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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오르자 NFT 거래량도 폭증
  • 비트코인 가격 오르자 NFT 거래량도 폭증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최근 급상승하자 대체불가능토큰(NFT) 투자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NFT는 가상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으로, 디지털 소유권 혹은 디지털 인증서로 불린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복제하거나 대체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 기준 NFT의 24시간 글로벌 거래량은 5712만4788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무려 32.4% 증가했다. NFT 시가총액은 0.9% 증가한 581억9980만6317달러를 기록했다.특히 비트코인에서 파생한 NFT 상품의 거래액이 많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급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비트코인 기반 NFT의 24시간 거래량은 44.7% 증가한 1400만7819달러, 시가총액도 23.3% 증가한 19억6194만2385달러를 기록했다.관련 NFT 상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NFT 가운데 가격 상위 10위권에 속한 상품은 퀀텀캣츠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시장 선두를 달리는 노드몽크스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3% 오른 0.88BTC(5만56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 상위 3위와 4위 NFT인 비트코인퍼펫과 비트코인프로그는 각각 5.3%, 28.4% 상승한 0.26BTC(1만6670달러), 0.25BTC(1만5849달러)를 기록했다. 2위 퀀텀캣츠만 3.4% 소폭 하락한 0.36BTC에 거래 중이다.전문가들은 이번 NFT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NFT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적 가치나 수익 창출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NFT 업계 고위관계자는 “(이번 NFT 가격 상승은) 일시적으로 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NFT 가격에 약간의 여파가 있었던 것뿐, 실질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면서 “그간의 NFT 가격 하향세나 거래량 감소도 단순히 가상화폐의 하락장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는 “NFT 프로젝트가 대중의 신뢰를 잃은 건 연계 사업의 효과가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NFT가 활성화되려면 지식재산(IP) 활용·무브투언(M2E·움직이며돈버는)·메타버스 등을 통해 수익성이 확보되면서 이용자의 실생활과 더 밀접하게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넘나들며 완만한 상승세
  •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넘나들며 완만한 상승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선을 넘나들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내달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4년 마다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다음 달 28~29일 예정돼 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1% 상승한 6만3146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86% 상승한 3488달러에 거래 중이다. 상위권 알트코인인 솔라나의 가격도 0.13% 오른 130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3700만 달러로 1.14% 증가했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쏠린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시중에 자금이 풀리고 투자 심리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활성화된다. 올 초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이달 조기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그 시점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오는 6~7일(현지시간) 상·하원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관련 발언을 할 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미 매체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2024.03.04 I 최연두 기자
빗썸 이어 코빗도 수수료 부활…"점유율, 다시 원점"
  • 빗썸 이어 코빗도 수수료 부활…"점유율, 다시 원점"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코빗이 연이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에 변동이 생겼다. 두터운 이용자층을 구축한 업계 1위 거래소 업비트는 유출된 다수 인원을 흡수하면서 시장 선두 위치를 더 공고히 하게 됐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거래량 기준 5대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업비트 77.4% △빗썸 20.43% △코인원 1.73% △코빗 0.35% △고팍스 0.09% 순으로 나타났다. 코빗이 수수료를 다시 부과한다고 밝힌 29일에는 △업비트 79.6% △빗썸 17.82% △코인원 1.89% △코빗 0.39% △고팍스 0.31% 순이었다.이번 달 1일 코빗 점유율은 0.24%, 2일에는 이보다 더 떨어진 0.14%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일 일거래량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업비트 86.57% △빗썸 11.84% △코인원 1.43% △코빗 0.14% △고팍스 0.01%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에 비해 코빗은 0.21%p 하락한 반면, 업비트는 9%p 넘게 오른 것이다.코빗 측은 점유율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코빗 관계자는 “향후 당사의 수수료 정책은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뀔 여지가 있다”면서 “코인게코는 당사가 거래를 지원하는 8종의 코인만 추적하기 때문에 정확한 거래 현황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빗썸도 수수료 재부과 이후 점유율 하락을 겪었다. 빗썸은 지난해 10월4일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무료 전환했는데 그 덕에 12월 말 점유율은 10%대에서 40%대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달 5일 자정부터 거래 수수료 0.04%를 다시 부과하기 시작하자 점유율은 이튿날인 6일 32.8%로 하락했다.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수수료율에 대한 국내 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업체가 자율적으로 수수료율을 정하고 필요 시 수수료율 인하 등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미국 등 해외 국가도 마찬가지다.앞서 코빗은 이용자 유입 등을 목표로 작년 10월20일부터 수수료 무료 행사를 실시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29일 오후 약 4개월 만에 수수료 부과 정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테이커 거래 수수료를 다시 도입하는 대신, 수수료율을 기존 0.2%에서 0.07%로 조정하는 등 정책을 개편했다.한편 5대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고팍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USDC코인 등 4개 코인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2024.03.03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6만2000달러 안팎…반감기 전 '숨고르기'
