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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중소기업 "클라우드법은 재벌특혜법 아냐"
  • 클라우드 중소기업 "클라우드법은 재벌특혜법 아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회장 송희경, 이하 협회)와 클라우드 중소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의 51개 중소기업들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의 클라우드법 재벌 특혜 주장에 대해 비판했다.이들은 경실련이 말하는 클라우드 발전법(안)이 규모의 경제 및 보안 등의 사유로 재벌 IT 기업에 돌아가게 될 가능성 평가 결과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앞서 ‘정부 주장 민생안정 및 경제 활성화 관련 30대 중정 법안에 대한 평가’자료(2014. 10. 8) 중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에 대한 평가 결과에 대해 비판했다.클라우드 중소기업들은 클라우드 발전법(안) 조문 어디에도 대기업 및 재벌 IT 기업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 내용이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법안 제9조(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조문 내용을 언급하며 대기업 지원인 아닌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또한 중소·벤쳐기업에서 강자가 나오기 어려운 기존 산업과는 달리, 빅데이터·사물인터넷과 함께 클라우드 산업은 인터넷 신산업으로 중소·벤쳐기업에게는 기회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클라우드 발전법(안)은 클라우드 기업 중 81.9%를 차지하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지탱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벤쳐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근거가 된다.끝으로, 클라우드 발전법은 협소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 간 안전하고 건전한 이용 환경을 마련하며, 더 나아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대비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시범사업 지원 등 전문 클라우드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끔 육성ㆍ지원 토양을 마련할 민생법안임을 다시금 강조했다.이에, 중소 클라우드 기업들의 입장에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발전과 중소 클라우드 기업의 생존, 벤쳐기업에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 내 클라우드 발전법이 꼭 국회 통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클라우드법 조문▶ 관련기사 ◀☞ "시민단체도 HP도 반대하는 클라우드법, 국정원 기능 바꿔 통과해야"
2014.10.11 I 김현아 기자
시만텍, 보안과 정보관리 부분으로 기업 분할
  • 시만텍, 보안과 정보관리 부분으로 기업 분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시만텍 이사회가 9일(현지시각) 만장일치로 시만텍을 두 개의 상장기업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된 기업은 각각 보안(Security) 사업과 정보관리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조직 운영은 마이클 브라운 최고경영책임자(CEO)와 토마스 자이페르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자리를 유지할 예정이다. 새로 분사할 정보관리 사업은 존 가논이 총괄하고, 돈 레스가 CFO 대행을 책임지게 된다.마이클 브라운 CEO는 “보안 및 스토리지 산업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만텍의 보안 및 정보관리(IM) 사업은 각각의 분야에서 특수한 시장기회와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보안 및 정보관리 부문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과 집중적인 투자, 그리고 시장 전략(go-to-market)의 혁신이 필요해졌다”고 분할 배경을 설명했다.시만텍의 보안사업 부문은 경쟁사 대비 두 배 가량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시만텍은 엔터프라이즈 제품과 노턴 엔드포인트에서 수집된 위협정보를 기반으로 더 많은 통찰력과 원격정보를 제공하고 고급위협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보안관제와 사고대응, 보안 인텔리전스 및 보안전문가 대상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등 사이버보안 서비스 역량도 강화한다. 보안 관제 서비스 시장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까지 1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 분야에서 성장기회를 찾는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노턴 제품군을 하나로 통합해 보안제품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ATP(지능형위협보안) 및 DLP(데이터유출방지) 역량을 보안 제품에 확대 적용해 엔드포인트, 메일, 웹 및 서버 게이트웨이 등 기업의 각 접근 지점에 대한 보안을 극대화한다. ATP 위협 보안 게이트웨이가 그 첫 번째 통합 제품이 될 예정이며 이번 회계연도 말 출시될 예정이다.201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보안사업 부문의 매출은 42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할되는 보안사업 부문은 컨슈머 및 엔터프라이즈 엔드포인트 보안, 엔드포인트 관리, 암호화, 모바일, 시큐어 소켓 레이어(SSL) 인증, 사용자 인증, 메일·웹·데이터 센터 보안, DLP, 호스티드 보안, 보안관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시만텍의 정보관리사업 부문은 포춘 500대 기업의 75%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만텍의 어플라이언스 제품은 연간 성장률이 27%로, 해당 시장의 성장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백업 제품 또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향후 정보관리 사업부분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나 통합 어플라이언스, 또는 클라우드 환경 여부에 관계 없이 고객에게 최상의 정보관리 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정보를 통한 통찰력과 비즈니스 가치를 저장, 관리 및 도출하기 위한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그 과정에서 급증하고 있는 중복 및 미사용 데이터에 대한 관리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자사의 포트폴리오와 써드파티 에코시스템을 통합한 인텔리전스 정보 구조 레이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정보 현황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관리 및 제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내년부터 고객들은 개인식별정보를 포함해 자사의 정보지도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기밀 및 민감한 정보의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2014년 회계연도 기준 정보관리사업 부문의 매출은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할되는 정보관리사업 부문은 백업 및 복구, 아카이빙, e디스커버리, 스토리지 관리, 정보가용성 솔루션 등을 제공하게 된다.
