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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 둔화'에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
  • 미국 '인플레 둔화'에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2만 달러를 회복했다.이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8일 FTX 사태 이후 2개월여만이다.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자료=이미지투데이)1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35% 올라 2만 972달러를 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23.7% 상승했다. 이날 최대 2만1075달러까지 올랐다.비트코인뿐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6.89% 상승한 15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에이다는 24시간 전 대비 1.82%, 솔라나는 31.62%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총 규모는 4.87% 커져 9850억 달러를 기록했다.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달 CPI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재작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세에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강해 투자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공동창업자 케이티 스턴턴은 “비트코인이 1년 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다”며 “과매수가 몰린 상황에서 우리는 랠리를 쫒지 않겠다”고 했다.
2023.01.15 I 강민구 기자
“금리인하 시기상조”…710선 보합
  • [코스닥마감]“금리인하 시기상조”…710선 보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보합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증시가 관망세를 보였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포인트(0.14%) 오른 711.8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10선에서 출발한 뒤 보합세를 유지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4189.97에 마감하며 3만4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오른 3983.1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뛴 1만1001.11을 기록하며 5거래일째 상승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4% 올랐다.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 6월 9.1%로 급등했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 11월에 7.1%를 기록했다. 12월 CPI가 6.5%를 기록하면서 6%대로 내려 앉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CPI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겠으나,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선반영 인식이 있는 재료라는 점을 감안 시 증시 상단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인플레이션 보다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며 “장중 예정된 한은의 금통위 결과 및 이후 한은 총재 코멘트를 통한 국내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채권시장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참여자의 관심도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직후 “금리 인하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141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725억원, 기관은 389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4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1.73%), 유통(1.63%), 인터넷(1.11%), 기계 장비(1.02%), 디지털(0.99%) 등은 상승했다. 반면 통신장비(0.77%), 기타제조(0.7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다우데이타(032190)(11.48%), 휴젤(145020)(1.44%), CJ(001040) CNM(1.3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1%), HLB(028300)(0.79%), 카카오게임즈(293490)(0.23%) 등이 올랐다. JYP Ent.(035900)(3.18%), 에스엠(041510)(2.83%)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비덴트(121800)는 전 거래일 대비 4.62% 오른 4420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 상승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비덴트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인다.이날 거래량은 10억5949만주, 거래대금은 5조1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795개 종목이 상승했다. 61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13 I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1만9000달러 터치…FTX 사태 후 두달 만
  • 비트코인,1만9000달러 터치…FTX 사태 후 두달 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를 터치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를 찍은 것은 두 달 전 FTX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1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 이상 급등해 1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조정을 받아 오전 8시 현재는 1만8890달러대에 안착했다.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를 기록한 것은 FTX 파산 사태가 시작된 지난 1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1만6000달러 중반 박스권에 대 한달가까이 갇혀 있었다.비트코인뿐 아니라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5% 상승한 1419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 권에 있는 주요 코인인 카르다노, 도지코인, 폴리곤도 3~4%씩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총 규모는 4.6% 커져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시장 시총이 9000억 달러를 넘은 것도 FTX 파산 사태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달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3.01.13 I 임유경 기자
"CES '메타버스·모빌리티·헬스테크·게임' 테마 ETF 수익률↑"
  • "CES '메타버스·모빌리티·헬스테크·게임' 테마 ETF 수익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연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는 주초 대비 상승 중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선정된 △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테크 △푸드테크 △게임 등 5대 키워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된다. DB금융투자는 13일 연초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반등, 디지털 자산 거래소 구조조정 소식 등에 힘입어 블록체인 ETF 강세가 두드러진 점을 짚었다. 반면 코인베이스 글로벌, 라이엇 플랫폼 등 블록체인 ETF 편입비중 상위 기업들의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국내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으로 한화솔루션(009830)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 ETF가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 중이다.국내는 신재생에너지, 글로벌인프라 등, 미국은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혁신, 글로벌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테마 ETF가 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 올라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에 맞춰 소비 관련 테마들의 장기 가격 모멘텀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의류 및 화장품 기업들이 관련 테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주요 편입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수자원 관련 테마의 장기 가격 모멘텀이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아울러 CES 2023 주최 측이 2030년까지 주목해야 할 테크 트렌드로 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테크, 지속가능성, 게임 등을 제시한 점을 짚었다. 설 연구원은 “국내외 혁신 기업들이 주요 전시업체로 참가한 만큼 향후 시장의 외형 확대가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 관점에서는 같은 테마 내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 중이라 운용사 역량에 따른 ETF간 차별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CES가 종료된 이후 분야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테마 ETF로는 △메타버스 ‘ProShares Metaverse’ △모빌리티 ‘Fidelity Electric Vehicles and Future Transportation’ △헬스테크 ‘ARK Genomic Revolution’ △푸드테크 ‘Global X AgTech & Food Innovation’ △게임 ‘Mirae Asset TIGER KRX Game K-New Deal’이라고 제시했다.
