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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코인 ETF에 진심이네'…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급등
  • '블랙록, 코인 ETF에 진심이네'…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급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간밤 3만8000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100달러까지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에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 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비트코인 가격은 3만7900달러까지 올랐다. 전일 오전 3만57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6% 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후 다소 하락해 현재는 3만67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거침없이 상승 중이다. 오전 현재(8시 30분 기준) 2만1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2% 급등한 것으로, 이더리움이 2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의 현물 ETF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 코인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블랙록이 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에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 법인을 등록한 것이 확인됐다. 아이셰어즈는 블랙록의 ETF 브랜드로, 블랙록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하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에 신청했을 때도 같은 절차를 밟았다는 설명이다. 시장은 블랙록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것 만으로 시장에선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SEC가 블랙록의 ETF 출시 신청을 반려한 경우는 단 한 번뿐이라서다. 현물 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구조이라, SEC가 신청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023.11.10 I 임유경 기자
  • [마켓톡스]암호화폐 강세…비트코인 18개월래 최고치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암호화폐가 9일(현지 시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록이 이더리움ETF를 위해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소식에 이더리움은 2047달러선까지 올랐고, 비트코인은 3만 6228.15달러선까지 올라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암호화폐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의 리서치 책임자인 클라라 메달리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공매도 물량을 청산시켰고, 이것이 다시 암호화폐의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메달리는 암호화폐 시장은 악재 속에서 필사적으로 촉매제를 찾고 있는데, ETF 소식은 반가운 휴식처와 같았다고 강조했다. 만약에 ETF 승인이 이뤄진다면 지금보다 더 큰 급등 흐름을 볼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궁극적으로 이 흐름이 랠리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라스무센은 이더리움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은 레버리지와 비결제약정이 3만 8천달러규모로 급증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즉시 물량이 모두 없어진 후 장중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이는 강세론자와 비관론자 양쪽의 트레이더들이 모두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휘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3.11.10 I 최효은 기자
'코인 자전거래 의혹' 송치형 두나무 의장, 무죄 확정
  • '코인 자전거래 의혹' 송치형 두나무 의장, 무죄 확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1000억원대 가상자산 자전거래(직접 매매를 통한 시세 조종 행위)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9일 사전자기록등위작·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과 최고재무책임자 남모씨, 데이터밸류실장 김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송치형 두나무 회장(사진=뉴스1)송 의장 등은 업비트 서비스 출시 초기인 2017년 9월 24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임의로 아이디 ‘8’이라는 계정을 만들고, 전산을 조작해 이 계정에 1221억원의 잔고를 부여해 실제 거래에 참여시켜 거래소가 성황인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는다. 또 이 기간 해당 계정으로 회원 2만6000여명에게 비트코인 1만1550개를 팔아 당시 시세로 1491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1심 법원은 증거부족으로 피고인 전원에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법원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증명된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검찰이 불복했으나 대법원 역시 항소심 결론이 타당하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두나무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해소된 부분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두나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11.09 I 임유경 기자
윤창현 “새로운 먹거리 STO…디지털 자산 법제화 앞장서겠다”
  • [STO써밋]윤창현 “새로운 먹거리 STO…디지털 자산 법제화 앞장서겠다”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STO가 정부에서도 디지털 자산이 안전하게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STO 시장이 가지고 올 다양한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법과 규제 정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주최하는 ‘2023 STO 써밋’은 글로벌 토큰증원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미국, 유럽,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15명의 해외 연사와 22명의 국내 연사가 참석한 가운데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윤 의원은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도 천천히 진도가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예금토큰 발행을 목표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인프라를 두고 실험을 해 보자는 것이 당국의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도 처음 시작은 화폐였지만 자산으로 변화했다고 짚었다. 스테이블 코인은 물론 테라 루나 사태까지 다양한 현상이 등장하면서 STO도 혁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 시장의 열기와 혁신을 존중하면서 에너지를 잘 종합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안이 계류돼 있다. STO도 새롭게 인정해 주고 받아들이면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면서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기대하면서 법안에 대해 고민하면서 STO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상승 흐름 탄 비트코인…알트코인도 다시 들썩
