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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보수 텃밭도 위험하다…'이준석 신당'에 영남지도 변하나
  • 與, 보수 텃밭도 위험하다…'이준석 신당'에 영남지도 변하나[총선전망]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는 영남권에서 텃밭을 지키려는 국민의힘의 ‘방패’와 윤석열 정부 지지도가 낮아진 틈을 타 토끼집을 공략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창’ 대결이 예고된다.국민의힘으로선 영남권이 직전 총선에서도 마지막 보루였던 만큼 절대 빼앗길 수 없는 지역이다. 민주당으로선 진보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지역으로 전략 공천으로 뚫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커지고 국민의힘 내 중진 및 친윤(親윤석열) 의원의 용퇴론이 불거진 것 역시 민주당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영남 초선’ 노리는 대통령실…여권 내 경쟁도 치열현재 영남권 의석 수 총 65석 중 국민의힘은 57석(부산 14석·대구 12석·울산 5석·경북 13석·경남 13석)을 확보하고 있다. 영남권 전체 의석 수의 88%에 달한다.굳건히 지켜오던 보수 텃밭이기에 여권 내 출마 경쟁도 심하다. 우선 ‘영남 초선’ 지역구를 노리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부산 수영구(전봉민·초선)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비서관으로 꼽히는 주진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북 구미을(김영식·초선)에는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출마를 시사했다.또 ‘30대 청년 행정관’인 이병훈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경북 포항남·울릉(김병욱·초선), 조지연 대통령실 국정기획실 행정관은 경북 경산(윤두현·초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부산 서·동구(안병길·초선)에 깃발을 꽂았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도 여권 인사들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구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동구을(강대식·초선)에는 조명희(비례·초선) 국민의힘 의원과 우성진 동서미래포럼 대구공동대표가, 대구 동구갑(류성걸·재선)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인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대구 수성구을(이인선·초선)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 출마 여부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 달서구병(김용판·초선)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벌써 경쟁에 돌입했다. 대구 북구갑(양금희·초선)은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이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경남도 치열하다. 진주을(강민국·초선)에는 국민의힘 출신 4선을 지낸 김재경 전 의원과 지난 총선 공천 경쟁에서 패한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 ◇ 부산·경남, 진보세 확장에 나선 野부산, 경남 등에서 격전지가 생기면서 도전장을 내미는 야권의 인사들도 줄을 잇고 있다.특히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현재 부산 18개 의석 중 절반인 9개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부산 사하갑(최인호·재선) 부산 남을(박재호·재선) 북구·강서갑(전재수·재선) 총 3석에 그치고 있지만 6석을 더 가져와 진보 세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 겸 부산시당위원장(부산진갑), 최형욱 지역위원장(서동),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사하을), 이성문 지역위원장(연제), 홍순헌 지역위원장(해운대갑) 등 지역 기반 인사들이 출마 채비에 나섰다.또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초선)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 출마자 또한 관심이 쏠린다. 무주공산이 된 만큼 당내에선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에선 김비오 전 부산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이 다섯 번째 도전에 나선다.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처음 달아준 부산 사상구에 배재정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도 장제원(3선)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리턴 매치’를 예고했다.가장 큰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경남 양산갑(윤영석·3선)이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는 평산마을과 평산책방이 경남 양산갑에 자리해 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이 4선에 도전하지만 전략 공천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에선 제21대 총선에서 윤 의원과 맞붙었던 이재영 민주당 경남 양산갑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 10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을 찾아 계산대에서 봉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뉴스1)◇ 이준석 신당·중진 험지 출마 촉구에 난감한 與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영남권 내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TK조차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하는 것이 대표적이다.국민의힘 내에서도 ‘영남 싹쓸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영남당’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지금 혼란한 상황”이라며 “마음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의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촉구하면서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또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천 과정에서 하위 20%에 해당, 컷오프가 되는 중진 의원들의 경우 이 전 대표와도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만약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해 4~5%포인트만이라도 득표해 영남권의 민심을 뺏는다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혹은 무소속 후보에게도 텃밭 의석을 뺏길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뉴스1)
2023.11.26 I 이상원 기자
“돈 왜 안줘” 엄마 폭행 뼈 부러뜨려...母 “선처해달라”
  • “돈 왜 안줘” 엄마 폭행 뼈 부러뜨려...母 “선처해달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쇄골을 부러뜨린 것도 모자라 집 밖에서 폭행·절도 범죄까지 서슴지 않은 20대 아들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아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래픽=뉴스1)25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부장판사는 존속상해, 재물손괴, 폭행, 절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22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서 친모 B씨(59)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쇄골을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는 요구를 했지만 거절당하자 폭행했다. 어머니는 폭행으로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가 출소한 지 석 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A씨 폭행은 한 차례에서 그치지 않았다. 2021년 2월에도 어머니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어머니 B씨는 폭행을 피해 베란다로 도망쳤다. A씨는 어머니를 쫓아가 유리와 스탠드를 깨뜨리며 난동을 부려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됐다.그의 폭력적인 성향은 집 밖에서도 계속됐다. A씨는 지난 1월 12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강북구 한 노래방에서 요금 문제로 20대 여성 지인과 다투다 손으로 왼쪽 뺨을 가격한 혐의도 받는다.1월 30일에는 근무 중인 배달업체 사무실에서 피해자 C씨가 술에 취해 잠든 틈을 이용해 현금 3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과 시가 30만원 상당의 무선 이어폰을 훔쳐 달아나 절도 혐의가 추가됐다.이들 사건 전에도 A씨는 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교정시설을 들락날락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그럼에도 A씨 어머니는 ‘아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아들에게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모친이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나머지 범행의 피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범행들이 모두 누범기간 중 이뤄진 데다 특별히 유리하게 참작할 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2023.11.25 I 홍수현 기자
'강적들', 한동훈 행보 진단…"정치행 열차 탔다"
