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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에 주목하는 英중앙은행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세계 중앙은행들의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발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디지털 화폐의 잠재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에 들어갔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란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발행한 연구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이 고유의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사례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디지털 화폐가 미국 경제를 3%가량 확장할 수 있는 영향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또한 디지털 화폐 활용이 가능해질 경우 통화정책 결정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금융시장의 거품과 붕괴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는 실물은 없지만 온라인 상에서 거래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누구와도 실물화폐처럼 대규모 금액을 거래할 수 있다. 또한 화폐 교환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경우에만 가능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현금 거래처럼 은행 간 거래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당사자들이 거래를 하면서 은행에 거래 기록을 남길 필요도 없어 익명성이 보장되고 은행 수수료 등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는 중앙은행이 최초의 실물 화폐를 찍어내더라도 상업은행들이 개인과 기업의 예금 등을 활용한 대출 등의 방식으로 돈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가 도입될 경우 상업은행을 활용한 거래보다 가상화페를 통한 당사자간 직접 거래가 궁극적으로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즉 중앙은행의 가상화폐 발행은 기존의 금융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한편 결국 시중의 현금, 가상화폐 양쪽 모두에서 중앙은행의 통화 통제가 더욱 강력해지면서 중앙은행이 더욱 효과적으로 경제상황에 맞는 통화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영란은행은 “중앙은행이 가상 화폐 등을 도입하게 되면 지금의 거래보다 더 싸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며 “상업은행의 예금 및 뱅킹시스템에도 막대한 연쇄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터 스텔라 전 국제통화기금(IMF) 디렉터는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도입할 경우 어떻게 상업은행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지난달 캐나다중앙은행(BOC)도 비트코인 핵심기술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07.20 I 이민정 기자
  • 日 미쓰비시은행, 비트코인 시장 진출한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의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하 미쓰비시은행)이 비트코인 시장에 진출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비시은행이 미국의 가상통화 관리서비스 업체이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 베이스에 출자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32개국에서 400만명이 사용하는 비트코인 거래소로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코인베이스는 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해 약 1050만 달러(약 121억 원)를 조달하는데 미쓰비시은행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를 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월부터 도입된 마이너스 금리로 일본 은행권의 수익성이 낮아지는 국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핀테크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쓰비시은행은 일본 내에 4000만 계좌를 갖고 있는 ‘메가 뱅크’ 중 하나다. 코인베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환전할 경우, 이용자들은 미쓰비시은행의 계좌를 통해 거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이번 출자 이후 엔화와 달러화의 해외 송금방법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기존에는 기업과 개인이 송금할 경우, 거액의 자금이 투자된 결제 시스템을 통해야 했기 때문에 수수료도 비쌌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거래 참가자가 서로의 거래 기록을 보유하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데이터를 조작하려면 전체 보유자 정보를 갱신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보다 안전하면서도 저렴하다. 해외 송금에 이 방법을 활용하면 현재 일반적으로 1회당 수천 엔에 이르는 수수료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시와기 에이치 디지털혁신부 총괄책임자는 “이번 투자로 공공 블록체인 인프라와 관련한 우리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상통화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73억7000만 달러다. 이 중 90%가 비트코인이다. 일본은 지난 5월 가상통화 거래업체를 등록제로 승인하는 내용의 개정 은행법이 성립해 1년 이내 시행되는 등 비트코인 관련 산업 육성을 꾀하고 있다.