2014.10.10 I 김관용 기자
'빅데이터 리더' 우리가 될 수 있다
  • [목멱칼럼]'빅데이터 리더' 우리가 될 수 있다
  • [서강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원장] ‘데이터’는 하나의 생명처럼 우리와 함께 숨 쉬어 왔다. 20여 년 전 정보화 기반 조성을 위해 구축돼 온 어제의 데이터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탄생시키는 원유(原油)로 비유되고 있다. 데이터를 아이디어와 기술로 융합하는 탄력적인 사고는 오늘의 애플, 구글, 유튜브, 아마존을 탄생시켰고, 이는 우리들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재탄생하게 됐다. 다양한 매체 발달로 접할 수 있는 정보 데이터가 많아지자 트렌드도 순식간에 변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하나의 두드러진 트렌드가 사라지고 체험과 서비스가 융·복합한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데이터는 모바일 속에서 사이버 점원이 되어 나의 취향에 꼭 맞는 옷을 추천하기도 하고, 나와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또 서울의 유동인구를 분석해 늦은 밤 귀가하는 시민들의 수고를 덜어주기도 한다.예전엔 숫자나 텍스트와 같이 정형화 되지 않은 데이터는 버려졌다. 하지만 이미지, 영상, 센서 등 다양한 형태로 쌓인 ‘빅데이터’는 더 이상 저장매체에서 낭비되는 쓰레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문제들에 대해 신선한 접근법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정부가 빅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는 이유다.데이터는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태생이 아닌 활용이 차이를 만든다. 기존에 활용하지 않았던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부가가치 창출 대상이 ‘데이터베이스(DB)’에서 ‘데이터’로 다양화 되어 ‘DB 산업’이 ‘데이터 산업’으로 진화하게 됐다. 이를 겨냥해 데이터 프로덕트 기업,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DB산업은 연평균 8%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11조60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하는 독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도 신산업 육성, 창업활동 지원,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개방했다. 여기서 머무르지 말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마중물로 해 실질적으로 국내 빅데이터 산업이 글로벌로 커나갈 수 있도록 현장에 물꼬를 터줘야 한다. 국내 시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공공데이터 개방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사업자 지원, 인력의 미스매치, 취약한 데이터 품질 관리, 외산 기술 의존도 심화, 불공정한 DB 유통 생태계 등의 문제를 토로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11월 창조경제와 정부3.0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빅데이터를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2017년까지 빅데이터 시장을 두배 이상 확대하고, 빅데이터 7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 5000명 이상의 고급 인력과 10개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그 골자다.데이터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훌륭한 자산임을 기억하자.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공급자 측면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용자 중심, 활용의 중심으로 국가 정책이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타 국가 보다 많은 데이터양을 자랑하고, 97%의 높은 브로드밴드 보급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데이터 솔루션 기술이 있는 국가다.때문에 우리의 성공 열쇠는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DB산업진흥법’ 제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 DB구축, 공급자 중심의 제도에서 벗어나 이용자 중심, 유통·활용의 공정한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용자가 신명나는 데이터 환경을 만들면 우리는 경쟁국을 단숨에 꺾고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강국이 될 수 있다. 지금이 데이터로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14.10.06 I 김관용 기자
"국내 마케팅 담당자들, 디지털 마케팅 실행에 어려움 겪어"
  • "국내 마케팅 담당자들, 디지털 마케팅 실행에 어려움 겪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어도비시스템즈가 CMO위원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4 아태지역 디지털 마케팅 성과 측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마케팅 담당자들의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보다 높아진 반면 실행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한국을 비롯, 호주, 중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마케팅 임원(부사장급 이상 44% 참여) 80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조사한 2014 아태지역 디지털 마케팅 성과 측정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각국의 디지털 마케팅 현황, 도입 및 활용 수준, 미래 가능성 등을 측정 및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 대다수가 디지털 마케팅 도입 및 실행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1%)보다 높은 89%의 응답자가 디지털 마케팅이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마케팅 담당자뿐 아니라 채널 파트너와 세일즈 팀 또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했으며, 디지털 마케팅을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마케팅 담당자들 중 33%가 ‘채널 파트너와 세일즈 팀이 더 많은 디지털 마케팅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3년 16%의 2배를 넘는 수치다. 또한 응답자의 67%가 모바일 기기의 확산 및 발전이 국내에서의 디지털 마케팅 도입을 이끈 주요 요인임을 재확인시켰다.어도비_2014 아태지역 디지털 마케팅 성과 측정결과_한국 인포그래픽. 제공=한국어도비시스템즈이번 조사 결과 국내 디지털 마케팅 조직의 전문성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됏다. 디지털 마케팅 분석에 대한 스킬 수준을 자평하는 항목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전담하는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이 13%로 2012년과 2013년 각각 4%, 6%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아태지역 전체의 발전속도를 상회하는 것이다. 반면 ‘마케팅 분석 및 리포팅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60%로 아태지역 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과 경험에 있어서는 ‘데이터를 통해 고객 집단과 행동패턴을 분석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9%에서 1년 만에 19%로 큰 폭 상승했다. 하지만 43%에 이르는 대부분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여전히 빅데이터를 통해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보다는 주요 성과 지표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국내 마케팅 담당자들이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경영진의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1%만이 경영진이 디지털 마케팅에 있어 강한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또 ‘경영진이 디지털 마케팅의 투자대비효과(ROI)에 대한 확신이 없다’라고 답한 비율은 50%에 이르렀다. 이는 아태지역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인 동시에 아태지역 평균인 21%의 2배를 넘어선다.어도비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 히사미치 키노모토는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시대로의 이행과 기술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세계 디지털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의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특히 복잡하고 힘든 여정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는 시장 속에서 마케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 수행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은 디지털 마케팅 수행에 존재하는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담당자의 전문성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10.04 I 김관용 기자
  • 소프트센,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첨단 시스템 발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소프트센(032680)이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출시해 빅데이터 사업분야 강화에 나섰다.IT솔루션 전문기업인 소프트센은 1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된 ‘HP 테크놀로지@워크(Technology @Work) 2014’에 참가해 의료정보 빅데이터 솔루션 ‘빅센메드(BIG-CEN Med)’ 기술을 선보이고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빅센메드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의료정보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병원 내 축척 된 수많은 의료데이터(환자정보, 검사정보, 진료정보, 수납정보, 처방정보 등)로부터 가치 있는 정보를 찾아내 의료진이 직접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이다.빅센메드는 환자들의 데이터를 이용해 유사 대조군내에서의 비교분석에 따른 질병 발생 위험도를 파악하고 위험도 높은 진단 항목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해 줌으로써 의료서비스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재홍 소프트센 대표이사는 ”빅센메드는 정형화된 정보와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했던 비정형 정보까지 통합 분석함으로써 심도 있는 의료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료정보 연구에 적극 활용 가능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회사는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고객과 함께하는 빅데이터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10.01 I 김대웅 기자