  • 상승 흐름 탄 비트코인…알트코인도 다시 들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 연속 올라, 3만5000달러 후반대에 안착했다. 리플, 톤, 폴리곤 등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불장을 이끈 코인들도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다.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6% 상승한 3만583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이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최저가가 3만45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4% 가까이 오른 것이다. 전날 하락세를 알트코인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5% 오른 18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알트코인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는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시총 20위권에 있는 일부 코인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체인링크는 하루새 15% 폭등했고, 톤과 폴리곤도 5% 이상 올랐다.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안도감이 퍼지며 살아나는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이다. 이전과 달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하지 않아 사실상 연준이 긴축을 종료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이제 관심은 제롬 파월 의장의 입에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리서치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이날 통화정책 과제와 관련한 견해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 연준 통계 컨퍼런스 개회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2023.11.09 I 임유경 기자
고팍스, 위믹스 상장…DAXA 공동상폐 후 11개월 만
  • 고팍스, 위믹스 상장…DAXA 공동상폐 후 11개월 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위메이드의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를 상장했다.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DAXA(닥사)가 ‘유통량 공시 위반’을 이유로 위믹스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한 뒤 11개월 만이다. 지난 2월 코인원에 이어 고팍스도 위믹스를 상장하면서 원화로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거래소는 두 곳으로 늘었다.고팍스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원화(KRW) 마켓에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갑 오픈 시간은 이날 오후 3시다.고팍스가 위믹스를 상장했다.고팍스가 소속된 DAXA는 지난해 12월 8일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의 유통량 정보가 불투명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 결정으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 동시에 위믹스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하면서 논란이 일자, DAXA는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한 코인은 반드시 충분한 기간이 지난 후에야 재상장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재상장이 가능한 시기는 상장폐지 후 1년으로 알려졌다. 위믹스의 경우 다음달 8일 이후 재상장이 가능하다.고팍스에는 당시 위믹스가 상장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고팍스의 경우 이번이 최초 상장이다. 따라서 DAXA의 공동 상장 폐지 코인 ‘재상장’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기 애매한 측면이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에 “상장은 큰 틀에서 DAXA의 공통 상장 기준을 준수하지만, 거래소별로 자체 판단 아래 결정된다”면서 “이번 위믹스 상장도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됐다”고 했다. 또 “내부심사와 외부위촉자문위를 통해 거쳐 과거 문제됐던 유통량 부분도 검토했고 개선이 이뤄졌다고 판단해 상장이 결정됐다”고 전했다.고팍스는 대주주가 바뀌고 사업자 변경수리가 지연되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운영 정상화를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 23일 고팍스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주요 가상자산 4종에 대해 수수료를 무료화하며 거래소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이번 위믹스 상장도 거래소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위믹스는 국내 투자자가 많고 업비트, 빗썸, 코빗에선 바로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신규 이용자를 끌어 모으는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위믹스의 가격 흐름도 좋다. 코인마켓캡 기준 위믹스 가격은 현재 2600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64% 폭등했다. 위믹스 재상장이 가능한 시점이 다가온 데다 최근 미국의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알트코인 전반이 상승한 분위기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2023.11.08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소폭 상승…알트코인 상승세 주춤
  • 비트코인 소폭 상승…알트코인 상승세 주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해 3만54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무섭게 오른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장은 다소 하락했다.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1% 오른 3만542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1% 오른 것으로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들썩거렸던 알트코인 시장은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일주일 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알트코인들은 이날 일제 조정을 받았다.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2% 하락했다. 일주일 새 20% 넘게 상승했던 리플, 카르다노도 전일 대비 각각 4%, 3% 하락했다. 주간 상승률 10% 이상을 기록한 도지코인, 트론, 폴카닷도 전일 대비 1~4%씩 밀려났다. 솔라나만 2.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알트코인 시장은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작은 호재나 이벤트에도 쉽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솔라나가 먼저 연례 컨퍼런스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 개최 전후로 상승세를 탔고, 리플도 오는 8일, 9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리플 스웰’ 컨퍼런스를 앞두고 코인 가격이 치솟았다. 이벤트 기간에 주요 발표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안도감이 퍼지며 살아났다. 투심이 살아나면서 작은 호재에도 코인 가격이 크게 뛰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이다. 이전과 달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하지 않아 사실상 연준이 긴축을 종료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미국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며, 금리인상을 중단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증가 폭(33만6000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뜨거운 고용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명분으로 작용해왔다.
2023.11.08 I 임유경 기자
리플, 일주일 새 24% 상승…"알트코인 잘 가네"
  • 리플, 일주일 새 24% 상승…"알트코인 잘 가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 하락한 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5% 상승한 것으로 큰 변동 없이 3만5000달러선에서 횡보 중이다.차분한 비트코인과 달리 알트코인 시장은 들썩거리고 있다. 시가총액 5위의 리플은 지난 24시간 동안 8.7% 상승해 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3%가 올랐다. 이 외에도 시총 20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들이 지난 일주일 새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솔라나, 카르다노가 20% 씩 올랐고, 톤코인, 체인링크, 아발란체는 15%씩 상승했다. 도지코인, 폴리곤, 폴카닷도 1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안도감이 퍼지며 살아났다. 투심이 살아나면서 작은 호재에도 코인 가격이 크게 뛰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이다. 이전과 달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하지 않아 사실상 연준이 긴축을 종료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알트코인 시장은 지난 3일 미국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고,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힘이 실리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증가 폭(33만6000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뜨거운 고용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명분으로 작용해왔다.