2016.07.08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농민 반발에 '스마트팜' 또 표류하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다음은 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농민 반발에 ‘스마트팜’ 또 표류하나-‘태후처럼 대박 독식 노리고…외주사 설립한 KBS-한·중·일 ‘카드 공동망’ 구축한다-공정위 “은행 CD금리 담합 무혐의”△줌인-1차 경선 압도적 1위…‘제2 대처’ 탄생 예고-MLB 강정호 ‘성폭행 혐의’ 피소…사실 확인 땐 방출 가능성△종합-SKT, 3200억 콘텐츠펀드 무산…케이블TV 구조조정 길 막혀-직접적 물증 없이 담합 주장 부당이익 여부도 가늠 못해△정치-최경환 “대표선거 불출마”…與경선 미궁 속으로-8·9 전대 선관위원장에 박관용 前국회의장 임명-국민의당, 安색 빼고 지역 안배-새누리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 ②이주영 의원 “계파싸움 내가 끝낸다”-‘딸 특채’ 논란…부구욱 이틀 만에 자진사퇴△경제-석탄화력발전소, 더 이상 못 짓는다-소득 4만달러 가려면 바다 환경에 투자해야-“성장보다 분배”…4년 만에 뒤바뀐 국민의식-‘엔티스’로 납세 쉬워지니…불황에도 세수 늘었네△금융-금융자산 10억 이상 21만명…1년새 16%↑-‘비자카드 갑질’이 부른 한·중·일 동맹-“은산분리 완화하고 기업제휴 길 열어줘야”△산업&기업-구조조정에 파업까지…울산·거제 ‘우린 우짜라꼬’-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여파에…수입차 성장세 7년 만에 급제동-반납 1분만 늦어도 벌금 5만원…소비자 울리는 ‘카셰어링·렌터카’-LGD, 돌돌 말리는 OLED 생산량 ↑-권오현, 中TCL 회장과 회동 LCD 설비 매각 논의설 솔솔-새 출범 SK바이오랜드 “글로벌 소재기업 도약”△산업-“막장 1인 방송 사이트 폐쇄” 목소리 커지는 직접 규제론-‘세계적 SW 거인’ SAP, 판교에 둥지 텄다-넥슨 PC게임 ‘서든어택2’ 출격-도레이첨단소재, 새만금에 PPS공장 준공△소비자생활-R&D 투자 매출액 0.03% 이유있는 제과업계 ‘미투 바람’-위드미 500원 커피 ‘미지근한 반응’ 왜-벌써 시장 포화…저가 생과일주스 ‘생존전쟁’△중소기업·벤처-“경제환경 급변해도 주력산업 포기해선 안된다”-현대카드 ‘음반장사’ 골목상권 침해 논란-노란우산공제 ‘복지플러스+’ 개설 소기업·소상공인 복지서비스 시작-쿠쿠전자, 고객만족도 전기밥솥 부문 3년 연속 1위△오토&라이프-‘페라리 세단’ ‘재규어 SUV’…또 다른 우물 파는 고급차-‘개소세 인하 가격 그대로’…수입차 판촉 전쟁△스톡&마켓-주식형 울고 채권형 웃고-비트코인株 ’반짝‘-되살아난 브렉시트 공포…“하락 베팅 이르다”△마켓in-대주주 바뀌면…발행기업이 회사채 되사준다 -SK-CJ 합병 불발되자 딜라이브 매각 어쩌나-홈플러스 5개 점포 인수전 부동산운용사 등 3곳 참여-옐로모바일 지주사 ‘옐로오투오’ 상장 추진△글로벌마켓-年매출 수백억원…中인터넷스타 ‘왕훙’이 뜬다-되살아난 ‘브렉시트 후폭풍’ 아시아증시 2% 가까이 급락-투자 멈췄던 석유기업들 ‘유전 개발’ 다시 기지개-인도중앙銀 이끌 ‘포스트라잔’ 누구“개인 이메일 고의성 없다”…면죄부 받은 힐러리△문화&스포츠-‘대관 골치’ 극장 빌려주니 힘모아 우수 공연 올려…극장·단체 ’윈윈‘일세-‘엘비스 휘성’…물 만난 고기 기대하세요-뮤지컬 ‘투란도트’ 하얼빈 무대 선다△스포츠-양용은 “난 현역…도쿄 올림픽엔 꼭 선수로 나갈 것”-강팀에 뺨 맞고 약팀에 화풀이하는 ‘히어로’-“주눅들면 실력 발휘 못해…선수들 기 죽이지 마세요”-세리나·비너스 자매 윔블던 4강행 동반-US오픈 미룬 고진영 타이틀 방어 정조준-정몽준 FIFA 징계 6년→5년으로 감경△라이프&스타일-더하면 더 맛있다 식품업계 ‘이색 콜래보’ 열풍-패션·뷰티, 뭉치면 더 예쁘다△이코노 탐정-’노래방 제왕‘ 금영의 몰락…오너 탐욕+기업사냥꾼 합작품-기업사냥꾼의 무자본 M&A 수법은△피플&-아이스하키복 입었을 땐 화장실 가기도 힘들었죠-“궁 스테이, 내년 경복궁서 운영할 것”-이병헌, 亞 영화발전 공로 ’NYAFF 스타 아시아상‘△오피니언-[목멱칼럼]2년 뒤엔 당신 손안에도 ‘가상현실’-[데스크의 눈]공매도에만 돌을 던지랴-[기자수첩]KT ‘케이블 지원’ 약속 지킬까△부동산-분양가 싸고 평면설계 독특…중견건설사 아파트 실속있네-천장 높이고 바닥 두껍게…‘cm 전쟁’-제주판 UN빌리지 ‘화이트디어 해안’ 분양-서울 아파트 분양가 1년새 28% 올랐다△사회-‘1600억 인천 사유지’ 매각 오락가락…보이지 않는 손 있나-유한킴벌리·현대엘리 등 2016 노사문화 우수기업-의대 대신 약대-이케아 ’어린이 사고‘ 서랍장 국내서도 환불△사회-’진경준 넥슨주식 대박사건‘…특임검사가 수사-브로커에 명의 빌려준 ‘무개념 변호사’ 덜미-이장석 넥센 구단주 사기·횡령 혐의 ‘출금’-’필로폰 1.5kg 속옷에 숨겨‘ 밀반입 탈북자 3명 구속
2016.07.06 I 김기훈 기자
  • 브렉시트 공포 속 비트코인株 주가도 '출렁'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몰아쳤다. 유가증권시장 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장이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가 비트코인 관련주로 몰리면서 높은 변동성을 선보였다. 6일 제이씨현시스템은 전날보다 2.66% 오른 92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제이씨현은 3%가량 오른 9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로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장 중 한때 9830원까지 올랐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2% 이상 급락하고 있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대다수 상장사 주가가 빠지는 사이 제이씨현시스템이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됐다.앞서 영국이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 결과가 공개된 지난달 24일 제이씨현시스템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빠지면 국제 금융시장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했다. 앞서 비트코인 관련주가 주식시장에서 급등한 학습효과가 이날 주식시장에 나타났고 제이씨현시스템을 비롯해 매커스와 한일네트웍스 등이 올랐다. 제이씨현시스템의 이날 거래규모는 135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기준으로 엘컴텍 코데즈컴바인에 이어 3번째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한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과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때 관련 테마주가 올랐다”면서도 “실질적인 수혜가 크지 않은 상장사가 대다수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테마주 투자는 위험이 크다”고 조언했다.
