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외계+인' 2부 개봉일 예매량 11만↑…진심에 관객도 응답할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새해 첫 한국영화 대작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가 마침내 오늘(10일) 극장 개봉한다. 신정 연휴를 기점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 이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감독 크리스 벅)를 ‘외계+인’ 2부가 높은 예매율로 가뿐히 넘어설지 주목된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현재 예매율 42.1%, 예매량 11만 4523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가 예매량 3만 명대로 2위, ‘서울의 봄’이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21년 여름 개봉했던 ‘외계+인’ 1부의 속편으로,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히트작 메이커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387일 한국 영화 사상 최장 프로덕션 기간을 거쳐 탄생한 ‘외계+인’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이야기. 모든 하바가 폭발하기까지 남은 시간 단 48분, 마침내 시간의 문을 열고 무륵(류준열 분)과 썬더(김우빈 분), 흑설청운 두 신선(염정아, 조우진 분)과 함께 고려에서 현대로 돌아온 여주인공 이안(김태리 분)이 탈옥한 외계인 죄수들에 맞서 하바 폭발을 막고 지구인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험의 여정을 담았다. ‘외계+인’ 시리즈는 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대작으로 주목받았지만, 시대극과 SF, 판타지 세계관을 결합한 파격적인 시도로 생소함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새로운 이야기에 낯설어했고, 1부는 154만 명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떡밥회수와 클라이맥스 장면들이 2부에 주로 배치돼있었기에, 1부가 방대한 세계관을 소개하고, 수많은 수수께끼들을 풀어헤친 채 결말을 맞았던 것도 흥행 부진에 한몫했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2부는 다행히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모든 떡밥들을 충실히 회수한 장대한 피날레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 역시 ‘외계+인’ 2부에 극찬을 쏟아내며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쳤다. 지난 3일(수) GV를 통해 ‘외계+인’ 2부의 관객들을 만난 박찬욱 감독은 “하나같이 개성 있고 매력 있으며 재밌는 사람들이 잔뜩 나와서 누가 질세라 연기력과 개성을 뽐내는 앙상블 영화”라며 “아주 환상적인 이야기이면서도 그럴듯한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이런 성취를 보여준 최동훈 감독과 배우들한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해 최동훈 감독 특유의 위트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완성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눈부신 케미를 향한 극찬을 보냈다. 봉준호 감독은 ‘외계+인’ 2부에 대해 “마침내 이렇게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장대한 피날레를 목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캐릭터들과 액션, 재미난 설정들이 버무려져 있는데 거대한 톱니바퀴가 짜릿하게 다 맞물리면서 여러 번 무릎을 치면서 보게 되는 재미가 있다” 며 대서사의 마무리를 향한 만족과 함께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전개에 대해 호평을 전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바로 오늘 10일 개봉해 극장 상영 중이다.
- “20년 후에 만나자” 담임교사의 약속…30대 제자들 우르르 ‘뭉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초등학교를 졸업한 30대 제자들이 2024년 새해가 밝자마자 모교를 찾았다. 20년 전 담임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사진=유튜브 ‘배고픈너구리’ 캡처)9일 온라인에서는 유튜브 채널 ‘배고픈너구리’에 게재된 ‘20년 전 약속, 다들 기억할까?’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8분 가량의 해당 영상은 2004년 당시 6학년 2반 담임 선생님이었던 A씨가 학생들에게 남긴 졸업 메시지로 시작됐다. A씨는 “2024년 1월 1일 오후 1시, 영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납시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렇게 20년이 지난 1월 1일 제자 B씨는 “애들 진짜 많이 올까, 많이 왔으면 좋겠다. 떨린다”며 전남 영암으로 향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시간이 훌쩍 지나 만난 이들은 어색할 틈 없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반가움을 뒤로 한 채 이들은 담임 교사였던 A씨에 전달할 롤링페이퍼를 작성하고 그 시절 학급신문이었던 ‘어깨동무’를 보며 학창시절을 추억했다.곧 교문에서 걸어오는 한 남성을 발견하자 이들은 “진짜 선생님이야?”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제자들의 기대 속에 등장한 A씨는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B씨는 “20년 동안 기다렸던 선생님이 정말로 와주셨다”며 감격했다. 훌쩍 큰 제자들과 드디어 만나게 된 A씨는 “다 한가해서 이렇게 많이 왔냐”며 농담을 건네곤 “전체적으로 다 옛날엔 다 촌년들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나만 늙어버리고 다 좋아졌다”고 흐뭇해했다.(사진=유튜브 ‘배고픈너구리’ 캡처)이들은 어제 만난 것처럼 한동안 수다를 이어갔고 A씨는 “생각해 보면 나도 30대 때 제일 바빴다. 누구랑 결혼할 건지도 바쁘지, 챙길 사람도 많잖아. 근데 그때 만나자고 하면 누가 만나겠냐”면서 “(너희 만날 생각에) 잠이 안 오더라. 잠이”라고 떨렸던 마음을 전했다.