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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 때면 항상 망설이는 한 가지, 치아교정! 꼭 해야 할까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아교정은 치아가 물리적인 힘에 따라 이동하는 성질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비뚤어진 경우 ▲위아래 치아가 서로 맞물리지 않는 경우 ▲주걱턱, 무턱 등 얼굴뼈의 크기나 형태의 이상 ▲코골이, 수면 무호흡 등이 고려 대상이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박기호 교수는 “치아교정이 필요한 환자 대부분은 시작을 망설이는 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생활에 불편함이 초래될 뿐만 아니라 비용 또한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외에도 교정치료를 단순히 심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용 개선으로 생각해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치아의 심미적 문제는 입과 치아의 기능적인 영역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즉, 치아교정은 치아뿐만 아니라 턱관절, 치조골, 잇몸, 기도 등의 형태와 기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위아래 맞물림 상태가 정상 위치에 벗어나 있거나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은 부정교합의 경우, 저작기능에 어려움을 느끼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다양한 기능적 문제를 유발한다. 박기호 교수는 “교정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몇몇 환자들은 치아교정 직후에 잇몸이 약해졌다거나 치아가 흔들려 딱딱한 음식을 씹는 게 어렵다며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는 부작용이거나 잘못된 시술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치아교정의 원리를 살펴보면,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치아 뿌리 앞쪽의 잇몸뼈는 흡수되고, 뿌리 뒤쪽의 뼈는 만들어지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치아가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뼈가 흡수되고 만들어지는데 시간 차가 존재하다 보니 치아 뿌리와 뼈 사이에 틈이 커져 치아가 흔들릴 수 있다. 박기호 교수는 “교정을 끝낸 직후에는 치아가 다소 약해진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지만 수개월이 지나면 치아는 단단히 자리 잡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교정법이 다양해지고 범위 또한 확대되면서 환자의 부담과 문턱은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망설이기보다는 적절한 치료 시기에 맞춰 진행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치료 기간의 지연 없이 효과적으로 치아를 이동시키거나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도록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치를 사용해 교정치료를 진행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저작 및 호흡 등의 기능 문제를 함께 개선시킬 수도 있다. 박기호 교수는 “성공적인 치아교정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전문 의료진과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본인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고 명확한 목표와 기대효과를 수립해야 한다”며 “교정 치료를 마음먹었다면, 의료진을 믿고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 전후 철저한 관리를 위한 환자의 노력도 반드시 동반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정장치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기 때문에 평소보다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한다. 장치 제거 후에는 치아주위, 혀, 입술 등 많은 섬유조직과 근육이 치아를 계속 밀어 교정 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유지장치를 적극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2022.07.03 I 이순용 기자
'놀토' 김준호, 김지민 위한 기상천외 연애 리스트는?
  • '놀토' 김준호, 김지민 위한 기상천외 연애 리스트는?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커플 김준호, 김지민이 오늘(2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뜬다.이날은 김준호, 김지민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달달한 커플 포즈로 분위기를 달군 두 사람은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했다. ‘자만취(자연스러운 만남에 취하다)’ 연애사부터 김지민 앞에서 무릎 꿇고 울며 고백한 일화, 을왕리 데이트 다음날 김준호가 충격의 병원행을 택한 사연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김지민을 위해 “생전 안 하던 것들을 한다”는 김준호는 기상천외한 연애 리스트도 공개해 도레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이날은 김준호, 김지민 커플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가 출제됐다. 김준호, 김지민은 열애 중인 자신들의 심경을 가사에 대입하며 열정적으로 의견을 냈다. 코미디언 커플다운 예능감도 눈길을 끌었다. ‘뼈그맨’ 김준호는 멈추지 않는 개그 욕심에 틈만 나면 애드리브를 쏟아내 모두를 ‘준며들게’했다. 김지민 역시 재치 있는 입담과 적재적소의 리액션으로 재미를 더했다.김준호, 김지민의 활약 속 신동엽, 문세윤, 박나래 또한 강력한 개그 내공을 뽐냈다. 이에 태연, 키 등도 개그 캐릭터 따라잡기에 도전하며 불꽃 튀는 웃음 경쟁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김동현, 문세윤과 한해, 넉살의 2대 2 분장 대결도 펼쳐져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MC 붐의 역대급 실수가 도레미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돼 쫄깃함을 선사했다. ‘놀토’ 최초로 정답존으로 유배당한 붐과 강력한 결속력을 자랑한 도레미들의 신경전이 현장을 배꼽 잡게 했다는 후문이다.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음성지원 게임’ 코미디 유행어 편이 등장했다. 희극인 맞춤 코너답게 코미디언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아무말이 난무하는 오답 파티가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녹화 내내 서로를 챙겨주던 김준호, 김지민은 개인전에서만큼은 승부욕을 불태우며 자비 없는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게임에서는 연기력 점수도 부여, 도레미들 모두가 개그 폭주 기관차로 변신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신동엽, 태연, 박나래, 문세윤, 김동현, 키, 한해,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
2022.07.02 I 윤기백 기자
전인지 “피츠패트릭 우승 보며 영감…그랜드슬램 도전에 의욕 넘쳐”
  • 전인지 “피츠패트릭 우승 보며 영감…그랜드슬램 도전에 의욕 넘쳐”
  • 전인지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인지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연합뉴스)[영종도(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귀국한 전인지(28)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에 의욕이 넘치는 상태”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전인지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소회와 남은 시즌 목표 등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지난달 27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두고 기분좋게 귀국한 그는 “많은 분이 기다리고 응원해주신 만큼 메이저 우승으로 보답해 기쁘다. 지금 이렇게 한국에 왔는데 팬들이 많이 환영해주셔서 울컥했다”고 밝혔다.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약 30여 명의 팬클럽 ‘플라잉 덤보’ 회원들이 찾아 전인지의 귀국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응원했다.전인지는 이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로 ‘초심’을 꼽으며 지난달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이야기를 꺼냈다. 피츠패트릭은 9년 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곳과 같은 골프장인 더 컨트리클럽에서 US 오픈 골프대회 타이틀을 따냈는데, 9년 전 묵었던 집을 그대로 빌려 생활했고 13년 동안 자신의 모든 샷을 기록한 골프 일지를 읽으며 대회를 준비했다.“피츠패트릭의 기사를 읽고 나도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적어온 골프 멘털 노트를 한문장 한문장 마음에 새기며 읽었다”고 밝힌 전인지는 “이런 것들이 대회 중에 잘 이뤄졌고 ‘팀 덤보’가 값진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또 전인지는 스윙 코치인 박원 코치의 충격 요법이 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전 대회였던 마이어 LPGA 클래식에 출전한 전인지는 당시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성적보다도 영혼없이 샷을 하는 점을 지적한 박원 코치는 “샷은 좋아졌는데 스코어링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너의 마음가짐 때문”이라며 “그렇게 할 거면 골프를 그만둬라”고 따끔하게 이야기했다.전인지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인지는 “코치 선생님의 그 말이 충격적으로 와닿아서 KPMG 대회 기간에는 샷 하나, 퍼팅 하나에 혼을 실어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떠올렸다.