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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비트코인 광풍에 美 증시 상승세 미약해 보여"(종합)
  • 美언론 "비트코인 광풍에 美 증시 상승세 미약해 보여"(종합)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1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언론은 이같은 ‘비트코인 광풍’은 호황인 미 증시 상승세를 미약해 보이게 만들정도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750%↑vs 나스닥 26%↑빗썸 거래소에서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2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만원(+3.56%) 오른 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거래소에서는 8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75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가장 많이 오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6% 오르는데 그친 것에 비하면 ‘미친 상승세’라 할 만 하다. 20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비트코인의 폭등세가 1999년 나스닥 상승률 86%를 왜소해보이게 한다고 전했다. 또 당시 인터넷주 거품은 터지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1990년대의 기술주 버블과 현재의 비트코인 광풍이 다른 점은 기관투자자들의 개입 정도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막 제도권에 편입되려는 단계다. 게리 칼트바움 칼트바움캐피탈매니지먼트 회장은 비트코인 열풍이 1999년대보다 아직은 나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칼트바움은 “현재로써는 아직 큰손들이 (비트코인을)소유하고 있지 않아 소음이 크지 않지만 결국은 그렇게 될 것”이라며 “탐욕이 시스템을 향해 가고 있으며 (비트코인은)누군가 더 비싼 돈을 지불하는 것 외에 경제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아직 호재 반영 덜됐다?…“비트코인 70% 추가로 오른다”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5000달러를 넘어설 것을 맞춘 전문가가 비트코인 목표가를 또다시 올려잡아 주목된다.20일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는 내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1만1000달러에서 1만4000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현재 가격에서 70% 가량 더 비싼 가격이다.모아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많은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고 비트코인의 행보를 가로막는 소수의 장애물은 무너졌다”며 “논란거리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좋은 소식은 여전히 현재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수 있는 호재로 다음달 도입될 예정인 비트코인선물과 미국 모바일결제업체의 비트코인 거래 시범도입을 들었다. 모아스는 지난 7월 비트코인이 3000달러 이하로 거래될 때부터 비트코인을 매수 추천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1년 추이. 사진=구글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1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900만원 돌파…상승 맞춘 전문가 "70% 더 오른다"
  • 비트코인 900만원 돌파…상승 맞춘 전문가 "70% 더 오른다"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700% 가량 올랐지만 한 금융 전문가가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된다.빗썸 거래소에서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2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만원(+3.56%) 오른 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거래소에서는 8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5000달러를 넘어설 것을 맞춘 전문가가 비트코인 목표가를 또다시 올려잡아 주목된다.20일(현지시간)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는 내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1만1000달러에서 1만4000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현재 가격에서 70% 가량 더 비싼 가격이다.모아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많은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고 비트코인의 행보를 가로막는 소수의 장애물은 무너졌다”며 “논란거리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좋은 소식은 여전히 현재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수 있는 호재로 다음달 도입될 예정인 비트코인선물과 미국 모바일결제업체의 비트코인 거래 시범도입을 들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1 I 차예지 기자
P2P업체 비욘드플랫폼, 자산관리 앱 뱅큐 출시
  • P2P업체 비욘드플랫폼, 자산관리 앱 뱅큐 출시
  • 천정훈 뱅큐 부문 대표. [사진=비욘드플랫폼서비스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P2P금융업체 비욘드플랫폼서비스가 자산관리 앱 뱅큐를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20일 비욘드플랫폼은 금융데이터를 모아 한 눈에 보여주고 체계적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큐(bankQ)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뱅큐 앱은 기존 자산관리 앱에서 제공하던 은행, 대출, 카드 및 소비 내역 조회에 더해 업계 최초로 P2P 및 가상화폐 투자 내역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금융거래 관련 통합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은행, 카드, P2P, 비트코인 등 온·오프라인 통합 자산 분석 및 관리 △개인 맞춤형 소비 내역 분석 △보험 보장 내역 조회 △생활 밀착형 금융 정보 등을 제공한다. 현재 은행, 카드 등의 자산 조회 및 소비 내역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P2P, 가상화폐 조회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비욘드플랫폼서비스는 올해 2월 런칭한 P2P금융 플랫폼 비욘드펀드와 함께 종합 자산관리 앱 뱅큐를 바탕으로 종합 금융 서비스 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비욘드플랫폼서비스에서 뱅큐 부문 대표로 새롭게 선임된 천정훈 대표는 “뱅큐 서비스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사업부를 분리,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적기에 선보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뱅큐 앱 하나로 보다 손쉽고 간편하게 통합 자산 관리를 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상품 추천, 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뱅큐는 12월 3일까지 클로즈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 이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각종 앱 기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자산 관리 및 소비 내역 분석 서비스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단계별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2018년 1월 정식 출시하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뱅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1.20 I 전상희 기자
