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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박진 외교장관 “지역구 돌아가 열심히 뛰겠다”
  • 떠나는 박진 외교장관 “지역구 돌아가 열심히 뛰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외교부 마지막 출근길에 “제 지역구(서울 강남을)로 돌아가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 이임식을 위해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로 돌아가면 국가의 미래 발전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박 장관은 “20개월간 하루도 쉴 틈 없이 글로벌 중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한국의 위상이 G7(주요 7개국)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지고 국력도 많이 확대됐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취임해 1년 8개월간 재임했다. 한일관계와 한미일 3국 협력을 복원하고 윤석열 정부가 표방한 국제사회에 대한 적극적 ‘기여외교’ 틀을 잡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4선 현역의원인 박 장관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본인의 지역구인 강남을에 출마할 지, 다른 지역구로 갈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박 장관의 후임으로는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가 지명됐으며,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그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이날 윤 대통령이 정식 임명했다.
2024.01.10 I 윤정훈 기자
'외계+인' 2부 개봉일 예매량 11만↑…진심에 관객도 응답할까
  • '외계+인' 2부 개봉일 예매량 11만↑…진심에 관객도 응답할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새해 첫 한국영화 대작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가 마침내 오늘(10일) 극장 개봉한다. 신정 연휴를 기점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 이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감독 크리스 벅)를 ‘외계+인’ 2부가 높은 예매율로 가뿐히 넘어설지 주목된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현재 예매율 42.1%, 예매량 11만 4523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가 예매량 3만 명대로 2위, ‘서울의 봄’이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21년 여름 개봉했던 ‘외계+인’ 1부의 속편으로,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히트작 메이커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387일 한국 영화 사상 최장 프로덕션 기간을 거쳐 탄생한 ‘외계+인’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이야기. 모든 하바가 폭발하기까지 남은 시간 단 48분, 마침내 시간의 문을 열고 무륵(류준열 분)과 썬더(김우빈 분), 흑설청운 두 신선(염정아, 조우진 분)과 함께 고려에서 현대로 돌아온 여주인공 이안(김태리 분)이 탈옥한 외계인 죄수들에 맞서 하바 폭발을 막고 지구인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험의 여정을 담았다. ‘외계+인’ 시리즈는 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대작으로 주목받았지만, 시대극과 SF, 판타지 세계관을 결합한 파격적인 시도로 생소함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새로운 이야기에 낯설어했고, 1부는 154만 명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떡밥회수와 클라이맥스 장면들이 2부에 주로 배치돼있었기에, 1부가 방대한 세계관을 소개하고, 수많은 수수께끼들을 풀어헤친 채 결말을 맞았던 것도 흥행 부진에 한몫했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2부는 다행히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모든 떡밥들을 충실히 회수한 장대한 피날레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 역시 ‘외계+인’ 2부에 극찬을 쏟아내며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쳤다. 지난 3일(수) GV를 통해 ‘외계+인’ 2부의 관객들을 만난 박찬욱 감독은 “하나같이 개성 있고 매력 있으며 재밌는 사람들이 잔뜩 나와서 누가 질세라 연기력과 개성을 뽐내는 앙상블 영화”라며 “아주 환상적인 이야기이면서도 그럴듯한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이런 성취를 보여준 최동훈 감독과 배우들한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해 최동훈 감독 특유의 위트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완성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눈부신 케미를 향한 극찬을 보냈다. 봉준호 감독은 ‘외계+인’ 2부에 대해 “마침내 이렇게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장대한 피날레를 목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캐릭터들과 액션, 재미난 설정들이 버무려져 있는데 거대한 톱니바퀴가 짜릿하게 다 맞물리면서 여러 번 무릎을 치면서 보게 되는 재미가 있다” 며 대서사의 마무리를 향한 만족과 함께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전개에 대해 호평을 전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바로 오늘 10일 개봉해 극장 상영 중이다.
2024.01.10 I 김보영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이주명 응원에 각성했나…승부욕 폭발
  •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이주명 응원에 각성했나…승부욕 폭발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이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는다.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10일 눈빛부터 달라진 김백두(장동윤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유경(오두식/이주명 분)의 응원에 이번만큼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승부욕에 불타는 눈빛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지난 방송에서 김백두는 오유경의 진심 어린 조언으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씨름판’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대회 출전을 반대하는 곽진수(이재준 분)에게 김백두는 매 순간 씨름에 진심이었다면서 “이번 시합 나가야겠다”라고 선언했다. 처음으로 양보가 아닌 ‘나’를 위한 선택을 한 김백두. 각성과 함께 찾아온 씨름 인생 2막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했다.(사진=ENA)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김백두의 달라진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김백두는 경기장을 찾은 오유경을 발견하고 한껏 들뜬 표정으로 미소짓고 있다. 경기를 앞둔 김백두는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매 경기 잔소리를 들었던 샅바 싸움이지만 이번엔 시작부터 틈을 주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선 김백두가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모래에도 꽃이 핀다’ 제작진은 “7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경기에 참가한 김백두가 승부욕을 불태운다. 흥미진진하고 화끈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김백두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4.01.10 I 최희재 기자