  • 비트코인, 6만2000달러 안팎…반감기 전 '숨고르기'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주 급등세를 이어가다 6만2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과열됐던 시장이 다소 주춤하면서 가상자산 시세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4% 하락한 6만2036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0.65% 하락한 3417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 가격은 1.35% 내린 129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3400만 달러로 0.48% 증가했다.이와 관련 신근영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명예회장은 “당분간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 선에서 쉬면서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반감기 도래와 현물 ETF 승인 등 그간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한 요인이 그 효과를 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내 10만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매트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내 10만~20만 달러 혹은 그 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또 “BTC에 대한 수요는 과분할 정도로 많지만 공급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시세가 오를 거란 기대감도 높다. 오는 13일 이더리움재단이 운영 메인넷 ‘덴쿤’을 개선하는 정기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가 대폭 확장하면 이용자들의 거래 편의성이 높아진다. 시장은 이용자 증가로 인해 거래 수수료가 자연스럽게 낮아질 거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24.03.03 I 최연두 기자
유명 BJ도 15억원 뜯겨…코인 투자 사기男 징역 5년
  • 유명 BJ도 15억원 뜯겨…코인 투자 사기男 징역 5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인기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별풍선’ 수천만원어치를 선물해 환심을 사고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15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피해자 2명으로부터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30차례에 걸쳐 약 2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첫 피해자는 수십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명 BJ로 그는 2021년 6월부터 자신에게 별풍선 수천만원어치를 선물한 A씨를 눈여겨보다가 9월께 직접 ‘귓속말’ 기능으로 연락했다.A씨는 코인 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약 5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잔액이 찍혀 있는 내역을 BJ에게 보여주면서 “투자하면 2∼4배를 보장하고 손해가 나도 내 돈으로 메꿔주겠다”며 “다시 안 올 타이밍이고 기회를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는 식으로 투자금을 모았다. 결국 BJ는 그해 11월께 A씨에게 1000만원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15억원을 보냈다. 두 사람은 직접 대면해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었지고 카카오톡 등 온라인으로만 대화했다.BJ가 불안해하자 A씨는 2022년 1월에는 비트코인 잔액이 279억원으로 불어난 내역도 보냈다. 강남 지역에 집이 4채라고도 했다. 하지만 자료는 컴퓨터로 조작한 것이었다. 실제로 A씨는 홍보 업체를 운영하다 폐업 직전에 몰렸고 채무는 7000만원이 넘은 상태였다. 가로챈 돈으로 별풍선 1억3000만원어치를 사들이거나 직원 월급 지급, 개인 채무 상환, 다른 가상화폐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A씨는 마케팅용 블로그 매매를 하다가 알게 된 사업가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5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두 사람에게 총 21억원가량을 뜯어낸 A씨가 돌려준 돈은 BJ 1억여원, 사업가 6900만원에 불과했다.재판부는 “거액을 돌려받지 못하게 될 것을 불안해한다는 점을 이용해 추가적인 투자나 금전 대여를 요구했을 뿐 아니라 변제하라는 피해자들을 조롱하기까지 했다”며 “BJ는 전 재산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 등 피해자들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정신적 피해까지 봐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3.03 I 백주아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나스닥 최고치 이후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7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9% 하락한 38883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08% 오른 5101선을,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16138선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시장은 전일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월가에서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물가 지표를 보고 안도하며, 미 연준(Fed)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총 3~4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역시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6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지난 4분기 정정 실적 공시를 통해 “대출 심사와 관련한 회사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으며, 이는 약 24억달러의 손실을 발생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주가는 급락하는 모습이다.사이버보안업체인 지스케일러(ZS)도 지난 분기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델테크놀로지(DELL)은 AI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주가가 강력하게 상승하고 있다.