비트코인 8100달러 근접하며 '신고가'…올들어 700% 상승
  • 비트코인 8100달러 근접하며 '신고가'…올들어 700% 상승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의 가격이 8100달러에 육박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20일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06% 상승한 8047.6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상승폭을 확대하며 8100달러 전후까지 뛰었다. 이는 연초에 비해서는 700% 이상 급등한 것이다.비트코인은 이달 초 기술 관련 이견과 전망에 대한 우려로 29% 급락하는 등 올해 3차례나 25% 이상 하락했지만,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이르면 다음달 둘째주에 도입하겠다고 밝혀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이 눈앞에 온 것이 비트코인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불러온 요인으로 꼽힌다. 또 니혼게이자이는 “주말 동안 중국계 채굴 기업에서 비트코인 분열을 향한 움직임이 잇따랐다”라며 “분열이 시장의 추가 상승을 불러온다는 추측 때문에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분할된다는 전망이 제기될 때마다 ‘오리지널’ 비트코인이 상승해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는 것이다. 앞서 새 가상화폐 비트코인캐시플러스의 탄생 예정 등 비트코인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한편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오전 9시 4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42% 오른 1180.64달러를 기록중이다.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0 I 차예지 기자
대학생 세정논문 최우수상에 '가상화폐 과세방안'
  • 대학생 세정논문 최우수상에 '가상화폐 과세방안'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세청은 17일 한승희 국세청장과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대학(원)생 국세행정 발전 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29개 대학에서 80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내·외부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9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최우수상은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상통화 과세제도 도입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한 안상화·김우성(서울대)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가상통화 이외에도 도전과 혁신과제가 숨어있는 다른 국세행정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우수상은 ‘국세행정 PR의 개선 방안’에 대해 연구한 최민정(대구대) 학생과 ‘우리나라의 로봇세 도입 방안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응모한 이창훈(남서울대)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민정 학생은 만학의 주부대학생으로 입상해 눈길을 끌었다.이밖에 장려상은 고준희·서경민(강원대), 김병욱(서울시립대), 김소명(경희대 대학원), 김정기(건양대), 문필주(서울시립대 대학원), 강민조(연세대 대학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심사위원 서희열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모든 세목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이 응모됐다”면서 “향후 국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심사위원 김갑순 동국대 교수(한국세무학회장)는 “작년과 비교해 로봇세, 비트코인 과세 등과 같은 새로운 주제를 다룬 논문이 눈에 띄었다”라고 심사평을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수상작 9편을 국세지에 기고하고, 수상작에 대한 논문집을 국세청 각 국실에 배포해 젊은 학생들의 시각에서 제시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정책 참고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1.17 I 피용익 기자
슈퍼비트코인·비트코인실버도 나온다…투자자 '멘붕'
  • 슈퍼비트코인·비트코인실버도 나온다…투자자 '멘붕'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자꾸 쪼개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비트코인에서 쪼개지는 비트코인다이아몬드, 비트코인실버, 비트코인언리미티드, 그리고 슈퍼비트코인 등이 추가로 탄생될 예정이라고 16일 외신들은 전했다. 이게 다가 아니라 비트코인플래티넘, 비트코인우라늄도 있다. 이는 전날 니혼게이자이가 새 가상화폐 ‘비트코인캐시플러스(BCP)’가 2018년 1월 2일에 탄생한다고 보도한데 이은 것이다.비트코인은 거래가 느려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8월에 블록크기를 키운 비트코인캐시로 쪼개졌으며, 비트코인캐시는 현재 시가총액이 약 16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10월에는 비트코인골드가 탄생했으며 지금은 추가로 몇 개가 더 계획돼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슈퍼비트코인에 대한 웹 광고에 따르면, 중국 기업가인 리샤오라이가 지원하고 있으며 거래가 처리되는 블록의 크기를 키워 “비트코인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블록크기를 키우면 거래 승인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한편 시장에서 분열 소동이 일어날 때마다 ‘오리지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7994.56달러로 80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이같은 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의 가상 통화이지만, 그 지위가 보장되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홍콩 투자회사 크립토무버의 개빈 양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캐시가 오리지널 비트코인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여러 버전이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가격 추이.
