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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를 한탄한 선비의 아픔과 망국의 한을 보듬은 숲서 찾은 힐링
  • 불의를 한탄한 선비의 아픔과 망국의 한을 보듬은 숲서 찾은 힐링
  •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드론으로 촬영한 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전경.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부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만수산(해발 499m)은 충남 부여군 외사면과 보령시 미산면의 경계를 이루며, 차령산맥의 끝부분에 있는 충청의 명산이다.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에는 하루아침에 나라를 잃은 백제인들의 아픔이 있지만 만수산 한켠에는 울분에 찬 한 선비의 흔적도 자리잡고 있었다. 바로 매월당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곳인 천년 고찰 무량사(無量寺)가 이 만수산에 있다. 무량이란 ‘시간도 지혜도 세지 않고 도를 닦는 곳’이란 의미로 신라때 창건했다고 전해진다.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인근 계곡.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매월당 김시습, 세조의 왕위찬탈에 평생을 떠돌다 만수산 무량사서 입적조선 초기 학자이며 문장가로 당대를 풍미했던 김시습의 자는 열경이고 호는 매월당, 법호는 설잠이다. 1435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세상에 소문이 자자했다. 13세까지 수찬 이재전과 성균관 대사성, 김반별, 윤상으로부터 사서삼경을 비롯해 예기와 제자백가 등을 배우다가 그의 나이 21살이 되던 해에 수양대군의 왕위찬탈 소식을 듣고 보던 책들을 모두 모아 불사른 뒤 머리를 깎고 방랑길에 접어들었다.관동지방과 서북지방뿐만 아니라 만주벌판과 전주, 경주 등 전국을 돌던 그는 50대 마지막으로 찾아든 곳이 바로 충남 부여의 무량사였다. 59세의 김시습은 무량사에서 쓸쓸히 죽었지만 조선의 선비들은 그의 풍모와 절개를 사모해 학궁(學宮) 곁에 사당을 지은 뒤 청일사라 이름을 짓고 그의 초상을 옮겨 봉안했다.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내 산책길.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김시습이 자주 찾던 숲속 쉼터에 1992년 130㏊ 규모 자연휴양림 조성매월당 김시습은 죽기전까지 만수산 일대를 거닐었고 그가 자주 찾던 숲속 쉼터가 바로 만수산 자연휴양림 부지로 낙점됐다. 1992년 충남 부여군은 충남도 소유의 이 부지에 휴양림 건립을 제안했다. 당시 충청권은 물론 전국에서도 휴양림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고 산림청의 국립휴양림과 함께 국내 휴양림의 1세대로 조성된 곳이 충남 부여군의 만수산 자연휴양림이다.130㏊ 규모의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100년 이상 자란 소나무가 자연 번식해 만들어진 천혜의 자연 숲이었다.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는 노송림은 세월의 흔적과 함께 자연이 만든 한폭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9월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한낮의 온도는 35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나 견딜 수 없는 폭염에도 만수산 휴양림 산책길은 노송과 어우러진 천년 숲길이 햇빛을 막아주고 있었다.비교적 완만하게 조성된 산책로는 소나무가 가득한 숲에서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었고 곳곳에 조화롭게 자리잡은 참나무와 단풍나무 등은 뜨겁지만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휴양림 내 산책길은 잔잔한 푸른 물속을 걷는 듯하지만 간간이 만나는 우뚝 솟은 소나무는 힘찬 파도를 보는 듯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내 숙박동.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100년 이상 자란 소나무가 자연 번식해 만들어진 천혜의 자연 숲만수산의 등산로는 2시간부터 8시간까지 다양하며 등산로 길이를 포함하면 총구간이 16㎞에 달한다. 또 보령의 성주산 내산면의 월명산까지 이어져 있어 전국의 등산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휴양림 내부에는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 야외교육, 공연장, 민속마당, 자연탐방로, 물놀이장, 캠핑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과 단체여행객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현재 만수산과 휴양림 내부에 있는 소나무들로 모두 자생으로 대부분 100년 넘은 노송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천혜의 자연림에도 아픔은 공존하고 있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소나무의 송진을 캐기 위해 나무 하단부에 흠집이 나 있었고 만수산 정상부에도 곳곳에 상처가 가득한 노송들이 당시 일제 수탈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었다.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내 실외수영장.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충남 부여군, 임업인 소득 증대 및 문화숲 조성 등 산촌경제 활성화 나서자연이 충남 부여에 아름다운 노송숲을 선사했다면 충남 부여도 이 숲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 충남 부여는 양송이와 밤, 멜론, 취나물, 토마토, 표고버섯 등의 임산물과 농산물 전국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여 전체의 수종별 분포를 보면 밤나무 20.1%, 소나무 16.6%, 리기다소나무 10.3%, 상수리나무 6.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부여군은 소나무 등 특정식생을 이용한 백제 고도(古道) 역사도시를 부각하고 시가지 문화재 주변숲을 문화숲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2016년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표시판. (사진=박진환 기자)강상용 충남 부여군 산림녹지과 산림소득팀장은 “연간 4만~5만명 정도가 매년 휴양림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 숲은 기본적으로 자생 나무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매년 조금씩 다양한 꽃들을 식재하는 방향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 증진을 위해 금융지원 및 집중육성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노송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룬 만수산 자연휴양림 노송숲은 2016년 아름다운 숲에 뽑힌 데 이어 지난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쭉 뻗은 노송의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준 이곳에서 쉼과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일제 강점기 시절 송진 채취로 인해 껍질이 벗겨진 소나무. (사진=박진환 기자)
2024.09.12 I 박진환 기자
'베테랑2' 정해인 "카메오 안보현, 워낙 액션 잘해…믿어 의심않던 캐스팅"②
  • '베테랑2' 정해인 "카메오 안보현, 워낙 액션 잘해…믿어 의심않던 캐스팅"[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배우 정해인이 영화 ‘베테랑2’에서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빛낸 절친 안보현을 향한 고마움과 신뢰를 드러냈다. 정해인은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개봉을 앞두고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오달수, 김시후 등 전편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속편에도 그대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내는 한편, 속편을 빛낼 새로운 얼굴로 정해인이 합류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도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해인은 ‘베테랑’ 시리즈의 새 얼굴로 합류한 것은 물론, ‘베테랑2’에서 막내 경찰 ‘박선우’ 역을 통해 그간 필모그래피에서 본 적 없는 낯설고 묘한 얼굴을 완성했다. ‘베테랑2’에서는 안보현이 특별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과 긴장감을 뿜어낸다. 평소 안보현과 동갑내기에 절친으로 알려져있는 정해인은 ‘베테랑2’에서 안보현과 강렬한 액션 시퀀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정해인은 안보현의 특별출연에 대해 “안보현 배우와 자신은 나이도 같고, 실제 친구라서 현장서 만날 때 편한 게 있었다. 