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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혁 결승득점' 한화, 선두 KIA 잡고 가을야구 희망 더 키웠다
  • '장진혁 결승득점' 한화, 선두 KIA 잡고 가을야구 희망 더 키웠다
  •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 경기. 한화 연장 10회초 1사 3루에서 3루주자 장진혁이 과감히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4연승을 노리던 선두 KIA타이거즈의 발목을 잡고 가을야구 희망을 더 키웠다.한화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장진혁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한화는 59승2무63패를 기록, 이날 롯데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힌 5위 KT위즈(62승2무6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반면 선두 KIA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76승 2무 50패를 기록, 2위 삼성라이온즈와 승차는 5.5경기로 좁혀졌다.이날 한화 승리의 일등공신은 장진혁이었다. 장진혁은 연장 10회초 결승 득점을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특히 연장 10회초는 장진혁의 원맨쇼였다. 장진혁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KIA 구원투수 장현식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했다.타석에 있던 유로결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 KIA 포수 한승택이 3루로 공을 던지자 장진혁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됐다. 이 득점은 한화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점이 됐다.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도 돋보였다. 와이스는 7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8회초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3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삼진을 8개나 잡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다만 뒤이어 등판한 박상원, 주현상이 9회말 3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와이스의 승리는 날아갔다. 주현상은 1⅓이닝 동안 1실점 했지만 연장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3패 19세이브 2홀드)째를 따냈다. 반면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내준 장현식은 시즌 4패째(4승 14홀드)를 당했다.창원 경기에선 NC다이노스가 키움히어로즈를 13-6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선발 등판한 카일 하트가 6이닝을 1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으로 막았다. 시즌 13승(2패)째를 수확,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2.31), 탈삼진(169개), 승률(0.867)은 단독 선두다. 지금 페이스라면 올 시즌 투수 부문 4관왕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전날 40홈런을 채운 데이비슨도 이날 투런포로 41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선두를 계속 지켰다. 이날 NC는 14안타와 사사구 8개를 묶어 13점을 뽑으며 키움을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2024.09.04 I 이석무 기자
대작 없고 갤러리 줄어도…키아프·프리즈 '우아한 혈전' 개막
  • 대작 없고 갤러리 줄어도…키아프·프리즈 '우아한 혈전' 개막
  • 지난해 ‘프리즈서울’ 전경. 하우저앤워스 부스에 걸린 조지 콘도의 회화작품 ‘여자와 남자’(Women and Men·2017) 앞에는 관람객이 끊이질 않았다. 4일 ‘키아프서울’과 동시에 개막하는 ‘프리즈서울’은 이태전 첫 공동개최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대한민국 최대 미술판을 펼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우아한 혈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소문난 미술잔치’가 곧 개막한다. 큰 손님맞이를 앞둔 현장은 마지막 꽃단장, 아니 그림단장으로 한껏 예열 중이다. 세계 정상급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Frieze)와 국내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가 동시에 열리는, ‘키아프 서울 2024’ ‘프리즈 서울 2024’가 그거다. 대한민국에 최대 미술판을 몰고 온, 일명 ‘키아프리즈’로 불리는 미술장터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관을 사이좋게 나눠 함께 개막한다. 2022년 두 아트페어가 처음 공동개최한 데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키아프서울’은 8일까지 닷새간, ‘프리즈서울’은 7일까지 나흘간 그림장사를 이어간다. 횟수로 이미 3회째이나 열기도 식지 않고 기대도 꺾이지 않았다. ‘키아프서울’과 ‘프리즈서울’이 동원하는 국내외 갤러리는 318개. ‘키아프서울’은 22개국에서 206개(해외 74개) 갤러리가, ‘프리즈서울’은 32개국에서 112개(국내 31개) 갤러리가 출사표를 냈다. 다만 갤러리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330여개가, 2022년에는 350여개가 참여했더랬다. 개수보단 내실을 택하겠다는 공동의 전략이 읽히는 대목이다.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키아프서울·프리즈서울 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리(오른쪽) 프리즈 디렉터가 현장에서 나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으로 황달성(한국화랑협회장) 키아프 운영위원장이 나란히 앉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렇듯 ‘공동’을 품는 친화력은 도드라지지만 각각의 속사정은 좀 다르다. 저마다 장착한 ‘실탄’으로 한바탕 전쟁이 불가피하니 말이다. 엄연히 주인이 다른 ‘한 지붕 두 가게’ 형식도 달라지지 않았고, 비장의 무기로 얼마나 많은 컬렉터를 불러들이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방식도 비슷하다.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혈전’ ‘총성 없는 전쟁’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거다. 일단 공간 선점에선 ‘키아프서울’이 유리하다. 기존의 코엑스 1층 A·B홀과 그랜드볼룸 외에 2층 더 플라츠 공간까지 사용한다. ‘프리즈서울’은 나머지 3층 C·D홀을 쓴다. 하지만 이 구분이 강점·약점이 되지 못하는 건 지난 두 해에 걸쳐 봤던 터다. 개막 이후 일정 시간 동안 온도차가 확연했는데. ‘프리즈서울’은 발 디딜 틈 없이 복닥거렸고 ‘키아프서울’은 마치 그림이 걸린 산책로인 양 한산했던 거다. 지난해 ‘프리즈서울’ 전경. 한 관람객이 샤갈의 ‘마을 위 붉은 당나귀’(1978) 앞에 오래 머물렀다. ‘프리즈 마스터즈’ 세션 중 로빌란트보에나 부스에 건 샤갈의 이 작품은 200만유로(약 28억 5000만원)를 달고 나왔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올해 역시 공동개최의 의미를 다지는 ‘티켓 단일화’는 동일하게 가져간다. 첫날 VIP 프리뷰를 포함해 두 아트페어를 행사기간 내내 다 둘러볼 수 있는 관람권이 25만원(4일 오전 11시부터), 하루만 볼 수 있는 관람권은 4만∼8만원(5일 오후 3시부터)이다. ◇‘프리즈 벤치마킹’ 카드 꺼낸 키아프 성공할까 ‘확장’을 키워드로 삼겠다고 했다. 굳이 경계를 만들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렇게 키아프가 만든 구체적인 지침은 “참가국과 공간, 장르를 확장하는” 형태로 정리했다. 한마디로 해외 참여를 늘리고 관람 공간을 넓히고 미디어·디지털·퍼포먼스 등으로 영역을 깨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키아프서울’ 전경. 한 관람객이 화이트스톤 부수 앞을 지나며 세바스찬 쇼메톤의 ‘뭐가 포인트인가?’(What’s the Point?·2023)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그럼에도 국내외 대표 갤러리가 국내외 대표 작가들을 이끌고 총출동하는 장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갤러리현대는 김기린·김민정·김창열·이강소·유근택 등 추상·실험미술 군단을, 국제갤러리는 김윤신, 리안갤러리는 김택상 등의 ‘연륜’을 택했다. 대신 학고재는 지근욱·박광수, 조현화랑은 안지산 등 젊은 화단에 주목한다. 