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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595건

  • '한손에 잡히는 핀테크’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핀테크업체, 금융업계,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하는 핀테크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핀테크포럼은 오는 25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손에 잡히는 핀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발제자로서는 한국핀테크포럼 의장인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가 ‘글로벌 핀테크 동향’이라는 주제로 100대 핀테크 기업을 분석하고 소개한다. 영국에서 수년간 살면서 핀테크 스타트업에도 관여한 신제윤 퓨처플레이 대표의 체험담도 들을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자사가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카드업계에서는 비씨카드 핀테크서비스 팀장이 현재 카드 결제산업 분야의 핀테크 서비스 동향 등을 설명한다.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최근 동향도 소개될 예정이다. 결제계좌 기반의 O2O 페이먼트 서비스(페이뱅크)가 소개되고, 비트코인이 핀테크에 어떠한 기회를 제공할 것인지 전문 벤처기업(코인플러그)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다. 생체인식 전문기업인 크루셜텍은 생체정보를 이용한 전자결제 보안인증 솔루션을 소개하며, 관련 장비 산업 이슈부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 사례를 보여준다.핀테크 산업분야 전문가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김종현 연구위원은 국내 핀테크 산업 육성 및 정책과 관련해 주요 이슈와 바람직한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015.03.17 I 정다슬 기자
뷰티 상거래 미미박스, 야후 창업자 제리양이 찍었다..330억 투자유치
  • 뷰티 상거래 미미박스, 야후 창업자 제리양이 찍었다..330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최대 뷰티 이커머스 기업 미미박스(대표이사 하형석, 공동창업자 김도인)가 시리즈 A와 B를 통해 2,950만 달러(약 3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미박스의 투자 라운드는 포메이션8의 구본웅 대표와 굿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의 에릭 김의 리드로 6개월의 짧은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 벤처캐피탈 및 실리콘밸리,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유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며, 국내 스타트업 중 가장 글로벌한 투자를 이뤄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미미박스 하형석 대표와 제리양(좌)특히, 야후의 공동창업자이자 중국 알리바바의 2대 주주인 제리양을 비롯해 비트코인계의 큰 손으로 통하는 윙클보스 형제, 전 디즈니 및 갭(Gap)의 CEO 폴 프레슬러, 드롭박스 1호 투자자 페즈먼 노자드, 구글 초기 투자자 바비 야즈다니 등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리양은 “미미박스는 혁신적인 뷰티의 선두주자이다. 그들이 제시하는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은 감동적일 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근거를 둔 견고하고 실현 가능한 것들이다. 이 특별한 회사에 대한 기대가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투자의 이유를 밝혔다.미미박스는 한국 모바일 앱 매출이 2014년 초 출시 이후 반 년 만에 국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모바일로의 플랫폼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다시 한 번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영어와 중국어 버전의 모바일 앱을 론칭하였으며, 올해 10개 이상의 앱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미미박스 하형석 대표는 “2015년에는 1,000만 회원과 1,000억 매출을 목표로 해외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미미박스의 근간이 되는 한국에서의 서비스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단순한 외연 확대보다는 가장 혁신적인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미박스는 포메이션8을 비롯해 노정석, 김상범, 스파크랩(Sparklabs), 머스크엔젤클럽 동호회 등 엔젤 투자자들의 지원과 2013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 “나는 글로벌 벤처다”의 우승 상금 천만원을 통해 2014년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4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중국 상해 지사도 설립했다. 하형석 대표는 “미미박스를 시작으로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상대로 더욱 적극적, 공격적으로 도전하고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태생과 관계없이 항상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투자발표와 함께 미미박스는 오는 4월 2일 D.CAMP에서 <전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사관학교-와이컴비네이터 뽀개기>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여전히 국내에서 와이컴비네이터 프로그램을 거친 유일한 스타트업인 만큼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하 대표의 와이컴비네이터 투자유치 및 지난 2년 간의 실리콘밸리 경험과 구체적인 노하우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2015.03.12 I 김현아 기자
뷰티 e커머스 스타트업 미미박스, 국내·외에서 330억 투자 유치