2023.01.13 I 이은정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 탔나…1만8000달러 근접
  • 비트코인, 상승세 탔나…1만8000달러 근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중이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만7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8%, 일주일 전 대비 6.4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연초까지 1만6000달러 중반대 갇혀 있다가, 지난 9일 1만7000달러를 돌파한 후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138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8% 상승했다.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10.4% 오른 것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하루새 2.45% 커져 8783억 달러가 됐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월 CPI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시장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라 전달(7.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 내다봤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선물 거래에서도 드러났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3개월물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FTX 파산사태 이후 처음으로 현물 시장 가격보다 높게 형성됐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2023.01.12 I 임유경 기자
삼성자산운용,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홍콩 상장
  • 삼성자산운용,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홍콩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종목명 3135 HK·티커명 FA SAMSUNG BTC)를 오는 13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최대한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고자 하는 상품이다. 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고 싶은 국내 및 아시아권 투자자들은 아시아 시간대에 맞춰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이 ETF는 CME 비트코인 선물에 주로 투자하며, 경우에 따라 CME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에도 일부 투자한다.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은 계약 단위 및 증거금이 작아서 소액으로도 선물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말한다. 다만, 선물 상품 외 비트코인 현물 등 기타 파생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 총 보수는 연 0.95%다.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시장 등 글로벌 비트코인 선물 ETF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규모로 홍콩은 아시아 지역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를 홍콩 시장에 상장하면서 미래 산업(블록체인?메타버스?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 라인업을 하나 더 추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하는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는 ‘삼성 아시아퍼시픽 메타버스 ETF’ 등 2종을 홍콩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홍콩은 제도권 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되고 거래되는 아시아 지역 유일한 시장”이라며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선물 기반 ETF를 오랜 기간 운용해 온 삼성자산운용의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경험이 반영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비트코인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투자가 가능하며, 종목코드 ‘3135’ 또는 ‘FA SAMSUNG BTC’를 HTS나 MTS 종목창에 입력해 투자할 수 있다.
2023.01.12 I 이은정 기자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연말까진 상승…하단 1.4만달러"
  •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연말까진 상승…하단 1.4만달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비트코인이 DCG 그룹 이슈, 마운트곡스 이슈, 채굴비용 하락으로 추가 하락 가능하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사용자 지표(일일 활성 주소) 개선으로 연간으로는 상승 가능성 높다는 관측이다.NH투자증권은 12일 비트코인은 금리 상승기를 맞아 가격이 지난해 초 4만7000달러에서 현재 1만7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점을 짚었다. 특히 테라 사태와 FTX 사태를 겪으며 하락이 가속화됐으며 리스크 요인 남아있다는 평이다. 우선 FTX 사태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DCG 그룹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GBTC(Grayscale Bitcoin Fund)를 매도하는 등 수급 악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봤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악재는 상반기에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관련 우려 약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2014년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에 묶여있던 비트코인이 올해 9월 30일 이후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디지털 자산 시장의 건전성과 관련 없는 순수 수급 이슈인 바 시장 영향력은 우려보다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굴자들의 가격 상승 기대감에 비트코인 채굴비용이 비트코인 가격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향후 채굴비용과 투자 심리의 추가 약화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들 리스크 해소 이후에는 연말까지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보다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지면서 추세적 하락세는 일단락됐다는 판단이다. 특히 온체인 지표(블록체인상 확인 가능한 지표)와 심리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짚었다.홍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하락장 때마다 사용자 지표 하단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는 가격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며 “2022~2023년 ‘일일 활성 주소(Daily Active Address, DAU 개념)’ 저점이 2019년 고점 수준과 비슷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은 1만4000달러로 예상한다”며 “추가 하락 우려가 있지만, 리스크 해소 후 연간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01.12 I 이은정 기자
'코인 해외 투자' 법적 근거 마련된다…신외환법 방향 발표