한강라이프, 상조회사 한계 뛰어넘은 크루즈 여행 서비스 선보여
  • 한강라이프, 상조회사 한계 뛰어넘은 크루즈 여행 서비스 선보여
  • [e-비즈니스팀] 최근 ‘꿈의 여행’ 크루즈여행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부담 없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상조회사의 크루즈여행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종업계 최초로 크루즈여행 서비스를 시작하여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한강라이프(www.hankanglife.com)이다올해로 창립 9주년을 맞은 한강라이프는 장례서비스에 국한되어 있는 상조시장에서 진정한 ‘Total Life Service’를 실현하면서 상조업계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8월 한국빅데이터연구소와 빅데이터분석 전문기업 타파크로스가 8개 상조기업에 대한 가격만족도, 전문성, 다양성, 신뢰성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 브랜드별 상조회사 서비스 다양성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기존 타 서비스로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던 한강라이프는 국내에서 생소했던 크루즈여행을 직접 세계적인 선사와 연결하고, 크루즈전문 여행매니저를 통한 VIP서비스, 특화서비스를 시행하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新여행문화를 제시했다.이에 한강라이프가 선보인 크루즈여행 상품은 한/중/일, 동남아, 홍콩, 지중해, 알래스카코스 등 세계 최고의 선사를 통한 다양한 일정과 기항지 관광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모든 일정에 크루즈 전문매니저가 직접 동행 하여 어려운 것들을 체크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효도여행으로 인기가 높다.한강라이프 크루즈여행의 특별함은 더 있다. 고객 중 칠순, 팔순, 20주년 결혼기념일 등 기념일을 맞은 고객에게 무료로 기념일이벤트를 제공하며, 가족의 영상편지, 레크리에이션 등 격조 높은 선상파티를 진행한다. 또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념영상이나 포토앨범 등도 무료로 서비스한다.한강라이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분화 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더 세심하게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구색 맞추기의 상품 개발이 아닌 고객이 진정 원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근 사람인에이치알 대표 "미래를 생각하면 현재가 보인다"
  • [성공異야기]이정근 사람인에이치알 대표 "미래를 생각하면 현재가 보인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취업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미스매칭만 해결해도 취업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취업준비생은 편하면서 돈만 많이 벌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일을 잘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10년째 사람과 일을 잇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는 이정근(사진) 사람인에이치알 대표에게서 ‘일’에 관한 생각과 성공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만난 이 대표는 특유의 사람좋은 웃음 속에서도 “구직난 해소에 이바지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취업 연결 플랫폼을 연구 중”이라며 눈빛을 반짝였다.사진=한대욱 기자◇ 도전이 있어야 성공도 있다온라인 취업포털 전문기업인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은 10년 전 벤처로 시작해 6년 만에 증시 상장을 했고 이어 최근 업계 1위에 등극했다. 10년째 대표직을 맡으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 세월은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대학에서 조선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와 키움증권에서 직장생활을 한 뒤, 키움증권의 모그룹인 다우그룹과 함께 사람인에이치알을 창업했다. 자동차와 금융회사, 그리고 온라인서비스 사업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를 거치게 된 경위를 묻자 “미래를 그리면 현재가 보인다”는 생각지 못한 답이 돌아왔다.이 대표는 “종종 머릿 속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5년 뒤, 10년 후를 다녀온다”며 “미래에 대한 촘촘한 생각들이 정리되면 지금 뭘 해야 할지가 보다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10년 전 당시 가장 유망한 사업으로 온라인 서비스 비즈니스를 떠올리고 이를 성공으로 이끈 비결이기도 하다. 이는 IT 기반의 모체그룹의 정신과 일치했고, 당시 증권사 부장을 맡고 있던 그는 신생회사의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됐다.사람인에이치알은 이후 탄탄대로를 달렸다. 일자리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오히려 온라인 취업포털의 역할은 더욱 커져갔고, 후발주자인 사람인에이치알은 잇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창립 10년 만에 방문자수, 매출 등에서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이제 ‘대한민국의 취업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대표는 “1등 자체가 목표인 적은 한 차례도 없었지만, 더 좋은 가치를 창출해 내기에 유리한 조건임은 틀림없다”며 “1등을 넘어 최고가 되기 위해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활용해 취업 미스매칭 해소할 것사람인에이치알은 올 초 ‘매칭 연구소’를 설립하며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을 해소하는 서비스 연구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대규모 충원에 나섰고 5명의 전문가를 영입해 알고리즘을 만드는 연구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이 대표는 “채용 관련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령 유사한 스펙과 성향을 지닌 구직자 그룹을 분석해 과거 취업 확률이 높았던 기업들을 소개해 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 각각의 성향과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취업 확률을 한층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이 외에도 플랫폼의 다양화 등 새로운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플랫폼의 확장과 다양한 맞춤 앱 출시도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 제공한다는 취지다.취업준비생들을 향해서는 “대기업의 늪에서 탈피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구직자 대부분이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일에 대한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와 무엇을 잘하는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편하고 수입이 좋은 곳만 골라 갈 생각을 하지 말고 반대로 일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가는 것이 좋다”면서 “잘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해 전문가의 영역에 오르면 무수한 스카우트의 길이 열리고 자연스럽게 훌륭한 경력을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마주 아니라 실적 성장주입니다”사람인에이치알은 재작년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를 실시하자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주가도 이에 부응했다. 2012년 사람인에이치알과 함께 상장한 28개사 중 67.9%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공모 수익률 193%를 기록하며 베스트 IPO로 해를 마감했다.특히 2012년 말 대선 시즌에는 이색적인 홍보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당시 특정 후보와 관련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회사는 오히려 “대선 후보와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테마에 편승하기보다 실적과 성장성으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화제가 된 것.대부분 테마를 타고 주가가 급등할 경우 회사 입장에선 모르는 척 주가 상승을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인에이치알의 이같은 행보가 더욱 두드러졌다.그러나 시련도 있었다. 최근 투자 규모를 확대해 수익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주가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대표는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었지만 사업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길을 택했다”면서 “고급 인력을 대거 충원하는 등 인프라 투자가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늘어나는 이익 규모에 맞춰 더 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계급장 떼고 붙자사람인에이치알의 직원들은 한달에 한두번 회사 밖에서 난상토론을 한다. 야외로 나가 소위 ‘계급장’을 떼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회사의 미래와 사업 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다. 장소는 인근 커피숍이 되기도 하고 교외 연수원이 되기도 한다.소통을 통한 ‘집단지성’을 강조하는 이 대표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IT 기반 서비스 사업은 환경 변화가 심해 대응전략이 중요하다는 생각 하에, 수년 째 이같은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이 대표는 “회사를 벗어나 색다른 공간에서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의 과정을 거치면서 치열한 논리싸움을 하면 지식과 경험의 곱하기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모임은 우리 회사의 내비게이션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근 대표는1962년생으로 1985년 인하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해군 학사장교 중위로 예편했다. 1989~2000년 현대자동차 CS 추진사업본부에서 근무한 뒤, 2000년 키움증권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2005년까지 키움증권 CRM팀과 마케팅팀을 거쳐 같은해 사람인에이치알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0년 고용노동부 청년 고용촉진특별위원으로 위촉됐고, 같은 해 일자리창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4.10.01 I 김대웅 기자
"시민단체도 HP도 반대하는 클라우드법, 국정원 기능 바꿔 통과해야"