  • '강적들', 한동훈 행보 진단…"정치행 열차 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권의 총선 유력 카드로 떠 오른 한동훈 장관의 행보를 진단하고 잇단 ‘설화 리스크’로 총선 경고등이 켜진 더불어민주당 실태를 짚는다.‘강적들’25일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출연한다. 여기에 MBC 앵커 시절, 소신을 담은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화제였던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적들에 첫 출격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보수의 텃밭 대구를 방문하는 등 보폭을 넓히면서 정치권은 ‘한동훈 출마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 전 의원은 “의도된 얘기, 준비된 멘트를 연습해서 하고 있다”라며 “이미 정치행 열차 티켓을 끊어 탄 것”이라고 한 장관의 총선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한 장관에게 조언하는 그룹이 반드시 있고 방향이 분명히 있다”라면서 “당선 가능한 지역에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출마 지역구를 점쳤다. 김 실장은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구로 가는 것은 앞으로 가는 정치가 아니라 뒤로 가는 정치”라면서 “대권 생각이 있다면 대구를 선택하는 것은 큰 오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막판에 지역구가 결정되지 않겠는가”라며 “판 흔들기에 훨씬 더 도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교수는 “강남 같은 지역구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면서도 “엘리트주의와 서민주의 사이에 괴리가 있다”라며 “중도까지 환호할 수 있는 어법 또는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에 더해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까지 휩싸였다. 신 전 의원은 현수막 논란에 “대표를 보호한답시고 대표에게는 보고가 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다 거짓말로 드러나고 사과했다는 것도 말하자면 무위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최 전 의원 발언을 두고 “기본이 안 된 것”이라면서 “깨끗이 사과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징계해 빨리 이슈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자성을 해야 하는데 (단체 채팅방에서) 논쟁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국민의힘을 위한 엑스맨, 트로이 목마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조국 전 장관의 출마설에 대한 취재 내용을 밝히기도 했는데, “조국 전 장관이 관심 있는 분은 송영길 전 대표가 아니라 김부겸 前 총리”라고 말하며 “김부겸 전 총리 쪽에 비례대표 2번까지 얘기한 걸로 들었다”라고 말해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신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자 “만약 진짜 공천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모르겠는데, ‘이스템’, 이재명 시스템에 신물이 난다”라며 “객관적으로 하겠다는 여러 가지 제도적 조건이 갖춰지지 않는 공천 시스템에 대해 환멸이 있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 또한 “원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그나마 틈이 남는다면 바로 비명계”라며 “물갈이를 한다면 신선한 물이어야 되는데 결코 신선한 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TV조선 ‘강적들’은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3.11.25 I 김가영 기자
‘숨 고른 이강인’ PSG, 모나코에 대승... 모나코 미나미노는 1골 1도움 활약
  • ‘숨 고른 이강인’ PSG, 모나코에 대승... 모나코 미나미노는 1골 1도움 활약
  • 대표팀 차출로 장거리 이동을 한 이강인(PSG)이 휴식을 취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아끼면서도 대승을 거뒀다.PSG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리그1 1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AS모나코를 5-2로 크게 이겼다.리그 6연승 행진을 이어간 PSG(승점 30)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니스(승점 26)와의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렸다. 또 리그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의 상승세도 이어갔다.PSG는 대표팀 차출로 장거리 비행을 한 이강인을 벤치에 둔 채 시작했다. 초반부터 양 팀이 치열한 화력 대결을 펼쳤다. 먼저 포문을 연 건 PSG. 전반 18분 우스만 뎀벨레의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곤살루 하무스가 재차 집어넣었다.모나코 역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4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22분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빌드업 과정에서 킥 처리가 늦었다. 미나미노 다쿠미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허무하게 동점 골을 허용한 PSG는 전반 39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 앞선 채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 중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후반 25분 뎀벨레가 절묘한 터치로 골키퍼와 맞섰다. 이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PSG는 2분 뒤 비티냐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모나코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30분 미나미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폴라린 발로건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마무리하며 격차를 좁혔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모나코 수비진이 문전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란달 콜로 무아니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한편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장거리 비행과 여유 있었던 경기 내용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망된다.PSG는 오는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을 치른다. 숨을 고른 이강인도 뉴캐슬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11.25 I 허윤수 기자
‘위험천만’ 경합 후 쓰러진 김민재→어김없이 풀타임... 뮌헨, 강등권 쾰른에 신승
  • ‘위험천만’ 경합 후 쓰러진 김민재→어김없이 풀타임... 뮌헨, 강등권 쾰른에 신승
  • 공중볼 경합 후 쓰러진 김민재(뮌헨)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김민재(뮌헨)가 소속팀 복귀 후 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풀타임을 소화했다.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쾰른을 1-0으로 꺾었다.리그 6연승을 달린 뮌헨(승점 32)은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31)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행진도 이어갔다.대표팀을 일정을 마친 김민재는 곧장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예상된 일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쾰른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잠은 집에서 잘 수 있도록 경기 당일 아침에 이동하기로 했다”며 빡빡한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막 돌아왔다”며 “아주 유감스러운 일정이나 변명이 될 순 없다”고 덧붙였다.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최근 1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쉴 틈 없이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경기 초반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14분경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다비 젤케와 공중볼 경합 중 중심을 잃었다. 그는 옆구리 쪽으로 떨어지며 충격을 그대로 받았다.쓰러진 김민재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살폈다. 다시 일어선 김민재는 경기에 복귀했다. 김민재는 바로 안정적인 수비 모습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뽐냈다.뮌헨의 선제 득점도 나왔다. 전반 20분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골키퍼를 지났으나 골라인 앞에 있던 수비수가 막아냈다. 문전에 있던 해리 케인이 재차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리그 18호 골.뮌헨은 좀처럼 한 걸음 더 달아나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과 킹슬리 코망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는 등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은 강등권 쾰른을 상대로 한 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또 뮌헨은 교체 카드를 한 장도 사용하지 않았다.자연스레 김민재는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슈팅 1회, 긴 패스 성공률 50%(4/8), 공중볼 경합 승률 67%(2/3), 회복 5회, 가로채기 3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7.5점을 기록했다.