2016.07.06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닥, 8거래일 만에 하락…외국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가라앉은 듯 했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재차 불거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4%(7.22포인트) 하락한 685.51에 마감했다. 이날 691.42에서 약보합을 기록하며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점차 하락폭을 키우며 장중 680.32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외국인은 427억원, 기관은 10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76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섬유·의류 업종이 4.07% 빠지며 가장 많이 밀렸다. 통신서비스(-1.98%), 제약(-1.82%), 디지털컨텐츠(-1.81%), 통신방송서비스(-1.76%) 등이 파란불을 켰다. 반면 통신장비(1.14%), 인터넷(1.07%), 운송(0.7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3.69% 내린 9만9100원을 기록한 가운데 동서(02696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케어젠(21437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올랐다. 테마주 중에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이 2.66% 올랐고, 한일네트웍스(046110)가 0.71%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최근 비보존을 인수한 텔콘(200230)과 비보존 지분 22.4%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텍파마(041910)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VVZ-149)과 용도에 대한 물질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텔콘은 이날 상한가로 치솟으며 4만3550원에 장을 마쳤고, 에스텍파마 7.39% 강세 마감했다. 이화전기(024810)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셀바이오 지분 42.32%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16.91% 올랐고, 모바일 카드게임인 ‘애니팡 포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선데이토즈(123420)가 3.92% 상승했다. 파세코(037070)는 신제품 모기퇴치기 판매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8.52% 급등했다. 반면 이엘케이(094190)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게 되는 대규모 신주의 추가상장 소식에 7.49% 빠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2억265만주, 4조4501억원을 기록했다. 2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3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81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팍스넷] 30일간 ‘0% 무료금리’ 이벤트를 쏜다!! 최대 3억까지, 종목 100% 매수까지! 엄청난 혜택은?!☞[고침][공매도 공시][표]코스닥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공매도 공시][표]코스닥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
2016.07.06 I 임성영 기자
  • [마감]코스닥, 브렉시트 공포 벌써 끝? 외인 매수세에 상승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시장이 소폭 상승하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여진을 빠르게 잠재우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이틀째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기관·개인의 매도세를 상쇄했다. 브렉시트 여파로 주목 받은 비트코인(가상화폐) 관련주는 이날 하락 반전했다. 보호예수 폭탄이 몰린 코데즈컴바인(047770)이 하한가를 나타냈고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소식에 썬코어(051170)·케이티롤(12280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5%(0.96포인트) 오른 648.12로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해 62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반등했다. 전거래일 8% 가까이 떨어졌던 일본 니케이지수가 2% 이상 오르고 상하이종합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아시아 증시 전역에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이다.외국인은 이날 1126억원을 순매수해 2거래일째 ‘사자’를 외쳤다. 이 기간 사들인 금액은 1993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같은 기간 4000억원 가까이 내다 판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기관은 기금이 210억원, 사모펀드 113억원을 각각 파는 등 총 3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673억원어치를 팔아 2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컴퓨터서비스와 통신서비스가 각각 2.12%, 1.99% 올라 상승폭이 컸다. 이어 기계·장비(1.62%), 종이·목재(1.71%) 기계·장비(1.62%), 운송(1.44%) 등 순으로 올랐다. 코데즈컴바인이 포함된 섬유·의류는 19.02% 내렸고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이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거나 반등했다. 크리스탈(083790), 파트론(091700), 컴투스(07834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은 3% 이상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동서(026960), 서부T&D(006730), 에머슨퍼시픽(025980), 파라다이스(034230)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코데즈컴바인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였던 녹십자랩셀(144510)은 이날 11% 이상 급락했다. 케어젠(214370), 인트론바이오(048530), 동국제약(086450), 씨젠(096530) 등 주로 제약·바이오업체 낙폭이 컸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킹텀시티 내 차이나타운 시행권을 얻게 됐다는 소식에 썬코어와 케이티롤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반면 한일네트웍스(046110), 매커스(093520)가 10%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이루온(065440), 제이씨현시스템(033320) 등 비아트론 관련주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9억9957만3000주, 거래대금 3조7485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한 495개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 코스닥, 브렉시트 충격 완화…640선 지지☞ [특징주]브렉시트 우려 지속…코스닥 시총상위株 우수수☞ [마감]코스닥, 브렉시트에 4%대 추락…거래량은 사상 최대
