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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59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 모기지’ 2조 투입..주택 거래 살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4일(내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1% 모기지’ 2조 투입..주택 거래 살린다-北 장성택 실각-국제기구 송도시대-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돌파-‘돈 되는 돈’ 비트코인△종합-“北개발이 평화낳고 평화가 다시 개발촉진”-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 ‘만기연장’ 안착△부동산대책 후속조치-주택담보대출 늘려 매수세 높이고 임대시장 안정 노린다-“1만5000가구 물량 주택시장 회복엔 역부족”“깡통전세 줄고..예비부부 내집마련 기회 줘”△GCF사무국 오늘 출범-재원.인력 예상보다 축소..희망만 안고 출발-김용 WB 총재.라가르드 IMF 총재 ‘기후변화대응 방향’ 패널토론 예정-“내년 9월 UN 정상회의가 안착의 분수령”△정치-서열 2위 장성택 파워게임서 최룡해에 밀린 듯..北 권력지형 요동-“北체제 불안정..한반도 긴장 고조” -조선.해운 협력 강화..그리스 교통인프라 참여 논의△경제·금융-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 80%는 대기업-“외국계 금융사 규제 지속개선”-외국인 관광객에 ‘쇼핑강요’ 없앤다-“고객 신뢰회복 최우선” 국민은행 노사 공동선언-별도 비밀번호 설정..휴대폰 결제 인증 강화-“인도네시아 법인통합 마무리” 하나.외환은행장 잇단 출국-IBK 캐피탈.IBK시스템 유석하.황만성 새대표에-SC은행 본부조직 30개로 축소△산업-‘코끼리 3만5천 마리’ 거제 앞바다에 뜨다-현대차 ‘단골 끌어안기’로 안방 사수 나섰다-“TPP 역내 공급체계 日 중심 견제해야”-“탄소섬유 공장.폴리케톤 상용화 올해 큰 수확”-아모레퍼시픽 ‘고객 중심’ 다지기-한국타이어 ‘글로벌.R&D’ 강화-이랜드 성과인사 ‘女風’ 거셌다△산업-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2017년까지 전국에 깔린다-“아우디 판매.서비스망 내년 10곳 추가”-SKT, 3D 프린터로 창업자 지원-LG ‘G2’ 美서 친환경 인증 획득-인기스타 HD급 사진 ‘아이돌 24시’ 오픈△산업-롯데 커피점 ‘매장 가로채기’ 논란-비데 수출기업 삼홍테크 “프리미엄 승부”-수출 中企 40% “내년 상반기 경기회복 기대”-캐나다구스 “짝퉁 ‘코리아구스’에 소송 준비중”△산업-전국 어디서나 동일 단말기엔 동일 가격..‘호갱님’ 사라진다-‘고객 뺏기’ 사라지고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도-SKT LG U+ -_- 삼성 >.<△Entertainment-50억 ‘이민호의 힘’-“보고 싶었냐” 느끼 멘트 잘도 날리는..18세 ‘순수 청년’-오빠야~주희가 돌아왔어요-휘성, ‘히든싱어2’ 출연..전역 3개월 만에 방송 나들이△Culture-“지금 안사면 30만원 손해”..단순메시지가 강력-노벨문학상 먼로의 마지막 단편집 ‘디어 라이프’-커피 퍼뜨린 건 ‘세계대전 참전 군인들’-클래식 거장 베토벤에게도 ‘졸반’이 있다-산비탈 작은집?‘부암동’이라면 얘기가 다르다△Golf&Sports-“몸상태 80~90%..욕심 버리고 좋은 기억 만들겠다”- 임창용 컵스서 방출..삼성 “돌아온다면 큰 힘”-“볼 때만 열심히 던지는 투수는 발전할 수 없다”-韓.美 투어 상금퀸 타이완서 ‘진검승부’△성공異야기-아버지 유산 ‘군대리아’ 국민 간식으로 요리 家業 잇는 맛있는 남자-‘행복한 직장’서 ‘안전한 식품’ 나온다△마켓-엔저.판매 부진..자동차株 ‘내리막길’-스마트카드 세계 1위 佛 젬알토 모바일결제업체 ‘다날’ 인수 추진-中 훈풍..엔씨소프트 52주 신고가獨 외풍..현대엘리베이터 52주 신저가△증권-부실 건설사가 그룹 리스크 부각시킨다-“수쿠크 갖춘 아세안 지역이 한국금융에 새 기회”-신설회사 종근당 6일 코스피 재상장-동양증권, 자체 매각 변수는-내년 선진국 경기회복..해외펀드에 베팅-만도, 회사채 발행 ‘쌩생’△글로벌 마켓-美.英.日 제조업 훈풍..세계경제 살아난다-월가 대형은행들 “트위터 주가 추락”-中, 영국에 87조원 ‘통 큰 선물’-투자은행 ‘눈총’-EU, 3대 신평사에 벌금-“美 S&P500지수 내년엔 1900 돌파”△비트코인 열풍-새로운 조세피난처로 부상한 가상화폐..‘제3의 화폐’ 되나-국내 가맹점 첫 거래..상용화는 아직 멀다-비트코인 흥행에 유사 가상화폐 줄줄이 등장△피플-“보청기는 전세대가 쓸 수 있는 보조 기구”-‘진격의 거인’ 김신욱, K리그 최고의 선수-‘흡혈귀 아베’로 日 우경화 비판한 광고천재-은행 비즈니스 차별화로 ‘쏠림’ 막아야-스타 발레리나 강수진 새 국립발레단장 내정△사회·부동산-목돈 모자라면 ‘수익형’으로..집값 떨어지면 ‘손익형’ 유리-해외 수주 6000억 달러 ‘건설 한류’ 금자탑 쌓았다-징계 수위 높였더니..서울시 공무원 범죄 감소-대기업 취업 사교육비 연 평균 207만원-SK건설, 사내 대학 ‘PMU’ 설립-“숙식 제공해줄게” 가출 여중생 꾀어 성매매 3800회 알선
