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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비트코인 7900달러 돌파하며 더 오를 것"
  •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7900달러 돌파하며 더 오를 것"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가격이 79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새로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셰바 자파리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5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6044달러선을 뚫은 이후로 시장은 충동적인 랠리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다음으로는 7941달러에 관심이 모아진다. 계속 상승세를 타기 전에 그 선에서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비트코인이 7941달러까지 닿은 후에 장기적으로 더 오르겠지만 그전에 휴지기를 가질 것이라는 해석이다.자파리는 엘리엇파동(주식시장의 움직임이 특정한 ‘V자’ 유형의 파동을 띠어 이를 통해 시장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설)을 토대로 “5차례 상승세 가운데 3번째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은 더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은 올들어 7배 이상 뛰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최고점인 7601.53달러를 찍었다가 6일 오후에는 7092달러선으로 내려왔다. 골드만삭스의 목표가까지는 12%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월가 투자은행 중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에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하는 듯한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7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거래 금지한 중국…'통제 가능한' 자체 가상화폐 개발 중
  • 비트코인 거래 금지한 중국…'통제 가능한' 자체 가상화폐 개발 중
  •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한 중국이 자체 가상화폐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비트코인을 통제·규제가 가능한 가상화폐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이는 러시아와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자체 가상화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야오치엔 디지털화폐 연구소 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에 발맞춰 중앙은행이 발행한 전자 화폐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이에 대한) 조사·연구와 개발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오 소장은 또 “인민은행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중앙집권형’ 가상화폐”라며 중앙은행이 가상화폐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집권형) 가상화폐는 추적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통화 유통 속도와 소재 등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통화정책을 개선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최근 인민은행이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및 거래를 금지시킨 것과는 이율배반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9월 ICO에 참여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 대한 조사 결과 불법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후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지속 강화해오고 있다.
2017.11.06 I 방성훈 기자
셰어하우스, 전ㆍ월세보다 수익 높아
  • [웰스투어 in 부산]셰어하우스, 전ㆍ월세보다 수익 높아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특별취재팀] “2040년 이후 인구는 줄기 시작하고 2030년은 가구가 분화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때까지 부지런히 부동산에 투자해야 합니다”(이강재 부동산원스톱 대표)“부동산 투자 점점 어려워지는데 공매를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해보세요”(이정환 캠코 온비드 팀장)“작년까지는 가상화폐를 사놓고 잊고 있어도 됐지만 지금은 안 됩니다. 시장이 바뀌었거든요”(문호준 뉴지스탁 팀장)“셰어하우스는 손이 많이 가지만 일반 전·월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운영하세요”(김문영 컴앤스테이 대표)3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마루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에서는 주식부터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인 셰어하우스, 정부 대책 이후 불확실한 부동산 투자전략, 각종 압류물건을 싸게 사는 공매방법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문가들의 열강이 펼쳐졌다. ◇앞으로 10년 부동산 투자에 올인하라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부동산투자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강재 부동산원스톱 대표는 향후 10년간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부동산 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 정책이 아무리 못해도 향후 2년 이상은 갈 것”이라며 “초반에는 실효성이 있겠지만 수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2030년까지는 적극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의 3요소인 안전성, 환금성, 수익성을 따져서 가성비가 높은 지역과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부가 규제하는 지역이나 종목은 일단 피할 것을 권했다. 이 대표는 “향후 재개발, 재건축 시장은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 지원이 있는 지역과 사업,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빈집 및 소규모 정비사업에 따른 수혜지역, 토지가치 상승을 기대할만한 용도지역, 지구 변경지역을 주목했다. 