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594건

왕대륙 '중국판 조태오' 된다..'베테랑' 리메이크 물망
  • [단독]왕대륙 '중국판 조태오' 된다..'베테랑' 리메이크 물망
  • 왕대륙(사진=‘나의 소녀시대’ 스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왕대륙(왕다루) 버전 조태오’는 어떨까.복수의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만 스타 왕대륙이 ‘중국판 베테랑’에 주연 물망에 올랐다. 왕대륙은 한중 합작으로 리메이크 되는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연기했던 조태오 역 출연을 제안받았다. 왕대륙이 한국영화 중 ‘베테랑’을 재미있게 봤다고 말한 적이 있을 만큼 작품에 호의적이어서 소속사와 영화사 양측이 긍정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왕대륙은 ‘나의 소녀시대’로 첫사랑의 아이콘이 됐다. ‘나의 소녀시대’는 지난해 대만 역대 흥행 1위를 물론 올해 국내에서 개봉해 40만명을 모으며 흥행했다. 영화 흥행 이후 벌써 3차례나 방문했을 만큼 국내에서도 친근한 해외스타다.왕대륙이 제안받은 조태오는 소시오패스적인 재벌 3세로 유아인을 다시 보게 한 캐릭터다. 악역이지만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에 이 영화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서도철 이상의 사랑을 받았다. “어이가 없네”라는 조태오 대사는 많은 예능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검증된 작품에, 검증된 배역인 만큼 왕대륙이 출연하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순수한 첫사랑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로 연기 변신도 흥미를 끈다.관건은 왕대륙의 스케줄 조율이다. 왕대륙은 ‘나의 소녀시대’ 이후 쇄도하는 러브콜 및 일정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베테랑’은 1314만명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최다 관객을 기록한 영화다. 지난 6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중국판 베테랑’의 제작이 발표됐으며 서도철 역에 영화 ‘침묵의 목격자’ 드라마 ‘잠복’ 등에 출연한 중국 유명 배우 쑨홍레이가 캐스팅됐다.▶ 관련기사 ◀☞ 연예인까지 저격한 강남패치, 비트코인 연관설 사실로☞ 결국 잡힌 강남패치, 저격 연예인 누가 있었나☞ 마마무, 유닛 앨범 공개…차트 습격☞ 조보아, `뇌수막염` 진단받고 입원 중… 오늘(31일) 정밀 검사☞ 다이아, 컴백 앞두고 대규모 쇼케 연다
2016.08.31 I 박미애 기자
연예인까지 저격한 강남패치, 비트코인 연관설 사실로
  • 연예인까지 저격한 강남패치, 비트코인 연관설 사실로
  • 사진은 특정 인물과 관계 없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연예인을 포함해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로성 SNS를 게재하고 삭제를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패치’와 ‘한남패치’ 게시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4곳에 옮겨온 뒤 삭제를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정통망법상 명예훼손·공갈미수)로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C씨는 ‘강남패치’, ‘한남패치’ 운영자와는 무관한 인물로 알려졌다.‘강남패치’는 특정 인물의 사진과 함께 뒷이야기를 공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었다. 대부분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 종사자들로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이 주 내용이었다. 운영자가 직접 작성하거나 불특정 다수의 제보를 받았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었다. ‘한남패치’는 ‘강남패치’ 이후 만들어진 폭로성 SNS로 주로 남성들의 신상을 폭로했다. 당시 게시물 삭제를 원하는 이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명이 거론된 연예인도 십수명에 달해 사실 여부를 떠나 협박은 없었는지 관심을 모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통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단역 배우 출신인 회사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5월 초 인스타그램에 ‘강남패치’ 계정을 만들어 제보를 받은 뒤 다음달 말까지 모두 100여명의 사진과 과거 경력 등 신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남패치’ 운영자 B씨를 정통망법상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게시글을 내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사실이 아니라는 자료를 보내 증명하지 않으면 사생활을 더 폭로하겠다는 취지의 협박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관련기사 ◀☞ 결국 잡힌 강남패치, 저격 연예인 누가 있었나☞ 다이아, 컴백 앞두고 대규모 쇼케 연다☞ `구르미` 김유정, 두 달간 독무 연습..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4th BICF]부코페,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과 MOU 체결☞ [포토] 스피카 나래·박시현, 서로를 꼭 끌어안고
2016.08.31 I 김윤지 기자
警, 강남패치·한남패치 운영자들 검거…모두 20대 여성
  • 警, 강남패치·한남패치 운영자들 검거…모두 20대 여성
  • 서울 강남경찰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일반인의 신상이나 사진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해 논란이 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강남패치’와 ‘한남패치’ 운영자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20대의 여성들로 신분차이로 인한 박탈감이나 수술 부작용에 따른 우울증 등 때문에 일반인 대상 ‘신상털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인스타그램에서 강남패치 계정을 운영하며 일반인 약 100명의 사진을 게시하고 허위로 신상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회사원 정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주로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며 해당 인물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 혹은 ‘스폰서가 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3개월 전까지 단역배우나 모델 일을 해왔던 정씨는 주변 인사나 평소 자주 찾던 클럽에서 연예계·화류계 소문을 접하고 이를 확인없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피해자들의 신고를 피해 약 30차례에 걸쳐 계정 이름을 바꾸며 운영을 계속했다.