2017.11.17 I 차예지 기자
KT,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관리시스템 개발..연내 BC카드에 적용
  • KT,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관리시스템 개발..연내 BC카드에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전자문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기존의 ‘KT 블록체인’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이번 기술 고도화로 ‘KT 블록체인’은 용량과 형식에 상관없이 기업의 어떤 데이터라도 저장이 가능해졌다.각각의 데이터를 실시간 병렬 처리를 통해 고속으로 암호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는 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가맹점 계약서 및 증빙 자료들에 대한 저장/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KT는 지난 상반기에 카드거래 시 생성되는 ‘전자서명 이미지’의 보관을 위한 KT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서명 이미지(ESC)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전자문서 관리시스템’까지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계약서나 증빙자료 등 기업이 절대적으로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는 모든 전자문서에 대한 저장과 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은 연내 BC카드에 처음 도입될 예정이다.KT 융합기술원 홍경표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 블록체인은 대용량 기업 데이터의 보관 및 유통까지 가능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며, “BC카드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KT 블록체인을 금융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금융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기업전용 IT 인프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블록체인 활용 ‘ESC 관리 시스템’이란지금까지 금융사는 전자서명 이미지(ESC) 보관 및 처리에 고민이 많았다. 고객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이뤄지는 전자서명 이미지(ESC)는 하루에도 수백만 건씩 생성된다. 전자상거래법상 해당 이미지는 금융사가 5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금융사는 전달받은 전자서명 이미지(ESC) 파일을 중앙 서버에 모아 별도의 데이터베이스에 해당 정보를 등록, 관리해왔다. 중앙 서버 및 백업 서버를 지속해서 확장해야 했으며 서버 구축, 관리 비용 부담은 물론이고 파일 처리 시간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K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전자서명 이미지(ESC)를 분산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전자서명 이미지(ESC)를 KT 블록체인 및 데이터베이스에도 실시간으로 등록할 수 있어 서버 구축 비용 및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BC카드에 KT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 적용해본 결과, 전자서명 이미지 파일을 처리하는 시간은 최대 70%까지, 서버 사용 용량은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었다.◇블록체인이란블록체인(Block Chain)은 거래내역 정보를 중앙 집중형 서버에 보관하는 것이 아닌 블록(Block) 단위로 분산, 보관하여 데이터 위조와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가령 A가 전자 서명한 데이터를 전송하면 블록체인으로 연결된 금융사 B와 C가 전송된 데이터를 검증하여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공동(P2P)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해당 내용을 기록, 공유(Chain)하기 때문에 데이터 삭제 및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비트코인 거래 기반 기술이자 ‘디지털 분산형 장부’라고 알려져 있는 블록체인은 지난 다보스 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반 기술 중 하나로 주목 받았다.