‘코치님이 너무 매몰차게 얘기하는 것 같다고 느끼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나에게 그런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고 느끼셨던 게 아닐까”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전인지는 1라운드부터 8언더파를 몰아친 뒤 오히려 부담감을 많이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이들이 ‘우승은 전인지 것’이라고 얘기를 하셨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날 우승을 못하면 어떡하나. 못하면 망신인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18홀이 길게 느껴졌는데 챔피언 퍼트를 한 뒤 ‘끝났다. 내가 해냈다’는 마음 때문에 캐디 아저씨를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첫날 플레이 같은 경우는 골프를 하면서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존(zone)에 빠져서 경기했다’는 느낌을 가장 크게 받은 날이었다”며 “또다른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준 우승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무아지경에 빠져서 경기했다는 것이다.LPGA 투어 통산 4승 중 메이저 우승이 3승, 프로 통산 15승 중 메이저 우승이 8승일 정도로 메이저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이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며 대답하기 곤란하다는 듯 웃어 보였다.그러더니 “메이저에서는 확률적으로 높은 공략을 하려고 하고, 또 메이저 코스가 내 게임 플랜을 잘 펼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열린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길어 장타자인 넬리 코다, 제니퍼 컵초(미국) 등도 혀를 내둘렀던 바다.전인지는 “사실 대회를 하면서 코스가 길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첫날같은 경우는 남자 대회보다 길게 플레이됐다고 들어서 놀라기도 했다”며 “메이저 코스여서 그린이 단단할 거라고 예상하고 7번, 9번 우드를 준비한 게 나와 잘 맞게 피팅됐고 자신감도 있었다. ‘코스가 길다’, ‘왜 이렇게 긴 클럽만 잡히지’ 생각할 틈이 없었다. 그래서 ‘존’에 빠져서 경기했다는 말씀을 자신있게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사진=AFPBBNews)우승이 없는 긴 시간 동안 우울증, 슬럼프 등에 빠졌지만 이를 극복한 전인지는 “지나간 일은 더 이상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새롭게 새운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겠다고 굳게 말했다.전인지는 “남은 1승을 더 채워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욕이 넘치는 상태”라며 환하게 웃었다.또 “최근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우승이 없다는 것 때문에 골프 팬, 관계자들의 걱정이 많은 것도 알고 있었다. 내가 우승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즈리고 싶었는데 이번에 우승해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이 마음을 잘 유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펼쳐보겠다”고 밝혔다.에비앙 챔피언십에 앞서 오는 15일 출국할 예정인 전인지는 오는 겨울에 그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깜짝 귀띔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전인지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전 눈물을 참고는 “내가 나를 스스로 다독이지 못할 때 팬들이 보내준 응원으로 나를 다독였다. 나보다 더 오래 기다리셨을 팬들에게 이번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게 해드려 다행이다. 오래오래 팬들께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남은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도 파이팅 해보겠다”고 말했다.전인지는 다음달 열리는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여자 골프 사상 8번째로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그는 2015년 US 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22.07.02 I 주미희 기자
클라씨, '음중' 강제소환… 빈틈없는 라이브·퍼포먼스
  • 클라씨, '음중' 강제소환… 빈틈없는 라이브·퍼포먼스
  • 클라씨(사진=MBC ‘음악중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예 클라씨(CLASS:y)가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 비주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클라씨(명형서·윤채원·홍혜주·김리원·원지민·박보은·김선유) 2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다.이날 클라씨는 ‘제28회 드림콘서트’ 무대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데뷔곡 ‘셧다운’(SHUT DOWN)과 신곡 ‘클라씨’(CLASSY)로 무대를 장악했다. 클라씨는 글로벌 팬들의 관심에 부응하듯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 글로벌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클라씨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를 선보여 놀라움과 환호를 불러일으켰고, 강렬한 존재감까지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잔망미 넘치는 표정과 함께 엔딩 요정까지 선보이며 클라씨는 무대가 끝난 후에도 깊은 여운과 쾌감을 남겼다.이처럼 ‘셧다운’과 ‘클라씨’를 통해 ‘글로벌 스타 탄생’을 확실히 보여준 클라씨는 K팝 팬덤의 관심에 힘입어 ‘제28회 드림콘서트’ 출연해 ‘4세대 라이브 원톱’ 다운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쉴 틈 없는 행보를 선보였다. 이어 클라씨는 지난 27일. 28일 연달아 일본 도쿄 토요스 PIT에서 팬미팅을 개최, ‘글로벌 루키’의 명성을 증명하며 열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2.07.02 I 윤기백 기자
알렉사, 국내 첫 단독공연 '웰컴 투 원더랜드' 개최
  • 알렉사, 국내 첫 단독공연 '웰컴 투 원더랜드' 개최
  • 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알렉사(AleXa)가 미니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알렉사는 오늘(2일) 오후 7시 홍대 스페이스브릭에서 미니 콘서트 ‘웰컴 투 원더랜드’를 개최하며 국내 팬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알렉사의 국내 첫 단독 공연으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알렉사는 처음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현장을 찾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채로운 무대 구성과 알찬 셋리스트를 준비했다. 미국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의 우승곡 ‘원더랜드’를 비롯해 K팝 퍼포먼스의 정수를 보여주는 화려한 무대 구성으로 잠시도 눈 뗄 틈 없는 ‘혜자’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곁을 지켜준 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해 잊지 못할 추억도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아쉽게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해 KBS WORLD 오리지널 콘텐츠 ‘웰컴 투 원더랜드’(Welcome to Wonderland)에서도 본 현장을 중계하며 보다 알찬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알렉사는 파워풀한 K팝 퍼포먼스의 정수를 선보이며 크러시한 매력으로 세계인을 사로잡은 글로벌 아티스트로, K팝 최초 미국 경연 우승자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국내외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과업을 달성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써낸 만큼 이번 콘서트 역시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2.07.02 I 윤기백 기자
쉴 틈 없는 尹…경찰청장 사표·장관 임명 등 국내 현안 복귀
  • 쉴 틈 없는 尹…경찰청장 사표·장관 임명 등 국내 현안 복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 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한 가운데,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숨 돌릴 틈이 없을 예정이다. 지명된 지 한 달이 넘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등의 임명 문제를 비롯해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표 수리 등 굵직한 사안들이 기다리고 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나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과 차례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장관 임명 여부를 두고 윤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내리든 다. 앞서 세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지난달 29일로 종료됐다. 국회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현행법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는 있다.다만 순방 기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김승희 후보자를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안 그래도 야당이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및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명에 대한 부담이 한층 커진 셈이다.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충분한 검증 절차가 진행될 때까지는 두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상태에서 청문회마저 없이 임명을 강행하기엔 정치적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명된 김인철·정호영 전 후보자도 낙마했는데, 윤 대통령이 또 다시 낙마 카드를 꺼내기도 쉽지 않다. 다만 김승겸 후보자는 이른 시일 내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거취도 관심이다. 