  • '코인 해외 투자' 법적 근거 마련된다…신외환법 방향 발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앞으로 가상자산과 관련한 외환거래를 자본거래로 명시하고, 사전신고를 통한 외화송금이 가능해진다. 개인 투자자들이 ‘불법 거래자’로 내몰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해외 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외환제도 개편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연구진과 기획재정부 등은 이르면 이달중 ‘발표할 ‘신(新)외환법’ 제정 기본 방향에서 이같은 가상자산 관련 해외투자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했던 전 정부와 달리, 윤석열정부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추진하는 등 가상자산 산업을 제도권에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변화된 기조에 발맞춰 외환당국은 새로 제정하는 신외환법에 가상자산 규율방안을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재부는 ‘신외환법 제정방향 세미나’를 열어 가상자산 등 새로운 거래 유형에 대한 대응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기재부 등은 가상자산과 관련한 외환거래를 ‘자본거래’로 규제대상에 명시하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하고 있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에는 가상자산, 코인 등을 구매할 목적으로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이 때문에 해외 계좌로 돈을 보내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불법 거래자가 돼버리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이유로 은행에 외환송금을 신고하면서 가상자산 구매 목적의 송금을 ‘수입 전 사전송금’ 등으로 속인 뒤 불법 송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5일 이같은 이상 외환송금과 관련해 57개사, 6조원 규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가상자산 외환거래를 자본거래로 규정하면 일반적인 거래와 같이 은행에서 사전신고를 한 뒤 해외 가상자산을 구매하거나 투자할 수 있다. 최근 일본은 ‘외환 및 무역법’을 개정해 가상자산 관련 거래를 자본거래로 규제대상에 포함하고, 거래소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를 외환거래 규제 예외로 규정했다.당국은 또 수출입 대금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외국으로 물품을 수출하거나 외국에서 국내로 수입해 대금을 받거나 보낼 때 가상자산으로 송금하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에 신고해야 하는데, 현재는 가상자산의 법적 정의가 불명확해 한은에서 가상자산으로 대금을 보내거나 받는 것에 대한 신고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가상자산을 수출입 대금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 기업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늘어나게 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경우 해외 업체와 계약시 관련 대금을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외환당국은 가상자산 규제를 포함해 기존의 외환거래 신고제를 대폭 개선하고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외환법 제정방향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외환법 제정 방향과 관련해서는 최종 논의 중인 단계”라며 “가상자산 관련 규율방안은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투자자 보호 제도가 정비된 뒤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11 I 공지유 기자
비트코인 반등에 코인베이스 주가 ‘훨훨’ (영상)
  • 비트코인 반등에 코인베이스 주가 ‘훨훨’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6%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5%로 집계되며 인플레 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전월 기록한 5.2%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는 여전히 경직돼 있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인플레 예측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는 이어 “2025년 초까지 인플레 목표치(2%)에 도달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룰루레몬(LULU, 298.66 ▼9.29%)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 주가가 10% 가까운 급락세로 마감했다. 총마진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룰루레몬은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매출은 당초 목표치 26억1000억~26억6000만달러보다 많은 26억6000만~27억달러로 정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6억70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 목표치는 종전 4.2~4.3달러에서 4.22~4.27달러로 밴드를 좁혔다. 시장에서는 4.3달러를 예상하고 있지만 기존 목표치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문제는 마진. 룰루레몬은 당초 4분기 총마진이 10~20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용증가와 소비위축·재고 증가에 따른 할인 판매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90~110bp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질로우(Z, 38.75 ▲8.0%) 미국 온라인 부동산 매매 플랫폼 회사 질로우 주가가 8% 급등으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질로우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2달러에서 42달러로 대폭 올렸다. 연초 주택시장 경기가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기지 금리가 안정되면서 2분기 이후 주택 거래량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베이스(COIN, 38.27 ▲15.06%)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5%대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7000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프리스의 호평도 호재로 작용했다. 제프리스의 한 분석가는 “FTX붕괴로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FTX 관련 노출 리스크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풍부한 현금성 자산 등 재무 건전성과 공개 기업으로서의 위상, 프리미엄 브랜드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N, 680.49 ▼7.69%)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리제네론이 독일 제약사 바이엘과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신약 ‘아일리아’의 4분기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 아일리아의 4분기 매출은 15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6억4000억달러는 물론 전년동기 15억5000만달러보다 적었다. 경쟁사의 `아바스틴`이 가격 매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일리아는 오는 6월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되는 만큼 바이오시밀러 제품과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2023.01.10 I 유재희 기자
인플레 둔화 기대 커져…비트코인, 1만7000달러 돌파