“20년 후에 만나자” 담임교사의 약속…30대 제자들 우르르 ‘뭉클’
  • “20년 후에 만나자” 담임교사의 약속…30대 제자들 우르르 ‘뭉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초등학교를 졸업한 30대 제자들이 2024년 새해가 밝자마자 모교를 찾았다. 20년 전 담임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사진=유튜브 ‘배고픈너구리’ 캡처)9일 온라인에서는 유튜브 채널 ‘배고픈너구리’에 게재된 ‘20년 전 약속, 다들 기억할까?’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8분 가량의 해당 영상은 2004년 당시 6학년 2반 담임 선생님이었던 A씨가 학생들에게 남긴 졸업 메시지로 시작됐다. A씨는 “2024년 1월 1일 오후 1시, 영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납시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렇게 20년이 지난 1월 1일 제자 B씨는 “애들 진짜 많이 올까, 많이 왔으면 좋겠다. 떨린다”며 전남 영암으로 향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시간이 훌쩍 지나 만난 이들은 어색할 틈 없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반가움을 뒤로 한 채 이들은 담임 교사였던 A씨에 전달할 롤링페이퍼를 작성하고 그 시절 학급신문이었던 ‘어깨동무’를 보며 학창시절을 추억했다.곧 교문에서 걸어오는 한 남성을 발견하자 이들은 “진짜 선생님이야?”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제자들의 기대 속에 등장한 A씨는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B씨는 “20년 동안 기다렸던 선생님이 정말로 와주셨다”며 감격했다. 훌쩍 큰 제자들과 드디어 만나게 된 A씨는 “다 한가해서 이렇게 많이 왔냐”며 농담을 건네곤 “전체적으로 다 옛날엔 다 촌년들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나만 늙어버리고 다 좋아졌다”고 흐뭇해했다.(사진=유튜브 ‘배고픈너구리’ 캡처)이들은 어제 만난 것처럼 한동안 수다를 이어갔고 A씨는 “생각해 보면 나도 30대 때 제일 바빴다. 누구랑 결혼할 건지도 바쁘지, 챙길 사람도 많잖아. 근데 그때 만나자고 하면 누가 만나겠냐”면서 “(너희 만날 생각에) 잠이 안 오더라. 잠이”라고 떨렸던 마음을 전했다.식사를 하며 근황을 전한 A씨는 “구례에 있는 공모 교장으로 있다가 올해가 임기 마지막해여서 3월부터 다시 선생님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자들은 미리 돈을 모아 산 선물과 롤링페이퍼, 카네이션을 전달했고, 카페로 이동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 롤링페이퍼를 교환했다. 이후 A씨와 제자들은 6학년 졸업사진과 비슷하게 단체 사진을 찍으며 다시 훗날을 기약했다.B씨는 “20년 후에 만나자, 그때까지 살아 있자, 이 약속 잊지 않고 지켜온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에 2024년 새해 동화같은 일을 경험했다”며 “20년 전에 묻어뒀던 보물을 찾은 듯한 느낌에 아직도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끝으로 “오늘을 기억하고 가슴속에 품어 앞으로의 20년을 더 열심히 살아 있어 보려한다”면서 A씨를 향해 “이제 선생님 어디 계시는지 알았으니 갑자기 떡볶이 사달라고 찾아갈지도 모른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해당 영상의 댓글에서 네티즌들은 “감동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너무 감동 받아서 눈물이 핑돌았다”, “20년 후에 약속을 지킨 제자들과 선생님 모두 감동이다”, “이렇게 낭만적인 영상이라니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2024.01.09 I 강소영 기자
국내 인공고관절 1위 코렌텍, 글로벌 기업 도약 노린다
  • 국내 인공고관절 1위 코렌텍, 글로벌 기업 도약 노린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인공고관절 1위 기업 코렌텍(104540)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코렌텍은 인공관절의 핵심인 독보적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해 이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코렌텍은 글로벌 인공관절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를 위해 코렌텍은 미국 헬스케어기업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코렌텍은 선헬스케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서부로 매출 발생 지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년째 국내 인공고관절시장 점유율 1위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렌텍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코렌텍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0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코렌텍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9억원, 58억원을 나타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고관절(엉덩위 부위 관절로 골반골과 대퇴골이 연결되는 관절)시장에서 7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경쟁력을 발판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고관절시장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코렌텍의 2022년 시장점유율은 34%에 이른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슬관절(무릎을 둘러싼 3개의 뼈인 넙다리뼈, 정강뼈, 무릎뼈 등이 인접해 이루는 관절)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코렌텍은 4단계의 관절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관절시장은 연골 결손에 따라 1~4단계(ICRS 기준)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의심 단계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대개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한다. 2단계는 1단계보다 통증이 더 심해 스테로이드 등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3단계는 관절이 변형돼 통증 정도가 심해지는 점이 특징이다. 4단계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상태로 관절 내시경 수술, 인공관절 수술 등을 시행한다. 카티스템과 카티라이프 등 줄기와 연골세포 치료제의 경우 3~4단계를 타깃으로 한다. 인체 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치료용 의료기기 메가카티 또한 3~4단계를 타깃으로 한다. 카티스템과 카티라이프, 메가카티는 4단계의 경우 인공관절을 사용하기 전단계에 활용된다. 다만 메가카티는 카티스템, 카티라이프와 시장이 겹치지 않는다. 일례로 류마티스 등 합병증이 있으면 카티스템을 사용못하기 때문에 이런 틈새 수요를 메가카티가 공략하는 식이다. 코렌텍의 타깃시장은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관절시장의 최종 단계인 셈이다. 