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604건

  • [사설]베일 벗은 정치권 코인 투자...윤리ㆍ거래방식 문제 없나
  •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비상식적인 코인 거래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른바 ‘김치코인’인 위믹스 80여만 개(시세 60억원)를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에 담았다가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 시행(2022년 3월 25일)직전 전량 인출했다. 해당 거래소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이상거래’로 분류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의 코인 투자는 의문투성이다. 통상 비트코인 같은 메이저 가상자산은 큰 금액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으나, 위믹스 같은 자산은 대규모 거래가 흔치 않다. 투자금의 출처와 행방도 오리무중이다. 그는 기존 보유 주식을 매도한 대금이 투자금의 원천이라고 해명했지만 재산 등록 변경 내역을 보면 코인투자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유예 법안을 2021년 7월 민주당 의원 9명과 함께 공동발의했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서 결과적으로 상당한 절세 효과를 누리게 됐다. 윤리의식을 의심받아 마땅한 전형적 공직자 이해 충돌이다. 사실 정치권엔 이미 코인 투자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업비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국회 보좌진들을 대관업무 담당으로 대거 영입했는데 이들을 통해 정치권에 정보가 공유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직자에게 이해충돌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은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검찰의 작품이라며 맹비난하고 있지만 정치 공방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철저한 수사는 물론 공직자의 무분별한 코인 투자를 제어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공직자들의 가상화폐 보유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미국처럼 재산 공개 대상에 가상화폐를 포함해야 한다. 미국은 1000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2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얻으면 이를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마침 여야 의원들이 최근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도록 발의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이번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2023.05.08 I 송길호 기자
공직자 코인 투자, 지탄 받을 일 아니나 투명성 높여야
  • 공직자 코인 투자, 지탄 받을 일 아니나 투명성 높여야[기자수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년 1~2월 사이 위믹스 코인 80여 만개를 보유했다고 한다. 이 기간 위믹스 코인 한 개당 가격은 4700~1만1100원 사이를 오갔으니, 김 의원이 보유한 코인 가치도 30억~80억 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짐작된다.가상자산 투자가 이미 주식투자만큼이나 대중화돼 있는데, 공직자가 수십억 원 상당의 코인을 보유한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순 없다. 금융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630만 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20%에 해당한다. 연령대별로도 △20대 21% △30대 30% △40대 28% △50대 16%, 고른 분포를 보인다. 억대(1억 이상)의 자산을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도 2만 6000명이나 된다.김 의원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이 ‘메이저 코인’이 아니라, 일명 ‘김치코인’에 투자한 것도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한국 업체가 발행한 토종 코인을 뭉뚱그려 김치코인이라 낮잡아 부르기도 하지만, 위믹스는 국내 중견 게임개발사 위메이드가 자사 블록체인 게임에 얹은 실체가 분명한 코인이기 때문이다. 2021년 말 위믹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이 출시되고 인기를 누리자 위믹스에 대한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보유가 논란에 휩싸인 점도 부정하기 어렵다. 주식이나 예금 등과 달리 코인(가상자산)은 재산 등록 의무가 없어 뭔가 음습한 오해를 하기 딱 좋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가상자산은 재산으로 등록·신고할 의무가 없어 공직자가 재산 은닉이나 탈세 수단으로 악용하더라도 잡아내기 쉽지 않다. 공무를 가장해 사익을 추구하진 않았는지 감시하기도 어렵다. 주식은 등록대상재산에 포함돼 있고,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보유 주식과 직무관련성이 있는 상임위를 맡으면 주식을 신탁하도록 하고 있다.늦은 감이 있지만 공직자 및 공직후보자 등록대상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어 다행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민형배·신영대·이용우 의원 등이, 국민의힘에선 유경준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제도 공백이 길어지면 또 애꿎은 가상자산만 ‘재산 은닉 수단’이란 부정적인 프레임에 갇힐 것이다. 괜한 낙인으로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발전이 늦춰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법과 제도가 정비되길 바란다.