  • "시민단체도 HP도 반대하는 클라우드법, 국정원 기능 바꿔 통과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경제살리기 민생 법안 중 하나로 ‘클라우드법’(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 중인가운데 시민단체는 물론 글로벌기업도 반대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9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등이 주관한 ‘국정원과 클라우드법,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는 참여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의 국가정보원 감찰 우려는 여전했다. 하지만 한국HP 외에 이나루티앤티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등 국내 IT 기업들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국정원의 민간기업 정보 감시 우려를 해소하고, 중소기업 진흥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한다면 야당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정부는 법 제정 이유 중 하나로 국내 기업들이 아마존, 구글, MS, IBM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국내 시장을 키울 필요성을 언급했었다. 아마존은 지난 해 ‘아마존 코퍼레이트 서비시즈 코리아’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제공하고 있다.◇“국정원 사찰 우려, 국정원 기능 제한하면 돼”오길영 신경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 법은 국가정보원이 보안에 대한 우려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사용을 전면 금지한 걸 풀어주는 법”이라 전제하면서도 △(국가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할 경우)국정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맞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점과 △침해사고 발생 시 서비스제공자가 즉시 국정원장에게 통지해야 한다는 점 등은 문제라고 지적했다.클라우드의 속성상 ‘공공 클라우드’와 ‘사설 클라우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곳이 많을텐데, 민간부문에서 사고가 터져도 서비스 제공자가 공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 국정원장에게 신고해야 하는 모순이 있다는 얘기다.오 교수는 “더 큰 문제는 국정원장이 나서도 문제의 데이터가 전 세계 어디에 존재하는지 알아내기 어렵고, 설사 위치를 알아내도 서비스 제공자가 외국기업이거나 위치가 외국이면 방도가 없어 국내 기업에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그러나 ‘클라우드법’에 명문화하지 않아도 전자정부법이나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등에 따라 국정원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기준을 설정하거나 점검, 인증, 유출 시 신고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만큼, 오히려 법문에 국정원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는 편이 낫다는 반론도 나온다.이창범 녹색소비자연대 이사(김앤장 법률사무소 위원)는 “이 법은 국정원의 발목을 잡은 부분이 있다”면서 “어느 정도 발목이 좋은지 판단해야 하고, 대안으로 CCRA 모델을 받아 공공에 쓰이지만 민간 클라우드 측면을 고려해 미래부가 기준을 만들거나 검증의 주체가 되면서 국정원과 협의하는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CCRA(국제상호인정협정)란 정보보호제품의 평가결과를 국가 간에 상호인정하기 위한 협정이다. CCRA가 도입되기 전에 보안제품을 국가 및 공공기관에 넣으려면 국정원에서 직접 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CCRA 인증기관을 통해 보안성 검토를 받으면 된다.서성일 미래부 소프트웨어융합과장도 “저희도 (국정원 조항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우선은 관련 조문을 삭제하고, 나머지는 국회 방안을 따르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클라우드란 인터넷환경에서 떠다니는 구름처럼 고정된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고 소프트웨어 환경을 이용해 어디서든지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저장방식이다. 공중 인터넷망을 통해 불특정 다수 기업이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공공 클라우드’와 고객 또는 제공사업자 측 데이터센터에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만드는 ‘사설 클라우드’가 있다.◇글로벌 기업은 반대…국내 기업들은 찬성이화령 한국HP 상무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은 전문가도 정의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서 “그래서 세계 어느 국가도 많은 규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 법을 제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중소기업에게도 글로벌화 보다는 걸림돌이 돼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법보다는 세제혜택이나 연구개발단지 조성 등으로 진정한 촉진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배희숙 이나루티앤티 사장은 “국내 기업 제품이 외산에 비해 엔진 등에서 나무랄게 없지만 시장이 열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클라우드는 플랫폼 기반이어서 이를 묶으면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 등 다른 산업도 같이 죽는다”고 법 통과를 촉구했다.민영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사무국장은 “공공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해주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툴들이 있다”면서 “국정원만 이슈가 돼 (더 중요한 문제들을) 그림자처럼 보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4.09.29 I 김현아 기자
네이버,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9일 개막
  • 네이버,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9일 개막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035420)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인 ‘DEVIEW(데뷰)’가 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이틀간의 막을 올렸다.컨퍼런스 첫 날에는 사전 등록을 끝낸 1300여 명의 참가 신청자들은 오전 일찍부터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송창현 네이버 랩스(Labs) 연구센터장의 기조 발표로 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기조 발표에 나선 송창현 연구센터장은 DEVIEW의 목적인 기술공유와 동반 성장을 이야기하며 ‘SW 개발자의 하드웨어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네이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인 ‘네이버 D2(Naver D2)’의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요약했다.특히, 이번 자리에서 분산 리퀘스트 추적 시스템 ‘핀포인트(PIN POINT)’와 네이버 개발자, 디자이너, 인프라, 공간을 포함하는 대규모 스타트업 지원을 발표했다.기조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웹, 모바일, 개발자 문화, 스타트업 등을 주제로 한 개별 세션에 참석해 발표자들의 강연을 경청했다.첫 날에는 해외 개발자뿐 아니라 카카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다양한 국내 IT기업의 개발자들이 연사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스타트업이 구성한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Wearable) 등의 기술과 관련된 세션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행사 둘째 날인 15일에는 빅데이터, 선행기술 등을 주제로, 넥플릭스, 링크드인 등의 해외 주요 IT기업 소속의 개발자들도 대거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네이버 관계자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DEVIEW는 지식과 기술의 공유를 통한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개발자뿐만 아니라 주요 IT기업 및 독립 오픈소스 개발자 등 다양한 실무 중심의 개발자들이 참여해 전문성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창현 네이버 연구센터장이 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DWVIEW(데뷰)’에서 ‘SW 개발자의 하드웨어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이버 제공.▶ 관련기사 ◀☞네이버, 문화 콘텐츠 대중화 노력..해외서 인정 받아☞한종목 100% 집중투자 + 신용/미수 만기연장 ->연3.2% 최저 금리 적용☞외국인이 판 종목 기관이 받았네..'NAVER·SK하이닉스 등'
2014.09.29 I 이유미 기자
한국PR협회, 게임 이용한 PR 활성화 방안 모색
  • 한국PR협회, 게임 이용한 PR 활성화 방안 모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PR협회는 25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게임을 활용한 PR 활성화’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정상국 협회장은 “기업 PR은 빅데이터의 활용, 게임이론의 활용 등을 비롯한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PR활동을 전개할 시기를 맞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이를 위한 교육 연구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크게 관심을 끄는 PR 아젠다에 대해 수시로 포럼을 개최해 사회 각계와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포럼에서는 송하연 미국 위스콘신대학 밀위키캠퍼스 교수가 강사로 나서 ‘게임을 통한 PR활동 활성화’와 ‘게임을 통한 금연캠페인의 효과적인 전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강력히 전개하고 있는 금연 캠페인을 게임을 통해 전개하는 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협회측은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원우현 고려대 명예교수,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이순동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 등 협회 임원진과 PR관련 학회 및 PR업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한편 한국PR협회는 지난 1989년 출범 이후 PR우수 사례 발굴, PR이론의 정립과 아울러 한국PR대상 시상과 PR전문가 인증시험 등을 실시, 국내 PR산업의 발전과 PR활동의 글로벌화에 노력하고 있다.한국PR협회는 25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갖고‘게임을 활용한 PR 활성화’를 주제로 PR포럼을 진행했다.사진 아래줄 왼쪽부터 김명하 김엔에이엘 회장, 원우현 고려대 명예교수,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정상국 한국PR협회 회장, 서정우 한국언론인연합회 명예회장, 김경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사장, 이형균 한국기자협회 고문, 김이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PR협회 제공.
