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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우려 커졌지만…비트코인, 3만 달러 유지
  • 긴축 우려 커졌지만…비트코인, 3만 달러 유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 유지되면서 3만 달러에서 지지선을 구축한 모양새다.3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 상승한 3만446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3% 오른 18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748억 달러로 전일 대비 1.3% 커졌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높아진 긴축 우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분기 미국 경제가 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다시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1.3%)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4월 말 발표한 속보치(1.1%)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 경기가 좋으면 높은 물가상승률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준이 긴축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높아졌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89.3%로 보고 있다.연준은 6월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5.0~5.25%로 동결했지만, 연내 2 차례 추가 인상을 가능성은 열어놨다.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를 5.6%로 제시했는데, 이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 기준으로두 번 정도 추가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이은 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긴축 우려가 높아졌는데도 3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시장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일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15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신청한 이후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SEC로부터 거절 당한 경험이 있는 인베스코와 위즈덤트리, 피델리티도 최근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2023.06.30 I 임유경 기자
파월 '매파' 발언에 알트코인 휘청…비트코인 지배력 커져
  • 파월 '매파' 발언에 알트코인 휘청…비트코인 지배력 커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연속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비트코인은 소폭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은 낙폭이 컸다. 알트코인이 휘청이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를 넘었다.29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 하락해 3만1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 떨어져 18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카르다노, 도지코인, 솔라나, 폴리곤 등은 5~8%씩 큰폭으로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608억 달러로 전일 대비 2.9% 줄었다.가상자산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이은 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연준이 금리를 연속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쳤다.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지속적으로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시장에선 연준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인상과 동결을 반복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이런 기대와 반대되는 것이라 동요가 컸다.비트코인은 알트코인 보다 타격을 덜 입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악재에 대한 방어력도 높아진 모양새다. 알트코인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규정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알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더 확대됐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를 넘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3.06.29 I 임유경 기자
코빗, OK캐쉬백 NFT 멤버십 가입자에 0.1BTC 추첨 증정
  • 코빗, OK캐쉬백 NFT 멤버십 가입자에 0.1BTC 추첨 증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SK플래닛(대표 이한상)의 OK캐쉬백 NFT 멤버십 서비스 ‘로드투리치’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코빗은 OK캐쉬백 NFT 멤버십에 신규 가입한 코빗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11명에게 최대 0.1 비트코인(BTC)을 지급한다.SK플래닛은 로드투리치에서 코빗 고객들을 대상으로 AVAX(아발란체) 코인을 추가 증정하는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 사는 앞으로도 공동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면서 일상에서 블록체인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달 SK플래닛은 OK캐쉬백 NFT 멤버십 서비스인 로드투리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토끼를 닮은 NFT 캐릭터인 ‘래키’를 키우면서 OK캐쉬백 포인트 등을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글로벌 메인넷 중 하나인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해 SK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업튼(UPTN)’ 생태계에서 출시됐다. 로드투리치를 이용하려면 NFT를 보관, 조회,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탈중앙화 지갑인 ‘업튼 스테이션’을 설치해야 한다.코빗 오세진 대표는 “코빗은 SK플래닛과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가치 있는 웹3.0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코빗은 지난 4월부터 SK플래닛의 자산 관리 플랫폼인 ‘시럽(Syrup)’과 연동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시럽 이용 고객은 보유한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에서 원화 포인트로 전환해 즉시 가상자산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2023.06.28 I 임유경 기자
"고액 투자자들은 어떤 코인 샀을까"…빗썸, 거래분석 서비스 오픈