이미 친분이 있었기에 더 많은 이야기를 편히 나누면서 자유롭게 장면에 녹아들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캐스팅 비화는 사실 저는 모르고 감독님만 아신다. 오히려 저로선 안보현이라 땡큐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안보현 배우가 복싱도 오래하고 몸을 잘 쓰는 배우라서 그 역할에 캐스팅되면 너무 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리고 역시나 현장에서 모든 걸 발휘하더라”며 “이 친구가 대단한 게 일 대 다수를 상대해야 하는 액션신이라 쉴 틈이 없었다. 일주일간 계속 비를 맞으며 촬영한 장면이다. 당시 어딘가 아파보이기도 했고 다친 것 같아보였는데도 계속 괜찮다고 하더라. 계속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안쓰럽기도 하면서 대단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워낙 액션을 잘하는 배우다. 키도 커서 휘두르는 움직임도 시원시원하게 잘 나온 것 같다. 저랑 붙는 액션신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했고, 서로를 향한 믿음이 있었기에 잘 나온 거 같다”며 “액션은 상대방과 함께 추는 춤과 같은 행위라 상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 친구가 잘해줘서 저 역시 편히 잘 해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2024.09.11 I 김보영 기자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김대명, 일촉즉발 형사…인간미 가득 열연
  •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김대명, 일촉즉발 형사…인간미 가득 열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가 부업으로 뒷돈을 챙기는 형사 ‘동혁’으로 분한 김대명의 캐릭터 스틸을 11일 공개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미생’, ‘마음의 소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마약왕’ 등의 작품에서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김대명이 ‘명득’(정우 분)과 함께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형사 ‘동혁’ 역을 맡았다.‘동혁’은 친형과도 다름없는 ‘명득’과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함께해 온 형사로, 한탕을 꿈꾸며 도박장을 전전하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에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인물. 여느 날처럼 ‘명득’과 사건을 수사하던 ‘동혁’은 범죄 조직에서 엄청난 액수의 더러운 돈이 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명득’의 제안으로 이 돈이 도박 빚은 물론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 믿으며 결국 그 돈을 훔칠 계획을 함께 세운다. 누군가에게 붙잡혀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쓰고 있거나, 결연한 눈빛으로 총을 든 ‘동혁’의 모습은 그의 야심 찬 계획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을 것을 보여주며 ‘동혁’이 겪는 예측 불가한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김대명은 “두 인물을 따라가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진하게 다가왔다. 보통의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일들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이상하게 마음에 와닿는 지점들이 있었다”라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제가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더 진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는 김대명의 말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사건 속 ‘동혁’이 겪는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그의 내면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김민수 감독은 “‘동혁’은 형사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쾌하고 그러면서도 마음속에 따뜻한 정이 있는 것 같다”며 입체적인 면모를 가진 ‘동혁’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김대명 배우가 이 역할을 맡아준 것 자체가 ‘동혁’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동혁’을 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설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김대명 배우의 캐스팅으로 더욱 현실감 있고 인간미 가득한 ‘동혁’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음을 밝혔다.‘동혁’으로 완벽 변신한 김대명의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10월 17일(목) 극장 개봉한다.
2024.09.11 I 김보영 기자
'돌싱글즈6' 첫 만남서 지인 발견…"나와 같은 방 쓰기 싫어할 듯"
  • '돌싱글즈6' 첫 만남서 지인 발견…"나와 같은 방 쓰기 싫어할 듯"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6’에서 한 돌싱녀가 돌싱남녀들의 첫 만남 도중 ‘지인’을 발견하며, 첫날부터 ‘비밀 라인’을 결성했다.12일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6’ 첫 회에서 한 돌싱녀가 돌싱남녀들과 첫인사를 하던 중, 다른 돌싱녀에게 “저 혹시, 우리 아는 사이인 것 같은데요”라고 깜짝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우리가 어디서 봤더라?”라며 짐짓 모른 척을 한 상 대 돌싱녀는 다른 출연진들이 ‘돌싱 하우스’에 짐을 풀고 있는 틈을 타, “처음부터 (그쪽을) 알고 있었는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너무 신기하다”며 뒤늦게 제대로 인사를 한다.돌싱남녀 모두가 ‘반말’로 호칭을 통일하기로 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서로 반말을 할 수 없는 사이인데”라며 난감해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먼저 아는 척을 한 돌싱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그분이 나와 같은 방을 쓰기 싫어하실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둘의 관계를 밝힌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 4MC는 “희한한 사이네. 서로 불편할 수도 있겠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는가 하면, “앞으로 두 사람의 호감 상대가 겹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네”라고 과몰입한다.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빠르고 은밀한 대화를 이어나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잘 지냈어?”라며 서로의 근황을 물은 뒤, “근데 나는 (이혼 소식을) 알고 있었다”, “너는 어쩌다가 (이혼을)? 아니 나중에 얘기하자”라고 궁금장을 높이는 것. ‘돌싱 하우스’ 첫날부터 의도치 않게 ‘비밀 라인’을 결성하게 된 두 사람의 정체와, ‘대반전’을 부른 이들의 관계가 무엇일지에 궁금증이 모아진다.돌싱남녀들의 모든 자기소개가 끝난 후, 은지원은 “이번 시즌 출연진들은 마음가짐부터 남달라 아주 마음에 든다. 저 정도의 마음가짐이면 앞으로 무조건 재미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내, 차원이 다른 간절함과 함께 ‘돌싱 하우스’를 찾은 이들이 선보일 저돌적인 매력에 시선이 집중된다. 역대급 ‘마라맛’을 예고한 MBN 오리지널 돌싱 연애 예능 ‘돌싱글즈6’ 첫 회는 12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9.10 I 김가영 기자
“고문 기계 수준 무섭다”…머리 뽑고 ‘피범벅’ 안마의자