정씨는 경찰조사에서 “강남의 클럽에서 한 기업 회장의 외손녀를 보고 박탈감과 질투를 느껴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의 공범도 추적하고 있다.같은 날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인스타그램 한남패치 계정을 운영하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일반 남성의 사생활을 폭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협박)로 양모(2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계정 3개와 닉네임 11개를 활용해 한남패치를 운영하며 게시글 대부분을 익명의 누리꾼으로부터 제보받았다. 양씨는 또한 강남패치 운영자에게 연락해 제보를 전달받기도 했다.조사결과 양씨는 지난 2013년 6월 광대 성형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겪었고 3년간 5차례에 걸쳐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올해 1월까지 병원 측과 민·형사 소송을 벌이며 우울증과 불면, 불안감 등의 증상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양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강남패치를 접한 뒤 자신을 수술한 남성의사와 같은 비양심적인 남성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한편 수서서는 강남패치와 한남패치의 게시글을 이용해 특정 대상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로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들 계정의 게시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4곳에 옮겨온 뒤 삭제를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bitcoin·인터넷에서 통용되는 가상 화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에 대한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2016.08.30 I 전상희 기자
  • 중국, P2P금융·비트코인 등 감시 강화한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이 P2P(개인 간)금융, 비트코인 등 인터넷금융 분야의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기구를 설립했다.30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는 지난 26일부로 국가 인터넷금융안전기술 전문위원회(전위회)를 설립하고 인터넷금융 발전 및 안전에 대한 연구를 전담키로 했다.국가인터넷응급센터의 집계에 의하면 8월 10일 기준 중국 내 인터넷금융사이트는 8266개, 인터넷금융이용자는 4억200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비정상적인 인터넷금융사이트가 3239개에 달하고 시스템 고위험 사이트는 123개로 집계됐다.특히 P2P(개인 간)금융이나 비트코인 분야에서 최근 사기나 해킹 등의 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중국인터넷협회 관계자는 “인터넷금융의 안전문제는 국가인터넷응급센터의 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각 연구소와 인터넷 전문가들을 한 데 모아 높은 수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인터넷금융연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전위회는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인민은행 국가공상총국 증권감독위원회 은행감독위원회 보험감독위원회를 비롯해 대학 연구소와 인터넷금융기업 등에서 선발된 8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왕산쇼우 초대 위원장은 “전위회 설립으로 각계가 인터넷금융 안전에 관한 의견과 해법을 제공하고 기술교류 등 심도있는 연구를 추진해 인터넷금융 산업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6.08.30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익 vs 눈치..지도주권 '결정장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익 vs 눈치..지도주권 ‘결정장애’-학생들의 아집이 불통 키웠다-공정위 ‘가습기살균제 면죄부’ 논란-한 번 충전에 500km..테슬라 전기차 씽씽△줌인-비행거리 500km..남한 전역 사정권 깊은 바다서 발사 ‘사드 무력화’ 노려-한·중·일 “北 미사일 발사, 용인할 수 없는 도발”△종합-정부 “구글, 추가 설명 필요”..인터넷업계 ‘IT 주권 뺏길라’ 전전긍긍-윤갑근 “살아있는 권력 수사, 正道 따를 것”△정치-비박·이정현 ‘허니문 끝났다’-추경 처리 8월 넘길 듯 △경제-신중했다 vs 몸사리기..공정위 판단 ‘도마위’-20년 난제 ‘가계부채’..이번엔 묘수 나올까-아기 울음소리 줄어든 한국..15년째 초저출산국-‘전기료-프로슈머 연계’ 추진 정부, 누진제 찔끔 개편하나△금융-카카오 따돌리고..K뱅크 ‘1호 인터넷은행’ 준비 착착-“가스·학원비 등 카드납부 확대해 위기 돌파”-“사라진 종이문서..결재·회의도 스마트하게”△산업&기업-쉰들러 리스크 턴 현대그룹 엘리베이터 중심 정상화 ‘턴’-권오준 “철강 무역대전 체질 바꿔야 생존”-현대차 무인숍, 테슬라 홈피주문..성큼 다가온 ‘車 온라인 판매시대’-삼성디스플레이, 中 TV업체들과 ‘곡면디스플레이 연맹’ 결성△산업-지상파에 쪼개준 황금주파수..재난망 인접해 통신장애 우려-디자인 고급화 ‘메이트9’ 갤노트7에 도전장-통신 빅2, 엇갈린 ‘5G 전략’ 눈길△소비자생활-정용진 페북엔..온통 ‘스타필드 하남’-‘다운재킷’은 폭염 때 준비하는게 현명-아이 피부를 부탁해..‘베이비 선쿠션’ 히트△중소기업·벤처-집안에 ‘色다른 바람’..벽지 위에 페인트 바른다-동반위, 운영예산 60억 확보..자금난 숨통△오토&라이프-컨버터블 SUV, 네모반듯 박스카..덜 팔려도 괜찮아, 남들과 다르니까-‘움직이는 스위트룸’..안락·민첩 두 번 놀란다 △증권&마켓-특정지수 ELS 발행 40%로 제한-獨 폭스바겐-협력사 갈등..국내 부품株 ‘반사이익’ 보나△마켓인-한앤컴퍼니, 쌍용양회 지분 79% 품고 수직계열화 시너지로 업계 1위 굳히기-IT업체 IPO ‘러시’-‘2조원 굴리는’ 경찰공제회 CIO 첫 외부 수혈△글로벌 마켓-글로벌 은행들 ‘제2 비트코인’ 만든다-‘스마트폰 합종연횡’ 레노버-MS 손잡다-러시아경제 부활 뒤에 엘비라 중앙은행 총재 있다 △문화&스포츠-뮤지컬배우들, 대형소속사서 날개-팝도 클래식으로..선율로 식힌 폭염△스포츠-최소 4억2천만원, 인비 포상금 퀸, SNS 스타 박상영은 ‘CF 킹’ 예약 -진종오 “도쿄에도 꼭 갈 것”..손연재 “후배들 도울 거에요”△라이프&스타일-너를 위해 준비했어 단 하나뿐인 화장품-라네즈 ‘마이 투톤 립 바’ 임현영 기자가 체험해 봤습니다△이코노 탐정-판매자·구매자 다 속이고 車값 빼돌려..‘봉이 김선달’ 뺨치네-페북·인스타그램이 ‘청정지역’? ‘친구’끼리 음란물 공유 안 들킬뿐△피플-네이버 ‘베스트 도전’처럼 스타 웹툰작가 키울거예요-‘송해 청년 SOS펀드’ 첫 후원자는 정세균 -‘중소기업계 머슴’ 자처한 이정현△부동산-턱없이 낮은 공시가격 탓..전세보험, 다가구 세입자엔 ‘그림의 떡’-국토부 ‘떴다방·불법전매’ 단속 강화한다△사회-괌 태교여행 300만원..“일반여행에 값만 부풀려”-불법개조, 기둥 균열..‘안전 불감’ 백화점 무더기 적발 -모든 軍 생활관에 에어컨 설치키로 -후기 졸업식도 파행 우려..‘출구없는 이화여대 사태’-이철성 경찰청장 “일하면서 마음의 빚 갚겠다”