  • "고액 투자자들은 어떤 코인 샀을까"…빗썸, 거래분석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은 가상자산 매매 동향과 다양한 투자지표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인사이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빗썸 ‘인사이트’는 빗썸 회원들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총 11개 항목의 콘텐츠를 보여준다. 먼저 주요 가상자산의 단기, 중장기적 가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인기 검색 TOP3 종목’과 ‘기간별 상승률 순위’를 제공한다. 또, 빗썸 선정 자산규모 상위 800명 회원이 전일 매수한 가상자산 종류와 그 비율을 공개해 고액 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을 알 수 있게 했다.빗썸이 가상자산 거래 데이터 분석 서비스 ‘인사이트’를 오픈했다.기술적 지표들을 활용해 상승추세에 진입했거나 가격 저점 신호를 보이는 가상자산을 제시하며 매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했고, 매수·매도 체결강도 데이터를 통해 투자자들이 어떤 가상자산 매매에 더욱 집중하는지도 보여준다.그 밖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최근 거래 지원한 가상자산 변동률, 투자 유의 지정된 가상자산 변동률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인사이트는 PC 및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iOS 버전은 추후 오픈예정이다.문선일 빗썸 서비스부문장은 “빗썸 인사이트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꼭 챙겨야 할 고객중심 거래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쉽고 편리한 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빗썸은 투자자를 위한 유용한 정보들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8 I 임유경 기자
"피델리티도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비트코인 반짝 상승
  • "피델리티도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비트코인 반짝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짝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해 3만 달러대에서 횡보 중이다.2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 상승한 3만722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6% 오른 189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7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2% 증가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더 블록’ 보도 이후 반짝 상승해 3만1000달러를 터치했으나, 곧 다시 하락해 3만 달러 대에 머물고 있다.피델리티는 2021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지만 거부된 바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자, 피델리티도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지난 15일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신청한 이후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SEC로부터 거절 당한 경험이 있는 인베스코와 위즈덤트리도 최근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이런 기대감에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20% 이상 뛰었다. 하지만, 최근 엿새째 비트코인은 3만 달러에서 횡보 중이다.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현물 ETF 승인을 너무 낙관적으로 예측하고 있고, 상품이 출시된다고 해도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많을지 아직 알 수 없다는 냉정한 시각이 확산하는 중이다.
2023.06.28 I 임유경 기자
"블랙록 기대감 과도했나"…비트코인, 닷새째 3만 달러 횡보
  • "블랙록 기대감 과도했나"…비트코인, 닷새째 3만 달러 횡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 달러 돌파 후 닷새째 횡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확산하면서 모멘텀을 잃은 모습이다.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 하락한 3만2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2% 떨어져 186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720억 달러로, 전일 보다 1.4% 줄었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2일 3만 달러를 회복한 후 횡보 중이다. 24일에는 3만1000달러까지 올랐으나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상승을 이끈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FT) 신청이 예상보다 빠르게 승인되지 못할 수 있고, 상품이 출시된다고 해도 수요가 보장되는 건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가 확산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신청했다. 투자자들은 SEC가 블랙록의 ETF 출시 신청을 반려한 경우는 단 한 번뿐이라,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도 통과될 것으로 보고 기대감을 키웠다.블랙록 ETF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위즈덤트리도 각각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제출했다. 이 두 업체는 한 차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냈다가 반려된 바 있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그동안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구조이라, 투자자가 늘어나면 즉시 비트코인 매수세가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EC가 승인을 지연하거나 거절할 가능성도 있는데, 시장이 지나치게 낙과적이라는 지적이다.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는 이유도 “투자자들이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하면서 모멘텀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SEC의 승인이 몇 달, 어쩌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거시경제 지표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6.27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 3만 달러대 횡보 ‘숨고르기’