2013.12.03 I 김영환 기자
  • [비트코인 뭐길래] 가맹점 첫 등장, 실거래도..국내 상용화 아직 멀다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디지털화폐 비트코인이 세계적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상용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공식적으로 첫 가맹점이 등장하고 실제 거래까지 이뤄지면서 비트코인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 지난 1일부터 현금 대신 비트코인으로 물건값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비트코인을 사용할수 있는 곳을 표시해주는 인터넷지도 코인맵에는 대전의 한 원두커피점인 로스팅 사업자도 표시돼 있다. 다만 아직 실체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비트코인을 사고팔수 있는 코빗(Korbit)이라는 비트코인 거래소도 있다. 현재 하루에 3억원규모의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종수(55세)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 사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앱개발 회사에 다니는 아들이 비트코인 앱을 개발하면서 매장에서 활용하게 됐다”며 “결제시 현금이나 카드 대신 큐알(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실제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도 있었다. 그는 “서비스 개시후 한두명의 기자가 시험삼아 결제를 한 것 외에 3일 오전 처음으로 한 개인이 비트코인으로 구매를 했다”며 “현재 여기저기서 실제 거래가 가능한지 문의전화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은행도 비트코인이 통화(돈, 화폐)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자체적으로 화폐단위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전자화폐라기보다는 통화라고 보는게 더욱 근접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상용화까지는 갈길이 멀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선 일반인들 사이에 비트코인이라는 개념부터 정착돼 있지 않은데다 최근 세계적 관심사로 가격이 치솟자 또 다른 투기열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중순 1비트코인당 500달러에서 현재 1200달러로 폭등하는 등 변동이 심하다. 한은은 이런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아직 교환의 매개수단이 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비트코인이 한때 거품경제 역사의 시초인 1630년 중반 네덜란드 암스텔담 부근에서 발생한 튜울립거품의 전철을 밟을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은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출범 초기 1비트코인이 1달러도 되지 않았던 것이 현재 1000달러를 넘고 있다. 현재도 가격이 하루에 10%씩 등락하고 있어 투기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도 “비트코인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아직까지는 상용화될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어 비트코인으로 받을 경우 일단 보유하고 있을 생각”이라고 말했다.한은은 시스템상 결제승인에 걸리는 시간이 통상 1시간에 달하는데다 지속적인 거래도 어려워 활용범위가 넓지 않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계좌보관서비스 기관에 대한 해킹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 사장의 사례에서 보듯 상용화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현재 1000원짜리 빵 한개의 비트코인 가격은 0.000885비트코인”이라며 “앱이 비트코인 시세에 맞춰 실시간으로 가격을 계산해 준다”고 말했다.