2016.08.24 I 함정선 기자
  • 블록체인 손잡은 글로벌 은행들, 새로운 디지털 화폐 만든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글로벌 대형 은행이 손잡고 새로운 디지털 화폐를 만든다. 이를 금융거래 결제나 청산의 표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추진해온 ‘범용 결제 통화’(utility settlement coin) 개발 프로젝트에 독일 도이치방크, 스페인 산탄데르, 미국 BNY멜론 등 대형 은행과 글로벌 금융중개 업체인 ICAP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범용 결제 통화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거래 내역을 암호화하고 전자네트워크를 통해 인증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중앙 원장 없이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전자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비트코인과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에서 바로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들 은행 컨소시엄은 24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각국 금융당국과 중앙은행 승인을 받는 데에 주력해 2018년 초에는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선보였을 때만 해도 은행들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부정이나 사기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지금은 각종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올리버와이만에 따르면 한해 금융업계에서 청산 및 결제에 쓰는 총비용은 650억~800억달러에 달한다. 보통 증권을 사고 판 이후 결제까지 하루 이틀 걸리는 만큼 시간 소요도 상당하다. 씨티그룹은 ‘씨티코인’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고 골드만삭스는 모든 거래에 있어서 거의 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세틀코인’(SETLcoin)에 대해 특허신청을 했다. 헤지펀드와 운용사들이 지난해 설립한 영국 세틀(Setl)도 금융거래 결제가 가능하면서 중앙은행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가상화폐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범용 결제 통화를 도입하면 금융기관이 채권이나 주식 등 증권 거래 대금을 결제할 때 이전처럼 대금 이체가 완료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수십억 달러를 묶어두지 않아도 된다. 훌리오 파우라 산탄데르 R&D 및 혁신 담당 헤드는 “오늘날 은행과 기관 간 거래는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며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대규모 백오피스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이같은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안이나 안정성 면에서 우려는 있다. 금융당국과 중앙은행 설득도 과제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란은행,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같은 디지털 화폐의 장점을 분석 중이다. 데이비드 트리트 액센추어 자본시장 블록체인 헤드는 “이 기술이 어느 정도 규모로 사용되기까지는 3~5년이 걸릴 것이고 주류로 자라잡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24 I 권소현 기자
  • 日 변동성 사라진 엔에 비트코인 ‘인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찾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 사용을 장려하는데다 변동성이 커 환 투자에도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의 매출액은 4300억엔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배 증가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도 매출액은 2000억엔을 돌파했다.일본 가상화폐거래소 중 가장 큰 비트플레이어에 따르면 이달 현재 이용자 수가 20만명을 넘겼다. 전년 동월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봄 이후부터 전례 없이 비트코인을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초 일본정부가 관련법률을 정비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가상통화 거래소의 재무기반을 강화하고 거래 기록을 정비하도록 하는 골자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의 의지 속에 미츠비시 도쿄UFJ 등 대형 은행도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미국 코인베이스와 제휴하는 등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환율의 변동성 때문이다. 올해 초 1 비트코인은 4만3000엔대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슈가 나온 6월 중순께는 8만엔으로 올랐고 지금도 6만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한 20대 회사원은 “예전엔 외환이나 주식에 투자했지만 이제는 비트코인을 수시로 매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투자자 역시 “하루에 20% 가까이 움직일 때도 있어 이윤을 얻기 쉽다”고 말했다. 반면 엔화는 최근 1달러당 100엔 초반 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렇다할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 역시 최근 구두개입을 하는 등 엔-달러 환율을 100엔선에서 필사적으로 사수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이용하려는 투자자가 급증하며 거래 규모 역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시드 플래닝은 올해 비트코인 전체 거래규모는 2조엔대로 급증할 것이라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증거금(FX)거래가 월 400조엔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아직 소규모거래에 지나지 않지만 점점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8.16 I 김인경 기자
