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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모범택시2' 첫방 최고 14.5%…시즌1 기록 가뿐히 넘어섰다
  • 이제훈 '모범택시2' 첫방 최고 14.5%…시즌1 기록 가뿐히 넘어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가 재 운행 첫날부터 눈 뗄 틈 없는 재미 속에 시즌2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시즌1 첫방송 기록을 뛰어넘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1회 시청률은 전국 12.1%, 수도권 12.8%, 최고 시청률 14.5%를 기록, 시즌1의 첫 방송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다. 처음부터 두 자릿수를 돌파한 시청률에 금토드라마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5.2%를 기록하며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해 대박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방송에선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해체 후 멤버들의 근황과 함께, 무지개 운수에 남아 복수 대행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장대표(김의성 분)가 범죄 피해가 의심되는 실종 청년 이동재(조지안 분)을 찾아 달라는 아버지(최원 분)의 의뢰를 받고 사건 해결에 착수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불법 공유방 운영진들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에 위장 잠입한 김도기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악당들에게 참교육을 선사하는 통쾌한 인트로에 이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해체를 선언하고 뿔뿔이 흩어졌던 2년 전을 조명하며 강렬히 포문을 열었다.그리고 1년 후, 김도기와 장대표는 고은(표예진 분)-최주임(장혁진 분)-박주임(배유람 분)이 떠난 무지개 운수에서 단둘이 복수 대행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었다. 둘은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었지만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 주기위해 멤버들을 일부러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을 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세 사람도 마찬가지. 최주임-박주임 듀오는 탄탄대로의 커리어를 쌓고 있음에도 일상의 생기를 잃은 지 오래됐지만, 자신들을 밀어내는 장대표의 마음을 알기에 차마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고은 역시 경찰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는 한편,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를 향한 그리움을 품고 쓸쓸한 하루 하루를 살고 있었다.이 가운데 김도기와 장대표에게 새로운 의뢰인이 나타났다. 그는 실종된 아들을 찾아 헤매고 있는 아버지였다. 해외에 돈을 벌러 간 아들 이동재의 연락이 끊겼지만 경찰에서는 단순 가출로 판단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냈고, 경찰을 대신해 의뢰인이 10개월 넘게 아들을 찾아다닌 상황. 이때 아들로부터 자필 유서를 받고 끝내 죽을 결심을 한 의뢰인이 벼랑 끝에서 ’무지개 모범택시‘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었다.김도기는 이동재의 유서에 모스부호로 ’살려주세요‘라는 구조 신호가 담겨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실종의 배경에 범죄가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이에 김도기가 5283 모범택시를, 장대표가 직접 콜밴을 몰고 출동해 이동재가 지원서를 넣었던 국내의 본사를 찾아 갔지만, 국내 본사도 해외 지사도 모두 실체 없는 유령회사였다. 이에 김도기는 이동재가 지원했던 모집공고를 기반으로 같은 회사로 보이는 ’천금 인터내셔널‘을 찾아내 위장취업을 감행했다.한편 오랜만에 무지개 운수에 찾아간 최주임과 박주임은 김도기와 장대표가 복수 대행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일상의 활기를 되찾았다. 더욱이 사건이 이동재 실종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한 두 사람은 고은을 찾아가 이 소식을 전하고 나름의 설계를 시작했다. 고은 역시 경찰 전산 시스템을 통해 실종자 정보를 취득했고, 김도기의 출국 기록을 통해 그가 복수 대행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같은 시각, 코타야에 도착한 김도기는 입사지원에 합격한 몇몇 청년들과 함께 ’천금 인터내셔널‘의 현지 가이드(김정훈 분)와 접선했다. 고액의 임금과 엄청난 복지를 줄 듯 청년들을 홀리던 가이드는 머지않아 본색을 드러냈다. 김도기 일행의 휴대폰을 수거하더니 돌연 이들을 납치해 어딘지 모를 ’천금 지부‘에 감금한 것. 이는 김도기가 바라던 바였지만, 실제 눈으로 확인한 ’천금‘의 실체는 예상보다 훨씬 악랄했다. 조직원들은 납치된 김도기 일행을 향해 무차별 구타를 퍼부었다. ’천금‘이 원하는 것은 온라인 불법 도박 프로그램이었고, 이들은 컴퓨터 전공자들의 해외취업을 미끼로 유인해 폭행과 협박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시켜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해당 지부의 관리자 상만(윤석현 분)은 “니들이 여기서 살아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비아냥대 김도기를 격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도기는 국내에 있는 장대표와의 유일한 연결 수단인 ’초소형 카메라 부착 안경‘까지 빼앗긴 채 감금된 상황. 더욱이 엔딩에서 김도기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있는 시즌1의 극강 빌런 ’림여사‘의 모습까지 비춰져 위기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해외에서 혈혈단신으로 위기에 빠진 김도기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김도기가 위기를 극복하고 실종된 이동재를 찾아 아버지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처럼 ‘모범택시2’는 반가운 ’모범택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외 로케이션으로 한층 커진 스케일, 지루할 틈 없이 다이내믹한 전개와 연출로 시즌2를 기다려온 팬들을 만족시켰다. 또한 이제훈을 필두로 김의성-표예진-장혁진-배유람은 여전히 매력적인 캐틱터 플레이를 뽐냈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로 강렬한 몰입도를 이끌어냈다.이에 ‘모범택시2’ 첫 방송 직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범택시 시즌2 기다린 보람이 있다”, “첫방 너무 재밌었다 때깔 대박임”, “1화인데 작감배 시너지 쩔어”, “그래 이게 바로 모범택시지!”, “갓도기 잘생기고 귀엽고 웃기고 다해”, “완전 기대이상이네 내가 알던 그 모택 그대론데 더 재밌어졌어”, “여윽시 믿고 보는 모범택시 이번에도 대박이다”, “오랜만에 모범택시 보니까 다시 심장이 뛴다” 등의 시청 소감이 줄을 이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오늘(18일) 오후 10시에 2화를 방송할 예정이다.