또 조정대상지역에 속하지 않는 곳이나 미분양 관리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서는 땡처리나 할인물건을 노려볼 것을 권했다. ◇전·월세보다 수익률 높은 셰어하우스 임대소득에 자산가치 상승까지 노릴 수 있는 셰어하우스에 대한 강연도 주목받았다. 실제 셰어하우스 12채를 운영하면서 셰어하우스 중계 플랫폼인 컴앤스테이를 이끌고 있는 김문영 대표는 40평대 아파트를 셰어하우스로 운영할 경우와 전·월세로 임대했을 때의 수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부동산 거래에 따른 각종 비용과 관리비, 세금 등을 모두 반영하면 셰어하우스 운영에 따른 연 소득이 3400만원 수준으로 전세임대 444만원, 월세 임대의 1340만원에 비해 각각 8배, 2.5배에 달한다. 김 대표는 “셰어하우스는 공실이 나도 50%를 넘지는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며 “다양한 주택 유형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셰어하우스는 세입자와 집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충분한 준비 후에 시작할 것을 권했다. 김 대표는 “사실 기존에도 하숙집 거주나 룸메이트와 사는 등 함께 사는 문화는 있었다”며 “셰어하우스의 가장 큰 차이는 집을 관리해주는 주체가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철학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셰어하우스는 어떤 철학을 갖고 운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어떤 세입자를 대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매 ‘온비드’로 원하는 부동산 싸게이날 부동산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공매 시스템에 대한 강연도 마련됐다. 공매는 국가기관에 의해 이뤄지는 공적 경매로 세금을 체납해 압류한 물건이나 공공기관의 비업무용 재산, 국유재산 등이 대상이다. 이정환 캠코 온비드사업부 팀장은 “공매는 소극적 의미에서 경매와 거의 비슷한데 경매보다 어떤 의미에선 더 쉽고 안전할 수도 있다”며 “특히 기관이 가진 물건의 경우엔 시세와 차이가 많이 나진 않지만 보다 저렴하고 권리관계도 깨끗해 공매를 잘 모르는 초보자들이 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공매는 캠코의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실제 판매된 동산 물건 중에서는 고금 명품 가방, 보석은 물론 김홍도화 같은 진품도 나왔다. 가장 인기 있는 물건은 단연 부동산이다. 이 팀장은 “부동산은 시세보다 통상 낮게 낙찰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공용택지나 공무원연금공단의 아파트 등이다. 소규모 국유 부동산도 인기가 많다”고 귀띔했다.◇1원짜리 마이너 가상화폐는 장기투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최근 800만원까지 돌파한 만큼 이날 행사에선 가상화폐에 대한 강연 집중도가 가장 높았다. 문호준 뉴지스탁 팀장은 “기술적인 가치에 투자하던 예전과 달리 투기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가상화폐는 과거와 같이 무조건 장기 투자를 진행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상황에 맞게 단기·중기·장기 투자할 가상화폐를 미리 정해놓고 투자를 진행하면서 철저한 분할매수와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또 “기본적으로는 주식의 기업 사업계획서에 해당하는 가상화폐의 백서(white paper)를 읽어보고 기본적 분석을 해야 한다”며 “차트를 통해 기술적 분석까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팀장은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상 화폐 시장에 영향을 준다”며 “마이너 코인은 중기로 메이저 코인은 장기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마이너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중에서 거래량이 적은 화폐를, 메이저 코인은 거래량이 많은 화폐를 뜻한다. ◇신재생에너지와 줄기세포주 주목주식 강연에 나선 서용원 이데일리ON 전문가는 유망 종목을 구체적으로 꼽았다. 정부 정책 수혜주 중에서 기대감으로 오를만한 신재생에너지와 줄기세포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보통은 연말에 실시되고 새 정부의 정책에 맞춰 연초부터 관련주가 오르기 마련인데 이번엔 장미 대선을 치르는 바람에 올해 말까지는 전 정부에서 편성한 예산안 대로 갔다”며 “새 정부의 예산이 본격 편성되는 내년 초에는 정부 정책에 동조할 수 있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중에서는 태양열 판을 만드는 OCI를, 줄기세포의 경우 치매국가책임제 수혜를 입을만한 네이처셀을 관심 있게 보라고 제안했다. ※특별취재팀 금융부 권소현 차장, 김경은 노희준 박일경 전재욱 기자, 사진부 신태현 기자
2017.11.06 I 권소현 기자
“내년에 김정은 정권 몰락” 英 예언가 11가지 예언
  • “내년에 김정은 정권 몰락” 英 예언가 11가지 예언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영국인 유명 예언가인 크레이그 해밀튼 파커가 2018년에 북한 김정은 정권이 붕괴할 것이라고 예언했다.파커는 “김정은은 아마도 2017년 12월이나 2018년 1월에 권력을 잃을 것”이라며 “전쟁 직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백성에 의해 면직된다”고 예측했다. 내부 쿠테타로 권력을 잃을 것이라는 예언이다.파커는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을 축출할 것이며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아 중국에서 생존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으로 북한에 우크라이나가 미사일을 판매한 증거가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커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엔진을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으로부터 조달했을 가능성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부인했으나 그 증거가 드러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동북아에서는 일본이 평화헌법을 포기하고 각국간 군비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중국과 인도가 물리적으로 충돌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이 밖에도 △독일의 극우 시위 △시리아 분할 △악성 인플루엔자 창궐 △비트코인 사기 급증 △테러 대응 시스템 도입 △카리브해 허리케인 발생 △미국·호주 등지서 대형 화재 등을 예언했다.파커는 2017년 예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고대 거대 오징어 출현 등을 적중시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탈퇴)와 프랑스의 우익정당의 출현 등도 맞췄다.