  • PC 원격 접속, 비싼 돈 요구하는 랜섬웨어 주의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최근 악의적인 해커가 원격데스크톱으로 시스템에 직접 접속하여 수동으로 랜섬웨어를 감염시키고 가격을 협상하는 타겟형 랜섬웨어가 국내에서 여러 차례 발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9일 밝혔다. 해커는 원격데스크톱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찾은 후 흔히 사용하는 쉬운 비밀번호를 대입하여 시스템에 접속한 후 랜섬웨어를 감염시키고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이렇게 해커가 직접 감염시킨 랜섬웨어는 기존에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감염시키는 랜섬웨어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더 비싼 비용을 요구한다. 이러한 공격 방법은 작년 말부터 해외에서 발견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피해사례가 발견되기 시작하였는데 파일을 암호화하거나 파일을 삭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하우리 보안대응팀 장준영 팀장은 “랜섬웨어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고 공격자가 시스템을 확인한 후 중요도에 따라 요구하는 비트코인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다른 랜섬웨어에 비해 매우 위협적이다”라며 “기업의 중요한 자산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으므로 외부와 연결된 시스템의 경우는 원격데스크톱을 비활성화 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에는 RDP 포트 변경과 비밀번호를 어렵게 설정하고 IP 제한을 통해 허용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6.08.09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혈세 4조원 쏟아부었지만…대우조선, 2년 뒤가 더 걱정
  •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혈세 4조원 쏟아부었지만…대우조선, 2년 뒤가 더 걱정-朴대통령, 내달초 푸틴 만난다-中 ‘사드 보복 밀당’에…한류 속수무책-되살아난 저유가 공포 코스피 2000선 내줘△줌인-[Zoom人]“평단사업 철회” 백기투항...상처입은 崔총장 리더십-“돈줄 쥐고 대학 통제”…도마 위 오른 교육부 지원사업-[사설]국민 지갑 털어 곳간 채우는 건강보험-[사설]산업은행은 어떻게 복마전이 되었을까△종합-올 115억달러 수주 ‘장밋빛 전망’…현실은 7월까지 10억달러 그쳐-기업 생산비용 절감엔 호재…세계수요 줄어 수출엔 악재△정치-“더 이상 못봐줘”…野 3당, 추경 연계 與 압박 공조-“호남 없으면 새누리도 없다”…당원 표심잠기 설전-朴대통령 사드민심 청취…오늘 TK의원들과 면담-비박계 ‘전대 개입’ 규정 반발, 靑 “말도 안되는 이유…기막혀”-‘혁신’ 간 데 없고…與 비대위 무기력했던 60일△경제-“안전위협”vs“환경고려” 전기차, 전용차로 논란-[현장에서] 올해도 현장으로 휴가 갑니다-中보호무역 탓…한풀 꺾인 해외 역직구△금융-보험사 꼼수…건강한 사람에게도 ‘비싼 보험’ 팔아-전세대출 일부 분할상환 추진-스마트폰 쳐다만 봐도 계좌이체 OK△산업&기업-짐싸는 핵심 인재들 / 中·동남아서 러브콜-연 10% 성장…LG 합성고무 장갑시장 도전장-중국산 철강재, 국산 둔갑 유통…“원산지표시제 시급”-모닝 vs 스파크 경차 판촉경쟁 재점화△산업-더 얇게 ‘엣지’있는 모퉁이…갤노트7, 손안에 착 감기네-정부, 80억원 들여 ‘제2 포켓몬고’ 키운다-소니 플스 VR, 이틀 만에 4000만대 예약 완판△소비자생활-‘쉑쉑버거’ 강남 상륙작전에…외식시장 흔들-이마트 ‘데이즈’ 명품으로 거듭난다-한국 소비자신뢰 63개국 중 ‘꼴찌’-한국야쿠르트 ‘인디언구스베리’ 출시 3주만에 30만개 불티△중소기업·제약-중기청인가 ‘방송청’인가…소상공인방송 법제화 논란-녹십자, 생산능력 2배로…혈액제제시장 공략 강화-‘데코시트용 필름시장 1위’ 대기업과 경쟁서 승승장구△Auto&Life-韓·日·獨 연비 전쟁…한국이 0.5km/ℓ앞질렀다-[타봤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코노 탐정-미술품 2360점 국내외서 매각…예보가 경매시장 큰손 된 까닭-부실 저축은행 은닉 재산 찾아서…신고센터 세우고 해외탐정 고용△증권&마켓-어…또…저유가 공포…증시 발목 잡나-‘갤노트7’ 흥행 예감에 수혜株 찾기 분주-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코스피 2000선 아래로△마켓in-킴스클럽·티니위니 매각보다 리테일 IPO 완결이 핵심-저축은행 M&A 다시 ‘꿈틀’-재수·삼수했는데도…중견건설사 안 팔리네△글로벌마켓-美자동차판매 증가세 둔화…정체기 접어드나-‘극우향우’…아베 개각-글로벌 투자자도 “가자, 브라질로”-트럼프, 이번엔 ‘한국산 TV’에 딴지-밖에서 새는 폭스바겐 고향서도 새네-홍콩거래소 해킹 당해…비트코인값 20% 급락△문화&-화려한 춤·노래…뮤지컬 살리는 ‘숨은 주인공-현란한 조명 아래 탭댄스 향연…’쇼뮤지컬의 고전‘-다시 무대로 간 박소담…문근영·진세연 뒤 이어△리우 올림픽 D-2-’1초 오심, 도핑 파문, 대표팀 탈락‘ 아픈만큼 담금질…金보다 더 이글거리는 얼굴-주장 진종오 7일, 여자골프 21일…’골든데이‘ 기대하세요-女배구 ’숙적‘ 일본 넘으면 메달 보인다-金사냥만큼 치열한 방송가-5600만 달러 사나이 듀란타, 소득은 이미 1위-’Again 2012‘…피지전 승리는 기본. 골 최대한 많이 넣어야-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People&-소설쓰기는 고독한 일…부부라도 간섭 안해요-권욱진 美세인트존스대 교수…APRIA-교보생명 학술공적상-한화 “무선조종 자동차 만들며 과학자 꿈 키우세요”-양희만 한국원자력硏 박사팀…방사성 세슘 없애는 자석 개발-현대상선 경영정상화 ’큰 공‘…김충현 CFO, 부사장급 승진-대교, 자매결연 마을 도와…글램핑 텐트 10개동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위기의 케이블TV…불공정 경쟁 바로잡아라-[데스크의 눈]전원주택은 ’로망‘ 아닌 ’현실‘-[기자수첩]버티는 게 목표?…패션업계, 무기력증 떨쳐야△부동산-반도=동탄2, 중흥=세종…지역 강자 된 중견건설사-6월 분양권 거래…전월보다 24%↑-“3.3㎡=3천만원 밑으론 팔지 말자” 아파트 부녀회 ’집갑 담합‘ 기승-서울시, 양재·우면 일대 ’테크 시티‘ 추진△사회-급여는 반토막, 사고땐 본인책임…비정규직만도 못한 ’학연생‘-서울시 “청년수당 50만원 지급 강행” 복지부 “부당 이익…즉각 환수하라”-원룸·다가구주택 주소 시장 직권으로 정한다-재혼 배우자 아이도 등본상 자녀로 등록△사회-내 밑으로 원샷?…’직급별 소주잔‘ 홍보 물의-현직 부장판사 성매매-삼성 서울병원 간호사도 결핵…확산 우려 커져
2016.08.03 I 이석무 기자
  • 비트코인 해킹으로 도난…가격 한때 20% 급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디지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해킹으로 도난당했다는 소식에 20%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홍콩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2일(현지시간) 늦게 보안이 뚫렸다며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달러 기반 거래소로는 세계 최대며 위안화 기반 거래로는 OK코인과 BTC차이나에 이어 세계 3위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 거래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04달러에서 482달러로 20.2% 급락해 두 달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3일 오전 홍콩 거래에서는 539달러대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비트파이넥스는 “현재 해킹 사건을 조사중”이라며 “고객 중 일부가 해킹으로 훔친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비트파이넥스는 구체적인 도난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12만비트코인 가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홍콩 거래를 기준으로 하면 대략 6460만달러(약 719억원) 가량이다. 2년 전에도 당시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였던 마운틴 콕스가 해킹으로 돈을 도난당한 바 있다. 