2023.11.07 I 임유경 기자
미니 불장 왔나…네오 등 일부 알트코인 두 자릿수 상승세
  • 미니 불장 왔나…네오 등 일부 알트코인 두 자릿수 상승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간 비트코인은 3만5000달러대에서 횡보 중인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폭등했다. 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과 동일한 3만509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지난 2일 3만6000달러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다소 하락했다.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알트코인 가격이 폭등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2% 오르는데 그쳤지만, 리플 6.8%, 체인링크 6%, 니어 8% 등 주요 알트코인 여러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멀티버스X(39%), 네오(17%), 칠리즈(10%), 팬케익스왑(27%) 등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인 코인도 다수 나왔다.알트코인 시장은 지난 3일 미국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난 후 상승세를 탄 모양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증가 폭(33만6000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미국 일자리 증가폭이 크게 둔화하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이 들썩이면서 ‘미니 불장이 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알트코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은 48%로 전일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2023.11.06 I 임유경 기자
코인러 1만명에게 물었더니…수수료 무료 거래소 옮길 의향 58%
  • [단독]코인러 1만명에게 물었더니…수수료 무료 거래소 옮길 의향 58%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빗썸을 시작으로 코빗, 고팍스까지 사활을 걸고 수수료 무료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이데일리가 코인 투자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수료 무료인 업체로 거래소를 옮길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8%로 높게 나와 주목된다.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업체들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투자 가치 높은 다양한 코인을 발굴해 지원하면 수수료 무료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서다.이데일리는 블록체인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더폴을 통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1만881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수수료 무료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수수료 무료 경쟁을 어떻게 바라고 있으며, 실제 거래소 선택 시 수수료를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빗썸이 지난달 4일 가장 먼저 전체 지원 코인에 대해 무기한 수수료 무료를 선언했고, 이어 같은달 20일 코빗 역시 전체 코인에 대해 수수료 무료를 적용했다. 고팍스도 3일 뒤 비트코인을 포함해 주요 가상자산 4종에 대해 수수료를 무료화하며 불꽃 경쟁에 동참했다.◇이용자 다수가 수수료 무료 경쟁 긍정적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수료 무료 경쟁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체 응답자 중 69.79%가 ‘이용자 혜택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출혈 경쟁으로 거래소 건전성을 해칠 것 같아 우려된다’는 의견은 30.21%로 낮았다. ‘수수료가 무료인 곳으로 주이용 거래소를 옮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있다’고 답한 응답(58.30%)이 ‘없다’(41.70%)보다 우세했다.하지만 빗썸이 수수료 무료를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난 현재, 거래소 시장 점유율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4일 기준 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점유율은 △업비트 85.3% △빗썸 13.4% △코인원 1.1% △코빗 0.18% △고팍스 0.02%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달 3일 점유율(△업비트 85.4% △빗썸 12.1% △코인원 2.2% △코빗0.2% △고팍스 0.1%)과 대동소이하다.수수료 무료인 거래소로 옮길 의향이 있는 이용자가 많은데도, 실제 이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런 미스매치가 발생한 원인은 이용자들이 현재 거래소를 선택한 이유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용자들은 거래소 선택 시 풍부한 유동성, 상장된 코인, 은행 연동 등 편의성, 보안 수준, 수수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현재 사용하는 거래소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용자가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서’(28.06%)라고 한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거래하고 싶은 코인이 해당 거래소에 있어서’(16.13%), ‘연동 은행의 계좌 개설이 쉬워서’(15.87%), ‘보안상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13.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수료가 저렴해서’라고 응답한 경우는 9.07%로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거래소 이동을 꺼리게 되는 이유도 알아봤다. ‘계정 만들기가 번거로워서’라는 응답이 29.01%로 가장 많았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거래소에 만족하는 편이라서’(26.97%), ‘현재 가상자산 거래를 많이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23.24%), ‘수수료가 거래소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라서’(20.78%) 등 다양한 이유가 고르게 선택됐다.◇투심 살아나는데...판 흔들기 통할까연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살아나는 중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과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이 높아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감기로 공급은 줄어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어서다.빗썸, 코빗, 고팍스도 최근 가상자산 투자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에 맞춰 이용자를 끌어오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매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을 포기해서라도, 업비트 쏠림 현상이 고착화된 국내 거래소 시장을 흔들지 못하면 앞으로 더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이 중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내년에 시장이 좋아질 때를 대비해 지금 수수료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신규 이용자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업비트 점유율이 점점 늘어 이제 90%에 육박한 상황이라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혈을 감내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용자들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거래소를 옮길 의향도 있는 만큼, 비관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이용자들이 거래소 선택 시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이용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 고착화된 시장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용자들도 업비트 쏠림 현상을 깨기 위한 해법으로 나머지 거래소들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주문했다. 업비트 점유율 쏠림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4.65%로 가장 많았다.