2014.09.25 I 박철근 기자
옐로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도 91억 투자유치
  • 옐로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도 91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가 정신’ 연합체를 표방한 모바일 미디어 기업 옐로모바일이 설립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옐로디지털마케팅(대표 이상혁, 이하 YDM)이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 메리츠신탁 등 주요 투자사로부터 205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9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옐로모바일의 이상혁 대표(오른쪽부터), 최성우 쿠차·쿠폰모아 대표, 임진석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YDM은 국내 최대의 모바일 매체를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를 운영하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대표 신창균)’를 비롯해 국내 1위의 디지털 에이전시 ‘이모션(대표 정주형)’과 종합광고대행사 ‘퍼플프렌즈(대표 이수형)’, 국내 1위의 SNS 마케팅 에이전시 ‘이노버즈미디어(대표 이상석), 국내 유일 SNS 광고 플랫폼 ‘와이즈버즈(대표 김종원) 블로그마케팅 전문기업 ‘위드블로그(대표 장대규)’와 ‘리얼로거(대표 이정구)’ 등 분야별 선두기업 7개사가 뭉친 종합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이다. YDM은 옐로모바일의 성장을 통해 검증된 우량 벤처기업들의 연합모델을 통해, 이제 하나의 광고주를 대상으로 모바일앱, 웹 제작에서부터 모바일 광고, 바이럴 마케팅까지 모두 아우르는 모바일 마케팅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나아가 옐로모바일이 보유한 매체력과 빅데이터 수집력을 기반으로 최적의 타이밍과 타겟에 차별화된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졌으며 광고주들은 전략부터 광고 최적화를 위한 타겟 맞춤광고까지 통합적인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7월 YDM이 투자사들로부터 1,600억 이상의 회사 가치를 평가 받아 15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은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2,050억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이는 뉴미디어에 대한 종합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YDM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46억원이며 YDM을 포함 옐로모바일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718억원에 달한다.옐로모바일의 이상혁 대표는 “모바일 사용 시간이 점차 증가 됨에 따라 뉴미디어에서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에 대해 많은 광고주들이 고심하고 있다. 이런 니즈를 해결하고자 국내 뉴미디어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과 옐로모바일은 뜻을 같이 하여 옐로모바일이 지닌 모바일 역량과 매체력, 빅데이터 수집력을 기반으로 뉴미디어상의 새로운 마케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다음 출신 안 죽었다..설립 2년 만에 29개 회사 인수한 '옐로모바일'의 비밀☞ 옐로모바일, 인니 가격 비교 사이트 인수..설립 2년 만에 29번째 기업인수☞ 옐로모바일 "직접 서비스 진출 안해..M&A로 사업 확장"
2014.09.24 I 김현아 기자
'미시 법칙으로 인류난제 해결'..양자컴퓨터 시대가 온다
  • '미시 법칙으로 인류난제 해결'..양자컴퓨터 시대가 온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캐나다의 벤처회사 디-웨이브 시스템즈(D-Wave Systems)가 개발한 신개념 컴퓨터인 ‘디-웨이브 투’(D-Wave 2). 현재까지 세계 최초의 상용 양자컴퓨터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 컴퓨터가 정말로 양자컴퓨터로의 원리와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많다. 디웨이브 시스템즈 제공.지난해 5월 미국의 ‘양자인공지능연구소’(QuAIL)가 캐나다의 벤처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인 ‘디-웨이브 투’(D-Wave Two·512 큐비트)를 1500만 달러에 구입했다. 구글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설립한 연구기관인 QuAIL이 무명의 벤처회사가 만든 컴퓨터를 거액을 들여 샀다는 소식은 큰 화제가 됐다.디웨이브 투는 논란이 다분하지만 현재로선 세계 최초의 상용 양자컴퓨터로 알려져 있다. 이번 소식은 학자들간 주제였던 양자컴퓨터가 일반 대중에게도 소개되는 계기가 됐다.이어 올 상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이 양자컴퓨터에 대한 연구개발(R&D) 착수를 공식화했고 이달 초에는 구글이 미 캘리포니아대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직접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 영국,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나섰다.세계적 기업들과 선진국 정부들이 차세대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개발경쟁에 돌입했지만 아직은 하드웨어 구현방식도 결정되지 않은 등 걸음마 단계이다. 언제쯤 상용화 될 지 예측도 쉽지 않다.그러나 이 컴퓨터는 현재 디지털컴퓨터에 비해 정보처리 속도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빠른 ‘꿈의 컴퓨터’로, 실용화되면 21세기 과학혁명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갈수록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현대물리학 이론이 만든 새로운 컴퓨터양자컴퓨터 개념은 현대 물리학인 양자(量子·모든 물리적 독립체의 최소단위)역학에서 나온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세계의 운동과 힘을 기술하는 물리학 분야다. 양자역학에선 거시세계에서의 물리학 법칙과 완전히 상충되는 현상들이 많이 발견된다.양자는 서로 구별되는 두 가지 상태를 동시에 갖는 ‘중첩’(superposition)의 성질을 갖는다. 빛이 입자(particle)와 파동(wave)의 성질을 모두 띠는 게 대표적이다. 또 양자 세계에선 물리적 거리 등에 상관없이 어느 한쪽의 상태가 결정되면 다른쪽 상태도 그 결과에 따라서 결정되는 ‘얽힘’(entanglement) 성질도 갖는다.기존 컴퓨터는 0과 1의 2진법으로 정보를 저장·처리하며 기본 정보단위는 ‘비트’(bit·binary digit)이다. 만약 4개 비트가 있다면 2의 4승인 16개의 정보가 나올 수 있지만 한번에 1개 정보의 처리만 가능하다. 이게 현재 컴퓨터의 연산원리이다.반면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중첩 성질에 따라 서로 다른 0과 1을 동시에 모두 표시할 수 있다. 여기에 한쪽 상태가 변하면 다른 상태도 영향받는 양자의 얽힘 성질에 따라 4개의 기본정보가 있으면 2의 4승인 16개의 정보를 동시 처리할 수 있다. 이런 정보단위를 ‘큐비트’(qubit·quantum bit)라고 한다.즉 n개의 기본 정보단위를 기준으로 양자컴퓨터의 정보처리 속도는 기존 컴퓨터에 비해 2의 n승(지수함수적)만큼 빠르다. NASA는 “양자컴퓨터는 이론적으로 기존 디지털컴퓨터가 해결에 수백만 년이 걸리는 문제들을 불과 며칠만에 풀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디지털컴퓨터의 기본 정보단위인 ‘비트’(bit)와 양자컴퓨터의 ‘큐비트’(qubit) 비교. 임현식 동국대 교수 제공(물리학과 첨단기술).◇인간 게놈분석부터 주식시장 예측까지..빅데이터 시대 ‘해결사’양자컴퓨터는 이처럼 천문학적 분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막대한 연산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간 게놈(유전체) 분석과 기상데이터 분석, 우주 관측 데이터 분석, 주식시장 예측, 시뮬레이션(모의실험) 등의 분야에 사용 가능하다고 말한다.실제 구글은 양자컴퓨터를 주로 웹 검색과 음성인식 기술 등에, NASA는 은하충돌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해진다.양자컴퓨터는 특히 주어진 여러 가능성(조합) 가운데 최적의 경로 혹은 상태(조합)를 찾는 최적화 문제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의약품 개발을 위한 단백질 구조변경과 인공지능 개발 등을 위해선 조합 최적화 문제의 해결이 필수적이다. 슈퍼컴퓨터로도 그 답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데이터 양이 엄청나게 많고 각각의 데이터 간의 관계파악이 어려운 빅데이터 분석에서 양자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상황은 아직 초기 연구단계한국에서도 최근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직은 초기 연구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다. 현재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가 ‘실리콘-인’ 기반의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실험적으로 2큐비트까지 구현한 바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와 기술교류를 통해 양자컴퓨터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TRI는 아직은 구상단계로서 광(光)기술 기반의 기술적 접근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양자컴퓨터 구현에 필수적인 양자상태의 안정성(정보유지 시간)과 확장성(정보처리 양)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내용의 논문(정현석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팀)이 나오는 등 유의미한 이론결과도 도출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양자정보통신(양자컴퓨터·양자암호통신)을 중장기 연구과제 분야로 선정했다. 그러나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이나 정책지원 등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국내 기업들 중 관심을 보이는 곳은 없는 상태다.권용환 ETRI 광무선융합부품연구부장은 “지금으로선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오래 걸려 보이지만 기반기술이 임계점을 넘어서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양산체제가 되려면 국내 기업들도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미래보고서 2025’는 미래 유망직종 54군 중 하나로 양자컴퓨터 전문가를 꼽았다.