2017.11.05 I 김영환 기자
아마존, 가상화폐 도메인 3개 구매…가상화폐 시장 진출하나
  • 아마존, 가상화폐 도메인 3개 구매…가상화폐 시장 진출하나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최근 가상화폐와 연관된 도메인 3개를 사들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마존은 지난달 31일 아마존크립토커런시닷컴(amazoncryptocurrency.com), 아마존크립토커런시즈닷컴(amazoncryptocurrencies.com) 등 3개 도메인을 샀다고 보도했다.이날은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4분기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은 날이다.이에 따라 아마존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하려고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외에도 3년 전 등록한 ‘아마존 비트코인 닷컴(amazonbitcoin.com)’이라는 가상화폐 도메인도 가지고 있다.그러나 이와 관련해 아마존 자체 결제서비스인 아마존페이먼트의 패트릭 구티에 부사장은 “가상화폐 결제 수요가 많지 않아 아직 결제수단으로 받을 계획이 없다”며 “도메인 구입은 단지 브랜드 이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는 루머는 수개월 전부터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아마존은 이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받는다는 루머가 퍼지며 비트코인 가격을 띄우기도 했다.
2017.11.03 I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무조건 장기투자 더 이상 안 통해"
  • [웰스투어2017] "가상화폐, 무조건 장기투자 더 이상 안 통해"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3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 문호준 뉴지스탁 팀장이 ‘가상화폐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가상화폐는 과거와 같이 무조건 장기 투자를 진행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문호준 뉴지스탁 팀장은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에서 ‘이해하면 쉽고 안전한 가상화폐 투자’ 강연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법을 소개했다. 문 팀장은 “작년까지는 가상화폐를 사놓고 잊고 있어도 됐지만 지금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는 그냥 사두고 있으면 안 된다”며 “시장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인 가치에 투자하던 예전과 달리 투기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상황에 맞게 단기·중기·장기 투자할 가상화폐를 미리 정해놓고 투자를 진행하면서 철저한 분할매수와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또 “기본적으로는 주식의 기업 사업계획서에 해당하는 가상화폐의 백서(white paper)를 읽어보고 기본적 분석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차트를 통해 기술적 분석까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백서는 스타트업 등이 가상화폐를 만들 때 프로젝트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문 팀장은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상 화폐 시장에 영향을 준다”며 “마이너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중에서 거래량이 작은 것)은 중기로 메이저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중에서 거래량이 큰 것)은 장기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이밖에는 그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다양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소가 1200개 가량 있지만, 각 거래소는 몇 가지 코인만을 거래하기 때문이다.
2017.11.03 I 노희준 기자
 "가상화폐, 튤립과 달라..주식보다 투자 쉬워"
  • [웰스투어2017] "가상화폐, 튤립과 달라..주식보다 투자 쉬워"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3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 문호준 뉴지스탁 팀장이 ‘가상화폐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페는 튤립 파동과는 전혀 다르다. 주식보다 투자하긴 쉽지만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한다”문호준 뉴지스탁 팀장은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에서 ‘이해하면 쉽고 안전한 가상화폐 투자’ 강연을 통해 “가상화폐는 해외 송금이나 결제 등 실제 기술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튤립 파동이란 17세기 경제대국인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세계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 현상을 말한다. 문 팀장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거품이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거품’보다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지만 정작 급락으로 조정을 보인 후에 JP모건은 41억원치를 저점 매수했다”며 “회사에서 가상화폐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주식과 매우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만 주식보다 투자하기가 쉽다”며 “가상화폐에는 ‘노이즈’가 덜 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팀장이 말한 노이즈란 가격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공매도나 기대 선반영 등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주식에서 중소형주가 이렇게까지 성장한다고 하면 일직선으로 가격이 올라가지 않는다”며 “하지만 가상화폐에서는 기술이 이렇게 될 거라고 하면 그 가격까지 올라간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다만 “지금은 가상화폐 시장에 왜곡이 많이 생겨 제대로 알고 투자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됐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1.03 I 노희준 기자
