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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일부터 美달러 은행 송금 서비스 일시중단
  • 바이낸스, 8일부터 美달러 은행 송금 서비스 일시중단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은행 계좌를 통한 미국 달러 송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2월 8일부로 미 달러의 은행 송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또 “월간 활성 이용자의 0.01%가 미 달러의 은행 송금 서비스를 활용한다”며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직접 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CEN)의 규제를 받는 바이낸스US 측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일시 중단은 미국으로 달러로 돈을 송금하는 해외 고객들에게만 적용된다고 CNBC는 부연했다. 발표 이후 이날 바이낸스에선 1억 7200만달러(약 2164억원)가 넘는 돈이 순유출됐다. 다만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자산 422억달러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바이낸스는 “지난주처럼 시장이 강세를 보인 후 안정되기 시작하면 순유출은 항상 증가한다. 일부 이용자들이 이익을 실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가 제한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바이낸스는 미국 법인이 자체 은행 파트너를 보유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암호화폐 구매시 다른 법정화폐나 결제수단은 여전히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2023.02.07 I 방성훈 기자
신한투자증권, 토큰 증권 협의체 ‘STO 얼라이언스’ 구축
  • 신한투자증권, 토큰 증권 협의체 ‘STO 얼라이언스’ 구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토큰 증권 발행(STO)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토큰 증권(Security Token)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으로, 비트코인 등의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 가치에 근거해 발행된다.토큰 증권은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제도권 안에 편입될 전망이며, 신한투자증권은 STO 얼라이언스를 통해 생태계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STO 얼라이언스는 토큰 증권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안전한 자산을 토큰화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협업하는 조직이다.신한투자증권은 STO얼라이언스를 통해 토큰 증권의 이점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토큰 증권 발행 및 거래를 위한 표준과 최선의 사례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STO 얼라이언스 회원 기업들은 토큰 증권 발행에 관련된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자금을 모집할 수 있으며, 토큰 증권의 유통 솔루션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및 연동 지원, 국내외 회원사 간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부장은 “토큰 증권은 블록체인 기업 및 금융 기관들이 공동으로 진행해야 하는 비즈니스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디지털자산 투자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한투자증권은 업권에 관계없이 STO 얼라이언스와 신선한 도전을 함께 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3.02.06 I 김응태 기자
"너무 올랐나"…숨고르기 비트코인, 2만3000달러 턱걸이
  • "너무 올랐나"…숨고르기 비트코인, 2만3000달러 턱걸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새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왔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의 신규 고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시장에 불안감이 높아진데다, 1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3% 하락한 2만300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 하락한 1635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 시총 상위권 주요 코인들도 2~4%씩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1.7% 줄어든 1조7억달러를 기록했다.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월 기준금리 발표 이후 2만3000달러 중반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다, 미국 1월 고용 지표 발표에 흔들리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5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자, 당초 시장이 예상한 18만7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월 실업률은 3.4%로 전달 3.5%에서 더 내려갔다. 다만,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4% 증가해 완만하게 유지됐다. 전달 임금 상승률은 4.8%였다.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연준이 보여온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 기조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졌다. 연준이 그동안 뜨거운 고용시장, 높아진 임금 압박,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물가에 주목하면서 계속 금리 인상을 정당화해 왔기 때문이다.뱅가드 조 데이비스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시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에 금리를 인하하는 대신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1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첫날 1만6500달러 수준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 직후 2만4000달러까지 올랐다. 이 기간 수익률은 44%에 이른다.