이는 얼마 전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발생해 불안감을 더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들리자 아시아의 다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폭증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홍콩 비트멕스의 아서 헤이예스 설립자는 이날 거래량이 평소에 비해 네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2016.08.03 I 권소현 기자
현대카드, 실리콘밸리 신기술 접목..디지털 혁신 가속
  • [불붙은 핀테크 대전]현대카드, 실리콘밸리 신기술 접목..디지털 혁신 가속
  • 현대카드 페이샷 (사진=현대카드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대카드의 디지털 혁신은 남다르다. 단순 IT 혁신이 아니라 과거 수수료 기반의 금융 기본에서 사고의 체계, 일하는 방식의 전면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핀테크 시대에 경쟁력은 적합한 프로그램 혹은 플렛폼을 통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는 디지털 서비스를 숨가쁘게 내놓기 보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실용적 편익을 고민해 하나씩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는 지난해 실리콘벨리, 뉴욕, 런던에 있는 100개 이상의 벤쳐캐피탈, 비트코인 블록 체인, 보안 솔루션 기업을 포함한 금융 기술 산업 관련 회사를 만났다. 그런 만남에서 얻은 통찰력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디지털 현대카드의 첫 번째 서비스는 ‘락앤리밋(Lock & Limit)’이다. ‘락앤리밋’은 고객이 현대카드 앱에서 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복잡한 다기능을 모두 빼고 직관적인 이해를 추구한 디지털 디자인도 반영했다.12월에는 ‘가상카드번호’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는 실제 카드 번호 대신 고객이 별도로 생성한 가상의 카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온라인의 카드 정보 유출에 대비한 서비스로 보안성을 극대화하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지금까지 보안성과 편의성은 항상 대척점에 서있었다.올해 4월에는 단 한번의 클릭으로 쇼핑몰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페이샷(PayShot)’ 서비스도 시작했다. 페이샷은 사전 등록한 PC에서 옥션, 11번가, SSG 등 7개 제휴 쇼핑몰을 이용할 때 해당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지금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를 할 때에는 카드 번호, CVC,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2016.07.28 I 노희준 기자
경찰 "인터파크 고객정보 유출사건, 北 소행으로 판단"
  • 경찰 "인터파크 고객정보 유출사건, 北 소행으로 판단"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찰은 최근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108790)에서 고객정보 약 1030만건이 유출된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탈취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추가로 해킹공격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정부합동조사팀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초동수사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인터파크 측으로부터 고객정보 대량유출 및 금전요구 이메일 협박에 대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경찰과 인터파크에 따르면 유출된 고객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아이디(ID), 이메일 주소, 주소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회원 주민등록번호와 금융정보(신용카드 번호) 등은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 해킹 세력은 이처럼 정보를 대량 유출하면서 인터파크에 이메일로 “3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온라인 가상화폐)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상태다경찰은 북한 해킹소행의 판단 근거로 △해킹메일 발신과 해커지령 수신을 위한 공격경유지의 인터넷주소(IP)가 북 정찰총국의 대남 사이버공격을 위해 구축·사용돼 온 점 △해킹에 이용된 악성코드의 디코딩 및 흔적삭제 수법이 과거 북한이 사용한 악성코드와 상당히 유사한 점을 들었다.경찰은 또한 △협박메일에 ‘총적으로 쥐어짜면’ 등 북한식 표현이 사용된 점도 근거로 들었다. ‘총적’은 북한어로 “총체적이며 총괄적인 또는 그런 것”이라는 의미다.다만 경찰이 이번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직접적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이 우리의 기반시설 공격을 넘어 재산을 탈취하려는 범죄적 외화벌이에도 해킹기술을 이용하는 게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경찰은 북한이 탈취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제 2·3의 해킹 및 대국민 심리전을 자행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국민은 협박성 메일 수신이나 해킹 징후를 인지하면 초기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신속히 알려주고 정부차원 합동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경찰은 아울러 합동조사팀과 함께 인터파크를 대상으로 침입탐지와 방지, 방화벽 설치운영, 암호화 저장 등 의무적인 기술 및 관리적 보호조치의 준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2016.07.28 I 이승현 기자
인터파크, 슬쩍 약관 변경… 뿔난 피해자 7000여명 소송 준비
  • 인터파크, 슬쩍 약관 변경… 뿔난 피해자 7000여명 소송 준비