2023.05.07 I 임유경 기자
美·EU 금리 인상에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 美·EU 금리 인상에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5% 하락한 2만889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상)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4.7% 떨어져 189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900억 달러로 전일 보다 2.9% 줄어들었다.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후반대를, 이더리움은 1800달러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지역 은행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상승 모멘텀으로 삼았지만, 미국에 이어 EU도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지역은행 발(發) 은행 시스템 위기가 계속되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가장 최근엔 캘리포니아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도 유동성 위기로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에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미국 은행시스템 위기는 현재진행 중이다.하지만 미국과 EU의 기준 금리 인상 단행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 추가로 유동성이 유입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가상자산 투자 심리도 위축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5.25%가 됐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유럽중앙은행(ECB)는 4일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향후 금리 결정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로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매우 명확하다”며 “갖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했을 때 할 일이 더 많다”고 했다.
2023.05.07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美금리 인하 기대 높아지면 조정 진입 예상"
  • "비트코인, 美금리 인하 기대 높아지면 조정 진입 예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재영 KB증권 디지털 자산 및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금 동조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질 때 바뀔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 위험자산, 대표적으로는 나스닥과 높은 상관관계에서 금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 오재영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움직인은 2019년 상반기 금과 비트코인이 함께 상승했던 흐름과도 같다”며 “2019년 상반기까지 금과 비트코인은 함께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2019년 6월부터 비트코인은 급락한 한편 금은 2020년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당시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6월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는데, 금가격에는 상승,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는 올해 하반기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기 시작할 때 가상자산도 가격 조정에 진입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은 매크로 상황을 기다리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대체자인인 원자재(유가, 금) 가상자산 모두 중요한 분기점에서 대기중”이라고 설명했다.금은 역사적 고점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조정 중이다. 국제유가 역시 하반기 경기 모멘텀 방향성을 기다리며 3~4개월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역시 주요 저항대인 2만8000달러~3만2000달러대에서 머무르는 횡보 중이다. 그는 다만 “5월 초 재차 불거진 미국 은행위기는 금과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흐름 연장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들은 각각 안전자산, 위험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차이점에도 전통자산과 대체관계라는 공통점에서 주목되고 있다”고 했다.
2023.05.05 I 노희준 기자
"전세계 웹3 유니콘 63개…한국은 가상자산 틀어막기 급급"
  • "전세계 웹3 유니콘 63개…한국은 가상자산 틀어막기 급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 세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중 5%가 웹3 분야에서 출현했지만, 우리나라 기업은 전무합니다. 정부가 2017년 비트코인 열풍을 잠재운다면서 금융기관의 암호화폐(가상자산) 보유를 금지해, 웹3 기업에 투자할 벤처캐피털(VC)이 빈곤해진 탓입니다.”김형중 호서대 석좌교수(핀테크학회장)는 4일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주최·한국공유정책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 웹3.0 산업발전 방향진단’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금융사의 가상자산 보유 금지 조치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형중 호서대 석좌교수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웹3 정책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유경 기자)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현재(지난달 15일 기준)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은 1206개로, 이 중 5%인 63개가 웹3 기업이다. 우리나라 기업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수치를 들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웹3 유니콘이 출현하는 동안 한국은 아까운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63개 웹3 유니콘 중 가상자산을 발행하지 않은 기업이 상당수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와 소레어, 커뮤니티형 블록체인 데이터분석 사이트 듄애널리틱스,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알케미 등은 코인을 발행하지 않은 업체다. 김 교수는 “웹3 산업에 반드시 필요하면서 코인 발행도 필요 없는 분야가 많은데도 우리나라는 가상자산과 연관됐다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성장을 틀어막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이제라도 이 분야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내 웹3 기업들이 쉽게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데 국내 규제 환경에서는 쉽지 않다는 게 김 교수의 진단이다. 금융기관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투자하지 못하게 막고 있어 웹3로 흘러갈 투자금이 빈곤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금융사들은 현재 ‘그림자 규제’로 인해 가상자산을 취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7년 12월 가상자산 폭등에 놀란 당국이 긴급 대책을 내놓으면서, 가이드라인으로 금융사의 가상자산 취급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제결제은행(BIS)은 은행이 전체 자산의 2%를 초과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건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가이드를 만들었지만, 우리나라는 국제 기준과도 차이가 있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디지털화폐 시대 기축통화 패권 경쟁이 본격화될 때를 대비해서라도 금융사의 가상자산 투자·보유 제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봤다. 김 교수는 “각국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텐데, 그땐 어느 나라의 CBDC가 기축통화가 될지 모른다. 한국은행이 발행할 원화 CBDC가 기축통화가 되는 꿈을 꾸지 못할 것도 없지만, 지금처럼 금융기관이 가상자산에 아예 손도 대지 못하는 상황에선 기회가 희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4 I 임유경 기자
"연내 금리 인하 없다" 파월 발언에도 비트코인 상승…왜?