2023.02.06 I 임유경 기자
“STO 24시간 거래 허용”…증권사 인수전 막 올랐다
  • “STO 24시간 거래 허용”…증권사 인수전 막 올랐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부동산·미술품 등에 조각투자를 할 수 있는 토큰 증권 발행(STO)이 이르면 내년에 전면 허용된다. 24시간 온라인으로 실물자산에 소액 투자가 가능해, 코인보다 안전하고 주식·부동산보다 새로운 투자 시장이다.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디지털자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국내 상황을 고려해 해외 선진국보다 빨리 선제적으로 STO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시도다. 증권사들은 STO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인수전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어서 시장 판도가 주목된다.금융위원회는 5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달 19일 제6차 금융규제 혁신회의에서 STO 전면 허용 방침을 밝힌 뒤, 후속 가이드라인을 담은 것이다.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따른 STO를 발행하고, 발행·유통 관련한 계좌관리기관·장외거래중개업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이데일리DB)STO는 실물자산과 연동한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부동산·미술품 등에 대한 ‘쪼개기 투자’가 가능하다. 이수영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코인처럼 24시간 STO 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 대상이 실존하는 실물이어서 코인 같은 가상자산 투자보다 안정적 투자가 가능하다. 현재는 일부 조각투자 업체들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한시적 사업을 하고 있으나, 이번 규제혁신으로 법적인 제도화가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토큰 증권은 가상자산 형태로 발행되었을 뿐 증권으로 규정돼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규제를 따르게 된다. 투자자 보호, 공시, 인·허가 제도, 불공정거래 금지 등 모든 증권 규제가 STO에 그대로 적용된다. 앞으로 비트코인 등 증권이 아닌 기존 가상자산이 국회에서 입법 예정인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따르는 것과 대비된다. 최대 관심사인 ‘발행’ 관련해서는 신뢰성·전문성·안정성 등 일정 요건을 갖춘 발행인이 토큰 증권을 직접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계좌관리기관은 증권사가 주로 맡고, 총량 관리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맡을 전망이다. 다만 이해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STO 발행과 유통은 분리하는 원칙이 적용된다. A 증권사가 발행·인수·주선한 증권을 A 증권사 스스로 유통할 수 없고, 자기계약도 금지된다. 다만 최근에 대신증권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를 추진한 방식처럼 증권사가 발행 분야에 뛰어들 수 있다. 이 과장은 “STO 발행과 유통은 원칙적으로 분리돼 A 증권사가 발행한 STO를 A 증권사가 유통하는 건 금지하되, 증권사의 지분 투자·인수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STO의 최대 수익처가 될 발행 분야를 누가 선점할지를 놓고 ‘STO 플랫폼’ 인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개인별 STO 투자 한도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STO는 신설되는 장외거래중개업 시장은 공시 예외가 적용되는 소규모 유통시장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장외거래가 활발해져 향후에 상장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현재 주식처럼 한국거래소(KRX)의 매매·청산·결제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 구체적인 개인별 투자 한도는 추후에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STO로 인정받는 증권성 여부에 대해서는 현행 자본시장법(4조)와 작년 4월 발표한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을 통해 판단할 예정이다. 증권 여부 판단에 대한 적용 사례·판례 등이 축적될 경우, ‘토큰 증권 가이드라인’에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제도 시행 전까지 꾸준히 보완해 증권 여부 판단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에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제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법 개정 전이라도 혁신성이 인정되는 경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STO를 허용할 계획이다. 내년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해 연내에 법안이 처리되지 않더라도 증권사 등이 샌드박스를 통해 STO에 나설 수 있는 셈이다. 금융위는 △다양한 조각투자로 손쉽게 발행·유통 △소규모 장외시장 형성 △투자자 보호에 현행 증권 제도를 동일 적용 등의 원칙에 따라 STO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롭게 등장한 기술을 우리 자본시장으로 수용해 혁신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가상자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로 불린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당초 증권형 토큰으로 불렸으나, 금융위원회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자료=금융위원회)(자료=금융위원회)
2023.02.05 I 최훈길 기자
"앗, 뜨거"…미국 고용시장 열기에 비트코인 2만 3000달러선서 횡보