2017.11.17 I 김현아 기자
오픈소스진흥협회, 21일‘크립토이코노미가 온다’ 컨퍼런스 개최
  • 오픈소스진흥협회, 21일‘크립토이코노미가 온다’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픈소스진흥협회(협회장 박형배)가 21일 오후1시부터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포스코P&S타워 이벤트홀에서 ‘크립토이코노미가 온다:오픈소스로 만드는 신경제 질서’를 주제로 ‘OSC Eco 2017’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컨퍼런스의 키워드인 ‘크립토이코노미’(Crypto Economy;암호경제)’는 암호화되고 분산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빅데이터, 기술, 에너지, 자원, 상품, 서비스 등 모든 것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기준으로 가치를 매기고 거래하게 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뜻한다.수학을 기반으로 합의된 장부, 누구나 접근 가능한 정보, 암호화된 화폐 등을 활용해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 두바이 등은 신경제 질서를 선점하기 위해 국가 단위로 대규모 투자와 법 정비를 병행하고 있는 분야며, 우루과이는 법정 가상화폐를 발행할 정도로 적극적이다.크립토이코노미를 구성하는 가상화폐, 블록체인, 암호화 등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핵심 요소로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픈소스 기술이다.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전세계적으로 기술 혁신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오픈소스 진영의 시각에서 ‘크립토이코노미’의 현재와 미래를 차분하게 짚어 볼 계획이다.컨퍼런스가 시작되면 한민규 한성대 교수가 크립토이코노미 산업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술을 심도 있게 조망한 후 오명운 테크니컬 라이터가 크립토이코노미를 구축하는 주춧돌인 블록체인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할 예정이다.이어, 한호현 경희대학교 교수가 크립토이코노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참여자간 경쟁을 촉발하는 내부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가 신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해킹 공격과 이에 대한 방어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 오재섭 숙명여대 교수가 크립토이코노미를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금융권의 물밑 동향에 대해 정리한다.마지막으로 최용관 블록체인OS 부사장이 전세계 1200종 이상 존재하는 가상화폐의 추세를 분석하며, 나세용 비트코인센터코리아 센터장이 개발자에게 크립토이코노미가 주는 기회와 의미에 대해 공유하게 된다.박형배 협회장은 “저항과 진화를 거치며 크립토이코노미는 기존 경제 질서를 대체하거나 흡수할 것”이라며 “크립토이코노미에 대한 다양한 비즈니스와 기술 경험을 나누기 위해 컨퍼런스 후 뒤풀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무료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시큐리티플러스, 아두이노스토리, 산딸기마을, 비트코인센터코리아, 소셜커뮤니케이션표준화포럼, 오픈소스표준화포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osc.or.kr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오픈소스진흥협회 로고
2017.11.17 I 김현아 기자
美 CFTC 회장 "기술 중심으로 갈 것"…비트코인 선물 허가 하나
  • 美 CFTC 회장 "기술 중심으로 갈 것"…비트코인 선물 허가 하나
  • 사진=위키피디아[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선물 상품 승인 여부를 검토중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기술 중심의 시장환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1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크리스 지안카를로 CFTC 위원장은 “시장이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기술의 영향력이 굉장하다. 규제기관으로서 이러한 진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당국은 보수적인 경향이 있지만 CFTC는 기술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했다.지안카를로 위원장은 CFTC는 시장 혁신과 관계된 정책을 수립하고 더 나은 규제기관이 되기 위해서 기술을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선물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CFTC는 현재 CME의 비트코인 선물을 허용할지를 놓고 검토중이다. CME는 연내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현재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CFTC의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초까지 현금으로 결제 가능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감독당국인 CFTC의 승인 과정이 남아있지만, 가상화폐에 호의적인 CFTC의 성향을 고려하면 연말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CFTC는 지난 7월 뉴욕 소재 비트코인 옵션거래소 ‘레저X’를 승인하며 관련 상품을 처음 허용했다. 레저X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상품을 청산할 수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 모형 주화.
2017.11.16 I 차예지 기자
'편의점 왕국' 日서 편의점ATM 사라진다..왜?
  • '편의점 왕국' 日서 편의점ATM 사라진다..왜?