코렌텍의 인공관절의 가격(환자 부담 기준)은 줄기·연골세포 치료제와 연골치료용 의료기기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공관절시장은 고령인구의 급중과 삶의 질에 대한 욕구 증진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관절시장 규모는 2016년 266억달러(약 35조원)에서 2025년 329억달러(약 43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자회사 美센헬스케어 네트워크 적극 활용코렌텍이 수출 확대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관절은 사람의 몸 속에 삽입 시 골세포와 잘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설계와 표면처리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의 핵심 경쟁력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렌텍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MAO기술은 인공관절 표면에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공극과 칼슘, 인이 함유된 산화막을 형성하는 코팅처리 기술이다. 기존 제품들은 인공관절 수술 시 인공고관절과 뼈를 붙일 때 골시멘트를 사용했다. 하지만 MAO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기존의 수술방식과 다르게 골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뼈와 인공관절의 높은 접합강도를 나타낼 수 있다.DMT기술은 3차원(3D) 프린팅 기술인 DMT를 이용해 인공관절 표면에 인체 골과 유사한 형상의 생체 친화적인 코팅층을 형성한다. DMT기술은 3차원 프린팅 기술을 통해 인체와 유사한 공극을 만들어 수술시 인공관절과 코팅층의 높은 결합 강도 및 골내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렌텍은 2022년 5월 DMT기술을 적용한 인공비구컵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렌텍은 글로벌 1위 인공관절 시장 미국을 적극 공략한다. 미국은 글로벌 인공관절시장의 약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미국은 환자 수도 많고 제품 단가도 높은 편”이라며 “기업 입장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코렌텍은 척주 제품 등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동부 위주로 집중된 매출지역을 선헬스케어 인공관절수술전문병원(ASC) 중심으로 서부로 확장할 예정이다. 선헬스케어는 코렌텍의 자회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 위치한 인공관절수술전문병원 선 서저리 센터 헌팅턴을 보유하고 있다. 선 서저리 센터 헌팅턴은 연간 700건 이상의 수술과 시술을 수행한다. 코렌텍은 미국 인공관절 매출의 80%가 동부지역에 집중됐는데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으로 대리점을 추가하고 있다. 코렌텍은 멕시코 인공관절 시장 점유율 2위로 파나마와 콜롬비아 등 주변 국가로의 매출로 기대된다. 일본도 코렌텍이 공략하기 위해 점찍은 시장이다. 일본은 글로벌하게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일본 총무성 자료)는 3627만명으로 총 인구의 29.1%에 달했다.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관절 시장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코렌텍은 지난해 7월 인공고관절 주력 제품(BENCOX)에 대한 일본 후생성의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코렌텍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내수와 수출의 매출 비중이 6대 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코렌텍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5%, 25.4% 증가한 885억원, 69억원이 예상된다. 코렌텍의 올해 수출이 확대될 경우 매출 첫 1000억원 달성도 기대된다. 코렌텍 관계자는 “코렌텍은 해외시장 영역을 계속 넓혀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도 동부에서 서부지역으로 매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4.01.09 I 신민준 기자
‘신기술 집합’ 모빌리티, 한·중 격돌에 전통 강자는 ‘뒷걸음’?
  • ‘신기술 집합’ 모빌리티, 한·중 격돌에 전통 강자는 ‘뒷걸음’?[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는 올해 AAM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두 기업으로 현대차그룹 AAM 미국 법인 ‘슈퍼널’과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HT’를 나란히 소개했다.슈퍼널은 이번 CES에서 자체 개발한 기체를 최초로 선보인다. 슈퍼널과 현대차그룹 역량을 집결헤 만든 기체를 중심으로 한 도심형 공항 ‘버티포트’ 등 그룹이 조성할 AAM 생태계도 구체화한다.현대차그룹 슈퍼널 CES 2024 참가 예고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이에 맞서 샤오펑 에어로HT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공개한 모듈식 플라잉카를 이번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에서는 자동차로, 항공에서는 UAM 기체로 변신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기차 기업이 아닌 AAM 기업으로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다.중국 전기차 전문기업 샤오펑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HT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모듈 UAM 기체 ‘플라잉카’. (사진=샤오펑 에어로HT 뉴스룸)올해 CES에서 한·중 모빌리티 기업은 기술 경쟁을 다각도로 벌일 전망이다. HL만도와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HL클레무브는 국내 미래 모빌리티 부품 기술력을 알린다. ‘이동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상력’을 주제로 한 올해 전시에서 HL만도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 주차로봇(AMR) ‘파키’(Parkie)를 시연하고 4월부터 판교에서 시범 운행한다.중국의 공세도 만만찮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 1100여곳 중 하나인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WeRide)는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자율주행 ‘로보버스’를 시운행한다. 부품과 실차로 나뉘지만 치열한 자율주행 경쟁이 벌어진 셈이다.메르세데스-벤츠 CES 2024 참여 예고 이미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반면 그간 CES에서 전기차 콘셉트 차·신차 등을 선보이며 북미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온 독일·미국 완성차 기업들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역량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소개한다. AAM과 같은 미래 먹거리나 파격적 신차를 소개하기보다는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한 틈을 타 소프트웨어 역량을 끌어올려 보겠다는 구상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AI를 기반으로 운전자와 상호작용할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공개한다. BMW는 차 부품기업 발레오와 함께 개발한 원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공개하기로 했다. 독일 폭스바겐 그룹에서 유일하게 참여하는 폭스바겐은 AI 전문기업 세렌스(Cerence)와 협력해 개발할 AI 기반 IVI 시스템을 소개한다.전동화 전환에 ‘성과가 나지 않는다’는 평을 받던 미국 ‘빅 3’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는 아예 CES에 불참한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여파로 일제히 전동화·SDV 투자를 삭감하면서다.혼다 CES 2024 예고 이미지. (사진=혼다 뉴스룸)대신 전기차 신흥 주자로 나선 곳은 일본 혼다와 베트남 빈그룹 산하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다. 혼다는 그간 GM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던 데서 벗어나 자체 개발한 기술로 만든 차를 공개하고 전략을 구체화한다. 빈패스트는 전기 픽업 콘셉트카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VF 3’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2024.01.08 I 이다원 기자