김 청장은 행전안전부 내 경찰업무조직 신설과 관련한 방안 발표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의 임기는 오는 23일까지였다.대통령실 내부적으로는 불편하다는 심기를 드러냈다. 하필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순방차 스페인으로 향한 날에 맞춰 굳이 사의를 표명해야 했느냐는 반응이다. 윤 대통령은 일단 사표 수리를 보류하기로 했다.대통령실은 취재진 공지를 통해 “김 청장의 사의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청장이 사표를 내면 법과 규정에 따라 수사·감사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당내 `집안 싸움`도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상당한 내분을 겪고 있다. ‘윤석열계’ 인사로 꼽히는 박성민 의원이 지난달 30일 당 대표 비서실장을 사퇴한 것을 두고,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사이에서 이 대표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그간 윤 대통령은 당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겠다며 거리를 둬왔으나, 이제는 마냥 두고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민생이 아닌 정쟁에 치중한다는 비판론과 함께 여론의 피로도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 이 대표가 이날 서울공항에 직접 윤 대통령을 영접하면서 향후에 기류가 변화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물가상승과 환율 급등에 따른 민생 대책 등을 점검하고 나토 순방 과정에서 나온 협의한 사항을 구체화하는 작업에도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01 I 권오석 기자
'소년비행2' 서스펜스부터 성장기까지…흥행 기록 ing
  • '소년비행2' 서스펜스부터 성장기까지…흥행 기록 ing
  • ‘소년비행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2’가 흥행 기록을 세우며 ‘소년비행’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 있다.지난 5월 31일 seezn에서 단독 공개된 OTT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2’(극본 정수윤 연출 조용익 제작 플레이리스트)가 한층 대담해진 아이들의 비행으로 짜릿함과 뭉클한 성장기를 완성하며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다.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2’는 각자의 꿈을 향한 다섯 아이의 질주에 아찔한 사건들을 엮어내며 10대 느와르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먼저 공윤재(윤현수 분)가 살인 용의자로 몰리자 경다정(원지안 분), 공윤탁(윤찬영 분)이 대마밭 주인의 정체를 밝혀내는 순간부터 아이들이 마약 사무실을 통째로 털어버리고 시몬과 위험한 거래를 이루기까지 쉴 틈 없는 전개로 밀어붙여 긴장감을 배가했다.무엇보다 아이들이 대마밭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또 다른 성장을 이뤄내 몰입을 높였다. 시몬과의 거래가 틀어져 가족들의 생명까지 위협받게 되자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강팀장(최대철 분)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특히 막다른 골목을 맞닥뜨린 긴박한 상황에서 경다정이 “우리 아직 안 망했어”라고 선언하는 장면은 어른들과 아이들의 깊어진 골을 극복하는 순간이자 아이들이 좋은 어른과 나쁜 어른으로 이분화된 경계를 지워내는 대목으로 진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뿐만 아니라 원지안(경다정 역), 윤찬영(공윤탁 역), 윤현수(공윤재 역), 한세진(김국희 역), 양서현(홍애란 역)까지 배우 간의 탁월한 호흡이 인물들의 관계성을 진정성 있게 그려나갔다. 그중 경다정과 공윤탁이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원지안과 윤찬영의 연기 시너지가 발휘, 두 캐릭터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 그들이 꿈꾸는 평범함이란 무엇인지 깨닫게 했다.이렇듯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2’는 10대 청소년과 마약 범죄를 엮은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각 인물의 탄탄한 서사를 배치, 추락할지언정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의 고군분투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이 다섯 아이의 꿈을 응원하도록 이끌었다.한편,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이 ‘2022 상반기 결산 seezn 인기 이용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2’는 20대에서 40대 여성층 이용 비중이 모두 상승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2’는 지금 바로 seezn 이용권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감상 가능하다. 한편, OTT 플랫폼 seezn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버전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2022.07.01 I 김가영 기자
"이런 술 어때요"..폭우에도 최대 주류박람회 '오픈런'
  • [르포]"이런 술 어때요"..폭우에도 최대 주류박람회 '오픈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늘을 위해 특별히 선보이는 하이볼(술에 소다수와 얼음을 섞은 음료) 한잔 시음해보세요.”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말 그대로 ‘주류 축제의 장’이었다. 행사 첫날 오전부터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이어지는 ‘오픈런’(시작과 동시에 입장)으로 행사장은 금세 북적였다.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행사 첫날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사 홍보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열린다.(사진=김범준 기자)이날 일찌감치 이곳을 찾은 김성래(37·서울 강서구)씨는 “영상 콘텐츠 관련 일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도 따로 가지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술에 관심이 많다”면서 “주류박람회는 매년 시간을 내서 찾아오는데 오늘 호우특보도 제 발걸음을 잡진 못했다”고 말하며 활짝 웃어 보였다.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주류수입협회와 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 등이 후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열린 올해 행사는 약 300곳의 주류·식품 관련 기업 또는 단체가 홍보부스로 참여했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관람객(일반인·바이어 등) 사전 등록으로만 3만명 이상 몰렸다. 이 밖에도 입장권(정가 2만5000원) 현장 구매와 입장을 위해 긴 줄이 이어졌다.평일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첫날 행사장은 수백명의 동시 인원이 발 디딜 틈 없이 오가며 활기를 띠었다. 와인, 전통주, 지역특산주, 위스키, 그리고 안주용 육가공 업체까지 형형색색의 부스들은 발길이 이어지며 북적였다. 부스 곳곳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잔을 들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주류의 시음을 즐기며 웃음꽃이 피어났다.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행사장에 위치한 충북 영동군 와이너리 연합 ‘영동와인’ 홍보부스 모습.(사진=김범준 기자)넓은 행사장에서 가운데 널찍하게 자리 잡은 ‘영동와인’이 특히 눈에 띄었다. 국내 주요 포도 산지인 충북 영동군에 와이너리(와인양조장)를 둔 국산 포도주 등 지역특산주 브랜드들이 각각 홍보부스로 나와 한데 모인 곳이다. 영동군에는 43개의 와이너리가 레드·화이트·로제·스파클링·브랜디 등 수백 종의 와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이날 이곳에서도 다양한 영동와인 브랜드들이 각각의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영동와인 제품들을 온라인몰로 한데 모은 ‘와인홀릭’에서 한눈에 살펴보고 집으로 바로 배송 주문할 수 있다. 전통주와 지역특산주는 일반 주류와 달리 온라인 판매·구매가 가능하다.행사장 메인 무대 대회장 앞에 광주요그룹의 전통 증류주 브랜드 ‘화요’가 마련한 전시관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화요는 이날 방문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증류주 제품군 ‘화요41’를 활용해 특별히 제조한 칵테일을 선보이고 레시피(제조법)를 공유했다. 증류식 소주로도 여느 위스키와 리큐어처럼 충분히 다양한 믹스 음료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참여한 증류주 브랜드 ‘화요’ 부스에서 만난 ‘화요 자몽 하이볼’(왼쪽) 음료와 아이스메이커 브랜드 ‘쥬얼아이스’로 만든 골프공 모양의 음료용 얼음.(사진=김범준 기자)화요41을 베이스로 자몽소다와 얼음을 섞은 ‘화요 자몽 하이볼’, 라임과 진저에일을 믹스한 ‘화요 쿨러’ 2종은 특히 젊은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고도주의 증류주 풍미를 간직하면서도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더해 성인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며 가볍게 즐길 만한 맛이었다. 화요는 이번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 이곳 행사장 메인 대회장에서 ‘2022 화요 칵테일 챔피언십’ 본선도 진행할 예정이다.홈바 및 홈텐더(집+바텐더) 유행에 하이볼과 에이드 등 음료를 더욱 시원하고 특색있게 즐기도록 해주는 ‘제빙기(아이스메이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마스터마인딩그룹의 프리미엄 제빙기 ‘쥬얼아이스’는 맞춤형 제빙틀 모양으로 다양하게 원하는 모양과 문구가 새겨진 얼음을 만들어준다. 가정뿐 아니라 골프장 등 업소에서도 활용되며 맛 외에도 보는 즐거움까지 배가시켰다는 설명이다.행사 주최 측 문아름 한국국제전시 부사장은 “올해는 특히 온라인 사전 등록(체크인)을 통해 현장 입장 절차를 간소화하며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며 “방문객들이 행사장 부스에서 구매한 제품을 번거롭게 들고 가지 않아도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택배 발송 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원활한 박람회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I 김범준 기자
웹툰 OST 주역...카카오 <취향저격 그녀>, 드라마 제작 확정