  • 비트코인 가격 3만 달러대 횡보 ‘숨고르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일주일 새 급격히 오른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하는 모양새다. 2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490달러로 24시간 이전에 비해 0.16% 떨어졌다. 최근 일주일간 15.49%나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잠시 멈춘 모습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대비 1.4% 오른 1901달러를 기록했고, 바이낸스코인(BNB)는 239달러로 1.2% 올랐다. 특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최근 일주일간 10%대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기준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1조1882억 달러로 24시간 거래량은 321억 달러 수준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FT) 상장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구조이라, 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또한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최근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3.06.26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재생 과속 부메랑…이틀에 한번꼴 멈췄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신재생 과속 부메랑…이틀에 한번꼴 멈췄다-현대건설, 사우디서 6.5조 수주 ‘역대 최대’-“준킬러 문항 열공합시다” 입시 혼란 파고든 학원들-하루만에 멈춘 러 ‘용병 반란’…푸틴 리더십엔 치명상△‘준킬러 대비반’ 발빠른 학원가-사교육 대책 비웃듯…“26일 대책 발표후 커리큘럼 구체화”-식비보다 더 썼다…자녀 학원비 月 114만원 쓴다△신재생 과속 부메랑-“햇볕 쨍한 날이면 어김없이 출력제한 문자…올해 손실, 벌써 작년 규모 넘어”-“신재생에너지 발전 줄일 수는 없어…원전과 균형, 송배전망 확충이 과제”△종합-최측근 반란에 부틴 지도력 흠집…우크라, 전세 뒤집을 기회 엿본다-연금저축·사고보험금도 5000만원까지 별도 보호-尹대통령, 이번주 방통위원장 지명·통일부 장관 교체할 듯-韓기업 ‘월배당형 비트코인 ETF’, 美SEC 상장 신청…통과 가능할까△尹대통령 베트남 순방 결산-광물 공급망센터 짓고, 인프라 개발 지원…MOU 111건 ‘결실’-북핵·미사일 공조 강화…‘한반도 비핵화’ 맞손-아오자이 입은 김건희 여사…자전거 기부하고 의료단체 격려△정치-혁신위 쇄신 칼날, 이낙연 전 대표 복귀…격변의 민주당-늦었지만…여야 ‘출생 미등록 아동’ 비극 막는다-“제3지대 세력과 연합”…정의당 ‘혁신 재창당’ 선언-“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보장”…尹, 6·25전쟁 73주년 메시지△경제-성역 된 비과세·감면…3년 만에 법정한도 넘긴다-총선이냐, 건전재정이냐…세수펑크에 고심 깊은 정부-정부, 올 성장률 1.6→1.5%로 하향 가닥-무보, 베트남 빈 그룹과 MOU…전기차·인프라 수주 길터△금융-1조 이자 130억→245억…은행 조달비용 부담 ‘쑥’-은행·카드, 이미 만 나이 적용, 보험은 ‘개별 약관’ 확인해야-대출금리 다시 올라도…6월 가계대출 늘었다-“韓 부동산 PF, 재무적투자자 늘리고 선분양 줄여야”△글로벌-누적된 지방 부채 압박에…中, 더블딥 우려에도 부양책 ‘머뭇’-美, 펜타닐 원료 판 中 기업·개인 기소…中 “인권 침해” 반발-모디 만난 아마존·구글, 인도 투자 대폭 늘린다△산업-‘이대론 미래없다’…기름기 줄이는 정유사들-현장경영 넘어 민간외료관으로 8개월새 ‘지구 한바퀴 반’ 돈 JY-‘새 수장’ 오는 GM한국…전기차 양산 앞당겨지나△ICT-믿을만한 국산 초거대AI ‘믿음’, 하반기 새 생태계 연다-LG유플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 본격화-통신3사 양자 기술 총출동…전 세계 25조 시장 정조준△중소기업-“한샘, 무한책임으로 리모델링 시장 석권하겠다”-중기부 vs 중기중앙회 갈등 가시화-환기·제습부터 전기요금 절약까지…“창문닫고 힘펠하세요”△소비자생활-“물가 잡겠다는 정부…왜 식음료 업체만 잡나”-“3대가 만든 ‘참치액’…요리 고수의 만능소스죠”-“침수 피해 막자”…유통업계, 장마 비상대비체제 돌입△증권-호재 말라버린 코스피 다음 순환매 주인공은-라면값 논란에도…외인은 ‘농심’에 베팅-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 관건-증시 단기조정 계속되나…美소비·물가지표 주목△부동산-기술력·세일즈 외교 합작…제2 중동붐 본격 시동-졸속 환경평가, 전직 공무원은 시세 차익…용인 은화삼 지구 ‘수상한 인허가’ 논란-거래절벽 못 버티겠다…중개업소 줄폐업△사회-“마약 끊고 싶어요” 자발적 입소…규직적 생활하며 치유 의지 함께 다져-국가가 방치한 아기들…‘병원 밖 출산’은 여전히 사각지대-지역 공공의대 설립 요구 봇물 ‘의료계 반발’은 넘어야 할 산-오늘 전국에 ‘물폭탄’
2023.06.25 I 이윤정 기자
'월배당형 비트코인 ETF 나오나'…韓 핀테크, 美 SEC 신청
  • '월배당형 비트코인 ETF 나오나'…韓 핀테크, 美 SEC 신청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 웨이브릿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초로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한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냈다. 최근 미등록 국내 코인예치 서비스들이 수천억 원에 이르는 고객 돈을 깜깜이로 운용하다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전통 금융 규제를 준수해 고배당의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을 출시하는 사례라 주목된다. SEC가 해당 ETF를 승인할 경우, 국내 투자자들도 증권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25일 본지 취재 결과, 웨이브릿지가 미국에 설립한 자산운용사 네오스는 지난달 12일 SEC에 ‘비트코인 하이 인컴(BTCHI)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웨이브릿지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 기반 월배당형 ETF다.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24%(월 2%)로 잡았다.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콜옵션 매도금을 배당으로 주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영된다. 비트코인 선물이 상승하는 범위 내에서 매매해 차익을 볼 수도 있다. 비트코인 현물보다 가격 변동폭이 적어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배당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난 2월 웨이브릿지 네오스가 ETF 2종을 상장한 날, 뉴욕증권거래소 외벽에 태극기가 걸린 모습.(사진=웨이브릿지 제공)◇상품 출시되면 국내에서도 투자 가능업계에선 웨이브릿지의 비트코인 기반 월배당 ETF 승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상품의 기획과 운용을 맡은 인력들이 전통금융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ETF 전문가들이라 게 첫 번째 이유다. 웨이브릿지 미국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이태용 글로벌전략총괄은 미래에셋 글로벌 ETF 사장 겸 글로벌 대표 출신이다. 그는 2006년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 근무 당시, 미국 최초의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설계해 성공적으로 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이미 웨이브릿지는 미국에서 전통자산 기반 월배당 ETF 3종을 출시해 운용 중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 S&P 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SPYI’를, 뉴욕증권거래소에 미국 회사채 기반 ‘BNDI’와 미국 단기 국채 기반 ‘CSHI’를 상장했다. 이달 ETF 3종의 자산규모는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돌파했다. 첫 ETF를 출시한 지 9개월 만의 성과다.SEC가 최근 비트코인 기반 ETF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SEC는 2021년부터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처음 승인한 후, 지금까지 총 5건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다. 