2023.02.18 I 김보영 기자
수면제 먹인 뒤 의붓딸 성폭행한 60대…1심 징역 7년에 검찰 항소
  • 수면제 먹인 뒤 의붓딸 성폭행한 60대…1심 징역 7년에 검찰 항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10대 의붓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이고 성폭행한 60대 계부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진=방인권 기자)17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검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9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이 몹시 불량한데도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범행 후 피해자의 모친을 통해 합의나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와 보호관찰 명령을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는 지난 3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이는 검찰 구형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전자장치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 25일 주거지에서 의붓딸인 B양에게 수면제를 넣은 콜라를 마시게 한 뒤, B양이 잠들자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양의 친모이자 사실혼 관계였던 C씨가 1박 2일 여행을 떠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고 다른 범죄로 인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2023.02.17 I 이재은 기자
“내게 몰래 수면제 먹인 새아빠…눈 뜨니 성폭행 당하고 있었다”
  • “내게 몰래 수면제 먹인 새아빠…눈 뜨니 성폭행 당하고 있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의붓딸을 성폭행하기 위해 음료에 수면제를 넣은 계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미성년자인 딸에게 술을 권하고 범행이 발각되자 고소 취하를 종용하기까지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강간등상해)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의붓 아버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 동안 취업제한도 함께 부과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의붓딸인 B(18) 양에게 수면제를 넣은 콜라를 마시게 한 뒤 B양이 잠들자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에 앞서 B양에게 맥주를 건네며 음주를 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B양이 이를 거부하자 미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콜라에 넣고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사실혼 관계인 B양의 친모 C씨가 1박 2일 동안 여행을 떠난 상황을 틈 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 결과 파악됐다. A씨의 범행 중간에 잠이 깬 B양은 그가 방에서 나가자 어머니인 C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재판에서 A씨는 “성폭행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수면제를 먹인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을 종합한 결과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A씨는 책임 인정과 반성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피해자 어머니에게 고소 취하 및 합의를 종용하는 등 범행 이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A씨는 강제추행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다른 범죄로 인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2023.02.17 I 이선영 기자
파트2에 온 걸 환영해, 연진아…'더 글로리' 스틸컷 대방출
  • 파트2에 온 걸 환영해, 연진아…'더 글로리' 스틸컷 대방출
  • ‘더글로리’ 스틸컷(사진=넷플릭스)‘더 글로리’ 스틸컷(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더 글로리’가 송혜교의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리는 파트2의 보도스틸을 공개했다.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지독하게 얽힌 인물들의 서사와 강렬한 전개를 예측하게 하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보도스틸은 본격적으로 동은(송혜교 분)의 복수가 시작된 이후 각 캐릭터들의 감정과 상황을 담고 있다. 파트1에 이어 동은은 여전히 무덤덤하고 무표정한 얼굴이다. 하지만 온 생을 걸고 복수를 계획해야 했을 만큼 깊은 상처를 가진 동은이기에 그녀가 가야 할 길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동은의 옆에서 복수의 망나니가 되어 칼춤을 추기로 결심한 여정(이도현 분)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굳은 눈빛으로 주사기를 손에 든 그가 어떤 방식으로 동은의 복수를 도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격적인 복수의 덫에 빠져 파멸해가는 가해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연진(임지연 분)은 누군가를 노려보며 살벌한 표정을 짓기도, 수세에 몰린 듯 당황한 표정을 짓기도 해 동은과 연진의 싸움을 궁금하게 한다. 걱정 어린 얼굴로 누군가를 안고 있는 재준, 균열하는 사라와 혜정, 파트1에서 죽음을 암시했던 명오의 모습까지 캐릭터들의 깊어진 감정과 갈등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은 “가해자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 받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큰 관전 포인트”(김은숙 작가), “이들이 싸워 파멸해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안길호 감독)이라며 가해자들이 응징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엔딩으로 치닫는 이야기들이 눈 뗄 틈 없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다양한 감정의 여운을 남길 ‘더 글로리’ 파트2는 3월 10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2.17 I 김가영 기자
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레고로 만나보세요
  • 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레고로 만나보세요
  • 레고그룹이 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출시한 ‘LEGO Ideas BTS Dynamite, 21339’. (사진=레고그룹)[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이 방탄소년단(BTS)의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한 ‘레고 BTS Dynamite(LEGO Ideas BTS Dynamite, 21339)’ 세트를 공개했다.지난 2020년 8월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에게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첫 1위를 안겨준 곡이다.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억 뷰를 기록한 데 이어 단 8개월 만에 10억뷰를 달성한 바 있다.레고의 이번 신제품은방탄소년단의 열렬한 팬인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조쉬(Josh, 20세)와 뉴욕 출신 제이콥(Jacob, 21세)이 함께 디자인을 출품한 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으로 약 한 달 만에 1만표의 지지를 돌파하며 제품화가 결정됐다.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속 상징적인 장소들을 레고로 재해석한 이번 제품은 사실적인 디테일뿐 아니라 원곡의 밝고 경쾌한 느낌까지 그대로 살렸다. 활기찬 분위기의 도넛 가게와 레코드 숍, 아이스크림 트럭, 농구 코트를 모두 직접 조립하고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거대한 ‘디스코(DISCO)’ 간판 아래 위치한 문을 열면 화려한 조명과 방탄소년단의 로고로 장식된 깜짝 무대가 펼쳐진다. 레코드 숍 내부에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커버가 새겨진 타일을 진열할 수 있는 등 특별한 디테일도 다채롭게 찾아볼 수 있다.레고그룹이 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출시한 ‘LEGO Ideas BTS Dynamite, 21339’. (사진=레고그룹)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전원의 모습을 구현한 최초의 레고 미니피겨도 만나볼 수 있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미니피겨가 레고 세트 위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재현할 수 있다.‘레고 BTS Dynamite’ 세트는 총 749개 브릭으로 구성됐으며, 완성품 크기는 가로 38㎝, 세로 16㎝, 높이 14㎝다. 다음달 초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14만9900원이다.이번 세트를 출품한 제이콥은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팬으로서 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와 중요한 디테일이 담길 수 있도록 세트 개발과 디자인을 담당한 조쉬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으며,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조쉬는 “제이콥이 방탄소년단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줬다”며 “뮤직비디오를 수없이 반복해 보면서 레고 브릭으로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페데리코 베게르(Federico Begher) 레고그룹 제품 총괄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만큼 실제 뮤직비디오를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제품이 고객들의 창의력과 열정에 불을 붙이고 무엇보다도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레고코리아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초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byU+를 시작으로 여의도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총 3곳에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레고그룹이 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출시한 ‘LEGO Ideas BTS Dynamite, 21339’. (사진=레고그룹)