2023.11.05 I 임유경 기자
숨고르기 들어간 코인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숨고르기 들어간 코인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코인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기준금리 동결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 IBTC) 등록 등으로 20% 가까이 상승했으나, 당분간 추가 호재 소식이 없어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4% 상승한 3만50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1.22% 오른 18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3100억 달러로 1.41%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지난 일주일간 2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4일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 IBTC)’가 등록된 것이 촉매재가 됐다. 이는 업계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서 쏠쏠한 수익을 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투자에 들어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에서 유지되고 있는 이유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내내 3만4000 달러에서 3만5000달러 사이에서 머물렀으며, 지금까지 상승세를 돌파하려는 모든 시도는 목요일 초에 거의 3만6000 달러에 육박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강력한 매도 압력에 부딪혀 가격을 끌어내렸다”며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초기 강세장 회전’에서 알트코인으로 이익이 유입됨에 따라 3만5000달러에서 멈췄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리서치 책임자인 루카스 아우투무로(Lucas Outumuro)의 말을 인용해 “더 작고 위험한 토큰의 아웃퍼폼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당한 랠리를 펼친 후 자본이 회전하고 있다는 신호”며 “이는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투자자들이 취하는 전형적인 행동”이라고 전달했다.
2023.11.05 I 전선형 기자
연고점 경신 비트코인,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 연고점 경신 비트코인,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3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연중 최고점을 찍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 하락한 3만478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5% 내린 1795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 솔라나도 각각 1%, 5.3% 떨어졌다.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시세 추이비트코인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2일 밤 11시쯤 3만6000달러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몇 시간 만에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한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4% 가량 하락했다.비트코인이 다시 3만5000달러를 하회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낙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연내 이뤄질 수 있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 신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져서다.내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로 주어지는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다. 공급량 감소로 희소성이 높아져 가격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감이다.비트코인 지지자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반감기로 내년 4월부터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상품들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라고 말했다.세일러 CEO는 2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지난 10월 비트코인 155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평균 매수가는 3만4193달러로, 총 530만달러 규모다.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15만8400개(약 46억9000만달러 상당)로 늘었다.
2023.11.03 I 임유경 기자
'비둘기 파월'에 들뜬 증시
  • '비둘기 파월'에 들뜬 증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회 연속 금리동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이 더해지면서 주식과 채권,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사진=AFP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41.56포인트) 상승한 2343.12에, 코스닥 지수는 4.55%(33.61포인트) 오른 772.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양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원화 가치도 급등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57.3원)대비 14.4원 하락한 134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도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다. 지표물인 국고채 3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2bp(1bp=0.01%포인트) 내린 3.979%를, 10년물 금리는 12bp 내린 4.168%를 나타냈다. 3년물이 3.9%대, 10년물이 4.1%대를 보인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 만이다.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이날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장중 3만5900달러를 기록해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남겼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FOMC 결과를 기준금리 인상 종료로 받아들인 결과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신중한 모습이다. 고금리가 얼마나 지속할 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미국 경기 둔화를 지지하는 추가적인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각종 지표를 통해 금리 인상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03 I 유준하 기자
비트코인, 美 금리동결에 3만5000달러 넘어…연중 최고치
  • 비트코인, 美 금리동결에 3만5000달러 넘어…연중 최고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3만5500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전반이 살아난 영향을 받았다.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7% 상승한 3만5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들어 최고치다.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4% 올라 1847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가 총액 상위권 내 알트코인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도 각각 1.6%, 9.2%, 5.2% 씩 상승했다.가상자산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 9월 FOMC에 이어 연속 두 차례 동결이다. 시장에선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중이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기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국채금리 급등으로 금융시장에 긴축 효과가 있던 것을 인정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차단시켰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현재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2023.11.02 I 임유경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 첫 공판…"혐의 부인"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 첫 공판…"혐의 부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900억원에 달하는 코인 사기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진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측이 1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피카코인 등 3개 코인 관련 사기·배임 혐의를 받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오른쪽)씨, 동생 이희문씨(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당우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부터 사기·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희진 형제와 코인 발행업체 직원 김모씨(34)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이씨 형제와 김씨는 수감복을 입은 채 고개를 숙이며 법정에 들어섰다. 