  • "연내 금리 인하 없다" 파월 발언에도 비트코인 상승…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자 소폭 하락했다가, 미국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코프가 유동성 위기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 상승한 2만900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전날 오후 10시경 2만81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었다.연준은 3일(현지시간) 열린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5.25%가 됐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전망이 대체로 맞다면 금리를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10차례 연속으로 올려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연내에는 인하할 가능성이 없다는 연준 의장의 메시지까지 나오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투자자들은 시장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반등이 시작된 건 캘리포니아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코프가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외신들은 유동성 위기에 놓인 팩웨스트가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와 매각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팩웨스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락했다.팩웨스트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기간 12억1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50억 달러 이상의 예금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은행이 보유한 채권 등 미실현 손실도 8억6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의 지역은행 위기가 계속되면, 비트코인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디지털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으로서 은행 시스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2023.05.04 I 임유경 기자
美 지역은행주 줄줄이 하락에 비트코인 상승
  • 美 지역은행주 줄줄이 하락에 비트코인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지역은행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은행권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통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3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캇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4% 상승한 2만867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2% 오른 1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19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6% 증가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PACW)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주가는 각각 27.8%, 15.1% 하락했다. 또,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코메리카은행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키코프는 각각 12.4%. 9.4% 떨어졌다. 뉴욕주 소재 메트로폴리탄은행도 20.5% 급락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이 JP모건에 인수됐지만, 지역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은행 시스템 위기로 비트코인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으로서 은행 시스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실제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붕괴로 당시 2만 달러였던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달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하락이 시작됐을 때도 비트코인 가격은 2만7000달러 중반에서 2만9000달러 중반까지 오른 바 있다.