일본의 스탠딩 파인 갤러리는 압둘라예 코나테의 섬유작품을, 스페인의 알바란 부르다 갤러리는 덴마크 작가그룹 슈퍼플렉스 작품을 내놓는다. 독일 태생으로 서울에도 진출한 페레스프로젝트는 최근 유럽에 나선 이근민을 앞세워 슈앙 리, 오스틴 리, 에밀리 루트비히 샤퍼 등의 회화를 내놓는다. 김윤신의 ‘진동 2019-1’(2019).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개막하는 ‘2024 키아프서울’에서 국제갤러리가 내건 작품들 중 한 점이다(사진=국제갤러리).프로그램으로 구분하자면 165개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하는 ‘갤러리즈’, 운영기간 10년 미만의 27개 갤러리가 나서는 ‘플러스’, 14개의 갤러리가 한 작가의 작업세계에 집중하는 ‘솔로’ 세션 등이다. 여기에 올해부턴 “정통성을 자랑하는 국내외 모던명작을 집결”하는 ‘마스터피스’ 전이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끈다. 프리즈의 인기 세션인 ‘프리즈 마스터즈’를 벤치마킹한 형태로 그랜드볼룸에 세웠다. 이재현의 ‘방에 있는 사람들’(2024).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개막하는 ‘2024 키아프서울’에서 갤러리조은이 내건 작품들 중 한 점이다. 올해 그랜드볼룸에서 첫선을 보이는 ‘마스터피스’ 전에 나선다(사진=갤러리조은).황달성 키아프 운영위원장은 “아시아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싱가포르, 타이베이, 일본, 홍콩 등 중에서 규모를 키운 건 키아프가 유일하다”고 자부했다. “지난해보다 행사장은 넓히고 늘어난 해외신청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심사로 참가 갤러리 수를 되레 줄였다”는 얘기다. ·◇‘아시아시장 확장’…입성 목표에 방점 찍는 프리즈 지난해보다 10여개의 갤러리를 줄인 프리즈의 올해 전략은, 원체 ‘아시아’로 방향을 잡았던 목표에 성큼 다가선 듯하다. 여느 해보다 아시아 기반 갤러리를 대거 입성시켰다. “110여개 갤러리 중 63%가 아시아 갤러리로 그중 31개는 한국 갤러리”라고 프리즈서울을 총괄하는 패트릭 리 디렉터가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중 23개가 처음 참여한 갤러리”라며 “프리즈서울의 저변이 확대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지 콘도의 ‘자화상’(2024). 스푸르스 마거스 갤러리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개막하는 ‘2024 프리즈서울’에서 개막하는 메인세션에 건다(사진=프리즈).지난 두 해 동안 프리즈서울은 ‘초호화 갤러리군단이 들고 온 초호화 작품’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국내 아트페어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던 세계 최고 갤러리들이 유명작가를 안고 줄줄이 ‘프리즈’의 깃발 아래 모였다는 의의가 가장 컸던 거다. 하지만 올해 ‘아시아’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작’의 비중은 떨어지게 됐다. 흔히 말하는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수백억원대의 간판명작도 쉬어가는 눈치다. 그럼에도 해외 대형 갤러러들의 러시는 이어진다.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스푸르스 마거스, 화이트큐브, 글래드스톤, 타데우스 로팍, 리만머핀, 리슨, 페이스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고시안은 데릭 애덤스의 회화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조각을, 하우저앤워스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조각과 니콜라스 파티의 회화를, 화이트큐브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회화를, 스푸르스 마거스는 조지 콘도의 회화 등을 각각 첫손에 들었다. 지난 두 해 동안 관람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집중적으로 받은 작가들이 거의 다시 찾은 셈이다. 데릭 애덤스의 ‘뭐든지(Whatever·2024). 가고시안개러리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개막하는 ‘2024 프리즈서울’에서 개막하는 메인세션에 건다(사진=프리즈).고대 거장부터 20세기 후반까지 말 그대로 ‘걸작’으로 꾸려 발길·눈길을 사로잡았던 ‘프리즈 마스터즈’ 세션도 올해는 변화를 맞는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아시아 갤러리”가 대거 자리를 잡은 건데. 덕분에 한국 갤러리도 늘어났다. 우손은 이영미의 개인전으로, 학고재는 변월룡·정창섭·김환기·백남준 등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7인전으로, 가나아트는 장욱진·최종태·오수환 3인 거장전으로 구성했다. 또 도쿄갤러리+BTAP는 박서보를, 갤러리미테랑은 니키 드 생팔을 대표작으로 걸고 세운다.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셔츠는 노란색이 아니다’(Das Hemd ist nicht gelb·2012). 화이트큐브갤러리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개막하는 ‘2024 프리즈서울’ 메인세션에 건다(사진=프리즈).◇‘결별 없다’…5년 끝나도 5년 지속 신호 ‘5년 동안 함께할 것’을 약속하고 시작한 ‘키아프리즈’의 한가운데 놓인 3년차는 의미가 적잖다. 첫해가 ‘시행착오’라면, 두 번째 해는 ‘수정·보완’이고, 세 번째 해에서야 비로소 ‘완벽추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나 더. 다시 협업 5년을 기약할 수 있는가를 가름할 변별력도 생긴다. 당장 코앞에 시장에 미칠 영향을 의식했던 건지 황 위원장과 리 디렉터는 일찌감치 두 페어의 연합관계에서 ‘결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혼을 준비하면서 결혼생활을 할 순 없지 않은가”라는 황 회장의 유머 섞인 전망에 “공동 개최는 양측에 모두 이익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리 디렉터의 생각이 얹혔다. 지난해 ‘프리즈서울’ 전경. 데이비드 즈워너 부스에 걸린 캐서린 번하드의 회화 ‘박테리움 런’(Bacterium Run·2023) 앞에 관람객들이 오래 머물렀다. 작품은 개막 첫날 220만달러(약 30억원)에 팔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4.09.04 I 오현주 기자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남편의 강제 문신…9시간 감금하고 한 짓
  •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남편의 강제 문신…9시간 감금하고 한 짓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이틀도 되지 않아 아내에게 폭행을 하고 강제로 문신을 새기도록 강요한 20대 남성이 다시 실형을 살게 됐다.(사진=게티이미지)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7월 31일 중감금치상, 상해,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A씨는 도박장 개장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이틀 만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교도소에 있는 동안 아내가 외도를 했다고 의심했고 출소 뒤 “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면 문신을 새겨라”라며 문신 업소로 데려가 강제로 ‘저는 평생 A의 여자로 살겠습니다’라는 문신을 새기게 했다. A씨는 나흘 후에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누구 하나 죽자”며 얼굴을 때리고 가위로 아내의 머리를 잘랐다. 아울러 뱀을 싫어하는 아내에게 “넌 내 고통을 모를 거야, 니가 뱀 싫어하는 것보다 몇만 배 더 괴롭다”며 강제로 뱀 영상을 시청하게 했다. A씨의 감시로 10시간 가까이 감금됐던 아내는 이튿날 A씨가 화장실을 간 틈을 타 도망쳤다.이후 재판에 넘겨진 A씨에 1심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A씨는 아내를 감금해 상해를 입히고 상당한 크기의 문신을 새기도록 강요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출소한 지 이틀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며 폭력 범죄로 7회 처벌받은 전과도 있으며 피해자가 문신을 제거하는 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에게 1300만 원을 지급해 합의한 점 등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밝혔다.2심도 1심의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협의이혼 절차가 마무리돼 다신 피해자를 찾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은 인정되지만 양형 조건에 유의미한 변경이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대법원 역시 “원심 판결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판결을 확정했다.