2013.12.03 I 김남현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6일만에 510선 내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6거래일만에 510선을 내줬다.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4.53포인트(0.88%) 내린 508.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512.22로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휘둘렸다. 외국인은 149억원, 기관은 103억원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증권), 보험, 투신, 은행, 연기금 등 모든 기관주체들이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272억원 사들였다. 지수의 하락세 속에 대다수의 업종이 내렸다. 특히 섬유의류와 운송장비·부품, 화학이 2%대 하락했다. IT부품, 운송, 의료정밀기기, IT하드웨어 역시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 인터넷, 기타서비스, 출판 매체복제는 소폭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40% 내린 4만2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동서(026960),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가 하락했다. 반면 CJ E&M(130960), 포스코ICT(022100), 에스엠(041510)은 상승세였다. 특히 CJ E&M(130960)은 4분기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이날 2.82%오른 3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SK컴즈(066270)는 SK플래닛과 합병설에 7% 넘게 올랐다. 회사 측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SK플래닛과의 합병을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상승세는 계속됐다반면 전날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권 재도전 의지를 표명하면서 급등한 문재인 테마주는 동반 하락했다. 바른손(018700)과 바른손게임즈(035620)는 1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상장 첫날을 맞은 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는 시초가보다 3.15% 내리며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장이 내리는 가운데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있었다. 다날(064260)은 세계적 디지털 보안업체 젬알토가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테마주로 거론되는 SGA(049470)와 제이씨현(033320)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점이 비트코인을 통해 물건값을 낼수 있도록 하면서 비트코인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진매트릭스(109820)는 대표이사가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 혐의로 집단 소송에 말렸다는 소식이 퍼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진매트릭스는 김지운씨가 전날 유왕돈 대표이사가 시세조종 또는 사기적 부정행위 거래 행위를 했다며 1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전날 장마감 후 공시한 바 있다. 다날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305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진매트릭스 등 4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655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조1810억주, 거래대금은1조3967억원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종합독감신약, 타미플루 내성 변종에도 효과"☞[마감]코스닥, 엿새째 상승..비트코인주 연일 급등☞[줌 인 이슈] 셀트리온 / LG패션 / 매일유업 / KH바텍
2013.12.03 I 김인경 기자
  • [비트코인 뭐길래]③종이화폐 대체할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비트코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일각에선 공식 ‘화폐’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비트코인을 규제할 기관이 없고, 변동성이 커 실제 화폐 역할을 대신하긴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 5월 발간한 ‘비트코인의 이해와 시사점’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70%는 현재 유통되고 있지 않고 있다. 대부분 채굴자나 초기 구매자 ‘지갑’ 속에서 가격이 더 뛰기를 기다리며 잠자고 있을 뿐이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에드워드 하다스는 비트코인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하다스는 비트코인이 인터넷 네트워크로 공유되고 이를 관리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없다는 점을 치명적 결점으로 지적했다. 범죄나 사고가 발생해도 마땅히 책임질 누군가가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우려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30일 유럽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BIPS(Bitcoin Internet Payment Services)에서 100만달러(약 10억6000원)어치 비트코인이 도난당하는 해킹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에서는 지난 10월 한 달간 410만달러 가량의 비트코인이 분실됐다. 그러나 이같은 피해가 발생해도 감독 기관이 없기 때문에 피해자는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다. 가상화폐는 범죄에 악용될 우려도 크다. 비트코인도 초반에는 마피아나 범죄 집단 자금 은닉처로 주로 활용됐다. 