2023.11.25 I 허윤수 기자
'해외 컨트롤타워' 신설…LG전자, B2B 고객 공략 힘싣는다
  • '해외 컨트롤타워' 신설…LG전자, B2B 고객 공략 힘싣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가 해외법인들의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기업간거래(B2B) 가전제품과 전장 등 LG전자가 육성하는 새로운 먹거리의 고객들이 글로벌 시장에 포진해 있는 만큼 본사 차원의 관리에 나서 사업을 키우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LG전자는 내달 1일자로 최고경영자(CEO) 직속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해외영업본부는 글로벌 고객을 발굴해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는 중책을 맡는다.이 본부 산하에는 북미와 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지역대표와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D2C(소비자직접판매)사업그룹 등이 배치된다. 해외법인들을 총괄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셈이다.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 부사장. (사진=LG전자)해외영업본부장은 윤태봉 LG전자 부사장이 맡는다. 윤 본부장은 LG전자 내에서 ‘해외통’으로 꼽힌다. 한국외대에서 스페인어학을, 핀란드 알토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은 그는 1991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했다. 1995년 부에노스아이레스지사로 발령받은 그는 2004년 LG전자 세탁기마케팅 북미그룹장을 지냈고 2011년에는 중남미지역 아르헨티나법인장, 2016년에는 캐나다법인장에 올랐다. 2019년에는 북미지역대표로 근무했다. LG전자에서 일하는 동안 해외 곳곳을 누볐다.더욱이 이 조직은 조주완 LG전자 사장 직속이다. 조 사장 역시 LG전자에 입사한 뒤 독일 뒤셀도르프 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캐나다법인장, 호주법인장, 미국법인장 등을 거친 해외통이다. 조 사장이 윤 부사장과 함께 해외영업본부를 직접 챙기며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전보다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본사 차원에서 해외 영업망을 적극 뚫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LG전자가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 중인 B2B 가전 및 전장과 무관하지 않다. 조 사장은 지난 7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컴퍼니’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B2B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했다. LG전자 B2B 가전의 핵심은 냉난방공조(HVAC)로 꼽히는데 글로벌 냉난방공조시장의 40%는 북미·유럽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 냉난방공조 시장은 현지 지역업체들의 영향력이 커 틈을 파고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담당을 신설해 냉난방공조 시너지를 키우는 등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영업·마케팅면에서도 차별점을 발굴하고 이를 소구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빌트인 가전 역시 대표적인 B2B 사업이다. LG전자는 2018년 초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9월 볼륨존(중간가격대) 수요를 공략할 제품도 공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LG 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이는 전장사업도 많은 고객사들이 북미·유럽에 위치한다. 전장 담당 VS사업본부가 성장하려면 지속적으로 고객을 발굴해 수주를 확보해야 한다. 전사 차원의 해외영업본부 신설 외에 VS사업본부 내에 글로벌고객전략담당을 신설한 것도 글로벌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심우중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현지의 개별 법인 차원에서 하기 어려운 결정들을 본사에서 주관하며 보다 체계적인 글로벌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1.24 I 김응열 기자
'개막 D-4'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연습 현장 미리 보니
  • '개막 D-4'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연습 현장 미리 보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한국 초연 개막 4일을 앞둔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연습 현장을 24일 공개했다.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연습 현장. (사진=쇼노트)‘컴 프롬 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 미국으로 향하던 38대의 비행기가 테러를 피해 불시착했던 캐나다 갠더에서 일어난 실화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영문도 모른 채 목적지가 아닌 낯선 곳에 발을 딛게 된 승객들과 불안에 떨고 있는 승객들을 맞이해야 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공개된 사진은 완벽하게 배역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어떠한 무대 장치도 없음에도 배우들은 1인 2역 이상의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대부분의 배우가 퇴장 없이 극이 진행되는 만큼 촘촘한 구성으로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경력 40여 년의 1세대 스타부터 젊은 대세 배우들까지, 인종도, 고향도, 언어도, 취향도, 성격도 모두 다른 캐릭터들만큼이나 다양한 경력과 매력으로 똘똘 뭉친 배우들이 선보일 본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컴 프롬 어웨이’는 런던,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에서 무대에 올랐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을 석권했다. 이번 공연은 완성도 높은 원작에 한국만의 감수성을 더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담은 작품을 예고한다.이번 공연엔 남경주, 서현철, 최정원, 이정열, 고창석, 정영주, 신영숙, 지현준, 최현주, 심재현, 장예원, 차지연, 김아영, 이정수, 주민진, 이현진, 정영아, 신창주, 김승용, 김지혜, 현석준, 나하나, 김찬종, 홍서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연습 현장. (사진=쇼노트)
2023.11.24 I 장병호 기자
김우빈 '콩콩팥팥'→'외계+인'·'무도실무관'…2024년도 열일 예약
  • 김우빈 '콩콩팥팥'→'외계+인'·'무도실무관'…2024년도 열일 예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우빈이 예능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다방면에서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김우빈은 최근 방영 중인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를 시작으로 영화 ‘외계+인’ 2부,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까지 예능,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다방면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발산할 전망이다.먼저 김우빈은 데뷔 이후 첫 고정 예능인 tvN 예능 ‘콩콩팥팥’으로 열일의 포문을 열었다.