"땡큐 삼성·LG!" 암막커튼 뒤 혁신기술 보러온 각국 인파로 들썩
  • "땡큐 삼성·LG!" 암막커튼 뒤 혁신기술 보러온 각국 인파로 들썩[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김가은 조민정 기자] “이틀 뒤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CES를 위해 밤낮없이 준비 중입니다.”(CES 관계자)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부스. (사진=최영지기자)◇CES D-2…분주한 지게차 작업, 암막커튼 철통보안‘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주변에서 여러 대의 지게차가 사방을 돌아다니며 행사 막바지 준비에 쉴 틈이 없었다. 거의 완성된 부스가 있는가 하면 제품이 들어 있는 듯한 상자들이 수십 개 적치돼 있는 곳도 눈에 띄었다. 행사 관계자는 “아직 전시 준비가 한창이지만 개막까지 이틀이 남아 있기에 9일부턴 완벽한 전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전시장이 암막커튼으로 가려져있는 모습.(사진=최영지기자)LVCC 내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등 주요 전자기업들의 제품은 암막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 자사 직원으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입장을 제한했다. 바람에 간혹 커튼이 움직일 때에만 내부 설치된 일부 스크린만 살짝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LG전자, HD현대, 두산 등과 그 외 스타트업 등 모두 772개 기업이 나서 AI를 주력 산업에 결합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LG전자 관계자들이 전시 준비 및 점검 중인 모습. (사진=최영지기자)전시 안내 및 부스투어 진행을 위한 사전점검도 한창이었다. 전시장 내 휴식공간에선 LG전자 관계자들이 복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LG전자 전시에 참여하는 플리트 루이스(34)씨는 “여기 모여 있는 사람들은 LG전자 앰버서더”라며 “전시제품을 설명하고 관람객 뱃지를 확인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했다. 그는 개막 이후 입게 될 흰색 티셔츠를 몸에 대보며 사이즈가 잘 맞는 것 같냐고 기자에게 묻기도 했다. 흰색 티셔츠에는 LG전자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이 빨간 글씨로 적혀 있었다.CTA가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2024 테크 트렌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최영지기자)개막에 앞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2024에서 주목해야 할 테크트렌드를 짚는 행사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 내 수백개 상당 객석은 이내 채워졌다. 강연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렸다. 한국인 관람객 정진욱(47)씨 “저녁 기온이 3℃ 남짓해 예년보다 추운 날씨지만 전시장 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라 추위 걱정은 없다”고 했다.CTA는 AI를 필두로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을 이번 CES의 5대 테마로 꼽았다.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언베일드’ 행사 시작에 앞서 길게 줄 서 있는 관람객들. (사진=최영지기자)◇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땡큐, 삼성·LG”CES 2024를 앞둔 라스베이거스는 말 그대로 북적이고 있다. 공항 입국 심사관 로이 댄(43)씨는 “오늘 업무량이 평소보다 2배 늘었다”며 “한국을 포함해 인도, 영국, 홍콩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찾아온 여러 사람들이 CES 참가를 위해 라스베이거에 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입국한 인천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입국장을 통과하는 데에만 한 시간 상당이 소요될 정도였다.라스베이거스 공항에 도착해 LVCC 인근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 (사진=독자 제공)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과 파리스 호텔 사이 거리는 저녁 시간에도 우버, 리프트, 버스, 차량들로 붐볐다. 택시기사 카사 데임(58)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덕분에 매년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작년 크리스마스보다 택시 승객이 더욱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파리스 호텔 사이 차도에 우버 등 차량이 정체 중인 모습. (사진=김가은기자)파리스 호텔 로비와 카지노에선 체크인을 기다리는 투숙객들이 번갈아가며 룰렛 기계를 이용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호텔 카운터부터 카지노 중간까지 줄이 늘어선 가운데 지루함을 견디지 못한 단체 투숙객들이 룰렛 게임으로 마음을 달랜 것이다. 인도 IT 회사에서 근무 중인 디팍 푸자리(33)씨는 “CES에서 AI 기술 트렌드와 지식을 얻어가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왔다”며 “씻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30분 째 체크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토로했다.라스베이거스 파리스 호텔 내 투숙객들이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가은기자)일대 식당과 마트 또한 CES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내 고든램지 버거 식당은 앉을 자리 하나없이 사람들로 빽빽한 모습이었다. 고든램지 버거 직원인 샤론 킴(29)씨는 “며칠 전부터 예약과 자리 유무를 확인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했다.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내 고든램지 버거 식당 내 인파가 몰렸다. (사진=김가은 기자)라스베이거스 시내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띄는 대형 공모형의 ‘스피어’(Sphere)’도 관람객으로 북적이며 새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높이는 40층짜리 아파트와 비슷한 111m, 지름은 157m에 달해 한 번에 1만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으로 영화 등 영상 감상을 할 수 있다. 코끼리가 다가오거나 지구에 작은 우주선이 떨어질 때 느껴지는 의자의 진동은 현실감을 더하고 360도로 휘감는 화면은 공간감까지 높인다.