2024.09.04 I 강소영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연세대와 벼랑 끝 승부…1:0 선취점
  •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연세대와 벼랑 끝 승부…1:0 선취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연세대와의 벼랑 끝 승부에서 승률 8할 사수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밝혔다.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97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연세대를 만나 0:0의 균형을 이어가다가 4회 말 1점의 리드를 잡았다.이날 경기는 양 팀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접전이 펼쳐졌다. 고려대 출신 몬스터즈 선수들이 더그아웃의 사기를 끌어 올렸고, 정기전 4연승, 승률 8할에 빛나는 연세대 또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투지를 보여줬다.무려 602일 만에 직관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연세대를 상대할 ‘최강 몬스터즈’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대학생 선수를 상대로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해 경기 전부터 우려를 자아냈지만, 프로 통산 101승에 빛나는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넘사벽 무브먼트로 경기를 압도해 나갔다.연세대의 강민구 역시 대학리그 좌완 No.1 명성에 걸맞은 피칭을 보여줬다. “치기 딱 좋다”고 자신했던 정근우는 막상 타석에 들어서자 아웃을 당했고, 대학 리그에서 강민구에게 이미 두 번이나 꼼짝없이 삼진을 당했던 ‘임스타’ 임상우는 이번에도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1회부터 양 팀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진 사이 ‘최강 몬스터즈’ 타선은 끈기 있게 연세대 공략에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타이밍 잡기 좋은 공”이라고 자신했던 ‘캡틴’ 박용택이었다. 그는 1회 말 강민구를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 내며 ‘고대 호랑이’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이 가운데 독립리그 대표팀과의 5시간 30분 혈투 후 부상을 입은 이대호가 4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볼넷 출루하며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2회 초에는 유희관의 완벽한 제구가 빛을 발했다. 그는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것은 물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유희관의 여전한 칼제구에 연세대 역시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마운드에 선 연세대의 강민구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졌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연세대에 몬스터즈 더그아웃은 점점 불안감에 휩싸였다.하지만 2회 말 강민구가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자 ‘쌍둥이 아빠’ 정의윤의 방망이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안타를 터트렸다. 여기에 최수현의 희생번트까지 성공하며 1아웃 주자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득점권 찬스에 선 김문호였지만 결국 강민구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아웃으로 물러나 고척돔의 관중들을 탄식하게 했다.4회부터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기울기 시작했다. 4회 초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선두 타자의 땅볼을 직접 잡아내 빠르게 돌려보내는가 하면, 득점권 찬스를 놓친 것을 만회하려는 김문호의 도움을 받아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4회 말 강민구 또한 풀카운트 상황에서 과감한 슬라이더를 던져 선두 타자를 잡아냈다. 이때 지난 경기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은 최수현이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여기에 강민구의 보크까지 이어지면서 2아웃 주자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다시 한번 절호의 찬스 상황이 만들어진 가운데 타석에 선 타자는 득점권 1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문호였다. 몬스터즈 더그아웃과 관중들도 김문호의 적시타를 간절히 바라는 가운데 김문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살얼음판 같던 0:0의 경기 양상이 끝내 1:0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김문호에 이어 앞선 두 타석에서 땅볼 아웃을 당한 정근우도 강민구를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아냈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가 힘겹게 잡아낸 1점차 리드를 이대로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연세대는 ‘최강 몬스터즈’가 낸 1점에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차분히 역전승을 노린다. 이들은 불방망이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앞세워 ‘최강 몬스터즈’를 직관 3연패의 위기로 몰아넣는다.‘최강야구’ 97회 시청률은 3.0%(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강야구’는 오는 9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9.03 I 김가영 기자
만원 버스서 힘들게 버티던 임산부…지켜보다 “양보 좀” 차까지 세웠다
  • 만원 버스서 힘들게 버티던 임산부…지켜보다 “양보 좀” 차까지 세웠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출근길 만원 버스에 타 힘들어하던 임산부가 버스 기사의 도움으로 자리에 앉아 갔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0일 JTBC는 서울 망우동에서 상암동을 오가는 270번 버스를 20년째 운행하고 있는 버스 기사 전진옥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사진=JTBC 캡처전씨가 운행하는 270번 버스는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에는 항상 만원이라고 한다. 지난달 27일에도 서울 청량리를 출발한 버스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 이때 전씨의 눈에 무언가가 포착됐다. 바로 인파 속에서 힘겹게 숨을 몰아쉬는 임산부가 있었던 것.전씨는 “270번 노선에 노약자가 많은 편이라 늘 승객을 세심하게 보는 편”이라며 임산부 A씨를 떠올렸다.당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 들어찬 버스 안에서 다른 승객들도 미처 임산부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결국 전씨는 A씨를 위해 신호가 걸린 틈을 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직접 나서게 됐다.사진=JTBC 캡처전씨는 “출근 시간대니까 다들 자리를 차지하고 핸드폰만 본다”며 “‘아, 내가 저 사람에게 양보해야겠다’ 이런 것은 자신이 직업 개입해야 한다”고 했다.운전석에서 일어난 전씨는 승객들에게 임산부가 탔다는 사실을 알리고 A씨에게 양보할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그러자 한 여성 승객이 A씨에게 자리를 비켜줬고 해당 승객의 양보로 A씨는 20여 분 동안 편안히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다.내리기 전 전씨에게 고개를 꾸벅 숙인 A씨는 버스 회사 홈페이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길 없다”라며 칭찬 글을 올렸다.전씨는 “사실 미리 자리를 마련해 줘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내가 더 고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생긴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2024.09.03 I 권혜미 기자
인천 석유화학공장 폭발사고에..勞 엄중 처벌 촉구
  • 인천 석유화학공장 폭발사고에..勞 엄중 처벌 촉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노동단체가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망사고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SK인천석유화학 폭발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밝혔다.고용노동부가 8월13일 SNS에 공개한 SK인천석유화학 폭발사고 알림 웹포스터. (자료 =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제공)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는 올 7월31일 오후 1시43분께 지하 폐수탱크 벽면 보수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A씨(50대·남) 등 3명이 폭발사고로 화상 피해를 입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A씨는 지난달 13일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보수작업 당시 이들은 콘크리트벽의 갈라진 틈을 메우기 위해 우레탄폼을 주입하고 있었다.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탱크에 남아 있는 폐수 중 폐슬러지 유증기에 의한 발화 가능성이 있다”며 “탱크 안에 환기장치가 있었는지, 사고 발생 전 가스 농도 측정과 작업방법 검토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이번 사고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폐수탱크 내부에 있던 유증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수탱크 내부 공기를 포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며 “감정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과 관련해 SK인천석유화학측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가 난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으로 파악됐다”며 “우레탄폼 주입 중 불길이 치솟은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SK인천석유화학측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사고원인 조사와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통해 불의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에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2024.09.02 I 이종일 기자