"1원짜리 마이너 가상화폐 장기투자 적절"
  • [웰스투어2017]"1원짜리 마이너 가상화폐 장기투자 적절"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3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 문호준 뉴지스탁 팀장이 ‘가상화폐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경제종합 미디어 이데일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부동산, 금융, 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의 자문을 통해 현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투자전략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거래가 없어서 앞으로 사라질지 모르는 가상화폐가 1200여개고, 이들 가격은 하나에 1~2원 정도인데 장기적인 투자를 고려한다면 노려볼 만 합니다.”이데일리가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개최한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in 부산’에 강연자로 나온 문호준 뉴지스탁 팀장은 가상화폐 투자 시 소위 ‘마이너 코인’에 대한 투자전력을 이처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 끼만 안 먹으면 상당량을 투자할 수 있는 정도 가격”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문 팀장은 “가상화폐에 ICO로 투자하려면 여유 자금으로만 투자하고, 10개 투자해서 1개 수익이 난다는 마음으로, 백서 혹은 개발자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ICO(initial coin offering)는 주식시장에서 자본금을 조달하는 기업공개(IPO) 방식을 본뜬 것으로, 신규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 및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그는 “거래소 상장을 통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려면 상장한 거래서가 적은 코인일수록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Qtum이 빗썸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24%가 오른 적 있다”고 말했다.문 팀장은 “가상화폐는 블록체인과 동반성장할 수밖에 없고 점차 화폐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시장 전망을 밝게 점쳤다. 그러면서 유망 메이저 코인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음, 리플, 퀀텀, 아이오타, 제트캐시, 카이버코인 등을 꼽았다.
2017.11.03 I 전재욱 기자
中독점 비트코인 채굴사업에 도전하는 日기업들
  • 中독점 비트코인 채굴사업에 도전하는 日기업들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 인터넷 기업들이 중국 세력의 독무대인 채굴 시장에 기술력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3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가상화폐 사업업체 SBI홀딩스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GMO인터넷, DMM.com이 비트코인 채굴에 참가하고 있다.◇중국 세력의 채굴은 전체의 50% 이상중국 업체들은 값싼 전기료를 등에 업고 PC를 대량 배치하는 이른바 ‘공장’ 형태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중국 세력에 의한 채굴의 비율은 전체의 50%를 넘을 정도로 이들은 지배적인 세력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채굴업체인 중국 비트메인은 존재감이 상당하고, 8월에 비트코인이 비트코인캐시로 분열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중국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채굴은 경쟁이 심해 컴퓨터 성능이 좋아야 한다. 연산 속도(해시 속도)를 높이려면 고성능 영상 처리 반도체(GPU)를 장착한 컴퓨터가 필요하고 기기 냉각용 전기 요금도 만만치 않다. 중국에 도전하는 일본의 DMM.com과 GMO인터넷, SBI그룹은 일본에서 널리 알려진 인터넷 관련 기업이다. 일본 기업들은 채굴에 필요한 반도체칩의 성능을 높여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GMO가 해외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반도체 칩은 소비 전력 효율이 동일한 칩에 비해 2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쿠마가이 마사토 GMO 사장은 지난 9월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사의 채굴사업에 대해 “기술에서는 절대로 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GMO는 우선 100억엔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채굴 시설 설치에 나선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쌌던 2016년까지는 비용이 늘어나 채굴사업의 매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올들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히 뛰어 채굴에서 수익을 창출 전망을 세우기 쉬워졌다.◇일본 3개사 가상화폐 채굴사업 진출SBI는 지난 8월에 비트코인 채굴만을 위한 SBI스크립트를 설립하고 비트코인캐시의 채굴을 이미 시작했다. DMM은 내년 안에 전세계 채굴 상위 10위권에 드는 것이 목표다. 채굴 장비는 GMO와 마찬가지로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 설치한다.DMM은 이더리움도 적극적으로 채굴할 방침이다. 반면 GMO는 먼저 비트코인 채굴에 집중해 양사가 ’공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기업은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채굴장에 일정금액 지불하고 매일 비트코인 받아보는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그러나 마냥 채굴업체들의 미래가 장밋빛만은 아니다. 비트코인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채굴 보수가 절반이 되는 반감기(4년마다 돌아옴)를 맞이하고, 비트코인 공급량은 2100만개로 유한하다. 또 1000개 이상의 가상화폐가 난립하는 가운데, 수익원으로 성장할 화폐를 정확하게 확정해야 한다. 일본 내에는 채굴 소프트웨어의 전문가가 거의 없어 기술자의 확보도 문제다.