  • “고문 기계 수준 무섭다”…머리 뽑고 ‘피범벅’ 안마의자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안마의자 결함으로 머리카락이 뽑히고, 다섯 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공분이 일고 있다. 안마의자 결함으로 머리카락이 뜯긴 여성.(사진=JTBC 사건반장)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4일 어머니가 안마의자에서 피로를 풀던 중 갑자기 머리카락이 쥐어뜯기는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의 어머니는 극심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이에 놀란 아들이 황급히 방에서 나와 안마의자 전원을 껐다. 하지만 A씨의 어머니는 뒤통수 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혀 나간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두피 열상을 입어 병원에서 다섯 바늘을 꿰매야 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안마의자 머리덮개 부분 천이 찢어져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며 곳곳에 붉은 핏자국이 얼룩져 있다. 심지어 바닥에는 혈흔이 선명하다. 해당 안마의자는 A씨가 작년 어머니 생신 선물로 구매한 것으로 사용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A씨는 전조 증상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A씨는 이같이 밝히며 “기계 오작동으로 머리덮개 부분 천이 먼저 찢어지면서 그 틈으로 머리카락이 밀려들어 간 것 같다”고 했다.하지만 안마의자 제조사가 감가 환불(구매한 제품의 사용 기간 등에 따른 가치 하락을 반영해 환불 금액을 산정하는 방식) 의사를 밝히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A씨는 “(제조사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금액은 제외하고 환급해 주겠다고 했다”며 “추석 전에 가져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마의자가 아니고 고문 기계”, “괴담보다 무섭다”, “피해보상금에 제품 환불해도 모자란다”, “상황 파악이 안되는 것 같다. 불매 운동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9.10 I 김형일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미얀마 소녀에 새 삶 선물
  • 강남세브란스병원, 미얀마 소녀에 새 삶 선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수막류로 평생을 고통받은 11세 미얀마 소녀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받고 미소를 되찾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해외환자 초청 치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수술비 전액은 앞서 병원과 치료비 후원 협약을 맺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지원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은 선천적 기형 중 하나인 ‘뇌류’를 앓던 미얀마 소녀 이딴다초(EI THANDAR CHO)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지난 8일 고향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뇌류로 평생을 고통받은 11세 미얀마 소녀 이딴따초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좌측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유지환 교수, 환자 아버지 킨초 씨, 환자 이딴다초 양,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뇌수막류’는 두개골 일부가 열려 그 틈으로 뇌 조직이나 수막 일부가 튀어나오는 기형이다. 혈액 순환이나 뇌 기능에 문제가 생겨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며, 다른 두개골이나 안면 기형, 뇌 기형 등을 동반한다. 증상에 따라 수두증, 경직성 뇌성마비, 소두증, 운동 실조증, 발달 지체, 시각 장애, 지적 장애, 간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딴다초는 여섯 식구 중 막내로, 이른 나이에 아버지와 소규모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미얀마의 부족한 의료환경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그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사단법인 멘토리스를 통해 이딴다초와 연결됐고, 여러 여건을 검토하여 의료 취약국 환자들을 국내로 초대해 치료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해외환자 초청치료’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으로 온 이딴다초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와 신경외과 유지환 교수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이딴다초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뇌를 싸고 있는 수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고 얼굴 뼈에도 결손이 있어 안면부까지 뇌척수액이 새고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물풍선 같이 늘어난 뇌척수액이 얼굴을 감싸면서 눈도 옆으로 돌아가고 코뼈도 휘어진 상황이었다. 입원과 함께 성형외과와 신경외과 의료진은 협진 계획과 수술 범위를 수립했다. 신경외과에서는 새는 뇌척수액 부위를 막고, 성형외과에서 뇌수막류를 제거하고 양쪽 눈의 내안각을 좁혀주고 휘어진 코뼈를 복원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약 2주간 경과를 더 지켜보았으며, 수술 경과가 좋아 이딴다초는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지난 5일 열린 환송식에는 구성욱 병원장을 비롯하여 주치의 윤인식, 유지환 교수, 사단법인 멘토리스 김영미 사무국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경아 간호국장, 이지현 사회사업팀장 등 이딴다초의 초청과 치료 과정을 물심양면 도운 관계자들이 모여 퇴원을 축하했다. 이딴다초는 입원기간 동안 연습한 한국어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인사를 전했다. 이딴다초의 아버지 킨초 씨는 “딸이 공부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 돕는데, 질환으로 교우관계와 학교생활에 지장이 있어 마음이 아팠다. 수술 후 거울을 보고 예뻐졌다며 기뻐하는 딸의 모습을 보니 나 역시 정말 기쁘다. 딸의 수술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치의 윤인식 교수는 “치료 경과가 좋아 기쁘다. 그동안 안면부 기형으로 일상생활이 쉽지 않았을텐데, 고향에 돌아간 후에는 친구도 많이 사귀고 밝고 즐겁게 생활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유지환 교수는 “한국에 있는 환자라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을텐데 떠나보내려니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남는다. 귀국 후에도 콧물이 많이 난다거나 열이 나면 근처 병원을 꼭 찾기를 바란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구성욱 병원장은 “140년 전 해외 선교사로부터 받은 도움을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로 돌려줄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훌륭한 의료기술만큼이나 사명감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고 돕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딴다초의 수술비 전액은 JYP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지원되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EDM 치료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앞선 지난 4월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취약 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에 사용해달라며 연세의료원에 5억원을 기부하고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9년부터 해외환자 초청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인 문제와 의료수준의 한계로 고통받는 타국의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를 돕고 있다.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몽골, 요르단 등 총 14개국 35명의 환자를 초청해 치료하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24.09.10 I 이순용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연패 끊을까