  • 웹툰 OST 주역...카카오 <취향저격 그녀>, 드라마 제작 확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툰 OST 발매 열풍에 불을 지폈던 카카오웹툰 대표 로맨스 웹툰 ‘취향저격 그녀’(글/그림 로즈옹)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작년 한 해만 50여건의 영상 판권을 판매하고, 올해도 ‘사내 맞선’, ‘어게인 마이 라이프’, ‘징크스의 연인’, ‘미남당’ 등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선보인 가운데, ‘취향저격 그녀’ 또한 영상화 라인업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로즈옹 작가의 웹툰 ‘취향저격 그녀’는 엉뚱한 메이크업과 패션 테러 스타일로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놀림감이 되어버린 서투른 새내기 하해닮의 사랑과 우정,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해닮은 어느 날 옆집 이웃이 ‘뷰티 인플루언서’로 비밀리에 이중생활 중인 같은 과 선배 지찬열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의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캠퍼스를 뒤집어 놓을 만인의 ‘취향 저격’ 스타일로 변신하기 위한 특급 코칭을 받게 된다.로즈옹 작가는 카카오웹툰과도 인연이 깊다. 2017년 카카오웹툰 전신인 다음웹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보석 같은 작가다. 데뷔작 ‘취향저격 그녀’는 캠퍼스 로맨스 특유의 몽글몽글한 연애, 썸의 시작을 알리는 두근두근함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독자들 마음까지 ‘취향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카카오웹툰 연재 3년간 주간 조회수 랭킹 1위, 로맨스 장르 부문 랭킹 1위, 현재까지도 누적 조회수 3.4억 뷰를 상회하는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취향저격 그녀’는 웹툰의 인기를 넘어 음원 시장에도 본격적인 ‘웹툰 OST 열풍’을 일으키며 웹툰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산들의 ‘취기를 빌려’를 시작으로 그레이(GRAY)의 ‘STAY THE NIGHT (Feat. DeVita)’,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카더가든의 ‘밤새’, 크러쉬(Crush)의 ‘Sweet Love’,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와 민혁의 ‘HAVE A GOODNIGHT’등 공개되는 곡마다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산들의 ‘취기를 빌려’는 발매 이후 2달 넘게 차트 10위권 이내를 지키는 이례적 행보로 업계에 크게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웹툰 OST’가 새로운 장르이자, 문화 산업으로 본격적으로 떠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취향저격 그녀’ 판권 판매 소식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프리미엄 IP들이 올해도 쉴 틈 없이 빼곡한 영상화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사내 맞선’이 전 세계에 흥행하고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성황리에 종영된데 이어, 현재 ‘징크스의 연인’과 ‘미남당’이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여기에 최근 야구 웹툰 ‘기프트’ 판권 판매, ‘샤크’ 시즌2 제작 소식 등이 더해지면서 올해도 카카오엔터 IP들이 안팎으로 왕성한 활약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도 일본 TV아사히에서 현지 리메이크되는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 예능 프로그램 ‘좋아하면 울리는’ 등 기대작들이 대기 중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황현수 스토리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 IP들이 올해도 괄목할 만한 2차 창작화 성공 사례를 집적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웹툰/웹소설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음은 물론, 카카오엔터 IP들에 업계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줄잇고 있는 상황”이라며 “‘취향저격 그녀’는 이미 웹툰과 OST로 파급력이 확인된 슈퍼 IP이기에, ‘사내 맞선’에 이을 성공적인 로맨틱 드라마 탄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6.30 I 김현아 기자
카카오웹툰 ‘취향저격 그녀’, 드라마 제작 확정
  • 카카오웹툰 ‘취향저격 그녀’, 드라마 제작 확정
  • 사진=카카오웹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카오웹툰 대표 로맨스 웹툰 ‘취향저격 그녀’(글/그림 로즈옹)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작년 한 해만 50여건의 영상 판권을 판매하고, 올해도 ‘사내 맞선’, ‘어게인 마이 라이프’, ‘징크스의 연인’, ‘미남당’ 등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선보인 가운데, ‘취향저격 그녀’ 또한 영상화 라인업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로즈옹 작가의 웹툰 ‘취향저격 그녀’는 엉뚱한 메이크업과 패션 테러 스타일로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놀림감이 되어버린 서투른 새내기 하해닮의 사랑과 우정,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해닮은 어느 날 옆집 이웃이 ‘뷰티 인플루언서’로 비밀리에 이중생활 중인 같은 과 선배 지찬열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의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캠퍼스를 뒤집어 놓을 만인의 ‘취향저격’ 스타일로 변신하기 위한 특급 코칭을 받게 된다.로즈옹 작가는 카카오웹툰과도 인연이 깊다. 2017년 카카오웹툰 전신인 다음웹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보석 같은 작가로, 데뷔작 ‘취향저격 그녀’는 캠퍼스 로맨스 특유의 몽글몽글한 연애, 썸의 시작을 알리는 두근두근함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독자들 마음까지 ‘취향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카카오웹툰 연재 3년간 주간 조회수 랭킹 1위, 로맨스 장르 부문 랭킹 1위, 현재까지도 누적 조회수 3.4억 뷰를 상회하는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취향저격 그녀’는 웹툰의 인기를 넘어 음원 시장에도 본격적인 ‘웹툰 OST 열풍’을 일으키며 웹툰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산들의 ‘취기를 빌려’를 시작으로 그레이(GRAY)의 ‘STAY THE NIGHT (Feat. DeVita)’,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카더가든의 ‘밤새’, 크러쉬(Crush)의 ‘Sweet Love’,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와 민혁의 ‘HAVE A GOODNIGHT’등 공개되는 곡마다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산들의 ‘취기를 빌려’는 발매 이후 2달 넘게 차트 10위권 이내를 지키는 이례적 행보로 업계에 크게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웹툰 OST’가 새로운 장르이자, 문화 산업으로 본격적으로 떠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취향저격 그녀’ 판권 판매 소식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프리미엄 IP들이 올해도 쉴 틈 없이 빼곡한 영상화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사내 맞선’이 전 세계에 흥행하고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성황리에 종영된데 이어, 현재 ‘징크스의 연인’과 ‘미남당’이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여기에 최근 야구 웹툰 ‘기프트’ 판권 판매, ‘샤크’ 시즌2 제작 소식 등이 더해지면서 올해도 카카오엔터 IP들이 안팎으로 왕성한 활약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도 일본 TV아사히에서 현지 리메이크되는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 예능 프로그램 ‘좋아하면 울리는’ 등 기대작들이 대기 중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황현수 스토리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 IP들이 올해도 괄목할 만한 2차 창작화 성공 사례를 집적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웹툰/웹소설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음은 물론, 카카오엔터 IP들에 업계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줄잇고 있는 상황이다”며 “‘취향저격 그녀’는 이미 웹툰과 OST로 파급력이 확인된 슈퍼 IP이기에, ‘사내 맞선’에 이을 성공적인 로맨틱 드라마 탄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6.30 I 김가영 기자