퇴직금 몰빵?…SBS 출신 조정식, 억대 자차 공개
  • 퇴직금 몰빵?…SBS 출신 조정식, 억대 자차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까바’의 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조정식이 억대 자차를 공개한다.2일 방송되는 웹예능 ‘다까바’(제작 TV 조선, 어니스트스튜디오)에서 조정식은 지난해 SBS를 퇴사한 후, 하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교양,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방송인이다.유다연의 차를 기습 방문해 살펴봤던 첫 촬영을 시작으로 21개의 에피소드를 이어온 ‘다까바’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조정식의 차를 살펴보면서 시즌 1을 마무리한다. 조정식은 오랜만에 만난 유다연에게 “노빠꾸도 나가고 난리 났던데”라며 최근 유다연이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200만 뷰를 달성한 것에 대해 언급한다. 유다연은 “거기 나갔다가 나이만 공개됐다”며 아쉬움을 표하는데, 이에 조정식이 “2024년에 나이를 어떻게 속이냐!”라고 핀잔을 주며 여전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준다.그런가 하면, 조정식은 퇴직금을 탈탈 털어 샀다는 대형 SUV를 전격 공개한다. 평소 깔끔하기로 유명한 조정식의 차 안에서는 다량의 휴지부터 종류별로 구비된 방향제, 정리 정돈 카 아이템인 ‘틈새 포켓’까지 발견된다. 그러나 정작 조정식은 “지금 가장 더러운 상태다”라고 말해 유다연을 놀라게 한다.이어 세차장으로 향하던 중 두 사람은 조정식의 아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유다연이 “형수님이라고 해도 되나? 언니라고 해야 하나?”라고 묻자, 조정식은 “너보다 한참 동생이다”라고 해 유다연을 당황케 한다. 지난 2021년 8살 연하의 한의사와 결혼한 조정식은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골인하게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한다.‘다까바’는 연예인&셀럽들의 차를 관찰하고, 차를 통해 그들의 취향과 은밀한 사생활 등을 알아가는 본격 CAR TALK 콘텐츠다. 방송인 조정식과 레이싱 모델 유다연이 호스트로 출연한다.‘프리 선언’ 후 구매한 조정식 자차의 모든 것과 뒷이야기는 오늘(2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다까바’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024.09.02 I 김가영 기자
“속옷 선물을?”…분식집 알바생과 ‘불륜’ 관계였던 남편
  • “속옷 선물을?”…분식집 알바생과 ‘불륜’ 관계였던 남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남편이 자신이 운영했던 가게 여자 알바생에게 속옷을 선물했다는 아내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과 결혼한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사진=프리픽(Freepik)A씨와 남편은 과거 분식집을 하면서 돈을 모아 상가 건물까지 샀을 정도로 열심히 일해왔다. A씨는 “아이들도 다 커 서울로 대학을 보낸 뒤 이제는 아등바등 살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자고 남편과 의견 일치를 봤다”며 “분식집을 정리하고 건물 임대료로 편하게 지내왔다”고 했다.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친구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말았다. 바로 A씨의 친구가 남편을 한 백화점 여성 속옷 가게에서 목격한 것. A씨는 “친구가 남편에 인사를 하니 ‘아내 선물을 사러 왔다’고 하더라. 선물 잘 받았냐고 해서 속옷 선물을 받은 적이 없어 느낌이 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수상함을 느낀 A씨는 남편이 잠든 틈을 타서 차량 블랙박스 녹음을 들었다. 알고보니 남편이 예전 분식집에서 일했던 알바생과 밀애를 한 것이었다.A씨는 “배신감에 아이들과 상의해 이혼소송을 청구했다”며 “그동안 주던 생활비를 남편이 주지 않고 있다”고 해결책을 물었다.해당 사연을 들은 변호사는 “이혼소송에서 나이가 많거나, 몸이 아파서 경제활동을 할 수 없거나, 재산이나 수입원을 부부 중 한 명이 독식하고 있는 경우 경제력과 재산이 없는 배우자는 보호를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이혼소송 기간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배우자에게 부양의무를 근거로 부양료를 청구할 것”을 제안했다.더불어 이혼소송은 1년 이상 가는 경우도 있기에 이혼소송 진행 중 생활비 사전처분을 신청하시라고 덧붙였다.변호사는 “(사전처분은) 이혼 판결 전 법원이 임시적인 조치를 해주는 처분”이라면서 “남편 명의의 건물 임대로 생활해 왔던 점을 입증해 생활비 사전처분을 먼저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9.02 I 권혜미 기자
엔비디아發 '반도체 쇼크', 바이오에 몰린 '투심'…ETF 수익률 ‘껑충’
  • 엔비디아發 '반도체 쇼크', 바이오에 몰린 '투심'…ETF 수익률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발 쇼크로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는 틈을 타 바이오가 반사수혜를 입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해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바이오가 증시를 주도하리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바이오주가 우상향을 그리며 이를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크게 올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바이오, 반도체 주도주 ‘바통’ 넘겨받나…수익률 상위 휩쓸어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23~30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헬스케어’ ETF로 8.97%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국내 대표 헬스케어 관련주에 투자한다. 유한양행(000100)을 23.76%로 가장 많이 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19.64%, 셀트리온(068270)을 17.67%의 비중으로 구성했다. 최근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연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데다 반도체가 주춤한 사이 바이오가 새로운 주도주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뒤이어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가 5.8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 2위에 올랐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가 5.81%의 수익률로 3위를 기록했다. DB자산운용의 ‘DB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도 5.07%의 성과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관련주를 담고 있는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기대치가 중립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로 급락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금리 인하, 원화 강세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우위가 지속되며 제약·바이오가 주도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제약·바이오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 기술이전 및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대금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증시, 9월 금리 인하 기대…투심 개선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26%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보여줬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에 급락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뒷걸음질쳤다. 시가총액 1위,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급에 좌지우지되는 코스피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들의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2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 주식의 수익률이 0.8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섹터별로는 금융섹터가 1.91%를 기록하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개별상품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ETF가 2.9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는 양호했다. 잭슨 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에 쐐기를 박으면서 S&P500은 상승했다. 다만, 주 후반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실망 매물이 출회하며 증가 폭은 줄어들었다. 닛케이(NIKKEI)225는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독일 및 스페인의 물가가 둔화하고, 9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풀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부동산 시장 침체를 근거로 중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보다 25억원 감소한 18조 2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144억원 증가한 30조 6939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 1362억원 증가한 144조 3024억원으로 파악됐다.