  • 사진=세븐일레픈 재팬 홈페이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다양한 결제수단의 확산으로 ‘편의점 왕국’ 일본에서 편의점 ATM(현금 자동 입출금기)이 사라질 날이 머지 않았다고 일본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가 15일 보도했다.다이아몬드는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신용카드 결제 확대와 오프라인에서의 스마트폰 결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사용 증가으로 ‘결제혁명’이 진행되며 편의점 ATM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ATM 대수는 순조롭게 성장세븐일레븐이 2001년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세븐뱅크’는 편의점 ATM서비스가 주력사업이다. 세븐뱅크는 전국 편의점 ATM을 은행 점포망처럼 활용해 성장하고 있다.세븐뱅크 등 편의점 ATM 설치 대수는 편의점 점포 수의 증가에 따라 확대돼왔다. 세븐뱅크의 설치 대수는 2만 3368대(올해 2월말 기준), 훼미리마트가 주도하는 중견 편의점이 가입한 넷트가 1 만 3272대 (올해 10월말), 로손이 1만2350대 (올해 11월말)를 기록하고 있다.편의점 업계의 출점 가속화 추세에 따라 편의점 ATM 설치 대수도 순조롭게 성장해왔다. 세븐뱅크도 내년 2분기는 전분기 대비 900대의 순증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세븐뱅크의 ATM 설치 대수는 대형은행 3곳의 총 설치 대수보다 더 많을 정도로 존재감이 확실하다.◇이용 건수는 줄어드는 경향이 현저그러나 최근에는 ATM의 하루 이용건수가 낮아지는 추세다. 세븐앤아이 홀딩스 산하의 세븐뱅크의 예를 살펴보면, 2012년에 111.1건이던 것이 2014년 100.9건, 2016년 95.5건까지 감소했다. 이에 세븐뱅크의 17년 3 월기의 경상 이익도 전기 대비 1.2 % 감소해 소폭이지만 이익 감소에 빠졌다. 매출에 상당하는 경상 수익도 1.3 %의 성장에 그치고 있다.이때문에 세븐뱅크는 자사의 ‘기업 활동 위험’에 “미래 신용 카드 또는 전자 화폐 등 현금으로 대체 할 수있는 결제 수단의 보급이 진행되면 ATM 이용 건수가 감소하고 당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고 안내해 두고 있다.다이아몬드는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신용 카드 결제 비율 확대로 향후 현금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인의 신용카드 이용률은 15~16%로 중국이나 한국처럼 50%를 넘는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나 미국처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지난해 일본의 전자 상거래 시장은 15조1358억엔으로 확대(전년 대비 9.9 % 증가)되고 있다.
2017.11.16 I 차예지 기자
'군부 쿠데타' 짐바브웨에서 비트코인 급등…국제 시세 두 배
  • '군부 쿠데타' 짐바브웨에서 비트코인 급등…국제 시세 두 배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군부가 권력을 장악한 짐바브웨에서 15일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며 국제 시세의 2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이날 고릭스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 급등한 1만3499달러에 달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16일 오전 8시 1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9.39% 오른 7218.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짐바브웨에서는 초인플레이션으로 현금 대신 비트코인을 선호해 지난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0일 고릭스의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총 1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의 10만달러에서 급상승한 규모다.2004~2009년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뒤 2009년 짐바브웨는 자국 통화를 포기했다. 그 후 미국 달러를 공식 화폐로 채택했고, 현재는 남아공 랜드화 등 8개국의 화폐가 법정화폐로 통용된다. 지난 14일 짐바브웨 군부는 수도 하라레에서 정부청사와 국영방송 등 국가 주요 시설을 장악하고 무가베 대통령을 자택에 구금했다. 쿠데타가 성공한 것으로 보여, 무가베 대통령의 독재는 사실상 끝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무가베 대통령은 1980년 짐바브웨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37년 동안 집권했지만 독재와 경제 파탄 등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같이 인플레이션에 정치적 혼란까지 겹치며 짐바브웨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2017.11.16 I 차예지 기자
美모바일결제업체 비트코인 시범 도입에 비트코인 급등
  • 美모바일결제업체 비트코인 시범 도입에 비트코인 급등
  • 사진=스퀘어[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가 자사 앱에서 비트코인 매매를 시범 운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급등세를 탔다.CNBC는 15일(현지시간) 스퀘어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소수의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스퀘어 대변인은 “가상화폐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각 개인의 능력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으나 언제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확대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스퀘어 캐시 계정은 현금 잔액을 보유하는 것과 유사하게 이용자들이 구매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다.스퀘어 캐시 사용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팔 수 있지만, 재화나 서비스 구매를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과 타인 송금은 불가능하다.스퀘어의 비트코인 도입 테스트 소식은 전날 밤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이용자들은 앱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을 보고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도 10% 급등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16일 오전 8시 1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9.39% 오른 7218.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16 I 차예지 기자