  • "앗, 뜨거"…미국 고용시장 열기에 비트코인 2만 3000달러선서 횡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고용시장의 뜨거운 열기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 3000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회복세가 지속할지, 아니면 다시 약세장으로 진입할지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그래프=코인마켓 캡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7% 내린 2만 33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역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 하루 만에 2만 4000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더리움은 1664달러로 전날보다 0.04% 상승했다. 바이낸스코인과 솔라나는 1%대 하락을, 솔라나는 0.62% 상승하고 있는 등 시총 상위권 내 주요 코인도 혼조세다.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금리인사 행진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는 시장의 예상을 훌쩍 넘어선 미국 노동시장 지표로 찬물을 맞았다.미국 노동부는 1월 고용상황 보고서에서 농업 부문을 제외한 1월 일자리가 51만 8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 7000개)를 3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실업률도 3.4%로 전월 3.5%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만 최저치로 내려왔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준이 섣불리 긴축모드를 바꾸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이 거치며 위험자산 시장이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차기 연준 회의가 열리는 3월 21일까지 시간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02.05 I 정다슬 기자
“가상자산 글로벌 은행 규제안 도입시 최대 180조원 투자금 유입 가능”
  • “가상자산 글로벌 은행 규제안 도입시 최대 180조원 투자금 유입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출처: 빗썸지난해 12월 발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 BCBS)의 ‘은행의 가상자산 익스포저에 관한 건전성 규제안(Prudential treatment of cryptoasset exposures)’을 분석한 결과, 이를 도입할 경우 최대 180조 원의 투자금 유입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가상자산 관련 은행 건전성 규제 발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리포트에서 밝힌 내용이다.보고서는 해당 규제안이 범세계적으로 도입될 경우, 세계 은행들의 ▲가상자산 투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은행 자금의 최대 규모는 2030년 기준 180조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2023년 1월 기준 가상자산 시총 13.9%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번 규제안은 세계 은행 규제인 바젤III에 맞춰 가상자산을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고 차등적인 규제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보고서는 BCBS 규제안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은행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 집중 예상먼저 규제안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시총 10위 내 가상자산 중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이 그룹 2a로 분류되며, 이에 따라 은행의 가상자산 투자 선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그룹 2a(위험 헤지 수단이 있는 가상자산)에 유입될 수 있는 은행의 자금 규모는 2030년 기준 최대 1,463억 달러(한화 약 180조원, 익스포저 1%)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BCBS 규제안의 가상자산 투자 한도 최대치는 기본자본 대비 2%(한화 약 361조원)이나, 1%를 초과한 투자에 대해서는 그룹 2b의 위험가중치(1,250%)가 적용됨으로써 사실상 이를 초과한 익스포저를 보유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덧붙여 보고서는 이번 규제안을 통해 ▲은행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범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그 범위가 현재 세계 은행들의 익스포저 수준보다 높아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추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며 이로써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2025년 1월 발효되는 이번 규제안에 따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 은행에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이라면서 “향후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은행 서비스가 출시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일반 대중의 가상자산 수용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5 I 김현아 기자
비트코인 2만4000달러 찍고 소폭 하락
  • 비트코인 2만4000달러 찍고 소폭 하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마침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만4000달러를 ‘터치’했던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다.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 내린 2만3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 하루 만에 2만4000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이더리움은 1643달러로 전날보다 0.2% 상승했으며, 바이낸스코인(BNB)도 1.7% 올랐다. 반면 에이다는 0.2%, 도지코인은 3.8% 내렸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1.9%)을 비롯한 이더리움(2.6%), BNB(6.3%), 에이다(4.8%), 도지코인(6%) 등 알트코인까지 모두 강세다.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40% 이상 반등하며 작년 손실을 빠르게 줄여왔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업비트 기준 2966만3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15%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207만5000원으로 1.3% 상승했다.이는 가팔랐던 금리 인상 기조가 조만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5~ 4.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선 인플레이션 둔화를 뜻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이 소식에 글로벌 주식 시장도 상승했다.하지만 ‘과잉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파월 의장도 “물가가 확실한 하락 추세에 있음을 확인할 때까지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의 암호 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분석가 유야 하세가와는 “시장이 최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둘기’처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불안정하다”고 했다.