  •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연패 끊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직관 3연패 위기를 직면한 ‘최강 몬스터즈’가 연세대를 상대로 마지막 총공격을 퍼붓는다.9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8회에서는 직관 경기 연패를 끊어야 하는 최강 몬스터즈와 학교의 명예를 건 연세대의 경기 결과가 공개된다.이날 연세대는 적극적인 투수 교체와 타자들의 불방망이로 경기의 흐름을 크게 바꾼다. 최강 몬스터즈는 지난 4회 말에 거둔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살얼음판 같은 경기의 양상이 8회에 격변하기 시작한다.이 가운데 몬스터즈 타선을 꽁꽁 묶던 연세대의 우완 에이스가 흔들린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영건즈가 맹타를 휘두르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임스타’ 임상우는 연세대와의 경기 초반 타석에서 쉽게 물러났던 만큼 후반부에서는 반드시 자존심 회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임스타’의 방망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이날 ‘최강야구’ 98회에서는 연세대와의 결전 후 3주간 특훈에 들어간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다. 이 특훈은 이후 펼쳐질 강릉고와의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다시 한번 선수들의 ‘압도 DNA’를 깨우는 계기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다음 경기 상대인 강릉고는 앞서 최강 몬스터즈에 스윕패를 안긴 전력이 있는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팀이다. 강릉고는 등장부터 칼각을 유지하고,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몬스터즈 선수들을 긴장시킨다.특히 강릉고 선수들은 ‘아마 야구계의 김성근’ 최재호 감독의 지휘 아래 1년 365일 합숙, 매일 12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이들이 최강 몬스터즈와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최강 몬스터즈와 연세대의 정면승부의 결과, ‘아마계의 김성근’이 담금질한 강릉고와의 경기는 모두 오늘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8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9 I 김가영 기자
"사과 한 알 4천원"…귀성객 어깨 짓누르는 추석 물가
  • "사과 한 알 4천원"…귀성객 어깨 짓누르는 추석 물가[르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8만원짜리 사고 싶었는데…효도하기 힘드네요.”명절 선물용 과일을 사러 영등포청과시장에 온 신혼부부 김모(33)씨와 배우자는 박스당 8만원에 달하는 과일 가격표를 보고 혀를 내둘렀다. 김씨는 “알이 큰 8만원짜리를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워 5만원짜리로 샀다”며 “그래도 이미 예산을 넘었다”고 헛웃음을 지었다.추석 연휴를 앞둔 9일 장을 보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이 편치 않다. 과일부터 생선, 채소까지 오르지 않은 품목이 없기 때문이다. 상인들 역시 고물가 여파로 시민들이 씀씀이를 줄이자 “역대 최악의 경기”라며 울상을 지었다. 게다가 정부가 내놓은 고물가 대책에 대해서도 “체감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추석 연휴를 앞둔 9일 서울 영등포청과시장에서 시민들이 선물용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배추 한 포기 7000원’ 미친 물가에 시민들 ‘울상’아직 추석이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이날 오전부터 영등포전통시장과 청과시장에는 미리 장을 보러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상인들은 제철을 맞은 농수산물을 정리하느라 손이 바쁘게 움직였고 선물용 포장을 위해 알록달록한 색감의 보자기를 정리하고 있었다. 시장 한 켠에서는 한 상인이 제수용 전을 쉴 틈 없이 구워내 고소한 냄새로 가득했다.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생각에 설렘이 가득한 눈빛으로 시장을 방문했던 시민들의 표정은 물건 가격을 듣고 급격히 어두워졌다. 배추의 경우 한 포기 7000원 정도였고 무 역시 개당 5000원가량을 받고 있었다. 시금치는 워낙 비싸 아예 파는 곳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과일 가격 역시 제수용 기준 사과와 배가 개당 각각 4000원, 5000원가량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올 추석 아들 내외를 1년 만에 만난다는 이모(77)씨는 “동태포를 조금 샀는데 3만원을 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장을 보려 (온누리)상품권을 30만원 정도 샀는데 이걸로는 택도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혜를 하기 위해 엿기름을 구매하던 정모(79)씨 역시 “특히 채소랑 과일이 너무 비싼 것 같다”며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고 있는데 물가 오른 걸 생각하면 그리 싸게 사는 것 같지도 않다”고 토로했다.생각보다 더 높은 물가에 시민들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량 구매를 하고 있었다. 과거 사과를 한 박스씩 샀다면 이제는 제사에 필요한 개수만큼만 구매하는 식이다. 이로 인해 상인들은 장사가 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택배용 과일 포장에 한창이던 A씨는 “과거에는 박스 단위로 구매해가던 손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소량으로 구매하는 분들이 많다”며 “대목인 명절에 바짝 벌어둬야 하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추석 연휴를 앞둔 9일 서울 영등포전통시장에서 한 시민이 손에 온누리상품권을 쥔 채 명절용 음식 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물가 상승률 둔화에도…상인들 “역대 최악”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까지 둔화되며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민들과 상인들은 체감이 힘들다는 반응이었다. 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유모(74)씨는 “물가가 내렸다고 하는데 전혀 모르겠다”며 “떼오는 물건은 비싸고 장사는 갈수록 안 되고 역대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정부는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해 배추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톤(t)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대책에 대해 상인들은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수산물을 팔고 있는 오모(53)씨는 “조기나 일부 품목을 싸게 들여오면 뭐하나. 오히려 다른 게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들어와 장사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일 가게를 운영 중인 B씨는 “최근 싸게 들어온 것들은 제수용이라고 하기엔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60대 서모씨는 “온누리상품권의 취지는 너무 좋지만 모든 판매액이 전통시장에 몰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가맹점이 아닌 곳에서 상품권을 쓰고 이를 현금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문제점들을 잡아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생활물가로 상인들과 시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생활물가 자체가 높고 임대료·인건비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농산물 물가상승률은 3.6%에 달했으며 대표적인 성수품인 배의 경우 120.3%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4.09.09 I 김형환 기자
이봉원 "짬뽕집으로 열심히 벌지만 박미선에 안돼…아내가 생활비 부담"