2024.03.02 I 장예진 기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1억 돌파” vs “급락할 것”
  •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1억 돌파” vs “급락할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여파로 오름세가 계속되는 것이다. 시장에선 계속 올라 1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와 변동성이 커져 급락할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0% 오른 87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비트코인은 8840만원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는 2021년 11월 9일에 기록한 8270만 원이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5700만 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두 달 새 40% 이상 올랐다.비트코인 모형.(사진=이데일리DB)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이후 관련 ETF들이 시장에 상장되면서 이를 통해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디언은 “블랙록 및 피델리티와 같은 기관들이 최근 몇 주 동안 출시한 ETF에 대규모 고객 유입이 있었다”며 “이들 ETF가 비트코인이 생성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풀이했다.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 규모 1위인 IBIT는 출시 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돼 자산 규모가 65억달러까지 불었다. 2위인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티커: FBTC) 자산도 44억8000만달러에 달한다.비트코인 반감기가 내달로 예정된 점도 호재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비트코인 양이 그만큼 줄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다. 2020년에 반감기가 왔기 때문에, 시장은 올해 4월에 반감기가 올 것으로 전망한다.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0% 오른 87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업비트)그러나 이달 들어서만 40% 넘게 급등하면서 단기 조정을 통한 하락세가 보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 창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최근 급등으로 매우 거품이 낀 수준까지 올랐다”며 “가격이 다시 오르기 전에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3.01 I 최훈길 기자
세일즈포스, 대규모 자사주 매입·첫 배당에도↓…왜(영상)
  • 세일즈포스, 대규모 자사주 매입·첫 배당에도↓…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재료 공백 속에서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 26~27일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10억9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도 공개됐다. 전분기대비 3.2%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속보치 3.3%를 다소 밑돌았다. 민간 재고가 증가한 탓이다. 다만 월가에선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전날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팀 쿡 애플 CEO는 “우리는 AI(인공지능)의 놀라운 혁신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생성 AI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를 재정의할 기술인 생성 AI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방법을 연말쯤 공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사업 관련 중대 발표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일즈포스(CRM, 299.77, 0.1%, -1.6%*)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하락했다. 이날 발표한 올해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눈높이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92억9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92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29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27달러를 상회했다. 세일즈포스는 이어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77억~380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에선 386억5000만달러를 예상했던 만큼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가이던스 공개 직후 5%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9.68~9.76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9.57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 소식과 주당 0.40달러의 첫 배당 지급 소식을 알리면서 일부 만회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498.28, -2.95%) 보험 및 의료 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3% 가까이 내렸다. 독점 금지 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법무부가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독점 금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경쟁사 대표들을 만나 유나이티드헬스의 보험 부문과 의료서비스 사업 부문(Optum)간 관계, 의료 서비스부문의 잇따른 인수합병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EBAY, 47.89, 7.9%)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이베이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베이는 지난 27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26억달러, 1.07달러로 시장예상치 25억1000만달러, 1.03달러를 웃돌았다.