  • 뷰티 e커머스 스타트업 미미박스, 국내·외에서 33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뷰티 이커머스 기업인 미미박스가 국내·외에서 2950만 달러(약 330억 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구본웅 포메이션8 구본웅 대표와 굿워터 캐피탈의 에릭 김이 주도했으며 이번 투자는 국내외 벤처캐피탈 및 실리콘밸리, 홍콩, 싱가포르 등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하형석 미미박스 대표(사진=포메이션8)특히 야후의 공동창업자이자 중국 알리바바의 2대 주주인 제리양을 비롯해 비트코인계의 큰 손으로 통하는 윙클보스 형제, 전 디즈니 및 갭(Gap)의 CEO 폴 프레슬러, 드롭박스 1호 투자자 페즈먼 노자드, 구글 초기 투자자 바비 야즈다니 등이 참여했다.미미박스는 한국 모바일 앱 매출이 2014년 초 출시 이후 반 년 만에 국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해 모바일로의 플랫폼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월에는 영어와 중국어 버전의 모바일 앱을 론칭했으며 올해 10개 이상의 앱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2015년에는 1000만 회원과 1000억 매출을 목표로 해외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미미박스의 근간이 되는 한국에서의 서비스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외연 확대보다는 가장 혁신적인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미미박스는 포메이션8을 비롯해 노정석, 김상범, 스파크랩, 머스크엔젤클럽 동호회 등 엔젤 투자자들의 지원과 미래창조과학부의 ‘나는 글로벌 벤처다’의 우승 상금 1000만원을 통해 2014년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4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중국 상해에 지사도 설립했다.
2015.03.12 I 김관용 기자
홍콩서 4253억원 비트코인 사기..3000명 피해
  • 홍콩서 4253억원 비트코인 사기..3000명 피해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홍콩에서 대규모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기가 발생했다. 총 피해 규모는 30억홍콩달러(약 4253억원)이며 약 3000여명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콩 입법회 렁이우충(梁耀忠) 의원은 8일 비트코인 거래 웹사이트 ‘마이코인’(Mycoin)이 무단으로 서비스를 중단해 30억홍콩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인출할 수 없게 됐다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홍콩 일간지 빈과일보가 보도했다. 출처=블룸버그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이코인 관계자와 연락이 끊겼다”면서 “피해자들은 오는 11일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보기술(IT) 수사당국은 사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다.마이코인 웹사이트는 현재도 접속은 되지만 인출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본사 건물은 “1월3일 개장을 위해 잠시 휴업합니다”라는 종이 한장만 붙어있고 입구도 합판으로 막혀있었다고 빈과일보 등 홍콩 현지 언론은 전했다.피해자들은 마이코인이 한달 전부터 이상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마이코인은 지난달 웹사이트를 통해 “새 비트코인 구매를 제외한 자유 매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인출을 제한한 것이나 다름없다.렁 의원은 “마이코인은 세관 당국으로부터 금전 서비스 경영자 면허도 취득하지 않았다. 사기나 다단계 혐의까지 받고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홍콩 금융 세관 당국은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를 직접 규제하는 법률이 없는 만큼 투기성 높은 상품에 투자할 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비트코인 관련 사건사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2월에는 최대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가 파산했고 캐나다 플렉스코인은행은 온라인에 저장한 비트코인 60만달러(약 7억원)를 도난당했다. 지난달 6일에는 슬로베니아 비트코인 거래소도 해킹당했다.가상화폐 비트코인은 2013년 익명성과 편리성을 이유로 대체 투자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탈세, 돈세탁 등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들어나면서 각국 정부들의 표적이 돼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이틀 만에 30%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2015.02.09 I 김태현 기자
미국내 최초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베이스` 문 연다
  • 미국내 최초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베이스` 문 연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최근 슬로베니아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 비트코인 가치 폭락 등 비트코인에 대한 화폐로서의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첫번째 비트코인 거래소가 문을 연다.미국 첫번째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에서 26일 개장한다. 코인베이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은행·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억600만달러(약 1143억원) 규모의 자금유치를 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으며 해외로 쉽게 거래할 수 있어 거래 안전성에 불안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이에 코인베이스는 일반 개인이나 기관이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하고 비트코인 가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이용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도록 보험에도 가입했다.코인베이스는 지난 5개월 간 주(州)정부 금융규제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한 결과,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인구가 많은 주를 중심으로 미국 전체 주 중 절반 정도에서 승인을 받았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약 220만명의 이용자 지갑(계정)과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는 사업자 4만곳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은 75명이며 현재 19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연내 30개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브레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현재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거래의 1%만 다루게 되지만 향후 해외로 확장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가 되는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파산하고 이달 초 슬로베니아에 있는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해킹을 당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치는 2013년 1200달러에서 최근 24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인기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을 화폐로서 인정하는 사업장은 8만2000곳으로 1년새 두배로 늘었으며 전세계에서 거래되고 있는 총 비트코인의 가치는 32억달러다. 