2023.02.03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여도 야도 '퍼주기' 한숨 커진 기재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월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도 야도 ‘퍼주기’ 한숨 커진 기재부-“디스인플레 시작됐다”...금리 보폭 줄인 美연준-뒤로 가는 민주당 ‘부정부패 사고 지역구 무공천’ 조항 폐지 추진-오세훈 “안심소득으로 양극화 해소...서울, 세계 톱5 도시로”-명분은 정치개혁, 속셈은 의원증원...국민 우습게 보나-가까워진 미 금리 정점...한국, 경기 방어에 나설 때다△종합-부동산 리스크 최소화·선제적 유동성 확보 ‘한수’ -올들어 한달새 40% 이상 올라 “비트코인, 올해 최고수익 자산”△美 기준금리 0.25%p 인상-파월의 모호한 입...시장은 ‘피봇’에 베팅했다-금리동결 시사한 한은, 인플레 장기화에 고민 커져-韓 공공요금 인상 폭탄에...더 길어진 고물가 시대△이데일리 퓨처스포럼-“교육·삶 격차없는 ‘동행 서울’, 3000만명 관광오는 ‘매력 서울’ 만들 것”-“신속한 정비사업, 주거 안전망 구축”...‘오세훈표’ 주거정책 속도전△사면초가 기재부-‘인구 60%’ 중산층 지원땐 천문학적 비용...추경하자니 물가 상승 걱정-“선심성 정책, 결국 부메랑...재정준칙 도입 서둘러야”-사기 피해 전셋집 낙찰받아도 ‘무주택’ 인정 △종합-노태문의 자신감...“올해 갤럭시S23 판매 10% 이상 늘릴 것”-‘코로나 터널 끝에 대박이 보인다’ 사모펀드, 중국 공격적 투자 채비-“직무·성과 중심 임금 대세...임금체계 개편 쉽게 해야”-총선 앞두고 지지층 눈치보기 바쁜 여야...민심은 뒷전△정치-양강 金·安 ‘윤심’ 놓고 신경전 치열...이준석 등장 변수 주목-이상민 탄핵안 당론 채택 불발된 野...오늘 최종 결론낼 듯 -한미국방장관회담 다음날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北 “핵에는 핵” 반발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 유력 검토△경제·금융-노사 빼놓은 채 임금체계 개편 논의 ‘실효성 논란’-카드사, 작년 4분기 민원 1870건...72%↑-4명 중 1명은 반려동물 키우는데...양육비 월 15만원으로 쑥 -어려울 때 보험 먼저 깨는 서민들 납입유예·감액제도 활용해보세요△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G7 진입 ‘마지막 흔들다리’ 건너려면...‘기업가형 국가’ 전환이 열쇠△Global -“연말 달러당 6.5위안까지 갈것”-리나 칸 ‘빅테크 규제’ 꼬였다-인도 아다니, 결국 유상증자 철회-소니, 5년 만에 CEO 교체...회장과 투톱 경영체제 -챗GPT 유료버전 나온다...한달 2만4400원-리비안·페덱스...칼바람 거세지는 美 △산업-“포터·봉고보다 멀리 가는 1t 전기트럭 개발”...김방신 ‘전동화’ 승부수-전기차 보조금 깎인 벤츠·BMW, 680만원 다 받는 아이오닉-현대차·기아, 1월 美 판매 10만대 돌파-LG엔솔, 美전기상용차 시장 공략 시동△산업-이한주 “내년 기업 공개...중동·유럽 공략할 것”-라인·야후재팬·Z홀딩스, 3자 합병된다-연내 ‘국산 1호’ ‘국산 2호’ 디지털치료제 탄생 유력-차바이오텍, ICT 기반 외국인환자 관리 시범사업 최고 기관 선정△소비자생활-‘지주사체제 시너지 내자’...현대百 꿈 이룰까-주당 모십니다...‘위스키 바’ 변신하는 편의점-종이얼음컵 전면 적용 세븐일레븐 ESG 행보-‘런치플레이션’이 기회...식품업계, 샐러드시장 일구기 구슬땀△정하윤의 아트차이나-마오시대 민낯, 중국의 ‘거대한’ 아버지 되다△증권-미국서 불어온 훈풍에...다시 2500 노리는 코스피-경쟁사 쪼그라들자 아프리카TV 두둥실-금리인상 끝나면 이자수익 감소 우려...공매도 타깃된 금융주-대체투자 쏠림 경계...주식·채권 비중 3년내 45%로 확대-타다·아이엠 합병 추진...카카오 ‘독주’ 막을까 -마스크 해제, 中리오프닝에도...아모레·LG생건 ‘엇갈린 전망’-한화운용 ‘K방산’ ETF 한달 만에 200억원 몰려△부동산-분양가도 입주시기도 못 정해...공공청약 흥행 불붙이긴 역부족-땅값 ‘뚝’...거래량은 ‘뚝뚝’ -한양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순항중-삼성물산, 래미안에 ‘올해의 정원식물’ 적용△MICE-뉴욕 핫플 한복판에 카지노 3곳 신설...연 6조원 넘는 잭팟 터진다-에너지·의료 협력 기대...韓기업의 비즈니스 거점도시 될 것-임실·순창·보성 도전장...올해 최고의 ‘웰니스 관광도시’ 어디 -‘한옥마을 가게 정보 한눈에’ 전북 쇼핑관광 라운지 오픈 △스포츠-KLPGA 투어 사상 첫 총상금 300억원 돌파-65세 우승 제조기 랑거의 비결은 ‘몸통 스윙’-선수 뛰려고 이혼까지 한 브래디 또 은퇴선언-신인들 기량 뛰어나 경쟁 치열...아내에게 트로피 안겨줄 것-사우디, 2027년 아시안컵 유치...3회 연속 중동서 개최 △오피니언-철책에 갇힌 안흥진성, 국민 품으로 돌아올까 -강제징용 해법, 피해자 신뢰 회복이 우선-중남미 한류 중심지로 뜨는 상파울루△피플-삼성희망디딤돌 권유로 SW 진로 성공...온전한 자립 꿈꾸게 됐죠-갤러리아, 친환경 이베리코 시장 공략 한화 3남 김동선 전략본부장 주도-5년째 독립리그 이끄는 김재철 회장 “선수들 희망 이어줄 것”-거래소, 한부모가정 후원-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베트남 도서관 건립 후원-기아 이영록 선임 오토컨설턴트 4000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인니 프레지던트대 부총장에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임명△사회-계산기 두드리기 바쁜大...등록금 올릴까 말까-2차 소환일 놓고 檢 vs 李 신경전-서울시·전장연 협상 ‘빈손’...지하철 시위 중단 확답 못 받아-경찰, 범죄수익 몰수·추징 1000건 돌파 -‘115억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징역 10년·추징금 77억 확정-‘BTS숲’ 이어 한강공원에 ‘스타숲’ 만든다
2023.02.02 I 김보겸 기자
(영상) 파월 '물가하락' 발언에 비트코인 3000만원 돌파
  • (영상) 파월 '물가하락' 발언에 비트코인 3000만원 돌파