2017.11.03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7000달러 돌파…크레디트스위스 "버블 그 자체"
  • 비트코인 7000달러 돌파…크레디트스위스 "버블 그 자체"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고지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CNBC는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장중 전날보다 12% 급등한 7392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지난달 31일,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그룹이 올해 안에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후 비트코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월가에서 또다시 거품 논란이 제기됐다. 이날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티잔 티암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버블 그 자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티암 CEO는 취리히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범죄자들이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불법 행위의 은폐에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비트코인과 연관되는 것을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행 규제 상태 하에서 대부분의 은행은 돈세탁 방지 대책이 매우 어려운 통화에 연관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봤을 때, 비트코인을 매매하는 유일한 목적은 돈벌이이며, 이는 투기와 거품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3 I 차예지 기자
소프트뱅크, 포트리스 인수로 비트코인 1580억원 '횡재'
  • 소프트뱅크, 포트리스 인수로 비트코인 1580억원 '횡재'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생각지도 못한 비트코인을 획득하게 돼 즐거운 고민이 빠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가 지난 2월 미국 사모 투자업체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을 3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포트리스에 59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묻혀’ 있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포트리스 인수 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인수 금액을 검토하고 있을 때, 공적인 증명이 없는 가상통화인 비트코인 자산을 ‘0’으로 평가했다.하지만 포트리스는 2014, 2015년에 비트코인이 급락했을 당시 투자에 대해 감액 처리를 실시하고, 590만달러라는 숫자를 회사가 장부상에 기록해 두었다. 포트리스의 재무보고와 비트코인의 시가에 근거하면, 소프트뱅크가 인수에 합의한 2월 시점의 실제 평가액은 약 2200만 달러였다. 비트코인은 이 인수 발표 이후 551%에 상승해 기사 작성 당시 6600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6600달러로 계산하면 포트리스가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의 가치는 최소 1억4200만달러(약 1582억원)에 달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포트리스 인수는 12월 첫째 주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그전에 그 비트 코인 자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한다.피터 브리거 포트리스 공동 회장과 전 매크로 펀드 매니저였던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모두 비트코인 투자에 열성적이었다. 손 회장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등 가치가 빠르게 오르는 것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소프트뱅크가 비트코인 전부를 그대로 보유할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미국 CME그룹이 비트코인의 선물 거래를 도입할 방침을 밝혀, 비트코인 가격은 더 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코인 선물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도입되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세는 한층 더 가팔라질 수 있다. 신문은 CME 선물이 상장되면 비트코인은 쇼트 포지션(선물계약 매도)에 놓이기도 쉽다며 소프트뱅크는 비트코인의 적어도 일부를 파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2017.11.02 I 차예지 기자
"가상통화 거래 리스크 크다…합리적 판단 필요"
  • "가상통화 거래 리스크 크다…합리적 판단 필요"
  •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 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호순 한은 부총재보는 2일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지급결제 업무를 맡는 신 부총재보는 이날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한은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에서 “현재로서는 가상통화가 현행법상 공식 지급수단이 아니고 거래에 따르는 리스크도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신 부총재보는 “현재 가상통화는 국제적으로 법적 성격이나 정의에 대해 아직까지는 일치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상통화는 높은 가격 변동성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발생, 불법거래나 자금세탁에 악용될 가능성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또 가상통화가 지급결제시스템은 물론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신 부총재보는 “그런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신 부총재보는 최근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뱅킹과 간편결제 등에 대해서는 “지급결제 혁신이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또다른 이면에서는 해킹이나 정보유출 같은 새로운 리스크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점증하는 사이버 리스크에 대응하려면 침해사고의 사전예방 뿐 아니라 사고 발생시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복원력을 제고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11.02 I 김정남 기자