"전문가 손길 그대로"..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 [써봤어요]"전문가 손길 그대로"..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매년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면 부스스해진 머리카락을 정돈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비가 오는 날엔 모발이 더욱 푸석해지기 십상이라 등교 혹은 출근 전 재빠르게 모발을 건조하고 잔머리를 정리하려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헤어기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모발을 말리면서 스타일링도 함께 할 수 있는 헤어기기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는 사실상 전무했다. 고가의 헤어기기를 구매하고도 딱 맞는 관리방법을 찾지 못해 유튜브나 홈쇼핑 방송의 제품 사용 영상을 여러개 찾아봤지만 명쾌한 해결책은 어디에도 없었다. 서울 여의도 IFC몰 내 다이슨 데모 스토어 전경. (사진=다이슨)다이슨이 무료 진행하는 ‘에어랩 하우투 세션’이 진행되는 데모스토어 내 헤어 제품 케어존 모습.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내 다이슨 데모스토어에서 진행 중인 다이슨 에어랩 멀티스타일러 전문가 세션에 참여해 제품 사용 방법을 듣고 있다.◇“모발양을 좀 더 적게 잡고 말려 보세요”..전문가가 직접 상담다이슨은 고객들의 이같은 고민거리를 해결하고자 전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인 다이슨 데모 스토어에서 제품 사용뿐 아니라 전문 스타일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 신제품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의 사용법을 전문 스타일리스트에게 직접 배워보는 하우투(How to) 세션을 무료 진행 중이며,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헤어기기의 경우 고객 개개인의 모발 상태와 특성에 따라 사용 방법과 그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시연과 상담이 제품 사용에 유용할 수 있다. 기자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IFC몰의 데모 스토어에서 열린 하우투 세션에 참여했다. 하우투 세션은 데모스토어 안쪽에 마련된 ‘헤어 제품 케어존’에서 진행됐다. 준비된 자리에는 전면거울과 함께 에어랩 스타일러가 진열돼 있어 헤어숍을 연상케 했다.먼저 진행된 세션에서 중년 여성과 남성이 참여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는데 에어랩 멀티스타일러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세션은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총 8개의 툴을 하나하나씩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에어랩 멀티스타일러에는 컬, 웨이브를 스타일링할 수 있는 배럴이 4가지(30, 40㎜의 에어랩·롱 에어랩 배럴) 포함돼 있으며 머리카락을 펼 수 있는 브러시 종류도 3가지나 된다.스타일리스트가 제품 기능을 설명한 후에는 에어랩 멀티스타일러를 이용해 고객들의 머리를 스타일링 해준다. 고객 입장에선 전문가로부터 자신에게 잘 맞는 스타일링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어 집으로 돌아와서도 보다 유용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스타일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머리카락을 너무 많이 잡지 마시고 적당히 잡아야 배럴에 (머리카락이) 말아져요” “C컬을 원하면 배럴을 머리 안쪽 방향으로 바꿔 건조하세요”라며 쉴틈없이 조언했다. 상담 및 시연이 끝나고선 스스로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다. 특히 장마철 관리가 유난히 힘든 곱슬모발을 두고 에어랩 멀티스타일러 기능 중에서도 볼륨과 모양을 잡아주는 라운드 볼륨 브러시와 잔머리를 감춰주는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를 추천했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스타일러 제품의 코안다 효과를 구현한 모습.◇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로 모발 건조·잔머리 정돈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제품을 오프라인으로 구매하기 위해선 하우투 세션 체험이 필수다. 그래서인지 이날 하우투 세션에 참여했던 고객 대부분이 세션 직후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제품 체험만 해도 무방하다. 에어랩 스타일러와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등 제품을 현장에서 구매하면 레더 케이스에 이니셜을 무료로 새겨주는 ‘인그레이빙(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랩 스타일러의 경우, 고객 니즈에 맞게 스타일링 툴을 조합해 구매 가능하다. 또, 다이슨 공식 채널에서만 제공되는 블랙 퍼플 에디션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서울 여의도 IFC몰과 용산 사운즈한남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내 데모스토어에서 하우투 세션을 체험할 수 있다.다이슨 관계자는 “제품을 체험하고 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건 그만큼 세션이 만족스러웠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6월 한 달 간 하우투세션을 진행한 결과, 평일과 주말 모두 참여율이 높았고 다음달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달 국내 출시한 에어랩 멀티스타일러의 가장 큰 특징은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스타일링이 가능한 ‘코안다 효과(Coanda Effect)’를 향상시킨 것이다. 코안다 효과는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형성된 기류가 압력의 차이로 인해 물체의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의미한다.기존 제품인 에어랩 스타일러는 프리-스타일링 드라이어를 사용해 모발 건조만 가능했다면, 새 제품에는 모발을 건조하는 드라이어 기능과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잔머리를 감춰주는 기능을 통합한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가 탑재됐다.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를 이용할 때, 프리스타일 모드로 설정하면 젖은 모발을 더욱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스무딩 모드로 전환하면 잔머리와 부스스함을 줄일 수 있어 특히 장마철에 유용하다.또 편리한 사용을 위해 기존 에어랩 배럴도 재설계했다. 기존 제품으로 모발 안쪽과 바깥쪽에 컬을 넣으려면 작동 방향이 반대인 두 가지 배럴을 모두 사용해야했지만, 양방향 컬과 웨이브가 가능한 배럴을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제품 가격은 69만9000원으로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전체 툴. (사진=다이슨)
2022.06.29 I 최영지 기자
(영상)"보세요, 이체했죠?" 송금 전 화면 보여주고 취소 '꾹'
  • (영상)"보세요, 이체했죠?" 송금 전 화면 보여주고 취소 '꾹'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손님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 피해를 겪었다는 자영업자들 사례가 꾸준히 전해지는 가운데, 음식값을 이체하는 척 송금 전 은행 앱(애플리케이션) 화면을 보여준 뒤 이체를 취소하는 신종 먹튀 수법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엔 “어르신 상대로 하는 신종사기 주의하세요”라며 한 식당 CCTV 영상이 공개됐다.(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공개된 영상엔 한 남성이 계산대 앞으로 다가가 계산을 하려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계좌 이체를 하려는 듯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은행 앱 화면을 열어 주인에게 보여줬다. 주인은 남성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화면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곧 이 남성은 재빨리 화면을 끄더니 태연하게 인사를 하고 가게를 빠져나간다.이 남성이 식당 주인에게 보여준 화면은 은행 앱 이체 전 화면이었다. 주인에게 음식값을 송금한 것처럼 이체 금액을 확인시켜준 뒤 주인이 보지 않는 틈을 타 송금 취소 버튼을 누른 것이다.해당 영상을 공유한 게시자는 “은행 앱을 사용해 입금 전 화면을 보여주며 입금했다고 거짓말하고 먹튀한 남성이 있다”며 “어르신들은 실제 통장에 입금됐는지 확인하거나 혹은 입금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문자나 앱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은행 앱 사용을 어려워하는)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시면 자녀가 이 내용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무전취식 행위가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만약 사기죄가 적용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지난 달 3일에는 3개월 동안 무려 60여번이나 ‘먹튀’를 일삼은 남성이 검거됐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영세식당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혐의(상습사기) 등으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대전 중구 일대 식당 62곳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먹은 뒤 주인이 주방에 들어가는 등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50∼60대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식당만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는데, 피해액이 13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06.29 I 이선영 기자
'빅마우스' 이종석, 천재사기꾼으로 각성?…1차 티저 공개
  • '빅마우스' 이종석, 천재사기꾼으로 각성?…1차 티저 공개
  • 사진=‘빅마우스’ 티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거대한 음모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이종석의 각성이 시작됐다.오는 7월 29일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크리에이터 장영철·정경순, 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제작 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에이맨프로젝트)에서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담는다.넘어설 수 없는 굳건한 벽을 마주한 떠벌이 변호사 부부 박창호, 고미호 역으로 돌아온 이종석, 임윤아의 색다른 변신에 뜨거운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는 정체 모를 사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이어 흰 벽 위로 흩뿌려지는 붉은 피와 치열한 난투극, 이를 관망하는 듯한 박창호(이종석 분)의 공허한 눈빛부터 구덩이 속으로 쏟아지는 금괴까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다양한 장면들이 쉴 틈 없이 전개된다. “어디서부터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계획이야?”라는 최도하(김주헌 분)의 취조에 요동치는 그래프가 박창호의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를 짐작게 한다.그런가 하면 위태로운 덫에 걸린 남편을 구하기 위해 박창호의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마저 전쟁에 뛰어든다. “세상에서 내가 그 사람을 제일 잘 아니까”라며 자신만만하던 그녀가 어둠을 헤매고 수상한 그림자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까지 처해 충격을 안긴다.교도소 안 박창호 역시 위기에 놓인 모습이다. “온갖 잡쓰레기들이 다 있다”는 말처럼 다른 수감자들 사이에 둘러싸여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하거나 흉기를 소지한 붉은 명찰의 사형수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등 계속되는 고난은 결국 박창호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독기를 폭발시킨다.특히 박창호는 자신을 향한 총구에도 겁 없이 대항하는 등 앞서 취조실에서 보여줬던 허망한 표정과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수감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내가 왜 ‘빅마우스’인지 똑똑히 보여줄테니까”라고 선언하는 박창호의 눈빛에는 주변을 압도하는 강렬한 포스가 느껴진다. 과연 박창호는 정말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Big Mouse)’가 맞을지, 혹은 천재사기꾼이 되고 싶은 떠벌이 ‘빅마우스(Big Mouth)’일지 그의 진짜 정체가 궁금해진다.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닥터 로이어’ 후속으로 오는 7월 2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2.06.29 I 김가영 기자