  • [목멱칼럼]시중 여윳돈, 성장 씨앗에 투자해야
  •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 전국적으로 아파트 청약열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입지 좋은 강남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청약경쟁률이 수백 대 일에 달하고 수조원의 돈이 몰린다. 정부는 8.2부동산대책에 이어 10.24부동산대책까지 내놓으며 번지는 불길을 잡고 있지만 여전히 부동산시장에 불고 있는 투기광풍에 불안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시장에도 극심한 투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에 떠도는 여유 돈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딘가 숨어있는 돈들이 생산적인 곳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투기기회만 엿보고 있다. 지난 11월 2일 정부는 혁신성장의 기치 아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벤처투자자금을 크게 늘리고 투자금 회수시장으로서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침을 밝혔다.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모험자본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창업 3∼7년 기업의 성장을 돕는 ‘창업도약 패키지’ 규모(현재 5백억원)도 2배로 확대하며, 매년 우수기업 20개를 선발해 최대 45억원까지 지원하여 스타기업으로 키우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외자유치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엔젤투자자의 소득공제를 확대하고 벤처기업 스톡옵션 행사이익에도 2천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며 크라우드펀딩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국내 벤처창업시장이 경제규모에 비해 모험자본이 부족하여 벤처투자가 미흡하다면서 민간 중심의 혁신창업을 활성화하여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누구나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고 모험정신이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금융위도 기부형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해 기부금이 투자재원으로 활용되고 수익이 사회공헌기금으로 쓰이게 하는 등 인간 중심의 투자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혁신벤처기업 육성은 IMF 외환위기 직후 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도입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외환위기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 거래소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유망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에게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많은 자금과 인력이 코스닥과 벤처기업으로 몰려들어 스타기업들이 탄생했고, 이들이 오늘날 첨단 ICT 기업 등 혁신기업들로 성장하였다.지금의 신정부도 혁신성장의 기치 아래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모험투자자금 회수가 가능한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코스닥시장은 연일 랠리가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추가로 코스닥시장에 개인들의 여유자금이 많이 몰리도록 세액공제, 소득공제, 거래세 인하 등 각종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하고 있다. 모처럼 일기 시작한 모험적 혁신기업 투자열기가 과거 벤처붐처럼 타올라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랄 뿐이다. 차제에 우리도 증권거래세 중심에서 자본이득세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한편, 빨리 타오른 장작불은 빨리 꺼지듯이 벤처기업이나 코스닥시장에 몰려든 자금이 한탕주의식 먹튀로 나타나거나 정치스캔들로 번져 벤처붐을 뭉개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김대중 정부 시절 벤처붐이 체계적인 혁신생태계로 이어지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린 것은 이런 부작용을 차단할 시스템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코스닥상장기업들의 경영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정보가 활발히 유통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증권사들에게 코스닥종목의 기업분석보고서 발행빈도를 높이도록 독려하겠다고 한 것은 의미 있는 언급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는 돈맥경화증에 시달려왔다. 풀린 돈이 갈 곳을 잃어 지하로 스며들고 투기기회만 엿보다가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 쏠림현상이 되풀이되어 왔다 이는 떠도는 돈들을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할 청사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이러한 돈들이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 성장의 씨앗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되살아나는 일본경제와 무섭게 커가는 중국경제를 바라보면서 미래 성장동력 육성이 얼마나 시급한지 절절히 깨닫고 있다.
2017.11.16 I 선상원 기자
'비트코인 대국' 일본, 업계에 영향력 없는 이유는?
  • '비트코인 대국' 일본, 업계에 영향력 없는 이유는?