美SEC, 패리스 힐튼 등 유명인 내세운 ICO에 경고 날려
  • 美SEC, 패리스 힐튼 등 유명인 내세운 ICO에 경고 날려
  • 사진=패리스 힐튼 트위터[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들어 스타트업과 투자자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에 대해 경고조치를 발동했다. 1일(현지시간) SEC는 스타들은 투자가 적합한지 보증하기에 충분한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며 깜짝 경고를 발표했다. 심지어 SEC는 유명인이 보수를 얼마 받는지 밝히지 않았을 경우에는 홍보가 불법일 수 있다는 해석까지 내놓았다. SEC는 ”투자를 홍보하는 유명인들은 종종 투자가 적절한지, 연방증권법을 준수하는지 보증하기에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않을 때가 있다”며 “특정 보증이나 추천에 의존하고 있다면, 홍보인과 회사와의 관계에 대해 더 알아보고 권유가 정말 독립적인지 아니면 보수에 의한 것인지 고려하라”고 조언했다.최근 들어 패리스 힐튼이나 플로이드 메이웨더 등 유명인을 내세워 새로운 가상화폐를 찍어내고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ICO가 늘어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미 언론들은 ICO에 대한 투자가 폭증하며 미국 규제당국이 유명인 홍보에 현혹되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힐튼호텔 창립자의 증손녀로 미국 사교계의 스타인 힐튼은 지난 9월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가상화폐 기반 기술 ‘블록체인’ 기업 리디안코인의 ICO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명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DJ칼리드도 ICO를 홍보에 합류한 바 있다.ICO는 주식시장의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개념으로, 새로운 가상화폐를 내놓으면서 자금을 모으는 활동이다. 그러나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최근 수개월 동안 “ICO는 불공정 주식거래가 빈번히 일어나는 곳”이라며 쓴소리를 했다.그는 “기업들이 자금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ICO가 ‘펌프 앤 덤프(허위정보로 매매가를 끌어올린 후 시세차익을 챙기는 수법)’로 남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ICO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에게 발생할 위험성에 대해 SEC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규제당국이 이같은 우려하는 이유는 주식이 상장할 때 상장주관사나 거래소 감독당국 등 IPO 과정에서의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가 ICO에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고조치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들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과도기적 현상들이라고 보고 있다.한편 온라인 학자금 융자 거래소 렌드에듀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3명은 ICO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인의 68%는 이더리움이 뭔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17.11.02 I 차예지 기자
차기 연준 의장 파월, "비트코인 싫어하진 않지만..."
  • 차기 연준 의장 파월, "비트코인 싫어하진 않지만..."
  •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유력한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사진=위키피디아[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이사(사진)가 유력한 것으로 보도되며 그의 가상화폐에 대한 견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닛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끝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옐런 의장의 뒤를 이를 차기 의장을 공개적으로 지명할 예정이나 미 언론은 발표 전날 이미 파월 이사의 지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가상화폐가 급속히 확산되며 화페발행을 담당하는 각국 중앙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비트코인의 규제 여부와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점점 많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파월 이사가 비트코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아이디어를 수용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파월 이사는 지난 6월 뉴욕의 이코노믹클럽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조금도, 조금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 민간통화(private currency) 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이 자리에서 가상화폐가 “돈세탁 등에 연관돼 있지만, 우리는 대안화폐에 전반적으로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며 “나는 연준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고, 연준의 디지털 통화라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또 파월 이사는 지난 3월 예일대 로스쿨에서 열린 블록체인과 금융의 미래에 관한 이벤트 자리에서도 연설을 해 그가 가상화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영란은행과 캐나다 중앙은행, 독일연방은행, 싱가포르 통화당국 등이 가상 