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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 마스크 없는 첫 주말… 꽃 사고, 절 가고 "이제 기념일 같네요"
- [이데일리 권효중 김윤정 기자] “이제 꽃 사면서 기념일도 챙겨보네요.” “코로나 걱정 없이 가족 모두 건강만 하기를 기도했습니다.”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맞이한 어버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 시민들은 보다 일상에 가까워진 모습으로 주말 외출에 나섰다. 코로나19로 한동안 불경기를 겪은 꽃 시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간만에 활기를 되찾았으며, 불자들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절을 찾아 자유롭게 관불의식을 하며 평화를 기원했다.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꽃 지하상가의 모습. (사진=권효중 기자)8일 오전 이데일리가 돌아본 서울 남대문 꽃시장과 양재 지하 꽃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선물용 꽃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카네이션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색깔의 장미, 작약 등 봄꽃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상인들도 고객들을 응대하고, 꽃을 손질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남대문에서 꽃을 파는 꽃집 사장 이용기(59)씨는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가족 행사도 다 취소되고 너무 힘들었다”라면서 “올해 5월은 며칠 사이 준비된 꽃이 완판됐고, 상가 내 도매상도 준비한 물량이 다 나갔다”며 웃었다. 다른 꽃집의 사장 정모씨는 “원래 남편과 둘이서 운영하는데 어버이날 특수를 대비해 아르바이트생 5명을 더 고용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양재 꽃 지하소매상가를 방문한 시민들 역시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기념일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대학생 진모(24)씨는 어머니께 드릴 분홍색 카네이션 외에도 장미, 리시안셔스 등을 구입했다. 그는 “생각보다 꽃값이 비싸지만 오늘은 어버이날인만큼 예쁜 꽃을 선물하고자 한다”라며 “그동안 코로나 시기가 길어지면서 꽃조차 사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이제는 코로나도 많이 안정되고 기념일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서울 조계사의 모습. (사진=김윤정 기자)이번 휴일에는 어버이날에 부처님오신날 행사까지 겹치면서 사찰에는 불자를 비롯해 나들이를 나온 이들로 가득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이 열린 가운데 약 1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색색의 연등이 절 입구부터 눈에 들어왔고, 절을 찾은 이들의 소원이 매달려 있었다. 오전 10시를 맞아 법요식이 시작된 봉은사 대웅전 앞에도 준비된 의자가 꽉 찬 것은 물론, 서 있는 사람들로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다만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지난 2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공연 등의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법요식이 진행되는 대웅전 양 옆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중계도 이뤄지고 있었다. 이날 초와 향 공양을 하기 위해 봉은사를 찾았다는 변모(67)씨는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목욕을 하고 왔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절에 잘 오지 않았는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가족 건강 등을 빌었다”고 말했다. 조계사를 찾은 시민들은 걸려 있는 연등을 구경하면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연신내에서 온 불자 백모(73)씨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열려 일부러 와봤다”라며 “인파가 많아서 미리 아들 이름으로 달아놓은 연등도 미처 보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6살 아들과 함께 절을 찾은 최모(47)씨 역시 “아들이 코로나19에 걸렸었는데, 오랜만에 예쁜 등도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론 코로나 걱정없이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했다”고 웃었다.