2024.09.01 I 이용성 기자
'나혼산' 오상욱, 훈남 삼형제 공개→"내 분신들"…재출연 약속 최고의 1분
  • '나혼산' 오상욱, 훈남 삼형제 공개→"내 분신들"…재출연 약속 최고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펜싱 황태자’ 오상욱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올림픽 스타로 전 세계를 홀린 후 빛나는 ‘금빛 금의환향’을 보여줬다. 또 분신처럼 키도, 목소리도, 식성도 닮은 대식가 삼 형제가 함께 힐링을 하는 모습과 4년 후 LA올림픽을 위해 트레이닝에도 최선을 다하는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보여줬다.샤이니 키는 모처럼 보내는 휴일을 지금껏 살아오며 가장 행복했다는 ‘Y2K’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2000년대 좋아했던 음악과 인생 최애 영화를 그 시절 그 감성으로 마주한 키의 설렘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터치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의 일상과 Y2K 감성을 찾아 나선 키의 하루가 공개됐다.3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도 3.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오상욱이 4년 후 LA올림픽에서 단체전 4연패, 개인전 2연패 메달을 따고 ‘나 혼자 산다’에 재출연할 것을 약속하는 장면(24:09)으로, 무지개회원들과 시청자들의 응원과 기대 속에 분당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2024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남자 사브르 단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나 혼자 산다’ 재출연 요청이 쇄도한 오상욱이 3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 혼자 산다’를 다시 찾았다. 성남시청 소속에서 대전광역시청 소속으로 팀을 옮긴 ‘대전의 아들’ 오상욱은 10년 단골인 냉면 맛집에서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오상욱은 변치 않은 흡입력을 자랑하며 물냉면 곱빼기로 순식간에 비운 후 대전 스포츠과학센터에서 과학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오상욱은 “‘나혼산’ 나오고 그해 말쯤 제가 다쳤다”며 약 2년 전 연습 경기 중 발목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다고. 그는 “발목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서 부딪히는 게 심적으로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1년 내내 재활을 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2024 파리올림픽’ 후 발목 상태를 테스트하고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에 돌입했다. 해외에서도 극찬했던 트레이드마크 ‘180도 금빛 다리 찢기’ 신공을 펼치는 오상욱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오상욱은 고강도 트레이닝을 마친 후 친형의 집에서 ‘2024 파리올림픽’ 때부터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게임을 마음껏 즐겼다. 오상욱은 “저희 형은 저보다 2살 많고 10년 가까이 같이 운동을 했다. 선배이자 가족이자 조력자이자 친구 같은 형”이라고 소개했다.이어 형과 함께 방학 동안 워터파크에서 인명구조요원으로 아르바이트 중인 막냇동생을 만났다. 2살 터울의 친형과 8살 어린 동생은 훈훈한 외모부터 훤칠한 키, 중저음 목소리까지 마치 분신처럼 오상욱과 똑 닮아 눈길을 끌었다.삼 형제는 조개구이, 대하구이, 물회, 라면 등 각종 해산물과 음식을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며 식성까지 닮은 대식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오상욱은 형과 동생에게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꺼내 보이며 자랑했다. 차분한 텐션을 보여줬던 형과 동생은 오상욱의 메달을 보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고, 이를 본 오상욱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오상욱은 형제들에 대해 “저의 분신들이다. 어느 때는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이 많은 저, 나이 어린 저. 제 자신만큼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해선 “마지막 조각 같은 느낌이었다. 그냥 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금메달을 따니까 엄청 의미가 많은 거다”라고 말했다.그는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처럼 시합하고 운동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그냥 그렇게 즐기려고 한다”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오상욱은 4년 뒤 LA올림픽에서 단체전 4연패, 개인전 2연패를 목표로, 다시 한번 메달을 따고 나올 것을 약속했다. 그런가 하면, 아시아 투어 스케줄로 쉴 틈 없이 바쁘게 보낸 키는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을 Y2K 감성으로 채웠다. 엄마가 보내준 CD 무더기(?) 속엔 학창 시절 용돈을 모아 샀던 2000년대 음반부터 인생 첫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 비디오테이프, 연습생 시절 MR, 추억의 PC 게임 등이 가득했다. 키가 좋아했던 2000년대 팝스타들과 대중가수들의 노래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키는 3년간 방치(?)한 ‘비밀의 방’을 레트로 콘셉트 방으로 꾸미기 위해 레트로의 성지인 동묘로 향했다. 과거로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동묘의 레트로 천국에서 일명 ‘황조지(황정민+조승우+지진희) 카메라’를 구매한 그는 샤이니 사인 CD를 발견하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기도. 이어 포장마차 앞 길거리에 놓인 의자에 앉아 냉커피와 도넛 세트를 먹으며 ‘뉴 마켓 프린스’로서 덕목도 챙겼다.황학동 벼룩시장에서 빈티지 TV와 비디오플레이어까지 ‘득템’한 키는 비밀의 방을 추억이 담긴 레트로 방으로 꾸몄다. 이어 비디오플레이어로 인생 첫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 비디오테이프를 재생하며 추억 속으로 빠져 들었다. 그 순간은 샤이니 키가 아닌 어린 시절 ‘기범이’로 돌아간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한편, 다음 주에는 기안84의 여덟 번째 뉴 하우스와 마음의 안정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하러 간 전현무, 코드 쿤스트, 이주승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8.31 I 김보영 기자
"시도 예산 지원 관련 허위사실 유포했다"...로드FC, 원주시의원 형사고소
  • "시도 예산 지원 관련 허위사실 유포했다"...로드FC, 원주시의원 형사고소
  • 로드FC 법률 대리인인 최영기 고문변호사(왼쪽)와 강대규 변호사가 형사고소와 관련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드FC정문홍 로드FC 대표.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원주시 및 강원도 예산 사용에 대해 허위사실을 계속해서 유포하고 행사 개최를 방해했다’며 관련 인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로드FC의 법률대리인인 최영기 변호사는 지난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업무를 방해한 시의원과 관련자들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로드FC 측은 “작년과 올해 진행된 토너먼트는 원주시와 강원도에서 주관한 MMA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현재 마치 로드FC 대회에 원주시 및 강원도가 개최 비용을 지원한 것처럼 돼있는데, 로드FC 측도 MMA 페스티발을 위해 원주시 이상의 금액을 자부담했다. 로드FC 대회는 MMA 페스티발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MMA 페스티벌 이전부터 무조건적인 비난으로 MMA 페스티발에 예산이 투입되는 것 자체를 못마땅하는 세력이 있었다”며 “올해는 원주시의 예산 및 행정적 지원 등 업무 진행 자체를 방해하며 MMA 페스티발과 금번 토너먼트 개막식 자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더불어 “급기야 그 일부 인원들은 로드FC와 정문홍 회장에 대한 허위 사실을 로드FC 투자자 및 협력사들에게 전달하는 범죄까지 저질렀다”며 “로드FC는 이러한 해당 인원에 대한 형사고소까지 진행하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로드FC는 “원주시는 토너먼트 개막식이 코앞에 닥친 지금까지도 토너먼트 진행을 위해 올해 배정된 예산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특정 인원들의 방해로 예산 및 그에 따른 행정지원이 늦어지면서 금번 토너먼트는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모든 예산을 반납하고 올해 토너먼트 경기 자체를 전면 취소한 후, 다시는 원주에서 시합을 개최하지 않는 것을 방향으로 토의를 진행했다”며 “이미 의결을 거쳐 확정 배정돼 있는 예산을 불용처리하고, 시와 도 행사로 계획된 MMA 페스티발을 취소하는 것은 더 큰 행정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강원도 체육회와 원주시 체육회의 의견과 토너먼트를 취소하면 MMA 페스티벌과 토너먼트를 주관한 원주시와 강원도의 위상이 추락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이번 토너먼트를 바라보고 힘든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기에 로드FC는 원주시의 지원과 상관없이 올해 토너먼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내년부터는 원주시 MMA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본래 원주시는 처음부터 MMA 페스티벌을 5개년 계획으로 기획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로드FC는 “선수들의 꿈과 커리어를 위해, 원주시와 강원도, 로드FC의 국제적 신뢰를 위해 원주시의 지원 없이도 본 토너먼트를 그 어떤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며 “연말까지 쉴틈 없이 이어질 토너먼트 과정에서 잡음이 아닌 선수들의 땀과 노력, 감동적인 경기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앞서 김혁성 원주시의원은 지난 12일 로드FC가 원주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로드FC 관계자, 조명업체 대표 등 총 4명을 사문서 위조·변조, 업무상 횡령·배임, 사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김 의원은 당시 고발장 제출에 앞서 “지난해 보조금 6억 원을 받은 로드FC와 대한격투기스포츠협회(KFSO)의 보조금 사용 문제는 원주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했는데도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단순한 서류 실수라’며 환수 조치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하지만 6억 원의 극히 일부인 2600만 원만 ‘실수’고,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김 의원은 지난 해 6월 원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이종격투기를 왜 올림픽에서 안할까. 이종격투기는 스포츠라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스포츠뉴스 등에 기사거리가 나오기 때문에 스포츠라 볼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가 공식 사과한 적도 있다.