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다양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그는 훈훈한 비주얼 뒤 뜻밖의 몸개그로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는 것은 물론 멤버들에게 다정한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김우빈은 오는 2024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외계+인’ 2부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외계+인’ 1부에서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와 ‘썬더’로 분해 1인 2역을 소화해 내며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외계+인’ 1부에서 고난도 액션에 도전한 것은 물론 절제된 감정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면 ‘외계+인’ 2부에서는 다정하고 인간미 넘치는 ‘썬더’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어 김우빈은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출연을 확정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무도실무관’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코믹 영화로 김우빈은 극 중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 소유자로 힘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청년 이정도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유쾌한 웃음뿐만 아니라 현실 청춘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뿐만 아니라 김우빈이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감정과잉 지니(김우빈 분)와 감정 결여 가영(수지 분)이 행운인지 형벌인지 모를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스트레스 없는 ‘아는 맛’ 로맨틱 코미디로 김우빈이 그려낼 ‘지니’에 대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김은숙 작가와는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이병헌 감독과는 영화 ‘스물’ 이후 9년 만에 만남이 성사된 것은 물론 수지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7년 만에 재회한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이처럼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뿐만 아니라 OTT까지 섭렵하며 예능, 영화, 드라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한 김우빈. 이에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우빈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11.24 I 김보영 기자
오픈AI 올트먼 해임 결정적 도화선 된 ‘이것’
  • 오픈AI 올트먼 해임 결정적 도화선 된 ‘이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오픈AI가 개발한 첨단 인공지능(AI) 큐스타(Q*)가 샘 올트먼 해임 사태의 발단이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큐스타 개발 이후 오픈AI 내 AI 연구진이 AI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서한을 회사 이사회에 보냈고 이것이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서 해임되는 도화선이 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러잖아도 첨단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올트먼과 이사회의 틈을 더 벌렸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솔직하지 않은 소통’을 이유로 올트먼을 CEO 자리에서 해임했다. 큐스타 관련 서한이 이사회에 전달된 지 나흘 만이었다. 이에 올트먼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적하려 했으나 직원들의 지지 연판장 등을 통해 이날 오픈AI CEO로 복귀했다.오픈AI 내에선 큐스타 개발을 계기로 올트먼이 추진하던 범용인공지능(AGI·인간 이상의 지능을 갖추고 모든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AI) 개발에 한 단계 다가섰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정 수학 문제’를 풀어내는 것을 보고 연구진은 큐스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생성형AI에 사용되는 대형언어모델(LLM)은 언어 학습을 통해 확률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대답을 내놓도록 훈련받았기 때문에 수학의 추상적 개념에 약하다. 이 같은 약점을 해결하면 AGI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올트먼 CEO는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AGI를 개발, 안전하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자신의 비전이라고 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 AGI가 현실화하면 AI가 인간에게 끼칠 수 있는 잠재력 위험성도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2023.11.23 I 박종화 기자
'나는 솔로' 옥순, 영철에 '0고백 2차임'→광수 선택 "확고함이 좋아"
  • '나는 솔로' 옥순, 영철에 '0고백 2차임'→광수 선택 "확고함이 좋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7기가 ‘슈퍼 데이트권’ 후폭풍을 맞았다.‘나는 솔로’지난 2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 후 ‘아수라장’이 된 ‘솔로나라 17번지’의 로맨스 판도가 그려졌다.이날 ‘솔로나라 17번지’는 하늘에 운명을 맡기는 ‘랜덤 데이트’에 이어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 돌입했다. 현숙을 두고 상철과 경쟁 중인 영호, 옥순과 데이트를 원하는 영수, 순자를 향한 마음을 굳힌 영식과 이에 대적하는 영철, 영수와 ‘1:1 데이트’를 원하는 영숙 모두가 ‘슈퍼 데이트권’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첫 번째 미션인 솔로남들의 ‘1km 옆으로 달리기’에서는 정정당당하게 승부한 상철이 ‘슈퍼 데이트권’을 차지했다. 솔로녀들의 ‘앞으로 달리기’에서는 순자가 막판 스퍼트로 현숙을 추월해,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솔로남과 솔로녀가 힘을 합쳐 얼굴에 가장 많은 수박씨를 뱉어 올리는 미션에서는 상철과 옥순이 1등을 했다. 이에 상철은 ‘슈퍼 데이트권’을 2장 얻게 됐다. 미션에 모두 실패한 영수는 데이트권을 얻은 옥순에게 어필하기 위해 여자 숙소로 향했고, 광수는 “질투의 감정이 생긴다”며 영수를 견제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솔로녀들의 숙소에 들어간 영수는 현숙과 순자 앞에서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며 “두 분 중 한 분한테 받고 싶다”고 청했다. 영수의 고백을 들은 영자는 “내가 제대로 들은 게 맞아?”라며 혼돈에 빠졌다. 영자는 지금까지 영수가 자신을 ‘1픽’으로 뽑아왔다고 착각했던 터라, “한 대 맞은 기분이다”라며 창피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영수의 어필을 받은 순자는 “(1픽이) 나인지 옥순님인지 모르잖아”라면서도 “(영수님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현숙은 네 번째 미션이었던 ‘사과껍질 길게 깎기’에서 ‘슈퍼 데이트권’을 얻었고, 영호는 현숙을 데리고 나가려던 상철에게 “잠깐 얘기 좀 해도 되겠냐”라며 현숙을 ‘스틸’한 뒤, “염치 없지만 데이트할 기회를 갖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현숙은 “상철님이 (데이트권) 2개나 가지고 있으니까 하나는 저한테 쓰지 않을까 싶어서 영호님과 얘기를 나눠볼까”라고 흔들리는 마음을 상철에게 털어놨으나, 상철은 “본인이 선택을 저한테 해준 게 없다”며 “(영호에게 ‘데이트권’을 쓰면) 난 안 쓰겠다”라고 승부수를 던졌다.영식은 초지일관 1순위였던 순자에게 영철과 함께 장을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순자에게 “2순위가 없다. 인생에서 ‘거창’하면 ‘나솔’의 순자”라고 어필했다. 영철도 지지 않고 장을 보다가, 몰래 순자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건넸다.상철은 영호와 대화를 마친 현숙을 불러 “영호님이랑 무슨 대화를 했냐”고 물었다. 현숙은 자신의 데이트권을 영호에게 쓰겠다는 계획을 전하며 “제가 영호님이랑 데이트하겠다고 하면 서운하냐”고 물었다. 