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 25억달러보다 높은 25억2000만달러(중간값 기준)를 제시했다. 이어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 소식과 함께 분기별 배당금을 종전 0.25달러에서 0.27달러로 8% 인상한다고 밝혔다. ◇비욘드미트(BYND, 9.83, 30.7%) 미국의 대체 가공육(식물성 고기) 업체 비욘드미트 주가가 30%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올해 마진 개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비욘드미트는 27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74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67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EPS는 -2.4달러로 예상치 -0.89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어닝 쇼크 수준. 이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3억1500만~3억4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예상치 3억4400만달러에 미흡한 규모다. 에단 브라운 CEO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으로 대체 가공육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익 증대를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비용 절감과 대대적인 현금지출 축소, 새로운 가격 책정 및 적정 규모의 생산량 조절 등으로 마진을 10% 중후반대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29 I 유재희 기자
코빗, 내달부터 거래 수수료 0.07%…수수료 정책 개편
  • 코빗, 내달부터 거래 수수료 0.07%…수수료 정책 개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거래 수수료 유료 정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지난해 10월 20일 수수료 무료 행사를 실시한 이후 4개월 만이다.코빗 수수료 정책 개편(사진=코빗 홈페이지)코빗은 29일 자사 웹페이지 공지를 통해 “그간 진행했던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하고, 수수료 정책을 개편한다”고 밝혔다.이번 신규 수수료 정책에 따라 내달 1일 0시부터 모든 테이커 거래를 대상으로 수수료 0.07%가 부과된다. 당초 적용하던 수수료율 0.2%에서 0.13%p 낮춘 것이다.다만 메이커 거래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된다. 코빗은 수수료 무료 행사 이전부터 해당 제도를 통해 메이커 주문으로 체결된 총 주문액의 0.01%를 원화 포인트로 돌려주고 있다.메이커는 거래 매수·매도 시 체결 가능한 호가보다 낮은 가격 혹은 높은 가격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즉시 주문이 체결되진 않지만, 호가창에 유동성을 높여주는 이점이 있다. 반면 테이커는 호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주문해 주문이 바로 체결된다.코빗 관계자는 공지글에서 “이전보다 대폭 인하된 수수료율과 함께 메이커 인센티브 제도를 유지하며 당사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테이커 거래와 메이커 거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이라고 강조했다.국내 원화 마켓 거래소의 거래 수수료는 업비트 0.05%, 빗썸 0.04%, 코인원 0.2% 등이다. 고팍스의 경우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USDC코인 거래 시 수수료 없이 지원 중이다.
2024.02.29 I 최연두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세…2640선 공방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세…264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2640선 공방을 29일 오전 장 이어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5포인트(0.41%) 내린 2641.5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372억원을, 기관이 2330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2742억원을 팔고 있는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은 각각 72억원, 28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3638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5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29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048억원의 팔자세가 나오고 있다.대형주가 0.69%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는 0.15% 오르고 있다. 소형주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 오르고 있으며 증권과 섬유의복도 1% 상승세다. 반면 의약품과 서비스업, 운수창고, 기계, 보험,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96% 내린 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0.13% 하락해 15만7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에 비해 하락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기아(000270)가 4400원(3.74%) 올라 12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금융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지주사인 KB금융(105560)이 2.25% 오르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086790)도 3.24% 강세다. 증권주인 키움증권(039490) 역시 1800원(3.24%) 올라 5만7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과 삼성증권(016360)도 각각 1.00%, 1.36%씩 강세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를 돌파하며 한화투자증권(003530)이 5.93%, 한화투자증권우(003535)가 3.74%씩 상승세다. 한화투자증권은 업비트의 모회사인 두나무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우리기술투자(041190)가 10.50% 오르고 있다.