법정화폐를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와관련해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경우 “장기적으로 혁신을 억누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또 파월 이사는 사이버 공격 취약성, 익명성, 위폐 등 ‘심각한 정책적 문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미국 외교위원회의 국제경제 담당 이사인 벤 스틸은 “파월 이사는 디지털통화로 어떤 변화가 됐든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안보 문제와 불법행위와의 싸움 등 심각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해석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2017.11.02 I 차예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명경영 강한 의지… 이사회에 힘 싣는 삼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투명경영 강한 의지… 이사회에 힘 싣는 삼성-축포는 이르다… 지금이 구조개혁 골든타임 -“유커 다시 온다” 유통가 ‘광군제’ 채비 분주-“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사설]개헌·선거제도 개편은 협치에 달렸다-[사설]건보 무임승차 얌체족 근절 방도 없나△줌인&-[Zoom In]로봇애완견과 함께 되살아난 ‘세계 최초’ 정신-김상조 오늘 5대 그룹 ‘숙제 검사’-“잘나갈 때 선제적 구조개혁해야 새 먹거리 발굴”-당정 “벤처 스톡옵션 비과세 특례 부활”△이사회 중심 경영 나서는 삼성-이상훈, 부문장들과 경영委 참여… 중장기 전략·투자 결정 주도할 듯-“경영시스템 변화 필요한 시점” 떠나는 권오현의 마지막 당부-‘이사회가 사안별 검토 후 승인’… 삼성전자 새 시스템 대안으로△文대통령 국회 시정연설-20년 전 외환위기 상기시킨 文 “정부 돈, 민생 살리기에 적극 사용할 것”-靑 초청 땐 안나오던 洪 “여기는 국회잖아요…”-‘이니블루’ 넥타이 맨 文대통령-SOC 예산 다이어트 4조원… 김동연, 의원들 쪽지 공세 버틸까-일자리 창출 마중물 vs 327조 재정부담 대못△한국 경제 청신호-4일, 일 덜하고도… 7% 수출 더했다-가격 경쟁력 떨어질라… 경제 훈풍에 원화값 강세, 수출엔 악재-김장철 앞두고 배추값 36%↓ 장볼 맛 나네요△[작은 육아]4부 ‘키즈카페부터 유아 사교육까지’ / 장난 아닌 장난감 가격-개당 3만~4만원 훌쩍… “아빠! 6개 다 있어야 로봇 합체돼”-“싸고 독특” 장난감 사러 日간다-1만원이면 1년 무료 대여… 고장나면 ‘장난감 의사’에 맡겨요△정치·경제-비트코인 메이저리그 입성… 기대반 우려반-KDI “일하는 시간 줄이니 생산성↑”-더 멀어진 美가는 길… 트럼프 ‘극단적 입국심사’ 지시-‘홍종학 부적격’ 공감대 확산△금융-담배 끊고 하루 만보 걸으면 보험료 깎아준다“10년간 美·日 보험시장 화두는 헬스케어”-금융공기관 채용비리 적발땐 예산 불이익-한 자녀에 올인하는 시대… 은행 어린이 전용상품 ‘쑥쑥’△산업&기업-“Dream Big, 큰 꿈 갖고 성공기업 만들자”… 동부, DB그룹으로 새 출발-韓·中관계 재시동… 때마침 베이징 날아간 정의선-SK이노, 탈황설비에 1조 ‘통큰 투자’-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 사업 속도낸다-삼성 ‘시네마 LED’ 할리우드 진출 눈앞△산업-햇볕 드는 한·중 관계… 리니지 대륙길 열리나-삼성 프린트 매각완료 HP에 인력·특허 이관-기가지니 30만 가입… KT 미디어·콘텐츠 ‘볼륨 업’-‘아이폰X’ 출고가 142만~163만원… 美보다 30만원 비싸△소비자생활-대형마트·동네슈퍼 상생 인터뷰-한·중 해빙무드에도… ‘웃픈’ 면세점업계△중소기업·벤처-‘말 따로 행동 따로’ 홍종학 ‘초법적’ 甲질 임대계약서 논란-20년 ‘의리경영’ 로체시스템즈 2000억 훌쩍 실적도 으리으리-“中판유리 반덤핑 관세 해제해 가격경쟁 유도해야”△Auto&Life-뒤끝없고 똑똑한 ‘차세대 사무라이’-[타봤습니다]렉서스 ‘LC500-LC500h’△식품박물관9 호빵-호, 호… 춥고 배고프던 시절, 따스하게 해준 빵△증권&마켓평창올림픽 100일 앞으로… 광고·통신株, 성화와 함께 뛴다-한 달 새 3조 사들인 외국인… 원화강세에 변심할까-새 주인 맞은 엠지메드 항암신약 개발사 변신△증권-우량기업 빼곤 벌써 ‘냉골’… 올 회사채시장 철시 빨라질듯-한앤컴퍼니, SK엔카 품었다 인수가 1500억~2000억원-대신F&I 한남동에 1兆 올인했는데… 시장 반응은 싸늘-“W컨셉 매각한 뒤… 다른 브랜드 인수해 해외공략”△문화&스포츠-공연 한달 전에 전석매진… 창작뮤지컬, 이게 실화냐-[문화대상 이 작품]뜨거운 이상, 냉혹한 현실… 혼돈의 하룻밤 오롯이 담아△스포츠-‘캡틴 김하늘’ 韓드림팀, 일본·호주·유럽과 맞짱-다저스, 불펜이 살렸다… 월드시리즈 오늘 마지막 승부-리플레이스 한 공, 굴러들어가도 홀인원?-평창올림픽 시작됐다… ‘2018km·7500명’ 성화 봉송 스타트△사람&나눔-“규제 더 강화되기전 기업이 먼저 달라져야 정당성 가져”-방탄소년단 “세상 바꿀순 없지만…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 기대”-“농업 공익적 가치, 헌법에 반영”… 농협 1000만명 서명운동-우윤근 주러 대사 “나는 푸틴과 대학 동문… 신뢰 구축할 것”-윤종규 “이스라엘 후츠파 도전정신 배워야”-신한금융·서울대기술지주 MOU-기업銀, 바이애슬론 대표팀 후원-새 대표에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품질 1등” 추구-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 맹수호 KT사장 ‘감사패’ 받아-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종합-[목멱칼럼]대영제국 몰락 초래한 거품법의 교휸-[생생 확대경]제갈공명과 식약처-[기자수첩]또다시 자리 비우는 국방장관△부동산-다주택자 임대업등록 ‘당근’으로… 정부, 6억 넘는 집도 稅혜택 만지작-천장 높이고, 테라스 제공하고… 특화설계 아파트 잘 나가요-SK하이닉스·LG화학 주변에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사회-내부 감시시스템 강화없으면… 대통령령도 ‘신의 직장’엔 안 통해-민간기업 특혜채용은 어떻게 손보나-1차 추돌→서행→과속→2차 추돌→인도 돌진→전복-학부모 94% “수능, 가장 공정한 대입전형”-檢 “이영학은 변태성욕장애 있어” 구속 기소
2017.11.01 I 이정현 기자
제도권 가는 가상화폐…'제2 금융위기' 씨앗 되나