상철은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현숙은 고민 끝에 상철을 다시 불러 “결정 내렸다. (영호와 데이트를) 다녀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상철은 “재밌게 맛있는 거 먹고 와”라고 현숙의 선택을 존중했다. 현숙은 영호에게 데이트를 신청했고, 영호는 “감사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반면 상철은 밤길 산책으로 깊은 고민에 빠지는가 하면, 저녁 식사까지 마다했다.옥순은 앞서 거절 의사를 드러냈던 광수와 다시금 대화에 돌입했다. 옥순은 “광수님의 확고함이 좋다. 자기 가치관에 대해 정확한 근거가 있다”고 한층 부드러워진 태도를 보였다. 광수도 “옥순님은 디테일하게 얘기하는 게 좋은 점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다 광수는 ‘슈퍼 데이트권’을 하고자하는 상대에 대해 물었고, 옥순은 “나 아직 안 썼는데, 이거 힘이 크구나?”라며 웃었다. 옥순과의 데이트를 노리는 영수 역시 옥순에게 대화를 요청,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쓰인다”고 고백했다. 광수, 영수와 대화를 마친 옥순은 현숙에게 “영수님이랑도 대화해보니까 편하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영철은 영식 곁에만 있던 순자가 자리를 이동하는 틈을 타 대화를 신청, “나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민을 마친 상철은 현숙을 불러 “난 사실 (‘슈퍼 데이트권’을) 2개 다 안 쓰고 싶어”라고 돌발 선언했다. 현숙은 “어?”라며 깜짝 놀랐다. 상철은 “‘슈퍼 데이트권’을 통해서 현숙님의 마음을 더 알아보고 싶었다”며 “이번에 말고 다음에 날 위해서 현숙님이 선택을 해줘”라고 말했다. 상철의 이야기에 현숙은 “내가 사과를 깎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쏟았다. 결국 상철은 “아직 제작진한테 안 쓴다고 얘기 안 했어”라며 현숙을 달랬다. 이에 현숙은 “사람을 갖고 노네!”라고 화내면서도, “다시 말씀드려. 맛있는 것 먹으러 갈 거라고”라면서 안도했다. 이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이분(상철)이랑 하루를 보내고 싶었구나 깨달았다”고 상철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상철 역시 “불안감 대신 확신으로 채워지는 시간이 됐으면”이라고 희망했다.영호 역시 현숙을 향해 더욱 커진 마음을 내비쳤다.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단기간에 큰 마음이 생길지 몰랐는데, 많이 좋아한다”면서, “미래까지 같이 생각하게 만드는 분이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슈퍼 데이트권’을 둔 17기 솔로남녀의 밀당은 끝날 줄을 몰랐다. 영철은 “옥순님이 제일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저라고 한다면 다른 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현숙에 이어 옥순에게 ‘0고백 2차임’을 실행했다. 영식은 “‘슈퍼 데이트권’을 저한테 쓰시라”고 순자에게 다시 한번 어필했다. 하지만 순자는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 광수에게 한 발짝 멀어졌던 옥순도 “내일 봐요”라고 슈퍼 데이트권을 광수에게 쓰기로 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님이 (다른 사람을 알아보는 게) 초반에는 물음표였는데, 지금은 ‘그럴 수도 있지’ 생각이 드는 것 같다”며 웃었다.잠시 후, 순자도 광수를 찾아와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말했다. 광수는 “시간이 좀 애매할 수 있어. 옥순님이 (먼저) 말했어”라고 털어놨다. 순자는 얼굴이 굳으면서도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숙소로 돌아온 순자는 현숙에게 “‘츤데레’ 같은 모습에 빠졌나봐”라고 털어놨다. 뒤이어 옥순에게 강하게 진심을 어필하는 영수, 현숙에게 직진하는 영호의 모습이 이어져 ‘솔로나라 17번지’의 ‘대혼돈 로맨스’를 예고했다.‘솔로나라 17번지’의 흔들리는 러브라인은 2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2023.11.23 I 김가영 기자
카타르 월드컵 알투마마 경기장…해외 건축상 휩쓸어
  • 카타르 월드컵 알투마마 경기장…해외 건축상 휩쓸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제11회 2023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건축사협회장상 건축설계부문은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건축)에 돌아갔다.희림건축이 설계한 카타르 알투마마 FIFA 월드컵경기장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경기장은 2022년 월드컵을 위해 새로 지은 경기장이다. 수용인원 4만 2000석 규모로 월드컵 조별 예선전과 8강전 경기가 열린 스타디움이다.경기장 형태와 외피 콘셉트는 카타르 전통모자의 ‘갸피야(Gahfiya)’ 패턴에서 영감을 얻었다. 경기장의 가벼움과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면으로부터 부유(浮遊·떠다님)하는 이미지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부유하는 틈을 통해 관중 접근성 향상과 적극적인 월드컵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아울러 카타르 사막 현지의 기후를 고려해 모든 관중과 필드에 냉방 설비시스템을 구축했다.월드컵이 끝난 현재는 2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축소해 지역 축구클럽 두 곳이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상부 좌석 위치에는 60실 규모의 호텔과 선수를 위한 의료시설을 계획하는 레거시를 디자인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시스템(GSAS) 친환경 설계기준을 충족한 것도 특기할 부분이다.희림건축은 국내외 스포츠시설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경기장 디자인과 친환경 설계, 사후 활용 방안 등 스포츠 시설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해당 프로젝트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 BIM 디자인 어워드 국토교통부장관상, 2018년 MIPIM/더 아키텍쳐 리뷰 퓨처 프로젝트 어워드(The Architectural Review Future Project Awards) 스포츠 앤드 경기장부문, 2022년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 2022), 스페셜 프라이즈 익스테리어(Special Prize Exterior) 스포츠부문을 수상했다.희림건축은 1970년 설립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건축서비스회사다. 건축설계, 건설사업관리(CM), 감리 분야가 주요사업 부문이다. 건축사무소 가운데는 업계 최초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이라크, 카타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여러 지역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희림은 세계적인 건축설계 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설엔지니어링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한 세계 225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서비스특별탑,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월드클래스 300,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 등 희림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카타르 알투마마 FIFA 월드컵경기장(사진=희림건축)
2023.11.22 I 전재욱 기자
정성일의 나이스한 대세 행보