지난 20일에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최초로 승인했다.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 점점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달 전 세계 최대 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웨이브릿지 월배당형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경우, 국내 일반 투자자들도 증권앱을 통해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출시한 3종 ETF도 국내 증권앱에서 ‘해외 주식’의 일종으로 투자 가능하다.◇제도권 내에서 비트코인 투자로 연 24% 고배당웨이브릿지의 월배당형 비트코인 ETF는 매월 일정 수익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코인 예치 서비스와 유사하다.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24%로, 코인 예치 서비스의 연이율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상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전통 금융권의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국내 코인 예치 업체 하루와 델리오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고객 자금을 깜깜이로 운용하다가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들 업체는 자산운용 방법이나 기업 건전성에 대한 검증을 받지 않고 운영돼왔다. 코인 예치 서비스가 규제 사각지대에 있어서다.웨이브릿지의 월배당형 비트코인 ETF는 SEC의 승인이 필요하고, 공인된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전통금융상품과 동일한 보호 체계가 적용된다. 투자 전략은 전통금융 전략인 커버드콜을 가상자산에 접목해 만든 것으로 현재 ‘블룸버그 터미널’에 지수로 등재돼 상품이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는지 투자자들도 확인 가능하다.웨이브릿지 관계자는 “SEC 리뷰 중에 있어 신청서나 상품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국내 업체들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이 제도권 금융 내로 진입하고 있는 전 세계적 변화에 맞춰 사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6.25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제도권 금융 편입' 기대에 3만 달러서 '횡보'
  • 비트코인, '제도권 금융 편입' 기대에 3만 달러서 '횡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숨 고르기에 돌입하는 듯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을 시작으로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이 잇따르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인정한 발언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34% 하락한 3만524달러를 기록하며 3만 달러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3만1389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7% 하락한 187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27억 달러로 전일 대비 0.59% 감소했다.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기대에 비트코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고,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이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시장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전통 금융기관의 제도 아래 산업을 재편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이 치솟은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파월 의장은 가상자산을 화폐로 인정하는 발언을 하면서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발언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2023.06.25 I 함정선 기자
연준 긴축 뚫고…'나홀로 강세' 비트코인 연고점 찍었다
  • 연준 긴축 뚫고…'나홀로 강세' 비트코인 연고점 찍었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하면서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커졌고, 단박에 3만1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주식 등 주요 위험자산들이 다소 조정을 받는 와중에 나홀로 강세를 보이는 것이어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사진=AFP 제공)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94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으로 3%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한때 3만1389.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3만1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80% 이상 폭등하면서 연중 최고점을 찍은 것이다. 지난해 6월 초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 테더, BNB, USD 코인, XRP 등 다른 가상자산 역시 이날 상승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블랙록 영향이 크다. 블랙록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상장을 신청했고, 뒤이어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ETF 출시에 나섰기 때문이다.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 발키리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SEC에 신청한 게 대표적이다.블랙록은 월가 최대 큰 손이다. 그동안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적이 없음에도 투자자들은 ‘이번에는 다르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에 “블랙록이 ETF를 출시하는 것은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고 했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다. 가상자산 투자운용사인 비트와이즈의 라이언 라스무센 분석가는 “가상자산 생태계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금융 대기업들의 상장 신청은 수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업계에 강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 6개 금융기관이 공동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EDX가 지난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가격을 끌어올렸다.비트코인 상승장은 ‘나홀로 강세’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지난주까지 초강세장을 보였던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강경 긴축 행보에 투심이 쪼그라들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근래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번주에만 3.85% 떨어졌다. 그럼에도 비트코인값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SEC가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ETF 신청을 거절할 가능성이 작지는 않은 만큼 언제든 하락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연준의 매파 기조 역시 길게 보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악재라는 평가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은 이번 강세가 장기적인 추세 변화인지, 아미녀 하락 전 반짝 상승인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6.24 I 김정남 기자