이에 미국 정부는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 세탁방지 관련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가상화폐 시스템을 운영하거나 발행하려는 업체에 장부 기록을 의무화하고 특정 금액이 넘는 거래에 대해 보고하도록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비트코인의 한계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비트코인이 극심한 가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통화로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해마다 채굴되는 액수 규모가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 가격은 급상승한다. 반면 일반 통화는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며 인플레이션, 즉 화폐 가치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화폐보다는 금이나 은처럼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화하는 원자재 특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13.12.03 I 김유성 기자
  • [비트코인 뭐길래]②키프로스 사태로 부각..두달만에 '2배'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비트코인(Bitcoin)’이 화폐로 주목받게 된 건 올해 키프로스 금융 위기 때부터다. 러시아 부호들의 주요 조세 피난처였던 키프로스가 금융위기로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EU는 그 대가로 최대 40%에 달하는 세금을 내라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새로운 조세 피난처로 비트코인이 부각됐다. 비트코인은 키프로스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지난 2월까지 40달러(약 4만원)선에서 거래됐지만 두 달 만에 가치가 2배 이상 뛰어올랐다. 비트코인이 인터넷에서만 이용되는 가상 화폐에서 달러 등 전통 화폐와 어깨를 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이버머니와 차별화..암호화블록 해독해 획득비트코인 시스템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프로그래머에 의해 지난 2009년 개발됐다. 사토시는 자신을 일본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이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로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통화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미국의 계략이라는 설(說) 등 여러 소문이 나돌고 있다. 비트코인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자화폐(사이버머니)’와는 다른 개념이다. 전자화폐가 달러화나 유로화 같은 전통적 화폐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 비트코인은 직접 고안한 새로운 화폐다. 전자화폐를 거래하려면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을 통해 환산해야 하지만 비트코인은 인터넷상에서 일대일로 접속해 거래하는 ‘P2P(Peer To Peer)’ 방식을 이용한다.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거래를 규제하는 금융기관이 없기 때문에 규모나 방식에서 전자화폐보다 유연하다. 비트코인은 직접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인터넷 상에 퍼져있는 암호화 블록을 해독하면 일정한 비트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이를 ‘채굴(mining)’이라고 한다. 채굴 초기에는 개인 컴퓨터를 사용해 채굴할 수 있었지만 최근 비트코인 전용 채굴기를 이용해 여러 사람들이 협력해 채굴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량이 늘어나 암호화 블록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거래소에서 환전..韓 ‘코빗’ 4월 문 열어비트코인은 주로 전용 거래소를 이용해 거래된다. 한국에서는 지난 4월 ‘코빗(Korbit)’이라는 이름으로 비트코인 거래소가 문을 열었다. 사람들은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을 원화 등 전통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거래소 게시판이나 비트코인 전용 쇼핑몰을 통해 실물 화폐처럼 직접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다. 게시판에 물건을 올리면 구매자가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형태다. 비트코인 가치가 크게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들도 자동차에서 미국 뉴욕 시내 고급주택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스펜드비트코인(spendbitcoins.com)’이라는 웹사이트에서는 비트코인 사용처가 업데이트 된다. 올해 11월 중순 500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은 현재 1비트코인당 1200달러를 넘어서는 등 폭등하고 있다. 전체 통화량이 빠르게 줄고 있어 가치는 앞으로 더 폭등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달러화나 엔화 같은 전통화폐와는 달리 전체 통화량이 정해져 있다. 각 나라 중앙은행들은 환율이나 물가 조절을 위해 통화량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비트코인의 총 통화량은 2100만 비트코인으로 실제 돈으로 환산하면 252억달러다. 올해 8월까지 약 1200만 비트코인이 채굴돼 남아있는 비트코인은 약 800만 비트코인 정도다.◇독일·태국, 비트코인 거래 제동걸어이처럼 비트코인 영향력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나선 국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독일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며 호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독일은 지난 8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한편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와 이에 따른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반면 태국은 자본 유출입 통제의 어려움을 이유로 비트코인 거래를 전면 금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 입장이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2일 비트코인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 관련기사 ◀☞ [비트코인 뭐길래]①"돈이 없다고?캐내면 되지"☞ [비트코인 뭐길래]④비비큐코인·네임코인..가상화폐 줄줄이