2024.01.08 I 최영지 기자
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 이제 빅리그 마무리 도전
  • 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 이제 빅리그 마무리 도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뒤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포즈를 취하는 고우석.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투수 고우석이 지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협상 만료 시간)7분을 앞두고 계약이 성사되고 나니 안도하는 마음이 더 들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고우석(26)은 ‘1박 4일’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뒤 이렇게 말했다.고우석의 말처럼 샌디에이고와 계약은 급박하게 이뤄졌다. 우리 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7시가 포스팅 협상 마감이었던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최종 제안을 받고 계약서에 사인하기 위해 3일 오후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다.고우석은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비행 일정을 택했다. 그런데 미국으로 건너가는 비행기가 두 번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시간과 싸움’을 벌여야 했다. 간신히 샌디에이고에 도착한 뒤 숨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구단 지정 병원으로 달려가 신체검사를 받았다. 병원에서 ‘OK’ 사인이 떨어지고 계약서에 사인했을때 시계를 보니 계약 마감시한 7분 전이었다.큰일을 치른 고우석은 홈구장 펫코파크를 찾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마침 구장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샌디에이고 투수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 내야수 매니 마차도 등 팀 동료와 만나 미리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우석은 “저보다는 계약을 추진한 에이전시 마음고생이 컸다”며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경쟁해야 하는 위치라 빅리거라고 말하기는 성급한 면이 있다”면서도 “몸을 잘 만들어 로스터에 들어가 진짜 메이저리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우여곡절 끝에 계약을 마친 고우석은 이제 빅리그 마무리투수를 노린다. 고우석이 활약할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팀 블론세이브가 28회로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1점 차 승부에선 9승 23패 승률 .281에 그쳤다. 뒷문이 불안하다 보니 경기 후반에 맥없이 무너지는 일이 많았다.설상가상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왼손 강속구 투수 조시 헤이더마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투수진 구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고우석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 그만큼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는 뜻이다. 당장 마무리를 맡지 못하더라도 등판 기회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현재 샌디에이고 사령탑이 마이크 실트 감독이라는 점도 고우석에게는 호재다. 실트 감독은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오승환(삼성)을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해 성공을 거둔바 있다. 한국인 투수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실트 감독은 고우석을 ‘마무리 후보’라고 인정하면서 “상대 라인업 등에 맞춰 필요한 사정에 따라 불펜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샌디에이고는 일본 출신의 왼손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29)와 5년 총액 28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일본프로야구 통산 236세이브를 기록한 마쓰이가 고우석보다 월등히 좋다. 하지만 누가 주전 마무리를 맡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실트 감독이 ‘유연한 불펜 활용’을 강조한 만큼 왼손인 마쓰이와 오른손 고우석을 상황에 따라 번갈아 기용하는 방안도 점쳐지고 있다.한편,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주전 마무리 투수를 떠나보낸 LG트윈스는 우완 구원투수 유영찬(27)을 일찌감치 새 마무리투수로 선택했다.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유영찬은 2022시즌까지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단숨에 필승조에 합류한 뒤 67경기 등판 6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이 올해 스프링캠프를 통해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완성도를 더 높이면 마무리 첫 시즌에 30세이브도 할 수 있다”며 “마무리 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인 멘탈 면에서는 코치진에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낙점 이유를 설명했다.
2024.01.08 I 이석무 기자
최우식, '살인자ㅇ난감'으로 연기 변신…나른한 카리스마 화보
  • 최우식, '살인자ㅇ난감'으로 연기 변신…나른한 카리스마 화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최우식이 화보 비하인드로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최우식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에스콰이어 화보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 최우식은 화보 콘셉트를 200%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카리스마와 설렘을 자아내는 비주얼로 A컷 같은 B컷을 완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블랙과 화이트가 어우러지는 슈트 스타일링을 매치한 채 소년미와 남성미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촬영에 집중한 최우식은 모델 못지않은 다양한 포즈를 시도하며 명실상부 ‘화보 장인’의 위엄을 뽐냈다.뿐만 아니라 좋은 작업을 위한 최우식의 고민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고, 사진으로 끌어낸 그만의 에너지에 스태프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최우식은 영화 ‘기생충’, ‘마녀’와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뜨거운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런 그가 최근 레전드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살인자o난감’ 공개를 앞두고 있어 전에 없는 화제가 모아지고 있는바.‘살인자o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우식은 극중 우발적인 첫 살인 이후 자신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 평범한 대학생 ‘이탕’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렇듯 쉴 틈 없는 영리한 행보를 이어가며 시선을 싹쓸이하고 있는 최우식. 그가 새 작품 속에서 보여줄 새로운 연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24.01.05 I 김보영 기자
'S자 커브'여야할 척추가 '일자로'...디스크 질환 유발하는 일자허리