2016.06.27 I 이명철 기자
  • [마감]코스닥, 브렉시트에 4%대 추락…거래량은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현실화 여파로 코스닥시장이 폭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글로벌 경제 불안에 따른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를 막을 수는 없었다.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이날 대거 거래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역시 역대 2위 수준을 나타냈다.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에서 동남권 신공항 테마주는 약세를 이어갔고 김해공항 테마주는 강세를 보였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76%, 32.36포인트 내린 647.16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유럽의 브렉시트 찬반 투표 추이에 따라 코스피지수 역시 오르고 내리는 상황을 연출했다. 한때 브렉시트 우려로 지수가 7% 가량 빠지며 한때 630선도 붕괴 위험까지 갔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해 2월1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이드카란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수치가 3% 이상 변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해당 시점부터 5분간 접수된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오전에 매도세를 나타내던 외국인은 오후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87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464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사모펀드와 은행이 각각 85억원, 67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증권 390억원, 기금 107억원 등을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진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저점이라고 판단한 이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1401억원을 순매도했다.모든 업종이 가릴 것 없이 모두 떨어졌다. 컴퓨터서비스가 6.18% 내린 것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운송,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서는 전날 상장한 녹십자랩셀(144510)이 상한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가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4.21% 떨어졌고 9% 이상 내린 에스티팜(237690)을 비롯해 코미팜(041960), 크리스탈(083790), 메디포스트(078160), 케어젠(214370), 인트론바이오(048530), 바이로베트,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 제약·바이오업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웹젠(069080), 컴투스(078340),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평균 낙폭을 웃돌았다. 동서(026960), 디오(039840), 원익IPS(240810)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개별종목별로는 유상증자 차질 우려감이 나온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은 빛샘전자(072950) 등이 급락했다. 동방선기(099410), 동일철강(023790), 두올산업(078590), 세우글로벌(013000) 등 동남권 신공항 테마주도 최근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광진실업(026910), 세명전기(017510) 등 김해공항 테마주는 강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현실화로 전반 금융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에 제이씨현시스템(033320), 매커스(093520), 한일네트웍스(046110) 등 비트코인 테마주도 급등했다. 무상·유상증자를 결정한 텔콘(200230), 유상증자 후 최대주주 변경이 예고된 뉴프라이드(900100) 등도 이날 크게 올랐다.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7316만9000주, 거래대금 6조6229억2900만원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량은 2009년 5월25일 약 15억4000만주보다 많은 사상 최대수준이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4월22일(7조4460억원)에 이어 둘째로 많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상승한 종목은 67개에 그친 반면 무려 1070개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1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 코스닥, 외국인 매수세 유입… 640선 진입 시도☞ 코스닥 시총 상위株, 우르르…'셀트리온 6%대 하락'☞ 코스닥 5% 급락…올들어 두번째 '사이드카'(상보)
2016.06.24 I 이명철 기자
대마 밀반입한 아이돌 출신 래퍼 집행유예...수차례 반성문 제출
  • 대마 밀반입한 아이돌 출신 래퍼 집행유예...수차례 반성문 제출
  • 서울서부지법 전경.[이데일리 글·사진 유현욱 기자]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양섭)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대마 약 28.8g을 몰래 들여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래퍼 최모(29)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법원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출신의 래퍼인 최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인터넷으로 대마를 구입해 국제우편을 통해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국제공항의 세관에 적발됐다. 최씨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치르고 비트코인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그러나 “최씨가 초범으로 밀반입한 대마가 전부 압수돼 시중에 유통 및 사용되지 않은 데다 범행을 시인하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재판부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래퍼로서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을 통해 데뷔한 이후 여러 장의 앨범을 냈다. 최씨는 한때 한 아이돌그룹의 원년멤버였다가 탈퇴해 솔로활동을 해왔다.