이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체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아직 사건 기록을 다 검토하지 못해 추후 구체적인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9월 피카코인 등 세 종류의 코인을 발행한 후 유튜브 방송에서 과장·홍보·시세조종 하는 등의 기망행위를 통해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시세 조종을 통해 코인을 매도하는 수법으로 코인마다 각각 217억원, 341억원, 339억원 등 총 897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혐의(사기)를 받는다.또 2021년 2월 9일부터 4월 19일까지 코인 판매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 약 412.12개(당시 원화가치 270억원 상당)를 해외 거래소의 차명 계정으로 이체시키는 등 임의로 유용한 혐의(배임)도 받는다. 빼돌린 돈은 청담동 소재 고급 부동산 매수자금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이씨는 앞선 주식 사기로 수감 중이던 지난 2019년부터 코인 발행업체를 차명으로 설립하고 동생과 직원 김씨 등을 통해 회사를 경영하며 코인의 발행·유통·상장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씨는 2013년부터 여러 방송에 출연해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냈다며 고가의 부동산과 차를 자랑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다음 재판은 내달 20일 오후 4시20분에 열린다.
2023.11.01 I 이유림 기자
약속의 10월…비트코인, 27% 올랐다
  • 약속의 10월…비트코인, 27% 올랐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10월 한 달간 27% 이상 상승하며, 다시 한번 ‘10월 강세론’을 입증했다.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비트코인 가격은 3만4530달러로, 2만7000달러를 기록한 같은 달 1일과 비교해 27% 이상 상승했다.이로써 비트코인 10월 강세론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비트코인은 2013년 이후 매년 10월 상승 마감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2014년과 2018년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를 보여 10월 강세론을 뜻하는 ‘업토버’ (Up+October)라는 신조어도 생겼다.10월 한달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10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 컸다.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려 있다. 법원과 의회가 SEC를 향해 합당한 이유 없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8월 미국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하면서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것은 SEC의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행위”라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거절해 왔다.이어, 톰 에머 의원을 포함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 4명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SEC가 법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막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기도 했다.SEC가 법원 판결에 항소를 포기하면서,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특히 투자자들은 지난 24일 미국 증권예탹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 IBTC)’가 등록되면서,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SEC가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은 10여 개에 이른다.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라이언 라스무센 애널리스트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 ETF는 향후 5년 동안 최대 500억~1000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가져올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SEC가 연휴 전인 12월 중 ETF 신청을 허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1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랠리 주춤…알트코인 들썩
  • 비트코인 랠리 주춤…알트코인 들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솔라나,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뛰었다. 3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하락한 3만45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5% 상승한 1811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4%, 6.3% 올랐다.지난 한달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6일 대비 26% 상승했지만, 최근 일주일간 가격 변동은 줄어들어 3만4000달러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는데, 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모멘텀이 약해진 영향이다.반면 솔라나, 리플 등 일부 알트코인 가격은 최근 급격하게 상승했다. 특히 솔라나는 지난 일주일 간 20% 이상 상승해, 35달러를 넘었다. 이는 FTX 파산 전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한 것이다.솔라나 가격은 솔라나 개발자 컨퍼런스인 ‘브레이크포인트 2023’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는 30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다. 비트코인은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지난 23일까지 3만달러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날인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등했다. 시장에선 이를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에는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며 승인 기대감을 키웠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에 신청서 수정을 요청한다는 점은 출시를 긍정적으로 점치게 하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에크 이외에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최근 수정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컨설팅 업체인 베타파이의 연구 책임자 토드 로젠블루스는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2023.10.31 I 임유경 기자
현물 ETF 출시 기대 계속…비트코인, 3만4000달러 유지
  • 현물 ETF 출시 기대 계속…비트코인, 3만4000달러 유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3만5000달러를 넘진 못하는 모습이다.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 오른 3만44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전일 대비 15% 급등한 이후 6일째 3만4000달러 중후반대를 맴돌고 있다.시장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관련된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23일까지 3만달러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날인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등했다. 시장에선 이를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이후 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27일(현지시간)에는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며 승인 기대감을 키웠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에 신청서 수정을 요청한다는 점은 출시를 긍정적으로 점치게 하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에크 이외에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최근 수정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컨설팅 업체인 베타파이의 연구 책임자 토드 로젠블루스는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2023.10.30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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