식사를 하며 근황을 전한 A씨는 “구례에 있는 공모 교장으로 있다가 올해가 임기 마지막해여서 3월부터 다시 선생님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자들은 미리 돈을 모아 산 선물과 롤링페이퍼, 카네이션을 전달했고, 카페로 이동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 롤링페이퍼를 교환했다. 이후 A씨와 제자들은 6학년 졸업사진과 비슷하게 단체 사진을 찍으며 다시 훗날을 기약했다.B씨는 “20년 후에 만나자, 그때까지 살아 있자, 이 약속 잊지 않고 지켜온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에 2024년 새해 동화같은 일을 경험했다”며 “20년 전에 묻어뒀던 보물을 찾은 듯한 느낌에 아직도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끝으로 “오늘을 기억하고 가슴속에 품어 앞으로의 20년을 더 열심히 살아 있어 보려한다”면서 A씨를 향해 “이제 선생님 어디 계시는지 알았으니 갑자기 떡볶이 사달라고 찾아갈지도 모른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해당 영상의 댓글에서 네티즌들은 “감동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너무 감동 받아서 눈물이 핑돌았다”, “20년 후에 약속을 지킨 제자들과 선생님 모두 감동이다”, “이렇게 낭만적인 영상이라니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 국내 인공고관절 1위 코렌텍, 글로벌 기업 도약 노린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인공고관절 1위 기업 코렌텍(104540)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코렌텍은 인공관절의 핵심인 독보적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해 이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코렌텍은 글로벌 인공관절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를 위해 코렌텍은 미국 헬스케어기업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코렌텍은 선헬스케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서부로 매출 발생 지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년째 국내 인공고관절시장 점유율 1위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렌텍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코렌텍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0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코렌텍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9억원, 58억원을 나타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고관절(엉덩위 부위 관절로 골반골과 대퇴골이 연결되는 관절)시장에서 7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경쟁력을 발판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고관절시장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코렌텍의 2022년 시장점유율은 34%에 이른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슬관절(무릎을 둘러싼 3개의 뼈인 넙다리뼈, 정강뼈, 무릎뼈 등이 인접해 이루는 관절)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코렌텍은 4단계의 관절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관절시장은 연골 결손에 따라 1~4단계(ICRS 기준)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의심 단계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대개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한다. 2단계는 1단계보다 통증이 더 심해 스테로이드 등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3단계는 관절이 변형돼 통증 정도가 심해지는 점이 특징이다. 4단계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상태로 관절 내시경 수술, 인공관절 수술 등을 시행한다. 카티스템과 카티라이프 등 줄기와 연골세포 치료제의 경우 3~4단계를 타깃으로 한다. 인체 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치료용 의료기기 메가카티 또한 3~4단계를 타깃으로 한다. 카티스템과 카티라이프, 메가카티는 4단계의 경우 인공관절을 사용하기 전단계에 활용된다. 다만 메가카티는 카티스템, 카티라이프와 시장이 겹치지 않는다. 일례로 류마티스 등 합병증이 있으면 카티스템을 사용못하기 때문에 이런 틈새 수요를 메가카티가 공략하는 식이다. 코렌텍의 타깃시장은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관절시장의 최종 단계인 셈이다. 코렌텍의 인공관절의 가격(환자 부담 기준)은 줄기·연골세포 치료제와 연골치료용 의료기기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공관절시장은 고령인구의 급중과 삶의 질에 대한 욕구 증진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관절시장 규모는 2016년 266억달러(약 35조원)에서 2025년 329억달러(약 43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자회사 美센헬스케어 네트워크 적극 활용코렌텍이 수출 확대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관절은 사람의 몸 속에 삽입 시 골세포와 잘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설계와 표면처리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의 핵심 경쟁력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렌텍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MAO기술은 인공관절 표면에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공극과 칼슘, 인이 함유된 산화막을 형성하는 코팅처리 기술이다. 기존 제품들은 인공관절 수술 시 인공고관절과 뼈를 붙일 때 골시멘트를 사용했다. 