2014.09.17 I 이승현 기자
  •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HP 사이버 보안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HP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연례 기업 보안 컨퍼런스인 ‘HP 프로텍트 2014’ 행사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예측하고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신제품들을 공개했다.우선 ‘HP 포티파이 애플리케이션 디펜더’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필요한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자가 방어 서비스다. 오늘날 대부분의 보안 위협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실시간 방어와 치료에 주안점을 둔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성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자가 방어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IT 보안 전문가들이 애플리케이션 실행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파악하고 방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능은 SQL 인젝션 공격, 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팅(cross-site scripting), 허가되지 않은 접속 등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성을 보완한다는게 한국HP 설명이다. 이와 함께 HP는 멀웨어 탐지와 선제방어시스템을 결합한 지능형 지속 위협 (APT) 공격 방어신제품 ‘HP 티핑포인트 ATA 패밀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 보안 위협을 감지하고 실시간 방어 기능과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빅데이터 환경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로그 수집 및 저장 신제품인 ‘HP 아크사이트 로거 v6.0’은 증가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실행 가능한 보안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최신 버전의 종합 로그 관리 솔루션이다. 이전 제품 대비 10배 더 향상된 성능으로 8배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후 맥락을 고려한 신속한 탐색이 가능하다. 한국HP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 사업부 박진성 총괄 이사는 “네트워크를 통한 사이버 공격이 점점 더 고도화되고 체계화되고 있으며 단편적인 보안 전략과 통합적이지 못한 대응, 개별적으로 실행되는 보안 제품으로는 제대로 방어할 수 없다”면서 “HP의 이번 신제품들은 보안 전문가들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담당자들이 적합한 보안 인텔리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공 지능과 자동화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09.15 I 김관용 기자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의 자바안드로이드" 교육생 모집
  •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의 자바안드로이드" 교육생 모집
  • [e-비즈니스팀] 우리나라는 LTE 가입자 수만 2,000만 명이 넘어설 정도로 본격적인 LTE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최첨단 기술력을 앞세운 초고속 IT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특히 1세대 IT혁명이 인간과 기계의 소통이었다면 최근에는 기계와 기계가 소통을 통해 일정한 형식의 정보를 교환하는 일명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2세대 IT시대로 접어든 모양새다. 사물인터넷이란 말 그대로 사물들, 즉 외형상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제외한 모든 산업용, 의료용, 군사용, 상업용 기기 등이 서로 인터넷으로 연결된 또 다른 차원의 인터넷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현재 대략 20~30억 개의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이처럼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의 수요는 더욱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 시대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 능력이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다양한 분석 정보들이 앞으로 SNS뿐 아니라 사물인터넷망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하며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가 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사물인터넷 시장을 2020년까지 30조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또한 사물인터넷 계획으로 인해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70개에서 350개로 늘어나고 일자리도 3만개 가까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러한 추세에 맞춰 IT전문가, 자바안드로이드 개발자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국비지원센터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살아있는 글로벌 IT리더 및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가 빅데이터 교육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의 자바안드로이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 프로그램은 전액 국비무료로 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매월 훈련수당(교통비, 식대, 훈련장려금)으로 31만6,000원 ~ 41만6,000원이 차등 지급된다. 총 모집인원은 30명이며, 훈련수준도 초급부터 고급까지 준비돼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물인터넷시대를 맞아 국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의 자바안드로이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취업에 성공함은 물론, 창조경제 시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더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iedu.or.kr)나 전화(1661-1429)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스타트업 10곳, 실리콘밸리서 직접 자사 알린다
  • 국내 스타트업 10곳, 실리콘밸리서 직접 자사 알린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유망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10개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지에서 해외 투자유치와 현지시장 진출 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비석세스(beSUCCESS), 스트렁벤처스(StrongVentures) 등과 함께 12일(현지시간) 미 실리콘밸리의 인터콘티넨탈 마크홉킨스 호텔에서 이러한 내용의 ‘비글로벌 2014’(beGLOBAL 2014 : Bring Seoul to the Valley)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9월 첫 개최한 이 행사는 민관이 합동으로 국내 인터넷서비스 및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해외 투자유치와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이다.올해 행사에는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사, 유명 창업가,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사, 국내 스타트업 등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의 첫 벤처캐피털리스트였던 빌 드레이퍼와 500스타트업의 크리스틴 사이 이사, 실리콘밸리뱅크캐피탈의 케빈 스콧 이사 등 저명 인사들이 스타트업 심사와 패널토론 등을 통해 성공 노하우와 사업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국내외 전문가들이 2차례에 걸쳐 엄선한 10개의 인터넷 스타트업들은 이 자리에서 투자설명회(IR) 개최 및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자사를 알리게 한다.참가 스타트업은 △노티보 △브릿지모바일 △빙글 △엔에프랩 △이스티몹 △카이로스왓치스 △큐키 △팀블라인드 △프라센 △헬스웨이브 등이다. 분야별로는 모바일 커뮤니티와 UX(User Experience), 헬스케어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워치 등 다양하다. 미래부는 이 중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커뮤니티 플랫폼인 ‘빙글’의 경우 현재 월 평균 200만명이 방문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모바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산텍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큐키’와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융합형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카이로스왓치스’, 출시 2달만에 100만 내려받기를 기록한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개발사 ‘브릿지모바일’ 등도 이번 행사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비글로벌 2014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beglobal.co)를 참고하면 된다.정한근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비글로벌’(beGLOBAL) 행사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인터넷 서비스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이 행사를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브랜드화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전세계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비글로벌 2014’에 참여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10개사.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9.11 I 이승현 기자
윤부근, "퓨처 홈, '인간 '배려'에 초점 맞춘다"