- 새정부 앞두고 북한 연속 미사일…文 “안보 빈틈 없도록”(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 SLBM로 확인된다면 북한의 SLBM 발사는 2021년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오는 20~22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국 방문 등을 겨냥해 북한이 무력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참관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 2시 7분께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600㎞, 고도는 약 50㎞정도로 탐지했다. 한미는 이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탄도미사일이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간 긴밀한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굳건한 한미동맹 바탕, 확고한 대비태세”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과 외교안보 부처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을 갖고 안보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날 오후 4시께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하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 북한이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외교를 통한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오는 10일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도 빈틈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 文, 北 미사일에 “마지막까지 안보 빈틈 없도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군과 외교안보 부처에 당부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과 외교안보 부처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을 갖고 안보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하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 또한 북한이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외교를 통한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오는 10일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도 빈틈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2시 7분께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 확진 2만 6714명…마지막 김부겸 "우리 방역은 성공적"(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6674명을 나타냈다. 휴일을 맞아 총 검사 감소와 병·의원 휴진 등으로 인해 확진자는 나흘 만에 2만명대로 떨어졌다.마지막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누적사망률·치명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상위권”이라며 “객관적 수치만 봐도 우리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방역인 만큼, 정쟁이 끼어들 한 치의 틈도 있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덕분에 챌린지’ 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환자 병상 가동률 21.5%, 4차 누적 5.1%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667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 668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746만 4782명이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만 3286명→3만 7771명→2만 84명→5만 1131명→4만 9064명→4만 2296명→2만 671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3596명, 경기 6168명, 인천 1153명, 부산 86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3만 3424건을 나타냈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3만 3000여건(6일)에서 최대 15만여건(3일)을 기록했다.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5일) 발표치(지난 4일 집계치)는 12만 3915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23명을 기록했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90명→493명→461명→417명→432명→441명→423명이다. 사망자는 48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40대 1명, 50대 2명, 60대 10명, 70대 3명, 80세 이상 22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3206명(치명률 0.13%)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1.5%(541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0.1%(348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24만 7357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3만 426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47명으로 누적 4503만 5452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6명으로 누적 4455만 1879명, 86.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410명으로 누적 3315만 7343명, 64.6%다. 4차 접종자는 3036명으로 누적 259만 6575명, 5.1%다.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중대본 직원 일동이 김부겸 총리에게 전달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의 마무리까지의 김부겸 중대본부장에게’라는 기념패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文 대통령 비롯 국민 한마음 노력”김부겸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현 정부 마지막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해 많은 선배 동료 공직자가 국민과 한마음 돼 헌신적으로 노력해 코로나19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로 인해 지금까지 2만 3000여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고 백신접종으로 인한 피해자도 생겼다”며 “장기간 방역조치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서 입게 된 경제적·심리적 타격 등 피해를 입으신 모든 국민께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김 총리는 현 시점 코로나 방역 상황에 대해서 “일상회복에 가까이 다가선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며 “인구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치명률 0.13% 모두 OECD 국가중 최상위권”이라고 강조했다.김부겸 총리는 “모든 것을 전면적 봉쇄 없이 이뤄낸 것도 값진 성과”라며 “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온 국민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면서 한마음으로 참여해서 이룬 방역의 성과를 근거도 없이 스스로 폄하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총리는 또 “지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철저하게 마스크를 써 주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결코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놀라운 연대와 협력의 모습을 보여주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마지막 중대본도 자화자찬…김부겸 "우리 방역은 성공적"(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돌이켰다.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덕분에’ 손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김 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오늘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이자 중대본 본부장으로서 제가 오늘 마지막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일부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인구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치명률 0.13%, 모두 OECD 국가중 최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모든 것을 전면적 봉쇄 없이 이루어낸 것도 값진 성과”라며 “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온 국민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면서 한마음으로 참여해서 이룬 방역의 성과를, 근거도 없이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철저하게 마스크를 써 주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결코 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 또한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국민들이 아니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머리를 숙였다.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정세균 (전)총리님을 비롯해서 실로 많은 선배 동료 공직자들께서 국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코로나19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은경 청장님을 비롯한 질병청, 박능후·권덕철 장관님을 비롯한 복지부, 진영·전해철 장관님을 비롯한 행안부, 그리고 전국의 지자체 등 방역관련 기관의 모든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보건소 등 방역 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의료진 응원캠페인인 ‘덕분에’ 손동작도 했다.김 총리는 “이제 며칠 후면, 방역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새 정부가 이어받게 된다”며 “정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방역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고민해왔기 때문에 잘 대처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방역인 만큼, 정쟁이 끼어들 여지는 한 틈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중심을 잘 잡고, 어렵게 되찾은 일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감으로써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文정부 마지막 중대본 회의’ 김 총리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돌이켰다.김부겸 국무총리(사진 = 연합뉴스)김 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오늘은 문재인 정부에서 제가 국무총리이자 중대본 본부장으로서 주재하는 마지막 중대본 회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일부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인구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치명률 0.13%, 모두 OECD 국가중 최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모든 것을 전면적 봉쇄 없이 이루어낸 것도 값진 성과”라며 “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온 국민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면서 한마음으로 참여해서 이룬 방역의 성과를, 근거도 없이 우리 스스로 폄하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철저하게 마스크를 써 주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결코 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 또한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국민들이 아니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머리를 숙였다.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정세균 (전)총리님을 비롯해서 실로 많은 선배 동료 공직자들께서 국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코로나19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은경 청장님을 비롯한 질병청, 박능후·권덕철 장관님을 비롯한 복지부, 진영·전해철 장관님을 비롯한 행안부, 그리고 전국의 지자체 등 방역관련 기관의 모든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보건소 등 방역 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진 등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김 총리는 “이제 며칠 후면, 방역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새 정부가 이어받게 된다”며 “정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방역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고민해왔기 때문에 잘 대처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방역인 만큼, 정쟁이 끼어들 한 치의 틈도 있어선 안되겠다”고 덧붙였다.