2023.05.03 I 임유경 기자
에이치디랩스, ‘부리또 월렛’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에이치디랩스, ‘부리또 월렛’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이치디랩스는 ‘부리또 월렛’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에이치디랩스)에이치디랩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리또 월렛은 빗썸 자회사 로똔다의 가상 자산 지갑 플랫폼이다. 비트코인 등 총 7개 메인넷 지원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000여개 암호화폐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갑 주소가 없어도 채팅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및 가상 자산을 송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현재는 NFT프로젝트 마이스퀘어 민팅(발행)을 추진하고 있다.에이치디랩스는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3KM’ P&E(Play and Earn·돈버는 게임)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더불어 웹 3.0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에이치디랩스는 3KM 론칭하고 약 375가지 NFT 영웅 및 다양한 아이템 출시와 FMEFI 시스템 도입을 통해 3KM 플랫폼에서 NFT 마켓 플레이스, 스테이킹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에이치디랩스 관계자는 “3K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NFT, 가상자산 지갑, 메타버스 소셜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가상 자산지갑 플랫폼인 부리또 월렛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5.02 I 이용성 기자
코빗, 간편 모으기 서비스 출시…자동 원화 충전 지원
  • 코빗, 간편 모으기 서비스 출시…자동 원화 충전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테마별로 정해진 조건에 따라 가상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간편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간편 모으기는 미리 정해진 주기에 맞춰 적은 비용으로도 적립식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매일 커피값(5000원)으로 이더리움 모으기 △매주 치킨값(2만원)으로 비트코인 모으기 △1만원으로 이더리움 30일 모으기 △1만원으로 비트코인 100일 모으기 중에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코빗은 ‘매주 치킨값으로 비트코인 모으기‘ 이용 고객 대상으로는 정해진 주차별 적립식 구매 횟수에 따라 누적 10주 차, 20주 차 달성 시 각각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코빗은 이와 유사한 적립식 구매 서비스도 1년 째 운영중이다. 지난 3월 30일 기준으로 그 이전부터 매일 종가로 비트코인을 적립식 구매했을 때 3개월 전부터 매수 시 최대 31%, 6개월 전부터는 최대 48%, 12개월 전부터 구매했다면 최대 27%의 예상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빗은 ‘자동 원화 충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간편 모으기나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이용할 때 수동으로 부족한 원화를 충전하는 불편함 없이, 연결된 계좌에서 부족분이 자동으로 충전된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간편 모으기 서비스는 가상자산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투자와 관련된 편견을 없애면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수익을 얻음으로써 안정적인 가상자산 투자를 경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5.02 I 임유경 기자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진정국면에 비트코인 급락
  •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진정국면에 비트코인 급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하루 새 4% 넘게 하락해 2만8000달러대로 주저 앉았다.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은행 시스템 위기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3% 하락한 2만81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1% 떨어져 18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1600억 달러로 전일보다 3.5% 감소했다.(사진=AFP)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은 퍼스트리퍼블릭 발(發) 은행권 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급락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1일(현지시간) 파산 위기에 몰려 있던 퍼스트리퍼블릭의 대부분 자산을 인수하기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합의했다.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앞서 이날 새벽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고 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한 바 있다.샌프란시스코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 부유층 고객을 공략하며 지점을 확장해 미국 내 자산 규모 14위 은행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중소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지며 주가가 폭락했다. 회사는 지난달 24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기간 고객예금이 12월 말 대비 40.79% 줄었다고 밝혔다. 주가는 한 달 사이 97% 가까이 폭락했다.퍼스트리퍼블릭 위기가 부상하면서 비트코인은 반사이익을 누렸다. 미국 은행 위기 속 대안적인 가치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은행권 위기로 비트코인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는데, JP모건이 소방수로 나서면서 호재가 소멸한 모양새다. 외환 거래 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분석가는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이후 일련의 과정을 보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다음 은행 위기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플레이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가상자산 기세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5.02 I 임유경 기자
3만 달러 근접 지속 비트코인…금융권 위기에 선호 높아져
  • 3만 달러 근접 지속 비트코인…금융권 위기에 선호 높아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며 3만달러에 근접했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0.02% 증가한 2만9287.1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9% 하락한 1880.40달러에 거래 중이며 바이낸스코인(BNB)은 4.77% 오른 337.17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1조205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2만9000달러 후반대를 형성하며 3만달러대 벽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만9000달러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금융권 불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촉발해 퍼스트리퍼블릭(FRC) 은행의 파산 우려까지 중·소 지역은행 유동성 위기가 이어지며 가상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둔화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빅스텝’ 금리 인상 기조에 2만달러선까지 하락했지만, SVB 위기가 커지면서 2만8000달러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023.05.01 I 함정선 기자
3만달러 언제쯤?…비트코인 가격 2만9000달러대 유지
  • 3만달러 언제쯤?…비트코인 가격 2만9000달러대 유지
  • 자료=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히 2만9000달러대를 기록하며 3만 달러의 벽을 두드리고 있다. 3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2% 하락한 2만92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자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87% 오른 1908달러로 거래 중이다. 바이낸스코인(BNB)는 0.74% 내린 322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055억 달러 수준이었다. 비트코인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3만 달러대 근처에서 멈춘 상태다. 지난 26일부터 3일 연속 올랐던 비트코인은 2만7300달러대에서 8% 가까이 오른 이후 2만9000달러대를 맴돌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는 미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발(發) 은행위기 공포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치에 주목하는 분위기로 보인다. 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도 한몫을 한것으로 보인다.지난 27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증가율은 1.1%였는데, 이는 다우존스의 전문가 전망치(2.0%)를 밑돈 수치다.