2016.06.16 I 유현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눈앞의 산업혁명 4.0…AI와 교감하라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6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눈앞의 산업혁명 4.0…AI<인공지능>와 교감하라-공공개혁 ‘빈수레’…에너지공기업 군살만 뺀다-신동빈 주력사 케미칼 포함 檢, 롯데그룹 2차 압수수색△제7회 세계전략포럼-닉 보스트롬 “기계시대로의 전환 인류 역사 뒤바꿀 역사적 사건”-박근혜 대통령 “4차 산업혁명, ICT·문화 융합해 대응하자”-[사설]안철수 대표가 리베이트 의혹 결단해야-[사설]동남권 신공항, 승복 약속이 먼저다△제7회 세계전략포럼-이어령 교수 “디지로그·인터페이스 그리고 생명…AI시대 생존 키워드”-황교안 총리 “지능정보사회 대비할 성과 도출 기대”-3당 대표 격려사△제7회 세계전략포럼-“AI로봇 상용화는 시간 문제…일상 파고드는 혁명될 것”-“데이터가 쌓일수록 최적의 서비스 가능…교통·물로 혁신 일어날 것”△제7회 세계전략포럼-“우와, 로봇이 사회를 보네”…찰칵찰칵~ 카메라 세례-“알파고 얼마예요?” “가격 매길 수 없죠”-“이 자리가 인류 미래의 나침반이 되길”△제 7회 세계전략포럼-“인간의 따뜻한 가슴, AI에는 없어”…이배용 건배사에 만찬장 훈훈-“AI 활용, 인간 두뇌 ‘압색’시대 올 것”-환영 만찬 스케치△제 7회 세계전략포럼-기계와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다…WSF 첫날 생생화보△종합-롯데 내부거래로 비자금 조성 의혹…檢과 ‘조직적 증거 인멸’ 공방-檢, 대우조선 10년치 프로젝트 전수조사△정치-세월호·가습기살균제법…野, 쟁점법안 발의 속도내나-당정 ‘맞춤형 보육’ 강행…여야 충돌 예고-與 비대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개편안 채택-국회 사무총장 우윤근 비서실장 김교흥 내정△공기업 기능조정-해외자원개발 ‘불씨’ 남기고…전기·가스시장 민간에 개방-석탄公 “사실상 폐업 조치” 반발-朴대통령 “공공개혁 끝까지 간다”△금융-예금 금리 0%대…금융권 집토끼 잡기 이벤트 ‘속 빈 강정’-‘중금리 대출’ 시장에 뛰어드는 보험사들△Industry&Company-티볼리 끌고, 노사화합 밀고…‘SUV 명가부활’ 날갯짓-“현대상선·한진해운 정상화뒤 합병검토”에…업계 반발-삼성전자로 옮긴 박동건 사장, 삼성디스플레이로 출근하는 까닭△소비자생활-檢 수사 후폭풍…롯데 해외사업 줄줄이 무산 -아이폰 ‘시리’로 카톡 메시지 보낸다△중소기업·벤처-中企적합업종 나몰라라…‘계란 대기업’ 골목상권까지 손뻗쳐-시멘트업계에 눈독 들이는 사모펀드△Culture&Sports-名士의 서가 “사소한 실수, 안이한 판단이 재앙 불러…이중삼중 예방시스템 중요”-박 장관의 추천도서 정독 돕는 ‘세계지도’…시공초월 자기계발서 ‘논어’△문화-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리라-‘클래식 아이돌’ 혁명가 베토벤을 꿈꾸다△스포츠-김혜윤·정재은 “골프채 잡은 뒤 미팅 한번 못해봤어요”-갈팡질팡 광주시, 세계수영대회 개최 박탈 위기- ‘웰컴 백 추신수’…홈런 복귀신고△Stock Market-줄 돈은 낮게, 받을 돈은 높게…증권사 ‘고무줄 금리’-23만3000원…외국인 러브콜에 ‘만도’ 사상최고가-주주배정 증자 참여하니 신주 수익률 ‘짭짤하네’△마켓in-‘BBB’ 꼬리표 3개 단 이랜드…믿을 건 리테일 IPO 뿐-법무법인 ‘김앤장’ 입주 효과? 광화문 센터포인트 인수 9파전-전남지역 중견 건설사 ‘남영’ 매각 재도전-신일본제철주금 보유 포스코 지분중 75만株 장외블록딜 통해 매각△글로벌마켓-‘세계 최대 물류제국’ 건설…마윈의 야심-Linked in‘ 품는 MS-비트코인, 공급 축소 앞두고 몸값 급등- 높아지는 브렉시트 우려…세계 금융시장 요동△성공異야기-’뻔한 타이‘ 틀 깨니…태국음식에 대한 거부감 사라져△People&사람들-격투기 배우며 체력·인격 길러-최태원 “글로벌 무대서 한국 미래 디자인하세요”-이노션, 6년 연속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 배출-박잎선 “이혼 아픔 딛고 배우로 다시 일어나야죠” △오피니언-[목멱칼럼]새마을금고, 공유가치 위해 땀 흘릴 때-[특파원의 눈]여성에 치파오 강요하는 중국-[기자수첩]삼성 인력 잇단 유출…’인재경영‘ 잊었나△사회-’무파업‘ 약속 깬 대우조선 노조…채권단 “1조원 지원 중단할 수도”-노인학대 가해자 3명 중 1명은 ’아들‘-’그림 대작‘ 조영남,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부동산-檢이 찔러봤자…세종시 주택시장 끄떡없네-동대문구에 첫 ’자이 아파트‘ 들어선다-올 행복주택 입주자 82%는 ’대·신·초‘-매매 포기하고 전월세 돌아서
2016.06.14 I 이연호 기자
  • 비트코인 가치 2년 최고…'다음달 공급 감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2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다음 달 비트코인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720.77달러로 지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양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훠비와 오케이코인에 따르면 7월 비트코인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복잡한 컴퓨터 연산을 통해 생산된다. 온라인에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수학적 퍼즐을 풀고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문제를 풀었다는 인정을 받으면 새로운 비트코인이 만들어진다. 비트코인 생산을 ‘마이닝’(mining·채굴)이라고 부른다. 다음달에는 이 마이닝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가상화폐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잭 류 오케이코인 최고전략책임자(CSF)는 “벤처캐피탈과 은행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의 효용성도 커지고 있다”며 “비트코인 공급 감소가 상당수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2008년 선보인 후 몸값이 오르면서 2013년 12월 1000달러를 넘었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 1월 2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고점 수준 가까이 회복한 상태다.
2016.06.14 I 권소현 기자
국내 랜섬웨어 피해 속출… 피해예방 보안수칙은?