2023.02.17 I 한광범 기자
'널스라이팅', 진용진 '없는 영화제' 1위…특별 상영회 개최
  • '널스라이팅', 진용진 '없는 영화제' 1위…특별 상영회 개최
  • ‘널스라이팅’[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이 젊은 창작자 지원을 위해 개최한 ‘없는 영화제’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오는 28일 관객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없는 영화제’ 수상작 3편의 시사회에 이어 GV를 갖고 관객들과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 ‘없는 영화’ 시리즈인 ‘감성 주점’에서 열연을 펼친 바 있는 배우 현재이가 GV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이날은 ‘없는 영화제’ 수상작 3편 외에 진용진이 연출하는 신개념 무비 시리즈 ‘없는 영화’ 미공개 작품 특별 상영회도 함께 진행하며 관객들에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없는 영화’는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통해 처음 오프라인에서 관객을 만난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대형 스크린에서 공개되는 것으로, ‘없는 영화’ 시리즈를 아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없는 영화제’는 3Y코퍼레이션이 크리에이터 진용진과 함께 제작하는 ‘없는 영화’ 시리즈 론칭 1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것으로, 틀을 깨는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연출력을 가진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유수 크리에이터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약 100편 이상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본선에 오른 약 20편의 작품들 중 ‘없는 영화’ 제작진의 내부 평가와, 유튜브에 공개된 작품의 시청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해 선정했다.최종 1위를 차지한 작품은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린 ‘널스라이팅’(감독/극본 김수환). 매일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응급실에서 ‘그저 좋은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신규 간호사 ‘유정’이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시작된 이른바 ‘태움(간호사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일어날 수 있을법한 일들을 담담하지만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위 수상작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2위는 ‘냄새’(감독 박금강, 극본 박금강/한재승), 3위는 ‘졸업’(감독/극본 김민수)이 차지했다. 2위 수상작 ‘냄새’는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직경 70M의 운석에서 나는 엄청난 악취로 인해 서울시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이 냄새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3위 ‘졸업’은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통제를 받으며 수업을 받는 10대 학생들이 “권총을 자신의 머리에 쏘면 졸업시켜준다”는 교수의 말에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3Y코퍼레이션은 “수상작들은 ‘없는 영화’ 시리즈만큼이나 신선하고 이색적인 소재를 뛰어난 연출력으로 심사 과정에 참여한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3Y코퍼레이션은 앞으로도 참신한 감각과 뛰어난 연출력을 가진 역량 있는 창작자 분들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오는 2월 18일 토요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되는 ‘없는 영화제’ 수상작 상영회 및 GV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진용진’ 채널 커뮤니티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15 I 김가영 기자
‘위상 떨어지나’... “토트넘, 손흥민 판매 나쁘지 않을 것”
  • ‘위상 떨어지나’... “토트넘, 손흥민 판매 나쁘지 않을 것”
  •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마치는 게 나쁘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의 입지에 빈틈이 생긴 것일까. 현지 매체가 토트넘에 손흥민 이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꾸준히 성장했다. 첫 시즌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위기를 이겨내자 강해졌다.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9~20시즌부터는 두 시즌 연속 리그 10-10(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지난 시즌엔 절정에 다다른 활약을 펼쳤다.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몰아쳤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자연스레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바라보는 기대감도 커졌다. 그러나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 21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이 중 3골이 레스터 시티전 한 경기에서 나왔다. 즉 득점포가 나온 경기는 2경기뿐이다.이런 가운데 리버풀,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했던 스탠 콜리모어(52)는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가 아닌 해외 리그를 점쳤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혹은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콜리모어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량과 명성이 검증된 선수다”라며 “잉글랜드에서 증명할 게 남았는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콜리모어의 주장을 전하며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이 손흥민을 좋은 이적료에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HITC’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아주 중요하고 훌륭한 선수란 걸 안다. 해리 케인과의 호흡도 뛰어나다”라며 중요성과 기량을 인정했다.그러면서도 “30세의 손흥민은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라며 “토트넘은 다른 공격 옵션도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좋은 이적료에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건 나쁜 생각이 아닐 수 있다. 특히 토트넘이 리그 4위 안에 들 수 있다면 더 그렇다”라고 말했다.
2023.02.15 I 허윤수 기자
CKLZ(서클즈), 2023 부티크 피트니스 컨퍼런스 17일 개최
  • CKLZ(서클즈), 2023 부티크 피트니스 컨퍼런스 17일 개최