  • 새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비트코인이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기준 3000만원을 재돌파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새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비트코인이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기준 3000만원을 재돌파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000만원을 넘겼고, 국내 4대거래소 빗썸, 코빗, 코인원에서도 300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했습니다.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불러온 겁니다.연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 정책 변경 여지를 열어두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파월 의장은 “처음으로 물가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5% 미만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가능하다”고 대답했습니다.
2023.02.02 I 문다애 기자
"크립토윈터 끝났다"…올해 최고수익 자산은 '비트코인'
  • "크립토윈터 끝났다"…올해 최고수익 자산은 '비트코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 “크립토윈터(침체기)가 끝나고 해빙기가 시작됐다”는 안도감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상반기 안에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난 것이다. 올 들어 비트코인 수익률은 40%로, 다른 위험자산을 압도했다.2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비트코인 가격은 2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올해 첫날 1만66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수익률은 44.6%를 기록했다.골드만삭스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현재까지 ‘수익 및 위험대비 수익’ 측면에서 최고의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기준 비트코인 수익률은 27%로, 금 5%, 나스닥100지수 3% 등을 월등히 앞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긴축 시대 저물자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 반전‘긴축 시대’가 저물면서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된 모양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언급하자, 확실한 해빙 분위기가 형성됐다.이날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다”며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냈지만, 시장은 연준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을 인정한 것에 집중했다. 곧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 것이다.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물가 상승률 둔화를 인정한 것은 더는 과도한 긴축 정책을 유지할 명분이 없어졌음을 의미한다”며, “연준이 3월에 한 번 더 금리인상을 한 후에 인상은 중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본격적으로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높다. 지난해 크립토윈터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촉발됐다.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테라, 3AC, FTX 같은 부실 업체의 연쇄 파산까지 발생했다. 따라서, 시장 회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유동성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 센터장은 “지난해 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크립토윈터가 시작되고, 연쇄 파산이 발생했다”며 “곧 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금리 인하로 돌아서면 유동성이 늘어나 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올해가 2019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상승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가상자산 시장은 2018년 크립토윈터를 겪은 후 2019년 반등한 전례가 있다.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상이 올해 상반기 정도에 피크아웃(peak out)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 자체가 가상자산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2019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9년 초 미 연준은 그 이전까지 여러 차례 단행한 금리 인상을 동결했고 그 해 9월에는 보유 채권 축소를 중단하는 등 정책 방향을 선회했는데, 2019년 한 해의 비트코인 수익률은 9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4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격 대비 6300%폭등하는 시나리오다.아크 인베스트먼트는 근거로 비트코인의 최근 5년간 수익률이 다른 전통자산을 능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5년 연평균성장률(CAGR)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72%, 글로벌 주식은 6.1%, 금은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2.02 I 임유경 기자
경찰, 범죄수익 추적 강화…작년 역대 최대 건수 기록