하지만 MAO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기존의 수술방식과 다르게 골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뼈와 인공관절의 높은 접합강도를 나타낼 수 있다.DMT기술은 3차원(3D) 프린팅 기술인 DMT를 이용해 인공관절 표면에 인체 골과 유사한 형상의 생체 친화적인 코팅층을 형성한다. DMT기술은 3차원 프린팅 기술을 통해 인체와 유사한 공극을 만들어 수술시 인공관절과 코팅층의 높은 결합 강도 및 골내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렌텍은 2022년 5월 DMT기술을 적용한 인공비구컵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렌텍은 글로벌 1위 인공관절 시장 미국을 적극 공략한다. 미국은 글로벌 인공관절시장의 약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미국은 환자 수도 많고 제품 단가도 높은 편”이라며 “기업 입장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코렌텍은 척주 제품 등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동부 위주로 집중된 매출지역을 선헬스케어 인공관절수술전문병원(ASC) 중심으로 서부로 확장할 예정이다. 선헬스케어는 코렌텍의 자회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 위치한 인공관절수술전문병원 선 서저리 센터 헌팅턴을 보유하고 있다. 선 서저리 센터 헌팅턴은 연간 700건 이상의 수술과 시술을 수행한다. 코렌텍은 미국 인공관절 매출의 80%가 동부지역에 집중됐는데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으로 대리점을 추가하고 있다. 코렌텍은 멕시코 인공관절 시장 점유율 2위로 파나마와 콜롬비아 등 주변 국가로의 매출로 기대된다. 일본도 코렌텍이 공략하기 위해 점찍은 시장이다. 일본은 글로벌하게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일본 총무성 자료)는 3627만명으로 총 인구의 29.1%에 달했다.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관절 시장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코렌텍은 지난해 7월 인공고관절 주력 제품(BENCOX)에 대한 일본 후생성의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코렌텍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내수와 수출의 매출 비중이 6대 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코렌텍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5%, 25.4% 증가한 885억원, 69억원이 예상된다. 코렌텍의 올해 수출이 확대될 경우 매출 첫 1000억원 달성도 기대된다. 코렌텍 관계자는 “코렌텍은 해외시장 영역을 계속 넓혀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도 동부에서 서부지역으로 매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 "땡큐 삼성·LG!" 암막커튼 뒤 혁신기술 보러온 각국 인파로 들썩[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김가은 조민정 기자] “이틀 뒤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CES를 위해 밤낮없이 준비 중입니다.”(CES 관계자)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부스. (사진=최영지기자)◇CES D-2…분주한 지게차 작업, 암막커튼 철통보안‘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주변에서 여러 대의 지게차가 사방을 돌아다니며 행사 막바지 준비에 쉴 틈이 없었다. 거의 완성된 부스가 있는가 하면 제품이 들어 있는 듯한 상자들이 수십 개 적치돼 있는 곳도 눈에 띄었다. 행사 관계자는 “아직 전시 준비가 한창이지만 개막까지 이틀이 남아 있기에 9일부턴 완벽한 전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전시장이 암막커튼으로 가려져있는 모습.(사진=최영지기자)LVCC 내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등 주요 전자기업들의 제품은 암막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 자사 직원으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입장을 제한했다. 바람에 간혹 커튼이 움직일 때에만 내부 설치된 일부 스크린만 살짝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LG전자, HD현대, 두산 등과 그 외 스타트업 등 모두 772개 기업이 나서 AI를 주력 산업에 결합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LG전자 관계자들이 전시 준비 및 점검 중인 모습. (사진=최영지기자)전시 안내 및 부스투어 진행을 위한 사전점검도 한창이었다. 전시장 내 휴식공간에선 LG전자 관계자들이 복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LG전자 전시에 참여하는 플리트 루이스(34)씨는 “여기 모여 있는 사람들은 LG전자 앰버서더”라며 “전시제품을 설명하고 관람객 뱃지를 확인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했다. 그는 개막 이후 입게 될 흰색 티셔츠를 몸에 대보며 사이즈가 잘 맞는 것 같냐고 기자에게 묻기도 했다. 흰색 티셔츠에는 LG전자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이 빨간 글씨로 적혀 있었다.CTA가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2024 테크 트렌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최영지기자)개막에 앞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2024에서 주목해야 할 테크트렌드를 짚는 행사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 내 수백개 상당 객석은 이내 채워졌다. 강연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렸다. 한국인 관람객 정진욱(47)씨 “저녁 기온이 3℃ 남짓해 예년보다 추운 날씨지만 전시장 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라 추위 걱정은 없다”고 했다.CTA는 AI를 필두로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을 이번 CES의 5대 테마로 꼽았다.