축구경기 난입한 '검은 개'…선수들에 '폭풍 재롱'
  • 축구경기 난입한 '검은 개'…선수들에 '폭풍 재롱'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남아메리카 국가 간의 축구 선수권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Copa America)’의 친선 경기 도중 개 한 마리가 난데없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깜짝쇼를 벌였다.칠레 골키퍼 크리스티안 엔들러가 축구경기장에 난입한 개를 쓰다듬고 있다. (사진=@TNTSportsCL)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칠레 쿠리코에서 열린 칠레와 베네수엘라의 여자 축구 친선 경기가 개 한 마리의 난입으로 잠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상황은 두 팀이 0-0으로 맞서고 있던 전반 36분에 벌어졌다. 커다란 검은 개 한 마리가 울타리를 뛰어넘더니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한참을 달리던 개는 칠레 골키퍼 크리스티안 엔들러의 앞에 멈춰 서더니 발라당 누워 꼬리를 흔들었다. 엔들러는 웃으며 개의 배를 문질러 줬다.한껏 신이 난 개는 다른 선수와 주심에게도 달려가 재롱을 떨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성과 웃음이 터져 나왔다. 경기는 1분 이상 중단됐으며 칠레 대표팀은 이 틈을 타 벤치 근처에 모여 작전 회의를 하기도 했다. 개는 이후 칠레 선수 두 명에게 들려 밖으로 옮겨졌다.한편 동물들의 난입은 운동 경기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이다. 지난 2월 영국에서는 실종됐던 고양이 ‘탑시’가 축구경기장에 뛰어들어 소동을 일으켰다가, 축구 구단의 도움으로 주인을 다시 만났다.
2022.06.28 I 이현정 기자
생후 4개월 아기 눈·코에 순간접착제를… 소름돋는 지인의 두 얼굴
  • 생후 4개월 아기 눈·코에 순간접착제를… 소름돋는 지인의 두 얼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생후 4개월 된 여아의 얼굴에 순간접착제를 뿌린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28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희영 판사)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4일 오후 2시 55분께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전 직장 동료 B씨의 집에서 그의 딸인 생후 4개월 된 C양의 양쪽 눈에 순간접착제를 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B씨가 잠시 발코니에 간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범행으로 C양은 양쪽 눈꺼풀에 접착제가 굳어 붙으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결국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C씨는 굳은 접착제를 제거하는 치료와 접착제가 들러붙은 속눈썹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 달 가까이 받았다.A씨는 첫 번째 범행이 발각되지 않자 B씨에게 “C양이 보고 싶다”라고 연락한 뒤 같은 달 30일 또다시 B씨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이번엔 C양의 양쪽 콧구멍 안으로 순간접착제를 뿌렸다. 이날도 B씨가 젖병을 가지러 잠시 주방에 간 사이 범행이 이뤄졌다. C양은 코안 점막이 손상돼 약 2주 동안의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두 번의 범행으로 C양은 다행히 각막이나 시력이 손상되지 않았고, 호흡기 장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 C양은 한동안 낯선 사람을 보면 울음을 터뜨리거나 섭식 장애를 겪어 또래 비교군에 비해 85% 정도의 발육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사 기관의 계속된 추궁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경찰 조사에서 그는 술을 자주 마시는 것에 대해 B씨로부터 “나중에 태어날 아이가 무엇을 보고 배우겠느냐”라는 말을 듣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법정에 선 A씨는 “범행 당시 극심한 조울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 전후 피고인의 언행과 태도를 보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이 어린 피해자의 양 눈과 코에 위험한 물건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계 강력 순간접착제를 주입했다”라며 “범행의 위험성을 고려하면 죄질이 극히 좋지 않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해자의 어머니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라며 “피고인이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엄벌이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06.28 I 송혜수 기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OTT+예능+영화 결합…유의미한 발자취
  •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OTT+예능+영화 결합…유의미한 발자취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기를 담은 ‘전체관람가+: 숏버스터’가 여덟 개의 평행세계 유니버스를 완성했다.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김초희 감독의 ‘우라까이 하루키’를 시작으로 윤성호 감독의 ‘미지의세계 시즌투에피원’까지 총 여덟 편의 단편영화를 릴레이로 선보이며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평행세계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OTT와 예능, 영화의 결합이라는 색다른 시도를 통해 웃음과 공감을 선사, 다양한 연령층의 타깃층을 확보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특히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동일한 기간 내 전체 방송 VOD 시청층과 비교했을 때, 40대 이상에서 높은 시청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계의 거장들이 대거 참여해 만들어낸 웰메이드 단편영화들이 영화를 사랑하는 중장년 시청층의 눈길을 사로잡아 타깃층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받았다.손 안의 단편영화관의 포문을 연 김초희 감독의 ‘우라까이 하루키’는 1986년 홍콩을 거쳐 2022년 목포에 당도한 영화감독 ‘만옥’이 ‘여명’을 만나 영화 만들기의 진정한 의미를 전수받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홍콩 영화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비틈의 미학을 보여줬다. 주동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It’s Alright’은 코로나 시대에 만연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여섯 개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조현철, 이태안 감독은 ‘부스럭’을 통해 연인들이 헤어진 후, 이별 사유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담아내며 기이한 체험을 선사했다. 영화 배우이자 감독으로 한국영화의 뒤집기 한 판의 정석을 보여준 류덕환 감독은 군대 이야기를 다룬 ‘불침번’으로 밀리터리 판타지 단편영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 한국형 인셉션의 탄생을 알렸다. 김곡, 김선 감독은 사회적인 문제를 담아내는 독창적인 미장센의 대가인 만큼 국경과 지뢰를 주제로 한 ‘지뢰’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포 영화를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한국영화계의 소셜 디렉터 홍석재 감독은 평행세계 간 교신이 상용화된 사회, 평행세계의 나로부터 특별한 유치원에 대해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려낸 ‘평행관측은 6살부터’로 뭉클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곽경택 감독은 학교 안의 계급 사회를 다룬 ‘스쿨카스트’로 우리 사회에 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평행세계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윤성호 감독은 ‘미지의세계 시즌투에피원’으로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신(新)장르에 도전, 유쾌한 상상력으로 손 안의 단편영화관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이렇듯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평행세계’라는 주제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며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감독과 명품 배우들이 합류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며 다음을 기약하게 했다.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속 여덟 편의 단편영화는 오는 7월 7일 목요일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 ‘코리안 판타스틱: 시리즈 킬러’라는 이름으로 더욱 많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단편영화들은 티빙에서도 전편 감상할 수 있다.