  • 경찰, 범죄수익 추적 강화…작년 역대 최대 건수 기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범죄수익을 추적을 통해 작년 기소 전 몰수 추징·보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치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작년 총 1204건의 몰수·추징보전 법원 인용 판결을 받아 총 4389억원 상당의 재산을 처분 금지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 범죄수익 몰수·추징 보전 건수 및 재산 가액 현황(자료=경찰청 국가수사본부)특히 범죄수익 보전건수는 전년(858건) 대비 40.3% 증가했다. 경찰이 2019년 각시도청에 범죄수익추적 전담팀을 신설한 이후 몰수·추징보전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96건에서 2020년 234건, 2021년 858건 수준에서 작년 처음으로 1000건을 넘어서 1204건을 기록했다.작년 1월에 개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시행으로 보전대상이 장기 3년 이상 징역·금고에 해당하는 죄로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 이에 경찰도 몰수·추징보전 활동을 일선 경찰서 수사팀까지 대폭 늘렸다. 경찰서 수사팀이 작년 직접 보전한 성과는 162건(218억원)에 달한다.익명성을 띄는 범죄수익 특성상 추적이 쉽지 않지만, 가상자산 보전이 늘어난 것은 성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2021년 88개(14억500만원) 수준에서 작년 4890개(1445억원)으로 늘었다. 알트코인은 2021년 약 95만여 개(76억원)에서 작년 약 1억개 이상(93억원)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9억9000만원 규모의 범죄수익추적 전담팀 전용 가상자산 추적프로그램(체이널리시스)을 도입·배포한 후 가상자산 추적방법에 대한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해 가상자산 추적 역량을 강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다만 작년 처분 금지된 재산의 가액은 전년(8351억원) 대비 47.4% 감소했다. 법원 결정일 기준 시가로 산정하는 가상자산과 부동산 등의 가격이 하락한 탓으로 분석된다. 보전된 재산 종류는 가상자산 1538억원, 부동산 1493억원, 예금채권 1049억원, 자동차 90억원 순이었다.경찰, 범죄수익 죄종별 보전 성과 현황(자료=경찰청 국가수사본부)서울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은 범죄단체 조직 후 상장 가능성이 없는 주식이 곧 상장될 예정이라고 속여 피해자 총 1200여명 대상 190억원을 편취한 사건과 관련, 범죄수익 111억원 상당을 보전했다. 경남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은 방위사업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군용 전략물자인 잠수함 설계도를 해외법인에 유출하고 그 대가로 850억원 상당을 받은 사건과 관련, 범죄수익 370억원 상당을 보전했다. 이밖에 최대 연 2000% 넘는 이자율로 불법 대부해 총 180억원 상당의 고리 이자 수취 사건과 관련 범죄수익 36억원 상당을 보전했으며, 성매매 알선 범죄수익 1억과 성매매 제공건물 182억 상당도 보전했다.실제 죄종별 보전 성과를 보면 보전 건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불법다단계사기·범죄단체조직사기 등 특정사기범죄(274건), 성매매(237건), 도박(198건) 순이었다. 보전된 재산 가액은 특정사기범죄(2266억원), 횡령·배임(648억원), 성매매(391억원) 순이었다. 추징보전액은 특정사기범죄(3339억원), 횡령·배임(2563억원), 도박(1158억원) 순이었다.국수본은 앞으로 전담인력 증원을 추진하고 전문역량을 지속 강화해 범죄수익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인 검거만큼이나 범죄수익 환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범죄수익을 신속하게 보전함으로써, 재범을 차단하고 재산피해도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2 I 이소현 기자
"디스인플레이션 시작"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상승
  • "디스인플레이션 시작"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 과정이 시작됐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이 나온 후 비트코인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오른 2만3750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새벽 비트코인 가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따라 요동쳤다.비트코인 가격이 제롬 파월 연준의장 기자회견이 시작된 4시30분부터 요동쳤다.(이미지=코인마켓캡)파월 의장은 초반에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긴축기조를 이어가겠다”며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자, 2만3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던 비트코인이 2만2870달러까지 하락했다.파월 의장은 이어 “현재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고, 특히 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두어 번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시장은 이 같은 발언에 주목했다. 연준이 통상적인 수준의 금리인상을 두어 번 더 하고 곧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도 순간 4%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4번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공격적인 긴축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시장은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한 번 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한동안 그수준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1%를 기록했다.