美 가상자산 시장, 전통 금융사 중심으로 재편되나
  • 美 가상자산 시장, 전통 금융사 중심으로 재편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금융당국의 단속으로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위축돼 있는 가운데, 전통 금융사들이 공격적으로 가상자산 분야에 뛰어들고 있어 주목된다.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할 때만 해도 ‘미국에서 코인을 발붙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제는 전통 금융권에 가상자산 산업을 넘겨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블랙록부터 피델리티까지 가상자산 시장 넘보는 전통 금융사대형 자산 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표주자는 운용자산(AUM) 규모 10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다.블랙록은 지난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신청했다. SEC는 그동안 현물 비트코인 ETF 시청을 모두 거절해 왔지만, 블랙록 신청 대해선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블랙록의 신청 승인률이 99.8%에 이르기 때문이다. SEC는 블랙록이 낸 576개 신청 중 단 건을 빼고 모두 승인했다.블랙록은 신청서 시장 조작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감시 공유 계약’을 도입했다 내용을 포함해 승인 가능성을 높였다. 감시 공유 계약은 시장 거래 활동, 청산 내역, 고객식별 등 정보를 공유해 시장 조작을 막는 기능을 한다. 해당 ETF를 상장할 나스닥도 감시 공유 계약 시스템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해 왔다.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일어나는 시장조작 위험이 그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전이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블랙록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런 SEC의 우려를 해소하는 대안을 담은 것이다.블랙록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한 차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냈다가 반려된 바 있는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위즈덤트리도 재도전에 나섰다.전통 금융사가 직접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에도 뛰어들었다. 찰스슈왑, 시타델 증권, 피델리티 등 전통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EDX는 지난 20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EDX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4종의 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모두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2018년 MIT 교수일 때 한 강의에서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들이다.◇SEC, 금융사에 가상자산 산업 넘겨줄까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산업 진출 가속화는 SEC의 기존 가상자산 업체 단속과 맞물려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EC는 이달 초 중국계로 분류되는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 이어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인 코인베이스까지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SEC의 가상자산 시장 단속은 수 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만큼 시장의 우려가 커진 적은 처음이다. “미국에서 가상자산 업체들이 더 이상 발을 붙일 수 없게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SEC의 규제가 강화됐는데도, 전통 금융권에선 오히려 강하게 가상자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SEC의 속내는 가상자산 사업을 전통 금융권에 넘겨주고 관리 감독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정석문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의 가상자산 산업이 전통 금융권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며 “가상자산 산업은 성장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업체들의 현재 산업 내 포지셔닝은 전통 금융사 진입 혹은 기존 업체들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건 미국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고 한국을 포함한 어느 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2023.06.23 I 임유경 기자
'블랙록 ETF' 기대감에 너무 뛰었나…비트코인, 숨고르기
  • '블랙록 ETF' 기대감에 너무 뛰었나…비트코인,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주일 새 20% 가까이 오른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중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지만, 투자자들은 거의 동요하지 않았다.23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하락한 2만99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 내린 187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663억 달러로 전일보다 0.8% 감소했다.비트코인은 두 달 만에 3만달러를 회복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3만1000달러까지 치솟았다.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FT) 상장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기대감을 높였다. 비트코인 현물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구조이라, 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블랙록은 지난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신청했다. SEC가 블랙록의 ETF 출시 신청을 반려한 경우는 단 한 번뿐이라,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도 통과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된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신청을 모두 반려해 왔다.