2024.02.29 I 김인경 기자
비트코인 폭주에…가상자산 시총, 엔비디아도 넘었다
  • 비트코인 폭주에…가상자산 시총, 엔비디아도 넘었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2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엔비디아 시총(1조 9416억 달러)도 뛰어넘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9.25% 상승한 6만237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전고점 6만6000달러를 달성했다. 이날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2900억 달러로 6.67% 증가했다.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받아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세도 오르는 모양새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28% 상승한 3383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118달러로 9.01%, 체인링크는 19.4달러로 2.26% 올랐다.이러한 시장 활성화는 최근 기관들이 대규모 자금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는 데에 이유가 있다.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받은 이후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자체 ETF 브랜드 아이쉐어스 비트코인트러스트 ETF(IBIT) 거래량은 최근 3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집계도 나왔다.이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고객과 공식 거래할지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지난 29일 모건스탠리가 대형 중개 플랫폼 등 고객사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제공할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여기에 올해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 분석가들은 이제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시장이 더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크립토댄은 “최근 6개월 이상 중장기 홀딩 물량 비율의 감소가 빨라지면서 어느 정도 기관 위주의 신규 물량이 들어오고 있지만, 신규 개인 투자자들의 눈에 띄는 유입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신규 개인 투자자들이 유입되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며 상승장 후반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최연두 기자
뉴욕증시, 약세…비트코인, 6만달러도 돌파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약세…비트코인, 6만달러도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1일 발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관망세를 보이며 28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시장은 다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으로 관심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까지 넘어서면서 장중 6만4000달러도 터치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자금이 유입된데다 4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가속하고 있다.정부가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한 날이 하루 남은 가운데 극히 일부는 복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거를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요뉴스다.(사진=AFP)◇뉴욕증시, 약세…나스닥 0.6%↓-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06%) 하락한 3만8949.0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17%) 떨어진 5069.7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6포인트(0.55%) 밀린 1만5947.74로 장을 마감.-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한데다, 다음달 1일나오는 물가지표 탓에 경계감이 컸던 것으로 풀이.-특히 1일 발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시장은 다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으로 관심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 현재 시장은 6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미국 4Q 3.2% 성장…속보치보다 0.1%p 하향-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로 집계됐다고 발표. 지난달 25일 발표된 속보치(3.3%)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작년 3분기의 4.9% 성장에 비해서는 둔화했지만 고금리 기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6분기 연속 2%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도.◇美정부 셧다운 피할듯…“의회, 처리시한 연장”-미국 연방정부 임시 예산의 1차 만료 시한이 28일(현지시간)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일부 부처 예산에 합의했으며 쟁점 예산의 처리 시한은 늦추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미국 의회 민주·공화당 지도부는 다음 달 1일이 시한인 농업, 에너지, 보훈, 교통 등의 예산에 대해서는 합의, 또 이들 부처의 예산에 대한 임시 예산안을 이번 주말까지 먼저 처리한 뒤 다음 달 8일까지 본 예산을 처리할 예정.◇비트코인, 27개월 만에 6만달러 돌파-29일 오전 7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7.54% 오른 6만1274.65달러에 거래 중.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 장중 6만4000달러도 터치.-비트코인 급등은 지난 11일부터 거래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계속해서 들어오면서 공급량을 크게 넘어서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여. 또 4월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새로운 고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주요 대형병원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이 확산하는 가운데 26일 인천 한 병원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접수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복귀 문’ 닫힌다…정부, 전공의 대상 사법절차 임박-정부가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한 날이 이제 하루 남아-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하고, 전공의 자택을 방문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3월부터 시작할 사법절차 준비를 모두 마쳐.-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일부 전공의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 명령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함으로써 고발 ‘초읽기’에 들어간 것. 일부 전공의는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만 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더 힘을 얻어.◇국회 본회의…선거구 획정·쌍특검 재표결 무산될 듯-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수출입은행법 개정안과 주택법 개정안 등을 상정·표결할 예정.-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은 수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려 한국산 무기 구매 대금을 추가로 대출해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주택법 개정안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것.-또 본회의에서 총선 선거구 획정이 극적으로 처리될지 주목.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막판 협상을 할 예정.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여 전북 지역구 의석을 1석 늘리는 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남·북·강서구 경계 조정을 추가로 제안하면서 협상이 결렬.-선거구 획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도 무산될 전망.◇尹대통령, 오늘 용산 대통령실서 저커버그 접견-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비공개 접견할 예정.-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협력 등을 주제로 대화할 것으로 보여.-앞서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AI·혼합현실(XR) 스타트업 대표 및 개발자 등 국내 기업인들과 잇달아 회동한 바 있어.◇출산율 첫 ‘0.6명대’ 추락…역대·세계 최저 -작년 4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6명대까지 떨어져.-지난해 0.72명으로 최저 기록을 갈아치운 연간 합계출산율도 올해는 0.7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202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00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 여성의 첫째아 출산연령(32.6명)도 회원국 중 가장 많아.
