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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文정부 143개 지역 SOC 공약 `나 몰라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文정부 143개 지역 SOC 공약 ‘나 몰라라’-한미 정상 5번째 전화 통화-중소기업 정책의 현실을 걱정한다-사립유치원 휴업파동 되풀이 안된다.△종합-담배·휘발유·소주 살때 슬그머니…내 지갑서 빠져나가는 ‘스텔스 세금’-文대통령 “사법부 수장 공백 사상 초유의 사태 없게 해달라”△종합-中거래소 폐쇄 쇼크도 잠시..다시 커지는 비트코인 ‘거품’ 언제 터지나-다이먼 JP모건 CEO 비난 “비트코인은 사기”-비트코인, 17세기 투기 광풍 ‘튤립버블’ 차이점은△종합아이 볼모 ‘한유총 甲질’에 맘 졸인 주말-온건파 회장단 VS 강경파 투쟁위 ‘빅뱅’-“휴업 참여 유치원 재정지원 삭감 등 강경조치 변함없다”△종합-선거 때만 반짝 선심성 공약 수두룩..실제 예산 반영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중앙 정부 ‘속도조절론’에 선거 앞둔 지자체는 ‘최소한의 성의’ 바래△정치-베를린 연설후, 北잇단 핵.미사일 도발..文,유엔 연설선 운전대 틀까-헌정 첫 대법원장 공석사태 일주일 남았는데..-16..18..20m 빛도 침묵하는 바닷속, 첫 전투는 소리와의 전쟁△경제-전력업체 “朴정부 전력 민영화정책 폐기”..정부는 ‘신중론’-“한·미 금리역전 가능성 국내 기준금리 인상해야”-“역시 별일없네”..北리스크에 무뎌진 외환시장-‘성형 애프터’ 사진만 화장·서클렌즈..광고 뻥튀기‘ 병원들에 과징금△금융-주담대 2건 넘는 다주택자, 상환 기간 15년 안팎으로 조인다-은행 실질금리 -0.77% 13년만 최저 수준-몸집 줄이는 은행..올 상반기 점포 192곳 문닫아△산업&기업-기존 전화선으로 1기가 인터넷..노후 빌딩숲 보스턴에 ’KT망‘ 깔린다-LG ‘냉장고 채소 연주’ 영상조회수 8500만건 돌파-난방되는 에어컨, 과일 보관 김치 냉장고 ‘4철 가전’ 시대-르노삼성 ‘클리오’ 4개월 늑장 출시 왜-기업들 올해 추석 8.5일 쉬고, 상여금 105.1만원△산업-“좀더 기다리더라도..아이폰X 살래”-이름값보단 시스템이 중요 골드만삭스가 우리 경쟁사-‘어제의 동지’ CJ헬로비전..SKT 알뜰폰 ‘도매 대가’ 갈등△소비자생활-워너원 새겨넣으니 매출 20배..유통업계 ‘굿즈’ 효과 굿~-‘이마트24’ 택배 무조건 3500원-장 본 로브스터, 1500원에 즉석찜 OK△중소기업&벤처-“4차산업혁명 펀드 조성해 혁신스타트업 지원”..최종구, 거리축제 응원-힘있는 정치인 오려나..장관 인선에 목배는 中企-中企 피해액만 20조원..키코를 기억하나요△증권&마켓-中사업 손터는 롯데쇼핑·이마트 株 ‘손이 가네’-임원 자사주 매입에 힘받는 NHN엔터 株-美FOMC·北도발 불확실성에..돈 몰리는 초단기채펀드△증권-‘수술시 감영 막는 항균제’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상폐 12년만에..‘지누스’ IPO노크-GS계열 민간발전사 투자회수 성과 기대△에듀&잡-아낌없이 키운다..서울대, 재학생 한명에 ‘年 4216만원’ 투자-독자 증강현실 훈련과정, 직장인에 문 활짝△문화&스포츠-김환기의 청록색 전면점화 ‘무제’ 시작가는 16억원-유럽서 훨훨~~김세연·최영규, 고국 무대서 지젤과 알브레히트로 만나다△스포츠-간결 스윙으로 바꿨더니..‘가을여자’ 고진영 ‘4억 잭팟’-‘유럽2+남미1’..한국, 월드컵 ‘죽음의 조’ 가능성 높다-‘캐나다 동포’ 리차드 리, 코리안드림 이루다-붕대 푼 손흥민, 74분 종횡무진△화통토크김한 JB금융지주 회장, 자산규모 키울만큼 키웠다..이젠 ‘깜짝 실적’보다 ‘꾸준 실적’-술은 남기지 말자, 임직원 2000명과 잔 기울이며 소통-핀테크 보안·편리 양립 불가능..“사회적 합의 통해 법 바꿔야”△사람&나눔-반기문 “스포츠로 인권 존중·보호받는 세상 만드는데 최선”-최신원 회장, 울릉도 군·경에 위문품 전달-미래에셋대우, 금투협회장배 야구대회 챔프-이건희 회장, 자진사퇴 한달만에 IOC명예위원으로 추대-김진숙 행복청 차장..중앙부처 첫 기술직 여성실장△오피니언-지속가능 기업의 비결은 ‘환경경영’-진화하는 대기업 갑질 대응법-사법부 이념화 생떼 쓰는 한국당△부동산-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 공급가격 이하 전매도 금지한다-‘규제 무풍지대’ 단지내 상가 낙찰가율 100% 훌쩍 ‘투자 경고등’-내달 분양 큰장..올 들어 月최대 4만 3천가구 쏟아져△사회-부모 지원 받아가며 새 직장 찾는 ‘갓수’-정년 앞둔 베테랑, 새내기 소방관의 안타까운 희생-공소시효 7년..‘MB블랙리스트’ 檢수사 걸림돌 되나-檢 ‘과거사 반성’..시국사건 6건 재심 청구