  • 인플레 둔화 기대 커져…비트코인, 1만7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게 나오면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반응했다.1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오른 1만7194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 상승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6%, 일주일 전 대비 8.9% 오른 1321달러에 거래 중이다.최근 20일 넘게 비트코인은 1만6000달러 중반대, 이더리움은 1200달러대 박스권에 묶여 있다가 탈출에 성공했다. 시장은 12월 미국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 발표에 반응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달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의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5.0%로 전월(5.2%)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며,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연준이 물가와의 전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연준도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실제 물가 상승의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지난 6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행사에서 “비용 충격과 공급망 차질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가계와 기업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더 높아지고, 이는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2023.01.10 I 임유경 기자
1만7000달러 넘기 힘드네…비트코인, 소폭 상승
  • 1만7000달러 넘기 힘드네…비트코인,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의 지난달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투자 시장 전반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비트코인도 소폭 상승했지만, 1만7000달러를 돌파하진 못했다.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9% 상승한 1만697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 상승한 것이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58%, 일주일 전 대비 5.9% 오른 12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8302억 달러로, 24 시간 전 대비 0.78%, 일주일 전 대비 4% 커졌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12월 고용보고서 발표 후 소폭 상승했다. 지난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직전에 1만6718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이후 1.5% 가량 상승해 현재까지 1만6990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직결되는 임금상승률은 둔화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2만4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0만명을 웃돌았다. 여전히 노동 시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직결되는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 전월 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6%늘어 전망치를 하회했다. 시장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전년 동월대비 임금상승률은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인플레이션을 목표한 대로 2%까지 낮추기 위해, 임금상승세를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따라서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임금상승률 둔화를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임금상승률 둔화 소식에도 비트코인은 1만7000달러를 돌파할 추진력을 얻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 넘게 1만6500~1만7000달러 범위에 갇혀 있는 중이다.
2023.01.09 I 임유경 기자
페이코인, 업비트·빗썸·코인원서 유의지정…30% 급락
  • 페이코인, 업비트·빗썸·코인원서 유의지정…30% 급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페이코인(PCI)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이 ‘가상자산 매매업자’ 신고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서, 다음 달 5일 이후 페이코인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거래소들은 페이코인의 급격한 사업적 변동이 예상돼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봤다.6일 닥사는 페이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페이코인은 상장돼 있던 빗썸(원화마켓), 코인원(원화마켓), 업비트(비트코인 마켓)에서 일시에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거래소들은 페이코인이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서 서비스를 중단할 상황에 놓이자, 투자자보호를 위해 유의종목 지정을 결정했다. 빗썸에서 310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페이코인은 유의종목 지정 후 단 몇 시간 만에 215원으로 30% 이상 급락했다.업비트, 빗썸, 코인원이 페이코인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페이코인은 금융 당국의 신고 ‘불수리’ 방침이 알려진 후 몇 시간 만에 30% 넘게 하락했다.(이미지=빗썸 거래창 캡처)이날 페이프로토콜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금융 당국과 협의에 따라 현재 제공중인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는 다음달 5일 자정까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프로토콜은 지난해 말일까지 금융 당국에 가상자산 매매사업자로 변경 시청을 완료했어야 했다. 페이코인은 당초 가상자산 지갑 업자로 신고를 냈으나, 당국은 페이코인이 이용자에가 코인을 받아 환전 후 가맹점에 원화를 지급하는 과정이 사실상 ‘매매’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제 서비스를 계속하려면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확보하고 매매업자로 신고해야 한다고 봤다.페이코인은 정해진 기한 내에 실명확인계좌 발급이 어려워질 것이 확실시 되자, 지난해 12월 29일 금융 당국에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신청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받아주지 않고, 변경신고 불수리를 결정하며, 다음달 5일까지 서비스를 정리하도록 했다.업비트, 빗썸, 코인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다음달 5일 이전에 실명확인 계좌 발급이 안 될 경우 PCI 관련 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설명했다.거래소들은 이날 22시부터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페이코인의 입금을 중단했다. 페이코인의 유의종목지정 기간은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종료 여부가 최종 확인되는 다음달 6일까지로 정했다. 페이프로토콜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실명확인 계좌 발급이 다음달 5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2023.01.07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긴축 우려에 투심 위축