페이스북 아이디어를 고안한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 등도 비트코인 거래소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 캠프벨 R. 하베이 듀크대 금융학과 교수는 “벤처캐피탈과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은 체계적인 거래소를 통해 변동성이 극심한 비트코인의 문제점을 보다 심도 있게 다룰 수 있게 됐다”며 “비트코인은 이와 같은 논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2015.01.26 I 이유미 기자
  • 거래량 부진에 주식 '손바뀜' 줄었다…테마株만 '활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식시장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식을 사고 파는 손바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테마주 거래는 활발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98.38%, 코스닥시장 390.51%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76%포인트, 72.7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상장주식회전율은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나타낸 값(∑(거래량/상장주식수)×100)이다. 즉 상장주식 1주당 유가증권시장에서 2번, 코스닥시장에서 3.9번 매매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1년 동안 손바뀜이 1번 미만인 종목도 늘어났다. 주식회전율이 100% 미만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380개에서 381개로, 코스닥시장 192개에서 230개로 각각 1개, 38개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부진한 종목은 회전율 2.28%의 서울가스(017390)였다. 한국유리(002000)(2.57%) 미원상사(002840)(4.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트레이드증권(078020) 거래가 회전율 1.07%로 가장 부진했다. 대구방송(033830)(2.18%) KNN(058400)(2.79%) 등의 회전율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회전율이 1000%를 넘은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4개에서 18개로, 코스닥시장에서는 90개에서 80개로 각각 감소했다. 회전율이 높은 종목은 테마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키스톤글로벌(012170)이 회전율 3364.68%로 가장 손바뀜이 활발했다. 자원개발업체인 키스톤글로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업 진출 등 이슈가 나오며 주가가 149.48% 올랐다. 이밖에 신우(025620) 남광토건(001260) 코아스(071950) 등도 회전율이 2000% 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이 불거지며 백신주가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파루(043200)의 회전율이 3863.74%로 가장 높았고 제일바이오(052670), 이-글 벳(044960) 등 다른 백신주 회전율도 손바뀜이 잦았다. 비트코인 관련주인 제이씨현시스템(033320), 미세먼지 관련 마스크업체인 오공(045060) 등의 회전율도 300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2015.01.19 I 경계영 기자
차세대 가상화폐 '비트코인', 2년새 85% 폭락
  • 차세대 가상화폐 '비트코인', 2년새 85% 폭락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차세대 가상화폐로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년새 약 85%나 폭락했다.비트코인 전문 뉴스서비스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치는 전일보다 30% 가까이 하락한 1비트코인대비 173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3년 12월 초 최고치인 1165달러를 기록한 후 최저치다. 비트코인은 올들어 약 44% 추락했다. 텍사스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체이스 세크리스(22)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보유 가치를 높게 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크리스는 예금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환전했었다.비트코인 추락에 대해 뚜렷한 원인이 없어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하락 배경에 대해 공매도로 인해 급격하게 늘어난 매도 물량을 원인으로 봤다. 공매도 세력들은 이달 첫째주 주말에 향후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이어 올해 초 비트코인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던 투자자들마저도 비트코인 가치가 기대와 다르게 움직이자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이다.지난 6일 슬로베니아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1만9000비트코인(약 55억원)을 해킹당한 것도 매도 물량을 부추겼다.모나코에 있는 알타나 디지털 외환펀드에 있는 알리스타 밀네 매니저는 “최근 가격 제한 없이 수백 비트코인을 팔아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의 채굴 효율성이 떨어져 비트코인 관련 산업 자체가 하락세를 맞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복잡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풀어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채굴’이라고 부른다. 생성할 수 있는 비트코인 양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갈수록 풀어야하는 알고리즘은 복잡해지고 있어 더 많은 시간과 전력이 필요해진다. 이에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점점 높아지고 있어 관련 업체들도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비트코인 가치 추이.
