이젠 내일의 플랫폼에 대한 준비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모바일을 잇는 플랫폼으로 가상현실에 주목하고 있다는 얘기다.산업연구원은 미래 플랫폼으로 대체현실, 웨어러블컴퓨터, 디지털사이니지(디지털 옥외광고), 뇌파 기술 등을 꼽고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과 같은 사물끼리 유무선 인터넷으로 연결, 필요할 때 알아서 작동하는 사물인터넷(IoT)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이같은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특히 대체현실은 페이스북이 선택한 가상현실보다 훨씬 진일보한 산업이다. 이용자가 실제라고 인지하는 대체현실 내용을 임의 조작할 수 있어 심리치료, 엔터테인먼트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대체현실 산업이 10억원 성장하면 전·후방 산업에서 유발하는 생산파급액 규모는 25억9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는 본래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작업 매뉴얼을 봐야 하는 비행기 정비사를 위해 개발됐다. 최근 의료, 건강관리, 택배, 창고관리 분야로 응용범위가 확산되고 있다.구글이 잇따라 내놓은 구글글라스와 말하는 신발 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 소니의 스마트워치2, 퀄컴의 토크 등도 웨어러블 컴퓨터의 하나다.뇌파기반 인터페이스는 놔파를 통해 컴퓨터나 기기 등을 조작하는 기술이다. 이미 미국 MIT와 IBM은 미래 기술로 꼽으며 기술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현재 뇌파 모니터링 기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1080억달러(2012년)에 이른다. 2017년까지 연평균 8.6%의 성장률을 보인다고 가정할 때 1630억달러의 시장 형성도 가능해진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중증장애우를 위해 ‘뇌파 키보드’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디지털 옥외광고인 디지털 사이니지는 IT 및 콘텐츠 관련 기술이 융합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매체다. 미국 컨설기업인 IHS는 올해 글로벌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을 140억원으로 추정하며 2017년까지 171억달러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광훈 미래산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이미 포화 상태인 통신, 디스플레이, 광고 등의 산업에서 디지털 사이니지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세상..정보보안 산업 뜬다이 같은 성장세는 융합보안산업과 빅데이터 산업을 수반한다. 미국의 네트워크장비 디자인 및 제조기업인 시스코(Cisco)는 사물인터넷 기기가 2013년 87억개에서 2020년 500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사물인터넷이 자동차, 물류, 의료, 가전, 금융, 전력,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 외부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해져 사이버 공간에 머물던 해킹 피해가 인적 물적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도 커진다. 때문에 산업보안 제품의 경우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조7000억원(2010년) 규모의 국내 융합보안시장이 연평균 32% 성장해 2018년 12조8000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원식 미래산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IT산업, 이종 산업과의 융·복합화 경향에 따라 다양한 산업분야에 보안 기능이 탑재되면서 시장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빅데이터도 마찬가지다. 과거엔 버려지던 데이터를 저장하고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끼리의 연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미래의 변화까지 예측가능해진다. 무심코 했던 행동패턴이 빅데이터로 쌓여 가상현실이나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 활용으로 연간 GDP 37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공공분야의 경우 10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신윤성 미래산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빅데이터 시장은 이미 성장기에 들어섰다”며 “2017년 기준으로 전세계 시장은 53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심장부터 스마트카까지미래의 수명연장의 꿈은 인공장기를 통해 실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심장질환자가 빠르게 늘며 인공심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솔라텍과 하트웨어에서 한대당 1억원정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상용화 단계지만 2020년에는 최대 30조원의 시장 형성이 기대된다.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과 같은 통신망을 이용해 차량 스스로 운행하는 스마트카와 대형 재난 발생 시 사람 대신 방재·구호작업을 벌이는 재난대응로봇, 민간무인항공기 등도 미래의 대표산업이다.스마트카는 현재 상용화 단계다. 2025년 형성될 시장규모는 최대 300조원으로 전망된다.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원전관련 로봇시장 규모는 연평균 55%씩 성장해 2019년 1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간무인항공기 산업은 치안, 소방, 농업 등 다방면에 활용되며 2017년 75억달러, 2023년 12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김상훈 미래산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그래핀 관련 기술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안정된 시장만 갖춰진다면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도움말 주신분들최윤희 산업연구원 미래산업연구실장, 김상훈·신윤성·최광훈 ·황원식 부연구위원
2014.04.02 I 이지현 기자
공개SW협회 "공개SW 기업 위해 마케팅 지원"