2024.08.31 I 이석무 기자
'가브리엘' 홍진경, 르완다서 모델 데뷔…김태호 PD에 사과까지
  • '가브리엘' 홍진경, 르완다서 모델 데뷔…김태호 PD에 사과까지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홍진경이 20년 만에 패션쇼 무대에 선다.30일 방송되는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9회에서는 르완다 키갈리로 향해 신인 모델 켈리아의 삶을 살아가는 홍진경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프리카 패션의 첨단인 르완다에서 펼쳐지는 켈리아 홍진경의 특별한 런웨이가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 홍진경은 르완다 최정상 디자이너부터 신진 디자이너까지 함께한 합동 패션쇼 무대에 올라 프로 모델로 핫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홍진경이 실제로 패션쇼 무대에 직접 오른 것은 무려 20년여 만이다. 홍진경은 이날 무려 3m가 넘는 길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워킹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프로 모델에게도 난코스인 동선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인 모델’이 되어 과거의 자신을 마주한 홍진경의 이야기도 울림을 선사한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과거 오디션 탈락으로 좌절감을 맛봤던 감정부터 무대를 즐기지 못했던 이유 등을 최초로 풀어낸다.(사진=JTBC)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잊고 지냈던 과거의 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라고 전하는 홍진경의 진솔한 고백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이날 홍진경은 동생들과 함께 본격 르완다 시트콤을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든다. 틈만 나면 세계관을 파괴했던 홍진경은 본인조차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더할 예정. 급기야 김태호 PD를 향해 “제 한계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해 그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어김없이 이별의 시간은 찾아오고, 홍진경은 반전 가득한 엔딩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는다. 다비치와 데프콘까지 기립 박수치게 만든 시트콤 천재 ‘홍(진경) 감독’의 큰 그림이 과연 무엇일지 본 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홍진경이 삶을 빌렸던 ‘진짜 켈리아’의 정체도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재벌가 사위이자 히마도르 ‘삐뻬’의 삶을 살게 된 지창욱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틀간 아가베를 수확하며 노동 지옥을 맛본 지창욱은 그동안 일한 대가가 고작 3만 원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3만 원에 숨겨진 사연의 전말과 끝까지 고통받는 삐뻬 지창욱의 결말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브리엘’은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8.30 I 최희재 기자
경기도, 수도권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尹정부 독립기념관장 비판
  • 경기도, 수도권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尹정부 독립기념관장 비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경기도가 수도권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광복회는 29일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예방을 받고 역사관과 최근 현안에 대해 환담하면서 김 지사의 ‘수도권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광복절을 전후해 올바르지 않은 역사인식에 대해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고 올바른 역사관과 소신 있는 말씀을 전해주셔서 존경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지방정부지만 1410만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로서 경기도에 독립기념관을 설립할 생각”이라고 건립추진 의사를 처음 밝혔다.김 지사는 “독립기념관을 설립하면서 무장투쟁-의열투쟁 외에도 예술, 언론, 교육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독립운동과 유공자를 찾아내 선양하겠다”면서 “이 틈에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역사적 기틀을 만들 계획으로, 저희가 적극적으로 광복회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했다.이에 이 회장은 “경기도에 독립기념관을 설립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입지선정 등 경기도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광복회는 이 회장과 김 지사가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접근성이 떨어지고 최근에는 독립기념관 정신에 배치되는 인사가 수장으로 임명돼 독립기념관 건립 목적이 퇴색해가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29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해 환담하고 있다. (사진=광복회)
2024.08.29 I 김관용 기자
웹젠, ‘뮤 모나크2’ 정식 서비스…"빠른 육성·경쟁은 완화"
  • 웹젠, ‘뮤 모나크2’ 정식 서비스…"빠른 육성·경쟁은 완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웹젠(069080)은 29일 오후 2시부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뮤 모나크2(MU MONARCH 2)’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웹젠)뮤 모나크2는 구글, 애플 앱스토어와 삼성 갤럭시 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출시와 동시에 뮤 모나크2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PC 클라이언트까지 선보인다.뮤 모나크2는 MMORPG 장르의 피로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뮤 지식재산권(IP)’ 기반 작품 중 가장 빠른 캐릭터 육성 시스템과 완화된 경쟁 요소가 특징이다.전작보다 속도감 있는 캐릭터 육성을 위해 사냥터와 주요 몬스터 개체 수를 늘리고, 강화 재료 수급 난이도를 낮췄다. 신규 성장 콘텐츠까지 추가해 캐릭터의 성장 속도를 체감하며 쉴 틈 없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또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멤버십 등급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무상으로 승급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게임 내 재화와 구조는 단순화하고, 무상 재화의 사용처도 크게 넓혔다.정식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든 게임 회원들은 퀘스트 수행 결과에 따라 최고급 보상에 속하는 ‘대천사 장비’ 세트와 다이아, 축복의 보석, 영혼의 보석 등을 받을 수 있다.게임 플레이 단계별 보상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구간별 보스 몬스터를 처치할 때마다 보상을 제공하는 보스 현상금 이벤트와 캐릭터 육성 구간별로 필수 아이템을 제공하는 레벨 달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육성 레벨 상위 회원과 보스 몬스터를 선착순으로 해치운 회원들은 각각 홀리엔젤 목걸이 및 블러드엔젤 무기 등의 고급 보상까지 획득할 수 있다.이외에도 핫타임 이벤트와 커뮤니티 이벤트를 비롯해 참여도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2024.08.29 I 김가은 기자
"애슐리서 점심먹고 올영서 쇼핑"…거세지는 로컬소비
  • "애슐리서 점심먹고 올영서 쇼핑"…거세지는 로컬소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 14일 오전 11시 50분 애슐리퀸즈 종각역점. 매장 앞 ‘금일 외국인 단체 이용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날 점심 매장을 방문한 카자흐스탄·몽골 등 외국인 유학생 단체 고객이 총 800명에 달했기 때문이다.같은 날 오후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타운점. 매장에는 화장품을 고르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장바구니는 각종 마스크팩과 색조 화장품, 쿠션 제품 등으로 한가득이다. 명동 거리에는 초록색 올리브영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50분 애슐리퀸즈 종각역점, 입장을 기다리는 외국인 유학생 단체 고객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랜드이츠)◇직장인들 가던 곳인데…이젠 외국인이 ‘북적’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행태가 내국인을 소비행태를 따라하는 ‘로컬 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로드숍 뷰티 매장에 이어 이젠 뷔폐형 음식점까지 외국인으로 문전성시다. 내국인처럼 가성비 소비를 할 수 있는 데다 개성 있는 상품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세계적 경기 불황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이런 경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9일 애슐리퀸즈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종각역점은 올해 상반기에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종각역점은 지난해 전국 60여개 매장 중 세 번째로 매출이 많은 매장이 됐다. 2021년에는 열다섯 번째, 2022년은 여덟 번째였다. 최근 외국인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순위가 상승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분석이다. 평년 5%대 정도였던 외국인 손님 매출 비중이 최근에는 15%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애슐리퀸즈 종각역점은 가성비로 인근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던 곳이었다. 한식·양식· 중식 등 200여 개 메뉴를 평일 점심 가격 기준 1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 덕분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K뷔페로 입소문이 났을 뿐만 아니라 관광 체험 코스로도 꼽히고 있다.