  • 국내 랜섬웨어 피해 속출… 피해예방 보안수칙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랜섬웨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이스트소프트(047560)(대표 정상원)는 3일부터 국내 대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CryptXXX(크립트XXX)’ 랜섬웨어 변종 유포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히며, 랜섬웨어 피해 주의보를 발령함과 동시에 개인 및 기업의 데이터 보안 강화를 당부했다.이번에 유포된 ‘CryptXXX’ 랜섬웨어는 다양한 변종이 꾸준히 제작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어를 포함해 약 25개국의 다국적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국제적 사이버 범죄 양상을 띠는 게 특징이다.CryptXXX 랜섬웨어 ‘한글 서비스’ 제공 화면 이 공격 유형은 랜섬웨어 제작자들이 유포지를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함과 동시에 보안이 취약한 광고 플랫폼을 경유해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공격을 수행하는 ‘멀버타이징(Malvertising)’ 공격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멀버타이징’ 기법은 이메일 첨부파일 기법과 함께 2015년 중순 이후 국내에 증가하기 시작한 주요 랜섬웨어 유포 통로 중 하나이다. 특히 이 기법에 의해 피해에 노출되는 경우 보안이 취약한 광고 플랫폼이 존재하는 웹 사이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이용해 단순히 접속만 하여도, 해당 사이트 내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는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의 취약점을 악용해 사용자의 PC를 랜섬웨어에 감염시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랜섬웨어 피해 예방 보안 수칙 3선>1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윈도우 운영체제 업데이트, IE브라우저, Adobe Flash Player, Office 등 자주 사용하는 SW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합니다.2알약 등 신뢰할 수 있는 백신을 사용하고, DB업데이트 상태를 최신으로 유지합니다.: 현재 알약 최신 버전에는 랜섬웨어 행위기반 차단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려진 랜섬웨어는 패턴 기반으로 차단하고, 새로운 신변종 랜섬웨어는 행위 기반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3중요 파일에 대한 백업을 습관화합니다.중요한 파일들에 대하여 로컬PC가 아닌 외장하드, USB 등 다른 저장매체에 백업을 습관화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을 하여도, 최근에는 실시간 동기화 서비스가 제공이 되어 로컬에 있는 문서들이 즉각 동기화 되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클라우드에 있는 정보들까지 모두 암호화될 수도 있습니다.특히 상대적으로 기업 환경에서는 중요 문서를 많이 다루고 관리해야 할 임직원들이 많아 랜섬웨어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피해가 매우 큽니다.이러한 기업환경에서 임직원들의 중요 자료를 실시간으로 자동 백업 시켜줄 수 있는 문서 백업솔루션 및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도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지난 주말 기간 집중적으로 감염자 피해가 속출한 대형 커뮤니티의 경우도, 이와 같이 웹 사이트에 탑재된 특정 광고 배너를 통해 ‘CryptXXX 랜섬웨어’가 다량으로 유포되었다. 이스트소프트가 자사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ALYac) 공개용’ 제품을 통해 제공하는 ‘행위 기반 기술 랜섬웨어 차단 통계 현황’에 따르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알약을 통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약 220만 건 이상이다.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랜섬웨어 유포가 시작된 지난 3일에는 전일 대비 랜섬웨어 차단 건수가 약 2배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일에는 3배 이상 급증한 약 4만 5천여 건의 차단 통계가 집계되었다. ‘CryptXXX’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각종 이미지 파일, 문서파일 등이 암호화되어 사용하지 못하게 되며, 특히 HWP 문서 파일도 암호화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감염된 PC 사용자의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아울러 이 랜섬웨어의 공격자는 암호화된 파일을 인질로 삼고, 복호화(암호 해제)를 조건으로 1.2 BTC 비트코인 결제(한화 약 82만원 상당)를 요구하는 안내창을 띄워 현금 갈취도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스트소프트 보안사업본부 김준섭 본부장은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랜섬웨어 유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운영체제(OS)를 포함해 플래시 플레이어, 자바 등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랜섬웨어 차단 기능이 탑재된 보안 제품 활용과 중요 자료 백업을 생활화하는 등 보안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현재 알약에서는 이번 랜섬웨어 악성코드를 ‘Trojan.Ransom.CryptXXX“으로 탐지하고 있다.
2016.06.09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혈세 물 쓰듯..관용차 늘리는 국방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혈세 물 쓰듯..관용차 늘리는 국방부-“STX조선, 자율협약이 망쳤다”..법원, 채권단에 쓴소리-죄의식 없는 ‘보험사기’에 가구당 年 20만원 덤터기-올해 공공임대 12만5000가구 쏟아진다 △줌인-北 외교 실세..中과 해빙무드 조성하나-비트코인 쓸어담는 中 투자자..나흘새 값 16%↑△종합-12년 전엔 관용차 줄이더니..‘독불장군’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간다-제조업 가동률 7년 만에 최저..생산 줄이고 ‘재고떨이’ 집중 △줄줄 새는 보험금-“배아파요”“넘어졌어요”..보험금 3억 챙기고도 죄의식 못 느끼는 게 죄- 獨, 보험금 노려 타던 차 불 지르려 한 ‘엉뚱한 20대’ 형사 처벌-구멍 숭숭 보험금 못 타 먹으면 봉?-佛 모든 관광버스에 음주측정기 비치..운전자 술 마시면 시동 안 걸려△정치·경제-與 협공 나선 野 “원구성 합의 안되면 투표로 의장단 선출”-“따뜻한 보수”..朴과 차별화 나선 유승민-“美정부에 한국산 철강 반덤핑관세 문제 제기”△금융-“현물출자 수출입銀에 먼저 해주네요”..씁쓸한 농협-저축은행 7분기 연속 ‘흑자행진’△산업&기업-땅콩 회항 1년 반만에..또 불거진 ‘위기불감 경영’-본사 거제 이전, 임금 20% 삭감..대우조선해양, 허리띠 더 죈다-삼성전자 100원 동전보다 작은 PC용 SSD 출시△산업-6300억 규모 채무조정 성공 현대상선, 회생불씨 살렸다-개인폰 둔갑 ‘법인폰’ 판매 단속-최양희 장관 “교육분야 클라우드 활성화 힘쓸 것”△소비자생활-아웃백·KFC 새 주인 찾기 ‘오리무중’-해장 아이스크림 ‘견뎌바’ 동났다-여름특수 잡아라..호텔 ‘이색 빙수’ 열전△중소기업·벤처-선풍기 13초당 1대꼴 생산..때이른 더위 타고 불황극복 신바람-IT사업 유행따라 시작해 빚더미 앉아 수십년 익힌 제빵 노하우로 ‘승승장구’△명사의 서가-한국산업의 ‘축적된 시간’..정책에 녹여내야죠△북-꾸밈 없이, 허나 맛깔나게..‘조선 글맛’ 좋더이다-가장 지독한 병 ‘건강강박증’-神이 죽어버린 세계 인간을 진화시키다 △스포츠-‘100억원 전쟁’..3주 만에 다시 붙는 빅3-右투수 상대 7호 홈런..대포로 ‘플래툰’ 무너뜨리는 대호△스톡마켓-金의 눈물-해운·조선株 모처럼 날았찌만..‘반짝효과’ 그칠 듯-미세먼지 대책 찾는 정부 관련 수혜주 찾는 증권가△마켓인-대신F&I 사업다각화 추진..등급전망 되레 하향-LIG투자證, 새주인 온 뒤 더 불안-황영기 “親기업성향 의결권자문사 필요시 출자”△글로벌마켓-한·중에 밀려..파나소닉 ‘TV액정패널’ 손뗀다-다섯 중 한명 ‘광고차단’ 구글·페이스북 골머리-日 소비세율 인상 연기에 ‘재정건전성 악화론’ 솔솔 △성공異야기-대표실 옆에 비서실 대신 R&D팀..수시 소통하며 기술력 쌓았죠△피플-亞대학 10곳과 손잡고 공동연구 이화여대를 국제적 교육기관으로-우수인재 장학금 마련 위해 골프대회 열어△오피니언-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사회-무상보육한다더니..돌 안된 아이 키우는데 한달에 30만원 들어-신협 직원과 짜고 323억 대출받은 일당 적발△부동산-청년·신혼부부·노인..맞춤형 임대주택 1만가구 공급 나서-로또보다 힘들다는 ‘장기전세주택’ 강남 재건축은 경쟁률 저조..왜