  • 'S자 커브'여야할 척추가 '일자로'...디스크 질환 유발하는 일자허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허리가 아픈 요통은 흔한 질병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척추 질환을 앓는 젊은 층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S자형 커브형으로 굽어있어야 할 척추가 일자형으로 변형되는 척추후만증은 방치할 경우 디스크 탈출증과 같은 다른 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어 조기 교정이 필요하다.우리 몸의 척추는 옆에서 보았을 때 S자 커브형으로 목과 허리쪽은 앞으로, 가슴쪽과 엉덩이쪽은 뒤로 휜 모양을 갖고 있다. 그러나 척추나 주위 근육의 이상으로 굴곡이 사라지며 후만 변형이 보일 때를 척추후만증, 즉 일자허리라고 부른다. 이는 척추가 거의 직선에 가깝게 뻗은 척추 형태로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사무직, 운전직 종사자들에게 많다. 운동부족과 잘못된 자세로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줄어 척추를 제대로 받치지 못하면서 목은 점차 앞으로 나오고, 엉덩이는 뒤로 빠지는 모양이 된다. 즉 본래의 S자 커브형과 반대방향으로 힘을 주며 일자형태로 척추 모양이 변하는 것이다.일자형태 허리가 되면 척추에 무리가 오면서 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골반이 틀어지면서 전반적인 균형에 문제가 생긴다. 또한 일자허리를 오래 방치할 경우 척추뼈의 퇴행이 빨라지면서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리의 S자 곡선은 허리를 보호하는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일자가 되면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하게 된다. 일자허리 초반에는 특이증상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장시간 지속될수록 허리통증, 전신피로 등이 나타나게 된다. 바닥에 누웠을 때에는 손이 들어갈 틈이 없이 허리가 바닥에 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등이 굽고 구부러진 자세 때문에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기가 힘들다. 만약 다리 쪽으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질환)이 동반됐을 가능성이 있다. 척추후만증의 가장 큰 원인은 나쁜 자세이며 이를 자세성 후만증이라고 한다. 청소년기 후만증은 성장이 왕성해짐에 따라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성장이 멈추면 통증은 사라지더라도 이차적인 척추 변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노인성 후만증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나 압박골절로 인한 척추체의 변화와 근육의 약화로 발생한다. 또한 부적절한 생활습관이나 쪼그리고 앉아 일하는 나쁜 자세도 노인성 후만증을 악화시킨다.일자허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 교정치료와 보조기,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 척추모양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척추의 기립근은 물론 척추 주위의 근육을 고르게 강화시켜 전신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도록 해야 한다.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최수용 과장은 “척추후만증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리와 등의 통증과 함께 외관상 굽은 등이 관찰되고, 질환이 진행될수록 등이 더 굽어 앞을 주시하기 어렵거나 오르막길을 오르기 어려워지는 등의 보행장애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최 과장은 “척추후만증은 척추측만증, 척추관 협착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고령의 환자들은 수술이 필요한 상태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커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1.05 I 이순용 기자
LGU+, 노브랜드와 손잡고 무너크루 물티슈 출시
  • LGU+, 노브랜드와 손잡고 무너크루 물티슈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이마트 노브랜드와 협력해 LG유플러스 캐릭터 무너크루를 접목한 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업으로 노브랜드의 △100매 물티슈(980원) △250매 미용티슈 3입(3980원) △30L 용량 타포린백(1980원)에 무너크루의 캐릭터가 삽입된다. 모두 MZ세대와 1인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질풍노도 사회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무너의 정체성과 공통점이 있어 선정했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LG유플러스가 노브랜드와 협력해 무너크루를 접목한 물티슈, 미용티슈, 타포린백 상품을 출시했다.(사진=LG유플러스)무너크루가 유통 업계와 협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GS리테일과 협업해 2021년 11월 홀맨을 모티브로 한 호빵 3종을 출시하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굿즈와 콘텐츠를 통해 무너크루 선보이고 있다. 작년 7월 강남역에 위치한 팝업 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진행한 무너 팝업스토어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 △LG트윈스와 컬래버 유니폼 출시 △의류 브랜드 뉴에라와 컬래버 모자 등 굿즈 출시 △글로벌 e스포츠 구단 젠지와 파트너십 체결 △크래프톤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콘텐츠 협업 등도 진행했다.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무너크루와 다양한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MZ세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무너크루와 노브랜드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 강화의 일환으로 무너크루를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젊은 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참신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4 I 임유경 기자
노량진 문 닫게 한 ‘검은 대게’...전문가 “썩은 것 아닐 수도”
  • 노량진 문 닫게 한 ‘검은 대게’...전문가 “썩은 것 아닐 수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고등학생에게 상당부분이 검게 변해 썩은 것처럼 보이는 대게를 팔아 논란이 된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이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상인징계위 조사를 받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 수산물 전문가가 썩은 대게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노량진에서 구입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대게 사진. 일명 ‘썩은 대게’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 씨는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에서 지난달 말 논란이 됐던 ‘노량진 썩은 대게 사건’에 대해 다루며 “썩은 게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논란이 된 대게의 사진을 보면 검게 변한 부분은 모두 산소가 드나들고 맞닿는 부분인데, 대게 살이 바깥 공기와 맞닿아 산화되면서 흑변 됐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대게를 많이 먹는 일본에서도 한창 문제 됐다가 오해가 풀린 사건”이라고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입질의추억’ 캡처)대게나 킹크랩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이로신이라는 물질을 갖고 있다. 타이로신이 체액과 피에 들어있는 타이로시네이스라는 화합 물질과 산소를 만나 산화가 일어나면 멜라닌 색소 침착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는 “이 때문에 유독 산소와 맞닿는 부분이나 갈라진 틈새가 먼저 까매지고, 이후 전체적으로 번진다”고 말했다.김씨는 평생 대게를 팔아온 상인들도 이러한 현상을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보통 대게는 수조에 넣고 95% 이상은 산 채로 판매하며, 손님이 주문하면 찜통에 넣는다”며 실온에 방치하지 않을 경우 흑변현상을 볼 일이 거의 없다고 했다.(사진=유튜브 ‘입질의추억’ 캡처)김씨는 난로, 온풍기 등으로 실온이 높으면 2~3시간 만에 흑변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원래 흑변현상이 있던 게를 샀을 수도 있고, 학생이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서 버스, 지하철 내 높은 온도로 흑변현상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정했다.이어 흑변현상이 생겨도 외관상 문제만 있을 뿐, 신선도에는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또 ‘생선 비린내가 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게는 자연스러운 비린내를 품고 있어 오해를 할 수 있고 상했으면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고 덧붙였다.