- '쇼핑목록' 이광수→김설현, '연쇄살인범 찾기' 비공식 수사 본격화
- ‘살인자의 쇼핑목록’(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으로 구성된 슈퍼(마켓) 히어로즈가 연쇄살인마 비공식 수사를 본격화했다. 그 과정에서 ‘생선’ 박지빈의 남다른 성 정체성이 밝혀지는 동시에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안세빈이 납치, 감금되는 등 숨 쉴 틈 없는 긴장과 의외의 순간 터지는 웃음이 최강의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연출 이언희 극본 한지완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비욘드제이) 4회에서는 연쇄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지웅(배명진 분)이 대성(이광수 분)을 용의자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피해자 경아(권소현 분)의 집 문에 걸린 MS마트 봉투에서 대성의 지문이 발견되자 대성을 긴급 체포한 것. 대성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지만 이미 동네에 대성이 살인범이라는 소문이 돌아 MS마트에 위기가 닥쳤다. 진범을 잡아야 대성의 억울함도 풀고 MS마트도 지킬 수 있게 된 상황. 이에 대성과 마트를 위해 아희(김설현 분)와 명숙(진희경 분)은 살인범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대성, 아희, 명숙으로 이어지는 슈퍼마켓 히어로즈는 영수증을 기반으로 연쇄살인범의 행적을 추리하기 시작했다. 살인사건과 관련된 팬티스타킹, 황도캔, 여성용품을 산 주민들의 목록을 추렸고 이들을 용의선상에 올리며 가장 먼저 MS마트 직원 생선(박지빈 분), 공산(김미화 분), 정육(이교엽 분)을 예의주시했다. 명숙은 공산과 정육이 그럴 리 없다고 손사래 쳤지만 실상은 달랐다. 공산은 살인사건을 일부러 소문 내며 동네 집값 내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고, 정육은 유부녀 야채(오혜원 분)를 좋아하면 안 된다는 대성에게 “아무리 친구라도 선 넘지마”라고 정색해 대성을 놀라게 했다. 현재는 공산의 경우 집값을 낮추기 위해 살인을 이용했을 수 있고, 정육의 드러나지 않은 꿍꿍이가 못내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그런 가운데 율(안세빈 분)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구대 순경팀장 두현(이윤희 분)은 율이가 첫 번째 피해자 보연(조윤수 분)이 신고 있던 슬리퍼 한 짝을 주웠다는 이야기에 율이가 살인사건을 목격했을 수도 있다는 걸 유추한 것.특히 생선을 향한 의심의 촉을 곤두세우고 있던 대성은 율의 실종과 함께 생선이 MS마트에 나타나지 않자 그를 납치범으로 착각하고 생선의 집을 습격했다. 하지만 그곳에 율은 없었고, 오히려 생선이 트렌스젠더였다는 비밀이 공개되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더욱이 대성이 생선의 옷장에서 발견한 죽은 경아의 카디건은 경아가 생선에게 건넨 선물로 경아는 생선의 상황을 알고 이해해준 유일한 친구였던 것이다.그런 가운데 극 말미 장소를 알 수 없는 곳에 위태롭게 감금된 율의 모습이 담겨 소름을 돋게 했다. 과연 율을 납치한 사람이 누구일지 나아가 대성, 아희, 명숙이 율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 "아이,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어린이날 100주년]
- [이데일리 이소현 김윤정 기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하잖아요, 특히 아이에겐 그렇습니다. 예전엔 ‘사랑의 매다, 훈육이다’ 했지만 그렇게 해선 부모와 아이 간 관계도 해치고 매 맞는 아이가 반발심, 심지어 복수할 생각까지 하게 되지요.”어린이날 100주년을 맞는 올해에도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은 여전하다. 이상경(67) 한국방정환재단 이사장은 듬뿍 사랑받고 마음껏 뛰놀면서 자라야 할 아이들이 부모 등의 학대로 목숨을 잃어가는 현실에 일침을 놨다. 촉법소년 논란이 일 정도로 저연령층의 범죄가 느는 데에 대해서도 “부모와 선생님 등 주변에서 준 상처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우리 사회의 책임을 먼저 짚었다. 이상경 방정환재단 이사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상경 이사장은 3일 서울 용산구 방정환재단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겐 무엇보다 부모의 애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요새는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지 못하고 스마트폰이나 게임 중독 등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평소에 부모와 자녀 사이에 관계가 좋고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이 있단 확신이 있으면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했다. 아이 양육에 있어선 아이가 말을 듣지 않더라도 체벌을 가해선 안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그는 “말하려는 알맹이가 전달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건 부모”라며 “매를 들어서 가르치겠단 건 지혜롭지 않고, 옳지도 않다”고 했다.이 이사장은 부모와 아이 간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우리나라가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되는 기적을 이룬 이면에 세계 최장 수준의 근로시간이 있다”며 “부모가 아이에게 애정이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직장에서 늦게 끝나다 보니 아이들과 저녁 식사를 할 시간조차 없는데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자녀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른의 배려가 필요한 존재인 아이들과 한 번이라도 더 밥 먹고, 놀아주고, 산책하는 시간이 쌓이면 독립적인 사회의 구성원으로 키워낼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 아이를 키우는 덴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던가. 이 이사장은 우리 사회 전체의 협업 필요성도 짚었다. 그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가는 지역아동센터뿐 아니라 중산층 아이들이라도 방과 후나 학원 가기 전에 잠깐 들려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키움센터 등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아 가족의 돌봄에서 틈을 메워주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상경 방정환재단 이사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이사장은 2008년 12월에 취임해 14년째 재단을 이끌고 있다. 1987년 창업한 현대리서치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는데 전문분야를 살려 매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를 산출하고 있다.