- “추석명절, 저금리 대출해 줄테니...”방통위·금감원, 보이싱피싱 예방 문자 발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민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한 보이싱 피싱에 주의하기 위해 정부가 내일(18일)부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이통3사를 통해 발송한다.보이스피싱은 이를테면 전화로 ○○저축은행 등을 사칭해 저금리 서민대출을 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이후 대출이 4,500만원까지 가능한데 대출 승인을 위해서는 대출금의 1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입금해야 하며, 알려주는 계좌(대포통장)로 입금하면, 확인 후 대출금 4,500만원과 함께 수수료도 다시 돌려주겠다고 기망하는 수법을 쓴다.하지만 피해자가 총 3회에 거쳐 사기범이 알려주는 계좌(대포통장)로 1,350만원을 입금하면, 사기범은 이를 편취한 후 잠적하는 방식이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와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추석 명절 연휴를 틈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18일부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발송한다.9.18(월) ∼ 9.29(금) 12일간 이통3사 명의로 문자를 발송하고, 알뜰통신사 9월분 요금고지서(우편·이메일)를 통해 피해예방 정보를 안내한다.방통위는 발신번호 변작, Auto call을 통한 무차별적인 문자메시지 발송과 더불어 대출모집인의 전화 영업방식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그 수법이 정교화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또한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악용하여 대포통장 없이도 거액의 피해금을 인출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진화하고 있으므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보이스피싱 의심할만한 경우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하면서 전화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면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해야 한다. - 저금리 대출을 해 줄테니 보증료, 전산 작업비, 대출 진행비 등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 편법으로 거래실적을 올려서 신용등급을 상승시켜 주겠다. - 기존 대출금을 햇살론 등 저금리의 정부지원 자금으로 대환해 줄테니 지정해 주는 계좌로 입금해라 -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고금리 대출을 받은 이력이 있어야 한다. ◇정부지원 대출상품은 영업점 창구 방문하는게 원칙대출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의심을 하고 전화를 끊는 것이 안전하며, 정부지원 대출상품은 반드시 금융회사 영업점 창구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는 것이 원칙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만약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경찰서(☎112)나 해당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방통위와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급전이 필요한 서민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더욱 늘어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비트코인 경보음]③17세기 투기 광풍 '튤립 버블' 차이점은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1630년대 네덜란드에선 튤립 투기 현상이 일어났다. 역사에 기록된 첫 거품경제 사례다. 당시 네덜란드에선 귀족들이 자신의 재력과 권세를 과시하기 위해 희귀 튤립으로 집과 정원을 꾸미는 게 유행이었다. 누군가 귀족에게 희귀한 튤립을 팔아 집을 새로 장만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너도 나도 거래에 뛰어들었다. 급증하는 수요에 가격이 폭등했다. 선물거래도 성행했다. 실수요자인 귀족들은 천정부지 치솟은 가격에 더 이상 튤립을 찾지 않았다. 거품이 꺼지면서 피해자가 속출했다. 네덜란드 경제를 흔들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다. 튤립 버블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품은 언젠가는 꺼지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직원이 있다면 바보”라고 덧붙였다. 정말로 비트코인은 튤립처럼 거품일까? 유사한 점과 다른 점을 살펴봤다. ◇공통점…투기적 수요가장 큰 공통점은 투기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 4배 이상 폭등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자마자 1000달러를 돌파했다.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5월 2000달러, 6월 3000달러, 8월엔 4000달러를 각각 넘어서더니 지난 2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5013.91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나치게 빠른 상승 속도다. 