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언베일드’ 행사 시작에 앞서 길게 줄 서 있는 관람객들. (사진=최영지기자)◇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땡큐, 삼성·LG”CES 2024를 앞둔 라스베이거스는 말 그대로 북적이고 있다. 공항 입국 심사관 로이 댄(43)씨는 “오늘 업무량이 평소보다 2배 늘었다”며 “한국을 포함해 인도, 영국, 홍콩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찾아온 여러 사람들이 CES 참가를 위해 라스베이거에 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입국한 인천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입국장을 통과하는 데에만 한 시간 상당이 소요될 정도였다.라스베이거스 공항에 도착해 LVCC 인근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 (사진=독자 제공)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과 파리스 호텔 사이 거리는 저녁 시간에도 우버, 리프트, 버스, 차량들로 붐볐다. 택시기사 카사 데임(58)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덕분에 매년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작년 크리스마스보다 택시 승객이 더욱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파리스 호텔 사이 차도에 우버 등 차량이 정체 중인 모습. (사진=김가은기자)파리스 호텔 로비와 카지노에선 체크인을 기다리는 투숙객들이 번갈아가며 룰렛 기계를 이용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호텔 카운터부터 카지노 중간까지 줄이 늘어선 가운데 지루함을 견디지 못한 단체 투숙객들이 룰렛 게임으로 마음을 달랜 것이다. 인도 IT 회사에서 근무 중인 디팍 푸자리(33)씨는 “CES에서 AI 기술 트렌드와 지식을 얻어가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왔다”며 “씻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30분 째 체크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토로했다.라스베이거스 파리스 호텔 내 투숙객들이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가은기자)일대 식당과 마트 또한 CES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내 고든램지 버거 식당은 앉을 자리 하나없이 사람들로 빽빽한 모습이었다. 고든램지 버거 직원인 샤론 킴(29)씨는 “며칠 전부터 예약과 자리 유무를 확인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했다.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내 고든램지 버거 식당 내 인파가 몰렸다. (사진=김가은 기자)라스베이거스 시내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띄는 대형 공모형의 ‘스피어’(Sphere)’도 관람객으로 북적이며 새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높이는 40층짜리 아파트와 비슷한 111m, 지름은 157m에 달해 한 번에 1만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으로 영화 등 영상 감상을 할 수 있다. 코끼리가 다가오거나 지구에 작은 우주선이 떨어질 때 느껴지는 의자의 진동은 현실감을 더하고 360도로 휘감는 화면은 공간감까지 높인다.
- 오지환, 최강창민과 '홈즈' 출격…"신인 시절 조롱, 삭발로 극복"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야구선수 오지환이 ‘구해줘! 홈즈’에 출격한다.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야구선수 오지환과 최강창민 그리고 김숙이 20년 만의 합가를 앞둔 기러기 가족의 보금자리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20년 만의 합가를 앞둔 기러기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의뢰인 가족은 26년 째 광주광역시에서 거주 중이며, 아버지는 20년 째 홀로 아프리카에서 근무 중이라고 말한다. 정년을 맞아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합가를 하게 된 가족들은 광주광역시를 떠나 수도권에서 집을 찾고 있다고 한다.희망 지역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안양, 과천, 광명으로 도보권 15분 이내에 대중교통 시설이 있길 바랐다. 또, 중학생 막내를 위해 도보15분 이내에 학교가 있길 바랐다. 예산은 매매&전세가 7억~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복팀의 오지환과 최강창민, 덕팀의 김숙은 복팀의 매물을 보기 위해 안양시 석수동으로 향한다. 2019년 올 리모델링을 마친 아파트로 자차 5분 거리에 KTX 광명역, 도보 2분 거리에 막내딸을 위한 중학교가 있었다.(사진=MBC)집 안을 둘러보던 최강창민은 넘치는 팬심으로 오지환에게 궁금한 점들을 쏟아낸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묻는 질문에 오지환은 “실책이 많았던 신인 시절에 ‘오지배’라는 별명으로 조롱을 받았다”고 고백한다.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는 “야구에만 집중하자는 의미로 틈만 나면 삭발을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이에 최강창민은 존경하는 눈빛을 보이며 “그 별명이 과거에는 조롱의 의미였지만, 지금은 경기의 지배자가 됐다”며 오지환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다.이어 세 사람은 광명시 일직동으로 향한다. KTX 광명역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로 인근에 대형 쇼핑몰, 가구 전문점, 대학병원 등이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실내에 들어선 세 사람은 거실의 뻥 뚫린 공원 뷰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한다.집안을 둘러보던 오지환은 우승의 기운이 가득한 승리의 아파트라고 소개한다. 이어 오지환이 준비한 통합 우승 기념 티셔츠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승리의 순간에 팬들이 부르는 대표 응원가인 윤수일의 ‘아파트’를 소개한다. 최강창민은 ‘아파트’ 노래에 맞춰 매물 인프라를 개사해 부르는가 하면, 오지환과 김숙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웃음을 유발한다.