2023.04.30 I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美 은행 위기 속 상승세 계속…3만 달러 근접
  • 비트코인, 美 은행 위기 속 상승세 계속…3만 달러 근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만 달러에 근접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했지만, 이보다 미국 은행 위기 속 대안적인 가치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을 것이란 기대가 더 큰 모양새다.2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7% 오늘 2만943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 오른 190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100억 달러로 전일보다 2.7%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1.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0%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선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비트코인은 지난 26일부터 3일 연속 상승 중이다. 2만7300달러 수준에서 8% 가까이 상승했다. 미국 중소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발(發) 미국 은행 위기 공포가 계속됨에 따라, 비트코인 가치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2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기간 회사의 예금이 12월 말 대비 40.79% 줄었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는데, 실제 예금 엑소더스로 이어진 것이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퍼스트리퍼블릭은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심을 갖는 매수자가 나타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탈중앙화 금융플랫폼 매버릭 프로토콜의 최고기술책임자인 밥 백슬리는 블록체인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를 통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자산이 일종의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2023.04.28 I 임유경 기자
경기둔화 억누른 빅테크 호실적…나스닥 2%↑
  • 경기둔화 억누른 빅테크 호실적…나스닥 2%↑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은 긍정적인 전망에 13%대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도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로 강세를 시현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샌산(GDP) 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인플레감축법(IRA) 핵심 광물에 대한 조항을 추가 조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는 2조원 규모의 미국 반도체 업체인 TSI반도체 인수를 결정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상승한 3만3826.16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9.36(1.96%) 오른 4135.3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89포인트(2.43%) 상승한 1만2142.24로 집계.-뉴욕증시는 부진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도 메타 플랫폼 등의 호실적에 따른 대형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 시현. -전날 급락한 퍼스트 리퍼블릭도 반등하면서 지역은행 리스크 우려가 완화돼 투자심리 개선.◇ 메타 플랫폼, 알파벳 등 기술주 강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 플랫폼은 광고 수익 증가와 활성 고객수 증가,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13.93% 급등.-알파벳(3.74%), 핀터레스트(2.48%) 등도 광고 산업 개선 기대로 상승세 시현.-마이크로소프트(3.2%), 애플(2.84%), 아마존(4.61%) 등의 대형 기술주도 인공지능(AI) 산업과 실적 개선 등에 대한 기대로 동반 상승.-일라이릴리는 체중 감량제 티르제파티드 복용자들이 최대 34파운드 감량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3.74% 강세. -미국 지역은행 리스크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대안 금융 시스템으로 부각되면서 번스타인은 8.79% 상승.-자율주행 관련 기업은 모빌아이는 연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16.13% 하락.◇ 미국, GDP 성장률 둔화…경기침체 우려↑-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1.1% 증가에 그쳐. 이는 예상치인 2.0%를 하회한 데다, 지난 분기 발표된 전분기 대비 2.6% 증가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GDP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온화한 날씨로 개인 소비지출이 3.7% 증가하며 견인했지만 민간투자가 12.5% 증가했기 때문.-미국 신규실업 수당 청구권수는 지난 주 발표된 24만6000건이나 예상치인 24만9000건을 하회한 23만건에 그치면서 고용시장은 개선되는 양상.-미국 3월 잠정 주택판매건수는 5.2% 감소해 예상치인 0.4%보다 부진. 높은 금리와 대출 요건 강화, 재고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0에서 -10으로 악화. 신규주문이 -13에서 -21로 둔화되는 등 대부분 위축.◇ 국제유가, 주식시장 개선에 소폭 상승-블룸버그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74.76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78.37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미국 GDP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부각 되고,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장 초반 부진했지만,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자 상승 전환. ◇ 美 안보보좌관 “IRA 핵심광물 조항 추가 조치해야”-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핵심 광물 분야의 유연성 있는 공급망 구축과 관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조항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추가 조치 필요성 언급.