  • CKLZ 부티끄 피트니스 컨퍼런스 현장 모습. 사진=CLKZ[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룹 트레이닝과 커뮤니티 중심 새로운 형태의 피트니스 사업 모델인 ‘CKLZ(서클즈) 2023 부티크 피트니스 컨퍼런스’가 열린다.피느니스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 증진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매개체로서 식지 않는 인기를 누려왔다.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행태와 트렌드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 소비자와 사회 현상에 관한 공부와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필요하다.‘부티크 피트니스’는 일반 피트니스 센터보다 작지만 독창적인 컨셉으로 트랜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니스 분야다. 보통 12명 이하 소그룹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형태가 많고 고객 개개인 성향에 따라 가장 적합한 운동을 추천한다.부티크 피트니스는 하이 엔드와 저가형 피트니스 모델로는 채워지지 않던 전문적인 고객 경험과 공동체 의식, 유연한 참여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선호를 충족시키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선구적 시스템을 지닌 주요 부티크 피트니스 브랜드는 고유 문화와 특정 프로그램을 특성화해 큰 수익을 내고 기업 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했다.서클즈는 피트니스 발전과 성장 동력을 만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서클즈 2023 피트니스 컨벤션과 함께 부티크 피트니스 컨퍼런스를 주최한다. 이날 열리는 부티크 피트니스 컨퍼런스에서 서클즈는 대한민국 피트니스 트렌드 흐름을 파악하고 다양한 부티크 피트니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부티크 피트니스 컨퍼런스를 준비한 서클즈 대표이자 대한 피트니스 전문가협회 회장인 김수미 회장은 “향후 10년의 피트니스 트렌드는 부티크 피트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이상 사회는 피트니스 산업에 대한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고객 요구를 빠르게 캐치한 기업들로 인해 부티크 피트니스라는 틈새 시장은 곧 주류가 됐다“면서 ”지난 10년 미국, 유럽의 선진 시장은 이를 증명했고, 국내 환경 또한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4 I 이석무 기자
축의금 1000원 내고 결혼식 투어, 처벌할 수 있을까
  • 축의금 1000원 내고 결혼식 투어, 처벌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결혼식에 찾아가 사회 통념상 받아들여지기 힘든 소액의 축의금을 내고 밥을 먹는다면 처벌할 수 있을까.사진=뉴스1.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 A씨는 ‘주말마다 남의 결혼식 가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전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지만 주말만 되면 결혼식 투어를 한다. 우리 지역에 있는 웨딩홀을 돌아다니면서 주말마다 다른 사람들의 결혼식장에 가서 축의금을 내고 밥을 먹고 결혼식을 보기도 한다. 축의금은 1000원에서 5000원 사이. 식장이 별로면 1000원, 좀 좋은 곳이면 5000원을 내고 돌아다닌다. 이름은 그때그때 가명을 사용한다. 꽤 괜찮다.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얼마나 갈까. 오래 갈까? 내년에 이혼할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생각도 하면서 보고 특히 제일 큰 건 뷔페다. 개인적으로 지난주에 간 XXXX 홀 맛있더라. 여러분들도 어떠시냐. 웨딩홀투어 시간 떼우기도 괜찮고 여러 생각도 들고 그런다.”이 같은 A씨 글에 다른 누리꾼들은 “최소 5만원 추천한다. 요즘 식장 식권 가격 5만원 이하도 찾기 힘들다더라”, “죄의식과 뻔뻔함에 염치 따윈 개나 줘 버린 듯”, “뇌가 제 역할을 못하나 보네. 그걸 또 자랑질”, “요즘은 10만원 내고 2명이 밥 먹으면 손해라는데”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그렇다면 A씨 같은 사람을 형법상 사기 혐의로도 처벌할 수 있을까. 우선 형법 제347조(사기) 1항은 ‘사람을 기망해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사기 죄가 성립하려면 ‘상대를 속이는 행위(기망)’와 ‘재산상의 이익’ 두 가지 구성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 위 사례의 경우 A씨의 재산상의 이익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 일반 예식장의 평균 식대도 1인당 6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다만 기망 행위 여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 우선 A씨가 돈을 내지 않고 밥을 먹은 무전취식을 하지는 않았다. 또 결혼식에 꼭 초청 받은 사람만 가야 한다거나 축의금을 얼마 이상 해야 한다는 별도의 규정도 없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김한규 변호사는 “기망 행위에 대해선 애매한 부분이 있다. 무전취식의 경우엔 처벌할 수 있겠지만 초청 받진 않았지만 어떻든 간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밥값은 낸 것이 된다”며 “다만 가령 한 달에 수십 군데를 돌며 같은 행위를 상습적으로 한다면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법원 판례를 보더라도 A씨와 유사한 사례에서 처벌 받은 경우는 돈을 아예 내지 않았거나 고의성을 갖고 상습적으로 해당 행동을 했을 때다.부산지법은 지난 2019년 두 번에 걸쳐 축의금을 내지 않았으면서 낸 것처럼 속이고 식권을 받아 식사한 피고인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해당 피고인은 혼주 측이 다른 하객들에게서 축의금을 받는 혼란한 틈을 타 식권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해 대구에서도 결혼식에 초대 받지 않은 여성 2명이 1000원의 축의금을 담은 봉투 29개를 내고 3만3000원 상당의 식권 40장을 받아 챙겨 사기 혐의로 벌금형에 처해졌다. 이들은 전 직장 동료에게 앙심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02.14 I 이연호 기자
유상범 “연탄가스”에… 이준석 “바퀴벌레들이 못 참고 튀어나와”
  • 유상범 “연탄가스”에… 이준석 “바퀴벌레들이 못 참고 튀어나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연탄가스’에 비유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바퀴벌레’를 언급하며 맞받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친이준석계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용태,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를 인용한 기사를 공유하며 “연탄가스를 쐬고 바퀴벌레들이 못 참고 튀어나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며 “그들의 익명 가면을 벗기려면 연탄가스가 제일”이라고 했다.앞서 유 의원은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전당대회 결과에 다른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재기 가능성과 관련해 “쉽지 않다. 당내 안티 이준석 정서가 강하다”라며 “선거가 있으면 우리 모 시장께서 말씀하시듯 숨어 있다가 연탄가스처럼 탁 나타난다”라고 말했다.지난 2017년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친박계 의원들을 겨냥해 “틈만 있으면 비집고 올라와 당에 해악을 끼치는 연탄가스 같은 정치인들이 극히 소수 남아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유 의원은 친이준석계 후보 4명이 모두 본선 진출한 것에 대해서 “1인 2표라는 제도의 특성을 잘 이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우리 친윤 후보라고 할 수 있는 김재원 조수진 김병민 민영삼 등은 다 올라갔다”라며 “박지원 전 원장의 ‘이준석의 승리’라고 언급한 것은 이간계, 반간계”라고 했다.유 의원은 “책임당원들은 대선 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했던 내부총질, 내부분란에 대해 굉장히 반감이 큰 분들이 많다”며 “네 분이 독자적으로 나왔다면 모를까 사실상 이준석 아바타 모습 그대로 보여서 책임당원들의 지지를 일정 부분 이상 받기 어렵다. 이준석 바람은 미풍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14 I 송혜수 기자
LG유플러스, 갤S23 사전개통 시작…"예약자 50%가 울트라 선택"
  • LG유플러스, 갤S23 사전개통 시작…"예약자 50%가 울트라 선택"
  • LG유플러스가 14일부터 17일까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사진은 갤럭시 S23 시리즈를 소개하는 LG유플러스 모델의 모습. 배경으로 전시된 작품은 ‘기안84’ 작가의 <욕망의 자화상>, ㈜스타트아트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S23 사전예약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이 전체 사전 예약의 50%를 차지했다. 색깔별로는 팬텀 블랙(약 30%)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이어 크림(25%)·그린(24%)·라벤더(21%) 순이었다.LG유프러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일반 고객 대상 개통은 사전 개통 마지막 날인 17일부터 실시된다.갤럭시 S23 사전예약에 맞춰 진행한 ‘유플러스Live’ 첫 방송에는 인기 유튜버 ‘MR’, ‘영둥이’, ‘JM’이 출연하며 약 100만명의 시청자가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 S23과 콜라보 팝업을 진행 중인 LG유플러스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도 오픈 일주일만에 누적 방문객 수 1만명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의 갤럭시 S23에는 데이터 커머스 서비스인 ‘U+콕’ 앱이 기본 탑재된다. U+콕은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상품을 1:1로 제안하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U+콕은 누적 방문 고객 528만여명, 누적 구매 고객 124만여명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3 사전개통에 맞춰 ‘eSIM 셀프 기기변경’ 기능을 선보였다. 기존에 갤럭시 기종을 사용하던 U+모바일 고객이 eSIM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대리점 방문이나 자사 온라인 사이트에서 전산 등록을 할 필요 없이 고객 스스로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다.또 새롭게 업데이트 된 ‘푸시 알림 eSIM 추가 기능’으로 개통된 eSIM을 고객센터 또는 QR코드 스캔을 거치지 않고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스마트폰에 다운받을 수 있다. eSIM 셀프 기기변경 기능은 ‘One UI 5.1’ 버전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갤럭시 단말 이용 고객이 갤럭시 S23으로 기기변경 시 사용 가능하다.