  • 정성일의 나이스한 대세 행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성일이 대세 배우의 행보를 이어간다.사진=키이스트배우 정성일은 올 초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를 시작으로 인생 캐릭터 하도영을 만나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세 배우로서 화보, 광고계에서도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등 현재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곧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전, 란’과 영화 ‘인터뷰’에도 출연을 확정 지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성일의 그간 연기 인생을 되짚어보면 그는 오랜 기간 숱한 연극 및 뮤지컬 무대에서 차곡차곡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이후 브라운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드라마 ‘비밀의 숲 2’ ‘산후조리원’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쉼 없이 달려온 정성일의 진가는 ‘더 글로리’ 하도영 역으로 제대로 빛났다.전성기를 맞이하기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에게 있어 의미 없는 시간은 없었다. ‘더 글로리’로 배우로서 강한 존재감을 남긴 것은 물론 ‘어른 섹시’의 정점을 찍으며 올해를 뜨겁게 달군 것. 그는 일명 ‘나이스한 개XX’라는 별명처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으며, 특유의 관능적인 목소리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휩쓴 정성일은 모든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인생 캐릭터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반응을 얻었다.2023년을 누구보다 뜨겁게 시작한 정성일의 파급력은 화보, 광고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공개되는 화보마다 연일 화제를 모으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또한 정성일은 올봄 8년 만에 복귀한 연극 ‘뷰티플 선데이’ 무대에서 날 것 그 자체의 연기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이렇듯 정성일은 2024년에도 쉴 틈 없이 달릴 예정이다. 차기작 넷플릭스 ‘전, 란’에서 정성일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최고 무신 집안의 몸종인 ‘천영’(강동원 분)의 남다른 검술 실력을 알아보는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잔인하고 서슬 퍼런 얼굴을 선보일 거라 예고해 기대가 모인다.영화 ‘인터뷰’로는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다. 정성일은 무려 열한 명을 살해했지만, 완벽하게 자신의 범죄를 은폐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와 치밀한 성격을 지닌 연쇄살인범 ‘영훈’을 연기할 거라 밝혀 과연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2023.11.22 I 김가영 기자
'서울의 봄' 정우성 "카메오상 있으면 내가 받아야…잠깐이지만 최선을"
  • '서울의 봄' 정우성 "카메오상 있으면 내가 받아야…잠깐이지만 최선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올해 영화 감독부터 영화 출연, 카메오 활약, 드라마 복귀까지 쉴 틈 없는 열일 행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개봉을 앞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1979년 12.12 사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최초의 영화로, 황정민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박해준,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정민이 12.12 사태를 주도한 전두환을 모티브로 각색한 가상의 인물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연기했고, 정우성이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우성은 올해 특히 스크린에서 다방면으로 활약을 펼쳤다. 영화 ‘보호자’로 첫 장편 영화 감독에 도전하는가 하면, ‘웅남이’부터 ‘달짝지근해: 7510’, ‘거미집’까지 한 해에 무려 세 작품의 카메오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연말 ‘서울의 봄’으로 스크린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물론, 비슷한 시기인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오랜만에 멜로연기에 나선다. 신현빈과 함께 출연하는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정우성은 청각 장애를 지닌 남자 주인공으로 더 깊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은 특히 올해 유독 많은 작품의 카메오로 얼굴을 비춘 것에 대해 “영화제나 시상식에 ‘카메오상’이 있으면 나한테 줘야 한다. 특별상 같은 게 있으면 좀 달라고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마음이 약해서 거절을 못한다”며 “이전 작품들과 관련이 있었던 분들도 많으시고, 그래서 거절을 못한다. 사실 카메오는 잘못 출연하면 본 작품의 톤 앤 매너를 깨뜨릴 수 있기에 (출연이) 조심스럽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그런 점에서 카메오로서 작품의 톤 앤 매너를 깨뜨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며 “잠깐 나오더라도 최선을 다했는데 그나마 (결과적으로)톤 앤 매너를 훼손하지 않게 된 듯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카메오 다작 덕분에)이젠 명분이 생겼다. 더 이상의 카메오는 내게 부탁하지 말아달라”고 위트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한 오랜만의 멜로 드라마 도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정우성은 “잘 돼야 하는데”라며 “사실 이것도 거의 13년 정도 된, 인연이 긴 작품이다. 그 당시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남자주인공으로 긴 드라마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고 드라마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보통 배우들이 나오는 작품은)계속해서 목소리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소리를 채워줘야 하니까 (그런 설정을 가진 주인공인 드라마가 나오기 쉽지 않았다). 굉장히 운좋게 이 시대가 또 그런 역할을 받아들여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생각을 덧붙였다. 또 “그 전에 영화할 때 맡던 캐릭터들은 어느정도의 피로감이 연기할 때 도움이 됐었는데 오랜만에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느끼는 피로감이 달랐다. 뭐지 싶더라. 그래서 드라마하는 5개월동안은 금주도 했다”고 부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의 봄’은 22일인 오늘 극장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2023.11.22 I 김보영 기자
  • 빈패스트, 글로벌 점유율 확대 기대 ‘시장수익률 상회’ - 웨드부시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웨드부시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 오토(VFS)에 대해 신흥 시장 투자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이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으로 빈패스트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목표가는 12달러로,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24%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지역, 특히 신흥 시장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정부의 청정 에너지 전환 추진에 따라 빈패스트가 향후 10년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빈패스트가 내년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전기 스쿠터, 전기 버스 및 휴대용 충전 장치와 같은 더 많은 틈새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빈패스트의 주가는 5.41% 상승한 5.65달러를 기록했다. 빈패스트 주가는 20일까지 4일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3.4% 내렸다. 한편 빈패스트는 지난 8월 15일 뉴욕증시 상장 이후 밈주식의 면모를 보이며 단 2주만에 688% 급등해 82.35달러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90% 이상 하락했다.