현재 가격이 적정 가치라고 보기엔 과도한데다 변동성도 심해 투기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가격 급등은 튤립 버블과 마찬가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대부분은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다. 최근 들어서는 실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무기 및 마약 거래, 테러 관련 자금이 주로 비트코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 결제를 강요하는 불법 소프트웨어 사이트도 급증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월 “비트코인이 이슬람 테러단체 활동 자금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다양한 가상화폐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을 통하면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이른바 P2P 네트워크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그만큼 보안성이 뛰어나다. 다이먼 회장도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만큼은 유용하다고 인정했다. 물량이 한정적이라는 점도 높은 인기의 비결 중 하나다. 이외에도 비트코인은 다양한 가상화폐의 등장을, 튤립 버블은 희귀 품종의 등장을 촉진시켰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현재 가상화폐는 1100여개가 유통되고 있다. 튤립 버블 당시에도 “희귀할수록 비싸다”는 풍문에 품종 개량이 성행했고, 400여종이 넘는 튤립이 탄생했다.◇차이점…한정된 물량·불변성·현금화 여부비트코인과 튤립 버블이 다른 점은 물량이 한정돼 있다는 점, 불변성, 그리고 현금화 가능성 정도로 꼽을 수 있다. 비트코인은 계속 재배·생산이 가능한 튤립과는 달리 2040년까지 2100만개만 유통되도록 공급량이 제한돼 있다. 물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가격이 오르는 것이 당연하다. 또 튤립은 시간이 지나면 시들고 죽는 식물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없어지지 않는다. 또 현금화 가능 여부도 차이를 보인다. 튤립은 실제로 귀족에게 꽃을 팔았을 때에만 현금화가 이뤄졌다. 현물 없이 선물 거래가 성행하다보니 거품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현금화가 가능하다. 비트코인 자체 뿐 아니라, 무기나 마약을 구매한 뒤 이를 다시 현금화 시킬 수도 있으며,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화폐처럼 쓸 수 있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에선 비트코인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화폐처럼 취급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또 일부 국제 항공사와 상점 등도 비트코인으로 티켓이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측면에선 비트코인은 튤립보단 금과 유사하다. 다만 전쟁이 나거나 전기 공급이 끊겼을 때를 가정해보면 금처럼 즉시 현금화하기는 힘들다. 다이먼 회장은 “아무도 그것(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볼 수 없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비트코인의 등장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실제 생활에서 쓸 수 있는 돈이 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투자 자산이 될 수는 있지만 (롤러코스터와 같은) 변동성 때문에 표준 결제 수단, 즉 화폐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람들이 급여나 식료품 가격이 갑자기 폭등·폭락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먼 회장도 “각국 정부가 규제를 받지 않는 화폐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무언가 잘못되면 정부가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은 가상화폐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ICO)은 물론 가상화폐 거래까지 중단시키는 등 규제에 나섰다. ◇용어설명 : 튤립버블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과열투기현상으로, 가격과 가치가 괴리된 대표적인 거품 사례. 튤립버블은 정보기술(IT) 거품이나 부동산 거품 등이 부각될 때 거품의 역사적 선례로 많이 오르내리며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라 전해진다.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