  • 이봉원 "짬뽕집으로 열심히 벌지만 박미선에 안돼…아내가 생활비 부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의 수입에 대해 털어놓는다.9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8~90년대 대표 개그맨’ 이봉원 편이 방송된다.이날 개그맨 이봉원은 ‘4인용식탁’에서 아내 박미선에게도 말하지 않은 ‘짬뽕집 대전 2호점 개업’ 소식을 절친들에게 최초 공개한다. 지난 2018년, 천안에서 짬뽕집을 열며 사장님으로 변신한 이봉원은 ‘사업 확장 자축 파티’를 위해 데뷔 때부터 동고동락한 코미디언 선후배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한다.절친들은 7번 사업에 실패하며 ‘박미선의 거머리, 식충이’라는 말을 듣고, 길 가다가 아줌마들에게 등짝을 맞기도 했던 이봉원의 8번째 사업 순항을 축하하며 현재 아내 임미숙과 번듯한 중식당을 운영 중인 김학래와 일명 ‘사업 실패 배틀’을 붙인다. 단란주점, 커피숍, 삼계탕집 등 7전 8기의 사나이 이봉원과 사업 실패로 빚 100억을 떠안았던 김학래의 치열한 ‘사업 실패 배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평일은 천안 숙소에서, 월요일은 일산에서 생활하며 각 집 살이 중인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을 예정. 특히, 결혼 전 박미선을 보고 당시 개그우먼 중에서 제일 예뻐서 느낌이 왔다는 이봉원은 박미선과 친해지기 위해 SBS ‘웃으며 삽시다’의 부부 코너였던 ‘철없는 아내’의 파트너로 지목했다고 사랑 앞에서 계획적이었던 후일담을 전한다. 이경애는 당시 이봉원이 웃을 때마다 큰 리액션으로 박미선에게 은근한 스킨십을 했다며 그 모습을 재연하는데, 당사자인 이봉원은 당황하며 끝까지 발뺌한다.또한 이봉원은 현재 짬뽕집에서 열심히 벌고 있지만 아내의 수입에는 못 미친다며 어머니, 자녀들이 사는 집의 생활비는 박미선이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한다. 친구들은 이봉원이 30주년 결혼기념일 겸 박미선의 생일 선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한 것에 대해선 칭찬하면서도 평소에 일 있을 때만 연락하고, 이모티콘 한번 보낸 적 없는 무뚝뚝한 점과 월요일 일산 집 방문에 대해서도 ‘어머니를 뵈러 가는 게 아니냐’며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한다.현재 짬뽕집을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 중국어, 영어, 기타, 피아노 등 4개의 학원에 다니며 “하고 싶은 일을 해봐야 죽을 때 후회가 없다”는 이봉원을 두고 친구들은 무허가 판자촌에 살던 그의 어려웠던 시절을 원인으로 추측한다. 이어 이봉원은 자신이 성공하기 직전인 1987년 갑작스레 사망한 남동생의 이야기를 하며 그리움을 털어놓는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9.09 I 김가영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 첫 공연 성료…원조 롤라 ‘강홍석’ 컴백
  • 뮤지컬 ‘킹키부츠’ 첫 공연 성료…원조 롤라 ‘강홍석’ 컴백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원조 롤라’로 컴백해 열연 중이다.강홍석은 지난 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의 10주년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체 불가 ‘원조 롤라’의 컴백을 알렸다.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4대 어워즈를 석권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웰메이드 뮤지컬. 경영악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영국 노샘프턴의 한 수제화 공장이 남자가 신는 80cm 길이의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실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강홍석은 극 중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정한 나’를 찾는 드랙퀸 ‘롤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2014년 킹키부츠 한국 초연에 오르며 킹키부츠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강홍석은 2016년,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롤라 역에 발탁, 또 한번 흥행을 이끌 예정이다.롤라의 등장곡 ‘랜드 오브 롤라’(Land of Lola)와 함께 무대에 오른 강홍석은 파격적인 비주얼과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 파워풀한 성량으로 단번에 시선을 압도하며 그가 ‘롤라’ 그 자체에 완벽히 녹아들었음을 보여줬다.롤라를 킹키부츠의 디자이너로 특별 채용한 ‘찰리’와의 쉴 틈 없는 티키타카 케미로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어린 시절 남성성을 강요했던 아버지와 십수 년 만에 재회하는 순간에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드러내며 단숨에 극의 몰입감을 배가,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킹키부츠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강홍석은 “‘킹키부츠’ 10주년 공연에 함께하게 돼 더없이 행복하고 영광입니다. 늘 곁에서 응원해주신 관객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4년 한국 초연부터 지금까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킹키부츠’라는 작품을 하며 참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10년 동안 한결같이 ‘킹키부츠’와 ‘롤라’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공연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킹키부츠’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만나요” 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9.08 I 강경록 기자
최승우 이긴 가르시아, 6주 만에 다시 옥타곤 오르는 이유
  • 최승우 이긴 가르시아, 6주 만에 다시 옥타곤 오르는 이유[이석무의 파이트클럽]
  • UFC 파이터 스티브 가르시아. 사진=UFC스티브 가르시아 대 최승우 경기 장면.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7월 최승우를 KO로 제압했던 스티브 가르시아(32·미국)가 불과 6주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가르시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 번즈 vs 브래디’ 대회에서 카일 넬슨(33·캐나다)과 148.5파운드(약 67.4kg)페더급 경기를 치른다.가르시아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불과 6주 전인 지난 7월 21일 대회에서 ‘스팅’ 최승우를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TKO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이 대회는 당시 이정영, 최두호 등 한국인 파이터가 3명이나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최승우와 가르시아는 코메인이벤트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가르시아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까지 받았다.그리고 쉴 틈도 없이 곧바로 경기에 복귀한다. 원래 예정됐던 넬슨의 상대는 페더급 랭킹 9위 캘빈 케이터(36·미국)였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케이터가 출전명단에서 빠지면서 그 자리를 가르시아가 들어가게 됐다.경기는 당초 한계 체중이 65.8kg인 페더급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넬슨이 한계 체중을 1.6kg이나 넘기면서 결국 계약체중 경기로 바뀌었다. 가르시아는 넬슨의 대전료 가운데 20%를 추가로 받게 됐다.가르시아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체 출전 오퍼를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지난 최승우전)승리 이후 크게 즐길 시간은 없았다. 하지만 괜찮다. 이번 경기가 끝나고 즐기면 된다. 이번 경기는 또 한 번의 기회다. 한번 그 기회를 쟁취해보자고 생각했다. 가서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줄 것이다”가르시아는 이번 경기가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출전을 받아들이면서 UFC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며 “휴가는 잠시 미루면 된다. 나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KO율이 80%(21전 16승 5패 13KO)이 넘는 가르시아는 “파이터는 이기고 나면 항상 더 나은 상대와 싸우길 원한다”며 “이번 경기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영리함 같은 재능은 받지 못했지만 대신 주먹 파워를 선물 받았고 그것을 잘 쓰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화끈한 KO 펀치를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가르시아는 “넬슨은 터프하고, 맷집이 좋다. 분명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며 “그는 스스로를 괴물이라 칭한다. 하지만 난 괴물을 쓰러뜨릴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가르시아와 대결하는 넬슨은 경기 전 “1라운드에 KO시키겠다”며 사실상 난타전을 예고했다. 기세는 가르시아도 밀리지 않는다. 그 역시 치고받을 준비가 돼있다.“어떻게 흘러가든지 상관없다. 나는 기꺼이 3라운드 내내 격렬하게 싸울 준비가 됐다. 넬슨은 1라운드에 KO될 수도 있다. 난 KO를 제법 잘 시킨다. 판정이든, KO든 한번 가보자. 난 누군가가 밟고 올라갈 주춧돌이 되기 위해 여기 온 게 아니다” 가르이사는 “몇 라운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KO될 거다. 어떤 시점에선가 쓰러질 거다”며 “이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될 것이고 결국 내가 이길 것이다”고 장담했다.