2022.06.28 I 김가영 기자
'잘 싸웠다' 권순우, 조코비치 상대 한 세트 뺏으며 선전...1-3 석패
  • '잘 싸웠다' 권순우, 조코비치 상대 한 세트 뺏으며 선전...1-3 석패
  •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노바크 조코비치와의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포인트를 따낸 뒤 주먹을 불끈 쥐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을 마친 뒤 노바크 조코비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세계 최강’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펼쳤지만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권순우는 27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4035만파운드·약 642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2시간 27분에 아르는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1-3(3-6 6-3 3-6 4-6)으로 패했다.권순우는 이날 패배로 2년 연속 윔블던 단식 1회전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아울러 조코비치와 통산 상대전적은 2전 2패가 됐다.하지만 권순우는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대등한 싸움을 펼치면서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현지 관중들도 조코비치를 상대로 최선을 다한 권순우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윔블던 통산 7번째 우승 및 대회 2연패,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권순우의 저항에 고전한 끝에 1회전을 힘겹게 넘어섰다.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 우승을 휩쓸었던 조코비치는 올해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호주오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주최측으로부터 대회 참가가 불허됐고 프랑스오픈에선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에게 패해 4강에서 탈락했다.이날 권순우를 이긴 조코비치는 카밀 마이크르자크(91위·폴란드)-코키나키스(79위·코키나키스) 경기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권순우는 1세트부터 조코비치의 발목을 잡았다.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무난히 따낸데 이어 조코비치의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게임포인트 3-3 동점에서 조코비치에게 잇따라 3게임을 내주는 바람에 1세트를 3-6으로 내줬다.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역시 조코비치의 2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0-40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면서 4-1까지 앞섰다. 결국 2세트를 6-3으로 이기면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는데 성공했다.몰렸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어 듀스를 만들더니 서브 에이스로 게임 포인트를 지켜내 4-1로 앞서나갔다.자신감이 올라간 권순우는 3세트 들어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조코비치를 몰아붙였다. 과감한 서브 앤 발리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 권순우의 득점이 나올때마다 조코비치의 얼굴은 점점 굳어져갔다.권순우는 자신의 4번째 서브 게임에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조코비치가 권순우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다. 결국 권순우는 3세트를 3-6으로 내주고 말았다,4세트 역시 조코비치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조코비치는 권순우의 3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반면 권순우는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잡지 못하면서 4세트도 내줘야 했다.
2022.06.28 I 이석무 기자
'마녀2', 11일 만에 손익분기점 넘어… 누적 224만명
  • '마녀2', 11일 만에 손익분기점 넘어… 누적 224만명
  • ‘마녀2’ 포스터(사진=NE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마녀2’(감독 박훈정)가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어섰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마녀2’는 24일부터 26일까지 총 40만23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224만1525명을 기록했다. 배급사 NEW 측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편 ‘마녀’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인 ‘마녀2’는 지난 25일 200만 관객 돌파와 동시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탑건: 매버릭’과 함께 주말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관객들은 “역시 마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잘**), “한국영화계 최초/최고의 웰메이드 유니버스 시리즈의 탄생”(영화*****), “안 보면 정말 후회할 뻔! 정말 최고였습니다! ‘마녀2’ 흥해라 흥!”(yo******),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 액션이 진짜 대박!”(봄***) 등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2022.06.27 I 윤기백 기자
장보기 '지갑사수 작전'…못난이·반품 찾고 유통기한 기다리고
  • 장보기 '지갑사수 작전'…못난이·반품 찾고 유통기한 기다리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말마다 집 근처 홈플러스 찾아 장을 보는 40대 워킹맘 김혜송(가명)씨는 올해 마트를 들어설 때마다 입구에서부터 상당 시간을 소비한다고 했다. 천정부지 치솟는 물가에 채소 하나 마음 편히 고르기 힘든 요즘 입구에 마련된 ‘알뜰 매대’가 단골 장보기 코스가 된 것이다. 신선도가 살짝 떨어지거나 작은 흠집이 있어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일명 ‘못난이’라 불리우는 과일·채소는 물론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나 치즈와 같은 식품들까지 정가 대비해 20~30%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당장 오늘 내일 먹을 식품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준”이라며 “요즘 알뜰 매대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침 일찍 오지 않으면 매대가 텅텅 비어 있다”고 팁을 전했다.자취생활 10년차 30대 직장인인 박요한씨는 퇴근길 앱을 켜고 저녁으로 먹을 도시락을 찾는 버릇이 생겼다. 격무에 시달려 밥 차려먹을 기운도 없는 날, 예전엔 배달음식을 시켜먹곤 했는데 최근에 음식 값은 물론 배달비까지 껑충 뛰어 한 달 외식비가 상당히 부담된다고 했다. 그런 그가 즐겨 찾는 이 앱은 다름아닌 ‘라스트오더’다. 집 근처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각종 간편식들을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뿐더러 음식점들이 마감을 앞두고 서둘러 판매하려는 음식들까지 반값에 즐길 수 있다. 박씨는 “저야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좋고, 가게 주인분들도 폐기 부담이 줄어드니 일석이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서울 시내 이마트24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평균 냉면 한 그릇 가격 1만269원, 김치찌개백반도 7308원이라고 한다. 2년 전 같은 달 냉면은 9000원, 김치찌개백반은 6538원이었다고 하니 물가 폭등이란 말이 현실로 다가온다. 외식비 무서워 장을 보려니, 안오른 제품이 없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7%를 넘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터다. 어떻게든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사보려는 소비자들이 날로 더 깐깐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유통업계 역시 소비자들의 고통을 모르지 않는 터, 알뜰한 소비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루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 각 유통업체들은 협력사들과 상생을 목적으로, 또 자신의 재고와 폐기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 소비’를 적극 활용해왔다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고통 경감이 그 중심축으로 이동한 셈이다.