  •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긴축 우려에 투심 위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민간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확인되고 긴축 강화 우려가 커져, 가상자산 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08% 상승한 1만685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0.24% 떨어진 125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0.01% 줄어 8189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 넘게 1만6500~1만7000달러 범위에 갇혀, 횡보하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올해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5일(현지시간)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는 투자 심리를 또한 번 위축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3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15만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주보다 1만9000명 감소했고, 전문가 예상치(22만3000명)도 하회한 수치다.여전히 미국 노동 시장이 뜨겁다는 경제 지표들이 나오면서,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놓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대로 2%까지 내려가려면, 서비스 물가가 잡혀야 하는데 이는 임금상승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2023.01.06 I 임유경 기자
美투자전략가의 새해 예측…베이조스의 아마존 복귀·비트코인 100% 상승
  • 美투자전략가의 새해 예측…베이조스의 아마존 복귀·비트코인 100% 상승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높은 멀티플과 높은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으로 2022년 증시는 15% 이상 하락할 것이다.”지난 2021년 말 이런 예측을 내놓았던 미국 투자자문사 리트홀츠 웰스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배트닉(‘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 저자) 투자 전략가는 2023년에 대한 10가지 예측을 내놓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안에는 채권, 코인, 금, 주택, 주식시장까지 총 망라돼 있다.4일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클 배트닉은 2023년 예측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채권을 보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주식과 채권 모두 폭락했지만 미국 채권은 역사적으로 주식이 폭락했을 때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 채권 시장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작년과 같은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에서다.아울러 금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고, 비트코인은 10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가격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폭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이슈로는 국제주식(ACWX, 미국제외 세계 주식)이 미국 주식(S&P500)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가치주가 성장주 수익을 능가할 것이며, 에너지주는 계속해서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IPO(기업공개) 시장의 침체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산업·기업 이슈로는 베이조스 전 아마존 CEO가 올해 경영 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밥 아이거가 월트디즈니 CEO 자리에서 물러난 지 2년9개월 만에 다시 복귀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창업자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공시킨 인물이다. 최근 아마존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복귀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기술 기업들의 인력 구조 조정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 보너스 예측으로 “주식시장은 경기침체를 피하고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크로 이슈가 증시의 최대 이슈가 되겠지만 인플레이션 정점 가능성, 양호한 소비 경기 등을 고려할 때 주식이 상승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2023.01.05 I 유재희 기자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비트코인, 반등 동력 잃어
  •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비트코인, 반등 동력 잃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모처럼 반등을 모색지만, 매파적(통화 긴출 선호)인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되면서 다시 발목을 잡혔다.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14% 상승한 1만686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3.48% 오른 1255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 카르다노, 폴리곤 등 시총 상위권 내 주요 코인들도 4~6%씩 올랐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2% 늘어 8215억 달러를 기록했다.20일 넘게 1만6000달러 중반에 갇혀 있는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3시 1만6960달러까지 올라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는 듯 싶었지만 ‘매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발목이 잡혀 상승 모멘텀을 잃었다.연준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올해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의지를 분명히 했다. FOMC위원들은 의사록에서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관심은 오는 6일 예정된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보고서에 쏠린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대로 2%까지 내려가려면 서비스 물가가 잡혀야 하는데, 이는 임금상승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노동 시장이 식지 않으면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메모에서 “미국의 최종금리 수준은 인플레이션 결과보다 노동 시장의 상태, 특히 고용 증가세와 임금과 더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또 “연준은 지속적인 노동 시장의 불균형으로 인해 근원적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고질적이라고 본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동 시장의 침체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봤다.
2023.01.05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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