블랙록 ETF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위즈덤트리도 각각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제출했다. 이 두 업체는 한 차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냈다가 반려된 바 있다.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상원에 출석해 “명목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통화정책의 영향만 받은 것이 아니라 에너지나 식품 가격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연준이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연준은 지난 6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중간값)을 5.6%로 제시해,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 기준으로 두 번 정도 추가 인상을 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2023.06.23 I 임유경 기자
이번엔 블랙록이 밀어올렸다, 3만달러 넘은 비트코인
  • 이번엔 블랙록이 밀어올렸다, 3만달러 넘은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김정남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렸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커진 게 주효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직 승인한 것도 아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두 달 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 이상 상승한 3만263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0% 넘게 오른 가격이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6%, 일주일 전보단 16% 올라 1921달러를 기록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기존 화폐의 대안으로 부각되며 3만1000달러 수준까지 급등했었다.이날 급등의 배경엔 블랙록이 있다. 블랙록이 지난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를 신청했고, 뒤따라 위즈덤트리·인베스코·발키리 등 다른 자산운용사까지 신청 대열에 합류하면서 비트코인이 랠리를 펼쳤다. 그간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적이 없음에도, 투자자들 사이에 이번엔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퍼진 것이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는 것은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도 “블랙록은 576건의 출시 승인 신청 중 575건을 성공시키고, 연준의 국채 매입을 대행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자산운용사”라며 “기존 금융 영역이 가상자산으로 확장할수록 자본이 가상자산 쪽으로 흘러들면서 시장에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주만 하더라도 SEC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제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압력에 침체를 겪었는데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의 6개 금융회사가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EDX가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도 호재가 됐다. 반면 SEC 내부에서조차 암호화폐의 증권성을 놓고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SEC의 기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센터장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공격은 힘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런 가운데 “암호화폐가 화폐로서의 지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나와 주목받았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워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나 유로 등에 고정돼 설계된 암호화폐다. 테더의 USDT, 서클의 USDC, 바이낸스의 BUSD 등이 해당한다. 다만 그는 “모든 선진국에서 화폐에 대한 신뢰의 원천은 중앙은행”이라며 “연방정부가 강력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투자자들은 한편으론 기준금리를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겠지만, 당장 금리 상승이 이어진다면 주식,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움츠러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날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발언하자, 연준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하면서 연내에 2번 정도 더 인상할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거절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지나친 기대도 금물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비트코인 강세가 장기적인 추세 변화인지, 하락 전 ‘반짝 상승’인지의 문제에 투자자들이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6.22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2달만에 3만달러 돌파
  • 비트코인, 2달만에 3만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두 달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고 있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 증가한 3만195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20%나 오른 가격이다.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에이다,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5.7% 상승한 1918달러에 거래됐으며, 에이다와 도지코인도 각각 10.7%, 11.4%씩 올랐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오르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900만원을 넘어섰다.이달 초만 해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가 이어졌다. 하지만 블랙록이 지난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그간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을 반려해왔으나, 시장엔 이번에는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게다가 블랙록에 이어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등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들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의 6개 금융회사가 공동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 EDX가 지난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23.06.22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두달만에 3만달러 돌파…"5만 육박할 수도"(종합)