2013.12.03 I 김태현 기자
  • [비트코인 뭐길래]①"돈이 없다고?캐내면 되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초등학교 3학년 김영철(가명)군은 일 주일 뒤 어머니 생신을 맞아 케이크를 직접 선물하고 싶었다. 하지만 용돈이 부족했던 김군은 ‘비트코인(Bitcoin)’ 웹사이트를 알게 됐고 계정을 만든 뒤 채굴 연합에 가입했다.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채굴 프로그램을 가동한 그는 0.0195비트코인을 벌었다. 김군은 이것으로 제과점에서 2만2000원짜리 케이크를 구입했고 생신파티를 즐겁게 치렀다. 먼 훗날 이야기가 아니다. ‘IT덕후(마니아)’들의 장난으로만 치부됐던 비트코인이 어느새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아마존닷컴과 워드프레스, 바이두(百度) 등 전세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도 파리바게트 인천시청역점이 비트코인을 받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에 쉽게 거래할 수 있고 전세계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단기간 내 큰 폭의 가치 상승을 기록해 투자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전세계는 비트코인이 종이화폐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 통화가 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이 돈세탁이나 밀매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13.12.03 I 염지현 기자
④비비큐코인·네임코인..가상화폐 줄줄이
  • [비트코인 뭐길래]④비비큐코인·네임코인..가상화폐 줄줄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 초만해도 15달러 정도였던 비트코인이 현재 1200달러(약 127만3440원)까지 폭등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도 급속히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 비트코인이 인기를 끌자 ‘라이트코인’과 ‘비비큐코인’ 등 유사한 가상화폐들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서로 사고 팔 수 있으며 복잡한 암호 해독 과정을 거쳐 화폐를 채굴하고 통용시킨다는 개념도 비슷하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가상화폐는 라이트코인이다. 비트코인 파운데이션 대변인 진영 리 잉런드는 “비트코인이 금이라면 라이트코인은 은(銀)”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비트코인의 대체재라고 인식돼 있다. 2011년 10월 프로그래머 찰리 리가 공개한 라이트코인의 시장 규모는 이미 1억7700만달러까지 커졌다. 라이트코인은 이달 1일 현재 1코인당 34~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싼 가격을 무기로 거래도 활발하다. 비트코인 정보사이트 비트코인토크(bitcointalk)에 따르면 하루 거래액은 7000만달러에 육박한다. 비트코인토크는 라이트코인 거래량이 비트코인의 절반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거래량보다 더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가격 상승률이다. 가상화폐가 전세계적으로 본격 부상한 지난 11월 한 달동안 라이트코인은 2달러에서 34달러까지 뛰었다. 불과 한달만에 17배 폭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203달러에서1203달러로 올랐다. 비비큐코인과 피어코인, 네임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도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비비큐코인은 지난 7월 16살 소년 프로그래머 앤디 필레이트가 개발했다. 처음에는 사용자가 없어 외면받는 듯 했으나 지금은 미국내 일부 상점에서 비비큐코인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WSJ는 이밖에도 그리드코인과 파이어플라이코인, 제우스코인 등 신규 가상화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상승률 비교 추이 (출처 : 제네시스블록(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2013.12.03 I 김유성 기자
  • [한민엽의 5% 공략주] 파라다이스(03423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한민엽의 5%공략주’에서는 매일 유진투자증권 산본지점 한민엽 차장으로부터 오전장 특징 업종 및 테마주와 주간 5% 수익에 도전하는 관심 종목을 들어봅니다.▶ 오전장 특징 업종 및 테마는?**운송장비업종-자동차 3인방 약세-11월 판매량 감소 -원/달러 환율 하락-신차출시 효과**통신업종-KT(030200) 52주 신저가 ?-투자심리 및 수급 개선 중요**모바일게임 관련주 상승-컴투스, 게임빌 시너지 효과 기대감**비트코인 관련주 강세▶ Today 5% 공략주!**5% 공략주: 파라다이스(034230)2014년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 전망-올해 4분기 흑자전환 전망-장기 성장성 프리미엄-2014년 예상 실적 및 성장 프리미엄 적용 ?-높은 밸류에이션 구간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3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관련기사 ◀☞KT, 영화 '용의자' 시사회 초대 이벤트☞KT, 225개 국가에러 음성 로밍서비스 제공☞[특징주]KT, 배당금 축소에 연일 '52주 신저가'
2013.12.03 I 안정은 기자
  • 비트코인, 1200달러 돌파..금값과 비슷해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단위당 거래 가격이 1200 달러를 돌파했다.올해 초 가격이 1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해 사이 가치가 120배나 폭등한 것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도쿄 마운트콕스 거래소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1000달러를 넘어선 지 하루만인 29일 한때 1242 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이날 전했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이후 1180 달러 선으로 내려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이 온스당 1,250.40 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말 그대로 금값이 된 셈이다. 지난 2009년 선보인 비트코인은 정부 등의 통제 없이 이용자 간 P2P(다자간 파일공유) 방식으로 유통되는 ‘사이버 머니’로, 해외 송금 수수료도 매우 싸고 익명으로 구매·송금이 가능한데다가 거래 제한도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는 실제 돈처럼 쓰이고 있다. CNBC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폭등한 배경에는 중국의 거대한 수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 사이트인 ‘비트코인 애버리지(Bitcoin Average)’에 따르면 세계 비트코인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은 62%에 달한다.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 차이나는 일본의 마운트콕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2013.11.30 I 염지현 기자