  • 공개SW협회 "공개SW 기업 위해 마케팅 지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 공개소프트웨어(SW) 관련 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개SW협회가 마케팅비를 지원한다. 또 현실적인 공개SW 정액제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공개SW협회는 2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추진방향과 공개SW 관련 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한국공개SW협회는 공개SW 관련 정부, 기관, 기업, 커뮤니티와의 공식 협의 채널로 공개SW 개발자 교육 및 양성을 통한 인력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개SW는 저작권자가 SW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 있는 SW를 말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의 활성화로 공개SW가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상효 한국공개SW협회장은 “최근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장이 형성되면서 오픈소스 환경이 예전보다 긍정적으로 변했지만 실제로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사업)적으로는 좋아지지는 않았다”며 공개SW 기업 활성화에 힘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협회는 △공개SW 기업 마케팅 지원 △공개SW 정액제 실현 및 조달 등록을 위한 법제도 연구 △공개SW 기업 중심의 생태계 조성 활동 전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협회는 ‘공개SW 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공개SW 기업의 행사와 전시회 참가시 필요한 마케팅 활동비를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국내 8개 기업에게 각 200만원, 해외 6개 기업에 각 800만원이다.특히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실제 적용 가능한 마케팅 방법론을 제시하는 기업 마케팅 역량 강화 세미나를 확대해 지자체 정보화 담당관을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 희망 릴레이’를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법제도 연구를 통해 공개SW 대가 방식 현실화와 조달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협회가 추진할 법제도 연구는 △공개SW 유지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 실태 및 문제점 조사 △국내법 및 규정과 해외 조달사례 등 연구 △전문가 집단을 활용한 공개SW 정액제(정해진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 실현 및 조달등록 방안 구체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개SW는 도입가 대비 일정 비율을 정해 비용으로 지급(정률제)하는 관행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현행 조달등록 체계상에서는 공개SW가 서비스로 등록돼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공개SW 기업도 많다.협회는 이외에도 공개SW 기술 확산을 위한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한중일 공개SW 모델 커리큘럼 기반 교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심호성 협회 상근부회장은 “한국공개SW협회는 앞으로도 공개SW 관련 기업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공개SW협회는 2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추진방향과 공개SW 관련 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공개SW협회 제공
2014.03.27 I 이유미 기자
비티씨정보, HP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사업 나선다
  • 비티씨정보, HP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사업 나선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IT솔루션 전문기업 비티씨정보(032680)통신이 HP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비티씨정보통신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P 빅데이터 플랫폼&애널리틱스 세미나’에서 이 회사가 판권을 가진 HP 오토노미 아이돌 솔루션(HP Autonomy IDOL Solution)을 이용, 특정 주제에 대한 웹데이터 분석과 녹취 음성 데이터 분석 데모 등을 전시했다.HP 아이돌 솔루션을 적용한 빅센(BIG-CEN) 서비스는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이메일, 웹컨텐츠와 소셜미디어 데이터 감성 분석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 분석을 할 수 있다.온라인상의 데이터 중 특정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마케팅과 여론조사, 서비스 위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고 보험사, 증권사 등 콜센터에 발생하는 녹취 기록을 분석해 상담원 평가와 교육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비티씨정보통신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중요한 기반 기술인 만큼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며 “다양한 솔루션을 시장에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비티씨정보통신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HP 빅데이터 플랫폼 앤드 애널리틱스 세미나’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빅센(BIG-CEN)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4.03.27 I 김도년 기자
기업 경쟁력 높이는 빅데이터, 관련 세미나 개최에 관심 집중
  • 기업 경쟁력 높이는 빅데이터, 관련 세미나 개최에 관심 집중
  • [e-비즈니스팀] 지난 3월 25일 데이타 솔루션 주최의 일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말하는 빅데이터 분석 사례 세미나가 개최돼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저명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빅데이터 구현 사례 및 방법론을 제시하고, 공공,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각 분야의 실질적인 국내 데이터 분석 사례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세미나의 기조연설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최대우 교수가 'Data Scientist! Where are you?' 주제로 빅데이터 구현을 위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하였다. 서울대학교 조성준 교수는 '빅데이터 ROI를 위한 Analytics' 연설에서 공공, 제조,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분석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통해 앞으로의 빅데이터 기반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제시하였다.본 세션은 총 5가지로 구성으로 진행됐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물가 분석 프로젝트 수행 사례 소개(오픈SNS 박원배 부장) ▲데이터 다양성, 복잡성, 빅데이터 그리고 스몰데이터(리비젼컨설팅 전용준 대표)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신산업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데이타솔루션 윤원영 책임) ▲비즈니스 가치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삼일 PWC 이진천 박사) ▲제조산업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Advanced Analytics 사례 소개(데이타솔루션 정성원 이사) 등에 대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및 관련자들이 모여 전문 지식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여러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방법과 적용사례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성공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정보 또한 얻을 수 있었다. 