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800명 단체 고객은 ‘한국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K뷔페 체험을 선택해 종각역점을 방문했다”며 “이번 달 외국인 단체 예약 손님은 11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뷔페까지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적 불황에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고물가로 한국의 외식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현지인이 즐기는 뷔페에서 체험과 가성비를 동시에 사고 있는 셈이다.올리브영 ‘명동 타운’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들이 직원에게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쏟아지는 외국인 관광객…’로컬 소비‘ 대세 떠오른다이런 외국인 관광객 로컬 소비의 선두주자는 CJ올리브영과 다이소가 꼽힌다. 가성비 제품으로 내국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올리브영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189%나 증가했다. 명동 상권 6개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이 168%나 오른 영향이다. 이들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은 90%에 이른다. 다이소도 2분기 전체 매장에서 발생한 해외카드 매출, 결제 건수가 각각 전년 대비 48%, 42% 늘었다. 이런 로컬 소비 경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여행 트렌드의 변화다. 이젠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 선호 추세가 뚜렷하다. 주로 2030 세대인 이들은 과거처럼 백화점과 면세점 등 비싸고 정형화된 코스를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주도적으로 SNS를 활용해 애슐리, 다이소, 올리브영 등 현지인에게 인기인 곳을 찾는다. 로컬 소비 바람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8만 4133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81% 급증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당시의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1분기만 보면 340만 명에 달해 2020년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SNS의 발달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더이상 과거 면세점, 백화점 등 단순 쇼핑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명품보다는 ‘인생네컷’, 호텔 식당보다 ‘성수동 맛집’을 체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팝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그대로 체험해보고 싶은 심리도 이런 소비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8.29 I 한전진 기자
결혼식장에 등장한 ‘축의금 키오스크’…“편리”vs“장사하나”
  • 결혼식장에 등장한 ‘축의금 키오스크’…“편리”vs“장사하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결혼식장에 축의금 대신 접수해주는 키오스크 기계가 등장했다.최근 결혼식장에 설치된 축의금 접수 키오스크 사진이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사진=마음 키오스크 홈페이지해당 키오스크를 대여해주는 업체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신랑, 신부 측이 축의대에 친척 등의 인력을 투입해 축의금을 받을 필요가 없다. 기계가 생소한 사람들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상주 직원이 입금 방법 안내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식권과 주차권도 축의금을 기계에 입금하면 자동으로 발급된다.축의금 키오스크는 결혼 당사자가 대여해 예식장에 설치할 수 있는데, 현금을 투입하면 식권과 주차권이 자동으로 발급되면서 축의금을 납부하게 되는 방식이다.화면에서 하객 정보(신랑측·신부측)와 관계(친구·동료·친척), 이름을 입력하면 축의금 액수, 식권, 주차권 개수를 선택할 수 있다.또 업체는 하객별 축의 금액 및 총금액을 엑셀 데이터로 제공하므로 일일이 봉투를 열어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과 부정확한 정산 문제 등이 없다고 홍보했다.축의금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데는 축의금 절도·사기를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결혼식 날 혼잡한 틈을 타 축의금을 빼돌리거나 빈 봉투를 내고 식권·기념품을 받아 갔다는 피해 사례들이 빈번한데 이를 방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키오스크 기기 이용 비용은 20만원 정도다. 키오스크 대여 업체 대표는 “결혼식이 많은 9~10월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며 “최근 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결혼식 시작 후 접수대에 있어야 하는 친인척을 대신해 축의를 받을 수 있어 신랑신부의 만족감이 크다”고 강조했다.축의금 키오스크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편리한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축의금 낼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 오히려 잘 됐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겠다” 는 반응이 있는 반면 “돈 뽑아서 봉투에 이름 적어 내는 게 그리 귀찮나”, “하객들에 대놓고 장사하겠다는 건가”, “마음을 기계로 받나, 삭막하다” 등 못마땅한 기색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2024.08.28 I 권혜미 기자
"저 좀 살려주세요" 애원한 20대 남성…대로변서 납치에 집단폭행까지
  • "저 좀 살려주세요" 애원한 20대 남성…대로변서 납치에 집단폭행까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는 동생을 폭행하고 납치한 뒤 도주한 20대 3명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경북 문경에서 평소 알던 남성들로부터 폭행·납치 당해 몸에 상처를 입은 20대 남성.(사진=온라인 갈무리)27일 경북 문경경찰서는 동네 후배를 폭행하고 납치한 혐의(감금·치상)로 20대 A씨를 구속하고 B씨(2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A씨 등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20대 3명도 추적하고 있다.A씨 등 5명은 지난 24일 오전 2시 30분께 경북 문경시 한 술집에서 평소 알던 동생인 C(19)씨를 만나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씨를 강제로 승합차에 태운 뒤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 등 5명의 납치 장면을 목격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추적하는 것을 알아차린 이들은 2시간여 만에 예천군에서 C씨를 풀어줬다.이후 A씨 등 5명 모두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했으나 2명은 검거되고 3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이들의 범행으로 C씨는 팔과 목 등에 찰과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C씨가 평소 말을 듣지 않아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27일 뉴스1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6일 온라인에 ‘저 좀 살려주세요. 무서워 죽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C씨는 “맞다가 정말 죽을 것 같아 틈을 봐 도망갔지만, 승합차를 타고 쫓아온 조직폭력배에 다시 붙잡혀 납치당했고 차 안에서도 계속 구타당했다. 몸과 얼굴에 담배, 라이터 등으로 지지고 수 시간 동안 총 200대 이상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건 조직폭력배들의 후배가 조직폭력배 생활을 못하겠다고 하며 도망가는 것을 내가 차를 태워 도와줬다는 이유로 맞았다”고 말했다.C씨는 이들이 문경 시내에서 일명 ‘골보파’라고 말하고 다니는 MZ 조직폭력배들이라고 주장했다.이에 경찰은 A씨 등 5명이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도주한 3명을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4.08.27 I 채나연 기자
용인반세권 국평 84㎡ 4억원대 ‘용인 둔전역 에피트’ 주목
  • 용인반세권 국평 84㎡ 4억원대 ‘용인 둔전역 에피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 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신분당선 동천역·수지구청역 부근)에 23일 문을 연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 휴일까지 3일간 1만6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3일 견본주택은 개관과 동시에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 용인반세권 아파트 중 1억 원 이상 저렴한 4억 원대 분양가와 풍부한 개발호재로 인한 미래가치에 투자하려는 소비자가가 몰린 것이다.일찍부터 모여든 방문객들로 인해 견본주택 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전시된 타입별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방문객들은 타입별로 전시된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살피거나, 분양 담당자들과 대출 조건 등을 상담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이 아파트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 1275세대 규모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분양가는 84㎡A형 기준으로 4억8000만 원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417만원으로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3.3㎡기준)는 1863만 원에 비해 446만 원 정도 저렴하다. 또한 올 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용인에서 첫선을 보이는 단지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5일~ 28일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또한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시행은 (주)KD개발이, 시공은 HL 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는다.