-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대담에서 “공급망 문제는 생산량을 얼마나 확보할 것이냐와 가격 안정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시장에 대한 대응 문제”라며 “생산량과 관련해서 유럽연합(EU) 및 일본과 행한 협상과 비슷한 일을 주요 광물 생산국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미국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위한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로만 한정했으나,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과 EU 국가들에 대해서도 별도의 협정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거나 추진 중.-설리번 보좌관은 또 “궁극적으로 주요 광물 생산국과 청정에너지 기술 보유국 사이에 확대된 형태의 대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광물클럽일지, 광물안보협정일지, 우리가 이미 시작한 파트너십을 가져오는 것일지 등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고 언급.◇ 보쉬, 2조원 규모 美 반도체회사 인수-26일(현지시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가 미국 반도체 회사인 TSI반도체를 약 2조1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보쉬는 TSI 공장을 개조해 오는 2026년부터 탄화규소 반도체 제조에 매진하겠다는 방침. -탄화규소 반도체는 충전 시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하고, 실리콘 반도체와 비교했을 때 전기차의 도달거리를 6~10% 확장한다는 장점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보쉬에 따르면 탄화규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연 30% 성장하고 있어.
2023.04.28 I 김응태 기자
퍼스트리퍼블릭 폭락 지속…비트코인은 상승세
  • 퍼스트리퍼블릭 폭락 지속…비트코인은 상승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또 30% 가까이 폭락하며 은행 위기 공포가 높아지자, 비트코인을 전통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평가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4% 오른 2만933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 상승한 192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83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8% 증가했다.미국 중소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발(發) 미국 은행 위기 공포가 다시 확산하면서,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가치저장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상승 중이다.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 전 거래일 대비 29.75% 급락해 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0% 하락한 데 이어 연이틀 역대 최저가 기록을 경신했다.퍼스트리퍼블릭은 2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기간 회사의 예금이 12월 말 대비 40.79% 줄었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는데, 실제 예금 엑소더스로 이어진 것이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퍼스트리퍼블릭은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심을 갖는 매수자가 나타날지 불확실해, 은행권 위기 공포는 가라앉니 않는 분위기다.가상자산 시장분석업체 자비스랩스의 공동 설립자 벤자민은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은행 관련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비트코인 매수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실제 유동성이 유입된 것이 아니라, 유동성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04.27 I 임유경 기자
되살아난 은행 공포에 피난처 부상?…비트코인, 3% 상승
  • 되살아난 은행 공포에 피난처 부상?…비트코인, 3% 상승
  • (사진=AFP)[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3% 가량 상승해 2만8000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발(發) 은행 위기 공포가 되살아나자 ‘디지털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피난처로 주목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2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9% 오른 2만837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2% 올라 1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9% 커졌다.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달간 급격하게 상승해 3만달러를 돌파 한 후, 조정을 받는 중이었다.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 2만7000달러 중반까지 하락했다.갑작스러운 이번 반등을 놓고 가상자산 업계는 퍼스트리퍼블릭 어닝쇼크와 주가하락에 따른 은행 위기 공포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보고 있다.퍼스트리퍼블릭은 24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기간 회사의 예금이 12월 말 대비 40.79% 줄었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는데, 실제 예금 엑소더스로 이어진 것이다.다음날 뉴욕증시에서 페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87% 폭락한 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초 가격 140달러와 비교하면 93% 이상 빠진 것이다.퍼스트리퍼블릭 사태로 미국 은행 위기 공포가 되살아 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오히려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나스닥 지수와 커플링(동조화)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번 이슈로는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은행 위기 공포로 비트코인을 ‘디지털금’으로 평가하는 시각 다시 부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가상자산 분야 전문 외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통적인 은행들이 금융위기에 직면하면서 투자자들은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이자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점점 더 수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인 SVB가 파산한 직후에도 비트코인이 급등한 바 있다.