한편, 데이타솔루션은 지난 20여 년 이상 SPSS Korea의 이름으로 국내에 통계분석(IBM SPSS Statistics) 및 데이터마이닝(IBM SPSS Modeler) 등을 위한 SPSS 예측분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였던 전문 기업이다. 2008년부터는 전문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토대로 중국, 대만, 홍콩 등의 국가에 진출해 활발한 비즈니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유망 新직업 미리 선점해볼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명예퇴직을 앞둔 50대 직장인 정성민(가명)씨는 앞길이 막막하다. 이제 대학교 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인 두 자녀의 교육비 등 앞으로 돈 들어갈 데는 많은데 벌써 퇴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인생 이모작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자신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최근 정부가 신(新)직업 육성·지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노동시장에서는 앞으로 생겨날 직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새로운 직업의 경우 불확실성이 크고,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잘 준비해 남들보다 먼저 진입하면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일반적으로 새로운 직업이 성장하기까지 5년에서 10년이 걸린다는 통계가 있다. 해당 직업에 대한 정보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찾고, 미리 준비한다면 앞으로 5년, 10년 후 전성기를 맞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흐름과 기술 발달, 해외 사례 등을 통해 새로운 직업 중 유망 직업을 선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인생 이모작 시대 ‘전직지원전문가’ 뜬다정성민씨 같은 퇴직(예정)자에게 경력·적성에 맞는 일자리 또는 제2의 직업을 추천·알선하고, 그에 맞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전직지원전문가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퇴직자의 이직과 전직이 활발해지고, 전문인력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는 300개 이상의 전직컨설팅 회사가 있고, 시장 규모도 1조원 이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프랑스·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민간 전직컨설팅시장이 미미하고 관련 전문가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정부도 전직지원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육성·지원할 방침이어서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다.고용노동부는 민간 전직지원 컨설팅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고, 전직 지원 전문 국가자격도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비자발적 이직자에 대한 전직지원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컨시어지 “기업은 본업에 충실하세요” 기업컨시어지는 기업의 임직원이 근무 시간 동안 본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직원 해외 출장 시 항공편·숙박지 예약, 워크숍 장소 물색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제반 업무 및 개인 사생활 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 업무가 더욱 분업화·전문화되고, 시간 절약과 업무 효율성이 강조되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컨시어지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선 기업컨시어지 서비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선 ‘VVIP 마케팅’ 등 개인에 대한 컨시어지 서비스는 활성화돼 있지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시어지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다. 국내외 VIP 의전과 교육, 각종 회식·출장·모임·행사 관련 업무를 전문업체에 맡기면 내부 인력이 할 때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아지고,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기업 임직원이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돼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컨시어지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적 핵심 키워드 ‘빅데이터’… “전문 인력 태부족”‘빅데이터’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빅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가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전문가가 IT 분야의 최고 유망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빅데이터를 수집·저장 및 처리하고, 플랫폼을 개발·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하는 인력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빅데이터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DB진흥원은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 수요가 오는 2017년 1만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현재 빅데이터를 능숙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국내 208개 기업 중 데이터베이스(DB) 분석 전담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67곳(32%)에 그쳤다. 특히 관련 전공자와 경력자가 부족해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와 대학(원)을 연계한 석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DB 직무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빅데이터 기술·분석 전문가 자격 검정을 개발해 수준별 자격 검정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2014.03.25 I 유재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