2015.01.15 I 이유미 기자
  • 이트론 "핀테크 시대, 비트코인 수혜 기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트론(096040)은 핀테크(FinTech) 시대 도래에 따라 비트코인 사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모바일결제, 송금, 개인자산관리와 클라우드 펀딩 등 금융 서비스 관련 기술을 일컫는다.정부는 오는 3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개정안에는 전자금융업의 자본금 규모를 낮춰 중소기업의 핀테크 진출을 활성화하고 선불 전자지급수단의 이용한도를 늘리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이트론 관계자는 “내년 개정안이 통과되면 비트코인 관련 입법 검토 또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국 동향을 감안해서 비트코인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현재 미래 인터넷 화폐에 대한 사전기획연구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비트코인은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미국 뉴욕과 영국은 이미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고 있고 호주는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판단해 거래에 대한 부가세를 부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애플과 MS, 페이팔 등이 비트코인 결제를 이미 시작됐다.한편 이트론은 100대의 채굴머신을 도입해 2월부터 암호화폐 채굴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근 암호화폐 시험채굴을 시작했다.
2015.01.15 I 김대웅 기자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한국 핀테크 기업들 만나
  •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한국 핀테크 기업들 만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룩셈부르크 피레르 그라메냐 재무부장관( Pierre Gramegna)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아폴로룸에서 한국핀테크포럼(의장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 소속 기업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룩셈부르크 피레르 그라메냐 재무부장관. 한국핀테크포럼 제공13일 한국핀테크포럼과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과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 에잇바이트 김덕상 대표, 클라우드월렛 김종환 COO, 위버플 김재윤 대표, 엠에이치마인드 김호진 씨, 비바리퍼블리카 안지영 씨, 브릴리언츠 배재훈 대표, 코스콤 송명석 차장, 코인플러그 윤호성 이사, 팸노트 박승현 대표, 마크마운트 신혜성 대표, 한국NFC 홍병철 고문, 씽크풀 이현용 팀장, Think Blank 김동민 씨, 레이니스트 김태훈 씨, 더피엘씨 조병찬 대표, 코빗 Robert Gregi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소셜컴퓨팅연구소 한상기 소장 등은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며 그라메냐 장관 등에게 유럽의 스마트폰 보급율과 주요 결제수단별 점유율, 룩셈브루크의 비트코인 관련 정책 및 핀테크 기업 진출 시 혜택 부분 등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룩셈부르크 측은 튼튼한 IT 인프라와 금융-IT 분야의 고급 인력, 그리고 협력적인 정부 정책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핀테크 기업들이 유럽의 지급결제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룩셈부르크가 가장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룩셈부르크에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페이팔을 비롯해 스카이프,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의 유럽 본부가 자리잡고 있다.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관계자는 “룩셈부르크에는 한국 은행들이 활발하게 진출했었는데, IMF 이후에는 모두 철수한 상태”라면서 “한국은 IT강국이고, 룩셈부르크도 금융과 IT에 뛰어나 장관님 등은 한국과 룩셈부르크의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방한했다. 박원순 시장 등을 만나고 내일 출국한다”고 말했다.또 “룩셈부르크에 가서 어떻게 자본금 없이 사업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룩셈부르크에서는 최소 자본금을 낮추는 방안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룩셈부르크는 현재 1500만원정도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지만 연내 최소 1유로 정도만 있으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꿀 계획으로 전해졌다.유럽이나 룩셈부르크 현지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핀테크 기업은 룩셈 부르크 대표부(02-777-2552)나 한국핀테크포럼 사무국(02-2140-2746)에 문의하면 된다.룩셈부르크 피레르 그라메냐 재무부장관( Pierre Gramegna)이 지난 12일 한국핀테크포럼(의장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 소속 기업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핀테크포럼 제공
2015.01.13 I 김현아 기자
규제 없어지는데..가상화폐·간편결제 등 '핀테크' 보안 비상