  • 사진=비트플라이어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이 한때 비트코인 거래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트코인 대국’이지만 실제 업계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최신호(11월 21일호)에서 ‘비트코인 가능성과 위험’ 특집호를 통해 업계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적은 이유를 분석하고 가상화폐의 현재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짚어봤다. ◇日, 비트코인 거래량 많아도 아직 채굴 참여는 거의 없어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15일 오전 기준 일본의 비트플라이어가 빗썸에 이어 비트코인 2위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에게 자리를 빼앗겼지만 일본은 한때 거래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뱅크의 히로스에 노리유키 대표는 일본에서 가상화폐가 주목되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개정된 자금 결제법에 의해 거래소가 정직한 사업으로 승인되고 가상화폐도 지불 매체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가상화폐를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태어나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향력의 측면에서 일본의 지위가 낮은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그는 “채굴 및 개발 등 영향력을 가지는 영역에 일본은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거래량이 많아도 ‘손님’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했다.일본 인터넷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 세력의 독무대인 채굴 시장에 기술력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가상화폐 사업업체 SBI홀딩스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GMO인터넷, DMM.com이 비트코인 채굴에 참가하고 있으나 아직 시작 단계이다.정부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히로스에 대표는 “(개발 · 운영이 아닌) 이용 수준에서 규제는 좋다고 생각한다. 부정을 방지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위한 일본의 규제에는 대체로 만족하고있다”고 답했다.또 그는 “가상화폐는 사회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고 있지만, 현금 등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상화폐 때문에 현금이 사라지는 일은 없고 양쪽이 공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후지이 타쓰토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 애널리스트는 ‘통화 및 투자 대상으로 어떤 위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통화를 스마트 폰에 넣어 관리하는 경우, 스마트폰이 없어지면 자금이 영원히 손실될 위험이 있다. 관리자가 없어서 연락도 받을 수 없다. 거래소에 두고있는 경우도 파산 등 다른 위험이있다.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中 가상화폐 규제 강화가 日에는 순풍 될 것”카와모토 에이스케 DMM.com 채굴 사업부장은 채굴에서 일본 업체의 강점에 대해 “채굴은 단순히 전기 요금이 싼 곳이 유리하지만 중국은 규제 강화의 역풍이 불고있다. 이것은 일본에게 순풍이 되고 지금은 그것을 타고 갈 타이밍”이라고 말했다.에이스케 부장은 DMM.com이 지난 9월에 채굴 사업 진출을 발표하고 지금은 준비 단계이며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마이닝풀(채굴업자 연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규모 채굴장에 일정금액 지불하고 매일 비트코인을 받아보는 클라우드마이닝 등으로 외부의 자금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자기자본만으로 한계가 있어 일본기업의 건강한 이미지를 내세워 투자를 받으려고 하고 있으며 이미 전세계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 영향력이 없는 일본의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자가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본에서 가상화폐는 투자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에이스케는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들어와 가상화폐를 무언가에 사용하는 단계로 발전시키면서 성공도 실패도 하며 경험치를 쌓아 가면 좋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형 주화.
2017.11.15 I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4차산업…한은, 박사급 인재 채용 나선다
  • 가상화폐·4차산업…한은, 박사급 인재 채용 나선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이 박사급 인재 채용에 나선다. 전통적으로 연구 역량이 다소 약했던 재정과 노동을 비롯해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가상화폐, 4차 신산업 등의 분야에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다음달 6일까지 박사급 연구인력을 최대 5명 뽑기 위해 접수를 받는다.채용 분야는 △재정 △지급결제 △노동 △산업분석 △경제성장 등 총 5개다. 한은은 채용 분야별로 각 1명 이내 뽑을 예정이다. 지원자는 각 분야별로 2개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사전 면접은 내년 1월 5~7일 3일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경제학회(AEA) 연례회의에서 실시된다. 사전면접은 통상 3배수 정도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내년 2월 초께 국내에서 채용 세미나와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합격자는 3년 계약직으로 한은 경제연구원에서 일하게 되며, 이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주목되는 건 채용 분야다. 이주열 총재는 재정과 노동 분야를 매번 강조해 왔다. 다만 한은이 관련 연구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기도 했다.지급결제 역시 마찬가지다. 한은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의 등장은 전통적인 통화정책의 향방과 직결된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산업분석과 경제성장 분야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필연적인 산업구조 재편 문제와 관련이 깊다. 최근 재차 떠오르는 구조개혁 이슈와도 무관하지 않다.한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연구 인력이 부족했던 분야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5 I 김정남 기자
`가상화폐 채굴기` 불티..메모리 호황 지속 `청신호`