  • (사진=인터파크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공식카페 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온라인 종합쇼핑몰 인터파크가 최근 회원 다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피해자들의 화는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인터파크는 지난 5월 초 신원 미상의 크래커에게 회원 1030만명의 개인정보를 해킹당했다. 이달 11일이 돼서야 정보유출 사실을 인지하게 된 인터파크 측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며, 26일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 사고 관련 공지 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인터파크를 해킹한 크래커는 3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피해자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보다도 인터파크 측이 보인 태도로 인해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해킹 사실을 알아차리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 뒤인 지난 20일 인터파크는 기존의 약관에 일부 내용을 추가한 ‘약관 변경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수정된 약관의 제8조(회원의 ID 및 비밀번호에 대한 의무)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회원은 자신의 ID와 비밀번호를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자동 로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동 로그인 등 서비스를 활용하는 회원의 부주의한 ID 관리에 대해서도 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ID를 타인에게 양도, 대여함으로써 발생한 손해 역시 회사는 책임이 없다.이같은 약관 변경에 대해 피해자를 비롯한 회원들은 인터파크가 해킹의 피해를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려는 속셈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현재 이들은 온라인에 카페를 개설하는 등 인터파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돌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이버에 개설된 ‘인터파크해킹 피해자 공식카페’ 두 곳은 27일 10시 기준 각각 5299명, 1639명의 회원 수를 기록 중이다.
2016.07.27 I 김병준 기자
인터파크 해킹 궁금증 3가지…2차 피해도 우려
  • 인터파크 해킹 궁금증 3가지…2차 피해도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정병묵 기자] 인터파크의 전산망이 해킹당해 고객 103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이번 사건과 관련 △해킹 수법이 한국수력원자력 때와 닮았는데 해킹 이후 두 달 동안 몰랐던 이유(최신 해킹 기법인 지능형 지속가능 위협(APT) 공격은 막을 수 없는가) △주민번호 유출이 없으면 2차 피해는 없을까△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요구하면 범인 검거는 불가능한 일일까 등이 관심이다.인터파크는 정부가 보증하는 개인정보관리체계(PIMS) 인증을 획득했고 비밀번호도 암호화했기 때문에 걱정말라고 고객에게 공지했지만, 전문가들 생각은 다르다.해커가 직원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심어 감염시킨 뒤 인터파크 내부 전산망 공격에 들어간 것은 전산망에 취약점이 존재했다는 의미이고, 요즘처럼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한 상황에선 비밀번호가 없어도 이름이나 주소, 휴대폰 번호만으로 충분히 개인식별이 가능한 2차 범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①APT 공격이면 무죄인가…인터파크 미숙했다이 해킹은 인터파크 직원의 이메일을 해킹해 시작됐다. 직원에게 악성코드가 실린 이메일을 보내 해당 직원 PC를 감염시킨 뒤 공격 수위를 높여가다 인터파크의 고객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까지 정복한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해킹 사건과 비슷하다. 이는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장시간 동안 진행되기에 지능형 지속가능 위협(APT, Advanced Persistent Threat)으로 불린다.APT의 속성상 내 전산망이 당했는지 눈치채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권석철 큐브피아 사장은 “스팸차단 솔루션이 있어도 100%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하는 것처럼, 공격 패턴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백신이나 침입탐지시스템 같은 기존 보안제품으로는 APT를 막기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개념을 바꿔 생각하면 답이 없는 게 아니다. 해커가 전산망 침입 시 바로 그 순간에 악성코드의 진원지를 역추적해 범인을 잡는 솔루션도 있다”고 말했다.특히 인터파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도전할 정도로 신뢰성을 강조해 오면서도 전문 외부 보안업체를 활용하지 않고, 15명 규모의 내부 보안 조직만 두고 자체 해결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②늑장 고객고지 처벌 수위 높아질 듯…2차 피해 우려도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ID, 이메일주소, 주소, 휴대폰 전화번호, 비밀번호 등이다. 2012년 8월부터 인터넷사업자의 주민등록번호 보관이 금지돼 주민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또한 비밀번호는 털렸어도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는 게 인터파크 설명이다.하지만 보안업체 관계자는 “암호는 풀면 그만이고 유출된 개인정보는 다른 데이터들과 조합하면 충분히 위험한 정보로 둔갑할 수 있다”며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내 정보가 유출됐다면 다른 인터넷이나 금융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관련 법상 전산망 침해사건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미래부, 방통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즉시 신고해야 고객 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 인터파크는 지키지 않았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과징금이나 과태료 부과 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③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추적 불가능한가…전문가들도 이견인터파크가 해킹조직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안 것은 7월 11일 해커들이 협박메일을 보냈기 때문이다. 30억 원 상당을 비트코인으로 송금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비트코인이란 싸이월드 ‘도토리’나 ‘네이버 캐쉬’와 같은 가상화폐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비트코인용 계좌를 만들 때도 신분증 검사 같은 건 필요 없어 불법적인 거래에 쓰이기도 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비트코인은 추적이 쉽지 않아 지하경제에서 쓰이기도 한다”며 “미국 차병원이 해킹 당했을 때 해커가 비트코인으로 거액을 요구했고 이를 지급한 걸로 안다. 