‘홈즈’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고상호, 'SBS 연기대상' 2관왕 영예…열일 행보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상호가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신스틸러상, 올해의 팀 2관왕 수상과 함께 ‘돌담즈’와 따뜻한 축하무대까지 선보이며 활약을 펼쳤다.고상호(사진=굿프렌즈컴퍼니)지난달 29일 고상호는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 2023 SBS 연기대상’에 참석해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로 ‘신스틸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3’팀과 함께 ‘올해의 팀’까지 잇달아 품에 안았다.1부 방송에서 ‘신스틸러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오른 고상호는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르며 “안녕하세요, 배우 고상호 입니다. 이렇게 제 파트너 변중희 선배님과 함께 공동수상을 하니까 너무 감회가 새롭네요. 올해 감사하게도 SBS에서 두 작품을 하게 됐는데요,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 올해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고상호는 작품을 위해 함께 고생했던 ‘모범택시2’와 ‘낭만닥터 김사부3’의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이어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고상호는 “신스틸러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어떠한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스틸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상호였습니다”라고 뜻 깊은 소감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2부에서 ‘올해의 팀’으로 ‘낭만닥터 김사부3’이 수상을 하며 고상호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돌담즈’와 따뜻한 축하무대까지 꾸미는 등 처음 참석한 연말 시상식에서도 열일을 이어갔다.고상호는 지난해 SBS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만큼, 생애 첫 연말 시상식 또한 풍성하게 채웠다.한편 고상호는 오는 3월 3일까지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아가사’로 계속해서 관객들과 만나며, 이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빈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7초면 충분"… 투어스, 자신감 담은 '오마마' 선공개
- 투어스 프롤로그 ‘오마마’ 영상(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세븐틴 동생그룹’ 투어스(TWS)가 선공개곡 ‘오마마’(Oh Mymy : 7s)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하며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투어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미니 1집의 선공개곡 ‘오마마’를 공개했다. ‘오마마’는 ‘단 7초 안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다’는 투어스의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투어스를 세상에 소개하는 곡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멜로디로 이들이 왜 ‘2024년 최고 기대주’인지를 보여준다.‘오마마’는 도입부부터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샘플링 해 잔잔한 스트링 사운드를 들려주다가, ‘안녕하세요 Time’이라는 가사와 함께 강렬한 베이스와 신스로 에너지감 있게 변주한다. 이후로도 사운드를 다채롭게 구성해 연속적으로 짜릿한 반전을 선사한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톤은 곡에 입체감을 더해 듣는 재미를 배가한다.투어스 프롤로그 ‘오마마’ 영상(사진=플레디스)이 곡의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는 스페셜 영상 ‘TWS Prologue ‘Oh Mymy : 7s’’도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오마마’ 퍼포먼스뿐 아니라 데뷔를 앞둔 멤버들의 준비 과정이 담겼다. 한성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마스터 프로페셔널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세븐틴, 범주 등에게 무대 점검을 받는 투어스의 모습이 흥미롭게 전개된다.여섯 멤버의 정체도 베일을 벗었다.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이다. 최종 점검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단단한 신뢰와 팀워크를 보여준 이들의 결과물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준비하면서 저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라던 멤버 경민의 말처럼 영상에서 펼쳐진 ‘오마마’ 퍼포먼스는 압권이었다. 투어스는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자신감을 안무에 고스란히 녹여 파워풀한 칼군무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쉴 틈 없이 펼쳤다. 현란하게 동선을 바꾸면서도 밝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전율을 자아낸다.투어스 프롤로그 ‘오마마’ 영상(사진=플레디스)투어스는 음률과 에너지 모든 부문에서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며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이 무엇인지 엿보게 했다. 이들은 음표 하나하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서 반짝이고 청량한 에너지를 아낌없이 발산하며 기분 좋은 감상을 전했다.선공개곡 ‘오마마’로 패기 넘치는 첫 인사를 건넨 투어스는 오는 22일 데뷔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발매한다.