이 이사장은 “2009년 첫 번째 조사 당시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가장 낮은 20위였는데 점점 개선됐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조사한 2021년 조사 결과에서는 조사대상 22개국 중 22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관적 행복지수는 어린이가 스스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 외로움 등을 종합적으로 집계한 결과인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 등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다. 그는 오는 9~10월 진행할 13차 조사에서도 엇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그는 학대나 방임뿐만 아니라 지나친 학업 경쟁도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것만 갖고 평생 써먹을 수 없는 게 현실일 정도로 배워야 하는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어른들이 만든 치열한 경쟁사회가 어린이들의 행복은 더디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전한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전한 ‘어린 사람에게 수면과 운동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십시오’ 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세상의 잣대를 성인이 아닌 어린이를 기준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그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패러다임이 바뀌는 변환기에서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고 생명의 길을 열어주자’고 하셨다”며 “‘애녀석’, ‘아해놈’처럼 낮춰 부르던 아이들을 ‘어린이’라 칭하며 존재를 부각하셨듯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도 각자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소파(작은 물결)를 찾다 보면, 대파(큰 파도)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이티센, 성공적인 틈새 공략…계열사 시너지 기대감-S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증권은 29일 아이티센(124500)에 대해 성공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아이티센은 시스템 및 네트워크 통합(SI·NI), 정보기술(IT) 컨설팅, 네트워크 장비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3조2809억원으로 전년비 44.2% 증가, 영업이익 315억원으로 전년비 116.6% 증가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한국금거래소 쓰리엠 거래 수수료로 대표되는 비 IT 부문 82%, 아이티센 본업과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씨플랫폼, 시큐센 등을 통해 발생하는 IT 부문 18%로 구성됐다.지난 2013 년 소프트웨어 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이는 중소 IT 기업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공공 분야에서의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업체들의 참여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나승두 연구원은 “개정안 시행 후 10여년의 시간이 지났고 중소 IT 기업들의 저가 출혈 경쟁 및 IT 기술 발전 속도 저하 등의 우려와 일부 부작용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지만, 기술력을 갖춘 강소 IT 기업들의 경우 개정안 시행과 함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면서 “아이티센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지난 2013년 1318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15년 2393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2018년 콤텍시스템(031820), 2019년 쌍용정보통신(010280)을 인수하면서 네트워크 장비 개발 및 조달과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네트워크 통합까지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두 번째 터닝포인트는 2018년 한국금거래소 쓰리엠의 인수다. 국내 1위 금 거래소로 자리매김 한 한국금거래소 쓰리엠은 최근 1~2 년간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인한 금 거래 증가, 2020년 출시한 디지털 거래 플랫폼 센골드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2019년 매출 1조1797억원에서 2021년 매출 2조651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나 연구원은 “거래 플랫폼 특성상 매출 대비 이익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100원 단위 소액 투자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점, 백금·팔라듐 등 희귀 광물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 등은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이라면서 “안정적인 캐쉬 카우(Cash Cow)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클라우드 시장의 개화와 5G 특화망 등은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봤다. 콤텍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서비스형인프라(IaaS)에 집중하고 있으며, 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에 집중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계열회사 간의 시너지와 지금까지의 레퍼런스는 클라우드 시장 내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