2023.11.22 I 정지나 기자
알스퀘어, 인재 확보에 베팅...“어려울수록 사람에 투자”
  • 알스퀘어, 인재 확보에 베팅...“어려울수록 사람에 투자”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경기 둔화와 투자 시장 침체 ‘직격탄’을 맞았지만 상대적으로 견실하게 업황 악화를 이겨내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장밋빛 전망과 틈새 복지로 좋은 인재를 찾고 있다. 대기업만큼 수익구조가 안정적이지 않고 조직이 탄탄하지 않은 스타트업은 사업이나 서비스를 기획·개발하고 조직을 관리하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연말 전사 리프레시 휴가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12월 마지막 주를 쉬는 이 제도는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회사 규모가 크지 않은 스타트업으로는 쉽지 않은 복지 제도이지만, 연초 심기일전을 위해 구성원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회사 철학이 반영됐다.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올해 들어 거래 침체로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알스퀘어는 해외 시장과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하는 회사 상황을 고려해 인테리어, 건축, 부동산 자산관리, 물류, IT 등에서 꾸준히 인재를 찾고 있다. 알스퀘어의 글로벌 시장 사업 확장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인재 확충이 중요한 시기란 평가다. 알스퀘어는 지난 10월 중동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에 포함됐다. 지난 6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고, 4월에는 방미 경제사절단에도 동행했다. 알스퀘어는 이 외에도 스톡옵션, 패밀리데이 등의 다양한 복지 혜택도 제공한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피’와 홈트레이닝 서비스 ‘콰트’ 등을 서비스하는 엔라이즈는 1년 이상 근속 직원에게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주택자금대출을 지원한다. 근무시간대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원격근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자취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청소나 세탁, 반려동물 케어 같은 생활 가사 서비스도 지원한다.뮤직카우는 지난 5월 ▲한 달에 한 번 늦은 출근 또는 이른 퇴근이 가능한 ‘뮤카데이’ ▲연간 최대 8일의 추가 유급 휴가 지원 제도 ▲연간 150만원의 복지 포인트 ▲자녀 돌봄 휴가 등의 복지제도를 신설했다. 임직원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후문이다.공유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은 입주사 직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할 수 있도록 한다. 밀리의 서재는 매년 사내 직원들이 원하는 여행지를 다녀올 수 있도록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하는 ‘밀리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복지 혜택은 모두 직원 만족도를 높여 채용 시장에서도 우호적인 기업 이미지를 만들려는 노력이다.불과 2~3년 전만 해도 스타트업은 거액의 연봉과 수억원대의 스톡옵션, 파격 복지 혜택 등을 통해 채용 시장에서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했다. 하지만 급격하게 경기가 둔화하면서 투자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했고, 벤처캐피탈(VC) 투자금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던 스타트업도 어려움에 빠졌다. 심지어 서비스를 접는 기업까지 나왔다.이런 분위기에서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선 경기 둔화를 버텨낼 수 있는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고, 경기 회복 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복지 혜택과 양호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구직자에게 어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스타트업 관계자는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더라도 좋은 인재를 유치해야 하는 건 기업의 필수 과제”라며 “당장 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향후 성장을 위해 인재 채용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1.21 I 지영의 기자
수능 끝! LG유플-당근, 통신 요금제 만드는 ‘이색알바’ 모집중
  • 수능 끝! LG유플-당근, 통신 요금제 만드는 ‘이색알바’ 모집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과 손잡고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만의 통신 요금제’를 만드는 이색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험생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지원할 수 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초개인화 통신 플랫폼 ‘너get’과 이번 이색알바 모집을 알리는 모습.20대를 대상으로 ‘나만의 통신 요금제’를 만드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나온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과 손잡고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만의 통신 요금제’를 만드는 이색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올해 수험생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지원할 수 있다.양사는 ‘수능끝! 로망알바 시작’이라는 컨셉으로 이번 아르바이트를 기획했다. 특히 20대를 대상으로 이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MZ세대에게 U+의 세컨드(2nd) 통신 브랜드인 ‘너겟(너get)’도 알린다는 계획이다. ‘너get’은 수능이 끝난 수험생 뿐만 아니라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이 요금제, 약정, 멤버십 등을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할 수 있는 디지털 통신 플랫폼이다.이번 아르바이트에 선발된 고객은 최신 모바일 기기인 ‘아이폰15’를 사용하며 크게 3가지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개인 맞춤형 요금제 만들기 ▲강남역 인근 ‘일상비일상의틈byU+’ 팝업스토어 체험 ▲‘너get’ 앱 1개월 테스터 활동 등이다.이를 통해 아르바이트생들은 미션에서 사용한 최신 스마트폰과 활동 기간 동안의 통신료는 물론 당근 앱 내에서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소정의 ‘당근머니’까지 지원받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가장 하고싶은 일은 ‘아르바이트’이며,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중 하나는 스마트폰이라고 한다”라며 “이에 맞춰 신규 모바일을 체험해보는 아르바이트를 기획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제공해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지원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20일(월)부터 내달 3일(일)까지 2주간 당근 앱 ‘당근알바’에 올라온 ‘신상 폰&앱 테스터’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너get 앱에 대한 기대평도 지원서에 함께 남기면 된다. 지원 자격은 올해 고3 수험생을 비롯한 2005년생 이상이다. 아르바이트생은 총 15명이 선정되며, 지원 결과는 12월 8일(금) 응모 페이지에서 발표된다.김희진 LG유플러스 Whynot IMC팀장은 “당근과의 이색알바 프로모션은 오랜 수험기간을 끝낸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재미 있고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선정된 아르바이트생들은 아이폰15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너get 앱에서 자신만의 요금제를 만들며 즐거운 통신 경험을 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백병한 당근 당근알바 팀장은 “다가오는 연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분들이 조금 더 즐겁고 풍성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푸짐한 선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각양각색 알바 체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했다.