2016.05.31 I 함정선 기자
  • 금·부동산에 이어.. 中 비트코인 블랙홀로 부상?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중국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년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던 비트코인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전 세계 부동산, 금 등을 쓸어담던 중국이 이제는 비트코인 블랙홀로 부상하고 있다.◇4일만에 가격 16%뛰어.. 유통 규모12억달러 늘어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조사업체 `블록체인 인포`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의 거센 투자로 지난 27일부터 4일간 비트코인의 가치가 16%나 올라 비트코인 하나당 가격이 526.49달러를 찍었다. 4일간 전 세계에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총액은 12억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3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조로 올랐을 때 비트코인 하나당 1151달러를 찍었던 때와 비교하면 아직 가격이 절반가량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빠른 추세로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중국 투자자의 행보가 무섭다.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인 후오바이(Huobi) 와 OK코인(OKCoin)에 거래된 비트코인 규모는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의 92%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2년 전부터 거래랑이 크게 늘고 있다.중국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로는 글로벌 경제 둔화가 꼽히고 있다. 기존 투자 자산들이 기대 만큼의 투자 수익률을 내지 못하자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익률을 주는 비트코인으로 투자처를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진 후오바이 마케팅 담당은 “중국에 엄청난 핫 머니가 있는데 이 돈은 어디에든 투자돼야 한다”며 “최근 비트코인 신규 등록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거대 자금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옮겨가면서 증시 등 기존 투자처의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더욱 떨어지고 있다.◇글로벌 경제둔화에 비트코인으로 투자처 옮겨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뚜렷한 규제 당국이 없다.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으면 전 세계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거래하는 가상화폐에 대해 중국이 통제를 시도했지만 역부족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 오히려 비트코인이 중국의 자본통제 규제를 피해 다른 곳으로 자산을 옮기려는 투자자들에게 은밀한 수단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비트코인 데이터조사업체 `비트코이니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거래될 때 달러로 거래될 때보다 7.2% 더 비싸게 거래된다. 금융기술 컨설팅회사 카프로나시아 창업자 제논 카프론은 “위안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에 붙는 프리미엄은 지난 1년간 계속됐다”며 “즉 중국에서의 비트코인 수요가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복잡한 비트코인 생성 메커니즘 때문에 점진적으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기대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마이닝`(mining·빅데이터에서 여러 모델을 활용해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는 복잡한 컴퓨터 연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비트코인 생성 프로그램은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4년마다 비트코인 생성을 절반씩 줄이도록 설계돼 있다.중국의 경제 불안 등으로 투자자들이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한동안 비트코인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프론 창업자는 “중국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사람들은 위안화에서 비트코인으로 투자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05.31 I 이민정 기자
CryptXXX 랜섬웨어 한글화 버전 등장
  • CryptXXX 랜섬웨어 한글화 버전 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ryptXXX 랜섬웨어의 한글화된 비트코인 지불 페이지보안전문기업 (주)하우리(대표 김희천)는 최근 파일 암호화 후 한글로 비트코인 지불 안내창을 띄울 수 있는 한글화 버전의 “CryptXXX” 변종 랜섬웨어가 등장했다고 밝혔다.“CryptXXX” 랜섬웨어는 여러 보안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꾸준히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번에 발견된 “CryptXXX” 한글화 버전 변종 랜섬웨어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플래시 취약점을 통해 “DLL” 파일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CryptXXX” 변종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PC의 주요 파일들이 암호화 되고 확장자는 “.cryp1”로 변경된다. 이후 재부팅을 유도한 다음 비트코인 입금 안내창을 띄운다. 안내하는 URL로 접속하여 한글 옵션을 선택하면 피해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로 번역된 안내문이 보인다. 이전에 등장한 한글 지원 랜섬웨어들에 비해 가독성이 매우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보안대응팀 전성윤 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CryptXXX’ 랜섬웨어는 ‘크립토락커’, ”라다만트“ 랜섬웨어를 이어 세 번째로 한글을 지원하는 랜섬웨어”라며, “현재 앵글러 익스플로잇 킷을 통해 국내 사이트에서 유포 중인 만큼 국내 기업 및 기관 그리고 개인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하우리 바이로봇에서는 “CryptXXX” 랜섬웨어를 “Trojan.Win32.CryptXXX” 진단명으로 탐지 및 치료하고 있으며, 기타 랜섬웨어 정보 및 예방법은 하우리 랜섬웨어 정보센터(http://www.hauri.co.kr/Ransomwar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관련기사 ◀☞ 안랩, 랜섬웨어 ‘CryptXXX 2.x’ 버전 복구툴 제공