범인은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다만, 비트코인도 인터넷상의 가상화폐여서 해킹 기술을 이용하면 지갑 주인(범인)을 역추적할 수 있는 기술적인 가능성은 있다.박성준 동국대 지식정보연구소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은 “기술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트래픽과 일종의 해킹기술을 이용해 외국에서 비트코인을 추적하는 서비스가 있다”며 “서울대 대학원생이 비트코인의 추적성에 대한 논문을 쓴 바 있다”고 말했다.경찰청의 해커검거 수사와는 별도로 미래부, 방통위, KISA 등은 송정수 미래부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9명의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렸다. 경찰청이 가져간 인터파크 서버의 로그 파일 등을 넘겨받아 해킹 원인 분석과 더불어 인터파크가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시작했다. ▶ 관련기사 ◀☞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 [특징주]인터파크,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소식에 약세☞ 인터파크, 1030만 고객정보 털리고도 두달간 몰랐다☞ 미래부ㆍ방통위,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사고 원인조사 착수☞ 인터파크, APT 해킹에 1030만명 고객정보 털렸다☞ 인터파크 보안 사실상 '무방비'..예고된 참사
2016.07.26 I 김현아 기자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
  •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000만 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해커 손으로 넘어간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108790)가 자사 홈페이지(http://www.interpark.com)에 팝업 창을 띄우고 고객들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팝업 창에 들어가면 ‘개인정보 유출정보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면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범위를 알 수 있다.인터파크는 이날 공지에서 7월 11일 해킹 사실을 알았고 다음날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 신고했다면서, 침해 당한 회원 정보는 이름과 아이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로 추정하고 있지만 개인별로 유출항목에 차이가 있다고 했다.또 주민번호와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비밀번호는 아뫃화돼 있어 안전하다고 부연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발생한 해킹에 대해 범인이 30억 상당의 돈(비트코인)을 요구할 때까지 인터파크 측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점 등으로 인해 고객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인터파크,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소식에 약세☞인터파크, 자체 보안관제로 운영…‘위탁하는 게 나았다?’☞인터파크, 해킹공격에 고객정보 1030만건 유출…경찰, 수사 나서
2016.07.26 I 김현아 기자
  • [특징주]제이씨현, 각국 중앙은행 비트코인식 전자화폐 발행 논의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제이씨현(033320)이 상승세다.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를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 이어 영국의 중앙은행 내부에서도 디지털 화폐에 대한 잠재성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오후 2시32분 제이씨현은 전날보다 2.42% 오른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으로부터 전자화폐를 발행하면 국내총생산(GDP)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OE의 존 바디어, 마이클 컴호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8일 발표한 ‘중앙은행이 발행한 전자화폐의 거시경제학’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이 국채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전자화폐를 발행할 경우의 경제적 효과를 도출했다. 보고서는 미국을 사례로 들며 디지털 화폐가 미 경제를 3%만큼 영구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지난달 비트코인의 핵심기술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융연구소장도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이 특별인출권(SDR)의 디지털 버전을 만들어 자본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07.22 I 박형수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우병우 재산 150억 더 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7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우병우 재산 150억 더 있다- “김영란법, 검찰공화국 만들 것”- 美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공식 선출- 카셰어링 시장 ‘승자독식’굳히나△줌인- [사설] 노동계의 총파업 도미노 걱정된다- [사설] 국회사무처, 의원특권의 한통속인가- [줌인] 美공화당 대선후보 된 트럼프- 트럼프를 백악관으로...뛰는 美 공화당 한인들△종합- 직원·사무실 없이 서류로만 존재... 감사맡은 회계법인은 세입자- “김정주, 정운호 다 몰라...공직 그만둘 생각 없다”- SK ‘쏘카’ vs 롯데 ‘그린카’ ... 카셰어링 시장 2강 체제 굳히나- 차, 조선, 금융 등 파업 도미노... 경제발목 잡는 노조리스크△정치- 野 ‘앵무새 질의’, 政△ ‘재탕대책’... 사드 국회 왜 열었나- 北 탄도미사일 발사 김정은 참관 장면 공개- 김상곤·이종걸 등판 더민주 ‘全大’ 띄우기- “공작정치” “검찰고발”... 막장으로 가는 새누리- 당정 오늘 ‘2017년 세법개정안’ 합의△경제- 외국인 투자 사상 최대라지만...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유치는 미흡- 美 금리인상설 솔솔...유동성 장세 끝날까- 나부터 살고보자... 