  • 규제 없어지는데..가상화폐·간편결제 등 '핀테크' 보안 비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자상거래 간편결제 도입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논의 등 국내에서도 일명 ‘핀테크(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하지만 간편결제 서비스와 가상화폐 등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금융 융합 서비스를 겨냥한 신종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거래소인 비트스탬프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킹으로 인해 1만9000 비트코인(약 55억원)을 도둑맞아 거래가 일시 중단된 것이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의 경우에는 지난 해 2월 해킹으로 85만 비트코인(당시 가치 약 4800억원)을 도둑맞아 거래소를 폐쇄했으며 결국 파산한바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영국, 핀란드, 벨기에 등에서 화폐로 인정하고 있는 가상의 돈으로 스마트폰 앱에 비트코인을 충전만하면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여행이 일반화되고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비트코인은 거래의 장벽을 없애는 화폐로 주목받았다.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이라는 디지털 화폐 전송 기록장 등의 보안 솔루션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자체 보다는 이를 사용하는 거래소나 사용자의 보안 취약성으로 해킹이 발생했다고 진단한다. 지난 해 말 발생한 배달 앱 업체 ‘배달통’ 해킹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한 보안 문제를 상기시키는 사건이었다.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배달 앱은 서비스 및 물품의 검색->구매 의사 결정->대금 결제의 과정을 거치는 주문 및 결제서비스다. 배달통의 이번 해킹 사건은 결제과정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회원가입시 필수 입력사항인 이메일과 닉네임 정도만 외부에 유출된 것이기 때문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같은 신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보안 의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배달통은 해킹 사고 후 웹 방화벽 추가 적용과 추가 해킹 공격에 대비해 서버 보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방화벽은 8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서비스 업체가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시스템이지만 배달통은 사고 발생 이후 이를 정비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배달통에 대한 해킹 공격은 ‘웹셀’이라는 가장 낮은 수준의 웹 서버 공격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발생한 페이팔에 대한 해킹은 국내 ‘직구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에 걸쳐 이용자가 1억명이 넘는 페이팔은 계정만 등록하면 결제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 직구족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모회사인 이베이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이베이 계정과 연동된 페이팔 계정이 외부로 유출됐다.실제로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페이팔 해킹’을 검색해보면, 해킹 경험담들이 올라와 있다. 페이팔 계정 해킹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카드 결제가 이뤄졌다는 경험담이 쏟아졌다.조규민 금융보안연구원 정보보안본부장은 “보안에 대한 장담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나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 모두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핀테크의 주요 수단은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핀테크 서비스 업체들은 스마트폰 보안에 더 신경을 쓰고 사용자들 역시 주기적인 보안 체크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진성 한국HP 보안사업 총괄 이사는 “예전 보안 위협 트렌드는 하드웨어 자체에 대한 공격과 디도스 공격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시스템 자체 보다는 앱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격이 주를 이룬다”면서 “따라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할 때부터 보안을 고려한 ‘시큐어코딩(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개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보안업체인 안랩은 올해 주요 보안 위협을 전망하면서 모바일 결제 및 인터넷 뱅킹에서의 보안위협을 화두로 꼽았다. 특히 물품판매관리시스템인 포스 단말기에 대한 공격뿐 아니라 포스 시스템 제작업체에 대한 해킹 시도 등 더 강력한 방식의 포스 시스템 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보안위협 예측. (제공=안랩)
2015.01.13 I 김관용 기자
  • 이트론, 비트코인 시험채굴 착수..예상량 상회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필름(093230)의 자회사 이트론(096040)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시험채굴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이트론은 이화전기 공장 부지에 가상화폐 채굴센터 공간공사를 마련하고 1차로 58대의 채굴기를 설치 시험채굴에 들어갔다. 현재 채굴기는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채굴량은 초기 예상량을 상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트론은 이달 중순 12대의 채굴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70대의 채굴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내달 1일부터는 30여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100대의 가상화폐 채굴기를 운영할 계획이다.이트론은 지난 12일 암호화폐 채굴기 업체 코인플렉스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머신 100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00여대 가량의 대량 가상화폐 채굴기를 운영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암호화폐 채굴기는 컴퓨터를 이용해 암호화된 알고리즘을 푸는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직접 채굴한다. 채굴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의 양은 줄어들게 돼 있고 총량은 제한돼 있다. 총량 제한으로 이론상으로는 인프레이션이 발생하지 않고가치가 안정될 수 있다.한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스토어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고 애플과 페이팔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수단으로 채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비트코인 결제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01.09 I 김대웅 기자