2016.05.30 I 김현아 기자
  • 안랩, 랜섬웨어 ‘CryptXXX 2.x’ 버전 복구툴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안랩(053800)(대표 권치중, www.ahnlab.com )이 랜섬웨어의 일종인 ‘CryptXXX(크립트엑스엑스엑스) 2.x’버전에 의해 암호화된 문서를 복구할 수 있는 복구툴을 자사의 ‘안랩 랜섬웨어 보안센터’에서 무료로 제공(http://www.ahnlab.com/kr/site/securityinfo/ransomware/index.do )한다. 이번에 무료로 제공하는 복구툴로 복구 가능한 파일형식은 hwp, doc, ppt, xls, jpg, gif, bmp, avi, mp4 등이다. 안랩은 국내에 사용자는 많지만 타사의 ‘CryptXXX 복구 툴’에서는 복구를 지원하지 않는 ‘한글(.hwp)’파일에 대한 복구 기능도 제공한다. 복구 가능한 파일형식은 CHM, AI, HWP, PDB, PDF, RTF, HTM, HTML, PHP, XML, DWG, PS, WSF, KEY, CSR, CRT, WAV, MP3, OGG, WMA, WMV, AVI, ASF, MP4, MOV, MID, MPG, FLV, PNG, GIF, BMP, TIF, JPG, JPEG, ZIP, RAR, BZ2, 7Z, GZ, JAR, APK, TGZ, ODS, DOC, DOT, PPT, POT, PPS, XLS, XLT, DOCX, DOCM, DOTX, DOTM, PPTX, PPTM, POTM, POTX, PPSM, XLSX, XLSB, XLSM, XLTM, XLTX, EPS, ISO, SQLITE3, MDB, MSI, APP, FDB, ACCDB, SLN, CLASS, VCXPROJ 등이다.CryptXXX 랜섬웨어는 정상 파일을 암호화한 후 “.crypt” 확장자로 변경하여 사용자에게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다. 해당 랜섬웨어는 현재까지 버전 1.x, 2.x, 3.x 세 가지 형태가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안랩의 복구툴은 2.x버전에 의해 암호화된 파일만 복구 가능하다.▶ 관련기사 ◀☞안랩, 네트워크 파트너 대상 워크숍 개최
2016.05.30 I 김현아 기자
  • "마약왕 될 거야"..해외서 변종마약 몰래 들여온 프랑스인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을 강남과 이태원 등에서 판매한 프랑스인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고은석)는 올해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 결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10명을 적발해 A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 중순까지 9차례에 걸쳐 인터넷을 통해 변종 마약인 해시시와 엑스터시 등을 구입, 국제특송우편으로 들여온 뒤 일부를 클럽 및 뮤직페스티벌 현장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에게 해시시를 구입해 수차례 투약한 회사원 B(35)·C(29)씨도 구속 기소했다. A씨가 들여온 마약은 35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A씨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려 IP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다크 웹사이트’(인터넷 우회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미국 판매업자와의 문자메시지 내역 등을 들이대자 혐의를 인정했다. A씨가 프랑스 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중에서는 “마약왕이 되겠다”는 말도 있었다. 검찰은 A씨에게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한편 서울의 한 국제학교 교사인 미국인 D(30)씨도 환각을 일으키는 수면 유도제 ‘졸피뎀’등 향정신성의약품과 마약류를 구입해 국내에 들여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6.05.27 I 유현욱 기자
'파일 인질 금전요구' 랜섬웨어, 전년대비 17배 증가
  • '파일 인질 금전요구' 랜섬웨어, 전년대비 17배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웹을 통해 유포된 랜섬웨어 현황 (2015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출처: 하우리보안전문기업 (주)하우리(대표 김희천)는 2016년도 1분기, 웹을 통해 국내에 유포된 랜섬웨어 악성코드 수치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 1분기 대비 약 17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랜섬웨어는 중요파일들을 암호화하여 인질로 삼고 비트코인 등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작년 2월 국내에 처음 유입돼 급속도로 증가하며 2016년 최대의 보안 위협이 됐다. 국내 관공서 및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국내에 웹을 통해 유포된 랜섬웨어 악성코드는 2015년도 1분기 56종에서 2016년도 1분기 963종으로 약 17배 증가했다.특히 앵글러(Angler), 매그니튜드(Magnitude), 리그(RIG) 등 다양한 익스플로잇 킷을 통해 취약점으로 유포되며, 웹 서핑을 하는 사용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랜섬웨어에 감염된다.1분기에는 새롭게 등장한 랜섬웨어 종류도 많았다.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 MBR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비트코인을 지불할 때까지 매 시간마다 파일을 삭제하는 랜섬웨어, 말하는 랜섬웨어 등 신종 랜섬웨어가 1~2주 마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이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가상화폐로 2009년 도입된 비트코인이 지난 수년 간 거래되면서 점차 시장이 안정화되었고, 범죄자들에게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게 되면서 많은 사이버범죄자들이 랜섬웨어 시장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특히 국내 블랙마켓을 통해서도 랜섬웨어 악성코드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향후 더욱 많은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최상명 CERT실장은 “사실상 랜섬웨어는 감염된 후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이다.”라며 “백업을 생활화하고 백신 및 보안업데이트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등 예방을 위한 사용자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랜섬웨어와 관련된 동향 및 대응현황, 예방방법 등은 하우리 랜섬웨어 정보센터(http://www.hauri.co.kr/Ransomware)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5.0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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