보호무역 갈수록 커진다△금융- 약관대출 금리 찔끔 인하...고금리 눈총-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쇄신”- 은행·증권사 손잡고 유망 中企 돕는다△산업&기업- 일거리 바닥난 조선업, 하반기에도 험난한 파고- 여름휴가는 국내서.... 대기업 내수살리기 동참- 조현준 효성 사장, 중국서 사업 보폭 넓힌다- 드럼세탁기에 창문...삼성 ‘애드워시’ 돌풍- ‘새로운 성장틀 만들자’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 전국 1만8072개로 그려낸 냉장고... LG 초절전냉장고 이벤트 기네스 올라- 현대모비스, 유럽 현대기아차 지원 탄력△산업- 10월부터 방송·통신비 ‘부가세 포함’ 금액으로 표시- 갤노트7 리우 간다...올림픽 특수 총력전- SKT·CJ 합병 불허에 한국판 넷플릭스 티빙 표류△소비자생활- 상품 소개, 뭣이 중한디...감성 자극 B급 광고가 대세- 스타벅스 음료 반값 오늘부터 오후 3~5시- 주금 2300만원 활금알바 모십니다- 호텔업계 “휴가철 대목...동심을 잡아라”△중소기업·벤처- 미세자갈 정제기술, 독일도 감탄...대명크라샤- 세계 첫 진동리퍼 50개국이 고객... 대동이엔지- 톱밥날리는 공장은 옛말, 문화 만드는 소리연구실이죠△증권&마켓- 짜왕 먹고 크던 농심에 스마트머니 유입...왜?- 빚투자 또 기승...신용거래융자 잔액 7조3045억원- 옵토팩, 코스닥 이전 첫날 거래량 폭발...주가 급등- 안정·수익 다 좇는 액티브 채권형 ETF, 11월에 나온다△마켓in- 외면하던 A급 회사채 ‘다시보자’...SK케미칼 好好- 한화투자증권, 증자로 2000억원 마련한다- 동부대우전자 경영권 방어로 재건 노려- 생활가전업체 자이글 9월경 코스닥 노크△글로벌마켓- 대학장 1577명 사퇴강요, 언론 24곳 허가취소...터키 술탄의 나라로 가나- 中 외국 전기차배터리 규제 완화- 日 프로축구 중계권 최고가- 비트코인에 다시 주목하는 세계 중앙은행들- 투자업계 베테랑 로만, 핌코 구원투수로△문화&스포츠- 대박뮤지컬 만든 고집... 오로지 이 배우 이 작품- 이데일리 문화대상... 에센바흐의 말러교향곡 1번- 덕수궁과 정동 사이 ‘고종의 길’ 120년 만에 복원△스포츠- “리우 모의고사, 반드시 우승할게요”...인터내셔널 크라운 오늘 티오프- 전인지 금메달 따면 포상금 4억7270만원- 득점 찬스에 강한 ‘불혹’ 이승엽... 아직 임팩트 부족- 러 올림픽 대표팀 운명의 날, 이신바예바 도핑논란 넘을까- “웬만한 것엔 흔들리지 않아여”...‘강철멘탈’ 고진영△라이프&스타일- 아직도 아이스박스 메고 떠나니? 찌개서 우유까지 무균표장 있잖아- 주머니에는 ‘순하리’ 쏙~△이코노탐정- 평검사 친구를 단숨에 100억 자산가로...넥슨의 게임 왜- 넥슨 김정주 회장, 어떻게 게임업계 제왕이 됐나△피플&- 조광호 CK파트너스 대표 “도시계획, 사는 사람 행복부터 챙겨야죠”- 허창수 “포켓몬 고 돌풍 눈여겨보라”- 매들린 보달로 美 하원의원 “괌, 사드 소음 민원 한 차례도 없었다”- 아이유, 카카오게임 광고모델- 삼성, 이재민 돕기 팔 걷어... 5억원어치 응급구호품 전달-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10주기..범 현대가 모여 업적 기려△오피니언- [목멱칼럼] 공공서비스는 여성리더를 원한다- [기자수첩] 1만 편의점 시대....점주도 행복한가- [데스크의 눈] 보험업계 ‘집단 모럴헤저드’△부동산- 귀한데다 실속설계...중대형 아파트 덩칫값하네- 한국감정원 “하반기 집값 0.3% 오를 것”- [클릭 이 단지] 평택 굿모닝힐...맘스카페 및 사우나 구비- [클릭 이 단지] 강동 래미안 솔베뉴... 명일역 도보 5분△사회- 재해복구 어쩌나...10분의 1 토막난 ‘DIDC 예산’- 살인진드기 주의보...올들어 31명 감염- 강남에 부는 다문화채식 열풍- 지난해 교통혼잡부담금 1019억... 제2롯데 13.5억 최대△사회- 중금속 산책로서 걷고 뛰는 서울시민들- 기업대표·사채업자 짜고 100억대 허위 유상증자-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 영장청구- 檢, 원정도박 몰래 변론 수사 “정운호, 우병우 모른다 진술”
2016.07.20 I 박철근 기자
  • 가상화폐에 주목하는 英중앙은행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세계 중앙은행들의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발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디지털 화폐의 잠재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에 들어갔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란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발행한 연구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이 고유의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사례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디지털 화폐가 미국 경제를 3%가량 확장할 수 있는 영향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또한 디지털 화폐 활용이 가능해질 경우 통화정책 결정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금융시장의 거품과 붕괴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는 실물은 없지만 온라인 상에서 거래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누구와도 실물화폐처럼 대규모 금액을 거래할 수 있다. 또한 화폐 교환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경우에만 가능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현금 거래처럼 은행 간 거래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당사자들이 거래를 하면서 은행에 거래 기록을 남길 필요도 없어 익명성이 보장되고 은행 수수료 등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는 중앙은행이 최초의 실물 화폐를 찍어내더라도 상업은행들이 개인과 기업의 예금 등을 활용한 대출 등의 방식으로 돈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가 도입될 경우 상업은행을 활용한 거래보다 가상화페를 통한 당사자간 직접 거래가 궁극적으로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즉 중앙은행의 가상화폐 발행은 기존의 금융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한편 결국 시중의 현금, 가상화폐 양쪽 모두에서 중앙은행의 통화 통제가 더욱 강력해지면서 중앙은행이 더욱 효과적으로 경제상황에 맞는 통화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영란은행은 “중앙은행이 가상 화폐 등을 도입하게 되면 지금의 거래보다 더 싸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며 “상업은행의 예금 및 뱅킹시스템에도 막대한 연쇄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터 스텔라 전 국제통화기금(IMF) 디렉터는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도입할 경우 어떻게 상업은행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지난달 캐나다중앙은행(BOC)도 비트코인 핵심기술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07.20 I 이민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