◇지구를 지키는 ‘라스트 오더’, 지갑도 지켜준다스타트업 미로가 2018년 말 선보인 앱 라스트오더가 최근 물가 급등세에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앱 론칭 초반에는 매일 미처 다 팔지 못한 음식물을 폐기해야만 하는 음식점주들을 겨냥했다면 이후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등 간편식 폐기를 고민하는 편의점주들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폐기물을 줄여 ‘지구를 지키겠다’는 포부인데, 점주들에겐 폐기 손실을 줄여주고 소비자들에겐 할인 혜택이 주어지니 ‘지갑도 지키는 앱’이 되겠다.방식은 간단하다. 음식점주는 음식점 마감을 앞두고 남은 음식들을, 편의점주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간편식들을 등록하면 근방에 위치한 소비자들은 이들 중 필요한 것을 골라 할인된 가격에 이를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을 골라 선결제한 뒤 직접 픽업해오면 된다. 팔리지 않으면 폐기해야만 하니 할인율은 가히 파격적이다. 편의점들은 통상 ‘반 값’ 판매 중이었는데 일부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제품도 눈에 띈다. 음식점들도 10~3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이 모두 라스더오더와 제휴를 맺고 있어, 편의점 가맹점포만 전국에 4만여개에 이른다. 음식점들도 전국에 3000여개가 라스트오더를 제공 중이다.최근 이용자들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2020년 6월 ‘그린세이브’라는 이름으로 라스트오더를 도입한 CU는 5월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5% 급증했다고 했다. GS25의 경우 지난해 7월 라스트오더를 도입한 직후인 8월 대비 올해 5월 이용건수는 무려 254.3% 폭증한 상황이다. 미로 관계자는 “라스트오더는 편의점과 협력 이후 이용자가 큰 폭 증가한 바 있는데, 최근 물가 급등 이슈와 겹치면서 매달 전월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조금 ‘못나도’ 괜찮아…싸니까”대형마트들의 ‘알뜰 매대’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단골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 ‘못난이’ 채소와 과일 등은 물론 유통기한이 임박한 냉장식품들을 통상 20~3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이는 이 알뜰 매대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모두 상시 마련돼 있다. 알뜰 매대의 운영 기준은 매우 유동적이라 틈 날 때마다 잘 지켜보면 원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국 점포의 상황, 각 제품의 상태와 최근 판매 추이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 각 점포에서 매일 유동적으로 알뜰 매대에 올릴 상품과 할인율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소비자들이 농산물 판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각종 생필품 최대 90%까지 할인해준다고?먹거리뿐 아니라 각종 생필품들을 값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들도 있다. 주로 제품을 직매입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이커머스와 TV홈쇼핑들은 그간 반품된 상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전용관을 운영해왔는데 최근 저렴한 생필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이 역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리퍼관’은 지난 5월 한 달간 주문건수가 전월 대비 무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전 △가구 △패션잡화 △생활·주방 △유아동 △TV상품 등을 두 자릿수 할인율을 적용해 선보이고 있으며 이중 가전·가구가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한다. 가구는 소파·식탁 세트·흙침대·안마의자 등이, 가전은 노트북·모니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오는 12월까지 최근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여행 캐리어 특가전’도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티몬 역시 사용에 문제가 없는 제품이지만 다양한 이유와 사연으로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들을 MD들이 엄선해 소개하는 ‘알뜰쇼핑’을 운영 중이다. △전시제품 △단순변심 이유의 반품 제품 △유통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으로 판매되지 못한 제품 △판매 기한이 임박한 제품 △이월·단종 및 과다 재고 제품 △마케팅용도로 제작된 샘플·체험팩 등이다. 지난 5월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279%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제품군 별로 밥상 물가와 밀접한 식품 매출이 307% 늘었고, 뷰티(412%)와 리빙(990%) 제품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성비 제품에 대한 반응이 품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높아진 물가에 대한 고객 부담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티몬은 평가했다. 쿠팡은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상태에 따라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제품을 검색할때 필터를 누리면 상품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며 팁을 전했다. 상품상태에서 △새 상품 △박스훼손 △재포장 △반품 △중고 등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으며, 통상 상품 상태에 따라 새 상품 대비 10% 안팎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앞선 관계자는 “세제나 물티슈 등 생필품의 경우 박스훼손이나 재포장 등이 실제 제품 품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구오락실' 첫방부터 터졌다…안유진→이영지 역대급 美친 케미 폭발
  • '지구오락실' 첫방부터 터졌다…안유진→이영지 역대급 美친 케미 폭발
  •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뿅뿅 지구오락실’이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의 평생 보고 싶은 역대급 케미스트리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24일(금)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 ‘뿅뿅 지구오락실(연출 나영석, 박현용)’ 1회는 지구 용사 4인방의 첫 만남부터 옷장을 타고 시공간을 넘어 2000년대 또 다른 지구로 이동한 멤버들의 활약이 담기며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2.5%, 최고 3.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2%, 최고 3%를 기록했고, tvN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7%, 최고 2.3%, 전국 기준 평균 1.7%, 최고 2.2%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첫 만남부터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사전 정보 없이 첫 만남 장소에 나타난 이들은 초면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찰떡 호흡을 뽐냈다. 오디오가 빌 틈 없는 화려한 입담과 남다른 댄스 DNA로 예능 고수인 제작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예상보다 뛰어난 멤버들의 활약상에 게임 중간 급하게 회의에 나서는 제작진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멤버들이 또 다른 지구로 이동해 게임을 펼치게 되는 ‘뿅뿅 지구오락실’ 세계관에 따라 지구 용사 4인방은 랜덤 플레이 댄스 결과 2000년대 태국으로 떠나게 됐다. 2000년대를 완벽히 고증한 패션으로 나타난 멤버들은 태국에 도착한 후로도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케 했다. 게임 내내 계속된 자칭 ‘노화된 제작진’과 연신 “영석이 형”을 외치는 뉴 제너레이션 간의 밀당은 큰 웃음과 재미를 더했다.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너무 재미있어서 광고 나올 때 겨우 쉬었다”, “다들 브레이크 어디에 팔고 온 건지 직진밖에 없다”, “영지 괄괄이로 개명해도 될 듯”, “텐션이 하이클래스”, “기다린 보람 있다”, “쉬질 않는 젊은이들 너무 잘해”, “이분들 오늘 몇 번 세리모니 하는지 아시는 분?”, “다시 본방사수하는 예능이 생겼다”, “한 7회 된 것 같은 바이브다”, “첫 만남, 첫 회라는 게 놀랍다” 등 멤버들의 케미와 쉴 새 없는 웃음에 호평을 전했다.tvN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2.06.2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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