2024.09.07 I 이석무 기자
이라크서 미군 철수 일정 큰틀 합의…“2026년말 주둔 종료”
  • 이라크서 미군 철수 일정 큰틀 합의…“2026년말 주둔 종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미국과 이라크가 미군이 주도하는 이라크 주둔 국제연합군을 2026년까지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 당국자 5명과 다른 연합국 관리 2명, 이라크 당국자 3명 등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철군 일정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합의된 계획에 따르면 내년 9월까지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 병력 수백명이 철수한다. 모든 연합군은 이때까지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떠나고 바그다드 주둔 병력도 크게 줄인다. 이라크 키르쿠그 K1 공군기지의 미군 모습(사진=EPA 연합뉴스)나머지 연합군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세력 겨냥해 진행중인 작전을 위해 북부 쿠르드 지역 아르빌에 2026년 말까지 1년을 더 주둔하고 이후 철수하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과 이라크는 또한 미군 철수 이후 일부 병력을 이라크군 자문역으로 남겨두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 병력 약 2500명이고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들도 수백명을 이라크에 파견했다.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 계획은 양국의 최종 승인과 공식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번 달 안으로 합의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합의에 도달했으며 언제 발표할지 시기에 대한 문제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총리 외교 고문 파르하드 알라딘은 연합군 철수에 대한 미국과의 기술적 대화가 마무리됐다면서 “이라크와 국제 연합 국가들과의 관계가 군사, 안보, 경제, 문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단계로 전환하기 직전에 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2년에 걸쳐 병력을 철수시키는 계획이 “숨돌릴 틈”을 제공해 지역 상황이 바뀔 경우 조정 여지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월 미국과 이라크가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협상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이뤄졌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고 2011년 철수했다가 3년 뒤인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가 세력을 넓히자 이라크 정부의 요청을 받고 연합군을 결성해 파병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중동 내 반미 정서가 커지자 이라크에서 미군 철수 여론이 높아졌고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가 철군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측은 당초 지난달 중순 연합군 철수 일정을 밝히려다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에서 일어나 하마스 정치지도자 암살 등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발표를 미뤘다. 미군 철군 계획이 발표되면 이란과 미국 모두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균형외교를 시도하는 알수다니 총리의 정치적 승리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내다봤다. 또한 이라크 총선은 내년 10월에 예정돼있다. 이는 내년 9월 미군 1단계 철군이 마무리된 직후다.
2024.09.07 I 박지애 기자
치주염보다 위험한 ‘임플란트 주위염’을 아시나요
  • 치주염보다 위험한 ‘임플란트 주위염’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에게 자연 치아와 유사한 기능, 외관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받은 후에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은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과 감염을 일으켜 임플란트를 위협하는 주요한 문제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유성선병원 치과센터 윤선웅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임플란트 주위염은 말 그대로 임플란트 보철물 주변 잇몸이나 잇몸뼈 같은 주위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치주염,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풍치가 생기는 기전과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다르게 신경이 없기 때문에 세균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해도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임플란트와 상부 보철물을 연결하는 틈과 구멍이 있다. 이런 아주 작은 틈은 당연히 세균이 침투하기 좋은 환경이다. 또 상부 보철물과 잇몸 사이 아주 미세한 공간으로도 세균이 침투하게 되는데 자연치아도 똑같이 치아와 잇몸 사이 세균이 침투하지만 자연치아는 치주 인대 같은 주위 치주조직에 의해 세균의 침투가 방어가 되지만 임플란트의 경우 인공물이기 때문에 세균의 침투를 억제할 힘이 많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자연치아에 비해 염증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증상으로는 앞서 말한 풍치와 증상이 비슷한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잇몸이 부었어요’,‘양치질시 피가 나고 아파요’,‘임플란트 부위에서 냄새가 나요’ 와 같은 불편감을 자주 말하곤 한다. 이런 증상들이 계속 지속되다 보면 염증의 심도가 깊어지게 되는데 심할 경우 나중에 임플란트가 흔들리고 빠지게 될 수도 있다.기본적으로 임플란트는 수직적인 압력에는 강하지만 수평적인 압력에는 약하다. 수평적인 압력은 보통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먹을 때 많이 발생된다. 질긴 오징어, 얼음, 견과류 같은 것을 자주 먹는다거나 꽉꽉 씹어 먹는 습관은 임플란트나 뼈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이런 손상이 일어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는 힘들고 계속 방치한다면 결국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첫걸음은 증상이 없어도 최소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은 치과를 방문하여 전반적인 검진을 하시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안은 무균 상태가 아닌 정상 세균들이 존재하는 데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침착되지 않게 양치질로 평상시 관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하지만 증상이 없는 가벼운 염증이 지속되다 보면 양치질로는 관리할 수 없는 곳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곳들은 치과에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임플란트 주위염의 경우 초기에 증상이 없이 진행될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치료시기가 많이 늦어져서 결국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아주 중요하다.임플란트 주위염이 일단 발생하게 되면 치료가 쉽지 않을뿐더러 처음의 상태로 돌아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구강내 임플란트가 있으신 분들은 유지관리를 매우 잘해줘야 한다.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첫걸음은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1년에 한번은 치과를 방문해서 전반적인 검진을 하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수술 후 보철 제작이 완성되면 끝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2024.09.06 I 이순용 기자
'서진이네2' 살린 고민시, 영업 종료 후 뜨거운 눈물