2023.02.02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2만3000달러 회복…'파월의 입' 주목
  • 비트코인, 2만3000달러 회복…'파월의 입' 주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해 다시 2만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면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입에 쏠린다.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긴축 선호)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1% 상승한 2만3099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1.1% 오른 1583달러에 거래 중이이다. 리플, 카르다노, 폴리곤 등 시총 상위권 내 주요 코인들도 3~5%씩 상승했다. 가상자산 전체 시총 규모는 1.8% 늘어난 1조5억 달러를 기록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2월 FOMC 결과를 기다리며, 기대와 경계감을 동시에 품고 있는 모양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매파적 기조를 고수할 수 있어 경계하는 중이다.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4시 기준금리 발표할 예정이다. 직후에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시장에선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보폭 줄이기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가능성은 99.3%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았고, 이후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시장은 이제 금리 인상을 중단 및 금리 인하 시기에 관심을 더 두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대로 낮추기 위해 매파적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어 경계하는 분위기다.자산관리업체 웨이브파이낸셜의 나우만 셰이크 재무책임자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며 “(FOMC 이후)가상자산을 포함해 모든 위험자산이 건전한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3.02.01 I 임유경 기자
테슬라도 물렸다…작년 비트코인 폭락에 1700억원 순손실
  • 테슬라도 물렸다…작년 비트코인 폭락에 1700억원 순손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17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4분의 3을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AFP)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평가 손실액이 2억 400만달러(약 2513억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미국 회계 규정상 무기한 무형자산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매입 당시보다 가격이 하락하면 손상차손 처리를 해야 한다. 매각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면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테슬라는 2021년 비트코인으로 차량 구매를 허용할 것이라며 같은해 1분기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 8477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75%를 처분해 법정화폐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64% 폭락한 데 따른 매각 결정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여러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매각해 6400만달러 수익을 실현했고, 결과적으로 1억 4000만달러(약 17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3.02.01 I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FOMC 앞두고 경계 속 4% 하락
  • 비트코인, FOMC 앞두고 경계 속 4% 하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새해 들어 랠리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FOMC 직전 경계감이 커지면서 일단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3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 가량 하락한 2만285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4.77% 떨어진 156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도 4.18% 줄어 1조4억 달러를 기록했다.투자자들은 오는 1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시장에선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보폭 줄이기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가능성은 99.3%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았고, 이후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가격에 선반영돼,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제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시기를 더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추후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설정할 기준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 긴출 선호) 발언을 내놓을 경우 시장은 흔들릴 수 있다.FOMC 직전 비트코인 가격 하락도 이런 경계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랠리로 비트코인이 올해들어 40% 이상 급등하면서 이익을 본 투자자들이 일단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가상자산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탈의 조 디파스칼 최고경영자(CEO)는“최근 몇 주 동안 이익을 얻은 투자자들이 (FOMC 이후 )가격 하락 가능성을 감안해 차익실현을 선택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다시 2만 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3.01.31 I 임유경 기자
FOMC 앞두고 비트코인 강세…2만4000달러 근접
  • FOMC 앞두고 비트코인 강세…2만4000달러 근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첫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의 보폭을 줄여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양새다. 3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4% 상승한 2만378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4.9% 오른 1643달러에 거래 중이다. BNB, 카르다노, 도지코인, 폴리곤 등 시총 상위권 내 주요 가상자산도 3~5%씩 상승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3.3% 커져 1조8억 달러를 기록했다.가상자산 시장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에 따라 상승했다.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가능성은 99.3%를 기록했다. 페드워치는 CEM 그룹이 연방기금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전망을 산출해 제시한다.연준이 금리인상을 곧 멈출 것이란 기대감도 퍼지고 있다. 로이터는 29일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연준이 3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한 번 더 단행해, 기준금리를 5%까지 올린 뒤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비트코인은 긴축시대가 곧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새해 랠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1만6500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상승했고, 지난해 11월 1만5600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올랐다.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현재까지(YTD) 수익 및 위험대비 수익(샤프지수) 측면에서 최고의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골드만삭스가 올해 현재까지 자산별 수익 및 위험대비 수익을 집계한 결과 비트코인이 1위로 나타났다.