  • 비트코인 두달만에 3만달러 돌파…"5만 육박할 수도"(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하면서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커졌고, 두 달 만에 3만달러 고지를 다시 밟았다. 일각에서는 5만달러 가까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1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날 오후 5시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만989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으로 6% 이상 오른 수준이다. 한때 3만737.3달러까지 치솟으면서 3만1000달러 고지까지 넘봤다.(사진=AFP 제공)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터진 이후 주요 투자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며 3만1000달러대까지 급등했고, 이번에 다시 3만달러선을 회복했다.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블랙록 영향이 크다. 블랙록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상장을 신청했고, 뒤이어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ETF 출시에 나섰기 때문이다.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 발키리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SEC에 신청한 게 대표적이다.블랙록은 월가 최대 큰 손이다. 블랙록 같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에 힘을 쏟자, 투자자들은 이를 제도권 진입의 호재로 받아들이는 기류다.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 6개 금융기관이 공동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EDX가 지난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가격을 끌어올렸다.인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DCX의 비제이 아야르 국제시장 헤드는 CNBC에 “대형 기관들의 잇단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 발표로 가상자산 시장은 강세를 되찾았다”고 했다. 그는 “대다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3만200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라며 “이를 넘으면 3만6000달러, 4만5000달러, 4만8000달러 레벨이 열릴 것”이라고 낙관했다.이날 비트코인값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만연한 가운데 나홀로 강세를 보인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2023.06.22 I 김정남 기자
제도권 월가 뛰어든다…비트코인값 두달만에 3만달러
  • 제도권 월가 뛰어든다…비트코인값 두달만에 3만달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하면서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커졌고, 두 달 만에 3만달러 고지를 다시 밟았다.최근 일주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21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24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으로 8% 이상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이다. 한때 3만737.3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블랙록 영향이 크다. 블랙록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상장을 신청했고, 뒤이어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ETF 출시에 나섰기 때문이다. 블랙록은 월가 최대 큰 손이다. 블랙록 같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에 힘을 쏟자, 투자자들은 이를 제도권 진입의 호재로 받아들이는 기류다.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 6개 금융기관이 공동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EDX가 지난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2023.06.22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 2만8000달러 돌파…숏스퀴즈 발생
  • 비트코인, 2만8000달러 돌파…숏스퀴즈 발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전통 금융 기관들이 가상자산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소식이 연달아 나오면서 상승세를 타다가, 대규모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2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1% 상승한 2만81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6% 오른 178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110억 달러로, 전일 대비 3.5% 증가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은 대장주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지난달 29일 이후 근 한달 만에 2만8000달러를 돌파했다.비트코인 가격 추이비트코인은 대형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급등했다. 코인글라스 데이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후 366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최근 한달새 가장 큰 규모의 숏 청산이다. 비트코인은 2만6000달러 후반에서 보합세를 보이다가 몇 시간 만에 2만8100달러까지 치솟았다. 전통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는 소식이 연달아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씩 상승했고 대형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지면서 단숨에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숏 포지션을 커버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에 빠르게 오른 것이다.도이체방크는 20일 독일에서 디지털자산 수탁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찰스 슈왑, 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6개 금융회사가 공동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EDX가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엔 세계 최대 투자 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해 시장에 기대감을 키웠다.
2023.06.21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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