  • '서진이네2' 살린 고민시, 영업 종료 후 뜨거운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진이네2’가 종무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6일 ‘서진이네2’가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회에서는 아이슬란드 서진뚝배기의 마지막 영업과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총출동한 한국에서의 종무식이 펼쳐진다. 지난 방송에서 마지막 영업을 시작한 서진뚝배기는 재료 소진 시까지 손님을 받기로 한 만큼 모두 쉴 틈 없이 일했던 상황. 끝을 향해 내달리는 임직원들의 열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 음식을 내보낸 뒤 만감이 교차해 눈물을 흘린 고민시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전언이다.영업만큼 버라이어티한 임직원들의 휴무일 에피소드도 만날 수 있다. 박서준과 대자연으로 떠난 최우식이 “이게 아이슬란드 아닙니까”라고 감탄한 풍경을 비롯해 정유미와 고민시의 쇼핑 타임, 이서진의 집콕까지 휴무를 즐기는 각양각색 방법이 그려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사장 이서진의 격려사로 시작되는 종무식에서는 서진뚝배기의 성과 보고는 물론 추억의 아이템 선물이 걸린 레크리에이션 타임이 진행돼 흥미를 고조시킨다. 이번 시즌에는 역대급 웨이팅과 많은 손님으로 가게가 북적였기에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은 무엇일지, 서진뚝배기의 총 매출액 역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레크리에이션 코너에서는 8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이서진과 정유미가 2인 1조로 진행되는 스피드 퀴즈에서 한 팀을 이뤄 꿀잼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두 사람은 문제를 설명하는 역할과 맞히는 역할을 정하는 것부터 고민이 깊어 환장과 환상을 오가는 활약을 보여준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tvN ‘서진이네2’는 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9.06 I 김가영 기자
'올림픽 도전 마무리' 이다빈 "여전히 태권도는 너무 재밌네요"(인터뷰)
  • '올림픽 도전 마무리' 이다빈 "여전히 태권도는 너무 재밌네요"(인터뷰)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금메달리스트 이다빈. 사진=이석무 기자이다빈(왼쪽)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뒤후려차기로 로레나 브란들(독일)의 머리 보호구를 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이다빈. 사진=AFPBBNews[무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스타 이다빈(27·서울시청)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선수 인생 내내 함께했던 올림픽이라는 무게감을 덜어낸 만족감이 표정에서 그대로 묻어났다.이다빈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태권도 역사상 황경선(금 2 동 1), 차동민(금 1 동 1), 이대훈(은 1 동 1)에 이어 올림픽에서 2개 이상 메달을 딴 네 번째 선수가 됐다.비록 원했던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당시 이다빈은 어떤 선수보다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 그는 동메달 결정전을 마친 뒤 “다음 올림픽까지 가기에는 내 몸이 버텨주지 못할 것 같다”며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지난 4일 전라북도 무주군의 태권도원에서 열린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이다빈을 다시 만났다. 그는 파리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결심은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선수 생활을 마치는 것은 아니다”며 “내가 앞으로 출전할 모든 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다빈은 이제 겨우 27살밖에 안 됐다. 나이만 놓고 보면 여전히 최전성기다.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도 충분히 선수 생활이 가능하다.이다빈이 올림픽에 대한 미련을 접은 데는 이유가 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 때문이다. 발차기를 끊임없이 하는 태권도 선수들에게는 직업병이나 다름없다.이다빈은 도쿄 대회 때부터 부상이 심각했다. 아픈 발을 부여잡고 은메달을 따냈다. 항저우아시안게에선 아예 왼발차기를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부상 후유증으로 16강에서 탈락한 뒤 한참이나 울었다.이다빈은 발목 때문에 수술대도 두 번이나 올랐다. 파리에서도 통증은 그를 괴롭혔다. 이를 참아내면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화려한 뒤후려차기로 상대 선수의 머리 보호구를 날려버리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이었다.이다빈은 올림픽을 마친 뒤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강행군으로 몸을 회복할 틈이 없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내 몸 상태에 대해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다”며 “이제서야 그런 여유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태권도를 완전히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당장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이 눈앞에 놓여 있다. 올림픽을 이제 막 끝낸 만큼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팀 동료들을 위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이다빈은 “올림픽이 끝난 뒤 오래 쉬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는데 또 전국체전이 있다보니 스스로 불평불만도 많았던 것 같다”며 “그만큼 많이 지쳤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이어 “그런데 어떤 종목을 보니 올림픽이 끝나고 일주일 만에 대표 선발전을 시작하더라”며 “다른 사람들은 벌써 새로운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나만 목표의식 없이 그냥 쉬려고만 했구나라는 자기반성을 했다”고 말했다.이다빈은 올림픽이라는 부담을 덜어낸 만큼 ‘더 재밌고, 즐겁게’ 태권도를 하고 싶은 바람이다. 태권도가 얼마나 재밌는 스포츠인지 더 많이 알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인터뷰 말미에 앞으로 이다빈이 펼쳐나갈 태권도 인생에 대해 물었다.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제 올림픽은 끝났지만 저는 지금도 태권도가 정말로 재밌거든요. 앞으로 출전할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거고요. 큰 부상 없이 사랑하는 태권도를 더 즐기면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2024.09.06 I 이석무 기자
‘명분·실리 모두 없었다’ 홍명보호, 96위 팔레스타인에 굴욕 무승부
  • ‘명분·실리 모두 없었다’ 홍명보호, 96위 팔레스타인에 굴욕 무승부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전반전을 마친 손흥민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의 첫 출항은 굴욕 속에 소득 없이 끝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하게 됐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며 본선을 향한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에서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이날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울산)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강원FC)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초반 한국이 점유율을 높이며 틈을 엿봤으나 여의찮았다. 뒤쪽에서만 공이 돌 뿐 이렇다 할 정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이 돼서야 한국이 모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올려준 공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떴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강인과 손흥민이 공격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 중반 이후 팔레스타인이 공격에서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타메르 세얌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한국이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팔레스타인은 그때마다 위협적인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한국은 가까스로 가슴을 쓸어내렸다.점차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황인범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마주했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다리 사이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을 흔들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강인이 슛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팔레스타인의 골키퍼 라미 하마다가 이강인의 프리킥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후반전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오세훈이 버티고 내준 공을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넘겼다. 