2024.01.03 I 홍수현 기자
오지환, 최강창민과 '홈즈' 출격…"신인 시절 조롱, 삭발로 극복"
  • 오지환, 최강창민과 '홈즈' 출격…"신인 시절 조롱, 삭발로 극복"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야구선수 오지환이 ‘구해줘! 홈즈’에 출격한다.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야구선수 오지환과 최강창민 그리고 김숙이 20년 만의 합가를 앞둔 기러기 가족의 보금자리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20년 만의 합가를 앞둔 기러기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의뢰인 가족은 26년 째 광주광역시에서 거주 중이며, 아버지는 20년 째 홀로 아프리카에서 근무 중이라고 말한다. 정년을 맞아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합가를 하게 된 가족들은 광주광역시를 떠나 수도권에서 집을 찾고 있다고 한다.희망 지역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안양, 과천, 광명으로 도보권 15분 이내에 대중교통 시설이 있길 바랐다. 또, 중학생 막내를 위해 도보15분 이내에 학교가 있길 바랐다. 예산은 매매&전세가 7억~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복팀의 오지환과 최강창민, 덕팀의 김숙은 복팀의 매물을 보기 위해 안양시 석수동으로 향한다. 2019년 올 리모델링을 마친 아파트로 자차 5분 거리에 KTX 광명역, 도보 2분 거리에 막내딸을 위한 중학교가 있었다.(사진=MBC)집 안을 둘러보던 최강창민은 넘치는 팬심으로 오지환에게 궁금한 점들을 쏟아낸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묻는 질문에 오지환은 “실책이 많았던 신인 시절에 ‘오지배’라는 별명으로 조롱을 받았다”고 고백한다.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는 “야구에만 집중하자는 의미로 틈만 나면 삭발을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이에 최강창민은 존경하는 눈빛을 보이며 “그 별명이 과거에는 조롱의 의미였지만, 지금은 경기의 지배자가 됐다”며 오지환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다.이어 세 사람은 광명시 일직동으로 향한다. KTX 광명역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로 인근에 대형 쇼핑몰, 가구 전문점, 대학병원 등이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실내에 들어선 세 사람은 거실의 뻥 뚫린 공원 뷰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한다.집안을 둘러보던 오지환은 우승의 기운이 가득한 승리의 아파트라고 소개한다. 이어 오지환이 준비한 통합 우승 기념 티셔츠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승리의 순간에 팬들이 부르는 대표 응원가인 윤수일의 ‘아파트’를 소개한다. 최강창민은 ‘아파트’ 노래에 맞춰 매물 인프라를 개사해 부르는가 하면, 오지환과 김숙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웃음을 유발한다.‘홈즈’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1.03 I 최희재 기자
고상호, 'SBS 연기대상' 2관왕 영예…열일 행보 예고
  • 고상호, 'SBS 연기대상' 2관왕 영예…열일 행보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상호가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신스틸러상, 올해의 팀 2관왕 수상과 함께 ‘돌담즈’와 따뜻한 축하무대까지 선보이며 활약을 펼쳤다.고상호(사진=굿프렌즈컴퍼니)지난달 29일 고상호는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 2023 SBS 연기대상’에 참석해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로 ‘신스틸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3’팀과 함께 ‘올해의 팀’까지 잇달아 품에 안았다.1부 방송에서 ‘신스틸러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오른 고상호는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르며 “안녕하세요, 배우 고상호 입니다. 이렇게 제 파트너 변중희 선배님과 함께 공동수상을 하니까 너무 감회가 새롭네요. 올해 감사하게도 SBS에서 두 작품을 하게 됐는데요,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 올해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고상호는 작품을 위해 함께 고생했던 ‘모범택시2’와 ‘낭만닥터 김사부3’의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이어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고상호는 “신스틸러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어떠한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스틸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상호였습니다”라고 뜻 깊은 소감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2부에서 ‘올해의 팀’으로 ‘낭만닥터 김사부3’이 수상을 하며 고상호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돌담즈’와 따뜻한 축하무대까지 꾸미는 등 처음 참석한 연말 시상식에서도 열일을 이어갔다.고상호는 지난해 SBS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만큼, 생애 첫 연말 시상식 또한 풍성하게 채웠다.한편 고상호는 오는 3월 3일까지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아가사’로 계속해서 관객들과 만나며, 이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빈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1.02 I 김가영 기자
"7초면 충분"… 투어스, 자신감 담은 '오마마' 선공개
  • "7초면 충분"… 투어스, 자신감 담은 '오마마' 선공개
  • 투어스 프롤로그 ‘오마마’ 영상(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세븐틴 동생그룹’ 투어스(TWS)가 선공개곡 ‘오마마’(Oh Mymy : 7s)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하며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투어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미니 1집의 선공개곡 ‘오마마’를 공개했다. ‘오마마’는 ‘단 7초 안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다’는 투어스의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투어스를 세상에 소개하는 곡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멜로디로 이들이 왜 ‘2024년 최고 기대주’인지를 보여준다.‘오마마’는 도입부부터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샘플링 해 잔잔한 스트링 사운드를 들려주다가, ‘안녕하세요 Time’이라는 가사와 함께 강렬한 베이스와 신스로 에너지감 있게 변주한다. 이후로도 사운드를 다채롭게 구성해 연속적으로 짜릿한 반전을 선사한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톤은 곡에 입체감을 더해 듣는 재미를 배가한다.투어스 프롤로그 ‘오마마’ 영상(사진=플레디스)이 곡의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는 스페셜 영상 ‘TWS Prologue ‘Oh Mymy : 7s’’도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오마마’ 퍼포먼스뿐 아니라 데뷔를 앞둔 멤버들의 준비 과정이 담겼다. 한성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마스터 프로페셔널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세븐틴, 범주 등에게 무대 점검을 받는 투어스의 모습이 흥미롭게 전개된다.여섯 멤버의 정체도 베일을 벗었다.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이다. 최종 점검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단단한 신뢰와 팀워크를 보여준 이들의 결과물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준비하면서 저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라던 멤버 경민의 말처럼 영상에서 펼쳐진 ‘오마마’ 퍼포먼스는 압권이었다. 투어스는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자신감을 안무에 고스란히 녹여 파워풀한 칼군무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쉴 틈 없이 펼쳤다. 현란하게 동선을 바꾸면서도 밝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전율을 자아낸다.투어스 프롤로그 ‘오마마’ 영상(사진=플레디스)투어스는 음률과 에너지 모든 부문에서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며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이 무엇인지 엿보게 했다. 이들은 음표 하나하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서 반짝이고 청량한 에너지를 아낌없이 발산하며 기분 좋은 감상을 전했다.선공개곡 ‘오마마’로 패기 넘치는 첫 인사를 건넨 투어스는 오는 22일 데뷔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발매한다.