2023.02.14 I 정다슬 기자
제2 휴미라 자신하는 큐라클⑤
  •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제2 휴미라 자신하는 큐라클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CU06을 제2의 휴미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사진=김지완 기자)유재현 큐라클(365270) 대표는 명확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유 대표는 “휴미라는 하나의 물질을 여러 적응증에 적용한 치료제로 개발했다”면서 “휴미라의 연 매출액만 25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U06도 현재 8개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라면서 “지난해 당뇨 황반부종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 2~3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FDA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큐라클은 8일 현재 당뇨 황반부종·습성 황반습성 치료제 CU06을 필두로, 심근경색(CU101), 급성폐질환(CU102), 뇌졸중(CU103), 궤양성 대장염(CU104), 유전성 혈관부종(CU105), 면역항암제 병용요법(CU106) 등을 적응증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CU06과 CU101~106은 모두 같은 물질이다.큐라클은 CU06 후속 적응증으로 CU104와 CU106을 개발 준비 중이다. (제공=큐라클)큐라클은 지난해 7월 CU06의 FDA 임상 1상을 성공했다. 이 같은 결과로 CU101~106은 모두 FDA 임상 2상 진입 요건을 갖췄다. CU06은 지난해 12월 첫 환자가 등록을 시작으로, 현재 FDA 임상 2상 중이다. 앞서 큐라클은 2021년 10월 프랑스 제약업체 ‘떼아’(Thea)와 CU06에 대해 1억6350만달러(1907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아시아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으로, 선급금 600만달러(78억원)에 8% 로열티가 주요 조건이다.◇ 부실 혈관 파생 질환 치료에 탁월큐라클이 제2의 휴미라를 지향점으로 삼은 데는 CU06이 혈관 부실에서 비롯되는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기 때문이다.유 대표는 “혈관이 누수되면 그 틈으로 염증세포를 유발하는 인자가 유입된다”며 “이 인자들은 혈관 속 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이 공격으로 세포가 죽어 찌꺼기(혈전)가 쌓이게 된다. 혈전이 쌓이면 혈관이 막히고 터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터진 혈관을 대체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낸 혈관이 부실하다는 데 있다”면서 “그렇게 벌어진 혈관 틈으로 염증 인자가 또 유입되고 터지길 반복하면서 질환이 악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노화, 당뇨, 감염 등 병리적 환경에서 분비되는 염증세포 활성인자 종류만 해도 10가지가 넘는다”면서 “기존 치료제들은 이런 염증인자 1~2개만 표적하는 한계로 탁월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CU06 물질은 혈관 자체를 꽁꽁 싸매는 치료제”라면서 “혈관 누수에 따른 염증인자 유입이 최소화되며 10가지 이상의 염증 인자를 완전히 틀어막는다”고 비교했다. 혈관내피장애를 일으키는 활성인자는 VEGF, Ang-2, TNF-α, IP-10, IL-8, IL-6, IL-10, MCP-1, IL-1Gβ 등이다. CU06은 혈관누수를 막아 앞서 열거한 혈관내피장애를 일으키는 활성인자 전부를 차단한다. 자연스레 혈관이 건강해지는 원리다.큐라클 측은 이 같은 혈관 문제로 심근경색, 급성폐질환, 뇌졸중, 궤양성 대장염, 유전형 혈관부종 등의 질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기존의 임시방편에 불과했던 치료제 시장에서 CU06 또는 CU101~106은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올해 2개 치료제 FDA 2상 IND 신청안전성이 검증됐다는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U06은 임상 1상에서 기본 투여량 200㎎의 6배인 1200㎎ 투여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후보물질에서 독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임상 제약이 사라졌단 평가다. 일부 치료제는 독성 문제로 동물실험 대비 투약량이 줄어들며 효능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유 대표는 “CU06이 최대 투여량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같은 물질인 CU101~106 임상 부담이 사라졌다”며 “원하는 대로 자유로운 임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속도도 상당히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CU06은 현재 100㎎, 200㎎, 300㎎ 등 세 집단으로 나눠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큐라클의 임상 진행 및 계획표. (제공=큐라클)큐라클은 올해 무더기 FDA 2상 IND 신청으로 추가 기술수출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당장 CU06의 또 다른 적응증인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FDA 임상 2상 IND를 계획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CU104는 12차례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내 FDA 2상 IND 신청을 예정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개발 중인 CU106은 연내 임상 2상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 대표는 “습성 황반변성, 당뇨 황반부종, 궤양성 대장염, 면역항암제 병용치료 등의 치료제 분야는 모두 최소 10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시장”이라며 “이 시장에서 적응증 별로 빠르게 임상을 진행해 기술수출을 1차적으로,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최종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성이 검증됐고 경구제라는 편의성이 있기 때문에 성공확률은 상당히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3.02.14 I 김지완 기자
"수출시장 4C가 몰려온다..정부 파격 지원책 절실”
  • "수출시장 4C가 몰려온다..정부 파격 지원책 절실” [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 기조가 강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의 현지 생산을 강요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법·제도·규제·지원이 스페셜 패키지처럼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내 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지난해 우리나라는 연간 474억7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26억9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대외여건도 녹록지 않다. 무역협회는 올해 한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 시장의 핵심 변수는 4C”라면서 “중국(China), 반도체(Chip), 미중 패권 경쟁(Conflict), 탄소중립(Carbon)이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 등 각국에서 자국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고 심화되는 미중 갈등 속에서 기업들은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은 줄고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반도체 업황은 하락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조 원장은 “미국과 EU,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나라는 수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좀 더 강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면서 “국내 투자 기업에 대해서 3년 또는 5년 한시적이라도 전폭적 지원을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최근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은? △지난해부터 경제를 억눌러왔던 내·외부적인 변수들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금리 인상, 미·중 갈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 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44.5% 급감했다. △반도체 경기 하락은 지난해 3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반도체 대기업들이 수량 조절을 통해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3분기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이후 소비심리와 수요 위축으로 경기 둔화 시그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경기가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커졌고 그 여파가 올해 1월까지 이어진 것이다. -품목별 올해 수출 시장 전망은?△올해 수출 전망 어둡다. 반도체의 경우 단가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IT 신규수요가 창출되지 않고 있어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바닥을 확인할 것이다. 금리인상이나 중국 경기와 맞물려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에서는 올해 13대 주력 품목 중에서 9개 품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선박이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정도인데, 선박은 2년 단위로 사이클을 타는 업종이고 자동차 업황도 현재 호조를 보인다고는 하지만 두자릿수까지는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때의 대중 압박은 전통적인 압박이었다. 