  • [IFA2014]윤부근, "퓨처 홈, '인간 '배려'에 초점 맞춘다"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의 가정은 의미 있는 정보를 보여 주고(Show Me Home), 당신을 이해하고(Know Me Home), 스스로 최적의 제안을 제시하고 실행하는(Tell Me Home), 맞춤형 홈(Adaptive Home)이 돼야 합니다.”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소비자 가전(CE)부문 대표이사는 5일(현지시간) 유럽 가전 전시회(IFA)에서 ‘인간을 배려하는 미래 가정의 구현(Bringing your future home)’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와 IFA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미래 가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윤 대표는 “미래 기술 혁신의 중심은 ‘가정’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가정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가치를 파악해 개별 소비자의 수요와 생활방식에 맞추는 인간 중심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 가정의 실현에 삼성전자가 주축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업계의 협력 강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윤 대표는 “미래 기술혁신의 주체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라며 “기술 혁신이 생활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던 과거와 달리 미래는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와 열망에 의해 만들어지고, 기술이 그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즉, 미래의 가정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와 생활방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소비자에 맞춰 주는 홈(Adaptive Home)’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에 맞춰 주는 가정을 구현하기 위해 △복잡한 데이터를 한 눈에 표시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보여 주는 가정(Show Me home)’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생활방식 유형을 학습하는 ‘이해하는 가정(Know Me home)’ △스스로 최적의 제안을 하고 실행하는 ‘제안하는 가정(Tell Me home)’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이라는 공간이 가정 내의 가전·스마트기기와 센서들로부터 취합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생활방식 유형을 학습하고, 개별 구성원에게 스스로 맞춰진 솔루션을 제공해 궁극적으로 ‘인간 배려’를 극대화한다는 의미다.그는 이러한 미래의 가정은 “스마트 기기가 세상을 바꾼 것처럼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다가와 우리 삶에 스며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삼성전자는 미래 가정을 구현할 충분한 역량을 보유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계 6곳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리서치 센터(Lifestyle Research Lab), 6개 제품혁신팀(Product Innovation Team), 6개 디자인센터에서 조사하는 소비자 인사이트와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의료기기 등 폭넓은 제품군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 이해,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플랫폼을 개방하고 협력할 의지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라고 윤 대표는 전했다.삼성전자는 “인류학자부터 보육시설 관리자까지 각계 34명 전문가 인터뷰, 세계 29개 가족 인터뷰,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11명 자문, 24개국 3만명 설문조사 등에 나서 ‘퓨처 홈의 모습을 예측하고 전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퓨처 홈의 비전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관련 플랫폼과 표준을 개방해 호환성을 높이고,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인텔 등 업계 리더들과 상호 기기연결, 기술 표준화, 오픈소스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OIC, Open Interconnect Consortium)을 최근 결성했다.이 날 기조연설엔 건축가이기도 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 켄트 라슨 교수가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또 최근 인수한 미국 개방형 플랫폼 기업 스마트싱스의 알렉스 호킨슨 최고경영자(CEO)도 참여해 미래 홈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삼성전자와 협력의지를 밝혔다.윤 대표는 마지막으로 “미래 가정은 전자 산업을 키우고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적 효과와 함께 인간의 삶을 변화시켜 사회 전체에 큰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우리 함께 혁신의 역사에서 가장 큰 기술의 도약을 이루고, 이를 주도하는 삼성전자가 기술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 CE부문장 윤부근 대표이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인간을 배려하는 “퓨처 홈”의 구현(Bringing your future home)’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연휴 경계감에 2050 밑으로☞[IFA2014]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내년 상반기 스마트홈 2.0 시대 열릴 것"☞코스피, 기관 매도 확대..2040대 중반까지 밀려나
2014.09.05 I 오희나 기자
영화 속 세상이 현실로...컴퓨터와 연애하는 시대 온다
  • 영화 속 세상이 현실로...컴퓨터와 연애하는 시대 온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얼마전 개봉한 영화 ‘허(Her)’에 등장하는 ‘사만다’. 사만다는 컴퓨터 운영체제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인 ‘테어도르’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하는 여자친구다. 목소리만으로 걱정과 슬픔, 기쁨, 사랑을 표현한다. 테어도르는 사만다를 만난 후 삶에 대한 행복을 찾고 ‘그녀’에게서 사랑을 느낀다.이같은 영화 속 세상이 향후 몇년 내 현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을 가진 기계와 인간이 교감하면서 공존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 얘기다.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회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ECF 2014)’에서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는 “싸면서도 성능좋은 하드웨어 발전과 기계학습 및 딥 러닝 기술의 진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의 출현 등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간과 기계가 소통하고 기계 간의 질서를 고민해야 하는 사회 공간 모델이 필요한 시대가 예견되고 있다”고 말했다.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정보통신연구1실장도 “사람보다 더 똑똑해진 기계의 출현으로 인류가 인간 이외의 존재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인공지능은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와 인간과 인공지능 기계의 공존에 따른 제도 변화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0~50년 내 인간이 기계와의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 2014’에서 ‘서비스의 미래, 인공지능으로 연다’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대욱 기자.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인간의 학습 및 추론, 지각, 이해 능력을 갖도록 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일상적인 말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이 컴퓨터가 데이터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스스로 추출하고 학습하며 데이터베이스(DB)화 한다. 이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구글의 무인자동차와 무인비행기 ‘드론’,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는 ‘시리’ 등이 대표적이다.염용섭 실장은 “이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과 사회, 인간 삶 전반에 걸친 변혁을 야기할 것“이라면서 ”향후 전문가와 지식노동자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인공지능 활용 여부가 기업과 국가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한상기 대표는 “해외 유수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이 상업적으로 적용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구글은 1만6000개의 컴퓨터를 통해 ‘고양이’라는 존재에 대한 학습없이 고양이라는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사람의 얼굴 인식 정확도를 97.25%까지 구현해냈다. 사람이 인식하는 수준(97.53%)에 근접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컴퓨터가 학습없이 스스로 개의 종류까지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한 대표는 “인공지능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연구진이 별로없고 이에 따라 한국어 및 한국인의 감정에 대한 모델 연구가 더디다면서 ”새로운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적절한 응용 분야 발굴과 개방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에는 1000여명이 참석, 컨버전스의 미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4.09.03 I 김관용 기자