2024.02.29 I 김인경 기자
PCE 발표 하루 앞두고 사흘째 숨고르는 美증시
  • PCE 발표 하루 앞두고 사흘째 숨고르는 美증시[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사흘째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3만 894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069.81로 전날보다 0.16%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1만 5947.74로 거래를 마쳤다.◇“인플레 부활 조짐, 시장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캐피털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PCE 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CNBC에 설명했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닌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이다. PCE는 도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도가 높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이고 있다.월스트리트에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한 달 전(2.6%)보다 오름폭이 줄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12월(0.2%)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키스 뷰캐넌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궤적과 연준의 대응을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PCE 발표 후) 다소 위축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부활 조짐이 있다면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연준 내 중간파로 꼽히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다트머스대학 연설에서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지속 가능하다는 실제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시장 조정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데이비드 반센 반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전반에 걸쳐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본다”며 “현재 시장은 비현실적인 수익 증가를 상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UBS도 이날 보고서에서 정점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지 않다면서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마크 디자드 PNC CIO는 “지금 매그니피센트세븐(M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에 지나치게 비중을 집중하고 싶진 않지만 포트폴리오에서 이들 종목을 소홀히 하고 싶지고 않다”며 “이런 종목(M7)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되 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선 엔비디아(-1.32%), 애플(-0.66%) 등 기술주가 조정을 겪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개시 소식에 2.95% 급락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강세 등에 힘입어 0.79% 올랐다.◇유로존도 CPI 발표…6월 인하론 힘 실릴까유럽연합(EU)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다음 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관리 목표인 2%에 진입하는 게 유력하다. 해트필드 CEO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ECB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ECB가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 금리도 그에 따라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600은 0.35% 하락했지만,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08%, 0.25% 상승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턱밑…2년 만에 6만달러 돌파
  •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턱밑…2년 만에 6만달러 돌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2년 만에 6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일각에선 최고가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AFP)2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개당 6만 4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전날보다 10% 이상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6만달러를 상회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7개월 만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새해 들어 고공 행진하고 있다. 올해 40%, 이달에만 20% 가까이 올랐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올해 암호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57억달러(약 7조 6000억원)에 이른다.시장에선 지난해 말 미 증권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불을 댕긴 것으로 보고 있다. ETF 출시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더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TF를 통한 비트코인 매수액은 이달 들어서만 하루 평균 1억 9500만달러(약 2600억원)에 이른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ARK36의 설립자인 미켈 모치는 “(ETF 출시로) 낙관론이 확산해 거래량이 늘어나고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기업에 주목하게 됐다”고 AFP통신에 말했다.암호화폐 시장에선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조만간 비트코인 가격이 기존 최고가(개당 6만 8982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같은 노력으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가 다가온다는 점은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자크 판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책임자는 “새로운 수요를 모두 충족할 만큼 비트코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런 수요·공급 역학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 나이젤 그린 드브르그룹 대표도 “암호화폐는 여전히 매우 투기적이지만 현물 ETF와 다가오는 반감기에 대한 엄청난 관심운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6만 9000달러 선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금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4Q GDP 성장률 3.2%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0.55% 하락한 38760선에서, S&P500지수는 0.36% 내린 5059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66% 하락한 1593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소화하며, 오는 29일 발표될 물가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3.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속보치와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4분기 GDP 성장은 소비자 지출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에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시장은 연방정부가 이번 주말부터 또다시 셧다운될 위기를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단기 자금 지원 법안이 통과될지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이베이(EBAY)가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확대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비욘드미트(BYND)가 기대 이상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가운데 이익 향상을 위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폭등했다.어드밴스오토파츠(AAP)는 지난 분기 다소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범블(BMBL)은 전체 인력의 37%인 직원 350명을 정리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버진갤럭틱(SPCE) 역시 시장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다소 아쉬운 매출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24.02.29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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