  • `가상화폐 채굴기` 불티..메모리 호황 지속 `청신호`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12일 오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국내 최대 온라인 거래소인 ‘빗썸’의 서버가 1시간 이상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이날 하루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은 올해 최대치인 26조원 이상을 기록했고, 빗썸에서만 6조 5000억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졌다.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캐시’의 거래 가격이 불과 이틀 새 3~4배나 폭등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잃은 유동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급격히 몰리면서, 그 열풍을 등에 업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도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올 연초까지도 전통적인 PC수요 감소 등으로 향후 성장세 둔화가 예상됐던 D램은 가상화폐 ‘채굴기’(가상화폐 생성 전용 컴퓨터) 및 서버 수요 등이 맞물려 가격 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내년 D램 생산 증가는 수요 확대 수준에 그칠듯14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미국 마이크론 등 D램 업체들의 2018년 공급 증가율은 전년 대비 19.2%로 예측된다. 업계에선 현재 가상화폐 열풍과 맞물려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서버 D램의 수요 증가세를 감안할 경우, 내년에도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올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한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D램 공정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애초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을 V낸드(3D 낸드) 전용 생산 시설로 계획했지만, D램 수요가 연초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이면서 추가 증설에 나선 것이다. 이로 인해 D램 시장 2위인 SK하이닉스도 이천 M14공장 2층 클린룸 절반을 D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D램 라인 증설에 나선 배경을 두고 점유율 50% 이상의 확실한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치킨 게임’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D램 수요 증가를 감안, 수익성 극대화가 목적이란 견해에 더 무게가 실린다.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 등 상위 3개 회사가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D램 시장에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라며 “공정미세화 측면에서도 D램의 10나노대 진입 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투자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공급량이 수요 이상으로 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가상화폐 채굴기 및 서버 등 D램 수요 견인 주요 업체들의 생산 확대 가능성 속에 지난 8~9월 보합세를 유지하던 D램 메모리 가격은 10월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D램(DDR4_4Gb_512Mx8_2133MHz PC향 범용제품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3.5달러로 전달(3.25달러)보다 7.69% 상승했다. 작년말(1.94달러)와 비교하면 80%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업계에선 D램의 가격 상승세에 가상화폐 열풍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직접 얻을 수 있는 채굴기가 인기를 끌면서 서버 및 그래픽용 D램 수요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채굴기는 고도의 연산 처리를 통해 가상화폐를 직접 획득할 수 있는 장치로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선 고용량·고성능 D램 탑재가 필수적이다. 성능이 우수한 채굴기는 수 백만원 이상을 호가하지만 판매량은 계속 늘고 있다. 가상화폐 업체인 ㈜에스엠은 지난 10월 강원도 홍천에 1만 3200㎡(약 4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가상화폐 채굴공장을 설립하기까지 했다. 이 공장에 투입된 채굴기는 5000여대에 달한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허구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에 투자해 실제 수익을 내는 사례가 계속 늘고 대규모 채굴 공장까지 생겨나고 있다”며 “가상화폐용 서버와 채굴기 등이 D램의 새로운 수요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가상화폐 채굴기-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컴퓨터의 일종. 주로 고성능 CPU(중앙처리장치), 그래픽 카드, 고용량 D램 메모리 등을 결합해 제작되며 고도의 연산을 통해 가상화폐를 만들어낸다.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열풍이 일반으로 확산되면서 채굴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D램 등 메모리 수요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가상화폐 채굴기 모습. [이데일리 DB]
2017.11.15 I 양희동 기자
블룸버그 "빗썸 사태로 韓 가상화폐 투자자 분노"
  • 블룸버그 "빗썸 사태로 韓 가상화폐 투자자 분노"
  • 비트코인캐시 7일 가격 추이. 지난 12일 가격이 고점에 다다랐을 때 빗썸 서버가 멈췄다.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캐시 시세가 급변동했던 날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거래를 일시 중단해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은 사실을 외신에서도 다뤘다.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는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코인캐시 급등중 멈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지난 12일 오후 4시 이후 두 시간 가량 빗썸에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이날 비트코인캐시가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빗썸 사이트를 인용해 당시 가격 등락이 커지며 거래량이 10월 평균 대비 800%이상 폭증했다고 전했다.또 빗썸에서 접속이 지연된 와중에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고점 대비 급락세로 돌아서 대응을 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중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빗썸 서버다운 집단소송 모집’ 카페는 지난 12일 개설돼 현재까지 5104명이 가입했다.블룸버그는 빗썸 측이 회원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기 위하여 법무법인을 포함, 고객자산보호센터 등을 통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사실도 소개했다. 또 통신은 빗썸에서 지난 6월에도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해 문제가 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블룸버그는 올해 미국에서 이번 사태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고도 소개했다. 미국의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도 올해 가격 급등락이 심했던 순간에 거래량 급증으로 거래가 중단돼 고객들의 항의가 많았다고 통신은 전했다.한 투자카페에 올라온 빗썸피해 공유 게시물. 사진=네이버 블로그사진=빗썸 홈페이지
2017.11.14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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