수퍼 301조를 동원해서 관세를 높게 부과했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세밀하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예정된 계획대로 대중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반도체지원법이나 IRA,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 등 차곡차곡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 중심주의가 산업·무역·통상 정책 기조와 치밀하게 이어져 있다. -국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3가지 전략이 있다. 첫번째 전략은 ‘엑시트 차이나’이다. 아예 생산 거점을 옮겨버린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는 굉장히 위험하다. 중국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을 버리고 탈중국이 완벽하게 이뤄지기는 어렵다. 두번째 전략은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차이나 앤드 더 모어’ 전략이다. 중국이 아닌 미국, 동유럽, 아세안 시장으로 가는 것이다. 세번째는 중국에 올인했던 기업들은 아예 중국과 합작 비율을 조정하든지 해서 한국 기업, 외국 기업 색깔 지우고 중국 기업하는 것이다. ‘인차이나’ 전략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이를 통해 투자도 확보하고 자국내 생산도 강화하면서 공급망 리스크도 안정화했다. EU에서도 탄소중립이라는 키워드로 이니셔티브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고 본 것이다. 미국의 IRA에 준하는 핵심원자재법안이 내달 초안이 나올 예정이고 역내 생산 능력 제고,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이 목적이다. 공급망 실사법도 비슷한 맥락이다. 우리나라 기업은 단순히 탄소중립이나 미·중 갈등 측면뿐만 아니라 유럽발 통상 리스크에도 대응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은△국내의 제조 기반이 약화되고 미국과 유럽내 투자를 강요받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다. FTA는 체결돼 있기 때문에 미국·EU 역외에 있는 한국 기업들이 역차별 받는 것이 없도록 통상 측면에서 정부는 외교·통상 대화 채널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의 생산 기반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3년 또는 5년 한시적으로 관련 특별법을 만들어서 국내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한다. 미국과 유럽은 기관총으로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는데 우리는 소총 하나 들고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각자 플레이할 것이 아니라 민·관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 국내에서 수출로 인한 낙수효과, 즉 국내 제조업의 기반 강화, 좋은 일자리와 고용창출 등이 사라지게 된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일본조차도 지난해 경제안전보장법을 만들어서 공급망이라든지 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성장 산업, R&D 투자, 신규 시설 투자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의 제조역량에 대한 재점검 등에 대해 규제 완화와 지원을 스페셜 패키지처럼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조상현 원장은△1967년생 △1991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2000년 부산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 무역경영전공 박사 △2008년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해사공학과 물류시스템공학전공 석사 △2021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
2023.02.14 I 하지나 기자
볼카노프스키, 두 체급 정복 실패...마카체프에 명승부 끝 판정패
  • 볼카노프스키, 두 체급 정복 실패...마카체프에 명승부 끝 판정패
  •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사진=AFPBBNews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파운드 포 파운드 1위로 인정받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가 두 체급 정복에 나섰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볼카노프스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RAC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4: 볼카노프스키 vs 마카체프’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와 치열한 접전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부심 3명 가운데 2명은 48-47, 1명은 49-46으로 마카체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볼카노프스키는 체급의 열세를 극복하고 마카체프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는 저력을 뽐냈다. 모든 팬들이 열광하고 감동한 명승부가 펼쳐졌다.2016년 UFC 데뷔 후 12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간 볼카노프스키는 UFC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자신의 원래 체급인 페더급에선 여전히 무패다. 개인 통산 전적은 25승 2패가 됐다.지난해 10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누르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마카체프는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UFC 12연승을 달린 마카체프는 통산 전적 24승 1패를 기록했다.1라운드 볼카노프스키는 스탠딩 타격에서 마카체프를 압박했다. 끊임없이 펀치와 킥을 날리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마카체프도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펀치 공방에서 마카체프의 카운터 펀치가 볼카노프스키에게 적중했다. 살짝 충격을 받은 볼카노프스키는 순간 멈칫했다. 극강의 레슬러인 마카체프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를 뒤에서 감싼 뒤 두 팔로 얼굴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볼카노프스키의 얼굴이 조금씩 붉게 물들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힘겹게 기술에서 벗어났고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1라운드는 마카체프의 라운드였다.2라운드에서도 볼카노프스키는 타격으로 경기를 풀려고 했다. 펀치가 적중했고 마카체프는 중심을 잃었다. 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의 다리를 잡고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걸려들지 않고 곧바로 스탠딩으로 빠져나왔다. 마카체프도 2라운드 후반 볼카노프스키를 몰아 붙인채 펀치와 킥을 적중시켰다. 치열한 타격 공방전에 이어 막판에는 클린치 싸움이 계속됐다.3라운드는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라운드 중반까지 타격을 주고 받았지만 결정타는 많지 않았다. 마카체프는 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다시 볼카노프스키를 넘어뜨렸다. 곧바로 일어난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를 펜스 쪽으로 밀어붙여 펀치를 꽂았다.볼카노프스키는 3라운드 막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볼카노프스키가 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마카체프가 뒤로 물러나다 미끄러져 넘어진 것. 볼카노프스키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연타를 퍼부었다. 마카체프도 흔들리지 않고 맞불을 놓았다.마카체프는 4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기습적인 더블 레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볼카노프스키를 뒤에서 감쌌다. 볼카노프스키가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마카체프는 두 다리로 몸통을 완전히 고정시킨 채 공격을 이어갔다. 볼카노프스키도 마카체프 얼굴에 계속 펀치를 꽂으며 필사적으로 반격했다. 마카체프가 확실히 승기를 잡은 라운드였다.볼카노프스키는 5라운드에서 대반전을 노렸다. 마카체프의 집요한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내면서 타격으로 반격했다. 클린치와 레슬링 싸움에서도 볼카노프스키는 밀리지 않았다.라운드 막판에는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켜 마카체프를 쓰러뜨렸다.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를 위에서 누른 뒤 상위 포지션에서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었다. 5라운드는 볼카노프스키가 확실히 압도한 순간이었다.판정 결과가 발표됐고 볼카노프스키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볼카노프스키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가득했지만 패배를 인정했다. 박수를 치면서 승리한 마카체프를 축하했다. 반면 기쁨을 감추지 못한 마카체프는 스태프와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도 강한 파이터였다”며 “모두가 내가 안된다고 했지만 난 계속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포지션 싸움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페더급에서 계속 경쟁을 한 뒤 어느 시점에서 라이트급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반면 승리한 마카체프는 “너무 훌륭한 경기였고 볼카노프스키는 정말 힘든 싸움이었다”며 “그라운드에서 볼카노프스키를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강해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주 팬들의 야유가 이어지자 그는 “당신이 나를 좋아하던 그렇지 않던 난 최고의 파이터다”면서 “다음에는 진짜 라이트급 도전자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2023.02.12 I 이석무 기자