  • 제도권 가는 가상화폐…'제2 금융위기' 씨앗 되나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제도권 편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자 좀더 안전한 거래를 하게 된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일각에서는 실체 없는 금융상품이 거래돼 제2의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 올해 말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4분기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64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31일(현지시간) CME는 올해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 규제 당국이 이와 관련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테리 더피 CME 회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CME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된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의 디지털 화폐 거래플랫폼인 크립토퍼실리티즈와 공동설립한 CME CF 비트코인레퍼런스레이트(BRR)를 기반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지수인 BRR은 지난해 11월 CME와 영국 런던의 디지털 화폐 거래소인 크립토퍼실리티즈가 공동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금, 원유와 같은 투자상품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과 같은 역할 또는 헤징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거래될 여지도 생겼다. 또 비트코인 거래를 쉽게 해 가상화폐 거래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될 경우 가격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가 제도권 내로 들어올 경우 선물거래가 안전한 거래를 담보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톰 리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스 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등장하면, 2022년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불안정한 상품 거래로 금융위기 재현” 우려도그러나 일각에서는 불안한 예측도 내놓고 있다. 실제 가치를 측정하기 어려운데다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는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 거래돼 ‘제2의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미국에서 집값이 오르면서 금융회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 우량하지 않은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증권화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 증권을 발행했다. 당시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증권들을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신용등급을 높게 매겼고, 결국 이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다.일부 전문가들은 부채담보부증권(CDO) 안의 모기지가 문제가 됐던 것처럼 비트코인이 가치 측정이 어려워 시장에 상당한 리스크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테미스트레이딩의 조 살루치 대표는 “비트코인의 컨셉은 좋아한다”면서도 “월가에서 신기술 도입자들이 무엇이 숨어있는지도 잘 모르는 것에 파생상품 상표를 붙이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것은 금융위기가 도처에 다시 올 것이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또 살루치 대표는 비트코인이 CME에서 거래될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승인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 초 윙클보스 트러스트 자산운용의 비트코인 ETF 상장을 거절했으나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도입으로 ETF 상장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규제 없는 가상화폐의 제도권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살루치는 ”해킹이나 돈세탁 등 현재 비트코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시장 조작이 일어날 수 있다”며 “감독이 있고 시장 조작과 사기 행위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더 나은 규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우리는 불장난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1 I 차예지 기자
CME, 올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6400달러 돌파
  • CME, 올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6400달러 돌파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4분기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64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31일(현지시간) CME는 올해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 규제 당국이 이와 관련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테리 더피 CME 회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CME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된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의 디지털 화폐 거래플랫폼인 크립토퍼실리티즈와 공동설립한 CME CF 비트코인레퍼런스레이트(BRR)를 기반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내년 초까지 현금으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양쪽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CBOE는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제미니 트러스트와 협력하고 있다.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내다봤던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공동창업자 겸 투자전략가인 톰 리는 비트코인 파생상품까지 등장할 경우, 2022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1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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