  • [마감]코스닥, 엿새째 상승..비트코인주 연일 급등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코스닥지수가 엿새째 올랐다. 특히 최근 급부상한 디지털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반영,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30%) 오른 517.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517.61에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5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6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2.10%) 종이목재(1.51%) 운송장비부품(1.37%) 오락문화(1.36%) 금융(1.25%) 등이 강세였고 운송(-1.68%) 섬유의류(-1.08%) 방송서비스(-1.04%) 건설(-0.6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은 ‘램시마’의 유럽 승인 이후 3분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1.54% 오른 4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관련 종목인 제이씨현(033320)과 SGA(049470) 등이 연일 급등세를 기록했다.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은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다음달 온라인 음원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올랐다. SPC그룹은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뮤직’과 제휴를 맺고 벅스뮤직이 보유한 음원을 쓰고 수익을 나눠 가질 예정이다. 매일유업(005990)은 4분기 제품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중국 한자녀정책 완화 등으로 분유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에스엠(041510)은 나흘 만에 상승 반전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 주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우리로광통신(046970)은 최대주주 변경 등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SK컴즈(066270)는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와 카메라앱 ‘싸이메라’ 분사를 검토하고 구조조정과 경영진 일괄 사표 등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7523만주, 거래대금은 1조28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4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81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줌 인 이슈] 셀트리온 / LG패션 / 매일유업 / KH바텍☞[특징주]셀트리온, 강세..실적 개선+대규모 공급계약☞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 1200억 규모 판매 계약
2013.11.29 I 경계영 기자
  • [한민엽의 5% 공략주] 오스템임플란트(04826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을 마무리하고 오후 시장을 준비하는 11시! 매일매일 공개되는 5% 공략주는? 매일 오전 11시,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데일리 투데이> ‘한민엽의 5%공략주’에서는 매일 유진투자증권 산본지점 한민엽 차장으로부터 시황전략과 관심 종목을 들어봅니다.▶ 현재 코스피 시장 상황은?-외국인 매수, 기관 매도-프로그램 소폭 매수-KOSPI 시장 혼조세-외국인: 전기전자업종 집중 매수-기관: 화학, 철강, 기계업종 매수 -업종 내 수급 및 주가흐름 차별화-홈쇼핑 및 대형백화점 관련주 상승-대상(001680): 올해 4분기 흑자전환 전망-KOSPI, 2,050P 단기 저항구간-2,035.70P 지지할 경우 상승 추세 유지 -선물 269.10P 지지선, 271.95P 상단 저항 ▶ 현재 코스닥 시장 상황은?-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최근 코스닥 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 -상승, 하락 종목 수 비슷한 상황-대부분 업종 약세 -업종 내 수급 및 주가 차별화-의료기기 관련주 상승: 휴비츠(065510), 바텍(043150) 등-내수 소비, 화장품 관련주 상승-하나투어(039130) 상승: 일본 여행수요 반등 -비트코인 관련주 지속 강세: 제이씨현(033320), SGA(049470), SK컴즈(066270)-IT부품주 선별적 매수: 원익IPS(030530), 서울반도체(046890),백산(035150) 등▶ Today 5% 공략주!**5% 공략주: 오스템임플란트(048260)-2014년 임플란트 급여 적용 추진 수혜 전망-신흥국가 및 선진국 사업부 성장 전망-2014년 예상 실적 고려 시 과매도 구간▶ 5% 도달 종목: 하나투어(039130)11/29 목표가 도달 수익률 5.01%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today/☞ <이데일리 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29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투데이’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관련기사 ◀☞대상, 종합조미료 '진국다시멸치' 출시☞[이거 먹어봤니?] 대상 청정원 ‘뷰티칼로리면 프레시’ 온탕면 2종☞[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