2024.01.02 I 윤기백 기자
유재훈 예보 사장 "금융안정계정 법제화·정리제도 개선에 전력"
  • [신년사]유재훈 예보 사장 "금융안정계정 법제화·정리제도 개선에 전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금융안정 계정’ 설치를 위한 법제화와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는 정리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유재훈 예보 사장.(사진=예금보험공사)유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을 언급하며 “우리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최적의 위기대응체계를 갖추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위기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징후 포착부터 비상 홍보체계 발동, 부실 정리, 자금 조달 및 부실책임추궁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절차에 걸쳐 꼼꼼하게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유 사장은 “전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상호금융업권에도 필요한 지원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도 중요한 추진과제로 꼽았다. 유 사장은 “예금보호한도 조정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실질적인 보호한도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별도로 보호해야 할 예금상품이 더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기금의 부실대응능력 유지를 위해 현재의 예금보험료율 체계가 일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유 사장은 지원자금 회수와 부실책임 추궁 강화도 밝혔다. 그는 “해외에 재산을 은닉했거나 가상자산 형태로 재산을 은닉한 부실관련자들의 책임재산 회수를 위해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겠다”며 “답보상태에 있는 캄코시티 회수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아울러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았다. 그는 “ICT 기반의 고품질 내부통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물 샐 틈 없는 위험통제 및 리스크 점검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사장은 “언제 발생할지 모를 금융위기 상황에 우리가 얼마나 미리 그리고 철저히 준비하는지,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명에 임하는지에 따라 금융계약자, 나아가 우리 국민들이 입을 불편과 피해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2 I 송주오 기자
성시경, 연말 콘서트로 2023년 피날레
  • 성시경, 연말 콘서트로 2023년 피날레
  • 성시경(사진=에스케이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성시경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개최한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를 성료했다.소속사 에스케이재원에 따르면 성시경은 색다른 연출과 탄탄한 무대 구성으로 2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층 더 규모를 업그레이드해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으로 옮겨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했으며, 360도 원형 무대로 객석 곳곳에서 전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또한 고품격 라이브와 올 라이브 밴드 세션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10대부터 전 연령이 객석을 가득 채운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에는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 ‘너를 사랑했던 시간’, ‘잠시라도 우리’, ‘그리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등 성시경의 2001년 1집부터 2023년 새 싱글까지 20여 년 이상을 단숨에 아우르는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추억과 여운을 동시에 선물했다.특히 성시경은 노래 ‘후 두 유 러브’(Who Do You Love)를 부를 때에는 하모니와 안무를 관객과 함께 완성하며 다같이 즐기는 소통형 콘서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노래 ‘아이 러브 유’(I Love U)에서는 안무 동작까지 곁들여 ‘춤을 사랑하는 댄스 가수’ 성시경의 잔망미까지 드러냈다.이외에도 ‘너에게’, ‘노래가 되어’, ‘태양계’, ‘희재’, ‘거리에서’, ‘미소천사’, ‘넌 감동이었어’, ‘두사람’, ‘내게 오는 길’ 등 떼창을 유발하는 성시경의 스테디셀러 곡들과 인기 대표 곡들로 쉴 틈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스타들의 특급 응원에 특급 게스트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스페셜 영상에서는 김조한, 신동엽, 박명수, 차은우, 규현, 배철수, 양희은, 싸이, 이동욱, 유세윤 그리고 성시경 어머니 등이 출연해 성시경에 대한 딥 토크로 볼거리를 더했으며, 3일간 이어진 무대에서는 김종서, 다이나믹 듀오, 박재범, 크러쉬가 특급 게스트들로 출연해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감각적인 무대로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어냈다.성시경은 “2024년에는 더욱 새롭고 많은 것들을 선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1.02 I 윤기백 기자
송민준,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성료..최고의 연말 선물 선사
  • 송민준,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성료..최고의 연말 선물 선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수묵화 보이스’ 가수 송민준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연말을 선물했다.가수 송민준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챕터1’송민준은 지난 31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생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챕터 1’을 개최하며 팬들과 2023년의 마지막 날을 함께 했다.2023년의 마지막 날, 오랜 시간 응원하고 사랑을 보내온 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총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한시도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었으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셋리스트와 라이브로 호평을 받았다. 첫 번째 챕터 ‘지금 나를 있게 해준 곡’ 오프닝곡 ‘고향으로 가는 배’, ‘누가울어’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 공연은 연말에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곧바로 ‘추억 속의 여자’, ‘미운 사랑’ 라이브로 이어지며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두 번째 챕터 ‘김광석 메들리’에서는 ‘서른즈음에’, ‘그날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까지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라이브가 연이어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셨다. 이후 깜짝 등장한 게스트 윤준협은 ‘트롯 카사노바’라는 수식어답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윤준협의 무대가 끝나고 다시 등장한 송민준은 세 번째 챕터 ‘나이트클럽’에서 ‘오직 하나뿐인 그대’, ‘쿵따리 샤바라’, ‘흔들린 우정’을 포함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2023년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무대가 떠나갈 듯한 함성과 응원 속에 진행된 마지막 네 번째 챕터 ‘팬들을 위한 곡’에서 송민준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응원하고 사랑을 보내온 팬들에게 ‘당신꽃’, ‘인생이란 게’를 열창한 후 감사인사와 함께 포토타임 이벤트를 가졌고 미스터트롯2 당시 큰 사랑을 받은 무대 ‘정녕’을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송민준을 보낼 수 없었던 팬들의 떠나갈 듯한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온 송민준은 진심을 다해 ‘바다 끝’, ‘사랑으로’ 두 곡을 선보인 후 2023년 마지막 날이자 가장 아름답고 멋진 하루를 선물하며 감사 인사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4.01.01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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