2023.01.30 I 임유경 기자
이번주 美 FOMC 앞두고…비트코인, 2만3000달러 안팎 등락
  • 이번주 美 FOMC 앞두고…비트코인, 2만3000달러 안팎 등락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 논의를 앞두고도 가상자산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뉴욕 증시가 물가 둔화 소식과 테슬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1600달러 선이 깨지기는 했지만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0% 하락한 2만303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1.62% 하락한 157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0.67% 줄어 1조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비트코인은 0.91% 올랐지만, 이더리움은 3.59%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일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안정화하고 긴축이 끝나리라는 전망에 따른 기대가 반영되며 올 들어 상승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나 시장을 안도시킬 소식도 잇따르고 있어 큰 폭의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27일에도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나타냈고, 월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세가 둔화하며 물가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다만 이번 주 미국 연준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논의하는 만큼 가상자산 시황의 변동 폭이 커지리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FOMC를 열고 기준 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으로, 지난해에만 기준금리를 4%포인트 넘게 올린 연준이 올해 긴축을 지속할지 또는 속도를 조절할지에 세계의 눈이 쏠려 있다.
2023.01.29 I 함정선 기자
비트코인, 2만3000달러 안착…일주일 새 9% 이상 상승
  • 비트코인, 2만3000달러 안착…일주일 새 9% 이상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경제의 성장이 소폭 둔화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안도했다.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만3000달러, 1600달러에 안착한 모습이다. 27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하락한 2만303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0.5% 하락한 16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0.3% 줄어 1조5억 달러를 기록했다.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9.3%, 3.5% 씩 성장했다. 가상자산 전체 시총도 2% 이상 증가했다.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이면서, 안도한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022년 4분기 GDP 속보치가 전년 동기 대비 2.9%(연율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8%를 웃돈 수치다. 미국 GDP는 지난해 1분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후 3분기에는 3.2% 오르며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성장률이 소폭 둔화하긴 했지만 4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비트코인과 동조화(커플링) 경향이 강해진 나스닥지수는 경제지표 강세에 상승 힘입어 전장보다 1.76% 상승하며 마감했다.
2023.01.27 I 임유경 기자
델리오, 리플·테더 신규 서비스 출시
  • 델리오, 리플·테더 신규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크립토뱅크 델리오가 리플(XRP), 테더(USDT) 렌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테더는 시총 3위로 미국 달러와 일대일 가치를 지니는 스테이블 코인이며, 리플은 시총 6위의 가상자산이다.리플 렌딩은 리플을 담보로 대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테더 렌딩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을 담보로 대출을 지원한다. 델리오 렌딩은 개인 신용정보에 대한 영향 및 변동사항이 없으며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어 렌딩 기간 선택도 자유롭다. 또 만기 상환 시에 원화 기준 또는 숫자 기준으로 상환이 가능해 시세 변동에 따른 레버리지 수익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김동훈 델리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리플은 오는 3월 발표될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결과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리플 렌딩의 수요는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디파이(DeFi) 성장과 함께 USDT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남석 델리오 부대표는 “지난해부터 증권사, 투자은행(IB) 출신의 금융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금융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취득함으로써 법적,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지난 5년간의 가상자산 사업 실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도권 가상자산 전문은행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김소연 기자
'파산' FTX 운영 재개 언급에 가상화폐 관련주 강세
  • [특징주]'파산' FTX 운영 재개 언급에 가상화폐 관련주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11월 파산신청에 들어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운영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24.42% 상승한 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0.06% 오른 7220원에 거래 중이고, 위지트와 비덴트 역시 각각 5.64%, 3.63%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함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주로 묶인다.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X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존 J. 레이 3세는 FTX를 되살리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밝혔다. 그는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이 위법 행위로 기소됐지만, 일부 고객들은 회사의 기술과 플랫폼을 되살리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제안했다”며 “거래소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자산 청산 등보다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복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지난해 11월 이용자 예치금을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에 대출해주는 등 고객 투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파산신청서 등에 따르면 FTX와 계열사 130여개의 부채 규모는 최소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에서 최대 500억달러(약 66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2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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