2024.08.27 I 이윤정 기자
“손흥민은 과거형” 비판에 2골 폭발→EPL 2R 베스트 11 선정
  • “손흥민은 과거형” 비판에 2골 폭발→EPL 2R 베스트 11 선정
  • 사진=AFPBB NEWS사진=EPL[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자신을 향한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024~25시즌 EPL 2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손흥민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비롯해 주앙 페드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와 공격진을 대표했다.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도 함께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이 외에도 콜 팔머, 노니 마두에케(이상 첼시), 제임스 밀너(브라이턴),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 맥스 킬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라운드 최고 선수로 꼽혔다. 사진=AFPBB NEWS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골잡이 시어러는 손흥민을 향해 “도미닉 솔란케가 이탈한 가운데 중앙 공격수로 뛰었다”라며 “에버턴을 거칠게 몰아붙였고 두 골을 넣었다”라고 평가했다.손흥민은 전날 영국 매체 ‘BBC’가 선정한 2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매체의 축구 전문가 트로이 디니는 “단연코 최고의 선수”라며 “상대에게 끊임없이 위협을 줬다”라고 칭찬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개막 후 2경기 만에 시즌 1·2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1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쳤던 토트넘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상대 수문장 조던 픽퍼드를 향한 에버턴 수비진의 패스를 부지런히 쫓았다. 손흥민의 압박에 당황한 픽퍼드가 공을 제대로 잡아두지 못했다.손흥민은 찰나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빠른 속도로 공을 빼앗았고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경기 시작 후 꾸준히 전방 압박을 가했던 손흥민의 성실함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시즌 첫 ‘찰칵 세리머니’로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손흥민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미키 판더펜이 공을 몰고 에버턴 진영으로 전진했다. 판더펜이 왼쪽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다. 오른발로 공을 잡아둔 손흥민은 왼발로 마무리하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77%, 기회 창출 1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9.0점으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05점을 줬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며 “끝까지 압박하는 장면으로 모범을 보였다”라며 “골키퍼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넣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앞서 손흥민은 20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 속에 1-1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자 영국 매체 ‘풋볼 365’는 “분명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였으나 이젠 과거형이라는 느낌이 든다”라며 에버턴전 선발 제외를 주장했다. 이에 손흥민은 두 번의 ‘찰칵 세리머니’로 답을 대신했다.경기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팀에서 가장 압박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구단의 전설이 되는 방법이 정해진 건 아니나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면 토트넘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거라고 확신한다”라면서도 “여전히 손흥민이 더 많은 걸 해내고자 하는 게 마음에 든다. 그게 우리 팀의 핵심”이라고 칭찬했다.
2024.08.27 I 허윤수 기자
"中, 해외 데이터센터 우회해 엔비디아 AI칩 활용"
  • "中, 해외 데이터센터 우회해 엔비디아 AI칩 활용"
  • 6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에 전시된 엔비디아 칩(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기업이 엔비디아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수입할 수 없게 되자, 엔비디아칩이 구축된 해외 데이터 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계약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을 활용해 철저한 익명성을 보장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5일(현지시간) 중국기업에 엔비디아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기업가로 전직 비트코인 채굴자 데릭 오(Derek AW)를 소개했다. 그는 사우디와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엔비디아의 H100칩이 탑재된 AI서버를 호주 브리즈번 데이터 센터에 구축했다. 3주 후 베이징의 한 회사가 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AI알고리즘을 처리하기 시작했다.중국기업들이 해외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엔비디아 AI칩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심지어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구글의 구글클라우드 등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현재까지 불법이 아니다. 다만 이런 기업들은 ‘당신의 고객이 누군지 확인하라’라는 정책에 따라 중국기업과의 거래를 지양하고 있다. 그 틈새를 파고든 것이 오 씨와 같은 전직 비트코인 채굴자들이다.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이처럼 분산된 컴퓨팅 파워를 모아서 중국 AI 개발자에게 임대하는 플랫폼 서비스(분산 GPU 모델)도 이뤄지고 있다.최근까지 상하이에 있는 AI스타트업에서 일했던 조셉 츠는 전 직장이 AWS의 애저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분산형 GPU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H100칩이 장착된 400개 이상의 서버를 활용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I 산업 박람회에서 적어도 3개의 분산형 GPU 회사들이 저렴한 엔비디아 컴퓨팅 파워에 대한 전 세계적인 접근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홍보했다. 분산형 GPU 회사들 모두 중국 고객이 있다고 밝혔다. 분산형 GPU 모델로는 AI 추론만 가능하지, 학습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얻긴 힘들다. 이 때문에 특정 고객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만들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오씨는 중국회사가 소유한 싱가포르 한 회사를 위해 엔비디아 최신 AI칩 블랙웰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와 한국 투자자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오 씨는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사람은 없다”며 “법적으론 이들은 싱가포르 회사”라고 말했다.WSJ는 오 씨 등 중국기업에 AI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철저히 계약관계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약당사자는 일련의 문자와 숫자로만 식별되고 서비스대금은 가상자산으로 지불된다. 오 씨는 자신도 구매자의 실제 신원을 알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종종 중국 AI회사가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의 자회사를 통해 거래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2022년 미국 상무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인공지능(AI) 칩을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엔비디아 A100·H100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용으로 사양이 낮은 A800·H800을 개발해 대중 수출을 재개했지만, 미국은 지난해 10월 A800·H800의 중국 수출도 막았다. 지난 1월 미국 상무부는 외국 기업이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을 제안했다. 이 규칙은 특히 대규모 AI 모델 훈련과 같은 활동을 겨냥하고 있으며,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외국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악의적인 활동이 의심되는 경우 이를 보고하도록 요구한다.
2024.08.26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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