- 성시경, 연말 콘서트로 2023년 피날레
- 성시경(사진=에스케이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성시경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개최한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를 성료했다.소속사 에스케이재원에 따르면 성시경은 색다른 연출과 탄탄한 무대 구성으로 2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층 더 규모를 업그레이드해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으로 옮겨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했으며, 360도 원형 무대로 객석 곳곳에서 전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또한 고품격 라이브와 올 라이브 밴드 세션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10대부터 전 연령이 객석을 가득 채운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에는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 ‘너를 사랑했던 시간’, ‘잠시라도 우리’, ‘그리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등 성시경의 2001년 1집부터 2023년 새 싱글까지 20여 년 이상을 단숨에 아우르는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추억과 여운을 동시에 선물했다.특히 성시경은 노래 ‘후 두 유 러브’(Who Do You Love)를 부를 때에는 하모니와 안무를 관객과 함께 완성하며 다같이 즐기는 소통형 콘서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노래 ‘아이 러브 유’(I Love U)에서는 안무 동작까지 곁들여 ‘춤을 사랑하는 댄스 가수’ 성시경의 잔망미까지 드러냈다.이외에도 ‘너에게’, ‘노래가 되어’, ‘태양계’, ‘희재’, ‘거리에서’, ‘미소천사’, ‘넌 감동이었어’, ‘두사람’, ‘내게 오는 길’ 등 떼창을 유발하는 성시경의 스테디셀러 곡들과 인기 대표 곡들로 쉴 틈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스타들의 특급 응원에 특급 게스트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스페셜 영상에서는 김조한, 신동엽, 박명수, 차은우, 규현, 배철수, 양희은, 싸이, 이동욱, 유세윤 그리고 성시경 어머니 등이 출연해 성시경에 대한 딥 토크로 볼거리를 더했으며, 3일간 이어진 무대에서는 김종서, 다이나믹 듀오, 박재범, 크러쉬가 특급 게스트들로 출연해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감각적인 무대로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어냈다.성시경은 “2024년에는 더욱 새롭고 많은 것들을 선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 송민준,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성료..최고의 연말 선물 선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수묵화 보이스’ 가수 송민준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연말을 선물했다.가수 송민준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챕터1’송민준은 지난 31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생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챕터 1’을 개최하며 팬들과 2023년의 마지막 날을 함께 했다.2023년의 마지막 날, 오랜 시간 응원하고 사랑을 보내온 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총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한시도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었으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셋리스트와 라이브로 호평을 받았다. 첫 번째 챕터 ‘지금 나를 있게 해준 곡’ 오프닝곡 ‘고향으로 가는 배’, ‘누가울어’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 공연은 연말에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곧바로 ‘추억 속의 여자’, ‘미운 사랑’ 라이브로 이어지며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두 번째 챕터 ‘김광석 메들리’에서는 ‘서른즈음에’, ‘그날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까지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라이브가 연이어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셨다. 이후 깜짝 등장한 게스트 윤준협은 ‘트롯 카사노바’라는 수식어답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윤준협의 무대가 끝나고 다시 등장한 송민준은 세 번째 챕터 ‘나이트클럽’에서 ‘오직 하나뿐인 그대’, ‘쿵따리 샤바라’, ‘흔들린 우정’을 포함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2023년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무대가 떠나갈 듯한 함성과 응원 속에 진행된 마지막 네 번째 챕터 ‘팬들을 위한 곡’에서 송민준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응원하고 사랑을 보내온 팬들에게 ‘당신꽃’, ‘인생이란 게’를 열창한 후 감사인사와 함께 포토타임 이벤트를 가졌고 미스터트롯2 당시 큰 사랑을 받은 무대 ‘정녕’을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송민준을 보낼 수 없었던 팬들의 떠나갈 듯한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온 송민준은 진심을 다해 ‘바다 끝’, ‘사랑으로’ 두 곡을 선보인 후 2023년 마지막 날이자 가장 아름답고 멋진 하루를 선물하며 감사 인사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