이강인이 왼발로 겨냥했으나 골대 위로 크게 떴다. 5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선제골을 위한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6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34분 이강인의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골문을 향해 질주했으나 드리블이 길었다. 후반 38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이 헤더 역시 다시 선방에 막혔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고 때린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에게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내줬으나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은 패배 같은 무승부 속에 고개를 떨궜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렀다. 그의 마지막 A대표팀 경기는 지난 2014년 6월 27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이었다.하지만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기에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감독 소개와 전광판에 홍 감독 모습이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그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해 ‘나가’라는 콜을 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야유만 기억 남는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졸전 속 전반 종료
  • ‘야유만 기억 남는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졸전 속 전반 종료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가 첫 출항부터 진땀을 빼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이날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울산)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강원FC)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초반 한국이 점유율을 높이며 틈을 엿봤으나 여의찮았다. 뒤쪽에서만 공이 돌 뿐 이렇다 할 정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이 돼서야 한국이 모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올려준 공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떴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재성이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 중반 이후 팔레스타인이 공격에서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타메르 세얌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한국이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팔레스타인은 그때마다 위협적인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한국은 가까스로 가슴을 쓸어내렸다.점차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황인범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마주했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다리 사이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그의 마지막 A대표팀 경기는 지난 2014년 6월 27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이었다.하지만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기에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감독 소개와 전광판에 홍 감독 모습이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그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해 ‘나가’라는 콜을 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아이브, 첫 도쿄 강림"…일본 현지 언론 대서특필
  • "아이브, 첫 도쿄 강림"…일본 현지 언론 대서특필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일본 현지 신문 1면을 일제히 장식했다.5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닛칸스포츠, 도쿄 주니치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현지 언론들이 아이브의 도쿄돔 공연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판을 제작했다. 이 신문들은 ‘아이브 도쿄 첫 강림!’, ‘아이브가 다이브(아이브 팬클럽명)와 함께 이틀간 역사적인 공연을 만든다’, ‘아이브 레이 어릴 적 꿈 이루다’ 등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조명했다.아이브의 도쿄돔 공연은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앙코르콘의 일환이다. 이틀간 진행되는 해당 앙코르콘은 지난 4일 첫 공연을 개최, 이날만 4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아이브를 보기 위해 도쿄돔을 찾았다. 오늘(5일)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콘의 마지막 공연이 진행된다. 아이브의 도쿄돔 양일 공연 관객 규모는 총 9만 5000여 명이다.대규모 관객이 몰린 공연인 만큼 아이브가 공연을 진행한 어제(4일)와 오늘 도쿄돔 인근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높은 인기를 여실히 체감할 수 있었던 공연장 일대 광경은 아이브의 성공적인 도쿄돔 입성을 증명했다.아이브는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발매한 새 미니앨범 ‘얼라이브’로 현지 차트를 강타했다. ‘얼라이브’는 3일 연속 오리콘 데일리 차트(8월 28~30일까지) 정상을 차지했고,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 차트 9월 4일자(집계기간 8월 26일~9월 1일) 주간 차트에도 1위로 이름을 올렸다.
2024.09.05 I 윤기백 기자
"고1이라더니" 20대 성폭행에 병까지 걸린 12살, 형량은 고작
  • "고1이라더니" 20대 성폭행에 병까지 걸린 12살, 형량은 고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성년자 행세를 하면서 12살 여자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서울 강남의 한 룸카페 (사진=연합뉴스)5일 MBC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전날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당시 만 12세로 매우 어려 죄가 무겁고, 용서받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피해자 가족은 검찰이 구형한 징역 5년에 못 미치는 형량에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피해 아동은 각종 성 매개 감염병에 걸려 치료를 받아야 했고 학교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어 심리 상담을 받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 평택시 한 룸카페에서 12살인 B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메신저 오픈 채팅을 통해 B양과 연락해오다가 범행 당일 처음 만났다.당시 B양 어머니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허락해달라”는 B양의 말에 “집으로 부르라”고 했고, 이내 집에 찾아온 A씨는 자신을 ‘예비 고1’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왜소하고 언뜻 보면 어려 보이는 A씨의 외모에 B양의 부모는 그 말을 믿었고,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만 지내는 딸이 안쓰러워 점심만 같이 먹고 헤어질 거란 말에 외출을 허락했다.그런데 집을 나선 B양의 연락이 끊겼고, 직접 딸을 찾아 나선 아버지가 가족끼리 위치를 공유하던 앱을 통해 인근 룸카페에서 A씨와 함께 있는 B양을 발견했다.B양 아버지는 현장에서 112에 신고했고, 그 틈에 달아나려 했던 A씨 지갑에서 ‘98년생’이라고 적힌 주민등록증이 떨어지면서 실제 나이가 들통 난 것으로 알려졌다.B양의 부모는 A씨가 B양 집에 방문한 사실을 들어 보복이 우려된다며 그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또 A씨가 자신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된 B양이 도망가려 하자 A씨는 “너희 집 아니까 너희 부모들 다 해코지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A씨에 만 13세 미만의 경우 피해자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2024.09.05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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