2023.11.19 I 김현아 기자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백성현에 구원 요청…절체절명 위기
  •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백성현에 구원 요청…절체절명 위기
  • (사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려 거란 전쟁’의 김동준이 위기에 놓인다.18일 방송되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3회에서는 목종(백성현 분)에게 구원 요청을 한 대량원군(김동준 분)이 풍전등화 생존기를 펼친다. 앞서 고려의 유일한 용손인 대량원군은 천추태후(이민영 분)에 의해 궁궐에서 쫓겨나 선혈사 승려로 살아갔다. 언젠가 궁궐로 돌아갈 날 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그는 목종(백성현 분)을 이을 황실의 후계자 지명이 본격화되며 생사기로의 위기에 놓이는 등 숨 쉴 틈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험난한 상황 속 목종에게 구원 요청을 보낸 대량원군이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끈다. 승려들과 함께 좌정한 채 앉아 있는 대량원군은 목종의 회신이 지체되자 점점 불안감에 휩싸인다. 이어 대량원군은 벌컥 열린 문을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가 하면, 이내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듯 의문의 인물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과연 그 앞에 나타난 인물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다른 스틸 속에는 대량원군과 진관(강신일 분)이 자신의 목을 겨누고 있는 칼 앞에서 흔들림 없는 강한 눈빛으로 대항하고 있다. 특히 날카로운 칼날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대량원군과 진관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대량원군이 신혈사 승려들을 구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은 “3회에서는 목종에게 구원 요청을 보낸 대량원군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인 대량원군이 무사히 개경으로 향할 수 있을지, 또 그의 구원 요청을 받은 목종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고려 거란 전쟁’ 3회는 18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2023.11.18 I 최희재 기자
'싱글 인 서울' 임수정 "비혼주의 NO, 아직 자만추 기다려"②
  • '싱글 인 서울' 임수정 "비혼주의 NO, 아직 자만추 기다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임수정이 실제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털어놓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임수정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임수정은 극 중 작은 출판사 ‘동네북’의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아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현실 공감 캐릭터를 소화했다. 임수정이 연기한 ‘현진’은 일할 때는 너무나 프로페셔널하고 지성미가 넘치지만, 그 외 생활 면에선 어딘가 부족하고 어수룩해서 인간적인 캐릭터다. 혼자가 싫은 연애주의자인 ‘현진’은 상대방의 마음을 착각해 혼자서 직진 모드로 급발진했다가 대차게 실패를 맛보곤 한다. 임수정은 현진의 그런 서툰 모습들까지 러블리하게 표현하며 ‘로맨스 장인’이란 불변의 수식어를 재차 입증한다. 임수정은 “사랑스럽고 따뜻한 영화가 나왔다, 저도 제 영화를 보며 설렌 게 오랜만이었다. 죽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난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며 “영호, 현진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이 빈틈이 있어서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현실감도 들고 공감대를 더 자극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기를 하는 저 역시 영호와 현진처럼 단번에 상대에게 확신을 갖기보단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식이라 많은 공감이 됐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임수정 역시 실제 서울에서 살고 있는 싱글로서 현실 공감된 부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임수정은 자신의 실제 싱글 라이프는 어떤지 묻는 질문에 “저는 영호처럼 혼자 식당이나 고깃집가서 고기먹고 술먹는 정도까지는 못하는 거 같다. 다만 브런치 카페 같은데선 혼밥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다만 집에서는 혼술도 해봤다. 저는 혼자서 사는 싱글 라이프들도 좋아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 중 현진이 같은 경우는 혼자가 싫어서 함께가 좋다는 생각인데 저는 함께도 좋지만 혼자도 즐겁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싱글인가 싶다”면서도 “그래도 지금의 싱글라이프가 즐겁다”고 덧붙였다. 직접 살아본 싱글의 장점도 언급했다. 그는 “장점은 자유로움 같다. 제 또래 친구들을 비롯한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들은 책임져야 할 가족 수가 꽤 있다. 그런 면에서 난 아직까지 내 인생만을 생각하며 살면 되니 자유로운 것 같다”며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친구들이 저를 부러워하더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달라진 연애 트렌드를 실감했다고도 털어놨다. 임수정은 “지금 확실히 자기 개인이 되게 중요해졌구나란 생각을 한다. 저희 영화에서도 영호가 ‘싱글이 아닌 자, 유죄’라고 하는 것처럼 요즘은 싱글 라이프를 추구한다는 그런 표현이 자연스러워지고 멋져진 시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엔 어떤 식으로든 만나면 로맨스로 바로 이어지는 서사였다면, 지금은 뭔가 서로 탐색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달까. ‘싱글 인 서울’ 역시 자신들도 못 깨닫는 사이에 서로가 서로의 마음에 들어오지 않나. 그게 지금의 실제 로맨스의 과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자신의 연애 스타일도 밝혔다. 임수정은 “저도 호감 가는 상대가 생기면 먼저 마음을 표현해보는 편인 거 같다. 다만 저는 현진이처럼 착각하지 않고 그냥 먼저 마음을 표현해서 시그널을 보낸다”며 “사실 나는 되게 오래 알고 친해져야 사랑스러운 면모나 애교적인 부분이 나오지 실제로는 좀 건조한 편이다. 애정이나 호감 표현을 하는데 그 방식이 건조하다. 그런 취향이 맞아야 상대랑 가까워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가 마음을 열어주지 않더라”고 말했다. 다만 비혼주의자까진 아니라고도 부연했다. 임수정은 “어릴 때부터 비혼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결혼을 빨리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만나야겠단 생각을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여사친들과 그런 이야길 나누는데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가정을 꾸리고’ 그런 꿈을 오래접투어 갖고 있었던 친구들이 있더라. 저는 그런 적이 없었다”며 “그래도 언젠가는 나도 누군가랑 함께 살고 싶다. 독거를 하고 싶진 않다 저도(웃음). 지금도 자연스럽게 아직까지도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집을 좋아하는 집순이라 연애가 쉽지 않다고도 말했다. 임수정은 “저도 집순이다. 다만 진짜 오래된 소수의 사람들하고만 가끔씩 만나서 밥 먹고 와인마시고 쇼핑하고 문화생활한다. 그 외엔 거의 집에만 있는다”며 “지금은 다시 모임할 수 있는 때가 됐으니 와인 모임도 하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다. 연말에 한 번 나가봐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2023.11.17 I 김보영 기자
“피임기구 빼자” 거절하자 돌변…모텔에 女 감금한 남성
  • “피임기구 빼자” 거절하자 돌변…모텔에 女 감금한 남성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인터넷 중고 거래로 알게 된 여성을 숙박업소에 40분 넘게 감금한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인터넷으로 중고거래를 하다 알게 된 여성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다음 같은날 밤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A씨는 성관계 도중 콘돔을 빼자고 말했고 B씨가 거부하자 다툼이 일어났다. B씨는 옷을 입고 짐을 챙긴 뒤 모텔 객실을 나가려 했다. 그러자 A씨는 B씨가 나가지 못하도록 손목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B씨에게 술값 중 절반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이에 B씨가 술값을 보냈다고 했지만, A씨는 B씨를 보내주지 않았다. 이에 B씨는 모텔 객실 창문을 열고 소리를 질렀고, A씨가 창문을 닫는 틈을 타 밖으로 빠져나갔다.이날 B씨가 모텔에 감금된 시간은 약 43분 정도였다.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은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진술 내용이 구체적이면서 당시 정황과도 부합하는 등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며 “A씨도 사건 이후인 지난해 8월 피해자에게 자신이 경솔했고 상처를 줘서 걱정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이어 “범행 동기와 경위, 수단, 그로 인해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 변제 내지 회복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A씨가 초범이고 행사한 폭력이 크게 중하지는 않았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2023.11.17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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