뉴욕시, 교통범칙금 애플페이·비트코인으로도 받는다
  • 뉴욕시, 교통범칙금 애플페이·비트코인으로도 받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 해 800만~1000만장, 금액으로는 300억달러(약 32조8500억원)에 이르는 뉴욕시의 교통위반 범칙금을 앞으로는 `애플 페이(Apple Pay)`와 같은 모바일 결제나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등으로 즉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뉴욕시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애플 페이와 페이팔, 비트코인 등 새로운 지급결제 방식을 활용해서 교통위반 범칙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내년 1월15일까지 관련 업체들에게 자료 의뢰서(RFI)를 발송하고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서비스 시행 일자는 밝히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교통위반 범칙금 납부체계는 매우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운전자가 주차 위반이나 과속 등으로 경찰에게 딱지를 받게 되면 우편으로 수표를 쓰거나 법원에서 직접 벌금을 내거나 온라인상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그러나 온라인 카드 결제도 2.5%의 추가 수수료를 물어야 하고 그나마도 모바일 상에서는 작동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뉴욕시 당국은 이같은 조치로 인해 운전자들의 편의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한 해 6억달러에 이르는 교통위반 범칙금 미납액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해부터 새롭게 출시하는 애플의 애플 페이를 비롯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활성화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애플측은 내년 애플 페이 출시 이후 6주일만에 전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1.7%까지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미 애플 페이를 제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맹계약을 체결한 소매업체들이 수십만 곳에 이르고 있다. 또 오버스탁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비트코인으로 온라인 상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2014.12.31 I 이정훈 기자
  • [기자수첩]혁신적 파괴자를 許하라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상한 일이다. 세계 각국 정부가 유사 택시서비스인 `우버`를 규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우버의 기업가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지난 2009년 창업한지 5년만에 우버는 50개국 200여 도시로 진출했지만, 운전자들의 신분이 불확실하고 보험처리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이곳저곳에서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다. 인도와 미국 보스턴에서는 우버 기사가 여자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생겼고, 서울시에서는 우버를 불법 영업으로 규정해 신고포상금제도까지 운영하고 있다.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 12개국에서는 영업금지까지 당했다. 이런데도 투자자들의 돈은 계속 우버로 몰리고 있다. 지난주 우버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이 매긴 회사 몸값만해도 자그마치 410억달러(약 45조5000억원)나 된다. 1년만에 몸값은 10배 이상이나 치솟았다. 그 만큼 우버가 기존 운송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했던 이용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있는 셈이다. 또 규제와 견제라는 걸림돌을 넘을 만큼 이용자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가상화폐 비트코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안전성과 화폐로서의 역할을 의심받으면서 각국 금융당국이나 기존 금융사업자들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고 있는 신세지만, 비트코인 역시 영국과 핀란드에서는 사실상 화폐로 쓰이고 호주와 미국에서는 상품이나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관심 덕에 올 상반기 벤처캐피탈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한 돈은 지난해보다 30% 더 늘어난 1억1320만달러에 달했다. 기존 화폐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간편성과 저렴한 수수료 등으로 보완제로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빠른 기술 개발로 기존 시스템을 파괴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사업들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다. 우버나 비트코인이야말로 우리가 익숙한 시스템과 관습을 깨는 일종의 혁신적 파괴자들인 셈이다.혁신을 위한 파괴가 선행되는 탓에 초기에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 이를 염려해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막고 향후 소비자들이 누릴 편익을 싹부터 잘라내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우버와 비트코인의 높아지는 몸값이 이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목마름을 방증해주고 있다.