2013.11.29 I 안정은 기자
  • 경영난 SK컴즈, '싸이월드' 분사 검토..희망퇴직 실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SK컴즈)가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와 카메라앱 ‘싸이메라’ 분사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과 경영진 일괄 사표 등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29일 SK컴즈 관계자는 “싸이월드와 싸이메라의 분사는 검토 방안 중 하나”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SK컴즈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으며 재창업하는 수준의 강도 높은 수준의 사업구조 개편이 아니면 회사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싸이월드는 종업원지주회사 형태(EBO)의 벤처회사로 분사하는 방안이 나왔다. 싸이월드는 2001년 벤처회사에서 시작돼 한때 국내 1위 SNS로 자리잡았지만 해외 SNS업체의 공세와 모바일시대에 뒤늦은 대응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대기업 구조 아래에서 발빠른 의사결정이 어려워 모바일환경에 적응을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싸이월드의 분사 방안은 예전의 벤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SK컴즈의 유일한 인기 모바일 앱인 싸이메라도 해외 진출를 고려해 이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 싸이메라는 다운로드수 4000만건을 기록했다.SK컴즈의 검색포털 네이트는 네이버·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제휴를 통해 검색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SK컴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SK컴즈는 지난해 말 한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해 전체 직원의 20%인 200~250명을 내보냈다. 현재의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실본부장급 이상의 임원진 전원이 일괄 사표제출을 결의한 상태다.한편 SK컴즈는 올 3분기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관련기사 ◀☞SK컴즈, 싸이월드 분할 추진설 공시요구☞[특징주]비트코인 가격 급등 소식에 관련株 강세 지속☞[특징주]SK컴즈, 무선 네이트온 기대감? '상한가'
2013.11.29 I 이유미 기자
  • "비트코인이 대량 경제 살상무기?" <가디언>
  • (서울=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대량 경제 살상무기일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경제섹션 블로그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은 “전자화폐를 만들어낸 영리한 대학원생이 금융위기를 몰고 온, 규제를 벗어난 트레이더들만큼 위험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가디언은 비트코인이 거래가 간편하고 매매비용이 저렴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월가의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금융위기를 몰고 온 모기지 파생상품에 대해 ‘대량 금융 살상무기’라고 했던 것처럼 비트코인이 ‘대량 경제 살상무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나 거래소가 아닌 개인 간 거래로 이뤄지는 이같은 화폐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마치 투자은행들이 런던이나 뉴욕, 도쿄 등에 있는 주요 거래소가 아닌 곳에서 개인 간 거래를 조장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투자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주요 거래소들의 경우 거래속도가 느린 것처럼 보이고 정부당국 또는 준(準) 정부조직의 감독을 받는 데다 세금까지 부담해야하기 때문이다.감독당국들은 이같은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이 미국과 유럽 뿐 아니라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며, 이런 우려는 비트코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성가신 규제가 있고 은행들이 이체과정에서 많은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이유로 ‘그림자 화폐’가 확산할 경우 여러가지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이를 정당화해서는 안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가디언은 “비트코인을 초기에 받아들인 자들이 이 화폐의 거래활성화를 원하는 것은 단순히 거래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고상한 동기는 없다”고 일축했다.가디언은 이어 “초기 비트코인 거래참가자들이 엄청난 손실을 봤지만 경제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며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다른 사람의 돈, 즉 연금 등으로 이 화폐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한다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경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감독기관들이 실제로 감독에 나설 수 있지만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또 다른 화폐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가디언은 꼬집었다.가디언은 이런 점을 감안해 경제계도 이 화폐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주주들도 재화와 용역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실제 화폐를 요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 신문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통화제도는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거래를 촉진하고 경제 자체를 부유하게 만들어야한다. 비트코인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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