2023.04.26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2만7000달러대로 하락…"건전한 조정 기간"
  • 비트코인, 2만7000달러대로 하락…"건전한 조정 기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새 10% 가까이 떨어져 2만7000달러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몇 달간 폭발적으로 성장해 3만달러를 돌파한 후 ‘건전한 조정 기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 떨어져 2만75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3만달러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6일 만에 10% 가까이 하락했다.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이미지=코인마켓캡 캡처)이번 하락을 놓고 ‘건전한 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앱 스완비트코인의 샘 칼라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블록체인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지난 몇 달 동안 3만 달러를 넘어 폭발적으로 상승한 후 건전한 조정 기간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연방준비제도(Fed)가 한동안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일부 경제 지표가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히고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연준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90.5%로 보고 있다.최근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시장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고 계속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경우, 시장 유동성이 줄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3.04.25 I 임유경 기자
빗썸 부리또 월렛, 원스토어서 출시…XPLA 증정 이벤트
  • 빗썸 부리또 월렛, 원스토어서 출시…XPLA 증정 이벤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로똔다(대표 신민철)는 자사 웹3 디지털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의 원스토어 출시를 기념해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팔라와 함께하는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XPLA 콜라보 이벤트는 원스토어 유저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원스토어에서 ‘빗썸 부리또 월렛’ 앱을 다운로드한 후, 빗썸 계정 연동 및 XPLA 지갑 주소 입력을 진행하고,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 시크릿 코드를 등록하면 된다. 시크릿 코드는 자사 홈페이지 내 별도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2천 명에게 1만 원 상당의 XPLA 토큰을 증정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스페셜원 NFT’가 에어드랍 형태로 제공된다. 스페셜원 NFT를 보유한 사람은 추후 팔라 NFT 런치패드 진행 시 화이트리스트 및 에어드랍 혜택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올해 출시된 빗썸 부리또 월렛은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클레이튼, 비트코인 등 총 7개의 메인넷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지갑이다. 1300개 이상의 토큰을 관리가 가능하다.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 및 지갑 생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빗썸 부리또 월렛 관계자는 “모두가 쉽고 안전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제휴사와의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4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일주일 새 10% 하락…규제강화에 휘청
  • 비트코인, 일주일 새 10% 하락…규제강화에 휘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일주일 새 10% 가까이 하락해 2만7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소폭이지만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고,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2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 하락한 2만7588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6% 떨어진 186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6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8% 줄어들었다.가상자산 시장은 지난주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0%, 12% 씩 떨어졌다. 전체 시가총액은 9% 줄었다. 지난주 가격하락은 부정적인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연준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89.1%로 보고 있다.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심리는 한층 위축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를 미등록 증권거래소 운영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장을 통해 비트렉스가 거래를 지원해 온 오미세고(OMG), 대시(DASH), 알고랜드(ALGO ) 등 6개 자산은 증권성을 띤다고 지적했다.유럽연합(EU)은 20일(현지시간)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법(MiCA)을 통과시켰다. 세계 첫 가상자산법으로 시장 전반에 걸쳐 소비자 보호 규정과 시장 감독 규정을 담았다. 최종안은 6월 말 나올 예정으로 2025년 1월부터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한다.
2023.04.24 I 임유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