두 살배기 살해한 열살짜리, 법정에 서다
  • 두 살배기 살해한 열살짜리, 법정에 서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93년 2월14일 영국 북부 리버풀의 어느 후미진 기찻길. 두 살배기 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기차에 치인 흔적이 있었는데, 부검해보니 기차에 치이기 전에 이미 숨이 끊긴 상태였다. 누군가 사망한 아이를 기차에 치여 사고사한 듯이 꾸민 것이었다.피해자 제임스 패트릭 불저 (James Patrick Bulger).(사진=외신)피해자는 이틀 전 실종된 제임스 패트릭 불저 (James Patrick Bulger)였다. 엄마와 함께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왔다가 혼잡한 틈에 사라졌다. 폐쇄회로 영상(CCTV)을 돌려보니, 앳돼 보이는 소년 둘이 제임스를 데리고 마트 밖으로 빠져나갔다. 아이가 아이를 유괴한 사건이었다. 범인이 소년이라서 단순 장난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그러나 허망하게도 피해 아동은 이틀 만에 차갑게 식은 채 발견됐다.범인은 당시 만 열 살 된 로버트 톰슨(Robert Thompson)과 존 베네블스(Jon Venables)였다. 어린 유괴범은 제임스의 몸값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누가 시켜서 유괴한 것도 아니었다. 당일 밝혀진 이들의 행적은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제임스는 심하게 폭행을 당했고, 뇌손상이 직접 원인이 돼 사망했다. 두 범인은 사고사로 위장하려고 제임스를 기차에 치인 듯 보이게 범행을 꾸민 것이다. 마트에서 기찻길까지 4km 거리를 이동하면서 행인 38명이 제임스가 학대받는 걸 목격했지만 개입하지 않았다. 가족이라는 이들의 거짓말 때문이었다.대중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졌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보인 두 소년의 태도는 이런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재판 도중 장난하는 듯한 모습과 죄를 서로에게 떠넘기는 변명, 이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거짓말까지. 영국 법원은 1993년 11월24일 두 유괴범에게 최소 8년 동안은 가석방할 수 없는 무기 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둘의 신상을 일반에 공개했다. 판결이 확정되기까지는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이례적이었다.가벼운 처벌이라는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판결은 이대로 확정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영국은 소년범에 대한 엄벌 여론이 확산했다. 정부는 무기징역을 받을 만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의 가석방 기한을 최소 15년으로 정했지만, 위헌 소지가 있어서 폐지됐다. 그저 범죄 예방용 CCTV가 전국에 급속도로 확산했다.소년원에서 복역하던 이들은 성인이 되면서 일반 교도소로 옮겨갔다. 이 과정에서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만 16세가 된 2001년 6월 가석방됐다. 유럽인권법원이 두 사람의 재판이 불공정했다는 점을 들어 석방을 요구한 게 컸다. 여론재판으로 흘러가면서 제대로 변론이 이뤄지지 못한 채 유죄가 확정됐다는 것이다. 두 범인은 유년기 성장 과정에서 가정 폭력과 방임에 노출돼 있었다고 한다.영국 정부는 두 사람을 석방하면서 새로운 신분과 거처를 제공했다. 여론은 이들의 신상을 좇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엉뚱한 청년이 유괴범으로 몰리는 바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영국인들은 여전히 둘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한다.
2023.02.12 I 전재욱 기자
'딜리버리맨' 러블리 영혼 방민아, '극과 극' 첫 스틸 공개
  • '딜리버리맨' 러블리 영혼 방민아, '극과 극' 첫 스틸 공개
  • ‘딜리버리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딜리버리맨’ 방민아가 저세상 러블리 영혼으로 찾아온다. 오는 3월 1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연출 강솔·박대희, 극본 주효진·박혜영·한보경, 기획 스튜디오지니, 제작 코탑미디어) 측은 10일, 사랑스러운 매력의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벌써부터 캐릭터에 ‘착붙’된 방민아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눈부신 활약을 기대케 한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귀신 손님들의 사이다 한풀이부터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추적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환장 듀오의 신(神)들린 수사가 다이내믹한 재미를 선사한다. ‘쇼윈도: 여왕의 집’으로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준 강솔, 박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효진, 박혜영, 한보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이 보여줄 달콤살벌한 시너지는 드라마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방민아는 어쩌다 서영민의 택시에 무임승차하게 된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으로 분한다. ‘인생캐’ 경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강지현은 ‘극과 극’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택시 뒷자리에서 스산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그의 존재감은 얼핏 오싹한 호러 영화의 한 장면 같다. 하지만 분위기는 금세 뒤집힌다. 어느 틈에 조수석 발치에 자그맣게 웅크리고 앉은 강지현. 세상 순둥한 표정이 보여주는 반전 면모가 흥미를 더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 속 패기 넘치는 그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낸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그는 서영민의 택시에 ‘착붙’된 김에 귀신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귀신 전용 택시’ 영업에 나선다고. 남다른 정의감을 지닌 그가 귀신들의 서글픈 사연과 만났을 때 어떤 에너지를 보여줄지, 대환장 수사에 사이다 매력을 더할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방민아는 “‘신원불명에 기억을 잃은 영혼’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강지현’으로 시청자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었다”라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가 연기하는 ‘강지현’에 대해서는 “‘강강약약’의 의인화다. 불의를 절대 참지 않으면서도 약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관심도 많은 ‘정의’ 그 자체인 캐릭터다”라고 설명한 데 이어 “필요할 때엔 적절히 거짓말도 할 수 있는 면면도 보실 수 있을 거다. 바로 그 점이 영혼 ‘강지현’을 인간답게 보여주며 공감대를 쌓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민아는“여타 귀신 캐릭터와는 다르게 기억이 없는 설정이라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초반에는 영혼도, 기억상실 설정도 처음이라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께서 제가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게 제일 재미있고, 가장 정답이라고 용기를 주셔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라고도 덧붙여 그가 완성할 캐릭터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은 오는 3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지니 TV와 ENA,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2023.02.10 I 김가영 기자
임종룡 내정자 첫 행보…우리금융 노조 찾았다
  • 임종룡 내정자 첫 행보…우리금융 노조 찾았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임기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노동조합을 찾았다.임종룡 우리금융 그룹 회장 내정자.9일 금융계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 있는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했다.박봉수 우리금융 노조위원장은 ‘우리 직원을 제일 먼저 만나고 싶다’는 임 내정자의 요청을 받은 뒤 이를 수락했고, 이에 양측 간 만남이 성사됐다.임 내정자와 노조는 이미 지난 7일 외부에서 한 차례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이날 노조 사무실에서 다시 만났다. 박 위원장은 노조 사무실을 찾은 임 내정자에게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우리 직원들과 회사는 많은 상처를 받았다”면서 “우리금융그룹의 모든 임직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배구조 변화 시점의 틈을 노려 조직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임 내정자는 “직원들과 노조의 상처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임기 동안 그 누구보다도 우리금융 직원들을 사랑할 것이고, 그 누구보다도 직원들을 사랑했던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우리금융의 일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임 내정자와 박 위원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직접 소통하는 한편, 진심과 존중을 다하는 성숙한 노사관계를 만들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임 내정자는 이달 정기 이사회에서 후보 확정이 결의되면 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우리금융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임 내정자는 이번 주 초부터 우리금융 본사 인근의 연수원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주총에 대비하는 한편, 취임 후 경영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2023.02.09 I 정두리 기자