2014.12.31 I 이유미 기자
 간편결제와 O2O
  • [2014 ICT·과학키워드-⑨] 간편결제와 O2O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4년은 전자상거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전통적인 수익 창출 수단이었던 검색과 게임에 이어, 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국내에서는 최신 쇼핑의 흐름을 쥘 수 있는 공인인증서 없이 결제하는 ‘간편결제’가 속속 상용화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플랫폼을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상거래가 시작됐다. 해외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나스닥 상장과 함께 시가총액이 230조 원으로 치솟아 단숨에 페이스북(200조 원)과 아마존(150조 원)을 제쳤다.2015년에도 모바일 중심의 020 상거래가 주목받으면서 이를 지원하는 ‘핀테크(Fintech)’ 가 급속도로 빠르게 진전될 전망이다. 메신저 및 소셜네트워크(SNS) 사업자, 기존 금융권 및 결제대행(PG)사, 오프라인 소매상 들간의 각축전이 진행될 것이다.◇간편결제, 핀테크로 나가다지난 3월 대통령이 규제 개혁을 강조하며 ‘천송이 코트’를 처음 언급한 이후, 오늘(29일)부터 신한·삼성·현대카드를 비롯해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 시 인증 절차가 필요없는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인인증서 없이도 아이디(ID)와 비밀번호(PW)만으로 신용카드를 통한 물품 구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카드사 간편결제는 이제야 마무리됐지만, 국내 최대 결제대행사 KG이니시스(035600)의 ‘케이페이’, 국내 최대 모바일 업체 다음카카오(035720)의 ‘카카오페이(엠페이)’, LG유플러스(032640)의 ‘페이나우’, 페이게이트의 ‘오픈페이’ 등 IT기업들은 이미 상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네이버(035420) 역시 최근 일본에서 ‘라인페이’를 상용화했는데, 한국과 중국에선 상용화하지 않았다.업계 전문가는 “한계비용이 없어 공짜인 인터넷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은 광고와 쇼핑”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금융(핀테크)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간편결제를 뛰어넘는 기술과 융합된 핀테크(FinTech) 서비스를 두고 합종연횡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핀테크(FinTech)란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모바일결제, 전자결제, 모바일송금, 온라인 개인재정관리, 개인간(P2P)대출, 크라우드펀딩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전자화폐로 부상하고 있는 비트코인분야까지도 핀테크의 영역으로 본다. 지난 11월 발족한 한국핀테크포럼 발기인 명단. 포럼 초대 의장에는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가 선출됐다.◇O2O 상거래, IT기업과 유통그룹 경쟁 시작올해 국내에서는 온오프라인 통합 상거래(O2O)가 시작됐다.O2O(Online to Offline) 상거래는 온라인(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에서 오프라인(매장)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개념 마케팅이다.대표적으로는 SK플래닛의 ‘시럽’과 아이팝콘의 ‘얍’ 등이 있는데, 스마트폰에 시럽이나 얍을 내려받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각 매장에 설치된 BLE 비콘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해당 매장의 쿠폰을 제공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점에서도 스스로 비콘을 구축하고 O2O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등 IT기업들과 유통그룹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비콘이란 근거리 위치 인식기술을 적용한 무선센서로, 매장 내에 비콘이 설치된 곳을 지나가기만 해도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며 실내에서 위치파악 범위가 넓고 정교해 이동 방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 관련기사 ◀☞ [2014 ICT과학 키워드-⑧] 창조경제와 생태계☞ [2014 ICT과학 키워드-⑦] 텐센트와 카카오☞ [2014 ICT과학 키워드-⑥] 사이버 스파이와 개인정보보호☞ [2014 ICT·과학 키워드-⑤]SW중심사회☞ [2014 ICT·과학 키워드-④]다음카카오와 모바일☞ [2014 ICT·과학 키워드-③] 미생과 지상파☞ [2014 ICT·과학 키워드-②] 이소연과 인터스텔라☞ [2014 ICT·과학 키워드-①] 단통법
2014.12.2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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