  • 케이사인, 상반기 영업익 25억..'전년比 32%↑'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98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32% 성장했다. 전방 시장이 성장한데다 신규 제품 매출이 가시화 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회사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권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또 빅데이터 활용 솔루션 파이보이(PAVOEYE) 시스템계정관리 카모스(KAMOS) 등 신규 제품 매출이 가시화된 것이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고 말했다.회사측은 하반기 실적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프트웨어사업 특성상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예산이 모두 소진되는 하반기에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집중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최근 3년간 4분기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매출액이 약 207억 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의 절반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올 연간 실적은 전년도 대피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시행으로 향후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사업 및 개인정보뱅크 서비스 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른 유지보수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신규 제품에 대한 영업활동 강화와 추가 기술 개발 등 사업 활성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룰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케이사인은 케이비제2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올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 16일이며, 합병 기일은 10월 23일이다. 상장에 따른 확보 자금은 연구개발, 전국지사 설립, 시설투자 및 기타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2014.09.01 I 임성영 기자
한강라이프, 상조업계 서비스 다양성 만족도 1위 선정
  • 한강라이프, 상조업계 서비스 다양성 만족도 1위 선정
  • [e-비즈니스팀] 고객 감동을 모토로 단기간 내 비약적인 성장 신화를 이룩한 상조 기업이 있어 화제다. 장례서비스에 국한하지 않으면서 진정한 토털 라이프 서비스를 실현한 한강라이프가 바로 그 주인공.올해로 9주년을 맞은 한강라이프는 최근 대부분의 상조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개발에 매진한 결과 명실공히 업계 내 최상위권으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한강라이프(대표 김옥권, www.hankanglife.com)의 이런 성장은 다른 상조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발하는데서 부터 비롯 됐다. 장례서비스의 행사 만족도가 높은 점, 국내 최초 토털 라이프 서비스를 선보인 점 등이 바로 그 것.한강라이프 관계자는 "상조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생활 전반에 관여하는 전문가를 요구하게 되었다"며 "기존 장례사업만 고수하는 상조업계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도입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한 끝에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하여 성장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강라이프는 관혼상제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더불어 상조업계 최초로 크루즈여행 서비스 도입하며 상조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아울러 체계적인 어학상품과 전문화된 웨딩컨설팅 서비스 등 고객이 일생동안 필요한 모든 분야를 만족스럽게 제공하는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한강라이프는 최근 한국빅데이터연구소와 빅데이터분석 전문기업 타파크로스가 8개 상조기업에 대한 가격만족도, 전문성, 다양성, 신뢰성 등을 분석한 결과(언론,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 나타난 소비자 버즈 60만 848건에 대한 분석결과)에서 상조 이외에 웨딩, 크루즈 등의 서비스 다양성 만족도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한강라이프 대표이사는 "한강라이프는 단순한 상조업체가 아닌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토털 라이프 서비스 업체"라며 "기존 상조서비스 제공은 물론 합리적이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 도입으로 회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이익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봉이 줄어도 벤처.."개인이 잘 돼야 회사가 잘 된다"
  • [人테크]연봉이 줄어도 벤처.."개인이 잘 돼야 회사가 잘 된다"
  • <사진제공: 플리토>[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언뜻 보기에 별것 아닌 기술 같았다. 기존의 변역서비스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여서였다. 하지만 ‘플리토’는 지금까지의 번역 서비스와는 완전히 차원이 달랐다. 플리토의 번역 서비스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집단지성’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한다. 집단 지성이란 한명이 아닌 여러명이 모여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낸다는 의미다. 플리토는 결국 한명의 아닌 여러명의 번역가들이 모여 최고의 번역을 하는 서비스다. 이번 ‘인생을 바꾸는 재테크(인테크)’ 주인공은 청년 벤처 창업가 이정수 플리토 대표로 정했다. 지난 27일 서울 이데일리 본사에서 올해로 서른셋인 젊은 벤처 창업가 이 대표를 만나 대기업를 박차고 나와 창업을 선택한 비결을 들어봤다. ◇번역은 인생의 화두이 대표가 번역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그는 중동 쿠웨이트에서 태어났고,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16살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국이 아닌 이국 땅에서 살다보니 번역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것은 당연하다. 한국에 와서도 외국어 고등학교를 다녔다. 고대 경영학과에 진학한 이후에도 번역 관련 대학생 벤처 창업을 했다. SK텔레콤이란 대기업에 입사한 것도 입사 후 사내 벤처를 해보라는 제안을 받고서다. 결국 유년기를 해외에서 보낸 그에게 ‘번역’은 인생의 화두였던 셈이다.하지만 그가 생각했던 번역은 항상 2% 부족했다. 국내 번역가 시장이 극단적으로 양극화 돼 있기 때문이다. “번역 대학원을 졸업한 전문 번역가분들은 보통 서적 번역이나 연봉이 높은 동시 통역을 하시죠. 업무상의 서류 등은 해외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하거나 회사 내 사원들이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이 대표가 노린 것은 바로 이 틈새다. 그는 “집단지성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은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실력차가 크지 않은 영역”이라며 “번역이 바로 그런 분야”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시도한 것은 흩어져 있는 아마추어 번역가들을 한곳으로 집단시키는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이다. ◇슈퍼주니어 강인, 플리토 마니아집단지성 번역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그가 즉석에서 시범을 보였다. 흰 종이에 “날씨가 겁나 좋습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후 휴대폰으로 찍어 플리토 모바일앱에 올렸다. 그 즉시 번역된 영어 문장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댓글로 올라온 여러 문장들 중에서 “The weather is freaking good”이라는 문장을 선택했다. 같은 문장을 구글 번역기로 돌릴 경우 ‘겁나’라는 단어는 번역이 불가능하다.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번역가는 100만여명 입니다. 번역 요청을 올리면 그들 중 300명에게 요청 알림이 뜨게 되는거죠. 긴 문장이 아니기 때문에 즉시 번역을 해서 올릴 수 있는 겁니다. 긴 문장의 경우에도 한 문장씩 잘라 번역을 한 뒤 취합을 하면 손쉽게 번역이 가능합니다.”현재 플리토 서비스는 해외활동이 많은 연예인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슈퍼주니어의 강인 씨가 올린 내용을 직접 들려줬다. 강 씨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람쐬러 가고 싶네요”라는 문장을 녹음해 올린 것이다. 사용자들은 이를 17개 언어로 순식간에 번역했다. 이처럼 유명인들이 한국말로 쓴 트위터도 원하는 언어로 변역이 가능했다. 반대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등 해외 유명인의 트위터를 한국말로 번역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번역 서비스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싸다. 번역 가격은 요청자가 결정하는데, 보통 한 문장에 50원 수준이다. ◇대기업 나와 연봉 되레 줄어…“꿈이 있어여 벤처한다”그렇다면 플리토의 비즈니스 모델은 뭘까. 이 대표는 90% 이상의 주된 매출은 빅데이터 판매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이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빅데이터를 자동 번역 회사들에게 판매한다. 많은 번역 데이터를 확보할수록 자동 번역의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같은 번역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술이 필요하다. 그는 오는 2018년까지 번역시장이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번역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이 대표가 SK텔리콤을 나와 벤처를 창업한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다. 벌써 사용자가 170개국 3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서비스가 자리를 잡았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봉은 대기업에 다닐 때부터 훨씬 못 벌고 있죠. 벤처 대표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자신의 원하는 꿈을 실현하고 싶어서 창업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돈도 벌 수 있죠. 플리토를 선택한 직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기업 조직에 있을 때보다 자신의 실력이 확실히 드러나니까요.”그는 “직원들에게 본인 스스로 꿈이 있어야 된다는 말을 자주 한다”며 “벤처는 개인이 잘 돼야 회사가 잘 된다”고 강조했다.
2014.08.31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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