금감원, 'DSR 우회' 꼼수 대출 막는다…연봉 기준 통일
  • 금감원, 'DSR 우회' 꼼수 대출 막는다…연봉 기준 통일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한 ‘꼼수 대출’ 방지를 올해 업무계획에 반영했다. ‘인정소득’을 활용해 산정한 차주 연소득이 실제 소득을 크게 웃돌도록 하는 꼼수를 막겠다는 것이다. 산정 소득이 실제 소득보다 많아지면 빌릴 수 있는 돈도 늘어난다.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은행들의 인정소득을 활용한 차주 연소득 산정 방식을 점검해 일원화하는 방안을 올해 업무계획으로 수립했다. 은행별로 산정방식이 각기 달라 DSR 정책에 ‘구멍’이 발생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다.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야 한다’는 대원칙 아래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핵심 대출 규제다. 은행별로 차주에게 다른 금리를 책정하거나 DSR 한도 내에서 대출금을 달리 취급할 수 있어도, DSR 산식의 분모인 연소득은 동일해야 한다. 은행별로 연소득이 다르게 산정되면 DSR 일관성이 무너지게 된다.연소득은 원천징수영수증과 같은 ‘증빙소득’을 활용하는 게 원칙이다. 이 때문에 오프라인 창구에서는 어느 은행을 가더라도 차주 소득은 동일하게 산정된다. 증빙소득이 없는 경우에만 인정소득을 예외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문제는 인정소득 활용을 허용한 비대면 대출이다. 비대면으론 증빙소득을 쓰기 어려워 보통 건강보험료로 연소득을 ‘추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차주 연소득이 은행별로 다르게 산정되고 있다. 1년치 건보료가 아닌 6개월치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건보료 정산시기(4~5월)를 포함하면 연소득이 실제 소득보다 늘어나는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특히 토스뱅크는 3개월치 건보료로 연소득을 산정함으로써 차주 연소득을 실제 연봉보다 1.4배 높게 산정한 사실도 드러났다(본지 2022년 8월24일자 ‘[단독]“대출금 더 나옵니다”..틈새 노린 ‘토스뱅크’의 영업비밀’ 참조). 2분기(4~6월) 건보료상 차주 연소득이 1분기(1~3)를 기반으로 산정한 것보다 40% 뛰었다. 토스뱅크는 이데일리 보도 이후 건보료를 6개월치를 활용하고 있다.금감원은 차주 연소득이 은행별로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DSR 규제 사각지대로 상환능력 이상의 돈을 빌리는 가계 차주가 늘어나면 차주는 물론 은행 건전성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별표18 제9호, 12호, 12-1호)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모범규준(제11조) 개정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모범규준은 ‘비대면 대출의 경우 인정소득을 산정할 수 있다’ 수준으로만 규율하고 있다. 산정방식은 시행세칙을 통해 ‘보금자리론 소득증빙 방법을 준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보금자리론 업무처리기준(제5장 제5절)을 보면 건보료로 연소득 추정 시 최근 3개월치로 계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취약 차주 지원이 목적인 보금자리론의 산정방식을 은행이 그대로 준용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은행권에서도 나온다.
2023.02.09 I 서대웅 기자
화해, '2023 뷰티 트렌드’ 발표… "색조 중심으로 활기"
  • 화해, '2023 뷰티 트렌드’ 발표… "색조 중심으로 활기"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버드뷰가 운영하는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는 사용자 데이터로 살펴보는 ‘2023 화해 뷰티 트렌드’를 발표했다.2023 화해 뷰티트렌드화해는 9일 올해 뷰티 업계 주요 전망을 담은 2023년 뷰티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주요 트렌드는 국내외 시장 변화와 화해 사용자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뷰티업계 내 새로운 움직임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세 가지 주제로 정리했다.화해가 제시한 올해 뷰티 트렌드는 △Aware Beauty(의식있고 지속 가능한 소비) △Return of Makeup(색조 메이크업의 부흥) △Snack Anti-aging(간식처럼 안티에이징)이다.먼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가치 소비 양상이 지속되면서 올해도 뷰티 업계에는 의식있는 화장품 소비인 ‘어웨어 뷰티’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어웨어 뷰티에는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성분 배제, 동물성 원료 및 동물실험 배제, 친환경 포장 등의 클린 뷰티, 비건 뷰티까지 포함한다.실제 지난 한 해 동안 화해 앱 내 비건, 환경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3.6배나 증가했다. 관련해 2022년 연령대별 검색 추이를 살펴보면 10대(260%), 20대(177%), 30대(151%), 40대(140%) 모두 증가세를 보였고, 이는 어웨어 뷰티에 대한 관심사가 모든 연령과 성별로 확대되었다는 분석이다.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되면서 ‘색조 메이크업의 부흥’도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슈와 맞물려 지난해 말 화해 앱 내 전체 카테고리에서 △아이섀도 △립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 비중은 전년 동기간 대비 모두 5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바쁜 현대인들이 짧은 틈을 내서 가볍게 찾는 간식처럼 안티에이징, 셀프케어를 하는 ‘스낵 안티에이징’도 2023년을 관통할 주요 트렌드로 선정됐다.‘2023 화해 뷰티 트렌드’는 화해 고객 1000만 명의 2022년 화장품 탐색 및 구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2023년에도 지속될 뷰티 카테고리 전반의 인사이트를 담았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화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경일 버드뷰 부대표는 “작년 말부터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화해 앱 내 색조 카테고리의 회복과 함께 스킨케어, 바디, 헤어 등 전 영역에 걸친 변화의 시그널을 포착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와 뷰티 브랜드사들이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9 I 박미애 기자
만나플러스 배송원, 폭우 속 고립된 주민 구출 '119의인상' 수상
  • 만나플러스 배송원, 폭우 속 고립된 주민 구출 '119의인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만나코퍼레이션 배달대행 브랜드 만나플러스는 자사 신길대림지사 은석준 지사장이 소방청이 선정하는 ‘119의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만나코퍼레이션)‘119의인상’은 소방청이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에 처한 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 영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119의인상’은 지난해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반지하주택 침수현장에서 이웃을 구조하는 등 총 9명의 위대한 이웃들이 영예를 안았다.119의인상에 이름을 올린 만나플러스 신길대림지사 은석준 지사장은 지난해 8월 신림동 폭우 피해 당시 배송 업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반지하에 사람이 갇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택 복도로 헤엄쳐 들어가 구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은석준 지사장은 사람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한 후 밖으로 나가 이웃들과 함께 창문을 깨고 고립되어 있던 20대 남성을 무사히 구출했다. 구조하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앞서 그는 2020년 10월 영등포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행인이 차에 깔리는 사고를 목격하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차량을 들어 올린 적이 있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은석준 지사장은 침수현장 당시를 기억하며 “위험하다는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했다”면서 “7~8년 정도 배달 일을 하다 보니 교통사고나 음주운전 현장을 수없이 보게 되면서 신고 경험이 쌓이게 돼 경찰로부터 수배차량 번호를 전달받아 메모해 놓는 습관도 생겼다”고 전했다.만나플러스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나선 은석준 지사장의 용기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2023.02.0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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